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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혈당은 근육을 비롯한 신체 기능을 저하시킵니다. 최근, 악력 저하가 혈당 조절 불량을 의미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악력 틈틈이 확인하고 근육 단련하세요!오늘의 당뇨레터 두 줄 요약1. 악력 측정해 당뇨병 위험 간단하게 확인 가능합니다.2. 전체적인 근력 향상을 목표로 하세요!당뇨병 진행하면 악력 감소혈당 조절이 잘 안 될수록 악력이 감소합니다. 악력은 손바닥으로 물건을 쥐는 힘으로, 특정 근육이 발휘할 수 있는 힘의 최대치입니다. 중국 난징 동남대 의과대 연구팀이 4년간 당뇨병 전 단계인 성인 1511명을 추적 관찰했습니다. 관찰 기간동안, 700명은 당뇨병 전 단계에 머물렀고 306명은 당뇨병으로 진행됐으며 505명은 정상 혈당으로 돌아왔습니다. 분석 결과, 당뇨병 전 단계에서 당뇨병으로 진행한 사람의 악력이 감소했고 당뇨병 전 단계에서 정상 혈당이 된 사람은 악력 저하가 없었습니다. 당뇨병으로 진행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악력 감소 위험이 89% 높았으며 악력이 약 0.85kg 줄어들었습니다.악력이 신체 근력 반영왜 이런 결과가 나왔을까요? 약력은 근육 감소를 감지하는 척도입니다. 일어선 채로 측정한 악력은 상체 및 하체 근육과 코어 힘까지 반영돼 신체의 전반적인 근력을 가늠할 수 있습니다. 근육은 우리 몸의 포도당을 가장 많이 소모하는 기관이라, 혈당 조절 능력과 밀접한 연관이 있습니다. 강북삼성병원 재활의학과 박철현 교수는 “당뇨병 또는 당뇨병 전 단계인 경우, 근육 생성 기능이 떨어지고 근육 분해 작용은 증가해 근육 기능 및 유지 능력이 저하된다”고 말했습니다. 근육량 감소는 혈당 조절 불량으로 이어지고, 혈당이 잘 조절되지 않으면 당뇨병 악화와 근육 손실의 악순환이 반복됩니다.당뇨병으로 인한 합병증도 악력을 감소시키는 하나의 요인입니다. 분당서울대병원 재활의학과 임재영 교수는 “말초신경병증을 앓는 경우, 말초신경이 지배하는 손과 손 주위 신경 및 근육이 약해져 악력이 떨어질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악력 확인하는 법악력을 측정했을 때 남성 기준 28kg 미만, 여성 기준 18kg 미만이라면 근감소증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악력은 병원, 보건소 등에 비치된 악력 측정기를 이용해 손쉽게 확인 가능한데요. 악력 측정기가 없는 가정에서는 5kg 정도의 물건을 한 손으로 들 수 있는지 확인하면 됩니다. 들어 올리지 못한다면 악력이 약하다는 신호입니다.체내 근육량 전반적으로 높여야악력이 약하다면 전체적인 골격근량을 늘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전신 근력을 단련하면 혈당 조절이 잘 되고, 악력도 자연스럽게 향상됩니다. 박철현 교수가 제안하는 운동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하루 운동량, 특히 근력운동 비중을 늘리세요. 운동을 처음 시작하거나 고령 환자인 경우, 아령을 들어올리는 운동을 주 3~4회 실시하면 좋습니다. 본인이 들 수 있는 중량으로 15~20회씩 총 3세트 하면 됩니다. 규칙적인 운동이 어려운 경우라면 계단 오르기, 일어서서 뒤꿈치 들기, 의자에 앉았다 일어서기 등을 20~30회씩 2세트 가량 반복하면 근육량 개선에 많은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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췌장암은 악명 높은 암이다. 생존율이 10대 암 중 가장 낮다. 2020년 국가암통계에서도 췌장암의 5년 생존율은 평균 15.2%로 전체 암 생존율 71.5%의 5분의 1을 조금 넘는 수준에 불과했다. 그마저도 10년 전에는 5년 생존율이 8% 밖에 되지 않았다. '진단이 곧 사형선고'라는 수식어가 따라붙는 이유다. 상황이 그렇다보니 애플 창업자인 스티브 잡스, 배우 김영애 씨, 2002년 월드컵 영웅 유상철 전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 이어령 전 문화부 장관을 비롯해 최근 유명을 달리한 배우 변희봉 씨 등 췌장암으로 쓰러진 유명인들도 많다. 췌장암, 왜 이렇게 극복이 어려운 것일까?◇일반 검진으로 발견 어려워, 대부분 3~4기에 발견췌장은 위 뒤쪽, 몸 속 깊은 곳에 위치한다. 길이가 약 15㎝ 되는 가늘고 긴 장기다. 십이지장, 담관과 연결되고 비장과 인접해 있다. 췌장은 머리와 몸통, 꼬리 세 부분으로 나뉜다. 십이지장에 가까운 부분이 머리(두부), 중간이 몸통(체부), 가장 가느다란 부분이 꼬리(미부)다.췌장은 우리 몸에서 크게 2가지 기능을 한다. 첫째 췌장액을 분비한다. 췌장액은 십이지장에서 음식과 섞이면서 음식이 소화될 수 있도록 돕는다. 둘째 인슐린과 글루카곤이라는 호르몬을 분비해 우리 몸의 혈당을 조절한다.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간담췌외과 이태윤 교수는 “위암이나 대장암은 1~2기에 발견하는 비율이 절반이 넘지만, 췌장암은 장기의 위치 때문에 대부분 3~4기에 발견된다”며 “일반 종합검진에서 하는 복부 내시경이나 초음파로는 확인이 어렵고, 특히 췌장의 몸통과 꼬리 부분은 위장의 공기로 관찰이 불가능한 경우가 적지 않으며 혈액검사로도 잘 발견되지 않는다”고 했다.◇유전·환경 영향 커… 가족력 있으면 발생률 18배췌장암의 원인은 아직 명확하지 않다. 다만 유전적 요인과 환경적 요인이 함께 관여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유전적 요인 중에서는 K-Ras(케이라스)라는 유전자의 이상이 특히 중요하다. 췌장암의 70~90% 이상에서 이 유전자의 변형이 발견된다. 가족력이 있는 경우 발생률이 18배까지 올라간다는 연구도 있다.환경적 요인은 식습관, 흡연, 만성 췌장염, 나이, 음주 등이 꼽힌다. 육류나 기름기 많은 식습관의 경우 췌장암 발병 위험을 2배 정도 올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흡연 역시 췌장암의 발생과 관련이 깊다. 흡연자는 췌장암의 상대 위험도가 2~3배 정도 높다.만성 췌장염의 경우 약 15배까지 췌장암 위험이 올라간다. 남녀 비율은 1.5대 1 정도로 남성에서 더 많고, 50세 이상에서 발병률이 올라가기 시작해 70세가 되면 인구 1000명 당 1명 정도의 유병률을 보인다.췌장은 80%가 망가지기 전까지 별다른 증상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 증상이 나타날 때는 대부분의 췌장암 환자에서 복통과 체중감소가 나타난다. 통증은 명치 통증이 가장 흔하지만 복부 어느 쪽에도 나타날 수 있다. 통증이 나타날 때는 이미 췌장 주위로 암이 침윤했다는 신호인 경우가 많다. 통증이 없는 경우보다 예후가 좋지 않다.췌장 머리 쪽에 발생한 경우에는 약 80%에서 황달 증상을 보인다. 종양 때문에 총담관이 십이지장으로 이어지는 부분이 막혀 담즙이 제대로 흐르지 못하고, 그에 따라 빌리루빈(bilirubin)이라는 물질이 제대로 배출되지 못하기 때문이다. 췌장의 몸통이나 꼬리 쪽에 암이 발생하면 초기 증상이 거의 없어 시간이 꽤 지나서야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종양이 자라면서 십이지장으로 흘러가는 소화액(췌액과 담즙)의 통로를 막아 지방 소화에도 문제가 생긴다. 또 전에 없던 당뇨병이 나타나거나 기존의 당뇨병이 악화하기도 하고 췌장염 증상을 보이기도 한다. 당뇨병이 췌장암의 원인이기도 하지만 췌장암에 의해 이차적으로 췌장염이 발생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완치는 수술이 유일… 가족력 등 있다면 정기검진 필수 췌장암이 의심될 경우 초음파검사, 복부 전산화단층촬영(CT), 자기공명영상(MRI), 내시경적 역행성 담췌관조영술(ERCP), 내시경 초음파검사(EUS), 양성자방출단층촬영(PET), 혈청 종양표지자검사, 복강경검사, 조직검사 등이 진행된다. 현재까지 췌장암을 완치할 수 있는 치료법은 수술이 유일하다. 수술이 불가능하거나 수술 이후 보조적 치료가 필요할 때는 항암화학요법, 방사선 요법 등이 진행된다. 치료법은 암의 크기와 위치, 병기, 환자의 나이와 건강 상태 등에 따라 수술과 항암화학요법, 방사선치료 중 선택한다.췌장암의 60%는 췌장 머리 부분에 생기는데 이때는 췌장 머리 쪽으로 연결된 십이지장, 담도, 담낭을 함께 절제하는 췌두십이지장절제술을 한다. 몸통과 꼬리 부분에 암이 생기면 비장을 함께 자르는 췌장미부절제술을 시행한다. 하지만 췌장암 환자 중 진단 당시 수술이 가능한 비율은 약 10%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부의 경우 침윤된 주위 혈관을 절제하면서 수술하기도 한다. 필요에 따라 암세포 크기를 줄이는 항암치료를 한 뒤 수술하는 경우도 있다.이태윤 교수는 “췌장암은 다른 암에 비해 예후가 매우 좋지 않다. 따라서 췌장암 위험인자가 있는 분들, 즉 췌장암의 가족력이 있거나 고령, 흡연자, 당뇨, 만성 췌장염을 앓고 있는 경우에는 정기적으로 초음파, 복부 CT 같은 검진을 받는 것이 필요하다”며 “육류나 지방이 많은 식습관보다는 식이질이 풍부한 채소나 과일을 많이 섭취하고 금연과 함께 적정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예방을 위해 중요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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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해무익한 담배가 특히 해를 끼치는 기관이 있다. 바로 '후두'이다. 후두는 목구멍 안쪽에 있는 기관으로, 목소리를 만드는 성대와 목 전방부의 모양을 만드는 갑상 연골을 일컫는다. 흡연을 하면 담배연기가 폐보다 먼저 직접적으로 닿는 위치다. 실제로 흡연자의 후두암 발병률은 엄청나게 높다고 알려졌다. 흡연자라면 특히 주의해야 할 후두암에 대해 알아두자.◇흡연, 가장 강력한 후두암 원인후두에 발생하는 악성종양을 뜻하는 후두암의 원인은 다양하지만, 가장 잘 알려진 위험 요인은 흡연이다. 미국암협회에 따르면 전체 후두암 환자의 약 95%는 흡연자이다.흡연량이 많을수록, 흡연 기간이 길수록 후두암 발병률은 상승한다. 오랜 기간 담배 연기에 노출되면 후두점막세포에 점진적인 변화가 일어나고 결국에는 암세포로 변하게 되기 때문이다.현재 후두암은 국내에서 발생하는 전체 암의 0.6% 정도를 차지하고 인구 10만 명 당 환자 수(조발생률)는 3~4명이다. 50대부터 발생이 급격히 증가하기 시작해 60~80대 환자들이 가장 많다.◇암 위치 따라 증상 천차만별후두암은 크게 암의 발생 위치 등에 따라 증상이 매우 다르다. 성대쪽에 암이 발생하면 음성의 변화가 나타난다. 암 초기엔 가벼운 쉰 목소리 정도의 변화만 나타나지만, 암이 많이 진행되면 목소리가 어의 나오지 않는 상태가 된다. 성대의 윗부분인 성문상부에 암이 생긴 경우엔 목의 이물감, 불쾌감, 연하곤란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반면, 성대 아랫부분인 성문하부에 암이 생기면 목소리 변화와 같은 증상이 거의 나타나지 않는다. 호흡곤란 정도가 초기 증상으로 나타나는데, 보통은 아무런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다.◇치료법 다양… 치료 후엔 간접흡연도 안 돼발견이 쉽지 않은 후두암이지만, 치료는 충분히 할 수 있다. 후두암 치료는 크게 수술로 암을 제거하는 방법과 방사선을 이용한 비수술적 치료법이 있다.수술적 치료는 레이저나 로봇을 이용해 구강 내 암을 제거하는 방법과 목을 직접 절개 수술하는 방법이 있다. 수술 범위에 따라 특정 부위와 목의 림프절을 제거하는 두 가지 수술을 함께하기도 한다.방사선 치료는 수술하지 않지만, 약 30회의 방사선 치료를 시행한다. 병이 많이 진행된 경우라면 방사선 치료와 항암 약물치료를 병행한다.수술 후에는 재발을 예방하기 위한 추적관찰과 관리가 진행된다. 한양대병원 이비인후과 송창면 교수는 "후두암을 치료한 후에는 주기적으로 후두 내시경을 시행해 재발이 생기는 지 확인해야 한다"며 "림프절 전이가 생길 수도 있어 CT와 MRI를 이용해 내시경이 진단하지 못하는 부위까지 평가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송 교수는 "후두암 치료 후에는 무엇보다도 간접흡연조차 하지 않도록 노력해야 재발을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이어 송창면 교수는 "후두암이 성대에 생기면 양측 성대 접촉이 잘되지 않아 목소리가 쉬는 '애성' 증상이 생긴다"며 "이 증상이 2~3주 이상 지속된다면 이비인후과 전문의에게 반드시 진료를 받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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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방귀 냄새가 고약해질 때가 있다. 이럴 때면 무슨 음식을 먹어서인지 떠올려 보게 되는데, 실제로 단백질과 지방이 많은 음식을 먹었을 때 방귀 냄새가 심해질 수 있다.◇육류, 달걀, 우유 먹으면 방귀 냄새 심해져방귀의 주요 성분인 질소, 수소, 이산화탄소, 산소, 메탄 등은 냄새가 없다. 하지만 단백질과 지방이 체내에서 분해되면서 생긴 찌꺼기를 장에 있는 균이 처리하며 가스를 배출하는데, 이때 같이 생기는 황화수소, 스카톨, 인돌 등의 성분이 냄새를 유발한다. 황화수소는 달걀 썩는 냄새, 스카톨과 인돌은 대변 냄새를 유발한다. 단백질과 지방이 많은 음식에는 대표적으로 육류, 달걀, 우유 등이 있다. 또한 소화가 잘 안 되거나, 변비로 숙변이 생겨도 장내 가스가 오래 정체되며 지독한 방귀 냄새가 날 수 있다.하지만 방귀 냄새가 고약하다고 해서 대장에 문제가 있는 건 아닐까 걱정할 필요는 없다. 방귀 냄새는 이처럼 주로 먹은 음식물에 의해 결정되기 때문이다. 다만, 방귀 냄새가 지독하면서 ▲복통 ▲식욕부진 ▲체중감소 ▲혈변 등의 증상이 동반되는 경우에는 대장 질환을 의심하고 내시경 검사를 받아보는 게 좋다. ◇단당류 채소‧다당류 곡물은 잦은 방귀 유발해한편, 잦은 방귀를 유발하는 음식들도 있다. ▲콩 ▲양배추 ▲브로콜리 ▲마늘 ▲양파 등 단당류가 많은 채소와 ▲옥수수 ▲감자 ▲밀가루 등 다당류가 많은 곡물 등이다. 단당류와 다당류는 위에서 완전히 소화되지 않고 대장에 도착하는데, 대장 속 세균에 의해 발효되면서 가스를 만들어낸다. 따라서 방귀를 자주 뀌는 게 걱정된다면 섭취를 자제하는 게 좋다.또한, 밥을 먹고 바로 눕는 습관 탓에 방귀를 자주 뀔 수도 있다. 몸 밖으로 나가야 하는 공기가 장 속에 그대로 남아 있기 때문이다. 음식을 급하게 먹거나, 빨대를 자주 쓰거나, 한숨을 자주 쉬어도 입을 통해 체내로 들어오는 공기 양이 많아져 방귀가 잦아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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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식사로 달걀을 먹는다면, 달걀 대신 견과류 한 줌을 먹어보자. 이 작은 변화로 심혈관질환 발병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독일 당뇨병연구센터(DZD) 사브리나 슐레진저(Sabrina Schlesinger) 박사 연구팀은 동물성 식품을 식물성 식품으로 대체했을 때 얼마나 사망률을 낮출 수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2023년 3월까지 출판된 자료를 체계적으로 수집해, 24개 집단을 포함한 37개의 연구를 분석했다.그 결과, 달걀 1개를 견과류 25~28g으로 대체하면 심혈관질환 발병 위험을 17%, 제2형 당뇨병을 18%, 조기 사망 위험을 15% 더 낮출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가공육 50g을 병아리콩 등 콩과 식물로 대체하면 심혈관질환 발병 위험이 23%, 견과류 28~50g으로 대체하면 27%, 통곡물 30g으로 대체하면 36% 감소했다. 견과류는 30g이 약 한 줌에 해당하고, 가공육 50g은 소시지 한 개나 베이컨 두 개 정도에 해당하는 양이다. 또 50g 가금류를 통곡물 30g으로 바꿔 먹으면 제2형 당뇨병 발병 위험이 13% 낮아졌다. 가공육, 계란, 치즈, 버터, 요구르트 등을 아보카도로 대체해도 심혈관 질환 위험이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슐레진저 박사는 "많은 사람이 달걀로 아침을 시작하는데, 이번 연구 결과는 달걀을 식물성 식품으로 대체하는 게 더 나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가금류나 가공육을 식물성 식품으로 바꿔 먹으면 더 큰 이익을 얻을 수 있다"고 했다. 이어 "다만, 달걀 섭취를 완전히 중단하지는 않아도 된다"고 했다.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BMC Medicine'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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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 트러블을 개선하려면 원인 파악이 급선무다. 피부 트러블을 유발하는 외부적인 요인에 대해 알아본다.◇지저분한 침구류청결하지 않은 베개, 이불 등 침구류는 피부 트러블을 유발하는 요인 중 하나다. 침구류는 반복적으로 피부에 직접 닿기 때문에 피부 상태에 영향을 미친다. 침구류를 사용하는 과정에서 땀이나 각질 노폐물 등이 잘 묻어나 세균 증식 위험도 높다. 실제로 서울대 생명과학부 연구에 의하면, 베개에서 변기보다 96배 많은 세균이 검출됐다. 베갯잇은 1주일에 한 번, 이불은 10일마다 깨끗한 것으로 교체하는 게 좋다. 베갯잇, 이불 등은 최소 2주에 한 번 세탁하고 베갯속은 3개월에 한 번 이상 세탁해야 한다. 세탁한 뒤에는 햇볕에 잘 말린 뒤 사용하면 된다.◇린스·컨디셔너 잔여물만약 이마, 귀 주변, 목 뒤에 트러블이 잘 생긴다면 린스, 컨디셔너 잔여물의 영향이다. 린스와 컨디셔너엔 모발 건강을 개선하기 위한 단백질, 아미노산, 연화제, 케라틴 오일 등이 함유돼 있다. 모발 표면을 코팅하는 기름 성분도 첨가된다. 따라서 린스나 컨디셔너를 꼼꼼하게 헹구지 않아 피부에 잔여물이 남으면 모공을 막아 피부 트러블이 생길 수 있다. 머리카락이 살갗에 닿는 부분을 꼼꼼히 씻고, 머리카락에 미끈한 느낌이 사라질 때까지 머리를 헹구는 게 좋다.◇털로 된 의류·목도리날씨가 쌀쌀해지면서 니트, 가디건, 목도리 등을 착용하는데 모직, 합성섬유 등의 소재가 피부를 자극할 수 있다. 특히 옷장에서 오랜 기간 보관했다가 빨지 않고 착용할 경우, 울긋불긋하게 뾰루지가 올라오고 가려운 모낭염이 생기기 쉽다. 옷과 목도리를 1주일에 한 번은 세탁한 뒤 착용하고, 피부 자극이 심한 사람은 가급적 부드러운 면 소재를 고르는 게 좋다.◇자외선 차단제천연성분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하면 모공이 막혀 트러블이 생길 수 있다. 자외선 차단제는 크게 천연성분, 화학성분으로 나뉜다. 천연성분은 징크옥사이드, 티타늄디옥사이드, 카오린 등의 성분이 들어있으며, 이 성분들이 피부 표면에 하얀 막을 만들어 자외선을 차단한다. 그런데 천연성분은 모공을 잘 막아 피지 분출을 억제하기 때문에 여드름, 뾰루지 등을 유발한다. 화학성분 자외선 차단제는 옥시벤존, 아보벤존, 옥틸멕토시신나메이트 등이 들어있고, 피부 표피와 진피에 흡수돼 자외선을 빨아들여 피부를 보호한다. 화학성분 자외선 차단제는 모공을 덮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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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를 떠들썩하게 한 남현희-전청조 사건으로 최근 트랜스젠더와 간성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 트랜스젠더는 생물학적 성과 사회적 성이 일치하지 않는 사람을, 간성은 생식기나 성호르몬과 같은 신체적 특징이 남성이나 여성이라는 이분법적 구조에 들어맞지 않는 사람을 말한다.방송이나 온라인 등을 통해 과거보다 트랜스젠더나 간성의 노출이 늘어났다고는 하나 이들에 대한 정보는 많지 않다. 특히 우리나라에서 성소수자인 트랜스젠더와 간성의 존재는 제대로 알려지지 않은 가운데 국내 연구진이 이들의 특징을 분석한 최초의 대규모 연구가 등장해 눈길을 끈다.◇한국에만 트랜스젠더 최소 8600명 존재국내 트랜스젠더 수는 생각보다 더 많다. 고려대안암병원 성형외과 황나현 교수 연구팀에 따르면, 현재(2007년 1월 1일~2021년 12월 31일) 우리나라에는 8602명의 트랜스젠더와 45명의 간성이 있다.트랜스젠더가 가장 많은 연령층은 20~29세로 전체 트랜스젠더 인구의 48.3%를 차지한다. 간성은 연령대가 다양하다. 0~9세 연령대가 31.1%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한다.차이가 있다면 처음 지정된 성별이다. 트랜스젠더의 67.8%는 태어날 때 남자로 지정됐고, 32.2%는 여자로 지정됐다. 반면, 간성 환자 중 55.6%는 태어날 때 성별이 여성으로 지정됐다.또한 트렌스젠더의 수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2007년 트랜스젠더 진단 건수는 390건이었으나 2021년에는 986건으로 늘었다. 2020~2021년에만 156건이 추가로 진단된다. 간성의 경우, 특별히 증감의 경향이 파악되진 않는다.◇트랜스젠더, 우울증 환자 유독 많아한국인 트랜스젠더는 유독 정신건강이 취약한 특징을 보인다. 2016년 보건복지부의 전국 정신건강 조사에 따르면, 한국인 주요 우울 장애 유병률은 5.0%인데, 트랜스젠더는 19.2%가 정신 건강 장애를 겪는다. 이는 해외의 트랜스젠더 관련 조사와도 일치한다. 호주의 한 연구에서는 트랜스젠더의 평생 우울증 유병률이 57.2%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다.실제로 국내 트랜스젠더들이 진단 전후에 가장 많이 투여되는 약물은 불안완화제(51.8%)이고, 그다음이 진정제(31.4%)다. 호르몬요법은 12.1%로 그 절반이 되지 않는다. 다만, 진단 전 평균 약물 투여 기간이 가장 긴 건 호르몬 요법(1143일)이었고, 항불안제(1091일)와 진정제(1010일)가 그 뒤를 이었다.연구팀은 "진단 전후에 항불안제와 진정제의 광범위한 처방은 성 정체성 문제에 직면한 사람들이 경험하는 심각한 심리적 스트레스를 보여준다"고 밝혔다. 이어 연구팀은 "트랜스젠더 개인이 지속적인 성별 위화감과 만성 소수자 스트레스로 인한 부담을 안고 고군분투하고 있다는 사실은 잘 알려졌다"며 "이들은 정신 건강 통계에서 일반인과 극명한 대조를 보이기에, 지역사회 전반의 건강 향상을 위해 보다 포괄적인 의료정책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한편, 이번 연구는 대한의학회지(JKMS)에 12월 게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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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에 이상이 생기면 몸 곳곳에 신호가 나타난다. 이유 없이 다리가 부어오르는 증상도 그 중 하나다. 양쪽 발목, 종아리가 붓고, 한쪽 다리만 심하게 부어오르기도 한다. 이 같은 증상에 어지러움, 두근거림, 호흡곤란 등이 동반되면 심장 질환을 의심해야 한다.심부전, 종아리·발 붓고 누우면 숨 차양쪽 종아리와 발이 붓고 누웠을 때 숨이 차는 증상이 있다면 ‘심부전’일 수 있다. 심부전은 관상동맥질환 등 심장에 발생하는 여러 질환으로 인해 심장이 정상적으로 기능하지 못하는 상태를 뜻한다. 혈액 순환 문제 때문에 몸 곳곳에 이상이 생기는데, 심장과 멀리 떨어진 종아리·발까지 혈액이 전달되지 못해 부을 수 있으며, 심한 경우 복수가 차면서 배가 부어오르기도 한다. 혈액이 좌심실 내부에 쌓이면 폐로 연결된 혈관 압력이 높아져 누웠을 때 숨이 차는 등 호흡 곤란 증상이 발생할 수도 있다. 심부전은 이뇨제, 교감신경차단제 등으로 치료하며, 약물 치료나 시술로 호전되지 않을 정도로 증상이 심하면 심장이식 수술을 고려한다.혈전 때문에 한쪽 다리만 붓기도‘심부정맥혈전증’ 환자는 한쪽 다리만 부어오를 수 있다. 심부정맥혈전증은 혈류가 느려지거나 혈액이 끈적해지면서 혈전이 생기는 질환으로, 혈전이 하지 정맥을 막으면 부종이 발생한다. 갑자기 한쪽 다리가 심하게 붓고, 다리 색이 푸른색 또는 붉은색으로 변하거나 열이 느껴질 수 있다. 자다가 다리에 쥐가 자주 나는 것도 심부정맥혈전증 의심 증상이다. 치료를 위해서는 혈전용해제로 몸속에 생긴 혈전을 제거해야 한다. 혈전 조각이 혈관을 타고 폐혈관을 막으면 폐색전증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큰 혈관이 막히면 급사할 위험도 있다.림프계·콩팥 이상도 의심해야다리 부종이 심장 질환 때문만은 아니다. 림프계가 손상되면 림프액이 제대로 이동하지 못해 다리가 부어오른다. 부은 곳을 손가락으로 눌렀다 뗐을 때 다시 나오지 않는다면 림프계 이상일 가능성이 크다. 다리와 손, 눈 주위 등이 함께 부어오를 경우엔 콩팥 질환(신부전)을 의심해야 한다. 혈액 속 단백질인 알부민이 배출되고 혈액 속 체액이 몸 조직에 쌓이면서 나타나는 증상이다. 원인을 알 수 없는 부종에 복부 팽만감이 동반되며, 소변에 거품이 섞여 나오는 단백뇨 증상을 보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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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이나 컴퓨터 없는 삶은 상상하기 힘들다. 그런데 전자기기는 일상 속 편리함을 더해주지만 사용량이 많으면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손 질환손은 전자기기를 사용할 때 가장 많이 쓰이는 부위다. 손가락을 과도하게 사용하면 방아쇠 수지 증후군, 손가락 관절염 등을 유발할 수 있다. 방아쇠수지증후군은 손가락 힘줄에 염증이 생겨 통증이 발생하고, 손가락을 움직일 때 ‘딸깍’ 소리가 나는 질환이다. 주로 3,4번째 손가락에 잘 나타나며 증상 초기에 병원을 방문하는 게 좋다. 손가락 관절염은 손가락 끝마디가 굵어지고 돌출되거나 손가락이 뻣뻣해서 잘 굽혀지지 않는 증상이 나타난다. 무거운 스마트폰을 장시간 들고 있거나 키보드, 마우스 잦은 사용은 손목에도 부담을 준다. 이로 인해, 손목터널(수근관)에 염증이 생기거나 근육, 인대가 부어 정중신경이 압박돼 손목터널증후군이 생길 수 있다. 손목 통증, 손가락과 손바닥 저림 등의 증상이 동반되며 스테로이드, 보조기 착용 등으로 치료된다.◇목 질환스마트폰, 모니터 등을 볼 때 잘못된 자세가 장시간 지속되면 목뼈가 변형돼 거북목증후군이 생길 수 있다. 거북목증후군은 정상일 때 C자형인 목뼈가 1자처럼 변형된 것으로, 증상이 심할 경우 목이 앞으로 튀어 나온다. 목, 어깨, 허리 등에 통증이 생기고 두통, 어지럼증이 동반되기도 한다. 거북목증후군이 오래 지속되면 목 디스크로 이어질 수 있다. 목 디스크는 목뼈 사이에 있는 디스크가 신경을 눌러 통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물리치료, 약물, 주사 치료 등으로 개선되며 증상이 심한 경우, 수술적 치료를 고려해야 한다.◇바람직한 사용법은스마트폰이나 컴퓨터를 사용할 때는 어깨와 가슴을 편 상태로 화면을 눈높이에 맞춰야 한다. 화면이 눈높이보다 낮으면 등, 목을 숙일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손목과 키보드를 수평으로 둘 수 있도록 손목 받침대를 활용하는 게 좋다. 손목과 손가락이 비슷한 높이에 있으면 손가락이 위로 들리지 않아 신근, 전완근에 가해지는 부담을 덜 수 있다. 타자를 칠 때는, 다섯 손가락을 골고루 사용해 특정 손가락에 무리가 가는 것을 피해야 한다.◇스트레칭·수욕전자기기 사용이 잦은 사람은 평소 틈틈이 스트레칭을 하는 게 좋다. 스트레칭을 꾸준히 하면 관절질환 예방에 도움이 된다. 팔을 뻗고 손목을 상하좌우로 한 번씩 돌려 10초씩 당기면 손목 긴장을 푸는 데 좋다. 손가락 스트레칭은 손바닥이 아래를 향하게 책상에 올려두고, 손가락을 하나씩 천천히 들어 올리면 된다. 자기 전 따뜻한 물에 5~10분 손을 담그면 근육을 풀고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는 데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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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와 포도는 따로 보관하는 것이 좋다. 포도가 금방 무를 수 있기 때문이다. 같은 이유로 덜 익은 아보카도를 사과와 보관하면, 금방 부드러운 아보카도를 맛볼 수 있다. 과일마다 수확 후 호흡속도가 달라지기 때문에 일어나는 일이다.호흡은 생화학 반응을 유도한다. 수확한 과일에서 호흡속도가 빨라지면 숙성도 빠르게 진행돼, 색, 조직, 향기 등이 변한다. 이 때문에 과일을 저장할 땐 이산화탄소 농도를 높여 호흡속도를 낮추기도 한다.과일은 호흡 속도에 따라서 두 종류로 나뉜다. 수확 후 호흡률이 증가하는 '호흡급등형' 과일과 호흡률이 증가하지 않는 '호흡비급등형' 과일이다.호흡급등형 과일로는 사과, 멜론, 복숭아, 배, 감, 자두, 살구, 바나나, 아보카도, 구아바, 망고, 파파야, 키위, 무화과 등이 있다. 이 과일들은 수확 후 호흡속도가 급속히 증가하고, 숙성될 때까지 호흡률이 계속 증가한다. 토마토는 채소로 분류되지만, 호흡급등형에 속한다.호흡비급등형 과일로는 딸기, 포도, 귤·오렌지·자몽·레몬 등 감귤류, 체리, 블루베리, 올리브, 파인애플 등이 있다. 이 과일들은 수확하면 호흡률이 떨어져, 일단 수확했으면 맛 향상을 기대하긴 어렵다. 호흡비급등형 과일들은 충분히 숙성된 후 수확하는 게 좋다.호흡급등형 과일과 호흡비급등형 과일은 같은 곳에 보관하지 않는 게 좋다. 호흡급등형 과일은 호흡하면서 이산화탄소, 숙성을 유도하는 식물호르몬인 에틸렌, 향기를 내는 휘발성 가스 등을 다량 발생하는데, 이 성분들이 호흡비급등과일에 생리적으로 안 좋은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신선도가 오히려 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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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비알코올성 지방간 환자는 2018년 31만명에서 2022년 40만명으로, 4년만에 9만명이나 늘었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 그러나 전문가들은 숨은 환자들까지 하면 더 많을 것으로 본다. 비알코올성 지방간은 흔히 비만한 사람에게 많이 생기는데, 우리나라에는 특이하게 정상체중에도 지방간 소견을 보이는 환자가 많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비비만자 중 비알코올 지방간질환 유병률은 약 19%로, 대한간학회에서 우리나라 비비만 인구 5명 중 1명은 지방간이 동반돼 있을 수 있다고 발표했을 정도. 비만하지 않으니, 지방간이 있을 것으로 의심하지 못한다. 게다가 대표적인 침묵의 장기 '간'에서 일어나는 일이다 보니 증상도 거의 없다.이렇게 숨은 지방간 환자에게 매우 위험한 시즌이 찾아왔다. 바로 송년회 일정으로 가득 차는 ‘연말’이다. 이미 간에 지방이 끼어있는 사람이 술을 마시면 간에 좋을리 만무하다. 꼭 마셔야 한다면 1주일에 소주 1병 이내로만 마시는 게 좋다.◇비알코올성 지방간, 대사질환 합병증 줄줄이 나타난다는 '경고등'비알코올성 지방간은 술이나 약, 간염 등으로 간 질환이 없으면서 간 무게의 5% 이상 지방이 낀 상태를 말한다. 탄수화물 등 과도한 영양성분을 섭취하면 우리 몸은 남은 에너지원을 나중에 쓰려고 간에 지방 형태로 저장한다. 저장한 지방을 쓰지도 않았는데, 계속 과도한 에너지원을 섭취하면 간에 지방이 쌓여간다. 처음엔 괜찮다. 그러나 지방이 오랜 시간 간에 껴있으면, 염증을 만들어 점점 간을 망가뜨린다. 지방간이 지방간염이 되고, 지방간염이 간경화, 간암으로 진행된다. 지방간에서 멈추면 정상 간으로 돌아올 수 있지만, 넓은 범위에 걸쳐 간세포가 딱딱해지는 중증 간경화로 넘어가면 아예 정상으로 돌아올 수 없다. 게다가 비알코올성 지방간의 원인이 과도한 영양성분 섭취인 만큼 비만 등 대사질환 합병증 발병 위험도 올라간다. 실제로 대한간학회가 2021년 발표한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비알코올성 지방간 환자는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이 1.6배, 제2형 당뇨병이 2.2배, 만성 콩팥병이 1.2배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알코올성 지방간은 곧 대사질환으로 각종 건강 이상이 줄줄이 나타날 것이라는 경고등으로도 볼 수 있는 것.비알코올성 지방간이 있는데 술을 마신다면 당연히 간 건강은 악화할 수밖에 없다. 알코올이 체내에 흡수될 땐 혈중 중성 지방 수치가 높아지고, 중성지방은 간에 잘 축적되는 성질이 있기 때문이다.◇당뇨병, 고혈압 있거나 비만하다면 간 건강 한번쯤 확인해 봐야비알코올성 지방간이 있는지는 어떻게 알 수 있을까? 일단 뚜렷한 증상은 나타나지 않는다. 간혹 우측 상복부에 담이 걸리는 느낌이나 기분 나쁘게 불편한 느낌 정도만 나타난다. 만성 피로, 소화불량 등이 나타날 수 있지만 그럴 가능성이 있을 뿐 꼭 나타나는 것은 아니다. 비알코올성 지방간이 있을 가능성이 높은 사람은 검사를 해보는 것이 좋다. 강북삼성병원 소화기내과 조용균 교수는 "혈액검사에서 지속해서 간효소수치가 높게 나오거나, 당뇨병이 있거나, 비만하거나, 고지혈증이 있거나, 고혈압이라면 비알코올성 지방간이 있는지 복부 초음파 검사를 받아보길 권한다"고 했다.◇비알코올성 지방간 환자, 금주가 정답… 꼭 마셔야 한다면 1주일에 1병 이내 지켜야술은 간에 지방이 꼈든 끼지 않았든 마시지 않는 게 가장 좋다. 그래도 1년을 마무리하는 송년회 자리인지라 술을 안 마시긴 어렵다면 적어도 국제기구에서 밝히고 있는 권장 음주량은 지키는 것이 좋다. 조용균 교수는 "비알코올성 지방간이 없는 일반인 기준으로 1주일에 남성은 소주 3병(알코올 210g), 여성은 소주 2병(알코올 140g)까지만 마시는 게 적정 음주량이라고 알려져 있다"고 했다.비알코올성 지방간이 있는 사람은 더 적게 마셔야 한다. 강북삼성병원 소화기내과, 코호트연구소 연구팀이 섬유화점수가 낮은 비알코올성 지방간 환자 5만 9000여명을 대상으로 어느정도 음주가 간 섬유화를 악화하는지 확인했다. 연구팀은 중등도 음주를 여성은 매일 10~20g, 남성 10~30g 알코올을 마시는 것으로, 가벼운 음주는 1~9.9g 마시는 것으로 정의했다. 다시 말해 가벼운 음주는 1주일 동안 소주 1병 이내로 마신 것이다. 연구팀 분석 결과, 술을 아예 안 마신 그룹보다 중등도 음주를 한 사람은 간 섬유화 진행이 FIB-4 점수로는 1.29배, NAFLD 섬유화 점수로는 1.31배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가벼운 음주를 한 사람은 술을 안 마신 사람과 큰 차이가 없었다.물론 안 마실 수 있다면 아예 안 마시는 게 가장 좋다. 대한간학회 가이드라인에서는 여러 연구 분석 결과 중등도 이하 음주도 간 섬유화를 악화하고, 간 내 지방량을 늘린다고 밝히고 있다.◇4~6주 금주하고, 운동해야간은 다행히 중증 간경화로 넘어가지 않는다면 스스로 정상 상태로 돌아오기 위해 계속 노력한다. 조용균 교수는 "간은 항상성을 유지하려고 항섬유활동을 지속하므로, 중증 간경화로 넘어가지 않았다면 적절한 금주, 생활 습관 교정으로 간 건강을 되돌릴 수 있다"고 했다. 송년회 때 술을 많이 마셨더라도 4~6주 정도 금주로, 술로 쌓인 간 속 지방을 뺄 수 있다. 생활 습관도 바꿔야 하는데, 하루 400~500kcal를 덜 먹고, 탄수화물 섭취 비율은 65% 미만이 되도록 한다. 운동도 매우 중요하다. 일주일에 3번 이상 최소 30분 중등도 유산소 운동을 해야 한다. 가톨릭대 의정부성모병원 연구 결과에 따르면 운동은 최소 3개월 꾸준히 해야지만, 간 속 지방 함량을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석 달 미만 운동하면 지방간 제거 효과는 전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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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지럼증은 전체 인구 10명 중 한 명이 겪고 있을 정도로 흔한 증상이다. 사실 ‘어지럽다’라는 표현에는 다양한 증상이 포함돼 있다. 어질어질한 것, 빙글빙글 도는 것 혹은 중심을 못 잡고 비틀거리는 것 또한 사람들은 어지럽다고 표현한다. 증상이 다양한 만큼 원인 질환도 많다. 대부분 원인 질환을 해결하면 증상도 완화되지만, 만성적으로 지속되는 경우도 있다. 만성 어지럼증의 한의학적 치료에 대해 강동경희대학교한방병원 한방내과 박정미 교수에게 물었다.◇종류 다양한 어지럼증, 정확한 원인 감별 중요어지럼증은 증상의 양상에 따라 단순 어지럼증(dizziness), 현훈(vertigo), 실조(ataxia) 등으로 구분할 수 있다. 단순 어지럼증은 ‘어질어질하다’라고 표현하는 증상으로 피곤하거나 몸 상태가 좋지 않을 때 우리 몸의 감각을 통합하는 기능이 일시적으로 저하돼 나타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현훈은 주위가 빙글빙글 도는 것처럼 느껴지는 심한 어지럼으로 전정 신경계의 장애에 의해 발생할 수 있으며, 부위에 따라 말초성과 중추성으로 나뉜다. 실조는 마치 술에 취했을 때와 같이 걸을 때 중심을 못 잡고 비틀거리는 현상으로 다계통위축, 소뇌위축 등 소뇌에 이상이 있는 경우 발생할 수 있다.어지럼증이 지속되거나, 이명, 청력 저하, 두통 등의 증상이 동반된다면 검사와 진단을 통해 원인을 감별하고 치료받아야 한다. 진단에서 가장 중요한 건 원인이 말초 전정기관의 병변인지 중추신경계 장애에 의한 것인지 가리는 것이다. 정확한 진단을 위해 보행 검사, 두부 충동 검사, 청력검사와 필요할 경우 뇌 MRI, 뇌 혈류 초음파 검사 등이 이뤄진다. 어지럼증은 원인 질환이 치료되면 증상도 대부분 없어진다.◇증상 사라지지 않는다면 한의학 치료 고려원인 질환을 치료했는데 증상이 반복된다면 한의학 치료를 고려해볼 수 있다. 한의 의료기관에서 어지럼증으로 진료 받는 환자는 매해 30만 명 정도로 파악된다. 한의학에서는 어지럼증을 원인 및 증상에 따라 크게 ▲담음(痰飮) ▲간양상항(肝陽上亢) ▲기혈휴허(氣血兩虛) ▲신정부족(腎精不足)으로 분류한다.담음은 몸의 대사가 원활하지 못해서 나타나는 어지럼이다. 머리가 무겁고 가슴이나 명치부위가 그득해 소화가 잘 안되고 답답한 것처럼 느껴지며, 계속 누워있고 싶은 증상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다. 간양상항의 어지럼은 정서적으로 억울하거나 분노가 오랫동안 지속되는 게 원인이다. 속으로 열이 많아지고 음기가 훼손돼 간의 양기가 위로 치솟기 때문에 두통이 발생하며 얼굴이 붉어지고 손이나 발바닥에 열이 나거나 입이 쓴 증상이 동반된다.기혈휴허의 어지럼은 감기나 장염, 최근에는 코로나 등을 오래 앓고 난 뒤 나타난다. 면역력 저하, 기혈 소모 및 소화기관이 약해져 기혈을 생성하지 못해서 발생한다. 만성적인 피로감과 식욕 저하가 동반되는 경우가 많다. 마지막으로 신정부족의 어지럼은 몸의 정기가 부족해 발생하는 경우로 어지럼과 함께 이명이 있으면서 기억력이 감퇴하고 허리와 무릎이 시리며 힘이 없다.주요 증상 및 동반 증상을 변별하게 되면 어려 치료법을 적용한다. 반하백출천마탕, 조등산, 자음건비탕 등의 한약과 침, 뜸, 부항, 추나 등이 시행된다. 치료의 목적은 원인을 교정해 면역력 향상, 혈행 개선, 신경 안정 등을 도와 몸 상태를 개선해 어지럼을 완화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