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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에서 살아있는 애벌레가 발견된 30대 여성의 사례가 보고됐다.모로코 탕헤르 대학병원 이비인후과 의료진에 따르면, 특이한 병력이 없는 33세 여성이 최근 3일간 콧구멍에서 작은 유충이 저절로 배출되는 증상으로 응급실을 찾았다. 환자는 혈액이나 화농이 섞이지 않은 맑은 콧물이 지속적으로 나왔지만, 발열·두통·안면 통증 등 전신 증상은 없었다.비내시경 검사에서는 양쪽 비강 점막에 염증이 관찰됐고, 함께 여러 마리의 살아있는 유충이 확인됐다. 다행히 점막 괴사나 위축, 기저 병변은 없는 상태였다. 기생충 동정을 위한 검사 결과, 해당 유충은 양과 염소에 기생하는 파리 유충인 양쇠파리(Oestrus ovis)로 확인됐다.환자는 2주 동안 광범위 구충제인 알벤다졸을 주 1회 복용하고, 주기적으로 생리식염수를 통한 비강 세척을 진행했다. 이후 증상은 완전히 호전됐으며, 3개월 추적 관찰에서도 재발은 없던 것으로 전해졌다.구더기증은 파리 유충이 사람이나 동물의 피부, 상처, 혹은 체내 조직에 기생하며 괴사한 조직을 먹거나 살아있는 조직을 파먹는 감염 질환이다. 이 중 비강 구더기증은 파리 유충이 비강에 기생하는 질환이다. 일반적으로 위생 상태가 불량하거나 만성 질환, 면역 저하 상태에서 주로 발생하며, 면역력이 정상인 사람에게 발생하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 의료진은 “해당 환자에서 면역 저하나 동물 접촉, 해외 여행력 등 뚜렷한 감염 경로를 확인하지 못했다”며 “특별한 위험 요인이 없는 경우에도 드물게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이 질환은 코막힘, 악취를 동반한 콧물, 코피, 안면 통증, 이물감 등의 증상을 유발할 수 있으며, 유충이 이동하면서 비강과 부비동 조직을 손상시킬 수 있다. 심한 경우 눈이나 두개강 등 주변 구조로 침범해 점막 괴사나 골 손상 등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의료진은 “유충은 주변 조직을 빠르게 침범할 수 있어 조기 개입이 매우 중요하다”며 “특히 면역억제, 불량한 위생 상태, 혈관 질환과 같은 위험 요인이 있는 사람들에게서는 적절한 위생 관리와 시기적절한 치료가 합병증 예방에 필수적이다”고 말했다.이번 사례는 ‘큐레우스 저널(Cureus)’에 지난 7일 게재됐다.
화제와이슈최수연 기자 2026/04/08 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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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대는 다른 신체 조직과 마찬가지로 나이가 들면서 기능이 점차 떨어진다. 성대를 움직이는 근육이 점점 얇아지고, 진동을 만들어내는 점막층도 함께 줄어든다. 이로 인해 발성할 때 성대가 완전히 맞닿지 못해 공기가 새고, 목소리가 거칠게 변할 수 있다. 이런 변화는 흔히 ‘쉰 목소리’로 나타난다.◇남성 목소리 쉬고, 여성은 목소리 굵어져노인성 발성장애는 성대 근육이 줄어들고 성대의 구조가 퇴행하면서 진동이 약해지고 발성이 힘들어지는 상태를 말한다. 대표적으로 목소리가 쉬는 증상이 나타나고, 말할 때 금방 지치거나 목소리에 힘이 실리지 않는 느낌, 큰소리를 내기 어려운 상황도 함께 생길 수 있다.성대 노화는 남녀에 따라 양상이 다르게 나타난다. 남성은 성대 근육 감소로 인해 목소리가 가늘어지고 쉰 소리가 나기 쉽다. 반면, 여성은 폐경 이후 호르몬 변화의 영향으로 목소리가 이전보다 낮고 굵어지는 경향이 있다.◇다른 질환과 구분 필요문제는 쉰 목소리만으로 단순 노화인지, 아니면 성대결절이나 폴립, 성대마비, 초기 성대암 같은 질환인지 구별하기 어렵다는 점이다. 목소리 변화가 2주 이상 계속된다면 가볍게 넘기지 말고 병원을 찾는 것이 안전하다. 순천향대 부천병원 이비인후과 이승원 교수는 과거 헬스조선과의 인터뷰에서 “목소리가 2주 넘게 변했다면 후두내시경으로 성대를 확인해야 한다”며 “검사를 통해 초기 성대암이나 성대결절, 폴립처럼 빠른 치료가 필요한 병변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다”고 말했다.노인성 발성장애는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충분히 개선될 수 있다. 치료는 약해진 성대 근육과 점막 기능을 보완하고 회복시키는 데 초점을 둔다. 대표적으로 음성 재활치료, 성대 주입술, 성대 성장인자 주입술 등이 있으며, 환자의 상태에 따라 맞춤형으로 시행된다. 음성 재활치료는 호흡과 발성을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방법을 익혀 남아 있는 성대 기능을 최대한 활용하도록 돕는다. 성대 주입술은 얇아진 성대를 보완해 발성 시 성대가 잘 닫히도록 하는 치료며, 성장인자 주입술은 손상된 조직의 회복을 촉진하는 데 목적이 있다.◇생활습관 관리도 중요성대 노화를 늦추고 증상 악화를 막기 위해서는 일상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큰 소리나 높은 음을 반복해서 내는 습관은 줄이는 것이 좋다. 하루 1.5~2L 정도 물을 마셔 성대 점막이 마르지 않도록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카페인과 술 섭취는 줄이고, 헛기침을 반복하는 행동은 피해야 한다. 흡연이나 건조하고 먼지가 많은 환경, 장시간 노래를 부르는 습관도 성대에 부담을 줄 수 있다. 이승원 교수는 “목소리 변화가 단순한 노화일 수 있지만 다른 질환이 원인일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증상이 오래 지속되면 반드시 전문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생활건강유예진 기자 2026/04/08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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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건강유예진 기자 2026/04/08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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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건강이해림 기자 2026/04/08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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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골이의 정도뿐 아니라 '패턴'이 심장질환 위험을 가늠하는 중요한 신호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특히 밤마다 증상이 크게 달라지는 경우 심장마비나 뇌졸중 위험이 더 커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코골이와 밀접하게 연관된 질환은 '수면무호흡증'이다. 수면 중 호흡이 반복적으로 멈췄다가 다시 시작되는 질환으로, 자는 동안 숨이 막히듯 깨거나 다음 날 심한 피로를 느끼는 경우가 많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국내 수면무호흡증 환자 수는 지난해 기준 19만6015명에 달한다. 모든 코골이가 수면무호흡증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지만, 코골이가 심할수록 해당 질환일 가능성은 높다. 수면무호흡증을 치료하지 않으면 고혈압, 심장질환, 뇌졸중, 제2형 당뇨병 등 다양한 질환 위험이 커질 수 있다.호주 플린더스대 연구진은 3000명 이상의 성인을 대상으로 가정용 센서를 이용해 수개월간 수면 데이터를 분석했다.그 결과, 수면무호흡 증상이 밤마다 크게 변하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심장마비, 뇌졸중, 심부전 위험이 약 30%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연구를 이끈 바스티앙 르샤 박사는 "많은 사람들이 수면무호흡증은 일정하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며 "어떤 날은 증상이 훨씬 심해질 수 있고, 이런 반복적인 변화가 심장에 부담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이번 연구는 기존 검사 방식의 한계도 함께 지적했다. 현재 수면무호흡증 검사는 대부분 하룻밤 측정으로 이뤄지는데, 증상이 들쭉날쭉한 경우 실제 위험을 놓칠 수 있다는 것이다. 연구진은 "한 번의 검사만으로는 위험이 낮다고 잘못 판단할 수 있다"고 했다.또 다른 국제 공동 연구에서도 비슷한 결과가 확인됐다. 약 3만 명을 장기간 추적한 연구에서 심한 수면무호흡증, 높은 증상 변동성, 지속적인 코골이는 모두 혈관 노화를 빠르게 하는 것과 관련이 있었다. 이는 향후 심혈관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는 초기 신호로 해석된다.연구진은 특히 증상이 가벼워 보여도 변동성이 큰 경우 위험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실제로 경증 환자라도 증상 변화가 크면 중증 환자와 비슷한 수준의 혈관 건강을 보이기도 했다.전문가들은 수면 평가 방식의 변화 필요성을 강조한다. 루치아 피닐라 박사는 "수면은 한 장의 사진이 아니라 계속 변하는 '영상'처럼 봐야 한다"며 "여러 날에 걸친 측정이 고위험군을 더 정확히 찾아내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연구진은 혈압이나 혈당처럼 수면 역시 반복적으로 측정하고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이번 연구 결과는 수면의학 분야 국제학술지 '수면(SLEEP)'에 지난달 게재됐다.
생활건강장가린 기자2026/04/08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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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한 생후 14개월 아기가 원인을 알 수 없는 근력 저하와 과도한 수면 증상을 보여 ‘저긴장아증후군’으로 진단받은 사연이 전해졌다.지난 7일(현지시각) 영국 매체 ‘더 선(The Sun)’에 따르면, 영국 스코틀랜드 앵거스에 사는 야스민 휘팅턴(30)은 14개월 딸 엘리자 휘팅턴이 생후 2개월 무렵부터 이상 증세를 보이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엘리자는 수시로 구토를 하고 제대로 먹지 못하는 데다, 하루 21시간을 자야만 했다. 특히 몸에 힘이 없어 안으면 마치 헝겊 인형처럼 축 늘어지는 모습이 나타났다.야스민은 “아기가 마땅히 거쳐야 할 발달 과정을 전혀 따라가지 못했다”며 “근육의 힘이 거의 없다시피 해 14개월인 지금도 이제야 겨우 앉기 시작한 상태”라고 말했다. 현재 엘리자는 입으로 음식을 섭취하지 못해 튜브를 통해 영양을 공급받고 있으며, 발달 수준은 생후 5~6개월에 머물러 있다.의료진은 엘리자를 ‘저긴장아증후군(floppy infant syndrome)’으로 진단했다. 그러나 1년 동안 다양한 검사를 진행했음에도, 이러한 증상을 유발한 근본적인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은 상태다.저긴장아증후군은 생후 1세 이전 영아의 근육 긴장도가 비정상적으로 낮아지는 상태를 의미한다. 주요 증상은 전반적인 신체 조절 능력 저하로 나타난다. 아이를 들어 올릴 때 어깨 근육에 힘이 없어 몸이 손 사이로 미끄러지듯 빠지거나, 엎드린 자세에서 몸이 U자 형태로 처지는 모습이 대표적이다. 또한 근력이 부족해 스스로 몸을 가누거나 뒤집는 등 정상적인 발달 과정을 따르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원인은 매우 다양하다. 크게 뇌나 척수의 이상에 따른 중추성 요인과, 근육이나 말초신경의 이상에 따른 말초성 요인으로 나뉜다. 이 중 60~80%를 차지하는 중추성 요인에는 출산 과정에서의 산소 부족으로 발생하는 저산소성 뇌병증 등 후천적 뇌 손상과, 다운 증후군·프라더-윌리 증후군과 같은 유전적 요인이 포함된다. 이 밖에도 척수성 근위축증, 영아 보툴리누스증 등은 말초성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다만, 미국 소아과학회(AAP)가 발행하는 ‘Pediatrics in Review(소아과학 리뷰)’에 따르면, 저긴장아증후군 전체 사례 중 약 13%는 엘리자처럼 원인을 명확히 규명하지 못하며, 이를 ‘양성 선천성 근긴장 저하증’으로 분류하기도 한다.저긴장아증후군은 유전적 요인의 영향이 커 예방이 어렵다. 따라서 조기에 이상을 발견하고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 원인에 따라 약물 치료로 회복이 가능한 경우도 있으며, 물리치료를 병행해 근육 변형을 막고 발달을 촉진할 수 있다. 아이의 발달 속도와 근육 상태를 세심히 살펴 또래보다 성장 속도가 눈에 띄게 느리거나 몸이 지나치게 늘어지는 모습을 보인다면 지체 없이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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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김보미 기자 2026/04/08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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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인을 알 수 없는 어깨 통증이 간암 신호일 수 있다는 전문가 분석이 나왔다. 대개 어깨 통증은 회전근개 이상, 부상, 관절염, 신경·정형외과·근육 문제에서 비롯되지만 간혹 간암에서 비롯된 방사통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미국 뉴욕 에피스코팔 건강 서비스 방사선 종양학과 과장 마크 야사말라 박사는 “자극이 가해지거나 어깨 질환이 없는 상태에서 오른쪽 어깨 통증이 나타난다면 간세포암 초기 증상일 수 있다”고 말했다. 간은 횡격막 바로 아래, 오른쪽 윗배 쪽에 위치해 있어 간 종양이 커지면서 간 외피를 늘리거나 횡격막을 자극하면 주변 신경을 건드리게 된다. 이때 뇌가 이 신호를 잘못 해석하면서 오른쪽 어깨나 견갑골에서 통증이 나타나게 된다는 분석이다.정형외과적 문제로 인해 발생하는 어깨 통증은 무거운 물건을 들거나 반복적인 동작 이후 더 심해지거나 특정 움직임에서 통증이 심해지고 어깨가 뻣뻣해진다. 반면, 간에서 비롯된 방사통은 이와 전혀 다른 양상을 보인다. 야사말라 박사가 정리한 간암 관련 어깨 통증 양상은 다음과 같다. ▲오른쪽 어깨 윗부분이나 오른쪽 견갑골 주변에서 느껴지는 통증 ▲깊고 둔한 통증 ▲휴식, 치료 후에도 지속됨 ▲어깨를 사용하지 않을 때도 통증 ▲밤이나 휴식 중에 증상 악화됨 ▲체중 감소, 식욕 부진, 메스꺼움, 복부 팽만, 황달 등이 동반되는 것이다.아샤말라 박사는 “특히 원인을 알 수 없이 어깨 통증이 지속되거나 다른 위험 증상이 동반되는 경우에는 병원에 내원해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간암 위험 신호는 ▲적은 양의 음식을 섭취한 뒤에도 포만감이 느껴짐 ▲피로감이나 쇠약감이 지속됨 ▲상복부에 불편감, 압박감, 무거움이 느껴짐 ▲황달 ▲소변 색이 진하거나 대변 색이 옅어짐 ▲눈에 보이는 발진이 없는데도 가려움증이 나타남 ▲뚜렷한 감염 징후 없이 미열이나 독감과 유사한 증상이 나타남 등이다.
간암최지우 기자 2026/04/08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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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 냄새는 장 건강 상태를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지표다. 일반적으로 섬유질이 풍부한 채소나 잡곡을 충분히 섭취하면 장내 유익균이 늘어나 발효성 냄새가 비교적 약하다. 반면 육류나 인스턴트식품, 인공첨가물이 많은 식단은 암모니아, 황화수소 등 유해물질을 생성해 악취를 심하게 만들 수 있다. 소화기내과 전문의 김도원 원장은 유튜브 채널 ‘응꼬형’을 통해 변 냄새에 따라 의심할 수 있는 질환과 적절한 배변 횟수를 설명했다.◇계란 썩은 냄새는 단백질 과다 섭취변에서 유황 냄새, 즉 계란이 썩은 듯한 냄새가 난다면 단백질이 장내 세균에 의해 분해되면서 생성된 유황가스나 황산염 때문일 가능성이 크다. 브로콜리, 양배추, 콜리플라워 같은 십자화과 채소나 마늘, 육류, 치즈 등을 많이 섭취했을 때 흔히 나타난다. 황산염은 필수 영양소이기 때문에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지만, 악취가 지속된다면 식단 조절이 필요하다.◇시큼한 냄새는 소화불량 의심변에서 식초처럼 시큼한 냄새가 난다면 소화 기능 이상을 의심해볼 수 있다. 소화가 잘 안 되는 환자는 위산이 과다 분비돼 대변에 섞이면서 산성 성분이 많아지고, 이로 인해 시큼한 냄새가 날 수 있다. 역류성 식도염, 위궤양, 십이지장궤양 등이 관련 질환으로 꼽힌다.◇생선 썩는 냄새, 암 신호일 수도비릿한 피 냄새가 느껴진다면 혈변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상부 위장관 출혈 시에는 변이 검게 변하며 특유의 냄새가 나고, 하부 장 출혈 시에는 붉은색 변과 함께 비린 냄새가 동반될 수 있다. 특히 생선이 썩는 듯한 강한 악취가 난다면 대장암이나 직장암 등 악성 병변을 의심해야 한다. 장 조직이 괴사하거나 부패하면서 발생하는 냄새일 수 있기 때문이다. 김도원 원장은 “대변에서 생선 썩는 심한 악취가 난다면 반드시 병원을 찾아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물설사 하루 4회 이상 지속 시 장 질환배변 횟수 역시 중요하다. 일반적으로 음식이 소화돼 배출되기까지는 평균 3일이 걸리며, 하루 1~3회 배변이 정상 범위로 여겨진다. 다만 불편감이 없다면 개인차 범위 내에서 정상으로 볼 수 있다. 하루 4회 이상 물설사가 발생한다면 장염 등 바이러스 감염을 의심할 수 있다. 이러한 설사가 4주 이상 지속되면 만성 설사로 분류되며, 궤양성 대장염이나 크론병 같은 염증성 장 질환 가능성이 있어 검사가 필요하다.반대로 일주일에 3회 미만으로 배변하거나 잔변감, 배변 시 과도한 힘이 필요한 경우 기능성 변비를 의심할 수 있다. 이는 스트레스나 잘못된 생활습관으로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수분과 과일·채소 등 식이섬유 섭취를 늘리고 규칙적으로 운동하면 장 운동 개선에 도움이 된다. 특히 40대 이후 갑작스럽게 변비가 생겼다면 직장암, 대장암 등 질환 가능성도 고려해야 한다.
생활건강김경림 기자 2026/04/08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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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력과 집중력을 좌우하는 '뇌 건강 식단'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뇌는 우리 몸에서 가장 중요한 기관 중 하나로, 충분한 영양을 공급받아야 제대로 기능한다. 반대로 필수 영양소가 부족하면 집중력이 떨어지거나 기억력이 나빠지고, 기분 변화까지 나타날 수 있다.특히 전문가들은 뇌 건강에 중요한 영양소로 ‘오메가-3 지방산(EPA·DHA)’을 강조한다. 이 성분들은 뇌 세포막을 구성하고 신경 신호 전달을 돕는 등 인지 기능 유지에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다만 체내에서 충분히 만들어지지 않기 때문에 반드시 음식으로 섭취해야 한다.생선은 오메가-3를 가장 효율적으로 섭취할 수 있는 식품이다. 2021년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생선에 들어 있는 지방산은 뇌뿐 아니라 눈과 심장 건강에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국제 EPA·DHA 오메가-3 협회(GOED) 연구원 케이틀린 로크 박사는 최근 미국 건강 매체 ‘이팅웰’과의 인터뷰에서 “뇌는 지방으로 구성된 기관이며, 특히 DHA는 뇌 세포막의 주요 성분”이라며 “신경 신호 전달과 전반적인 뇌 기능 유지에 필수적이다”라고 했다. 그렇다면 어떤 생선을 먹는 것이 좋을까. 전문가들이 꼽은 오메가-3 함량이 높은 ‘기름진 생선’ 5가지를 소개한다.▶청어=청어는 먹이사슬 하위에 있는 작은 생선으로, 중금속 오염 위험이 상대적으로 낮고 오메가-3 함량이 높다. 미국 농무부에 따르면 청어 100g에는 EPA 약 909mg과 DHA 약 1100mg이 들어 있다. 미국심장협회는 심장 질환 예방을 위해 DHA와 EPA를 하루 최소 250mg 섭취할 것을 권장한다.▶고등어=고등어 역시 영양 밀도가 높고 오메가-3 함량이 풍부한 대표적인 생선이다. 100g 기준 EPA 약 898mg, DHA 약 1400mg이 들어 있다. 캐나다 셔브룩대 영양 신경과학 연구원 멜라니 플루드르 박사는 “청어와 고등어는 같은 양을 먹어도 다른 생선보다 오메가-3가 더 풍부하다”고 했다.▶연어=연어는 가장 대중적인 생선으로 꾸준히 섭취하기 쉽다. 신선, 냉동, 통조림 등 다양한 형태로 먹어도 영양 차이는 크지 않다. 100g에는 EPA 약 862mg, DHA 약 1100mg이 들어 있다.▶정어리=정어리는 작지만 영양이 풍부한 생선이다. 오메가-3뿐 아니라 칼슘, 마그네슘 등 몸에 좋은 영양소도 함께 섭취할 수 있다. 통조림 형태로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100g 기준 EPA 약 473mg, DHA 약 509mg이 포함돼 있다.▶참치=참치는 비교적 저렴하고 구하기 쉬운 생선이다. 다만 다른 생선에 비해 오메가-3 함량은 적은 편이어서, 여러 종류의 생선을 함께 섭취하는 것이 좋다. 통조림 참치 100g에는 EPA 약 25mg, DHA 약 197mg이 들어 있다.한편, 생선을 고를 때는 원산지와 지속가능성 인증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공인 영양사이자 GOED 컨설턴트인 엘라나 나트커는 “냉동 생선은 잡은 직후 급속 냉동되는 경우가 많아 영양 손실이 적고 가격도 합리적”이라며 “통조림 제품은 나트륨과 첨가물 함량을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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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최수연 기자2026/04/08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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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김경림 기자 2026/04/08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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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톡 답장은 미루면서 인스타그램이나 유튜브는 계속 보는 행동이 단순한 ‘귀찮음’이 아니라는 분석이 나왔다.영국 건강매체 ‘메디컬뉴스투데이(MedicalNewsToday)’에 따르면 이런 현상은 ‘사회적 배터리(social battery)’ 개념으로 설명할 수 있다. 사회적 배터리는 사람이 사회적 활동에 사용할 수 있는 에너지의 양을 뜻하는 비유적 표현이다. 스마트폰 배터리가 줄어들수록 기능을 아끼듯 에너지가 낮아지면 자연스럽게 대화나 만남을 줄이게 된다.◇외향적일수록 길고, 내향적일수록 짧아사회적 배터리는 개인 성향에 따라 크기와 소모 속도가 다르다. 외향적인 사람은 타인과의 교류에서 에너지를 얻는 반면, 내향적인 사람은 혼자 있거나 조용한 활동을 통해 회복하는 경향이 있다. 다만 사회적 활동이 피로하게 느껴진다고 해서 사회성이 부족한 것은 아니라 단지 기질의 차이일 뿐이다.사회적 배터리를 소모시키는 정도는 만나는 대상과 관계의 질, 모임 규모, 지속 시간, 권력 불균형, 스트레스 상황 등에 따라 달라진다. 업무 부담이 큰 직장 동료나 무례한 사람과의 상호작용은 친한 친구와 보내는 시간보다 더 큰 피로를 유발할 수 있다. 또한 인종이나 성별 등에서 소수 집단에 속한 경우 이해받기 위해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해 에너지 소모가 커질 수 있다. 발표나 중요한 행사처럼 긴장되는 상황 역시 더욱 피로하게 만드는 요인이다.사회적 에너지가 떨어지면 피로감, 짜증, 대화 의욕 저하, 혼자 있고 싶은 욕구 등이 나타난다. 다른 사람보다 빨리 지치거나 콘서트처럼 사람이 많은 공간에서 쉽게 압도되는 것도 특징이다.◇충전 방법도 성향 따라 달라외향적인 사람은 타인과의 교류 자체가 에너지를 채워준다. 정기적인 만남이나 통화, 모임 참여, 함께 운동하거나 공부하는 활동이 도움이 된다. 반면 내향적인 사람은 의식적으로 회복 시간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일정 사이에 휴식 시간을 넣고, 독서·산책·요가 등 자신에게 맞는 방식으로 에너지를 보충하는 것이 좋다. 가까운 사람에게 자신의 에너지 상태를 설명하고 필요 시 휴식을 취하는 것도 좋다.◇내향성과 사회불안, 완전히 다른 개념내향성은 사회불안과 구별해야 한다. 내향적인 사람은 배터리가 소모되기 전까지는 편안함을 느끼지만, 사회불안은 타인의 평가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지속적인 긴장 상태를 보인다. ‘미국 정신건강협회(Mental Health America)’에 따르면 사회불안이 있는 사람은 혼자 있을 때 안정감을 느끼지만 이는 ‘충전’이 아니라 일시적인 증상 완화에 가깝다. 또한 자폐 스펙트럼을 가진 사람 역시 사회적 신호 해석의 어려움 등으로 타인과의 상호작용에서 쉽게 피로를 느낄 수 있다. 대부분의 사회적 상황이 과도한 스트레스로 다가온다면 전문가 상담을 받는 것이 권장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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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소를 충분히 먹고 있는데도 정작 영양 흡수는 제대로 안 될 가능성이 크다. 문제는 식단이 아니라 준비 방식에 있다. 많은 사람들이 무심코 하는 습관이 채소와 과일 속 비타민 흡수율을 감소시키기 때문이다.대표적인 실수는 과일과 채소를 미리 손질해두는 것이다. 시간 절약이나 식단 관리를 위해 재료를 미리 썰어 보관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영양소가 손실된다. 식품을 자르는 순간, 채소와 과일의 내부 조직이 공기와 접촉하면서 산화가 진행되어서다.이때 가장 큰 영향을 받는 것은 공기, 빛 등에 민감한 비타민 성분이다. 특히 비타민C는 구조가 매우 불안정해 손질 직후부터 빠르게 분해된다. 파프리카, 감귤류, 파슬리처럼 비타민C가 풍부한 식품은 가능한 한 섭취 직전에 준비해야 한다. 생으로 먹으면 더 좋다. 미리 만들어 둔 과일 샐러드가 영양 측면에서는 불리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비타민B9 즉, 엽산도 예외가 아니다. 시금치, 브로콜리, 양배추 등 녹색 채소에 풍부하지만, 손질 후 방치할 경우 영양소 함량이 크게 감소한다. 건강한 식재료를 선택하는 것만큼 언제 준비하는지도 중요하다는 의미다.다만 모든 영양소가 생으로 먹었을 때 좋은 건 아니다. 일부 성분은 조리 과정을 거칠 때 오히려 흡수율이 높아진다. 대표적인 예시가 토마토의 라이코펜이다. 이 성분은 열을 가하고 지방과 함께 섭취할 때 체내 이용률이 증가한다. 올리브유를 곁들인 토마토 요리가 생토마토보다 영양이 풍부하다.당근에 풍부한 비타민A 역시 지용성 비타민이기 때문에 기름과 함께 섭취해야 흡수가 잘 된다. 생으로 먹는 것보다 가볍게 조리하고 지방을 더하는 방식이 효율적이다.아보카도도 먹을 때 주의가 필요하다. 비타민E가 풍부하지만 산화에 취약해 미리 잘라두면 영양이 손실되기 쉽다. 따라서 아보카도 역시 섭취 직전에 손질하는 것이 좋다. 게다가 아보카도는 깨끗하게 세척하지 않으면 식중독 위험이 있어 조심해야 한다. 손질하기 전, 흐르는 물에 껍질을 깨끗하게 씻는 게 중요하다. 채소 세척용 솔을 사용하거나 손으로 문질러 가면서 꼼꼼하게 닦으면 된다. 이후 깨끗한 타월로 물기를 닦고, 손질하면 된다.
라이프김경림 기자 2026/04/08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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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원 이후 2년간 축적된 환자 칭찬 데이터를 분석한 국내 대학병원의 연구가 국제 학술지에 게재돼 주목받고 있다.중앙대광명병원은 환자들이 자발적으로 남긴 칭찬 민원 1213건을 텍스트 분석 기법으로 연구한 결과가 세계적 의학 학술지 ‘BMJ Open’에 게재됐다고 8일 밝혔다. 국내 종합병원이 환자의 긍정적 피드백을 체계적으로 분석해 국제 학술지에 발표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응급의학과 김찬웅 교수 연구팀은 환자 민원을 영역별로 구조화해 분석하는 도구인 ‘HCAT’을 활용하고, TF-IDF 키워드 분석과 LDA 토픽 모델링을 결합했다.그 결과, 환자들이 가장 많이 사용한 단어는 ‘감사’(1645회)였으며 ‘친절’(918회), ‘마음’(447회)이 뒤를 이었다. 특히 전체 칭찬의 62%가 ‘관계(Relationship)’ 영역에 집중돼, 환자 경험에서 의료진과의 소통과 공감이 핵심 요소임이 확인됐다.토픽 모델링 분석에서는 ▲간호 케어에 대한 감사(39%) ▲수술·치료 과정에서의 전문성(35%) ▲진료 및 상담 과정에서의 소통(26%) 등 세 가지 주요 주제가 도출됐다.분석에 활용된 칭찬 편지 1213건은 별도의 인센티브 없이 자발적으로 작성된 데이터로, 실제 환자 경험을 반영한 신뢰도 높은 자료다. 또한 두 명의 독립 평가자가 전체의 10%를 교차 분석한 결과, 평가자 간 일치도(Gwet AC1)는 0.91로 높은 수준을 보였다.기존 의료 연구가 환자 불만을 중심으로 문제를 개선하는 데 초점을 두었다면, 이번 연구는 ‘무엇이 환자를 감동시키는가’에 주목했다는 점에서 차별성을 갖는다는 게 연구팀의 설명이다.연구를 이끈 응급의학과 김찬웅 교수는 “불만을 줄이는 것과 환자에게 감동을 주는 것은 전혀 다른 영역”이라며 “칭찬 데이터 속에 담긴 환자의 경험을 분석함으로써, 환자중심 의료의 본질이 ‘관계’에 있음을 확인했다”고 말했다.정용훈 병원장은 “개원 이후 축적한 환자 경험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연구 성과를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며 “앞으로도 환자의 목소리를 데이터로 축적하고 분석해 더 나은 의료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했다.한편, 중앙대광명병원은 이번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환자 경험 혁신을 위한 실질적 개선에 나선다. 단순한 연구 성과에 그치지 않고, 분석 결과를 임상 현장과 병원 운영 전반에 반영해 환자중심 의료를 한층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고객의 소리’ 시스템을 고도화해 긍정적 피드백을 포함한 환자 경험 데이터를 상시적으로 수집·분석하고, 이를 의료 서비스 개선과 병원 정책 수립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라이프오상훈 기자 2026/04/08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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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오상훈 기자 2026/04/08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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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전종보 기자 2026/04/08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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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 구급대원이 출동 현장에서 응급환자 가족이 기르던 개에게 물리는 사고를 당했다.지난 7일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지난 4일 의정부시에 한 주택에서 ‘딸이 쓰러졌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현장에 도착한 구급대원 A씨가 현관문을 여는 순간 집 안에 있던 반려견이 갑자기 달려들어 A씨의 왼쪽 팔과 허벅지를 물었다. A씨는 즉시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상처 소독과 파상풍 주사를 맞았으며, 현재도 정신적 충격과 신체적 통증 등 후유증을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소방 당국은 최근 구급·구조 현장에서 대원들이 개나 다른 동물로부터 공격받는 사례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며 신고자의 협조를 당부했다. 신고자는 집에 사나운 개가 있거나 격리가 필요한 동물이 있다면 119 상황실에 미리 알리고, 구급대원 도착 전에는 방에 가둬 분리하거나 목줄을 짧게 해 통제하는 등 조치를 취해야 한다.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대원이 현장에서 다치면 환자 이송도 지연될 위험이 있다”며 “대원이 안심하고 시민의 생명을 구할 수 있도록 주의해달라”고 말했다.개 물림 사고는 견주의 예방 조치가 가장 중요하지만, 그럼에도 사고가 발생했을 경우 감염 질환에도 주의해야 한다. 반려견 양육 가구 증가로 개 물림 사고 역시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119 구급서비스 통계연보에 따르면 개 물림 사고는 2022년 2216건, 2023년 2235건, 2024년 1996건으로 매년 2000건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개에게 물리면 상처 자체뿐 아니라 동물의 구강 내 세균이나 바이러스로 인한 2차 감염이 발생할 수 있다. 대표적으로 패혈증은 개의 침 속 파스퇴렐라균, 포도알균 등 세균이 혈관으로 침투해 전신 염증 반응을 일으키는 질환으로, 고열·오한·관절통 등이 나타나며 중증일 경우 생명을 위협할 수 있다. 파상풍은 상처 부위에 파상풍균이 침입해 근육 경련과 마비를 일으키고, 예방접종 이력이 없거나 오래된 경우 추가 접종이 필요하다.흔히 많은 이들이 걱정하는 광견병은 예방 주사가 보편화돼 있고, 실내에서 기르는 반려견의 경우 광견병 바이러스를 보유하고 있을 가능성이 낮은 편이다. 다만 들개나 예방접종 여부가 불확실한 개에게 물렸다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개에게 물렸을 때는 즉시 흐르는 물로 상처 부위를 충분히 씻어 세균을 제거하는 것이 중요하다. 겉보기에 상처가 작더라도 감염 위험이 있으므로 병원을 방문해 항생제 처방이나 파상풍·광견병 백신 접종 필요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또한 출혈이 없더라도 상처 부위가 붓거나 열감, 통증이 지속되면 감염 가능성이 있어 진료받는 것이 좋다.
화제와이슈최수연 기자 2026/04/08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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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은 축제의 계절이다. 음악회, 마라톤 등 다양한 행사가 개최되는 가운데 영국의 한 스타트업이 행사장에 모이는 사람의 소변을 활용해 나무를 키우는 프로젝트를 진행해 화제다. 최근 BBC 등 외신에 따르면 영국 브리스톨 기반 스타트업 NPK Recovery가 각종 행사장에서 수거한 소변을 정제해 액체 비료로 만든 뒤 숲 조성에 활용하고 있다. 소변 속 영양소를 활용해 웨일스 지역 토종 나무 4500그루를 기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이 사례처럼 소변이 비료로 활용될 수 있는 이유는 성분에 있다. 소변은 신장이 혈액 내 노폐물을 걸러내 방광에 저장했다가 배출하는 액체로, 체내 항상성 유지를 위해 배출하는 대사 부산물이다. 일반적으로 약 95%가 수분으로 이루어져 있고 나머지 5%에는 요소, 크레아티닌, 요산, 전해질 등이 포함된다.특히 주목할 성분은 질소와 인, 칼륨이다. 이 성분들은 식물 생장에 필수적인 성분으로, 시중에서 판매되는 비료의 핵심 요소다. 소변 속 요소가 토양에서 분해되면 질소로 전환돼 식물의 잎과 줄기 성장을 돕고, 인은 뿌리와 에너지 대사 과정에 관여한다. 칼륨은 수분 균형을 맞추는 역할을 한다. 다만 소변을 비료로 활용하려면 위생과 안전 관리가 필수적이다. 건강한 사람의 소변은 멸균 상태에 가깝지만, 보관이나 배출 과정에서 미생물에 오염될 위험이 있다. 또한 복용 중인 약에 따라 항생제나 호르몬제 등 약물 대사산물이 포함될 가능성도 있다. 이러한 이유로 소변을 활용하려면 사용 전 정제 및 살균 작업을 거쳐야 한다. 악취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냄새를 제거하는 작업도 중요하다. 한편, 소변은 단순한 배설물이 아니라 건강 상태를 반영하는 지표이기도 하다. 소변 색이 짙은 황색을 띠면 탈수를, 거품이 있으면 단백뇨를 의심해 볼 수 있다. 또한 혼탁하거나 악취가 강한 경우 요로감염이, 붉은색이나 갈색을 띠면 신장 및 요로계 질환이 발생했을 수 있다. 소변에서 이상 신호가 발견될 경우 병원을 방문해 전문가와 상의하는 게 좋다.
과학이야기최소라 기자 2026/04/08 15: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