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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료계 "의대 정원 수요조사 수용 불가"… 의료현안협의체까지 파행

    의료계 "의대 정원 수요조사 수용 불가"… 의료현안협의체까지 파행

    의대 정원 확대 수요조사 결과를 두고 정부와 의료계가 갈등을 빚으면서 의료현안협의체가 결국 파행됐다.보건복지부와 대한의사협회는 22일 ‘의료현안협의체 제18차 회의’를 개최했으나 30여 분만에 의협 측 협상단이 회의장을 나가면서 회의가 그대로 종료됐다. 이날 회의에서는 앞서 합의한 ‘중증·필수의료 보상 강화’ 아젠다를 논의할 예정이었으나, 의협이 정부의 일방적인 의대 정원 확대 수요조사 결과에 항의하면서 논의가 중단된 것이다.광주시의사회 양동호 의장(의협 협상단장)은 "협의체를 통해 의대정원 확대 합의를 논의하고 발표하겠다고 했는데 일방적으로 정부가 수요조사를 발표했다"며 "복지부에 강하게 항의했으며, 의협을 들러리로 이용하는 행태에 강하게 유감을 표명했다”고 밝혔다. 그는 "정부의 수요조사 결과 발표는 고양이에게 생선 몇 마리가 필요하냐고 물어보는 꼴이다"며 "이를 정부가 일방적으로 발표해 여론몰이한 것에 강력하게 복지부에 항의했다"고 말했다.
    정책신은진 기자2023/11/23 09:58
  • "신경섬유종증 치료제, 우리가 조사"… 인권위가 약 조사 나선 이유

    "신경섬유종증 치료제, 우리가 조사"… 인권위가 약 조사 나선 이유

    중증 희귀질환인 신경섬유종증 치료제가 수년째 급여 문턱을 넘지 못해 의문을 낳은 가운데 국가인권위원회가 환자 인권 보호차원에서 신경섬유종증 치료제 급여화 관련 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확인됐다.국가인권위원회는 최근 국회운영위원회 국정감사 서면답변서를 통해 희귀질환인 신경섬유종증의 치료제 건강보험 급여 관련 조사를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백종헌 의원과 장동혁 의원의 신경섬유종 치료제 건강보험 촉구에 이 같은 답변을 내놓은 것이다.백 의원은 신경섬유종 치료제 급여를 위해 인권위에 보건당국과 긴밀히 협의해 나가라고 당부했으며, 장 의원은 소아 희귀환자의 인권과 생명권 보호를 위해 인권위가 적극적으로 나서 줄 것을 당부했다. 이에 인권위는 "관련 진정이 지난 9월 5일 접수됐다"며 "절차에 따라 성실히 조사를 진행하겠다"고 답변했다.헬스조선 취재에 따르면, 한국희귀난치성질환연합회는 지난 9월 국가인권위원회에 소아 희귀질환 환자의 인권 보호를 위한 치료 환경 개선 촉구 진정서를 제출했다. 협회는 진정서를 통해 신경섬유종을 앓는 아이들이 약이 있어도 쓰지 못하고 사회적 살인 앞에 인권 사각지대에 내몰린 현실을 전하며, 치료제의 조속한 급여를 촉구했다. 이들이 급여를 촉구한 약은 신경섬유종증 1형에 사용하는 아스트라제네카의 '코셀루고(성분명 셀루메티닙)'이다. 신경섬유종증은 크게 1형과 2형으로 분류되는데, 코셀루고는 크기가 큰 총상신경섬유종의 크기를 줄여주고, 크기가 커지는 속도를 늦추는 약이다.신경섬유종증의 경우, 1형이 사용할 수 있는 약은 코셀루고가 유일하고, 2형은 치료효과가 있는 약 자체가 없다.상황이 이렇다보니 코셀루고는 허가 이후 임상 현장에서 환자와 의료진으로부터 수차례 급여 필요성이 제기됐다. 그러나 2022년 3월 약제심사평가위원회(약평위)에서 비급여 판정을, 2023년 8월 두 번째 약평위에선 재논의 판정을 받았다. 올해 9월에서야 약평위에서 급여적정성 평가를 받아 현재 공단과 회사가 약가협상을 진행 중이다. 다만, 통상 30일인 희귀질환 약가 협상 기한이 60일로 연장돼 급여 시점은 알 수 없다.한편, 환자단체 등에 따르면, 코셀루고의 급여는 시급한 상황이다. 현재 코셀루고를 사용하는 신경섬유종 환자들은 연구자 주도 임상 시험을 통해 최소 비용으로 약을 공급받고 있는데, 이 시험이 12월에 종료된다. 즉, 12월 이내에 코셀루고가 급여권에 진입하지 못하면 비급여 약값을 부담하지 못하는 환자들은 치료를 중단해야 한다.
    기타신은진 기자2023/11/23 09:00
  • [아미랑]“환자가 버티지 못하면 아무 소용없습니다”

    [아미랑]“환자가 버티지 못하면 아무 소용없습니다”

    간암 4기로 수술 불가 판정을 받은 환자가 있었습니다. 대학병원에서 판정을 받은 뒤 저를 찾아와 바로 면역치료를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손 쓸 수 없는 상태’라는 말을 들었는데, 차츰 상황이 나아지자 그는 색전술을 한 차례 받았습니다. 복수가 차서 숨도 쉬지 못하던 몸이 밖으로 나들이를 할 수 있을 정도로 회복되었습니다. 그 이후 몸은 차차 좋아져, 여행도 다니고 운동도 하는 등 건강히 살고 계십니다.환자 분의 몸은 다른 치료를 받을 여력이 될 만큼 회복되었지만, 그는 여전히 면역치료만 하고 있습니다. 몸에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주시를 하고 있으면 피곤하기 때문에 주기적으로 체크만 하면서 신경을 끈다는 것이 그분의 철학입니다. 그러다가 몇 년 전 몸에서 간염항체가 발견되었습니다.“아니, 선생님 이게 대체 무슨 일이죠?”“좋은 일이 아니겠습니까.”간염에서 간경화, 간암으로 이어지던 죽음의 길에서 벗어난 것입니다.암을 극복하는 과정이 항상 고통스러운 것만은 아닙니다. 간암을 앓았다가 간염항체를 키워낸 환자 분처럼 삶의 질을 얻으면서 암을 극복할 수 있는 길도 있습니다. 비법은 몸과 마음 그리고 가족과의 소통과 영혼의 상태를 주시하면서 천천히 가는 것입니다. 급하게 하면 치료도 체하는 법. 암만 바라보고 암의 속도에 맞추다 보면 환자는 속도에 치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환자를 바라보고 환자의 몸 상태에 속도를 맞춰 필요한 치료를 선택해간다면 그 치료는 성공할 수 있습니다.문제는 어떻게 치료할지를 환자가 결정할 수 있는가 입니다. 이 과정을 환자가 조율하고 결정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주치의와 허심탄회하게 상의해볼 필요는 있습니다. 항암제를 견딜 수 있을 지 없을 지부터 사소한 불편까지 상의해봐야 합니다. 환자들 중에 딱딱 소리가 나는 폐 MRI 촬영이나, 수치를 확인하기 위한 채혈검사를 그야말로 진저리 치며 싫어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환자가 불편해하는 것은 보호자가 나서서 주치의와 잘 협의한 후 거르는 것도 지혜입니다.암 치료의 매뉴얼이라고 하면 수술, 항암제, 방사선을 우선으로 합니다. 어떤 경우든 의학적 소견을 무시해선 안 됩니다. 다만 이때 고려해야 하는 것은 환자가 그 치료를 버틸 수 있게끔 몸 상태를 만들어주는 것입니다. 환자가 그 모든 치료들을 버티지 못하면 아무 소용이 없기 때문입니다.항암 치료를 시행하는 환자들은 오심, 구토, 백혈구 감소, 적혈구 감소, 혈소판 감소, 소화 장애, 설사, 탈모, 손발 저림 등 부작용을 피해갈 수 없습니다. 그러나 면역치료를 함께 한 환자들은 이와 같은 부작용이 덜하다는 것을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따라서 면역치료로 환자의 면역력을 높여주면서 매뉴얼적인 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좋습니다.면역치료란 넓게 보면 환자의 면역력 자체를 높여주는 치료이며, 좁게 보면 약물이나 약 등 처치를 통해서 면역력을 높이는 치료입니다. 환자의 몸과 마음 상태를 차트의 숫자로 판단할 수 있는 것은 극히 일부분입니다. 겁이 많은 환자, 작은 부작용에도 공포를 느끼는 환자라면, 마음치료를 병행해 암에 담대해지는 자세를 키워주는 것도 필요합니다.오늘도 여러분을 응원합니다. 사랑하고, 진심으로 축복합니다!
    암일반기고자=이병욱 박사(대암클리닉 원장)2023/11/23 08:50
  • 겨울이면 생각나는 코코아, 딱 ‘○’잔만 드세요

    겨울이면 생각나는 코코아, 딱 ‘○’잔만 드세요

    찬 바람 부는 겨울이면, 부쩍 따뜻하고 달콤한 '코코아'가 생각나곤 한다. 하루 딱 한 잔의 코코아는 약이 될 수 있다. 그러나 건강을 생각한다면, 한 잔에서 멈추자. 코코아는 당과 나트륨 함량이 생각보다 높기 때문이다.◇코코아, 마시기 전 당·나트륨 함량 확인해야코코아 분말을 사기 전 당과 나트륨 함량을 확인하고 구매하는 것이 좋다. 커피전문점에서 판매하는 코코아의 당 함량은 평균 약 31g(식품의약품안전처)으로, 세계보건기구(WHO)에서 권장하는 하루 당 섭취량인 50g의 약 60%나 포함돼 있기 때문이다.두 잔 마시면 하루 권장 섭취량을 넘겨버린다. 게다가 우리는 코코아만 마시지 않는다. 빵이나 과자를 곁들이기도 하고, 코코아 자체에 휘핑크림을 올리거나 초콜릿을 추가하기도 한다. 상당량의 당분을 섭취하게 되는 것. 게다가 나트륨 함량도 의외로 높다. 제품에 따라 다르지만, 코코아 스틱 1개(30g)에는 나트륨 50~100mg이 들어 있다. 스틱 1개의 나트륨 함량인 점을 감안하면 적은 양은 아니다. 분말을 우유에 타 먹거나, 다른 분말과 섞으면 그 이상으로 많은 나트륨을 섭취하게 된다. 열량도 높다. 코코아 한 잔(머그컵 기준) 열량은 100~150kcal로, 간식이나 후식으로 먹기엔 꽤 부담스럽다.◇주황색 컵에 마시면 단맛 높일 수 있어커피전문점에서 완성된 음료를 사 먹거나, 코코아 믹스를 사 타 먹는 것보다 제과제빵 재료점에서 파는 순수 코코아 분말을 저지방 우유나 맹물에 타서 먹으면 더 건강하게 코코아를 즐길 수 있다. 물론 설탕 함량이 줄어들기 때문에 단맛이 덜 나는데, 이땐 코코아를 주황색 컵에 따라 마시는 게 해결책이 될 수 있다. 영국 옥스퍼드대와 스페인 발렌시아폴리텍대 공동 연구팀이 빨간색, 흰색, 주황색, 베이지색 등 4가지 컵에 똑같은 코코아를 담아 마시게 한 후, 코코아의 맛과 향을 실험참가자에게 평가하도록 했더니, 주황색 컵에 코코아를 마셨을 때 가장 초콜릿 향이 진하고 맛있는 것으로 평가됐다.◇하루 한 잔은 오히려 몸에 좋아코코아를 하루에 딱 한 잔 마시는 건 오히려 약이다. 코코아 속에는 폴리페놀이라는 항산화 물질이 들어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서울대 식품공학과 이형주 교수팀이 코코아를 하루에 한 잔 마시면 암을 예방할 수 있다는 논문을 미국 임상영양학회지에 게재하기도 했다. 코코아 한 잔에는 적포도주 한 잔의 2배, 녹차의 3배, 홍차의 5배에 이르는 폴리페놀이 들어 있다고 알려졌다. 미국 하버드 의대 연구팀 연구에서도 코코아 속 플라보노이드 성분이 혈액 순환을 돕고 혈압을 낮춰 심장병과 당뇨병을 예방하고 노화도 방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푸드이슬비 기자2023/11/23 08:30
  • 독감 환자 폭증, ‘타미플루’ 부작용 괜찮을까?

    독감 환자 폭증, ‘타미플루’ 부작용 괜찮을까?

    독감(인플루엔자)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 독감은 타미플루(성분명 오셀타미비르) 계열 제제 처방으로 비교적 쉽게 치료할 수 있다. 그러나 지난달, 약의 부작용으로 투신한 사례 관련 판결 내용이 보도되면서 안전성에 의문을 가진 사람들이 생겼다.    질병관리청이 지난 16일 발표한 45주차(11월 5~11일) 감염병 표본감시 주간소식지에 따르면 독감 의사환자분율은 외래환자 1000명당 32.1명이었다. 40주차(10월 1~7일)까지만 해도 14.6명이었는데 한 달 간 두 배가량 증가한 것이다. 최근 5년 같은 기간(2018년 7.8명, 2019년 7명, 2020년 3.1명, 2021년 3.3명, 2022년 11.2명)과 비교해 봐도 올해는 눈에 띄게 높은 수준이다.독감은 고열, 두통, 오한 등의 증상이 일반 감기보다 심해 일상생활이 불가능할 정도다. ‘타미플루’라는 상품명으로 더 익숙한 오셀타미비르(먹는약), 자나미비르(흡입제), 페라미비르(주사제) 등 적절한 항바이러스제 사용이 필요하다. 해당 약들은 증상 개선에 매우 효과적이나 종종 부작용이 보고된다. 구토, 불면증, 두통이 대표적이며 소아청소년은 드물게 환각 같은 신경정신계 증상을 호소하기도 한다.지난달 독감 치료를 위해 타미플루 계열 제제를 투여받고 추락상을 입은 환자에게 병원 측이 5억 7000만원을 배상해야 한다는 판결 내용이 보도됐다. 해당 사례는 지난 2018년 12월에 발생했는데 당시 독감으로 응급실을 방문한 17세 A군은 페라미플루를 맞고, 다음날 오후 7층 창문 아래로 뛰어내렸다. 그 결과, A군은 척추 손상 등으로 하반신이 마비됐고, 그 가족은 의료진으로부터 부작용에 대한 설명을 듣지 못했다며 소송을 제기한 것이다. 위 사례와 같이 타미플루를 처방받은 뒤 신경정신계 증상으로 추락한 사례는 드물지만 전 세계적에서 보고돼왔다. 다만 그 원인이 약인지 독감인지는 명확하게 알려지지 않았다. 학계는 독감 바이러스가 유발한 뇌증이 원인이라는 데에 무게를 두고 있다. 감염 초기 동반된 고열이 뇌염·뇌수막염을 유발하고 이게 뇌증으로 이어져 공격성, 우울, 의식 저하, 환청, 환각을 유발했다는 것이다.이에 따라 소아청소년 독감 환자의 보호자는 치료제 투여와 관계없이 적어도 2일간 환자를 혼자 두지 말아야 한다. 창문과 베란다, 현관문 등을 꼭 잠그고, 이상행동이 나타나는지 반드시 살펴야 한다.한편, 부작용을 우려해 독감에 걸려도 치료제를 복용하지 않는 건 득보다 실이 큰 행위다. 특히 고령자나 만성질환자들은 바이러스 자체만으로 심각한 합병증을 겪을 수 있다. 자살 시도와 관련된 부작용도 마찬가지다. 가천대 길병원 예방의학과 정재훈 교수 연구팀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자살이나 자살 시도와 관련된 부작용은 타미플루를 처방받은 군에서는 10만 명당 4명 수준이었지만 타미플루를 처방받지 않은 군은 10만 명당 7명 수준으로 나타났다.
    감염질환오상훈 기자 2023/11/23 08:00
  • 아침 양치질, 일어나자마자 vs 식사 후… 언제가 좋을까?

    아침 양치질, 일어나자마자 vs 식사 후… 언제가 좋을까?

    아침에 집을 나서기 전에는 누구나 양치질을 한다. 자는 동안 입 냄새가 심해지기 때문이다. 그런데 양치질을 기상 직후에 할지, 아침 식사 후에 할지 고민을 하는 경우가 있다. 양치질의 원칙은 식사 후다. 하지만 기상 직후 입이 찝찝하다면 식사 전이라도 양치질을 해도 된다. 충치의 원인 세균은 보통 밤사이 잠들었을 때 많이 생기기 때문이다. 깨어있을 때는 음식물을 섭취하고 말을 하면서 끊임없이 저절로 입안이 청소되는 자정작용이 이뤄진다. 하지만 잠을 자는 동안에는 입을 안 움직이게 돼 자정작용이 줄고 침의 양이 감소한다. 입안과 목구멍에 혐기성 세균이 수백만 마리 이상 번식하게 돼 심한 입냄새로 이어진다.양치질을 자주 하면 치아가 손상될 것이라 우려한다. 하지만 올바른 방법으로 칫솔질하면 치아 손상을 막을 수 있다. '회전법' 칫솔질을 활용하면 된다. 회전법은 칫솔모를 잇몸에 밀착해 치아 표면에 원을 그리듯 쓸어내는 식이다. 칫솔을 45도 기울인 상태로 치아와 잇몸 사이에 밀착시킨 후 윗니는 위에서 아래로, 아랫니는 아래에서 위로 쓸어준다. 칫솔을 가로로 왔다갔다하는 방법은 치아 마모를 가속화할 수 있어 피한다.탄산음료나 사과처럼 산성이 강한 음식을 먹었다면 바로 양치하기보다는 30분 이후에 하는 게 좋다. 강한 산 성분은 치아 표면에 입혀진 얇은 막을 부식시키는데 이때 칫솔질을 하면 표면 보호 물질이 사라져 치아가 부식될 수 있다. 경희대병원 소아치과 연구팀이 콜라·사이다 같은 탄산음료에 치아를 한 시간 노출한 다음 양치질 시점에 따라 치아 표면 변화를 살폈더니 곧바로 양치질했을 때보다 30분 후 양치질했을 때 법랑질 손실이 적었다.
    치아일반이해나 기자 2023/11/23 07:30
  • 턱에 난 여드름, 자궁 건강 안 좋다는 신호?

    턱에 난 여드름, 자궁 건강 안 좋다는 신호?

    얼굴에 원인 모를 여드름이 갑자기 한두 개 날 때가 있다. 특히 턱에 나는 여드름은 맞지 않는 화장품이나 양치할 때 닿는 타액‧치약 성분 때문일 수도 있지만, 자궁 건강과도 관련이 있다고 알려졌다. 자궁에 무슨 문제가 생겼다는 신호인 걸까?한의학 전문의들에 따르면 자궁근종이 발생하면 턱 주변 여드름이 생길 확률이 높아질 수 있다. 자궁근종은 자궁 내에 발생한 양성 종양이다. 한의학에서는 자궁근종이 자궁 내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못해 노폐물이 쌓여 생긴다고 설명한다. 몸속 에너지가 순환하는 통로 중 하나인 ‘임맥’은 자궁에서 아랫배, 치골, 배꼽 위, 가슴, 턱이나 입 주변까지 연결돼 있다. 만약 자궁근종으로 인해 임맥 순환이 방해받으면 턱에도 영향을 미쳐 여드름이 생길 수 있는 것이다. 또한 에스트로겐 자극 때문에도 자궁근종이 심해질 수 있는데, 이때 호르몬 불균형으로 인해 피지선이 자극되면서 피지선 분포가 많은 턱이나 입 주변에 여드름이 날 수 있다.한편, 자궁근종은 여성에게 비교적 흔한 질병으로, 가임기 여성의 25~30%에서 발견된다. 하지만 50% 이상은 특별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다고 알려졌다. 증상이 있는 경우 ▲월경 과다가 가장 흔하고, 이외에 ▲비정상 자궁 출혈 ▲월경 불순 ▲골반 통증 ▲월경통 ▲골반 압박감 ▲빈뇨 ▲성교통 ▲복통 ▲불임 및 생식기능 이상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이때는 약물 요법으로 증상을 완화할 수 있고, 개선되지 않는다면 근종을 절제하는 수술적 치료를 고려한다.자궁근종을 예방하려면 원인이 되는 어혈(혈액이 정체돼 노폐물이 쌓여 생기는 병)이 생기지 않도록 생리불순이나 생리통 등을 초기에 치료하는 게 좋다. 또한 생리 중에는 무리한 운동이나 스트레스, 찬 음료, 몸을 춥게 만드는 옷 등을 피하는 게 좋다. 만약 자궁근종이 생겼을 때는 미역, 김 등의 해조류를 섭취하는 게 도움이 될 수 있다. 이들은 세포 조직 재생을 돕고 자궁근종 성장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 또한 생리불순과 생리통 등 자궁난소질환의 원인이 되는 어혈을 풀어내는 데도 효과적이다. 견과류도 피를 맑게 해 자궁의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만든다. 반면, 카페인, 알코올, 콜레스테롤이 함유된 음식은 피하자. 이들은 자궁근종 성장을 촉진하는 에스트로겐 분비를 활성화시킨다. ▲석류 ▲칡즙 ▲오메가3 ▲이소플라본 ▲감마리놀렌산 역시 천연 에스트로겐이 풍부해 삼가는 것이 좋다.
    여성일반신소영 기자 2023/11/23 07:00
  • 입술 뜯는 버릇 있다면, ‘이것’ 드세요

    입술 뜯는 버릇 있다면, ‘이것’ 드세요

    요즘처럼 건조한 날씨에는 입술이 메마르고 각질이 잘 쌓인다. 특히 입술 피부는 다른 피부 보다 얇고 모공이 없어 노폐물 배출이 안 돼 더 쉽게 트고 갈라진다. 가을, 겨울에도 각질 없이 입술을 촉촉하게 유지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생활습관 개선이 급선무입술 각질을 억지로 뜯거나 침을 바르는 등의 습관이 있다면, 이것부터 개선해야 한다. 입술 각질을 뜯으면 수분 보호막이 사라져 2차 감염 위험이 높아진다. 입술에 침을 바르거나 입술을 입안으로 빨아들이는 습관도 마찬가지다. 이로 인한 세균 감염은 탈락성 입술염을 일으킬 수 있다. 탈락성 입술염은 입술에 각질이 계속 생기고, 심한 경우 표면이 갈라져 피가 나는 질환이다. 국소 스테로이드제 등을 사용해 치료되며 상처 부위에 입술 보호제, 바셀린 등을 바르는 게 좋다.◇비타민B2 충분히 섭취식품을 통해 비타민B2를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 피부 재생 기능이 있는 비타민B2 부족으로 인해 입술에 염증, 각질이 생기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비타민B2는 체내 합성이 되지 않아 우유, 육류, 달걀, 견과류, 녹색 채소 등으로 섭취해야 한다.◇자외선 차단제 바르기외출 전, 입술에도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는 게 좋다. 자외선에 의해 입술 피부 조직이 노화되면 건조해지고 각질이 더 잘 생긴다. 자외선 차단 기능이 포함된 립 제품을 바르는 방법도 있다.◇각질 제거 후 보습입술 각질을 제거할 때는 면봉 등을 활용해 입술 주름을 따라 문지르며 제거해야 한다. 각질이 많을 때는 바셀린, 라놀린 등 보습 성분이 함유된 립밤을 입술에 충분히 바른 뒤 랩을 씌우고 있다가 일정 시간이 지난 뒤 닦아내면 된다. 평소에도 입술이 메마르지 않게 보습 기능이 높거나 비타민E가 함유된 립밤이나 유분기가 많은 영양크림을 틈틈이 바르는 게 좋다.
    생활건강최지우 기자 2023/11/23 06:00
  • 소파에 축 늘어져서 쉬는 동안… ‘이곳’ 망가진다

    소파에 축 늘어져서 쉬는 동안… ‘이곳’ 망가진다

    지친 하루의 끝을 소파에서 마무리하는 사람이 많다. 푹신한 소파 위에 축 늘어져 휴대전화나 텔레비전을 보기도 하는데, 몸과 마음이 편할진 몰라도 척추엔 무척 해롭다.소파에 오래 앉아있으면 허리가 망가질 수 있다. 원래 앉아있을 땐 서 있을 때보다 허리에 40%가량 더 큰 부담이 간다. 푹신한 소파에 앉으면 골반이 몸 앞쪽으로 말리며 허리의 정상적 곡선이 무너지고, 구부정한 역 C자 모양으로 변할 수 있다. 그냥 앉을 때보다 디스크에 가해지는 압력이 더욱 커지는 것이다. 이런 일이 자주 반복되면 허리디스크(추간판 탈출증) 초기 단계인 디스크 팽윤이 일어나거나, 디스크 파열이 발생할 수 있다. 허리디스크가 생기면 돌출된 디스크가 신경을 눌러 요통, 다리 통증, 저림 등의 불편한 증상을 경험할 수 있다.소파에 오래 앉아있는 버릇이 있는 사람들은 대부분 자세가 나쁘다. 허리와 등이 앞으로 굽거나, 어깨가 움츠러들거나, 목이 앞으로 쭉 빠져있는 식이다. 이런 자세를 오래 유지하면 목뼈의 정상적인 곡선 형태가 무너져 ‘거북목’이 된다. 등이 굽은 상태에서 목이 앞으로 쭉 빠지면, 목뼈가 머리 무게를 효과적으로 분산하지 못해 목 주변 근육과 힘줄 등이 과도하게 긴장한다. 이에 목과 등에 통증이 느껴질 수 있다. 턱을 괴고 옆으로 눕거나, 소파 팔걸이를 베고 잠을 청하는 자세 역시 좋지 않다. 허리의 S자 곡선이 소실돼 디스크에 강한 압력이 가해지므로 위험하다. 목과 허리 건강을 지키려면 집에 소파가 있어도 너무 자주 사용하지 않는 게 좋다. 소파에 앉아 있더라도 엉덩이를 소파 안쪽까지 깊숙이 집어넣고, 상체는 등받이에 기대 쭉 펴고 앉아야 한다. 등받이와 허리 사이에 쿠션을 끼워 넣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1시간 정도 소파에 앉아 있었다면 10분 정도는 일어나 날개뼈 당기기와 같은 스트레칭을 가볍게 해주는 게 좋다. 고개를 정면에 두고 턱을 몸쪽으로 당긴 뒤, 팔을 옆구리보다 약간 넓게 벌리고, 양쪽 날개뼈와 팔꿈치를 서로 모은 상태를 10초간 유지하면 된다.
    척추·관절질환이해림 기자2023/11/23 05:00
  • 영양 과잉만 문제? 영양 부족해도 당뇨병 위험 올라

    영양 과잉만 문제? 영양 부족해도 당뇨병 위험 올라

    영양 부족이 당뇨병 발병 위험을 높이고 정신 건강을 악화시킨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당뇨병과 정신 건강은 밀접한 연관이 있다. 미국 질병센터에 의하면, 당뇨병 환자는 정상인보다 우울증에 걸릴 확률이 두세 배 더 높다. 반대로, 우울증이나 불안 등 정신질환은 당뇨병 발병 위험을 높인다. 따라서 두 질환을 통합적으로 관리하려는 노력이 필요한데, 연구팀은 이 해답을 영양 관리에서 찾았다.미국 조지 메이슨대 연구팀이 2000~2023년 연구 논문들을 검토했다. ‘당뇨병’, ‘우울증’, ‘불안’, ‘정신 건강’, ‘영양’ 등 키워드를 포함해 검색한 논문들을 신뢰성 검증 절차를 거쳐 분석했다.분석 결과, 당뇨병 환자는 정상인보다 우울증 위험이 26.3%, 불안증 위험이 11.2% 더 높았다. 우울증이 있는 사람은 정상인보다 당뇨병 발병 위험이 60% 높았고, 불안증이 있는 사람은 47% 더 높았다. 당뇨병 환자는 질병에 대한 심리적 부담, 체중 감소 또는 증가, 수면 장애, 피로, 스트레스 등을 경험할 수 있으며, 이 요인들이 정신 건강에 영향을 미친다. 우울증, 불안증 등은 인지 능력 감소를 초래해 건강하지 못한 식습관 및 운동 부족으로 이어질 수 있다.연구팀은 영양이 당뇨병과 정신 건강에 미치는 영향도 분석했다. 그 결과, 신선한 과일과 채소, 통 곡물, 고단백 식품, 저지방 유제품 등을 섭취하는 것이 당뇨병과 우울증, 불안 등 정신질환 발병 위험을 낮췄다. 이 식단에는 오메가3, 비타민D, 비타민E, 비타민B6, 비타민B12, 엽산, 셀레늄, 크롬 등 함량이 높았다. 반대로, 가공식품이 많이 포함된 식단은 당뇨병, 우울증 및 불안 위험을 높였다.연구팀은 필수 영양소가 포함된 균형 잡힌 식단이 당뇨병과 불안 및 우울 증상을 완화하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영양 식단을 통해 혈당 수치가 안정화되면 합병증이 줄어들고, 정서적인 회복력을 강화한다. 연구를 주도한 라에데 바시리 박사는 “당뇨병이나 정신질환에 처방된 약물은 식욕, 영양소 흡수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개인 맞춤형 영양 관리를 통해 당뇨병 및 우울증, 불안 등 정신질환을 포괄적으로 관리해야 한다”고 말했다.한편, 이 연구 결과는 ‘영양(Nutrients)’에 최근 게재됐다.✔ 밀당365 앱-혈당 관리의 동반자매일 혈당 관리의 필요성을 일깨워주는 당뇨병 명의들의 주옥같은 충고를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당뇨최지우 기자 2023/11/23 00:01
  • 전신 혈액 돌게 하는 '이 부위'… 안 풀어주면 피떡 생기기도

    전신 혈액 돌게 하는 '이 부위'… 안 풀어주면 피떡 생기기도

    전신에 피가 잘 돌아야 온몸이 건강하고 잔병치레가 없다. 혈액순환에서 간과해선 안 되는 하체 근육은 바로 '종아리 근육'이다. 종아리는 심장에서 가장 멀리 떨어진 발과 다리로 흘러온 혈액을 다시 심장으로 되돌리는 역할을 한다. 따라서 다리를 오래 움직이지 않으면 혈액이 뭉쳐 혈전(피떡)이 생길 수 있다. 혈전이 혈관을 막으면 사망에 이를 수 있다. 실제로 장시간 좁은 비행기 좌석에 앉아 있으면 다리가 쉽게 붓는데, 심하면 하지 정맥에서 혈액 일부가 굳어 혈전이 생기고 정맥이 막히는 현상이 나타나 사망하는 사건이 드물게 발생한다. 종아리를 움직이지 않은 게 일부 영향을 미친 것이다. 이처럼 종아리는 제2의 심장이라 불릴 만큼 중요한 부위다. 평소 종아리 근육을 잘 마사지하고, 단련시키면 몸 전체의 혈액순환을 촉진하고, 건강을 지킬 수 있다. ◇10분 마사지, 혈압 평균 10㎜Hg 감소종아리 근육 마사지는 반신욕을 하는 것만큼 혈액순환에 도움을 준다. 실제 수축기 혈압(심장이 수축했을 때 혈압)이 160㎜Hg 이상인 고혈압 환자 10명에게 종아리 마사지를 10분간 시킨 결과, 혈압이 평균 10㎜Hg 떨어졌다는 일본의 연구 결과가 있다.종아리 마사지는 잠들기 전, 각 동작을 5~10회씩 반복하면 된다. 주무르는 방향은 아래에서 위를 향해야 하며, 약간 자극이 가는 정도로 누르면 된다. 종아리 마사지 방법은 크게 네 가지다.
    생활건강이채리 기자2023/11/22 23:00
  • 잠깐, 뭐 검색하려 했더라… ‘OOO 건망증’일 수도

    잠깐, 뭐 검색하려 했더라… ‘OOO 건망증’일 수도

    궁금한 게 생겨 검색을 하다보면 어느새 다른 내용을 찾아 읽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처음 찾으려 했던 걸 떠올리려고 해도, 이미 다른 내용에 빠져 생각나지 않는다. 평소 이런 일이 잦다면 ‘디지털건망증’을 의심해야 한다.디지털건망증은 지나치게 디지털기기에 의존해 기억력, 계산 능력 등이 저하되면서 건망증 증세를 보이는 걸 의미한다. 뇌에 입력된 정보는 해마를 통해 대뇌 피질에 저장된 뒤 단기 기억에서 장기 기억으로 바뀌는데, 저장될 새도 없이 새로운 정보나 더 흥미로운 정보가 입력되면 기존 정보가 우선순위에서 밀려난다. 이로 인해 조금 전에 본 내용도 기억하지 못한다.건망증이 있으면 익숙했던 단어, 기억 등을 쉽게 떠올리지 못한다. 디지털건망증도 마찬가지다. 어제 먹은 식사 메뉴가 생각나지 않는다거나, 사람 얼굴, 집 전화번호, 한자·영어 단어, 애창곡 가사 등을 기억하지 못하는 식이다. 평소 스마트폰 사용량이 많고 젊은 나이임에도 이 같은 증상을 보인다면 디지털건망증일 가능성이 크다.디지털건망증이 오래 지속되면 단기 기억을 장기 기억으로 바꾸는 데 어려움이 생겨 전체적인 기억력에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 특히 어떤 정보가 필요할 때 두뇌에 저장된 정보를 떠올리려는 노력 없이 스마트폰 검색에만 의존하다보면 뇌에서 기억을 저장하는 메커니즘 자체가 약해질 위험도 있다.디지털건망증을 개선‧예방하려면 단기 기억을 장기 기억으로 바꾸려는 노력이 중요하다. 기억해야 하는 정보가 있을 땐 ▲집중 ▲반복 ▲흥미 3가지 방법을 적용해보도록 한다. 처음 정보를 접할 때 집중해서 본 뒤, 7~8시간 후 한 번 더 보고 내용을 흥미롭게 재구성하는 식이다. 이 같은 훈련은 단기 기억을 장기 기억으로 전환하는 데 도움이 된다. 스마트폰 사용 시간을 줄이는 대신, 책, 신문 등을 읽거나 외국어 공부를 하는 것도 좋다. 휴식 시간에는 뇌 또한 쉴 수 있도록 전자기기를 내려놓고 아무것도 하지 않은 채 하루 동안의 생각을 정리해보자.
    정신질환전종보 기자 2023/11/22 22:30
  • 샴푸 1분 전 ‘이것’하면… 푸석한 머리에 윤기가

    샴푸 1분 전 ‘이것’하면… 푸석한 머리에 윤기가

    겨울이 되면 모발이 윤기를 잃는다. 대기가 건조해지며 머리카락도 푸석해지는 탓이다. 매번 트리트먼트를 하며 머릿결을 관리하기 어렵다면 빗질이라도 신경 써서 해 보자. 빗질만 열심히 해도 머리카락이 한결 건강해진다.◇샴푸 하기 1분 전에 머리 부드럽게 빗으면 좋아샴푸 하기 약 1분 전에 빗으로 충분히 머리를 빗질해주는 게 좋다. 결이 정돈되면 샴푸질하는 중에 머리카락이 덜 빠지고, 두피와 모발의 먼지가 일부 제거돼 샴푸 효과도 높일 수 있다. 끝이 둥글고 부드러운 나무 빗을 선택하고, 끝이 날카로워 두피에 자극이 가는 빗은 사용하지 않는 게 좋다. 빗살 사이의 간격은 너무 촘촘하지 않은 게 바람직하고, 일자형 대빗보다는 둥근 형태인 게 낫다. 머리카락이 가는 사람이 플라스틱 빗을 사용하면 정전기가 잘 생기니 주의해야 한다.머리카락은 ▲귀의 앞부분에서부터 위쪽으로 10번씩 ▲귀의 뒷부분에서 뒤쪽으로 10번씩 ▲목 뒷부분에서 위쪽으로 10번씩 빗질해준다. 두피가 적당한 자극을 받아 건강해지고, 엉킨 머리카락도 풀린다. 다만, 너무 세게 빗어서 두피에 상처가 생기면 염증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하루에 한두 번 정도만 부드럽게 빗는 게 좋다. 또 정수리 부분을 반복해서 빗으면 두피가 지나치게 자극받을 수 있다. 비듬이나 염증이 있다면 두피 마사지는 가급적 하지 않도록 한다.◇미지근한 물로 머리 감고, 비타민E 충분히 섭취빗질만큼이나 물 온도도 중요하다. 뜨거운 물로 머리를 감으면 두피와 모발이 더 건조해질 수 있다. 머리는 꼭 미지근한 물로 감고, 마무리할 땐 찬물로 헹구는 게 좋다. 차가운 물은 모발의 큐티클을 강화해 머릿결 개선에 도움이 된다. 머리를 다 감은 후엔 헤어드라이어로 모발의 물기를 완전히 말려야 한다. 물기가 남아있는 채로 외출하거나 잠들면 자외선에 머리가 탈색되거나 세균이 쉽게 번식할 수 있다. 찬바람으로 5분 이상 말리되, 두피와 모발에 헤어드라이어 바람이 직접 닿지 않도록 약 30cm 정도 떨어뜨린 채 사용한다.먹는 것에도 신경 써야 한다. 맵고 짠 음식이나 포화지방이 많이 든 음식은 피지 분비를 촉진하므로 적게 먹는다. 비타민E와 불포화지방산은 혈액순환을 촉진해 두피에 영양성분이 원활히 공급되도록 도움을 준다. 비타민E는 ▲옥수수유, 대두유 등의 식물성 기름 ▲견과류 ▲아스파라거스에, 불포화지방산은 ▲고등어 ▲연어 ▲아보카도 ▲검은콩에 풍부하다. 특히 검은콩은 비타민E와 불포화지방산이 모두 풍부해 머리카락에 무척 이롭다.
    뷰티이해림 기자 2023/11/22 22:00
  • 청소년기, 머리 '쾅' 부딪히면… 자살 위험 커진다?

    청소년기, 머리 '쾅' 부딪히면… 자살 위험 커진다?

    뇌진탕을 겪은 지 1년 이상 지난 10대 소년은 자살 시도를 할 가능성이 또래보다 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뇌진탕을 많이 겪을수록 자살 위험은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미국 사우스 캐롤라이나대와 미시간대 공동연구팀은 뇌 손상이 정신 건강 문제를 촉발하거나 악화시킬 수 있다는 점에 착안해, 십대가 뇌진탕을 겪었을 때 어떤 문제가 나타날 수 있는지 확인하는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전국 청소년 위험 행동 감시 시스템(National Youth Risk Behavior Surveillance System) 응답자 약 1만 7400명의 2017년과 2019년 데이터를 분석했다. 2017년 15%의 학생이 1회 이상의 뇌진탕을 겪었고, 6%는 2회 이상의 뇌진탕을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뇌진탕을 겪은 학생에는 남학생 17%, 여학생 13%가 포함됐다.분석 결과, 2017년에 두 번 이상 뇌진탕을 겪은 십대 소년은 한 번 뇌진탕을 경험한 소년보다 자살 시도를 두 배 더 많이 한 것으로 드러났다. 다만 성별에 따라 차이가 있었는데, 십대 소녀는 뇌진탕 병력이 있는 그룹과 없는 그룹의 자살 시도율이 비슷했다. 심리 상태를 보고한 자가 설문지에서는 반대되는 결과가 나왔다. 여아의 44%, 남아의 24%가 슬프거나 절망감을 느낀다고 답했고, 여아의 24%, 남아의 13%가 자살을 생각했다. 여아의 19%, 남아의 10%가 자살을 계획한다고 보고했다. 여아 10%, 남아 5%가 자살을 시도했다고 밝혔고, 여아 3%와 남아 1%가 자살 시도 중 부상을 입었다고 보고했다.연구팀은 "뇌진탕을 겪은 후 소녀들이 더 많은 심리적 어려움을 겪을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실제 자살 시도는 뇌진탕을 겪은 소년들에서 더 많았던 것을 미뤄보아, 소년들이 더 충동적으로 자살 행동에 참여할 수 있고, 인지하지 못할 뿐 정신 건강에 이상이 있다는 것을 예측할 수 있다"고 했다. 이어 "소년들에게서 나타나는 위험 신호가 훨씬 적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했다.연구에 참여한 사우스 캐롤라이나대 아놀드 공중보건대 제이콥 케이(Jacob Kay) 박사는 "이번 연구 결과는 뇌진탕을 앓은 남, 여 모든 청소년의 정신 건강을 평가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짧은 시간에 여러 번 뇌진탕을 겪은 사람은 특히 위험하다"고 했다. 이어 "이번 연구는 미국 고등학생의 표본으로 뇌진탕 빈도와 자살 행동 사이 관계를 조사한 최초의 연구"라고 했다.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Journal of Athletic Training'에 최근 게재됐다.
    정신질환이슬비 기자 2023/11/22 21:00
  • 술 마신 다음 날 근육통, ‘이것’ 때문이었다

    술 마신 다음 날 근육통, ‘이것’ 때문이었다

    연말이 다가오면서 술자리가 늘고 있다. 술자리를 반복하다 보면 두통이나 안구건조증과 같은 다양한 건강 문제가 일어난다. 과음이 몸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알아본다.◇두통술 마신 다음 날 두통이 나타나는 이유는 알코올 속에 있는 ‘아세트알데히드’라는 성분 때문이다. 아세트알데히드는 술을 마시면 체내에서 분해되는 알코올의 중간물질로, 독성이 있어서 메슥거림과 구토 등을 유발한다. 우리 몸은 아세트알데히드를 해독하기 위해 혈관을 확장시키는데, 이때 머릿속에 있는 혈관이 확장되면서 두통이 발생하는 것이다.술을 마신 다음 날 두통에서 벗어나려면 아세트알데히드가 제거돼야 한다. 아세트알데히드 분해에는 비타민C, 아스파라긴산, 메티오닌, 글루타치온, 카테킨이 들어 있는 식품을 섭취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국을 끓여 먹기 어렵다면 ▲토마토 ▲사과 ▲바나나 ▲달걀 ▲오이를 먹는 것도 도움이 된다. 토마토는 아세트알데하이드 배출과 속쓰림 해소를 돕는다.한편, 숙취로 인한 두통을 없애기 위해 해열진통제를 먹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매우 위험한 행동이다. 아직 분해되지 않은 몸속 아세트알데히드가 두통약의 아세트아미노펜 성분과 만나면 심각한 간 손상을 유발할 수 있다.◇근육통술 마신 다음 날 근육통이 생기는 이유도 아세트알데하이드 때문이다. 혈액에 이 독성물질이 쌓이면 통증 등 부작용이 유발된다. 아세트알데히드는 심장 수축 능력을 떨어뜨려 심장이 불규칙적으로 뛰는 부정맥도 유발할 수 있다. 따라서 술 마신 후 얼굴 빨개짐, 두통, 근육통 등 숙취가 심하다면 음주는 최대한 피하는 것이 좋다.◇안구건조증술 마신 다음 날 눈이 뻑뻑한 것은 알코올이 탈수를 일으켰기 때문이다. 결막이 쉽게 붓고, 눈물이 나와도 금방 증발해 안구가 건조해진다. 알코올이 분해되면서 생긴 활성산소와 아세트알데하이드는 눈의 혈액순환을 방해해 노화를 촉진하고 노인성 안질환도 앞당긴다. 장기적으로 노안을 발생시키고 눈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반복해서 술을 마셔 알코올 중독이 나타나면 중독성 약시까지 생길 수 있다. 국제성모병원 강혜민 교수 논문에 의하면 알코올 섭취 시 맥락막의 두께가 최대 평균 10% 증가했다고 한다. 맥락막은 시력을 담당하는 망막을 유지하는 데 가장 중요한 구조체로, 맥락막 두께 증가는 시력 기능에 악영향을 준다.◇허리통증술은 척추에도 영향을 준다. 평소 허리 통증이 있던 사람들이 술자리가 끝나고 난 다음 날 통증이 심해졌다고 느끼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알코올은 디스크와 주변 근육에 혈액이나 산소, 영양소가 공급되는 것을 방해하기 때문이다. 우리 몸은 체내에 흡수된 알코올을 분해하면서 단백질을 다량으로 소모하는데, 이 과정에서 근육이나 인대에 필요한 단백질이 알코올 분해에 사용되게 된다. 결국 척추를 지탱해야 할 근육과 인대가 약해진다.
    라이프김서희 기자 2023/11/22 20:30
  • 항생제 내성균 예방하려면… 돼지고기 ‘이렇게’ 먹어야

    항생제 내성균 예방하려면… 돼지고기 ‘이렇게’ 먹어야

    항생제 내성균을 예방하려면 식재료를 충분히 세척하고 돼지고기 등은 완전히 익도록 가열해 섭취해야 한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세계 항생제 내성 인식 주간'을 맞아 항생제 내성균 예방을 위한 실천 방법을 22일 공개했다. 항생제 내성은 세균이 특정한 항생제나 많은 종류의 항생제에 영향을 받지 않고 증식하는 현상이다. 이러면 간단히 말에 항생제의 효과가 떨어진다. 최악의 경우엔 간단한 상처가 치명적인 결과를 낳을 수 있다.항생제 내성균은 세계보건기구(WHO)가 꼽은 인류의 생존을 위협하는 10가지 위협 중 하나다. 이에 WHO는 매년 11월 18~24일을 세계 항생제 내성 인식 주간으로 지정해 국가별 캠페인을 운영토록 하고 있다.항생제 내성균은 가축, 농산물 등에 항생제를 오남용하면 발생한다. 항생제 내성균에 오염된 식품을 섭취하면 내성이 사람에게 전파될 수 있다. 축산농가에서는 가축 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해 다양한 항생제를 사용한다. 페니실린계·페니콜계·테트라싸이클린계·마크로라이드계 등이 대표적이다. 사람의 심각한 질병 치료에도 사용되는 중요 항생제다. 국내 유통식품 중에는 돼지고기와 닭고기의 항생제 내성균 비율이 높은 것으로 보고된다. 농림축산검역본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발표한 '2020년도 국가 항생제 사용 및 내성 모니터링' 보고서에 따르면 돼지고기는 페니실린계(67%), 페니콜계(63%), 테트라싸이클린계(61%) 항생제에 대한 내성률이 높았고 닭고기는 페니실린계(83%), 테트라싸이클린계(73%), 퀴놀론계(71%) 항생제에 대한 내성률이 높았다.항생제 내성을 예방하려면 생산자는 질병 없이 건강한 가축을 생산하기 위해 노력하고 항생제는 꼭 필요한 경우에만 사용해야 한다. 식품 가공·유통업자는 작업장과 유통 환경을 위생적으로 관리해 식품이나 작업자가 내성균에 오염되는 것을 방지해야 한다.소비자는 축산물이나 축산물 가공품을 조리할 때 내성균이 사멸되게 해야 한다. 식중독 예방수칙을 잘 지키는 게 중요하다. 식중독 예방수칙은 손 씻기와 익혀 먹기, 끓여 먹기 등이다. 또 규칙적인 운동하기 등으로 면역력을 강화하고 예방접종 등 감염 예방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질병 치료를 위해 항생제를 처방받은 경우, 항생제를 다 복용하기 전에 증상이 호전되더라도 의사 처방에 따라 복용 기간과 용법을 지켜야 한다.식약처는 식품 제조·가공, 유통 환경 등에 대한 항생제 내성균 모니터링을 지속해서 실시하고 그 결과를 농림축산식품부, 환경부 등 관계 부처와 공유해 항생제 내성 저감 통합 감시 체계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푸드오상훈 기자 2023/11/22 20:00
  • 인공눈물 넣었는데 시야 흐려져 깜짝… ‘히알루론산’ 농도 때문?

    인공눈물 넣었는데 시야 흐려져 깜짝… ‘히알루론산’ 농도 때문?

    안구건조증이 있는 20대 여성 A씨는 항상 히알루론산 0.15% 인공눈물을 사용해왔다. 이 제품이 약간 아쉬웠던 A씨는 다음 진료에서 히알루론산 농도가 한 단계 더 높은 0.18% 인공눈물을 처방받았다. 그런데 평소처럼 인공눈물은 넣은 A씨는 깜짝 놀랐다. 순간 눈이 무거운 느낌과 함께 시야가 흐릿해졌기 때문이다. 금방 괜찮아지긴 했지만, 혹시 잘못된 제품을 처방받은 건 아닐까 당황했다. 검색을 해보니 온라인에는 고농도 인공눈물을 사용한 후 A씨와 같은 증상이 있었다는 사례가 꽤 있었다. 왜 그런 걸까? 고농도 히알루론산 인공눈물은 오히려 눈에 좋지 않은 걸까?◇고농도 히알루론산, 효과 크지만 일시적으로 시야 흐려질 수 있어안구건조증 치료에 많이 쓰이는 히알루론산 인공눈물은 ▲0.1% ▲0.15% ▲0.18% ▲0.3% 등 다양한 농도의 제품이 있다. 수분을 머금는 성질이 있는 히알루론산은 눈 표면을 촉촉하게 보호하는 효과가 있어, 대부분의 안구건조증은 저농도(0.1~0.15%) 히알루론산 인공눈물을 넣는 것만으로도 완화된다. 고농도(0.18~0.3%) 히알루론산 인공눈물은 저농도 제품으로 해결되지 않는 심한 안구건조증에 처방한다. 고농도 인공눈물은 각막 상처가 저농도 제품보다 상대적으로 잘 회복되고, 눈 안에 머무르는 시간도 길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액체 자체에 점도가 있어 넣으면 눈이 끈적거리거나 시야가 흐려지는 불편함을 느낄 수 있다. 대학약사회 김예지 학술위원(약사)은 “외상‧수술 후‧약제성‧콘택트렌즈 착용에 의한 외인성 질환이나 쇼그렌증후군‧스티븐존슨 증후군‧건성안증후군과 같은 내인성 질환에 사용하는 고농도 0.3%는 보습과 상피재생 효과가 크지만, 눈이 끈적거리고 시야가 흐려질 수 있다”며 “하지만 이는 일시적인 현상이므로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물론 히알루론산 인공눈물 사용 후 반응은 사람마다 차이가 있고, 제품 종류에 따라 다를 수 있다. 고대안암병원 안과 김동현 교수는 “같은 고농도의 인공눈물이라도 제품 회사에 따라 액체 자체의 점도가 다르게 만들어진다”며 “점도가 덜하게 만들어진 고농도 인공눈물 제품의 경우 순응도가 높다”고  말했다. 인공눈물도 각자 자신에게 맞는 농도와 제품 종류, 느낌이 다 다를 수 있단 뜻이다. 김 교수는 “잠깐 희미하게 보이는 게 큰 문제가 있는 부작용은 아니지만, 여러 차례 사용했는데도 불편하다면 전문의와 상의해 다른 약으로 바꾸는 게 낫다”고 말했다.◇방부제 포함 다회용 인공눈물, 자주 사용하지 말아야그렇다면 인공눈물은 넣으면 넣을수록 좋은 걸까? 김동현 교수는 “인공눈물 자체는 굉장히 안전한 점안제지만, 의사의 관찰과 투여 빈도 상의 없이 계속 고농도 히알루론산 인공눈물을 자주 넣으면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다회용 인공눈물은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김예지 약사는 “인공눈물 히알루론산은 큰 독성은 없지만, 고농도의 히알루론산 다회용 인공눈물에는 방부제가 들어있다”며 “방부제인 ‘벤잘코늄(Benzalkonium chloride)’이 들어 있는 안약을 자주, 오래 사용할 경우 안구건조증, 각막 단백질 변성, 렌즈 변성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일회용 안약을 사용할 것을 권고한다”고 말했다. 만약 다회용 인공눈물을 쓴다면 하루에 4회 이내로만 사용하는 게 좋다.◇한 번에 한 방울씩 넣고, 개봉 이후 바로 버려야인공눈물을 안전하게 쓰려면 올바른 방법으로 넣는 것도 중요하다. 우선 일회용 인공눈물을 사용할 땐 손을 깨끗이 씻고, 뚜껑을 잘라낸 부분의 파편(미세 플라스틱) 제거를 위해 처음 한두 방울은 버리고 사용한다. 오염 방지를 위해 공동으로 사용하지 않는 것은 물론, 투입구가 눈에 닿지 않도록 해야 한다. 고개를 30도 정도만 뒤로 살짝 젖힌 뒤 아래 눈꺼풀을 손으로 잡아, 자극이 덜한 흰자위나 빨간 살 부분에 액체를 살짝 떨어뜨리는 게 좋은 방법이다. 인공눈물은 한 번에 한 방울씩 넣고, 30초간 눈을 감고 있으면 흡수율이 높아진다. 일회용 인공눈물은 개봉 이후 여러 번 사용하면 제품 내 미생물이 증가해 2차 감염의 위험이 있으므로 남은 액과 용기는 바로 버린다.(티어린프리, 하메론은 12시간 사용 가능)또한, 김예지 약사에 따르면 여러 가지 안약을 사용할 때는 인공눈물을 가장 마지막(30분 후)에 넣는 게 좋다. 인공눈물이 막을 형성해 다른 안약의 흡수를 방해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단백질계 약물에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은 인공눈물 사용을 자제해야 한다.
    제약신소영 기자2023/11/22 17:49
  • 마약범죄 지역 여행만 해도 수색 대상… 정부 '마약과의 전쟁' 선포

    마약범죄 지역 여행만 해도 수색 대상… 정부 '마약과의 전쟁' 선포

    앞으로는 마약범죄가 빈번하게 발생한 국가를 여행만 하고 와도 마약 관련 조사를 받게 될 예정이다. 그뿐만 아니라, 일명 '마약 쇼핑' 주요 목록이었던 펜타닐, 졸피뎀 등 의료용 마약 처방은 이중 차단 시스템을 통해 불가능해 질 전망이다.정부는 22일 제7차 마약류대책협의회를 개최하고, '마약류 관리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이번 대책은 ▲불법 마약류 집중 단속 ▲의료용 마약류 관리체계 개편 ▲치료·재활·예방 인프라 확충 등 3대 분야로 구성됐다. 강남 마약음료 사건, 유명인의 마약 투약 혐의 등 각종 마약관련 범죄가 계속되자 정부가 보다 강도 높은 대책을 마련한 것이다. 구체적인 내용은 다음과 같다.◇국경단계부터 불법 마약류 집중 단속정부는 앞으로 마약범죄가 자주 발생하는 지역에서 입국하는 모든 사람을 대상으로 강도 높은 마약 관련 조사를 시행한다. 단순 여행자도 예외는 없다. 특히 전수검사 시점을 입국심사 이후에서 이전으로 앞당겨 항공편에서 내리는 즉시 기내수하물과 신변 검사를 실시한다.입국여행자 대상 검사율 자체도 2배 이상으로 상향하고, 옷 속에 숨긴 소량의 마약 검출을 위해 밀리미터파 신변검색기를 내년에 전국 모든 공항에 도입한다. 밀리미터파 신변검색기는 개인 동의 없이도 신속히 전신을 검사(개인당 3초)할 수 있는 스캔 장비를 말한다.특송화물, 국제우편 등 국제화물에 대해 검사체계도 개선한다. 고위험국에서 들어오는 화물은 일반 화물과 구분하여 집중검사를 실시하고, 마약 우범국에서 출발한 우편물은 검사 건수를 50% 이상 상향한다.이를 위해 밀수단속 전담조직인 ‘마약밀수 특별대책 추진단’을 운영하여 통관·감시, 마약밀수 조사, 첨단장비 지원 등을 체계적이고 유기적으로 대응한다.◇수면제·마취제도 단속… '뺑뺑이 마약쇼핑' 차단마취제·수면제 등 의료용 마약류의 처방제도도 대폭 개선한다. 예방관리 차원에서 의사가 처방 시 준수해야 하는 처방량과 처방횟수 등을 엄격히 제한한다. 현행 펜타닐・프로포폴・졸피뎀 외에도 대상 성분을 추가한다.처방 시 환자 투약 이력 확인은 의무화한다. 환자가 타 병원에서 의료용 마약류를 처방‧투약받은 이력을 의사가 반드시 확인하도록 해 환자의 ‘뺑뺑이 마약쇼핑’을 차단하고, 적정 처방을 유도한다. 처방·투약 이력 확인 의무는 마약성 진통제인 ‘펜타닐’부터 적용한다. 처방·투약 이력 의무 확인은 향후 프로포폴, 졸피뎀 등으로 단계적으로 확대한다.마약류에 중독된 의료인이 환자 또는 자신에게 직접 처방하는 일이 없도록 중독판별 절차도 마련한다. 의료인 중독판별은 제도화해 중독판정을 받은 의료인의 면허를 취소한다.목적 외 투약·제공 시 의료인 자격정지처분 신설을 추진하고, 재교부는 엄격히 제한한다. 의료용 마약류를 목적 외 투약‧제공한 경우에는 자격정지 1년, 처방전 없이 처방‧투약한 경우는 6개월 등 마약류 관리법을 위반한 경우에는 의료행위를 엄격히 제한할 예정이다. 의료용 마약류의 오남용 예방 조치를 준수하지 않은 경우에는 업무정지 처분을 과징금으로 전환하지 못하도록 과징금 전환도 제한한다.아울러, 업무정지 1일을 3만원으로 산정한 현행 과징금 부과체계도 수입액(매출액) 기준으로 개선하고, 징벌적 과징금 도입도 추진한다.이는 오남용 의심사례의 신속하고 정확한 분석이 필요하므로, 의료기관・약국 등의 처방‧투약 데이터가 집결된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에 AI를 접목하여 오남용 사례 분석을 지능화한다.◇마약사범 재범률 줄이는 치료·재활·예방 인프라 확충또한 정부는 타 범죄보다 재범률이 1.5배 더 높고, 30대 이하 범죄자가 전체 범죄자의 절반 이상을 넘는 마약사범의 특성을 고려한 치료·재활·예방 인프라 확충을 추진한다. 이들이 건강한 사회의 일원으로 조속히 복귀할 수 있게 도와, 다시 마약범죄에 빠지지 않도록 적절한 치료·재활이 필요하다는 판단 결과다.정부는 마약사범의 중독치료가 원활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우선 권역별 치료병원을 확충한다. 현재 지정된 25곳의 마약 중독 치료보호기관 외에 알코올전문병원의 일부를 치료보호기관으로 추가 지정하고, 국립정신병원에서도 외래진료부터 개시한다.이에 더해, 마약류 중독치료에 대해 건강보험 적용을 추진해 치료기회를 확대한다. 타 정신질환보다 치료난이도가 높은 점을 고려해 치료보호기관에 대한 운영지원 확대와 치료보호 수가 개선도 병행한다.현재 3곳에 설치된 중독재활센터를 내년에는 17개소로 확대 설치, 심리상담 등 다양한 재활프로그램을 제공하고, 24시간 상담센터도 운영한다.마약류 확산 예방을 위한 교육도 적극적으로 실시한다. 청소년, 군인 등 대상 예방교육에 전문강사 활용을 약 4배 확대해 마약류 예방교육의 질을 높인다.방기선 국무조정실장은 "정부는 내년 마약류 대응 예산안을 올해(238억) 대비 2.5배 확대한 602억원으로 편성했으며, 마약류 확산 대응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방기선 실장은 "정부는 마약청정국의 지위를 회복하고, 우리 미래세대 아이들이 일상에서 마약을 접하지 못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책신은진 기자 2023/11/22 16:10
  • 세종충남대병원 권계철 원장, 대한적십자사 회장 표창 수상

    세종충남대병원 권계철 원장, 대한적십자사 회장 표창 수상

    세종충남대병원은 권계철 원장이 인간의 생명보호를 위한 혈액사업 발전 및 선진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창립 118주년을 맞는 대한적십자사 회장 표창을 수상했다고 22일 밝혔다.권계철 원장은 충남대학교병원 공공부원장 재직 시 혈액사업에 큰 관심을 갖고 수혈학회 및 대한임상검사정도관리협회 등 대내외 혈액사업 발전에 물심양면으로 노력해 왔다. 특히 수혈의학에 대한 해박한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제38대 대한수혈학회 회장(2022년)을 역임하는 등 혈액사업 선진화에도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받는다.권계철 원장은 “헌혈은 고귀한 생명을 살리는 나눔 실천이고, 수혈이 필요한 환자가 늘고 있는 상황에서도 안정적으로 혈액을 공급하는 대한적십자사 대전세종충남혈액원이 지역 중심 혈액원으로 역할을 다하고 있어 매우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혈액 수급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계속해서 혈액사업이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단신신은진 기자 2023/11/22 15:03
  • 당뇨 주사, 넉 달에 한 번만 맞아도 될까?

    당뇨 주사, 넉 달에 한 번만 맞아도 될까?

    당뇨병 약물 주사 빈도를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하루에 한 번 또는 1주일에 한 번 주사해야 하는 GLP-1 유사체를 4개월에 한 번 주사하는 방식으로 변경 가능한 약물 전달 시스템이 개발됐다.GLP-1은 장에서 분비되는 인크레틴 호르몬으로, 인슐린 분비를 자극해 혈당을 조절하며 저혈당 위험은 낮다. 포만감에도 영향을 미쳐 섭취 열량을 조절해 체중 관리를 돕는 효과도 있다. 현재 리라글루타이드, 마운자로, 오젬픽, 트루리시티 등 GLP-1 호르몬과 유사한 작용을 하는 약물들이 혈당 조절 및 체중 감량 목적으로 쓰인다. GLP-1 유사체 약물은 종류에 따라 하루에 1~2회 또는 1주일에 한 번 피하 주사한다. 연구팀은 주사 빈도를 줄여 환자의 당뇨병 치료 순응도를 향상시키고 질병 부담을 낮춰야 한다고 말했다.미국 스탠포드대 연구팀은 GLP-1 유사체 약물 효과를 유지하되 체내에 안전하게 장기간 보관해 주사 빈도를 줄일 방법을 고안해냈다. 연구팀은 고분자 나노 입자 하이드로겔을 활용한 약물 전달 기술을 개발했다. 하이드로겔 덩어리를 주사로 체내에 주입하고, 하이드로겔이 점차 녹으면서 GLP-1 약물 분자가 체내로 퍼지는 기전이다.동물 실험 결과, 쥐 모델의 겨드랑이에 하이드로겔 덩어리를 주사하자 6주간 GLP-1 약물의 효과가 유지됐다. 연구팀은 인간을 대상으로 4개월에 한 번 투여하는 치료제가 쥐에서 6주에 한 번 투여되는 치료와 동일하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돼지를 대상으로 한 후속 실험을 준비 중이며, 이 실험 결과가 성공적이면 2년 뒤 임상시험이 진행될 예정이다.한편, 이 연구 결과는 ‘세포 보고서 의학(Cell Reports Medicine)’에 최근 게재됐다.✔ 밀당365 앱-혈당 관리의 동반자매일 혈당 관리의 필요성을 일깨워주는 당뇨병 명의들의 주옥같은 충고를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과학이야기최지우 기자2023/11/22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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