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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플라즈마, 인도네시아 혈액제 공장에 670억 투자 유치

    SK플라즈마, 인도네시아 혈액제 공장에 670억 투자 유치

    SK플라즈마는 혈액제제 공장 설립을 위해 인도네시아 국부펀드(INA)와 프로젝트 방향·주요 거래 조건에 대한 합의서(Term Sheet, 이하 텀시트)를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INA는 혈액제제 프로젝트에 최대 5000만달러(한화 약 669억원)를 투자하고 2대 주주로 사업에 참여할 계획이다.혈액제제는 혈액을 원료로 한 의약품으로, 혈액 내 성분을 분획·정제해 알부민, 면역글로불린 등 의약품 형태로 제조한다. 과다 출혈에 따른 쇼크, 선천성 면역결핍질환, 혈우병 등 다양한 분야 필수 치료제로 사용되고 있으며, 국가적 재난 상황에서는 알부민이나 면역글로불린 같은 혈액제제가 광범위하게 필요하기 때문에 국가필수의약품으로 지정·관리되고 있다.앞서 SK플라즈마는 지난 3월 인도네시아 보건부로부터 혈장 분획 공장 건설 관련 승인을 받았다. 2025년 완공 목표인 혈액제제 공장은 원료 혈장을 연간 100만리터가량 처리할 수 있다. 완공 후 합작법인이 공장 운영과 사업권·생산·판매 등을 담당하며, 합작법인은 인도네시아 관련 규정에 따라 혈액제제를 공급하고 국가필수 의약품 자급화에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SK플라즈마는 이번 계약을 통해 회사의 인도네시아 혈액제제 공장 건설 프로젝트 운영 경험과 우수한 기술력을 입증 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해당 프로젝트에 대한 인도네시아 정부의 적극적 관심과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는 설명이다. SK플라즈마 김승주 대표는 “인도네시아 정부 지원과 INA 참여로 설계를 마친 혈액제제 공장 건설 속도가 가속화될 것”이라며 “연내 양국 주요 인사들과 현지 착공식을 진행할 계획이다”고 말했다.한편, 2020년 출범한 INA는 인도네시아 인프라 확충과 경제발전 기여를 목표로 직접 투자와 해외 투자 유치를 진행하고 있다.
    제약전종보 기자2023/10/10 13:21
  • 마음의 병 앓는 장병들… 군인 정신질환 진료 매년 4만6000건

    마음의 병 앓는 장병들… 군인 정신질환 진료 매년 4만6000건

    전투를 대비한 훈련 등 극한 상황에 노출되는 군인들의 정신건강 문제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기동민 의원이 국방부에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국군의무사령부 예하 군병원 및 공군·해군 병원의 정신의학과 진료건수는 매년 평균 4만 6116건으로 집계됐다. 하루 평균 약 126건의 정신의학 진료가 이뤄지는 셈이다.2018년 4만 4330건이던 군병원 정신의학과 진료건수는 2019년 4만 9006건으로 소폭 상승한 후 ▲2020년 4만 8796건 ▲2021년 4만6375건 ▲2021년 4만 2071건으로 소폭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인구 감소에 따라 국방병력이 줄어들고 있어 진료 건수에도 영향을 준 것으로 추측된다. 군별로는 육군이 21만 5413건(83%)으로 가장 많았으며, 해군이 2만 1033건(8.1%), 공군이 1만 8820건(7.3%)의 정신의학과 진료를 받았다.정신질환으로 진료를 받는 이들 대부분은 병사였다. 전체 진료 건수 중 80.4%에 달하는 20만8591건이 이병부터 병장에 속하는 병사계급 대상이었다. 이중 일병이 11만 5869건(44.7%)으로 전체 중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상병이 4만 7805건(18.4%), ▲이병 3만 3993건 (13.1%)로 뒤를 이었다. 간부 중에는 상사가 3307건(1.7%)으로 가장 많이 정신질환 진료를 받았다.정신질환을 앓는 군인 대부분은 스트레스와 연관된 것으로 나타났다. 군병원의 전체 진료건수 중 55.9%에 해당하는 14만 4971건의 진료가 신경증성 스트레스 연관 및 신체형 장애에 따랐다. 불안장애나 공황장애, 강박장애, 적응장애가 이에 해당한다. 성주체성 장애, 정신과적 상담 등에 해당하는 기타 진단명이 5만 8897건(22.7%)으로 뒤를 이었다. 우울증 또는 조울증이 속하는 기분장애는 4만 3298건으로 16.7%를 차지했다.소폭 하락한 군병원 정신의학과 외래진료와 다르게 민간병원에 위탁해 정신의학과 진료를 받는 군인은 점차 늘어나고 있다. 2018년에는 불과 28명의 군인이 민간위탁진료를 받았으나, 2019년에 89명으로 2배 이상 늘면서 ▲2020년 170명(↑91%) ▲2021년 297명(↑75%)으로 증가했다. 2022년 한 해 동안 민간병원에 정신과 진료를 받은 군인은 811명으로 5년간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는 2018년 28명의 약 29배 늘어난 규모다. 2023년 6월 기준 민간위탁 진료를 받은 군인은 622명이다.최근 5년간 민간위탁 진료를 받는 군인 중 일병이 1247명(61.8%)으로 과반을 넘었다. 다음으로 상병이 344명(17.1%), 이병이 241명(11.9%)으로 뒤를 이었다. 군 전역을 앞둔 병장은 99명으로 4.9%를 차지했다. 군에 갓 입대한 훈련병과 간부 후보생 27명도 민간병원에서 정신과 진료를 받았다.2018년부터 올해 6월까지 매년 평균 60명의 군인이 극단적 선택으로 삶을 마감했다. 군 자살사고는 ▲2018년 51명 ▲2019년 59명에서 ▲2020년에 38명으로 감소했으나 2021년 다시 77명으로 전년 대비 약 102% 급증했다. 2022년에는 65명으로 감소했으나 2018~2020년도 수치보다 높았으며, 올해 6월까지 30명의 군인이 목숨을 잃었다.계급별로는 준부사관 계급 자살이 139명(43%)으로 가장 많았다. 병사(117명, 37%), 장교가 (46명, 14%), 군무원(18명, 6%)이 뒤를 따랐다. 군 간부의 자살 사례가 병사보다 많았으며, 간부 중 초급 부사관인 하사와 중사 계급이 91명으로 가장 많았다. 초급 장교인 소위, 중위 계급 자살사고를 포함하면 초급 간부 자살사고는 106명으로 군 간부 자살의 76%를 차지한다.기동민 의원은 “나라를 위해 헌신하는 군 장병이 군 생활의 스트레스로 생을 마감하는 일은 있어서는 안 될 일이다”며 “군은 극단적 선택을 하는 단 한 명의 군인도 없어야 한다는 목표를 높이 가지고 군 정신건강 관리에 최선을 다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기 의원은 “자살은 무엇보다 예방이 가장 핵심적인 대책이 되어야 한다”며 “국방부와 군은 정신장애로 고통받는 군 장병들이 체계적으로 치료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장병들의 정신적 이상 징후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한 정책적인 보완과 제도 개선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신질환신은진 기자2023/10/10 13:12
  • 추위 유독 많이 타세요? 몸에 '이것' 부족하단 신호입니다

    추위 유독 많이 타세요? 몸에 '이것' 부족하단 신호입니다

    아침 저녁으로 쌀쌀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남들보다 추위를 유독 많이 타는 사람이 있는데, 왜 그런 걸까?먼저, 몸에 근육이 충분하지 않으면 추위를 잘 탄다. 근육에는 모세혈관이 많이 분포해 있으며, 이를 통해 영양과 산소가 운반되고 대사되면서 에너지를 생성한다. 근육이 몸의 열을 만들어내는 공장인 셈이다. 팔, 다리의 근력운동을 한 뒤 그 부위를 만지면 따뜻해지는 것도 이 때문이다.그런데 나이가 들면서 근육이 줄었거나, 원래 근육이 부족한 사람의 경우 열을 충분히 만들어내지 못 하기 때문에 추위를 더 잘 느낄 수 있다. 이런 사람들은 하체 근육 운동을 하면 추위에 조금이나마 더 강해진다. 엉덩이, 허벅지 같은 하체에 큰 근육들이 몰려 있기 때문에 하체를 공략하는 것이다. 스쿼트, 자전거 타기 등이 도움이 된다.그렇다면, 뚱뚱한 사람과 마른 사람 중에서는 누가 더 추위에 취약할까? 지방은 우리 몸이 체온을 유지하도록 도와준다. 체지방이 적은 사람이 많은 사람보다 추위를 더 탈 수 있다. 체지방량이 같은 경우라면, 복부비만이 추위에 영향을 미친다. 미국 펜실베이니아대 연구에 따르면, 전체 지방량이 같아도 배에만 지방이 많은 사람은 추위에 훨씬 취약하다. 추위를 막는 역할을 하는 지방이 배에만 몰렸기 때문이다. 지방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어깨나, 팔, 다리 등 다른 부위는 열을 쉽게 빼앗겨 추위를 많이 타게 된다.야식을 먹는 습관도 추위를 느끼는 데 영향을 준다. 밤 식사량이 많거나 야식을 먹고 잠들면 음식물을 소화하기 위해 혈액이 위장으로 몰린다. 혈액이 몸 곳곳에 잘 전달돼야 대사가 이뤄지고 열이 발생하는데, 위와 장에만 과도한 열이 발생해 몸 전체에서는 추위를 느끼게 되는 것이다. 이 경우 아침에 일어났을 때 유독 더 춥게 느껴진다.추위에 강해지기 위해서는 근육을 키우고, 복부에만 체지방이 몰리지 않도록 하고, 야식이나 과식을 삼가는 게 좋다.​ 
    생활건강한희준 기자 2023/10/10 11:30
  • 美 30대 남성, '빈 코 증후군' 앓다가 목숨 끊어… 어떤 질환이길래

    美 30대 남성, '빈 코 증후군' 앓다가 목숨 끊어… 어떤 질환이길래

    미국 30대 남성이 '빈 코 증후군(Empty Nose Syndrome)'을 앓다 지난 2021년 사망한 사연이 뒤늦게 공개됐다.지난 5일 뉴욕 포스트 등 외신은 미국 오리건 주에 거주했던 크리스 수팔라(당시 32세)가 코막힘 증상을 완화하기 위해 비인두 부위 수술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그는 수술 후 3개월 동안 '빈 코 증후군'을 앓았고, 그 고통으로 인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그의 어머니는 "크리스는 자기 머리에 비닐봉지가 둘러싸인 것 같다며 숨 쉬기 고통스러워했다"며 "환자들에게 이런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을 미리 알 수 있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크리스가 겪은 빈 코 증후군은 어떤 질환일까?빈 코 증후군은 수술 등으로 비갑개 등 코 내부 기관 크기를 줄였을 때 호흡곤란이 생기는 합병증이다. 비갑개는 코 내부에 위치하며 총 세 개의 층으로 이뤄졌다. 그리고 호흡하는 동안 외부에서 들어오는 공기의 온도와 습도, 흐름을 조절해 공기를 정화한다. 코와 관련된 수술을 하면 내부 압력이 변하거나 비갑개의 기능이 약화되면서 빈 코 증후군이 발생할 수 있다. 빈 코 증후군은 극심한 호흡곤란과 두통을 일으키며 비강 안을 건조하게 해 잦은 코피를 유발한다. 합병증 증상은 사람마다 다르게 나타나고 발생 시기도 제각각이다. 많은 환자가 자신의 상태를 비관하고 우울증을 겪는다.빈 코 증후군은 하비갑개 성형술(turbinoplasty)이나 비중격 성형술(septoplasty)을 받았을 때 합병증으로 발생할 수 있다. 하비갑개 성형술은 두꺼워진 비갑개를 줄여주는 수술로, 비갑개의 뼈 부분이나 점막부를 제거하는 수술이다. 이 수술은 비염에 의해 두꺼워진 비갑개를 치료하기 때문에 비염 수술로도 알려졌다. 비중격 성형술은 연골과 뼈로 구성된 비중격(비강 중앙에 있는 가로막)이 휘어서 이를 절제해 교정하는 수술이다. 두 수술 모두 코막힘, 수면 장애 등을 해소하기 위해 진행된다. 모두 이비인후과에서 흔하게 시행되는 수술이라 대부분 정상적으로 회복한다. 다만 코의 구조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드물게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다.빈 코 증후군은 정확한 치료법이 없다. 민간요법으로는 따뜻한 물을 많이 마시고 가습기를 자주 틀어 코 안이 건조하지 않도록 하는 게 도움이 된다. 코의 조직을 넓히는 데에는 에스트로겐 크림이 효과적일 수 있다. 다만 장기간 많이 사용하면 자궁내막암 등의 위험이 있기 때문에 국소 부위에 바르는 것이 좋다. 빈 코 증후군을 치료하기 위해 수술을 하기도 한다. 이 수술은 남아있는 비갑개에 다른 조직을 이식해서 크기를 키우고, 공기 흐름의 균형을 되찾게 한다.빈 코 증후군의 예방법은 아직 없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레이저 기술을 활용한 코 수술을 더 정교하게 발전시키면 빈 코 증후군의 발병률도 낮출 수 있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코질환이해나 기자 2023/10/10 11:29
  • 선선해진 날씨… 간암 유발할 수 있는 '이것' 주의보

    선선해진 날씨… 간암 유발할 수 있는 '이것' 주의보

    가을은 살이 찌기 쉬운 계절이다. 날씨가 신선해지면 식욕이 왕성해지기 때문이다. 이때 특히 지방간을 주의해야 할 필요가 있다. 가을은 여름에 비해 낮이 짧아 일조량이 감소해 '행복 호르몬'이라 불리는 세로토닌 분비가 줄어든다. 뇌에서 기분, 식욕, 수면을 조절하는 세로토닌이 부족하게 되면 식욕이 증가하고 우울한 기분에 술을 찾기 쉽다. 체내 세로토닌 감소로 우울한 감정을 달래기 위해 술을 마시는 경우엔 일시적으로 기쁨과 즐거움을 느낄 수는 있겠지만 술이 주는 효과가 사라지면 다시 우울해져 결과적으로 더 많은 양의 술을 마시게 되는 악순환에 빠질 수 있다.문제는 과식과 음주는 지방간 위험을 높인다는 것이다. 지방간은 간에 지방이 축적돼 전체 간의 5% 이상을 지방이 차지할 때를 말한다. 지방간을 방치하면 간경화나 간암으로 진행될 수 있다. 평소에 ▲피로감을 자주 느끼거나 ▲구역질 ▲식욕부진 ▲오른쪽 윗배 통증 등이 느껴질 때는 지방간을 의심해야 한다. 다만 이런 증상만으로 지방간이라고 생각하기 어려워 그냥 지나치기 쉽기 때문에 정기 검사가 중요하다.대부분의 지방간은 초음파 검사나 간 기능 검사를 통해 발견된다. 지방간을 진단받게 되면 정확한 원인을 찾아 그에 따른 치료를 해야 한다. 음주에 의한 알코올성 지방간이라면 술을 끊어야 하고, 비만이 원인이면 체중감소, 당뇨병이 동반된 지방간은 혈당 조절 등의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지방간을 예방하기 위해선 건강한 생활 습관을 유지해야 한다. 단백질은 충분히 섭취하되 탄수화물 섭취는 절대적으로 줄인다. 특히 단당류가 함유된 탄산음료나 시럽이 함유된 커피 음료는 피하는 게 좋다.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 정상체중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다만 지나친 운동은 스트레스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피로할 때 하거나 격한 운동은 삼가야 한다. 지쳐 있는 간에 격한 운동을 하게 되면 오히려 간의 해독이나 대사기능이 더욱 악화할 수 있다.
    간질환이해나 기자2023/10/10 11:02
  • 결핵및호흡기학회, 11일 '폐의 날' 온라인 기념식 개최

    결핵및호흡기학회, 11일 '폐의 날' 온라인 기념식 개최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는 오는 10월 11일 '제20회 폐의 날'을 맞아 온라인 기념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11일 진행될 폐의 날 온라인 기념식에서는 ‘수기 공모전’ 시상식, 홍보대사 위촉식, 2023 캠페인 소개와 결과 발표, 폐질환 관련 Q&A 등 코너가 마련되어 있다. 기념식에 참여하는 유튜브 시청자들을 위해 푸짐한 선물도 준비했다. ‘우리 가족 폐질환 이야기 수기 공모전’은 폐질환 환자와 그 가족 그리고 의료진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영예의 최우수상에는 환자 및 가족 부문에서 우지수 씨의 ‘내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가장 쉬운 일’과 의료진 부문에서 김은진 씨의 ‘소나기 2023’이 뽑혔다. 두 최우수상 작품은 만화로 그려져 학회 인스타그램 페이지에서 볼 수 있다. 홍보대사로는 개그맨 김원효 씨와 탤런트 임정은 씨가 위촉된다. 온라인 기념식에서 두 홍보대사의 ‘폐 건강 수칙 단숨에 챌린지’ 맞대결이 펼쳐질 예정이다. 9월 한 달간 진행된 ‘일상 속 폐 건강 지킴이’ 걸음기부 캠페인에서는 모두 1만 6280명이 참여해 총 10억4465만 걸음을 기부하였다. 이는 약 95톤의 탄소저감효과로 환산될 수 있어 약 2만3천 그루의 30년산 소나무를 심은 것과 맞먹는 수치이다.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 정만표 이사장은 "올해로 폐의 날이 20주년을 맞아 성년이 되어 더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코로나 팬데믹을 거치며 많은 국민들이 폐 건강에 경각심을 가지고 있다. 노령 인구뿐 아니라 젊은 세대에게도 폐질환에 대해 더 많은 관심을 이끌어낼 수 있도록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 온라인 매체를 전략적으로 활용했다”고 밝혔다. 학회는 지난 2003년부터 만성폐쇄성질환(COPD)에 대한 인식 제고뿐만 아니라, 폐 건강의 중요성과 건강 정보를 효과적으로 알려왔다. 또한 10월 둘째 주 수요일을 '폐의 날'로 정하고, 20년 동안 지속적인 캠페인을 펼쳐오고 있다. COPD라 불리는 만성폐쇄성폐질환은 질병부담이 큰 만성질환 중 하나로 세계보건기구(WHO)는 심혈관질환과 뇌졸중에 이은 사망 원인 3위(2020년)로 보고됐다. 질병관리청에서 발표된 우리나라 만성폐쇄성질환의 유병 및 관리 현황 자료에 따르면, COPD 국내 유병률은 2019년 10.8%를 기록했다. 나이가 들수록 더 증가해 70세 이상의 남성은 약 40%까지 높게 보고됐다. 하지만 실제 만성폐쇄성폐질환을 의사로부터 진단받은 경우에는 2.5%에 불과해 고혈압(71.4%), 당뇨병(65.2%), 고지혈증(61.7%)에 비해서 월등히 낮았다. 적극적인 폐 기능 검사 등을 통해 만성폐쇄성폐질환이 초기에 진단될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하다.
    단신이금숙 기자2023/10/10 10:22
  • 임산부니까 많이 먹어도 된다? 의사의 답변은…

    임산부니까 많이 먹어도 된다? 의사의 답변은…

    10월 10일은 '임산부의 날'이다. 풍요와 수확을 상징하는 10월과 임신기간 10개월을 의미하는 이날은 임신과 출산을 사회적으로 배려하고 출산, 양육의 어려움을 함께 해결하자는 취지로 제정됐다.임신 중이라면 태아의 성장과 산모의 건강을 위해 음식을 잘 섭취해야 한다는 사실은 누구나 알고 있다. 하지만 임산부에게 있어 잘 먹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게 바로 '체중 관리'다. 건강한 출산을 위해 체중 관리가 필수다. 비만 치료 전문가 365mc 올뉴강남본점 김정은 대표원장의 도움말로 임산부 체중 관리 요령을 살펴봤다.◇하루 260~300kcal 추가 섭취 적당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임산부에게 권장되는 추가 칼로리는 하루 평균 260~300kcal 수준이다. 임신 3개월까지는 하루 150kcal, 이후 6개월간은 하루 300kcal 정도 더 섭취하면 된다. 물론, 더 먹어도 된다고 아무 음식이나 먹어선 안 된다.김정은 대표원장은 "칼로리보다는 섭취하는 음식의 영양성분을 확인하는 게 우선"이라며 "밥은 평소 식사량보다 3분의 2공기 정도 더 먹고, 단백질 메뉴를 반 접시 정도 더 챙기며, 식이섬유와 미량영양소가 풍부한 채소는 되도록 많이 섭취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김 대표원장은 이어 "임산부는 공복감을 많이 느끼는데 이때 당류가 많이 든 군것질보다는 견과류, 닭가슴살 육포, 요구르트 등 영양가가 풍부한 간식을 섭취해야 임산부와 아이의 건강을 동시에 챙길 수 있다"고 말했다.◇임산부, 몸무게 체크는 필수초기 임산부라면 '적정 체중 증가 범위'를 반드시 체크해야 한다. 임산부의 체중 증가 안전 범위는 보통 체질량지수(BMI)를 기준으로 정하는데 BMI 18.5~24.9 이내의 보통 체격 임산부라면 11~16㎏, BMI 25~29 사이의 과체중인 경우라면 7~11㎏ 정도가 적정 체중 증가 범위다. BMI 18 이하 저체중이거나 BMI 지수가 30이 넘는 고도비만이라면 주치의와 상담을 통해 체중 관리에 나서는 것이 좋다.◇"임산부라 많이 먹어도 된다"는 건 옛말김정은 대표원장은 "뭐든 적당한 게 좋다"며 "임산부라면 너무 잘 먹어도, 너무 안 먹어도 안 된다"고 말했다.뱃속에 아이가 있다고 맘 놓고 먹다가는 산모와 아이 둘 다 고생할 수 있다. 산모의 경우 영양을 과도하게 섭취하면 당뇨병‧고혈압 등이 수반되는 임신중독증이 나타날 확률이 높아지며, 아이의 경우 영양분을 과잉 섭취하면 거대아로 성장할 가능성이 커진다. 이 경우 분만 과정에 복합적으로 합병증을 불러올 수 있다.산후 비만을 지나치게 걱정해 임신 중에 무리한 다이어트를 이어가는 것도 위험하다. 산모가 적정 수준의 칼로리를 섭취하지 않으면 태반에 영양이 제대로 공급되지 않아 태아의 대사적 발달 및 성장에 영향을 줄 수 있다.김 대표원장은 "임신 후 엄마의 영양관리는 '과유불급'이라는 말이 가장 잘 맞는 것 같다"며 "영양이 너무 지나쳐도, 부족해도 두 사람 모두 영향받는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출산 전 체중 관리는 미용 목적이 아닌 산모와 아이의 건강을 위한 것"이라며 "출산 이후 관리만 잘 한다면 충분히 출산 전 몸매로 돌아갈 수 있다"고 말했다.
    여성일반이해나 기자2023/10/10 10:15
  • [의학칼럼] 다리에 벌레 기는 느낌… 혈액투석의 불청객 '하지불안증후군'

    [의학칼럼] 다리에 벌레 기는 느낌… 혈액투석의 불청객 '하지불안증후군'

    "다리에 벌레가 기어다니는 것 같고 참기 힘들 만큼 간지러워요. 자기 전에는 더 심해져 다리를 1초도 가만히 둘 수가 없어요. 자다가도 일어나게 되고 앉아서 자기 일쑤입니다. 잠을 푹 자본지가 언제인지 모르겠어요"혈액투석을 시작하면서 하지불안증후군을 겪고 있는 환자가 털어놓은 고충이다. 불편한 감각 때문에 다리를 가만히 두지 못하고 계속 움직이게 되는 '하지불안증후군’(Restless Legs Syndrome)'은 혈액투석을 하는 환자들이 겪는 흔한 어려움 중 하나다. 실제로 하지불안증후군은 혈액투석 환자의 약 80%가 경험하는데, 가만히 책상에 앉아서 업무를 보거나, 영화 관람, 장시간의 운전처럼 움직임이 없을 때 증상을 많이 경험한다. 문제는 이런 증상이 밤이나 수면 중에 더 심해진다는 것이다. 실제로 하지불안증후군을 겪는 환자들이 자려고 누우면 불편한 감각이 심해져 뜬 눈으로 밤을 지새우거나 잠에 들더라도 깊게 잠드는 것이 어렵다고 말한다. 그러다 보니 철저하게 건강관리를 해도 모자랄 혈액투석 환자가 수면 부족에 따른 피로감에 늘 시달리게 되고, 잠을 충분히 자지 못해 신체의 기능까지 떨어지는 악순환을 반복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이런 열악한 상황이 수일, 수개월에 걸쳐 지속되면 결국 환자 삶의 질은 낮아지고 건강관리에도 부정적인 영향이 야기될 수밖에 없게 된다. 때문에 하지불안증후군은 증상이 발현되면 즉시 의료진과의 상담을 통해 적극적으로 관리해야 한다. 도파민 기능 장애 등 여러 원인이 있으나 , 혈액투석 환자에서는 크기가 큰 중분자 요독물질이 제거되지 않을 경우 하지불안증후군 발생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과거 혈액투석 치료는 요독물질을 모두 거를 수 없었으나,  최근에는 크기가 큰 중분자 요독물질을 제거하면서 몸속에 필요한 단백질은 유지할 수 있게 하는 확장된 혈액투석 이 도입되어 하지불안증후군 증상을 좀 더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됐다. 실제로 기존의 혈액투석에서 확장된 혈액투석으로 전환한 환자를 12개월 간 관찰한 결과, 확장된 혈액투석을 활용한 환자는 기존 혈액투석 대비 하지불안증후군이 55% 감소됐으며, 이로 인한 복합 신체 및 정신 건강 등 삶의 질과 관련된 설문 평균 점수도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확장된 혈액투석을 활용한 치료가 하지불안증후군 증상을 완화시킬 뿐 아니라, 함께 동반될 수 있는 수면장애, 삶의 질 저하 등과 같은 악순환을 끊어낼 수 있는 대안이 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 혈액투석 환자의 치료 목표는 생명 유지에만 있는 것이 아니고 환자의 정서적인 안정과 삶의 질 향상, 건강한 일상을 영위하는 것에 있다. 따라서 크기가 큰 요독물질까지 제거할 수 있는 치료 방법을 선택한다면, 환자들은 정신적·신체적 고통을 유발하거나 일상생활에서 겪게 되는 크고 작은 불편함을 유발하는 하지불안증후군을 극복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이 기사는 원광대병원 신장내과 정종환 교수​의 기고입니다.)
    칼럼원광대병원 신장내과 정종환 교수2023/10/10 10:00
  • [의학칼럼] 부모님 "눈 뿌옇고 침침하다" 하면… 눈 건강 체크 필수

    [의학칼럼] 부모님 "눈 뿌옇고 침침하다" 하면… 눈 건강 체크 필수

    연말을 맞아 부모님을 위한 건강검진을 알아보는 사람이 많다. 특히 100세 시대에 젊은 세대 뿐 아니라 어르신들도 인터넷 검색, 동영상 시청 등 휴대폰 사용량이 증가함에 따라 노안, 노년성 안질환, 안구건조증까지 동시에 발생할 수 있어 부모님이 눈에 불편 증상을 느끼고 있다면 안과를 방문해 눈 검진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특히 시력은 가장 노화가 빨리 시작되는 감각이다. 가장 흔한 노화성 안질환에는 노안과 백내장이 있는데, 그 초기 증상이 비슷해 백내장을 노안으로 혼동하는 일이 많다. 그러나 그 원인과 치료법이 다르므로 원인에 따른 정확한 치료를 받아야 고령 시대에 건강한 눈을 오래 지킬 수 있다. 만약 부모님이 작은 글씨가 흐릿해 보이거나 근거리 시력 저하를 호소한다면 노안일 가능성이 높다. 노안은 수정체가 혼탁해지는 것이 아닌 탄력성이 떨어지면서 나타난다. 노안이 시작되면 멀리 있는 사물은 잘 보이지만 가까이에 있는 사물은 흐리게 보이는 근거리 시력 장애를 동반한다. 또 조절력이 떨어지다 보니 근거리와 원거리의 초점을 전환하는 힘이 약해져 가까운 것과 멀리 있는 것을 교대로 볼 때 사물이 금방 또렷하게 보이지 않는다. 노안으로 인해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느낀다면 수술적 노안교정으로 시력 개선을 할 수 있다. 노안 교정수술은 노안의 진행 정도와 자주 사용하는 주시점, 환자의 연령과 건강 상태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여 ‘노안 라식’과, ‘노안 렌즈삽입술’ 등 개인에게 가장 안전한 수술방법을 선택하여 시행할 수 있다.반면 부모님이 시야가 뿌옇게 안개가 낀 것처럼 보이는 증상을 호소한다면 백내장을 의심해 볼 수 있다. 백내장은 수정체가 혼탁해지면서 나타나는 안질환으로, 수정체가 혼탁한 정도와 위치, 범위에 따라 증상과 시력 감소가 다르게 나타난다. 수정체 중앙에서 혼탁이 발생한 경우에는 밝은 곳에서의 시력 저하가 심해지고, 어두운 곳에 시력이 좋아지는 것으로 느낄 수 있다. 다만, 백내장이 전체적으로 혼탁해 졌다면 밝기와 상관없이 항상 시야가 흐릿해 일상에 지장을 준다.백내장 초기에는 안약 점안을 통해 진행 속도를 늦추는 것부터 시작할 수 있지만, 그 증상이 심해 일상의 불편함이 크다면 백내장 수술을 고려할 수 있다. 백내장 수술 중 하나인 '인공수정체 삽입술'은 레이저를 사용해 백내장으로 혼탁해진 수정체를 제거한 뒤, 그 자리에 인공수정체를 삽입하는 방법이다. 수술 시 미세한 크기의 절개창만을 생성하기 때문에 통증이 적고, 수술이나 회복에 드는 시간도 짧다는 장점이 있다. 해당 수술은 크게 '단초점 인공수정체삽입술'과 '다초점 인공수정체삽입술'로 나뉜다. 단초점 인공수정체는 근거리나 단거리 하나만 선택해 시력을 개선할 수 있으며, 수술 후 돋보기나 안경 착용이 필요하다는 단점이 있다.반면, 다초점 인공수정체삽입술는 이러한 단점을 개선한 수술로, 렌즈에서 빛이 두 가닥으로 꺾이면서 망막에 도달하는 빛의 양을 자동으로 조절하기 때문에 모든 거리를 잘 볼 수 있게 하여 노안과 백내장을 동시에 개선할 수 있다. 수술 후 돋보기나 안경 착용도 필요 없다. 특히 백내장은 초기 증상이 노안과 비슷해 발견을 늦게 할 수 있는데, 증상을 오래 방치하면 과숙 백내장으로 진행될 수 있다. 그러면 수술이 어려워질 뿐만 아니라 녹내장, 황반변성 등의 합병증까지 유발할 수 있어 의심 증상이 있다면 즉시 안과를 찾아야 한다. 한편, 눈 질환 수술 후 만족감을 높이기 위해서는 노안 및 백내장 등 노인성 안과 질환에 대해 전문성을 가졌는지, 첨단 장비를 갖추고 있는지, 임상 경험이 풍부한 의료진이 수술을 진행하는지 등 병원을 꼼꼼히 확인할 필요가 있다.(*이 칼럼은 BGN밝은눈안과 롯데타워 송윤중 원장의 기고입니다.) 
    칼럼BGN밝은눈안과 롯데타워 송윤중 원장2023/10/10 09:51
  • 손톱 옆 거슬리는 거스러미, 무심코 뜯었다가 '이 병' 걸린다

    손톱 옆 거슬리는 거스러미, 무심코 뜯었다가 '이 병' 걸린다

    손톱 옆에 거스러미(피부 껍질)가 일어나면 손으로 뜯어내는 사람이 많다. 요즘 같이 건조한 날씨에는 그런 사례가 더 많아진다. 거스러미를 함부로 뜯어냈다가는 자칫 감염·염증으로 이어질 수 있어 조심해야 한다.손톱 옆 거스러미를 손으로 뜯으면 거스러미가 일어나 있는 부위보다 더 넓고 깊게 살이 뜯기곤 한다. 그러면 그 틈으로 균이 들어가 조갑주위염을 유발할 수 있다. 조갑주위염이란 손발톱 주변이 붓고 염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피부가 벌겋게 부풀어 오르거나 열감이 느껴지고, 심하면 통증과 농포가 동반된다.조갑주위염은 대체로 자연 치유되지만, 봉와직염(피부 아래 조직에 세균이 침투해 나타나는 염증성 질환)으로 이어지면 큰 문제다다. 손·발톱이 변형되거나 빠질 수도 있다. 시간이 갈수록 부기와 통증이 심해진다면 병원 진료를 받아야 한다. 항생제, 항진균제로 치료하며, 고름이 심하면 부분마취 후 고름을 빼내는 치료를 한다.조갑주위염을 예방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손·발톱 거스러미를 뜯는 버릇을 고치는 것이다. 나도 모르게 거스러미를 뜯는 버릇이 있다면, 밴드로 감아 아예 손을 대지 않도록 하는 것도 방법이다. 거스러미를 정리할 땐 손으로 잡아 뜯기보단 소독된 가위나 손톱깎이를 이용해야 한다. 제거한 후에는 잘 소독한 뒤 보습제를 발라야 하며, 물이 들어가지 않게 조심해야 한다.거스러미가 생기지 않게 하려면 네일아트 등은 삼가고, 평소 손톱 주변 피부 보습에 신경 써야 한다.
    피부질환한희준 기자 2023/10/10 09:00
  • [아미랑]“산에 들어가 죽고 싶던 순간도…” 희귀 난소암 극복기

    [아미랑]“산에 들어가 죽고 싶던 순간도…” 희귀 난소암 극복기

    난소암 중에서도 예후가 불량한 ‘원발성 악성 혼합성 뮬러리안 종양’ 3기를 극복한 김태경(66·강원도 홍천군)씨의 이야기를 들려드립니다. ‘여명 두 달’ 판정을 받을 정도로 종양이 몸 곳곳에 퍼져있었지만 전부 이겨내고 현재 11년 째 건강한 생활을 이어가고 계십니다. 그의 주치의인 중앙대병원 산부인과 이은주 교수도 함께 만나 이야기 나눴습니다.
    암일반최지우 기자2023/10/10 08:50
  • 늦은 임신 걱정된다면 '이런 검사' 추천

    늦은 임신 걱정된다면 '이런 검사' 추천

    결혼 시기가 늦어지면서 우리나라는 고위험 산모로 분류되는 35세 이상 고령 산모가 매우 흔한 편이다. 서울시에만 연간 약 1만 5000명의 고령 산모가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고령 산모가 흔해졌다고는 하나, 이들은 일반 산모보다 여러 가지를 걱정하게 된다. 인간의 몸은 어쩔 수 없어 나이가 많을수록 유산, 조산, 기형아 출산, 임신 관련 합병증 가능성이 커지는 탓이다. 그렇다면 고령 산모는 다른 산모들보다 더 많은 산전 검사를 해야 하는 걸까? 10월 10일 '임산부의 날'을 맞아 전문가에게 고령 산모를 위한 산전 검사를 들어봤다.◇임신 주수 따라 필요한 검사만 받으면 돼35세 고령 산모라고 해서 산전 검사 항목이 달라지는 건 없다. 임신 주수에 따라 권고되는 임산부 검사를 때에 맞춰 하면 된다. 일산차병원 산부인과 이수빈 교수는 "임신과 출산은 개인차가 굉장히 큰일이라 35세 이상 고령 산모라고 해서 무조건 고위험 산모로 분류하진 않는다"며 "고위험 산모로 분류된 고령 산모라도 기본적으로 모든 권고되는 임산부 검사를 하고, 상황에 따라 추가 검사를 하면 된다"고 밝혔다.대한산부인과학회는 임신 주수에 따라 산전 검사를 권고하고 있다. 임신 주수 별로 보면 ▲최초 방문 시 : 초음파, 빈혈 검사, 혈핵형 검사, 풍진 항체 검사, B형 간염 검사, 에이즈 검사, 소변 검사, 자궁 경부 세포진 검사 ▲11~13주 : 초음파(목덜미투명대), 융모막 융모 생검, 이중 표지물질 검사, NIPT 검사 ▲15~20주 : 사중 표지 물질 검사, 양수 검사 ▲20~24주 : 임신 중기 정밀 초음파, 태아 심장 초음파 ▲24~28주 : 임신성 당뇨 선별 검사, 빈혈 검사, 임신중독증 선별검사 ▲28주 Rh 음성인 경우 면역 글로불린 주사 ▲32~36주 : 초음파 검사(태아 체중, 태반 위치, 양수 등이다.이 중 ▲‘산전 기형아 검사(NIPT)’ ▲양수 검사 ▲임신중독증 선별 검사는 고령 산모에게 필수 검사처럼 알려졌으나, 고령 산모라고 해서 무조건 권고되진 않는다. 이수빈 교수는 "산부인과학회의 기형아 선별을 위한 표준검사 지침은 태아의 목덜미투명대 초음파와 혈액검사뿐이다"고 말했다.이 교수는 "다만 고령 산모는 젊은 산모보다 다운증후군 등 기형아 발생률이 최대 8배까지 상승하기 때문에 충분한 설명 후 보다 정확도가 높은 NIPT 검사 선택권을 준다"며 "양수검사도 초음파와 NIPT 검사에서 모두 고위험 수치가 나온 경우나 본인 또는 배우자에게 유전자적 결함이 있는 경우, 가족력이 있는 질환이 있는 경우에만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임신중독증 선별 검사도 최종 진단이 아닌 고위험군 선별을 위한 검사이기에 단백뇨가 많이 나오거나 혈압이 높은 산모 등 일부 경우에만 검사를 권한다"고 말했다.◇산전 검사, 더 자주 할 필요 없어… 체중·건강 관리가 중요그럼에도 불안한 마음에 어떤 검사라도 자주 받길 원하는 고령 산모들이 있다. 전문가는 이 역시 불필요하다고 전했다.이수빈 교수는 "고령 산모라고 해서 특별히 더 많은 검사를 하거나 같은 검사를 여러 번 할 필요는 없다"고 밝혔다. 그는 "고령 산모는 일반 산모보다 자주 병원에 방문해 산모와 태아의 건강 상태를 살피고, 평소 체중관리 등 건강에 더욱 신경 쓰는 걸로 충분하다"고 말했다. 개인차가 있으나 보통 임신 초기부터 출산까지 몸무게는 최대 15kg이 적절하다. 그 이상 몸무게가 증가하면 임신 관련 합병증이 발생할 위험이 커진다.이 교수는 "고위험 산모라고 하더라도 건강관리와 체중관리를 잘하면 예후가 굉장히 좋다"며 "미리 걱정하며 스트레스를 받기보단 병원에 와 의사와 충분히 상담하고 적절한 검사를 받길 바란다"고 말했다.
    임신신은진 기자 2023/10/10 08:30
  • 작년에 쓰다 남은 로션… 무턱대고 다시 쓰면 안 되는 이유

    작년에 쓰다 남은 로션… 무턱대고 다시 쓰면 안 되는 이유

    환절기가 되면서 피부가 건조해져 로션을 찾는 사람이 많다. 이때 작년 겨울에 사용하던 보습력 강한 로션을 다시 꺼내 쓰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쓰다 남은 로션을 다시 사용할 때는 유통기한을 먼저 확인해야 한다. 스킨케어 제품들은 대부분 개봉 후 1년 이내에 사용해야 한다. 로션과 스킨의 유통기한은 개봉 전 2년, 개봉 후 1년이다. 만약 1년 전 겨울에 쓰다 남은 로션을 마저 사용하려면 개봉한 지 얼마나 됐는지 확인하는 게 우선이다. 그리고 로션과 스킨은 온도와 빛에 따라 쉽게 변질되기 때문에 서늘한 곳에 보관하지 않았다면 사용하지 않는 게 안전하다. 에센스는 개봉하고 6개월 안에 사용해야 한다. 영양성분을 고농축해 만들었기 때문에 너무 오래 쓰면 영양 성분이 파괴될 수 있다. 크림은 유통기한이 평균 2년이라 비교적 여유롭지만, 유분 함량이 많아 변질될 우려가 있기 때문에 오래 사용하는 것은 좋지 않다.또한 아직 유통기한이 남았어도 제품을 짰을 때 액체가 먼저 나오면 버려야 한다. 개봉한 지 오래돼 화장품 성분이 분리된 것이기 때문이다. 유통기한 내에 제품을 효율적으로 사용하려면 뚜껑을 반드시 닫아 변질되지 않게 해야 한다. 그리고 손에 덜어서 쓰기보다 스파츌라 등의 도구를 활용하는 게 좋다.유통기한이나 개봉 후 사용기간이 지나 변질된 제품을 계속 쓰면 피부 트러블이나 접촉성 피부염 등이 생길 수 있다. 제품 성분 자체가 변질돼 피부에 자극을 주기 때문이다. 특히 서늘하지 않은 곳에 오래 보관한 제품은 세균 번식에 취약해 피부 염증을 유발한다. 그리고 오래된 스킨케어 제품을 눈가나 입가에 바르면 세균이 침투하기 쉽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다. 제품을 발랐을 때 트러블, 염증 등을 발견하면 즉시 사용을 중단하고 전문의와 상담하는 것이 좋다. 한편, 스킨케어 이외의 메이크업 제품도 보통 3년의 유통기한이 있다. 다만 개봉 후에는 1년 6개월 안에 사용하는 게 좋다. 립글로스, 마스카라, 아이라이너 등은 물과 지방성분으로 구성돼 세균이 번식하기 쉬워 6개월 넘게 사용하지 않는 걸 권장한다.
    피부질환이해나 기자2023/10/10 08:00
  • 조용히 자던 아이가 울고불고 소리 지르며 깬다… ‘OO증’일 수도

    조용히 자던 아이가 울고불고 소리 지르며 깬다… ‘OO증’일 수도

    조용히 잘 자던 아이가 갑자기 무서운 꿈이라도 꾼 듯 울면서 소리를 지르고 잠에서 깰 때가 많다면 ‘야경증’을 의심할 필요가 있다. 대부분 성장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개선되지만, 증상이 심하거나 지속돼 아이와 주변 가족이 피로, 정신적 고통을 느낀다면 상담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야경증은 수면 중 갑작스럽게 공포나 불안감을 느껴 잠에서 깨는 증상을 뜻한다. 보통 잠든 뒤 얼마 지나지 않아 증상이 나타나며, 깊게 잠든 상태에서 발생하기도 한다. 5~7세 남자 아이에게 많이 확인된다.야경증이 생기는 이유는 다양하다. 심한 스트레스, 수면부족이 원인일 수 있고, 감정적 긴장, 불안·공포 경험, 낮 시간 과도한 활동 등도 영향을 준다. 뇌의 수면 기능이 완전히 발달하지 않은 상태에서 이 같은 문제가 더해질 경우 야경증이 발생할 위험이 높아진다.야경증이 있는 아이들은 갑자기 잠에서 깨 눈을 뜨고 소리를 지른다. 증상이 심한 경우 쉽게 진정하지 못하고 오랫동안 비명을 지르며 몸부림치기도 한다. 부모 입장에서는 아이가 잠에서 깬 것처럼 보이지만 아이는 여전히 잠을 자고 있다고 생각한다.자녀가 야경증 증상을 보일 땐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중요하다. 울며 몸부림친다면 다치지 않도록 안아주고, 진정된 후에는 아이가 놀라지 않게 성장기에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설명해준다. 잠자리를 깨끗하고 편안하게 만들어주는 것도 증상 개선에 도움이 된다. 잠에서 깬 아이에게 짜증을 낼 수도 있는데, 이는 불안감·공포감을 높이고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야경증은 치료 받지 않아도 대부분 시간이 지나면 완화된다. 정신건강의학과에서도 안정제와 같은 약물치료를 추천하지 않는다. 보통 사춘기 전에 증상이 사라지지만, 장기간 증상이 이어진다면 전문의 상담을 받아보도록 한다.
    육아전종보 기자2023/10/10 07:45
  • 가장 부러운 초능력… 드라마 '무빙' 속 한효주의 진짜 능력은?

    가장 부러운 초능력… 드라마 '무빙' 속 한효주의 진짜 능력은?

    초능력이 ‘핫’하다. 이렇게 초능력에 관심이 쏠렸던 때는 유리 겔러 방한 이후 처음인 것 같다.(참고로 유리 겔러는 외계인으로부터 초능력을 얻었다고 주장하며, 숟가락 구부리기 등 초능력(?)을 보여준 사람이다. 포켓몬스터 중 윤겔러의 모델이기도 하다)초능력에 대한 많은 관심은 현재 가장 뜨거운 드라마인 ‘무빙’ 덕이다. ‘무빙’은 초능력자들이 주인공으로 나오는 강풀 작가의 웹툰을 드라마화한 작품이다. 히어로물 특성에 한국 특유의 정서가 잘 더해진 한국판 어벤져스라고 평가받으며 인기몰이 중이다.드라마에서는 다양한 초능력자들이 나온다. 하늘을 날 수 있는 사람, 힘이 센 사람, 벽을 꿰뚫어 볼 수 있는 투시 능력자, 절대 다치지 않는 사람 등 초능력자 종합 선물세트와 같은 느낌이다. 그 중 지각 심리학자인 필자의 관심이 꽂힌 인물은 한효주(이미현 역)였다. 한효주는 우수한 안기부 특수 요원 출신으로, 그녀의 초능력은 탁월한 감각 능력이다. 사무실에서 남산 타워에 앉아 있는 연인을 볼 수 있을 정도로 좋은 시력을 가지고 있고, 위층에서 문을 닫고 이야기하는 아들의 대화를 생생하게 들을 수 있을 정도의 청력을 가지고 있다. 자신의 아들을 살찌우게 하는 데 큰 역할을 하는, 한 번 먹은 음식의 재료를 술술 읊어대는 정교한 미각까지. 이런 감각 능력을 가지고 있다면 살아가는 데도 너무 편리할 것 같다는 생각을 할 수 있다. 과연 그럴까?실제로 극중 한효주 수준의 감각 능력이 있다면 그렇게 행복하지만은 않을 것이다. 아니 어쩌면 일상생활이 힘들만큼 어려움을 겪을지도 모른다. 작은 소리까지 생생하게 듣는 것은 소리에 대한 민감도가 매우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실제로 소리에 대한 민감도가 유난히 높은 사람들이 있고, 나이에 따라 변화하기도 한다. 음악을 전공하던 친구는 내 귀에는 전혀 들리지도 않는 스피커의 작은 잡음을 듣고 수리하라고 권유했고, 성인이 될수록 고주파에 해당하는 소리에 대한 민감도가 떨어져 교실에서 교사에게는 들리지 않고 학생들에게만 들리는 벨소리를 사용한다는 기사도 읽은 적이 있다. 이런 맥락에서 생각해보면, 한효주와 같은 고감도 청력은 매우 편리한 능력처럼 보인다. 하지만 문제는 한효주 수준의 청력이라면 듣고 싶은 소리만 들리는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극중에서처럼 아래층에서 요리를 하면서 위층에 있는 아들이 친구와 속삭이는 소리를 들을 수 있다면 그 소리만 들리지는 않을 것이다. 부엌 냄비 안에서 물 끓는 소리, 문 밖에서 나뭇잎이 바람에 날리는 소리, 귀뚜라미가 풀숲 사이에서 움직이는 소리까지. 온갖 소리의 향연 속에서 한효주는 ‘제발 조용히!’를 외칠지도 모른다. 이해를 위해 당신이 매우 예민한 통각을 가졌다고 가정해보자. 과도하게 예민한 통각을 갖는다면 옷을 입는 것도, 생활 속 움직임이 만들어내는 작은 부딪힘도 통증을 유발할 것이다. 과연 안정적인 일상을 영유할 수 있을까? 이처럼 지나치게 민감한 오감의 소유자들은 자극의 홍수 속에서 일상적인 삶을 유지하지 힘들게 된다. 하지만 한효주는 자신이 원하는 소리만 골라서 듣는다. 필요 없는 소리는 철저히 걸러내고, 필요한 소리만 듣는다. 만화 같은 작위적인 이 설정은 의외로 모든 인간이 가지고 있는 능력이다. 많은 사람들이 모여서 가벼운 환담을 나누는 파티. 그 파티에 참여한 사람에게는 수많은 소리가 들려온다. 하지만 소리의 바다에서 사람들은 앞에 있는 상대방의 목소리에만 집중해 그 소리를 듣고 대화를 이어갈 수 있다. 심지어 대화에 집중하면서도 다른 누군가가 자신의 이름을 부르면, 그 소리에 반응할 수도 있다. 일명 ‘칵테일파티 효과’라고 불리는 이 현상은 필요한 정보만을 선택적으로 받아들이는 ‘선택적 주의(selective attention)’ 능력을 보여준다. 어찌 보면 한효주의 진정한 능력은 민감한 감각 능력 그 자체가 아니라, 민감한 감각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본인이 원하는 정보만 귀신같이 선택적으로 받아들이는 주의 능력에 있는지도 모른다.초능력이란 허무맹랑한 이야기라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사실 초능력은 언제나 우리 인간의 관심사 중 하나였다. 타인과 차별화되는 능력은 나의 생존 무기이기 때문이다. 먼 옛날 인류가 사냥을 하며 먹고 살던 수렵 시기를 상상해 보자. 하늘을 날 수 있거나 힘이 아주 센 능력이 있다면, 그 능력은 생존 가능성을 급격하게 올려 줄 수 있지 않겠는가? 오늘날에도 초능력까지는 아니어도 남과 차별화된 자신만의 능력은 현대 사회에서 생존하는 데 큰 힘이 된다. 조직의 문제점을 빨리 파악해서 해결책을 만들어 내는 능력이라든지, 외국어를 쉽게 습득하는 능력이라든지, 타인과 공감하며 위로해 주는 능력 등을 갖춘 사람들은 사회에서 쓸모 있는 사람으로 더 큰 성공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사실 ‘무빙’ 속 주인공들의 초능력은 적어도 나에게는 딱히 부럽지 않은 능력들이었다. 하늘을 나는 능력, 남들보다 2배 이상의 힘, 상처가 쉽게 아무는 체질 등. 물론 있으면 나쁘지는 않겠지만, 굳이 없어도 내가 살아가는데 큰 어려움이 있지는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한효주의 초능력급 주의 능력은 부러웠다. 아마 나에게도 그런 능력이 있다면, 지금 내 옆에서 일을 그만하라고 보채고 있는 내 아이의 불평 소리를 걸러내며 글쓰기에 더 집중할 수 있었을 텐데 말이다. 복잡한 현대사회, 매순간 쏟아져 나오는 엄청난 정보의 바다 속에서 살아야 하는 우리에게는 어쩌면 가장 필요한 능력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든다.
    칼럼최훈 한림대 심리학과 교수2023/10/10 07:30
  • 밤과 똑 닮았지만… 길거리에서 '이 열매' 줍지 마세요

    밤과 똑 닮았지만… 길거리에서 '이 열매' 줍지 마세요

    풍요로운 계절인 가을엔 길거리에서조차 다양한 열매들을 발견할 수 있다. 그중 밤과 비슷하게 생긴 마로니에 열매와 코를 찌르는 냄새가 나는 은행은 줍지 않는 것이 좋다.마로니에 열매는 밤과 똑 닮았다. 겉모습은 물론 속까지도 밤과 비슷하다. 그러나 이 열매를 잘못 먹었다간 설사, 구토, 위경련 등 위장장애부터 심하면 호흡곤란, 오한, 발열, 현기증 등 알레르기 반응까지 나타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사포닌, 글루코사이드, 타닌 등 물질이 과량 들어 있어 인체에 독성으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다행히 닮았을 뿐 똑같지는 않아 특징을 잘 보면 쉽게 구분할 수 있다. 일단 밤과 달리 꼭짓점이 없다. 전체적으로 둥글둥글하다. 또 밤보다 열매 아래쪽이 넓다. 열매를 싸고 있는 껍질은 매우 다른데, 긴 가시가 빽빽이 나 있는 밤송이와 달리 마로니에는 원뿔형 모양 가시가 듬성듬성 달린 껍질에 쌓여있다.은행은 마로니에와 달리 먹으면 몸에 이로운 열매다. 은행 속 플라보노이드는 혈액 순환을 개선하고 혈관을 보호하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줍지 않는 것이 좋다. 껍질 속 독성물질이 손에 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은행 열매껍질에 있는 빌로볼, 은행산 등 독성물질이 손을 통해 눈 주변 피부나 결막에 들어가면 염증 매개 물질이 분비돼 과도한 면역 반응이 유발될 수 있다. 실제로 은행 열매를 만진 손으로 눈을 만졌다가 독성 각결막염이 발생한 사례가 국내에 보고되기도 했다. 독성 각결막염에 걸리면 약 일주일간 심한 이물감, 통증, 시력 저하, 점액성 분비물 생성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고무장갑을 이용하면 안전하게 은행을 섭취할 수 있다. 그러나 과도하게 먹었다간 은행 속 시안배당체, 메틸피리독신 등의 물질로 구역, 구토, 복통, 설사 등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적당량만 섭취해야 한다. 성인은 하루에 10개 이하, 어린이는 2~3개 정도만 먹는 것이 좋다.
    푸드이슬비 기자2023/10/10 07:00
  • 당뇨병 환자, ‘이것’ 없으면 심혈관질환 사망률 2배

    당뇨병 환자, ‘이것’ 없으면 심혈관질환 사망률 2배

    근육이 부족한 당뇨병 환자는 심혈관질환으로 사망할 확률이 44% 높다는 국내 연구팀의 결과가 나왔다.연령에 따라 근육이 감소하는 근감소증은 심혈관질환 및 당뇨병 환자의 사망률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혈당 조절이나 당뇨병 합병증에 얼마나 영향을 끼치는지는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다. 아울러 근감소증이 당뇨병 환자의 심혈관질환으로 인한 사망률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합의는 없었다.한림대강남성심병원 내분비내과 유재명 교수 연구팀은 당뇨병 환자의 근감소증과 심혈관질환 사망률 사이 연관성을 알아보기 위한 연구를 진행했다. 먼저 국민건강영양조사의 데이터에서 당뇨병을 앓는 성인 1514명의 데이터를 추출했다. 이중 196명은 의학적으로 근육량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근육량이 적은 참가자의 평균 연령은 63.5세, 평균 당뇨병 유병 기간은 14.5년이었다.나머지 1318명의 근육량은 정상이었다. 평균 연령은 54세, 평균 당뇨병 유병 기간은 10.4년이었다. 이번 연구에서 제1형 당뇨병과 제2형 당뇨병은 구분하지 않았다.연구팀은 참가자들의 데이터를 평균 9.3년 간 추적 관찰했다. 이 기간 동안 413명이 사망했다. 그런데 사망률은 근육량에 따라 다르게 나타났다. 낮은 근육량 그룹에선 106명, 정상 근육량 그룹에선 307명이 사망했다. 147명은 심혈관질환으로 했는데 낮은 근육량은 42명, 정상 근육량은 105명이었다.비율로 환산하면 근육량이 적은 당뇨병 환자는 그렇지 않은 환자보다 어떤 원인으로든 사망할 확률이 44% 더 높았다. 심혈관질환으로 사망할 확률은 거의 두 배 높다.연구팀의 추가 분석에 따르면 낮은 근육량은 당화혈색소 수치, 미세혈관 합병증 여부, 46개 변수로 구성된 노쇠 지수와 관계없이 당뇨병 환자의 사망률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의 저자인 유재명 교수는 “당뇨병과 과체중 또는 비만의 지침을 보면 체중 감량을 위한 식이요법이 강조된다”며 “그러나 체중은 지방과 근육량을 구별할 수 없으므로 당뇨병 환자의 비만을 치료 및 체중 관리를 위해서는 체성분을 고려하는 게 필요하다”고 말했다.이번 연구 결과는 지난 2부터 6일까지 독일 함부르크에서 개최된 ‘유럽 당뇨병 연구 협회(EASD)’의 연례 회의에서 발표됐다. ✔ 밀당365 앱-혈당 관리의 동반자매일 혈당 관리의 필요성을 일깨워주는 당뇨병 명의들의 주옥 같은 충고를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당뇨오상훈 기자 2023/10/10 06:30
  • "항문 없어질 걱정에 절망은 그만… 직장암 수술 후 관리 중요"

    "항문 없어질 걱정에 절망은 그만… 직장암 수술 후 관리 중요"

     직장암은 대장의 마지막 15cm 가량에 해당하는 직장에 생긴 암이다. ‘직장암 선고’를 받으면 환자들은 그 어떤 암보다 절망에 빠지기 쉽다. 생존율이 높은 편이지만, 수술 후 항문 기능이 떨어져 배변에 문제가 생길 수 있기 때문. 장루 같은 인공항문을 달아야 하는 경우도 있다. 대장암이 증가하면서 직장암 역시 덩달아 증가하고 있다. 2022년 중앙암등록본부 자료에 따르면, 2020년 총 2만 7877건의 대장암이 새로 발생했다. 이는 국내 암 발생 3위에 해당하며, 대장암 가운데 직장암은 총 1만 1747건으로 전체 대장암의 42.1%를 차지한다. 직장암 명의 가톨릭대 성빈센트병원 대장항문외과 계봉현 교수는 최소침습수술을 통해 직장암 환자의 항문 기능을 살리는 데 누구보다 노력하는 의사다. 환자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대학병원에서는 드물게 ‘직장·항문 기능 검사실’을 갖추고 환자의 항문 기능 회복을 위해 애쓰고 있다. 그를 만나 직장암 수술과 수술 후 관리법에 대해 들었다. 
    대장암이금숙 기자2023/10/10 06:00
  • 양치만 하면 잇몸에서 피… '괜찮겠지' 하면 안되는 이유

    양치만 하면 잇몸에서 피… '괜찮겠지' 하면 안되는 이유

    양치만 하면 피가 비치는 사람이 있다. '괜찮겠지' 하다가도 매번 피가 나니 걱정스럽다.칫솔질할 때 잇몸에 피가 나는 이유는 '염증' 때문이다. 잇몸에 염증이 생기면 가벼운 자극에도 출혈이 생긴다. 잇몸 염증은 치태와 치석 때문에 생기는데, 치아와 잇몸 사이가 벌어진 경우 치태와 치석이 낄 위험이 커진다. 젊을 때는 치아와 잇몸이 붙어있는 경우가 많지만, 나이가 들면 치아와 잇몸 사이가 느슨해지고 치아와 치아 사이 공간도 넓어지는 경우가 많아 그 사이에 치태와 치석이 끼는 경우가 많다.잇몸에 피가 날 때 '괜찮겠지' 하고 생각하면 안된다. 간헐적이라도 칫솔질할 때 피가 나면 치과에 가서 잇몸 상태를 진단해 봐야 한다. 치주질환의 초기 단계인 치은염은 칫솔질을 할 때 잇몸에서 피가 나는 증상을 보인다. 초기에는 염증이 잇몸에만 국한되어 스케일링 등 간단한 치료만으로도 회복이 가능하다. 하지만 치은염의 경우 대부분 통증을 유발하지 않기 때문에 환자들이 치과를 방문하지 않아 치료 골든타임을 놓치게 되고, 치주염으로 발전하는 경우가 많다. 치주염은 염증이 잇몸을 넘어서서 치조골까지 확장되어 치아가 흔들리며 잇몸이 내려가게 되는 상태다.잇몸 염증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평소 치아와 잇몸 틈 사이에 칫솔모의 끝 부분을 집어 넣어 쓸어낸다는 기분으로 약간의 진동을 주면서 부분부분 꼼꼼히 닦아야 한다. 치아 사이의 공간도 치간 칫솔과 치실을 이용해 치태 등이 남아있지 않도록 해야 한다. 칫솔은 적어도 3개월에 한 번씩은 바꿔야 한다. 칫솔모가 너무 단단하면 치아가 상할 수 있고 반대로 너무 부드러우면 치석이 잘 닦이지 않을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치아 스케일링은 최소 1년에 한 번은 받아야 한다.한편, 칫솔질할 때 피가 나지 않더라도 치아 뿌리와 잇몸 내면 부분에 염증이 심한 경우도 있어 1년에 한 번은 스케일링 등 치과 진료를 받아야 한다. 
    치아일반이금숙 기자2023/10/10 05:00
  • 당뇨 합병증 위험 높이는 ‘의외의’ 습관

    당뇨 합병증 위험 높이는 ‘의외의’ 습관

    당뇨병은 만성질환인 만큼 규칙적인 식사와 운동이 중요하다. 더불어 건강한 수면시간을 지켜야 혈당을 안정화시킬 수 있다. 당뇨 환자가 규칙적인 수면습관을 가져야 하는 이유에 대해 알아본다.◇자율신경계 불균형해져수면 시간은 혈당에 영향을 미친다. 적절한 수면을 취하지 않으면 수면의 질이 저하되고, 자율신경계의 기능이 망가지기 때문이다. 잠을 자는 동안 자율신경계가 호흡, 혈압, 체온을 조절하는데, 충분히 못 자거나 너무 많이 자면 이 자율신경계의 기능에 문제가 생긴다. 혈압이 오르고 호흡이 불규칙해지고 인슐린 저항성에도 문제가 생겨 사망 위험이 올라간다. 중국 의대 연구팀이 당뇨 환자 1만2526명을 10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7시간 수면 그룹을 기준으로 8시간 수면 그룹은 10%, 9~10시간 수면 그룹은 37%, 10시간 이상 수면 그룹은 82% 사망률이 더 높았다.◇당뇨합병증으로 이어질 수도당뇨 환자의 경우, 수면 부족은 당뇨합병증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수면 중에 분비되는 멜라토닌이라는 물질이 혈당 조절에 도움을 주고 당뇨합병증 예방에 기여하기 때문이다. 성빈센트 안과팀이 40세 이상 당뇨병을 앓는 1670명의 수면시간과 당뇨망막증의 연관성에 대해 분석한 결과, 하루 평균 5시간 이하로 수면을 취하는 남성 당뇨병 환자들은 6~8시간 수면을 취하는 환자들에 비해 당뇨망막증에 걸릴 확률이 1.8배로 높았다.◇잠 잘 자야 혈당 정상 유지돼잠을 푹 잘 자야 혈당을 조절하는 데 도움이 된다. 숙면을 함으로써 뇌파가 인슐린에 대한 신체의 민감도를 증진시키는 쪽으로 변해, 혈당이 낮아지기 때문이다. 숙면을 취한 그룹이 다음 날 아침 혈당 조절 능력이 향상됐다는 미국 캘리포니아대 연구 결과도 있다. 또한 비렘수면 3~4단계에 해당하는 서파 수면을 취하면 체내 당과 지방을 사용해 몸의 피로를 해소해 혈당 안정화에 도움이 된다.미국심장협회에서 제안하는 수면 지침에는 성인은 하루 7~9시간 잠을 자도록 권한다. 자는 동안에 숙면을 위해서 조명을 끄거나 어둡게 해야 한다.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밝은 빛을 쬐고, 잠들기 최소 두 시간 전부터는 금식하고, 침실을 조용하고 시원하게 유지하는 것도 ‘당뇨를 예방하는’ 수면법이다.✔ 밀당365 앱-혈당 관리의 동반자매일 혈당 관리의 필요성을 일깨워주는 당뇨병 명의들의 주옥 같은 충고를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당뇨김서희 기자 2023/10/09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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