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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개월간 입술 ‘이렇게’ 부었던 40대 남성… ‘이 벌레’ 물린 게 원인?

    8개월간 입술 ‘이렇게’ 부었던 40대 남성… ‘이 벌레’ 물린 게 원인?

    피부 점막 리슈마니아증 때문에 아랫입술이 퉁퉁 부어오른 스리랑카 출신 남성의 사례가 공개됐다. 스리랑카 자프나 교육병원 연구팀은 8개월 동안 이유 없이 아랫입술이 부어오른 스리랑카 북부 마나르 출신 44세 남성 농부가 '피부 점막 리슈마니아증(MCL, Mucocutaneous Leishmaniasis)'을 겪었다고 밝혔다. 처음 검사했을 때는 남성의 상태가 림프절병증(림프절이 과도하게 커진 상태) 없이 아랫입술이 부풀어 올랐고 홍반성 부종이 발생해 근본적인 원인을 찾지 못했다. 이후 남성은 육아종(여러 질병에서 나타나는 염증) 구순염의 임상적 진단으로 아랫입술에 대한 펀치 생검을 진행했다. 펀치 생검은 작은 원형 펀치를 사용해 피부를 뚫어 조직을 떼어낸 뒤 육안이나 현미경에 의해 육아종을 병리‧조직학적으로 검사하는 방법이다. 검사 결과 육아종 없이 만성 염증 세포 침윤이 나타났다. 환자는 스테로이드를 처방받았으나 상태가 좋아지지 않았다. 결국 이 증상은 몇 달 동안 악화해 사진과 같이 결절성 병변과 궤양이 생겼다. 이후 심부 생체검사를 진행한 결과, 풍토병인 리슈마니아증으로 진단됐다. 세계보건기구의 지침에 따라 리슈마니아증에 유일하게 사용할 수 있는 약제인 스티보글루코네이트 나트륨을 근육에 투여했다. 21일 동안 계속 투여한 결과 병변이 완전히 해소됐다고 나타났다. 현재는 재발 여부를 지켜보는 중이다. 연구팀은 "입술과 관련된 피부 점막 리슈마니아증은 매우 드문 증상이다"며 "리슈마니아 풍토병에 걸렸을 때 입술에 병변이 생긴다면 피부점막 리슈마니아증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리슈마니아증은 리슈마니아라(Leishmania)는 원생 기생충에 의한 질병으로 암컷 모래파리에 물렸을 때 감염된다. 수혈이나 성행위에 의해 감염될 수도 있다. 아프리카, 중앙‧남아메리카, 아시아, 서유럽, 동 지중해를 포함하는 열대와 아열대 지역에서 발생하는 풍토병이다. 리슈마니아증은 ▲피부 리슈마니아증 ▲피부 점막 리슈마니아증 ▲내장 리슈마니아증으로 나뉜다. 피부 리슈마니아증은 모래파리에게 물린 부위에 궤양이 생기며 1주에서 수개월의 잠복기를 갖는다. 피부 점막 리슈마니아증은 피부 점막이나 연골까지 파괴된다. 침입한 점막 부위에서 구진으로 시작되며, 결절을 거쳐 통증이 없는 궤양으로 진행된다. 치료하지 않으면 1년 이상 계속 지속되기도 하며, 재발할 경우 초기에 나타났던 부위 주변에 궤양, 구진, 결절 등을 형성한다. 내장 리슈마니아증은 골수, 간, 비장, 림프절 등과 같은 내부 장기를 침범한다. 치료하지 않으면 사망까지 이어질 수 있다.리슈마니아증에 대한 백신은 아직 없다. 따라서 유일한 예방법은 관련한 벌레에 물리지 낳는 것이다. 특히 모래파리는 저녁에 활동하므로, 수풀 등 모래파리가 나오는 장소를 밤에 다니는 것을 피한다. 잠복기는 3~6개월이다. 이 사례는 ‘임상사례보고저널’에 게재됐다. 
    감염질환김예경 기자2024/07/18 06:30
  • 버스만 타면 바로 잠든다… 피로 아닌 ‘이것’ 때문일 수도

    버스만 타면 바로 잠든다… 피로 아닌 ‘이것’ 때문일 수도

    출근길에 지하철이나 버스를 타면 바로 잠이 드는 사람들이 있다. 누적된 피로가 이유일 수 있지만, 의외로 대중교통의 환경 때문일 수 있다. 대중교통만 타면 졸음이 밀려오는 이유에 대해 알아봤다.◇버스·자동차 진동버스나 차를 탔을 때 잠이 온다면 진동 때문일 수 있다. 차는 앞으로 나아가면서 위아래로 잔잔히 진동한다. 실제로 일본 철도기술연구소에서 측정한 지하철 진동수는 약 2헤르츠였다. 이렇게 일정하고 단조로운 진동은 잠이 오게 만든다. 아이를 재울 때 천천히 흔들어주면 더 빨리 잠드는 것과 같은 원리다. 뇌는 미세한 진동처럼 몸에 해롭지 않으면서 일정하게 지속하는 자극을 ‘쓸모없는 정보’라 판단하고 처리하지 않는다. 이에 에너지를 낭비하지 않기 위해 몸을 이완시키는 과정에서 잠이 올 수 있다.◇높은 이산화탄소 농도지하철과 버스 내부의 이산화탄소 농도가 높은 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지하철과 버스는 밀폐된 공간이라 외부 환경보다 이산화탄소 농도가 높다. 따라서 숨 쉴 때 들이마시는 산소량이 상대적으로 적다. 뇌로 가는 산소량이 줄어들면 몸이 나른해지고 졸음을 느낄 수 있다. 보통 이산화탄소 농도가 1000ppm을 넘으면 졸리기 시작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많은 사람이 함께 차에 타면 이산화탄소 수치가 빠르게 높아져 잠이 더 잘 온다.◇멀미멀미도 잠을 유발할 수 있다. 멀미는 ▲시각 ▲귓속 반고리관과 전정기관에서 느끼는 ‘전정감각’ ▲발바닥에서 느끼는 ‘체감각’이 뇌로 보낸 신호가 서로 충돌하면서 발생한다. 발을 움직이지 않고 바닥도 미동이 없어 보이는데, 전정기관은 뇌에 흔들린다는 신호를 보낸다. 이로 인해 뇌 등 중추신경과 연결된 교감신경이 활성화되고, 두통·구토·복통 등이 나타나게 된다. 멀미가 생기면 뇌는 몸을 재워 감각 정보를 적당히 무시해서 혼란을 피하려고 한다. 잠을 자면 멀미가 조금 덜해지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라이프임민영 기자2024/07/18 06:00
  • "허벅지가 왜 이래?"… 마약이 위험한 또 다른 이유, '이 독소'가 사망 유도

    "허벅지가 왜 이래?"… 마약이 위험한 또 다른 이유, '이 독소'가 사망 유도

    마약 남용 문제가 현실화되면서 우리나라가 더 이상 마약청정국가가 아니라는 인식이 강해지고 있다.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성인 3000명, 청소년 2000명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대마초·코카인·헤로인 등 마약 물질 13종 중 한 가지 이상을 사용한 적 있다고 응답한 성인이 3.1%, 청소년이 2.6%에 달한다는 결과가 지난 4월 발표된 바 있다. 마약은 단순 중독 증상뿐 아니라 피부나 호흡기 등 신체 조직에 영향을 미쳐 사망을 유도할 수 있다. 특히 헤로인을 몸에 주사할 땐 '보툴리누스균' 감염 위험이 높다. 약을 주사할 때 피부나 점막에 생긴 상처를 통해 보툴리누스균이 감염되는 건데 이를 '외상성 보툴리즘(wound botulism)'이라 한다. 사망으로 이어질 수 있을 만큼 치명적이다. 보툴리누스균이 상처를 타고 체내로 들어가면 독소를 만들어낸다. 문제는 이 독소가 신경을 공격해 호흡을 어렵게 하고 근육을 약화시켜 사망을 유도할 수 있다는 것이다. 보툴리누스균이 체내에 들어온 뒤 최대 2주 안에 증상이 나타난다. 특히 블랙 타르 헤로인을 주사했을 때 이런 현상이 잘 나타난다. 임상사례보고저널에는 블랙 타르 헤로인으로 인해 외상성 보툴리즘을 겪은 환자 사례가 보고됐다. 이 환자는 48세 남성 A씨로 헤로인 남용 병력이 있었다. 이후 급성 호흡 부전, 팔과 다리 근력 약화, 목 굽힘 근력 약화, 복시 등의 증상 때문에 응급실로 이송됐다. 이 환자는 허벅지에 검은 타르 헤로인을 주사한 자국이 보였다. 뉴잉글랜드저널오브메디신에도 헤로인 환자 사례가 실렸다. 42세 남성 B씨였으며 말 더듬기, 복시, 삼킴 곤란 등으로 병원을 찾았다. 검사 결과, 양쪽 눈꺼풀 처짐, 빛에 대한 동공 반응 둔화, 뇌 신경 일부 마비, 팔과 다리의 피부 농양이 있었다. 삼킴 곤란이 심해져 이후에는 기도 삽관을 했다. B씨 역시 몸에서 보툴리누스균이 검출됐다.
    감염질환이해나 기자2024/07/18 05:00
  • "47세 몸매 맞아?" 배우 진재영, 탄탄 바디 공개… 비결은 ‘이 운동’?

    "47세 몸매 맞아?" 배우 진재영, 탄탄 바디 공개… 비결은 ‘이 운동’?

    배우 진재영(47)이 군살 없는 몸매를 공개했다.지난 16일 진재영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운동하고 있는 사진과 함께 “비인지 땀인지 모르겠고 아 그냥 해”라는 글을 게재했다. 사진 속 진재영은 몸매가 드러나는 레깅스를 입고 플랭크 자세를 취하고 있다. 특히 군살 없는 탄탄한 몸매가 눈에 띄었다. 한편, 진재영은 평소 필라테스를 즐겨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플랭크, 코어 근육 단련에 도움플랭크는 코어 근육을 단련하는 대표적인 운동으로, 엉덩이와 배 근육 단련에 도움이 된다. 또 허리 통증 완화에도 도움이 된다. 한국전문물리치료학회지 연구에 따르면 플랭크를 일주일에 3회, 총 4주간 했더니 만성요통으로 생기는 장애가 줄어들고 복근이 두꺼워졌다. 플랭크는 우선 바닥에 엎드린 뒤 팔꿈치를 굽히고 몸을 들어 올린다. 양쪽 팔과 발로 몸을 지탱하고, 발끝은 정강이 쪽으로 당겨준다. 이때 팔꿈치는 90도를 유지하며 머리와 몸은 일직선이 돼야 한다. 1~3분씩 3회 실시하고, 자세가 익숙해졌다면 시간과 횟수를 늘리거나 다리를 한 쪽씩 들어 올리는 동작도 시도해보면 좋다. 다만 플랭크를 할 때는 자신의 코어 근육 상태는 물론 디스크 파열 여부, 척추기립근 균형 등을 확인해야 한다. 무리하게 운동하면 오히려 증상이 악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 ◇필라테스, 바른 자세 유지 효과필라테스는 유연성이 없어도 도전할 수 있는 운동이다. 유연성보다는 근육을 가늘고 길게 발달시키는 게 주요 목적이기 때문이다. 필라테스를 하면 몸의 중앙을 바르게 세우면서 몸을 정렬하는 동작을 반복하고 유지한다. 그리고 신체 교정에 필요한 기구를 사용하면서 자신의 체형에 맞는 교정법으로 운동할 수 있다. 필라테스는 복근, 척추기립근 등 코어 근육의 힘을 키우고, 골반에 있는 근육이나 어깨를 움직이는 대흉근 등을 발달시킨다. 이때 몸의 균형이 맞지 않으면 자세가 나올 수 없고 버틸 수 없어서 덜 발달한 근육을 단련하게 된다. 근육이 균형을 이루면서 몸의 정렬도 맞춰진다. 
    피트니스이아라 기자2024/07/18 00:01
  • 여름만 되면 많아지는 바퀴벌레… 예상치 못한 '이것' 따라 들어온다

    여름만 되면 많아지는 바퀴벌레… 예상치 못한 '이것' 따라 들어온다

    무더운 날씨보다 벌레 때문에 여름을 싫어하는 사람이 많다. 날이 따뜻하고 습해지면 바퀴벌레의 활동이 활발해진다. 지구온난화로 바퀴벌레 등장 시기도 조금씩 빨라지고 있다. 바퀴벌레는 번식 속도가 빠른 데다, 우리 건강에도 해를 끼쳐 주의해야 한다. ◇암컷 한 마리만 유입돼도 순식간에 번식바퀴벌레는 습하고 따뜻한 환경에서 서식한다. 숨을 곳이 많고 먹이가 풍부하면 더 좋아한다. 따라서 음식물 찌꺼기가 많은 주방이나 습한 화장실에서 자주 발견된다. 바퀴벌레는 작은 틈새로도 쉽게 유입되고, 사람이나 물건을 따라 들어오기도 한다. ▲주방 싱크대 배관 ▲화분 ▲가구 등 목재류 ▲실외기 배관 ▲화장실 하수관 등이 주된 유입 경로다. 택배 상자도 집안에 오래 두면 안 된다. 바퀴벌레가 상자 틈으로 들어가 알을 낳았을 가능성이 있다. 유입 차단이 중요한 이유는 바퀴벌레의 악명 높은 번식력 때문이다. 한 마리만 집에 유입돼도 순식간에 개체 수가 늘어날 수 있다. 심지어 수컷이 없어도 번식이 가능하다. 일본 홋카이도대 연구팀은 "바퀴벌레는 암컷만 있어도 번식이 가능하고, 무리 지어 있는 암컷들은 번식 속도가 더 빨랐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암컷은 생명에 위협을 느끼거나 실제 죽어갈 때 알집을 떨어뜨려 번식한다. 또 바퀴벌레 배설물에는 '집합 페로몬'이 있다. 이를 통해 바퀴벌레들은 안전한 서식지로 서로를 불러들여 개체 수를 늘린다.◇바퀴벌레 배설물·시체, 알레르기 유발도 바퀴벌레는 반쯤 소화된 음식을 토해내고 새로운 음식을 먹는 독특한 습성을 지녔다. 바퀴벌레가 집안을 돌아다니며 구토와 식사를 반복할 때, 식품에 병원균이 전파되고 식중독을 유발할 수 있다. 다리 털에 박테리아나 기생충 등을 묻혀 옮기기도 한다. 또 바퀴벌레의 ▲배설물 ▲알껍데기 ▲허물 ▲사체 등은 미세한 입자로 부서져 먼지 틈에 섞인다. 이러한 분비물은 알레르기 비염이나 천식 등을 유발하는 알레르기 항원(抗原)으로 작용한다. 서울아산병원 이비인후과 연구팀에 따르면 알레르기 비염 환자가 바퀴벌레 항원에 반응을 보이는 비율은 22.9%였다.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항원은 바퀴벌레가 박멸된 후에도 몇 개월 이상 영향력을 지속시킬 수 있다.◇살충제 활용해 퇴치 후 주변 청소 필수눈에 보이지 않는 집안 바퀴벌레를 박멸하는 데는 '독 먹이'가 효과적이다. 독 먹이는 바퀴벌레가 좋아하는 먹이에 살충 성분을 섞은 젤 타입 살충제다. 바퀴벌레가 자주 다닐 법한 구석진 장소에 독 먹이가 담긴 플라스틱 통을 부착하면 된다. 먹이를 먹은 바퀴벌레는 살충 성분으로 신경이 마비돼 죽는다. 이 시체를 다른 바퀴벌레가 먹어 연쇄적으로 죽게 된다. 독 먹이에 내성이 있는 바퀴벌레는 죽지 않고 서식지까지 이동한다. 이 경우, 바퀴벌레의 '토하는 습성' 덕에 다른 바퀴벌레도 독 먹이를 먹게 된다.바퀴벌레가 눈앞에 나타났다면 숨거나 알을 낳기 전에 빠르게 죽이는 게 관건이다. 강력한 살충 효과를 지닌 살충제로 신경을 마비시켜 잡을 수 있다. 한편, SNS상에서 화제가 된 '스프레이 형식 물비누'도 실제 효과가 있다. 해충을 죽이는 방법에는 신경을 마비시키는 것 외에도 호르몬의 교란이나 질식 등이 있다. 바퀴벌레가 완전히 덮일 정도로 물비누 거품을 뿌리면, 등 표면에 얇은 막이 형성돼 질식시킬 수 있다. 바퀴벌레를 죽인 후에는 주변을 깨끗하게 청소해 알레르기 항원과 미처 발견하지 못한 알집을 제거해야 한다. 개체 수가 너무 많아 해결이 어렵다면 전문 방역 업체의 도움을 받는 걸 고려한다. 
    라이프이해나 기자2024/07/17 23:00
  • 사람이 생각하면, 로봇이 말 대신 하는 기술 개발됐다… 어느 수준일까?

    사람이 생각하면, 로봇이 말 대신 하는 기술 개발됐다… 어느 수준일까?

    사람의 뇌에 이식된 전극으로부터 전기 신호를 받은 컴퓨터가 사람이 상상하는 음절을 대신 말하는 기술이 개발됐다. 더 발전하면 루게릭병 등으로 말하는 능력을 잃어가는 환자들에게 큰 도움 될 것으로 보인다.이스라엘 텔아비브대 연구팀은 사람이 음절을 떠올리면 기계가 이를 대신 말하는 방법을 찾기 위한 연구를 진행했다. 이를 위해 뇌와 컴퓨터를 연결해 상호작용이 가능하도록 하는 ‘뇌-컴퓨터 인터페이스’를 활용했다. 음절을 발음하거나 떠올릴 때 뇌에서 발생하는 전기 신호를 파악하려면 뇌의 깊숙한 곳에 전극을 심어야 한다. 연구팀은 신경외과적 수술을 앞둔 환자를 한 명 모집해 연구를 진행했다.연구팀은 수술 도중 환자의 뇌에 전극을 이식했고 회복한 그에게 ‘a’와 ‘e’ 두 음절을 반복적으로 소리 내 말하도록 지시했다. 환자가 음절을 발음할 때 뇌 활동을 기록한 연구팀은 딥러닝 과 머신러닝을 사용해 인공지능 모델을 훈련시켰다. 그 결과, 인공지능은 환자가 a나 e를 떠올릴 때 활성화되는 특정 뇌 영역을 식별할 수 있게 됐다.이어서 연구팀은 환자에게 자신이 a와 e를 발음한다는 걸 상상하라고 지시했다. 그러자 두 음절을 발음할 때 활성화되는 뇌 영역을 인식한 컴퓨터가 미리 녹음된 a 또는 e 음절을 재생했다. 정확도는 약 85%로 나타났다.연구팀에 따르면 이번 연구는 음절을 발음할 때 활성화되는 개인의 뇌 영역을 식별하고, 이를 컴퓨터로 발음하게 만든 최초의 연구다.연구의 저자 아리엘 탱커스 박사는 “우리의 목표는 컴퓨터가 완전한 어절을 발음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며 “우리 연구는 언어 생성을 위한 뇌의 기능을 일부 대체할 수 있는 ‘뇌-컴퓨터 인터페이스’를 개발하는 데 있어 중요한 단계로, 발성과 관련된 근육이 완전히 마비된 사람에게 소통의 기회를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이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신경외과(Neurosurgery)’에 최근 게재됐다.
    신경질환오상훈 기자2024/07/17 22:00
  • 자전거·달리기 부상 절반이, 하루 중 '이때' 발생

    자전거·달리기 부상 절반이, 하루 중 '이때' 발생

    낮 시간 동안의 높은 기온 탓에 야간에 강 둔치나 공원 등에서 운동하는 사람들이 있다. 가벼운 산책이나 걷기 등 적정한 저녁 운동은 멜라토닌을 촉진시켜 숙면을 유도하고, 청소년의 성장이나 노년층의 면역력 증강에도 도움이 된다. 다만 어두운 곳에서 고강도 운동을 할 때는 주변 환경을 잘 살피고 안전 수칙을 지켜야 안전사고를 막을 수 있다.스포츠 안전사고 실태 조사에 따르면, 야외에서 달리기와 자전거를 타는 시간대가 주로 18시~21시에 몰려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찬가지로 이 시간대에 부상을 가장 많이 당하기도 한다. 달리기 활동 중 입은 부상의 46.1%, 자전거 타기 중 부상의 40.4%가 이 시간대에 생겼다. 야간 특성상 시야 확보가 잘 안된 상태에서 빠른 속도로 달리면, 미끄러지고 장애물에 걸려 넘어지기 쉽다. 여름에는 장맛비나 소나기 등 수시로 내리는 비 탓에 운동 환경의 위험성을 더 올라간다.부평힘찬병원 정형외과 김유근 병원장은 “야간 달리기나 자전거를 타는 도중 어두운 환경에서 바닥을 제대로 살피지 못해 웅덩이, 돌, 나뭇가지 등 장애물에 걸려 넘어져 낙상사고를 당하는 경우가 있다”며 “타박상 정도로 발목이나 손목을 삐는 비교적 가벼운 부상도 있지만, 충돌 사고로 이어져 골절이나 탈구가 생기는 경우도 심심치 않게 일어나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야간 운동을 안전하게 즐기기 위해서는 가시성이 높은 밝은 옷을 입고, 조명이 비치는 잘 포장된 길에서 운동하는 게 좋다. 부득이 어두운 환경에서 운동해야 한다면 헤드랜턴이나 빛 반사율이 좋은 밴드 등을 착용해 시야를 확보한다. 갑작스러운 비를 대비해 운동복은 면보다는 젖어도 빨리 마르는 폴리에스테르 등 특수 소재 운동복을 입는다.비 예보가 있거나 운동 중 갑작스럽게 비가 내리면 되도록 야외 운동을 삼가야 한다. 또 비가 내린 후에 달리기를 할 때는 지면을 박차고 나갈 때 미끄러질 수 있기 때문에 평소보다 천천히 달려야 한다. 비가 내린 후 물이 불어난 천변은 순간적으로 부주의하다 미끄러져 빠지면 매우 위험하기 때문에 피한다. 김유근 병원장은 “야간 운동은 40~50분 걷기, 조깅, 맨손 체조 등 저강도 운동으로 가볍게만 하는 게 좋다”며 “밤 시간 너무 고강도의 운동을 했다가 에너지 불균형이 일어날 수 있고, 불면증이 새로 생기거나 악화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한편, 야간 운동은 하루 동안 쌓인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소화불량, 두통, 요통, 변비 등을 개선하는 데 효과적이다. 달리기와 자전거 타기 같은 유산소 운동은 심폐 기능을 향상시키고, 심뇌혈관 질환의 위험을 감소시킨다. 특히 야간 운동은 혈당을 효과적으로 떨어뜨리기 때문에 당뇨병이나 고혈압 같은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이들이 하면 좋다. 
    척추·관절질환한희준 기자2024/07/17 21:30
  • 항생제 먹어도 안 떨어지는 기침·열, 요즘 유행인 ‘이 병’일 수도

    항생제 먹어도 안 떨어지는 기침·열, 요즘 유행인 ‘이 병’일 수도

    최근 마이코플라스마 폐렴 환자 수가 증가하고 있다. 질병관리청은 지난달 24일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 감염증 유행 주의보를 발령하기도 했다. 마이코플라스마 폐렴은 잠복기가 1~3주로 길기 때문에 유행 시기가 1년 정도 지속될 수 있어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마이코플라스마 폐렴은 ‘마이코플라스마’라는 세균에 의해 감염되는 질환으로, 학동기 소아나 청소년에 주로 발병한다. 지난 6월 질병관리청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마이코플라스마 폐렴으로 입원한 환자의 75%가 12세 이하의 소아였다. 다만 마이코플라스마 폐렴은 어른에게도 발병할 수 있는 질환으로 만성호흡기질환자, 노인, 면역 기능이 약한 사람도 안심해서는 안 된다.강북삼성병원 소아청소년과 심정연 교수는 “마이코플라스마 폐렴은 초기에는 인후통, 발열 등 감기 증상과 유사하고, 하루나 이틀 후 기침이 시작된다”며 “단순 감기와 감별하는 방법으로는 시간이 지나도 열과 기침이 지속되고, 식이량도 줄어드는 양상을 보이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열이 떨어져도 기침은 심하다면 수주에서 수개월간 지속될 수 있으며, 만성 기침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고 했다. 마이코플라스마 폐렴은 두드러기 등의 피부 발진, 복통, 구토, 설사, 빈혈, 간수치 증가, 뇌척수막염, 뇌염 등 폐렴 외 증상이 동반될 수도 있다.약이 잘 듣지 않는 환자가 최근 늘어나고 있다. 마이코플라스마 폐렴이 국내에서 지금까지 3~4년 주기로 유행하며 항생제 내성균이 생긴 사람이 생겼기 때문이다. 심 교수는 “마이코플라스마 폐렴의 1차 항생제인 마크로라이드를 투여하고 48~72시간이 되어도 발열, 기침 등의 증상 호전이 없고, 흉부 방사선 검사에서 폐렴이 호전되지 않거나 점점 심해지면, 마크로라이드 항생제 내성으로 생각하고 2차 항생제로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대부분 마이코플라스마 폐렴은 임상적 경과가 좋지만, 마크로라이드 내성균은 적절한 치료를 하지 않을 경우 폐렴이 심해지면서 흉수가 차거나 호흡곤란이 생길 수도 있다. 또한 균에 대한 과도한 면역 반응으로 열이 오랫동안 지속되면, 스테로이드 등 면역억제제 투여가 필요할 수도 있다.심 교수는 “항생제를 사용한 근본적 치료와 함께 충분히 휴식을 취하고 수분을 섭취해야 한다”며 “밀접 접촉을 하는 학교나 가족 내 환자가 발생하면 1~3주 간격으로 새로운 폐렴 환자가 생길 수 있어, 마스크를 쓰고 손 씻기를 생활화하는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해 질병을 예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했다.
    생활건강이슬비 기자2024/07/17 21:00
  • 혈액순환 돕고 비만 막는 성분, ‘이 식품’에 많이 들었다

    혈액순환 돕고 비만 막는 성분, ‘이 식품’에 많이 들었다

    한식을 먹으러 식당에 가면 종종 톳나물 무침이 나온다. 오독오독한 식감이 싫어 꺼리는 사람도 있지만, 사실 톳은 여러모로 건강에 좋다.톳은 칼슘, 요오드, 철 등 무기염류가 풍부해 성인병 예방에 효과적이다. 우선, 나트륨을 배출하는 칼륨이 100g당 1293mg으로 풍부하다. 과도한 스트레스로 칼륨이 부족한 사람, 혈압이 높아 나트륨 섭취량을 줄여야 하는 사람에게 도움이 된다. 톳에는 스트레스를 낮추고 혈액 순환을 돕는 식이섬유인 후코이단이 풍부하기도 하다. 푸코잔틴이라는 성분도 들었다. 해조류의 끈적끈적한 부분에 풍부하면서 비만 예방, 노화 억제, 혈당 조절 효과를 지녔다. 이 밖에도 철분이 많아 빈혈 환자가 먹기 좋으며, 칼로리가 낮은 다이어트에도 도움된다.톳이 입맛에 맞지 않다면 다른 해조류를 통해서도 혈액 건강을 챙길 수 있다. 미역이 대표적이다. 미역은 수용성 식이섬유인 알긴산이 풍부해 체내 콜레스테롤, 나트륨 등을 배출하고 혈액을 깨끗하게 한다. 알긴산은 음식물 소화, 흡수 속도를 늦춰 혈당을 천천히 올리기도 한다. 미역 말고 파래에도 풍부하다. 톳은 광택이 있으면서 굵기가 일정한 것을 고르는 게 좋다. 손질할 땐 톳에 묻은 이물질을 흐르는 물에 털어낸 다음 찬물에 담가 20~30분 불린다. 톳을 더 신선하고 맛있게 먹고 싶다면 물에 식초를 약간 넣는 게 좋다. 해산물 특유의 비린 맛을 없앨 수 있다. 잘 불린 톳은 끓는 물에 살짝 데친 후 물기를 제거한다.
    푸드이해림 기자2024/07/17 20:30
  • 해외만 갔다 하면 물설사 줄줄… 대체 원인 뭘까?

    해외만 갔다 하면 물설사 줄줄… 대체 원인 뭘까?

    휴가철을 맞아 해외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이 많다. 여행지에 가서, 혹은 다녀온 직후에 이유 모를 복통과 설사에 시달리는 경우가 흔하다. '물갈이'로 불리는 여행자 설사다. 그 원인은 무엇이며, 어떻게 대처하는 게 좋을까?여행자 설사는 여행지의 세균, 바이러스, 기생충 등에 감염돼 배탈이 나는 것을 말한다. 증상은 갑자기 발생하며 대부분 하루 4~5회 이상의 물 설사가 나타난다. 이 외에 ▲구토 ▲복통 ▲가스참 ▲피로감 등도 생길 수 있다. 매년 전 세계적으로 1000만 명 이상의 사람들이 여행하는 동안 설사를 경험한다고 알려졌다. 주요 원인은 세균에 오염된 물이나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다. 지역에 따라 다를 수 있지만, 대부분 '장독성 대장균'이 가장 흔한 원인 미생물이다. 여행자 설사는 치료 없이도 1~2일 지나면 증상이 좋아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다행히 생명이 위험한 경우도 거의 없다. 다만, 탈수 증상이 발생하지 않도록 물을 자주 마시는 게 중요하다. 특히 소변량이 평소보다 줄고 진해지면 탈수가 심해졌다는 신호다. 탈수가 심하지 않은 경우에는 당분과 염분이 포함된 음료수를 섭취하는 것으로 충분하다. 탈수가 심하면 약국이나 병원에 가 경구 수액제를 섭취한다. 설사를 멈추고 싶다면 장운동을 줄이는 '장운동 조절제'를 복용할 수 있다. 한국에서 미리 사 가는 것도 방법이다. 여행자 설사로 병원을 찾아야 할 때는 설사량이 많고 시간이 지나도 증상이 낫지 않을 때다. 심한 구토, 복통, 발열이 동반되고 혈변이 있으면 병원 처방에 의한 항생제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한편, 같은 음식을 먹고도 여행자 설사가 생기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의 차이는 뭘까? 여행자 설사는 음식물에 포함된 원인균이 살아있는 상태로 장점막까지 도달하는지 여부에 따라 중증도가 달라진다. 다른 면역저하 요인이 있거나, 위장관질환이 있거나, 복용 중인 약에 의해 위 산도가 변하는 상황에서는 장까지 도달하는 균이 상대적으로 늘어나 증상이 남들보다 더 심할 수 있다. 또한 이전에 비슷한 위생 상태를 경험해 이미 면역력이 있는 경우에는 반대로 증상이 덜할 수 있다.여행자 설사를 예방하려면 ▲여행 중 길거리 음식 섭취를 피하고 ▲물은 위생 검사를 거쳐 포장 처리된 것만 마셔야 하며 ▲고기나 생선을 반드시 익혀 먹고 ▲생과일이나 채소의 경우 직접 껍질을 벗기지 않은 것은 먹지 않는 게 좋다. 또한, 간혹 음식점에서 음료수와 함께 얼음을 제공하는 경우가 있는데, 얼음은 가급적 안 먹는 게 안전하다.
    생활건강신소영 기자 2024/07/17 20:00
  • 성욕 줄어든 게 ‘이것’ 많이 먹은 탓일 수도

    성욕 줄어든 게 ‘이것’ 많이 먹은 탓일 수도

    음주가 몸에 해롭다는 건 잘 알려진 사실이다. 그런데 음주를 즐기더라도 그 악영향이 곧바로 나타나지 않는 경우가 많아 음주량 조절이 어려운 경우도 있다. 영국 데일리메일의 전문가들이 꼽은 ‘과음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 증상’을 소개한다. ◇항상 피곤함시도 때도 없이 피곤하다면 음주량을 줄일 필요가 있다. 과음은 수면을 방해해 피곤함을 증가시킨다. 술을 마시고 나면 알코올이 위와 소장에서 혈류에서 흡수된 후 밤새 천천히 대사된다. 이로 인해 술을 마신 사람들은 잠에서 더 자주 깨고 알코올의 탈수 효과로 인해 다음날 피곤함을 많이 느끼게 된다. 신체가 알코올 대사에 집중하면서 자는 동안 뇌가 제대로 휴식하지 못해 피로 해소가 되지 않기도 한다. 알코올을 장기간 섭취하면 건강한 적혈구 생성에 필수적인 요소인 비타민B와 엽산 흡수가 저해돼 피로가 가중된다.◇성욕 저하장기간에 걸쳐 과음하면 성욕이 저하될 수 있다. 알코올을 많이 섭취할수록 ▲세로토닌 ▲도파민 ▲테스토스테론 등 호르몬 수치가 저하돼 성욕이 저하된다. 알코올은 중추 신경계를 억제해 남성 발기를 방해한다. 남성과 여성 모두의 오르가즘을 낮추기도 한다.◇우울·불안과음은 뇌 신경전달물질의 균형을 깨뜨려 우울이나 불안 증세를 악화시킬 수 있다. 런던 너필드 헬스의 정신건강 전문가 리사 건은 “알코올은 섭취 초기에는 진정 효과를 내다가 점차 그 효과가 사라지면서 불안 수준이 급등하는 반동 효과를 불러일으킨다”고 말했다.◇안구 손상술을 마시면 일시적으로 시야가 흐려지는 증상을 겪을 수 있다. 알코올 섭취가 계속되면 눈 손상을 가중시켜 ▲충혈 ▲가려움증 ▲눈 자극 및 불편함 ▲시력 저하 등을 유발한다. 알코올 과다섭취는 눈 시신경으로 가는 혈류를 방해해 황반변성 및 시신경병증 발병 위험을 높이기도 한다. ◇면역력 저하과도한 음주는 면역체계를 약화시킨다. 알코올이 몸에 들어오면 위장과 장을 거쳐 대사되는데 장내 마이크로바이옴 변화를 불러일으키고 장 장벽을 손상시킨다. 따라서 장내 미생물과 면역계 사이의 신호 전달을 방해해 면역 반응의 불균형을 초래한다.◇가임력에 영향과음은 여성의 월경에도 악영향을 미친다. 알코올의 에탄올 성분이 호르몬을 생산하는 뇌하수체에 영향을 미쳐 시상하부와 난소의 상호작용을 방해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알코올은 황체 형성 호르몬과 난포 자극 호르몬 분비를 저하시켜 배란에 영향을 미치고 월경 주기 불규칙성을 초래하고 생식력을 떨어뜨린다. 덴마크 연구 결과, 일주일에 술을 한 잔에서 다섯 잔 정도 마시면 임신 가능성이 줄어들고 열 잔 이상 마시면 훨씬 더 낮아졌다.
    생활건강최지우 기자2024/07/17 19:30
  • 비만약 개발에 뛰어드는 글로벌 제약사, 대세는 '먹는 약'?… 로슈, 임상 1상 성공

    비만약 개발에 뛰어드는 글로벌 제약사, 대세는 '먹는 약'?… 로슈, 임상 1상 성공

    최근 화이자가 경구용 비만신약 개발을 재개하겠다고 발표한 데 이어, 스위스 제약사 로슈 또한 먹는 비만신약 시장에 뛰어들려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로슈는 먹는 비만신약 후보물질 'CT-996'에 대한 임상 1상 시험 'CT-996-201'의 주요 결과를 17일(현지시간) 발표했다.  CT-996은 로슈가 2형 당뇨병과 비만 치료제로 개발 중인 1일 1회 복용하는 경구용 GLP-1(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 수용체 작용제다. 로슈가 CT-996의 개발에 성공할 경우, 노보 노디스크의 '위고비(성분명 세마글루타이드)'나 일라이 릴리의 '젭바운드(성분명 티르제파타이드)'와 함께 비만 치료제 시장에서 경쟁 구도를 형성할 것으로 예상된다.임상시험은 2형 당뇨병을 앓지 않는 성인 비만 환자들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임상 결과, CT-996은 4주간 위약 대비 평균 체중 감소율이 6.1% 높게 나타났다. 임상 4주차에 CT-996을 투여한 환자들의 평균 체중 감소율은 7.3%였으며, 위약을 투여한 환자들의 평균 체중 감소율은 1.2%였다. CT-996의 안전성은 다른 GLP-1 계열 약물의 안전성 프로파일과 일치했으며, 대부분의 이상 반응은 경미~중등도 수준의 위장관 부작용에 그쳤다.로슈 측은 성명을 통해 "CT-996은 혈당 조절·체중 감량 유도뿐 아니라 주사제로 체중을 감량한 후 체중을 유지하는 용도로도 쓰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로슈는 임상 1상 결과를 토대로 향후 임상 2상 시험에 착수할 예정이다.로슈의 레비 개러웨이 최고 의료 책임자는 "경구 GLP-1 치료제 CT-996으로 치료받은 환자에게서 임상적으로 의미 있는 체중 감소가 나타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는 결국 체중과 혈당을 모두 관리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라고 말했다.한편 로슈는 비만 신약 후보물질로 CT-996 이외에도 임상 2상 단계에 있는 GLP-1/GIP(위 억제 펩타이드) 피하주사제 'CT-388'과 'CT-868'을 보유하고 있다. 이 중 CT-868은 허가될 경우 1형 당뇨병 환자의 혈당 조절을 돕는 동종 계열 최초의 치료제가 될 수 있다.
    제약정준엽 기자2024/07/17 19:15
  • 수분 부족하면 피부 노화 촉진… 물 얼마나 마셔야 할까?

    수분 부족하면 피부 노화 촉진… 물 얼마나 마셔야 할까?

    일상 속 작은 습관만 개선해도 노화 속도를 늦출 수 있다. 노화를 촉진해 기대수명을 단축시키는 생활습관을 알아두자.◇수분 부족체내에 물이 부족하면 혈액 속 나트륨, 노폐물 등의 농도가 짙어져 노화 과정이 가속화된다. 목이 마를 때 커피나 음료를 마시기보다 물을 마시는 습관을 들이는 게 좋다. 세계보건기구(WHO)는 하루 1.5~2L의 수분을 섭취할 것을 권고한다. 단, 음식을 통해서도 수분을 섭취할 수 있기 때문에 평소 식사량을 적절히 고려해 물 섭취량을 조절하면 된다.◇가공식품 섭취가공식품을 자주 먹는 습관은 노화를 촉진한다. 가공식품은 맛을 높이고 유통기한을 늘리기 위해 단순당과 트랜스지방, 소금 등이 많이 첨가된다. 과도한 단순당 및 포화지방, 나트륨 섭취는 세포의 노화 지표인 텔로미어 길이를 빠르게 단축시킨다. 매일 핫도그 하나를 섭취하는 것은 기대수명을 38분 줄인다는 미국 미시간대 연구 결과도 있다. 게다가 가공식품은 칼로리가 높아 과다 섭취 시 비만 위험을 높인다. 비만한 사람은 지방세포 노화 속도를 높인다.가공식품 위주의 식단에서 벗어나 채소, 과일, 통곡물, 견과류 위주의 식사를 하는 게 좋다. 국제 학술지 네이처에 게재된 연구에 의하면, 가공식품 위주의 식단을 견과류와 통곡물, 과일, 콩류가 풍부한 식단으로 바꾸면 기대수명이 남성 10.9년 여성 10.4년 더 증가한다.◇수면 부족수면 부족은 세포 회복을 방해하고 호르몬 불균형을 야기해 노화를 부추긴다. 수면이 부족하면 체내 염증이 증가하는데 이로 인해 신체 재생 능력이 떨어지게 된다. 저속노화를 위해서 편안한 수면 환경을 조성하고 규칙적인 수면 패턴을 형성해야 한다. 하루에 7~9시간 충분히 수면하는 게 중요하다. 매일 7~9시간을 잔 남성은 기대수명이 4.7년 늘어났으며 여성의 경우 2.4년이 늘어났다는 미국 하버드의대 연구 결과도 있다.◇과도한 햇빛 노출자외선에 과도하게 노출되면 피부 노화가 빨라진다. 자외선은 피부 DNA를 손상시켜 피부 주름을 만들고 기미‧주근깨를 생성한다. 자외선에 오랜 기간 지속적으로 노출되면 흑색종과 같은 피부암 발병 위험이 높아지기도 한다. 저속노화를 위해서 평소에 자외선 차단제를 꼼꼼하게 바르고 자외선이 강한 시간대인 오전 10시에서 오후 4시 사이에는 자외선 노출을 피하는 게 좋다.◇음주·흡연알코올은 신체에 부정적인 변화를 일으키는 대표적인 위험 요인이다. 특히 일주일에 여섯 잔 이상 술을 마시는 과음은 소화기계 질환을 유발하고 수명을 단축시킨다. 주종과 관계없이 하루 세 잔 이상의 음주는 기대수명을 2년 줄인다는 영국 케임브리지대 연구 결과가 있다.흡연은 각종 암 발병 위험에 영향을 미치며 이외에도 심장마비, 뇌졸중, 만성 폐쇄성 폐질환의 주된 원인이다. 미국 질병 예방센터에 의하면, 금연 후 5~10년 뒤에는 암 발병 위험이 절반으로 감소하며 기대수명이 약 10년 증가한다.
    라이프김서희 기자2024/07/17 19:00
  • 제약바이오 작년 매출 40조 돌파… 성장률·영업이익 1위 모두 ‘이 회사’

    제약바이오 작년 매출 40조 돌파… 성장률·영업이익 1위 모두 ‘이 회사’

    지난해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 매출이 40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파악됐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매출 증가율 약 20%, 영업이익 약 1조2000억원을 기록하며 두 부분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다.지난 12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발행한 보건산업브리프 ‘2023년 제약산업 분야 기업경영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282개 제약바이오기업 매출액은 전년 대비 6% 상승하며 40조원을 돌파했다. 2022년(37.9조 원, 12.7% 성장)에 비해 상승 폭은 둔화됐지만, 전년 대비 역성장을 기록한 제조업이나 전산업과 비교하면 양호한 성장세를 보였다.기업규모 별로 보면, 대기업의 매출액증가율이 9.1%로 가장 높았다. 이어 중소기업 5.9%, 중견기업 5.2% 순이었다. 대기업의 경우 엔데믹 이후 관련 물품의 수요 감소로 인해 증가율이 2022년 대비 5.5% 하락했고, 중견·중소기업 또한 증가세가 둔화되는 양상이다.지난해 매출 1조원 이상을 기록한 제약바이오기업은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유한양행 ▲종근당 ▲대웅제약 ▲GC녹십자 ▲한미약품 등 총 7개였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매출이 전년 대비 20.6% 증가하며 매출 상위 50개 기업 중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어 에스티팜(20.2%), SK바이오텍(17.5%), 환인제약(17.5%), 동아제약(16.2%) 순으로 증가율이 높았다.2023년 기준 영업이익이 가장 높은 제약바이오기업 역시 삼성바이오로직스였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1조2042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제약바이오기업 최초로 영업이익 1조원을 돌파했다. 영업이익 1000억원을 넘어선 제약바이오기업은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종근당 ▲대웅제약 ▲한미약품 ▲JW중외제약 등 총 6개였다.지난해 제약기업의 부채비율은 41%로 전년(53.2%) 대비 감소했으며, 차입금의존도(10%) 또한 2022년(12%)보다 줄었다. 다만 기업 세 곳 중 한 곳(36.5%, 103개사)은 부채비율이 100% 이상으로, 자기자본보다 부채가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대기업 26.7%(4개사), 중견기업 23.9%(21개사), 중소기업 43.6%(78개사)는 부채비율이 100% 이상이었다.현재 국내 제약바이오기업들은 정부 지원과 함께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다양한 신약 개발, 기술 도입을 통해 성과도 이루고 있다. 2023년 국내 기업의 기술수출 건수는 총 20건이며, 계약규모는 총 7조9473억원에 달했다. 지난해 기술수출 계약 중 최대 규모는 리가켐바이오사이언스의 ADC 후보물질 ‘LCB84’ 계약 건(2조2458억원)이었다.바이오시밀러 시장에서도 국내 기업들의 점유율이 확대되는 추세다. 2023년에는 FDA와 EMA로부터 각각 2건(셀트리온 ‘유플라이마’, ‘짐펜트라’), 1건(삼성바이오에피스 ‘에피스클리’)의 바이오시밀러 품목허가를 받았다.보건산업진흥원 차미래 연구원은 “제약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균형 잡힌 투자 전략과 기술 혁신이 필요하다”며 “정부의 연구개발 지원과 규제 개선 등의 정책 지원이 제약산업의 안정적인 성장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며, 기업들은 엔데믹 상황에서 리스크 관리와 더불어 새로운 시장 발굴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제약전종보 기자2024/07/17 18:50
  • 아버지 위해 신장 기증, 마음 훈훈한 남자 배우… 누구일까?

    아버지 위해 신장 기증, 마음 훈훈한 남자 배우… 누구일까?

    모델 겸 배우 남윤수(27)가 아버지에게 자신의 신장을 기증했다는 소식이 뒤늦게 알려졌다.은평성모병원은 지난 16일 남윤수의 신장이식 소식을 인스타그램을 통해 알렸다. 병원은 "이식수술을 준비하는 과정부터, 수술을 마치고 회복해 퇴원하는 순간까지 늘 밝고 긍정적인 모습을 보여준 배우 남윤수 님"이라고 설명했다. 수술은 남윤수의 아버지가 신장 건강이 안 좋아지면서 지난달 19일 이뤄진 것으로 확인된다. 수술 이후 남윤수와 아버지는 빠르게 회복 후 퇴원해 건강한 생활을 하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신장이식, 어떤 경우에 해야 하는 걸까?신장은 콩팥으로 불리는 강낭콩 모양의 기관이다. 등 쪽 아래에 쌍으로 존재하며 노폐물을 배설하고 체내 항상성을 유지해 '몸속 정수기'라고도 불린다. 신장 기능이 떨어지면 몸의 노폐물을 제거하지 못하고 수분과 전해질 조절이 적절하게 이뤄지지 않는다. 이러한 상태가 만성적으로 이어지면 '만성콩팥병(만성신부전)'이라 부르는데, 투석이나 신장이식을 받는 상황을 초래할 수 있다.당뇨와 고혈압이 만성신부전의 가장 흔한 원인이다. 2010년 이후 신장이식을 받은 환자 2명 중 1명은 당뇨나 고혈압이 있는 만성질환자인 것으로 확인됐다. 사구체신염 역시 흔한 원인 중 하나다. 콩팥에 있는 모세혈관 덩어리인 사구체는 우리 몸에서 혈액이 여과돼 소변이 만들어지는 첫 번째 장소이자 콩팥의 거름 장치에 해당한다. 이 사구체에 염증과 손상이 발생하는 것이 사구체신염이다. 이외 원인으로는 유전성 신잘 질환인 다낭성 신장 질환, 자가면역질환, 진통제 등 약물 남용, 결석이나 전립선 비대로 인한 만성적인 요로폐색 등이 존재한다.만성신부전은 말기신부전 직전까지 도달하는 경우가 많다. 신장은 한번 나빠지기 시작하면 병세가 빠르게 진행되고 뚜렷한 증상을 느끼기 어렵기 때문이다. 말기신부전으로 발전하면 신대체요법이 불가피하다. 신대체요법은 신장의 역할을 대신한다는 의미로, 혈액투석, 복막투석, 신장이식 등이 있다.국내에서는 신장이식을 받기 어려운 사람이 많아 투석을 진행하는 경우가 많다. 궁극적인 치료를 위해서는 신장이식이 신대체요법 중 가장 적절한데, 기증자가 턱없이 부족하고 투석 치료는 삶의 질이 크게 떨어지기 때문이다. 수술받을 기회를 기다리면서 투석을 계속 받는 환자가 많다.신장이식은 생체 신장이식과 뇌사자 신장이식으로 구분된다. 생체 신장이식은 이식 대상자와 기증자의 검사를 통해 가능 여부가 도출된다. 주로 가족 등 주변에서 기증자를 찾아 이식받는 경우가 많다. 뇌사자 이식은 이식을 원하는 의료기관의 장기이식센터 등을 통해 국립장기조직혈액관리원 등록이 필요하다. 이식을 받을 때까지 기다려야 하는데, 대기자가 많을뿐더러 이식받을 병원에서 지속적인 혈액검사 등의 관리가 요구된다. 투석을 당장이라도 받아야 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그나마 남아있는 신장 기능을 어떻게든 지켜내는 '보존치료'를 받을 수 있다. 보존치료를 받으며 생활 습관 개선이 잘 이뤄진다면 투석을 최소 3년 이상은 늦출 수 있다. 신부전을 악화시킬 NSAID진통제, 항생제, 이뇨제 등을 끊거나 용량을 줄여 신장 건강을 챙겨야 한다. 최근에는 보존치료를 위한 새로운 약제도 등장했다. 식이요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저단백’이다. 성인의 경우, 하루 3끼 중 2끼만 소량의 고기반찬을 허용하는 정도다. 저염식 역시 중요해 찌개 등의 국물류는 끊는 것이 권고된다. 이외에도 체중 감량과 금연, 금주를 지켜야 한다. 통풍이 생겼다면 바로 내원해야 한다.피로감을 잘 느끼고, 기운이 없거나, 식욕이 부진하거나, 다리에 쥐가 잘 나고, 소변을 자주 보는 증상 등이 느껴진다면 말기신부전을 의심해야 한다. 이외에도 몸이 붓는 증상이 동반될 수 있는데, 발과 발목, 다리뿐 아니라 전신이 붓기도 한다. 무엇보다 말기신부전으로 발전하기 전 꾸준한 건강검진을 통해 신장 이상을 확인하는 게 중요하다.
    화제와이슈이해나 기자2024/07/17 18:07
  • “위·췌장 다 떼는 수술해도 쌍꺼풀보다 저렴… 공공병원에 어느 의사가 오겠나”

    “위·췌장 다 떼는 수술해도 쌍꺼풀보다 저렴… 공공병원에 어느 의사가 오겠나”

    “위, 신장, 췌장, 비장 등을 한 번에 제거하는 수술을 진행해도 쌍꺼풀 수술보다 못 받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외과 의사를 자처할 이는 없을 것이며, 공공병원이라면 더더욱 기피할 것입니다.”서울적십자병원 외과 신동규 과장의 말이다. 그는 서울의료원과 서울적십자병원 등 공공병원에서 외과 수술만 5000건 가까이 집도한 의사다. 국내 공공병원 필수의료의 한 축을 담당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런 그가 17일, 한국의학바이오기자협회 미디어 아카데미에 참석해 공공병원이 무너져 내리는 현실과 필수의료를 살리겠다는 정부의 정책의 잘못된 점에 대해 지적했다.공공병원은 정부나 지방자치단체에서 설립·운영하는 병원을 뜻한다. 국립대병원, 국립의료원, 시·도립 병원 등이 속한다. 민간병원 대비 진료비가 저렴해 취약계층이 찾는 병원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신동규 과장에 따르면 공공병원만 맡을 수 있는 역할이 있다. 그는 “진행성 위암 판정을 받은 45세 여성이 내원한 적이 있다”며 “큰 대학병원에서 수술이 의미 없다는 판정을 받았는데 2014년에 좌측 상복에 있는 모든 장기를 들어내는 ‘LUAE’ 수술을 받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신 과장은 이어 “환자의 간절한 요청에 따라 위암 수술을 진행했고 6개월이었던 기대 여명을 24개월까지 늘릴 수 있었다”며 “비록 자녀가 학교에 입학하는 걸 보고 싶다는 환자의 소망은 이뤄지지 못했지만 남편에게 감사 인사를 받았던 기억이 선명하다”고 말했다.공공병원에서만 수행할 수 있는 연구도 있다는 게 신 과장의 설명이다. 그는 “공공병원에는 쪽방이나 고시원에 거주하는 의료급여 환자들이 많이 내원하는데 수술이 잘 돼도 갑자기 사망하는 경우가 많았다”며 “위암 수술을 받았던 247명의 환자를 분석해보니 의료급여 환자들의 위암 1기 5년 생존율은 전체 평균인 94%보다 많이 떨어지는 65%로 사실상 병기가 하나 더 높다고 볼 수 있을 정도”라고 말했다. 이어 “원인은 분명 낙후된 생활여건인데 여기에 관심을 갖는 사람이 많지 않다”고 말했다.
    정책오상훈 기자 2024/07/17 18:05
  • 그라스메디·마크로젠, ‘반려동물 유전자 분석’ 헬스케어 플랫폼 개발 협약 [멍멍냥냥]

    그라스메디·마크로젠, ‘반려동물 유전자 분석’ 헬스케어 플랫폼 개발 협약 [멍멍냥냥]

    서울바이오허브 입주기업인 반려동물 토탈 헬스케어 서비스 기업 그라스메디와 글로벌 정밀의학 생명공학기업 마크로젠이 반려동물 유전자 분석 기반 헬스케어 플랫폼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2019년 의료계 전문가들이 모여 설립한 그라스메디는 반려동물의 전 생애 주기를 아우르는 토탈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한다. 기업부설 연구소를 통해 수의사, 의사, 한의사, 의공학 박사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이 연구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의약외품 브랜드 ‘자유펫’, 기능성 사료와 영양제 브랜드 ‘수플담’을 운영 중이다.1997년 설립된 마크로젠은 2000년 국내 바이오 벤처기업 최초로 코스닥 시장에 상장하며 유전체 분석 시장을 개척해왔다. 올해 창립 27주년을 맞아 전 세계 160여 개국 2만여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반려동물의 유전자를 분석해 동물별로 발생할 수 있는 특이 유전 질환, DNA 개체식별, 혈통, 성별 등의 정보를 제공하는 ‘마이펫진(myPETGENE)’을 2015년 출시하기도 했다.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양사는 반려동물의 유전자 정보를 분석해 21종의 유전 질환과 복합질환 발병 가능성을 예측하는 건강관리 플랫폼을 구축한다. 유전자 분석에 기초한 건강관리 가이드와 다양한 콘텐츠도 제공할 예정이다.그라스메디 박형준 연구소장은 “마크로젠과의 협력을 통해 반려동물의 건강한 삶을 위한 혁신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이번 협약은 반려동물 헬스케어 시장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마크로젠 황인욱 신사업부서장은 “그라스메디와의 협력은 반려동물 헬스케어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확인하고 함께 발전해 나갈 좋은 기회”라며 “양사의 기술력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반려동물 건강 증진에 기여하는 혁신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그라스메디는 7월 18일 출시할 ‘자유펫x마이펫진 반려동물 유전자 분석 서비스’를 시작으로 ‘반려동물 장 내 마이크로바이옴 분석 서비스’ 등 유전자 분석에 기반한 다양한 서비스 출시를 앞두고 있다.
    보도자료이해림 기자2024/07/17 18:01
  • 유한양행, 화장품·의료미용기기 사업 ‘출사표’​… 성우전자와 업무협약​

    유한양행, 화장품·의료미용기기 사업 ‘출사표’​… 성우전자와 업무협약​

    유한양행은 17일 성우전자와 신성장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번 협약을 통해 두 기업은 신성장사업 발굴과 코스온의 사업 고도화에 나선다. 특히 양사는 화장품과 의료·미용기기에 집중하기로 했다. 각각 제약바이오와 전자부품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성장 중인 더마코스메틱(피부 과학을 뜻하는 ‘더마톨로지’와 화장품을 뜻하는 ‘코스메틱’의 합성어), 의료·미용기기 시장에서 시너지 효과를 내겠다는 계획이다.이날 협약 체결식에는 유한양행 조욱제 대표이사와 이병만 부사장, 성우전자 조성면 회장과 조일현 대표를 비롯한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조욱제 대표는 “뷰티 사업과 의료·미용기기 분야에서 양사의 기술력과 노하우를 결합해 제품을 개발하고 시장에 진출하겠다”고 말했다.
    제약전종보 기자2024/07/17 17:37
  • 65세 이상 인구 1000만 명… 이들의 80%가 앓고 있는 질환은?

    65세 이상 인구 1000만 명… 이들의 80%가 앓고 있는 질환은?

    지난 12일 행정안전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65세 이상 고령인구가 1000만 명을 돌파하며 국민의 20%가 노인으로 초고령 사회에 진입하기 시작했다. 더불어 노인성 질환의 발병률도 점점 높아지는 추세인데 대표적인 노인성 질환인 퇴행성 관절염은 65세 인구 중 약 80%가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퇴행성 관절염은 관절연골이 마모되면서 염증과 통증을 일으키는 질환으로 무릎에서 가장 흔하게 발생한다. 주요 위험인자로는 여성, 나이, 과체중, 과사용, 유전적 요인 등이 있으며 관절 손상 정도에 따라 1~4기로 구분한다. 초기에는 약한 통증이 간헐적으로 발생하다 점차 증상이 심해질수록 통증의 강도가 심해지며 지속적으로 발생하게 된다. 또한 관절이 붓거나 눌렀을 때 통증이 더 심해지기도 하며 관절연골이 닳고 변성이 생겨 운동시 마찰음을 느낄 수도 있다. 말기로 가면 연골이 완전히 닳아 관절 간격이 좁아져 뼈와 뼈가 닿으며 심한 통증이 생기고 다리가 O자형으로 변형을 초래하게 된다. 초기에는 약물치료나 주사요법 물리치료 등 보존치료를 받으면 통증을 줄이는데 도움이 되며 통증이 심해지면 관절내 스테로이드 주사나 연골 주사 등을 고려할 수 있다. 말기에 통증으로 보행이 어려워진다면 수술을 고려해야 하는데 수술을 결정할 때는 나이, 통증, 관절 손상 정도를 고려해 수술을 결정해야 한다. 환자의 나이가 비교적 젊은 나이라면 근위경골절골술이나 인공관절 부분치환술을, 고령의 경우 인공관절 전치환술을 시행할 수 있다.평균수명이 늘어나면서 인공관절수술을 비교적 이른 나이에 받으면 다시 재수술을 받아야 한다거나, 인공관절을 사용할 수 없게 된다는 생각 때문에 통증이 있어도 참으며 수술을 미루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수술법과 인공관절의 발달로 수술만 잘 받고 관리만 잘 한다면 20~30년은 관절을 무리 없이 사용할 수 있게 되기 때문에 일부러 참을 필요 없이 정확한 상태를 파악해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삶의 질적인 측면에서도 바람직하다.인공관절 수술이 가장 중요한 것은 하지 정렬이다. 허벅지에서 발목까지 일직선으로 잘 맞춰야 하는데 사람의 손으로 할 경우 오차가 생길 가능성이 있다. 사람마다 무릎 모양이나 뼈의 변형 정도가 다 다르기 때문에 기존의 무릎 수술은 의사의 경험이나 숙련도에만 의존하여 수술계획을 세우고 직접 손으로 뼈를 깎기 때문에 개개인에 특성에 맞는 맞춤 수술이 어려웠다. 이춘택병원 이수현 진료팀장은 "인공관절 수술 때 허벅지에서 발목을 연결하는 하지 정렬을 잘 맞춰야 인공관절을 오래 쓸 수 있는데 사람의 손으로 시행할 경우 이 각도에 오차가 생길 가능성이 높았다"며 "이에 각광받는 수술이 바로 로봇인공관절 수술"이라고 했다. 로봇인공관절 수술은 3차원 CT로부터 얻은 환자의 뼈 정보를 컴퓨터에 입력, 개개인의 특성에 맞춰 가상으로 수술설계를 하고 이를 바탕을 특수 로봇이 뼈를 깎기 때문에 환자 맞춤형 인공관절 수술이 가능하며 통증이 적고 회복이 빠르고 인공관절 수명도 길어진다는 장점이 있다.이수현 진료팀장은 “초고령사회 진입을 앞두고 퇴행성 관절염으로 인한 삶의 질 저하를 막기 위해서는 평소에 잘 관리해주어야 한다"며 "관절이 손상되지 않도록 관절에 무리가 가는 행동은 삼가하고 이미 손상됐다면 적극적으로 다양한 치료방법을 통해 내 관절을 오래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했다.
    척추·관절질환이금숙 기자 2024/07/17 17:34
  • 아이 ‘이 증상’ 무시했다가, 손·발가락 까맣게 괴사… 어떤 질환인가 봤더니?

    아이 ‘이 증상’ 무시했다가, 손·발가락 까맣게 괴사… 어떤 질환인가 봤더니?

    일본의 21개월 남자아이가 질환 때문에 피부과 까맣게 변한 사례가 보고됐다.일본 키타큐슈시 야하타 병원에서 보고한 논문에 따르면 이 남자아이는 2017년 극심한 추위를 호소해 병원을 방문했다. 검사 결과, 남자아이는 정상적인 성장 속도를 보였고, 유전질환도 없었다. 하지만 얼마 후 아이의 손가락과 발가락 끝의 피부 색깔이 변하자, 의료진은 ‘레이노 증후군(Raynaud'S Phenomenon)’을 진단했다. 이 남자아이는 45일 동안 병원에 입원한 채 치료를 받은 뒤, 정상적인 피부색으로 돌아오자 퇴원했다.레이노 증후군은 레이노병으로도 알려졌으며, 손발로 가는 말초혈관이 심하게 수축하면서 색깔이 창백하게 변하는 질환이다. 레이노 증후군은 수족냉증에 손발의 3단계 색깔 변화까지 동반될 때가 많다. 추운 곳에 노출됐을 때 혈관이 막혀 혈액이 통하지 않으면서 피부가 하얗게 질렸다가, 산소 농도가 떨어져 파래졌다가 다시 혈관이 넓어져 붉어지는 식이다. 이때 가려움, 저림, 아린 통증 등이 발생하기도 한다. 사람에 따라 피부에 종양이 생기는 경우도 있다.레이노 증후군의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경피증이나 루푸스 같은 결합조직에 이상을 일으키는 질환이 있다면 레이노 증후군에 거릴 수 있다. 이외에도 추위에 장시간 노출되거나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으면 혈관의 수축·이완을 담당하는 교감신경이 과도하게 반응해 발병 위험이 커진다고 알려졌다.레이노 증후군은 증상의 정도에 따라 치료법이 다르다. 많은 경우 생활 환경만 바꿔도 증상이 완화된다. 에어컨을 켜지 않고, 차가운 음식이나 물건에 노출되지 않으면 된다. 증상이 심하다면 혈관을 이완시키는 약물을 사용해 혈관의 과도한 수축을 막을 수 있다. 교감신경계를 잘라 혈관 수축을 막는 수술 치료를 진행하는 경우도 있다.레이노 증후군은 예방법이 없다. 이미 레이노 증후군을 앓고 있다면 전신을 따뜻하게 해주고 카페인이 들어있는 식품이나 차가운 음식은 피한다. 류마티스관절염, 전신경화증, 루푸스, 당뇨병 등 다른 질환이 원인이 돼 발생한 레이노증후군 환자는 혈관 건강을 평소 잘 살펴야 한다.
    피부질환임민영 기자2024/07/17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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