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이 개원 55주년을 맞아 기념식을 개최하고, 병원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NEW BI를 2일 선포했다.이번 기념식은 강북삼성병원 신현철 원장을 포함한 200여 명의 내·외빈이 참석한 가운데, ▲개원 기념 영상 상영 ▲기념사 ▲장기근속 직원 표창 수여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또 이번 기념식에서 신현철 원장은 전 직원이 함께 참여한 '브랜드 프로젝트'로 도출된 미션, 비전, 핵심가치를 선포했다. 강북삼성병원 브랜드 프로젝트는 올해 초 개원 55주년 시기에 맞춰 브랜드 정체성과 방향성을 명확히 정의해보자는 생각에서 시작됐다. 의사, 의료기사, 간호사, 행정 등 다양한 직군 직원들의 자발적 참여로 TF팀이 꾸려졌고, 해당 직원들이 대·내외 다양한 의견을 받아 심도 있는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6개월간의 ▲조직 진단 ▲국내외 벤치마킹 ▲아이디어 정교화 과정 등을 통해 미션, 비전, 핵심가치가 새롭게 탄생했다.강북삼성병원의 새로운 미션은 '생명과 인간에 대한 존중을 바탕으로, 평생 건강을 향한 모두의 희망을 지켜갑니다'다. 평생 건강하고 인간답게 살고 싶은 모두의 희망을 지키고 실현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
-
-
제33대 고려대 의과대학장에 편성범 교수가 임명됐다. 임기는 지난 1일부터 2025년 10월 31일까지 2년이다.편성범 학장은 현재 안암병원 재활의학과장으로 뇌신경 재활, 인지 언어장애, 신경근육질환 등을 전문으로 진료해 왔으며, 다수의 국책과제를 수행하고 국제 학술논문을 발표해 의학발전을 위한 연구활동에 매진해 왔다. 또한, 대한뇌신경재활학회 이사장, 대한재활의학회 학술이사, 대한연하장애학회 간행이사, 대한근전도전기진단의학회 이사 등을 역임하는 등 활발한 학술활동을 해왔다.편성범 학장은 "2028년 고대의대 개교 100주년을 5년 앞두고 있는 중차대한 시기에 의과대학장을 맡게 되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고대의대'라는 이름으로 하나되는 의대, 미래의학을 개척하는 최고의 연구역량을 지닌 의대로 나아가기 위해 아낌없이 지원할 것이며, 교수, 학생, 교직원 등 모든 구성원이 행복한 의대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했다.한편, 편성범 의과대학장은 1966년생으로 1991년 고려대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와 박사를 취득했다. 고려대 의대 재활의학교실 주임교수, 고려대의료원 대외협력실장 등 보직 활동을 거쳤으며 최근 4년간 의대 교무부학장을 역임했다.
-
-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젊은 심장 의학자들에게 세계 석학들의 노하우를 공유하는 ‘제8회 COMPLEX PCI 2023(복합 심장중재시술 국제학술회의)’가 이달 23일부터 24일까지 양일간 그랜드 워커힐 서울과 온라인으로 하이브리드 개최된다.심장혈관연구재단이 주최하고 서울아산병원 심장병원이 후원하는 대표적 국제학술회의인 ‘COMPLEX PCI’는 심장혈관 중재시술 분야 세계 석학들이 직접 강연과 시술을 진행하며 젊은 의학자와 의료 전문가들에게 기초지식을 다시 한 번 쌓을 수 있게 하는 전문가 양성 과정이다. 2016년 첫 개최 이후 어렵고 복잡한 심혈관 질환을 가진 환자 케이스에 대해 안전하게 해결할 수 있는 최신 시술방법을 공유하는 국제학술회의로 성장했다.올해 COMPLEX PCI는 ‘Make it simple!’이라는 주제로 오프라인과 온라인으로 병행 개최된다. 미국, 중국, 싱가폴, 일본 등 전 세계 40개국 1,200명 이상의 심장 전문가들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서울아산병원 심장내과 박승정 석좌교수, 박덕우 교수, 안정민 교수, 강도윤 교수를 비롯해 뉴질랜드의 스콧 하딩 교수, 미국의 마이클 리 교수, 일본의 켄야 나수 교수, 중국의 샤오리앙 첸 교수 등의 세계적 심장 전문의들이 참여해 중증 심장 관상동맥 질환의 진단과 치료에 대한 실질적인 테크닉을 전달할 예정이다. 학회 첫째 날에는 좌주간부, 분지부병변, 만성폐색병변, 복잡병변 등을 주제로 한 강의가 진행된다. 실제 임상 케이스를 통해 최신 진단과 치료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새로운 관점에서 제공한다. 케이스 발표 세션에서는 홍콩, 인도,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대만, 베트남 등 각국에서 접수된 케이스를 통해 다양한 질환의 치료법을 공유할 계획이다. 이 내용은 홈페이지의 E-Science Station에서도 열람할 수 있다.이튿날 진행되는 하이라이트 프로그램인 라이브 시술은 서울아산병원을 중심으로 세브란스병원, 중국 난징 제1병원 등 총 14건을 온라인 중계 방식으로 실시간 시연한다. 복잡한 환자 케이스에 대한 심혈관 분야 전문가들의 특별 강의도 이어진다.이외에도 최신 기기를 사용한 임상 사례와 시술법을 소개하는 새틀라잇 심포지엄, 간호사·방사선사를 위한 대한심혈관기술연구회 심포지엄과 보수 교육이 진행된다. 학회장 내의 전시장에서는 시술 장비와 의약품에 대한 정보도 확인할 수 있다. 젊은 의학자를 위한 학술교류의 장인 ‘COMPLEX PCI 2023’는 오는 10일까지 사전등록 가능하다. 세부 프로그램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
-
-
영유아·소아 환자와 달리 보험급여 혜택을 누리지 못했던 척수성 근위축증(SMA) 환자들에게 새로운 희망이 생겼다. 세계 최초 SMA 치료제인 ‘스핀라자(성분명 뉴시너센나트륨)’의 급여기준이 대폭 확대돼 성인 환자도 보험급여 혜택을 받으며 치료를 할 수 있게 된 것이다.바이오젠은 2일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성인 척수성 근위축증(SMA) 환자에서 스핀라자 급여기준 확대 의미를 밝혔다. SMA는 심장과 호흡 근육이 굳어 죽거나 정신은 정상적으로 나이를 먹는데, 전신은 마비돼 숨쉬기조차 스스로 할 수 없게 만드는 유전성 희귀질환이다. 전 세계적으로 신생아 1만 명당 1명꼴로 발생한다. 최대한 빨리 치료를 시작해야 증상 악화 속도를 늦출 수 있고, 이미 증상이 나타났더라도 꾸준히 투약하면 증상 개선 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 치료제의 역할이 특히 중요한 질환으로 분류된다.그러나 기존에 국내에서 스핀라자 급여 적용을 받기 위해서는 5q SMA 환자로서 ▲5q SMN-1 유전자의 결손 또는 변이의 유전자적 진단 ▲영구적 인공 호흡기를 사용하고 있지 않은 경우 ▲만 3세 이하에 SMA 관련 임상 증상과 징후 발현을 모두 만족해야 했다. 이 기준 때문에 많은 성인 SMA 환자들이 사실상 스핀라자 사용을 포기해야 했다. 스핀라자는 보험급여가 적용되지 않을 경우, 1병(5mL) 금액이 약 1억원에 달해 일반 환자가 감당하기 어렵다.SMA는 증상 발현 시기에 따라 1~4형 4가지로 유형을 구분하며 생후 18개월 이후 증상이 나타나는 SMA 3형은 만 3세 이전에 발병하면 3a형, 만 3세 이후에 발병하면 3b형으로 구분한다. 3b형 환자도 3a형과 마찬가지로 시간이 지날수록 점차 운동기능이 소실되며 보행 장애나 근육 약화 등을 겪는다. 그러나 상대적으로 발병 시기가 늦고 약물치료의 임상적 유용성이 불확실하다는 이유로 급여권에서 제외되어 있었다.이번 급여 확대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만 3세 이하 연령제한 조건을 삭제했고, 만 3세 이후에 증상이 발현된 SMA 3형 환자들도 스핀라자 치료를 시작할 수 있게 됐다. 스핀라자는 만 3세 이상 성인 환자에서도 증상 개선에 효과가 있다는 여러 국내외 연구 결과가 뒷받침된 결과다.강남 세브란스병원 신경과 박형준 교수는 "SMA 3b형 환자들도 점진적인 근육 약화로 일상생활에 큰 지장을 겪지만 스핀라자 급여 적용을 받지 못해 물리, 재활 치료와 같이 보조적인 치료에만 의존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박 교수는 "이번 급여기준 확대로 3b형 환자들 또한 근본적인 약물치료를 병행하면 운동기능이나 삶의 질의 개선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고 전했다.박형준 교수는 “기존에 SMA 치료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운동기능이 약화하는 것을 지연하거나 보존하는 것이 주된 목표였다"며 "스핀라자 국내 도입 이후 영유아 환자들이 정상적인 발달 지표를 달성하거나 이전에 하지 못했던 동작을 수행할 수 있게 되는 등 운동기능이 개선되는 긍정적인 치료 사례가 다수 확인되면서 SMA 치료 접근방법도 크게 달라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여러 국가에서 진행된 실제임상증거(RWE) 연구들을 통해 후기발현형 SMA 환자에 스핀라자 투여 시 다양한 운동기능 지표들이 개선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한편, 스핀라자는 사전심사를 통해 급여 투여 유지 여부를 결정한다. 이번 급여기준 확대를 통해 SMA 환자의 운동기능 개선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평가도구에 기존 해머스미스 영유아 신경 검진(HINE-2), 해머스미스 운동기능 척도 확장판(HFMSE)에 더해 신경근육질환 검사(CHOP-INTEND, CHOP-ATEND) 및 상지기능검사(RULM)가 추가됐고, 환자의 연령과 상태 등을 고려하여 적절한 운동기능 평가도구를 사용하게 된다.바이오젠 코리아 황세은 대표는 “마땅한 치료법이 없던 SMA 분야 최초의 치료제인 스핀라자를 통해 국내 SMA 치료 표준을 세우고 환자들의 삶과 일상 생활을 변화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스핀라자 급여기준 확대와 평가도구 추가를 통해 더 많은 국내 SMA 환자들이 약물치료 기회를 얻고 미충족 수요를 해소할 수 있기 바란다"고 말했다.
-
-
국내 인구 1만 명당 1명은 경계성 인격장애(Borderline Personality Disorder, BPD)로 진단받아 치료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보다는 여성이, 연령대별로는 20대가 많았다.강남세브란스병원 석정호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국내 경계성 인격장애의 유병률을 알아보기 위해 2010년부터 2019년까지 국민건강보험공단 데이터베이스(DB)를 분석했다. 경계성 인격장애는 자기상, 정서, 대인관계가 매우 불안정하고 감정의 기복이 매우 심한 인격장애를 말한다. 권태감과 공허감이 만성적으로 나타나며 대개 자제력이 부족해 충동적인 행동을 보인다. 도벽과 도박, 자해, 약물 남용 등을 시도할 위험성이 높고 대인관계도 불안정하다. 환자의 약 60∼80%는 자살을 시도한 적이 있는 것으로도 보고된다. 다만, 경계성 인격장애의 국내 발병률에 관한 체계적인 연구는 이뤄지지 않았다. 이 연구는 국가 데이터베이스를 토대로 국내 경계선 인격장애 유병률을 다룬 첫 연구다.연구 결과, 국내에서 경계성 인격장애로 진단된 환자 수는 2010년 3756명에서 2019년 4538명으로 1.2배 증가했다. 이 기간 경계성 인격장애 유병률은 인구 1만 명당 2010년 0.96명에서 2019년 1.06명으로 올랐다.남성 유병률은 2010년 0.81명에서 2019년 0.80명으로 큰 변화가 없었으나, 같은 기간 여성 유병률은 1.12명에서 1.32명으로 증가했다. 연령별로는 20대의 유병률이 제일 높았다. 2010년 2.41명이었다가 2019년에는 3.42명에 이르렀다. 2019년 기준으로 인구 1만명당 유병률은 30대 1.39명, 40대 0.70명, 50대 0.38명, 60대 0.28명, 70대 이상 0.24명으로 나이가 많아지면서 점차 낮아졌다. 지역별로는 서울의 유병률이 1만명당 8.71명으로 가장 높았고, 대전(6.62명)과 대구(5.90명)이 그 뒤를 이었다.연구 저자 석정호 교수는 "다른 국가의 경계성 인격장애 유병률 2.7∼5.9%에 비해 국내 유병률이 크게 낮은 것으로 보인다"며 "여러 증상이 나타나 진단이 까다로운 질병의 특성과 정신과 방문을 꺼리는 이유 등으로 인해 실제보다 과소평가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한편, 경계성 인격장애로 진단되면 상담을 통한 정신 치료가 가장 중요하다. 인지행동치료와 약물치료도 시행하지만 뚜렷하게 도움이 되는 약물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약물의 경우 증상이 나타날 때 이를 완화하는 항정신병 약물이나 항우울제 등을 쓸 수 있다.이번 연구 결과는 ‘연세의학저널(Yonsei Medical Journal)’에 최근 게재됐다.
-
-
-
음악을 들을 때 스트레스가 풀리고 심신이 안정되는 느낌을 받아본 사람이 많을 것이다. 실제 음악은 정신적 건강뿐 아니라 신체적 건강을 강화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음악이 주는 효과 3가지를 알아본다.◇슬픈 음악, 우울감 완화 도움음악을 들으면 우울감 완화에 도움이 된다. 김병수정신건강의학과의원 김병수 원장은 "음악은 확실히 정서를 유도하는 기능이 있다"며 "음악이 정서를 관장하는 뇌의 활성도를 변화시키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특히 우울할 때 슬픈 음악을 들으면 위로받는 느낌이 든다. 미국 사우스플로리다대 연구팀은 우울증 진단을 받은 대학생 38명과 우울증이 없는 대학생 38명을 대상으로 30초 길이의 슬픈 음악, 즐거운 음악, 중립적인 음악 등 30곡을 들려주고, 어떤 음악을 다시 듣고 싶은지 선호도를 조사했다. 그 결과, 우울한 참가자들이 슬픈 음악을 더 많이 선택하는 결과를 보였다. 참가자들은 슬픈 음악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마음이 누그러지고 편안해지며 위로받는 느낌이 든다"고 답했다. 슬픈 음악을 들으면 생물학적으로 상실과 고통에 대처하도록 돕는 프로락틴과 옥시토신과 같은 호르몬 분비가 촉진되기도 한다. 두 호르몬은 마치 진통제처럼 고통을 잊게 해 마음을 진정시킨다. ◇빠른 음악, 운동 효과 높여 음악을 들으면 운동 효과도 높일 수 있다. 김병수 원장은 "소리의 속도는 감정 변화에 영향을 주는 중요한 요소로, 심박수는 우리가 듣는 소리에 맞춰지는 경향이 있다"며 "그래서 운동할 때 음악의 속도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음악으로 운동 효과를 높이고 싶다면 120~140bpm 정도의 음악을 고르는 게 좋다. 실제 이탈리아 베로나대 연구팀에 따르면 빠른 음악을 들을 때 운동 효과가 높아진다. 연구팀이 20대 여성 19명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빠른 박자의 음악을 들으면 음악을 듣지 않거나 느린 박자의 음악을 들었을 때보다 운동 중 심박수가 증가했다. 연구팀은 빠른 박자, 큰 소리 등이 교감신경을 자극했기 때문으로 추정했다. 교감신경이 자극받으면 몸을 흥분시키는 물질이 분비돼 운동에 쓰이는 에너지가 많아지고, 신체는 더 빨리 움직이게 된다. ◇통증 완화 효과도 있어음악 듣기가 통증 완화에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도 있다. 영국 런던 퀸 메리대 연구진이 급성 통증을 겪는 286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한 결과, 음악을 적극적으로 들은 참가자의 통증이 더욱 많이 감소하는 양상을 보였다. 또 이화여대 연구팀이 음악 치료 관련 저널에 실린 1995~2014년 진행된 총 97종의 임상시험 결과를 분석했더니, 암 등의 장애로 통증을 앓는 참여자들에게서 음악치료가 마취제 사용을 줄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약성 혹은 비마약성 진통제 사용도 줄었다. 연구진은 음악이 통증 수용체와 환자의 주의를 끄는 다른 감각을 자극하고, 스트레스와 불안감을 줄였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
-
-
퇴행성 관절염은 관절을 오래, 많이 사용하거나 노화 등에 의해 관절 연골이 닳거나 손상되면서 염증이 생기고, 그로 인해 관절 내 구조물의 변형 및 파괴를 초래하는 질환이다. 우리 몸의 크고 작은 모든 관절에 생길 수 있다. 특히 일상생활에서 자주 사용하는 관절일수록 퇴행성 관절염이 생기는 빈도가 높은데, 손가락 관절은 퇴행성 관절염이 많이 생기는 부위 중 하나다.손가락 퇴행성 관절염은 여러가지 원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생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일상생활이나 직업적으로 손을 많이 쓰거나, 나이가 많은 사람에게서 더 많이 발생한다. 특히 중년 이후 여성에서 많이 생기는 경향을 보이는데, 이는 주로 가사노동을 하면서 손을 많이 사용하고, 페경 이후 여성호르몬이 줄어드는 등의 변화가 생기면서 관절의 퇴행성 변화를 악화시키기 때문으로 알려졌다.손가락 퇴행성 관절염 증상은 주로 손가락 끝마디가 시리거나 통증이 생기는 것이고, 손가락을 많이 쓴 후 심해지는 경향이 있다. 또한 아침에 자고 일어났을 때 손이 붓거나, 손가락을 구부리고 펴기가 불편하거나 뻣뻣해지고, 외관상 손가락 마디가 굵어지거나 변형이 생기기도 한다.초기 관절염의 경우, 증상이 뚜렷하지 않아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손가락 마디의 변형이 심해지고, 증상이 심해질 수 있어 조기에 적절한 치료와 관리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손가락의 퇴행성 관절염을 진단받았다면, 손을 사용하는 일을 최소한으로 줄이고, 통증이 심한 초기에는 약물치료와 물리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좋다. 이러한 보존적 치료를 통해 통증을 비롯한 여러 불편감을 줄일 수는 있으나, 관절염이 진행돼 변형된 손가락 마디를 원래대로 되돌릴 수는 없고, 대신 더 이상 악화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목적이다. 하지만 보존적 치료로도 통증이 조절되지 않는 경우이거나, 손가락 마디의 변형이 심한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를 고려할 수도 있다.수술적 치료로는 관절 유합술과 인공관절 치환술을 주로 시행하고 있으며, 인공관절 치환술의 경우 퇴행성 변화로 인하여 망가진 손가락 관절 내 연골을 비롯한 각종 구조물을 제거한 후, 실제 관절과 가장 유사하게 제작된 인공관절을 삽입하여 최대한 수술 전과 비슷한 수준의 기능을 회복할 수 있도록 해주는 수술이다. 이는 반영구적인 사용이 가능하며, 관절 유합술과는 달리 해당 손가락 마디의 움직임이 보존된다는 장점이 있다.대부분의 퇴행성 관절염은 특별한 증상 없이 해당부위 관절의 통증만 유발하는 경우가 많다. 손가락의 퇴행성 관절염 또한 해당 부위의 통증을 유발하지만, 쉬거나 시간이 지나면서 통증이 줄어들게 되면 방치하는 경우가 많아 조기에 진단을 놓치는 경우가 많아 주의와 관심이 필요하다. 특히 집안일을 많이 하는 주부이거나, 손을 많이 사용하는 직업에 종사하는 사람이라면, 평소 손가락 스트레칭이나 파라핀 마사지 등을 통해 관리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손가락 통증이 오래 지속된다면, 조기에 수부 전문의를 찾아 정확한 진단과 함께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이 칼럼은 새움병원 이승건 원장의 기고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