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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 점막 리슈마니아증 때문에 아랫입술이 퉁퉁 부어오른 스리랑카 출신 남성의 사례가 공개됐다. 스리랑카 자프나 교육병원 연구팀은 8개월 동안 이유 없이 아랫입술이 부어오른 스리랑카 북부 마나르 출신 44세 남성 농부가 '피부 점막 리슈마니아증(MCL, Mucocutaneous Leishmaniasis)'을 겪었다고 밝혔다. 처음 검사했을 때는 남성의 상태가 림프절병증(림프절이 과도하게 커진 상태) 없이 아랫입술이 부풀어 올랐고 홍반성 부종이 발생해 근본적인 원인을 찾지 못했다. 이후 남성은 육아종(여러 질병에서 나타나는 염증) 구순염의 임상적 진단으로 아랫입술에 대한 펀치 생검을 진행했다. 펀치 생검은 작은 원형 펀치를 사용해 피부를 뚫어 조직을 떼어낸 뒤 육안이나 현미경에 의해 육아종을 병리‧조직학적으로 검사하는 방법이다. 검사 결과 육아종 없이 만성 염증 세포 침윤이 나타났다. 환자는 스테로이드를 처방받았으나 상태가 좋아지지 않았다. 결국 이 증상은 몇 달 동안 악화해 사진과 같이 결절성 병변과 궤양이 생겼다. 이후 심부 생체검사를 진행한 결과, 풍토병인 리슈마니아증으로 진단됐다. 세계보건기구의 지침에 따라 리슈마니아증에 유일하게 사용할 수 있는 약제인 스티보글루코네이트 나트륨을 근육에 투여했다. 21일 동안 계속 투여한 결과 병변이 완전히 해소됐다고 나타났다. 현재는 재발 여부를 지켜보는 중이다. 연구팀은 "입술과 관련된 피부 점막 리슈마니아증은 매우 드문 증상이다"며 "리슈마니아 풍토병에 걸렸을 때 입술에 병변이 생긴다면 피부점막 리슈마니아증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리슈마니아증은 리슈마니아라(Leishmania)는 원생 기생충에 의한 질병으로 암컷 모래파리에 물렸을 때 감염된다. 수혈이나 성행위에 의해 감염될 수도 있다. 아프리카, 중앙‧남아메리카, 아시아, 서유럽, 동 지중해를 포함하는 열대와 아열대 지역에서 발생하는 풍토병이다. 리슈마니아증은 ▲피부 리슈마니아증 ▲피부 점막 리슈마니아증 ▲내장 리슈마니아증으로 나뉜다. 피부 리슈마니아증은 모래파리에게 물린 부위에 궤양이 생기며 1주에서 수개월의 잠복기를 갖는다. 피부 점막 리슈마니아증은 피부 점막이나 연골까지 파괴된다. 침입한 점막 부위에서 구진으로 시작되며, 결절을 거쳐 통증이 없는 궤양으로 진행된다. 치료하지 않으면 1년 이상 계속 지속되기도 하며, 재발할 경우 초기에 나타났던 부위 주변에 궤양, 구진, 결절 등을 형성한다. 내장 리슈마니아증은 골수, 간, 비장, 림프절 등과 같은 내부 장기를 침범한다. 치료하지 않으면 사망까지 이어질 수 있다.리슈마니아증에 대한 백신은 아직 없다. 따라서 유일한 예방법은 관련한 벌레에 물리지 낳는 것이다. 특히 모래파리는 저녁에 활동하므로, 수풀 등 모래파리가 나오는 장소를 밤에 다니는 것을 피한다. 잠복기는 3~6개월이다. 이 사례는 ‘임상사례보고저널’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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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남용 문제가 현실화되면서 우리나라가 더 이상 마약청정국가가 아니라는 인식이 강해지고 있다.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성인 3000명, 청소년 2000명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대마초·코카인·헤로인 등 마약 물질 13종 중 한 가지 이상을 사용한 적 있다고 응답한 성인이 3.1%, 청소년이 2.6%에 달한다는 결과가 지난 4월 발표된 바 있다. 마약은 단순 중독 증상뿐 아니라 피부나 호흡기 등 신체 조직에 영향을 미쳐 사망을 유도할 수 있다. 특히 헤로인을 몸에 주사할 땐 '보툴리누스균' 감염 위험이 높다. 약을 주사할 때 피부나 점막에 생긴 상처를 통해 보툴리누스균이 감염되는 건데 이를 '외상성 보툴리즘(wound botulism)'이라 한다. 사망으로 이어질 수 있을 만큼 치명적이다. 보툴리누스균이 상처를 타고 체내로 들어가면 독소를 만들어낸다. 문제는 이 독소가 신경을 공격해 호흡을 어렵게 하고 근육을 약화시켜 사망을 유도할 수 있다는 것이다. 보툴리누스균이 체내에 들어온 뒤 최대 2주 안에 증상이 나타난다. 특히 블랙 타르 헤로인을 주사했을 때 이런 현상이 잘 나타난다. 임상사례보고저널에는 블랙 타르 헤로인으로 인해 외상성 보툴리즘을 겪은 환자 사례가 보고됐다. 이 환자는 48세 남성 A씨로 헤로인 남용 병력이 있었다. 이후 급성 호흡 부전, 팔과 다리 근력 약화, 목 굽힘 근력 약화, 복시 등의 증상 때문에 응급실로 이송됐다. 이 환자는 허벅지에 검은 타르 헤로인을 주사한 자국이 보였다. 뉴잉글랜드저널오브메디신에도 헤로인 환자 사례가 실렸다. 42세 남성 B씨였으며 말 더듬기, 복시, 삼킴 곤란 등으로 병원을 찾았다. 검사 결과, 양쪽 눈꺼풀 처짐, 빛에 대한 동공 반응 둔화, 뇌 신경 일부 마비, 팔과 다리의 피부 농양이 있었다. 삼킴 곤란이 심해져 이후에는 기도 삽관을 했다. B씨 역시 몸에서 보툴리누스균이 검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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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진재영(47)이 군살 없는 몸매를 공개했다.지난 16일 진재영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운동하고 있는 사진과 함께 “비인지 땀인지 모르겠고 아 그냥 해”라는 글을 게재했다. 사진 속 진재영은 몸매가 드러나는 레깅스를 입고 플랭크 자세를 취하고 있다. 특히 군살 없는 탄탄한 몸매가 눈에 띄었다. 한편, 진재영은 평소 필라테스를 즐겨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플랭크, 코어 근육 단련에 도움플랭크는 코어 근육을 단련하는 대표적인 운동으로, 엉덩이와 배 근육 단련에 도움이 된다. 또 허리 통증 완화에도 도움이 된다. 한국전문물리치료학회지 연구에 따르면 플랭크를 일주일에 3회, 총 4주간 했더니 만성요통으로 생기는 장애가 줄어들고 복근이 두꺼워졌다. 플랭크는 우선 바닥에 엎드린 뒤 팔꿈치를 굽히고 몸을 들어 올린다. 양쪽 팔과 발로 몸을 지탱하고, 발끝은 정강이 쪽으로 당겨준다. 이때 팔꿈치는 90도를 유지하며 머리와 몸은 일직선이 돼야 한다. 1~3분씩 3회 실시하고, 자세가 익숙해졌다면 시간과 횟수를 늘리거나 다리를 한 쪽씩 들어 올리는 동작도 시도해보면 좋다. 다만 플랭크를 할 때는 자신의 코어 근육 상태는 물론 디스크 파열 여부, 척추기립근 균형 등을 확인해야 한다. 무리하게 운동하면 오히려 증상이 악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 ◇필라테스, 바른 자세 유지 효과필라테스는 유연성이 없어도 도전할 수 있는 운동이다. 유연성보다는 근육을 가늘고 길게 발달시키는 게 주요 목적이기 때문이다. 필라테스를 하면 몸의 중앙을 바르게 세우면서 몸을 정렬하는 동작을 반복하고 유지한다. 그리고 신체 교정에 필요한 기구를 사용하면서 자신의 체형에 맞는 교정법으로 운동할 수 있다. 필라테스는 복근, 척추기립근 등 코어 근육의 힘을 키우고, 골반에 있는 근육이나 어깨를 움직이는 대흉근 등을 발달시킨다. 이때 몸의 균형이 맞지 않으면 자세가 나올 수 없고 버틸 수 없어서 덜 발달한 근육을 단련하게 된다. 근육이 균형을 이루면서 몸의 정렬도 맞춰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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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 시간 동안의 높은 기온 탓에 야간에 강 둔치나 공원 등에서 운동하는 사람들이 있다. 가벼운 산책이나 걷기 등 적정한 저녁 운동은 멜라토닌을 촉진시켜 숙면을 유도하고, 청소년의 성장이나 노년층의 면역력 증강에도 도움이 된다. 다만 어두운 곳에서 고강도 운동을 할 때는 주변 환경을 잘 살피고 안전 수칙을 지켜야 안전사고를 막을 수 있다.스포츠 안전사고 실태 조사에 따르면, 야외에서 달리기와 자전거를 타는 시간대가 주로 18시~21시에 몰려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찬가지로 이 시간대에 부상을 가장 많이 당하기도 한다. 달리기 활동 중 입은 부상의 46.1%, 자전거 타기 중 부상의 40.4%가 이 시간대에 생겼다. 야간 특성상 시야 확보가 잘 안된 상태에서 빠른 속도로 달리면, 미끄러지고 장애물에 걸려 넘어지기 쉽다. 여름에는 장맛비나 소나기 등 수시로 내리는 비 탓에 운동 환경의 위험성을 더 올라간다.부평힘찬병원 정형외과 김유근 병원장은 “야간 달리기나 자전거를 타는 도중 어두운 환경에서 바닥을 제대로 살피지 못해 웅덩이, 돌, 나뭇가지 등 장애물에 걸려 넘어져 낙상사고를 당하는 경우가 있다”며 “타박상 정도로 발목이나 손목을 삐는 비교적 가벼운 부상도 있지만, 충돌 사고로 이어져 골절이나 탈구가 생기는 경우도 심심치 않게 일어나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야간 운동을 안전하게 즐기기 위해서는 가시성이 높은 밝은 옷을 입고, 조명이 비치는 잘 포장된 길에서 운동하는 게 좋다. 부득이 어두운 환경에서 운동해야 한다면 헤드랜턴이나 빛 반사율이 좋은 밴드 등을 착용해 시야를 확보한다. 갑작스러운 비를 대비해 운동복은 면보다는 젖어도 빨리 마르는 폴리에스테르 등 특수 소재 운동복을 입는다.비 예보가 있거나 운동 중 갑작스럽게 비가 내리면 되도록 야외 운동을 삼가야 한다. 또 비가 내린 후에 달리기를 할 때는 지면을 박차고 나갈 때 미끄러질 수 있기 때문에 평소보다 천천히 달려야 한다. 비가 내린 후 물이 불어난 천변은 순간적으로 부주의하다 미끄러져 빠지면 매우 위험하기 때문에 피한다. 김유근 병원장은 “야간 운동은 40~50분 걷기, 조깅, 맨손 체조 등 저강도 운동으로 가볍게만 하는 게 좋다”며 “밤 시간 너무 고강도의 운동을 했다가 에너지 불균형이 일어날 수 있고, 불면증이 새로 생기거나 악화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한편, 야간 운동은 하루 동안 쌓인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소화불량, 두통, 요통, 변비 등을 개선하는 데 효과적이다. 달리기와 자전거 타기 같은 유산소 운동은 심폐 기능을 향상시키고, 심뇌혈관 질환의 위험을 감소시킨다. 특히 야간 운동은 혈당을 효과적으로 떨어뜨리기 때문에 당뇨병이나 고혈압 같은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이들이 하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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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마이코플라스마 폐렴 환자 수가 증가하고 있다. 질병관리청은 지난달 24일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 감염증 유행 주의보를 발령하기도 했다. 마이코플라스마 폐렴은 잠복기가 1~3주로 길기 때문에 유행 시기가 1년 정도 지속될 수 있어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마이코플라스마 폐렴은 ‘마이코플라스마’라는 세균에 의해 감염되는 질환으로, 학동기 소아나 청소년에 주로 발병한다. 지난 6월 질병관리청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마이코플라스마 폐렴으로 입원한 환자의 75%가 12세 이하의 소아였다. 다만 마이코플라스마 폐렴은 어른에게도 발병할 수 있는 질환으로 만성호흡기질환자, 노인, 면역 기능이 약한 사람도 안심해서는 안 된다.강북삼성병원 소아청소년과 심정연 교수는 “마이코플라스마 폐렴은 초기에는 인후통, 발열 등 감기 증상과 유사하고, 하루나 이틀 후 기침이 시작된다”며 “단순 감기와 감별하는 방법으로는 시간이 지나도 열과 기침이 지속되고, 식이량도 줄어드는 양상을 보이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열이 떨어져도 기침은 심하다면 수주에서 수개월간 지속될 수 있으며, 만성 기침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고 했다. 마이코플라스마 폐렴은 두드러기 등의 피부 발진, 복통, 구토, 설사, 빈혈, 간수치 증가, 뇌척수막염, 뇌염 등 폐렴 외 증상이 동반될 수도 있다.약이 잘 듣지 않는 환자가 최근 늘어나고 있다. 마이코플라스마 폐렴이 국내에서 지금까지 3~4년 주기로 유행하며 항생제 내성균이 생긴 사람이 생겼기 때문이다. 심 교수는 “마이코플라스마 폐렴의 1차 항생제인 마크로라이드를 투여하고 48~72시간이 되어도 발열, 기침 등의 증상 호전이 없고, 흉부 방사선 검사에서 폐렴이 호전되지 않거나 점점 심해지면, 마크로라이드 항생제 내성으로 생각하고 2차 항생제로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대부분 마이코플라스마 폐렴은 임상적 경과가 좋지만, 마크로라이드 내성균은 적절한 치료를 하지 않을 경우 폐렴이 심해지면서 흉수가 차거나 호흡곤란이 생길 수도 있다. 또한 균에 대한 과도한 면역 반응으로 열이 오랫동안 지속되면, 스테로이드 등 면역억제제 투여가 필요할 수도 있다.심 교수는 “항생제를 사용한 근본적 치료와 함께 충분히 휴식을 취하고 수분을 섭취해야 한다”며 “밀접 접촉을 하는 학교나 가족 내 환자가 발생하면 1~3주 간격으로 새로운 폐렴 환자가 생길 수 있어, 마스크를 쓰고 손 씻기를 생활화하는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해 질병을 예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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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식을 먹으러 식당에 가면 종종 톳나물 무침이 나온다. 오독오독한 식감이 싫어 꺼리는 사람도 있지만, 사실 톳은 여러모로 건강에 좋다.톳은 칼슘, 요오드, 철 등 무기염류가 풍부해 성인병 예방에 효과적이다. 우선, 나트륨을 배출하는 칼륨이 100g당 1293mg으로 풍부하다. 과도한 스트레스로 칼륨이 부족한 사람, 혈압이 높아 나트륨 섭취량을 줄여야 하는 사람에게 도움이 된다. 톳에는 스트레스를 낮추고 혈액 순환을 돕는 식이섬유인 후코이단이 풍부하기도 하다. 푸코잔틴이라는 성분도 들었다. 해조류의 끈적끈적한 부분에 풍부하면서 비만 예방, 노화 억제, 혈당 조절 효과를 지녔다. 이 밖에도 철분이 많아 빈혈 환자가 먹기 좋으며, 칼로리가 낮은 다이어트에도 도움된다.톳이 입맛에 맞지 않다면 다른 해조류를 통해서도 혈액 건강을 챙길 수 있다. 미역이 대표적이다. 미역은 수용성 식이섬유인 알긴산이 풍부해 체내 콜레스테롤, 나트륨 등을 배출하고 혈액을 깨끗하게 한다. 알긴산은 음식물 소화, 흡수 속도를 늦춰 혈당을 천천히 올리기도 한다. 미역 말고 파래에도 풍부하다. 톳은 광택이 있으면서 굵기가 일정한 것을 고르는 게 좋다. 손질할 땐 톳에 묻은 이물질을 흐르는 물에 털어낸 다음 찬물에 담가 20~30분 불린다. 톳을 더 신선하고 맛있게 먹고 싶다면 물에 식초를 약간 넣는 게 좋다. 해산물 특유의 비린 맛을 없앨 수 있다. 잘 불린 톳은 끓는 물에 살짝 데친 후 물기를 제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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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철을 맞아 해외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이 많다. 여행지에 가서, 혹은 다녀온 직후에 이유 모를 복통과 설사에 시달리는 경우가 흔하다. '물갈이'로 불리는 여행자 설사다. 그 원인은 무엇이며, 어떻게 대처하는 게 좋을까?여행자 설사는 여행지의 세균, 바이러스, 기생충 등에 감염돼 배탈이 나는 것을 말한다. 증상은 갑자기 발생하며 대부분 하루 4~5회 이상의 물 설사가 나타난다. 이 외에 ▲구토 ▲복통 ▲가스참 ▲피로감 등도 생길 수 있다. 매년 전 세계적으로 1000만 명 이상의 사람들이 여행하는 동안 설사를 경험한다고 알려졌다. 주요 원인은 세균에 오염된 물이나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다. 지역에 따라 다를 수 있지만, 대부분 '장독성 대장균'이 가장 흔한 원인 미생물이다. 여행자 설사는 치료 없이도 1~2일 지나면 증상이 좋아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다행히 생명이 위험한 경우도 거의 없다. 다만, 탈수 증상이 발생하지 않도록 물을 자주 마시는 게 중요하다. 특히 소변량이 평소보다 줄고 진해지면 탈수가 심해졌다는 신호다. 탈수가 심하지 않은 경우에는 당분과 염분이 포함된 음료수를 섭취하는 것으로 충분하다. 탈수가 심하면 약국이나 병원에 가 경구 수액제를 섭취한다. 설사를 멈추고 싶다면 장운동을 줄이는 '장운동 조절제'를 복용할 수 있다. 한국에서 미리 사 가는 것도 방법이다. 여행자 설사로 병원을 찾아야 할 때는 설사량이 많고 시간이 지나도 증상이 낫지 않을 때다. 심한 구토, 복통, 발열이 동반되고 혈변이 있으면 병원 처방에 의한 항생제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한편, 같은 음식을 먹고도 여행자 설사가 생기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의 차이는 뭘까? 여행자 설사는 음식물에 포함된 원인균이 살아있는 상태로 장점막까지 도달하는지 여부에 따라 중증도가 달라진다. 다른 면역저하 요인이 있거나, 위장관질환이 있거나, 복용 중인 약에 의해 위 산도가 변하는 상황에서는 장까지 도달하는 균이 상대적으로 늘어나 증상이 남들보다 더 심할 수 있다. 또한 이전에 비슷한 위생 상태를 경험해 이미 면역력이 있는 경우에는 반대로 증상이 덜할 수 있다.여행자 설사를 예방하려면 ▲여행 중 길거리 음식 섭취를 피하고 ▲물은 위생 검사를 거쳐 포장 처리된 것만 마셔야 하며 ▲고기나 생선을 반드시 익혀 먹고 ▲생과일이나 채소의 경우 직접 껍질을 벗기지 않은 것은 먹지 않는 게 좋다. 또한, 간혹 음식점에서 음료수와 함께 얼음을 제공하는 경우가 있는데, 얼음은 가급적 안 먹는 게 안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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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속 작은 습관만 개선해도 노화 속도를 늦출 수 있다. 노화를 촉진해 기대수명을 단축시키는 생활습관을 알아두자.◇수분 부족체내에 물이 부족하면 혈액 속 나트륨, 노폐물 등의 농도가 짙어져 노화 과정이 가속화된다. 목이 마를 때 커피나 음료를 마시기보다 물을 마시는 습관을 들이는 게 좋다. 세계보건기구(WHO)는 하루 1.5~2L의 수분을 섭취할 것을 권고한다. 단, 음식을 통해서도 수분을 섭취할 수 있기 때문에 평소 식사량을 적절히 고려해 물 섭취량을 조절하면 된다.◇가공식품 섭취가공식품을 자주 먹는 습관은 노화를 촉진한다. 가공식품은 맛을 높이고 유통기한을 늘리기 위해 단순당과 트랜스지방, 소금 등이 많이 첨가된다. 과도한 단순당 및 포화지방, 나트륨 섭취는 세포의 노화 지표인 텔로미어 길이를 빠르게 단축시킨다. 매일 핫도그 하나를 섭취하는 것은 기대수명을 38분 줄인다는 미국 미시간대 연구 결과도 있다. 게다가 가공식품은 칼로리가 높아 과다 섭취 시 비만 위험을 높인다. 비만한 사람은 지방세포 노화 속도를 높인다.가공식품 위주의 식단에서 벗어나 채소, 과일, 통곡물, 견과류 위주의 식사를 하는 게 좋다. 국제 학술지 네이처에 게재된 연구에 의하면, 가공식품 위주의 식단을 견과류와 통곡물, 과일, 콩류가 풍부한 식단으로 바꾸면 기대수명이 남성 10.9년 여성 10.4년 더 증가한다.◇수면 부족수면 부족은 세포 회복을 방해하고 호르몬 불균형을 야기해 노화를 부추긴다. 수면이 부족하면 체내 염증이 증가하는데 이로 인해 신체 재생 능력이 떨어지게 된다. 저속노화를 위해서 편안한 수면 환경을 조성하고 규칙적인 수면 패턴을 형성해야 한다. 하루에 7~9시간 충분히 수면하는 게 중요하다. 매일 7~9시간을 잔 남성은 기대수명이 4.7년 늘어났으며 여성의 경우 2.4년이 늘어났다는 미국 하버드의대 연구 결과도 있다.◇과도한 햇빛 노출자외선에 과도하게 노출되면 피부 노화가 빨라진다. 자외선은 피부 DNA를 손상시켜 피부 주름을 만들고 기미‧주근깨를 생성한다. 자외선에 오랜 기간 지속적으로 노출되면 흑색종과 같은 피부암 발병 위험이 높아지기도 한다. 저속노화를 위해서 평소에 자외선 차단제를 꼼꼼하게 바르고 자외선이 강한 시간대인 오전 10시에서 오후 4시 사이에는 자외선 노출을 피하는 게 좋다.◇음주·흡연알코올은 신체에 부정적인 변화를 일으키는 대표적인 위험 요인이다. 특히 일주일에 여섯 잔 이상 술을 마시는 과음은 소화기계 질환을 유발하고 수명을 단축시킨다. 주종과 관계없이 하루 세 잔 이상의 음주는 기대수명을 2년 줄인다는 영국 케임브리지대 연구 결과가 있다.흡연은 각종 암 발병 위험에 영향을 미치며 이외에도 심장마비, 뇌졸중, 만성 폐쇄성 폐질환의 주된 원인이다. 미국 질병 예방센터에 의하면, 금연 후 5~10년 뒤에는 암 발병 위험이 절반으로 감소하며 기대수명이 약 10년 증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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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 매출이 40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파악됐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매출 증가율 약 20%, 영업이익 약 1조2000억원을 기록하며 두 부분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다.지난 12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발행한 보건산업브리프 ‘2023년 제약산업 분야 기업경영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282개 제약바이오기업 매출액은 전년 대비 6% 상승하며 40조원을 돌파했다. 2022년(37.9조 원, 12.7% 성장)에 비해 상승 폭은 둔화됐지만, 전년 대비 역성장을 기록한 제조업이나 전산업과 비교하면 양호한 성장세를 보였다.기업규모 별로 보면, 대기업의 매출액증가율이 9.1%로 가장 높았다. 이어 중소기업 5.9%, 중견기업 5.2% 순이었다. 대기업의 경우 엔데믹 이후 관련 물품의 수요 감소로 인해 증가율이 2022년 대비 5.5% 하락했고, 중견·중소기업 또한 증가세가 둔화되는 양상이다.지난해 매출 1조원 이상을 기록한 제약바이오기업은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유한양행 ▲종근당 ▲대웅제약 ▲GC녹십자 ▲한미약품 등 총 7개였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매출이 전년 대비 20.6% 증가하며 매출 상위 50개 기업 중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어 에스티팜(20.2%), SK바이오텍(17.5%), 환인제약(17.5%), 동아제약(16.2%) 순으로 증가율이 높았다.2023년 기준 영업이익이 가장 높은 제약바이오기업 역시 삼성바이오로직스였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1조2042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제약바이오기업 최초로 영업이익 1조원을 돌파했다. 영업이익 1000억원을 넘어선 제약바이오기업은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종근당 ▲대웅제약 ▲한미약품 ▲JW중외제약 등 총 6개였다.지난해 제약기업의 부채비율은 41%로 전년(53.2%) 대비 감소했으며, 차입금의존도(10%) 또한 2022년(12%)보다 줄었다. 다만 기업 세 곳 중 한 곳(36.5%, 103개사)은 부채비율이 100% 이상으로, 자기자본보다 부채가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대기업 26.7%(4개사), 중견기업 23.9%(21개사), 중소기업 43.6%(78개사)는 부채비율이 100% 이상이었다.현재 국내 제약바이오기업들은 정부 지원과 함께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다양한 신약 개발, 기술 도입을 통해 성과도 이루고 있다. 2023년 국내 기업의 기술수출 건수는 총 20건이며, 계약규모는 총 7조9473억원에 달했다. 지난해 기술수출 계약 중 최대 규모는 리가켐바이오사이언스의 ADC 후보물질 ‘LCB84’ 계약 건(2조2458억원)이었다.바이오시밀러 시장에서도 국내 기업들의 점유율이 확대되는 추세다. 2023년에는 FDA와 EMA로부터 각각 2건(셀트리온 ‘유플라이마’, ‘짐펜트라’), 1건(삼성바이오에피스 ‘에피스클리’)의 바이오시밀러 품목허가를 받았다.보건산업진흥원 차미래 연구원은 “제약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균형 잡힌 투자 전략과 기술 혁신이 필요하다”며 “정부의 연구개발 지원과 규제 개선 등의 정책 지원이 제약산업의 안정적인 성장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며, 기업들은 엔데믹 상황에서 리스크 관리와 더불어 새로운 시장 발굴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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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 겸 배우 남윤수(27)가 아버지에게 자신의 신장을 기증했다는 소식이 뒤늦게 알려졌다.은평성모병원은 지난 16일 남윤수의 신장이식 소식을 인스타그램을 통해 알렸다. 병원은 "이식수술을 준비하는 과정부터, 수술을 마치고 회복해 퇴원하는 순간까지 늘 밝고 긍정적인 모습을 보여준 배우 남윤수 님"이라고 설명했다. 수술은 남윤수의 아버지가 신장 건강이 안 좋아지면서 지난달 19일 이뤄진 것으로 확인된다. 수술 이후 남윤수와 아버지는 빠르게 회복 후 퇴원해 건강한 생활을 하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신장이식, 어떤 경우에 해야 하는 걸까?신장은 콩팥으로 불리는 강낭콩 모양의 기관이다. 등 쪽 아래에 쌍으로 존재하며 노폐물을 배설하고 체내 항상성을 유지해 '몸속 정수기'라고도 불린다. 신장 기능이 떨어지면 몸의 노폐물을 제거하지 못하고 수분과 전해질 조절이 적절하게 이뤄지지 않는다. 이러한 상태가 만성적으로 이어지면 '만성콩팥병(만성신부전)'이라 부르는데, 투석이나 신장이식을 받는 상황을 초래할 수 있다.당뇨와 고혈압이 만성신부전의 가장 흔한 원인이다. 2010년 이후 신장이식을 받은 환자 2명 중 1명은 당뇨나 고혈압이 있는 만성질환자인 것으로 확인됐다. 사구체신염 역시 흔한 원인 중 하나다. 콩팥에 있는 모세혈관 덩어리인 사구체는 우리 몸에서 혈액이 여과돼 소변이 만들어지는 첫 번째 장소이자 콩팥의 거름 장치에 해당한다. 이 사구체에 염증과 손상이 발생하는 것이 사구체신염이다. 이외 원인으로는 유전성 신잘 질환인 다낭성 신장 질환, 자가면역질환, 진통제 등 약물 남용, 결석이나 전립선 비대로 인한 만성적인 요로폐색 등이 존재한다.만성신부전은 말기신부전 직전까지 도달하는 경우가 많다. 신장은 한번 나빠지기 시작하면 병세가 빠르게 진행되고 뚜렷한 증상을 느끼기 어렵기 때문이다. 말기신부전으로 발전하면 신대체요법이 불가피하다. 신대체요법은 신장의 역할을 대신한다는 의미로, 혈액투석, 복막투석, 신장이식 등이 있다.국내에서는 신장이식을 받기 어려운 사람이 많아 투석을 진행하는 경우가 많다. 궁극적인 치료를 위해서는 신장이식이 신대체요법 중 가장 적절한데, 기증자가 턱없이 부족하고 투석 치료는 삶의 질이 크게 떨어지기 때문이다. 수술받을 기회를 기다리면서 투석을 계속 받는 환자가 많다.신장이식은 생체 신장이식과 뇌사자 신장이식으로 구분된다. 생체 신장이식은 이식 대상자와 기증자의 검사를 통해 가능 여부가 도출된다. 주로 가족 등 주변에서 기증자를 찾아 이식받는 경우가 많다. 뇌사자 이식은 이식을 원하는 의료기관의 장기이식센터 등을 통해 국립장기조직혈액관리원 등록이 필요하다. 이식을 받을 때까지 기다려야 하는데, 대기자가 많을뿐더러 이식받을 병원에서 지속적인 혈액검사 등의 관리가 요구된다. 투석을 당장이라도 받아야 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그나마 남아있는 신장 기능을 어떻게든 지켜내는 '보존치료'를 받을 수 있다. 보존치료를 받으며 생활 습관 개선이 잘 이뤄진다면 투석을 최소 3년 이상은 늦출 수 있다. 신부전을 악화시킬 NSAID진통제, 항생제, 이뇨제 등을 끊거나 용량을 줄여 신장 건강을 챙겨야 한다. 최근에는 보존치료를 위한 새로운 약제도 등장했다. 식이요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저단백’이다. 성인의 경우, 하루 3끼 중 2끼만 소량의 고기반찬을 허용하는 정도다. 저염식 역시 중요해 찌개 등의 국물류는 끊는 것이 권고된다. 이외에도 체중 감량과 금연, 금주를 지켜야 한다. 통풍이 생겼다면 바로 내원해야 한다.피로감을 잘 느끼고, 기운이 없거나, 식욕이 부진하거나, 다리에 쥐가 잘 나고, 소변을 자주 보는 증상 등이 느껴진다면 말기신부전을 의심해야 한다. 이외에도 몸이 붓는 증상이 동반될 수 있는데, 발과 발목, 다리뿐 아니라 전신이 붓기도 한다. 무엇보다 말기신부전으로 발전하기 전 꾸준한 건강검진을 통해 신장 이상을 확인하는 게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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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21개월 남자아이가 질환 때문에 피부과 까맣게 변한 사례가 보고됐다.일본 키타큐슈시 야하타 병원에서 보고한 논문에 따르면 이 남자아이는 2017년 극심한 추위를 호소해 병원을 방문했다. 검사 결과, 남자아이는 정상적인 성장 속도를 보였고, 유전질환도 없었다. 하지만 얼마 후 아이의 손가락과 발가락 끝의 피부 색깔이 변하자, 의료진은 ‘레이노 증후군(Raynaud'S Phenomenon)’을 진단했다. 이 남자아이는 45일 동안 병원에 입원한 채 치료를 받은 뒤, 정상적인 피부색으로 돌아오자 퇴원했다.레이노 증후군은 레이노병으로도 알려졌으며, 손발로 가는 말초혈관이 심하게 수축하면서 색깔이 창백하게 변하는 질환이다. 레이노 증후군은 수족냉증에 손발의 3단계 색깔 변화까지 동반될 때가 많다. 추운 곳에 노출됐을 때 혈관이 막혀 혈액이 통하지 않으면서 피부가 하얗게 질렸다가, 산소 농도가 떨어져 파래졌다가 다시 혈관이 넓어져 붉어지는 식이다. 이때 가려움, 저림, 아린 통증 등이 발생하기도 한다. 사람에 따라 피부에 종양이 생기는 경우도 있다.레이노 증후군의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경피증이나 루푸스 같은 결합조직에 이상을 일으키는 질환이 있다면 레이노 증후군에 거릴 수 있다. 이외에도 추위에 장시간 노출되거나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으면 혈관의 수축·이완을 담당하는 교감신경이 과도하게 반응해 발병 위험이 커진다고 알려졌다.레이노 증후군은 증상의 정도에 따라 치료법이 다르다. 많은 경우 생활 환경만 바꿔도 증상이 완화된다. 에어컨을 켜지 않고, 차가운 음식이나 물건에 노출되지 않으면 된다. 증상이 심하다면 혈관을 이완시키는 약물을 사용해 혈관의 과도한 수축을 막을 수 있다. 교감신경계를 잘라 혈관 수축을 막는 수술 치료를 진행하는 경우도 있다.레이노 증후군은 예방법이 없다. 이미 레이노 증후군을 앓고 있다면 전신을 따뜻하게 해주고 카페인이 들어있는 식품이나 차가운 음식은 피한다. 류마티스관절염, 전신경화증, 루푸스, 당뇨병 등 다른 질환이 원인이 돼 발생한 레이노증후군 환자는 혈관 건강을 평소 잘 살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