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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쇠소녀단과 대결한 ‘81세 몸짱 할머니’, 평소 챙겨 먹는 ‘식단’ 보니?

    무쇠소녀단과 대결한 ‘81세 몸짱 할머니’, 평소 챙겨 먹는 ‘식단’ 보니?

    무쇠소녀단 프로그램에서 몸짱 할머니 임종소씨(81)의 사연이 공개됐다.지난 21일 방송된 tvN ‘무쇠소녀단’ 3화에서 진서연, 유이, 설인아, 박주현으로 구성된 무쇠소년단은 평균 나이 71.5세의 근력 끝판왕 헬머니(헬스하는 할머니) 팀과 크로스핏 게임 대결을 펼쳤다. 헬머니팀의 구성원인 임종소 할머니는 44년생으로 올해 81세다. 무쇠소년단 멤버인 박주현(31)과 50살 차이가 나 놀라움을 자아냈다. 임종소씨는 각종 피트니스 대회에 참가해 수상을 한 바도 있다. 임종소씨는 “피트니스 오픈 월드 챔피언십에 출전해 30대들과 겨뤄 2등을 했다”고 밝혔다. 방송에서 공개된 사진을 보면 80대라는 나이가 믿기지 않을 정도로 탄탄한 팔 근육과 복근이 감탄을 자아냈다. 그는 “나이는 상관없으니 언제든지 도전하라”고 강조했다. 또한 임종소씨는 “협착증 치료를 위해 근력 운동을 시작했다”며 “주 4일 하루 2시간씩 운동하며 운동 끝나고 마늘, 땅콩, 닭가슴살, 우유를 갈아서 마신다”고 말했다. 81세 임종소씨의 건강관리 비법인 근력 운동과 마늘, 땅콩, 닭가슴살, 우유의 효능에 대해 알아본다. ◇근력 운동은 필수, 나이 들수록 엉덩이 근육이 중요근력 운동으로 근육을 키워 기초대사량을 늘려야 다이어트 효과가 더 커진다. 기초대사량이란 우리 몸이 기본적으로 신진대사에 사용하는 에너지양을 말한다. 몸이 호흡·체온 유지 등 생명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최소한의 에너지다. 기초대사량을 높이기 위해 근력 운동을 해야 하는 이유는 다음과 같다. 근육은 활동하고 신체기능을 유지하는 데 유독 많은 에너지를 사용하는데, 이에 따라 같은 체중이라도 근육이 많은 사람은 더 많은 에너지를 소모하게 되기 때문이다. 특히 중년이 넘어가면 엉덩이 골밀도는 더 중요해진다. 노화하면 뼈와 근육이 약해지면서 넘어지기 쉬운데, 그때 유독 많이 다치는 부위가 엉덩이뼈와 관절이기 때문이다. 엉덩이 관절 부위 골절은 욕창, 폐렴, 심장질환 등 다양한 합병증 위험을 높인다. 따라서 평소에 꾸준한 운동으로 엉덩이뼈와 관절의 건강을 신경 써야 한다.◇마늘, 땅콩, 닭가슴살, 우유로 노화 막고 단백질 보충▷마늘=마늘은 간에서 지방을 만드는 효소 활동을 막아 콜레스테롤 합성을 저해하는 작용을 한다. 다른 음식을 통해 몸에 들어온 콜레스테롤을 배설시켜 주는 효과도 있다. 따라서 마늘을 먹으면 혈중 콜레스테롤과 중성지질 농도를 감소시킬 수 있어 고지혈증, 동맥경화, 고혈압 등 혈관 질환 치료에 도움이 될 수 있다.▷땅콩=땅콩에 함유된 리놀렌산 같은 불포화지방산은 세포막을 부드럽게 해 세포 내 노폐물이 잘 배출되도록 도와주고 콜레스테롤이 혈관벽에 싸이는 것은 막아준다. 이에 따라 고지혈증, 동맥경화증을 예방하고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한다. 또한 치매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땅콩에 함유된 비타민 E와 불포화지방의 일종인 오메가-3 지방은 뇌신경 세포를 발달시키는 영양소다. 미국의학협회지(JAMA)에 발표된 논문에 따르면 비타민 E가 풍부한 음식을 섭취한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알츠하이머병에 걸릴 위험이 최고 70%까지 낮았다.▷닭가슴살=닭가슴살은 단백질이 풍부하고 지방 함유량이 적어 근육을 만들려는 사람에게 ‘최고의 식품’으로 꼽힌다. 닭가슴살이 필수 아미노산 8종이 모두 함유돼 근육을 만들 때 적합한 음식이기 때문이다. 근육은 필수 아미노산 8종이 모두 있어야 커질 수 있다. 다만 닭가슴살과 같은 동물성 단백질은 콜레스테롤을 피할 수 없다는 단점이 있다. 따라서 삶은 콩이나 두부 등 식물성 단백질과 함께 섭취하는 것이 좋다.▷우유=우유 한잔을 마시면 이런 비타민 생성이 활발해지고 체내에 칼슘을 흡수할 수 있기 때문에 노인에게 이롭다. 특히 골다공증이 있는 여성도 꼭 우유를 챙겨 마시도록 한다. 칼슘 흡수는 멸치나 해조류보다 우유에 들어있는 성분이 식품 중에 가장 높다.◇양파의 퀘르세틴, 혈관을 맑게 해 노인들에게 좋아 양파에는 퀘르세틴이라는 성분이 풍부해 혈관 건강에 큰 도움을 준다. 퀘르세틴은 플라노보이드 계열 식물성 색소다. 대표적으로 혈관 벽의 손상을 막는 효능이 있다. 또 혈중 나쁜 콜레스테롤(LDL) 농도를 낮추고, 좋은 콜레스테롤(HDL) 수치는 높인다. 미국 A&M대 연구에 따르면 매일 양파 반쪽 이상을 섭취한 사람은 HDL 콜레스테롤이 30% 증가했다. 아울러 항산화·항돌연변이 효과도 있어 유해 물질을 몸 밖으로 내보내고 세균과 바이러스에 대한 저항력을 기르는 데 효과적이다.
    화제와이슈김예경 기자2024/09/23 11:35
  • 생애주기 6단계로 분석… 맞춤형 비타민 '센트룸 원데이팩' 6종 출시

    생애주기 6단계로 분석… 맞춤형 비타민 '센트룸 원데이팩' 6종 출시

    개인 맞춤형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멀티 비타민 브랜드 ‘센트룸’이 전 생애주기에 따라 필요한 성분을 한 팩에 담은 신제품 ‘센트룸 원데이팩’ 6종을 출시했다.센트룸은 기존 성인기를 2단계(청장년기, 중노년기)로 구분한 데서 발전하여 2030대, 40대, 50대 이상 총 3단계로 보다 세밀하게 구분하고 남녀 차이를 적용했다. 이는 각 성별·연령별 질환 발생률과 필요 영양소를 연구 분석하여 발표한 최근 센트룸의 연구 지원 논문에 근간했다. 또 포뮬라에 있어서는 기존 한국인 맞춤형으로 설계된 22종의 비타민과 미네랄에, 3단계 성인기별로 필요한 영양 성분, 예를 들어 오메가, 루테인, 밀크씨슬, 히알루론산, 쏘팔메토, 옥타코사놀 등을 추가로 더해 설계되었다.섭취에 있어서도 팩 형식으로 개발하여, 매일 한 팩씩 간편하게 먹도록 편의성을 높였다. 덕분에 성분별 제품을 찾아 일일이 약통에 소분하는 번거로움을 줄였다.신제품 ‘센트룸 원데이팩’ 6종은 ▲센트룸 원데이팩 맨2030 ▲센트룸 원데이팩 우먼 2030 ▲센트룸 원데이팩 맨 40 ▲센트룸 원데이팩 우먼 40 ▲센트룸 원데이팩 맨50+▲센트룸 원데이팩 우먼 50+ 이다. 센트룸 원데이팩 맨 2030은 기초 영양을 채우는 22가지 비타민과 미네랄을 비롯해 혈행건강, 눈건강, 간건강을 챙겼다. 프리미엄 rTG 오메가-3(EPA 및 DHA 함유 유지), 피로와 회식 등으로 간 건강을 위해 밀크씨슬 추출물을 추가했다. 센트룸 원데이팩 우먼 2030은 피부 보습을 위한 히알루론산과 프리미엄 rTG 오메가-3(EPA 및 DHA 함유 유지)을 추가했다.센트룸 원데이팩 맨 40과 센트룸 원데이팩 맨 50+는22가지 비타민과 미네랄과 프리미엄 rTG 오메가-3(EPA 및 DHA 함유 유지)을 기본으로 하고, 눈 노화 케어를 위한 루테인(마리골드꽃 추출물), 남성 건강을 위한 쏘팔메토 열매 추출물, 지구력 증진을 위한 옥타코사놀을 추가했으며 연령별 함량을 조절했다.센트룸 원데이팩 우먼 40과 센트룸 원데이팩 우먼 50+는 22가지 비타민과 미네랄과 프리미엄 rTG 오메가-3(EPA 및 DHA 함유 유지)에 40에는 칼슘, 마그네슘, 비타민 D가 3중 기능성으로 배합하고, 50+에는 관절ㆍ연골 건강 기능성 원료인 MSM을 추가했다. 제품별 가격은 30일 분 기준으로 원데이팩 맨ㆍ우먼 2030은 5만 9000원, 원데이팩 맨ㆍ우먼 40과 50+는 6만 9000원이며, 온라인 채널인 센트룸 네이버 브랜드 스토어 등에서 판매된다.한편, 센트룸은 생애주기별 영양 접근을 통해 새로운 영양 섭취의 기준을 제시한 논문 <생애주기별 접근법을 통한 정밀영양: 서술적 문헌 고찰> 연구를 지원하였고, 이 내용은 지난 22일 개최된 제1회 정밀영양협회 컨퍼런스를 통해서도 발표되었다.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 가정의학과 윤영숙 교수, 동국대학교 일산병원 가정의학과 오상우 교수, 이혜인 센트룸 학술 팀장이 참여한 이 논문은 질병관리청에서 제공하는 2019년부터 2021년까지 성인남녀 15,556명의 국민건강영양조사 데이터와 129건의 문헌을 종합적으로 연구하여 한국 성인의 연령대별 건강 상태와 영양 섭취 추이를 분석한 내용이 담겨있다. 해당 논문은 지난 8월 말 SCI급 국제학술지인 ‘Cureus’에 게재되었다. 
    푸드이금숙 기자 2024/09/23 11:32
  • 다이어트 중인 여배우 위해… 이영자가 준비한 음식 재료 '세 가지'는?

    다이어트 중인 여배우 위해… 이영자가 준비한 음식 재료 '세 가지'는?

    배우 김성령(57)이 다이어트 도중 먹는 음식이 공개됐다.지난 22일 유튜브 채널 ‘이영자 TV’에는 ‘이영자 4촌 생활이 너무 궁금한 김성령’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서 방송인 이영자는 김성령과 이소영 명창에게 식사를 대접하는 장면이 나왔다. 이영자는 다이어트하는 김성령을 위해 무화과 치즈 샐러드를 준비했다. 이영자는 “(우선) 바질을 무심히 툭툭 올린다”며 “무화과 요즘 아주 괜찮은 철이다. 듬뿍 올린다”고 말했다. 이어 부라타 치즈를 얹었다. 이후 식사하면서 이소영은 “언니가 저한테 ‘소영아 나 다이어트 때문에 (관리한다고) 얘기했더니 샐러드 준다더라’라고 이야기했다”고 말했다. 이영자가 다이어트하는 김성령을 위해 만든 무화과 치즈 샐러드는 다이어트에 어떤 도움을 줄까?◇바질바질은 베타카로틴이 풍부해 면역력 강화에 좋다. 비타민K도 많이 들어있어 출혈을 억제하고 뼈를 튼튼하게 하는 데 효과적이다. 실제로 충북대 식품생명공학과 이준수 교수팀은 바질잎을 포함한 식품 136종의 비타민K 함량을 검사했다. 그 결과, 바질의 비타민K 함량이 575㎍으로 채소 중 가장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바질은 체내 염증 감소에도 도움이 된다. 미국 펜실베니아주립대 연구팀에 따르면 바질을 활용해 요리했을 때 ‘염증성 사이토카인’ 수치가 감소했다. 사이토카인은 면역세포에서 분비되는 당단백질로, 면역체계를 제어하고 자극하기 위한 신호 역할을 한다. 그중에서 염증성 사이토카인은 염증이 유발되게 하는 신호 물질이다.◇무화과무화과도 건강에 좋은 대표적인 음식이다. 무화과는 높은 당도만큼 풍부한 무기질을 함유하고 있다. 특히 칼슘과 칼륨이 다량 포함돼 있어서 골다공증이나 몸의 산성화를 막는다. 수용성 비타민의 일종인 아스코르빈산이 풍부해 면역력에도 좋다. 또한 무화과는 폴라보노이드 성분이 다량 함유돼 있어서 심혈관질환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무화과에 들어있는 레스베라트롤은 폴리페놀의 일종으로 중성 지방과 콜레스테롤의 흡수를 억제한다.◇부라타 치즈부라타 치즈는 우유나 물소 젖을 재료로 만든 것이다. 부라타 치즈는 탄수화물 함량이 적고, 단백질이 풍부해 저탄고지(저탄수화물 고지방) 식단에 적합하다. 특히 다이어트할 때는 지방뿐 아니라 근육도 함께 빠진다. 근육이 감소하면 기초대사량이 줄어 정체기가 올 수 있다. 이때 부라타 치즈 같은 고단백 식품을 섭취하면 근육량을 늘리는 데 도움이 된다. 다만, 부라타 치즈는 70% 이상이 지방으로 이뤄졌다. 100g당 7.2g의 지방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포화 지방이 많아 장기적으로 다량 섭취하면 건강을 해칠 수 있다. 따라서 부라타 치즈를 위주로 다이어트 식단을 실천하는 것은 삼가야 한다.
    다이어트임민영 기자 2024/09/23 11:30
  • 젊은층 안심할 수 없는 ‘실명 질환’, 막으려면 꼭 해야 하는 것

    젊은층 안심할 수 없는 ‘실명 질환’, 막으려면 꼭 해야 하는 것

    오는 28일은 국제망막연합이 제정한 ‘세계 망막의 날’이다. 망막은 카메라의 필름처럼 빛을 감지해 사물을 인식하게 해주는 중요한 기관으로 손상을 입을 경우 시력에 문제가 생기고 실명에 이를 수 있다. 망막질환은 노화가 주원인으로 알려졌지만, 최근 서구화된 식습관과 라이프스타일의 변화 등으로 발병 연령대가 점차 낮아지며 현대인의 실명 질환으로 간주돼 주의가 필요하다.한국망막학회는 실명을 유발하는 4대 망막질환으로 망막박리, 당뇨망막병증, 망막정맥폐쇄, 황반변성을 선정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4대 망막질환 환자 수는 2013년 52만6323명에서 2023년 110만1201명으로 약 109% 증가했으며, 그중 20~49세 환자가 약 50% 증가했다. 4대 망막질환 모두 최근 10년간 비교적 젊은 연령대의 환자 수가 증가하면서 나이와 무관하게 망막질환을 관리해야 한다는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망막박리는 망막이 안구 내벽에서 분리되는 안질환으로 망막전층에 구멍이 생기는 망막열공, 고도근시 등이 주요 원인이다. 특히 젊은 층에서는 고도근시가 망막박리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근시가 진행할수록 안구가 앞뒤로 길어지는 구조적 변화가 일어나는데 이때 망막이 당겨지고 얇아져 찢어지거나 구멍이 생기기 쉬운 상태가 되기 때문이다. 또 외상이나 충격이 가해질 경우에도 망막박리가 발생할 수 있어 활동량이 많은 10대나 20대에서 발생 가능성이 높다. 근시가 없는 경우에는 50세 이후, 노화로 인한 유리체 액화와 유리체 박리로 인해 망막박리가 발생할 수 있다.최근 당뇨병 발병 연령이 낮아지면서 젊은 환자 사이에서도 당뇨망막병증의 발생 빈도가 늘어나고 있다. 당뇨망막병증은 당뇨병 합병증 중 하나로, 망막 혈관에 손상을 일으켜 실명까지 이어질 수 있다. 한 번 생기면 혈당이 정상으로 유지되어도 계속 진행되기에 예방 및 조기 발견이 매우 중요하다. 초기에는 증상을 자각하기 어려우며, 시력이 감소하거나 변시증, 비문증, 광시증 등이 느껴진다면 이미 당뇨망막병증이 많이 진행했을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당뇨병이 있다면 6개월에서 1년에 한 번씩 주기적으로 안과에 내원하여 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고혈압, 고지혈증, 심장병 등 현대인의 생활습관과 밀접한 전신질환이 있다면 혈관 기능이 떨어져 발생하는 망막혈관폐쇄를 주의해야 한다. 망막정맥폐쇄는 망막혈관폐쇄의 일종으로 정맥 혈관에 순환장애가 발생하여 출혈과 부종 등이 나타난다. 시야가 흐려지거나 사물이 찌그러져 보일 수 있으며, 비정상적인 신생혈관을 일으켜 유리체 출혈이나 신생혈관녹내장 같은 합병증을 동반할 수 있다.황반변성은 3대 실명 질환 중 하나로 대표적인 원인은 노화이며 이 외에 가족력, 흡연, 자외선 등이 황반 손상을 일으키는 원인이 될 수 있다. 노화 과정으로 황반에 노폐물이 쌓여 점차 시력이 떨어지며, 습성 황반변성일 경우 비정상적인 신생혈관이 형성되어 출혈과 망막이 붓는 증상도 동반할 수 있다. 따라서 황반변성은 조기 진단 및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망막질환은 현대인의 생활 습관 및 서구화된 식습관과 같은 환경 요인과 기대수명의 증가로 인한 고령화로 전 연령에서 발생 위험이 커지는 현대적 실명 질환이다. 스마트폰, 컴퓨터 등 각종 전자기기를 장시간 사용해 생기는 눈의 피로감이나 스트레스, 강한 햇빛, 대사질환 등 다양한 요인도 망막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망막은 한 번 손상되면 재생이 되지 않고, 초기에는 증상을 자각하기 어렵기 때문에 나이와 상관없이 눈의 피로나 이상 증상을 느낀다면 즉시 안과 전문의를 찾아 정밀 검진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김안과병원 망막병원 유영주 전문의는 “초고령사회에 접어들면서 보는 기능을 관리하는 것은 삶의 질과 직결된 중요한 문제다”며 “실명을 초래할 수 있는 망막질환을 조기에 발견하고 관리하기 위해서는 나이와 관계없이 1년에 한 번 정기적인 안과 검진을 시행하고 생활습관 개선을 통해 건강한 눈을 오래 유지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김안과병원은 2025년 초고령사회 진입을 앞두고 눈 건강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정기적 검진과 관리로 건강한 눈을 오래 유지하자는 메시지를 담은 ‘해피 eye 해피 life’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세계 최초 망막병원을 개원한 안과전문병원으로서 망막질환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전달하고 많은 이들이 건강한 눈을 오래 유지할 방안과 정보들을 지속적으로 소개하고 있다.
    보도자료김서희 기자2024/09/23 11:27
  • 20대 여성, '이 주사' 맞고 얼굴 돌변… 어쩌다 이런 끔찍한 일이?

    20대 여성, '이 주사' 맞고 얼굴 돌변… 어쩌다 이런 끔찍한 일이?

    미국 20대 여성이 세 가지 백신을 한꺼번에 맞은 뒤 끔찍한 부작용에 시달린 사연이 보도됐다.20일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미국 플로리다에 사는 23세 여성 알렉시스 로렌체는 지난 2월에 발작성 야간혈색뇨증 진단을 받았다. 발작성 야간혈색뇨증은 적혈구 밖으로 헤모글로빈이 탈출하는 이상 현상이 생기면서 야간에 혈색 소변을 보는 질환이다. 100만명 중 1명에게 나타날 정도로 희귀하며, 신체 면역체계가 적혈구를 공격하는 '자가면역질환의 일종'이다. 이 병으로 인해 손상된 세포 복원을 위해 로렌츠는 이달 초 수혈을 받고자 캘리포니아에 있는 UCI 의대 병원을 찾았다. UCI 의대 의료진은 로렌츠에게 파상풍, 폐렴, 뇌막염 백신을 한 번에 접종하지 않으면 수혈을 받을 수 없다고 했다. 어쩔 수 없이 세 가지 종류의 백신을 한 번에 맞은 로렌츠는 접종 10분 만에 두 눈의 시야가 어두워졌고, 턱이 움직이지 않았으며, 구토를 시작했다. 그리고 피부 아래에 출혈이 생겨 멍이 생기고 심한 부기가 나타났다. 로렌츠가 겪은 부작용은 두 가지 원인이 추정된다. 하나는 백신에 대한 극심한 면역 과잉 반응이다. 특히 로렌츠처럼 발작성 야간혈색뇨증 같은 자가면역질환을 이미 겪고 있는 환자에게 너무 많은 백신을 한꺼번에 접종하면 알레르기 반응으로 이런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이다. 또 다른 추정 원인은 백신에 대한 반응으로 기존에 앓고 있던 발작성 야간혈색뇨증이 악화됐다는 것이다. 백신이 발작성 야간혈색뇨증 환자의 면역 반응을 유발할 수 있다는 것이다. 존스홉킨스의대에서 혈액학자로 근무하는 글로리아 거버 박사는 "백신이 적혈구 분해를 촉진해 로렌츠의 야간혈색뇨증을 악화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수혈을 위해 백신 접종이 필요한 이유가 딱히 없다"며 "로렌츠 역시 백신이 필요하지 않은 상황이었다"고 덧붙였다. 뉴욕에서 내과 의사로 활동하는 스튜어트 피셔 박사 역시 "백신 세 가지를 한 번에 접종하는 것은 위험한 일"이라고 했다. 백신 접종 간격을 띄우고 증상이 악화되는지 면밀히 모니터링하는 것이 안전했을 것이라는 주장이다. ​다만, 병원이 왜 그에게 즉시 세 가지 백신을 접종하려 했는지는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로렌츠의 아버지 토트 로렌츠가 그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 따르면 이들은 로렌츠를 로스앤젤레스 사립 병원을 옮기려고 계획하는 중이다. 또한 딸이 아주 심한 통증을 여전히 겪고 있지만 부기는 많이 가라앉은 상태라고 밝혔다.​ 
    화제와이슈이해나 기자 2024/09/23 11:25
  • 삼성바이오에피스,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오퓨비즈’ 유럽 허가 권고 획득

    삼성바이오에피스,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오퓨비즈’ 유럽 허가 권고 획득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난 22일 유럽의약품청 산하 약물사용 자문위원회로부터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오퓨비즈’의 품목 허가 긍정 의견을 받았다고 밝혔다.약물사용 자문위원회 품목 허가 긍정 의견은 유럽연합 집행위원회 승인에 결정적 역할을 한다. 품목 허가 긍정 의견을 받으면 일반적으로 2~3개월 뒤 공식 품목 허가 여부가 결정된다.오퓨비즈의 오리지널 의약품 아일리아는 미국 리제네론이 개발한 습성 연령관련 황반변성 등의 안과질환 치료제다. 혈관내피생성인자(VEGF)에 결합해 신생혈관 형성을 억제하는 것을 기전으로 한다. 연간 매출은 약 12조원에 달한다.앞서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난 5월 미국에서 오퓨비즈의 허가를 획득했으며, 국내에서는 지난 5월부터 ‘아필리부’라는 제품명으로 파트너사인 삼일제약을 통해 판매하고 있다. 삼성바이오에피스 RA팀장 정병인 상무는 “앞으로도 다양한 파이프라인 확보를 통해 환자들에게 더 많은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황반변성은 안구 망막 중심부 신경조직인 황반의 노화, 염증 등으로 인해 시력에 장애가 생기는 질환으로, 심하면 실명을 유발할 수도 있다. 진행을 늦추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제약전종보 기자2024/09/23 11:21
  • “80대 부부 맞아?” 근육질 노부부 화제… 공개한 3가지 비결은?

    “80대 부부 맞아?” 근육질 노부부 화제… 공개한 3가지 비결은?

    80대 노부부의 근육질 몸매가 화제다.지난 20일(현지시각) 외신 매체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캐나다의 전 럭비선수인 필 맥켄지는 SNS에 조부모의 건강한 몸매 비결을 공개했다. 맥켄지는 조부모의 운동 루틴을 담은 영상을 게재했는데, 조회수가 2000만 회를 넘으며 큰 인기를 얻었다. 영상에서 맥켄지의 할아버지는 역기를 들었고, “일주일에 세 번씩 500번의 팔굽혀펴기를 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영상에서는 그의 할머니가 러닝머신을 타거나 많은 계단을 오르는 모습을 보였다. 맥켄지에 따르면 이러한 운동과 함께 규칙적인 습관도 건강에 기여했다. 맥켄지는 “할아버지와 할머니 모두 취침시간과 기상시간을 항상 지켰다”며 “조부모님의 생활방식을 실천하면 80대에도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부모의 나이는 80세와 84세로 전해졌다. 건강한 80대 노부부가 실천하고 있는 건강 습관 3가지 효과에 대해 자세히 알아본다.
    피트니스이아라 기자2024/09/23 11:20
  • 머리 아픈 직장인, 68%가 '이 두통' 이었다… "예방법 알아둬야"

    머리 아픈 직장인, 68%가 '이 두통' 이었다… "예방법 알아둬야"

    대한두통학회가 대한민국 직장인 500명을 대상으로 ‘직장인 두통 실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한 달에 8일 이상 두통을 경험한 직장인이 약 20% 이상을 차지하는 가운데, 직장인 10명 중 8명은 두통으로 인해 업무에 지장을 받은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3일 밝혔다.이번 조사는 두통의 빈도, 증상, 두통으로 인한 업무생산성, 편두통 질환에 대한 인식 등을 살펴보기 위해 직장인 플랫폼 ‘리멤버’ 이용자를 대상으로 8월 21일부터 8월 23일까지 모바일을 통해 진행되었으며, 최근 1년 간 두통을 경험한 적이 있는 직장인 500명이 참여하였다.◇응답자의 20%, 한 달에 8일 이상 두통 경험조사 결과, 직장인이 한 달 동안 두통을 겪은 일수는 ‘1일 이상 4일 미만(50.4%, 252명)’이 가장 많았으며, ‘4일 이상 8일 미만(29%, 145명)’ ‘8일 이상 15일 미만(13.6%, 68명)’ ‘15일 이상(7%, 35명)’ 순으로 나타나 전체 응답자의 약 20%가 한 달에 8일 이상 두통을 경험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대한두통학회 주민경 회장(세브란스병원 신경과)은 "이번 조사를 통해 직장인 10명 중 2명은 보다 적극적인 두통 치료(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했다.◇​직장인 두통의 68.8% 편두통, 절반 이상 병원 안 찾아직장인들이 지난 1년 간 경험한 두통 증상으로는 대표적으로 ‘머리가 눌리거나 조이거나, 띠를 두른 것 같은 느낌(40.6%, 203명)’ ‘바늘로 순간적으로 1~3초 정도 짧게 콕콕 찌르듯이 아픔(24%, 120명)’ ‘심장이 뛰듯이 머리가 욱씬거리거나 지끈거림(17.4%, 87명)’ 등이 있었다. 또한 두통 증상 중 응답자가 겪는 동반증상을 묻는 질문에 있어서는 ‘두통이 있을 때 평소 아무렇지 않게 느껴졌던 소음들이 불편하게 들리고(71.2%, 356명)’ ‘빛이나 밝은 곳이 거슬리거나 불편하게 느껴지며(51.6%, 258명)’ ‘체하거나 속이 메스꺼우면 머리가 아프다(42.2%, 211명)’고 호소했으며, ‘두통이 있을 때 속이 메슥거리거나 울렁거리고(40.6%, 203명)’ ‘구토가 나타난다(17.8%, 89명)’고 답했다.이를 바탕으로 분석한 응답자들의 두통 형태는 편두통(68.8%, 344명), 긴장형두통(18.2%, 91명), 원발찌름두통(5.2%, 26명), 기타(7.8%, 39명) 순으로 나타났고, 편두통(344명) 중 약 20%는 두통이 한 달에 8일 이상 15일 미만 발생하는 고빈도 삽화 편두통(14%, 48명)과 한 달에 15일 이상 두통이 발생하는 만성 편두통(6%, 21명)이었다. 특히 만성 편두통을 호소하는 응답자의 경우에는 한 달동안 두통으로 인해 장애를 받은 일수가 14.9일 정도로 확인되어 한 달의 절반은 두통이 일상생활에 많은 장애를 주고 있었다.두통이 발생했을 때의 대응을 묻는 질문에서 절반 이상은 ‘진통제를 복용(58.8%, 294명)’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나머지 응답자들은 ‘두통이 멎을 때까지 휴식을 취하거나(18.8%, 94명)’ ‘그냥 참거나(17.4%, 87명)’ ‘병원을 방문(4.4%, 22명)’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두통으로 병원을 방문을 하지 않았던 이유로는 ‘바쁘고 시간이 없어 병원 방문을 미뤘다’는 응답(24.32%, 214명)이 가장 많았으며, 이어 ‘치료할 병이라고 생각되지 않았다’가 20.91%(184명), ‘일반 진통제로 조절이 되어서’가 20.34%(179명), ‘증상을 참을 만해서’가 18.75%(165명), ‘어떤 병원을 가야 할지 몰라서’가 7.39%(65명), ‘전문 의사나 치료약이 있는지 몰라서’가 3.98%(35명), ‘비용이 부담되어서’가 2.73%(24명), 기타 의견이 1.59%(14명) 순으로 나타나 두통으로 인한 고통에 비해 적극적인 치료 및 관리에 대한 인식이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주민경 회장은 “대다수의 직장인이 두통과 다양한 동반 증상으로 인해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 심각성 및 관리 필요성에 대한 인식은 낮은 편”이라며 “두통이 지속되거나 심할 경우에는 편두통을 의심하고 신경과를 방문해 정확한 진단 및 적절한 치료가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라이프이해나 기자 2024/09/23 10:12
  • "운동 싫어하는 아이, 어쩌면 빨리 치료해야 하는 천식일 수도"

    "운동 싫어하는 아이, 어쩌면 빨리 치료해야 하는 천식일 수도"

    많은 사람이 앓고 질병 부담도 큰 질환인데, 유독 우리나라에서 인식이 부족한 질환이 있다. 바로 천식이다. 천식은 전 세계인 3억 명이 앓고 있는 만성질환이다. 그중에서도 우리나라 환자 수가 많은 편이다. 국내 천식 유병률은 OECD 대비 1.9배에 달하고, 천식 사망률은 1.6배에 달한다. 직간접적인 사회적비용부담은 약 2조 원으로, 우리나라에서 만성질환 중 질병부담이 여섯 번째로 크다. 하지만 천식 증상을 관리해야 한다는 인식이 부족해, 우리나라는 기본 치료인 흡입 스테로이드제를 사용하는 비율이 38%밖에 되지 않는다. 인근 아시아 국가인 호주(94%), 싱가폴(88%), 태국과 대만(55%), 인도(44%), 말레이시아(43%)보다 낮다.천식은 주로 소아기에 앓는데 소아기 천식을 제대로 관리하지 않으면 성인 천식으로 이환되기도 한다. 환자가 증가하는 9~10월을 맞아, 어떤 증상일 때 천식을 의심해야 하고, 어떤 치료를 받아야 하는지 세브란스어린이병원 소아호흡기 알레르기과 김경원 교수에게 물어봤다.-천식이란?"기도에 만성적으로 염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기도는 우리가 숨을 쉴 때 관여하는 코에서 허파꽈리까지 이어지는 길을 말하는데, 천식이 있으면 아래 작은 기도에 만성적으로 염증이 생겨, 기도가 좁아지면서 여러 증상이 생긴다. 중증도에 따라 위험도가 매우 다른데, 경증 천식은 관리만 잘하면 큰 문제 없이 일상생활을 이어갈 수 있다. 다만 약이 잘 안 듣는 중증 천식은 삶의 질이 매우 떨어진다. 공포스러울 수 있는 숨 차는 증상이 반복적으로 나타난다."-구체적인 증상은?"만성적으로 염증이 생기면 기관지 자체에서 뮤커스라는 물질이 나와 가래가 생긴다. 증상이 없다가도 기관지가 매우 좁아지면, 입을 모아서 불면 휘파람 소리가 나듯 기도에서 쌕쌕 소리가 난다. 기침하고, 숨도 찬다. 밤에 주로 증상이 나타나, 수면의 질이 떨어지고 주간에도 피곤하다. 평소 증상이 없다가도 바이러스에 감염되거나, 운동하거나, 노래를 부르거나, 찬 바람이 부는 등 다른 외부 자극이 가해져 염증이 심해지면서 기도가 좁아지면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특정 유발 인자가 작동할 때마다 반복적으로 증상이 나타난다. 감기 등과 달리 증상이 심해졌다가 좋아지는 경과를 보이지 않고, 하루는 멀쩡했다가 다른 날은 심해지는 등 일반적이지 않은 경과를 보인다. 방치하면 아예 기도가 변하면서 비가역적인 증상으로 악화할 수도 있다. 따라서 증상이 나타나지 않도록 평소 만성 염증을 조절하는 게 치료 목표다."-천식 원인은 무엇인가?"기도에 만성 염증이 생기는 이유는 다양하다. 유전과 환경의 상호작용에 의한 결과다. 구체적으로 소아 천식은 80~90%가 꽃가루, 반려동물 털 등 알레르기 염증이 원인이다. 성인은 소아보다 알레르기 염증이 원인일 가능성은 작다. 기관지염, 비만 등이 천식을 유발할 수 있다. 환절기인 9~10월에 천식 환자가 증가하는 이유는 환경적 영향이 미치는 영향이 커져서다. 온도·습도 변화에 개학 시기라 집단 활동 중 호흡기 관련 바이러스 감염률이 높아지는 상황이 겹쳐 환자 수가 증가한다."-소아 천식과 성인 천식은 어떤 차이를 보이는가?"소아 천식은 나이가 들수록 자연스럽게 관해가 될 가능성이 크다. 언제나 재발 우려가 있으므로 완치라는 단어는 사용하지 않는데, 완치 대신 관해라는 표현을 쓴다. 관해는 증상이 없어진 걸 말한다. 다만, 중증 소아 천식은 성인 천식으로 이어질 수 있다. 성인 천식은 비교적 소아 천식보다 증상이 심하고, 관해될 가능성이 적어 지속해서 관리해야 한다."
    천식이슬비 기자2024/09/23 09:00
  • [밀당365] 고기 많이 먹으면 없던 당뇨병도 유발… 적정 섭취량은?

    [밀당365] 고기 많이 먹으면 없던 당뇨병도 유발… 적정 섭취량은?

    혈당 관리를 위해 고기 섭취를 제한하시는 분 많을 겁니다. 적색육이 대체 왜 혈당에 안 좋다는 건 지, 얼마만큼 먹어도 되는 건 지, 밀당365에서 자세히 알려드립니다.오늘의 당뇨레터 두 줄 요약1. 적색육 속 헴철이 당뇨병 위험 높입니다.2. 지방 적은 살코기로 ‘적정량’ 드세요.소·돼지고기 많이 먹는 사람, 당뇨병 위험 높아소고기나 돼지고기와 같은 적색육에 함유된 헴철을 많이 섭취하면 당뇨병 위험이 높아집니다. 미국 하버드 공중보건대학원 연구팀은 간호사 건강 연구와 건강 전문가 후속 연구에 등록된 성인 20만6615명을 36년간 추적 관찰했습니다. 연구팀은 참가자들의 식이 보고서를 통해 헴철과 당뇨병의 연관성을 알아봤습니다.그 결과, 헴철을 가장 많이 섭취한 그룹은 가장 적게 섭취한 그룹보다 당뇨병 발병 위험이 26% 높았습니다. 헴철 섭취량이 많을수록 C-펩타이드, 중성지방, C-반응성 단백질, 렙틴 등의 대사 바이오마커 수치가 높아졌고, HDL 콜레스테롤과 아디포넥틴 같은 몸에 유익한 바이오마커 수치는 낮아졌습니다.‘헴철’ 과다섭취가 체내 염증반응 일으켜적색육 속 헴철은 혈당에 어떻게 악영향을 미치는 걸까요? 헴철을 과도하게 섭취하면 체내에 활성산소가 쌓입니다. 이는 세포를 손상시키고 염증 반응을 일으켜 인슐린 저항성을 높입니다. 일산차병원 내분비내과 유정선 교수는 “고기 위주의 서구화된 식습관과 과식을 즐기는 사람일수록 헴철이 체내에 쌓여 염증이 만성화되기 쉽다”며 “그러면 당뇨병 발병 위험이 증가한다”고 말했습니다.헴철 과다섭취는 당뇨병 환자의 혈당 조절도 어렵게 만듭니다. 가천대길병원 가정의학과 서희선 교수는 “적색육을 많이 섭취하면 만성염증과 비만이 유발되므로, 합병증을 막기 위해서라도 당뇨병 환자는 적색육 섭취를 제한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극단적 제한은 위험… 적정 섭취량 알아야그렇다고 고기를 아예 안 먹으면 안 됩니다. 헴철은 철분을 안정적으로 흡수시키는 기능도 하기 때문입니다. 중앙대병원 가정의학과 김정하 교수는 “고기 섭취를 극단적으로 제한하고 채소 위주로만 먹으면 오히려 철 결핍성 빈혈을 겪을 수 있다”며 “혈당을 위해 식단을 한다고 고기를 아예 안 먹어서 철 결핍성 빈혈을 겪는 당뇨병 환자가 많다”고 말했습니다.고려대안암병원 가정의학과 윤지현 교수는 “헴철 자체가 당뇨병을 유발하는 게 아니라 과도하게 섭취하는 것이 문제”라며 “헴철은 필수 미량 영양소이므로 적정 섭취량을 알아두라”고 말했습니다.적색육의 적정 섭취량을 지키면 헴철을 필요한 만큼 보충할 수 있습니다. 미국심장협회는 1주일에 350~500g의 적색육을 먹기를 권장합니다. 이는 1일로 치면 50~70g에 해당합니다.
    푸드김서희 기자2024/09/23 08:40
  • 건국대병원 진료 끝나고, 뭘 먹으면 좋을까? [병원 맛집]

    건국대병원 진료 끝나고, 뭘 먹으면 좋을까? [병원 맛집]

    좋은 진료를 받기 위해 오랜 시간 기다려, 먼 길 마다 않고 찾아간 병원. 규모에 따라 다르지만 접수부터 진료까지 길게는 몇 시간이 소요되기도 합니다. 공복에 해야 하는 검사라도 잡혀있으면, 진료를 모두 마치고 가장 먼저 절실히 찾게 되는 곳이 바로 식당일 겁니다. 혹은 지인의 입원 소식에 먼 길 달려 병문안을 갔다가 잠깐 짬을 내 식사를 해야 할 때도 있는데요. 소중한 한 끼, 이왕이면 맛있는 음식을 먹으면 좋겠죠. 그래서 헬스조선이 준비했습니다. 병원 직원들이 ‘강추’하는 병원 주변 맛집. 병원을 다녀간 그 하루가 오랫동안 좋은 기억으로 남도록 도와드리겠습니다.
    푸드한희준 기자2024/09/23 08:30
  • "남편과 방귀 안 텄다" 결혼 18년차 염정아 고백… 부부 관계에 도움 될까?

    "남편과 방귀 안 텄다" 결혼 18년차 염정아 고백… 부부 관계에 도움 될까?

    배우 염정아(52)가 결혼 18년 차임에도 남편과 방귀를 트지 않았다고 밝혔다.지난 19일 방송된 tvN ‘언니네 산지직송’에서 방송인 덱스(29)가 “정아 누나는 여전히 설레게 사는 것 같다”고 운을 띄웠다. 그러자 배우 안은진(33)이 “서로 앞에서 방귀 안 뀌고?”라고 물었고, 염정아는 결혼 18년이 됐지만 아직도 남편과 방귀를 안 텄다고 했다. 불편할 것 같다는 배우 박정민(37)의 반응에 염정아는 “실수로 방귀를 트는 건 어쩔 수 없다”면서도 “편하게 막 뀌지는 않는다”고 했다. 염정아처럼 결혼했지만 생리현상을 트지 않는 것이 부부 관계에 도움이 될까?정답은 부부마다 다르다는 것이다. 사랑을 느낄 때 사람은 긴장감을 추구하는 도파민 성향과 안정감을 추구하는 세로토닌 성향으로 나뉜다. 도파민 성향을 지닌 사람은 방귀를 트지 않는 것이, 세로토닌 성향의 사람은 방귀를 트는 것이 관계에 좋다.사랑하는 배우자가 ‘노벨티 시킹(Novelty seeking)’를 매력적으로 받아들이는 사람이라면, 방귀를 트지 않는 것이 좋다. 노벨티 시킹이란 자신에 대해 모르는 부분을 만들고 신비감을 주는 행위를 일컫는다. ‘모른다’는 것이 도파민 분비를 유도할 수 있고, 긴장감을 추구하는 사람에게 매력적으로 느껴질 수 있다. 도파민은 뇌신경 세포의 흥분을 전달하는 역할을 하는 신경전달물질이다. 도파민은 누군가를 이성으로 느끼고 상대에게 반하는 순간 몸에서 분비된다. 사랑을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연인들의 뇌를 기능적 자기공명촬영(MRI)을 통해 살펴보면 대뇌에서 본능을 관장하는 미상핵(caudate nuclei)이 활성화된다. 이 부분은 도파민이 작용하는 쾌감 중추의 주요 신경이다. 이런 쾌감은 흥분 상태를 지속시키면서 활력이 넘치게 만든다. 사랑에 빠진 사람들이 갑자기 얼굴에 생기가 돌고 일상에 적극적으로 변하는 것은 이 때문이다. 반대로 사랑에 안정감을 중요하게 여기는 사람도 존재한다. 안정감을 추구하는 사람이라면 부부 사이 생리현상을 트는 것이 오히려 친밀감을 높이고 관계를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세로토닌은 평온함과 안정감을 느끼게 하는 호르몬이다. 남녀는 서로의 관계가 깊어지고 오래 지속되면 감정을 다스리는 부위인 뇌의 변연계에서 세로토닌이 분비된다. 연애를 한창 하게 되면 행복한 감정에 푹 빠지게 되는데 이것은 세로토닌 덕분이다. 사랑과 행복의 감정을 안겨준다. 세로토닌은 심신이 안정되고 평화로울 때 많이 분비된다. 또 세로토닌은 수면 호르몬 멜라토닌의 생성 원료가 돼 잠을 잘 자게 돕는 역할도 한다.한편 방귀를 참는 습관은 변비를 유발할 수 있어 좋지 않다. 불필요한 체내 가스를 배출하는 생리현상이 제때 이뤄지지 않으면 가스 일부가 장 내에 축적되고 복부 팽만을 일으킬 수 있다. 장에 질소 가스가 쌓이면서 대장이 부풀어 오르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장의 운동 기능이 약해져 불규칙한 배변 습관이 생길 수 있고 변비 가능성이 커진다. 성인의 경우 하루 평균 방귀 배출량은 200~1500mL이다. 횟수로는 평균 13회에서 최대 25회까지 배출된다고 알려졌다.
    심리이해나 기자2024/09/23 08:00
  • 다이어트 중이세요? ‘밀가루 면’ 대신 ‘이 면’ 드셔보세요

    다이어트 중이세요? ‘밀가루 면’ 대신 ‘이 면’ 드셔보세요

    다이어트 중엔 밀가루와 멀어지게 된다. 정제 탄수화물인 밀가루는 먹었을 때 혈당이 급격히 올라가면서 지방이 쉽게 축적되게 한다. 따라서 밀가루의 반복적인 섭취는 복부지방의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 하지만 밀가루 면을 안 먹기 어렵다면 밀가루면 대신 두부면, 해초면, 곤약면, 메밀면을 먹어보자. ▷두부면=두부면을 구성하는 두부는 식물성 단백질이 풍부해서 다이어트에 제격이다. 이 식물성 단백질은 고기에 들어있는 육류 단백질과는 다르게 포화지방산이나 콜레스테롤이 전혀 없다는 장점이 있다. 두부면은 100g에 약 165kcal지만, 단백질은 탄수화물에 비해 포만감이 더 오래 지속되기 때문에 체중 감량에 도움이 된다. 또한 두부는 식물성 에스트로겐으로 불리는 '이소플라본' 물질을 다량 함유하고 있어, 항암 효과와 혈액 순환에도 좋다.▷해초면=해초면은 미역, 다시마 등 해조류를 활용해 만든 면으로 꼬들꼬들하고 탱탱한 식감이 특징이다. 시중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는 해초면을 사용하면 되기에, 조리도 편하다. 주재료인 해조류에 풍부한 알긴산 성분은 탄수화물이 당으로 변하는 속도를 늦춰 혈당 조절에 좋다. 열량 역시 부담 없다. 해초면 1인분(180g)당 약 9~11kcal다. 또한 해초면은 플라보노이드, 폴리페놀, 비타민C, 비타민E 등 항산화물질이 풍부해 세포 손상을 막고 합병증 예방 효과가 있다. ▷곤약면=곤약은 열량이 낮아 체중 감량에 탁월하다. 곤약은 수분과 식이섬유로 구성돼 있어, 100g당 10kcal에 불과하다. 곤약 속 풍부한 식이섬유는 다이어트 중 겪을 수 있는 변비를 개선해 준다. 곤약에 들어있는 '알리신' 성분은 식욕을 낮춰주는 효과도 있어 체중 감량에 도움이 된다. 다만 곤약은 물을 흡수하면 부피가 팽창하고, 체내에 흡수되지 않는 탓에 과도하게 섭취할 경우 복부팽만이나 가스,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메밀면=메밀면 자체가 밀가루보다 혈당지수(혈당 상승 정도)가 낮은 데다가, 메밀면의 주재료인 메밀에 인슐린처럼 혈당을 조절하는 ‘루틴’ 성분이 들어있어 체중 감량에 효과적이다. 따라서 메밀면의 열량이 밀가루 면과 비슷한 수준이지만, 혈당을 고려하면 체중 감량을 위해 메밀면이 더 나은 선택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영양성분 데이터베이스에 따르면 메밀면은 100g당 136kcal, 같은 양의 일반 소면은 135kcal이다. 이 외에도 메밀은 체중 감량에 좋은 영양분이 풍부하다. 특히 비만 예방에 도움이 되는 필수 아미노산과 비타민을 다량 함유한다. 메밀 속 비타민P는 복부에 쌓인 지방을 태우는 데 좋다. 다만 메밀면 제품을 선택할 때 메밀이 100%인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푸드김예경 기자 2024/09/23 07:30
  • 남편과 대화가 안돼서 답답한 모든 아내분들에게

    남편과 대화가 안돼서 답답한 모든 아내분들에게

    많은 아내들이 남편과의 대화에서 깊은 답답함을 느끼고 있다. 남편과 말이 통하지 않는다고 느낄 때, 마치 소통이 단절된 감옥에 갇힌 듯한 고립감에 휩싸이곤 한다. 아내들은 남편이 자신의 이야기를 귀 기울여 들어주고, 마음을 이해해주기를 간절히 바라지만, 때로는 그 작은 소망조차 너무 먼 것처럼 느껴질 때가 있다. 왜 우리는 서로 다른 언어로 대화하고 있는 걸까?◇당신 힘들었겠다. 그 말 한마디가 그렇게 어렵나?아내들은 하루 동안 겪는 크고 작은 일들, 일터에서의 스트레스나 친구와의 갈등, 예기치 않은 불쾌한 상황들을 남편과 나누고 싶어 한다. 그런데 아내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은 단순한 해결책이 아니다. 오히려 그들은 "정말 힘들었겠구나"라는, 자신을 이해하고 공감해주는 따뜻한 말 한마디를 기다리고 있다. 인간은 누구나 자신의 감정을 누군가와 나누고, 위로받고 싶어 하는 본능이 있다. 그러나 그 소망이 현실로 이루어지지 않을 때, 아내들은 깊은 외로움 속으로 빠져들게 된다.문제는, 아내들의 이런 바람이 남편들에게 쉽게 전해지지 않는다는 데 있다. 남편들은 "그 사람도 그럴 만한 이유가 있었겠지"라거나 "네가 좀 더 잘 대처했더라면…" 같은 말로, 문제를 해결하려고 한다. 그럴 때마다 아내들은 "내가 언제 문제를 해결해 달라고 했나?"라며 답답함과 좌절감을 느낀다. 이럴 때, 자신이 남편에게조차 이해받지 못한다는 상실감은 더욱 커지기 마련이다.◇사냥꾼들에게 공감능력 따위는 그리 중요하지 않았다그렇다면 왜 남편들은 아내의 감정을 이해하지 못할까? 남성들은 대부분 문제 해결 중심적인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다. 인류가 오랜 시간 진화해 오는 동안, 남성들은 사냥을 하고 외부의 위협으로부터 가족을 지키는 역할을 맡아왔다. 이 과정에서 냉철한 판단력과 빠른 문제 해결 능력이 필수적이었다. 그래서 오늘날의 남편들도 여전히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본능적인 반응을 보이는 것이다.하지만 정서적 공감과 문제 해결은 서로 다른 영역이다. 남편들은 아내의 감정에 공감하는 것을 일부러 피하는 것이 아니라, 그저 익숙하지 않은 분야에서 어려움을 겪는 것이다. 아내들이 남편에게 공감을 갈구하는 만큼, 남편들도 자신의 한계와 부족함을 이해받고 싶어 할 때가 있다. 그렇다면, 우리는 서로의 차이를 어떻게 이해하고 더 나은 소통을 할 수 있을까?◇아내에게 공감적인 남편이 되기 위한 세 가지 팁부부 간의 소통을 위해서는 변화가 필요한데 그 중 세 가지를 추려보았다. 첫째, 남편들은 아내가 이야기를 시작할 때 모든 행동을 멈추고, 아내의 눈을 바라보며 경청하는 연습이 필요하다. 이는 단순한 행동처럼 보일 수 있지만, 아내에게는 "내 이야기가 중요하다"는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하게 된다. 이렇게 하면 아내의 말이 훨씬 더 깊이 전달된다.둘째, 아내가 감정적으로 어려운 이야기를 할 때, “정말 그런 일이 있었어? 많이 힘들었겠다.”라고 말해보자. 이 짧은 말이 상투적인 표현처럼 느껴질 수 있지만, 아내의 마음을 달래고 위로하는 데 큰 역할을 한다. 아내들은 자신의 이야기를 가장 신뢰하는 사람에게, 즉 남편에게 털어놓기 때문이다. 이 점을 잊지 않고 먼저 공감하는 말을 건네보자.셋째, 아내에게 감사의 표현을 하루에 최소 세 번은 해보자. 사소한 일이라도 좋다. “아침 준비해줘서 고마워” “아이들 돌봐줘서 고마워” “항상 내 옆에 있어줘서 고마워” 같은 말들이 모이면 큰 힘이 된다. 익숙해진 것에 대한 감사는 쉽게 잊히기 마련이지만, 바로 그 익숙함 속에서 중요한 것들을 종종 놓치게 된다. 아내의 존재와 노력에 감사하는 마음을 표현하는 것은 부부간의 유대감을 강화하는 중요한 요소다.◇마법 같은 한 마디, ‘당신 고마워’결국, 부부 사이의 소통 문제는 서로를 이해하려는 노력에서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다. 아내들은 남편이 자신의 감정을 이해하고 공감해주기를 바라며, 남편들은 자신의 방식이 받아들여지기를 원한다. 이 간극을 좁히기 위해서는 서로를 향한 작은 변화와 노력이 필요하다. 오늘 밤, 아내들은 남편에게, 남편들은 아내에게 “고마워”라는 말을 전해보는 것이 어떨까? 그 작은 말 한마디가 쌓인 오해와 침묵의 벽을 허물고, 더 깊은 이해와 사랑으로 나아가는 첫걸음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칼럼선릉숲정신건강의학과 한승민 대표원장2024/09/23 07:15
  • ‘완벽한 달걀 프라이’ 만드는 방법 [주방 속 과학]

    ‘완벽한 달걀 프라이’ 만드는 방법 [주방 속 과학]

    달걀 프라이는 달걀을 기름에 부쳐내기만 하면 되는 간단한 요리다. 하지만 쉬운 요리는 아니다. 예쁘고 입맛에 꼭 맞게 조리하긴 매우 어렵다. 노른자가 터지거나, 반숙이 먹고 싶었는데 완숙이 되거나, 완숙을 먹고 싶었는데 반숙이 되거나, 흰자가 타기 일쑤다. 내 마음에 쏙 드는 달걀 프라이를 만들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노른자, 흰자 위에 올려야먼저 신선한 달걀을 골라야 한다. 달걀 산란 일자는 껍데기에 표시된 숫자로 확인할 수 있다. 숫자 열 개 중 앞쪽 네 개가 산란 일자다. 오래된 달걀일수록 흰자를 둘러싸고 있는 세포막이 점점 약해져, 계란을 깼을 때 흰자가 잘 퍼진다. 노른자는 흰자 위에 봉긋 솟지 못하고 팬 바닥에 닿으면서 충격으로 터지게 된다. 노른자가 흰자 위에 올라가지 못하면 미적으로도 안 예쁠 뿐만 아니라, 맛의 선택지도 줄어든다. 달걀흰자는 68도, 노른자는 63도부터 응고하기 시작한다. 노른자가 먼저 굳기 시작하므로, 반숙은 도전할 수도 없어진다. 흰자 위에 노른자가 올라가면 팬 표면에서 노른자가 높이 있기 때문에 열에너지를 적게 전달받아, 흰자보다 천천히 굳게 된다. 또 흰자에는 수분이 많지만, 노른자는 단열재로 작용하는 지방이 풍부해 불의 세기를 어떻게 조절하느냐에 따라 노른자가 익는 정도를 조절할 수 있게 된다.눈으로 먹는 맛도 중요하게 여기는 사람이라면 달걀을 팬에 깨기 전, 고운 체에 걸러주는 게 좋다. 세포막에 둘러싸여 탄력 있는 흰자와 노른자만 온전히 남기고, 모양을 흩트리는 부분은 제거할 수 있다.◇적당한 반숙 좋아한다면 중간 불로 익혀야흰자는 하얗고, 노른자는 끝까지 잘 익은 달걀 프라이를 먹고 싶다면 약한 불로 조리하면 된다. 조리 시간이 길어지면 노른자와 흰자 사이 열전도율 차이는 조리 속도에 크게 영향을 주지 않게 돼, 흰자와 노른자가 모두 비슷하게 익게 된다.흰자는 살짝 갈색을 띠고, 노른자는 흐르지 않는 적당한 반숙 상태의 달걀 프라이를 먹고 싶다면 중간 불로 조리하면 된다. 이때 달걀프라이 흰자를 조금 더 노릇한 갈색으로 보이게 하고 싶다면 달걀을 넣기 전 팬에 오일 대신 버터를 녹여주면 된다. 버터에는 우유 단백질 풍부한데, 단백질을 구성하는 아미노산과 당분은 열을 가하면 갈색으로 보이는 물질인 멜라노이딘을 만드는 화학 작용인 마이야르 반응이 촉진된다. 이때 감칠맛도 생성된다. 버터를 사용할 때는 버터 거품이 다 가라앉은 후 달걀을 넣어야 한다. 버터에 있는 수분이 완전히 증발했다는 신호이기 때문이다.달걀 프라이만의 깔끔한 맛과 흰자 가장자리의 바삭한 맛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버터보다 오일을 사용하는 게 더 낫다. 노른자가 흐를 정도로 살짝 익은 달걀 프라이를 선호하는 사람이라면 센불에 기름을 많이 부어 조리해 주면 된다. 조리 중 기름을 노른자 옆 흰자에 끼얹어주면 노른자는 형태를 유지할 정도만 익히면서 흰자는 빠르게 전체를 익힐 수 있다.
    푸드이슬비 기자2024/09/23 07:00
  • ‘직장인 출근’ 평균 48분 걸린다… 간단한 운동해볼까?

    ‘직장인 출근’ 평균 48분 걸린다… 간단한 운동해볼까?

    버스나 지하철, 차에서 꽤 긴 시간을 보내는 직장인이 많다. 잡코리아가 남녀 직장인 1010명을 대상으로 출근을 위해 소요하는 시간을 조사한 결과, 평균 48.4분으로 집계됐다. ▲경기권 거주 직장인들의 출근 소요 시간이 평균 58.2분으로 가장 길었고, ▲서울 거주 직장인들이 평균 46.8분 ▲지방 거주 직장인들이 34.5분으로 뒤를 이었다. 출근길에 느끼는 스트레스를 점수로 환산한 결과도 10점 최대 기준으로 평균 6.4점이 나왔다. 이동 중 주로 하는 행동으로는 음악을 듣거나, 휴대폰을 보는 게 대부분인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매일 보내는 이 출퇴근 시간, 간단한 운동으로 조금 더 알차게 보내보는 건 어떨까. 간단한 출퇴근 운동을 1~2주만 꾸준히 실천해도 달라진 몸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배 집어넣고 힘주는 드로인 운동출퇴근길 피곤한 심정은 이해하지만 건강한 몸을 위해 서 있는 자세만이라도 신경 써보자. 자세만으로도 살이 빠지는 '드로인 운동'이 있다. 방법은 간단하다. 제자리에 서서 허리를 곧게 편 상태에서 뱃가죽이 등에 닿는 느낌으로 배를 집어넣은 뒤 힘을 주고 30초 정도 유지하면 된다. 평소 가만히 서 있거나 걸을 때 생각나면 30초씩 반복하는 것을 추천한다. 이것만 열심히 실천해서 1주일에 6kg을 감량했다는 체험 사례도 있다. 드로인 운동을 꾸준히 하면 복부 중앙 복직근의 힘이 길러지고, 허리 통증 완화에도 도움이 된다. 척추 주변에 있는 외복사근, 복횡근, 내복사근 등 근육이 같이 강화돼 척추를 지탱하는 힘이 길러지기 때문이다.◇등받이 기대지 말고 허리 곧게대중교통 좌석에 앉아있거나, 사무실 의자에 앉아 일하는 도중에도 운동하는 방법이 있다. 의자에 앉을 때는 등을 등받이에 대지 않고 정수리를 천장 쪽으로 끌어올린다는 느낌으로 허리를 펴고 앉는다. 평소 허리를 굽히거나 배에 힘을 빼고 앉으면 복부 근육의 힘이 약해져 배가 쉽게 처진다. 이때 앞서 말한 드로인 운동까지 병행하면 복부와 코어 근육이 단련돼 뱃살이 나오는 것을 막아준다. 복부 근육량만 늘어도 신진대사가 활발해지며 전신의 체지방이 분해되는 효과가 있다. 다만, 허리 통증이 있는 사람이라면 엉덩이를 의자 깊숙이 넣어 등에 기대 앉는 게 좋다.앉아서 허벅지 근육을 단련하는 방법도 있다. 의자에 앉아 무거운 책을 허벅지 사이에 끼우고 버티면 된다.◇에스컬레이터 대신 계단을지하철에서 에스컬레이터 대신 계단을 오르면 평지를 걸을 때보다 칼로리가 2배 가까이 소모된다. 30분 기준으로 보면 평지에서 걸을 땐 약 120kcal를 소모하는 반면 계단 오르기는 약 220kcal를 소모한다. 따라서 비만을 예방하고, 체력 증진과 하체 근육을 골고루 단련할 수 있다. 심혈관 건강 개선 효과도 덤이다. 계단을 오를 땐 등과 허리, 어깨는 곧게 펴고 아랫배는 안으로 집어넣은 느낌으로 발뒤꿈치가 바닥에 닿게 걸으면 된다. 이때 엉덩이에 힘을 주면 힙업 효과는 배가 된다. 다만, 무릎 관절이 약하거나 관절염이 있는 사람은 무리해서 계단을 오르지 않는 게 좋다.
    생활건강신소영 기자 2024/09/23 06:30
  • 눈 피로 덜고, 독해력 높이는 ‘전자책’ 읽기 팁

    눈 피로 덜고, 독해력 높이는 ‘전자책’ 읽기 팁

    종이책 대신 전자책을 보는 사람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직접 책을 사거나 빌리러 가지 않아도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으로 쉽게 책을 읽을 수 있다는 장점 때문이다. 이북리더기의 구매율도 덩달아 높아지는 추세다. 물론 책을 읽는 것은 좋지만, 온종일 디지털 기기를 보면 우리 눈의 피로는 더욱 가중될 수밖에 없다. 조금이나마 건강하게 전자책을 읽을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한다.◇나에게 맞는 글꼴 유형·크기 조정하기전자책을 읽기 전, 내가 읽기 편한 대로 글꼴 유형이나 크기를 조정하면 눈의 피로를 덜고 더 효율적으로 읽을 수 있다. 미국 브라운대 연구팀은 인터넷 홈페이지와 PDF 파일에 가장 자주 쓰이는 영문 글꼴 16개를 선별해, 18~71세 성인 352명을 대상으로 글꼴과 크기를 달리했을 때 독해 속도가 얼마나 달라지는지 측정했다. 그 결과, 독해 속도가 가장 빠른 글꼴 유형·크기는 참가자마다 달랐지만, 가독성 간의 상관관계는 존재했다. 읽는 속도가 가장 느린 글꼴 유형·크기와 가장 빨랐던 글꼴 유형·크기를 비교했을 때, 후자는 전자보다 독해에 걸리는 시간이 약 35% 짧았던 것. 연구팀은 자신에게 맞는 글꼴을 적용해 전자기기로 글을 읽을 경우, 가독성을 끌어올리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가독성이 좋아지면 눈이 화면을 보는 시간도 줄어 눈의 피로를 덜 수 있다.한글 글꼴이 가독성에 미치는 영향에 관해서도 연구가 이뤄지고 있다. 일관된 결론은 안 나왔지만, 글꼴의 획이 두꺼우면서도 획 사이의 여백이 확보된 경우 글을 독해하기 쉽다고 알려졌다. 글자 획이 너무 가늘면 눈에 잘 들어오지 않고, 획 간 거리가 지나치게 가까우면 자모음을 분별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다.◇40cm 거리 유지하고 30분마다 쉬기전자책을 볼 땐 화면을 너무 가까이 보지 말고, 중간에 휴식을 취하는 것도 중요하다. 전자책을 읽으면 종이책을 볼 때보다 눈 피로가 최대 9배까지 심하다는 연구가 있다. 김응수 김안과병원 소아안과 교수 연구팀에 따르면, LCD 방식의 전자책(아이패드) 화면은 번쩍이는 눈부심 때문에 글씨를 읽기 위해 집중을 하면 눈을 깜박이지 않게 되고, 이로 인해 눈물이 분비되지 않아 눈이 마르면서 글자가 떠다니고 뿌옇게 보이는 등 눈 피로를 쉽게 느낄 수 있는 것으로 추정했다. 연구팀은 "LCD 화면에서 글을 읽을 때는 자외선이 강한 야외나 어두운 곳은 피하고, 화면과 눈의 거리를 40㎝ 이상 유지하라"며 "30분 독서하면 10분 정도 먼 곳을 보는 등 눈을 쉬게 해야 한다"고 연구에 언급했다.◇틈틈이 심호흡하기전자책을 보는 틈틈이 의식적으로 심호흡을 하면 독해력도 높아진다. 일본 쇼와대 모토야스 혼마 교수 연구팀은 대학생 34명에게 뇌 기능을 측정하는 근적외선분광(NIRS) 밴드와 호흡 패턴을 측정하는 기기를 착용한 상태에서 각각 스마트폰과 종이를 사용해 동일한 책을 읽게 했다. 그 결과, 종이로 책을 읽을 때는 1분간 심호흡이 평균 3.3회 일어나는 반면, 스마트폰으로 책을 읽을 때는 1분간 심호흡이 평균 1.8회 일어났다. 스마트폰으로 책을 읽을 때 독해력도 더 낮아졌다. 연구팀은 스마트폰으로 전자책을 읽었을 때 주의력이 강제적으로 높아지면서 심호흡을 덜 하게 되고, 이로 인해 뇌의 전전두엽이 과도하게 활성화되면서 독해력이 떨어진 것으로 추정했다. 따라서 전자책을 읽을 때도 의식적으로 틈틈이 심호흡을 해주면 뇌 부담을 완화시켜 독해력이 떨어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생활건강신소영 기자2024/09/23 06:00
  • 소변은 깨끗해서 괜찮다? 소변 거꾸로 흐르는 ‘방광요관역류’ 신부전까지 만든다

    소변은 깨끗해서 괜찮다? 소변 거꾸로 흐르는 ‘방광요관역류’ 신부전까지 만든다

    신장에서 만들어진 소변은 방광에 있다가 배출된다. 그런데 소변이 방광에서 거꾸로 요관과 신장으로 역류하는 질환이 있다. 바로 ‘방광요관역류’다. 건강한 신생아의 0.4-1.8% 정도가 방광요관역류를 겪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요로감염이 있는 소아에서는 50~70%로 높은 유병률을 보인다.◇소변 역류하면 신장에 염증 반응일반적으로 깨끗한 소변은 신장으로 역류해도 특별한 증상을 일으키지 않고, 신장에 나쁜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그러나 세균에 감염된 소변이 역류하면 신장에 염증 반응을 일으키고 고열, 오한, 옆구리 통증 등의 전신 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방광요관역류로 신장에 염증이 발생하면 회복 불가능한 흉터를 남기고, 이것이 신장의 정상 부위에도 나쁜 영향을 미치면서 신장 기능을 떨어뜨리는 후유증이 나타날 수 있다. 특히 신장의 흉터는 고혈압을 쉽게 유발해 신장에 흉터가 있는 젊은 성인의 약 50%에서 고혈압이 발견된다. 고혈압은 신장 기능을 추가로 저하시키고, 이러한 신장 기능 저하는 장기적으로 만성 신부전에 이를 수 있다. 소아 말기 신부전 환자의 30-50%, 성인 말기 신부전 환자의 20% 가량은 방광요관역류가 신부전의 원인인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방광요관역류는 항역류 기능을 담당하는 점막하요관이 선천적인 문제로 밸브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하면서 발생하는 일차성(선천성) 역류와 비정상적으로 높은 방광 압력 때문에 발생하는 이차성(후천성) 역류로 나눌 수 있다. 이차성 역류의 원인으로는 신경인성 방광이 대표적이다.◇고열이 가장 흔한 증상아이들은 자신의 증상을 구체적으로 표현하기 어렵기 때문에 대부분 열을 동반한 비특이적인 증상으로 병원에 내원해 소변검사 후 방광요관역류를 발견하는 경우가 많다. 요로감염은 소아에서 상기도 감염과 함께 발열을 유발하는 가장 흔한 원인이지만, 성인과 달리 영유아 시기에는 발열을 제외하고는 증상으로 이를 알아채기가 쉽지 않다. 따라서 39도 이상의 고열이 있을 때는 반드시 소변검사를 시행해 결과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소변검사에서 요로감염으로 진단을 받으면, 신장과 요로의 문제를 확인하기 위해 신장 초음파를 시행한다. 하지만 신장 초음파만으로는 방광요관역류 자체를 진단하기 어렵고, 방광요관역류를 정확히 진단하기 위해서는 배뇨중 방광요도조영술(VCUG)과 신장스캔검사(DMSA)가 필요하다. 배뇨중 방광요도조영술로 역류의 여부나 등급, 형태와 함께 방광과 요관의 모양을 확인할 수 있다. 신장스캔검사로는 신장 조직에 손상이 있는지 확인할 수 있다. ◇방광요관역류의 치료해 요로감염 막고 신장 보호를방광요관역류 치료의 궁극적인 목표는 요로감염을 예방하고 신장을 보호하는 것이다. 역류가 있더라도 신장 손상이 심하지 않고 자연 호전될 가능성이 있다면 요로감염을 예방하며 기다려볼 수 있다. 그러나 신장 기능이 좋지 않고 자연 호전의 가능성이 적으면 적극적으로 치료해야 한다. 관찰 및 추적 때에는 신장에 손상을 일으킬 수 있는 요로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저용량의 항생제를 사용한다.  그러나 방광요관역류의 자연 호전 가능성이 희박한 고등급 역류이거나 예방적 항생제를 사용해도 요로감염이 재발할 때는 수술치료를 고려한다.▶내시경수술: 방광내시경을 이용해 요관의 입구에 인공물질을 주입함으로써 점막하요관의 길이를 늘려 주고 요관의 뒷벽을 강화해 역류를 해결한다. 수술 시간이 5분 내외로 짧고 저등급의 역류에서 85%의 높은 성공률을 보이지만, 요관기형이 동반된 고등급 역류에서는 성공률이 높지 않고 드물게 이물 반응에 의한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방광-요관 재문합술: 점막하요관의 길이를 늘리고 요관 뒤의 지지 구조를 강화하는 것이 수술의 목표다. 수술 술기의 발달로 최근에는 복강경을 통해 이루어지고 있다. 가장 널리 사용되는 코헨수술법은 양측 요관의 위치를 교차시켜 바꿔주는 방법으로, 수술이 비교적 간단하고 성공률이 높으며 합병증의 위험이 적다.▶방광 외 접근법: 방광의 바깥쪽에서 요관을 방광 근육 안쪽으로 묻어주어 항역류 효과를 주는 방법으로, 배뇨근 외봉법이 대표적이다. 회복이 빨라 수술 다음 날 퇴원이 가능하고 방광 출혈이 없어 사용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비뇨기질환이금숙 기자2024/09/23 05:00
  • 암 무섭다면, 제발 금주하세요

    암 무섭다면, 제발 금주하세요

    50세 미만 성인의 유방암, 대장암 유발 요인 가운데 하나가 '음주'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지난 18일(현지시각) 미국 일간지 뉴욕타임스는 미국암연구학회가 발표한 보고서에서 모든 암 사례의 40%는 교정 가능한 위험 요인과 관련 있다고 보도했다. 미국암연구학회는 금연, 건강한 식단 및 체중 유지, 운동, 자외선 노출 피하기 등 생활습관의 변화와 함께 알코올 섭취를 줄일 것을 권고했다. 미국암연구학회는 대중의 인식 제고를 위한 캠페인을 벌이고 알코올 음료에 암을 경고하는 문구를 붙일 것을 촉구했다. 이런 권고는 수년 동안 심장병 예방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여겨졌던 적당한 음주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근본적인 재검토가 이뤄지는 가운데 나온 것이라고 뉴욕타임스는 소개했다.술의 암 발병 위험에 대한 대중의 인식은 낮은 수준이다. 18~25세 여성 가운데 음주가 유방암 위험을 증가시킨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3분의 1에 못 미쳤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또한 사람들 가운데 51%는 알코올이 암 위험을 증가시킨다는 것을 모르고 있다고 미국암연구학회는 설명했다. 미국암연구학회 보고서에 참여한 미국 로스앤젤레스 시더스-시나이 의료센터 암연구소 제인 피게이레두 박사는 "와인을 마셔야만 심장을 건강하게 유지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 말라”며 “술의 잠재적 이득이 암 발병을 높이는 위험성보다 결코 크지 않다”고 말했다.보고서는 과도한 알코올 섭취는 식도 편평세포암을 포함한 두경부암, 유방암, 대장암, 간암, 위암 등 여섯 가지 악성 종양에 걸릴 위험을 키운다고 설명했다. 미국에서 2019년 암 진단의 약 5.4%는 음주에서 비롯됐다. 
    암일반김서희 기자2024/09/22 23:00
  • ‘자살률’ 세계 최고 한국… 우리 사회는 왜 이렇게 힘들까요?

    ‘자살률’ 세계 최고 한국… 우리 사회는 왜 이렇게 힘들까요?

    한국은 자살률이 세계에서 가장 높은 반면 출생률은 가장 낮은 나라입니다. 세계에서 가장 살기 힘든 나라라고 할 수 있죠. 우리나라는 제공되는 일자리 수와 사회적 기회에 비해 사람이 많습니다. 이로 인해 한국인들은 그간 교육을 통해 경쟁력을 키우면서 한정된 사회적 자원을 차지하기 위해 노력해왔어요. 그러나 어느 순간 한계가 찾아왔고, 부모들은 아이를 적게 낳기 시작했죠. 이젠 아예 출산을 포기하는 경우도 많아졌습니다. 태어난 아이들은 경쟁에 지치다 보니 자살을 시도하는 경우가 늘었습니다. 근본적인 원인을 짚어보려 합니다.‘과잉 경쟁’이라는 사회문화적 특성 속에서 자살률이 높아지는 이유는 경제적 문제와 정신건강 문제 두 가지가 겹쳐 있습니다. 미국 심리학자 조이너는 자살에 이르는 사람의 심리를 사회적 측면에서 이해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조이너의 대인관계심리이론에 따르면, 사람들이 자살을 생각하는 이유는 두 가지입니다. 자신이 남에게 짐이 된다고 느끼거나, 사회적으로 고립됐다고 느끼는 경우입니다. 한국 자살률이 세계에서 가장 높아진 데에도 이 두가지 요인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나라가 ‘자살대국’이 된 것은 지난 1997년 IMF 경제 위기 때부터입니다. 이때 많은 노인이 경제적 어려움에 처하면서 자살률이 급격히 증가했습니다. 그 전까지 우리나라 노인들은 대부분 가정 내에서 존중받고 부양과 보호를 받았어요. 하지만 IMF 이후 경제력이 없는 노인들은 스스로가 자녀에게 짐이 된다고 느꼈고, 가정의 보호에서 벗어나 혼자 살게 되면서 사회적으로 고립됐습니다. 자연스럽게 노인 자살률이 급증하고, 그때부터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가장 높은 자살률을 기록하게 됐습니다. 다행히 최근 국내 노인 자살률은 2018년 소폭 증가했던 것을 제외하고 전반적으로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정부가 노인들을 돕기 위해 마련한 여러 지원 정책 덕분에 이들의 경제적 환경이 조금 개선됐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여전히 다른 나라에 비해 높은 노인 자살률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은 아쉽습니다.또 하나 주목해야 할 점은 노인 자살률이 감소하는 동안, 젊은층의 자살률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젊은 세대는 장년층에 비해 우울증을 비롯한 정신적 고통을 더 많이 겪었습니다. 사회적 거리 두기와 학교 휴교령이 청소년 정신 건강을 악화시켰고, 격리 조치로 인해 일상과 경제 활동에 제한이 생기면서 젊은이들이 더 큰 심리적 압박을 받았을 것으로 봅니다. 보건복지부 조사에 따르면, 코로나19 이후 우울감과 자살 생각을 하는 젊은이들이 계속 증가했습니다. 정신과 치료를 받으려는 사람도 크게 늘었죠. 청년 실업 문제와 학업, 직장 내 경쟁이 심화된 것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우리나라 사회는 학교부터 직장까지 과잉경쟁이 일상화돼있습니다. 학생들은 높은 성적을 위해 치열하게 경쟁하고, 직장인들은 과도한 업무와 성과 압박에 시달립니다. 이런 환경은 개인에게 지속적인 스트레스와 압박을 가해 정신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특히 청소년과 청년층에서 이런 압박감은 자살 충동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지난 6월 우리나라 정부는 정신건강 문제를 해결하고 자살을 예방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발표했습니다. 청년들을 대상으로 정신건강 검진을 확대하고 직장 내 정신건강 지원을 강화하고 전국민에게 심리상담을 지원하고 정신응급상황에 대응하는 체계를 강화하는 등 많은 국민이 더 쉽게 정신질환을 치료받게 하는 다양한 내용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정부의 목표는 우리나라 자살률을 절반으로 낮춰, OECD 평균 수준에 도달하게 하는 것입니다. 이런 정책 방향은 대체적으로 옳습니다. 통계에 따르면 자살의 원인 가운데 정신과적 문제가 차지하는 비중이 2012년 27.7%에서 2022년 39.4%로 크게 증가했기 때문입니다. 자살률을 줄이려면 국민의 정신건강 문제에 더 많은 관심을 갖고 해결해야 합니다. 하지만 근본 원인인 ‘과잉 경쟁’을 해결하지 않으면 자살 문제가 완전히 해결될 수 없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과잉 경쟁 열기를 줄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무엇보다 사람을 중요하게 여기는 문화가 형성돼야 합니다. 그러려면 남들과 비교하는 문화를 바꿔야 합니다. 모든 사람이 자신만의 가치를 인정받고, 경제력이나 성취에 상관없이 존중받을 수 있는 사회가 돼야 합니다. 교육 시스템도 성적 경쟁보다는 협력과 상호 존중을 강조하는 방향으로 변화해야 합니다. 직장에서는 업무 성과보다 직원들의 정신건강과 행복을 우선시하는 정책을 도입해야 합니다. 지역사회나 학교, 직장 등에서는 정기적으로 정신건강 교육과 전문적인 치료 기회를 제공해야 합니다.마지막으로 정신질환에 대한 편견을 없애고, 마음이 아픈 사람들에게 따뜻한 손길을 내밀 수 있는 환경이 필요합니다. 우리가 일상 속에서 직접적으로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은 주변 사람에게 따뜻한 관심을 더 자주 표현하는 것입니다. 친구, 가족, 동료에게 가볍게 안부를 묻고, 그들의 이야기를 진심으로 들어주는 것만으로도 큰 위로가 될 수 있습니다. 작은 관심과 배려도 상대방에게 사회적 지지감을 주고, 고립감을 줄여줍니다. 만약 주변에서 자살을 암시하는 말을 듣거나 정신적으로 힘들어 보이는 사람이 있다면 따뜻하게 다가가 그들이 정신과 진료를 받도록 도와주는 것도 중요합니다.[본 자살 예방 캠페인은 보건복지부 및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대한정신건강재단·헬스조선이 함께합니다.]
    칼럼안유석 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2024/09/22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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