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경부암 백신 ‘가다실’ 장기간 예방효과 입증

입력 2017.10.24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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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궁경부암 백신 가다실9의 장기 예방효과가 입증됐다./사진=한국MSD 제공

자궁경부암 예방백신인 가다실이 장기간 예방효과를 입증했다. 한국MSD는 24일 9가 인유두종바이러스(HPV)백신 가다실9의 효능이 접종 이후 6년까지 지속됐다고 발표했다. 이번 발표는 지난 8~11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개최된 유럽 생식기 감염 및 종양학회(EUROGIN 2017)에서 발표된 내용을 바탕으로 한다. 관련 내용이 기재된 논문은 지난 9월 5일 의학저널 란셋(Lancet)에 게재됐다.

가다실9, 6년간 예방 효능 지속 입증

MSD는 가다실9의 3상 임상연구가 종료된 이후부터 10년 동안의 장기예방효과를 추적·관찰하는 연구를 진행 중이다. 이번 발표는 6년 간 진행한 연구의 결과로 가다실9의 예방 효능이 6년까지 지속적으로 유지된 것을 입증했다. 특히, 가다실9의 HPV 31, 33, 45, 52, 58형에 의한 자궁경부 전암에 대한 효능은 100%, 자궁경부·질·외음부 질환과 지속적 감염 및 자궁경부의 세포이상 등에 효능은 90~98%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 결과를 발표한 오스트리아 비엔나의대 산부인과 엘마 요우라 교수(Elmar A. Joura)는 “이번에 발표된 연구 결과는 가다실9이 특정 HPV와 관련된 암과 질환을 예방하는 데에 있어 그 효능이 6년까지 지속됨을 보여준다”며 “지난 11년간 HPV 백신 연구 분야는 지속적인 발전을 이뤘지만 HPV 관련 암과 질환은 여전히 중요한 공공보건 이슈이므로 백신 접종률을 증가시키기 위한 노력이 지속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가다실, 북유럽 4개국에서 12년간 예방 효과 입증

EUROGIN 2017에서는 가다실의 장기 효과를 입증한 12년 추적 연구 조사 결과도 발표됐다. 연구 결과, 가다실의 HPV 16, 18형과 관련 질환의 예방 효과는 10년에서 90% 이상의 효과를 보였으며, 이 효과는 12년까지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 연구는 북유럽 4개국(덴마크·아이슬란드·노르웨이·스웨덴)에서 가다실 임상연구 FUTURE II에 참가한 여성 중 2084명을 추적 조사하였다. 백신 효과는 백신을 접종 받지 않은 코호트 연구의 예상 질병 발생률과 비교했다. 연구결과, 가다실 3회 접종을 마친 대상에서 12년 간 HPV 16·18형과 관련된 자궁 경부 전암 이상의 사례가 전혀 나타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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