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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은 지난달 15~19일(현지시각)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미국간학회에 참석해 MASH(대사이상 관련 지방간염) 신약 ‘에포시페그트루타이드’의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3일 밝혔다.에포시페그트루타이드는 체내 에너지 대사량을 증가시키는 ‘글루카곤’과 인슐린 분비·식욕 억제를 돕는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GLP-1)’, 인슐린 분비 촉진, 항염증 작용을 하는 ‘위 억제 펩타이드(GIP) 수용체’를 동시 활성화하는 삼중작용 바이오신약이다. 다중 약리학적 효과를 토대로 MASH 환자의 지방간과 간 염증, 간 섬유화 등 복합 증상에 치료 효능을 나타낼 것으로 기대 받는다.이번 연구에서 한미약품은 간 염증·섬유화를 유도한 동물 모델에서 에포시페그트루타이드가 글루카곤을 통해 차별화된 간 염증·섬유화 개선 효능을 나타낼 수 있는지 다른 후보물질(세마글루타이드, 터제파타이드)과 비교 평가했다.그 결과, 에포시페그트루타이드를 반복 투약했을 때 간 조직에서 염증·섬유화 개선 효과를 확인했으며, 특히 글루카곤 활성을 통해 다른 후보물질에서는 확인되지 않은 차별화된 치료 효능을 입증했다.한미약품 관계자는 “현재 다양한 치료 후보물질들이 임상 개발 단계에 있지만, 간 섬유화 개선에서는 뚜렷한 효과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며 “에포시페그트루타이드는 비임상 연구에서 확인된 차별화된 간 섬유화 개선 효능을 기반으로 미충족 의료 수요가 높은 MASH 분야에서 혁신 치료제로 개발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한편, 현재 한미약품은 섬유증을 동반하고 생검으로 확인된 MASH 환자들을 대상으로 위약 대비 치료 유효성, 안전성, 내약성 등을 확인하기 위한 글로벌 임상 2b상을 미국과 한국에서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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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김시덕(43)이 다이어트 성공 근황을 알렸다. 지난 1일 김시덕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92kg → 77kg 90일 동안 살 뺀 식단 공개! 다이어트가 드디어 끝났습니다!”라는 글과 함께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에는 3개월 전 92kg의 몸과 최근 77kg으로 감량한 몸매를 비교한 모습이 담겼다. 특히 복부 변화가 눈에 띄었다. 살 빼기 전 뱃살이 나와 있었지만 살 뺀 후 선명한 복근이 드러났다. 김시덕은 “이번에는 저탄고지(탄수화물을 적게 먹고 지방을 많이 먹는 방법)으로 식단을 바꿔 입터짐 없이 원하는 체중까지 도달할 수 있었다”며 “물론 러닝과 같은 유산소 운동은 필수다”고 말했다. 김시덕을 다이어트 성공으로 이끈 방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본다. ◇저탄고지 식단저탄고지 식단은 탄수화물과 당 섭취를 극단적으로 제한하고 지방 섭취를 늘리는 식단으로, 다이어트 방식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자신에게 적당한 저탄고지 식단을 구성하면 되는데, 푸른 생선, 고기, 견과류, 올리브유 등 지방을 자주 먹는 게 중요하다. 탄수화물을 제한하면 우리 몸은 뇌에 필요한 에너지원을 보충하기 위해 지방을 분해한다. 이때 ‘케톤’이라는 물질이 만들어지고, 케톤을 대사의 주 에너지원으로 쓰는 ‘키토시스’ 상태가 된다. 키토시스 상태에서는 체지방을 분해해 에너지로 만들기 때문에 살이 잘 빠지고 근육은 탄탄해진다. 탄수화물은 혈당을 급격하게 상승시키는데, 케톤은 에너지 지속력이 높아서 혈당 조절에도 좋다. 저탄고지 식단을 지속하면 불균형한 영양 섭취로 인해 구토나 변비 등을 겪을 수 있다. 또 탄수화물을 장기간 제한하면 혈중 케톤 농도가 과도하게 상승한다. 혈액이 산성화되면서 케톤산증이 발생해 복통, 구토, 의식 저하 등을 일으킬 수 있다. 특히 심혈관질환이 있는 사람은 저탄고지 다이어트를 실천하지 않는 게 좋다.◇러닝러닝은 전신을 골고루 자극하기 좋은 유산소 운동이다. 국소적 유산소 운동보다 심폐지구력 강화에 효과적이고, 시간당 소모 열량도 높다. 러닝은 체지방을 태워 체중 감량에도 도움이 된다. 특히 공복 유산소 운동을 하면 더 큰 체중 감량 효과를 볼 수 있다. 운동 중에는 탄수화물과 지방이 같이 연소하는데, 공복 상태에서는 체내에 탄수화물이 없어 체지방이 더 빠르게 연소하기 때문이다. 다만, 당뇨병 환자는 공복 상태에서 운동하면 혈당이 급격히 올라갈 수 있어 피하는 게 좋다.게다가 규칙적으로 유산소 운동을 하면 혈압 상승을 막을 수 있다.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 연구팀에 따르면 세계보건기구(WHO)가 권고하는 주 150분 이상의 중강도 유산소 신체 활동은 고혈압 발생 위험을 줄인다. 중강도 유산소 신체 활동은 땀이 나거나 숨이 차지만 옆 사람과 대화가 가능한 정도의 운동을 뜻한다. 연구에서 남성의 고혈압 발생은 약 31%, 여성은 약 35%까지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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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경리(34)가 웨이트 운동과 필라테스를 하며 몸매 관리를 한다고 밝혔다.지난 1일 경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서 팬들의 질문에 답했다. "원래 살 안 찌는 체질이냐"는 질문에 경리는 "살이 아예 안 찌진 않는데 조금만 관리해 주면 돌아오는 고무줄이다"라고 답했다. "먹고싶은 거 다 먹긴한다"며 "살이 좀 찌면 두 끼 중 한 끼는 가볍게 먹으면 된다"고 하기도 했다. 이어 "(나도) 완전 마른 몸은 아니다"며 "같이 라인 관리하자"고 말했다. 경리는 얼마 전까지 PT를 받았고, 최근 필라테스를 다시 시작했다고 밝혔다. 경리는 170cm의 큰 키에 군살 없이 탄탄한 몸매를 자랑한다. 경리가 하는 두 운동의 효과에 대해 알아본다.▷웨이트 운동=웨이트 운동은 근육을 써 근력을 향상하는 운동이다. 덤벨‧밴드‧각종 기구를 사용한다. 근력이 약해 어렵다면 스쿼트 등 맨몸으로도 가능하다. 스쿼트는 대표적인 하체 운동이다. 옆구리, 허벅지, 엉덩이, 종아리 등 하체 근육을 전반적으로 단련할 수 있다. 특히 허벅지 안쪽 근육인 대퇴사두근을 키울 수 있다. 꾸준히 운동해 근육량이 늘면 기초대사량이 늘어난다. 기초대사량은 생명 유지를 위해 기본적으로 소모되는 에너지를 뜻한다. 같은 양을 먹어도 소모되는 에너지가 커 살이 잘 붙지 않는다. 또, 근육은 포도당을 많이 쓰는 기관이다. 웨이트 운동으로 혈당 관리 효과도 볼 수 있는 이유다. 다만, 운동 전 신체 상태를 고려해야 한다. 무리하게 운동하면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약한 강도부터 시작해 차차 높여야 한다.▷필라테스=필라테스는 근육을 가늘고 길게 발달시키는 운동이다. 유연성이 없어도 도전할 수 있다. 필라테스를 할 땐 몸의 중앙을 바르게 세우고 정렬하는 동작을 반복한다. 신체 교정에 필요한 여러 기구를 활용해 체형에 맞게 운동할 수 있다. 필라테스를 꾸준히 하면 복근, 척주기립근 등 코어 근육이 단련된다. 골반 근육, 어깨를 움직이는 대흉근 등도 발달한다. 체형에 따라 덜 발달한 근육을 단련해 균형을 찾으면 몸의 정렬도 자연스럽게 맞춰진다. 그 결과 어려운 동작도 오래 유지하게 된다. 필라테스는 다이어트에도 좋다. 미국 메리마운트대·텍사스공대 연구팀에 따르면, 필라테스는 비만 여성의 체지방 감소에 효과적이다. 건강에 이상이 없는 비만 여성 28명을 대상으로 실험을 진행했다. 12주간 주 3회 필라테스 수업(60분)을 듣게 한 결과, 참가자들의 체지방 비율은 평균 2%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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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나영희(63)가 상체 라인이 드러나는 의상을 입은 모습을 공개했다.지난 2일 나영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안녕하세요, 혜성그룹 회장 ‘신여진’입니다”라며 “오늘 밤 7시 50분 #신데렐라게임 첫방 함께 봐주실 거죠?”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나영희는 몸매를 타이트하게 감싸는 오프숄더 드레스를 입고 있었다. 특히 한쪽 어깨를 드러내 긴 목선과 탄탄한 어깨 라인이 강조됐다. 또한 등이 파진 의상을 입어, 군살 하나 없는 매끈한 등 라인이 드러나기도 했다. 게시물을 본 누리꾼들은 “나이를 거꾸로 먹는다” “뒤태만 보면 20대인 것 같다”는 댓글을 남겼다. 나영희는 키 164cm에 몸무게 51kg을 유지 중이다. 지난 5월 나영희는 한 유튜브 채널에서 “30분 스트레칭으로 몸매를 유지한다”며 “살찌는 음식을 잘 안 먹으려고 하는데, 특히 튀김과 같이 기름에 많이 한 음식을 거의 안 먹고, 밥 외에는 단 거를 많이 먹지 않는다”고 말했다. 나영희가 밝힌 몸매관리 방법의 효과에 대해 자세히 알아본다. ◇스트레칭, 혈액순환 촉진스트레칭은 노화 예방 효과가 있다. 나이가 들수록 몸의 유연성과 근육량은 줄어들며 혈액순환이 정체되고 대사량이 떨어진다. 스트레칭으로 근육을 늘리고 이완하는 동작을 반복하면 혈액순환이 잘 돼 노화 예방에 도움이 된다. 스트레칭은 몸의 긴장을 풀어주는 효과도 있다. 깊게 호흡하며 스트레칭을 하면 마음이 안정될 때 활성화되는 부교감신경 활동이 활발해지기 때문이다. 깊은 호흡과 함께 가슴 주변 근육을 풀어주는 스트레칭은 자세 교정에도 도움이 된다. 앉아서 일하거나 책을 보는 등 일상생활의 습관이 굳어지면 등이 구부정해지기 쉽다. 스트레칭으로 등과 가슴 주위의 유연성을 높이면 바른 자세를 만들 수 있다. 다만 관절에서 ‘뚝’ 소리가 날 때까지 스트레칭을 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무리하게 관절을 꺾는 경우에 뚝 소리가 나게 되는데, 이는 인대에 직접적인 손상을 입히고 관절이 변형되는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기름진 음식, 비만 위험 높여기름진 음식은 비만 위험을 높여 건강에 좋지 않다. 기름(지방) 1g당 칼로리는 9kcal다. 1g당 4kcal의 열량을 내는 탄수화물과 단백질의 두 배가 넘는 열량이다. 따라서 기름진 음식을 많이 먹으면 살이 쉽게 찌는데, 여기에 중독성까지 더해져 더 위험하다. 기름진 음식은 대부분 달거나 짠 자극적인 맛이 많다. 이런 음식은 우리 뇌 속 쾌감중추를 자극해 세로토닌을 분비하고, 결과적으로 기름진 음식을 습관적으로 찾게 되는 중독에 이르게 된다. 비만이 심해지면 내장지방이 축적돼 당뇨병이나 고혈압, 고지혈증, 심근경색과 같은 위험한 질환을 유발할 위험이 커진다. 기름진 음식에는 리놀레산, 팔미트산 등이 많이 들어있는데, 이런 성분은 피부 장벽을 약하게 만들어 피부염증이나 여드름을 악화시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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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 이현이(41)가 주기적으로 피부 레이저 시술을 받는다고 밝혔다. 지난 2일 유튜브 채널 ‘밉지않은 관종언니’에는 ‘한가인 2년 동안 모유 먹인 역대급 모성애 (아줌마토크, 이현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영상에서 이지혜는 보톡스를 맞아본 적이 있냐고 물었다. 이에 이현이는 “예전에 치과에서 한 번 맞은 적이 있다”며 “이를 너무 갈아서 치과에서 하라고 해서 의료 목적으로 맞았다”고 말했다. 이어 레이저 시술을 받은 적이 있냐는 질문에는 “매년 써마지를 한다”고 밝혔다. 앞서 이현이는 자신의 피부 관리 비법에 대해 “클렌징에 신경을 많이 쓰는 편”이라며 “클렌징을 꼼꼼하게 하고 자극이 덜한 클렌징 제품을 여러 단계로 써서 꼼꼼히 지워내는 데 집중을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현이가 받는 써마지와 클렌징의 중요성에 대해 알아본다. ◇써마지써마지는 진피층에 강력한 고주파 열을 전달해 콜라겐 생성을 유도하고 피부 밀도를 높인다. 표피에 열 손상을 가하지 않게 표면을 얼리면서 들어가는 게 핵심 기술이다. 시술 중 냉각 시스템이 작동해 표피 열 손상, 화상을 방지하고 전반적인 주름, 살 처짐 등을 개선하는 데 도움을 준다. 다만, 고주파 장비는 특정 부위에 과도한 에너지가 집중되면서 화상, 지방 위축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처진 얼굴에 탄력을 더하는 데 굉장히 효과적이지만 비용이 비싸다는 단점이 있다. 써마지는 장빗값만 1억 원이 넘고, 일회용 정품 팁이 300샷의 경우 100만 원 정도다. 원가가 비싸다 보니 시술비가 200만 원이 훌쩍 넘어간다. ◇클렌징 꼼꼼히 하기꼼꼼한 클렌징은 피부에 매우 중요하다. 화장을 제대로 지우지 않고 자면 다양한 피부 문제가 발생한다. 잡티를 커버하는 파운데이션이 피부에 남아 있으면 모공이 막힌다. 모낭 속 산소가 부족해져 여드름이 쉽게 생기며, 모공이 넓어질 위험도 있다. 색조 화장품은 색소침착, 안구질환 등을 유발한다. 화장을 한 날에는 이중 세안으로 꼼꼼하게 화장품을 닦아야 한다. 유분이 많은 지성이라면 세정력이 높은 제품을, 민감한 피부라면 자극이 적은 제품을 사용한다. 다만, 화장을 하지 않았다면 한 번만 세안해도 충분하다. 과하게 하면 오히려 피부의 정상적인 천연 보습 인자가 제거될 수 있다. 가볍게 이물질만 씻어낸다는 생각으로 살살 문질러야 피부 장벽을 보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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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생인 A(18)군은 최근 아침에 일어날 때 허리가 마치 녹슨 것처럼 뻣뻣하게 굳는 증상이 생겼다. 처음에는 일시적일 거라고 생각했지만, 몇 주 지나 골반과 엉덩이 통증, 눈의 불편감과 붉은 비늘 모양의 피부 발진까지 생겼다. 병원에서 정밀 검사를 받은 결과, ‘강직성 척추염’ 진단을 받았다. 다행히 질환이 많이 진행한 상태가 아니라서 약물치료를 통해 증상을 조절할 수 있었다.◇허리 통증과 눈 염증, 붉은 발진 동반되면 의심강직성 척추염은 주로 척추와 관절 염증으로 통증과 뻣뻣함을 유발하는 만성 자가면역질환이다. 주로 10~30대 젊은 시기에 발병하며, 어린 나이에 발병할수록 질환의 진행이 더 빠르고 심각할 수 있다. 순천향대 부천병원 류마티스내과 정성수 교수는 “강직성 척추염은 비교적 드문 질환으로, 인구 1000명당 약 0.3~0.5명의 유병률을 보인다”며 “남성 환자가 여성보다 2~3배 더 많은데 여성의 경우 증상이 상대적으로 경미하고 진행이 느릴 수 있다”고 말했다.강직성 척추염은 아침에 일어났을 때나 장시간 앉아 있을 때 뻣뻣함을 더 느끼는 게 특징이다. 시간이 지나면서 척추뼈가 서로 붙어 강직되는데 엑스레이로 대나무 모양처럼 일자로 펴진 모양이 관찰될 수 있다. 통증은 초기에는 경미하게 시작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심해진다. 골반과 척추가 만나는 부위인 천장관절, 허리, 엉덩이와 다리 순으로 통증이 진행될 수 있다. 그 외 눈의 염증, 피부에 붉은 비늘 모양의 발진, 염증성 장질환, 심장 판막 문제나 대동맥염, 폐기능 저하 등 증상이 생길 수 있다.강직성 척추염의 원인은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유전적 요인과 면역 시스템의 이상이 주요 원인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직성 척추염 환자의 80~90%에서 신체를 방어하는 면역반응과 관련이 있는 ‘HLA-B27’ 유전자가 양성으로 나타난다. 여기에 장내 미생물 같은 환경적 요인이 결합되면 강직성 척추염 발병 위험을 높일 수 있다고 알려졌다.◇“치료 받아야 관절 강직 막을 수 있어”강직성 척추염을 진단하려면 주로 임상 증상과 영상 검사, 혈액검사를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장시간 가만히 있다가 움직일 때 느끼는 뻣뻣함과 움직이면 완화되는 증상, 그리고 가족력을 청취한다. 엑스레이 검사를 통해 천장관절 염증 및 뼈의 변화를 관찰하며, MRI(자기공명영상)를 통해 초기 염증을 확인할 수 있다. 또, 혈액검사를 통해 ‘HLA-B27’ 유전자 여부를 확인하며, 염증표지자인 C-반응성 단백질과 적혈구 침강 속도 검사를 통해 염증 수준을 평가할 수 있다.정성수 교수는 “강직성 척추염은 완치가 어려운 질환이지만 다양한 치료를 통해 증상을 관리하고 염증을 줄이며, 관절 강직과 변형을 늦출 수 있다”고 말했다.치료 방법은 크게 약물적 치료와 비약물적 치료가 있다. 약물 치료로는 소염진통제, 항류마티스 약물, 생물학제제 ‘항 TNF 항체’, 인터루킨-17 억제제, 소분자 억제제인 ‘JAK 억제제’ 등이 있다. 비약물 치료로는 운동 및 물리치료, 자세 교정, 생활 습관 개선 등이 있다. 특히 장 내 미생물 환경이 좋지 않으면 불필요한 면역 반응이 일어나 염증이 반복적으로 발생하므로, 건강한 식생활을 통해 미생물 생태계를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밀가루 음식, 우유나 유제품, 단순 당, 가공식품은 피하고 항염증 식품인 채소‧야채, 오메가3가 풍부한 식품을 권장한다. 스트레칭, 유연성 운동, 바른 자세 유지, 호흡 운동, 근력 운동 등 적절한 운동과 금연‧금주, 스트레스 관리와 올바른 수면 습관도 중요하다.정성수 교수는 “강직성 척추염은 유전적 요인이 커 완벽하게 예방하기는 어렵지만, 생활 습관과 식습관을 조절해 발병 위험을 낮추고, 증상이 악화하지 않도록 관리할 수 있다”며 “특히 생활 속 나쁜 자세, 즉 구부정한 자세, 바닥에 앉는 자세, 장시간 앉아 있는 것을 피하고, 침대에서 일어날 때 옆으로 돌려서 일어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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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형 당뇨병, 비만, 고혈압, 흡연 등 심혈관 질환 위험 요인이 여성보다 남성의 뇌에 더 치명적인 것으로 드러났다.심혈관 질환 위험 요인이 신경퇴행성 질환인 알츠하이머병 발병 위험을 높인다는 것은 여러 연구를 통해 확인됐다. 하지만 언제부터 이 요인들을 관리해야 하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영국 런던임페리얼칼리지 뇌과학부 폴 에디슨 교수 연구팀은 심혈관 질환 위험 요소가 신경 퇴화에 영향을 미치는 시점을 확인하기 위해 45~82세 성인 3만 4425명의 데이터를 분석했다. 연구팀은 나이, 수축기 혈압, 혈압 관련 약물 사용 여부, 흡연, 당뇨병 여부 등을 고려해 점수가 매겨지는 프래밍엄 심혈관질환 위험 스코어, 피하·내장 지방 부피 그리고 대뇌 피질 회백질 부피 등을 20년간 추적했다.그 결과, 심혈관질환 위험 요인이 많을수록, 지방 부피가 두꺼울수록 성별과 상관없이 회백질 부피가 감소했다. 특히 여성보다 남성에서 먼저 회백질 부피에 변화가 나타났다. 남성은 55~64에, 여성은 65~74세에 뇌 부피가 감소했다. 두 성별 모두에서 알츠하이머병 위험 유전자인 아포지단백 E4가 있는 사람은 변화가 빨랐다.연구팀은 "신경 퇴화와 알츠하이머병을 예방하기 위해, 두 성별이 심혈관질환과 비만을 적극적으로 치료해야 하는 시기가 다르다는 걸 이번 연구를 통해 알 수 있었다"며 "55세 이전에 치료를 시작해야 하고, 남성은 특히 여성보다 빠른 개입이 필요하다"고 했다.운동, 질 높은 수면, 건강한 식습관, 퀴즈·퍼즐 등을 통한 대뇌 활동 등을 통해 심혈관 질환 위험은 물론 알츠하이머병 발병 위험도 줄일 수 있다. 심혈관 질환 위험을 낮추는 식품으로는 콩나물, 숙주나물, 시금치, 브로콜리, 양배추, 무, 마늘 등이 있다.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Journal of Neurology, Neurosurgery & Psychiatry’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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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커피 한 잔이 더 맛있게 느껴지는 날씨입니다. 그런데 암이 있으면 왠지 모르게 카페인이 건강에 해로울 것 같아 망설여지는데요. 적정량의 커피를 마시면 오히려 건강에 좋습니다. 오늘은 암 환자가 ‘건강하게’ 커피를 마시는 방법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암 예방한다는 연구 다수 있어삼성서울병원 혈액종양내과 안희경 교수는 “흔히 ‘카페인이 몸에 좋지 않다’는 인식이 있지만, 암 환자도 일반인이 마시는 만큼 커피를 마시면 좋다”고 말합니다. 커피가 암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가 여럿 있습니다. 커피를 한 잔 마시면 간암 발병률이 30% 줄어든다는 일본 도후쿠대 연구가 대표적입니다. 또 하루 두 잔 이상의 커피를 마셨더니 암 환자의 사망 위험이 낮았고 증상 악화가 늦춰졌다는 미국 보스턴 다나-파버 암 연구소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활성산소 제거하는 폴리페놀 풍부커피에는 대표적인 항염증 물질인 폴리페놀이 풍부합니다. 커피 한 잔에는 와인의 세 배, 홍차의 네 배에 달하는 폴리페놀이 함유돼 있습니다. 폴리페놀은 정상 세포를 공격하는 활성산소를 제거해 산화 스트레스를 낮춥니다. 암을 비롯한 만성 질환 예방에 탁월한 건데요. 커피 속 폴리페놀 성분이 카페인과 클로로겐산입니다. 클로로겐산은 콜레스테롤 억제, 항산화, 항암 효과를 발휘하며 인슐린 저항성을 낮춰 당뇨병 예방에도 도움이 됩니다.폴리페놀 효과를 충분히 누리기 위해선 커피에 우유를 조금 타보세요. 단백질과 함께 몸에 흡수되면 세포를 지키는 항염증 효과가 커집니다.우울증 예방에도 도움커피는 우울증 예방에도 도움이 됩니다. 심리적으로 우울감을 느끼기 쉬운 암 환자가 커피를 마셔야 하는 또 하나의 이유이기도 합니다. 커피에 함유된 카페인이 도파민과 세로토닌 같은 신경전달물질 분비를 촉진시켜 기분을 좋게 합니다. 커피에는 장내 유익균의 먹이가 되는 파이토케미컬도 들어 있습니다. 이 장내 유익균은 뇌에 작용해 기분을 좋게 하는 다른 화합물을 생성합니다. 커피를 마시면 우울증 위험이 3분의 1로 감소한다는 미국 하버드대의대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핸드드립 커피 좋고, 네 잔 넘기지 말아야암 환자가 마시기 좋은 커피는 앞서 말했듯 에스프레소에 우유를 넣은 라테나 물에 희석시킨 아메리카노입니다. 핸드드립 커피도 추천합니다. 커피 속 콜레스테롤 성분을 필터를 통해 어느 정도 거를 수 있습니다. 이때 물을 여러 번 나눠 부으면 클로로겐산 함량이 많아집니다.단, 어떤 커피든 네 잔을 넘겨 과다 섭취하는 건 금물입니다. 카페인이 과하면 숙면을 못 취하고 두통, 불안, 혈압 상승이 유발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안희경 교수는 “믹스 커피 또한 삼가는 게 좋다”며 “믹스 커피 속 크림과 설탕이 암 재발을 높이는 체중 증가를 유발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뜨거운 커피가 식도를 지속적으로 자극하면 식도 점막 세포가 손상됩니다. 적당한 온도의 따뜻한 커피가 좋겠죠?커피의 건강 효과를 누리고 싶지만 커피의 쓴맛이 싫은 분들이라면 허브티가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페퍼민트, 카모마일, 로즈힙 차 등에도 폴리페놀이 함유돼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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