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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탈모는 노화나 스트레스, 유전적 요인에 의해 생긴다. 하지만 질병의 증상으로 탈모가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탈모를 유발하는 대표적인 질환 네 가지를 알아본다. ▷다낭성난소증후군=다낭성난소증후군은 남성호르몬의 분비량을 늘리는 대표적인 질병으로, 안드로겐 탈모의 원인이 된다. 다낭성난소증후군은 작은 난포(난자를 둘러싼 주머니 모양의 구조물)가 여러 개 생기지만, 제대로 성장하지 못한 채 난소에 모여 있는 상태를 뜻한다. 이로 인해 정상적인 배란과 월경이 이뤄지지 않는다. 또, 여성호르몬 에스트로겐의 분비는 줄고 남성호르몬의 분비량은 증가한다. 이 과정이 명확하게 밝혀지진 않았지만, 인슐린 저항성 때문일 수 있다. 월경 주기에 따라 신체가 변하는 과정에서 인슐린 신호 전달 체계에 결함이 생기면 인슐린이 과하게 생성된다. 그 결과 호르몬 교란이 발생하는 것이다. 남성호르몬이 과다해지면 '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DHT)'의 분비가 촉진돼 모낭이 수축하고 모발은 가늘어진다. 다만, 다낭성난소증후군으로 인한 탈모는 급격히 많은 양이 빠지지 않는다. 모발이 점차 가늘어지고, 머리카락이 꼭 잔머리처럼 나오게 된다. 전반적으로 머리숱이 적어지기보단 두피 위쪽 부분에 집중적으로 발생한다. 만약 정수리 부위 가르마 폭이 넓어지고 생리불순 등의 증상이 함께 나타난다면, 다낭성난소증후군을 의심할 수 있다. 다낭성난소증후군은 탈모 외에도 다양한 증상이 나타난다. ▲심한 여드름 ▲체중 증가 ▲비정상적 하혈 ▲인중이나 몸에 털 많아짐 등이 발생하면 산부인과를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한다. 한편 드물게 난소·부신의 종양이나 부신과형성으로 인해 안드로겐 탈모가 발생하기도 한다. 이 질병들은 모두 남성호르몬의 과다 분비와 관련이 있다.▷지루성두피염=지루성두피염은 지루성피부염이 두피에 발생한 것이다. 지루성피부염은 피지 분비가 많은 부위에 생기는 만성염증성 피부질환이다. 초기에는 ▲비듬 ▲가려움증 ▲곳곳에 노랗거나 붉은 여드름이 생겨 진물 유발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만약 지루성두피염이 악화될 경우 탈모로 이어질 수 있다. 두피에 특정 곰팡이가 자라 탈모에 영향을 줄 수도 있고, 상처와 염증으로 두피 환경이 나빠져 모발을 만드는 세포에 문제가 생길 수도 있다. 지루성두피염 전용 샴푸를 쓰고 머리를 꼼꼼하게 감아도 증상이 나아지지 않는다면 병원을 찾아야 한다. 연고나 먹는 약 등으로 치료를 받을 수 있다.▷철결핍성빈혈=철결핍성빈혈로 탈모가 유발될 수 있다. 철결핍성빈혈은 혈액 구성 성분 중 철이 부족해 헤모글로빈이 만들어지지 않고, 그로 인해 적혈구 생성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발생하는 빈혈이다. 특히 여성은 매달 반복되는 월경과 임신, 출산으로 철이 결핍되기 쉽다. 40대 이후에는 자궁 질환으로 월경량이 과다해지는 것도 원인이 될 수 있다. 한편 철분은 모낭 세포를 활성화시키는 역할도 한다. 철이 함유된 단백질 '페리틴'은 모발 성장에 필수적이다. 하지만 철결핍성빈혈이 발생하면 페리틴이 모낭 세포 분열에 관여하지 않고 혈액으로 이동한다. 그 결과 모발이 가늘어지고 작은 자극에도 쉽게 빠지게 된다.▷갑상샘질환=갑상샘 기능에 이상이 생겼을 때도 탈모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갑상샘에서 만들어지는 '갑상샘 호르몬'은 신체의 에너지와 대사 조절에 전반적으로 관여한다. 성장기 발달은 물론 성인이 된 후에도 ▲체온 유지 ▲근육의 긴장과 강도 ▲정서 상태 조절 등에 영향을 미친다. 갑상샘 호르몬은 과다해도, 부족해도 문제가 생긴다. 먼저 갑상샘저하증이 있을 때 탈모가 발생할 수 있다. 호르몬의 양이 줄어들면 대사가 원활하게 일어나지 않고, 영양 공급에도 이상이 생긴다. 그 결과 모낭 활동이 둔해지고 모발이 얇아져 머리카락이 쉽게 빠진다. 반대로 갑상샘항진증일 때도 탈모가 생길 수 있다. 호르몬이 과다해지면 대사량이 증가하고 대사 속도가 지나치게 빨라진다. 영양분이 빠르게 소진돼 모발로 가야 할 영양이 줄어들면 탈모가 발생한다. 질병으로 유발되는 탈모는 원인 질병이 치료되면 대부분 개선된다. 따라서 탈모와 함께 의심 증상들이 동반될 경우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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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트와이스 멤버 정연(27)이 과거 활동 중단 시기를 언급했다. 지난 20일 유튜브 채널 ‘감별사’에는 ‘김재중 소속사에서 나온 000?! 사옥 지하부터 꼭대기까지 다 털어봄! 감별사 EP.1’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 영상에서 김재중은 정연에게 매운 것을 같이 먹으러 가달라고 했고, 이에 정연은 “진짜 맵찔이인데, 열심히 먹어보겠다”고 답했다. 이동하는 차 안에서 정연은 김재중에게 “어릴 때부터 매운 걸 좋아하셨느냐”고 묻자, 김재중은 “혼자 살면서 좋아했다, 스트레스 풀려고, 혼자 놀 때가 많다, 어제도 편의점에서 막걸리를 먹었다”고 답했다. 정연은 “저희는 그런 일들을 일상처럼 못한다. 그래서 소소한 거에 행복감을 느끼는 것 같다”며 “한 번 활동을 중단한 적이 있어서 그 뒤로 마음을 편하게 가지려고 한다. 요즘에는 취미를 많이 찾으려고 노력한다, 일이 끝나고 내 취미를 할 수 있어 하니까 힘이 나더라”라고 말했다. 한편, 정연은 과거 허리 디스크 수술로 인한 스테로이드 부작용으로 쿠싱 증후군을 앓으며 한동안 휴식기를 가진 바 있다.실제로 스테로이드 부작용 중 하나로 쿠싱 증후군이 있다. 쿠싱 증후군이란 스테로이드에 과도하게 노출됐을 때 발생하는 증상이다. 우리 몸의 내분비 기관 중 하나인 부신에서는 다양한 호르몬이 생성되고 배출된다. 쿠싱 증후군은 스테로이드의 과다 투여로 인해 부신에서 코르티솔이 과잉 생성돼 발생한다. 쿠싱 증후군의 대표적인 증상은 살이 찌는 것이다. 특히 팔이나 다리는 가늘어 보이고 복부 등 몸 중심부 위주로 살이 찐다. 또한 피부에 튼살과 같은 줄무늬가 나타나기도 한다. 쿠싱 증후군은 스테로이드를 끊어야 사라진다. 다만 갑자기 스테로이드 농도가 떨어지면 반대로 부신 기능저하증(부신 기능에 이상이 생겨 각종 호르몬이 결핍된 질환)이 올 수도 있다. 따라서 전문의와 상의해 약물의 지속과 중단 여부를 신중히 결정해야 한다. 한편, 쿠싱 증후군을 방치했다간 고혈압, 고지혈증, 심뇌혈관질환 등에 걸릴 위험이 커진다. 심하면 뇌졸중 등으로 사망에 이를 수 있다. 따라서 증상이 생기면 병원을 방문해 코르티솔이 과다 분비되는 원인을 찾고, 적합한 치료를 진행해야 한다. 쿠싱 증후군은 혈액검사와 25시간 소변검사를 통해 진단하고, 쿠싱 증후군이 의심되면 원인 규명을 위해 복부 CT, 뇌하수체 MRI 검사를 시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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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중독에 벗어나 6개월간 약 51kg을 감량한 영국 출신 20대 남성의 사연이 공개됐다.지난 19일(현지시간) 더 선은 음식 중독에서 벗어나 6개월간 약 51kg을 감량한 영국 라이스 콜링턴(29)의 사연을 공개했다. 라이스는 10대 때부터 과식하고 움직이지 않는 습관이 있었다. 그는 "저는 많이 먹었다" 며 "늘 한 끼 식사로 샌드위치, 감자 칩 한 봉지, 그 후에 초콜릿을 한 번에 먹었다"고 말했다. 이후 음식 중독에 걸렸다. 라이스는 "30대에 가까워지면서 내 모습을 바꿔야겠다고 결심했다"며 "음식 중독을 해결하기 위해 매일 식단을 800kcal로 제한하고 근육 운동을 했다"고 밝혔다. 결국 그는 139kg에서 88kg으로 약 51kg 감량했다. 라이스는 "(살을 빼고 난 뒤) 훨씬 자신감이 생겼다"며 "항상 원하던 대로 옷을 입을 수 있고, 새로운 친구도 사귀었다"고 말했다.음식 중독은 담배 중독, 알코올 중독처럼 음식에 중독돼 스스로 조절 못 하며 음식을 계속 찾게 되는 것이다. 음식 중독이 생기면 뇌 회로 시스템이 망가져 음식 섭취에 대한 통제력을 잃고 식욕과 식사량이 점차 늘어난다. 식욕을 조절하는 신경전달물질이 제 역할을 못 하기 때문이다. 심한 경우 음식을 먹지 않으면 초조해지는 금단 현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문제는 음식 중독이 비만으로 이어지기 쉽고 당뇨 위험을 높인다는 것이다.자신이 음식 중독인지 알고 싶다면 세계보건기구가 제공하는 ‘음식 중독 자가 진단 테스트’를 통해 점검해 볼 수 있다. 문항은 다음과 같다. ▲음식을 자주 또는 많이 먹느라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느낀다 ▲배가 부른데 계속 음식을 먹고 있다 ▲과식 때문에 하루 중 많은 시간을 피로감을 느끼면서 보낸다 ▲먹는 양을 줄여야 하는 게 아닌지 걱정하곤 한다 ▲생각보다 많은 양을 남기지 않고 먹는다 ▲특정 음식을 일부러 끊거나 줄였을 때 그 음식을 먹고 싶은 강렬한 욕구가 생긴다 ▲음식을 끊거나 줄였을 때 불안, 짜증, 우울감 등과 같은 금단증상이 나타난다 ▲불안, 짜증, 우울감이나 두통 같은 신체 증상 때문에 음식을 찾는다. 이 중 3개 이상 해당한다면 음식 중독일 가능성이 크다.음식 중독을 고치려면 자신의 마음가짐과 식습관 개선에 대한 의지가 가장 중요하다. 스트레스를 음식 섭취로 해소하려는 습관을 개선하고, 음식으로 얻을 수 있는 감정적 보상에는 한계가 있음을 받아들여야 한다. 식단 일기를 써보는 것도 방법이다. 자신이 하루 동안 먹은 음식들을 돌아보며 고열량·고지방 음식을 서서히 줄여나가면 좋다. 다만 라이스처럼 식사는 하루 섭취 열량을 800kcal 이하로 제한하는 '초 저열량 식사'를 할 경우 몇 가지 주의해야 할 사항이 있다. 목표 체중을 감량할 때까지만 일정 기간(7~14일) 실천하는 것이 좋다. 또한 초 저열량 식사가 단순히 적게 먹는 식사가 되면 안 된다. 양질의 단백질을 충분히 챙겨 먹는 건강한 식사여야 한다. 더불어 근력 운동도 병행해야 한다. 단순히 먹는 양만 줄이면 근육량이 감소해 기초대사량이 감소, 체중 감량 속도도 줄어들고 유지도 어렵다. 근력 운동을 통해 근육량을 늘리면, 기초대사량이 증가해 먹는 양을 늘려도 살이 덜 찔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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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W이종호재단은 ‘2024 JW성천상’ 수상자로 에티오피아 세인트폴병원 밀레니엄 의과대학 유덕종 교수를 선정했다고 22일 밝혔다.제12회 수상자로 선정된 유덕종 교수는 의사로서 30여 년간 우간다, 에스와티니(옛 스와질란드), 에티오피아 등 의료 불모지에서 헌신과 희생의 삶을 살아왔다. 그는 1984년 경북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한 뒤 경북대병원 내과에서 전공의 과정을 마쳤으며, 1988년 전문의 자격을 취득했다. 이후 1992년, 33세의 젊은 나이에 한국국제협력단 1기 정부 파견 의사로 우간다에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유 교수는 우간다 마케레레대학교 부속병원인 물라고병원에서 첫 근무를 시작하며 열악한 의료환경 속 많은 어려움에 직면했다. 후천성면역결핍증으로 인한 합병증 환자 치료에 집중했지만 항생제, 수액 같은 의약품은 물론, 혈압계나 체온계 같은 기본 진단 장비마저 턱없이 부족했고, 낙후된 병원 시스템 때문에 충분히 치료할 수 있는 환자가 사망하는 모습을 여러 차례 목격하면서 외상후스트레스장애를 겪기도 했다.이처럼 열악한 의료환경 속에서 유덕종 교수는 체계적인 의료 시스템을 통해 환자들이 제대로 치료받을 수 있는 병원 설립을 추진하기 시작했다. 오랜 노력 끝에 그는 2002년 우간다 수도 캄팔라에 베데스다 클리닉을 개원했다. 이후 난민촌과 빅토리아호수 내 섬 지역 등을 방문하며 무료 진료를 시행했다.유덕종 교수는 2005년 물라고병원에 호흡기내과를 창설해 환자를 진료하며 의료진 양성에도 힘썼다. 우간다에서 지낸 23년 동안 현지 의대생과 내과 전공의들을 교육해 2000여명의 의사와 100여명의 내과 의사를 배출했다. 특히 그는 제자들에게 ‘책임감을 가진 의사가 최고의 의사’라는 점을 강조하며, 환자를 가족처럼 여기는 책임감을 가진 의사가 되도록 교육했다. 그의 제자들은 이후 우간다 의학계 전반에서 활동하며, 보건부 장·차관으로도 활약했다.이후에도 유 교수는 2015년 에스와티니 기독대학에서 10개월간 의대 설립 학장으로 활동하며 의대 교육과정을 구성하는 데 일조했다. 2016년에는 에티오피아 짐마에 위치한 짐마대학병원에서 8년간 근무하며 환자 치료와 의료 환경 개선 활동을 이어갔다. 그는 호흡기내과를 신설하고 병동에 기관지 내시경 진료를 도입해, 환자들이 350㎞ 떨어진 수도 아디스아바바로 이동하지 않아도 내시경 검사와 치료를 받을 수 있게 했다.유덕종 교수는 에티오피아, 케냐, 우간다에서 무료로 환자를 진료하고 의학 기기를 기증하는 ‘코리아 에이드’ 프로그램에도 참여했다. 에티오피아 지역 담당 의료진으로서, 짐마대학, 보건부 관계자들과 함께 8000명 이상의 현지 주민을 진료했다.현재 그는 에티오피아 수도 아디스아바바에 위치한 세인트폴병원 밀레니엄 의과대학 호흡기 병동에서 환자를 진료하는 동시에 의료인 교육도 병행하고 있다.JW이종호재단은 열악한 환경에 놓인 아프리카 지역에서 참된 인술로 생명존중 정신을 실천한 공로를 인정해 유덕종 교수를 JW성천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JW성천상위원회 이성낙 위원장은 “유덕종 교수는 아프리카 지역의 열악한 의료환경에서도 환자들을 위해 헌신하고 있다”며 “다양한 지역에서 현지 의료 시스템 개선과 의료인 양성을 이어가며 생명존중 정신을 계승하는 JW성천상 제정 취지에 적합해 제12회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말했다.한편, JW성천상은 고(故) 이종호 명예회장이 JW중외제약 창업자 성천 이기석 선생의 ‘생명존중’ 정신과 철학을 계승·발전시키기 위해 2012년 제정한 상이다. 인류 복지 증진을 위해 음지에서 묵묵히 헌신·공헌하며 사회에 귀감이 되는 의료인을 매년 발굴해 ‘생명존중’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있다. 올해 시상식은 오는 9월 25일 경기도 과천시 소재 JW사옥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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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차례 뇌진탕을 겪으면 수년 후 치매, 루게릭병, 운동신경질환 등 신경퇴행성 질환에 걸릴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실제 지난 6월 영국 프로 럭비 선수 로버트 제프리 버로우가 41세의 젊은 나이로 사망한 이유가 '운동신경질환(MND·Motor Neurone Disease)'으로 밝혀져 주목을 받은 적 있다. 운동신경질환은 '운동 뉴런'이러 불리는 뇌신경세포가 점차 기능을 멈춰 발생하는 병이다. 점차 근육이 약해지면서 잘 넘어지고, 계단을 오르는 게 어려워지며, 음식 삼키는 게 어렵고, 물건을 떨어뜨리거나 단추 끼우는 게 어려워진다. 갈수록 팔다리는 얇아진다. 완치법이 없지만 물리치료, 언어치료, 상태 진행을 조금 늦춰주는 리주롤이라는 약 등을 써볼 수 있다. 하지만 결국 움직이고, 삼키고, 숨쉬는 게 어려워져 산소를 인공적으로 주입해줘야하지만 사망에 이를 확률이 크다. 버로우는 2019년 12월 운동신경질환을 진단받았다고 공개한 후 약 4년 6개월 후 사망했다.전문가들은 이번 연구 결과가 버로우의 사망 원인을 설명할 수 있다고 말한다. 영국 더럼대, 뉴질랜드 오클랜드 생물공학 연구소 등 공동 연구팀은 다섯 번 이상의 뇌진탕 병력이 있는 영국의 은퇴 럭비 선수 30명과 뇌진탕 병력이 없는 은퇴 운동 선수 26명의 혈액을 비교했다. 그 결과, 뇌진탕 병력 그룹에서 혈중 't-tau' 'p-tau181' 단백질 수치가 훨씬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는 뇌 세포 손상이 더 크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관련한 연구가 전에도 나온 바 있다. 미국 내셔널풋볼리그(NFL) 선수 3439명을 대상으로 사망 원인을 조사한 결과 신경퇴행성 관련질환으로 인한 사망률이 일반 인구의 3배나 됐다는 연구 결과가 '신경학(Neurology)'에 2012년 실렸다. 미국 의사협회지 연구팀이 18년간 전직 축구선수 7636명과 일반인 2만3028명의 치매 발생률을 비교했더니, 전직 축구선수였던 사람은 일반인보다 치매 발생률이 3.7배 더 높았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이 연구에서는 특히 상대의 공격을 방어하느라 헤더로 공을 많이 받는 수비수는 일반인보다 치매 발생 위험이 5배나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이유로 미국축구연맹(USSF)나 잉글랜드축구협회(FA)에서도 뇌가 충분히 자라지 않은 유소년들의 헤더를 금지하거나 최소화할 것을 권하고 있다.영국 더럼대 연구진은 이번 연구 결과와 관련해 "뇌진탕 병력이 있는 사람은 혈중 특정 단백질 수치가 더 높다고 밝혀진 새로운 사실에 기반해 이들의 신경퇴행성 질환 예측을 위한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이 연구 결과는 '국제분자과학저널 2024'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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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정정아(47)가 아들이 발달 지연을 겪었던 사례를 털어놨다. 지난 20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 정정아는 “세 번 유산 후 네 번째에 아들을 출산했다”며 “28개월 때 어린이집에 보냈는데, 선생님이 아이 발달 검사를 받아봤으면 좋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정정아는 "아들의 폭력성이 너무 심해 컨트롤이 되지 않았다"며 "제 얼굴, 손등이 피딱지가 없는 날이 없었고, 내가 낳은 자식인데도 아들이 눈 뜰까 봐 심장이 뛰었다"고 말했다. 이어 정정아는 "아들의 영상을 찍어 병원에 갔는데 발달 지연이 심하게 온 상태로, 부모의 무관심이 원인이었다"며 "우리 아들이 유독 예민한 경우다"고 말했다. 이후 정정아의 아들은 2년간 치료받았다. 다행히 올해 4월부터 더 이상 치료받지 않아도 되는 상태가 됐으며 일반 초등학교에 입학할 수 있다고 진단받았다. 발달 지연은 해당하는 나이에 이루어져야 할 발달이 성취되지 않은 상태를 뜻한다. 또래들보다 언어가 조금만 느려져도 주변과 소통이 어려워져 이차적인 문제가 발생한다. 아이들 발달 지연을 막는 핵심 원인은 부모‧보호자와의 부족한 상호작용이다. 영유아는 뇌가 급격하게 성장하는 시기다. 이때 자극이 필요하다. 뇌는 우리가 느끼는 여러 자극을 전기신호로 받아들인다. 뇌 속 수백억 개의 신경세포들은 서로 전기신호를 교환하며 시냅스라는 걸 형성한다. 시냅스는 신경세포 간 연결로, 시냅스를 통해 전기신호가 이동해야 우리가 기억하고 반응할 수 있다. 출생 직후 시냅스의 개수가 약 20조 개라면 6세 전후엔 1000조 개 이상이다.문제는 자극이 없을 때다. 우리 뇌는 반복적인 자극과 경험을 통해 중요하다고 인식된 시냅스를 튼튼하게 하지만 그 반대도 가능하다. 필요하지 않은 시냅스를 지우는 과정은 시냅스 가지치기라 부른다. 태어나서 세 돌이 되기까지 시냅스가 활발하게 형성되는데, 이때 부모나 보호자와의 애착 관계가 틀어지면 시냅스 가지치기가 일어난다. 따라서 자기 조절력이 떨어지고, 공격성이 강해지게 될 수 있다. 특히 기억을 저장하는 부분인 해마와 감정조절, 집중력, 충동성 등 사회성과 밀접한 영역인 전전두엽의 부피와 두께가 줄어든다. 또한 도파민, 세로토닌, 노르아드레날린 등의 신경전달물질 농도에도 변화가 생긴다. 발달 지연이 나타났다고 해서 치료가 늦은 건 아니다. 영유아는 치료 반응이 좋다. 전문가들은 치료 시기는 빠르면 빠를수록 좋지만, 초등학교에 들어가기 전까지는 치료 가능하다고 말한다. 아이들에게 가장 큰 자극은 부모‧보호자와의 소통이다. 특히 어른들의 입 모양과 표정은 아이들에게 큰 자극이다. 영유아는 어른들의 입 모양과 움직임을 모방하며 언어를 습득한다. 표정을 통해 나누는 정서적 상호작용은 영유아기 뇌 발달에 큰 영향을 끼친다. 부모와 아이의 정서적 상호작용을 위한 치료 도구들이 많이 개발돼 있다. 'PCIT(Parent-Child Interaction Therapy)'가 대표적이다. 정확한 치료를 위해선 소아정신과 전문의의 진단이 필요하다. 정서, 사회성, 운동, 언어, 인지 등 발달 영역이 다양하기 때문이다. 진단 없이 클리닉 등에서 언어 치료를 받다가 역효과가 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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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에서 60대 남성이 독거미에게 물린 후 5일 만에 사망하는 일이 발생했다. 지난 17일(현지시각) TV 글로보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상파울루 출신 관광객 시드 페냐(65)가 여행 중 독거미에게 물렸다. 페냐씨는 지난 9일 일행과 함께 한 레스토랑에서 저녁 식사를 하던 중 고통을 호소하며 다리를 무언가가 물었다고 주장했다. 다음 날 페냐는 체온이 상승하고 왼쪽 종아리에 심한 통증을 느꼈다. 거미에게 물린 곳은 빨갛게 부어올랐다. 이후 치료를 했지만, 거미에게 물린 자리가 괴사했으며 5일간 혈청 투여 등 치료를 받았지만 끝내 숨졌다. 이에 대해 레스토랑 측은 “매월 해충 방제를 해왔으며 그동안 이런 사건이 발생한 적이 없었다”고 밝혔고, 당국은 그를 문 생물의 정확한 정체를 파악하기 위해 조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거미에게 물렸을 때는 적절한 응급조치가 필요하다. 서울부민병원 응급의학과 박억숭 과장은 “거미에게 물리는 순간 벌레 자체 독도 문제지만, 밖에 널리 퍼져 있는 세균과 바이러스 감염 위험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국소 염증이라면 통증, 가려운 정도로 끝날 수 있다”며 “이때는 물린 상처에 침이나 이물질이 있는지 확인하고, 흐르는 물에 씻는 게 도움이 되며 간단한 항히스타민제가 가려움증에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만약 전신 염증이 있다면 패혈증으로 진행해 사망에 이를 위험도 있다. 박 과장은 “전신 염증의 특징은 오한과 발열”이라며 “이때는 반드시 병원을 방문해 각종 혈액 검사를 받고, 정상이 아니라면 항독소, 항생제, 항바이러스제 투여, 절개술 등의 빠른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여행 전에 문제가 되는 벌레가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고 있는 것도 중요하다. 또 해외여행 중 확실시 특정되지 않는 벌레에게 물려 증상이 있다면 바로 현지 병원을 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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