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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킨슨병이 발생하기 전 나타날 수 있는 예상 밖의 전조증상들이 연구를 통해 밝혀졌다. 파킨슨병은 몸 동작에 관여하는 뇌의 신경전달물질(도파민) 부족으로 인해 ▲몸이 떨리며 ▲근육이 굳고 ▲동작이 느려지고 ▲걸음새가 이상해지는 질환이다. 미국 메이요클리닉 등 공동 연구팀은 파킨슨병 환자 2만4624명과 알츠하이머 환자 1만9046명, 뇌혈관질환자 2만3942명의 의료 기록을 비교, 조사했다. 그 결과, 4가지 증상이 있었던 사람의 경우 파킨슨병 발생 위험이 훨씬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4가지 증상은 위마비(위무력증·위가 정상 속도로 음식을 비우지 못하는 질환), 삼킴장애, 변비, 설사가 없는 과민성대장증후군이다. 과민성대장증후군은 복통, 복부 불편감을 특징으로 하는 복합적인 증후군이다. 대장이 과민해져 설사가 유발되거나 반대로 움직임이 급격히 감소해 변비가 나타날 수 있고, 설사와 변비가 반복되기도 한다. 이 연구에 따르면, 위마비, 삼킴장애, 변비가 있으면 파킨슨병에 걸릴 확률이 2배, 설사가 없는 과민성대장증후군이 있으면 파킨슨병에 걸릴 확률이 17% 더 높았다. 실제 파킨슨병 환자의 경우 위속 음식물의 절반이 비게되는 시간이 59분으로, 정상인의 44분에 비해 길다는 보고가 있다.연구팀은 "변비가 파킨슨병의 전조증상이라는 사실은 비교적 많이 알려졌지만, 위마비, 삼킴장애, 설사가 없는 과민성대장증후군 역시 파킨슨병 발병을 구체적으로 예측할 수 있는 증거가 된다는 사실을 확립했다는 데에 이 연구의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이 연구 결과는 지난 24일 BMJ 'GUT'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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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만 발라도 체지방이 감소하거나 지방세포가 증식해 가슴이 커진다는 부당광고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식품의약품안전처가 대한화장품협회와 함께 화장품 온라인 광고 위반 여부를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대상은 지난 7월 24일부터 28일까지 여름철 관심이 많은 ‘다이어트’, ‘체형 유지’ 등과 관련된 효능·효과를 내세우는 화장품이었다. 점검 결과, 322건 중 155건에서 위반이 확인됐다. 식약처는 즉시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등에 신속하게 접속 차단과 게시물 삭제 등을 요청했다. 또 적발 업체 소재지 관할 행정기관에 점검과 행정처분 등 조치를 의뢰했다.위반 내용은 두 가지 유형으로 나뉘었다. ▲‘지방분해’, ‘체지방 감소’, ‘체내염증과 체지방 케어’, ‘셀룰라이트 파괴’, ‘콜레스테롤 감소’, ‘체내 독소 배출’ 등 의약품으로 오인할 우려가 있는 광고가 147건(94.84%), ▲‘(가슴)지방세포증식’, ‘가슴 확대’, ‘피하지방 대사 촉진’, ‘이중턱 리프팅’ 등 화장품의 범위를 벗어나 소비자가 오인·혼동할 우려가 있는 광고가 8건(5.16%)으로 확인됐다.식약처는 화장품에 대해 ‘다이어트’, ‘가슴확대’ 등에 대한 효능·효과를 검토하거나 인정한 적이 없다. 화장품의 경우 인체 미치는 영향이 경미하다. 피부, 모발 등을 청결하게 만들어 기능을 유지하기 위해 사용한다. 질병이나 신체를 개선하는 효능·효과를 내세우는 광고는 소비자 기망에 해당한다. 이번 점검에는 ‘민간광고검증단’도 참여했다. 의료제품의 부당한 온라인 표시·광고를 객관적으로 검증하기 위해 의료계·소비자단체·학계 등 외부 전문가 90명으로 구성된 단체다.민간광고검증단은 “가르시니아 등 특정 재료를 사용한 화장품의 사용만으로 ‘체지방 감소’, ‘체중감량’, ‘영구적인 셀룰라이트 제거’ 등의 효과는 기대하기 어렵다”며 “과학적으로 입증된 객관적인 근거도 확인된 적이 없으므로 소비자의 특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출했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국민들이 화장품을 안심하고 구매·사용할 수 있도록 대한화장품협회와 협력하며 온라인 부당광고에 대한 점검과 조치를 강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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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콜레스테롤로 알려진 'HDL'이 심혈관질환은 물론, 코로나 감염과 후유증을 줄이며, 패혈증 예후를 좋게 하고, 암 예방 백신의 원료가 된다."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던 HDL의 다양한 효능에 대해 조명한 국제 심포지엄이 열렸다. 28일 열린 '2023 장수인자 HDL 심포지엄'에서는 HDL 분야의 세계적인 연구자들이 초청돼 발표를 했다. 1부에서는 △아난드 로하트기(미국 사우스웨스턴대 메디컬센터 심장학과) 교수가 ‘HDL과 심혈관 대사 건강’ △안나 쉰데만(미국 미시간대 약대) 교수가 ‘합성 HDL 치료제 및 약물 전달체의 임상 중개’ △테오도로스 켈레시디스(미국 사우스웨스턴대 메디컬센터 내과) 교수가 ‘HDL과 SARS-CoV-2 감염 간의 상호작용’에 대해 발표했다.◇ HDL, 당뇨병 예방에도 기여아난드 로하트키 미국 사우스웨스턴대 메디컬센터 심장학과 교수는 HDL 수치 뿐만 아니라 HDL 기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HDL기능이 좋을수록 심혈관질환을 일으키는 LDL콜레스테롤 배출 능력이 커지고 항염증 기능이 높아진다. 로하트키 교수는 특히 HDL의 당뇨병 예방 효과를 강조했는데, 2020년 시행한 연구에 따르면 HDL입자들이 골격근에 작용해 근육의 포도당 흡수 능력을 배가시키며 인슐린 민감도를 높인다고 했다. HDL 기능이 좋으면 당뇨병 예방은 물론, 이미 당뇨병 환자도 죽상경화증 등에 의한 당뇨 합병증을 막을 수 있다고 했다. 더불어 HDL 자체가 혈관을 이완하고 혈관 내피 세포 장벽 기능을 강화해 고혈압에 대한 위험도 줄일 수 있다고 했다. ◇합성 HDL, 암 백신 등 치료제 개발 활발LDL과 달리 HDL은 혈중 수치를 높이거나 기능을 좋게 하는 ‘똘똘한 치료제’가 없다. 이런 가운데, 합성 HDL 치료제의 가능성에 대한 발표도 진행됐다. 합성HDL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는 안나 쉰데만 미국 미시간대 약대 교수는 “HDL은 간에서 저절로 만들어지는데, 사람은 매일 체중 1kg당 14mg의 HDL을 만든다”며 “HDL이 잘 안 만들어지면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아지는 등 문제가 생길 수 있으므로, 합성 펩타이드를 이용해 HDL을 만들어서 실제 HDL과 같은 효과를 보게 하려는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고 했다. 실제 합성 HDL 투여제를 5주간 투여한 결과, 혈관의 플라크가 줄어드는 것을 동물실험을 통해 확인했다. 혈관에 플라크가 클수록 효과는 컸다. 사람을 대상으로 한 임상 3상 시험은 내년에 진행될 예정이다. 더불어 안나 쉰데만 교수는 패혈증 환자를 대상으로 HDL을 투입했을 때 사망 위험이 낮아졌다는 연구가 있다고 밝혔다. 패혈증은 사망 위험이 50%에 달하는 급성중증질환이다. HDL이 우리 몸의 염증매개물질인 사이토카인 방출을 막아 이런 효과를 내는 것으로 분석했다. 또한 HDL을 사용해서 암백신을 개발할 수 있다고 밝혔다. HDL은 굉장히 작은 입자이며 우리 몸 어느 곳이든 들어갈 수 있어 HDL을 이용하면 효과적으로 항체 전달을 할 수 있고 암으로부터 인체를 보호할 수 있다고 했다. 실제 쥐실험에서 HDL 암백신을 투여한 결과 모든 쥐가 암에 걸리지 않았으며, 재발도 안했다. ◇HDL이 코로나 감염 막고, 후유증도 막아지난 2~3년 간 HDL 수치가 높은 사람은 코로나에 잘 걸리지 않고, 코로나에 걸려도 중증으로 진행이 안되며, 코로나로 인한 사망 위험도 낮다는 연구들이 많이 나왔다. 여기에 더해 코로나 후유증 예방에도 HDL이 도움이 된다. 테오도로스 켈레시디스 미국 사우스웨스턴대 메디컬센터 내과 교수는 "HDL은 우리 몸의 면역세포인 T세포에 관여, 선천 면역을 높인다"며 "코로나는 물론 독감, 패혈증, 결핵, 뎅기열, HIV 등의 급성 감염 질환 예방과 관련이 있다"고 했다. 또한 코로나 감염 이후 장기적인 후유증, 특히 심혈관 대사 이상, 염증으로 발생하는 후유증 예방에 HDL이 효과를 보인다고 했다. HDL 기능을 개선하는 약물을 투여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했는데, 일례로 HDL 기능을 개선시키는 CETP억제제는 패혈증 환자의 사망률 감소시킨다는 연구가 있다. 폴리코사놀도 후보 물질로 언급했다. 폴리코사놀은 여러 연구를 통해 HDL기능 개선을 통해 혈압 조절, 인슐린 민감도 향상, 지방간 개선 등의 효과가 입증됐다. 항산화 효과도 있다. 켈레시디스 교수는 "HDL 개선이 코로나 감염 후 여러 후유증에 대해 다중 보호 효과를 낼 것이다"며 "다만 급성 감염 후 첫 4주 내에 투여를 해야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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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철 차를 타고 장시간 여행을 할 때 한 자세로 오랜 시간 앉아 있은 후에 무릎 통증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이외에도 일상생활에서 스포츠나 여가활동을 하다가 무릎에서 통증이나 소리가 발생하는 경우가 있는데 청장년층의 경우 이때 퇴행성 무릎관절보다 무릎 연골연화증을 먼저 의심해 볼 수 있다. 무릎 슬개골 밑에 위치한 단단한 연골은 뼈가 받는 충격을 흡수하는 완충 작용을 하고, 부드러운 움직임을 돕는다. 그러나 이러한 연골이 부드러워지고 약해지면서 점점 손상되어 통증이 유발하게 되는데 이 질환을 무릎연골연화증이라고 하며, 20~30대의 청년층에 많이 발생한다.특히 무릎 질환은 노년층에 많이 발생해 퇴행성의 원인으로 발생하는 경우가 많지만, 최근 젊은 층에서도 무릎 통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대부분 특별한 외상 없이도 과도한 무릎 사용과 운동 시 주로 발생하기 때문에, 젊은 층에서 주로 병원을 찾은 이유다. 또한 무릎 전방에 지속적인 압력이나 외상, 무릎뼈 탈구, 골절되어 관절면이 어긋난 상태에서 치유된 경우, 과체중, 류머티즘 관절염, 퇴행성 관절염이 있는 경우 등에 의해 발생할 수 있다. 연골연화증의 주요 증상은 무릎 관절 앞부분에 나타나는 통증이다. 특히 계단을 오르내리거나 장시간 같은 자세로 앉아있는 경우 통증이 더욱 심해진다. 긴 시간 동안 영화 관람, 차나 비행기 안에서 앉아 있는 경우나 이후 일어날 때 무릎에 통증과 뻣뻣한 불편감이 생길 수 있다. 또한 무릎을 움직일 때 걸리적거리는 느낌과 함께 딸깍하는 소리가 나타나기도 한다. 무릎을 꿇거나 쪼그려 앉으면 통증이 더욱 심해진다. 관절에 힘이 빠지는 느낌이 들기도 하고 심한 경우 관절이 붓기도 한다.연골은 스스로 재생하는 능력이 없어 연골연화증을 방치하게 되면 연골이 마모되고 소실되어 뼈가 돌출되거나 퇴행성 관절염으로 진행될 수 있다. 연골은 한 번 손상되면 재생이 어려우므로 증상이 나타나는 초기 단계에 적절한 치료받는 것이 중요하다.관절면의 손상 정도 변화를 X-ray, 초음파 검사 등을 통해 확인하고 연골연화증으로 진단된 경우, 초기에는 보존적 치료를 시행하여 호전해 볼 수 있다. 약물치료, 물리치료, 운동치료, 연골주사, 인대 강화 주사 등 비수술적 치료로 증상을 충분히 개선할 수 있으며, 휴식 및 장시간 앉거나 쪼그려 앉는 등 생활 습관 개선도 도움 된다. 이러한 보존적·비수술적 치료로도 증상이 개선되지 않으면 연골의 상태를 MRI 검사를 통해 확인하고 연골 손상이 심한 경우 수술적 치료를 할 고려 해야 한다. 수술 방법은 관절내시경을 이용하여 병변을 제거하거나 관절면을 정리하고 치료하는 최소침습 방법으로, 절개 부위를 최소화하여 흉터나 출혈이 적고 직접 보면서 치료하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과 치료가 가능하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무릎 관절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생활습관을 개선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쪼그려 앉아 있는 자세나 양반다리 등 무릎에 압력을 가하는 자세를 피하는 것이 좋다. 또한 계단 오르내리기, 등산, 언덕을 오르내리는 것을 피하고, 평지에서 걷기와 수영 등과 같은 규칙적인 운동을 하며 정상체중을 유지해야 한다. 무엇보다 증상이 지속되면 병원을 방문하여 적절한 치료를 받아 관절 건강을 유지하고 젊은 나이에도 찾아올 수 있는 퇴행성 관절염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 이 칼럼은 동탄시티병원 진현기 원장의 기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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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무 살 전에 담배를 피우기 시작하면 니코틴 중독은 더 강해지고 금연은 더 어려워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일본 국립병원기구 교토의료센터 하세가와 코지 박사 연구팀은 금연클리닉 참가자 1382명(여성 30%, 평균연령 58세)을 대상으로 흡연 시작 연령 및 니코틴 의존도와 금연 사이의 관계를 조사했다. 하루 흡연량은 호흡 중 일산화탄소 수치로 측정했고, 금연은 7일간 담배를 피우지 않고 호흡 중 일산화탄소 수치가 7ppm 미만인 경우로 정했다. 또 니코틴 의존도 조사는 파거스트롬 니코틴 의존도 테스트(FTND·10점 만점)를 사용했다. 이중 556명은 흡연 시작 연령이 20세 전이었고 826명은 20세 이후 흡연을 시작한 것으로 확인됐다.연구 결과, 20세 전 흡연 시작 그룹은 하루 흡연량이 25개비로 20세 이후 흡연 그룹(22개비)보다 많았다. 호흡 중 일산화탄소 수치와 니코틴 의존도도 20세 이전 그룹이 각각 19ppm, 7.4점으로 20세 이후 그룹(16.5ppm, 6.3점)보다 높았다.또한 흡연을 시작한 나이를 17세 이하부터 22세 이후까지 4개 그룹으로 나눠 니코틴 의존도를 분석한 결과, FTND 점수가 17세 이하 7.5, 18~19세 7.2, 20~22세 6.7, 22세 이상 6.0으로 22세 이후 흡연 그룹의 니코틴 의존도가 훨씬 낮았다.연구팀은 금연클리닉 참여 후 금연 성공률이 20세 이전 그룹은 46% 이하로 20세 이후 그룹(56%)보다 낮았다며, 이는 나이 등 요인을 고려할 때 20세 이하 그룹의 금연 성공 가능성이 20세 이후 그룹보다 30% 낮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한편, 유럽심장학회는 매일 담배를 피우는 성인 10명 중 9명은 18세 이전에, 99%는 26세 이전에 흡연을 시작하는 것으로 추정했다. 이어 담배는 흡연자의 최대 절반 이상을 죽음에 이르게 하고 50세 이하 흡연자의 심혈관 질환 위험은 같은 연령대 비흡연자보다 5배 높다고 지적했다. 청소년의 경우, 담배를 피우는 청소년은 그렇지 않은 청소년보다 고혈압에 걸릴 위험이 두 배 더 높다는 미국의 연구 결과도 있다.연구 저자 하세가와 박사는 "이 연구는 일찍 흡연을 시작하는 게 니코틴 의존도 상승과 관련이 있음을 보여준다"며 "담배 구매 가능 법적 연령을 22세 이상으로 높이면 니코틴 의존자 수와 담배로 인한 건강 문제를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이번 연구 결과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유럽심장학회 회의(ESC Congress 2023)에서 최근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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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나나와 다른 과일을 섞어 스무디를 만들면 영양적 가치가 떨어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지난 24일(현지시각) 미국 캘리포니아대 데이비스 캠퍼스(UC데이비스) 연구팀은 스무디를 통해 폴리페놀 산화효소가 신체에 흡수되는 식품의 플라바놀 수준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봤다. 폴리페놀 산화효소는 산화 환원 효소의 일종인데, 바나나와 비트 잎 등이 폴리페놀 산화효소가 많은 식품에 해당한다. 플라바놀은 항산화 물질로 심장 건강, 기억력과 같은 인지 건강에 좋다. 사과, 배, 블루베리, 블랙베리, 포도, 코코아 등에 많이 들어 있다. 연구팀에 따르면 플라바놀은 폴리페놀 산화효소(PPO)와 만날 경우 체내 흡수가 어려워진다고 전했다.연구팀은 25~60세 사이의 건강한 남성 참가자를 두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은 바나나가 들어간 스무디를, 다른 한 그룹은 베리류를 섞어 만든 스무디를 섭취하게 했다. 이후 참가자들에게 플라바놀 캡슐을 먹게 하고, 이들의 혈액과 소변 검체 분석을 통해 체내 플라바놀 수치를 측정했다. 그 결과, 바나나 스무디를 마신 그룹은 그렇지 않은 그룹에 비해 플라바놀 수치가 84%나 낮게 나타났다.연구의 제1저자 하비에르 오타비아니 연구원은 “바나나 한 개를 추가할 경우 플라바놀 흡수율이 얼마나 빨리 떨어지는지 확인해 깜짝 놀랐다”며 “이는 음식의 조합이 식이 화합물 흡수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어서 “플라바놀을 섭취하려는 사람들은 플라바놀이 풍부한 과일을 파인애플, 오렌지, 망고 등 폴리페놀 산화효소가 낮은 과일과 함께 먹어야 한다”고 말했다.미국 영양식이요법학회는 심장대사 건강을 위해 플라바놀을 매일 400~600mg 섭취할 것을 권장했다.이 연구는 식품 및 기능(Food & Function) 저널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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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바지 여름을 즐기기 위해 주말에 수영장을 다녀온 후 갑자기 열이 나는 경우가 있다. 열만 나는 게 아니라 온몸이 쑤시면 몸살감기를 의심하기 쉬운데, 만일 유독 허리 통증이 심하다면 몸살감기가 아닌 급성 신우신염을 의심해야 한다.◇수영장·목욕탕 감염 흔해… 패혈증 되기도급성 신우신염은 신장이 세균에 감염되는 병이다. 많은 사람이 모이는 수영장이나 목욕탕을 이용하고 나서 감염되는 일이 흔하다. 급성 신우신염의 주요 증상으로는 고열과 허리통증이 있다.신우신염의 허리통증은 일반 근육통과 발생 위치가 다르다. 서울아산병원 신장내과 백충희 교수는 "일반 근육통으로 인한 허리통증은 골반 바로 위에서 느껴지는 반면, 급성 신우신염에 의한 허리통증은 척추와 맨 아래 갈비뼈가 만나는 늑골척추각 부위에서 느껴진다"며 "이 늑골척추각 부위에 신장이 자리해 있다"고 말했다.급성 신우신염은 일찍 치료하면 2~3일 안으로 금방 좋아진다. 그러나 치료가 늦어지면 패혈증으로 진행될 수 있다. 패혈증은 피 속에서 균이 자라는 병으로 사망률이 50% 이상인 무서운 병이다. 여자는 요도가 짧아 세균이 방광으로 잘 들어가기 때문에 남자보다 급성 신우신염 발생률이 10배 정도 높다.◇주요 원인 '방광염', 참지 말고 빨리 병원 가야모든 급성 신우신염의 원인이 방광염은 아니지만, 방광염이 급성 신우신염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다. 방광염의 대표 증상으로는 배뇨통, 빈뇨, 잔뇨감, 요절박, 아랫배의 불편감 등이 있다. 백충희 교수는 "요로계는 요도부터 방광, 요관, 신장까지 구조적으로 연결되어 있다"며 "방광염을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염증이 신장으로까지 올라가 고열, 허리통증, 구토 증상 등이 나타나는 급성 신우신염을 일으킨다"고 밝혔다. 백 교수는 "방광염 증상이 있을 때는 오래 참지 말고, 병원에 방문해 항생제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한편, 급성 신우신염 등 요로감염을 반복적으로 앓으면, 만성 신우신염으로 진행할 수 있다. 만성 신우신염은 CT나 초음파 검사를 해보면 신장의 피질에 흉터가 생겨 신장이 울퉁불퉁하게 보인다. 이 경우 신장 기능이 저하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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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을 앞둔 요즘 한낮 기온은 여전히 높지만, 잠 못 이뤘던 뜨거운 열대야는 물러간 듯하다. 하지만 지금도 자고 일어난 뒤 몸이 땀으로 흠뻑 젖어 놀라는 사람들이 있다. 더운 것도 아닌데 밤새 식은땀이 날 때 의심할 수 있는 질환을 알아본다.◇수면무호흡증자면서 흘리는 식은땀의 대표적인 원인 질환은 수면무호흡증이다. 수면무호흡증은 코를 심하게 골면서 이따금 ‘컥’하는 소리와 함께 호흡이 끊기는 수면 장애의 일종이다. 특히 비만한 사람에게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체중이 증가하면 혀와 편도 등이 커져 기도가 좁아지고, 목 부위 지방이 늘어 목 안의 공간이 줄면서 호흡이 어려워지기 때문이다. 잘 때는 부교감신경이 활성화돼야 잘 자는데, 코를 고는 수면무호흡증 환자들은 교감신경이 활성화돼 맥박이 올라가고 땀이 나게 된다. 수면무호흡증이 있으면 잘 때 옆으로 누워 자거나, 상체를 30~40도 세워 숨길을 더 넓어지게 하면 개선에 도움이 된다. 병원을 찾아 산소를 공급하는 양압기를 사용하고 치료받는 것도 방법이다.◇갑상선 기능 항진증갑상선 기능 항진증이 있는 경우, 땀이 과도하게 날 수 있다. 갑상선 기능 항진증은 갑상선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이 과다하게 분비되는 질환을 말한다. 갑상선은 우리 몸의 에너지 대사를 조절하는 기능을 하는데, 갑상선 호르몬이 과다 분비되면 땀을 많이 흘리고 더위를 참지 못하며 맥박이 빨라지고 피로감, 불안감 등이 나타난다. 갑상선 기능 항진증을 방치하면 심장 질환 등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갑상선 기능 항진증 치료는 항갑상선 약을 복용하거나, 방사성 요오드 치료 혹은 수술로 치료할 수 있다.◇불안장애불안장애가 있는 사람도 자는 동안 식은땀을 많이 흘릴 수 있다. 불안장애는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의 균형이 깨져 발생하며 식은땀, 숨 가쁨, 어지러움, 가슴 두근거림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특히 공황장애를 겪는 경우에는 자다가 갑자기 호흡곤란, 식은땀, 불안 등을 동반한 야간 공황발작을 겪을 수 있다. 치료를 위해 처방받은 정신과 약물 부작용으로 수면 중 식은땀이 나기도 한다. 이때는 병원에 내원해 주치의와 함께 약물 조정을 논의해봐야 한다.◇혈액암수면 중 식은땀이 많이 난다면, 드물지만 혈액암의 증상일 수도 있다. 혈액암 환자의 30%는 잘 때 베개가 젖을 정도로 땀을 흥건히 흘린다. 혈액암 세포는 이유 없이 염증 물질을 지속적으로 분비하는데, 이때 우리 몸의 면역물질이 대응하는 과정에서 식은땀이 나는 것이다. 전신이 가려운 증상도 동반될 수 있다. 혈액암 세포는 몸속 여러 기관을 침투한다. 이때 피부밑에 염증을 일으키면 전신 가려움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외에도 목, 겨드랑이, 사타구니에 멍울이 만져지거나 다이어트도 안 했는데 한 달에 3kg 이상 빠진다면 혈액암을 의심하고 병원을 찾는 게 안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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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트림을 하고 싶어도, 절대 할 수 없었다면 '후퇴성 인두기능장애'(RCPD, Retrograde cricopharyngeal dysfunction)를 의심해 봐야 한다.RCPD는 상부 식도에서 가스나 음식이 역류하지 못하도록 막는 괄약근의 구성 요소인 윤상인두 근육(cricopharyngeus muscle)에 이상이 생겨 트림할 수 없는 질환이다. 음식을 먹으면서 생성된 가스가 위로는 배출되지 않다 보니 위장관 상당 부분이 공기로 가득 차 각종 증상이 동반된다. 배가 마치 임신을 한 것처럼 가스로 가득 차 부풀어 올라 보이고, 심한 복부 팽만감으로 복통, 매스꺼움, 가슴 압박감을 겪는다. 보통 방귀 횟수가 현저히 많고, 배에서 꾸르륵, 콸콸 등 소화음이 매우 크게 나기도 한다. 이런 증상들은 특히 탄산음료 등 가스가 많은 음식을 먹을 때 심해지는 경향이 있다. 간혹 호흡곤란, 타액분비 과다, 구토 불능 등의 증상을 겪는 사람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통 선천적으로 나타난다.이 질환을 앓으면 삶의 질이 현저히 떨어지지만, 질환을 아는 의사조차 찾기 어려운 형국이다. 실제로 헬스조선에서 5개 이상의 대학병원에 문의해 봤지만, 이 질환에 대해 들어본 교수를 찾기 어려웠다. 소화기내과 정현수 교수는 "2019년 처음 보고된 매우 생소한 질환으로, 바스티안 음성 연구소(Bastian Voice Institute)에서 질환을 명명했다"며 "윤상인두 근육에 보톡스를 주사하여 치료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고 했다.다행히 치료법은 있다. 근육을 일시적으로 마비시키는 보톡스를 윤상인두 근육에 주사하면, 근육이 이완돼 위장관에 가득 차 있던 가스가 위로 배출되게 된다. 트림이 가능해지는 것. 바스티안 연구팀이 200명 이상의 환자를 치료하고 결과를 분석한 결과, 99.5%가 트림에 성공했다. 게다가 약 80%는 보톡스 효과가 사라지는 6개월 이후에도 트림이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한편, 우리나라에서는 실제로 치료받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정현수 교수는 "보톡스는 여러 병원에서 임의비급여로 시술이 이뤄지고 있다"며 "임의비급여는 해석하기에 따라 위법 소지가 있어 우리 과에서는 시술하지 않는다"고 했다. 이어 "제도적인 개선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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