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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바람 부는 겨울 뜨거운 국물을 먹으면 콧물을 흘리는 사람이 있다. 일시적으로 콧물이 나는 경우가 많지만, 매번 불편할 정도로 많은 양의 콧물이 발생한다면 ‘혈관운동성 비염’을 의심할 필요가 있다. 혈관운동성 비염에 대해 알아본다.◇갑작스러운 기온 변화로 증상 심해지기도혈관운동성 비염은 꽃가루·털·진드기 등이 원인인 알레르기성 비염과 달리, 외부 자극에 의해 생기는 비알레르기성 질환이다. 코 막힘, 콧물 등 주요 증상이 알레르기성 비염과 유사하지만, 가려움, 재채기 같은 증상은 심하지 않다.뜨겁고 매운 음식뿐 아니라 ▲찬 공기 ▲온도 변화 ▲높은 습도 ▲스트레스 등 다양한 자극이 원인이 된다. 이 같은 자극에 의해 콧속 부교감신경이 활성화되면 콧속 점막의 혈관이 확장되고 혈류가 증가한다. 이때 점액이 많이 분비되면서 콧물이 계속 흐르는 증상이 나타난다. 같은 이유로 술을 마실 때마다 콧물이 날 수도 있다. 알코올 또한 콧속 점막의 혈관을 확장시키기 때문이다. 요즘과 같이 날씨가 추워지는 시기에는 갑작스러운 기온 변화와 찬 공기 때문에 증상이 심해지기도 한다. 콧속이 좁은 사람은 콧물이 흐르는 동시에 코가 꽉 막힌다.◇뜨거운 음식 피하는 게 좋아증상 예방·완화를 위해서는 원인이 되는 외부 자극을 최소화해야 한다. 코에 자극을 주는 맵고 뜨거운 음식은 피하는 게 좋고, 흡연·음주도 삼가야 한다. 미세먼지 등으로 인해 공기 질이 좋지 않을 경우 외출을 자제하며, 일교차가 크거나 기온이 갑작스럽게 떨어진 날에는 마스크, 목도리 등으로 호흡기를 보호하도록 한다.증상이 심하다면 약물 치료를 고려해야 한다. 항콜린제 스프레이나 스테로이드제를 투여할 경우 부교감신경이 억제되고 증상이 완화될 수 있다. 약물치료에도 증상이 완화되지 않으면 콧속 부교감 신경을 자르는 수술적 치료가 시행되기도 한다.◇한 번에 한 쪽 코 풀어야한편, 코를 세게 자주 풀면 오히려 콧물 양이 더 많아진다. 코에 강한 자극이 가해지면 콧속 압력이 높아져 점막이 부어서 비대해지기 때문이다. 부은 점막이 서로 맞닿으면 콧물이 더 많이 나오고 코 내부에서 잘 흐르지 않는다. 코를 세게 풀면 귀 손상 위험도 커진다. 양쪽 코를 막고 있는 힘껏 코를 풀면 코 내부 압력이 매우 높아지고, 콧물이 코 뒤쪽 이관을 통해 귀로 넘어가 중이염을 유발할 수 있다.코가 좀 답답하더라도 코는 한 번에 한쪽 코씩 2~3번에 나눠서 풀어야 한다. 한쪽 코를 가볍게 눌러 살살 풀어야 내부 압력이 높아지지 않는다. 콧물이 날 때 콧물을 삼키거나 그대로 콧속에 방치하지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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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D의 15가 폐렴구균 단백접합백신 ‘박스뉴반스(Vaxneuvance)’가 지난달 31일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받았다. 박스뉴반스는 전 연령에서 15개 폐렴구균 혈청형(1, 3, 4, 5, 6A, 6B, 7F, 9V, 14, 18C, 19A, 19F, 22F, 23F, 33F)으로 인해 생기는 침습적 질환과 폐렴 예방을 위해 접종할 수 있다. 생후 6주 이상부터 만 17세까지에선 급성 중이염 예방 목적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폐렴구균은 2022년 기준 국내 사망원인 4위를 차지한 폐렴의 주요 원인균이다. 혈관을 타고 다니며 수막염을 일으키기도 한다. 국내 폐렴구균 수막염의 치명률은 17% 정도로, 선진국이 5~10%인 것을 고려하면 높은 편이다. 낫더라도 뇌 신경 마비나 국소 뇌 결손 등 심각한 후유증이 남는 경우가 있다. 폐렴구균 백신은 혈청형이 다양하다. 이에 특정 혈청형을 예방하는 백신을 맞아도, 백신이 방어하지 못하는 다른 혈청형을 통해 폐렴구균에 감염될 위험이 있다. 예방 가능한 혈청형의 개수인 ‘가수’가 높은 백신일수록 이론적으로는 예방 효과가 크다. 이에 제약사들은 백신 가수를 높이기 위해 계속해서 노력해왔다. 지난 20일 박스뉴반스 국내 허가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한국MSD 백신사업부 조재용 전무는 “현재 MSD에선 V116, V117이라는 새로운 폐렴구균 백신 파이프라인을 개발 중”이라며 “V116은 성인 대상 21가 폐렴구균 단백접합 백신이며, V117은 소아 대상 백신이다”고 말했다. V117의 가수 역시 기존 백신보다 높을 예정이나 정확한 가수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폐렴구균 백신은 크게 다당질백신과 단백적합백신의 두 종류로 나뉜다. 다당질백신은 23가가 현존하는 최대 가수고, 이번에 박스뉴반스가 국내 허가를 받으며 단백접합백신에선 15가가 최대 가수가 됐다. 기존엔 7가·13가 단백접합백신 뿐이었다. 가수는 다당질백신이 더 크지만, 다당질백신은 단백접합백신에 비해 몸이 기억하는 기억이 짧아 가수가 커도 기대만큼의 면역력이 생기지 않을 수 있다. 이와 달리 단백접합백신은 면역세포인 t세포까지 영향을 줘서 면역 기억이 오래가는 편이다. 15가인 박스뉴반스는 기존 13가 단백접합백신이 예방 가능한 혈청형에 2개의 새로운 혈청형을 추가로 예방할 수 있다. 바로 22F와 33F다. 백신에 새로운 혈청형을 더할수록 기존에 방어할 수 있던 혈청형의 면역원성이 떨어지는 경향이 있으나, 박스뉴반스는 기존 혈청형들의 면역원성을 유지하면서도 새로운 혈청형을 추가하는 데 성공했다. 3번 혈청형에 대해서는 기존 백신보다 면역원성이 더 뛰어남이 확인되기도 했다. 박스뉴반스는 HIV 환자·조혈모세포이식자 등 면역저하자를 대상으로 안전성 테스트를 마쳤으며, 7가·13가 백신을 접종하던 중 15가 백신으로 교차 접종할 때의 안정성 역시 확인됐다.박스뉴반스에 추가된 22F와 33F 혈청형의 감염 비율이 국내에서 그리 높지는 않다. 2014~2019년 한국에서 발생한 폐렴구균 감염 사례를 분석한 결과. 국내 성인이 감염된 비백신 혈청형(백신에 포함되지 않은 혈청형) 감염 사례의 6.5%가 22F와 33F였다. 그러나 일단 감염되면 항생제로도 치료가 어려우므로 예방이 최선이다. 부산대 어린이병원 소아청소년과 박수은 교수는 “2017~2019년까지 인체 침습 감염을 일으킨 411개의 폐렴구균을 모아 항생제 감수성을 검사한 결과, 경구항생제(아목시실린) 감수성이 10년 전보다 약 5%, 주사항생제(세팔로스포린) 감수성이 약 10% 감소했다”며 “소아에선 내성 비율이 더 높아 폐렴구균에 감염됐을 경우 국내에서 사용 가능한 항생제로 치료하는 데 실패할 가능성이 상당히 크다”고 말했다. 이어 박수은 교수는 “22F와 33F 혈청형에 의한 감염 비율이 거시적 관점에선 그리 크지 않은 게 맞다”며 “그래도 각 개인이 22F 또는 33F 혈청형에 감염됐을 때 항생체 치료가 어려울 가능성을 고려해보면, 13가 백신과 15가 백신의 가격이 비슷할 땐 15가 백신을 맞는 게 이득이다”고 말했다.박스뉴반스는 올해 안으로 의료현장에 공급돼 사용될 예정이지만, 가격은 아직 미정이다. 한국MSD 관계자는 “정부 입찰을 막 시작하려는 단계라 아직 공급가격을 말하긴 어렵다”며 “정부에서 지정한 필수 접종 프로그램에 포함되느냐에 따라 가격이 달라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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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은 화성시나래울종합사회복지관과 함께 지난 20일부터 12월 1일까지 병원에서 치료받으며 등단한 작가 2명의 작품을 전시하는 ‘We路(위로)시화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 참여하는 이재성(남, 50) 작가와 윤영환(남, 51) 작가는 한림대동탄성심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심리사회적 재활에 성공해 지난해 시인으로 등단했다.이 작가는 2년 전 반복적인 음주로 심혈관질환이 발병해 한림대동탄성심병원에서 진료를 받았다. 이 작가는 술을 끊기 위해 사회활동에 대한 의지를 보였고, 병원 내 의료사회복지사와 상담 후 화성시나래울종합사회복지관에 연계됐다. 복지관에서는 이재성 작가의 일상 회복과 사회적응을 위해 복지관 내 프로그램들을 연계하고 다수의 상담을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이재성 작가의 강점을 발견하고 도움을 주면서 2023년 5월 시인으로 등단하고 시집도 출판했다. 현재 이 작가는 금주를 실천하며 새로운 삶을 살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윤영환 작가는 아내를 질병으로 떠나보낸 뒤 상실감으로 음주를 지속했다. 결국 알코올성 간경변으로 2020년 4월 한림대동탄성심병원에서 진료를 받기 시작했다. 병원 사회사업팀은 화성시고난도사례관리팀, 화성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 등과 연계해 진료 지원, 의료비 및 간병비 연계, 심리상담, 장애등록, 자립지원 등 공동사례관리를 3년간 진행했다. 그 결과, 윤 작가는 아픔을 이겨내고 재활에 성공할 수 있었고, 지난해에는 시인 및 수필작가로 등단해 월간 시사문단 신인상을 수상했다.윤 작가는 “세상에 홀로 된 마음에 수년을 술로 살며 지내다 쓰려졌는데 병원 덕분에 심장이 다시 뛰며 살아났다”며 “미소는 힘든 시간을 이겨내고 살아갈 수 있게 만드는 최고의 처방전이라는 걸 직접 경험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시화전을 통해 질병과 싸우는 많은 분들이 미소와 함께 살아가시길 기원한다”고 말했다.한편, 한림대동탄성심병원은 퇴원 환자가 건강하게 지역사회로 복귀할 수 있도록 돕는 ‘커뮤니티케어’를 선도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보건복지부에서 장려하고 있는 커뮤니티케어는 병원과 지역 복지기관들의 협력으로 이뤄진다. 병원에서는 퇴원 후에도 보호자가 없거나 거주할 곳이 마땅하지 않은 환자들을 돕기 위해 필요한 서비스를 파악해 유관기관들에게 의뢰한다. 지역의 복지기관들은 이렇게 받은 정보를 통해 퇴원환자들에게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고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의료취약계층을 발굴해 의료비 등을 지원한다.한림대동탄성심병원 김준영 사회사업팀장은 “커뮤니티케어를 통해 환자들이 건강하게 지역사회로 돌아가고 복지사각지대를 해소함으로써 지역의 건강안전망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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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20대 여성이 심한 건선을 겪고 있는 자기 모습을 공개해 화제가 됐다.지난 18일(현지시간) 더 선 등 외신에 따르면 브리 피즈(21)는 건선으로 인해 길에서 모르는 사람에게도 '빈대에 물렸냐'는 등의 질문을 받는다. 그는 15살에 처음 건선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왼쪽 팔꿈치에서 시작한 빨간 자국은 1년도 안돼 전신으로 퍼졌다. 피즈는 "심할 때는 피부가 달아오르고, 피가 나면서 따갑다"며 "어떤 옷들은 입을 수 없어 일상이 힘들다"고 말했다. 그는 건선으로 인해 건선 관절염까지 발생했다. 피즈는 만성 질환인 건선을 평생 관리하기 위해서 약물 치료보다는 일상생활에서 보습 관리와 건강 관리를 하는 방법을 택했다고 밝혔다. ◇면역 반응으로 발진 발생건선은 다양한 크기의 은백색 비늘로 덮여 있는 붉은 구진 및 판이 뚜렷한 경계로 형성되는 피부 질환이다. 건선은 전신의 피부에 악화와 호전이 반복되는 만성 질환의 일종이다. 피부에 작은 좁쌀 같은 발진이 생기면서 주위에 발생한 새로운 발진들과 서로 뭉쳐지거나 커지면서 퍼진다. 심각한 경우 전신의 거의 모든 피부가 발진으로 덮이며, 이 과정을 거치면서 만성 질환으로 자리 잡는다. 보통 무릎이나 팔꿈치에서 가장 많이 생기며, 엉덩이나 두피에도 나타날 수 있다. 만성 질환이 되면서 팔, 다리 등 다른 부위에도 발생하며 손, 발 등에도 발진이 생길 수 있다.건선의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피부의 면역세포인 T세포의 활동성이 증가하면서 면역 물질 분비량이 늘고, 피부의 각질세포가 자극받아 과도하게 증식해 염증을 유발한다고 알려졌다. 이외에도 유전적 요인이나 환경적 요인으로 인해 발병할 위험도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지난 2022년 기준 국내 건선 환자는 15만 명이 넘는다. ◇꾸준한 관리로 악화 막아야건선은 아직 완치법이 없지만 증상을 완화할 수는 있다. 주로 국소 치료를 먼저 진행하며 질환 부위에 부신피질호르몬제(스테로이드) 등을 바르는 식이다. 하지만 강력한 부신피질호르몬제는 오랜 기간 바르면 모세혈관 확장, 피부 위축 등 여러 부작용의 위험이 있어 주의해야 한다. 중증 건선 환자의 경우 전신치료제를 사용하기도 한다. 환자의 상태에 따라 면역억제제나 비타민A 합성 유도체 등의 약물을 이용해 치료를 진행한다. 이외에도 광범위한 건선에는 광선을 쪼이는 광치료를 해서 증상을 완화하는 방법이 있다. 건선을 예방할 방법은 없다. 하지만 건선이 있다면 만성 질환이기 때문에 평소에 악화를 예방하는 게 중요하다. 항상 피부에 자극이 안 가도록 조심하고, 피부가 건조하지 않도록 꾸준히 보습제를 발라야 한다. 그리고 편도선염, 인후염 등과 같은 염증은 건선을 악화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정신적 스트레스도 건선을 악화할 수 있다. 건선 환자들은 심할 경우 합병증으로 건선 관절염이 발생할 수 있다. 주로 관절 부위가 하나 이상 부으면서 관절이 뻣뻣해지고 힘이 떨어진다. 이런 합병증을 예방하려면 악화를 막는 게 필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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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하권을 넘나드는 추운 날씨와 비, 눈, 낙엽 등으로 인해 낙상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할 수 있는 위험한 시기가 찾아왔다. 이때 주의해야 할 것이 바로 골절 부상이다. 특히 넘어질 때 바닥을 손으로 짚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손목관절 골절을 조심해야 한다. 만약 평소 뼈가 약하거나 골다공증이 있다면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손목은 총 8개의 뼈로 구성돼 손 움직임의 중심 역할을 한다. 그중 주상골은 엄지손가락 아래에 위치해 골절이 발생해도 통증이 심하지 않아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주상골 골절을 제때 치료하지 않는다면 골절 부위가 잘 붙지 않는 불유합이 일어나 손목뼈 주변 관절에 영향을 줄 수 있다.주안나누리병원 관절센터 김수현 과장은 "주상골 골절은 대부분 골절이 발생해도 통증이 심하지않고 손목 사용에도 큰 문제가 없다 보니 오랜 기간 방치하는 환자가 많다"며 "하지만 주상골 골절을 방치하면 뼈가 잘 붙지 않는 불유합, 잘못된 위치로 붙는 부정유합, 손목의 불안정성, 관절염, 심하면 뼈의 무혈성괴사 등의 합병증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낙상 후 지속적으로 손목에 불편감이 있고 골절 부위를 눌렀을 때 아프다면 반드시 정밀검사를 받아봐야 한다"고 말했다. 주상골은 뼈의 모양이 3차원적이라 일반적인 단순 X-RAY 검사로 놓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CT, MRI 등을 활용한 정밀 검사가 필요할 수 있다. 주상골 골절의 치료법은 골절 정도와 위치에 따라 달라진다. 주상골 상단 부분인 원위부, 중간 부분인 허리, 가장 밑 부분인 근위부로 나누게 되는데, 이때 골절선이 1mm 이하일 때는 2~3주 간의 깁스 고정 치료를 시행한다. 만약 고정 치료에도 뼈가 유합 되지 않거나 골절선의 간격이 1mm 이상이면 불유합될 위험이 있어 수술을 고려해야 한다. 특히 주상골은 혈액 공급을 원위부(상단)에서부터 받기 때문에 허리(중간) 및 근위부(하단)가 골절된 경우라면 혈관이 파손돼 혈액공급이 원활하지 못해 뼈가 녹는 무혈성 괴사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다. 수술 치료는 나사못으로 골절 부위를 단단하게 고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만약 주상골 골절의 진단이 늦어져 불유합이 발생했다면 자기 뼈를 이식해서 불유합된 부위에 채우고 고정하는 등의 복잡한 수술이 필요할 수 있다. 김수현 과장은 "주상골 골절은 발생 위치와 정도에 따라 깁스 고정 치료나 수술 치료가 필요할 수 있기 때문에 CT, MRI 등 정밀검사와 정형외과적인 수술치료가 가능한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정확한 진단과 빠른 치료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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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사이 지표면이 식으면서 기온이 떨어지는 아침엔 체온도 쉽게 떨어진다. 체온이 떨어지면 자연스럽게 추위를 느끼게 되는데, 이 상태를 방치하면 혈액순환이 더뎌지고 면역력에도 좋지 않다. 체온을 높이고 유지하기 위해 두꺼운 옷이나 목도리를 활용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지만, 아침 식사와 함께 몸을 따뜻하게 하는 음식을 먹으면 체온을 더 효과적으로 지킬 수 있다. 체온을 높이는 음식 4가지를 알아본다.▷계피=계피의 주성분인 신남알데하이드는 혈류량을 늘려주고, 혈액 순환을 촉진한다. 추위 때문에 몸이 결리는 것을 예방하고, 겨울철 수족냉증 개선에 도움을 준다. 이 외에도 소화 장애, 변비 등이 있는 사람이 계피를 꾸준히 먹으면 증상 완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계피는 생강과 함께 차로 끓여 마시고, 쓴맛이 느껴진다면 꿀을 조금 넣어서 마시도록 한다.▷단호박=단호박 속 베타카로틴은 몸속에 산소를 원활하게 공급하고, 혈액순환을 도와 추운 겨울 몸을 따뜻하게 하는 역할을 한다. 베타카로틴은 항산화 성분의 일종이다. 이 성분은 활성산소를 제거하고, 쌓인 피로를 해소해 주는 효과가 있다. 단호박을 먹어 몸을 따뜻하게 하려면 차갑게 먹기보단, 죽으로 끓여 먹거나 껍질까지 함께 쪄서 먹는 게 좋다.▷생강=생강 특유의 매운맛을 내는 진저롤, 쇼가올이라는 성분들은 혈액순환을 도와 체온을 높이는 효과가 있다. 소염과 항균 작용도 해 감기가 있을 때 생강차를 마시면 코, 목의 염증 증상 개선에 도움을 준다. 실제 미국 컬럼비아대 연구팀은 생강이 기도 염증을 악화시키는 포스포에스테라제(PDE4D) 효소의 활동을 억제한다는 연구 결과를 ‘미국흉부학회(American Thoracic Society)’에 발표한 바 있다. 생강 특유의 맛과 향이 지나치게 강하게 느껴진다면, 얇게 저민 생강을 차처럼 끓여 마시거나 청으로 만들어 먹어도 좋다.▷부추=부추는 몸의 에너지 대사를 도와 체온을 높인다. 부추의 황화알릴 성분 덕분이다. 이 성분은 체내에 흡수되면 알리신으로 변한다. 알리신은 혈관을 확장해 혈액순환을 좋게 하고, 혈중 콜레스테롤도 낮춰 심혈관 질환 예방에도 좋다. 이 외에도 몸속 나쁜 세균을 죽여 감염 질환 위험을 낮추기도 한다. 부추의 영양분을 제대로 섭취하려면 생으로 먹는 게 좋다. 부추에 열이 가해지면 일부 영양소가 손실되기 때문이다. 부추를 겉절이로 만들어 먹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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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장기조직기증원은 지난 10월 13일 고대구로병원에서 박래영(26) 님이 뇌사장기기증으로 4명의 생명을 살리고 하늘의 천사가 돼 떠났다고 밝혔다.박씨는 지난 9월 18일 출근을 위해 집 앞 횡단보도에서 초록 불에 길을 건너던 중 운전자가 서류를 줍는다며 브레이크 대신 액셀러레이터를 밟은 차에 치여서 병원에 이송될 때부터 의식을 잃었다. 의료진의 적극적인 치료에도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뇌사상태가 돼 뇌사장기기증으로 심장, 간장, 신장(좌, 우)을 기증해 4명의 생명을 살렸다.가족은 갑작스러운 사고로 26살의 어린 딸이 다시는 일어날 수 없다는 사실을 믿을 수 없었고, 더군다나 그날 4명의 사람이 다쳤는데 박씨를 제외한 3명은 간단한 찰과상에 그쳤기에 슬픔이 더 크게 다가왔다.한 달 넘는 시간을 의식 없이 쓰러져 있던 박씨를 보며 가족들은 결국 떠나보내야 할 순간이 왔다는 것을 알았고, 남에게 베풀길 좋아하는 래영씨였기에 다른 누군가를 살릴 수 있는 장기기증을 선택했을 것 같아 기증을 결심했다.경기도 안양에서 1남 2녀 중 막내로 태어난 박씨는 밝고 활동적이고 어려운 사람에게 먼저 다가가는 따뜻한 사람이었다. 사람을 좋아하고, 시간이 생기면 헌혈과 봉사를 하며 다른 사람들에게 베푸는 것을 좋아했다. 또한, 연구소 회계 업무 및 동물병원, 요식업 등에서 일을 하며 자기 계발에 열정적이고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찾아 일하는 성실한 스타일이었다.박씨의 어머니 이선숙 씨는 "래영아, 엄마가 하늘나라 편지(한국장기조직기증원 홈페이지)에 하루도 빠지지 않고 너에게 글을 쓰고 있어. 네가 그랬잖아. 파랑새 엽서를 엄마한테 써주면서 파랑새처럼 행복하게 살라고, 엄마도 파랑새처럼 살 테니까 너도 하늘나라에서 아프지 말고 행복했으면 좋겠어. 사랑해. 그리고 고마워"라고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문인성 한국장기조직기증원 원장은 "삶의 마지막 순간에 다른 누군가를 위해 생명 나눔을 실천해 주신 기증자와 기증자 유가족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기증자를 그리워하며 어머니와 언니가 마음의 편지를 전하는 영상은 한국장기조직기증원 유튜브에서 시청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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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목 통증의 원인은 굉장히 다양하다. 손목 힘줄을 싸고 있는 막(건초)에 염증이 생기는 손목건초염일 수도 있고, 운동이나 낙상으로 인한 삼각섬유연골 복합체 파열이 그 원인일 수도 있다. 그렇지만 가장 흔한 손목 통증의 원인 중 하나는 손목터널증후군일 것이다. 손목통증증후군을 의심해야 하는 증상과 예방법을 알아보자.◇손가락 저리고 부위마다 감각 다르게 느껴져손목터널증후군은 단순한 손목 통증과는 다른 특징이 있다. 단순 통증은 충분한 휴식을 취하면 통증이 사라지지만, 손목터널증후군은 쉰다고 해서 통증이 개선되지 않는다. 특히 첫째, 둘째, 셋째 손가락이 저리고, 약지 안쪽과 바깥쪽 감각에 차이가 느껴지는 특징을 보인다. 손목건초염과 비교해봐도 차이가 있다. 손목터널증후군은 신경이 눌려서 생기는 질환으로 손가락이 저리거나 아프지만, 손목건초염은 손저림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다.손목터널증후군을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은 간단하다. 손목을 굽힌 상태에서 손등을 서로 닿게 한 뒤 가볍게 밀었을 때 1분 이내에 통증 유무와 감각저하로 확인해보면 된다. 대전을지대병원 정형외과 이상기 교수는 “새끼손가락을 제외한 4개의 손가락이 저리고, 그 중 특히 엄지손가락의 힘이 빠지는 것처럼 느껴지면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상기 교수는 “손목터널증후군은 장기간 방치할수록 엄지 쪽 뿌리 근육이 약해져 잡거나 쥐는 등의 손 기능이 크게 떨어질 수 있다"며 "통증이 있다면, 이른 시일 내에 전문의에게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게 좋다“고 말했다.◇간단한 스트레칭만 해도 예방 가능손목터널증후군은 흔한 질환이지만, 심할 경우 수술도 필요한 질환이다. 약물치료 등 비수술적인 방법으로 통증이 개선되지 않는다면 손목 터널을 넓혀주는 수술을 고려해야 한다.번거롭고 무서운 수술을 피하고 싶다면, 평소 꾸준히 손목 스트레칭을 해줘야 한다. 잠들기 전 10~15분간 손목을 온찜질하거나 마사지해주면 통증 완화에 도움이 된다. 잘 때 손이 꺾인 채로 자지 않도록 하고, 일을 할 때 손목 보호대를 착용하는 것도 손목터널증후군 예방에 좋다.이상기 교수는 ”손가락이나 손이 뻐근할 때는 엄지를 제외한 손가락을 편 상태에서 엄지를 구부렸다가 폈다가 뒤로 더 제쳐주는 동작을 반복하는 스트레칭이 좋다“며 ”스트레칭을 틈틈이 하면 엄지손가락을 구부리는 힘줄과 다른 손가락의 힘줄들 사이의 유착을 푸는 데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이 교수가 추천하는 손목 스트레칭은 어렵지 않다. 부드럽게 근육과 관절을 풀어주는 동작을 아침, 저녁으로 2회 이상 한 동작을 10초 동안 3~5회 정도 반복하면 된다. 손목 주변이 차가울수록 통증과 증상이 심해질 수 있으니 찬물에 오래 닿은 후나 추운 날씨에는 손 주변을 최대한 따뜻하게 해주는 것이 좋다. 점차 손바닥 저림 증상이 생기거나, 손목에 힘이 빠져 병뚜껑을 열기가 어렵고 물건을 떨어뜨리는 경우는 전문의를 찾아 진료를 받아보길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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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환자의 장기 생존율이 늘어나는 만큼, 암 치료 이후의 삶도 중요해졌습니다. 하지만 치료 후유증과 더불어 사회적 인식으로 인해 암 경험자들의 사회 복귀율은 낮은데요. 재발 방지를 위해서라도, 사회 복귀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야 합니다.오늘의 암레터 두 줄 요약1. ‘암 환자’라는 사회적 낙인이 사회 복귀율을 낮춥니다.2. 스스로 당당해지고, 사회로 돌아오세요!암 생존율 증가하지만, 사회 복귀율은 제자리우리나라 암 5년 상대 생존율(일반인의 5년 기대 생존율과 비교)은 2000년 45%에서 2020년 71.5%로 상승했습니다. 국가 암 검진, 의학 기술 발전 등과 같은 암 예방 노력 덕분입니다. 하지만 암 생존자가 겪는 정신적, 신체적, 사회경제적 문제는 여전합니다. 암 경험자들의 30.5%만 사회로 복귀한다는 통계가 있습니다. 이는 미국 63%, 영국 84%, 일본 70%에 비하면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준입니다(국가암등록통계).암 생존자 433명을 대상으로 한 삼성서울병원·화순전남대병원 통계에 따르면 암 생존자의 24%가 암 진단 후 직장을 잃은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습니다. 또한, 암 생존자는 일반인에 비해 일자리를 잃을 위험이 3.1배 컸습니다.사회 복귀 못 하는 이유는암 경험자들의 복귀율이 낮은 이유는 무엇일까요? 우선, 암 치료 과정에서 겪은 후유증이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암 치료는 극심한 피로감, 인지장애, 배뇨장애, 외상 후 스트레스 등과 같은 부작용을 일으킵니다. 암 경험자들을 대상으로 사회 복귀에서 가장 우려되는 요인을 조사한 결과, ‘건강 관리의 어려움’이 40%로 제일 높았습니다(리슨투페이션츠 설문조사). 암 치료로 인한 체력 저하가 업무에 영향을 끼칠까 사회 복귀가 망설여진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일산차병원 암통합진료세터 홍성은 교수는 “암 생존율이 올라가면서 암 경험자들은 일상 속에서 암 치료 후유증을 겪을 가능성이 커졌다”며 “암 환자마다 후유증의 강도는 다르지만 최종적으로 실직에까지 이르게 된다”고 말했습니다.암 경험자들을 향한 사회적 낙인도 존재합니다. 국립암센터가 성인 남녀 15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77.2%가 ‘암 생존자들은 사회가 보호해야 할 약자다’라 답했습니다. 암 경험자에 대한 부정적인 선입견으로 인한 불편한 시선이 사회 복귀에 어려움을 키운다는 지적입니다. 고려대안암병원 정신건강의학과 한규만 교수는 “암을 경험하지 않았던 이들은 암 환자와 함께 일하는 것에 대해 불편함을 느끼고 소극적인 편이다”라며 “이런 시선 속에서 당연히 암 경험자들은 직장으로의 복귀를 어렵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야근 문화, 불안정한 고용 시장 등 특유의 우리나라 근로 환경 역시 암 경험자들의 직장 복귀에 걸림돌이 되곤 합니다.그럼에도 사회로 돌아가야 하는 이유사회 복귀를 통해 암 이후의 삶을 재정립해야 합니다. 암 경험자의 사회 복귀는 ‘삶의 목적’ ‘기분 전환’ ‘자존감’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다는 하버드대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홍성은 교수는 “암 경험자의 성공적인 직장 복귀는 재정적인 부분뿐 아니라 사회적 자아실현을 이루게 해 삶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며 “이는 암 재발 방지에도 크게 도움이 된다”고 말했습니다.사회적 측면에서도 암 경험자의 사회 복귀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암 발병 연령대가 점차 낮아져 경제활동을 활발하게 해야 하는 암 경험자들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입니다. 홍 교수는 “사회에서도 이들을 위한 탄력근무, 재택근무를 비롯한 다양한 제도를 도입하는 등 직장 생활에서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하는 실질적인 배려에 대해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무엇보다 암 경험자 스스로 체력을 안배하려는 노력이 뒷받침돼야 합니다. 암 재발에 대한 두려움을 내려놓고, 일상을 긍정적으로 대하는 자세가 중요합니다. 한규만 교수는 “간혹 암에 걸렸었다는 이미지를 없애고자 직장에서 무리하는 경우가 있는데, 그러면 몸과 마음이 힘들어져 오랫동안 사회생활을 지속하지 못 한다”며 “마음을 편하게 먹고, 식단 관리와 운동을 통해 체력을 키우는 게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잊지 말라”고 말했습니다. 피로감, 배뇨장애 등 스스로 해결하지 못하는 신체적 한계가 있을 땐 주치의와 상의해 적절한 의학적 도움을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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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비동염은 얼굴 뼛속 공기주머니인 부비동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염증이 12주 이상 지속되면 만성으로 부르는데 이러한 만성 부비동염은 축농증이라고 부른다. 부비동 염증은 대부분 한 번 만성으로 진행되면 회복이 어려워 수술적 치료가 필요한 경우가 많다.부비동은 코 주변 뼛속의 빈 공간이다. 상악동, 사골동, 전두동, 접형동 등이 있다. 부비동은 음성을 공명하고 흡입하는 공기의 습도 및 비강 내 압력을 조절하는 기능을 한다. 부비동 내벽은 점막으로 덮여 있는데 자연공이라는 구멍을 통해 비강(코 내부 공간)으로 연결되어 있다. 점막에서 분비하는 점액은 외부 물질과 병원균을 포획해 자연공으로 배출하는 역할을 맡는다. 부비동이 정상 기능을 유지하려면 자연공이 개방돼 있어야 한다. 면역 결핍, 알레르기나 진균 감염 등에 의해 분비물이 자연공을 통해 비강으로 원활하게 배출되지 않으면 염증이 생기고 분비물이 고여 만성부비동염으로 발전한다.만성부비동염은 비염과 혼동하기 쉽다. 순천향대 부천병원 이비인후과 이재용 교수는 “비염은 알레르기나 외부 자극 물질, 점막 내 자율신경계 이상 등에 의해 점막 충혈, 맑은 콧물, 재채기, 가려움 등이 나타난다”며 “만성부비동염은 염증에 의한 코막힘, 비강의 농성 분비물, 코가 목 뒤로 넘어가는 후비루, 안면 통증, 두통, 후각 저하, 악취, 기침 등이 나타난다”고 말했다.또 만성부비동염은 점막에 물혹이 동반되는 비율이 높다. 이 경우 그 크기에 따라 코골이, 외비 변형, 안구돌출, 복시 등을 유발할 수 있다. 그 외 피로, 집중력 저하, 치통, 이충만감, 구취 등 증상이 나타난다. 만성부비동염의 치료는 크게 약물‧보조요법으로 이루어진 보존적 요법과 수술요법으로 나뉜다. 약물요법으로는 일차적으로 항생제와 혈관수축제를 사용하고, 원인과 증상에 따라 거담제, 진통제, 항히스타민제, 경구 및 비강 내 스테로이드제를 병행해서 사용한다. 보조요법은 가피 형성 억제 목적으로 점막을 가습하고, 점액의 점성을 낮춰 원활한 배액과 섬모운동을 촉진한다. 생리식염수 비강세척, 국소온열요법, 습윤제를 첨가한 증기 흡입 등이 있다.보존적 치료에 반응하지 않으면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다. 80년대 중반 개발된 부비동 내시경 수술은 확대되고 깨끗한 시야를 제공해 병변을 정확하게 제거할 수 있고, 정상 점막 보존에 용이해 수술 후 더 빠른 치유를 기대할 수 있다. 수술 방법은 자연공을 확장해 부비동의 병변을 제거하고 환기를 유지하며, 비강 내 구조적 이상 제거 및 교정, 필요 시 병적 점막을 제거한다. 수술로 부비동 기능이 정상화되더라도, 섬모 기능 촉진 및 점막 염증 제거를 위해 항생제를 포함한 약물요법은 병행하는 것이 좋다. 적절한 약물 및 수술치료에도 3~14%의 환자에서는 재발에 의한 재수술이 필요하다.최근 물혹을 동반한 만성부비동염 환자에서 생물학적 제제에 대한 연구가 이뤄지고 있다. 생물학적 제제는 염증을 일으키는 특정 분자 경로를 표적으로 한다. 최근 두필루맙(Dupliumab), 오말리주맙(Omalizumab) 등 제제들이 미국 FDA 승인을 받는 등 임상 적용 범위가 넓어지는 추세다.치료 후에도 생활습관을 통해 꾸준히 관리할 필요가 있다. 이 교수는 “만성부비동염 환자라면, 건강한 점막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규칙적인 비강 세척, 습도 유지, 외부 자극을 피하기 위한 마스크 착용, 금연, 금주, 면역력 증강, 기저질환 관리 등이 도움된다”며 “적절한 치료에도 불구하고 재발하는 경우가 있으니 수술 후에도 정기적인 관찰을 통해 재발 감시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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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 머리가 생기는 건 자연스러운 노화 과정 중 하나다. 머리카락이 나는 모낭의 색소 세포 역시 나이가 들수록 노화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간혹 2~30대, 혹은 청소년인데도 흰 머리가 나는 사람들이 많다. 흰 머리를 유발할 수 있는 원인을 알아본다.◇스트레스스트레스가 쌓이면 체내 아드레날린 호르몬 분비가 증가하는데, 아드레날린은 모근과 닿아있는 혈관을 수축해 영양 공급이 제대로 안 되게 만든다. 이에 따라 멜라닌도 적게 만들어지고 색소가 부족해져 흰 머리가 생길 수 있다. 실제 미국 컬럼비아대 연구에 따르면 모발 속 색소가 사라지는 시점은 스트레스가 심해졌을 때와 일치했다. 또한 스트레스가 심할수록 모낭 속 노르에피네프린(Norepinephrine, 교감신경계를 자극하는 호르몬)의 분비량이 증가했는데, 노르에피네프린은 멜라닌 세포가 머리카락 모낭에서 빠져나가게 해 회색 또는 흰색 머리카락이 나게 만든다. ◇다이어트극심한 다이어트도 흰 머리를 유발할 수 있다. 다이어트를 하다 보면 비타민B12와 엽산 등이 부족해질 수 있는데, 이는 멜라닌 색소를 형성하는 데 중요한 성분이다. 모낭 세포에 영양이 충분히 공급되지 않으면 세포의 멜라닌 색소가 부족해져 흰 머리가 자라기 쉽다.◇유전적 영향흰 머리가 잘 나는 유전자도 있다. 흰머리가 많이 나게 하는 유전자는 우성 유전자다. 부모 중 한 명이라도 흰머리가 빨리 나기 시작했다면 자식 역시 그럴 확률이 높다.◇백반증드물지만, 만약 흰 머리가 한 곳에만 모여서 나면 백반증을 의심해볼 수 있다. 백반증은 피부색을 결정하는 멜라닌 색소가 파괴된 자리에 흰 반점이 생기는 질환이다. 얼굴과 손발을 비롯한 모든 신체 부위에 생길 수 있으며, 10~30대에 가장 많이 발생한다. 백반증이 모근에서 시작되면 모낭 속 멜라닌 세포가 파괴돼 머리카락이나 눈썹, 속눈썹 등이 희게 변한다.◇갑상선기능저하증갑상선기능저하증은 갑상선 호르몬이 잘 생성되지 못하는 병이다. 갑상선 호르몬인 T3, T4는 멜라닌 세포 수를 증가시키는데, 이 호르몬 분비가 잘 안 되면 흰 머리가 많이 날 수 있다.◇악성빈혈악성빈혈은 비타민B12가 부족해 적혈구가 성숙해지지 못하는 질환이다. 정확한 기전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악성빈혈 환자의 약 55%가 50세 이전에 흰 머리가 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한편, 흰 머리가 났을 때는 보기 좋지 않더라도 뽑지 않는 게 좋다. 견인성 탈모가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견인성 탈모는 주로 머리카락을 잡아당기거나 뽑을 때 발생한다. 두피에 자극이 가해지면 모근이 약해지는데, 약해진 모근에는 새 머리카락이 잘 나지 않는다. 따라서 흰 머리는 자르거나 염색하는 게 낫다. 또한 지나친 흡연과 음주는 피하고, 비타민B12, 구리, 아연, 칼슘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