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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은 진도개(천연기념물 등록 품종명) 분변 미생물의 유전자 정보를 분석해, 반려견의 성장 시기에 따라 다르게 나타난 미생물 군집(마이크로바이옴)과 그 기능을 밝혔다.장내미생물은 숙주와 공생하고 영향을 주고받으면서 환경, 식이, 성장 발달 등에 따라 변화한다. 면역, 대사성 질환, 치매 등 숙주의 건강과도 관련된다고 알려졌다. 그간 반려견의 장내 미생물 군집에 관한 연구는 성견 위주로 진행됐으며, 국내 품종에 관한 연구 역시 드물었다. 이에 농촌진흥청 연구진은 같은 먹이를 급여한 진도개 4개월령과 16개월령의 분변에서 성장 시기에 따른 개체별 미생물 군집을 비교하는 연구를 진행했다.4개월령에서는 락토바실러스 속(屬, genus)을 비롯한 10개 미생물 군집의 비율이 16개월령보다 유의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락토바실러스의 비율은 4개월령에 전체의 27.1%에서 16개월령에 2.9%로 대폭 감소했다. 락토바실러스는 장내에서 유해균을 막고 지방산의 일종인 공액리놀레산 합성 대사에 관여해 골밀도와 면역 증진에 도움을 준다고 알려졌다.16개월령에서 더 많이 분포하는 미생물도 있었다. 박테로이데스 속 등 13개의 미생물 군집은 4개월령보다 16개월령에 더 많았다. 박테로이데스는 탄수화물, 단백질 등 영양소 대사에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성장할수록 먹이 섭취량이 늘면서 관련 기능을 하는 미생물의 군집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미생물 군집의 풍부도를 기반으로 주요 기능을 분석한 결과, 4개월령에서는 ‘지질 수송·대사 관련 기능’이, 16개월령에서는 ‘아미노산, 탄수화물 수송·대사 기능’이 두드려졌다. 젖을 뗀 후부터 같은 먹이를 섭취했는데도 불구하고 이런 차이가 나타난다는 것은 성장 시기에 따라 미생물 군집의 주요 역할이 달라질 수 있음을 시사한다.농촌진흥청은 이번 연구 결과를 토대로 진도개 성장 시기에 따른 주요 미생물을 발굴해, 반려견의 성장 단계별로 도움을 줄 수 있는 미생물 제제를 개발하는 데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동물유전체과 조용민 과장은 “반려동물의 건강에 관련된 프로바이오틱스 시장이 국제적으로 확대됨에 따라 국산 미생물 제제의 개발이 필요한 실정이다”며 “앞으로도 연구를 거듭해 성장 단계별로 적용할 수 있는 또 다른 미생물 자원을 발굴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애니멀스(Animals)’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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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당진시 서해안고속도로 당진 나들목 인근 서울 방면 229㎞ 지점에서 화물차와 고속버스 등 10여대가 21일 오전 3시 30분쯤 잇따라 부딪혔다. 버스 기사 1명이 심정지인 채 병원으로 옮겨졌고, 10여명이 다쳐 치료중이다. 현재 충남 일부 지역엔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경찰은 버스가 눈길에 미끄러지면서 대형트럭과 추돌한 게 이번 연쇄 추돌 사고의 단초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와 피해 상황 등을 조사 중이다. 눈이 쌓인 겨울철 도로는 매우 미끄러워 운전자는 극도로 주의하며 운전해야 한다. 사고를 예방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겨울철 차량이 도로에서 미끄러지는 이유는 눈에 잘 보이지 않는 '블랙아이스' 때문이다. 블랙아이스는 도로 위 얇은 얼음 막으로, 눈이 아스팔트 표면 틈 사이로 녹아들어갔다가 다시 급격한 기온 저하로 얼면서 생긴다. 얼음 막은 투명한데, 먼지와 뒤엉켜 도로색과 구분하기 어렵다. 또 제설 작업을 위해 뿌려둔 염화칼슘과 결합하면 도로 표면은 더욱 미끄러워진다.블랙아이스를 밟고 미끄러지면 예상치 못한 차량 회전이 생기고, 제동거리가 길어 연쇄 추돌사고로 이어지기 쉽다. 제동거리는 브레이크를 밟았을 때부터 실제로 차가 멈출 때까지 이동하는 거리를 말한다. 실제로 결빙 도로 교통사고 치사율은 일반 도로 교통사고 치사율보다 1.5배 높은 것으로 알려져있다(교통안전공단).블랙아이스 사고를 예방하려면 ▲감속 운행 ▲브레이크 천천히 여러 번 밟기 ▲스노우체인 장착하기 ▲엔진브레이크 활용하기 등을 기억해야 한다. 먼저 감속 운행은 필수다. 블랙아이스는 맨눈으로 확인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속도를 평소보다 절반으로 줄여 운행하고, 앞 차와의 거리도 평소보다 2배 이상 유지하는 게 좋다. 브레이크는 한 번에 밟기보다 천천히 여러번 밟아야 한다. 블랙아이스가 있는 도로에서 갑자기 브레이크를 밟으면 차가 쉽게 미끄러져, 제동거리가 더 길어지기 때문이다. 가볍게 여러 차례 브레이크를 밟으면 여러번 제동이 가해져, 멀리 길게 미끄러지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스노우체인을 장착하는 것도 방법이다. 스노우체인은 얼어있는 도로에서 자동차가 미끄러지는 것을 방지하는 사슬로, 전륜차는 앞바퀴, 후륜차는 뒷바퀴에 장착한다. 체인을 장착했을 땐 코너를 돌 때 체인이 이탈하거나 파손할 수 있으므로 시속 40km 이하의 저속 운행을 권장한다. 엔진브레이크를 활용할 수도 있다. 엔진브레이크는 눈길, 빗길에 사용하는 운전 기술로, 자동차 기어를 활용해 차량 주행 속도를 줄이는 것이다. 수동, 오토 차량 모두 활용할 수 있다. 먼저 주행 속도를 줄이고 수동차량은 엑셀에서 발을 뗀 후 기어를 한 단씩 차례로 낮춰준다. 오토 차량은 기어를 D로 두고, 마이너스(-) 쪽으로 기어 변속 레버를 한 단계씩 내려주면 된다.만약 블랙아이스로 미끄러졌다면 당황하지 말고, 미끄러지는 방향으로 핸들을 돌려야 한다. 반대 방향으로 돌리면 오히려 중심을 잃고 차가 크게 회전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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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년 째 보험급여가 적용이 되지 않아 환자들의 간절함이 컸던 신경섬유종 신약 '코셀루고'와 폐암치료제 '타그리소', '렉라자'를 내년 1월부터 보험으로 사용할 수 있게됐다.보건복지부는 2023년 제28차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건정심)을 20일 개최하고 '약제급여 목록 및 급여상한금액표 개정(안)' 등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2024년 1월 1일부터 수술이 불가능한 3세 이상 소아·청소년의 총상신경섬유종과 국소 진행성 및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환자 1차 치료제를 건강보험 적용한다.구체적으로 보면, 코셀루고는 수술이 불가능한 총상 신경섬유종 (plexiform neurofibroma)을 동반한 신경섬유종증 1형인 3세 이상 18세 이하의 환자 치료에 급여가 가능하다. 신경섬유종은 어린 소아의 피부나 척추 신경 근처에 발병하여 외모의 심각한 변형을 일으키고 혈관이 많은 부위에 위치할 경우 수술이 불가능한 희귀 난치성 유전질환이다. 보험이 적용되지 않을 경우, 코셀루고 연간 환자 1인당 투약 비용은 약 2억 800만원이었으나, 이번 건강보험 적용으로 최대 1014만 원까지 절감하게 된다.타그리소와 렉라자는 두 가지 약제가 특정 유전자 변이(EGFR 엑손19 결손 또는 엑손 21(L858R) 치환 변이)가 있는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1차 치료에서 급여가 적용된다. 각각의 상한금액은 80mg 기준 타그리소 19만123원, 렉라자가 6만3370원으로 3배 이상 차이가 난다.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환자는 1인당 연간 투약비용 약 6800만 원을 부담했으나, 이번 건강보험 적용으로 본인부담금 5% 적용 시 연간 투약비용을 약 340만 원까지 절감하게 된다.더불어 2023년 급여적정성 재평가 결과 8개 성분 중 3개 성분에 대한 급여 범위를 축소하고, 2022년 재평가 대상 성분 중 식약처 임상재평가 결과에 따라 유효성이 입증되지 않은 스트렙토키나제·스트렙토도르나제 성분 22개 품목을 급여 목록에서 삭제한다. 평가 결과, 레바미피드, 레보설피리드 2개 성분은 임상적 유용성이 입증되어 급여가 유지된다. 리마프로스트알파덱스, 록소프로펜 나트륨, 에피나스틴염산염 3개 성분은 임상적 유용성에 대한 근거가 없는 일부 적응증이 급여 대상에서 제외되어, 급여 범위가 축소된다. 식약처 임상재평가 결과 유효성이 입증되지 않아 이미 급여중지 및 효능·효과가 삭제된 옥시라세탐, 아세틸엘카르니틴염산염 2개 성분은 평가 대상에서 제외했다. 다만, 히알루론산나트륨 점안제의 경우, 다른 일회용 점안제로의 전환 사용 등을 고려해 일회용 점안제 전반에 대한 급여기준 설정을 함께 고려할 필요가 있다는 평가 결과에 따라 추후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2022년 급여적정성 재평가 대상이나, 식약처에서 임상재평가를 실시하고 있음을 고려해 조건부로 평가가 유예된 스트렙토키나제·스트렙토도르나제 성분 22개 품목에 대해 식약처 임상재평가 결과 유효성이 입증되지 않았으므로, 급여에서 삭제한다.복지부는 정신질환자의 급성기 치료부터 퇴원 후 지속적인 치료지원 모형과 수가 개발을 위해, ‘정신질환자 지속치료 지원 시범사업’의 사업기간을 연장한다. 이번 시범사업의 연장기간 동안 참여기관을 확대하고, 본 사업 전환 방안 등을 마련할 예정이다.또, 한방 의료기관 이용 환자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고 첩약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2024년 4월부터 첩약 건강보험 적용 시범사업의 대상 질환과 참여기관을 확대한다. 대상질환은 첩약 처방이 빈번하고 첩약의 치료 효과가 높은 3개 질환(요추추간판탈출증, 알레르기 비염, 기능성 소화불량)을 추가하고, 대상 기관은 기존 한의원에서 한방병원과 한방 진료과목 운영 병원으로 확대한다.수가, 급여 일수 및 본인부담률 등도 개선한다. 심층변증방제기술료를 인상하고 약제비는 현행화하며, 급여 기준을 환자 1인당 연간 2개 질환으로 질환별 첩약 10일분씩 2회 처방(질환별 연간 최대 20일)으로 확대하고, 법정 본인부담률을 적용하기로 하였다. 이번 시범사업 개편을 통해 첩약의 건강보험 제도로의 편입 적정성을 지속 검토할 예정이다.외과계 일차의료를 강화하고 의료전달체계를 개선하기 위해 시행 중인 ‘수술전후 관리 교육상담 등 시범사업’의 사업기간이 만료됨에 따라 사업을 종료한다. 해당 시범사업은 사업 참여율 저조, 성과평가의 한계 등을 고려하여 사업종료가 결정되었다. 보건복지부는 사업종료 후에도 외과계 보상유지·발전을 위한 대안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복지부 측은 “전반적인 필수의료 강화 기조 속에서 외과계 유지·발전을 위한 대안을 마련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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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기업인 바이오테라가 중국 최초로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를 받았다. 허가받은 치료제는 '아바스틴'(베바시주맙)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로 대장암, 폐암, 신장암, 난소암 등에 사용되는 항암제다.바이오업계에 따르면 중국 기업 바이오테라가 2020년 11월 바이오시밀러 허가 신청서를 제출했으며, 지난해 10월 자료 보완을 통한 재허가 신청을 내서 최근 허가를 받았다. 이번에 허가받은 치료제는 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다. 아바스틴은 로슈(제넨텍)가 개발했으며, 혈관내피 성장인자에 결합하는 단일클론항체로 종양 성장에 필요한 혈관형성을 억제하는 작용을 하는 항암제다. 자궁경부암, 대장암, 폐암, 신장암, 난소암 등의 치료에 단독 또는 병용 치료제로 사용된다. 지난 8일 기준으로 미국 FDA에서 허가된 45개 바이오시밀러 중에 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는 이번 중국 기업의 허가를 포함해 총 5개가 있다. 바이오협회 자료에 따르면 FDA 허가를 받은 최초의 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는 2017년 9월 허가된 미국 암젠의 엠바시이고, 이후 2019년 미국 화이자, 지난해 4월 미국 엠닐 파마슈티컬과 9월 한국 셀트리온 등이 허가 받은 상태다. 이번에 바이오테라는 5번째로 승인 받았다.국내 뿐만 아니라 중국에서도 바이오시밀러 개발이 활발하다. 2019년 2월 중국 바이오사 헨리우스가 처음 중국약품관리국(NMPA)의 허가를 받은 이후 같은해 7개, 2020년 7개, 2021년 8개, 지난해 4개, 올해 상반기 8개 등 총 34개의 바이오시밀러가 허가됐다. 중국에서 가장 관심이 높은 바이오시밀러는 단일클론항체로 현재 132개 바이오시밀러가 개발 중이다. 한편 바이오테라는 이번 아바스틴 시밀러가 두 번째 FDA 허가라고 보도자료를 통해 전했다. 바이오테라가 개발하고 미국 바이오젠이 상업화 권리를 가진 악템라 바이오시밀러 '토피던스'가 올해 바이오젠을 통해 FDA 허가를 받았다는 것. 악템라는 로슈가 개발한 자가면역질환 치료 단일클론항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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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모임과 함께 빠른 속도로 뱃살이 늘어 슬픈 사람이 늘어나는 연말이다. 평소보다 과식, 과음하기 쉬운 연말은 어느 때보다도 살이 찌기 쉬운 때다. 그렇다고 연말모임을 모두 피하는 건 불가능하다. 피할 수 없는 연말모임이라면, 회식도 즐기면서 조금이라도 살이 덜 찔 수 있는 방법을 알아두자.◇절주는 필수, 안주는 담백하게연말에 갑자기 살이 찌는 걸 예방하려면, 일단 술을 적게 마셔야 한다. 술은 그 자체가 고열량 음식이면서, 폭식을 유도하는 존재다. 알코올은 1g당 7kcal로, 생맥주 500mL의 칼로리는 240kcal, 소주의 한 병 칼로리는 400kcal에 이른다. 밥 한 공기에 맞먹는 열량이다. 또한 알코올은 뇌에 작용해 식욕억제 호르몬인 렙틴의 분비를 30%나 감소시켜 폭식할 확률을 높인다.안주 선택도 신중해야 한다. 한국인 좋아하는 짜고, 맵고, 기름진 안주는 열량이 매우 높아 술과 함께 먹을 경우 살이 찌기 쉽다. 그렇다고 안주를 아예 먹지 않으면 위장이 손상될 수 있기에 적절한 안주를 선택하는 일이 중요하다.술 자체가 고열량 식품이기에 안주는 고단백 저열량 제품을 선택하는 게 좋다. 열량이 낮으면 살이 찔 위험이 낮아지고, 단백질은 알코올 해독기능을 돕고, 체내 술 흡수를 낮춰주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고단백 저열량 안주로는 치즈와 두부, 고기, 생선, 야채, 과일 등이 있다.더불어 술자리 이후 다음 날에는 저열량 음식을 섭취하는 게 좋다. 맵고 자극적인 음식은 피하고 샐러드 등 가벼운 식사를 하는 게 좋다. 또한 평소 2배 이상의 수분을 섭취해 알코올로 인한 탈수도 예방하면 더욱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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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 검사 결과, 암입니다.”이렇게 의사로부터 암을 통고받으면 대부분의 환자들은 의사의 말을 부정합니다. ‘설마, 암이 아닐 것이다’라고요.이 시기에 환자들은 불안에 떨며 ‘설마’ 하는 데 실낱같은 희망을 겁니다. 그러고 나서 이른 바 ‘닥터 쇼핑’을 시작합니다. 보호자가 볼 때 결론은 분명한데도 환자는 혹시 다른 결론이 나오지 않을까, 하는 미련을 버리지 않습니다.이때 보호자의 태도가 중요합니다. 환자에게 받아들일 수 있는 시간을 주어야 합니다. 보통은 2~3일, 길게는 1주일이면 충분합니다. 그 사이에는 보호자가 환자의 말을 모두 경청해주는 게 좋습니다. 환자는 받아들이지 못해서 흔들리고 있고 경황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런 상황에서 어떻게 제대로 판단을 내리겠느냐고 할지 모르지만, 이 시기에는 환자의 말을 들어주고 환자의 말에 동의해주는 게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보호자는 ‘나도 당신과 같은 느낌을 갖고 있다’는 믿음을 심어주어야 합니다.A학점 보호자는 환자가 원하는 대로 다 해주는 보호자입니다. 환자를 도와주기 위해 자료나 정보를 수집해서 주는 보호자, 좋은 조언을 해주는 보호자는 A+학점입니다.“어디에 가나 다 똑같이 나오지, 다르게 나오겠어요?” “쓸데없는 짓 하지 말고 그만 포기하고 받아들이세요.” “암이 맞는다는데 왜 우기느냐?”며 환자의 기를 꺾어놓는 보호자는 냉철한 판단력을 갖고는 있겠지만 냉정한 F학점 보호자입니다. 다른 병원에 가도 암이라는 판정을 받을 줄 알면서도 기꺼이 환자의 편을 들어주십시오. 시간 낭비, 돈 낭비가 예상되더라도 기꺼이 지출하십시오.보호자의 말대로 암이 맞는다고 하더라도 환자는 그 보호자의 말을 마음으로 받아들이기 어렵습니다. 이 시기에 환자는 많은 걱정을 합니다. 만일 암 진단을 잘못 받은 것이라면 암 치료는 그야말로 생사람을 잡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환자는 확신이 들 때까지 믿으려 하지 않습니다. 다른 병원에서 검진을 받아보는 것이 옳다고 동의한 보호자를 더 신뢰하는 것입니다.환자는 자신의 말에 귀를 기울이는 보호자를 신뢰합니다. 보호자의 생각만 강요하는 보호자는 경계를 합니다. 환자는 자신에게 애정이 있고 자신의 편인 사람이 하는 충고는 받아들이지만, 애정이 없는 사람의 충고는 그것이 아무리 옳을지라도 받아들이지 않습니다. 암 투병은 1+1=2가 되는 정해진 답이 있는 게 아니기 때문입니다.암 투병 중에는 치료를 계속해야 하는가, 약을 중단해야 하는가 등 순간순간 판단을 내려야 할 때가 많습니다. 그 판단은 목숨을 담보로 한 판단입니다. 환자의 입장에서는 ‘나와 끝까지 가주는 보호자’의 말을 더 신뢰할 수밖에 없습니다.환자에게 필요한 조언을 잘 받아들이게 하기 위해서라도 이 시기에 환자의 마음을 잘 헤아려주십시오. 환자는 이때 반대한 사람에게는 서운함을 가지고, 그러면 나중에 아무리 좋은 정보를 갖고 있더라도 환자는 그 사람의 정보는 신뢰하지 않으며 받아들이려고도 하지 않습니다.보호자 입장에서는 암이 분명해 보이는데 다른 데서 검사를 한다는 게 불필요해 보일 것입니다. 그러나 환자의 마음을 헤아리는 현명한 보호자라면 다음과 같은 말을 할 겁니다. “암이 아니라면 나도 참 좋겠어요. 나도 아니길 바라고요. 당신 말대로 다른 데 한 번 더 가 봐요. 그런데 모든 병원을 다 다니기에는 시간이 없으니까 큰 병원 몇 군데만 가보는 게 어떨까요?”보호자가 해야 하는 말은 ‘모든 병원을 다 가기에는 시간이 없으니까 큰 병원 몇 군데만 가보자는 것’입니다. 환자가 네 군데 정도의 병원을 가보고 싶어 한다면 보호자는 두 군데 정도로 범위를 좁혀서 말할 수 있습니다. 그래도 환자는 아마 보호자의 충고를 따를 것입니다. 보호자가 충분히 환자의 마음을 어루만져 주었기 때문입니다.이 시기의 환자를 다룰 때는 이 점을 잊지 마십시오. 환자의 마음 어루만지기가 먼저고, 그 다음이 보호자의 판단을 말하는 것입니다. 철저히 환자의 편에 서주세요. 환자뿐 아니라 보호자인 여러분의 편에는 제가 서겠습니다. 함께 이겨나가는 것, 그보다 더 값진 싸움은 없습니다.오늘도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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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어갈수록 더 짙어지는 주름은 스트레스를 준다. 특히 코와 입술 옆을 가로지르는 팔자주름은 얼굴 살이 빠지거나 처지면 더 도드라져 보인다. 이미 깊게 생긴 팔자주름은 피부과 시술을 받지 않는 이상 완전히 되돌리는 건 쉽지 않다. 따라서 더 깊어지지 않도록 미리 예방하는 게 중요한데, 어떻게 해야 할까?◇입 과하게 오므리는 습관 개선해야사소한 습관 몇 가지만 개선해도 팔자주름이 덜 짙어진다. 특히 자신도 모르게 입을 과하게 오므리는 습관이 있다면 고쳐야 한다. 대표적으로 빨대로 음료를 마실 때, 입구가 좁은 물병에 입을 대고 음료를 마실 때가 그렇다. 입술을 오므리는 행동을 반복하면 피부 노화를 촉진해 주름이 잘 생기게 된다. 따라서 물이나 음료를 마실 때는 입구가 넓은 병을 사용하거나, 컵에 따라 마시는 게 좋다.비슷한 이유로 담배를 피우는 것도 팔자주름을 짙게 한다. 담배를 입에 물고 숨을 들이마시는 동작은 입가 근육을 많이 사용하게 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담배에 든 독성 물질은 피부 탄력을 떨어뜨리고 재생 기능을 방해해 좋지 않다.엎드리거나 옆으로 누워 자는 습관 역시 볼을 누르고, 입가에 이미 생긴 주름에 자극을 가해 팔자주름을 유발할 수 있다. 잘 때는 되도록 천장을 보고 바로 누운 자세로 자는 게 좋다. 또한, 평소 얼굴을 찌푸리는 표정을 많이 짓거나, 턱을 괴는 습관 역시 입가에 자극을 줘 팔자주름을 부추긴다. ◇자외선 차단제‧수분크림 꾸준히 발라야자외선으로 인한 피부 손상이나 수분 부족도 팔자주름을 짙게 하는 원인이다. 자외선 차단제는 사계절 내내 꼭 발라야 하며, 평소 수분크림이나 영양크림을 꾸준히 발라 피부에 수분과 영양을 보충해주면 도움이 된다. 주름개선 화장품을 바르고, 마스크팩을 하는 것도 좋다. 피부 건조를 막으려면 술도 자제해야 한다. 술은 피부 속 모세혈관을 확장시켜 피부의 수분을 증발하게 하기 때문이다. 만약 술을 마셔야 한다면, 과일이나 채소 등 수분이 많은 안주를 함께 먹는 것을 추천한다. 자기 전과 깨어난 직후에는 물을 충분히 마셔 피부가 마르지 않게 한다.◇입 운동 자주 해줘야팔자주름을 예방하는 입 운동도 있다. 간단하게는 입을 크게 벌려 ‘아, 에, 이, 오, 우’ 동작을 하면 된다. 또는 손가락을 이용해 볼을 부드럽게 위아래로 가볍게 굴려 피부를 순환시키고, 입안에 공기를 가득 넣어 최대한 볼을 부풀린 후 수초 유지하는 방법도 있다. 공기를 입안에서 이리저리 굴리는 느낌으로 양볼을 움직이면 더 효과적이다. 이후 천천히 공기를 빼주면 볼 주위 팔자주름을 비롯해 얼굴 전반의 늘어짐, 처짐 등을 방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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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 공기 질이 창의력에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싱가포르 난양기술대 스마트 캠퍼스 연구팀이 성인 87명을 6주간 분석했다. 연구팀은 실내 공기 질이 창의적 인지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기 위해 공기 중 휘발성 유기 화합물(TVOC) 농도를 변화시켰다. 휘발성 유기 화합물은 세제, 살충제, 향수, 에어로졸 스프레이, 페인트 및 카펫 등에서 방출되는 가스다. 호흡기를 자극하는 등 건강에 해로운 영향을 미친다고 알려져 있다.참여자들은 기후 변화, 정신 건강, 빈곤 등 세계적인 문제에 대한 요약을 읽은 다음 레고 브릭을 활용해 3D 모델을 만들어 해결책을 제시했다. 그 후, 자신이 제작한 모델에 대한 설명서를 작성하고 다른 참여자들과 의견을 공유했다. 레고 조립은 창의적 사고를 촉발하기 위해 다방면으로 활용되는 방식이다. 연구팀은 참여자들의 레고 모델과 설명서를 기반으로 창의성 점수를 평가했다.분석 결과, 실내 휘발성 유기 화합물 농도가 높을수록 참여자들의 창의성 점수가 낮았다. 실내 휘발성 유기 화합물 농도를 72% 줄이면 창의적인 잠재력이 12% 향상됐다.연구를 주도한 응빙 펑 박사는 “위 연구 결과를 통해 공기 질이 폐 건강 뿐 아니라 창의적 인지 능력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증명했다”며 “적절한 환기 등으로 실내 공기 질을 조정하는 것이 창의성,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이라고 말했다. 현재 연구팀은 참여자들의 뇌 활동을 측정해 휘발성 유기 화합물 외 다른 실내 공기 오염물질이 인지 과정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연구 중이다.한편, 이 연구 결과는 ‘사이언티픽 리포츠(Scientific Reports)’에 최근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