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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액암을 진단받은 20대 여성이 회충에 감염된 후 사망한 사례가 보고됐다.멕시코 호세 엘레우테리오 곤살레스대병원 내과 의료진에 따르면, 23세 여성이 복통·빈혈 등과 같은 전신 증상이 나타나 입원 후 검사를 받았다. 그 결과, 여성은 버킷림프종을 진단받았다.버킷림프종은 백혈구 중 B림프구에서 기인하는 혈액암으로, 림프계에 발생한다. 버킷림프종은 비호지킨 림프종에 속해서 빠르게 진행되는 공격형 림프종이다. 림프종은 백혈구 중 하나인 림프구가 악성 세포로 변한 종양이다. 골수나 혈관, 복부 기관 등으로 침범할 때가 많아 침범 부위에 따라 두통, 구토, 복부 비대가 나타난다.여성에게는 원인을 알 수 없는 황달, 췌장염, 폐 질환 등의 증상도 함께 나타났다. 이후 치료 과정에서 15cm 길이의 회충이 배출됐고, 대변 검사로 회충 감염을 뒤늦게 확인했다. 항기생충 치료에도 불구하고 여성은 난치성 패혈증 쇼크로 결국 사망했다.의료진은 “환자는 버킷림프종으로 인해 심각한 면역저하 상태였다”며 “이 상황에서 회충이 감염되면서 췌장, 폐 등 여러 장기로 퍼지며 합병증을 유발한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면역저하 환자에서는 기생충 감염이 전형적 징후 없이 숨어 있다가 다른 중증 질환에 가려져 늦게 발견될 수 있다. 의료진은 “면역저하 환자가 중증 질환에 가려진 감염을 놓치면 생존 기회를 잃을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전했다.한편, 일반적으로 회충은 오염된 음식이나 물을 통해 감염된다. 국내 감염 사례는 다행히 드물다. 감염 초기에는 자각 증상이 거의 없다가, 개체 수가 늘고 커지면 장을 자극해 복통이나 설사를 유발한다. 주로 소장에 붙어 서식해 영양분을 흡수하는 소장의 기능을 방해하고 영양분을 빼앗기도 한다. 드물게 회충이 소장에서 위나 간 등으로 이동하는데, 이때는 구토나 극심한 복통이 생기고 수술을 통해 회충을 빼내야 한다. 알벤다졸이나 플루벤다졸 성분의 구충제를 먹어 회충을 사멸시킬 수도 있다.이 사례는 ‘큐레우스’ 저널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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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한 의사가 트림하는 게 어려우면 ‘트림 불능 증후군’을 의심해 봐야 한다고 했다.지난 23일 가정의학과 전문의이자 쇼트폼 플랫폼 틱톡에서 ‘doctorsooj’라는 이름으로 건강 정보를 전하는 수라즈 쿠카디아 박사는 “트림 불능 증후군은 많은 의료 전문가도 알지 못하는 드문 질환”이라며 “이 질환이 있으면 트림을 할 수 없어 생활하기 불편하고 여러 합병증을 겪는다”고 했다. 이어 그는 “친한 친구 중 한 명이 트림을 못 하는데, 탄산음료를 마시면 목구멍에 손가락 두 개를 쑤셔 넣어 구역질해 공기를 빼내야 한다”며 “트림을 못하는 게 사소한 문제처럼 보일 수도 있지만, 트림은 소화기 건강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쿠카디아 박사가 언급한 트림 불능 증후군, 어떤 질환일까? 트림 불능 증후군은 식도의 상부 괄약근이 수축해 트림이 배출되지 못하는 질환이다. 의학 용어로 ‘역행성 윤상인두근 기능장애(R-CPD)’라고 한다. 보통 음식을 삼키면 상부 식도 괄약근이 열려 음식이 식도로 유입되고 괄약근의 수축 작용을 통해 음식물이 아래로 내려간다. 이후 괄약근이 이완돼 트림이 방출되는 역행 작용이 일어나는데, 괄약근이 압력을 감지하고도 이완되지 않아 트림이 방출되지 못하는 것이다. 트림은 음식을 섭취하는 과정에서 유입된 공기나 소화 과정에서 발생한 가스가 식도를 통해 입으로 배출되는 생리 현상으로, 소화기관을 건강하게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트림을 하지 못하면 위장에 공기나 가스가 차 복부 팽만감, 더부룩함, 가슴 통증, 잦은 방귀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심할 경우 위산이 역류해 역류성 식도염이 발생할 수도 있다. 역행성 윤상인두근 기능장애는 보톡스 주사를 이용해 치료한다. 주사를 놓기 전 신경과 근육의 손상된 부위를 발견하는 특수 검사인 근전도검사로 윤상인두 근육 위치를 찾는다. 근육에 보톡스를 주사하면 2주일 내로 트림을 할 수 있다. 주사만으로 치료가 어려울 때는 윤상인두 근육 중간 부분을 잘라내기도 한다. 치료 경과는 대부분 긍정적이다. 바스티안 음성 연구소에 따르면, 보톡스 1회 투여 후 환자의 60%가 트림을 시작했고, 2회 투여 이후에는 환자의 90%가, 3회 투여 이후에는 모두 트림을 하는 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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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복에 생 버터를 먹으면 암이 사라진다’, ‘아이에게 생 버터를 먹이면 두뇌 발달과 장 건강에 도움이 된다’. 최근 SNS를 중심으로, 버터를 생으로 먹는 게 건강에 이롭다는 주장이 잇따라 등장하고 있다. 이러한 주장이 화제가 되면서 최근 버터를 종류별로 먹거나 아이에게 간식처럼 생 버터를 먹이는 영상도 등장했다. 생 버터를 먹는 것이 정말 건강에 이로울까? 버터는 포화 지방 함량이 많다. 포화 지방은 인체에 꼭 필요한 피하지방층의 일부를 형성하지만, 콜레스테롤과 합성하는 성질이 있어 과다 섭취할 경우 심혈관 질환이나 뇌졸중 발병 위험이 높아진다.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내분비내과 윤태관 전문의는 “‘공복에 생 버터를 먹으면 암이 사라진다’는 주장은 의학적으로 검증되지 않은 위험한 가설”이라고 경고한다. 이러한 주장은 암세포가 당분을 주 에너지원으로 쓴다는 점에 착안한 것이나, 과도한 포화지방 섭취는 오히려 체내 염증 수치를 높인다.생 버터 섭취는 개인의 대사 상태나 식습관에 따라 득보다 실이 더 클 수도 있다. 윤태관 전문의에 따르면, 버터에는 탄수화물이 거의 없기 때문에 섭취 직후 혈당을 직접적으로 올리지 않는다는 주장은 일부 사실이다. 그러나 탄수화물을 정상적으로 섭취하는 성인이 생 버터를 추가로 섭취하면 중성지방과 LDL 콜레스테롤 수치가 급격히 상승한다. 이는 심혈관 질환, 이상지질혈증, 지방간의 직접적 원인이 된다. 특히 한국인은 서구인에 비해 췌장의 크기가 작고, 지방 대사 능력이 다르기 때문에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아이에게 간식처럼 생 버터를 먹이는 것은 어떨까? 성장기 아이의 두뇌 발달에 지방은 필수적이다. 뇌의 60%가 지방으로 이뤄져 있기 때문이다. 버터에 함유된 비타민A, D, E와 인지질이 성장에 도움이 되고 지용성 비타민의 흡수를 돕지만, 이를 생으로 먹는 것이 아이들의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임상적 근거는 부족하다. 오히려 과도한 지방 섭취는 소화 불량이나 설사를 유발한다. 특히 유제품 알레르기가 있거나 유당 불내증이 있는 경우 복통을 유발할 가능성이 더 크다. 또 어릴 때부터 형성된 고지방 식습관은 소아 비만으로 이어질 수 있고, 가공버터의 경우 식품 첨가물을 과도하게 섭취할 위험도 있다. 버터를 가열해 수분과 유당을 제거한 기버터도 60% 이상이 포화지방이라서 혈중 지질 수치가 악화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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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 전 단백질·지방·식이섬유가 풍부한 음식을 먼저 먹는 것만으로도 혈당 스파이크를 줄일 수 있다는 전문가의 의견이 나왔다.정세연 한의학 박사는 111만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브 채널 ‘정세연의 라이프연구소’를 통해, 식사 10분 전에 먹으면 혈당 스파이크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되는 음식 다섯 가지를 소개했다. 나이가 들수록 췌장의 인슐린 조절 기능과 인슐린에 대한 세포 반응성이 함께 떨어진다. 약물 치료로 혈당 수치가 조절된다고 하더라도 식단 관리를 소홀히 하면 혈당이 단시간에 빠르게 치솟을 수 있다.이에 따라 탄수화물을 바로 섭취하기보다 단백질·지방·식이섬유가 풍부한 식품을 먼저 먹으면 혈당을 천천히 오르게 하는 데 효과적이다. 당뇨 환자뿐 아니라 경계성 당뇨, 고지혈증이 있는 사람, 나아가 건강한 사람에게도 췌장 노화를 늦추고 내장지방 증가를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낫토=발효 콩인 낫토는 일반 콩보다 소화 부담이 적어 식전에 먹기 편하고, 한 팩씩 소분돼 있어 섭취량 조절도 쉽다. 정세연 박사는 “낫토를 밥에 비벼 먹기보다는 식사 10분 전에 먼저 먹고 본식을 하는 것이 혈당 안정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실처럼 늘어나는 낫토에는 낫토키나제 성분이 풍부해 혈전을 제거하고 혈액을 깨끗하게 하는 데 도움이 된다. 2020년 국제학술지 ‘Nutrients’에 실린 연구에 따르면, 낫토 특유의 끈적한 질감을 만드는 γ-PGA 함량이 높은 낫토를 먹은 참가자들은 식사 두 시간 후 γ-PGA 함량이 낮은 낫토를 먹었을 때보다 혈당과 인슐린 수치가 모두 유의미하게 낮았다.▷삶은 달걀=삶은 달걀 한 개를 식사 10분 전에 먹으면 혈당이 보다 안정적으로 오를 수 있다. 냉면이나 국수를 먹을 때도 고명으로 올라간 달걀을 먼저 먹은 뒤, 탄수화물인 면을 먹는 것이 좋다. 혈당 안정 효과를 높이려면 달걀 섭취 후 약 10분의 시간을 두는 것이 바람직하다. 달걀은 근육 생성에 필요한 양질의 단백질 공급원으로, 혈액 속 포도당을 흡수해 혈당을 낮춘다. 실제로 미국 스탠퍼드대 연구팀이 참가자 55명을 대상으로 음식 섭취 순서가 혈당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 쌀밥을 먹기 전에 달걀을 먼저 섭취했을 때 혈당 급등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그릭요거트=수분을 제거해 농축한 그릭요거트는 일반 요거트보다 당분 함량은 절반 이하로 낮고, 단백질과 칼슘은 두 배 이상 많다. 소화·흡수가 느린 카세인 단백질이 풍부해 혈당을 천천히 오르게 한다. 정세연 박사는 “식사 10분 전 80~100g 먹으면 포만감이 생겨 폭식을 예방할 수 있다”고 했다. 그는 다만 “시중에는 정백당, 덱스트린, 결정과당같이 설탕을 추가한 제품이 많아, 반드시 원재료를 확인하고 첨가당이 없는 것을 골라야 한다”고 했다.▷연두부=연두부는 소화 부담이 적고 식사 전에 간편하게 먹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정세연 박사는 “연두부는 수분을 제외하면 단백질 50%, 지방질 25%, 탄수화물 20%로 이뤄져 있다”며 “식사 전 140g 정도 작은 한 팩을 먹으면 혈당이 갑작스럽게 오르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고 했다.▷파프리카=파프리카는 식이섬유가 풍부하고 혈당지수가 15로 낮아 식사 전에 반 개 정도 섭취하면 혈당을 천천히 오르게 하는 데 도움이 된다. 색이 다양한 만큼 항산화 성분도 풍부하며, 비타민 C와 비타민 B가 많아 피로감이나 불안, 초조, 두통 증상이 잦은 사람에게도 효과적이다. 미국 코넬대 연구팀에 따르면, 식이섬유를 먼저 섭취하고 이후 단백질과 탄수화물을 섭취하도록 한 그룹이 그렇지 않은 그룹보다 열량을 더 적게 섭취하고 지방이 많거나 튀긴 음식에 대한 유혹도 덜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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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출할 때 열량이 낮으면서 포만감이 높은 간식을 골라 먹으면 체중, 혈당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미국 건강의료전문지 ‘웹엠디’에 게재된 ‘100kcal 이하 간식’에 대해 알아본다.▶팝콘=팝콘은 섬유질이 풍부하고 칼로리가 낮으며 포만감을 오래 유지한다. 미국 영양·식이요법학회 공인 영양사 조앤 살지 블레이크는 “팝콘에는 원재료인 옥수수에 함유된 폴리페놀이도 풍부하다”며 “다만, 팝콘을 건강 간식으로 먹으려면 당, 염분 함량이 높은 시판 제품보다는 전자레인지용 플레인 팝콘이나 옥수수 알갱이를 에어프라이기 등에 튀겨 직접 만들어 먹는 게 좋다”고 말했다.▶코티지치즈와 멜론=코티지치즈는 반 컵당 단백질이 14g 함유돼 있는 고단백 종류로 멜론 한 조각을 곁들이면 섬유질, 비타민, 미네랄까지 섭취할 수 있다. ▶치즈 올린 통 곡물 크래커=통 곡물 크래커는 섬유질이 풍부해 식사 사이 간식으로 섭취하면 포만감을 오래 유지하는 효과가 있다. 치즈와 함께 섭취하면 단백질, 칼슘 섭취량을 늘릴 수 있다. 100kcal 미만으로 즐기려면 저지방 치즈 한 조각을 잘라 크래커 세 개에 나눠 올려 먹으면 된다.▶아몬드=아몬드는 혈관 건강에 이로운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하다. 불포화지방산은 포화지방과 달리 체내에서 빠르게 산화돼 지방으로 축적되지 않는다. 섬유질, 단백질도 많이 함유돼 포만감을 오래 유지해준다. 설탕이나 소금이 함유되지 않은 제품을 고르고 약 14개만 먹어야 100kcal를 넘지 않는다. ▶구운 사과=사과를 오븐이나 에어프라이에 구우면 건강한 단맛을 즐기면서 비타민, 섬유질을 섭취할 수 있다. 위에 계피 가루를 살짝 뿌리면 풍미를 더하면서 혈당 개선 효과도 누릴 수 있다.▶블루베리 스무디=무지방 요거트 3분의1컵에 냉동 블루베리를 3분의2컵 넣고 얼음과 함께 갈아내면 93kcal에 칼슘, 항산화 성분을 추가 보충 가능하다. ▶에다마메(풋콩)=저열량이면서 비타민K, 섬유질, 단백질, 철분 등이 풍부하다. 반 컵만 섭취해도 단백질 8g, 섬유질 4g을 충족할 수 있다.▶후무스와 당근=병아리콩, 마늘, 올리브오일로 만드는 후무스는 단백질, 섬유질이 풍부해 포만감을 오래 유지한다. 당근 스틱에 후무스 두세 큰 술을 찍어 먹으면 면역, 눈 건강에 좋은 비타민A 섭취량을 늘릴 수 있다.▶살사와 감자 반쪽=껍질째 익힌 감자 반개에 살사 소스를 곁들여 먹으면 열량 부담 없이 영양소를 충분히 채울 수 있다. 껍질째 조리한 감자는 칼륨, 비타민C, 섬유질이 풍부하다. 살사는 토마토, 양파, 고추, 라임 등 천연 식재료로 만들어 당분과 나트륨이 상대적으로 적고 비타민C, 섬유질 등이 풍부하다.▶냉동 바나나=바나나를 얇게 썰어 냉동한 뒤 저지방 플레인 요거트를 바르면 간단하게 단맛을 즐기기 좋다. 위에 견과류 토핑을 약간 뿌리면 식감과 영양이 배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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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 통증을 근육통이라 여기다 췌장암 진단을 받은 46세 남성의 사연이 전해졌다.23일(현지 시각)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미장공으로 일해온 크리스 쿡은 호흡 곤란과 오른쪽 등 윗부분의 통증으로 병원을 찾았다. 그는 두 달 간의 허리 통증이 있었지만, 직장에서 삐거나 새 매트리스에서 잠을 편히 자지 못해 생긴 근육통이라 여겼다. 하지만 검사 결과, 왼쪽 폐가 허탈 돼 있었고, 심장 주변에 여러 개의 혈전이 발견됐으며, 췌장에서는 종양이 발견됐다. 이후 진행성 췌장암 진단과 함께 6개월에서 12개월 정도의 시한부 판정을 받아 현재 항암 치료 중이다. 데일리메일과의 인터뷰에서 그는 “평소 채식 위주의 식단을 유지하며 가공식품을 전혀 먹지 않았다”고 밝혔다. 요가를 하면서 지금까지 건강에 문제가 있었던 적이 없어 더 충격적이는 게 그의 입장이다. 그는 “건설 노동자들이 더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며 “부상이나 허리 통증에 익숙해져 증상을 무시하지 말고, 검진받아야 한다”고 말했다.췌장암은 암이 어느 정도 진행될 때까지 증상이 뚜렷하지 않아 ‘침묵의 살인자’로 불리는 질환이다. 췌장은 소화를 돕고, 인슐린과 글루카곤 같은 호르몬을 생성해 음식 속 당분을 에너지로 전환한다. 췌장암이 생기면 췌장이 호르몬을 제대로 만들지 못해 혈당 수치가 불안정해질 수 있다. 체중 감소, 피로감, 소화불량 등 전반적인 건강 상태가 급격히 나빠지기도 한다. 영국 국민보건서비스(NHS)에 따르면, 복부 팽만감과 같은 소화불량 증상, 식욕 부진, 고열, 메스꺼움 또는 구토, 설사 또는 변비 등이 위험 신호다.국민암지식정보센터는 흡연자가 비흡연자보다 췌장암 위험이 1.7배 이상 높다며 금연을 강조한다. 당뇨병은 췌장암 발생 위험을 높이는 요인이므로, 꾸준한 치료와 함께 육류 중심의 고지방·고칼로리 식이는 피하는 것이 권장된다. 또한 췌장암 일부는 유전적 요인에 의한 것이다. 직계 가족 가운데 50세 이전에 췌장암에 걸린 사람이 한 명 이상 있거나, 발병 연령과 상관없이 두 명 이상의 췌장암 환자가 있다면 정기 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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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씻어도 몸에서 냄새가 나는 경우가 있다. 특히 나이가 들거나 특정 음식을 섭취하면 냄새가 심해지기도 한다. 몸에서 유독 악취가 잘 유발되는 신체 부위와 그 이유에 대해 알아본다.◇노넨알데하이드가 냄새 주요 원인나이 들수록 냄새가 나는 이유는 ‘노넨알데하이드’라는 물질 때문이다. 노넨알데하이드는 피지 속 지방산이 산화되며 만들어지는 물질로, 모공에 쌓여 퀴퀴한 냄새를 만든다. 노넨알데하이드는 젊었을 때는 생성되지 않다가 40대부터 노화로 인해 ▲피부 유익균 감소·유해균 증가 ▲피부 산성화 ▲지질 성분 변화 등 때문에 만들어진다. 나이가 들면 노넨알데하이드 제거 능력이 감소하는 것도 문제다. 나이가 들면 신진대사가 느려지고, 활동량 감소와 신경계 퇴화로 땀 분비량이 줄어 노넨알데하이드를 잘 배출하지 못한다. 노화와 함께 술과 담배를 즐기면 노넨알데하이드 분비량도 증가해 냄새가 더 많이 난다. 음주는 노넨알데하이드 생성을 촉진하고 흡연은 분해를 억제한다.◇평소 섭취하는 음식도 영향 미쳐향신료가 많이 들어간 음식도 체취를 악화시킬 수 있다. 매운 음식에 포함된 유황 화합물과 특정 대사산물이 방출돼 피부 박테리아와 만나면 특정 냄새가 발생한다. 클리블랜드 클리닉에 따르면 카레나 쿠민(인도 요리나 중동 요리에 자주 사용되는 향신료)에 들어 있는 휘발성 화합물이 땀샘을 통해 배출되면서 특유의 체취를 만들 수 있다. 소고기, 돼지고기 같은 붉은 고기도 체취에 영향을 줄 수 있다. 붉은 고기를 섭취하면 땀을 통해 단백질이 방출되고, 피부 박테리아가 이를 분해하면서 암모니아나 지방산 같은 악취 물질이 생성될 수 있다.◇‘귀 뒤’ 꼼꼼히 씻어야식단을 조절하면 체취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유황이 풍부한 음식, 붉은 고기, 매운 음식 섭취를 줄이고 물, 과일, 채소 섭취를 늘리면 체취 개선 효과를 볼 수 있다. 특히 사과, 잎이 많은 채소, 녹차 등은 불쾌한 체취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생활 속 작은 습관 개선도 병행돼야 한다. 특히 귀 뒤를 꼼꼼히 씻어야 한다. 귀 뒤에서 유독 악취가 심한 이유는 귀 뒤에 많이 분포한 피지 분비샘 때문이다. 피지 분비샘은 피부 진피에 위치한 분비샘으로, 모낭 옆에 있으며 피지의 합성과 분비를 담당하는 곳이다. 두피에서 시작해 몸 아래로 내려가는 피지 분비샘을 귀 뒤를 거친다. 피지 분비샘은 ▲두피 ▲이마와 코(T존) ▲귀 주변에 많다. 귀 뒤 피부에도 당연히 모공이 있다. 피지 분비샘에서 나오는 노폐물이 모공에 쌓이는데, 이를 꼼꼼히 씻어주지 않으면 퀴퀴한 냄새를 유발한다.물을 많이 마시는 것도 중요하다. 몸에서 노폐물을 원활히 배출시키는 걸 돕기 때문이다. 햇볕 아래 산책도 도움이 된다. 자외선에는 살균 효과가 있어 냄새 제거에 도움을 준다. 또 적당한 운동은 땀 배출량을 늘려 노폐물이 나오게 해 냄새를 줄인다. 채소와 과일을 많이 먹는 것도 중요하다. 채소와 과일에 함유된 항산화 성분 ‘피토케미컬’은 산화 방지에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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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 통증 완화를 위해 오존 치료를 받았던 60대 남성이 심각한 감염 합병증을 겪은 사례가 보고됐다.브라질 쿠리티바 마켄지 복음주의 대학병원 정형외과 의료진에 따르면, HIV와 고혈압을 약물을 통해 안정적으로 관리하던 65세 남성은 2년간 지속된 오른쪽 어깨 통증을 해결하기 위해 물리치료사를 찾았다. 그는 단 한 번의 오존 치료를 받은 뒤 약 15일 후 통증이 급격히 악화돼 응급실에 내원했다.내원 당시 그의 어깨는 심하게 붓고 붉게 변해있었으며, 팔을 거의 움직일 수 없는 상태였다. 초음파 검사 결과 어깨 부위에 60cm³ 규모의 고름 주머니가 확인됐고, 엑스레이에서는 쇄골과 견갑골의 골 흡수 징후와 퇴행성 변화가 관찰됐다. 단순한 시술 부작용인 줄 알았던 어깨 통증의 정체는 '화농성 관절염'이었다. 이는 세균이 관절 내부에 침투해 발생하는 질환으로,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뼈가 녹아내려 영구적인 장애를 남길 수 있는 치명적인 응급 질환이다. 의료진은 즉시 어깨 부위를 절개해 다량의 농양과 괴사 조직을 제거하는 변연절제술을 시행했다. 이후 배양 검사에서 황색포도상구균이 검출됐다.의료진은 오존 치료 과정에서 사용된 주삿바늘 등을 통해 균이 관절 깊숙이 침투한 것으로 분석했다. 의료진은 “환자의 HIV는 잘 조절되고 있었지만, HIV 감염 자체가 감염 합병증의 위험 요인으로 알려져 있다”며 “심각한 면역 억제 상태는 아니었지만, 감염에 대한 감수성이 어느 정도 증가했을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환자는 4주간의 강력한 항생제 치료와 6개월간의 추적 관찰 끝에 회복됐다. 일부 퇴행성 관절 변화는 남았지만 통증이 사라졌고, 제한됐던 어깨 운동 범위도 정상 수준으로 회복돼 일상생활로 복귀한 것으로 전해졌다.한편 오존 요법은 오존 가스를 이용해 통증 완화나 상처 치유 등을 기대하는 치료법이지만, 작용 기전과 안전성이 아직 완전히 밝혀지지 않아 논란이 지속되고 있다. 브라질 연방 의학 위원회는 오존 요법의 효능을 입증할 충분한 근거가 없다고 밝혔으며 일부 부작용은 세포 손상이나 세포 사멸을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2019년 미국 식품의약국(FDA) 역시 오존 치료법 사용에 대한 경고를 발표하며 알려진 모든 의료 용도에서 안전성이나 효과가 입증되지 않은 독성 가스로 규정하고 있다.의료진은 “오존 치료와 증상 발현 사이에 시간적 연관성은 관찰됐지만, 이번 사례만으로 인과 관계를 단정할 수는 없다”며 “다만 이번 사례는 오존 요법을 부적절하게 사용할 경우 심각하고 치료하기 어려운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음을 보여주며, 오존 요법은 과학적 근거가 제한적이고 규제상 우려가 있는 치료법인 만큼 매우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이 사례는 ‘큐레우스’ 저널에 지난 20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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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트밀 위주의 식단을 이틀만 실천해도 콜레스테롤 수치가 낮아지는 등 혈관 건강에 유익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오트밀은 귀리를 압착해 먹기 좋게 가공한 것을 말한다.독일 본대 연구팀이 대사증후군이 있는 성인 32명을 대상으로 단기간 오트밀 섭취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분석했다. 대사증후군은 당뇨병, 심장질환, 뇌졸중 등의 발병 위험을 높이는 상태로 다음 다섯 가지 기준 중 세 개 이상을 충족하면 해당된다. ▲허리둘레 남성 102cm 이상 여성 88cm 이상 ▲중성지방 수치 150mg/dL 이상 ▲HDL 콜레스테롤 남성 40mg/dL 미만, 여성 50mg/dL 미만 ▲혈압 130/85mmHg 이상 ▲공복혈당 110mg/dL 이상이다.참여자들은 무작위로 6주간 ▲물에 삶은 오트밀 300g과 소량의 채소, 과일만 섭취하는 그룹(오트밀 섭취군)과 ▲오트밀을 제외하고 다량 영양소 구성에 맞게 짠 일반적인 식단 섭취군으로 분류됐다. 연구팀은 연구 2일 뒤, 2주 뒤, 4주 뒤, 6주 뒤마다 참여자들의 혈액, 대변 샘플을 분석하고 신체 계측, 생활습관 평가를 진행했다. 분석 결과, 오트밀 섭취군은 섭취 이틀 만에 혈중 중성지방(트리글리세라이드)과 콜레스테롤 수치가 개선됐다. 특히 나쁜 콜레스테롤이라 알려진 LDL콜레스테롤 수치가 10% 감소했으며 체중이 평균 2kg 감소했다. 오트밀 섭취의 혈관 건강 개선 효과는 6주 뒤에도 지속됐다.연구팀은 오트밀이 장내 미생물군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연구를 주도한 린다 클룸펜 박사는 “장내 미생물이 귀리를 분해하면서 페놀 화합물이 생성되는데 그 화합물 중 하나인 페룰산이 콜레스테롤 대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장내 미생물군이 히스티딘을 생성하는 효과도 확인됐는데 히스티딘은 인슐린 저항성을 개선하는 아미노산이다.이번 연구 결과는 귀리 대사산물인 페놀 성분이 비만 관련 대사 장애 개선에 효과적이라는 사실을 밝혀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다만, 더 많은 인구 모집단을 대상으로 귀리 위주 식단의 지속 가능 기간, 반복 시 효과를 증명해야 한다는 한계가 있다.한편, 이 연구 결과는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Nature Communications)’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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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게릭병(근위축성 측삭경화증) 환자는 호흡 기능 저하로 인공호흡기에 전적으로 의존하는 경우가 많다. 이 때문에 인공호흡기 관리 과정에서의 작은 실수도 환자의 생명과 직결될 수 있다. 그러나 장기 입원이 이뤄지는 요양의료기관 등 의료 현장에서 관리 체계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 경우, 중대한 의료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헬스조선은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의 조정 사례를 토대로, 인공호흡기 관리 소홀로 사망에 이른 루게릭병 환자 김씨의 의료분쟁 사건을 정리했다.◇사건 개요김씨는 자가 인공호흡기를 적용한 상태로 A의료기관(요양의료기관)에 약 3년간 입원해 치료를 받아왔다. 김씨는 경피적 내시경 위루술 튜브(내시경으로 위에 관을 삽입해 영양을 공급하는 방법) 교환을 위해 타 의료기관에 입원했다가 다시 A의료기관에 재입원했다.사고는 8월 29일 발생했다. A의료기관에서 튜브를 통해 영양을 공급한 뒤 약 4시간 30분 후, 김씨는 자가 인공호흡기가 꺼진 상태로 발견됐다. 의료진이 심폐소생술을 시행해 자발 순환은 회복됐지만, 의식 수준은 돌아오지 않았다. 이후 집중 치료를 위해 B의료기관(상급종합의료기관)으로 전원됐다.김씨는 B의료기관에 심장 무수축(심장이 전혀 뛰지 않는 상태) 상태로 내원, 중환자실에 입원했다. 9월 3일 보호자는 심폐소생술 포기 동의서와 연명의료 중단 관련 서류, 연명의료 거부 의사에 대한 진술서를 작성했다. 9월 5일에는 보호자 동의하에 인공호흡기를 중단·제거했고, 김씨는 사망했다.◇보호자 “인공호흡기 관리 소홀” vs 의료기관 “불가피한 사망”김씨 보호자는 A의료기관이 간병인에게 인공호흡기 관리에 대한 지도·감독 의무를 다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 결과 간병인이 인공호흡기 가습기에 물을 채우는 과정에서 기계를 끈 뒤 다시 켜지 않았고, 이로 인해 김씨에게 호흡 정지와 심정지가 발생해 사망에 이르렀다는 것이다.이에 대해 A의료기관은 사고가 주치의 퇴근 이후 발생해 구체적인 상황을 직접 확인할 수 없다고 밝혔다. 또 김씨는 전신마비로 인한 근육 위축이 심하고 체중 감소와 면역력 저하가 진행된 상태로, 폐렴이나 패혈증이 발생할 경우 사망 위험이 컸던 환자였다고 설명했다. 최선의 치료를 시행했음에도 자가호흡 정지와 심정지가 발생해 사망한 것이라는 입장을 유지했다.◇감정위원회 “안전 관리 부적절”… 의료기관 과실 인정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의 전문 감정 결과, A의료기관과 간병인 간의 근로관계나 계약 내용은 명확히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인공호흡기가 정지된 상태에서 약 두 시간이 지나 간호사에 의해 발견될 때까지 인공호흡기 작동 여부를 확인하지 않았다면 김씨에 대한 안전 관리가 부적절한 것이라고 판단했다.또 인공호흡기가 꺼진 정확한 시점과 호흡 정지 시점은 특정하기 어렵지만, 심정지 상태와 사망 원인 등을 고려할 때 심정지 발견이 지체됐을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감정위원회는 김씨가 루게릭병으로 호흡을 인공호흡기에 전적으로 의존하던 상황이었다는 점을 들어, 의료기관의 안전 관리 과실로 인공호흡기 정지가 발생했고 이로 인해 심정지가 발생해 후유증으로 사망에 이르렀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의료기관의 과실과 김씨의 사망 사이에는 상당한 인과관계가 있다고 결론 내렸다.조정 결과, 김씨 측과 A의료기관은 향후 이 사건과 관련해 민·형사상 이의를 제기하지 않기로 했다. 김씨 측은 의료기관의 명예나 평판을 훼손하는 행위를 하지 않기로 했으며, A의료기관은 2000만 원을 배상하는 것으로 합의했다.◇인공호흡기 환자, 관리 체계가 생명 좌우루게릭병 환자처럼 인공호흡기에 의존하는 중증 환자는 장비 관리 상태가 곧 생명과 직결된다. 의료진의 직접 진료가 제한적인 요양의료기관 환경일수록 간호 인력과 간병인을 포함한 관리 체계가 더욱 중요하다. 인공호흡기 등 생명 유지 장치는 작동 여부를 수시로 확인하는 관리 체계가 전제돼야 하며, 간병인이 관여하는 경우 체계적인 교육과 점검 시스템이 갖춰지지 않으면 중대한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만성 신경질환 환자 관리 역시 특정 직군에 의존하기보다 여러 직종이 역할을 분담하는 다학제적 관리 체계를 통해 이뤄질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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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연기나 미세먼지 등 해로운 입자를 흡입하변 폐 기능이 점차 저하돼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폐섬유증, 천식 등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 국제학술지 ‘Nutrients’에 게재된 연구에 따르면, 영양이 풍부한 식단을 중심으로 한 생활습관 변화는 폐 질환으로 인한 증상과 손상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인도 케셰마바나 자연치유·요가센터 나렌드라 K 셰티 박사는 지난 3일(현지 시각) 건강매체 헬스샷(HealthShots)을 통해 폐 건강을 돕는 식품과 생활습관을 소개했다. ▷잎채소=시금치, 케일, 콜라드 그린과 같은 잎채소는 염증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되는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하다. 식이섬유는 물론 엽산, 칼슘, 칼륨, 마그네슘 등 다양한 영양소를 함유하고 있다. 셰티 박사는 “잎채소에 풍부한 항산화 성분은 대기오염으로 인해 체내에 쌓일 수 있는 유해 입자로 인한 산화 스트레스를 줄이는 데 도움을 준다”고 했다. 아침 스무디에 갈아 넣으면 부담 없이 섭취할 수 있다.▷견과류=아몬드, 호두, 헤이즐넛에는 비타민 E가 풍부해 세포막 손상을 방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 매일 소량의 견과류를 샐러드 토핑이나 간식으로 섭취하면 대기오염으로 인한 폐 손상을 줄이는 데 효과적이다.▷강황·생강=요리에 강황이나 생강을 더하면 맛뿐 아니라 항염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셰티 박사는 “강황에는 염증을 줄이고 폐 건강을 돕는 커큐민이 들어 있다”고 했다. 또한 생강은 폐에 쌓인 점액을 분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 카레에 강황을 넣거나 아침 차에 생강을 더하는 것만으로도 호흡기 건강을 개선할 수 있다.▷오메가-3 풍부한 생선=연어, 정어리, 고등어 같은 지방이 많은 생선에는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해 폐 염증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 미국 국립보건원(NIH)의 연구에 따르면 오메가-3 섭취량이 많은 사람일수록, 대기오염에 노출된 이후에도 폐 기능이 상대적으로 양호한 경향을 보였다. 셰티 박사는 “일주일에 생선을 두 번 정도 섭취해 폐 건강을 지키라”고 했다.▷베리류=블루베리, 딸기, 블랙베리 등 베리류는 비타민 C와 플라보노이드가 풍부해 면역력을 강화하고 산화 스트레스를 줄인다. 라즈베리에는 항산화 특성을 지닌 안토시아닌과 카로티노이드, 식이섬유가 함유돼 있으며, 세포조직을 보호하는 비타민 E도 풍부하다.이밖에도 폐 건강을 위해 ▲가공식품 줄이기 ▲충분한 수분 섭취 ▲실내 공기 질 관리 ▲호흡을 돕는 운동 등이 권장된다. 방부제와 포화지방이 많은 가공식품은 체내 염증을 유발할 수 있어, 과일·채소·통곡물·살코기 단백질 위주의 식단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충분한 수분 섭취는 호흡기 점액을 묽게 만들어 유해 입자를 배출하기 쉽게 한다. 또한 창문을 열어 자주 환기하고, 고성능 헤파(HEPA) 필터가 장착된 공기청정기를 사용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향초나 방향제, 합성 향료는 폐를 자극할 수 있어 사용을 제한하는 것이 좋다. 요가나 필라테스 같은 운동은 올바른 호흡법을 인식하게 해 전반적인 호흡기 건강관리에 도움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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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유재석(53)이 ‘불균형한 얼굴형’이라는 진단을 받았다.지난 25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에서 런닝맨 멤버들은 페이스 컨설팅을 통해 얼굴 균형 진단을 받았다. 컨설턴트는 첫 번째 진단 대상으로 유재석을 지목해 “유재석은 생각보다 더 불균형한 얼굴”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오히려 그 불균형 덕분에 스타로 성공하신 것 같다”며 “비율이 완벽하고 균형이 잘 맞은 얼굴은 실물로 보면 고급스럽고 단아하다는 인상을 주지만, 스타로서는 기억에 남을 포인트가 부족할 수 있다”고 했다.컨설턴트는 유재석의 하안부에 대해 “이 부분이 유니크하다”며 “인중이 다소 긴 편이고 입술이 살짝 돌출돼 있으며 턱이 함몰돼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하안부보다는 얼굴 위쪽을 강조하는 게 좋다”며 “과거에는 안경이 제 역할을 못했지만, 뿔테 안경을 쓰면서 자신의 스타일을 찾았다”고 했다. 이어 그는 유재석의 최근 사진을 보며 “안경테가 살짝 넓어지면서 광대를 눌러준다”며 “지금이 가장 잘생기신 모습”이라고 말했다.얼굴 불균형은 원인에 따른 맞춤형 교정으로 개선할 수 있다. 우선 입술이 튀어나온 돌출 입은 치아 교정만으로도 인상이 크게 달라진다. 주로 소구치(작은 어금니)를 발치해 공간을 확보한 뒤 앞니를 후방으로 이동시켜 교정한다. 턱이 뒤로 밀려난 무턱은 얼굴 하단 경계가 흐릿해 인중을 길어 보이게 만든다. 경미하다면 필러나 보형물로 턱끝의 볼륨을 채워 보완할 수 있다. 턱끝의 위치가 바로잡히면 상대적으로 입이 들어가 보이고, 턱과 목의 경계가 또렷해진다.골격적 부조화가 심해 부정교합이나 기능적 불편함이 동반된다면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다. 대표적으로 턱 끝 뼈를 절골해 앞쪽으로 이동시키는 ‘턱끝 절골 전진술’은 무턱을 근본적으로 교정하고, 기도 공간을 넓혀 수면무호흡증 같은 호흡 문제 개선에도 도움을 준다.한편, 유재석의 사례처럼 안경으로 얼굴의 단점을 보완해 이미지를 개선할 수도 있다. 오스트리아 빈대 심리학과 연구팀은 안경 착용이 인상 형성에 미치는 효과를 분석했다. 연구팀은 피험자에게 안경을 미착용한 얼굴, 무테안경을 착용한 얼굴, 유테안경을 착용한 얼굴 사진을 각각 제시한 뒤 시선 추적, 인상 평가, 인식 테스트를 실시했다. 연구 결과, 안경 착용 여부와 안경테의 형태에 따라 지능, 신뢰도, 매력도 등의 인상이 유의미하게 달라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안경의 시각적 보정 효과는 중안부가 긴 얼굴에서 특히 잘 드러난다. 중안부가 긴 경우 안경테가 얼굴 중간을 가로지르며 시선을 끊어줘 얼굴이 전체적으로 짧아 보이고, 비율이 안정돼 보이는 효과가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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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한 복통으로 병원을 찾았다가 자신이 곧 출산을 앞두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한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지난 24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미국 테네시주에 거주하는 케이오나 디커슨(31)은 지난해 7월 극심한 복통을 느껴 병원을 찾았다. 그는 단순한 위장 질환일 것이라 생각했을 뿐, 임신 가능성은 전혀 떠올리지 못했다고 했다. 최근 9개월 동안 생리가 규칙적으로 있었고, 배가 눈에 띄게 나오거나 체중이 크게 늘어나는 등 뚜렷한 신체 변화도 없었기 때문이다.그러나 병원에서 진행한 검사 결과는 예상과 전혀 달랐다. 디커슨은 임신 35주 차 상태였고, 이미 진통이 시작된 '활동기'에 들어가 있었다. 의료진은 검사 과정에서 태아의 심박수가 떨어지는 것을 확인했고, 즉시 긴급 제왕절개 수술을 결정했다.그렇게 디커슨은 병원에 도착한 지 불과 몇 시간 만에 남자아이를 출산했다. 이미 세 명의 자녀를 둔 그는 이번 임신에 대해 "임신 사실을 전혀 알지 못한 상태에서 출산하게 됐다"며 놀라움을 드러냈다.이 사례는 '은폐형 임신(cryptic pregnancy)'으로 불리는 비교적 드문 현상에 해당한다. 관련 연구에 따르면 약 475건 중 1건은 임신 20주가 될 때까지 임신 사실을 인지하지 못하며, 약 2,500건 중 1건은 출산 직전까지도 임신을 알아차리지 못하는 것으로 보고됐다.은폐형 임신은 주로 임신 경험이 없는 젊은 여성이나, 이미 폐경을 겪었다고 생각해 피임을 하지 않는 여성에게서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생리 주기가 불규칙한 여성 역시 임신 신호를 놓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다낭성난소증후군(PCOS)을 앓는 경우 호르몬 불균형으로 인해 생리가 불규칙하거나 중단되는 일이 잦아 임신 여부를 스스로 판단하기 어려울 수 있다.일부 여성은 임신 중에도 매달 출혈이 계속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럴 경우 임신 사실을 확인할 방법은 의료기관에서 진행하는 초음파 검사뿐일 수 있다.전문가들은 원인을 알 수 없는 복통이 지속되거나 태동과 비슷한 느낌, 갑작스러운 체중 변화 등이 나타날 경우 단순한 소화기 증상으로 넘기지 말고 임신 가능성을 포함해 의료진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조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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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두바이쫀득쿠키(두쫀쿠)’ 열풍이 헌혈 참여 확대로 이어지고 있다. 대한적십자사가 전혈 및 혈소판 헌혈자에게 두바이 쫀득 쿠키를 선착순으로 제공하는 행사를 진행하면서, 일부 헌혈의 집에서는 문이 열리기 전부터 대기 줄이 형성되는 ‘오픈런’ 현상까지 나타났다. 26일 광주전남혈액원에 따르면, 두바이 쫀득 쿠키 증정 행사가 진행된 23일의 헌혈자 수는 1002명으로, 하루 평균 헌혈자 수의 약 2.8배에 달하는 수치였다.이러한 이벤트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를 내는 이들도 있다. 한 인터넷 커뮤니티 이용자는 “두바이 쫀득 쿠키가 비만, 혈당 상승, 충치 유발의 원인이 될 수 있다며 민원을 넣겠다”는 게시글을 게재했다. 헌혈자의 건강을 생각해야 할 기관이 오히려 건강에 좋지 않은 음식을 권장한다는 논리다.하지만 두바이 쫀득 쿠키가 등장하기 이전에도 헌혈 이후에는 초코 과자 같은 고열량 간식과 음료를 제공하는 관행이 존재했다. 헌혈 현장에서 간식을 제공하는 이유에 대해 알아보자.전혈 헌혈은 혈액의 모든 성분을 채혈하는 방식이며, 이 과정에서 한 번에 320~400mL의 혈액이 체외로 빠져나간다. 이때 혈압이 떨어지고, 뇌로 공급되는 혈류가 부족해져 현기증, 메스꺼움, 식은땀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혈소판 헌혈은 장비를 통해 필요한 성분만 분리하고 나머지 혈액은 다시 몸으로 돌려보내는 방식으로, 250mL정도 채혈한다. 채혈 시간이 길어 피로도가 높고, 혈액 응고를 막기 위한 성분의 영향으로 입술 저림이나 오한이 나타나기도 한다.헌혈 후 제공되는 간식과 음료는 이러한 부작용을 완화하는 역할을 한다. 우선 간식을 섭취하는 동안 일정 시간 자리에 앉아 휴식을 취하면서, 신체가 변화된 혈압에 적응할 시간을 확보할 수 있다. 함께 제공되는 음료는 빠져나간 혈장 성분을 보충해 체액량 회복과 혈압 유지에 도움을 준다.특히 고열량 간식은 헌혈로 인한 에너지 소모를 보충하는 데 효과적이다. 성인 기준 전혈 헌혈 한 번으로 소모되는 에너지는 400~650kcal에 달힌다. 새로운 혈액을 만들어내는 조혈 작용이 시작되면서 상당한 열량이 소모된다. 이때 섭취하는 고열량 간식은 혈당 수치를 정상화하고 기력을 회복시키는 에너지원이 된다.한편, 두바이 쫀득 쿠키는 한 개 기준 300~500kcal, 당류 14~16g에 달하는 고열량·고당류 식품이다. 헌혈 직후 필요한 에너지를 보충하는 용도로는 적절할 수 있으나, 평소 혈당 관리가 필요하거나 과체중인 경우에는 섭취량에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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