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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성, 대소변 본 뒤 '이렇게' 닦았다간 세균 감염된다

    여성, 대소변 본 뒤 '이렇게' 닦았다간 세균 감염된다

    여성들은 잔변과 잔뇨 처리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 남성보다 생식기와 항문의 거리가 짧아 질환에 취약하다. 닦는 방식은 사람마다 다른데, 화장지로 톡톡 두드리거나, 앞에서 뒤로 닦거나, 그 반대 방향으로 닦는 식이다. 그러나 잘못된 방향으로 닦았다간 항문의 세균이 질로 유입돼 각종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대변은 앞에서 뒤 방향으로 닦아야 한다.​ 성인 여성의 경우 항문의 중간 지점에서 질 밑면까지의 거리는 평균적으로 약 4cm다. 배변 후 뒤에서 앞 방향으로 잔변을 닦으면 세균과의 접촉이 쉬워진다. 문제는 사람의 대변에 다양한 균이 존재한다는 점이다. 사람의 소화관에는 장내 미생물군이라는 복잡한 미생물의 군집이 존재하는데, 소화관을 통과한 물질들은 대변으로 배출된다. 이 중 일부가 몸속 감염을 일으키는 병원체로 작용할 수 있다. 항문에서 기원한 세균이 질을 통해 감염되면 질염, 방광염이 생길 수 있다. 심한 경우 세균이 방광에서 신장으로 거슬러 올라가 발생하는 신우심염 및 골반 내 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다. 질염은 외음부인 질이 균에 감염돼 염증이 발생한 상태고, 방광염은 말 그대로 방광에 염증이 생겨 배뇨 시 통증을 일으키는 질환을 말한다. 생식기 가려움, 배뇨 통증, 빈뇨, 냄새나는 분비물이 증가하는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산부인과에 방문해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잔뇨 역시 마찬가지다. 배뇨 후 뒤에서 앞으로 닦으면 항문에 남아있던 대장균 등이 질이나 요도로 침입해 염증을 일으킬 수 있다. 향이 없는 부드러운 티슈로 항문 방향으로 앞에서 뒤로 한 두 번 닦아 내는 게 올바른 마무리 방법이다. 
    여성일반한희준 기자 2026/03/28 15:30
  • 중독, 꼭 현실 회피 때문만은 아냐

    중독, 꼭 현실 회피 때문만은 아냐

    사람들은 흔히 술·담배 혹은 마약에 중독된 사람들이 자신이 처한 부정적 상황을 회피하려고 중독 물질에 의존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꼭 그렇지만은 않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예일대 연구팀은 18~65세 성인 137명을 모집했다. 이 중 75%는 과거에 주기적으로 중독 물질을 사용한 이력이 있었다. 이들의 중독 강도를 측정하기 위해 연구팀은 각 참여자가 중독 상태에 있었던 총 누적 시간을 계산했다. 중독 상태는 ‘한 주에 중독 물질을 3~4번 사용하는지’를 기준으로 판단했다.이후 참여자들은 현실에서의 의사 결정 과정을 모방한 과제를 컴퓨터로 수행했다. 화면에 제시된 두 개의 카드 중 하나를 고르면 랜덤으로 1~5달러의 돈을 잃는 상태에서, 어떤 카드를 고르면 돈을 잃을 가능성이 적은지 학습함으로써 최종적으로는 잃는 금액을 최소화하는 것이 목표였다. 연구팀은 참여자들이 어떤 카드를 고르면 돈을 잃는지 예측하기 쉬운 ‘일관적인’ 상황과 예측이 어려운 ‘일관적이지 않은’ 상황 모두를 게임 수행 과정에서 맞닥뜨리게 했다. 실험 결과, 대부분 사람은 게임을 수행하며 패턴을 학습, 돈을 덜 잃는 선택을 하는 쪽으로 발전하는 경향이 있었다. 그러나 수년간 중독 상태에 있었던 사람들은 달랐다. 이들은 자신이 돈을 많이 잃는 상황이든 적게 잃는 상황이든 카드를 일관되지 않게 골랐다. 돈을 덜 잃는 패턴이 보이는 상황에서도 꼭 그 패턴에 따라 카드를 고르지는 않았으며, 돈을 더 잃을 가능성이 있음에도 덜 안전한 선택지를 고르는 식이었다.연구팀은 “이런 결과는 이들이 ‘돈을 잃는 상황’이라는 부정적 상황을 회피하려고 행동하는 것이 아니라, 행동 자체가 일관적이지 않음을 보여준다”라며 ‘이러한 행동 방식이 이들이 부정적 결과가 예상됨에도 중독 물질을 계속 사용했을 가능성을 보여준다”고 말했다.이 연구 결과는 학술지 ‘Translational Psychiatry’에 게재됐다.
    정신질환이해림 기자2026/03/28 15:03
  • 일본인의 장수 비결… 음식·운동 아닌 ‘이것’이었다

    일본인의 장수 비결… 음식·운동 아닌 ‘이것’이었다

    일본은 평균 수명 세계 1위를 차지하는 대표적인 장수 국가다. 이러한 장수 비결이 식습관보다 ‘돌봄 시스템’의 차이에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스웨덴 카롤린스카 연구소, 일본 고베대 공동 연구팀은 양국의 대규모 등록 데이터를 활용해 75세 이상 노인 약 118만명의 생존 데이터를 비교했다. 연구팀은 참가자들을 ‘공식적인 돌봄을 받지 않는 그룹’, ‘가정 내 돌봄을 받는 그룹’, ‘요양 시설에 거주하는 그룹’ 등 세 가지 범주로 분류했다.연구 결과, 75세 시점에서 일본 노인들이 스웨덴 노인들보다 전반적으로 낮은 사망률을 보였으나, 이러한 차이는 주로 ‘돌봄 서비스를 받는 환자군'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반면, 돌봄이 필요 없는 '건강한 상태'로 보내는 기간은 양국이 놀라울 정도로 비슷했다. 75세 일본 여성의 경우, 평균적으로 돌봄 없이 건강하게 보내는 기간은 10.4년이었으며 스웨덴 여성은 9.9년으로 큰 차이가 없었다. 그러나 이후 돌봄을 받으며 생존하는 기간은 일본 여성이 5.1년으로 스웨덴 여성(3.8년)보다 훨씬 길었다. 남성의 경우에도 건강한 기간(일본 9.8년, 스웨덴 9.6년)은 비슷했으나, 돌봄 기간은 일본이 다소 길거나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연구팀은 “일본의 높은 기대 수명은 건강한 기간의 연장보다는 돌봄이 필요한 고령층의 사망률을 낮게 유지하는 돌봄 및 의료 체계의 특성에서 기인한다”고 말했다.한편, 돌봄 외에도 장수에는 생활습관과 생물학적 요인이 영향을 미친다. 먼저 소식은 대사량을 줄여 세포의 노화를 방지할 수 있다. 또 장수에 불리한 질환의 발병도 막을 수 있다. 사람은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DNA 복구 능력이 떨어지는데 이 과정에 관여하는 유전자 발현은 사람마다 다르다. 노벨 생리의학상을 받은 엘리자베스 블랙번 교수는 노화의 원인을 '텔로미어'로 설명한다. 텔로미어는 염색체 끝부분의 염기서열로 세포분열 시 그 길이가 점점 짧아지는데 이게 노화와 연관돼 있다. 그리고 텔로미어의 길이가 짧아지는 데에는 스트레스가 영향을 미친다. 스트레스를 많이 받을수록 노화가 빨라지므로 스트레스를 관리하는 것 역시 장수를 위해 중요하다.이 연구는 국제학술지 ‘BMC 메디신(BMC Medicine)’에 최근 게재됐다.
    노인질환김서희 기자2026/03/28 14:01
  • 돈 아끼려다 세균 키울라… 찬물에 빨아선 안 되는 ‘이것’

    돈 아끼려다 세균 키울라… 찬물에 빨아선 안 되는 ‘이것’

    찬물로 빨래를 하면 수도와 전기 요금을 아끼는 데 도움이 된다. 하지만 세균이 번식할 수 있는 옷이나 물건은 따뜻한 물로 세탁하는 게 좋다. 미국 라이프스타일 매체 ‘리얼 심플’이 찬물로 세탁해서는 안 되는 것을 소개했다.◇청소용품걸레 같은 청소용품을 찬물로 세탁하면 세균이 완벽하게 제거되지 않는다. 특히 욕실이나 주방처럼 대장균과 병원균이 번식하기 쉬운 곳에서 사용됐다면 더더욱 뜨거운 물로 세탁해야 한다. 이러한 용품은 최소 60도 이상의 고온에서 세탁하거나 살균 코스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기름때가 묻었거나 조리대를 닦은 행주, 날고기나 달걀에 닿아 교차 오염 가능성이 있는 행주도 뜨거운 물로 세탁해야 한다.◇욕실 매트욕실에서 사용하는 수건이나 매트는 박테리아나 미세한 오염에 노출되기 쉽다. 청결을 유지하려면 찬물로 세탁하는 것은 피하고, 고온으로 세탁하는 것이 위생 관리에 유리하다. 세탁 후에는 바짝 말려야 곰팡이 번식 위험이 없다.◇재사용 장바구니재사용이 가능한 장바구니는 환경에 이롭지만, 제대로 세탁하지 않을 경우 장바구니에 담긴 내용물이 새어나와 얼룩이 생기거나 세균이 번식하기 쉽다. 특히 눈에 보이지 않는 곳에 음식물이 묻어 있을 가능성이 있어 정기적으로 세탁하는 것이 좋다. 특히 포장된 육류나 가금류를 담았다면 세균 번식의 위험이 커 뜨거운 물로 빨아야 한다.◇아기 천 기저귀대변이 묻은 물건은 오염과 얼룩을 제대로 제거해야 한다. 특히 아기가 사용하는 천 기저귀는 다른 세탁물과 분리해 60도 이상의 뜨거운 물에 세탁해야 한다. 이외에 대변이 묻었을 가능성이 있는 아기 옷이나 양말 등도 세탁 라벨에 따라 뜨거운 물에 세탁한다.◇운동복땀이 묻은 운동복에는 세균이 쉽게 번식한다. 운동복은 전용 세제를 사용해 온수로 세탁한다. 다만 고무줄이 들어있는 의류는 섬세 세탁 코스를 사용하고, 옷걸이에 걸어 자연 건조하는 게 좋다. 운동복에 따라 고온 세탁이 불가능할 수 있으므로 세탁 전 라벨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반려동물 침구반려동물의 침구는 금세 더러워지고 냄새가 나기 쉽다. 캐나다 수의사 메흐디 에스마트파라스트는 반려견 침구는 최소 2주에 한 번씩 세탁할 것을 권고한다. 털갈이가 심하거나 알레르기가 있는 경우, 주로 야외에서 생활하는 반려동물의 경우 매주 세탁하는 게 좋다. 뜨거운 물을 사용하면 박테리아나 알레르기 유발 물질을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다. 세제는 향이 없고 자극이 적은 것을 사용하는 게 좋다. 
    라이프김보미 기자 2026/03/28 13:01
  • 우유·산양유·두유… 아이들 건강엔 어떤 게 좋을까?

    우유·산양유·두유… 아이들 건강엔 어떤 게 좋을까?

    생후 6개월이 지나면 아기는 이유식을 시작한다. 돌 무렵이 되면 생우유를 섭취할 수 있다. 이 시기에는 아이의 건강 상태와 식습관에 맞는 우유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선택할 수 있는 우유에는 소젖, 산양유, 두유, 아몬드 음료, 귀리 음료 등이 있으며, 각각의 특징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먼저 가장 대중적인 우유는 소젖이다. 소젖 240mL에는 약 149kcal의 열량이 들어 있다. 단백질은 7.69g으로 성장기 아동에게 필요한 단백질을 충분히 공급하는 데 도움이 된다. 지방은 7.93g이 포함되어 있다. 다만 엽산 함량은 12.2μg으로 다소 낮고, 철분 함량도 매우 적다. 따라서 철 결핍성 빈혈 예방을 위해 철분이 풍부한 식품을 함께 섭취하는 것이 필요하다.최근 인기를 얻고 있는 산양유는 열량, 단백질, 지방 함량이 소젖보다 전반적으로 다소 높은 편이다. 지방 함량이 높은 만큼 성장기 아동에게 에너지를 충분히 공급할 수 있다. 그러나 과도하게 섭취할 경우 체중 증가로 이어질 수 있어 섭취량 조절이 필요하다. 산양유의 엽산 함량은 2.44μg으로 매우 낮고 비타민 B12도 충분하지 않은 편이다. 따라서 산양유를 장기간 섭취할 경우 엽산과 비타민 B12 보충을 고려해야 한다.식물성 음료 중에서는 두유가 비교적 널리 사용된다. 두유는 240mL 기준 약 105kcal로 비교적 균형 잡힌 영양 구성을 가진다. 또한 유당이 포함되어 있지 않아 유당 불내증이 있는 아이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두유 다음으로 흔히 섭취되는 식물성 음료인 아몬드 음료는 240mL 기준 약 37kcal로 열량이 매우 낮다. 단백질은 1.44g으로 적은 편이어서 성장기 아동의 주요 영양 공급원으로 사용하기에는 부족할 수 있다. 반면 칼슘 함량은 약 481mg으로 높은 편이다. 다만 엽산과 비타민 B12는 충분하지 않아 추가 보충이 필요할 수 있다.최근에는 귀리 음료도 대안으로 사용된다. 귀리 음료는 240mL 기준 약 120kcal이며, 지방 함량은 낮지만 비교적 균형 잡힌 영양 구성을 보인다. 다만 소젖이나 산양유에 비해 단백질과 지방 함량이 낮아 성장기 아동의 주요 에너지 공급원으로는 부족할 수 있다. 그러나 유당이 없어 유당 불내증이 있는 경우 선택 가능한 대안이 된다.우리 아이에게 어떤 우유가 적합할까. 이는 아이의 상태에 따라 달라진다. 일반적으로 1~3세 아동에게는 소젖이 기본적인 선택이 된다. 소젖은 지방, 단백질, 칼슘, 비타민 B12 등 성장에 필요한 영양소를 비교적 균형 있게 제공하기 때문이다. 다만 철분 함량이 낮기 때문에 이유식이나 식사를 통해 철분을 충분히 보충해야 한다.산양유를 선택할 경우에는 엽산과 비타민 B12 보충 필요성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 식물성 음료는 유당 불내증 등 특정 상황에서 도움이 될 수 있으나, 성장기 아동의 주요 영양 공급원으로 사용하기에는 제한이 있다.(*이 칼럼은 임신영 임신영재활의학과의원 원장의 기고입니다.)
    칼럼임신영 임신영재활의학과의원장2026/03/28 12:01
  • 2026 프로야구 개막… “나는 관찰자다, 참가자 아니다”는 마음을

    2026 프로야구 개막… “나는 관찰자다, 참가자 아니다”는 마음을

    2026 KBO 프로야구 정규시즌이 28일 전국 5개 구장에서 일제히 개막하며 대장정에 돌입한다. 지난 정규 시즌 누적 관중이 1200만 명을 돌파하며 뜨거운 인기를 누린 프로야구는 올해도 팬들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24일까지 진행된 시범경기에는 총 44만247명이 입장해 종전 최다 기록인 32만1763명을 크게 넘어섰다.이처럼 야구에 몰입하는 팬들이 늘고 있는 가운데, 스포츠 경기는 스트레스 해소와 일상의 활력을 제공해 정신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데 그 목적이 있다. 그러나 “야구팬들은 항상 화가 나 있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승패에 따라, 선수들의 플레이 하나하나에도 감정 기복이 커지는 모습이 흔하다. 실제로, 이런 과도한 집착은 오히려 건강에 독이 될 수 있다.◇팀의 성적을 자아와 동일시하는 야구팬들심리학적으로 팬들은 팀의 성적을 자신의 자아와 동일시하는 경향이 있다. 팀이 연패하거나 시즌 성적이 나쁠 때 팬들이 느끼는 감정은 실제 상실이나 사별에서 오는 슬픔과 유사한 뇌 반응을 보이기도 한다. 에이치플러스양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정성민 전문의는 이런 팬덤의 동일시 현상을 심리학적으로 ‘자아확장(self-expansion)’과 ‘사회적 동일시(social identity)’로 설명한다. 그는 “뇌는 팀을 나의 일부로 인식한다”며 “사람은 본능적으로 집단에 속하고 싶어 하는 존재로, 응원팀은 단순한 취미가 아니라 나의 정체성 일부가 된다”고 말했다. 이어 “이 과정에서 뇌의 보상 시스템인 도파민과 위협 시스템인 편도체가 동시에 작동한다”고 했다.이에 실제 신체 반응도 나타난다. 경기 중에는 팀이 좋은 플레이를 보이거나 승리할 경우 도파민과 세로토닌이 증가해 기분이 급격히 좋아진다. 반대로 팀이 지거나 경기가 풀리지 않을 때는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 분비가 늘어나 교감신경이 활성화되고, 이로 인해 심박수와 혈압이 상승해 심혈관에 부담을 줄 수 있다.미국 임상고혈압저널에 게재된 펠프스메모리얼 종합병원 연구팀에 따르면 스포츠 관람은 심혈관 스트레스 반응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야구팬들은 경기 시청 중 결정적인 순간에 심박수가 급격히 상승하는 경향을 보였다. 미식축구 팬과 비교했을 때 평소에는 비교적 차분한 상태를 유지하지만, 긴박한 순간에는 심혈관 반응이 두드러졌다. 또 일본 규슈대 의학대학원 연구팀이 일본 프로야구 챔피언십 시리즈 기간 중 병원 밖 심정지 발생률을 분석한 결과, 일반적인 날보다 발생률이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경기 중계 시간대, 남성과 65세 이상 고령층에서 이러한 경향이 집중됐다.문제는 이러한 영향이 신체에 그치지 않고 정신 건강에도 부담을 줄 수 있다는 점이다. 이러한 동일시가 과도해지면 패배 후 지속되는 무기력감, 감정 조절 어려움, 일상 집중력 저하, 가족·동료와의 갈등으로 인한 감정 전이 등이 나타날 수 있으며, 심한 경우 중독적 관람 패턴이 이어질 수 있다.◇경기 중 화가 치밀어 오른다면그렇다고 야구를 끊을 수도 없는 노릇이다. 팬이라면 경기 중 한 번쯤은 ‘분노 버튼’이 눌린 경험이 있다. 이럴 때는 감정을 빠르게 가라앉히는 방법을 아는 것이 중요하다. 정성민 전문의는 “경기 중 감정은 빠르게 올라오기 때문에 즉각적인 신체 개입이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그가 권하는 경기 중 감정 조절 방법은 다음과 같다.▷3-6 호흡법=그가 가장 추천하는 방법은 3-6호흡법이다. 방법은 간단한데, 숨을 3초 들이마시고 6초 내쉬는 호흡을 4회 반복하는 것이다. 길게 내쉬는 호흡은 부교감신경을 활성화해 즉각적인 진정 효과를 낸다.▷신체 접지(Grounding) 기법=화나는 상황에서 벗어나 지금 이 순간에 집중하는 방법이다. 발바닥의 감각을 느끼거나 손으로 의자를 잡아본다. 주변에서 보이는 것 5가지를 말해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 이 과정을 통해 순간적인 감정에서 벗어나 현재 현실로 돌아올 수 있다.▷시선 이동 전략=화가 나는 순간 화면이나 경기장에서 잠시 눈을 떼는 방법이다. 하늘을 보거나 휴대폰을 내려놓고, 잠시 자리에서 일어나 이동해도 좋다. 시각 자극을 차단하면 감정 상승도 완화된다.▷말 줄이기=흥분 상태에서의 말은 대부분 후회로 이어진다. 감정은 약 90초 동안 파도처럼 지나가기 때문에, 이때 욕설이나 댓글 작성은 자제하는 것이 좋다.▷음주 조절=경기 관람·시청 중 음주를 하면 알코올이 충동 조절을 떨어뜨리고 감정 반응을 키운다. 응원과 음주가 결합되면 감정 폭발 위험이 커지므로 경기 중에는 알코올 섭취를 줄이는 것이 좋다.◇경기가 끝나도 화가 멈추지 않는다면경기 결과에 따라 감정이 오래 남는 경우도 많다. 특히 패배한 날에는 다음 경기 전까지 기분이 이어지기도 한다. 정성민 전문의는 “경기가 끝난 후 감정을 정리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며 “이는 일종의 심리적 디톡스 과정”이라고 말한다. 이번에는 경기 후 감정 잔상을 빠르게 털어내는 방법을 알아보자.▷분리 인식 훈련=경기 후 스스로에게 “이건 내가 아닌, 내가 응원하는 팀의 결과다. 나는 관찰자이지, 참가자가 아니다”라고 말해보는 방법이다. 이 단순한 문장은 과도한 동일시를 끊는 데 효과적이다.▷감정 리셋 루틴 만들기=경기 후 15~30분 동안 야외 산책, 음악 듣기, 샤워, 가벼운 스트레칭을 루틴으로 만드는 것이다. 몸을 움직이면 감정도 함께 완화된다.▷감정 이름 붙이기= “지금 내가 화가 났다”, “매우 실망감을 느끼고 있다”와 같이, 감정을 실제 언어로 표현하면 뇌의 편도체 활성이 줄어들고 안정에 도움이 된다.▷하이라이트 시청 제한 전략=경기가 끝난 후 주요 장면만 모아서 올라오는 하이라이트를 반복해서 보는 것은 스트레스를 재강화할 수 있다. 응원하는 팀이 패배한 경기는 재시청을 최소화하고, 승리한 경기는 즐기되 시청 시간을 제한하는 것이 좋다.▷팬으로서 건강한 태도 지니기=“나는 응원자이지 책임자가 아니다”, “스포츠는 즐거운 경험이지 평가 기준이 아니다”와 같은 건강한 인식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팀을 나의 일부로 느끼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다. 하지만 그 팀이 나를 대신하는 순간, 스포츠는 즐거움이 아니라 부담이 될 수 있다. 정성민 전문의는 “스포츠 관람은 뇌가 실제 경쟁으로 인식하는 활동으로, 팬덤 동일시는 자연스러운 현상이지만 과도해지면 정신건강에 부담이 될 수 있다”며 “팀은 내가 사랑하는 대상이지, 내가 되어야 할 존재는 아니다”라고 했다.
    정신질환최수연 기자2026/03/28 11:01
  • 식욕 왕성해 다이어트 힘든 사람, 의외의 ‘이 냄새’ 맡으면 도움

    식욕 왕성해 다이어트 힘든 사람, 의외의 ‘이 냄새’ 맡으면 도움

    음식 냄새를 오래 맡으면 오히려 섭취량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미국 사우스플로리다대 서용 교수팀은 음식 냄새 노출 시간에 따라 먹는 행동이 어떻게 달라지는지를 알아보기 위한 동물실험을 진행했다. 연구팀은 생쥐에게 음식 냄새를 일정 시간 이상 맡게 한 뒤 먹는 양과 뇌 반응 변화를 비교했다.연구 결과, 냄새 자극이 ‘냄새를 인식하는 뇌 부위’ 즉 후각구를 거쳐 특정 신경 경로를 활성화됐다. 특히 이 신호가 후각구로 전달되는 과정이 핵심 역할을 했다. 이 경로가 활성화되면 실제 먹는 양이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음식 냄새가 처음에는 식욕을 자극하지만, 오래 맡을수록 뇌가 이미 먹은 것처럼 느끼는 신호를 만들어내며 식욕도 저하된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별도의 음식 섭취 없이도 먹는 양이 달라질 수 있다는 점에서 비만 연구에도 중요한 단서가 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 연구를 바탕으로 식욕 조절과 비만 치료 전략을 개발하는 후속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며 “음식 냄새와 뇌 반응의 관계를 더 정밀하게 분석하면 대사질환 치료로도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 연구는 국제학술지 ‘네이처 대사(Nature Metabolism)’에 최근 게재됐다.
    다이어트김서희 기자 2026/03/28 10:01
  • 커피로는 안 채워지는 에너지… ‘이것’으로 충전

    커피로는 안 채워지는 에너지… ‘이것’으로 충전

    현대인의 고질적 문제인 수면 부족은 단순 피로를 넘어 집중력 저하와 기억력 감퇴 등 인지 기능 전반에 치명적 영향을 미친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많은 이가 커피나 에너지 드링크 같은 음료를 마시며 카페인에 의존하지만 이는 아데노신 수용체를 차단해 피로를 일시적으로 잊게 만들 뿐 뇌의 근본적 에너지 고갈을 해결하지는 못한다. 최근 이러한 한계를 극복할 대안으로 운동 보충제 대명사인 ‘크레아틴’이 급부상하고 있다.크레아틴은 그동안 근육 성장을 돕는 보충제라는 인식이 강했지만 최근 뇌에 직접 연료를 공급하는 에너지 충전제 역할을 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주목받고 있다. 특히 수주간 장기 복용해야 효과가 나타난다는 기존 통념을 깨고 단 한 번의 고용량 복용만으로도 수면 부족으로 인한 인지 저하를 유의미하게 개선할 수 있다는 사실이 입증됐다.21시간 잠 안 재우고 ‘크레아틴’ 투여… 실시간 추적독일 아헨공과대 알리 고르지 네자드 박사 연구팀은 수면 부족 상태에서 크레아틴 투여가 뇌 내 고에너지 인산염 대사와 인지 수행 능력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해당 연구는 국제 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에 게재됐다.연구팀은 건강한 성인 15명(여성 8명, 평균 연령 23세)을 대상으로 이중맹검, 무작위 배정, 교차 설계를 통해 연구를 진행했다. 피험자들은 21시간 동안 수면이 제한된 상태에서 체중 1kg당 0.35g의 크레아틴 모노하이드레이트 또는 위약을 단회 복용했다. 연구팀은 복용 전후 총 네 차례에 걸쳐 자기공명분광법과 인지 기능 테스트를 실시하며 뇌 내 대사 물질 변화를 정밀하게 추적했다.분석 결과 크레아틴 복용군은 위약 대조군과 비교해 뇌 내 에너지 대사 지표에서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 우선 크레아틴 복용 후 뇌 내 인산크레아틴과 무기인산 비율 및 세포 에너지 화폐로 불리는 아데노신삼인산 수치가 유의미하게 변화했다. 이는 수면 부족으로 발생하는 뇌 세포 내 에너지 고갈을 크레아틴이 직접 보완하고 있음을 의미한다.또 수면 부족 시 발생하는 뇌 내 산성도 저하 현상이 크레아틴 복용군에서는 억제됐다. 이러한 생화학적 변화는 실제 수행 능력 향상으로 이어져 크레아틴 복용군은 위약군 대비 정신운동 각성 검사에서 더 빠른 반응 속도를 기록했으며 기억력과 처리 속도 등 전반적 인지 성능이 개선됐다. 특히 이러한 효과는 복용 후 3시간에서 5.5시간 사이에 가장 두드러지게 나타났다.‘수주 걸린다’던 뇌 흡수, 고용량 단회 투여로 벽 넘어기존에는 크레아틴이 혈액-뇌 장벽을 통과하는 효율이 낮아 효과를 보려면 장기 복용이 필수적이라고 여겨졌다. 그러나 이번 연구는 수면 부족으로 인해 뇌 에너지 소비가 극심해진 상황에서 고용량을 단회 투여할 경우 뇌가 외부 크레아틴을 일시적으로 빠르게 흡수할 수 있음을 보여줬다. 연구팀은 높은 세포 외 크레아틴 가용성과 수면 결핍으로 인한 에너지 소비 증가가 맞물려 뇌의 흡수를 촉진한 것으로 분석했다.이번 연구는 15명이라는 소규모 표본을 대상으로 했으며 단기적 효과를 관찰했다는 제한점이 있다. 또한 일반적 유지량보다 훨씬 높은 고용량을 복용했을 때의 개별적 대사 차이나 장기적 안전성에 대해서는 추가 검증이 필요하다.그럼에도 연구팀은 "카페인처럼 중추신경을 자극해 피로를 속이는 방식이 아니라 뇌 연료를 직접 재충전해 인지 기능을 보호하는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야간 근무자나 수면 장애 환자 등 극한의 수면 결핍에 노출된 이들의 인지 유지 전략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라이프구교윤 기자2026/03/28 09:01
  • “대장암 위험 확 올려”… 한국인 즐겨 먹는 ‘이 음식’ 뭐길래?

    “대장암 위험 확 올려”… 한국인 즐겨 먹는 ‘이 음식’ 뭐길래?

    육류 소비가 늘고 빵 같은 서구식 식단에 익숙한 세대가 많다. 24일(현지 시각) 미국 건강매체 이팅웰에 따르면 30년 경력의 카리 햄릭 영양학 박사는 “서구식 식단은 대장암, 유방암, 전립선암, 췌장암 위험을 10~30%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암 위험을 높일 수 있는 음식과 대체 방법을 정리했다.◇가공육국제암연구소(IARC)는 햄, 베이컨, 소시지, 핫도그 등 가공육을 1군 발암물질로 분류하고 있다. 크리스틀 주니가 암 전문 영양학 박사는 “육류 보존을 위해 첨가되는 아질산염이 장에서 화합물을 형성해 특히 장 세포를 손상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햄릭 박사는 “베이컨 두 줄이나 핫도그 하나를 매일 먹는 것만으로도 대장암 위험이 약 20% 증가한다”며 “이는 폐암과 흡연의 관계와 비슷한 수준”이라고 말했다.대체할 음식은 많다. 가공육 대신 칠면조나 닭가슴살, 연어, 참치 통조림 등을 활용하는 식이다. 주니가 박사는 “참치나 달걀, 병아리콩 샐러드, 집에서 만든 닭가슴살 샐러드로 바꿔보라”고 했다. 식이섬유 섭취를 늘리면 염증을 줄이고 발암물질 형성을 억제할 뿐 아니라 장내 미생물 다양성을 높이는 데도 도움이 된다. 가공육을 자주 먹는다면 점진적으로 줄이는 것이 좋다. 햄릭 박사는 “‘고기 없는 월요일’을 실천하는 것만으로도 대장암 위험을 18% 낮출 수 있다”고 말했다.◇가당 음료가당 음료는 그 자체로 발암물질은 아니지만, 과도하게 섭취하면 체중 증가로 이어져 대사질환이나 일부 암 위험 증가와 관련된다. 햄릭 박사는 “탄산음료, 에너지 드링크, 스포츠 음료, 심지어 가당 귀리음료 등은 인슐린과 IGF-1을 급격히 상승시켜 세포의 성장과 분열을 촉진하고 염증을 유발하며 내장 지방 축적을 늘릴 수 있다”고 말했다. 대신 감귤류를 넣은 탄산수나 100% 과일 주스를 소량 섞은 음료가 권장된다. 인공 감미료와 암 위험 증가의 연관성은 현재까지 명확히 확인되지 않았다. 미국 식품의약국(FDA) 역시 아스파탐이 허용된 기준 내에서는 안전하다고 판단한다. 다만 첨가당 섭취는 제한할 필요가 있다. 미국 식이지침은 하루 총 섭취 열량의 10% 이하로 첨가당을 제한할 것을 권고하며, 이는 하루 2000kcal 기준 약 50g(12티스푼)에 해당한다.◇붉은 고기소고기, 돼지고기, 양고기 등 붉은 고기는 유기농이나 사육 방식과 관계없이 대장암 위험 증가와 관련이 있다. IARC는 붉은 고기를 2군 발암물질로 분류했다. 주니가 박사는 “고기를 고온에서 조리할 경우 헤테로사이클릭 아민(HAA)과 다환방향족탄화수소(PAHs) 같은 발암물질이 생성될 수 있다”고 했다. 이러한 물질은 체내에서 대사된 뒤 DNA와 결합해 돌연변이를 일으킬 수 있으며, 장기적으로 세포 기능을 방해해 암 위험을 높일 수 있다.햄릭 박사는 “붉은 고기는 주 2~3회 이하로 섭취하라”며 “태우지 말고 양념에 재우라”고 했다. 연구에 따르면 로즈마리, 마늘, 올리브유, 레몬즙 등을 활용해 30분 정도 재우면 HAA 생성이 최대 90%까지 감소할 수 있다.또한 굽기 대신 에어프라이어나 오븐 조리 등 다양한 방법을 활용해 고온 노출 시간을 줄이는 것이 좋다. 평소에는 생선, 닭고기, 콩류, 렌틸콩, 두부 등 다른 단백질원을 선택하는 것이 권장된다. 특히 붉은 고기를 먹을 때 식이섬유를 함께 섭취하면 장 건강을 개선하고 유해 물질 형성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중요한 것은 다채로운 색의 채소와 과일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다. 과일과 채소에는 항산화 물질, 폴리페놀, 식물화학물질이 풍부하게 들어 있다. 햄릭 박사는 “이들은 체내에서 활성산소를 제거하고 DNA 손상을 완화하며 전암성 세포가 스스로 사멸하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규칙적인 신체 활동도 중요하다. 여러 연구에서 꾸준한 운동이 다양한 암 위험을 낮추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미국암학회는 주당 최소 150분의 중강도 운동을 권장한다.
    푸드김보미 기자 2026/03/28 08:02
  • “여배우 관리 비결”… 하지원, 15년째 ‘이것’ 마신다는데?

    “여배우 관리 비결”… 하지원, 15년째 ‘이것’ 마신다는데?

    배우 하지원(47)이 관리 비결로 레몬꿀차를 꼽았다.지난 26일 하지원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관리를 위한 아침 루틴을 공개했다. 이날 하지원은 “15년째 하루도 거르지 않고 하고 있다”며 레몬 큐브, 레몬즙, 꿀을 넣어 차를 만들어 마셨다. 이어 하지원은 “나는 레몬에 미친 사람”이라고 말했다.하지원처럼 레몬과 꿀을 넣어 차를 마시면 피부 건강에 도움이 된다. 레몬에는 피부 콜라겐 합성을 돕고 멜라닌 색소 침착을 억제하는 비타민 C가 풍부해 기미와 잡티 예방, 안색 개선에 효과적이다. 또한 레몬의 구연산은 신진대사를 촉진하고 체내 노폐물 배출을 도와 피부 트러블 완화는 물론 면역력 강화와 피로 해소에도 기여한다.꿀은 천연 보습제로 피부 속 수분을 유지하고 장벽을 강화하는 데 도움을 준다. 항균·항염 성분이 풍부해 피부 염증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어 피붓결을 매끄럽게 만드는 데 유익하다. 여기에 미네랄과 비타민도 풍부해 에너지 보충은 물론, 환절기 기관지 보호와 소화 기능 개선 등 전반적인 건강 유지에도 이롭다.다만, 주의해야 할 점도 있다. 레몬의 산성은 치아 법랑질을 손상시킬 수 있어 빨대를 사용해 치아 접촉을 줄이거나, 섭취 후 물로 입안을 헹구는 것이 좋다. 공복에 농도가 진한 레몬차를 마시면 위 점막이 자극을 받아 속 쓰림을 유발할 수 있다. 또 꿀은 천연 당분이지만 과도하게 섭취하면 혈당을 높일 수 있으므로, 1일 1~3티스푼 내외로 섭취하는 것이 좋다.
    푸드김영경 기자 2026/03/28 07:01
  • “당뇨 초기 증상” 그동안 흔히 겪었던 ‘이것’… 뭘까?

    “당뇨 초기 증상” 그동안 흔히 겪었던 ‘이것’… 뭘까?

    아무리 휴식을 취해도 피로가 풀리지 않을 때가 있다. 일시적인 체력 저하라고 여기기 쉽지만, 이런 증상이 반복된다면 당뇨 초기일 수 있다. 지나치기 쉬운 당뇨 초기 증상을 살펴봤다.◇피로밤에 잠을 푹 잤는데도 피곤하다면 당뇨를 의심해야 한다. 메이요클리닉에 따르면, 혈당이 높은 상태가 오래 지속되면 인슐린 저항성이 생겨 혈당 조절 능력이 떨어진다. 인슐린이 효과적으로 작용하지 않으면 신체가 에너지를 내기 위해 당을 사용하는 능력이 떨어져 피로가 발생한다. 내분비내과 전문의 마리아 에스코바르 바스코 박사는 이 같은 증상이 최근에 진단을 받았거나 혈당이 제대로 조절되지 않는 환자에게서 더 빈번하게 발생하는 경향이 있다고 했다. ◇심한 갈증혈액 속에 포도당이 과다하게 축적된 상태에서 인슐린이 부족하거나 제대로 작용을 하지 않으면 소변으로 배설된다. 이 때 포도당이 다량의 수분을 끌고 나가기 때문에 소변을 많이, 자주 보게 된다. 체내 조직에서 수분이 빠져나가면 탈수 증상과 함께 심한 갈증을 느끼게 된다. 갈증을 해소하기 위해 물을 더 많이 마시면 소변량이 늘어나면서 피로를 유발하는 악순환이 이어진다.◇체중 감소이유 없이 체중이 줄었다면 혈당 이상을 의심해야 한다. 고혈당이 심해 소변으로 당분이 배출되면 칼로리도 함께 손실되기 때문이다. 특히 탈수와 함께 체중 감소가 나타나면 병원을 찾는 게 좋다. 메이요클리닉은 이런 증상은 제1형 당뇨 환자에게서 두드러지게 나타나지만, 제2형 당뇨 환자에서도 발생할 수 있다고 했다.◇흐릿한 시야혈당 수치가 높으면 갑자기 안경 도수가 맞지 않거나 눈이 침침한 증상도 생긴다. 눈앞에 먼지나 벌레 같은 것들이 떠다니거나 야간에 시력이 저하되는 경우도 있다. 당 성분이 축적되면서 수정체가 혼탁해지고, 망막에 비정상적인 신생혈관이 자라나 순환 장애가 생기기 때문이다. 이를 당뇨망막병증이라고 한다. 초기에는 증상이 없을 수 있지만 방치하면 실명할 수 있다. 눈에 이상이 생기면 즉시 검진을 받아야 한다.
    당뇨김보미 기자 2026/03/28 06:02
  • “먹지 마라”… 서울대병원 교수, ‘공복 올레샷’ 소신 발언

    “먹지 마라”… 서울대병원 교수, ‘공복 올레샷’ 소신 발언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아무것도 먹지 않은 상태에서 올리브유에 레몬즙을 섞어 한 번에 마시는 ‘올레샷’이 인기다. 노화 예방과 피부결 개선, 활력 증진 등 다양한 효과가 있다며 확산 중인 이 유행에 대해 서울대학교병원 가정의학과 조비룡 교수가 서울대학교병원 유튜브 채널에서 조언했다. 조비룡 교수는 “올리브유와 레몬 자체는 나쁜 재료가 아니다”라면서도 “이걸 굳이 공복에 마셔야 하느냐는 별개의 문제다”라고 말했다. 재료만 놓고 보면 올레샷은 건강한 재료의 조합이다. 올리브유에는 단일불포화지방산인 오메가-9(올레산)이 풍부해 심혈관 질환 위험을 낮춘다. 또한 폴리페놀과 비타민E 같은 항산화 성분이 있어 염증과 산화 스트레스를 줄인다. 레몬은 비타민C가 풍부한 대표적인 항산화 식품이다. 비타민C는 활성산소를 줄이고, 면역 기능을 돕는다.올레샷의 기름 성분을 식사보다 먼저 먹으면 위에서 음식이 내려가는 속도가 늦어져, 같은 양을 먹어도 포만감이 더 오래 지속된다. 탄수화물을 먹기 전에 지방 성분이 많은 기름을 먹는 셈이라 혈당 스파이크도 예방할 수 있다. 기름을 먹으면 담낭에 있는 효소들이 많이 나오고 이에 장 기능이 전보다 좋아져 일부에게는 배변이 원활해지는 효과도 있다.  다만 조비룡 교수는 올레샷을 공복에 마시는 게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방법인지에 대해서는 의문을 제기했다. 올레샷을 공복에 마셔야 항산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알려져 있지만 그렇지는 않다는 것이다. 조 교수는 “공복일 때 기름이나 산이 많은 음식을 먹으면 위가 자극을 받아 속 쓰림이나 설사가 생길 수 있어 안 좋다”고 말했다. 특히 위가 예민한 사람에겐 역류성 식도염 같은 문제가 생길 수 있다. 대안으로는 식사와 함께 먹는 걸 제안했다. 음식과 같이 먹으면 흡수율이 높아지고, 위나 장에 부담도 줄어들어 건강에 더 좋다. 위장이 괜찮다면 식단 속에 자연스럽게 녹여서 먹는 것이 안전하다. 
    생활건강김경림 기자 2026/03/28 05:01
  • 억만장자는 매일 아침 일어나 ‘이것’ 한다

    억만장자는 매일 아침 일어나 ‘이것’ 한다

    미국 억만장자 사업가인 마사 스튜어트(84)가 매일 아침 두뇌 게임으로 뇌를 깨운다고 밝혔다.지난 22일(현지시각) 미국 ‘우먼스 월드’에 따르면, 마사 스튜어트는 새벽 4시에서 4시 30분쯤 일어나 신문을 보고, 두뇌 게임을 한다. 그는 “퍼즐이나 단어 퍼즐의 일종인 레터 박스 같은 게임을 한다. 두뇌에 좋기 때문이다”라고 했다.신경과 전문의 랍 나와즈 박사는 두뇌 게임만으로는 치매 위험 요인을 완전히 제거할 수 없지만, 인지 기능을 유지하는 데 일부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했다. 그에 따르면 두뇌 게임은 주의력, 순발력, 어휘력, 정신적 유연성을 향상시킬 수 있고, 규칙적으로 하면 뇌가 정보를 처리하고 판단, 기억, 집중 등의 역할을 효율적으로 수행하는 데 도움이 된다. 실제로 스마트폰 두뇌 게임이 초기 치매 환자의 기억력을 개선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영국 캠브리지대 연구팀이 치매 초기 증상을 보이는 환자 42명을 대상으로 4주 동안 서로 다른 위치에 있는 기하학적 패턴을 기억해야 하는 게임을 하도록 한 결과, 주기적으로 게임을 한 환자는 그렇지 않은 환자보다 각자가 겪은 사건에 대한 기억력이 40% 이상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두뇌 게임을 꾸준히 하려면, 마사 스튜어트처럼 아침에 하는 게 좋다. 랍 나와즈 박사는 “아침은 뇌가 비교적 맑기 때문에 두뇌 게임을 하기에 아주 좋은 시간이다”라고 했다. 뇌에서 정보를 주고받는 시냅스는 저녁이 되면 밀도가 높아진다. 숙면을 취하면 시냅스 밀도가 낮아져 뇌가 맑아진다. 숙면을 취하는 사람일수록 아침에 두뇌 게임을 하는 것이 더 쉽게 느껴져 게임을 꾸준히 할 수 있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랍 나와즈 박사는 십자말풀이, 철자 게임, 단어 연상 게임 같은 단어 게임을 추천했다. 이러한 게임을 일주일에 4~6회, 10~20분씩 하면 언어를 처리하는 뇌 부위를 활성화하고, 언어 유창성에 도움을 줘 유연한 사고를 할 수 있도록 한다. 실제로 컬럼비아대와 듀크대 정신건강의학과 연구팀에 따르면, 초기 치매 환자 107명을 대상으로 실험한 결과 일주일에 4번 십자말풀이 게임을 한 그룹이 인지 능력 점수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십자말풀이를 하면 뇌의 자연적인 수축이 감소해 기억 상실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고 했다.재건외과 전문의인 파블로 프리처드 박사는 스도쿠 같은 퍼즐이 순서, 집중력, 문제 해결 능력을 키운다고 했다. 특히 정보를 머릿속으로 정리하고, 기억하는 데 사용하는 능력이 강화된다. 가능하다면 정해진 시간 안에 문제를 푸는 것을 목표로, 매일 스도쿠를 하는 것이 좋다. 랍 나와즈 박사 역시 스도쿠가 작업 기억력을 향상시키고, 문제를 단계별로 해결하는 동안 두뇌가 정보를 저장하는 연습을 한다고 했다.게임에 손이 안 간다면 일상 속에서 의도적으로 기억하고 있는 내용을 떠올리는 연습을 하는 것도 좋다. 장바구니 목록을 보거나 이미 읽었던 글을 다시 찾아보지 않고, 기억하고 있는 내용을 머릿속으로 요약해 보는 것이다. 랍 나와즈 박사는 이런 활동이 뇌의 정보 저장 능력을 강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라이프김보미 기자 2026/03/28 04:00
  • “췌장 혹사한다”… 다이어트 때 흔히 먹던 ‘의외의’ 음식

    “췌장 혹사한다”… 다이어트 때 흔히 먹던 ‘의외의’ 음식

    임상통합의학암학회 정책이사이자 한의사 김지호 원장이 ‘일상 속 모르고 먹는 발암 음식’을 소개했다.지난 22일 유튜브 채널 ‘지식의 맛’에 출연한 김지호 원장은 “췌장암은 어느 정도 진행되기 전까지 알아차리기 힘들다”며 “속이 더부룩해지는 증상이 나타나도 단순 소화불량으로 생각하기 쉽다”고 말했다. 이어 “늦게 발견하면 굉장히 위험한 암”이라며 피하면 좋을 음식을 소개했다.▶단백질셰이크=김지호 원장은 “요즘 단백질에 꽂혀 단백질셰이크도 많이 먹는데, 이것도 몸에 안 좋을 수 있다”며 “과하게 먹으면 신장과 췌장이 망가질 수 있다”고 말했다. 단백질은 일반 성인 기준 체중 1kg당 0.8g이 적정량이다. 하루 권고량에 맞춰 가공을 최소화한 동물성·식물성 단백질 식품을 골라 섭취하면 된다.▶적색육=김지호 원장은 “우리 몸에서 단백질 분해 효소는 췌장에서만 나온다”며 “붉은 고기나 가공육을 많이 드시는 분들은 췌장에서 단백질 분해 효소를 분비하기 위해 과로를 하게 된다”고 말했다. 실제로 매일 가공육 50g을 먹으면 대장암 위험뿐만 아니라, 전립선 및 췌장암 위험률도 증가한다는 미국 암 연구소의 보고가 있다.▶탄산음료=김지호 원장은 “탄산음료에 정제당이 많이 들어 있다”며 “콜라 한 병에 3분의 1이 정제당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거를 무심코 마시는 경우가 많다”며 “정제당을 많이 먹으면 췌장이 과로 상태가 된다”고 했다. 혈당 스파이크도 발생하기 쉽다. 혈당이 급격히 오르면 췌장에서 인슐린이 과잉 분비되고, 이 과정이 반복되면 췌장에 부담이 쌓인다. 만성적인 고혈당 상태가 지속되면 췌장암뿐 아니라 유방암, 자궁암, 전립선암 등의 위험이 커질 수 있다.
    푸드이아라 기자 2026/03/28 03:00
  • “독소 조금씩 몸에 쌓여” 매일 먹는 ‘이 음식’ 주의… 뭐야?

    “독소 조금씩 몸에 쌓여” 매일 먹는 ‘이 음식’ 주의… 뭐야?

    우리가 인식하지 못하는 사이, 몸에 ‘독소’가 쌓이고 있다. 지난 26일 가정의학과 전문의 이동환 원장이 유튜브 채널을 통해 “아침 출근길의 자동차 배기가스, 하늘을 뒤덮은 미세먼지, 간편해서 자주 먹는 가공식품 속 첨가물, 플라스틱 용기에서 나오는 환경호르몬 등 도시에 사는 현대인이라면 이 모든 것을 완벽히 피하는 건 불가능하다”며 “문제는 이런 독소들이 수년에 걸쳐 우리 세포 속에 쌓인다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몸에 독소가 쌓이는 원인과 해결 방법을 제시했다. ◇활성산소활성산소는 호흡을 통해 체내 유입된 산소가 산화하는 과정에서 생성되는 여분의 산소다. 과할 경우 체내 정상세포를 파괴하고, DNA를 손상해 노화와 각종 질환의 핵심 원인으로 꼽힌다. 가공 식품 위주의 식습관, 과도한 카페인 섭취, 수면 부족, 과도한 운동 등은 체내 활성산소 생성을 촉진하는 요인이다. 활성산소를 줄이기 위해서는 채소, 과일 등 항산화 성분이 풍부한 식품을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 비타민C, 폴리페놀, 플라보노이드, 셀레늄 등 항산화 성분이 풍부한 음식을 먹으면 도움이 된다. 또한 규칙적으로 운동 및 수면하는 습관을 실천하면 활성산소를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이 원장은 “브로콜리, 당근, 블루베리 같은 채소에는 활성산소를 중화하는 항산화 성분이 가득하고 운동을 하면 땀을 통해 노폐물이 나가고, 간과 신장의 해독 기능이 활발해진다”며 “다만 너무 과한 운동은 오히려 활성산소를 많이 발생시킬 수 있기 때문에 적당히 해야 한다”고 했다.◇미코톡신 미코톡신은 곰팡이가 생성하는 대사산물이다. 곡류, 견과류, 커피 등 다양한 식품에서 발견된다. 오크라톡신, 아플라톡신, 파툴린 등이 대표적이며 각각 신장, 간, 소화계에 건강 문제를 유발한다. 곰팡이를 제거한 뒤에도 독소가 남을 수 있어 섭취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 가정에서 곡류나 견과류를 보관할 때 습기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리하면 노출 예방에 도움이 된다.  곰팡이가 핀 식품은 즉시 폐기하고, 커피 원두나 곡류는 습기가 차지 않도록 밀폐 용기에 보관하며, 오래된 식재료는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다. 외식을 할 때는 가급적 커피 원두나 곡류, 견과류 등을 철저히 관리하는 곳을 방문한다. 한편, 숙면하면 독소에 의해 손상된 세포를 복구하고 노폐물을 배출하는 데 도움이 된다. 평소 잠을 충분히 자 독소가 유입돼도 빠르게 해독할 수 있는 건강 상태를 만든다. 이 원장은 “잠이 보약이라는 말은 진리”라며 “자는 동안 몸이 손상된 세포를 복구하고 노폐물을 청소한다”고 했다. ◇중금속 중금속은 비중(물의 밀도를 기준으로 밀집한 정도를 나타내는 지표)이 4.0~4.5 이상인 금속이다. 납, 수은, 카드뮴, 비소 등이 대표적이다. 한 번 흡수되면 배출되지 않고 축적돼 신경계 손상, 암, 빈혈, 인지 기능 저하, 만성 피로 등을 유발한다. 일반적으로 중금속은 음식이나 호흡을 통해 인체에 유입된다. 해산물, 곡물, 티백 등을 통해 유입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섭취에 주의한다. 규칙적인 운동과 반신욕, 수분 섭취를 통해 배출을 촉진할 수 있다. 운동과 반신욕을 하면 땀을 통해, 수분을 섭취하면 소변을 통해 몸 밖으로 내보낼 수 있다. 체내 유입된 중금속 농도를 줄이는 효과가 있다. 이 원장은 “1.5~2L의 깨끗한 물을 충분히 마시면 독소를 배출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했다. 
    생활건강최소라 기자 2026/03/28 02:02
  • “삼겹살과 먹으면, 발암물질 줄이는 효과”… 황신혜도 추천, 뭐지?

    “삼겹살과 먹으면, 발암물질 줄이는 효과”… 황신혜도 추천, 뭐지?

    배우 황신혜(62)가 미나리 삼겹살을 먹으러 간 일상을 공개했다.최근 황신혜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촬영을 가기 전에 미나리 삼겹살을 먹으러 가려고 한다”며 “삼겹살에 미나리 궁합이 너무 좋은데, 많이 안 먹어봤다”고 말했다. 식당에 도착한 황신혜는 미나리 삼겹살을 맛보며 “미나리 향이 너무 좋다”고 했다.황신혜가 말한 것처럼 삼겹살과 미나리는 영양학적으로 궁합이 좋다. 미나리는 중금속 배출 효과가 있는데, 돼지고기와 같이 먹을 때 그 효과가 커진다. 돼지고기도 중금속 배출을 촉진하기 때문이다. 실제 한국식품연구원 연구에서 돼지고기를 꾸준히 먹은 사람들의 혈중 납과 카드뮴 수치가 각각 약 2%, 8% 낮았다.또 미나리 속 플라보노이드와 케르세틴 등 항산화 성분이 지방으로 유발되는 세포 손상을 막아준다. 발암물질 노출 위험도 줄일 수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육류 섭취 시 상추, 양파, 홍차, 미나리와 같은 채소를 함께 먹는 것이 발암물질 노출 부담을 줄이고 체내 독성을 낮출 수 있다고 밝혔다.다만 너무 과하게 섭취해서는 안 된다. 돼지기름의 약 57%는 불포화지방산이지만, 약 38%는 포화지방산이기 때문이다. 많이 먹으면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아져 고혈압 등의 혈관 질환에 노출될 수 있다. 비계가 많은 삼겹살은 1주일에 1~2회 이하로 먹는 게 좋다. 또 쌈장과 기름장은 최대한 먹지 않는 게 좋다. 쌈장과 기름장은 열량뿐 아니라 염분 함량도 높기 때문이다.
    푸드이아라 기자2026/03/28 01:00
  • “단 한 잔”… ‘이것’ 마시고 사망한 21세 여대생의 비극

    “단 한 잔”… ‘이것’ 마시고 사망한 21세 여대생의 비극

    심장 질환이 있던 미국 20대 여성이 고카페인 음료를 마신 뒤 갑작스럽게 숨진 사연이 전해졌다.지난 25일(현지시각) 외신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2022년, 미국 펜실베이니아대 학생이었던 사라 카츠(21)는 대학 캠퍼스 내 카페 ‘파네라 브레드’에서 레모네이드를 주문했다. 해당 음료인 ‘차지드 레모네이드(Charged Lemonade)’에는 카페인이 390mg 함유돼 있었는데, 이는 성인의 하루 최대 권고 섭취량(400mg)에 육박하는 수준이다. 사라는 음료를 마신 직후 심정지로 쓰러졌고, 구급대가 도착했을 때는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사라는 어린 시절 ‘QT연장증후군’을 진단받은 바 있었다. 이는 심장의 전기적 활동에 이상이 생겨 치명적인 부정맥을 유발할 수 있는 희귀 질환이다. 그는 5세 때 수영 중 발작을 일으켜 병원으로 이송된 뒤 해당 질환을 알게 됐고, 이후 팀 스포츠를 포기하고 매일 심박수 조절제를 복용해 왔다. 사라의 어머니 질 카츠는 “의사가 소량의 카페인은 괜찮다고 했지만, 에너지 음료는 피하라고 했다”며 “딸은 평생 에너지 음료를 마시지 않았다”고 말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과거 순수 형태 카페인 제품에 대해 강력한 경고 조취를 취하며 다량의 카페인이 심장 질환 외에도 다른 기저 질환을 앓는 사람들과 임산부, 어린이 등에게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조사 결과, 사고 당시 매장에는 해당 음료가 고카페인 제품이라는 명확한 표시가 없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후 사라의 부모는 파네라 브레드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고, 유사 피해 사례가 이어지며 논란이 확산됐다. 2024년 1월에는 카페인 함량 표시 의무화를 골자로 한 연방 법안이 발의됐다. 논란이 된 음료는 파네라 브레드 전 매장에서 판매 중단됐으며, 사라 카츠의 부모는 펜실베이니아대와 협력해 야외 자동심장충격기 설치를 확대하고, 사라의 이름으로 자선재단을 설립했다.심장박동은 전기신호의 생성과 전달이라는 일련의 과정에 의해 일어난다. 이때 심장박동과 다음 심장박동 사이에는 재충전 시간이 필요한데, QT연장증후군은 심장박동을 조절하는 전기신호의 회복 과정이 지연되는 질환이다. 이로 인해 심장이 비정상적으로 빠르게 뛰는 부정맥이 발생할 수 있으며, 심장이 충분한 혈액을 내보내지 못해 뇌 혈류가 감소하면서 실신이나 급사로 이어질 수 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약 7000명 중 1명꼴로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된다.QT연장증후군은 환자마다 증상 양상이 다양하다. 절반가량은 별다른 증상이 없어 뒤늦게 발견되기도 한다. 흔히 나타나는 증상은 비정상적으로 빠른 심장박동으로, 이로 인해 뇌로 가는 혈류가 원활하지 않아 실신이나 전신발작이 발생할 수도 있다. 지나친 흥분, 분노, 두려움, 격렬한 운동 중에 나타날 수 있다. 일부 환자는 실신 전 머리가 띵하거나 불규칙한 심장박동을 느끼기도 하지만, 전조를 느끼는 경우는 드물다. 일반적으로는 증상이 지나가면 심장박동이 자연스럽게 정상으로 돌아오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급사로 이어질 수 있다.유전적 원인의 QT연장증후군 유전자의 이상에 의하여서 발생하는 질환이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뚜렷한 근본적인 치료는 없는 상태이다. 다만 치명적인 부정맥의 발생 빈도를 줄이기 위해 꾸준한 약물 복용 등이 필요하다. 치료는 주로 베타차단제 복용과 전해질 조절, 격렬한 운동 제한 등 생활 습관 관리가 기본이다. 위험도가 높은 경우에는 이식형 제세동기(ICD) 삽입이나 교감신경 차단술 같은 수술적 치료가 시행되기도 한다.
    심장질환최수연 기자 2026/03/28 00:02
  • “하늘에 대체 무슨 일?” 최근 유럽서 ‘핏빛 비’ 내리는 이유

    “하늘에 대체 무슨 일?” 최근 유럽서 ‘핏빛 비’ 내리는 이유

    최근 외신 매체 폭스웨더뉴스 등에 따르면 스페인, 프랑스, 영국 등 유럽 일부 지역에서 붉은색 비가 내리는 일명 ‘블러드 레인(blood rain)’ 현상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과거에는 주로 아프리카 사하라 사막 인근에서 관찰되던 이 현상이 기후 변화와 대기 흐름의 변화로 유럽 전역까지 확대된 것이다. 건강에는 괜찮을까? 블러드 레인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을 짚어본다.블러드 레인은 아프리카 사하라 사막에서 발생한 미세한 모래와 광물 입자가 대기 중에 떠다니다가, 비구름과 만나 함께 떨어지면서 붉은색을 띠는 현상이다. 이 과정에서 빗물은 철 성분을 포함한 먼지와 섞이며 붉거나 황갈색을 띠게 된다. 겉보기에는 이례적이고 다소 불길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기상학적으로는 충분히 발생할 수 있는 대기 현상 중 하나로 분류된다.
    화제와이슈최소라 기자2026/03/27 23:01
  • “오늘은 돼지꿈 말고”… ‘이 꿈’ 꾸면 숙면에 도움

    “오늘은 돼지꿈 말고”… ‘이 꿈’ 꾸면 숙면에 도움

    흔히 꿈은 숙면을 방해한다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오히려 생생하게 몰입하는 꿈을 꿀수록 푹 잤다고 느낀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탈리아 루카 IMT 고등연구소 줄리오 베르나르디 교수팀은 평균 26.4세 44명을 대상으로 196일에 걸쳐 고밀도 뇌파 검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참가자 머리에 256개의 전극을 부착하고 전체 수면의 절반을 차지하며 주관적인 수면 깊이의 편차가 큰 ‘비렘수면’ 단계에 집중했다. 참가자 한 명당 4일 밤을 실험실에서 재우며 수면 도중 총 1024번 반복적으로 깨웠고, 방금 전까지 어떤 의식 상태였는지, 잠의 깊이는 어땠는지 상세히 기록하게 했다.연구 결과, 전반적인 뇌 활동이 감소할수록 참가자들은 수면이 깊었다고 느끼는 경향을 보였다. 꿈을 꾸는 중에는 뇌 활동이 활발해짐에도 푹 잤다는 느낌이 줄어들지 않았다. 반면 뚜렷한 내용 없이 파편적이거나 누군가 있는 것 같다는 막연한 느낌, 혹은 논리적인 생각에 가까운 꿈을 꾸었을 때는 수면이 가장 얕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험의 질, 특히 꿈에 얼마나 깊이 몰입했는지가 주관적인 수면 깊이를 결정하는 핵심 요소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연구팀은 밤이 깊어질수록 나타나는 생물학적으로 잠을 자고 싶어 하는 욕구인 ‘수면 압박(수면 욕구)’의 역설에도 주목했다. 꿈에 대한 몰입도가 높아질수록 주관적으로 느끼는 수면 깊이는 오히려 상승했다. 몸의 피로가 풀리면서 더 이상 깊이 잠들 생물학적 이유가 줄어드는 셈이다. 수면의 질에 대한 만족감은 단순한 뇌 활동 저하를 넘어 수면 중 겪는 생생한 꿈과 깊은 연관이 있음을 뜻한다.연구팀은 “이번 연구는 깊은 수면의 느낌이 오로지 뇌 활동 감소에서만 비롯된다는 기존 통념을 반박한다”며 “뇌 활동과 신체 생리 현상의 상호작용을 다각도로 분석하는 후속 연구를 통해 수면 장애의 새로운 치료법을 모색할 계획이다”고 말했다.이 연구는 미국 공공과학도서관 학술지 ‘플로스 바이올로지(PLOS Biology)’에 최근 게재됐다.
    생활건강김서희 기자 2026/03/27 22:01
  • ‘하체 비만’ 여성들… 엉덩이·허벅지 살 줄이려면 잘 때 ‘이것’ 해라

    ‘하체 비만’ 여성들… 엉덩이·허벅지 살 줄이려면 잘 때 ‘이것’ 해라

    여성에게서 특히 하체 비만 체형이 흔히 보인다. 이런 차이가 생기는 이유가 무엇이며, 어떻게 관리할 수 있을까?여성은 남성보다 엉덩이와 허벅지에 지방이 축적되기 쉽다. 이는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의 영향으로, 사춘기 이후 지방이 아랫배와 엉덩이, 허벅지 등에 저장되기 쉬운 환경이 만들어지기 때문이다. 지방 조직은 호르몬 대사에도 일부 관여한다. 체지방이 늘어나면 이러한 작용이 함께 나타나면서 지방 분포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이 때문에 체중이 조금만 증가해도 아랫배나 허벅지 부위가 더 두드러져 보일 수 있다.하체 비만이 특히 두드러지는 경우도 있다. 오래 앉아 있거나 서 있는 생활을 지속하면 하체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아 부종이 생기기 쉽다. 이로 인해 다리가 더 굵어 보일 수 있다. 또한 골반이 넓은 체형은 체지방이 늘었을 때 하체에 더 집중된 것처럼 보이기 쉽다. 하체에 찐 살을 관리하려면 유산소 운동과 근력 운동을 병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걷기나 가벼운 유산소 운동으로 체지방을 줄이면서, 스쿼트 같은 하체 근력 운동을 병행하면 체형을 균형 있게 만드는 데 도움이 된다. 스쿼트는 하루 20회씩 3세트로 시작해 점차 횟수를 늘려가는 방식이 적절하다. 걸을 때는 다리를 조금 더 크게 들어 올리는 동작을 의식하고, 앉아 있는 동안에도 다리를 펴거나 들어 올리는 동작을 자주 하는 것이 좋다. 또한 한 시간에 한 번씩 허리와 무릎, 발목을 가볍게 풀어주면 하체 혈액순환을 돕는 데 도움이 된다.잠들기 전에는 다리 아래에 베개를 받쳐 심장보다 높게 올리는 것도 도움이 된다. 이는 하체에 정체된 혈액과 체액의 순환을 돕고, 부종 완화에 효과적이다.
    다이어트유예진 기자2026/03/27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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