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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7월 15일은 삼복 중 첫 번째 복으로 여름을 알리는 ‘초복’이다. 초복엔 여름철 대표 보양식인 삼계탕이 빠질 수 없다. 집에서 삼계탕을 직접 만들어 먹는 사람들도 있는데, 더 위생적이고 건강하다고 여길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직접 만든 삼계탕 때문에, 식중독에 걸릴 수도 있다. 안전한 삼계탕 조리를 위한 주의 사항을 알아보자.◇가금류 내장에 많은 캠필로박터균이 식중독 유발 삼계탕, 찜닭, 오리탕 등 가금류 보양식을 먹고 나서 생긴 식중독 원인 대부분은 '캠필로박터균'이다. 캠필로박터균은 닭, 오리 등의 가금류와 쥐, 토끼 등의 설치류, 야생조류 등의 내장에서 많이 발견되는 세균으로 도축 과정 중 식육으로 옮겨지기 쉽다. 가금류 내장에 흔하게 존재하는 캠필로박터균은 삼계탕, 찜닭 등을 완전히 조리하지 않거나, 닭 세척 등의 준비 단계에서 다른 식재료나 조리 기구에 교차 오염돼 식중독을 일으킨다. 냄비 크기에 비해 지나치게 많은 닭을 넣어 조리하는 과정에서 닭을 고르게 익히지 못하거나, 늦게 넣어 제대로 익지 않은 닭을 먼저 꺼내 먹었다가 식중독이 발생하는 일이 많다.◇생닭 씻을 때 다른 재료와 조리 기구 오염에 유의하기안전하고 건강한 삼계탕을 만들기 위해선 특히 생닭 조리 과정 위생을 신경 써야 한다. 재료를 준비할 때 생닭을 다뤘던 손은 반드시 비누 등 세정제로 씻고 나서 다른 식재료를 만져야 한다. 생닭을 씻을 때는 씻은 물이 주변에 튀어 다른 식재료나 조리 기구가 오염되지 않도록 조심한다. 생닭 취급에 사용한 칼‧도마 등은 구분해 사용해야 하고, 구분 사용이 어렵다면 식재료를 바꿀 때마다 깨끗하게 씻거나 소독해야 한다.◇생닭은 마지막에 취급하고, 속까지 완전히 익히기재료 취급 순서도 중요하다. 삼계탕을 준비할 때는 곡류, 채소류, 생닭 순으로 재료를 준비해야 교차 감염을 막을 수 있다. 찜닭 등의 요리라면 씻지 않은 생닭을 뜨거운 물에 한 번 끓여내고 나서 손질하는 게 안전하다. 조리할 때는 가열 용기 크기를 고려해 적절한 양을 조리해야 한다. 닭 등 재료가 고르게 조리될 수 있도록 저어주며, 중심 온도 75℃에서 1분 이상 충분히 가열돼 닭의 속까지 완전히 익혀야 한다. 요리 후 남은 생닭은 냉장 보관해야 한다. 냉장고에 보관할 때는 생닭의 핏물이 다른 식품을 오염시키지 않도록 밀폐용기에 담아 냉장고 제일 아래 칸에 보관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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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의 당뇨환자는 600만 명, 당뇨 전 단계는 1500만 명으로 매우 흔합니다. 심지어 20~30대 젊은 당뇨 환자마저도 꾸준히 증가하고 하고 있습니다. 당뇨병은 혈관에 매우 치명적이며 특히 실명을 유발하는 당뇨망막병증, 투석 치료가 필요한 신부전을 유발하는 당뇨병성신증 등 합병증을 일으킵니다. 흔하다고 해 쉽게 보면 안 되는 무서운 질환인데요. 하지만 생활 습관 속 작은 변화만으로도 당뇨를 예방하고 관리할 수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오늘은 그중 가장 쉬운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오늘의 퀴즈: 똑같은 음식을 먹어도 식사 순서만 지키면, 식후 혈당이 훨씬 적게 오른다.정답은 O입니다.핵심 근거1. 아래는 메트포민(당뇨약)으로 치료를 받는 2형 당뇨 환자를 대상으로 실험한 연구입니다. 이 연구의 참여자들에게는 동일한 음식을 먹게 하되, 채소(식이섬유) / 단백질 / 탄수화물의 섭취 순서만 다르게 해, 혈당의 변화를 관찰했는데요. 실험은 아래와 같이 총 3개의 그룹으로 나누어 진행됐습니다.1) 첫 번째 그룹은 ‘탄수화물 먼저’입니다. 탄수화물을 먼저 섭취하고, 10분 뒤에 채소와 단백질을 섭취한 그룹입니다.2) 두 번째 그룹은 ‘탄수화물 나중’입니다. 채소와 단백질을 먼저 섭취하고, 10분 뒤에 탄수화물을 섭취한 그룹입니다.3) 세 번째 그룹은 ‘섞어먹기’입니다. 채소, 단백질, 탄수화물을 별도의 순서 없이 한꺼번에 먹은 그룹입니다.아래 그래프는 3개 그룹 각기, 식사 후 30분 간격으로 혈당을 측정한 결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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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의 '화룡점정'을 구사하는 허브는 크게 두 가지 종류로 나뉜다. 생 허브와 말린 허브. 두 종류의 차이가 클까?◇고수·딜·바질은 생으로 사용해야식자재는 말리면 수분과 휘발성 강한 화합물이 날아간다. 부피는 줄어들고 휘발성이 강하지 않은 화합물의 맛과 향은 더 강해진다. 생 허브를 넣어야 하는데, 없어서 말린 허브를 넣었다간 맛이 전혀 달라질 수도 있다. 차이는 허브 종류에 따라 다르다. 요리 과학자 켄지 로페즈 알트는 "대다수 허브에서 맛의 풍미를 키우는 향은 건조 중 날아가 버린다"면서도 "오레가노처럼 뜨겁고 상대적으로 마른 기후에서 자라는 감칠맛 나는 허브는 고온에서도 안정적이어서 잎 속에 맛 화합물을 잘 보존한다"고 했다. 말려도 생 허브와 맛 차이가 크지 않은 허브로는 오레가노 외에도 로즈메리, 마저럼, 월계수 잎, 타임, 세이지, 세이버리 등이 있다. 반면, 파슬리, 바질, 민트, 고수 잎, 딜, 처빌, 차이브, 소렐, 타라곤 등은 생으로 사용해야 허브 특유의 향을 제대로 살릴 수 있다.◇건강 효과 더 큰 것은?허브의 건강 성분은 생이든 말린 것이든 모두 누릴 수 있다. 다만 효능은 달라진다. 국제 저널 '농업과 식품 화학 저널'에 게재된 연구에서 미국 연구팀은 약리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대표적인 허브인 로즈메리와 오레가노를 대상으로 생것과 말린 것의 건강 활성 성분을 분석했다. 그 결과, 열에 약한 항산화 성분인 폴리페놀과 플라보노이드는 생 허브에 더 많았다. 항산화 성분은 세포를 공격하는 활성산소의 작용을 억제해, 항염증·암 효과가 있다. 반면 당 흡수를 줄여 혈당 조절을 돕는 성분은 말린 허브에 더 많았다. 수분이 날아가면서 해당 성분이 농축했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다만, 허브는 요리할 때 소량으로 넣는 경우가 많아 건강에 미치는 효과는 미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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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매년 20만명 정도가 라식, 라섹, 스마일 등의 시력교정술을 받는다. 시력교정술을 많이 받는 만큼, 시력은 높아졌지만 빛 번짐이나 눈부심 등의 부작용을 호소하는 이들도 적지 않다. 시력교정술 후 각막 표면이 울퉁불퉁해져 빛이 퍼지는 ‘불규칙 난시’가 원인일 가능성이 높다. 최근, 20~30년 전 라식을 받았던 시력교정술 1세대 중 백내장 수술을 받는 사람이 증가하고 있다. 이때 불규칙 난시를 해결하지 않고 인공수정체를 삽입하면 시력이 떨어질 수 있다. 시력교정술 재수술에 대해 퍼스트삼성안과 최성호 원장에게 물었다.-시력교정술 후 부작용에는 어떤 것들이 있나?가장 잘 알려진 것으로 안구건조증, 저교정, 과교정 등이 있다. 시력의 질이 떨어지는 사례도 흔하다. 시력은 1.0으로 높아졌지만 사물이 겹쳐 보이거나 빛 번짐, 눈부심 등이 발생하는 것이다. 특히 야간 빛 번짐을 겪는 사람들이 많은데 대다수는 그냥 적응한 채로 지낸다. 안과에서도 당연한 증상이라 설명하고 수술을 진행하는 경우가 많다. 원인은 수술하면서 각막의 모양이 정상에서 멀어지면서 발생하는 ‘불규칙 난시’다. -근시, 난시, 원시는 익숙하다. 불규칙 난시는 무엇인가?보통 안경으로 교정할 수 있는 게 근시, 난시, 원시 등이다. 증상이 심하면 시력교정술이나 백내장 수술을 고려하기도 한다. 그런데 라식이나 라섹, 스마일 같은 시력교정술은 각막 전체를 골고루 깎는 게 아니라 중심 부위의 일부분만 절삭한다. 각막이 둥근 모양의 정상에서 벗어나 울퉁불퉁 해지는 것이다. 이러면 각막을 통과한 빛이 퍼지면서 한 곳에 모이지 않아 시력의 질이 떨어진다. 정상 각막은 상하좌우가 대칭을 이루고 높낮이가 일정해야 한다.-불규칙 난시는 어떤 경우에 주로 나타나나?근시, 난시 등을 크게 교정할수록 자주 나타난다. 다시 말해 각막 절삭량이 많아질수록 불규칙 난시로 시력이 질이 떨어질 가능성이 높아진다. 사실 각막을 절삭하는 대부분의 시력교정수술은 불규칙 난시를 유발한다고 볼 수 있다. 시력만 교정하고 최종적인 각막의 형태는 고려하지 않기 때문이다.-불규칙 난시가 있는 상태에서 백내장 수술을 받으면 안 되는지?오히려 시력이 더 떨어질 수 있다. 특히 다초점 인공수정체는 빛을 한 곳에 모으는 게 아니라 분배한다. 우리 눈에 들어오는 빛의 양이 10이라면 먼 거리에는 5, 중간 거리엔 2, 가까운 거리에 3으로 나누는 식이기 때문에 초점을 이룰 때 사용되는 빛의 양은 줄어든다. 불규칙 난시 탓에 각막으로부터 빛이 퍼져서 들어오는 상태에서 인공수정체를 삽입하면 빛의 양은 더욱 줄어들게 된다. 실제로 다초점 인공수정체 백내장 수술을 했는데 눈이 침침해졌다고 호소하는 환자들이 많다. 대부분이 불규칙 난시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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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은 그 자체로도 매우 중요하지만, 전신 건강을 위해서도 보호·관리해야 하는 기관이다. 심장을 건강하게 유지하면 관상동맥질환, 심장질환, 뇌졸중, 심장마비, 치매의 위험을 줄이는 등 많은 이점이 있다. 미국 건강전문매체 '헬스데이'는 미국 농무부(USDA)가 발행한 '미국인을 위한 식단 지침'을 바탕으로 심장 건강에 가장 좋은 음식 5가지를 소개했다.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아본다.◇올리브오일건강한 기름으로 알려진 올리브오일은 심장 건강을 지키는 데 도움이 된다. 미국심장학회(AHA)에 따르면 올리브오일에는 식물성 기름 중 단일 불포화지방산이 가장 많이 포함돼 있어 심장에 좋다. 불포화지방산은 나쁜 콜레스테롤인 LDL을 낮추고, 좋은 HDL 콜레스테롤을 높여 각종 심혈관질환 예방에 효과적이다. 실제로 올리브오일을 하루에 한 스푼 이상 섭취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심혈관질환 발병 위험이 15% 더 낮다는 미국 하버드 공중보건대의 연구 결과도 있다. 올리브오일은 지방 함량이 높기 때문에 하루에 1~3티스푼을 섭취하는 게 좋다.◇검은콩검은콩은 영양학적으로 밀도가 높고 단백질이 풍부해 '슈퍼푸드'라고 불린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검은콩은 섬유질이 풍부해 신체가 건강한 콜레스테롤 수치를 유지하고 심장 질환의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한다. 미국 농무부 역시 일주일에 약 1~3컵의 콩을 섭취할 것을 권장한다. 저염 품종은 특히 심장 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다. 그뿐만 아니라 콩에 함유된 ‘레시틴’ 성분은 콜레스테롤 수치를 조절해 혈관에 흡착된 지방 성분을 배출하는 효과가 있다.◇호두호두도 심장 건강을 보호하는 데 도움이 된다. 하버드 헬스에 따르면 호두에는 알파리놀렌산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는데, 이 알파리놀렌산은 체내에서 특정 유형의 오메가-3 지방산으로 전환된다. 오메가-3 지방산은 체내 중성지방 수치를 낮추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심장 건강을 지키는 데 효과적이다. 실제로 ‘영양학 진보 학술지’에 게재된 연구에 따르면 오메가-3 ALA 및 심혈관 관련 결과에 대한 누적된 결과를 고려했을 때, ALA가 높은 식품 공급원은 심장 건강에 이로운 식단의 일부로 포함되어야 한다는 사실이 발견됐다.◇연어연어에도 심장 건강에 좋은 오메가-3 지방산이 함유돼 있다. 또한, 최적의 심장 건강을 위해 호모시스테인이라는 아미노산의 균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는 비타민 B6가 풍부하다. 게다가 연어는 포화 지방이 적다. 미국심장학회는 심혈관 질환과 뇌졸중의 위험을 낮추기 위해 연어를 일주일에 두 번(85g)을 섭취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실제로 연어, 고등어 등 오메가-3가 풍부한 수산물을 즐겨 먹은 사람들이 10년 내 심혈관질환 누적 발생률이 낮았다는 국내 연구 결과도 있다.◇퀴노아퀴노아는 섬유질이 풍부하고 글루텐이 없는 남미의 곡물이다. 미국 국립보건원(NIH)에 따르면 퀴노아는 항산화제와 9가지 필수 아미노산을 모두 함유하고 있다. 항산화제와 아미노산은 세포를 보호, 복구하고 질병의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퀴노아의 섬유질은 콜레스테롤과 혈압을 낮춘다. 실제로 ‘식물 요법 연구 저널’에 게재된 연구에 따르면 퀴노아를 먹은 사람들은 체중과 LDL 수치 등 주요 심혈관질환 위험 요소가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심장협회는 퀴노아와 같은 통곡물을 하루에 최소 3회 섭취할 것을 권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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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병하치(冬病夏治)라는 말이 있다. 한의학에서 쓰는 개념으로, 추운 겨울에 생기기 쉬운 감기·편도염 같은 호흡기 질환을, 뜨거운 기운이 충만한 여름에 양기 보충을 해서 예방한다는 건강법이다. 오래된 한의학 의서 ‘황제내경’에도 예방 치료법으로 언급돼 있다. 소아를 위한 동병하치법의 대표격인 ‘삼복첩’에 대해 소개한다.삼복첩은 겨울이 되면 걸리기 쉬운 감기·비염 등 호흡기 질환과 위염·설사 등 소화기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양기가 가장 활발한 삼복날, 따뜻한 성질의 약물을 혈자리에 부착해 체내의 양기를 강화하는 치료법을 말한다. 현호색, 백개자, 세신, 감수 등 따뜻한 성질의 한약재를 패치 형태로 만들어 피부에 부착하는 첩부요법이다. 24개월 이상의 소아 환자부터 면역력이 떨어지거나 호흡기 질환이 있는 성인도 치료 가능하다.통상 삼복일(초복, 중복, 말복) 전후 3일에 소아는 2~4시간, 성인은 4~6시간 패치를 부착한다. 총 3회에 나눠 붙이는데, 몸속 양기를 강화하고 찬 기운을 몰아내 면역력을 증가시켜 주는 기능을 해 겨울철 감기의 빈도와 기간을 줄여주는 효과가 있다.실제 연구 결과도 있다. 2021년, 동의대 한방신경정신과 권찬영 교수 연구팀이 호흡기 감염이 잦은 소아에게 첩부요법을 시행한 결과, 혈청 면역글로불린(IgA, IgG, IgM)이 증가하고 호흡기 감염 빈도와 기간이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호흡기 질환이 있는 소아 60명을 대상으로 초복, 중복 말복에 삼복첩을 시행했더니 겨울에 감기의 빈도가 70%, 지속 기간은 60% 감소하고 비염의 빈도는 30%, 지속 기간은 21.7% 감소했다는 설문 조사 결과도 있다.경희대한방병원 한방소아청소년센터 이선행 교수는 “소아는 피부 각질층이 얇아 약물의 흡수가 잘 돼 성인에게 시행했을 때보다 효과적이고 안전하다”며 “침이나 뜸에 비해 통증, 불편감이 없어 소아에게 사용하기 적합하다. 다만 삼복첩을 붙인 상태에서는 기름지거나 찬 음식을 가능하면 피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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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에는 '콜린성 두드러기'와 '모기 물림'을 혼동하기 쉽다. 콜린성 두드러기로 인한 피부 증상이 모기에 물렸을 때 나타나는 증상과 유사하게 발현되기 때문이다. 운동 후, 뜨거운 물 샤워 후 마치 모기에 물린 것 같은 흔적이 자주 발견되고 가렵다면 한 번쯤 콜린성 두드러기를 의심해봐야 한다.콜린성 두드러기는 신경의 흥분전달에 관여하는 물질인 아세틸콜린에 의해서 발생하는 두드러기를 말한다. 체온이 오르면 부교감신경에서 분비된 아세틸콜린이 땀샘 수용체와 만나 땀이 발생하는 게 정상이다. 하지만 아세틸콜린이 비정상적으로 혈관 주위 비만세포와 만나면 면역 반응을 담당하는 신경전달물질인 히스타민이 분비돼 두드러기 반응이 나타난다. 따라서 과격한 운동 이외에도 급격한 외부 온도 상승, 정신적인 스트레스 등에 의해 체온이 크게 올라가면 콜린성 두드러기가 발생할 수 있다. 뜨거운 물로 인한 열감도 원인이 될 수 있다. 주로 몸통 부위에 1~2mm 정도 크기 발진이 여러 개 생기며, 발진은 희거나 붉은색을 띤다. 모기에 물린 것처럼 작게 올라오는 경우도 흔해 모기 물림과 헷갈리는 사람이 많다. 다만, 두드러기는 발생 후 몇십분 이내에 사라져 모기 물린 것과 구별할 수 있다. 환자에 따라서 일부는 심하면 피부가 따갑고 가슴이 답답하며, 호흡곤란, 현기증, 복통 등을 겪기도 한다.콜린성 두드러기는 안정을 취하면 대부분 1~2시간 이내에 완화된다. 운동 후 생긴 두드러기는 냉찜질 등을 통해 온도를 낮추면 사라지기도 한다. 단, 선풍기 등을 이용해 바람으로 피부 온도를 내리는 방법은 권장하지 않는다. 바람이 오히려 두드러기를 악화할 수 있다. 콜린성 두드러기는 오래 지속되거나 증상이 불편할 정도로 심하지 않으면 별다른 치료가 필요 없다. 증상이 지속되고 악화돼 불편할 때 항히스타민제와 같은 약물치료를 고려한다.콜린성 두드러기는 완치가 거의 불가능한 만성질환이다. 평소 증상이 생기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체온이 갑자기 오르지 않도록 주의하는 게 핵심이다. 샤워할 때는 뜨거운 물 사용을 자제하고, 지나치게 과격한 운동이나 사우나·찜질을 삼간다. 정신적 스트레스도 원인이 될 수 있어, 스트레스를 제때 해소하고 되도록 적게 받는 노력을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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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볕은 쨍쨍하고 공기는 텁텁한 여름, 길거리를 걷는 것만으로도 설사가 유발될 수 있다. 일사병이 어느정도 진행된 증상이므로 즉시 휴식을 취해야 한다.체온이 올라가면 우리 몸은 뇌에서 체온을 낮추기 위해 신체 표면의 혈액량을 늘려 열기를 발산하고, 땀을 낸다. 이때 많은 양의 수분과 전해질이 손실되면서 탈진 증상이 나타난다. 가천대 길병원 응급의학과 양혁준 교수는 “장 운동도 혈류에 의해서 기능을 유지하는데, 표면 혈액량이 늘어나 소화계통으로 가는 혈류량이 줄어들면 기능이 떨어진다”며 “장 속 수분과 전해질을 흡수하지 못해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고 말했다. 이어 “설사는 이차적인 일사병 증상이므로 바로 몸을 그늘에 쉬어주고, 증상이 회복되지 않으면 수액 치료를 받는 게 좋다”고 했다. 일사병의 일차적인 증상으로는 어지럼증, 무기력감, 두통, 식은땀 등이 있다.이때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면 곧 의식을 잃는 열실신이나 근육이 떨리는 열경련이 나타날 수 있다. 표면 혈액량이 늘며 심부 혈액량 줄면 뇌로 가는 혈액량이 부족해 실신으로 이어지고, 염분과 수분이 매우 부족해지면 근육이 떨린다. 더 악화하면 체온을 조절하는 신경계가 기능을 잃어버리는 열사병으로 이어진다. 열사병은 사망할 수도 있는 치명적인 질환이다.일사병의 일차적인 증상이 나타나면 체온이 더 이상 오르지 않도록 시원한 곳으로 이동해 휴식을 취해야 안전하다. 찬 음료 등으로 몸을 마사지해 체온을 낮추는 것도 도움이 된다. 또 온열 질환의 원인은 결국 땀이 나면서 체내 '물'과 '전해질'이 부족해진 것이므로, 충분한 물이나 이온 음료를 섭취해야 한다. 한 컵(150~200mL) 정도의 수분을 15분마다 규칙적으로 섭취해 주는 게 좋다. 600mL 이상 많은 수분을 한꺼번에 마시면, 위에서 흡수되는 양이 너무 많아 오히려 불편할 수 있다. 평소 일사병을 예방하려면 여름철 옷은 통풍이 잘되도록 헐렁하고 가벼운 것으로, 빛을 반사할 수 있게 밝은색으로 선택하는 것이 좋다. 외출은 되도록 더운 시간대인 오후 12시부터 4시엔 자제하고, 양산과 모자를 착용해 햇볕을 차단한다.한편, 설사 증상이 나타날 때 에어컨으로 온도가 매우 낮은 실내에 들어가는 쉬는 것은 추천하지 않는다. 실내외 온도 차가 커 몸이 급격한 온도 변화를 겪으면서, 오히려 장운동이 떨어져 설사와 복통 증세가 악화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