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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식은 반려견의 건강과 행복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 매일 똑같은 간식을 급여하는 일은 보호자에게도, 반려견에게도 지루할 수 있다. 이럴 때 영양이 풍부하고 맛있는 슈퍼푸드를 활용하면 어떨까? 수의학 전문가들은 반려동물 일일 필요 열량의 10% 정도는 주식 사료 아닌 간식으로 먹여도 된다고 본다. 반려동물의 건강을 해치지 않으면서 다양한 음식을 경험하도록 하는 절충안이다. 반려견에게 간식으로 주기 좋은 슈퍼푸드를 알아본다.▶연어=연어는 반려견과 피부와 털 건강에 좋다. 오메가-3 지방산에 해당하는 알파 리놀렌산(ALA) 성분이 반려동물의 털에 윤기를 더하고 피부 염증이나 건조 증상을 완화하는 데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또 다른 오메가-3 성분인 에이코사펜타엔산(EPA)와 도코사헥사엔산(DHA) 역시 반려견의 인지능력을 향상하고 염증성 질환을 예방하는 등 건강 증진에 기여한다. 다만, 반려견에게 연어를 줄 때는 익힌 연어를 택한다. 생연어의 경우 기생충 감염 위험이 있다. 또한, 연어의 가시가 반려견의 목에 걸릴 수 있으니 급여하기 전 가시도 꼼꼼하게 제거해 줘야 한다. 무엇보다 반려견에게 연어 알레르기가 있을 수 있으니 급여 후에 ▲구토 ▲설사 ▲피부발진 ▲가려움증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면 즉시 동물병원을 방문해야 한다. 연어는 일주일에 1~3회 정도 소형견에게는 하루 10g 미만, 중형견에게는 20g 미만, 대형견에는 30g 미만만 주는 게 적합하다. 연어를 너무 자주, 많이 주면 소화불량이나 비만과 같은 건강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블루베리=블루베리는 반려견의 눈 건강에 좋다. 블루베리에 풍부한 안토시아닌이 망막의 단백질 합성을 촉진해 백내장이나 망막염과 같은 안구 질환을 예방하기 때문이다. 안토시아닌 외에도 비타민A·B·E 등의 항산화 성분이 풍부해 안구 질환 발병 위험이 큰 노견이 블루베리를 섭취하면 눈 건강 증진 효과와 함께 노화 방지 효과도 볼 수 있다. 또한, 블루베리에 들어 있는 비타민K, 마그네슘, 칼륨, 인 등의 성분은 반려견의 뼈와 치아, 관절 건강에 도움이 된다. 다만, 반려견에게 블루베리를 줄 때는 생블루베리나 충분히 해동한 블루베리를 줘야 한다. 딱딱하고 차가운 냉동 블루베리가 반려견의 치아 건강을 해칠 위험이 있다. 블루베리와 같이 당분이 높은 간식을 먹은 뒤에는 양치를 해주는 것이 좋다. 무엇보다 블루베리 역시 ▲구토 ▲설사 ▲피부발진 ▲가려움증 등의 알레르기 반응을 유발할 수 있으니 급여 후 반려견의 상태를 관찰할 필요가 있다. 알레르기 반응이 있다면 섭취를 중단하고 즉시 동물병원을 방문하는 게 좋다. 소형견에게는 하루에 블루베리 3알, 중형견에게는 5알 대형견에게는 8알이 이내가 적절하다. ▶토마토=토마토는 반려견의 심혈관 건강을 증진하는 데 도움이 된다. 토마토에 풍부한 루틴이 혈액을 정화하고 모세혈관 건강을 강화하기 때문이다. 또한, 토마토가 붉게 보이게 하는 라이코펜이라는 항산화 성분이 체내 활성산소를 제거해 노화를 방지하는 역할을 한다. 토마토에 풍부한 비타민K는 반려견의 관절 질환을 예방하는 데 좋다. 다만, 충분히 익지 않은 녹색 토마토에는 토마틴이라고 불리는 알칼로이드 성분이 들어 있다. 천연 살충제 역할을 하는 토마틴은 인간에게는 해롭지 않지만, 반려견에게 중독을 유발해 ▲구토 ▲설사 ▲용혈성빈혈 ▲혈뇨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이에 반려견에게 토마토를 줄 때는 덜 익었거나 녹색을 띠는 토마토는 피해야 한다. 또한, 반려견에게 토마토 알레르기가 있을 수 있으니 급여하기 전에 알레르기 반응을 검사하면 좋다. 알레르기 반응이 없더라도 소량에서 시작해 점차 양을 늘려가는 것이 안전하다. 방울토마토 기준 소형견에는 하루 2알, 중현견에는 3알, 대형견에는 5알 이내가 적당하다.
건강과펫이해림 기자2025/04/21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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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한다감(44)이 발레를 하는 사진을 공개했다. 지난 17일 한다감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척추 바로 세우기, 자나 깨나 관리도 열심히, 다이어트 시작”이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한다감은 분홍색 탑과 검은색 레깅스를 입고 발레를 하고 있었다. 특히 한다감의 날씬한 몸매와 긴 다리가 드러나 눈길을 끌었다. 게시물을 본 누리꾼들은 “44세 맞냐” “이 언니는 늙지도 않는다” “너무 날씬하다” 등의 댓글을 남겼다.한편, 한다감은 프로필상 키가 170cm에 몸무게가 49kg이다. 한다감의 몸매 관리법인 발레가 건강에 어떤 효과를 가져다주는지 확인해 본다. ◇몸매 교정 효과한다감이 몸매 관리를 위해 하는 발레는 휘어진 척추와 목을 교정하는 데 효과적이다. 발레를 할 땐 평소 사용하지 않던 허벅지 안쪽 근육과 허리 근육 등을 골고루 사용하기 때문이다. 특히 종일 책상에 앉아 있는 직장인이나 평소 자세가 바르지 않은 사람은 대부분 척추가 휘고 골반이 틀어져 있어 교정 효과를 볼 수 있다. 게다가 몸을 위아래로 늘리는 동작은 근육을 이완시켜 무릎 관절을 곧게 만든다. 발레 동작들은 거북목, 굽은 허리 등 틀어진 자세를 교정하고 허리 디스크, 목 디스크를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발레를 하면 한다감처럼 매끈한 다리 라인을 만들 수 있다. 발레는 혈액순환에 도움이 되며, 하체 부종을 완화하기 때문이다. 발끝으로 몸 전체를 지탱하는 동작을 통해 하체의 속근육까지 사용할 수 있다. 이 과정에서 엉덩이와 괄약근에 힘이 들어가 엉덩이 라인을 잡아주면서 요실금 등 여성 질환도 예방할 수 있다.◇허리디스크 말기인 사람은 주의해야발레를 배우기 전에는 본인의 몸 상태부터 확인해야 한다. 근력이 부족한 상태로 발레를 시작하면 제대로 된 동작을 수행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발목, 무릎, 고관절, 허리 등 특정 부위에 과도한 힘이 가해져 다칠 수 있기 때문이다. 근력이 특히 약한 부위는 균형을 맞춰야 한다.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의 고난도 동작은 피하는 게 좋다. 유연성과 근력이 부족하면 자세가 흐트러져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허리디스크 말기인 사람도 주의가 필요하다. 초기인 사람이 발레를 배우면 증상 완화 효과를 볼 수 있지만, 말기인 사람은 이미 조직 손상이 심해 운동으로 근육을 기르는 과정을 디스크가 버티지 못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발레를 하다가 통증을 느꼈다면 발레 전문가와 상의해 운동 강도를 낮추거나 휴식을 취하는 게 안전하다.
피트니스김예경 기자 2025/04/21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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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건강이해림 기자2025/04/21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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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당 건강보험 실질 지출이 10년 새 28%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큰 원인은 환자들의 잦은 진료보다는 병원들의 과잉 진료인 것으로 분석됐다. 21일,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이 같은 내용의 ‘건강보험 지출 증가 요인과 시사점’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는 건강보험 청구자료를 이용해 2009~2019년 건강보험 진료비 증가 흐름을 분석했다. 이를 토대로 ▲진료 횟수 증가(수량 요인) ▲진료 단가 상승(가격 요인) ▲고령화 등 인구 구조적 변화(인구 요인)로 증가 요인을 분류해 요인별 기여율을 조사했다.분석 결과, 2009년부터 2019년까지 1인당 건강보험 진료비가 물가 상승을 반영한 실질 기준으로 28.0% 증가했다. 요인별 기여율을 보면 가격 요인이 76.7%로 가장 높았고, '수량 요인'은 14.6%, 고령화와 같은 '인구 요인'은 8.6%였다. 의료비 상승의 주된 원인이 '진료비 증가'였다는 의미다.가격 요인을 의료기관 종별로 다시 세분화해보면 동네 병원(의원급 의료기관)의 가격 요인이 진료비 증가의 24.9%를 차지해 가장 큰 비중을 기록했다. 상급종합병원은 17.0%, 종합병원은 14.6%였다.진료 형태별로 보면 입원서비스보다는 외래서비스에서 가격 요인의 상승 기여도가 컸다. 암 등 고비용 질환의 외래 중심 치료 전환, 진료 강도의 상승, 고가 서비스 이용 등이 배경으로 꼽힌다.의료 이용 빈도 자체는 둔화 추세를 보였다. 입원서비스 이용은 2009년 대비 45.9% 증가했지만, 해마다 증가율은 점차 낮아졌다. 이용 빈도를 나타내는 수량 요인 기여도 역시 감소하는 흐름이 나타났다.고령화에 따른 진료비 지출 증가는 초고령층에서 확인되긴 했으나, 전반적 영향력은 제한적이었다. 65~74세 ‘전기 고령층’에서는 오히려 진료 이용량이 줄면서 건강보험 지출 증가세가 둔화하는 경향까지 나타났다. 과거보다 건강 상태가 좋은 ‘젊은 노인’이 늘어나면서 ‘건강한 고령화’ 양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반면, 85세 이상에서는 의료서비스 이용 증가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이 연령대에서는 인구 요인이 전체 지출 증가의 50%, 수량 요인이 27%를 차지해 여전히 주요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었다.이에 보고서는 건강보험 지출 관리를 위해서 불필요한 고비용 의료서비스 이용과 과잉 진료를 통제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특히 의료서비스 항목별로 설정된 가격을 지급하는 ‘행위별 수가제’를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보고서는 “행위별 수가제에서는 의료서비스 공급자가 진료량 및 진료행위를 스스로 통제할 유인이 많지 않다”며 “의원급 의료기관이 예방·관리 중심의 일차 의료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성과 기반 보상제도 등 대안을 도입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이어 “생애 말기 연명치료 이용 증가에 대한 관리, 건강한 고령화를 위한 예방 투자 확대, 건강보험 지출 요인 평가의 정례화 등 과제도 함께 추진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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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건강이해림 기자 2025/04/21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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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가 올해 예상 성장률을 20~25%로 설정했다. 지난해 국내 제약·바이오업계 최초로 4조원 이상 매출을 기록한 데 이어, 올해는 5조원을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이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매출 5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20% 이상 증가하는 것으로, 앞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4조5473억원을 기록했다.그동안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수주 성과를 바탕으로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왔다. 창립 9년 만인 2020년 연매출 1조원을 돌파했고, 2022과 2024년에는 국내 바이오·제약 업계 최초로 각각 연매출 3조원, 4조원을 넘어섰다. 지난해 말까지 위탁생산(CMO) 총 99건, 위탁개발(CDO) 총 133건을 수주했으며, 누적 수주액은 163억달러(한화 약 23조1300억원)에 달한다.특히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약 1조원 규모 대형 계약 3건을 체결하며 창사 최초로 연간 수주액 5조원을 기록했다. 올해 또한 지난 1월 역대 최대 규모인 2조747억원 규모의 수주에 성공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현재 글로벌 상위 20개 제약사 중 17개사를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다”고 말했다.앞서 삼성그룹은 ‘5대 신수종 사업’ 중 하나로 선정한 바이오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2011년 4월 삼성바이오로직스를 출범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시장에 후발주자로 진입했음에도, 생산능력과 품질 경쟁력을 앞세워 업계 선두 주자로 빠르게 올라섰다. 현재 세계 1위 수준인 78만4000리터의 생산능력을 보유했으며, 실사 통과율 역시 업계 최고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글로벌 규제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제조 승인 건수 또한 350건 이상이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계속해서 ▲생산능력 ▲포트폴리오 ▲글로벌 거점을 ‘3대 축’으로 삼고 성장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우선, 2032년까지 5공장과 동일한 규모의 공장 3개를 추가 건설할 계획이다. 8공장까지 완공할 경우,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총 생산능력은 132만4000리터로 확대된다.포트폴리오 또한 다각화한다. 지난달부터 항체·약물접합체(ADC) 의약품 전용 생산시설 가동에 돌입했으며, 향후 세포·유전자치료제(CGT) 등 신규 모달리티에도 투자할 방침이다.해외 거점 확대도 적극 추진 중이다. 미국 뉴저지, 일본 도쿄 등에 영업사무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전세계 주요 고객사와의 접점을 강화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존림 대표이사는 “앞으로도 선제적인 투자를 지속해 경쟁력을 더욱 높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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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배정남의 반려견 벨이 옆구리에 생긴 악성 종양으로 2년 만에 다시 수술대에 올랐다.지난 20일 방영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 배정남은 반려견인 12세 도베르만 벨과 함께 동물병원을 찾았다. 벨의 옆구리에 발생한 연부 조직 육종 때문이다. 배정남은 “(벨이 잘못될까 봐) 수술 고민을 조금 천천히 하려고 했는데 혹이 너무 커졌다”며 우려했다. 결국 이날 벨은 국소 마취로 종양 제거 수술을 받았다. 벨이 진단받은 연부 조직 육종은 어떤 질환이고, 어떻게 치료할까?연부 조직 육종은 근육, 지방, 신경, 혈관, 섬유 조직과 같은 연부 조직에서 발생하는 악성 종양을 포괄적으로 지칭한다. 발생 부위에 따라 ▲섬유 육종 ▲지방 육종 ▲평활근 육종 ▲혈관 육종 ▲신경초종으로 나뉜다. 평균 10~11세의 연령대에서 발생할 가능성이 크며, 발병 원인으로는 유전적 요인이나 방사선·화학물 노출 같은 환경적 요인이 꼽힌다. 골든 리트리버나 로트와일러 등의 견종에서 특히 잘 발생한다고 알려졌다. 방사선 치료를 여러 번 받은 개에게서도 잘 생긴다. 이 밖에 만성 염증이나 심각한 외상, 바이러스 감염이 악성 종양으로 이어지기도 한다.연부 조직 육종이 발생한 개는 종양이 성장·전이됨에 따라 피로함을 잘 느낀다. 염증 반응으로 식욕이 감소하거나 체중이 줄어들 수 있으며, 종양이 위치한 부위의 기능이 저하되기도 한다. 종양이 간·비장·림프절 등에 전이되거나, 신경을 압박하면 ▲황달 ▲복수 ▲절뚝거림 ▲마비 등과 같이 해당 부위와 관련된 증상도 나타난다.따라서 연부 조직 육종이 의심되면 신속히 병원을 방문해 증상을 정확히 진단할 필요가 있다. 확진을 위해 신체 검진이나 엑스레이 이외에도 자기공명영상(MRI)·컴퓨터단층촬영(CT) 등의 영상 검사와 조직 검사가 필요할 수 있다. 연부 조직 육종은 겉보기에 지방종과 구별이 어려워 체계적인 검사가 꼭 필요하다. 의심 증상이 나타나지 않더라도 평소 주기적으로 신체검진을 진행하면 연부 조직 육종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다.연부 조직 육종의 치료 방법은 종양의 종류·크기·위치·진행 단계에 따라 다르다. 다만, 일반적으로 ▲수술 치료 ▲방사선 치료 ▲표적 치료 ▲화학 요법 등이 활용된다. 수술을 꺼리는 보호자들이 종종 있지만, 수의사들은 수술 치료가 연부 조직 육종 치료에 중요하다고 본다.여울동물병원 이영호 원장은 “연부 조직 육종은 전이율이 낮지만, 국소 침습성이 강해 발생한 부분에 들러붙는 듯한 느낌이 있다”며 “침습성이 더 강해지기 전에 종양을 제거하는 걸 추천한다”고 말했다. 이 원장에 따르면 수술을 통해 종양을 제거할 때는 종양 경계에서 2~3cm 이상의 건강한 조직을 포함해 광범위하게 제거해야 한다. 불완전하게 절제하면 재발 확률이 70% 이상이기 때문이다. 또한, 재발 시 재수술을 하거나 추적 관찰 등의 조치가 필요하다. 수술 후 방사선 치료를 하면 재발을 막는 데 도움이 된다.조기에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이 원장은 “보호자가 반려견의 몸을 자주 만져서 평소 몸에 무엇이 생겼는지 관찰하고, 조금이라도 커지는 것 같다면 병원에 방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건강과펫이해림 기자 2025/04/21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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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부터 12년간 교황으로 재임한 프란치스코 교황이 21일(현지시각) 88세로 선종했다.교황청 궁무처장인 케빈 페렐 추기경은 “프란치스코 교황이 오늘 아침 7시 35분에 아버지의 집으로 돌아가셨다”고 발표했다. 페렐 추기경은 “그는 삶의 전체를 주님과 교회를 섬기는 데 헌신했다”며 “신앙, 용기, 보편적 사랑을 갖고 복음의 가치를 살아가라고 우리를 가르쳤다고, 특히 가장 가난한 이들과 가장 소외된 이들을 지지했다”고 말했다.프란치스코 교황은 최초의 남아메리카 출신으로 2013년 베네딕토 16세에 이어 교황이 됐다.그는 기관지염으로 지난 2월 14일부터 로마 제멜리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았다. 이후 추가로 폐렴을 진단받는 등 건강 상태가 급속히 나빠졌다. 38일간 입원 치료를 마치고 퇴원해 활동을 재개하려 했다. AP통신은 “아르헨티나 태생의 프란치스코 교황은 2000년 역사 기관에 신선한 바람을 불어넣었다”며 “코로나19 팬데믹을 겪으며 봉쇄된 바티칸 시국에서 보편 종교를 이끄는 전례 없는 현실을 헤쳐나갔다”고 평가했다.프란치스코 교황이 진단받은 기관지염은 목구멍 뒤에 있는 폐로 들어가는 관인 기관에 병원균이 침입해 염증이 생기는 것을 말한다. 주로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으로 발생하며, 사람에서 사람으로 직접 감염된다. ▲면역력 저하 ▲위식도 역류 ▲잦은 흡연 등으로 인해 걸리기 쉽다. 기관지염은 인후통, 발열, 기침, 호흡 곤란 같은 증상을 일으키며, 심할 경우 프란치스코 교황처럼 폐렴이나 천식 같은 다른 호흡기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 기관지염은 급성일 경우 대부분 바이러스 감염이 원인이라 시간이 지나면 증상이 완화한다. 기관지염을 예방하려면 평소 건강한 생활 습관을 실천하고, 독감이나 폐렴 백신을 접종하는 게 중요하다.프란치스코 교황이 이후 진단받은 폐렴은 세균이나 바이러스에 의해 폐조직에 염증이 생기는 감염성 질환이다. 젊은 폐렴 환자의 경우 염증에 의해 발열·기침·가래·몸살 등 감기와 유사한 증상이 나타난다. 반면, 면역력이 약한 노인에게서는 호흡기 증상 없이 ▲입맛이 떨어지고 ▲식사를 잘 못하고 ▲기운이 없고 ▲대소변을 잘 못 가리고 ▲헛소리를 하는 등 막연하고 뚜렷하지 않은 증상으로 발현해 단순 체력 저하를 원인으로 오인하기 쉽다. 그런데, 폐렴이 진단되기까지 걸리는 시간이 길어지면 사망으로 이어질 위험이 크다. 따라서 어르신이 평소와 다른 행동을 보인다면 급성 호흡기 증상이 없어도 병원 진료를 받아보도록 하는 것이 좋다.나이가 들면 면역력이 떨어져 기관지염, 폐렴 같은 호흡기 질환에 걸리기 쉽다. 게다가 한번 질환에 노출되면 쉽게 낫지 않고, 만성 질환으로 악화할 위험이 크다. 면역력을 지키고 싶다면 일찍이 생활 습관을 관리해야 한다. 평소 다양한 음식을 골고루, 충분히 섭취해야 하며, 구강 위생관리를 철저히 한다. 고혈압, 당뇨병 등 만성질환이 있다면 꾸준히 관리해야 한다. 근력, 유산소, 균형을 포함한 다양한 운동을 하는 것도 좋다.
호흡기질환임민영 기자2025/04/21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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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제약사 GSK는 영국 의약품의료제품규제청(MHRA)이 자사의 다발골수종 치료제 '블렌렙(성분명 벨란타맙 마포도틴)' 병용요법을 승인했다고 17일(현지시간) 발표했다.블렌렙은 B세포 성숙항원(BCMA) 표적 항체-약물접합체(ADC)다. 2020년 8월 미국에서 이전에 최소 4가지의 치료를 받은 성인 재발성 또는 불응성 다발성 골수종 환자 치료제로 가속 승인됐으나, 확증 임상 3상 시험 'DREAMM-3'에서 실패해 2022년 11월 허가를 철회했다. 이후 GSK는 새로운 적응증을 기반으로 시장 복귀에 나섰고, 영국에서 최초 승인을 획득했다. 이번 승인으로 블렌렙은 ▲이전에 한 가지 이상의 치료를 받은 다발골수종 성인 환자에서 보르테조밉(제품명 벨케이드)·덱사메타손과의 병용요법 ▲레날리도마이드를 포함해 한 가지 이상의 치료를 받은 환자에서 포말리도마이드(제품명 포말리스트)·덱사메타손과의 병용요법으로 사용할 수 있다.블렌렙이 2차 치료제로 허가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GSK는 영국 이외에도 미국, 유럽연합, 일본, 중국, 캐나다, 스위스를 포함해 전 세계 14개 국가에서 블렌렙 병용요법의 승인을 신청한 상태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오는 7월 23일까지 승인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이번 승인은 임상 3상 시험 'DREAMM-7·8'의 결과를 기반으로 이뤄졌다. DREAMM-7 시험에서 블렌렙 병용요법은 존슨앤드존슨 '다잘렉스(성분명 다라투무맙)' 병용요법 대비 무진행 생존기간 중앙값(mPFS)을 약 3배 늘렸다. 사망 위험 또한 다잘렉스 병용요법 대비 42% 감소시켰다.블렌렙의 눈 관련 부작용은 투여 간격을 늘리거나 용량을 줄이는 방식으로 관리할 수 있었고, 이로 인한 치료 중단률은 9% 이하였다. 안과 부작용 이외의 흔한 이상반응은 DREAMM-7 시험의 경우 혈소판감소증, 설사였고 DREAMM-8 연구의 경우 호중구감소증, 혈소판감소증, 코로나19 감염이었다.GSK 헤샴 압둘라 부사장은 "블렌렙은 강력한 임상 3상 데이터에 의해 뒷받침되는 유일한 BCMA 표적 ADC 치료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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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과펫이해림 기자2025/04/21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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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의 한 30대 남성의 방광에서 기다란 붉은색 기생충이 발견된 사례가 공개됐다. 인도 무자라프나가르 의과대 미생물학과 의료진에 따르면, 35세의 한 남성이 평소 소변을 보는 데 불편함을 겪었다. 이와 함께 고열 증상이 나타나 결국 그는 병원을 찾아 각종 검사를 받았다. 의료진은 그의 피부가 창백하며 신장이 부어있고, 심박수가 높아진 상태임을 확인했다. 혈액검사 결과, 기생충 감염이 의심돼 입원 후 항생제를 투여했다. 입원 중 의료진은 소변을 보지 못했던 남성의 방광을 비워주기 위해 카테터(가느다란 의료용 튜브)를 삽입해 소변을 비워냈다. 충격적이게도 그의 카테터 주머니 안에서 꿈틀거리는 붉은색 벌레가 발견됐다. 기생충의 크기는 30cm, 폭은 4mm에 달했다. 기생충의 정체는 기생충류 중 하나인 ‘다이옥토파이마이아시스(거대 신장충)’로 드러났다.환자는 최근에 마을 호수 근처에서 날생선을 먹었다고 밝혔으며, 의료진은 그로부터 감염된 것이라고 진단했다. 의료진은 “다이옥토파이마이아시스 감염 보고 사례들에 따르면, 환자의 절반이 덜 익은 생선이나 곤충을 먹은 병력이 있었고, 나머지 절반의 감염 경로는 밝혀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인체에 들어가면 신장으로 이동해 최대 5년까지 생존할 수 있고, 최대 1m까지 자랄 수 있다”며 “감염되면 방광으로 흐르는 소변이 차단되고, 신장 부종이나 조직 괴사 등의 문제를 유발할 수 있다”고 말했다.이후 3일간 추가로 소변을 분석했지만, 추가 벌레나 알의 흔적이 발견되지는 않았다. 의료진은 “경미한 수준인 경우 항생제 등 약물로 치료가 가능하지만, 심각한 감염이 진행되면 신장 전체를 제거해야 할 수도 있다”며 “매우 드문 기생충 감염인 만큼 이 기생충에 감염됐더라도 오진되는 경우가 많아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이 사례는 ‘임상 및 진단 연구 저널’에 발표됐다.
기타이아라 기자 2025/04/21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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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과펫이해림 기자2025/04/21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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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면증 치료를 목적으로 멜라토닌을 섭취하는 사람이라면 주의해야 한다. 특히 해외 직구 등을 통해 처방 없이 구매한 제품이라면 더 그렇다. 중앙약국 이준 약사는 “해외 여행 중, 직구 등을 통해 구매하는 멜라토닌은 식품일 뿐”이라며 “시중에 ‘식물성 멜라토닌’ 이라고 판매되는 것들 역시 불면증 치료에 효과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말했다.물론 처방되는 멜라토닌은 수면에 어느 정도 도움이 된다. 이준 약사는 “처방 받는 멜라토닌은 서카딘이라고 해서 효과가 임상적으로 입증이 된 원료를 쓴 것”이라고 말했다. ‘서카딘 서방정 2mg’ 같은 처방용 멜라토닌은 효과가 네 시간 정도 지속돼 수면 유지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반적으로 수면제보다 의존성이 적고, 만성적으로 수면 문제를 겪는 사람들에게 추천된다. 복용법은 성인 기준 1일 1회, 취침 한두 시간 전에 복용하면 된다. 최대 13주 처방이 가능하다. 다만 복용 즉시 잠이 오는 건 아니다. 미국 수면 의학회에서도 “멜라토닌은 강력한 수면제가 아니다”라고 밝힌 바 있다.이와 다르게 ‘식물성 멜라토닌’이라며 판매되는 제품은 수면에 큰 도움을 주지 못한다. 식물성 멜라토닌을 판매하는 A사이트의 상품 리뷰를 보면 “밤마다 잠을 못자서 수면제 대신 찾다가 구매했다”, “불면증이 생겨서 구매했다”는 식의 글이 올라와 있다. 이준 약사는 “식물성 멜라토닌은 불면증 치료에 효과를 낸다고 밝혀진 바가 전혀 없다”며 “잠을 잘 자기 위해 식물성 멜라토닌을 먹는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말했다.처방 멜라토닌은 멜라토닌 수용체를 활성화시켜 생체 멜라토닌처럼 자연적인 수면을 유도하는 약품이다. 화학적인 공정 과정을 거치는 전문의약품이기 때문에 의사의 처방을 받아야 구매할 수 있다. 반면 식물성 멜라토닌은 피스타치오, 클로렐라, 스톤 후르츠 토마토(소마토) 등에서 최대 2mg의 멜라토닌을 추출해서 판매하는 일반식품(과채가공품)으로, 건강기능식품도 아니다. 일반식품은 허가 절차가 건강기능식품보다 간소하며, 등록을 마치면 판매가 가능하다. 수면에 도움을 주는 건강기능식품이려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기능성을 인정받아야 하는데, 식약처의 인정을 받은 성분은 감태추출물의 '디에콜', 미강주정추출물의 '감마오리자놀', 유단백 가수분해물(락티움)의 '알파에스1카제인'이다. 디에콜은 신경전달물질인 가바 수용체의 활성화를 도와 진정 효과를 유도하고, 감마오리자놀은 히스타민 수용체를 억제해 수면을 도우며, 알파에스1카제인은 침대에 누운 시간부터 잠드는 데까지 걸리는 시간을 줄이는 기전으로 식약처로부터 기능성을 인정받았다.식물성 멜라토닌을 의약품처럼 불면증 치료 효과가 있다고 광고하는 것은 명백한 허위 사실 기재다. 실제로 지난 2023년 1월 한국소비자원과 식약처는 국내 유통 중인 수면건강 관련 일반식품 중 상당수가 수면에 효과가 있는 제품인 것처럼 광고해 판매한다는 사실을 적발한 바 있다. 식약처 관계자는 “식물성 멜라토닌 제품을 판매하면서 불면증이나 특정 질병 치료 효과가 있는 것처럼 광고를 하거나, 제품에 특정 의약품 성분이 포함된 것처럼 광고를 하면 식품표시광고법 위반”이라고 말했다. 물론 아직까지 밝혀진 부작용은 없지만 식물성 멜라토닌을 섭취한다고 해서 특별한 건강 효과를 기대하기도 힘들다는 게 이준 약사의 설명이다.한편, 불규칙한 수면 습관과 과도한 카페인 섭취, 음주 등으로 수면에 어려움을 겪는 현대인들이 많다. 이에 수면에 도움이 되는 영양제와 보충제를 많이들 찾는다. 하지만 효능이 검증되지 않은 광고성 제품이 많아 실제로 수면을 돕는 효과가 있는지는 알 수 없다. 멜라토닌은 뇌에서 자연적으로 분비되는 호르몬이기 때문에 평소 생활습관만 개선해도 보충제 없이 분비량을 늘릴 수 있다. ▲햇볕 충분히 쬐기 ▲수면 전 전자기기 사용 금지 ▲일정한 수면 패턴 유지 ▲최소 수면 두 시간 전 식사 ▲취침 전 스트레스 줄이기 같은 습관 실천이 수면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제약한희준 기자 2025/04/21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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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건강임민영 기자 2025/04/21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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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흡기질환최지우 기자2025/04/21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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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65세 이상 인구 비율이 전체의 약 20%를 넘어서며 초고령 사회에 접어들었다. 이에 따라 노인성 질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3대 노인성 뇌질환 중 하나인 파킨슨병은 환자가 급증함에 따라 관심도도 늘고 있다.‘특발성 폐섬유증’, ‘특발성 관절염’ 등 다양한 질환에서 ‘특발성’이라는 용어는 비교적 자주 등장한다. 의학적으로 특발성 이란 질환의 발생 원인이 명확히 규명되지 않은 경우에 사용하는 용어다. 이는 외상, 감염, 유전, 독성 노출 등과 같은 분명한 인과관계 없이, 자발적으로 발병한 질환이라는 뜻에 가깝다.‘특발성 파킨슨병’ 또한 이러한 범주에 속한다. 관련 증상들이 뇌졸중, 외상, 약물, 유전 질환 등 명확한 외부 요인으로 설명되지 않는 경우, 즉 특별한 원인 없이 발병한 경우를 ‘특발성 파킨슨병’으로 진단한다. 전체 파킨슨병 환자의 대부분이 이 특발성 유형에 해당한다. 한 연구에 따르면 노화는 주요한 위험인자 중 하나로 유전적 소인이나 농약, 중금속 등의 특정 환경적 노출도 발병과의 연관성이 제시되고 있다. 그러나 이들 요인이 직접적인 원인으로 작용하는지는 아직까지 논쟁의 여지가 있다.초고령화 사회로 본격 진입하면서 특발성 파킨슨병에 대한 관심과 우려도 함께 높아지고 있다. 퇴행성 신경질환의 일종인 파킨슨병은 도파민을 생성하는 중뇌의 흑질부 신경세포가 점진적으로 소실되며 운동 장애를 유발하는 질환이다. 대표적인 증상으로 진전(떨림), 경축(경직), 운동 완만(서동) 등이 있으며, 질병의 진행에 따라 인지기능 저하나 자율신경계 이상과 같은 비운동 증상도 동반된다.진단은 주로 임상 증상과 신경학적 검사 기반에 따라 이뤄진다. 뇌 자기공명영상(MRI)이나 양전자방출단층촬영(PET)과 같은 영상 검사, 혈액 검사 등은 파킨슨병과 유사한 다른 신경퇴행성 질환과의 감별 진단을 위해 활용된다. 치료는 증상 완화를 목적으로 한 약물치료가 기본이며, 대표적으로 도파민 전구체인 ‘레보도파’가 널리 사용된다. 레보도파는 운동 증상을 개선하여 환자가 일상생활을 보다 독립적으로 영위할 수 있도록 돕는다.그러나 도파민 제제를 장기간 사용할 경우, 약효 지속 시간이 점차 짧아지거나 이상 운동증과 같은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어, 용량 조절 및 병용요법 등의 치료 전략이 요구된다. 더 나아가 뇌심부자극술과 같은 수술적 치료도 고려될 수 있다.특발성 파킨슨병은 원인이 명확하지 않다는 점에서 여전히 많은 연구와 해석이 필요한 질환이다. 그러나 원인을 알 수 없다는 사실이 곧 치료 불가능함을 의미하지 않는다. 증상 완화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치료법은 충분히 발전되어 있다. 앞으로의 의학 연구가 병인의 규명에 가까워질수록, 보다 정밀한 치료와 예방 전략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이 칼럼은 안양윌스기념병원 뇌신경센터 구경모 원장의 기고입니다.)
칼럼안양윌스기념병원 뇌신경센터 구경모 원장(신경과 전문의)2025/04/21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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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김서희 기자2025/04/21 14: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