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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이 글을 읽고 계신 분들은 어떠신가요? 만일 병원에서 검사를 받은 결과, 자신이 여생이 얼마 남지 않은 말기 암이라고 한다면 그 사실을 바로 알기를 원하시나요?바로 이 주제에 대해, 우리나라의 말기 암 환자 380명과 그 가족 281명을 대상으로 국립암센터에서 연구한 적이 있습니다. 2004년 국제학술지에 발표된 ‘말기 암을 알리는 문제에 대한 환자와 가족의 입장’이라는 논문을 보면, 우리나라 사람들이 어떤 견해를 갖고 있는지 알 수 있습니다. 말기 암 환자 본인과 가족에게 던진 질문은, (환자가) ‘진실을 알기를 원하는가?’인데, 이에 대해 말기 암 환자 본인은 96%가 “그렇다”고 대답했고 가족은 그보다 적은 76%만이 “그렇다”고 답했습니다.말기 암 환자 본인은 자신의 병에 대해 사실 그대로를 알기를 원합니다. 치료를 어느 정도까지 할지, 남은 시간을 어떻게 보낼지 스스로 결정하기를 바랍니다. 자신의 삶에서 일어나는 일들에 대해 스스로 선택할 수 있어야 하고, 그것이 인간으로서의 최소한의 존엄을 지키는 일이니까요.10여 년 전 필자가 진료 현장에서 직접 경험한 사례입니다. 60대 후반의 남자분이 식사 후 속이 더부룩한 증상 때문에 병원을 찾아왔습니다. 65세에 정년퇴임한 후 잘 지냈는데 한 달 전 증상이 나타났다고 했습니다. 체중 감소, 복통, 구토, 연하곤란 등 다른 증상은 하나도 없었습니다. 심각한 병일 때 나타나는 이상 증세가 없고, 신체 구석구석을 진찰해 봐도 아무런 문제가 없었습니다. 이 분은 위내시경 검사를 받겠다고 했지만, 위장 근처에 있는 간·쓸개·췌장에 병이 생겨도 증상은 유사하므로 복부초음파 검사를 같이 시행했습니다.위내시경 검사에서는 이상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복부초음파 검사 결과, 췌장암이 발견됐습니다. 개복수술을 시행했는데, 이미 주변 장기로 췌장암이 전이돼 있었고 림프절에도 암이 많이 퍼져 있어서, 완치는 불가능한 상태로 판정하고 수술을 끝냈습니다.수술이 끝난 후 환자분의 가족들은 담당 의료진에게, 말기 암이라는 사실과 살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사실을 환자 본인에게는 절대 비밀로 해달라고 신신당부를 했습니다. 그래서 의료진은 환자에게 사실을 말할 수 없었고, 그러다보니 진료 과정 내내 무척 곤혹스러운 상황에 처하게 되었지요.한편, 수술이 아주 성공적으로 끝났다고 들은 환자분은 ‘수술은 잘 됐다는데 내 몸은 왜 이 모양이지?’하며 불안해했습니다. 그런 가운데 하루가 다르게 병세가 악화돼, 수술 받은 지 한 달째 되는 날 양쪽 폐로 암의 전이가 심하게 일어나면서, 의식을 잃고 사흘 뒤 세상을 떠났습니다. 가족과 의료진 모두 알고 있는 사실을 본인만 모르고 있다가 죽음을 맞은 것입니다.안타까운 건, 본인이 벌여 놓은 여러 가지 중요한 일들을 정리하고 삶을 마무리할 기회를 가족들에 의해 박탈당했다는 점입니다. 이렇게 환자를 떠나보내고 나면 ‘그때 사실대로 알려 드릴 걸’하며, 가족들은 후회와 회한의 감정을 두고두고 안고 살아가게 됩니다.환자가 자신이 살아온 삶을 하나도 정리하지 못한 채 세상을 떠나지 않도록, 본인의 병에 대해 사실대로 알려야 합니다. 물론 말기 암 환자에게 병세에 대해 사실 그대로를 알리는 것은 여간 곤혹스러운 일이 아닙니다. 비유를 하자면, 고양이 목에 방울을 달기로 여러 쥐들이 모여 결정은 했지만 실제로 방울을 다는 일을 서로에게 미루는 것과 같습니다. 사실을 한꺼번에 덥석 말하기보다는 차츰 강도를 높여가며 몇 차례에 걸쳐 전달하는 기술이 필요합니다.필자의 전공분야가 소화기내과이기 때문에 속이 아프다는 환자에게 위내시경 검사를 할 때가 많습니다. 그 후 검사 결과를 듣기 위해 환자분이 병원에 오는 날 가족이 먼저 진료실로 들어와서는 “만일 암이면 환자 본인에게 절대 알리지 말아 달라”고 신신당부를 하는 일이 자주 있습니다. 그럴 때마다 마음이 참으로 답답해지죠.진실 알리기를 차일피일 미루다가 환자의 의식이 나빠져 중환자실로 옮겨진 뒤 서로 말 한마디 못한 채로 세상을 떠나고 나서야 뒤늦게 가슴을 치는 후회를 하는 가족을 많이 봤습니다. 이들의 회한을 접하며 절대 저런 전철을 밟아서는 안 되겠구나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자신이 말기 암이며 남은 날이 많지 않다는 사실은, 그 누가 말해주지 않았더라도 시간이 흐르면 눈치를 채게 됩니다. 이럴 경우 환자가 가족들에게 느끼는 감정은 고마움이 아닌 배반감이어서, ‘끝까지 나를 속이려고 하다니….’ 하면서 괘씸해하는 경우도 있습니다.반면에 이와는 대조적인 사례도 있습니다. 60대 중반의 남자 분이 갑자기 피를 토해 한 지방병원에서 검사를 해보니 위암이었고, 암이 이미 퍼져서 완치하기 어렵다는 판정을 받은 뒤 필자가 근무하는 병원으로 왔습니다. 완치를 위한 수술은 아니더라도 출혈이 재발하는 것을 막기 위한 수술을 하고 항암제 치료를 계속하기로 치료 계획을 세웠습니다. 외과와 종양내과로 옮겨진 후 몇 번 찾아가 항암제를 투여받기 시작한 것을 본 뒤 필자와는 연락이 끊겼습니다.그 후 당시 지방병원에서 필자에게 그 환자를 의뢰했던 의사를 만나게 돼 이야기를 나누었는데요. 그 환자분은 위암 진단 후 1년 더 사셨고 그 시간 동안 책을 집필했다고 했습니다. 아마도 살아온 생을 회고하는 책을 썼으리라 추측이 됩니다. 우리나라 남자의 평균 수명을 못 채우고 돌아가시긴 했지만, 병명을 바로 알고 또 받아들임으로서 자신의 살아온 생을 훌륭하게 정리하고 마무리했다는 점에서 저에겐 좋은 기억으로 남아 있습니다.가족들이 환자 본인에게 병명과 상태를 정확히 알리지 않는 이유는 잘 알고 있습니다. 절망적인 사실을 알리는 것이 자식들로서 불효라고 생각돼서, 또는 병세를 급격히 악화시킬지도 모른다는 걱정 때문인 경우가 많겠지요. 그러나 사실을 알게 되는 그 순간은 괴롭고 힘들지라도, 환자에게 병명과 상태를 정확하게 알리는 게 바람직합니다. 초반에 사실을 숨기기 시작하면 시간이 지날수록 계속 거짓말을 하게 돼 사태가 걷잡을 수 없게 됩니다. 결국에는 가족 구성원과 의료진에 대한 신뢰에도 금이 가는 것을 자주 봅니다.자신의 상태에 대해 사실대로 알아야 하는 것은, 한 번 태어나 언젠가는 죽게 돼 있는 인간이 갖는 존엄한 권리입니다. 죽음과 죽어감의 과정에서 누가 주인공이어야 할까요? 이에 대해 평소에 냉정하게 생각해보고 자신의 입장을 정리해 놓을 필요가 있습니다. 그런 다음 가족들과 각자의 생각을 나누어 알고 있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자신이 바라는 대로 삶의 마무리를 하지 못한 채 황망하게 세상을 떠날 수도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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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아에서 한 여성이 스마트워치로 운동과 칼로리를 기록하는 것에 집착하다가 섭식장애와 심장 박동이 매우 느려지는 서맥성 부정맥을 진단받았다.콘텐츠제작자 다니 페르난데즈(Dani Fernandez, 25)는 어릴 때부터 운동하는 것을 좋아했다. 다만 스마트 워치가 생긴 이후 좋아하는 것을 넘어 운동 중독에 빠졌다. 운동 중독은 자신의 체력을 넘어서거나 일상에 문제가 생길 정도로 운동에 집착하는 상태를 말한다. 스마트워치로 운동해서 소모한 칼로리와 식사로 섭취한 칼로리 등을 확인할 수 있게 되자, 모든 칼로리를 추적하고 통제하려는 강박에 빠졌기 때문이다. 다니는 기회가 날 때마다 운동하며 칼로리를 측정했다. 운동하려고 약속을 취소하거나, 휴가를 건너뛰었다. 운동을 못하면 죄책감을 느꼈다. 다니는 "내 정체성은 내가 얼마나 운동하느냐에 달려있었다"며 "매일 운동으로 소모하는 칼로리를 높여갔고, 그래야 음식을 먹을 자격이 있다고 느꼈다"고 했다.결국 흉통으로 병원에 입원했고, 서맥성 부정맥을 진단받았다. 보통 심장은 안정기에 분당 60~100회 정도 뛴다. 그러나 서맥성 부정맥 환자는 박동 횟수가 50회 미만이다. 운동하면 혈액순환 능력이 개선돼 안정 시 심박수가 떨어진다. 과도하게 운동하면 서맥에 이를 정도로 심장 박동수가 낮아져 신체 말단까지 혈액이 전달되지 않으면서 각종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 분당 50회 정도의 경미한 서맥은 증상을 일으키지 않는 경우가 많지만, 분당 40~45회 미만의 심한 서맥은 흉통, 기억력 감소, 어지럼증, 심한 무기력증, 현기증, 피로, 실신, 호흡곤란 등의 증상을 일으킬 수 있다. 원인을 제거하거나 약물 치료를 하면 회복되지만, 약물 치료도 어려울 땐 심장을 정상 속도로 뛰게 하는 인공심장박동기 시술을 받아야 한다. 페르난데즈는 "이 진단을 받은 후에야 내게 도움이 필요하다는 것을 깨달았고, 변하고 싶었다"고 했다.페르난데즈는 거식증도 진단받았다. 거식증은 섭식장애의 일종으로 식욕을 극단적으로 억제해 신체적·정신적 건강훼손이 나타나는 질환이다. 거식증이 있는 15~24세 청소년은 없는 청소년보다 사망할 위험이 10배나 높다고 알려져 있다. 페르난데즈는 운동뿐만 아니라 섭취 칼로리도 스마트워치로 추적하면서 과도하게 음식을 섭취하지 않았다. 그는 병원에서 6개월간 과도한 운동과 칼로리 제한에 집착하지 않도록 행동치료를 받고 퇴원했다. 페르난데즈는 "이제는 칼로리를 빼기보다 기분이 좋아지기 위해 운동하고 싶다"며 "여전히 운동을 하지만, 이제는 독서 등 다른 취미를 시작했고 하루 세 끼를 먹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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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세 여성 정모 씨는 한 달 전부터 이명을 겪었다. 가족 문제로 인한 스트레스와 불면증이 원인일 줄 알았으나 문제가 해결돼도 이명은 지속됐다. 참다가 방문한 이비인후과에서 난청으로 인한 ‘감각신경성 이명’ 진단 받았다.이명은 전 인구의 76%가 한 번쯤 경험할 정도로 흔하다. 그러나 이명 자체를 질환이라고 알고 있는 사람이 많다. 이명은 난청, 만성 중이염, 고혈압, 당뇨병 등 수많은 원인에 의해 발생하는 현상이다. 원인 질환을 잘 감별해야 치료할 수 있다. 갑자기 생긴 이명이 하루에 5분 이상 지속된다면 컨디션 문제가 아니므로 빨리 병원에 가보는 게 좋다.◇이명 원인 80~90%는 난청이명은 외부의 물리적인 음원이 없는 상태에서 소리가 들리는 증상이다. 일시적으로 한쪽 귀가 멍해지면서 수 초간 ▲매미 우는 소리 ▲바람 소리 ▲사이렌 소리 ▲삐 소리 등이 들렸다 사라진다. 보통 낮보다는 주위가 조용한 밤에 증상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이명의 주된 원인은 난청으로 인해 발생하는 감각신경성 이명이다. 80~90%를 차지하는 것으로 보고된다. 정상적인 경우, 귀를 통해 소리가 들어오면 달팽이관 세포가 반응해 청각 정보를 뇌 청각 영역으로 전달한다. 그러나 난청이 있는 경우 뇌의 청각 영역에 들어가는 청각 정보가 결핍돼 일종의 보상 작용으로 뇌에서 소리 신호가 만들어진다. 실제로 들리지 않는 소리가 귀에 들리는 것처럼 느껴진다.난청 외에도 수많은 질환이 이명을 유발할 수 있다. 난청 다음으로 흔한 건 메니에르병, 중이염, 청신경 종양과 같은 귀 질환이다. 또한 심한 빈혈,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병 등과 같은 전신 질환이 청신경에 영향을 끼치면 이명이 발생할 수 있다.이명의 무서운 점은 한번 인식하기 시작하면 악화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다. 순천향대 부천병원 이세아 교수는 “이명이 한번 들리기 시작하면 그 소리에 신경쓰기 때문에 잘 들리게 되고 이어 더 신경을 쓰게 되는 현상이 반복된다”며 “감각신경성 난청 외 귀속 근육 경련 등에 의한 이명과 혈관 때문에 발생하는 박동성 이명도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약물은 우울감이나 불면 동반될 때 처방이명은 병력 청취와 설문지 평가를 통해 원인을 감별한다. 난청 동반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모든 이명 환자에게 정밀한 청력검사를 시행한다. 일측성 비대칭 난청이 동반되거나, 동반되는 이상 증상이 있는 경우, 박동성 이명이 있는 경우 영상의학적 검사가 필요할 수 있다.원인이 감별되면 그에 맞는 치료를 받는 게 중요하다. 감각신경성 이명은 상담치료와 소리치료로 구성되는 ‘이명 재훈련 치료’를 시행한다. 지시적 상담을 통해 이명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완화하고, 소리치료를 통해 주변에 이명보다 작은 소음을 깔아줌으로써 이명을 중요하지 않은 소리로 인식하고 집중하지 않도록 돕는다. 백색소음이나 ASMR 같은 음원을 사용하기도 하고, 난청이 동반된 경우 소리 발생 기능이 있는 보청기를 사용해 청각 재활을 시행한다.약물은 우울감, 불면 등이 동반될 때 처방한다. 이세아 교수는 “항불안제, 항우울제와 같은 약물을 처방하기도 하지만 약물치료만으로는 이명 완치가 어렵다”며 “앞으로도 계속 이명이 들릴 것이라는 생각에 불안과 우울을 호소하는 환자들도 많은데 약물은 이러한 우울감이나 불면 등을 완화하는 목적으로 사용하는 경우가 더 많다”고 말했다. 아울러 “환자의 신체 및 정신 컨디션과 수면 상태도 이명과 관련이 있으므로 수면을 방해하는 과음, 과도한 카페인 섭취는 피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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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땅한 약이 없어 내성을 기를 수 있을 만큼만 먹는 게 답이라고 알려진 달걀 알레르기를 보다 안전하게 대처할 수 있는 희망이 생겼다. 조리법에 따라 달걀 알레르기 발생 위험이 달라질 수 있고, 알레르기 발생 위험을 낮춰 적절하게 조리한 달걀 음식은 달걀 알레르기 내성을 기를 수 있다는 사실을 국내 연구진이 밝혀낸 것이다.아주대학교병원 소아청소년과 이수영 교수 연구팀은 최근 한식에서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다양한 조리법을 이용했을 때 달걀흰자 알레르기 유발성 변화를 검토한 결과를 대한의학회지(JKMS) 온라인판에 발표했다. 달걀은 어린이 음식 알레르기의 가장 흔한 원인 중 하나로, 국내 영유아 34.3%와 미취학 아동 15.4%가 달걀 알레르기를 갖고 있다. 다만, 달걀 알레르기 반응은 취학 전 대부분 내성이 생겨 증상이 감소하고, 달걀흰자 알레르기는 청소년기까지 이어진다고 알려졌다.알레르기를 피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원인 물질을 섭취하지 않는 것이다. 그러나 엄격한 특정 음식 배제 식단은 영양실조와 성장 장애로 이어질 수 있어, 알레르기 물질에 적절한 내성을 기를 수 있는 훈련이 필요하다. 이에 연구팀은 다양한 조리법을 통해 달걀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물질(오보뮤코이드(OM), 오브알부민(OVA), 오보트랜스페린 또는 콘알부민(OT), 라이소자임(LYZ))을 변화시킬 수 있는지 살펴봤다.연구결과에 따르면, 조리를 많이 할수록 알레르기 반응 가능성은 작아졌다. 스크램블 에그와 같은 열을 덜 가한 조리법보단 구운 달걀처럼 열에 오래 가열한 요리일수록 알레르기 반응 물질이 적었다. 개별 효소 결합 면역흡착 분석(ELISA)을 보면, 날달걀의 경우, 알레르기 반응수치가 0.435(전체 범위 0.317~1.996)인데, 스크램블 에그(가열된 프라이팬에 기름 없이 20~30초)는 0.476, 삶은 달걀(100°C 끓는 물에서 15분)은 0.487로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고, 짧게 구운 달걀(오븐에서 180°C로 20분)은 0.406, 오래 구운 달걀(45°C~110°C로 12시간)은 0.012로 매우 감소했다.연구팀은 "달걀 흰자에 가장 풍부한 단백질은 OVA은 열에 불안정하며, 15분 동안 끓이면 알레르기 위험성을 상당히 줄일 수 있고, 비중은 작지만 알레르기 중증도와 지속성이 영향을 주는 OM은 계란을 짧게라도 굽는 경우엔 감소하고, 장시간 구우면 거의 사라지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어 연구팀은 "구운 달걀을 섭취하면 달걀에 대한 면역학적 내성과 그에 따른 임상반응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오래 구운 달걀은 심각한 계란 알레르기가 있는 환자의 내성 유도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권장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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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력 기준으로 새해인 설 명절을 보내고, 이제 정말 한 살을 더 먹었다는 생각에 우울해하는 사람이 많다. 늘어가는 숫자와 변해가는 모습 때문에 좌절할 순 있지만, 이럴 때 오히려 스스로를 실제 나이보다 젊다고 생각하는 게 좋다. 이 생각만으로 오히려 노화를 늦추는 등 다양한 건강 효과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노화 늦추고 건강해져스스로를 젊다고 생각하면 노화를 늦추고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미국 오리건 주립대 사회 행동 건강학과 로버트 스타우스키(Robert S Stawski) 박사의 연구 결과, 늙었다고 자주 생각하는 사람일수록 노화가 촉진되는 것으로 드러났다. 즉, 늙었다고 자주 생각하고 노화를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사람일수록 스트레스를 받는 날도, 통증을 느끼는 정도도 심했다. 인지된 스트레스가 신체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노인이라는 생각이 의존적이고 소극적으로 변하게 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정신과 전문의는 본인의 나이대에 잃어버린 것에 집중하지 말고, 갖춘 것에 초점을 맞추면 오히려 노화를 늦출 수 있다고 말한다. 나이가 들면 경험이 많아지고, 생각이 깊어지고, 긴장감도 줄어드는 등 긍정적인 변화도 있기 때문이다.◇질병 회복 빨라스스로가 실제 나이보다 어리다고 생각할수록 질병 회복도 빠르다. 실제로 이스라엘 바르엘란대 연구팀은 재활 시설에서 골다공증 골절이나 뇌졸중을 회복하고 있는 단계의 환자 73~84세 194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환자들이 회복하는 기간 동안 주관적 나이(스스로 젊다고 생각하는 정도), 느낌과 경험들에 대해 인터뷰했다. 그 결과, 자신을 원래 나이보다 어리다고 생각했던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재활 효과가 더 좋았다. 연구팀은 자신의 신체가 실제보다 젊다고 생각하는 환자일수록 회복을 위한 노력을 더 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으로 추정했다. 연구팀은 "자신의 실제 나이보다 어리게 생각하는 것이 병이 성공적으로 나을 수 있게 돕는다"고 말했다.◇수면의 질 상승해'나는 나이보다 젊다'는 생각은 숙면을 취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의정부을지대병원과 분당서울대병원 신경과 연구팀은 성인 2349명을 대상으로 자신이 생각하는 주관적 나이와 함께 4주 간격으로 수면 지수·패턴 등을 조사해 그 상관관계를 분석했다. 그 결과, ‘실제 나이보다 많다’고 느끼는 그룹은 다른 두 그룹에 비해 수면의 질이 낮았다. 특히 주관적 나이가 실제 나이에 비해 9% 이상 많다고 느끼는 경우 피츠버그 수면의 질 지수(높을수록 수면의 질이 낮음)가 1.7배 이상 증가해 수면의 질이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면의 질이 나쁠 경우 피로도 상승과 집중도 저하뿐 아니라 고혈압, 당뇨, 심혈관계 질환, 인지능력 저하, 사망 등을 유발하므로 수면의 질 향상은 매우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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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서양 식단이 대사증후군 예방에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대사증후군은 다음 다섯 가지 기준 중 세 개 이상을 충족하면 해당된다. ▲허리둘레 남성 102cm 이상 여성 88cm 이상 ▲중성지방 수치 150mg/dL 이상 ▲HDL 콜레스테롤 남성 40mg/dL 미만, 여성 50mg/dL 미만 ▲혈압 130/85mmHg 이상 ▲공복혈당 110mg/dL 이상이다.대서양 식단은 스페인, 포르투갈 등의 지역에서 따르는 식습관을 말한다. 지중해 식단과 유사하게 제철 채소와 과일, 통곡물, 콩, 올리브오일 등 최소한으로 가공된 현지 식품으로 구성되는 식사다. 대서양 식단은 생선과 해산물, 통 곡물, 우유나 치즈 위주의 식사로 육류나 와인 섭취는 자제하는 특징이 있다.스페인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대 연구팀이 18~85세 574명을 6개월 동안 추적 관찰했다. 참여자들은 무작위로 대서양 식단과 대조군으로 분류됐다. 대서양 식단을 실천하는 그룹은 식단 교육과 요리 수업에 참여했으며 자료와 음식 바구니를 제공받았다. 대조군은 평소 식습관을 유지했다.분석 결과, 대서양 식단을 섭취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대사증후군 발병 위험이 65% 더 낮았다. 대서양 식단을 섭취한 그룹은 허리둘레가 평균 1.79cm 감소했으며 몸에 좋은 HDL 콜레스테롤이 상승했다. 연구 기간 동안, 대서양 식단을 섭취한 그룹의 2.7%에서 대사증후군이 발병했으며 대조군은 7.3%에서 대사증후군이 발병했다.연구팀은 대서양 식단이 체중 감량, 콜레스테롤 수치 개선 등 신진대사 변화를 일으키기 때문으로 분석했다.연구팀은 추후 대서양 식단 섭취가 환경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지 대규모 연구를 통해 분석할 예정이다. 환경 친화적 식단은 저렴하고 안전하며 건강하고 누구나 쉽게 접근 가능한 식단이어야 한다.한편, 이 연구 결과는 ‘자마 네트워크 오픈(JAMA Network Open)’에 최근 게재됐다.✔ 밀당365 앱-혈당 관리의 동반자매일 혈당 관리의 필요성을 일깨워주는 당뇨병 명의들의 주옥같은 충고를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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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이나 합성세제가 손에 너무 자주 닿으면 주부 습진이 생길 수 있다. 주로 가사 노동으로 인해 많이 나타나다 보니 '주부'라는 이름이 붙게 됐다. 요리, 설거지 등 물과 세제에 자주 노출되는 사람에게 자주 발생한다. 특히 날씨가 건조한 겨울철에 잘 나타난다. 날씨가 건조해지면서 피부 수분이 날아가고 피부장벽이 허물어지기 때문이다. 주부습진은 내버려두면 만성화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물, 세제, 마늘, 양파, 고추, 소금… 원인주부습진에 걸리면 피부가 두꺼워진다. 피부가 갈라지고, 각질이 생기고, 붉어지는 증상도 나타난다. 이런 증상은 손가락 끝에서 시작해 점차 손가락 전체, 손바닥, 손목, 손등으로 번질 수 있다. 심하면 손톱에도 병변이 나타날 수 있다.그렇다면 왜 물과 세제가 문제일까. 손이 물에 장시간 노출되면 피부 각질층이 무너지고, 피부의 방어 시스템을 손상시켜 피부염이 생기기 때문이다. 세제에는 계면활성제 등 여러 가지 화학성분이 들어있다. 이 성분들은 피부 장벽을 구성하는 유용한 지질 성분을 제거하고, 접촉성 피부염의 원인으로 작용한다. 이 외에도 마늘, 양파, 고추 같은 자극적인 채소나 간장, 소금, 고춧가루 등의 향신료도 원인이 될 수 있다. 자극접촉피부염, 알레르기접촉피부염을 유발할 수 있다. 맨손으로 직접 만지지 않는 게 좋다.◇보습에 신경 쓰고, 장갑 착용하기증상이 심하지 않은 주부습진은 생활습관 개선만으로도 치료할 수 있다. 손에 물이 닿았다면 잘 말린 후 3분 이내 핸드크림이나 보습크림을 바른다. 뜨거운 물은 피부 보습인자를 벗겨 내 손을 거칠게 만들 수 있다. 가능한 미지근한 물을 사용해야 한다. 세정제로는 성분이 순한 비누를 소량 사용하고, 손 세척 후 거품이 남지 않도록 물로 잘 씻어내야 한다.또 요리 시에는 손에 자극을 줄 수 있는 재료가 손에 닿지 않도록 하며, 외부 물질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기 위해 비닐장갑, 고무·라텍스 장갑 등을 착용하는 것이 좋다. 다만 고무장갑은 착용 시간을 30분 내로 해야 하며, 알레르기 반응을 보일 경우에는 착용하지 말아야 한다.◇만성화되면 2차 감염으로 이어져주부습진은 만성화 시 심각한 후유증을 유발할 수 있다. 또 장기간 증상을 방치함에 따라 갈라진 피부 조직 사이에 2차 감염이 생기기도 한다. 따라서 주부습진으로 약을 처방받았다면 의사 지시가 있기 전까지 꾸준히 약을 복용하고 발라줘야 한다. 초기에 효과를 보면서 약을 끊으면 증상이 다시 나타날 수 있으며, 만성화로 이어질 가능성도 적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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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14일)은 좋아하는 친구나 연인에게 초콜릿을 선물하는 '밸런타인데이'다. 달콤함을 선물하면서 상대방의 건강까지 챙기고 싶다면 두부 파베 초콜릿을 만들어 보자. 다크초콜릿과 두부만 있으면 된다.만드는 법은 간단하다. 다크초콜릿과 연두부를 2:1 비율로 섞는다. 다크초콜릿을 200g 준비했다면, 연두부는 100g을 넣으면 된다. 섞을 땐 먼저 다크초콜릿을 중탕하거나 전자레인지를 이용해 녹이고, 연두부를 체에 걸러 넣는다. 차가운 연두부를 사용하면 초콜릿이 바로 굳어 섞기 힘들 수 있으니 잠시 실온에 둔 연두부를 사용한다. 맛을 보고 기호에 따라 단맛을 원한다면 칼로리가 적은 에리트리톨이나 알룰로스를 넣어서 조절하면 된다. 밀폐용기에 랩이나 유산지를 깔고 준비한 두부 초콜릿 반죽을 넣어 냉동고에서 2시간 정도 얼린다. 다크초콜릿 파우더를 뿌려주면 완성이다. 이땐 파우더 제형의 초콜릿 아무거나 사용해도 된다.먼저 두부를 사용하면 칼로리를 확 줄일 수 있다. 기존 파베초콜릿은 두부 대신 생크림을 넣어 만드는데, 100g 기준 생크림은 약 433kcal로 84kcal인 두부보다 약 5배 이상 칼로리가 높다. 게다가, 두부는 그 자체로 건강에 좋은 음식이다. 비타민, 불포화지방산, 식이섬유, 이소플라본 등 콩에 있는 몸에 좋은 영양소는 그대로 유지하면서 소화·흡수는 콩보다 훨씬 잘 된다. 사망률도 낮춘다. 미국 국립보건원 국립암연구소 연구팀이 41만 6104명을 조사한 연구에서, 두부 등 식물성 단백질을 평균보다 더 많이 섭취한 성인은 모든 원인의 사망 위험이 낮았고, 동물성 단백질을 식물성 단백질로 대체하면 심혈관질환 사망률이 약 10%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약 14만명을 9.2년간 추적·관찰한 서울대의대 예방의학교실 연구팀 연구에서는 두부 등 콩으로 만든 식품을 꾸준히 섭취한 사람은 위암 발생 위험이 크게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다크 초콜릿에도 몸에 좋은 성분이 다량 함유돼 있다. 대표적으로 몸속 세포가 활성산소의 공격으로 손상되는 것을 막는 항산화 물질이 풍부하다. 초콜릿을 만드는 원료인 코코아콩에는 '플라보노이드'가, 초콜릿 속 카페인에는 '카테킨'이 많다. 둘 다 항산화 성분으로, 체내 염증을 완화하고 노화를 늦춘다. 심혈관질환에도 좋다. 실제로 미국 마운트 시나이 이칸 의대 연구팀 연구 결과, 한 달에 1~3개의 초콜릿바를 먹은 사람은 전혀 먹지 않은 사람보다 심부전 위험이 23% 감소했다. 또 다크초콜릿에는 '테오브로민'이라는 성분도 함유돼 있는데, 이 성분은 사고력을 높이고, 근육을 완화하고, 만성기침 환자의 기침을 완화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만, 다크 초콜릿을 고를 때는 설탕 함유량이 적은지, 지방 성분이 없는 카카오버터로 만들어졌는지, 카카오 함유량이 70% 이상인지 등을 확인해야 한다. 건강에 이점이 많은 다크 초콜릿이라도 많이 먹으면 비만, 당뇨병, 관상동맥질환 등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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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실내 마스크 해제 등 방역 완화가 이뤄지면서 봄까지 독감 유행이 이어졌다. 올해도 A형, B형 독감이 동시 유행하고 있어 봄철 독감 재감염의 위험이 커지고 있다. 고위험층은 사전에 독감 예방접종을 받고 손씻기, 적절한 습도 유지하기, 물 많이 마시기 등 생활 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국민건강보험공단이 발표한 2018~2022년 독감 환자의 건강보험 진료 현황에 따르면, 2022년 독감 환자는 87만 3590명으로 전년(9574명) 대비 약 91.2배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월별 환자 수는 이례적으로 지난해 5월에만 27만 4031명을 기록하며 봄철까지 2차 유행이 지속됐다.독감 환자 폭증의 원인으로는 실내 마스크 해제 등이 꼽힌다. 올해는 특히 인플루엔자바이러스 A형, B형 등이 동시에 유행하고 있다. 이에 질병관리청은 지난해 발령한 '독감 유행주의보'를 해제하지 않고 오는 8월까지 이어갈 전망이다.독감 유행시기는 매년 다르지만 보통 10월부터 그 이듬해 4월까지 이어진다. 최근에는 A형, B형 독감의 동시 유행으로 이전에 A형 독감에 감염됐더라도 B형 독감에 다시 감염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보건당국은 B형 독감이 4월까지 유행하기 때문에 지금이라도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에 적극적으로 동참할 것을 당부했다.고령층과 임신부, 어린이 등은 오는 4월 30일까지 국가 무료 독감 예방접종을 활용해 앞으로 다가올 독감 2차 유행에 대비할 수 있다. 예방접종 지원 대상자가 아니라도 개별적으로 병의원에 방문해 접종해도 된다. 보통 독감 예방접종을 하면 건강한 성인 기준 70~ 90% 예방효과가 있다.독감의 증상은 감기와 유사하지만 훨씬 심각하게 나타난다. 감기는 콧물, 기침, 인후통, 미열 등 증상이 나타나지만, 독감은 이에 더해 고열, 두통, 관절통 등의 증상이 동반된다. 아동의 경우 구토, 설사 등이 나타나기도 한다. 증세가 심한 경우 만 65세 이상 어르신, 어린이, 임신부, 폐질환·심장질환 환자 등은 폐렴 등의 합병증이 발생하거나 입원할 위험이 높다.독감은 치료를 위해 항바이러스제를 처방받아 복용해야 한다. 독감 발생 초반부터 약을 써야 효과가 좋다. 더불어 충분히 쉬고, 물을 많이 섭취하는 것도 중요하다. 감기는 발열과 통증이 심할 때에는 해열진통제 등 약국에서 쉽게 구입 가능한 의약품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봄철 독감, 감기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올바른 손 씻기를 생활화하고, 개인위생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감기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기침, 재채기 때 나오는 침이나 호흡기 분비물을 통해 전파되므로 마스크를 쓰는 것이 도움이 되고 호흡기 감염병 증상자와의 접촉을 피하고, 관련 증상이 있을 시 눈, 코, 입을 만지지 않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