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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규칙한 식사를 한 당뇨병 환자는 그렇지 않은 환자보다 중증 저혈당 위험이 더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중증 저혈당은 혈당이 54 미만으로 떨어져 의식 상실, 발작 등을 일으켜 혼자 힘으로는 처치가 곤란한 상태를 말한다. 심한 경우, 사망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캐나다 웨스턴대 연구팀이 당뇨병 환자 1001명을 분석했다. 참여자들 중 16.1%는 1형 당뇨병 환자였고 나머지는 2형 당뇨병 환자였다. 참여자들의 평균 당뇨병 유병기간은 12년으로, 최소 1년 이상 인슐린이나 혈당강하제 치료를 받았다. 연구팀은 1년간 설문지를 통해 참여자들의 중증 저혈당 빈도 데이터를 수집했다. 설문지 질문 중, 식사량을 줄이거나 식사를 건너뛴 적이 있냐는 질문을 통해 식사의 불규칙한 정도가 측정됐다. 추적 관찰기간동안 다섯 명 중 한 명이 불규칙한 식사를 했으며, 1형 당뇨병 환자의 18.6%, 2형 당뇨병 환자의 20.4%에 해당했다. 참여자들 중 절반 이상이 최소 한 번 이상 중증 저혈당을 경험했다.분석 결과, 식량 불안정을 경험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중증 저혈당을 2.2배 더 자주 겪었다. 불규칙한 식사를 한 환자의 연령, 생활방식, 소득, 당뇨병 유형 등 변수를 조정하고 난 뒤에도 중증 저혈당 발생 위험이 두 배 이상 높았다. 연구팀은 “중증 저혈당은 단기적으로 발작 및 혼수상태를 유발하고 추후 저혈당 무감지증을 유발한다”며 “장기적인 중증 저혈당은 조기 사망뿐 아니라 신경 및 심장 손상을 일으킨다”고 말했다.연구팀은 인슐린 또는 당뇨병 약제의 혈당 강하작용과 불규칙한 식사가 더해져 저혈당 위험을 높였다고 분석했다.연구를 주도한 라츠키 리윙 박사는 “의료진이 인슐린 또는 혈당강하제를 처방받는 당뇨병 환자를 관리할 때 식사의 불규칙한 정도를 파악해야 하며 국가에서는 알맞은 공중보건전략을 세워 당뇨병과 연관된 중증 저혈당의 부담을 줄여야 한다”고 말했다.한편, 이 연구 결과는 독일 함부르크에서 개최된 유럽 당뇨병 연구 협회 연례회의에서 최근 발표됐다.✔ 밀당365 앱-혈당 관리의 동반자매일 혈당 관리의 필요성을 일깨워주는 당뇨병 명의들의 주옥같은 충고를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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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혈압 진단을 받은 사람은 생각보다 흔하다. 대한고혈압학회가 지난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국내 20세 이상 성인의 29%, 약 1260만명이 고혈압(수축기 혈압 140mmHg, 이완기 혈압 90mmHg 이상) 환자로 추정된다. 그러나 고혈압은 일상생활에서 별다른 특이 증상이 없다보니 방심하다 뇌졸중, 심근경색, 신부전, 망막병증 등 심혈관계 합병증을 얻는다.고혈압 환자가 합병증 없이 남은 삶을 살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관리와 치료뿐이고, 그 시작은 정확한 혈압 측정이다. 상태를 객관적으로 파악하고 확실하게 치료할 수 있도록, 혈압 측정법을 제대로 알아보자.◇진료실 밖 혈압 측정, 전문가 측정만큼 중요많은 이들이 병원에서 재는 혈압이 정확한 혈압이고, 그에 따라 치료하면 된다고 생각하는 데 그렇지 않다. 가정에서 매일 측정한 혈압, 즉 '가정혈압측정'이 진료실에서 측정한 혈압보다 정확해, 실질적인 진료에 도움이 될 수 있다. 혈압은 스트레스나 약물, 음식, 자세, 주변 환경 등 다양한 환경과 기계, 측정 부위, 측정 시간 등에 따라서도 시시각각으로 변하기 때문이다.가정혈압측정은 진료실 밖 혈압 측정 방법의 하나로, 의료인이 아닌 개인이 집과 같은 편안한 환경에서 반복적으로 혈압을 측정하는 것을 말한다. 진료실 혈압은 병원에 갔을 때에만 한두 번 측정해 혈압을 확인할 수 있지만, 가정혈압의 경우 매일 여러 번 반복적으로 측정할 수 있어 아침혈압, 주간 활동혈압, 야간혈압 등의 정보 및 혈압 변동 추이를 통해 환자의 조절 상태를 파악할 수 있다.특히 평소 혈압이 높지 않지만, 병원에서만 혈압이 높게 나오는 ‘백의 고혈압’이나 반대로 병원 밖에서만 높게 나오는 ‘가면 고혈압’ 등은 가정혈압측정을 시행하지 않으면 파악하기 어렵다. 가면 고혈압의 경우, 의료진이 환자의 혈압이 잘 조절된다고 오해할 수 있어 더욱 위험하다.임상현 대한고혈압학회 이사장(가톨릭대학교 부천성모병원 순환기내과 교수)는 "고혈압은 정확한 혈압 측정이 이루어져야 이에 맞는 적절한 치료를 시행할 수 있고, 불필요한 약물로 인한 부작용을 예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임 이사장은 "가정혈압은 서로 다른 혈압 정보를 보완할 수 있고, 진료실 혈압보다 심혈관계 질환의 예측력이 뛰어나 치료 예후 예측에 도움이 될 수 있다"며 "많은 환자가 의료진의 판단 하에 부가적으로 가정혈압측정을 실천했으면 한다"고 말했다.◇번거로워도 아침·저녁 각 2회씩 총 4번 측정해야다만, 가정혈압측정은 환자가 스스로 혈압을 측정하는 만큼 표준화된 방법으로 측정해야 정확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대한고혈압학회의 관리지침에서는 가정혈압을 매일 아침 약물 복용과 식사 전, 저녁 잠자리에 들기 전 각 2회씩 총 4번 측정하는 것을 권고한다.혈압은 화장실을 다녀온 후 의자에 등을 편히 기대앉아 5분간 안정을 취한 후 측정해야 하며, 측정 시 두발이 잘 닿아 있도록 바른 자세를 유지하고, 커프는 심장하고 같은 높이에 오도록 착용해야 한다. 이때 옷은 얇게 입고, 커프를 너무 조이거나 느슨하지 않게 해야 한다. 측정 30분 이내에는 카페인 섭취, 운동, 목욕, 흡연 및 음주는 삼가야 한다. 측정이 끝난 뒤에는 혈압 수첩에 기록하고, 1분 휴식 후 다시 한번 측정해 기록하면 된다.임상현 이사장은 "꾸준히 가정혈압을 측정하면 환자 스스로 약을 복용할 때와 안 할 때, 술이나 음식, 운동 여부 등에 따른 혈압 차이를 바로 확인할 수 있다"며 "복약 순응도 및 생활습관 개선 효과, 나아가 목표 혈압 관리에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실제로 가정혈압측정은 고혈압 치료에 큰 효과가 있다. 고혈압 환자를 대상으로 수행한 연구에 따르면, 가정혈압측정을 실천해 치료를 받은 경우 환자의 수축기/이완기 혈압이 모두 감소했다.또한 임 이사장은 고혈압 환자에게 가정혈압측정 실행과 함께 생활습관을 바꾸길 강력히 권했다. 혈압을 낮추려면 음식은 싱겁게 먹고, 적정 체중을 유지하는 건 기본이다. 알코올 섭취 줄이기, 적절한 신체활동 등을 병행하며, 필요 시 의사의 지시에 따라 약물 복용을 해야 한다. 목표 혈압은 합병증이 없는 경우에는 140/90 mm Hg 미만, 합병증이 있는 경우에는 130/80 mm Hg 미만으로 잡는 게 좋다.한편, 국내 가정혈압측정 실천율은 낮은 편이다. 지난해 대한고혈압학회 가정혈압포럼이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가정혈압측정 인식 조사에 따르면, 고혈압 환자 10명 중 6명 이상이 가정혈압 측정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있다. 그러나 실제 실천 비율은 35.5%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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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23일 개막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이 오는 8일 폐막을 앞두면서 막바지 경쟁이 더 뜨거워지고 있다. 스포츠 경기에서 응원하는 팀이 이기기를 바라는 것은 당연한 심리다. 하지만 우리는 우리도 모르게 이길 확률이 큰 강팀보다 약팀을 응원하게 된다. 실제 지난 1일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8강전에서 FIFA 148위 최약체 홍콩이 역대 4개 금메달을 따낸 FIFA 21위 이란을 1대 0으로 이겨 수많은 관중의 환호를 받았다. 그 이면에 담긴 심리적 이유들을 알아본다.◇약자 응원하는 심리, ‘언더독’ 효과의 일종스포츠 경기에서 강팀보다 약팀을 응원하게 되는 것은 흔히 불리는 ‘언더독 효과(underdog effect)’의 일종이라고 볼 수 있다. 언더독은 자신의 노력 부족보다 타고난 능력과 기회가 부족해 승자가 되지는 못했지만 끊임없는 노력으로 승부를 회피하지 않는 사람을 단순 패배자와 구분해 부르는 말이다. 이런 언더독에게 지지를 보내는 현상을 언더독 효과라 일컫는다. 즉, 승자보다는 패자, 1등보다는 2등에 대해 동정심을 갖거나 그 처지를 공감하면서 마음으로 응원을 보내는 것을 의미한다. 특히 언더독 효과는 언더독의 경쟁상대인 강자가 큰 힘을 들이지도 않아도 경쟁 우위를 점하게될 것으로 보일 때 더욱 두드러지게 발현된다. ◇약자에 자기 투영, 카타르시스 등 원인 다양자신도 모르게 약팀을 응원하게 되는 대표적인 심리적 원인들에 대해 알아본다.▷약팀과 자신을 동일시하게 됨=사람들은 약팀에 자신을 동일시하는 경향이 있다. 자신 역시 약자라고 생각하면서 측은지심(側隱之心), 동병상련(同炳相憐)의 마음으로 약팀을 응원하는 것이다. 단국대 심리학과 임명호 교수는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성공보다 실패를 더 많이 경험한다”며 “실패가 많았기 때문에 약팀과 자신을 동일시하면서 성공했으면 하는 마음으로 응원하게 된다”고 말했다. 스포츠 경기뿐 아니라 각종 경연대회에서도 마찬가지다. 금수저 집안으로 유명해진 참가자보다는 과거가 어둡거나 힘들었던 참가자가 성공했을 때 더 큰 환호를 한다. 그 이유 역시 자신이 처한 상황과 비슷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기대 심리 반영=정서대립이론에 따르면 반대되는 감정은 서로 같이 공존한다. 서울대 심리학과 곽금주 교수는 “기대가 있으면 실망이 있다”며 “기대가 클 때는 실망이라는 감정도 공존하는데, 처음부터 기대를 안 하면 실망도 적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기대치를 어디에 두느냐에 따라 감정도 달라지게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즉, 약팀이 경기에서 지면 실망이 적고, 이겼을 때는 기쁨이 두 배가 되기 때문에 심리적으로 약팀을 응원하게 되는 것이다. 이외에도 고배당 배팅을 좋아하는 일종의 ‘모험심리’가 강한 사람일수록 하이리스크를 가지고 있는 약팀을 응원하는 경향이 있다.▷카타르시스를 위함=군중심리에 대한 역반응 자체가 카타르시스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대부분의 사람이 강팀이 이길 것이라는 생각(군중심리)을 할 때, 자신만은 약팀을 응원하면서 남들과 다르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곽금주 교수는 “사회의 개인주의화 경향에 따라 개인이 중요하게 되면서 ‘나는 특별하고 남들과 다르다’는 생각을 가지며, 군중심리에 대해 거부하는 반응이 많이 나타나고 있다”며 “실제 남들과 내가 다르다는 생각 자체만으로도 카타르시스를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약팀이 성공하게 되면 그걸로 인해 기분이 대리만족 되면서 카타르시스를 느끼기도 한다. 곽 교수는 “특히 현재 나이 든 세대는 고령화나 물가 상승으로, 젊은 세대는 취업 걱정 등으로 사회 전반적으로 우울한 데다 최근에는 코로나까지 겹쳤다”며 “이런 어두운 사회적 상황 속에 약팀이 이기면 대리만족으로 카타르시스를 더 크게 느끼게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약자를 응원하는 심리는 ‘성숙한 사회’를 보여주는 일종의 지표가 되기도 한다. 과거에는 강팀을 응원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요즘에는 약팀을 응원하는 경우가 더 많아지고 있다. 곽금주 교수는 “사회가 각박해지면서 약자 혹은 꼴찌에게도 찬사를 보낼 수 있다는 사회의 성숙함이 반영된 것”이라며 “이기는 사람이 무조건 강자라는 비판적인 시각이 생겨난 것도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강팀 응원한다면 회피‧대리만족 성향 강한 것그렇다면 강팀을 응원하는 사람의 심리는 뭘까? 그들은 회피적인 성향이 크거나 대리만족 성향이 강할 수 있다. 임명호 교수는 “사실은 우리 모두 다 자신을 약자라고 생각하고 있는데, 그럼에도 강팀을 응원하게 되는 심리는 자신이 약자라고 생각하는 걸 보여주기 싫은 회피적인 성향이 반영된 것일 수 있다”고 말했다. 곽금주 교수 역시 “대리만족 성향이 크다면 강자를 응원했을 때 스트레스를 받을 일이 없고 약자를 응원할 때 갖는 조마조마한 긴장감을 느끼지 않아도 된다”며 “이는 회피적 성향의 사람이 바라는 상황”라고 말했다. 명품 가방을 사면 자신이 부유층에 들어간다고 생각하는 ‘파노플리 효과(panoplie effect)’처럼 강자 집단에 소속되는 것만으로도 자신이 우월하다고 생각해서일 수도 있다. 내면적으로 볼 때는 강팀을 응원하고 겉으로 강한 척하지만, 사실은 본인의 약점을 보여주기 싫어서다. ◇과몰입은 주의… 응원 행위 자체에서 즐거움 얻어야다만 특정 팀이나 선수에 대한 지나친 몰입은 경계해야 한다. 승부에 집착하다 보면 경기가 원하는 방향으로 풀리지 않을 때 심한 분노를 느끼고 폭력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심한 경우에 오랜 시간이 지나도 당시의 기억과 감정에서 벗어나지 못해 일상생활에도 지장을 받을 수 있다. 스포츠 경기에 과몰입하지 않으려면 결과에 집착하기보다 팀이나 선수를 ‘응원하는 행위 자체’에서 즐거움과 기쁨을 얻을 필요가 있다. 경기를 보면서 자신이 폭력적인 모습을 보이고 주변 사람과의 관계나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는 상황이 발생하면 스포츠 경기와 거리를 두고 다른 일에 집중해보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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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처럼 운동했을 뿐인데 갑자기 두드러기가 올라오기 시작했어요. 마치 모기를 수백방 한 번에 물린 것처럼 가려워 정말 힘듭니다. 자는 건 물론이고, 일상생활조차 안 됩니다. 운동을 할 때마다 생기니, 좋아하는 운동을 평생 못할까봐 두렵습니다. 병원을 가니 항히스타민제만 주는데, 완치 가능할까요?"본지 독자가 기자에게 취재 문의를 해왔다. 마침 대한천식알레르기학회에서 2023 세계 두드러기의 날 기념 기자간담회를 지난 5일 개최해, 해답을 물어봤다. 결론부터 얘기하면 완치 가능하다.◇두드러기 환자, 고통 매우 심해갑자기 찾아오는 두드러기는 경증이라는 인식과 달리 걸리면 몹시 고역인 엄연한 질환이다. 일시적으로 혈액 속 혈장 성분이 피부와 점막으로 빠져나와 피부가 빨갛거나 하얗게 부풀어 오르고, 심한 가려움증이 나타난다. 딱 모기에 물렸을 때와 비슷한 증상이 나타난다. 다른 점은 모기 물린 증상이 100~200개 다량으로 나타난다는 점이다. 두드러기 크기는 수 mm에서 10cm까지 다양하고, 위장관, 입술 등 어느 피부에서나 생길 수 있다. 혈관 부종을 동반하기도 한다. 두드러기가 생기는 이유는 사람마다 다르지만, 절반 정도는 자가면역으로 유발된다고 알려져 있다. 비만세포에서 면역 작용을 하는 히스타민이라는 물질이 과도하게 분비돼, 혈관 확장 등으로 두드러기가 나타나는 것.증상이 6주 이상 지속되는 만성 두드러기 환자의 고통은 말로 설명할 수 없다. 만성 두드러기 환자의 삶의 질은 영국 연구팀 연구 결과 수술을 앞둔 심혈관질환 환자와 비슷할 정도로 떨어진다고 알려지기도 했다. 단국대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지영구 교수는 "두드러기는 서러운 질환이다"며 "샤워, 운동, 에어컨 쐬기 등 일상적인 행동이 자극이 될 수 있어 많은 걸 포기해야 하는 데다 증상도 고통스러운데 경증으로 만연하게 인식돼 있어 환자 혼자 감내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고 했다. 실제로 지난해까지 모든 종류의 두드러기 질병 코드가 경증으로 분류돼 있었다. 지난해 3월에서야 만성 두드러기만 중증으로 변경됐다. 만성 두드러기는 평균 4.3년간 지속되는 데다가, 중증도가 심할수록 수면장애, 정신질환, 자가면역질환, 알레르기 질환 등의 다른 질환 발병 위험이 높아진다. 만성 두드러기는 크게 명확한 자극 원인을 알 수 없는 자발성 두드러기와 원인이 있는 물리적 두드러기로 나뉜다. 물리적 두드러기의 원인을 일반적으로 온도, 압력, 마찰, 수분 등이 영향을 미친다. 체온을 올리는 운동을 하거나, 갑자기 에어컨을 쐬거나, 샤워를 하거나, 몸을 긁는 등 매우 일상적인 활동 들이 두드러기를 촉발하는 원인이 돼 일상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된다. 취재를 문의해 온 독자도 여기에 속한다. 아주대병원 알레르기내과 예영민 교수는 "만성 두드러기 환자는 다른 나라보다 우리나라를 포함한 아시아 지역에서 그리고 여성, 노인, 소아에게 많이 나타나는 것으로 조사됐다"며 "해마다 유병률이 조금씩 증가하는 양상이다"고 말했다.◇만성 두드러기 환자도 생물학제제로 완치 가능다행히 치료가 가능하다. 만성 두드러기 치료 단계는 이렇다. 먼저 항히스타민제를 복용해 봐야 한다. 앞서 말한 것처럼 자가면역이 원인이라면 항히스타민제로 히스타민의 활성을 저해했을 때 치료 효과가 나타나기 때문이다. 졸림 등 여러 가지 부작용으로 항히스타민제를 피하는 환자가 많은데, 2세대 항히스타민이 나오면서 부작용이 해결됐다. 예영민 교수는 "1세대 항히스타민제는 다양한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어 2세대 항히스타민을 처방하는 추세다"며 "1세대 항히스타민은 중추신경계, 콜린수용체, 세로토닌수용체, 아드레날린수용체, 심장이온채널 등에 영향을 미쳐 졸림을 유발하는 것은 물론 인지능력, 학습능력, 기억력을 떨어뜨리고, 입 마름, 배뇨곤란, 식욕, 어지럼증, 부정맥 등을 유발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항히스타민제를 표준 용량 복용해도 약 62% 환자에서 효과가 나타나지 않는다고 알려져 있다. 효과가 없다면 약 2~4배 정도 항히스타민제 양을 늘려 복용해 봐야 한다. 이때도 약 37% 환자에서 효과가 나타나지 않을 수 있다. 여기서부터 중요하다. 이전에는 항히스타민 효과가 없는 환자에겐 면역 억제제, 항암제, 나병 치료제 등 강한 약을 사용했다. 스테로이드를 쓸 수도 있는데, 부작용이 너무 커 두드러기가 급격히 악화해 빠르게 증상을 조절해야 할 때만 단기적으로 사용된다. 분당서울대병원 알레르기내과 장윤석 교수는 "의사 입장에선 환자에게 부작용이 있을 수 있는 약을 사용하는 게 부담스럽다"며 "그러나 최근 오말리주맙이라는 항 IgE 생물학적제제가 만성 두드러기에 매우 효과적이라는 것이 밝혀지면서 치료의 다른 판이 짜졌다"고 했다. 2017년 식약처에서 오말리주맙을 승인한 이후부터, 항히스타민제가 잘 안 듣는 환자에게는 먼저 오말리주맙을 사용하기 시작했다. 오말리주맙의 효과는 탁월하다. 임상 시험에서 제안한 양인 두 병을 다 맞으면 보통 2~3일 안에 다 낫는다. 항히스타민제를 끊어도 된다. 임상시험 결과 완전히 좋아진 경우가 72.7%였고, 부분적으로 좋아진 경우가 17.8%였다. 장윤석 교수는 "우리나라 환자는 1병만 다 맞아도 보통 효과가 있었다"고 했다. 다만, 기적의 치료제 오말리주맙도 단점이 있다. 바로 가격이다. 1병을 4주 간격으로 12번 맞는데, 1번 맞을 때 약 30만원이 든다. 1병만 맞아도 1년에 360만원이 드는 것. 그래도 낫지 않아 2병을 맞아야 한다면 640만원이 든다. 장윤석 교수는 "매우 고통스러운 질환인 만큼 보험이 돼야 한다고 본다"며 "이미 영국, 캐나다, 호주, 일본, 터키 그리고 중국까지 오말리주맙을 급여화 했다"고 했다. 이어 "중증 난치성 질환 코드로 분류되면 환자는 약 10%만 내고 치료를 받을 수 있다"고 했다.한편, 만성 두드러기 환자가 완치하기 까지 걸리는 기간은 예영민 교수 연구팀 연구 결과 평균 4.3년이며, 초기 3개월 치료 동안 항히스타민 사용이 줄어드는 환자는 약 2.1년, 계속 증가하는 환자는 9.4년 정도 걸리는 것으로 확인됐다.◇생활 속 두드러기 유발 인자 피해야치료만큼 평소 두드러기가 나타나지 않도록 악화 요인을 피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한림대 동탄성심병원 알레르기내과 최정희 교수는 "만성 두드러기 환자 3명 중 1명은 진통소염제로 두드러기가 악화되기도 한다"며 "진통소염제를 사용해야 한다면 이부프로펜 등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진통제(NSAID)보단 아세트아미노펜 계열 진통제를 사용하는 게 더 안전하다"고 했다. 두드러기 환자는 자신에게 특히 악화요인으로 작용하는 것을 인지하고 피하는 것이 중요하다. 스트레스, 가공식품, 갑각류, 고등어 등 등푸른생선 등이 두드러기를 잘 유발한다고 알려져 있다. 분당차병원 알레르기내과 김미애 교수는 "아직 두드러기를 디톡스 등 민간요법으로 치료하려는 환자도 많다"며 "이런 시도가 오히려 두드러기를 악화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고 했다.한편, 만성 두드러기 환자는 전 세계 알레르기내과, 피부과 전문의들이 개발한 모바일 앱 'CRUSE Control Urticaria'를 통해 질환의 상태를 관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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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을 1년 앞둔 프랑스가 빈대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지하철, 영화관에 이어 이번엔 학교에서도 빈대가 발견됐기 때문. 우리나라에서는 숙박시설에서 종종 발견되는데 빈대의 흔적에는 뭐가 있을까? 현지시각으로 5일, 프랑스 일간 르파리지앵은 파리 12구에 있는 한 고등학교 도서관에서 빈대가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학교는 곧바로 빈대 탐지 업체를 불렀고, 해당 업체가 탐지견과 현장을 검사한 결과 도서관뿐 아니라 일부 교실 등 건물 여러 지점에서 빈대 서식 사실이 확인됐다.빈대가 발견됐다는 소식에 학교 학생 약 1200명과 교사 150명은 등교를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발레리 페크레스 일드프랑스 주지사는 “빈대가 있다는 신고가 들어와 교실 3곳을 폐쇄했다”며 “소독 작업이 마무리됐고, 상황이 잘 통제돼 학교 폐쇄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프랑스에선 2018년에만 총 40만 곳에서 빈대가 출몰했다고 한다. 병원, 영화관, 호텔, 지하철과 이번 학교 등 장소를 가리지 않는 탓에 사회 문제로 번지고 있다. 프랑스 정부는 공식적인 빈대 발생 사례를 부정했지만 악화하는 여론에 긴급회의를 소집해 기차와 파리 지하철에 빈대가 있는지 조사하기 위해 탐지견을 투입하겠다고 밝혔다.한편, 우리나라에서 빈대는 찾아보기 어렵다. 1960년대 '새마을 운동'과 1970년대 DDT 살충제 도입 이후 개체수가 급격히 감소한 것이다. 그러나 아예 없어진 건 아니다. 2016년엔 부산, 지난 4월 서울의 한 숙박시설에선 해외에서 유입된 것으로 추정되는 빈대들이 발견되기도 했다.만약에 낮선 곳에서 숙박했는데 피부에 붉거나 흰색의 부어오르는 자국, 수포, 농포 증상이 나타난다면 빈대 물림을 의심해 봐야 한다. 피해는 팔 또는 어깨에 집중되지만 빈대 수가 많다면 온 몸을 물릴 수도 있다. 빈대 물린 자국은 모기 물린 자국과 유사하고 가려움과 통증을 동반하며, 2~3개 물린 자국이 그룹을 짓거나 원형의 형태를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빈대가 발견되면 그 즉시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 방을 바꾸는 게 최선이다. 그 전에 빈대가 있는지 확인하려면 침대부터 살펴보자. 특히 침대 매트리스 솔기(천의 끝과 끝을 봉합했을 때 생기는 선)와 지퍼 부분을 살핀다. 또 혈액이 얼룩처럼 묻어있거나 1mm 크기의 하얀 알이 발견되는 경우에도 빈대가 있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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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문이 시도 때도 없이 가렵다면 ‘항문소양증’을 의심해야 한다. 항문소양증은 말 그대로 항문이 가려운 질환을 말한다. 항문의 끈적거림, 분비물 등의 증상이 동반되기도 한다. 한편, 항문소양증은 질환뿐만 아니라 평소 식습관에 의해 유발되기도 한다. 항문소양증에 대해 알아본다.◇커피, 술, 흡연, 스트레스… 항문소양증 일으켜 항문소양증은 속발성 항문소양증과 특발성 항문소양증으로 나뉜다. 속발성 항문소양증은 당뇨, 접촉성 피부염, 대장질환 등이 원인이다. 특발성 소양증은 원인 질환이 없다. 다만, 항문을 과하게 씻는 등의 잘못된 생활 습관, 스트레스, 카페인이 든 음료, 잦은 음주 습관, 흡연 등이 특발성 항문소양증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항문소양증이 있으면 항문의 가려움증과 불쾌감이 심하다. 특히 낮보다 밤에 증상이 심해진다. 가렵다고 계속해서 항문 부위를 긁거나 자극하면 주변 피부가 손상돼 가려움이 더 심해질 수 있다. 또 긁으면 항문 주변 피부가 착색되거나 부을 수 있다. 가려움이 심하다면 내원을 통해 치료받아야 한다.◇원인 질환 없다면 연고·크림으로 증상 개선항문소양증은 기저질환, 평소 증상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진단한다. 원인 질환이 발견되면 질환 치료에 중점을 둔다. 원인 질환이 없다면 진정제를 복용하거나 연고나 크림을 발라 가려운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 원인 질환이 발견되면 질환 치료에 중점을 둔다. 원인 질환이 없다면 진정제를 복용하거나 연고나 크림을 발라 가려운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 피부 진정 크림, 스테로이드 연고 등을 사용한다. 단 스테로이드 연고는 자주 사용하면 피부가 위축되므로 증상이 가라앉으면 사용을 중단해야 한다. 심한 경우 주사 치료나 외과적 치료를 고려하기도 한다. 항문 주위 피부와 점막을 벗겨 내는 피부박리술이 대표적이다.◇문지르지 말고, 부드럽게 두드려 닦기항문소양증 예방의 핵심은 항문 주변의 청결함이다. 배변 후, 기상 후, 잠들기 전 항상 항문 주변을 닦고 잘 건조해야 한다. 문지르기보다는 부드럽게 두드린다는 느낌으로 닦는다. 좌욕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항문 주름에 낀 대변을 깨끗하게 닦아내고 혈액순환을 원활히 한다.항문이 가렵다고 해서 의사에게 처방받지 않은 연고나 크림을 바르는 행위는 금물이다. 특히 유분이 많은 연고는 항문 주변 피부를 축축하게 하거나 알레르기를 유발할 수 있다. 몸에 꽉 끼는 바지도 피해야 한다. 더불어 항문 위생과 함께 식습관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카페인이 많이 든 커피, 홍차, 콜라, 초콜릿 등은 먹지 않는 게 좋다. 항문 주변 피부를 예민하게 만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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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교차가 큰 날씨에는 몸이 외부 기온에 적응하지 못한다. 혈액순환에 문제가 생기고, 면역체계가 무너져 건강에 문제가 생기기 쉽다. 특히 아침과 밤은 유독 날씨가 쌀쌀하다. 갑작스러운 추위에 두꺼운 옷을 꺼내 입기 바쁜 요즘, 건강을 위해 꼭 챙겨야 할 것이 있다. 바로 스카프다. 두꺼운 니트, 목도리까진 아니더라도, 스카프를 목에 두르면 체온 유지할 수 있다. 특히 체온 조절이 잘 안되는 노인이나 고혈압·당뇨병 등 혈관 질환자는 외출 시 스카프를 꼭 둘러주는 게 좋다.◇체온 1도만 떨어져도 면역력 악영향목은 추위에 민감한 부위다. 목에 아무것도 두르지 않으면 찬바람에 그대로 노출된다. 목에는 경동맥 등 뇌로 올라가는 굵은 혈관들이 몰려 있다. 추위로 이 혈관이 갑작스레 수축할 경우 혈관질환을 앓는 사람이나 고령층에게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 실제로 면역력을 지키기 위해선 정상 체온인 36.5~37.2도를 유지해야 한다. 체온이 1도 떨어지면 면역력은 30%가량 낮아질 수 있다고 알려졌기 때문이다. 기초 체온이 정상 체온 범위보다 1.5도가량 낮으면 암세포가 자라기 좋은 상태가 된다는 일본 연구도 있다. 이 외에도 체온이 떨어지면 감기, 대상포진 등 각종 감염성 질환에 취약해진다.머리 역시 머리카락이 있지만 외부로 노출된 탓에 체온이 잘 빠져나간다. 일부에서는 체온의 절반 이상이 목과 머리를 통해 빠져나간다는 주장도 있다. 미군에서 진행한 실험 결과에 따르면 체온의 50~75%가 머리와 목을 통해서 빠져나간다는 것이 확인됐다. 날씨가 추우면 목과 머리의 보온을 위해 목도리와 모자를 착용해야 하는 게 상식처럼 알려진 이유기도 하다.◇목과 머리, 추운 환경에서 열 발산해목과 머리가 체온과 간접적으로 관련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는 국내 실험도 있다. 헤어스타일에 따라서 체온 차이가 난다는 것이다. 서울대 의류학과에서 진행한 실험을 살펴보면, 연구팀은 헤어스타일이 다른 4명의 여자를 대상으로 신체 부위별 피부온도를 측정했다. 4명은 짧은 생머리, 짧은 파마머리, 긴 생머리, 긴 파마머리였고, 긴 생머리의 여자가 머리를 묶어 총 5가지 유형으로 온도를 쟀다. 그 결과, 두정부(머리 꼭대기)와 후두부(머리 뒷부분) 온도는 긴 생머리가 각각 30.6도, 30.6도로 가장 높았고 묶은 머리가 각각 28.7도, 29.1도로 가장 낮았다. 이마 온도와 귀 뒤 온도, 전체 평균 피부 온도도 묶은 머리가 가장 낮았다. 긴 생머리가 목 등의 열 발산을 차단하고, 보온력이 상대적으로 좋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반면, 묶은 머리는 목, 이마, 귀 뒤에서 낮은 온도를 보여 추운 환경에서 열을 발산하는 것으로 분석됐다.목과 머리는 신체에서 차지하는 면적이 작지만 체온 조절을 어느 정도 좌우하므로 목과 머리를 보호해서 따뜻하게 해야 한다. 건강을 생각한다면 쌀쌀한 밤이나 아침, 스카프를 꼭 둘러주자. 더불어 모자를 같이 착용하면 보온 효과는 더 올라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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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에 핏줄이 울퉁불퉁 튀어나오는 하지정맥류는 생각보다 흔한 질환이다. 의료계에 따르면 하지정맥류 발생율은 남성 25%, 여성은 40%로 높다.하지정맥류는 다리에 있는 정맥(대복재정맥, 소복재정맥)의 판막이 손상돼 심장으로 혈액이 이동하지 못하고 혈액이 정맥에 정체하는 질환이다. 초기 단계에는 검붉은색의 핏줄만 보이지만, 혈액 정체가 많아 혈관이 직경 4mm 이상으로 늘어나면 푸른색의 핏줄이 다리에 튀어나오는 상태가 된다. 그러다가 부종이 심해서 양 다리의 굵기가 달라지고, 종아리 앞쪽을 손가락으로 누르면 피부가 들어가 원상복귀 되는데 시간이 걸리는 심각한 부종 상태가 된다. 이 상태가 더 진행이 되면 피부염, 피부 궤양까지 이어진다. 하지정맥류는 유전적인 소인이 있으며, 여성이 남성보다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노화, 비만, 여성호르몬, 오래 서서 일하는 직업 등이 위험 요소이다. 하지정맥류는 다리 겉으로 혈관이 보이는 것 외에 다리가 무겁고 피곤하며, 통증이 있고 부종이 나타난다. 특히 다리가 자주 저리고 자다가 쥐가나면 꼭 하지정맥류를 의심해야 한다. 하지정맥류는 핏줄이 보이는 등 기미가 있을 때 예방하는 방법을 알아두고 실천하면 좋다. ◇하지정맥류 예방법, 까치발 동작하지정맥류는 다리의 움직임이 부족하면 심해지므로 규칙적인 운동을 해야 한다. 종아리 근육 운동이 특히 중요하다. 다리 정맥에 있는 혈액이 심장으로 복귀하려면 종아리 근육의 수축 등 펌프 작용이 원활해야 한다. 근육이 수축해 정맥을 압박하면서 혈류의 흐름을 증가시켜야 정맥에 있는 혈액을 심장으로 빨리 전달하기 때문이다. 또한 종아리 근육을 탄탄하게 하면 다리 정맥이 늘어나는 것을 방지하기 때문에 하지정맥류가 악화되는 것을 막는다.종아리 근육을 자주 사용하고 강화하려면 까치발 동작을 자주 하는 것이 좋다. 특히 오래 서있는 직업을 가진 사람은 다리를 자주 움직이지 못하기 때문에 수시로 까치발 동작을 하는 것이 하지정맥류 예방과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 실제 호주에서 진행된 연구에 따르면 하지정맥류 환자에게 까치발 운동을 시켰더니 약한 종아리 근육의 펌프 기능이 향상됐다.걷기 운동도 도움이 된다. 창원대 체육과에서 시행한 연구에 따르면 하지정맥류 증상을 가지고 있는 성인 7명을 대상으로 12주간 주 5회 걷기 운동을 시킨 결과, 다리 정맥 혈액의 역류 속도가 감소하는 등 하지정맥류가 호전됐다.평소 꽉끼는 옷 대신에 편안한 옷과 신발을 신고, 휴식을 취할 때는 다리를 심장보다 높게 하는 것이 좋다. 사우나 같은 너무 뜨거운 곳도 피해야 한다. 중력 반대 방향으로 다리 마사지를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정맥 판막 손상 심하면 치료 받아야하지정맥류는 치료를 받아야 할 때가 있다. 먼저, 다리에 있는 정맥 판막이 손상돼 혈액 역류가 나타날 때이다. 의학적으로는 심장으로 가야할 혈액이 반대로 흘러내려가는 시간이 0.5초 이상 되면 치료를 해야 하는 하지정맥류라고 본다. 하지정맥류로 인해 다리 통증, 쥐 등 불편한 증상이 나타날 때나 피부 부종, 착색, 염증, 궤양 같은 합병증이 발생했을 때도 치료를 해야 한다. 하지정맥류 때문에 미용적으로 스트레스를 받을 때에도 치료를 고려해볼 수 있다.하지정맥류 치료는 정맥류가 발생한 혈관을 수술로 제거하는 스트립핑법, 정맥류가 발생한 혈관을 열로 지져서 없애는 고주파 치료가 있다. 스트립핑법은 건강보험 적용이 돼서 비교적 저렴한 비용으로 치료를 받을 수 있지만 전신마취를 해야 하며 통증이 심하고 회복까지 시간이 오래 걸린다. 최근에는 망가진 정맥 혈관을 딱딱하게 경화시키는 주사 요법, 소량의 생체 접착제를 망가진 정맥에 주입해 혈관을 붙여서 없애는 치료가 있다. 이들 치료는 전신마취가 필요없이 국소 마취만 하면 되며 통증이 거의 없는 것이 장점이다. 회복도 빠르다. 한편, 하지정맥류에 좋다고 하는 먹는 약이나 건강식품은 거의 효과가 없다고 보면 된다. 손상된 정맥의 판막은 다시 되돌릴 수 없기 때문이다. 혈관을 없애는 것이 근본적인 치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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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리가 시작하기 전부터 몸과 마음의 상태가 급격히 나빠지는 사람들이 있다. 생리전증후군(PMS) 환자들이 그렇다. 생리전증후군(PMS)은 생리 시작 2~6일 전에 나타났다가 생리가 시작할 즈음에 사라지는 신체적·정신적 변화를 통칭한다. ▲두통 ▲메스꺼움 ▲발열 ▲하복부 통증에서 ▲우울증 ▲무기력증 ▲불안감 ▲집중력 결핍 ▲과도한 식욕까지 증상이 다양하다. 약국 판매 일반의약품으로 간단하게 해결될 때가 있는가 하면, 병원에 반드시 가 봐야 할 때도 있다. 어떤 때에 어떤 약을 복용하는 게 좋을지, 대한약사회 백영숙 학술이사(약사)와 중앙대병원 산부인과 심유진 교수의 도움말로 알아본다.◇아그누스카스투스 추출물이 PMS 완화…청소년은 권장 안 해약국에서 살 수 있는 생리전증후군(PMS) 완화 일반의약품으로는 종근당의 ‘프리페민’이 있다. 아그누스카스투스열매 추출물이 주성분인 생약이다. 뇌하수체에서 프로락틴이라는 호르몬이 과다 분비되면,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의 균형이 깨져 PMS가 발생한다는 학설이 있다. 이에 프리페민정은 뇌하수체의 프로락틴 과다분비를 조절함으로써,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 균형을 유지해 PMS를 개선한다. 대한약사회 백영숙 학술이사(약사)는 “이 약은 청소년에겐 추천하지 않는다”며 “성인의 경우 식사 여부와 관계없이 복용할 수 있으며, 충분한 효과를 내기 위해 3개월간 꾸준히 복용할 것을 권한다”고 말했다.현재 국내에서 판매되는 아그누스카스투스 추출물 일반의약품은 프리페민이 유일하다. 성분이 비슷한 약으로 독일 바이오노리카사의 ‘아그누카스톤’이 있었으나, 이 약은 2018년에 국내 허가가 취하됐다. 백영숙 학술이사는 “국내 허가가 취하된 약을 해외 직구로 구입해 복용하면 부작용이 발생할 위험이 있으므로 반드시 전문가 상담을 우선 거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그누스카스투스 추출물의 대표적 부작용으로는 ▲두통 ▲어지럼증 ▲위장장애 ▲얼굴 부종 ▲알레르기 등이 꼽힌다.◇일반의약품 피임약으로도 PMS 완화 가능PMS 증상을 완화하기 위해 경구피임약을 복용하는 여성들도 있다. 그렇다면 프리페민과 경구피임약의 차이는 뭘까? 프리페민은 프로락틴의 과다분비를 조절함으로써 여성호르몬 균형을 유지하지만, 경구피임약은 여성호르몬을 몸에 직접 투여해 균형을 유지한다. 경구피임약이 보다 직접적인 방식으로 PMS 증상 발현을 억제하는 것이다.개인마다 적합한 약이 다를 수 있다. 백영숙 이사는 “체중 증가, 부정 출혈, 위장 장애 등 경구피임약 부작용이 심하게 나타나는 사람이나 혈전 발생 위험이 큰 사람은 프리페민정을 대신 복용할 수 있다”며 “반대로 프리페민을 복용해도 효과가 없거나 PMS가 자주 재발하는 사람은 경구피임약을 대신 사용해볼 수 있다”고 말했다.증상별로 특화된 약을 써 볼 수도 있다. 백영숙 이사는 “두통, 관절통이 심한 사람은 아세트아미노펜과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 등의 진통제를, 부종과 통증이 동시에 있는 사람은 ‘파마브롬’이 들어간 진통제를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파마브롬은 이뇨 작용을 촉진해 부종 완화에 도움을 주는 성분이다. 이외에도 ▲비타민B6 ▲마그네슘 ▲칼슘 ▲비타민E 등의 영양소가 월경전증후군 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다.◇여드름·다모증 있을 땐 ‘전문의약품 피임약’이 나아사실 경구피임약은 크게 두 종류로 나뉜다. 하나는 약국에서 살 수 있는 일반의약품 경구피임약이고, 다른 하나는 병원에서 처방받아야만 하는 전문의약품 경구피임약이다. 한국화이자제약의 ‘에이리스’ 동아제약의 ‘미니보라’ 등 2세대 피임약과 알보젠코리아의 ‘머시론’ 동아제약의 ‘마이보라’ 등 3세대 피임약이 일반의약품 경구피임약으로 분류된다. 4세대 경구피임약인 바이엘코리아의 ‘야즈’ ‘야스민’ ‘클래라’는 전문의약품에 속한다.어떤 경우에 일반의약품 대신 전문의약품 경구피임약으로 PMS를 관리해야 할까? 중앙대병원 산부인과 심유진 교수는 “여드름·다모증 같은 남성호르몬 과다 증상이 있거나, 생리량이 지나치게 많거나, 월경전불쾌장애(PMDD)가 있거나, 월경곤란증(생리통)이 극심한 사람은 4세대 전문의약품 피임약을 복용하는 게 나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PMDD는 PMS의 보다 심한 형태로, PMS로 인해 나타나는 정서적 문제나 행동, 신체 증상이 심각해 일상을 방해할 정도일 때 진단된다. 전문의약품 피임약 ‘야즈’에 들어간 드로스피레논 성분은 체내 수분과 나트륨의 배출을 도와 부기 완화에 도움이 된다. 남성호르몬인 안드로겐 분비를 억제해 여드름·다모증을 완화할 수 있으며, ▲PMDD ▲월경곤란증(생리통) ▲여드름 치료에 대해서도 국내 승인을 받았다. 클래라 역시 과다월경 치료제로 승인받았으며, 남성호르몬 안드로겐 수치를 낮춰 여드름 치료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다낭성난소증후군 환자의 인슐린 저항성 개선에도 쓰인다.효과가 좋은 만큼 주의해야 할 점도 있다. 전문의약품 경구피임약은 일반의약품 경구피임약보다 혈전 발생 위험이 큰 편이다. 심유진 교수는 “흡연자나, 체질량지수(BMI)가 30 초과인 비만 여성이나 정맥혈전색전증 가족력이 있는 여성은 주의해서 복용해야 한다”며 “35세 이상의 흡연 여성은 혈전 발생 위험 탓에 전문의약품이든 일반의약품이든 경구피임약 복용을 권장하지 않는다”고 말했다.◇증상 극심하면 산부인과 진료 필요… 여성 질환 가능성 있어PMS 증상이 유독 심한 것 같다면, 산부인과 진료를 받아보는 게 좋다. PMS가 아닌 다른 원인으로 인해 이상 증상이 나타나는 것일 수 있어서다. 자궁 안에 있어야 할 자궁내막 조직이 자궁 밖에 자라는 ‘자궁내막증’이나 자궁의 근육층에 생기는 양성 종양인 ‘자궁근종’이 있어도 PMS·PMDD와 비슷한 증상이 나타난다. 골반염으로 인한 통증과 갱년기로 인한 증상도 PMS로 오인될 수 있다. 이외에도 우울증 등 정신질환, 갑상선·부신 등 내분비계에 발생하는 질환 때문에도 PMS와 유사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심유진 교수는 “자궁내막증과 자궁 근종은 약물 또는 수술로 치료할 수 있는데, 둘 중 어떤 방식을 택할지는 환자의 나이, 임신·출산 내력, 병변의 크기와 위치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택한다”며 “예컨대 자궁내막증이 상당히 진행됐으며 당분간 임신 계획이 없는 젊은 여성은 바로 수술할 수 있지만, 현재 임신을 시도 중이면서 자궁내막증 초기인 환자는 경과를 지켜보다가 출산 후에 수술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임신 계획이 없으면서 초기인 환자는 야즈 등 약물을 복용하며 경과를 관찰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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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한효주(36)가 잔근육을 위해 웨이트 트레이닝과 유산소 운동을 했다고 밝혔다. 지난 5일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야외무대에서 진행된 영화 '독전 2' 오픈 토크에 참석한 한효주는 "감독님이 잔근육이 보이는 캐릭터였으면 좋겠다고 해서 (몸을) 만드느라 고생을 했다"며 "거의 하루종일 운동을 했다. 오전에는 근육 만들려고 웨이트 트레이닝을 하고 오후에는 살을 빼려고 유산소 운동을 했다"고 말했다. ◇웨이트 트레이닝, 근력 강화에 좋아웨이트 트레이닝은 근육 힘을 쓰게 해 근력을 키우는 데 좋다. 덤벨‧밴드‧각종 기구를 사용하는 운동을 하면 된다. 근력이 적어 기구 사용이 어렵다면 무릎을 땅에 대고 하는 푸시업이나 스쿼트가 도움이 된다. 특히 스쿼트는 옆구리, 허벅지, 엉덩이, 종아리 등 여러 부위에 자극을 줘 운동 효과를 높이고 허벅지 앞쪽 근육인 대퇴사두근을 단련하는 데 효과적이다. 대퇴사두근이 강해지면 무릎 연골을 보호할 수 있어 관절염도 예방할 수 있다. 다만 웨이트 트레이닝은 어깨 관절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근육 운동을 하기 전이나 후에는 관절의 가동성과 안정성을 높이는 스트레칭을 빼놓지 말아야 한다. 또 처음부터 너무 무리하게 하지 말고, 낮은 강도에서 시작해 차차 강도를 늘리면서 휴식 시간은 점차 줄여 가는 것이 좋다. ◇유산소 운동, 공복시 더 효과적유산소 운동은 체중 감량에 효과적이다. 유산소 운동에는 대표적으로 달리기, 수영, 자전거 타기 등이 있다. 특히 공복 유산소 운동을 하면 더 큰 체중 감량 효과를 볼 수 있다. 운동 중에는 탄수화물과 지방이 같이 연소하는데, 공복 상태에서는 체내에 탄수화물이 없어 체지방이 더 빠르게 연소하기 때문이다. 다만 장기적인 공복 운동은 오히려 체내의 단백질이 에너지로 쓰이기 시작해 근 손실 위험이 커질 수 있어 주의한다. 유산소 운동은 각종 질환 발병 위험도 줄인다. 호주 멜버른 빅토리아대 연구팀에 따르면 시속 8km 미만의 속도로 일주일에 한 번 50분씩 달리는 사람은 달리기를 전혀 하지 않는 사람보다 조기 사망 위험이 27%나 낮았다. 심혈관 질환 위험은 30%, 암 위험은 23% 감소했다. 유산소 운동은 주 3회 이상 하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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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의료원이 지난 5일 개원 52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번 기념식은 ▲경희의료원의 도전과 한계 ▲기념사 ▲포상 및 시상 ▲축하 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김성완 경희대의료원장 겸 의무부총장, 오주형 경희대병원장, 황의환 경희대치과병원장, 정희재 경희대한방병원장, 정상설 후마니타스암병원장 등 교직원 200여 명이 참석했다.김성완 의료원장은 “갈수록 어려워지는 환경 속에서도 구성원들 모두가 힘을 합쳐 병원별 책임경영제 정착, 각종 거버넌스 개편, 진료·연구 인프라 개선, 상생 노사문화 정착, 대외협력 강화 등 미래를 위한 견고한 성장의 발판을 마련해 나가고 있다”며 “혁신과 변화는 새로운 경희를 만들 것이고 협업과 소통은 더욱 큰 성장을 촉진하는 원동력임을 잊지 않고 오늘 하루만큼은 그동안 열심히 달려온 서로에게 따뜻한 칭찬과 격려를 나누자”고 말했다.경희의학상 대상에는 심장내과 김진배 교수가 선정됐다. 이외에 논문실적 부문에서는 이비인후과 은영규 교수, 신장내과 문주영 교수, 직업환경의학과 류재홍 부교수, 소아치과 남옥형 부교수, 한방내과 고석재 부교수, 연구비실적 부문에서는 정희재 경희대한방병원장과 침구과 백용현 교수가 선정됐다.장기근속상 40년 부문은 간호본부 공현자 외 10명, 30년 부문은 오주형 경희대병원장 외 49명, 20년 부문은 오승준 의료협력본부장(내분비내과) 외 53명, 10년 부문은 소아청소년과 최용성 교수 외 73명이 받았다. 우수부서상은 핵의학과 외 8개 부서, 우수교직원상은 신경외과 유지욱 교수 외 19명이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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