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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사 대신 인공지능? “응급실 급한 환자 가려낼 수 있어”

    의사 대신 인공지능? “응급실 급한 환자 가려낼 수 있어”

    인공지능(AI)이 응급실 치료 우선순위를 정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미국 샌프란시스코 캘리포니아대 연구팀은 AI가 의료인을 대신해 환자의 응급실 치료 우선순위를 정할 수 있는지 알아보기 위한 연구를 진행했다. 먼저 성인 25만1401명의 응급실 방문 기록을 익명화한 뒤 ‘GPT-4 LLM(대형언어모델)’에 학습시켰다. 그런 다음 연구팀은 LLM이 임상 기록을 보고 환자의 위급한 정도를 판단할 수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뇌졸중처럼 즉시 응급실 치료가 필요한 환자 1명과 손목 골절 등 상대적으로 덜 긴급한 환자 1명을 한 쌍으로 묶은 데이터를 1만 쌍을 제작했다. 연구팀이 1만 쌍의 데이터를 입력했을 때 LLM이 내놓은 응답을 응급실 간호사들이 환자를 평가할 때 사용하는 ‘응급 중증도 지수(ESI, Emergency Severity Index)’와 비교한 결과, LLM은 89%의 확률로 어느 환자가 더 심각한 상태인지 식별할 수 있었다.또 인간 의사와 LLM에게 같은 데이터 500쌍을 제시한 뒤 판단의 정확도를 비교한 결과, 의사는 86%, LLM은 88%로 나타났다.이번 연구는 시나리오가 아닌 실제 임상 기록을 사용해 AI의 정확도를 평가한 몇 안 되는 연구 중 하나다. 또 1000개 이상의 임상 기록 및 응급실 방문 기록을 사용했다는 점에서는 최초의 연구다.연구팀은 AI가 긴급한 요청을 여러 건 처리해야 하는 상황에서 환자의 중증도를 파악하는 데 큰 도움을 줄 것이라 내다봤다. 그러나 성별, 인종 등에 따른 데이터 편향은 극복해야 할 점이라고 덧붙였다. 연구의 저자 크리스토퍼 윌리암스 박사는 “환자는 2명인데 병원 이송을 위한 구급차는 1대뿐이거나 간호사 3명이 혼자 당직을 서고 있는 의사를 호출하는 상황 등을 가정하면 AI는 분명 어떤 환자를 응급실로 데려오는 지 판단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 의학협회 저널 ‘JAMA Network Open’에 최근 게재됐다.
    화제와이슈오상훈 기자2024/05/10 08:00
  • 51세 미나, 늘씬 몸매 유지하는 비결 공개… '3가지' 절대 피한다

    51세 미나, 늘씬 몸매 유지하는 비결 공개… '3가지' 절대 피한다

    가수 미나(51)가 50대에도 늘씬한 몸매를 유지하려면 술, 담배, 폭식을 피해야 한다고 밝혔다.지난 7일 유튜브 채널 'Feel me 필미커플'에는 '평생 후회할 수 있는 다이어트 정말 제대로 알고 시작하셔야 해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서 미나는 "젊을 때 공복 다이어트, 간헐적 단식 등 각종 다이어트 방법을 무리하게 해 건강을 잃는 사람을 많이 봤다"며 "그런 식으로 다이어트를 하면 40~50대가 됐을 때 노화가 빨리 올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20~30대에 술, 담배, 폭식만 안 해도 무리하게 다이어트할 필요가 없어진다"고 말했다. 술, 담배, 폭식이 각각 다이어트에 어떤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본다.◇술, 근육 생성과 유지 막아알코올은 당분의 원천으로 복부에 지방을 축적하며 몸속 코르티솔 수치를 높여 뱃살을 찌운다. 또 알코올은 체내 단백질 합성을 방해해 근육 생성·유지를 막아 체내 지방량을 상대적으로 늘린다. 술과 함께 먹는 안주 역시 체중을 늘리는 원인 중 하나다. 몸에 필요하지 않은 영양 성분인 알코올은 에너지원으로 사용되는 탄수화물이나 단백질보다 먼저 소모된다. 이로 인해 술을 마셔도 포만감이 오래 가지 못해 끊임없이 안주를 먹게 된다. 그래서 평소보다 더 많은 열량을 섭취해 몸속 에너지가 필요 이상으로 많아진다. 과잉된 에너지는 지방 형태로 축적되는데, 고열량 안주는 지방으로 쌓일 가능성이 높다.◇담배 피우면 질 낮은 근육 생겨흡연하면 폐활량이 감소해 살이 찐다. 담배 연기 속 일산화탄소는 폐에서 산소 대신 헤모글로빈과 결합한다. 이에 혈중 산소 농도는 떨어지고, 산소가 필요한 몸속 기관은 적은 양의 산소를 전달받는다. 오랜 기간 흡연한 사람이라면 폐를 비롯한 몸속 장기들이 적은 양의 산소에 적응한 상태여서 폐활량이 줄어든다. 그뿐 아니라 담배 속 발암물질들이 폐실질을 직접 파괴해 폐활량을 떨어뜨리기도 한다. 폐활량 감소는 근육 성장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 혈액을 통해 단백질, 호르몬, 산소 등이 공급돼야 근육이 성장할 수 있다. 그런데 필요한 만큼 산소가 공급되지 않으면 피로물질인 젖산이 축적돼 질 낮은 근육이 생긴다. 또 폐활량 감소로 운동 수행 능력이 떨어져 살이 더 잘 찐다.◇폭식, 일종의 정신질환으로 분류 폭식증은 단순한 과식이나 식탐과 달리 음식에 대한 자제력을 잃는 정신적 질환이다. 평소에는 식사량을 철저히 조절하다가 과도한 스트레스를 받는 등 외부 자극이 주어지면 단시간에 폭식한다. 이후 심각한 죄책감과 우울감을 느끼며, 이를 해소하기 위해 운동하거나, 구토하거나, 설사약·이뇨제를 복용하는 행동 등을 보인다. 이에 비정상적인 체중에 집착하게 되며, 건강하게 다이어트를 하지 못하게 된다. 게다가 폭식 후 구토를 자주 하면 치아에 손상이 가고, 뺨과 식도에 염증이 생긴다. 이때 위가 파열되거나 식도가 찢어지는 등 전반적으로 건강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뷰티이해나 기자2024/05/10 07:30
  • 자녀와 행복한 관계를 원하는 부모가 놓치고 있는 것들

    자녀와 행복한 관계를 원하는 부모가 놓치고 있는 것들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우리 아이들을 어떻게 잘 키울 수 있을지 고민하지 않는 부모는 아무도 없을 것이다. 그런데 그게 부모가 마음먹은 대로 잘 되는가? 그렇지 않다. 아이와의 관계를 좋게 유지하는 것만큼 내 마음대로 안 되는 게 또 있을까? 이번 글에서는 우주에서 가장 소중한 존재인 우리 아이와 건강한 인간관계를 맺는 방법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자.◇부모가 아이에게 바라는 것, 1위는 무엇일까?한 언론사에서 초등학생 학부모 200명을 대상으로 ‘아이에게 가장 바라는 것은 무엇입니까?’라는 질문의 설문 조사를 시행했다. 3위는 ‘집안일을 잘 도왔으면 좋겠다’ 2위는 ‘정리 정돈을 더 잘했으면 좋겠다’였다. 그러면 1위는 무엇이었을까? 바로 ‘공부를 지금보다 더 책임감 있게 했으면 좋겠다’였다. 어느 정도 예상은 했지만 참 씁쓸한 결과다. 대한민국만큼 교육열이 높은 나라도 참 드물다. 아이가 커서 좋은 대학을 나오고 좋은 직업을 가져서, 행복하게 살았으면 하는 사회적 현상의 결과라고 보인다.◇그렇다면 아이들이 부모에게 바라는 점, 1위는?한 초등교육 교육 프로그램 회사에서 초등학생 3000명을 대상으로 ‘부모님에게 바라는 것은 무엇입니까?’라는 질문의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3위는 ‘공부하라는 말을 줄이고 나를 믿어줬으면 좋겠다’였고, 2위는 ‘부모님이 건강했으면 좋겠다’였다. 그렇다면 1위는 무엇이었을까? ‘엄마·아빠와 함께하는 시간이 더 많았으면 좋겠다’였다.52.8%의 아이가 이 답변을 했다. 부모님이 잔소리를 그만하라는 것도 아니고, 용돈을 더 줬으면 바라는 것도 아니었다. 절반 이상의 아이들은 우리 가족이 함께하는 시간이 더 많았으면 좋겠다고 바라고 있었다. 부모님의 입장에서 참 생각할 것이 많은 설문 결과다.◇불안한 모범생들이 참 많다. 우리 아이는 어떠한가?진료를 보다 보면 열심히 공부를 하고 성적도 좋은데 불안감을 떨치지 못하는 중고등학생들을 심심찮게 만나볼 수 있다. 이들을 나는 ‘불안한 모범생’이라고 부른다. 이 친구들의 불안은 대개 다음과 같다. ‘내가 공부를 잘 못하면 어떡하지?’ ‘내가 좋은 대학에 못 가면 어떡하지?’ ‘부모님을 실망시키면 어떡하지?’ 중고등학생 중 병원에 오는 친구들은 일반 인구집단보다 훨씬 낮기에, 아마 실제로 힘든 아이들은 훨씬 많은 것으로 생각한다. 그러면 이 친구들의 마음속에는 무엇이 있는 것일까? 바로 ‘완벽’이라는 단어가 자리 잡고 있다.◇완벽해지려는 문화가 학부모와 학생을 만든다대한민국을 관통하는 지양해야 할 문화는 단연코 ‘완벽’이다. 오늘날 대한민국은 굉장히 성공 지향적이고 실패에 조금도 관대하지 않기에 무엇인가 잘못되면 잘잘못을 따지기에 급급하다. 누가 잘못한 사람이고 누구에게 책임을 물어야 하는지, 어떻게 하면 더 잘하고 실패하지 않는지 이 ‘완벽’에 경쟁적으로 집착을 한다. 부모님과 자녀 관계에서도 이 완벽이라는 문화를 피해 가지는 못한다. 좋은 대학에 가면 행복이 따라온다는 불문율을 믿고서 참 열심히 달려가고 있다. 하지만 완벽한 부모가 되려는 노력과 완벽한 아이가 되려는 노력이, 부모를 학부모로 만들어버리고 자녀가 학생이 되어버리는 참 속상한 일이 일어난다. 부모와 자녀와의 관계에서만 느낄 수 있는 따스한 행복이, 학부모와 학생의 관계에서는 희미해지고 식어버린다. 참 안타까운 일이다.◇혼자 넘어진 아이는 울지 않는다‘학생’의 본문은 공부가 맞다. 하지만 ‘자녀’의 본분은 행복한 삶이다. 자녀가 공부를 포함하여 삶에서 노력하는 법을 익히고, 실패에서 많은 것을 배우며 시행착오를 거쳐 가는 것, 이를 옆에서 도와주는 것이 부모의 중요한 역할이다. 자녀가 성공이 삶의 목표가 아니라 그 과정에서 노력의 소중함을 익혀가게끔 도와준다면, 그 시간이 모여 책임감 있고 행복이 무엇인지 아는 어른이 되어가는 것으로 생각한다. 영국의 정신분석가 도널드 위니컷(Donald Woods Winnicott)은 이상적인 부모의 모습으로 ‘good enough parents’가 되기를 강조했다. 자녀와의 관계에서 완벽한 부모가 되지 않아도 되며, 괜찮은 부모가 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것이다. 부모는 자녀를 완벽하게 대하거나 모든 것을 올바르게 해야 한다는 압박감에서 벗어나야 한다. 대신에, 부모는 자신의 한계를 이해하고, 자녀에게 안정적인 환경과 사랑, 이해, 관심, 그리고 지원을 제공하면 충분히 괜찮은 부모다.자녀가 살아가면서 행복을 느끼는 순간들은 학력이나 직업에서 찾아오지 않을 것이다. 앞서 살펴본 설문 결과처럼 부모님과 함께하는 시간에서 느꼈던 기분 좋은 감정들이 쌓여갈 때, 비로소 아이들의 마음에 행복이 자라난다는 것을 기억했으면 좋겠다.
    칼럼선릉숲정신건강의학과 한승민 대표원장2024/05/10 07:15
  • 반려동물과 ‘양치질’로 씨름하기 싫은데… 덴탈껌 매일 급여하면 안 될까? [멍멍냥냥]

    반려동물과 ‘양치질’로 씨름하기 싫은데… 덴탈껌 매일 급여하면 안 될까? [멍멍냥냥]

    반려동물의 건강은 온전히 보호자에게 달려있다. 의식주부터 위생에 이르기까지 거의 모든 것을 보호자에게 의존하기 때문이다. 정말 사랑한다면 반려동물이 싫어하는 행동이라도 때로는 필요하다. 양치질이 그중 하나다. ◇반려동물 치석 관리 안 하면 치은염·치주염 위험반려동물도 사람처럼 치석이 생긴다. 음식을 먹은 후엔 치아 표면에 음식물 찌꺼기와 세균막(플라그)이 쌓이는데, 이것이 침 속에 있는 칼슘 등에 의해 석회화돼 딱딱해지면 치석이 된다. 치석은 맨눈으로 보이지 않을 뿐 작은 구멍과 요철이 가득하다. 그래서 치석이 생긴 곳엔 음식물 찌꺼기가 더 잘 쌓이게 되고, 이에 치석이 두꺼워지는 악순환에 빠진다. 박테리아가 서식하기도 쉬워진다. 치과의사와 수의사 면허를 동시에 보유한 청담리덴동물치과병원 조희진 수의사는 “박테리아로 인한 염증 때문에 잇몸에서 피가 나면 치은염이 발생했다는 신호”라며 “치은염일 때 치과 치료를 받고 양치질을 잘 하면 정상 잇몸으로 되돌릴 수 있지만, 내버려두면 염증이 치조골까지 영향을 미쳐 치주염으로 발전해 결국 치아를 잃게 된다”고 말했다. 반려동물도 꼭 양치질이 필요한 이유다. ◇덴탈껌, 덴탈트릿, 물에 타 먹이는 치약 급여해도 양치질 필수양치질은 사람 아이에게도 시키기 어렵다. 대화가 통하지 않는 반려동물은 더 하다. 이에 시중엔 반려인이 최소한의 노력으로 반려동물의 구강 위생을 관리할 수 있게 한 다양한 제품이 출시됐다. 덴탈껌과 덴탈트릿은 반려동물이 제품을 씹어 먹는 동안 껌이나 트릿의 표면이 치아 표면을 스치게 함으로써 치태(치석 전 단계)와 플라그를 제거한다. 물에 희석해 급여하면 구강 청결에 도움을 주는 ‘타 먹이는 치약’ 제품도 있다. 반려동물용 구강 관리 제품은 어느 정도 효과가 있다. 다만, 효과가 있다는 게 양치질이 필요 없음을 뜻하진 않는다. 조희진 수의사는 “덴탈껌, 덴탈트릿, 덴탈워터 등을 이용한 수동적 구강 관리는 어금니 청결에 어느 정도 도움이 되지만, 앞니와 송곳니에는 효과가 없다”며 “어금니 역시 칫솔로 잇몸 고랑을 깨끗하게 해야 하므로 구강 관리 제품만으로 관리하는 것은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치주염의 원인이 되는 치태와 치석을 제대로 없애려면 결국 물리적인 방법이 필요하므로 다양한 구강 관리 제품을 사용해도 양치질은 꼭 필요하다”고 밝혔다.
    건강과펫이해림 기자2024/05/10 07:15
  • 피부 갈라져 마치 ‘할리퀸’처럼 변하는 질환… 실제 증상 봤더니?

    피부 갈라져 마치 ‘할리퀸’처럼 변하는 질환… 실제 증상 봤더니?

    세상에는 무수한 병이 있고, 심지어 아직 밝혀지지 않은 미지의 질환들도 있다. 어떤 질환은 전 세계 환자 수가 100명도 안 될 정도로 희귀하다. 헬스조선은 매주 한 편씩 [세상에 이런 병이?]라는 테마를 가지고 우리가 상상하기 어려운, 믿기 힘들지만 실재하는 질환들을 소개한다. (편집자주)‘뱀살’이라고 알려진 피부 상태는 정식 명칭이 ‘어린선’이다. 피부의 가장 바깥층인 각질층이 지나치게 성장하면서 피부가 건조해지고, 허물을 가진 뱀 피부처럼 갈라지게 된다. 그런데, 일반적인 어린선보다 증상이 심각해 태어날 때부터 온몸의 피부가 갈라진 사람들이 있다. ‘할리퀸 어린선(Harlequin Ichthyosis)’을 앓고 있는 사람들에 대해 알아봤다.할리퀸 어린선은 어린선의 일종이지만, 그 정도가 심해 사망까지 이를 수 있는 치명적인 피부질환이다. 피부질환 중 사망에 이를 수 있는 질환은 피부암, 스티븐존슨 증후군(피부의 탈락을 일으키는 급성 피부 점막 전신 질환), 할리퀸 어린선 뿐이다. 할리퀸 어린선은 할리퀸 태아, 할리퀸 아기 증후군 등으로도 불린다.할리퀸 어린선을 가지고 태어난 신생아는 다이아몬드 모양으로 피부가 갈라지고, 각질층 때문에 눈, 코, 입 등이 정상적인 형태를 갖추지 못한다. 피부 이상으로 인해 손발의 방향이 틀어지거나, 청력 손실이 나타날 위험도 있다. 환자에 따라 눈꺼풀 뒷면이 두껍게 자라 눈 밖으로 붉게 튀어나오는 안검외반이 보이기도 한다. 피부 상층이 제대로 형성되지 못해 심한 건조증도 겪는다. 건강한 피부는 체온을 조절해주고, 외부 환경으로부터 몸을 보호한다. 그런데, 할리퀸 어린선이 있으면 피부가 제대로 기능하지 못해 체온 조절이 힘들고, 갈라진 피부 틈으로 감염이 발생하기 쉽다. 이로 인해 할리퀸 어린선을 앓고 있는 신생아는 대부분 출생 후 몇 주 이내에 패혈증, 신부전 등으로 사망한다.
    희귀질환임민영 기자2024/05/10 07:15
  • “이 화장품은 같이 쓰면 안 돼요” 상극인 화장품 조합은?

    “이 화장품은 같이 쓰면 안 돼요” 상극인 화장품 조합은?

    피부도 하나의 미의 기준으로 자리 잡으면서 피부에 신경 쓰는 사람이 많다. 피부에 좋다는 화장품들을 여러 개 섞어 쓰는 경우도 있는데, 이때 쓰는 화장품들을 잘 살펴봐야 한다. 같이 사용했을 때 오히려 역효과를 내는 조합도 있기 때문이다.◇레티놀 제품+비타민C 제품=NO레티놀은 주름을 방지하는 효과가 있고, 비타민C는 미백에 도움이 된다. 하지만 레티놀은 지용성이고, 비타민C는 수용성이기 때문에 두 제품을 함께 사용하는 것은 좋지 않다. 피부에 흡수되는 작용을 서로 방해하기 때문이다. 지용성 비타민C 제품도 존재하지만, 레티놀과 비타민C 성분 모두 피부가 민감하거나 1회 사용량이 과다할 경우 피부가 따갑고 화끈거릴 수 있다. 특히 민감성 피부라면 두 제품을 함께 사용하는 것을 권장하지 않는다.◇모공 제품+안티에이징 제품=NO모공 제품은 과도한 피지 분비와 트러블을 막아주는 기능을 한다. 따라서 유분기가 적은 편이다. 반면 안티에이징 제품은 주름이나 탄력 개선을 위해 대체로 유분기가 많고 보습력이 높다. 두 제품을 함께 사용하면, 모두 제대로 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한다. 게다가 모공 제품으로 깨끗하게 세정해도 이후 안티에이징 제품을 바르면 유분이 모공을 막을 수 있다. 다만, 복합성 피부라면 모공이 넓고 번들거리는 T존(이마, 코)에는 모공 제품을, 건조한 U존(볼, 턱 주변)·눈가·입가에는 안티에이징 제품을 사용할 수 있다.◇각질 제거 제품+수분 제품=YES같이 쓰면 더 좋은 화장품 조합도 있다. 각질을 제거하는 AHA, BHA 성분을 사용하면 이후 보습 성분을 발라주는 게 좋다. AHA와 BHA는 산(acid)의 일종으로, 피부 윗부분에 있는 각질층을 얇게 녹인다. 각질 제거 화장품을 사용하면 피부 결이 부드러워질 수 있지만, 동시에 피부가 건조해지고 보호력도 떨어진다. 이때 보습 제품을 발라주면 피부의 탄력을 높일 수 있다. 다만 AHA와 BHA 성분을 함께 사용하면 각질 제거를 과도하게 해 피부에 오히려 자극이 될 수 있으니 동시에 사용하면 안 된다.◇비타민C 제품+비타민E 제품=YES비타민C 제품은 비타민E가 든 제품과 함께 쓰면 좋다. 비타민C는 피부 미백과 탄력에 도움을 주며, 멜라닌 색소를 만드는 세포가 활성화되지 않도록 억제한다. 또한 기미나 주근깨, 점 등이 잘 생기지 않게 한다. 비타민E는 비타민C의 흡수율을 더욱 높인다. 따라서 함께 바르면 좋다. 게다가 비타민E는 피부 재생을 촉진하기도 해서 함께 쓰면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뷰티신소영 기자2024/05/10 07:00
  • 눈동자 옆에 있는 점, 정체는 ‘이것’

    눈동자 옆에 있는 점, 정체는 ‘이것’

    눈동자 옆에 검은색 점이 난 사람들이 있다. 시력에 문제가 없어도 남들에게 없는 점이 하나 더 있다 보니 신경이 쓰인다. 눈 속 점의 정체는 무엇이며, 왜 생기는 걸까?눈에 생긴 검은색·갈색 점은 ‘결막모반’이다. 눈 흰자위에 멜라닌 세포가 과도하게 생성·침착되면서 발생한다. 보통 한쪽 눈에만 생기고 주로 검은 눈동자 주위에서 확인된다. 결막모반이 흰자위 전반에 얇고 넓게 퍼지면 황달 증상이 있는 것처럼 눈이 누렇게 보이기도 한다.눈 속 점이 결막모반일 경우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시야, 시력 모두 정상이며, 통증도 없다. 병원 진료 역시 필수는 아니지만, 점의 색, 모양 등의 변화를 지켜볼 필요는 있다.병원 검사가 필요한 경우도 있다. 색소가 눈 흰자위에 넓게 퍼졌다면 진료를 통해 원인을 파악해야 한다. 색소가 검은자 쪽으로 계속해서 번지거나, 점 색깔이 진해지고 통증·염증이 동반될 때도 병원 검사를 받아보는 것을 권한다. 불편함이 없어도 외관상 문제 때문에 결막모반을 제거하는 시술을 받는 사람들도 있다. 결막모반은 레이저 제거술, 화학적 박피술 등을 통해 제거할 수 있다. 결막모반이 여러 층에 걸쳐 있으면 수술이 고려하기도 한다.한편, 눈에 점이 아닌 흰색 결절이 튀어나온 경우엔 ‘검열반’일 수 있다. 검열반은 결막이 변성되면서 발생하는 문제로, 과도한 자외선 노출, 바람, 먼지, 염증 등이 원인이다. 간혹 결절이 노란색을 띠기도 한다. 눈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지만, 통증·이물감·불편함이 있다면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눈질환전종보 기자2024/05/10 06:30
  • 남성호르몬 많은 남성, 위험한 ‘이 질환’ 조심해야

    남성호르몬 많은 남성, 위험한 ‘이 질환’ 조심해야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높은 남성은 심방세동 위험이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심방세동은 부정맥의 일종으로, 심장박동이 불규칙해지는 질환이다. 당장 생명에 지장이 가진 않지만, 심방세동 증상이 잦을수록 뇌졸중 발병 위험이 커진다. 심방세동이 생기면 가슴이 두근거리고, 호흡이 어려워지는 등 보통 심장 관련 증상이 나타난다. 심하면 무력해지면서 실신으로 이어지기도 한다.호주 모나시 공중보건대 연구팀은 심방세동을 포함해 심혈관질환 병력이 없는 평균 74세 남성 4570명을 대상으로 테스토스테론과 심방세동 사이의 연관성을 알아봤다. 연구팀은 참가자들은 연구 시작 시점에 혈중 테스토스테론 농도를 측정한 뒤, 5년간 추적 관찰했다. 연구 기간 동안 286명(6%)에서 심방세동이 발생했다.연구 결과, 심방세동이 발생한 남성의 평균 테스토스테론 농도는 17nmol/L로 심방세동이 발병하지 않은 남성(15.7nmol/L)보다 높았다. 테스토스테론 농도가 정상 범위에 있더라도 범위 내에서 높은 쪽에 속하는 남성은 심방세동 발병 위험이 높았다. 흡연 이력을 통제한 뒤에도 테스토스테론과 심방세동 사이의 연관성은 여전히 지속된 것으로 나타났다.연구팀은 “정상 범위 내 테스토스테론 수치를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범위 내에서도 ‘적정한’ 수치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한편, 테스토스테론은 30대 중후반부터 매년 감소해, 나이가 들면 남성호르몬 부족 증상이 나타난다. 검사결과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8.75nmol/L 미만이라면 남성 갱년기로 진단하며, 7.5nmol/L 이하이면 호르몬 치료를 권장한다.이 연구는 국제학술지 ‘란셋(The Lanct)’에 최근 게재됐다.
    심장질환김서희 기자2024/05/10 06:00
  • 사이비 종교를 믿는 이유… 심리학자에게 물어봤다

    사이비 종교를 믿는 이유… 심리학자에게 물어봤다

    종교와 유사한 겉모습을 가지고 있지만 실제로는 종교가 아닌 ‘사이비 종교’가 최근 사회적 문제로 떠올랐다. 교주를 신격화하는 등 허황되고 비과학적인 교리에도 불구하고 수많은 사람이 사이비 종교에 빠진다. 성격 좋고 겉으론 멀쩡해 보이던 갑자기 사이비 종교에 빠지는 일도 종종 볼 수 있다. 사람들이 사이비 종교에 빠지는 이유를 심리학자에게 물어봤다. 사람들이 사이비 종교에 빠지는 가장 큰 이유는 ‘내면의 결핍’이다. 서울대 심리학과 곽금주 교수는 “마음의 여유가 없고 극심한 불안함을 느끼면, 인간은 무언가에 의존하고 싶어 한다”며 “사이비 종교는 이런 마음을 이용해 사람들에게 접근한다”고 말했다. 사이비 종교가 주체하는 모임 등에 나가서 소속감을 느끼고 사람들과 친밀감을 쌓다 보면, 점차 사이비 종교에 의존하게 된다. 여기에 사람들을 현혹하고 통제하는 교주가 등장해 사람들을 세뇌하기도 한다. 종교에 이끌려 다니게 되면 일상생활이 아예 불가능해지고, 몇몇 사이비 종교들은 교리를 이용해 신도들에게 범죄를 강요하기도 한다. 곽금주 교수는 “사이비 종교의 교리에 세뇌되면 모든 것을 놓아버리고 시키는 대로만 행동하게 된다”며 “통제당하고 수동적으로 움직이는 것이 더 편하고, 누군가가 나를 보호해 준다고 느껴지기 때문이다”고 말했다.흔히 사이비 종교는 사회적으로 문제가 있는 사람들만 있다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사이비 종교를 믿는 신도들은 사회 각계각층에 분포해 있다. 곽금주 교수는 “사람의 겉모습이나 조건과는 관련 없이, 불안함과 결핍을 이겨내지 못한 사람들이 사이비 종교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다”며 “사랑하는 가족이나 친구가 사이비 종교에 갑자기 빠지는 일도 얼마든지 일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사이비 종교는 한번 믿으면 빠져나가기 쉽지 않다. 심지어 스스로 교리의 거짓과 모순을 발견해도 마찬가지이다. 이는 원래 가지고 있던 생각과 반대되는 정보를 접했을 때 스트레스를 받는 ‘인지 부조화’의 측면에서 해석이 가능하다. 곽금주 교수는 "설령 교리의 허점과 문제점을 발견한다고 해도, 사람들은 진실을 마주하는 것 자체에 불쾌함을 느낀다"며 "대부분의 사람은 불쾌함을 무시하고 내가 믿는 것만이 진실이라고 스스로를 합리화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진실을 마주해도 자신과 속해있는 종교의 교리만이 사실이라고 스스로를 속인다. 과거 종말론자들이 세상이 멸망하지 않자 ‘기도가 지구 멸망을 막았다’라는 이야기를 했던 것이 대표적인 예다. 곽금주 교수는 “무엇이 진실인지는 사이비 종교를 믿는 사람들에게 그렇게 중요하지 않다”며 “자신이 오랫동안 믿어온 신념이 거짓이라는 걸 받아들이기 매우 어렵기 때문이다”고 말했다.애초에 사이비 종교는 접하지 않는 게 바람직하다. 곽금주 교수는 “정상적인 종교는 정신 건강에 이로울 수 있지만, 사이비 종교는 반대로 우리의 삶을 파괴할 수 있다”고 말했다. 주변의 누군가가 잘못된 길로 가고 있다면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야 한다. 그들을 탓하기보단, 왜 사이비 종교에 빠질 수밖에 없었는지 이해하고 위로해 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심리이슬비 기자2024/05/10 05:30
  • 하루 한 줌 먹으려고 사둔 견과류… ‘이렇게’ 보관하면 독소 덩어리 돼

    하루 한 줌 먹으려고 사둔 견과류… ‘이렇게’ 보관하면 독소 덩어리 돼

    하루 한 줌 집어먹는 것으로 건강을 챙기려 견과류를 사두는 사람이 많다. 견과류가 몸에 좋은 것은 맞지만, 보관을 제대로 하지 않으면 오히려 유해 독소가 생길 수 있다.견과류는 잘만 먹으면 건강에 이롭다. 견과류 속 지방은 대부분 불포화지방산이라 적당량 먹으면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동맥경화를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조금만 먹어도 포만감을 느낄 수 있어서 다이어트할 때 간식으로 먹기도 좋다. 호두에는 오메가3 지방산, 아몬드에는 단백질·마그네슘·비타민E, 잣에는 철분이 특히 풍부하다. 호두, 잣, 아몬드의 속껍질에도 플라보노이드 등 항산화 물질이 다량 들었다.한 가지 단점이 있다면 보관이 까다롭다는 것이다. 견과류 속 성분들은 온도와 습도에 민감한 편이다. 특히 견과류 속 지방이 산화되거나 견과류에 곰팡이가 피면 아플라톡신 같은 독소가 생기기 쉽다. 위암을 유발할 수 있어서 국제암연구소가 1급 발암물질로 지정한 물질이다. 25도 이상이거나 상대습도가 60~80%인 고온 다습한 환경에서 잘 생긴다.견과류가 이미 산패했거나 곰팡이가 폈다면 먹지 말고 버리는 수밖에 없다. 산패가 진행된 아플라톡신은 가열해도 없어지지 않는다. 산패한 견과류에서는 소위 말하는 ‘쩐내’나 꿉꿉한 냄새가 나므로 먹기 전에 냄새를 맡아보는 게 좋다. 곰팡이로 의심되는 반점이나 이물이 없는지도 확인한다. 곰팡이가 핀 부분만 떼고 먹는 것도 안 된다. 눈에 보이지는 않아도 곰팡이가 남아있을 수 있어서다. 먹었는데 맛이 조금이라도 이상하면 버리는 게 안전하다.견과류는 밀봉해서, 햇볕이 안 드는 곳에 보관한다. 습도 60% 이하, 온도 10도 이하인 냉장고에 보관하는 게 바람직하다. 마카다미아나 땅콩과 같이 껍질이 있는 식품은 껍질째 보관해야 한다. 
    푸드이해림 기자2024/05/10 05:00
  • 당뇨 환자 25%가 겪는 ‘이 문제’… 사망 위험 높인다[밀당365]

    당뇨 환자 25%가 겪는 ‘이 문제’… 사망 위험 높인다[밀당365]

    당뇨병 환자는 체중 및 혈당에 대한 걱정이나 식습관 관리에 대한 부담 등에 의해 섭식장애를 겪기 쉽다. 최근, 당뇨병 환자 네 명 중 한 명이 섭식장애를 겪는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동부 핀란드대 연구팀이 당뇨병 환자의 섭식장애를 다룬 45개의 연구를 메타 분석했다. 연구에는 16세 이상 인슐린 의존성 당뇨병 환자 1만1592명의 데이터가 포함돼 있었다. 인슐린 의존성 당뇨병은 인슐린 치료가 필수적인 1형, 2형 당뇨병을 모두 일컫는 용어다.분석 결과, 참여자들 중 2512명이 섭식장애를 겪었다. 즉, 당뇨병 환자의 섭식장애 유병률은 24%로 나타났다. 섭식장애는 남성보다 여성에서 흔하게 나타났고 연령대에 관계없이 발병했다. 섭식장애를 겪는 당뇨병 환자는 폭식 외에도 체중 증가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인슐린 투여를 누락하거나 의도적으로 양을 제한하는 등의 특징이 있었다.게다가 섭식장애를 겪는 당뇨병 환자는 그렇지 않은 환자보다 당뇨병 합병증 및 사망 위험이 더 높다. 따라서 의료진은 당뇨병 환자의 섭식장애 증상을 인지하고 선별해 적절한 영양 및 치료를 제공해야 한다.섭식장애는 환자가 치료의 필요성을 느낄 수 있게 하는 인지행동치료가 우선된다. 이후 심리 및 행동 치료로 환자의 신체적·정신적 상태를 개선한다. 증상이 개선되지 않고 계속되는 경우에는 ▲이미프라민 ▲데시프라민 ▲플루옥세틴 등 약물 치료를 고려해볼 수 있다.한편, 이 연구 결과는 ‘Eating Behaviors’에 최근 게재됐다.✉밀당365 구독하세요.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실천하는 초특급 혈당 관리 비법당뇨인 필수 뉴스레터 '밀당365'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당뇨최지우 기자 2024/05/10 00:01
  • 약 없는 '중독 치료'의 게임체인저? 하루 30분 집에서 '이것' 활용

    약 없는 '중독 치료'의 게임체인저? 하루 30분 집에서 '이것' 활용

    인터넷 게임 중독 치료에 ‘전자약’의 일종인 경두개직류자극(tDCS)을 활용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대진 교수 연구팀(영상의학과 안국진 교수, 대전성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정조은 교수)은 2018년부터 서울성모병원 중독 클리닉을 통해 인터넷 게임 중독 증상이 있는 20대 남성 22명을 대상으로 경두개직류자극으로 치료하는 연구를 진행해왔다.경두개직류자극은 용어가 의미하는 바와 같이 피부 표면(두피)에 부착된 +, - 전극을 통해 미세한 직류를 흘려 뇌의 신경세포를 자극해 기능을 조절하는 일종의 신경조절술이다. 우선적으로는 자극 부위 근처의 신경세포 활동을 조절하지만, 서로 연결된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신경세포 특성을 활용하여 뇌 내부의 신경회로까지 영향을 주는 원리로 치료를 진행한다. 이번 연구의 참가자들은 배외측 전전두엽 피질을 통해 전기적 자극이 전달될 수 있도록 정해진 방법과 일정에 따라 하루 30분, 2주 동안 집에서 자가 치료를 진행하였다.무작위배정, 이중맹검, 가짜기기 대조방식으로 이루어진 이번 연구에서 치료군에서는 대조군 대비 긍정적인 결과가 나타났다. 치료 전후 촬영한 기능적 MRI를 통해 확인한 영상에 따르면 치료군은 전대상피질과 배외측 전전두엽 피질 사이의 연결성이 증가했음을 확인하였으며, 이를 통해 자기조절능력을 유의하게 증가시키고 중독 대상에 대한 반응을 억제하는 긍정적인 효과가 있음을 확인하였다.◇인터넷 중독 전세계적으로 급증여러 연구에 따르면 중독 장애는 단순히 개인의 의지 부족이나 습관의 문제라기보다는 전두엽 기능이 저하되는 일종의 뇌 질환이다. 즐거운 행위에 대한 동기 부여를 조절하는 보상 체계의 변화로 갈망은 증가하나, 판단이나 계획, 자기 통제 등 인지기능 조절 능력은 감소하여 ‘중독의 악순환’에 빠지게 된다. 그러므로 적절한 치료를 위해서는 중독 장애를 우울증과 마찬가지로 ‘누구나 겪을 수 있는 것’으로 인식하고 체계적으로 접근해야 하지만, 사회적 인식은 아직 다소 부족한 실정이다.한편 일상생활에서 흔히 접하고 있기에 그 심각성을 인지하기 어렵지만, 기술 발달과 다양한 게임의 개발 등에 따라 인터넷 게임 중독 인구는 전 세계적으로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다. 미국정신의학회는 2013년부터, 세계보건기구(WHO)는 2019년부터 게임 장애를 중독성 장애로 분류하는 등, 학계는 과도한 게임 이용으로 발생하는 문제를 최근 세계 공중보건 이슈 중 하나로 바라보고 있다.◇게임 중독 약물 없어, 경두개직류자극 대안현재 게임 중독을 치료하기 위한 목적으로 승인된 약물은 아직 없어, 연구팀은 이번 연구가 약물 치료 이외의 새로운 치료도구로서 체계적인 관리가 요구되는 게임 중독 대상자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경두개직류자극은 비침습적일 뿐 아니라, 스마트폰 대비 약 1/1000 수준에 불과한 전류량(최대 2mA)과 전자파(약 0.001W/kg) 노출을 고려하였을 때 인체 위해성과 부작용 우려도 크지 않다. 또한 기기 크기가 작고 작동 방법도 복잡하지 않아, 처방 이후에는 집에서 자가 치료가 가능하므로 치료 편의성도 높다.대전성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정조은 교수는 “200개 이상의 선행연구를 종합해보더라도 전극 부착 부위의 따가움이나 열감 등 일시적 불편감 외에는 심각한 부작용은 아직 보고되지 않았다”며, “자가 적용이 가능해 약물치료만으로는 효과가 적은 여타 중독 환자들에게도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향후 다양한 중독 치료에 적용할 수 있도록 연구 중”이라고 말했다.서울성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대진 교수는 “최근 美 FDA 뿐 아니라 한국 식약처에서도 치료 용도로 승인받은 전자약이 증가함에 따라, 일반 대중들의 관심도 역시 높아지고 처방 사례도 증가하고 있다”며, “정신의학 분야에서도 중독, 우울증, 불안장애 등 다양한 질환에서 유효성을 입증하고 있는 만큼, 후속 연구를 통해 환자들에게 보다 안전하고 효과적인 치료 가능성을 제시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이번 연구는 국제학술지인 행위중독저널(Journal of Behavioral Addictions) 4월호에 게재됐다.
    의료장비이금숙 기자2024/05/09 23:00
  • 혈당 관리, 다이어트에 그만이라는 ‘이 식품’… 때로는 조심해야

    혈당 관리, 다이어트에 그만이라는 ‘이 식품’… 때로는 조심해야

    귀리를 가마에 구운 후 압착, 절단해 먹기 쉽게 가공한 오트밀은 유명한 다이어트 식품이다. 그냥 먹기엔 심심하니 다양한 방식으로 조리해 먹는 사람이 많다. 최근엔 일명 ‘오나오’라는 조리법이 SNS에서 공유되고 있다. ‘오버나이트 오트밀(over night oatmeal)’의 줄임말로, 오트밀에 요거트나 두유를 넣고 냉장고에서 하룻밤 재우는 레시피다. 오트밀이 여러모로 몸에 좋은 것은 사실이지만, 사람에 따라서는 잘 맞지 않을 수도 있다.오트밀은 뉴욕타임스에서 선정한 ‘10대 건강식품’에 이름을 올렸다. 단백질, 필수 아미노산은 물론 칼슘, 칼륨, 철분, 마그네슘, 인, 철분 등 미량영양소가 골고루 들었다. 식이섬유 함량도 높아 조금만 먹어도 포만감이 오래간다.그러나 무턱대고 먹었다가 부작용을 겪을 가능성도 있다. 오트밀에 든 식이섬유는 위에서 소화·분해되지 않는다. 장까지 내려가 장에서 세균에 의해 발효되는데, 이 과정에서 가스가 발생하며 복부가 팽창할 수 있다. 과도하게 섭취할 경우 설사로 이어질 위험도 있다. 평소에 배에 가스가 쉽게 차거나, 과민성 대장 증후군이 있다면 오트밀을 먹을 때 조심해야 한다. 과민성 대장 증후군은 복통과 배변 습관 변화가 6개월 이상 반복되는 만성적인 위장 질환을 말한다. 위장 장애가 없는 사람이라도 적당히 먹어야 한다. 하루 1~2끼 정도만 오트밀로 해결하는 게 좋다.오트밀 종류도 살펴야 한다. 오트밀은 크게 스틸컷오트밀, 롤드오트밀, 퀵오트밀로 나뉜다. 스틸컷오트밀은 통 귀리를 작게 잘라놓기만 한 것이라 가공을 거의 거치지 않는다. 롤드 오트밀은 귀리를 쪄서 얇게 편 후 말린 것이다. 퀵오트밀은 이 중에서 입자 크기가 가장 작아 먹기 편하지만, 그만큼 혈당지수(GI)도 다른 오트밀에 비해 높은 편이다. 혈당지수는 탄수화물 함유 식품이 식후에 혈당을 얼마나 빨리 올리는지를 측정해 수치화한 것이다. 숫자가 클수록 섭취 후 혈당 수치가 빨리 오른다는 의미다. 다이어트나 혈당 관리 목적으로 오트밀을 먹는다면 가공이 가장 덜 된 스틸컷오트밀을 선택하는 게 좋다. 영양성분표를 확인한 후, 당분이 첨가된 제품은 피한다.
    푸드이해림 기자2024/05/09 22:00
  • “물집·상처로 팔 뒤덮여”… 원인은 숲에 있던 ‘이 풀’?

    “물집·상처로 팔 뒤덮여”… 원인은 숲에 있던 ‘이 풀’?

    영국에서 4살 아이가 독초의 일종인 ‘호그위드(자이언트 호그위드)’를 만졌다가 팔에 화상을 입는 일이 일어났다.8일(현지 시간) 영국 매체 더 미러에 따르면, 버크셔 주 헝거포드에 거주 중인 벤틀리(4)는 지난달 19일 부모와 함께 아일랜드 더블린으로 휴가를 떠났다.벤틀리는 휴가지에서 다른 아이들과 함께 숲에 다녀온 뒤 왼쪽 팔을 긁기 시작했다. 가족들은 쐐기풀(잎과 줄기에 연한 가시가 있는 풀)에 스쳐 일시적으로 이 같은 증상이 나타났다고 생각했다. 벤트리의 어머니 어텀은 “숲에 다녀온 아이가 팔을 긁었고 빨갛게 부어올랐다”며 “곧 괜찮아질 줄 알았다”고 말했다.예상과 달리 벤틀리의 증상은 점차 악화됐다. 팔 곳곳에 물집이 생겼고, 머지않아 붉은 상처들로 뒤덮였다. 어텀은 “다음날 팔 전체에 물집과 상처가 생겼다”며 “매우 아파 보였다”고 했다.벤틀리의 부모는 숲에 있던 ‘호그위드’가 벤틀리의 피부에 닿으면서 화상을 입게 됐다고 설명했다. 호그위드는 영국을 비롯한 유럽 서부에서 발견되는 식물로, 피부에 닿으면 잎·줄기 수액 속 화학 물질이 햇빛과 반응해 화상을 유발할 수 있다. 어텀은 “호그위드로 인해 화상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피부질환전종보 기자 2024/05/09 21:30
  • "2분 만에 정신 잃고 잠들어"… 효과 직방 '해파리 수면법' 아세요?

    "2분 만에 정신 잃고 잠들어"… 효과 직방 '해파리 수면법' 아세요?

    빨리 잠들어야 하는데 잠이 안 올 때가 있다. 인터넷으로 숙면에 드는 방법을 찾고 수면 유도 음악을 듣기도 한다. 하지만 그 효과가 부족하다면 2분 만에 잠들 수 있는 '해파리 수면법'을 시도해보자. 해파리 수면법은 2차 세계대전 중 해군 운동심리학자인 버드 윈터가 개발한 수면법이다. 윈터는 몸의 이완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우리 몸을 '해파리'에 비유했는데, 이것이 수면법의 명칭이 됐다. 윈터는 6주간 미국 해군 학교 조종사 후보생을 대상으로 해파리 수면법 훈련을 진행했다. 훈련 결과 실험군의 96%가 2분 안에 잠들었다. 심지어 카페인이 든 커피를 섭취한 상태이거나, 기관총과 포성과 같은 시뮬레이션 소음을 듣는 상태에서도 수면에 빠졌다. 다만, 일반인의 경우 한 번의 시도만으로 해파리 수면법을 통해 잠들긴 어렵다. 조종사들도 6주간의 반복 훈련을 통해 '어떤 상황에서든 2분 안에 잠드는 방법'을 터득했다. 윈터는 2분 안에 잠드는 방법을 '육체적 휴식'과 '정신적 휴식'으로 구분했다.◇육체적 휴식… 몸의 긴장 풀고 해파리처럼 축 늘어뜨리기먼저 침대에 눕거나 무릎을 벌린 상태로 의자에 편하게 앉는다. 손과 팔은 힘을 빼고 몸 멀리에 축 늘어지게 놓는다. 그다음 천천히 심호흡해 얼굴 근육에 힘을 뺀다. 눈, 혀, 턱, 뺨 등의 근육을 하나씩 축 늘어뜨린다는 생각으로 이완한다. 어깨는 힘을 최대한 빼고 목뒤쪽 근육 역시 축 늘어뜨린다. 이 모든 과정은 자신이 '의자에 걸쳐진 해파리'라고 상상하며 심호흡과 함께 실시해야 한다. 좀처럼 힘이 빠지지 않는 근육이 있다면 그 근육에 한차례 힘을 주고 다시 이완해 힘을 뺀다. 이를 반복하면서 전신의 긴장이 완전히 풀린 상태가 되면, 마지막으로 3회 천천히 심호흡한다. 몸이 해파리처럼 완전히 늘어지면 편안한 수면 상태로 전환할 준비가 된 것이다. ◇정신적 휴식… 3가지 장면 중 하나 선택해 이미지 트레이닝해파리처럼 육체적 휴식 상태를 유지한 상태에서 다음과 같은 이미지를 떠올린다. 윈터가 추천하는 3가지 상상 장면은 다음과 같다. ▲따뜻한 봄날 조용한 호수에 떠 있는 카누에 누워 푸른 하늘을 올려다보고 있는 상상 ▲칠흑 같은 어둠 속에서 거대한 검은 벨벳 해먹에 누워있는 상상 ▲자신에게 '생각하지 마'라고 반복적으로 타이르기가 있다. 단, 3가지 중 한 가지만 선택해서 10초 이상 이미지 트레이닝을 한다. 이때에도 온몸에 힘은 해파리처럼 빼고 있어야 한다.
    심리이해나 기자 2024/05/09 21:15
  • 쿠키피자·크루키… ‘디저트 왕국’ 프랑스가 바뀌었다? [푸드 트렌드]

    쿠키피자·크루키… ‘디저트 왕국’ 프랑스가 바뀌었다? [푸드 트렌드]

    프랑스 디저트 문화가 바뀌었다. 전통성만 고수하지 않고, 퓨전 디저트를 받아들이는 경향이 생겼다.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서 운영하는 KATI 농식품수출정보에서는 "새로운 경향은 한국식품의 프랑스 시장으로의 진입을 더욱 용이하게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했다. 마카롱, 크루아상, 까눌레, 밀푀유 등 수많은 전통 디저트가 세계적으로 유명한 '디저트의 왕국' 프랑스는 그만큼 '전통'을 고수하고자 하는 흐름이 강했다. 프랑스에서 그나마 인기를 끌던 퓨전 디저트들은 말차 마카롱, 말차 밀푀유 등 디저트 정체성을 유지하면서 대중적으로 익숙한 새로운 맛이 첨가되는 형태였다. 하지만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파격적인 퓨전 디저트가 인기를 끌기 시작했다. 시작은 '색다른 맛'이었다. 프랑스에서 마카롱으로 매우 유명한 브랜드 '피에르에르메'는 고전적인 마카롱의 이미지를 탈피하고자, 푸아그라 마카롱, 와사비 마카롱 등을 출시해 인기를 끌었다.이후 젊은 프랑스 제과·제빵사들은 더 파격적인 시도를 하기 시작했다. 최근 이목을 끈 퓨전 디저트로는 '쿠키피자(Cookie pizza)'가 있다. 소셜미디어를 통해 큰 인기를 끌고 있는 프랑스 파티시에 세드릴 그롤레(Cedric Grolet)가 만들어 선보인 것으로, 피자 모양 쿠키에 피스타치오, 땅콩, 초콜릿 등의 재료를 얹었다. 크루아상과 쿠키를 합친 '크루키'는 프랑스 국내는 물론 전 세계에서 큰 인기를 얻었다. 프랑스 파티시에인 스테판 루바르(Stéphane Louvard)가 만든 것으로, 크루아상의 부드러움과 쿠키의 바삭함을 모두 즐길 수 있다.최근 주목을 받은 퓨전 디저트의 공통점은 틱톡, 인스타그램 등 소셜미디어에서 젊은 프랑스인의 인기를 얻었다는 것이다. KATI 농식품수출정보에서는 "퓨전 디저트로 프랑스에 진출하고자 하는 한국 업체들은 온라인 마케팅으로 젊은 세대에게 트렌디하게 접근하는 방식이 제품 홍보에서 중요할 것"이라고 했다.
    푸드이슬비 기자2024/05/09 21:00
  • 나이 들면 목소리도 늙어… ‘젊은 목소리’ 유지하는 방법은?

    나이 들면 목소리도 늙어… ‘젊은 목소리’ 유지하는 방법은?

    나이가 들면 목소리도 변한다. 노화로 인해 목소리가 변하는 이유와 목소리 노화 방지법에 대해 알아본다.◇성대·폐 기능 노화로 목소리 변해목소리가 변하는 이유는 성대 노화와 관련이 있다. 목소리는 목구멍 속 ‘브이’자로 생긴 성대로부터 나온다. 성대는 인대와 점막으로 이뤄져 있고, 하루에도 수만 번 닫혔다 열리기를 반복하면서 숨을 쉴 때 들이마신 공기를 진동시켜 소리를 낸다. 하지만 노화로 인해 성대 중간에서 인대를 수축·이완시키는 탄성섬유가 쪼그라들고, 인대 겉에 붙어 있는 점막이 주름지듯 탄력을 잃으면 성대 양쪽이 제대로 닫히지 못한다. 그러면 쉰 소리, 갈라지는 소리가 나고 말이 잘 안 나올 수 있다. 말을 하는 도중 수시로 사레에 걸리기도 한다.폐 기능이 떨어지는 것도 영향을 미친다. 호흡을 통해 폐로 들어간 공기가 다시 성대로 충분히 밀려 나와야 성대가 진동을 하는데, 기관지와 폐포(산소와 이산화탄소의 가스 교환을 담당하는 부분)가 노화하며 늘어지면 공기가 충분히 나오지 못한다.◇혀 떨기·후두 마사지 추천목소리 노화를 늦추기 위해서는 평소 ‘혀 떨기’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혀를 입천장에 대듯 위로 약간 구부리고 ‘으르르르’ 소리를 내는 것으로, 혀가 빠르게 떨리면서 성대를 이루고 있는 점막을 운동시켜 탄력을 강화한다. 성대 주변 근육·인대가 위축됐어도 점막이 탄력적으로 이완·수축하면 성대 기능이 좋아진다. 틈틈이 하루에 5분 정도 하면 좋다.목소리가 잘 나오지 않아 목에 힘을 주고 말하는 사람에게는 후두 마사지를 추천한다. 턱과 목젖 사이 부분을 양손으로 잡은 뒤, 손에 힘을 준 상태에서 피부를 쓸어내리듯 밑으로 내리면 된다. 후두 마사지를 하면 성대 주변 공간이 늘어나면서 공기가 잘 통하고 목에 힘을 뺀 채 자연스럽게 말할 수 있다. 평소 전신 근육운동을 함께 해주는 것도 중요하다.◇자극적인 음식 피하고 유산소 운동해야성대에 자극을 주는 음식은 피하자. 술이나 커피, 청량음료를 되도록 줄이고 대신 물을 마시는 게 좋다. 물은 성대의 윤활제 역할을 해 발성할 때 생기는 성대의 마찰을 완화시킨다. 목을 과도하게 사용하지 않는 것도 문제다. 꾸준하고 가볍게 목을 자극해야 성대 근육을 강화시킬 수 있다. 노래나 구구단 등을 계속 흥얼대는 것이 도움이 된다.목소리 힘은 호흡 기능이 잘 유지돼야 강해진다. 하루에 30분 정도 꾸준히 걷는 등 유산소 운동을 하는 게 효과적이다. 숨은 입이 아닌 코로 쉬는 게 좋다. 입으로 숨을 쉬면 목이 외부 물질에 직접 노출돼 손상을 입기 쉽기 때문이다.
    라이프김서희 기자 2024/05/09 20:30
  • 몸에 좋은 건 알았는데… ‘이 기름’ 치매까지 예방

    몸에 좋은 건 알았는데… ‘이 기름’ 치매까지 예방

    매일 올리브유를 섭취하면 치매 발병 위험이 줄어든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이전 연구 결과들에 따르면 지중해 식단은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건강상 이점을 제공한다. 지중해 식단을 꾸준히 섭취한 사람은 조기 사망률은 물론 심혈관질환, 암, 치매처럼 치명적인 질환부터 과민성대장증후군 등 비교적 가벼운 질환의 위험까지 낮다는 연구 결과들이 있다. 지중해 식단에는 콩과 식물, 야채, 견과류, 생선, 유제품, 올리브유가 포함된다. 이중에서도 올리브유는 지중해 식단에서 빠질 수 없는 필수 요소로 여겨진다.미국 하버드 T.H 첸 보건대학원 연구팀은 정기적인 올리브유 섭취와 실제 사망률 간 상관관계에 대해 알아보기 위한 연구를 진행했다. ‘간호사 건강 연구(NHS, 1990~2018)’에 포함된 6만명 이상의 여성들과 보건요원 후속연구(HPFS, 1990~2018에 포함된 3만1000명 이상의 남성들의 데이터를 분석한 것이다. 두 연구에는 참여자의 식단은 물론 최대 30년 동안의 건강 상태와 사망 원인에 관한 정보가 포함돼 있었다.분석 결과, 9만2383명 중 4751명이 치매로 사망했다. 치매 요인 중 가장 큰 영향력을 가진 건 유전자였다. 특히 ‘아포지단백 E4’를 보유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치매로 사망할 위험이 5~9배 더 높았다.반대로 연구팀이 식단을 분석했을 때, 올리브유는 치매 위험을 낮추는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 기간, 하루에 최소 7g의 올리브유를 섭취한 사람은 올리브유를 전혀 또는 거의 섭취하는 않은 사람보다 치매로 사망할 위험이 28%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올리브유를 매일 섭취한 사람들이 요리할 때 버터, 마요네즈 대신 올리브유를 사용했다는 사실에 주목해 추가 분석을 실시했다. 그랬더니 하루 5g의 마가린과 마요네즈를 동일한 양의 올리브유로 대체하면 치매로 사망할 위험이 8%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른 식물성 기름이나 버터로 대체하는 건 유의미한 결과로 이어지지 않았다.연구팀은 식단의 질과 관계 없이 올리브유 섭취량이 많을수록 치매 관련 사망률이 낮아진다고 결론지었다.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 의학협회 저널​ ‘JAMA Network Open’에 최근 게재됐다. 
    푸드오상훈 기자2024/05/09 20:00
  • “왜 이렇게 입맛이 없지…” 혀가 노화해서라고?

    “왜 이렇게 입맛이 없지…” 혀가 노화해서라고?

    나이가 들수록 입맛이 없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많다. 식욕도 줄고, 섭취하는 음식 양도 줄어든다. 단순한 기분 탓이 아니다. 실제로 나이가 들수록 혀와 후각 기능이 노화하며, 호르몬 변화도 생기기 때문이다. 자세히 알아보자.◇미각·후각·소화 기능 저하, 호르몬 변화 등이 원인혀에는 3000~1만 개의 미각 세포가 있다. 그런데 45세 전후로 그 수가 감소하고 기능이 퇴화한다. 특히 짠맛, 단맛에 대한 감각이 떨어진다. 후각 기능도 마찬가지다. 65~80세의 60%, 80세 이상의 80%는 젊었을 때 후각 기능의 10%밖에 남아 있지 않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냄새를 잘 맡지 못하면 음식 향을 제대로 느낄 수 없어 자연스레 입맛도 떨어지게 된다. 게다가 나이가 들면 위의 탄력도 떨어져 음식물이 쉽게 내려가지 않는데, 이로 인해 소화가 잘 안 되고 더부룩한 느낌이 들기 쉽다. 따라서 전처럼 배고프다는 생각이 잘 안 들 수 있다.호르몬 변화도 영향을 미친다. 노인이 되면 식욕을 억제하는 호르몬인 ‘콜레시스토키닌’ 혈중 농도가 높아지고, 식욕을 높이는 ‘노르에피네프린’ 혈중 농도가 감소한다. 폐경 여성의 경우 호르몬 변화로 인해 침이 마르면서 입안이 쓰리고 화끈거리는 미각 장애가 발생하기도 한다. 이밖에 스트레스가 심하거나 우울증이 있는 경우에도 일시적으로 침 성분이 변해 맛을 제대로 느끼지 못할 수 있다. 기운이 없거나 아플 때 입이 쓰고 입맛이 없다는 느낌을 받는 것도 같은 이유에서다.◇충분한 영양 섭취 중요… 아연·비타민 도움하지만 입맛이 없다고 음식 섭취량을 확 줄이면 위험하다. 음식은 활동하는 에너지와 근육을 만들기 때문이다. 특히 65세 이상 노인이라면 충분한 영양 섭취와 적절한 운동을 해야 근력이 유지돼 골절 등 크고 작은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나이가 들어서도 미각을 유지하려면 꼭 필요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약이나 진통제 복용을 삼가는 게 좋다. 진통제 등을 계속 복용하면 감각 신경에 내성이 생겨 미각이 떨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대신, 미각에 좋은 아연과 비타민B12 등이 함유된 종합 비타민제를 복용하는 것이 좋다. 아연은 ▲굴, 게, 새우 등의 해산물 ▲소·돼지·닭의 간 ▲무의 잎 ▲파슬리 등에 풍부하다. 단, 가공식품과 패스트푸드는 맛이 획일화돼 있을 뿐만 아니라, 아연 흡수를 방해하는 식품 첨가물이 들어 있어 피하는 게 좋다.만약 계속 입맛과 식욕이 없다면 음식의 색깔과 모양, 맛을 다양하게 내서 조리해보자. 맑은 국물이나 하얀색 반찬에 빨간색·초록색 실고추를 썰어 넣어 색감을 살리면 식욕을 돋울 수 있다. 입맛이 없을 땐 평소보다 약간 짜거나 단 음식을 먹는 게 도움이 된다. 삶은 달걀·두부·콩 등을 수시로 먹어 단백질을 보충해주는 것도 좋다.
    라이프신소영 기자2024/05/09 19:30
  • 헤르페스엔 아시클로버만? '이런 약'도 효과

    헤르페스엔 아시클로버만? '이런 약'도 효과

    입술이 가렵고 물집이 잡히면 헤르페스라 생각하고 아시클로버만 찾는 이들이 많다. 아시클로버는 헤르페스 치료에 효과적인 약이 맞지만, 아시클로버만 정답은 아니다. 어떤 헤르페스에 감염되었느냐에 따라 사용해야 하는 치료제는 달라진다.보통 우리가 '헤르페스'라고 하는 건 단순 헤르페스바이러스(HSV)와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VZV)의 감염증을 말한다. 단순 헤르페스의 경우, 1형과 2형으로 구분한다. 1형은 주로 구순 헤르페스와 각막 헤르페스를, 2형은 성기 헤르페스 감염을 일으킨다.1형은 피부에 물집이 생기는 특징을 보이고, 주로 입과 입 주변, 입술, 구강 내 점막, 경구개 등에 단순 포진이 생긴다. 2형은 일종의 성병이다. 외부성기에 물집이 생기고, 발열이나 근육통, 피로감, 무력감, 경부 임파선 비대 등의 증상이 동반되기도 한다.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는 소아에서 수두를 일으키는데, 회복 후에도 신경절에 잠복해있다가 대상포진을 일으키기도 한다.헤르페스에 사용할 수 있는 약은 ▲아시클로버 ▲발라시클로버 ▲팜시클로버 ▲간시클로버 ▲발간시클로버 등이 있다. 이 약들은 헤르페스 바이러스의 DNA 복제와 증식을 억제하는 항바이러스제다.구체적으로 보면, 아시클로버는 헤르페스 질환에 광범위하게 사용할 수 있다. 단순포진 바이러스로 인한 단순포진(물집)이나 생식기포진, 피부감염증 치료에 사용한다. 대상포진과 수두의 치료에도 사용할 수 있다. 면역기능이 저하된 환자의 바이러스 감염을 위해 사용하기도 한다. 다만, 아시클로의 효능, 효과는 제형에 따라 차이가 있어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적절히 선택해야 한다. 아시클로버는 정제, 건조시럽, 크림제, 안연고제, 주사제 등 다양한 제형이 있다.발라시클로버는 초발이나 재발성 성기포진 감염증에 주로 사용한다. 구순포진과 대상포진에도 효과가 있다. 성기포진 감염 재발 억제에도 사용하기에 안전한 성생활을 병행하는 경우, 억제요법으로 성기 포진의 전염을 감소할 목적으로도 사용한다.그 외 신장이식 후 거대세포 바이러스 감염 예방이나 면역기능이 정상인 2세 이상 18세 미만 소아 수두 치료 등에도 사용한다.팜시클로버는 대상포진 감염 혹은 HIV 감염 환자의 재발성 대상포진 치료에 효능이 있다. 생식기 포진 감염증을 치료하거나 재발성 생식포진을 억제하는 효과도 있다.간시클로버와 발간시클로버는 일반적인 헤르페스 염에는 거의 사용하지 않는다. 간시클로버의 경우, 후천성면역결핍증(AIDS(에이즈)) 환자를 포함한 면역장애환자의 생명 또는 시력을 위협하는 중증 거대세포바이러스(CMV) 감염 질환을 치료하거나 CMV 감염 예방에 사용한다.발간시클로버는 성인 에이즈 환자의 CMV 망막염 치료, CMV 질환 감염 위험이 있는 성인이나 소아 고형장기이식환자의 CMV 예방을 위해 사용한다.한편, 아시클로버, 발라시클로버, 팜시클로버의 경우 신장애 환자에게 투약할 때 용량 조절에 신중해야 한다. 이 약제들을 복용하는 동안 어지러움, 졸음, 혼동이나 기타 중추신경계 장애를 경험한 환자라면 투약 후 운전이나 기계조작을 삼가야 한다.
    감염질환신은진 기자2024/05/09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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