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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장암 위험 오른다”… 당장 끊으라는 ‘이 음식’, 정체는?

    “대장암 위험 오른다”… 당장 끊으라는 ‘이 음식’, 정체는?

    영국 국민보건서비스(NHS) 소속 일반의 아미르 칸이 대장암에 좋지 않은 생활 습관을 꼽았다.지난 8일(현지시각) 외신 매체 더 미러(The Mirror)에 따르면, 아미르 칸은 “대장암은 젊다고 해서 안전한 질병이 아니다”며 “어린 시절부터 시작된 생활 습관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말했다.이어 아미르 칸은 대장암 발병 원인으로 ‘초가공식품’과 ‘당분이 많은 음료’ 섭취를 꼽았다. 실제로 초가공식품은 장내 미생물 군집을 변화시키고 염증을 촉발해 장 점막 세포가 암세포로 발전할 위험을 높일 수 있다. 또 가당 음료는 인슐린 민감도를 떨어뜨리고 전신 염증이나 2형 당뇨병 위험을 높여 대장암 발병 위험을 증가시킨다. 소화기·간장학 분야 학술지 ‘GUT’에 발표된 논문에 따르면, 매일 가당 음료를 두 잔 이상 섭취하면 50세 이전에 대장암이 발병할 확률이 두 배 높아진다.초가공식품과 가당 음료를 즐기면 결국 체중 증가로 이어지는데, 과체중 또한 대장암 발병 위험을 높이는 요인이다. 실제로 2017년 발표된 중국 쿤밍 의과대 연구팀의 메타분석에 따르면, 허리둘레가 기준치 이상인 복부 비만일 경우 대장암 위험을 약 1.42배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대장암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초가공식품·가당 음료 섭취를 줄이면서 식이섬유는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 식이섬유를 먹으면 변의 양이 많아지고 장 통과 시간이 빨라지는데, 발암물질이 장에 머무는 시간을 줄여 대장암 발생 위험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 다만 물과 함께 섭취해야 복부 팽만감 등의 부작용을 막을 수 있다.꾸준한 운동도 중요하다. 2023년 발표된 터키 티클대 임상 리뷰에 따르면, 규칙적인 유산소나 근력 운동이 대장암 위험을 평균 20~24%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가족 중 대장암 환자가 있다면 반드시 정기적으로 검진을 받아야 한다.
    푸드이아라 기자2026/04/10 05:00
  • “자칫 혈당 급증할지도”… 선우용여가 아침으로 먹는 ‘이 음식’, 뭐지?

    “자칫 혈당 급증할지도”… 선우용여가 아침으로 먹는 ‘이 음식’, 뭐지?

    배우 선우용여(80)가 아침에 먹는 음식을 소개했다. 지난 8일 선우용여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아침에 무슨 음식을 먹었느냐’는 질문에 “과일을 먹었다”며 “딸기, 사과, 키위 등을 먹었다”고 말했다. 이어 “거기에 달걀 두 개도 먹었다”며 “매일 이렇게 먹는다”고 했다.과일에는 비타민, 무기질, 식이섬유 등이 풍부하다. 특히 항산화 작용을 하는 비타민C·E와 플라보노이드 등은 몸속 활성산소를 제거해 심혈관질환 발병 위험을 낮춘다. 또 과일에 풍부한 식이섬유는 소화가 천천히 진행돼 포만감을 느끼게 해줘, 혈당을 완만히 올리는 데 도움이 된다.다만 일부 과일은 주의해야 한다. 공복에 과다 섭취 시 혈당을 올릴 수 있기 때문이다. 과일 주스도 금물이다. 특히 시중에 판매하는 과일 주스는 대부분 섬유질이 제거되고 당이 높아 혈당을 상승시킨다. 인슐린 분비가 과도하게 늘고, 췌장이 과로 상태에 빠진다. 공복에 당분이 높은 음료를 자주 마신 사람은 췌장암 위험이 두 배 이상 증가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아침에 과일을 먹을 때는 혈당지수가 낮은 과일을 선택하자. 저당 과일에 속하는 음식으로는 사과, 블루베리, 석류 등이 있다. 이런 과일을 갈지 말고 생으로 먹는 게 가장 좋다. 또 과일과 함께 단백질이나 지방 식품을 곁들이면 포만감을 더 채울 수 있다. 선우용여가 과일과 함께 달걀을 함께 먹는 식이다.달걀은 아침 메뉴로 좋은 식품이기도 하다. 달걀 한 개에는 약 6g의 단백질이 들어 있다. 단백질은 근육 유지와 세포 재생에 필요한 영양소로, 아침에 섭취하면 밤사이 떨어진 체내 에너지 균형을 회복하는 데 도움이 된다. 게다가 달걀에는 콜린, 비타민 B군, 셀레늄 등이 풍부해 뇌와 대사 건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다. 
    푸드이아라 기자2026/04/10 04:20
  • 의외의 ‘이 음식’이 肝 해치고 있었다… 뭐지?

    의외의 ‘이 음식’이 肝 해치고 있었다… 뭐지?

    알코올이 간 건강에 악영향을 준다는 사실은 널리 알려져 있다. 그런데 술을 거의 마시지 않는데도 지방간 진단을 받기도 한다. 왜 이런 일이 벌어지는 걸까?과음하지 않는 사람의 간에 비정상적으로 지방이 축적되는 증상을 비알코올성 지방간이라고 한다. 비알코올성 지방간의 원인 중 하나는 과당이다. 과당은 알코올과 비슷하게 간에서 대사되는데, 지나치게 섭취하면 과당이 지방산으로 전환돼 간세포 내에 축적된다. 인슐린 저항성으로 인해 혈당 조절 능력도 떨어진다. 몸에서 당이 제대로 사용되지 않으면 간이 더 이상 당을 생성하지 않고 에너지를 지방으로 쌓아둬 지방간으로 진행될 위험이 크다. 특히 탄산음료처럼 첨가당이 들어간 음료 섭취를 피하는 게 좋다. ‘간학 저널(Journal of hepatology)’에는 가당 음료를 매일 섭취하는 사람들이 그렇지 않는 사람에 비해 비알코올성 지방간 발병 위험이 56% 높다는 연구 결과가 보고된 바 있다.포화지방이 많은 음식도 해롭다. 건강 매체 ‘웹엠디(WebMD)’는 감자튀김과 햄버거 같은 기름진 음식은 간 기능을 저하시켜 염증이나 간경변을 유발할 수 있다고 했다. 포화지방이 세포 소기관의 일종인 소포체의 스트레스 반응을 유발하고, 활성산소 축적을 촉진해 간 손상을 일으킨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가공식품, 버터, 라드에 들어있는 포화지방은 하루 총 칼로리 섭취량의 6~10% 미만으로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적색육 섭취량도 줄이는 것이 좋다. 이란 국립영양식품기술연구소 연구팀이 999명의 참가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적색육을 하루 43.7g 이상 섭취하는 사람은 15.2g 미만으로 섭취하는 사람에 비해 비알코올성 지방간 발생 위험이 3배 이상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적색육에 함유된 헴(heme)철과 적색육을 조리하는 도중 발생하는 헤테로사이클릭아민(HCA)이 인슐린 저항성을 높이는 것으로 분석했다.인진쑥이나 돌미나리즙, 녹즙, 상황버섯 같은 생약제나 다슬기즙, 붕어즙, 장어즙 등 간 건강에 좋다고 알려진 식품 섭취도 자제해야 한다. 대한간학회는 이러한 식품을 간 건강을 위해 섭취하는 행위를 권장하지 않는다고 밝힌 바 있다. 이런 음식을 무분별하게 섭취할 경우 간의 해독 작용에 부담을 줄 수 있다.건강한 간을 위해선 과일과 채소, 통곡물, 견과류나 생선처럼 불포화지방산이 함유된 음식을 충분히 섭취하는 게 좋다. 유산소 운동과 근력 운동을 병행하면 간에 축적된 지방을 연소시킬 수 있다. 
    푸드김보미 기자 2026/04/10 03:40
  • 악취 방치하다 결국… 음경 10cm 절단한 남성, 무슨 일?

    악취 방치하다 결국… 음경 10cm 절단한 남성, 무슨 일?

    생식기에서 나는 이상한 냄새를 대수롭지 않게 넘겼던 20대 남성이 결국 암 진단을 받고 음경 일부를 절단하게 된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8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메트로'에 따르면, 영국 체셔에 사는 남성 스티븐 해밀(33)은 2019년 3월 생식기에서 악취가 나기 시작했다. 그보다 앞서 그는 음경 끝이 평소보다 4배 가까이 붓는 증상으로 병원을 찾았지만, 당시 의료진은 이를 단순 염증인 귀두염으로 진단했다.하지만 스테로이드 연고를 2주간 사용해도 증상은 전혀 호전되지 않았다. 해밀은 "바늘로 찌르는 듯한 통증이 계속됐고, 악취는 점점 심해져 주변 사람들도 느낄 정도였다"고 당시를 회상했다.이후 다시 병원을 찾았지만, 의료진은 "나이가 26세로 젊기 때문에 암일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했다. 그러나 상태는 급격히 악화됐다. 해밀은 차 안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졌고, 출혈이 발생해 긴급히 병원으로 이송됐다.정밀 검사 결과는 음경암이었다. 해밀은 맨체스터의 전문 병원으로 옮겨졌고, 암을 제거하기 위해 포피 절제와 함께 약 10cm의 음경을 절단하는 '부분 절제술'을 받았다. 이 수술은 암 조직을 제거하면서 가능한 한 정상 조직을 최대한 보존하는 치료법이다.수술 이후 해밀은 현재 완치 상태에 이르렀다. 기능도 유지됐고, 이후 자녀도 갖게 됐다. 그는 "처음에는 큰 충격이었지만 지금은 상황에 적응해 가고 있다"며 "연애나 일상생활에도 큰 문제는 없다"고 말했다. 다만 "생식기의 모습에 대한 걱정이나 재발에 대한 불안이 남아 있다"고 했다.이 경험을 계기로 해밀은 자신의 사례를 공개하며 조기 진단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그는 "조금이라도 이상하다고 느끼면 부끄러워하지 말고 병원을 찾아야 한다"며 "늦게 발견할수록 치료가 어려워질 수 있다"고 말했다.음경암은 음경 조직에 발생하는 악성 종양으로, 비교적 드문 암이다. 초기에는 피부 발적이나 발진, 가려움, 통증, 악취가 나는 분비물, 배뇨 시 통증 등이 나타날 수 있으며, 진행되면 사타구니 림프절이 단단해지거나 다리가 붓는 림프부종이 생길 수 있다.국내에서는 발생 빈도가 매우 낮다. 2024년 발표된 중앙암등록본부 자료에 따르면, 2022년 전체 신규 암 발생 28만여 건 가운데 음경암은 82건으로 약 0.03%를 차지했다. 주로 60대 이상 고령층에서 발생했다.위험 요인으로는 위생 관리 부족, 포경 상태, 인유두종바이러스(HPV) 감염, 흡연 등이 알려져 있다. 특히 일부 연구에서는 음경암 환자의 약 40~60%가 HPV 감염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된다.치료는 암의 진행 정도에 따라 달라진다. 초기에는 병변 부위만 제거하는 부분 절제술이 시행되며, 병이 진행된 경우에는 더 넓은 범위의 절제가 필요할 수 있다. 림프절 전이가 확인되면 림프절 절제술이 함께 시행된다.예후는 림프절 전이 여부에 크게 영향을 받는다. 국가암정보센터에 따르면 림프절 전이가 없는 경우 5년 생존율은 65~90% 수준이지만, 서혜부 림프절로 전이된 경우 30~50%, 더 진행된 경우에는 20% 미만으로 떨어진다.
    암일반장가린 기자2026/04/10 03:00
  • 배 볼록 나온 사람, 만성질환 걱정되면 ‘이것’ 먹어라

    배 볼록 나온 사람, 만성질환 걱정되면 ‘이것’ 먹어라

    중년에 접어들면서 팔다리는 가늘어지고 배만 불룩하게 나오는 ‘올챙이 배’ 체형이 나타날 수 있다. 이런 변화가 보인다면 만성질환 위험을 점검해볼 필요가 있다. 올챙이배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과 관리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복부비만, 치매 위험과도 관련배만 유독 나온 체형은 내장지방이 많다는 신호일 수 있다. 내장지방이 늘어나면 치매 발생 위험이 크게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복부에 축적된 지방은 혈관을 따라 이동하며 뇌혈관에 영향을 주거나, 염증 물질을 분비해 혈관 구조를 변화시킬 수 있다. 이런 변화는 뇌 기능 저하와 연결될 수 있다.또한 지방은 신경전달물질과 뉴런 형성 과정에도 관여하는데, 과도한 지방 축적은 이 균형을 깨뜨릴 수 있다. 미국 노스웨스턴대 연구에 따르면, 체중은 정상이지만 복부만 비만한 경우 치매 위험이 정상 체형보다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근육 유지하려면 단백질 섭취 중요올챙이배를 줄이려면 근력운동과 식단 관리가 함께 이뤄져야 한다. 특히 근육량을 유지하면서 지방을 줄이는 식단이 필요하다. 식사량이 적더라도 단백질 섭취는 충분히 채우는 것이 중요하다. 일반적으로 성인은 체중 1kg당 약 0.8g의 단백질 섭취가 권장된다.단백질이 풍부한 대표 식품은 다음과 같다.▶닭가슴살=기름기가 적고 단백질이 풍부한 부위로, 체중 관리 식단에 자주 활용된다. 100g 기준 약 20g 이상의 단백질이 들어 있으며 열량도 비교적 낮다. 운동 후 섭취하면 근육 회복과 형성에 도움이 된다. 실제로 단백질을 운동 직후 일정량 섭취했을 때 근육 합성이 활발해진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콩=콩은 식물성 단백질과 필수아미노산이 풍부하다. 발효 과정을 거치면 일부 아미노산 함량이 증가하는 특징이 있다. 특히 검정콩이나 대두는 단백질 구성이 우수하다. 콩 섭취가 어렵다면 두부로 대체하는 것도 방법이다. 두부는 비교적 많은 단백질을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는 식품이다.▶달걀=달걀은 근육 합성에 필요한 아미노산을 골고루 포함하고 있다. 특히 류신은 근육 형성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달걀은 익혀 먹는 것이 단백질 소화와 흡수에 유리하다.▶우유=우유에는 단백질과 함께 칼슘 등 다양한 영양소가 들어 있어 근육과 뼈 건강에 도움이 된다. 근육량이 감소하기 쉬운 중장년층에게 적절한 섭취가 권장된다.◇유산소 운동 함께 해야 효과내장지방을 줄이려면 근력운동과 함께 유산소 운동을 병행하는 것이 좋다. 특히 강도를 번갈아 가며 실시하는 인터벌 운동은 지방 감소에 효과적인 방법으로 알려져 있다.생활습관 관리도 중요하다. 스트레스가 지속되면 호르몬 변화로 인해 내장지방이 쌓이기 쉬운 상태가 될 수 있다. 따라서 운동과 함께 스트레스 관리도 병행하는 것이 필요하다.
    생활건강유예진 기자 2026/04/10 02:20
  • “도와주려다 치명상” 뇌출혈로 쓰러진 사람에게 해선 안 되는 행동은?

    “도와주려다 치명상” 뇌출혈로 쓰러진 사람에게 해선 안 되는 행동은?

    가족이나 주변 사람이 뇌출혈로 쓰러졌을 때, 뭐라도 해야 한다는 생각에 조급하게 행동할 수 있다. 그러나 이때의 행동이 오히려 뇌를 더 망가뜨리고 목숨을 위태롭게 만들 수 있다.서울아산병원 신경외과 이승주 교수가 유튜브 채널 ‘서울아산병원’에서 뇌출혈로 쓰러진 사람에게 절대 하면 안 되는 행동들을 설명했다. 이승주 교수는 “대표적으로 잘못된 응급처치가 바로 손가락 따기다”라며 “쓰러진 사람의 손가락을 바늘로 찌르면 통증 때문에 교감신경이 자극을 받고, 순간적으로 혈압이 더 치솟는다”고 말했다. 쓰러진 시점에서 이미 뇌혈관이 터져 피가 고인 상황이라면, 바늘로 찔렀을 때의 혈압 상승은 출혈을 악화시키는 원인이 된다. 또한 쓰러져 의식이 흐린 사람에게 우황청심환 등 약이나 물을 억지로 먹이는 행동도 위험하다. 이승주 교수는 “뇌출혈이 발생하면 의식 수준과 함께 기침과 삼킴 반사도 떨어지기 쉽다”면서 “이 상태에서 무언가를 입에 넣으면 기도로 넘어가 흡인성 폐렴(음식물이나 침이 기도로 들어가 폐에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즉, 뇌출혈로 이미 중환자 상태에 있는데 폐렴까지 겹쳐 사망위험이 크게 높아진다.누군가가 쓰러졌다면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게 최고의 응급처치라는 게 이 교수의 설명이다. 섣불리 이것저것 시도하기보다는 즉시 119를 불러 적절한 병원으로 이송하는 게 최선이다. 뇌출혈로 쓰러지기 전에 예방하는 것 역시 중요하다. 뇌혈관이 터지면 그 순간부터 뇌세포가 빠르게 손상되기 시작한다. 수술과 집중치료를 받아 생존한다고 해도 말하기와 걷기, 기억하기와 같은 일상 기능을 제대로 수행하기 어려워질 수 있다.  평소 고혈압 약을 복용 중이라면 증상이 없다고 약을 임의로 끊어선 안 된다. 다시 혈압이 치솟으면 약해진 뇌혈관에는 이전보다 훨씬 큰 부담이 가기 때문이다. 또한 주변 사람이 말을 어눌하게 하는 등 이전에 한 적 없는 이상 행동을 보일 때, 좀 더 지켜보는 게 아니라 민감하게 반응하고 119에 연락해야 한다.
    라이프김경림 기자2026/04/10 01:40
  • ‘이 음식’ 즐기다가 실명 위기… 대체 뭐야?

    ‘이 음식’ 즐기다가 실명 위기… 대체 뭐야?

    해산물에서 유래한 바이러스가 인간에게 옮겨와 만성 안구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중국 수산과학원 황해수산연구소 연구팀이 지속성 안압 상승 바이러스성 전방 포도막염(POH-VAU)을 앓고 있는 환자 70명을 대상으로 수생동물 유래 바이러스와 안질환 발생 간 연관성을 분석했다. 눈 중간층인 포도막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으로, 시력 저하·안압 상승이 진행되다가 실명에 이를 수 있으며 최근 중국에서 환자 수가 증가 추세다. 연구에 참여한 환자의 3분의 1은 약물, 수술 치료를 진행했고 한 명은 시력을 완전히 잃었다. 연구팀은 안과 수술 중 채취한 환자 말초 홍채 조직을 전자 현미경으로 분석했다. 그 결과, 약 25나노미터 크기의 노다바이러스(CMNV) 감염이 확인됐다. 노다바이러스는 새우, 어패류 등에서 발견되는 바이러스로 신경세포에 감염돼 조직을 괴사시키며 바이러스로 전염성이 높아 대량폐사를 유발한다. 바이러스가 얼마나 확산됐는지 알아보기 위해 전 세계적인 조사를 시행한 결과, 아시아, 아프리카, 유럽, 남극, 아메리카 대륙을 포함한 전 세계 49종의 수생동물에서 노다바이러스가 검출된 바 있다. 유전자 염기서열 분석 결과, 채취한 안구 조직에서 검출된 바이러스는 수생동물에서 발견되는 노다바이러스와 98.96% 일치했다. 연구팀은 감염 원인 파악을 위해 참여자들의 역학 조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참여자들 중 71.4%가 해산물을 날것으로 섭취하거나 보호 장비 없이 맨손으로 해산물을 손질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노다바이러스가 체내에 유입되면 실제로 질병을 유발하는지 확인하기 위해 추가 동물실험을 진행했다. 쥐를 노다바이러스에 감염시킨 뒤 추적 관찰한 결과, 한 달 만에 안압이 상승했고 안구 조직에서 병리학적 손상이 나타나는 등 인간 환자에서 나타나는 것과 유사한 증상을 보였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양식, 자연 수생동물이 안과질환 발병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며 “양식 산업이 발달했거나 해산물 소비가 많은 지역, 국가를 중심으로 한 추가 분석을 진행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네이처 미생물학(Nature Microbiology)’에 최근 게재됐다.
    눈질환최지우 기자 2026/04/10 01:00
  • “어머니께 요거트 대신 사 드렸다”… 내과 의사가 고른 ‘이것’, 뭘까?

    “어머니께 요거트 대신 사 드렸다”… 내과 의사가 고른 ‘이것’, 뭘까?

    내분비내과 전문의 우창윤 원장이 평소 피하는 음료를 소개했다. 최근 우창윤 원장은 자신의 SNS에 “어머니께서 시술받으실 게 있어 점심을 못 드시게 돼 가당 요거트 같은 걸 사다 달라고 하셨지만, 그 대신 고단백 두유를 사다 드렸다”며 “아무래도 가당 요거트보다는 단백질 강화 두유가 더 좋다”는 글을 남겼다.실제로 가당 요거트는 고체 식품보다 흡수가 빨라 혈당 반응이 크다. 설탕이나 시럽이 첨가된 제품은 당이 이미 분해된 상태로 들어 있어 섭취 직후 혈당을 빠르게 올리고, 인슐린 분비를 촉진해 지방 축적까지 이어질 수 있다. 같은 양의 당을 섭취하더라도 씹어 먹는 고체 식품보다 혈당 반응이 더 크게 나타난다.우창윤 원장이 말한 것처럼 가당 요거트를 대체할 만한 식품으로는 두유가 꼽힌다. 두유는 콩으로 만든 식물성 음료다. 또 단백질을 비롯한 여러 비타민과 미네랄을 포함해 근육 성장에 좋고, 식이섬유가 풍부해 소화와 변비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두유 속 풍부한 식이섬유는 혈관에 쌓인 콜레스테롤을 잡아 몸 밖으로 배출하기 때문에 혈당 관리에 도움이 된다. 관련 연구 결과도 있다. 캐나다 토론토대 연구팀에 따르면, 두유를 마신 사람이 우유를 마신 사람보다 콜레스테롤 수치가 감소했다. 또한 혈압과 염증 수치도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다만 시중에 판매되는 두유 속 설탕 함유량이 달라, 이 점은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당류가 첨가된 제품보다는 무가당 두유를 선택하는 편이 낫다.
    푸드이아라 기자 2026/04/10 00:01
  • 腸 건강 망가졌다는 ‘의외의’ 신호들

    腸 건강 망가졌다는 ‘의외의’ 신호들

    우리 몸에는 약 100조 개에 이르는 다양한 미생물이 산다. 그 중 대부분이 장에 서식한다. 건강한 장은 유익균과 유해균이 균형을 유지하고 있는데, 이 균형이 깨져 장 건강에 이상이 생기면 신체에 여러 문제가 발생한다.◇복통장내 생태계에 변화가 생기면 복통이 생기거나 가스 생성으로 인한 복부팽만, 설사, 변비 등이 나타난다. 궤양성 대장염과 크론병 같은 염증성 장 질환, 과민성 대장 증후군 발병 가능성도 크다. 미국 클리블랜드 클리닉에 따르면, 소화불량이나 복통, 팽만감 등을 유발하는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과 클로스트리디움 디피실레균 감염 위험도 커진다.◇체중 변화장내 미생물은 체중에도 영향을 준다. 특히 장에 서식하는 퍼미큐테스균은 지방 흡수율을 높여 체내 지방 축적을 촉진한다. 식욕 억제 호르몬인 렙틴 활성화에도 악영향을 준다. 반면 박테로이데테스균은 지방을 분해하고 혈당 감소 호르몬을 활성화해 혈당 조절에 도움을 준다. 장내 미생물군집의 다양성이 감소할수록 체질량이 늘고, 체중 증가로 이어진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피로감뇌 신경전달물질인 세로토닌의 90% 이상은 장에서 생성된다. 장에 이상이 생겨 세로토닌이 제대로 분비되지 않으면 깊은 수면을 취하기 어렵다. 실제로 국제 학술지 ‘수면 의학(Sleep Medicine)’에는 장내 세균 구성의 변화나 장벽 기능 장애가 수면 장애로 이어질 수 있다는 논문이 게재된 바 있다. 장 염증이 피로감을 불러일으킬 가능성도 있다. 건강 매체 ‘헬스(Health)’에 따르면, 장내 염증이 치료되지 않을 경우 체내 산소 운반과 적혈구 형성에 관여해 에너지 생성을 촉진하는 철분과 비타민 B12 흡수율이 떨어진다. ◇피부 트러블피부가 거칠어졌거나 염증이 난다면 장내 환경을 살펴야 한다. 장과 피부는 물리적으로 떨어져 있지만, 면역과 염증 반응을 통해 상호작용하기 때문이다. 이것을 ‘장 피부 축’이라고 한다. 국제 학술지 ‘장내 미생물(Gut Microbes)’에 게재된 논문은 장내 미생물 대사의 최종 산물인 신경전달물질, 호르몬, 단쇄 지방산 같은 생리활성물질이 피부의 외관과 기능에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한다. 특히 장내 세균 균형이 맞지 않거나 피부 장벽을 강화하는 단쇄 지방산 수치가 낮을 경우 습진, 아토피, 얼굴 중앙에 홍조나 혈관 확장이 나타나는 주사피부염이 심해질 수 있다.◇기분 변화장 건강이 나빠지면 불안감이나 우울감, 스트레스가 지속된다. 장과 피부 사이에 ‘장 피부 축’이 있듯, 장과 뇌 사이에는 ‘장 뇌 축’이라는 소통 채널이 있다. 장내 미생물은 세로토닌, 도파민, 억제성 신호전달물질 GABA, 흥분성 신경전달물질인 글루타메이트 등의 생성과 조절에 기여해 기억력과 기분, 스트레스 수준에 영향을 준다. 에우박테리움 벤트리오슘, 에게르텔라 등 장내 미생물 16종이 우울 증상과 관련이 있다는 영국 옥스퍼드대 연구 결과도 있다.◇건강한 장 환경 만들려면?장 건강을 개선하려면 콩, 통곡물, 아보카도, 고구마, 견과류 등을 통한 식이섬유 섭취량을 늘려야 한다. 식이섬유는 장내 미생물의 먹이가 돼 염증을 예방하고 규칙적인 배변 활동을 돕는다. 요거트나 낫토, 사워크라우트처럼 유익균을 함유하고 있는 발효 식품을 자주 먹는 것도 도움이 된다. 자극적이거나 나트륨 함량이 많은 초가공식품은 유해균을 늘리기 때문에 피해야 한다. 스트레스가 심해지면 코르티솔 수치를 급격히 상승시켜 설사나 복통을 더욱 악화시키고, 장내 미생물 환경에 악영향을 끼치므로 복식 호흡, 명상 같은 방법을 통해 스트레스를 관리하는 것이 좋다. 운동도 해야 한다. 국제 학술지 ‘위장병학(Gastroenterology)’에 따르면, 주 3회 이상, 30~60분씩 숨이 가쁠 정도로 빠르게 걷는 등 중강도 유산소 운동을 하면 장 건강 개선 효과를 볼 수 있다.
    대장질환김보미 기자 2026/04/09 23:40
  • “폐경 후 질 출혈”… 60대 女, 골반에 ‘이것’ 박혀 있었다

    “폐경 후 질 출혈”… 60대 女, 골반에 ‘이것’ 박혀 있었다

    질 출혈 증상을 겪은 60대 여성의 골반에서 피임 장치가 발견된 사례가 보고됐다. 이란 테헤란 의과대 의료진에 따르면, 68세 여성이 2년간 지속적인 골반 통증을 느꼈다. 통증은 골반에서 등 전체로 퍼졌다. 질 출혈도 발생했다. 여성은 51세에 마지막 생리를 했다고 전했다. 그는 가임기 시절 피임을 위해 자궁내장치를 삽입한 적이 있었지만, 자연 배출되었는지 확실하게 알지 못했다.기본 검사에서 특별한 이상 증상이 발견되지는 않았지만, 폐경 후 출혈로 수술적 치료가 결정됐다. 복강경 자궁절제술을 시행한 의료진은 예상치 못한 피임장치가 골반 깊숙이 박혀 있는 것을 발견했다. 이 장치는 안전하게 제거됐다. 수술 후 여성의 골반 통증과 질 출혈 증상은 모두 사라졌다.의료진은 “오래된 자궁내장치가 체내에 남아있을 경우 만성 통증이나 출혈의 원인이 될 수 있다”며 “자궁벽에 파고들거나 염증을 유발하고, 사례 여성처럼 자궁을 뚫고 골반 내로 이동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과거 삽입 이력이 있는 경우 반드시 장치 잔존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며 “장치 삽입 시 충분한 설명과 정기적인 추적 관찰이 중요하다”고 했다. 한편, 자궁내장치는 자궁내막에 플라스틱 몸체를 삽입해 국소적인 이물 반응을 유발하고, 이를 통해 수정을 방해함으로써 피임 효과를 내는 기구다. 대게 3~5년 동안 피임 효과를 내는 것으로 알려졌다.이 사례는 ‘큐레우스’ 저널에 지난 8일 게재됐다.
    기타이아라 기자 2026/04/09 23:00
  • “심장에 가장 좋은 과일” 의사가 꼽은 의외의 1위

    “심장에 가장 좋은 과일” 의사가 꼽은 의외의 1위

    건강한 식단은 심근경색, 뇌졸중 등 심혈관질환 위험을 낮추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특히 신선한 과일과 채소는 심장 건강을 지키는 식단의 핵심 요소로 꼽힌다. 그렇다면 전문가들은 어떤 식품을 가장 추천할까.미국 캘리포니아대 샌프란시스코(UCSF) 병원의 심장 전문의 킨 유엔 박사는 최근 건강 매체 '베리웰헬스'와의 인터뷰에서 "아보카도를 식단에 추가하는 것이 좋은 출발점"이라고 말했다. 그는 "2022년 연구에서도 아보카도 섭취가 많을수록 남녀 모두에서 관상동맥질환과 심혈관질환 위험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했다.아보카도의 가장 큰 장점은 풍부한 식이섬유다. 중간 크기 아보카도 한 개에는 약 13.5g의 섬유질이 들어 있는데, 이는 귀리나 통밀빵보다 많은 수준이다. 식이섬유는 포만감을 높여 과식을 막는 데 도움을 준다.또한 아보카도에는 비타민C와 비타민E 같은 항산화 성분이 풍부해 몸속 염증과 산화 스트레스를 줄이는 데 기여한다. 지방 구성도 건강에 이롭다. 아보카도에 들어 있는 불포화지방은 중성지방과 LDL 콜레스테롤(일명 '나쁜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 여기에 칼륨과 마그네슘까지 풍부해 심장과 근육이 정상적으로 기능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아보카도의 효능은 심장 건강에만 그치지 않는다. 항산화 작용을 통해 세포 손상을 줄이고, 일부 연구에서는 항암 효과 가능성도 제기됐다. 또 노년층에서 인지 기능 개선과 관련이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물론 심장 건강을 위해 한 가지 식품만 먹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다른 식품들도 함께 고려할 필요가 있다. 유엔 박사는 "감귤류 과일은 비타민C와 항산화 성분이 풍부해 철분 흡수를 돕고, 빈혈로 인해 심장에 부담이 가는 상황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했다. 다만 자몽은 일부 약물과 상호작용을 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견과류와 씨앗류(퀴노아, 치아씨 등)는 염증을 줄이고 체지방 축적을 억제하며 인슐린 감수성을 개선하는 데 도움을 준다. 카카오 역시 플라보노이드 성분 덕분에 혈관 건강과 식욕 조절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단, 초콜릿은 당분과 열량이 높을 수 있어 고품질 제품을 적당량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유엔 박사는 "특정 식품 하나에 의존하기보다 다양한 과일과 식물성 식품을 균형 있게 섭취하는 것이 심장 건강을 지키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말했다.
    푸드장가린 기자2026/04/09 22:20
  • 흔한 ‘이 연고’ 발랐을 뿐인데… ‘코끼리 피부’ 된 30대 女

    흔한 ‘이 연고’ 발랐을 뿐인데… ‘코끼리 피부’ 된 30대 女

    영국의 30대 여성이 습진 치료를 위해 스테로이드 연고를 수십 년간 사용해 심각한 부작용을 겪었다.지난 8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더 선(The Sun)’에 따르면, 영국 에식스주에 사는 샤른 칼론(38)은 6세 때부터 습진 치료를 위해 스테로이드 연고를 사용해왔다. 그는 이후 30년 동안 습진이 생길 때마다 간헐적으로 연고를 사용했다. 샤른은 “연고를 바르면 2~3일 내로 피부가 깨끗해졌기에 큰 의심 없이 사용했다”고 말했다.하지만 2023년부터 이상 증세가 나타났다. 갑작스럽게 발진이 생기고, 피부가 고통스럽게 갈라지기 시작했다. 증상이 악화하자 샤른은 2025년 1월 연고 사용을 중단했다. 그러나 약을 끊은 뒤 피부는 오히려 더 격렬하게 반응했다. 온몸이 붉게 달아오르고 타는 듯한 통증과 함께 진물이 흐르기 시작한 것이다.결국 샤른은 지난해 7월 피부과 전문의로부터 ‘국소 스테로이드 금단증’을 진단받았다. 그는 “코끼리 피부처럼 변한 모습 때문에 자격지심이 생겼고, 몸을 움직일 때마다 피부가 갈라져 한동안 간병인의 도움을 받으며 침대에만 누워 지내야 했다”고 말했다. 현재 샤른은 저온 대기압 플라스마 치료를 받기 위해 모금 활동을 진행 중이다.스테로이드 연고는 염증을 억제해 습진, 아토피 피부염, 건선 등 다양한 염증성 피부 질환 치료에 사용된다. 다만, 샤른처럼 장기간 사용하거나 갑작스럽게 중단할 경우 피부 혈관 조절 기능에 이상이 생겨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이를 ‘국소 스테로이드 금단증’이라 한다.국소 스테로이드 금단증의 주요 증상으로는 피부가 불타는 듯한 화끈거림과 극심한 가려움증이 대표적이다. 스테로이드를 바르지 않았던 부위까지 붉게 변하는 전신 홍반이 나타날 수 있으며, 피부가 얇아지고 진물이 흐르는 증상도 동반된다. 피부가 심하게 건조해지면서 각질이 벗겨지는 탈락성 피부염 양상을 보이기도 한다.치료를 위해서는 전문의의 지도 아래 스테로이드 사용을 점진적으로 줄이고, 필요에 따라 비스테로이드성 면역억제제를 처방받아야 한다. 샤른처럼 저온 대기압 플라스마 치료를 시도하기도 하는데, 이는 낮은 온도에서 대기압 상태로 플라스마를 발생시켜, 생체 조직에 손상을 최소화하며 피부 질환을 치료하는 물리적 치료법이다.스테로이드 연고 부작용을 예방하려면 정해진 용법과 용량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 임의로 사용을 반복하거나 중단하지 말고, 의사와 상담을 통해 약물의 강도를 낮추거나 사용 횟수를 조절해야 한다. 특히 얼굴처럼 약물 흡수율이 높은 부위에는 강한 등급의 연고 사용을 피하고, 보습제를 꾸준히 사용해 피부 장벽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피부질환김영경 기자2026/04/09 21:40
  • “췌장 망가지기 전에 시작해라” 의사가 알려준 ‘이 습관’

    “췌장 망가지기 전에 시작해라” 의사가 알려준 ‘이 습관’

    만성 췌장염은 염증으로 인해 췌장이 돌처럼 딱딱해지고, 내분비·외분비 기능 모두에 장애가 생기는 질환이다. 계속된 섬유화로 인해 췌장 세포가 손상되면 어떤 치료법으로도 췌장 기능을 근본적으로 회복할 수 없다. 지난 3일 영상의학과 전문의 이원경 원장은 유튜브 채널 ‘암 찾는 의사 이원경’을 통해 췌장을 지키는 생활습관 다섯 가지를 소개했다.▷금주·금연=담배 연기는 폐뿐 아니라 혈액을 통해 전신으로 퍼지며, 발암물질이 췌장까지 도달할 수 있다. 이원경 원장은 “담배 연기 속 수십 가지 발암물질이 췌장을 포크로 찌르고 있는 것과 같다”고 말했다. 장기간 음주는 만성 췌장염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만성 췌장염 환자는 췌장암 위험이 약 18배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다이어트=표준 체중에서 벗어난 경우 체중의 5~10%만 감량해도 췌장 내 지방이 줄어드는 효과가 있다. 췌장에 축적된 지방은 단순한 지방증을 넘어 세포를 손상시키는 독성 작용을 할 수 있는데, 체중 감량이 이를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준다.▷밀·당·가·튀 줄이기=밀가루, 당류, 가공식품, 튀김류는 췌장에 부담을 주는 식품이다. 지방과 당을 많이 섭취할수록 소화효소 분비가 늘어나 췌장이 과도하게 작동하기 때문이다. 끊는 것이 어렵다면 외식 후 러닝으로 관리하는 등 균형을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췌장의 휴식을 위해 야식을 피하고, 취침 3~4시간 전에는 금식하는 것이 권장된다.▷운동=운동을 통해 근력과 근육량을 늘리는 것은 췌장 건강에 도움이 된다. 근육이 증가할수록 혈당을 효율적으로 사용해 인슐린 저항성이 개선되기 때문이다. 유산소 운동과 근력 운동을 함께 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이원경 원장은 “무조건 뛰라”며 “유산소 운동과 근력 운동이 한 번에 된다”고 말했다.▷충분한 수면=수면 부족은 인슐린 저항성을 높여 혈당 조절을 어렵게 하고, 스트레스 호르몬 증가로 혈당 상승을 유발해 장기적으로 췌장 기능 저하로 이어진다. 특히 야식과 불규칙한 수면 습관은 췌장에 직접적인 부담을 준다. 밤에는 인슐린 분비가 줄어드는 만큼 이 시간대 음식 섭취가 반복되면 대사 이상 위험이 커진다.
    생활건강김경림 기자 2026/04/09 21:20
  • 1주일에 한 번만 먹어보자… 치매 위험 낮추는 ‘이것’

    1주일에 한 번만 먹어보자… 치매 위험 낮추는 ‘이것’

    치즈를 고를 때, 자연 치즈가 가공 치즈보다 더 건강할 거라고 흔히 생각한다. 그러나 꼭 그런 것만은 아니다. 가공 치즈를 통해서도 건강상 이점을 누릴 수 있다. 이와 관련해 일본 치바대 연구팀이 지역사회에 거주하는 65세 이상 노인 약 8000명을 대상으로 치즈 섭취 습관과 치매 발생 관계를 분석했다. 연구진은 치즈를 주 1회 이상 먹는 사람과 거의 또는 전혀 먹지 않는 사람을 비교했다. 그 결과 치즈를 먹는 그룹에서는 3년 동안 3.39%가 치매를 겪었고, 치즈를 거의 먹지 않는 그룹에서는 4.45%가 치매를 겪었다. 눈에 띄는 점은 치즈의 종류였다. 치즈를 먹는 사람들 가운데 82.7%가 가공 치즈를 먹는다고 답했다. 뒤이어 화이트 몰드 치즈는 7.8%, 기타 치즈는 5.2%, 자연 치즈는 3.9%,였다. 자연 치즈가 아닌 가공 치즈를 먹어도 치매를 예방하는 데에 도움이 된다는 의미다. 연구팀은 치즈에 단백질, 필수 아미노산, 비타민K2, 발효 과정에서 생길 수 있는 생리활성 물질 등이 들어 있어 신경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분석했다. 그렇다고 치즈를 무조건 많이 먹는 게 좋은 것은 아니라는 점을 부연했다. 실험 대상이 주로 먹었던 가공 치즈의 경우 제품에 따라 포화지방과 나트륨이 많아 심혈관 건강이나 체중 관리에 불리할 수 있기 때문이다.아울러 연구팀은 후속 연구의 필요성을 덧붙였다. 이번 연구 결과가 치즈 자체의 효과라기보다 치즈를 먹는 사람들의 전반적인 식습관이나 생활습관이 반영됐을 가능성도 있어서다. 해당 연구는 국제학술지 ‘Nutrients(뉴트리언츠)’에 게재됐다. 
    푸드김경림 기자2026/04/09 21:00
  • 병원서 근육통이라 했는데… 엄마 직감으로 아들 ‘암’ 알아냈다

    병원서 근육통이라 했는데… 엄마 직감으로 아들 ‘암’ 알아냈다

    허리 통증을 대수롭지 않게 넘겼던 10대 소년이 결국 백혈병 진단을 받은 사연이 전해졌다.지난 7일(현지시각) 외신 피플(People)에 따르면 영국 하트퍼드셔주에 거주하는 킷 체스터-캐너번(16)은 2025년 4월부터 규칙적으로 허리 통증을 겪기 시작했다. 체스터-캐너번은 “처음에는 허리 아래쪽 근육통으로 시작했다”며 “같은 해 10월 자전거 사고 이후 통증이 더 심해졌지만 신경이 조금 쓰일 뿐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고 말했다. 병원에서도 단순 근육통이라는 진단을 내렸으나, 그의 어머니 아만다 체스터-캐너번은 체중이 감소하고 식사량도 줄어들자 병원에 혈액 검사를 강력히 요구했다.그 결과 체스터-캐너번은 급성림프구성백혈병 진단을 받았다. 아만다 체스터-캐너번은 “혈액 검사를 더 일찍 요구했더라면 결과가 달라졌을지 모르겠다”며 “의사들이 첫 진료 때 병을 발견했어야 했다”고 말했다. 이후 그는 골수 검사와 항암 치료 등을 시작했으며, 지금도 치료를 이어가고 있다. 치료에는 2년 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백혈병은 골수 또는 혈액 속에 종양세포가 생기는 혈액암이다. 이 중 급성림프구성백혈병(ALL, Acute Lymphoblastic Leukemia)은 림프구계 백혈구가 악성세포로 변해 골수에서 증식하고 말초혈액으로 나와 전신으로 퍼지는 경우를 말한다. 이들 세포는 간, 비장, 림프절, 대뇌, 소뇌, 척수 등을 침범하게 된다. 보건복지부 중앙암등록본부 발표에 따르면 인구 10만 명당 조발생률은 2.1명으로 보고됐다.발병 원인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유전적 요인, 바이러스 감염, 발암 물질, 전리 방사선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요인에 의해 유전자 변이가 발생하고, 그 결과 암세포가 비정상적으로 증식하면서 질환이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된다.증상은 다른 백혈병과 유사하다. 빈혈로 인한 피로와 전신 쇠약감, 식욕부진, 체중 감소 등이 나타날 수 있으며 발열 등 감염 증상도 동반될 수 있다. 혈소판 감소로 인해 출혈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특히 백혈병 세포가 골수 내에서 비정상적으로 증식하면 내부의 압력이 높아져 허리, 다리 등 뼈에 통증을 유발하기도 한다. 증상은 수일에서 수주 사이 빠르게 진행되는 경우가 많지만, 일부 환자에서는 수개월에 걸쳐 서서히 나타나기도 한다.급성림프구성백혈병의 치료는 골수 내 백혈병 세포를 제거하고 정상적인 혈액 수치를 회복하는 ‘완전 관해’를 목표로 한다. 수술이 불가능한 혈액암인 만큼 항암 화학요법이 표준 치료로 시행된다. 먼저 치료 시작 후 약 4~6주 동안 집중적으로 항암제를 투여해 백혈병 세포를 줄이는 관해 유도 요법을 진행하고, 체내에 남아 있을 수 있는 미세한 암세포를 제거하기 위한 관해 후 요법이 이어진다. 이후 재발을 막기 위해 저용량의 항암제를 장기간 복용한다. 재발 위험성이 높은 고위험군의 경우 조혈모세포 이식을 시행하기도 한다.
    암일반최수연 기자 2026/04/09 20:20
  • 러닝 후 어지럼증 그냥 넘겼다가 실신… ‘저혈압’ 경고 신호들

    러닝 후 어지럼증 그냥 넘겼다가 실신… ‘저혈압’ 경고 신호들

    고혈압만큼 자주 언급되지는 않지만, 저혈압 역시 결코 안심할 수 있는 상태는 아니다. 혈압은 높아도, 지나치게 낮아도 심뇌혈관에 부담을 줄 수 있다. 그러나 저혈압은 상대적으로 위험성이 과소평가되는 경우가 많다. 증상이 없다면 치료를 안 하는 경우가 많지만, 원인과 상황에 따라 실신이나 뇌혈류 저하 등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저혈압, 방치하면 실신·뇌혈류 저하 위험저혈압은 일반적으로 수축기 혈압 90mmHg 미만 또는 이완기 혈압 60mmHg 미만인 경우를 말한다. 체액량 부족, 호르몬 변화, 혈관 확장, 심장질환 등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한다.특히 신경계 반응 이상과 관련된 경우가 많은데, 대표적으로 기립성 저혈압, 급성 저혈압, 미주신경성 실신 등이 있다. 증상은 어지럼증, 피로감, 두통, 호흡 곤란, 시야 흐림, 이명, 메스꺼움 등으로 다양하게 나타난다. 혈압이 급격히 떨어지는 상황에는 실신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식은땀과 현기증 역시 흔한 경고 신호로, 전신 혈압이 낮아지면서 뇌와 심장으로 가는 혈류가 감소해 발생한다.한양대병원 심장내과 조하혜 교수는 “혈압과 심뇌혈관 위험도는 ‘J-커브(J-curve)’ 형태를 보인다는 연구들이 있다”며 “혈압이 높아도, 너무 낮아도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평소 혈압이 낮더라도 증상이 없고 주요 장기 혈류에 문제가 없다면 치료가 필요하지 않은 경우도 많다. 조 교수는 “뇌혈관 관류를 저하시킬 정도의 저혈압은 허혈성 뇌졸중 등 위험을 높일 수 있지만, 특정 혈압 수치 이하에서 모든 사람의 위험이 일괄적으로 증가한다고 보기는 어렵다”며 “기립성 저혈압이나 약물, 자율신경 이상 등 원인이 명확하고 증상이 동반되는 경우에는 평가와 치료가 필요하다”고 말했다.◇운동 직후·장시간 비행 때 더 위험러닝이나 헬스 등의 운동 혹은 장시간 비행 같은 특정 상황에서 저혈압 증상을 호소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운동 중에는 일반적으로 혈압이 상승하지만, 갑자기 운동을 멈추면 하체에 몰려 있던 혈액이 심장으로 충분히 돌아오지 못해 일시적으로 혈압이 떨어질 수 있다. 조 교수는 “운동 중 갑자기 혈압 저하로 인한 실신이 발생했다면 심장의 구조적 문제가 있는지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비행기 탑승처럼 장시간 앉아 있는 경우도 마찬가지다. 하지 정맥에 혈액이 고이면서 심장으로의 혈류가 줄고, 탈수까지 겹치면 혈압이 쉽게 떨어질 수 있다.◇무증상은 치료 불필요… 탈수 피하고 천천히 일어나야저혈압 치료는 원인에 따라 달라진다. 조 교수는 “증상이 없고 장기 혈류에 문제가 없는 만성적인 ‘체질성 저혈압’은 별도의 치료가 필요하지 않은 경우가 많다”며 “미주신경성 실신이 반복되거나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혈관수축제 등의 약물 치료를 고려할 수 있다”고 말했다. 급성 저혈압이라면 출혈, 패혈증, 심인성 쇼크 등 생명을 위협하는 원인이 있을 수 있어 신속한 감별과 치료가 중요하다.저혈압 예방의 핵심은 생활습관 관리다. 조 교수는 “여름철처럼 땀을 많이 흘리는 시기에는 탈수를 주의해야 한다”며 “장시간 서 있거나 앉아 있는 경우에는 압박스타킹을 착용하거나, 발뒤꿈치를 들어 올리는 동작을 반복해 하지 정맥의 혈액 정체를 줄이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기립성 저혈압이 있다면 갑작스럽게 일어나는 행동은 피해야 한다. 누워 있거나 앉아 있다가 일어날 때는 천천히 움직이는 습관이 중요하다. 스쿼트 같은 하체 근력 운동도 혈류 순환 개선에 도움이 된다. 복용 중인 약물이 있다면 기립성 저혈압을 잘 유발하는 약물인지 담당 의사와 상담해 조절하는 게 좋다.식습관도 중요하다. 일부에서는 소금 섭취가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지만, 기저질환에 따라 오히려 제한이 필요한 경우도 있어 무조건 소금 섭취를 권장할 수는 없다. 충분한 수분 섭취를 기본으로, 음주는 줄이고 규칙적인 식사를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유제품·생선 등 비타민 B가 풍부한 식품과 엽산이 많은 녹색 채소를 함께 섭취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생활건강신소영 기자 2026/04/09 19:40
  • 日 식당 “밥 먹을 때 스마트폰 보면 퇴장”… 논란 된 점주, 입장은?

    日 식당 “밥 먹을 때 스마트폰 보면 퇴장”… 논란 된 점주, 입장은?

    “식사 중 스마트폰 금지 규칙을 못 지킬 경우 나가 달라.” 최근 사이타마현 가쓰카베시의 한 라멘집에 붙은 공지문이 논란을 불렀다. 지난 1일 ‘​후지뉴스네트워크(FNN)’​ 등에 따르면 ‘니보시란부’라는 라멘집 점주는 가게를 방문한 손님들에게 식사 중 스마트폰을 금지하며 “지키지 못하는 분은 실례이니 돌아가 달라”면서 “환불은 안 한다”라고 안내했다. 라멘이 나오기 전 스마트폰을 보거나 음식을 촬영하는 것은 허용하지만, 식사 중에 스마트폰을 보면 안 된다는 것.면이 불기 전에 가장 맛있는 상태에서 손님들이 음식을 즐겼으면 하는 의도도 있었지만, 위생 문제도 이러한 공지를 하는데 한 몫을 했다. 점주 가와다 유이치씨는 “조미료 통 위에 스마트폰을 올려놓고 먹는 손님들이 있어 이러한 규칙을 세우게 된 것이다”라며 “나도 슬프다. 사실 이런 규칙은 만들고 싶지 않았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일각에서는 “사장 마음이겠지만 식사하며 스마트폰을 볼 수 없다면 가지 않겠다”, “식사 방식까지 제한하는 것은 지나치다”며 불편한 기색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외에 “가게 규칙이면 지키면 되고 싫으면 안 오면 된다”, “모두가 쓰는 물건이니 배려가 필요했다” 등의 반응도 이어졌다. 사실 식사 중 스마트폰을 보는 행동은 건강에도 좋지 않다. 미국 오하이오주립대 연구에 따르면, 식사할 때 TV(스마트폰)를 볼 경우 비만 위험이 40%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식사하는 행위에 집중하지 못해 얼마나 먹는지 식사량을 판단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자연스레 섭취량도 늘어나 평소보다 많이 먹게 된다. 화면을 보면서 식사하면 음식 섭취량이 약 10% 증가했다. 소화불량을 유발할 수도 있다. 식사 중에 스마트폰을 보면 집중도가 분산된다. 이에 음식을 더 빠르게 먹거나, 대충 씹고 삼키게 된다. 꼭꼭 씹지 않고 음식을 삼킬 경우, 위장에 부담이 되어 ▲속 쓰림 ▲복통 ▲소화불량 등으로 이어질 우려가 있다.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대 연구팀은 식사 시간이 5분 이내였을 때 약 50%가 위산 역류 증상을 겪었다는 결과를 발표하기도 했다. 
    화제와이슈김경림 기자2026/04/09 19:00
  • 뇌혈관 기형이 반복되는 두통 유발… “50%는 뇌출혈 발생”

    뇌혈관 기형이 반복되는 두통 유발… “50%는 뇌출혈 발생”

    뇌출혈을 유발하는 뇌동정맥 기형은 뇌혈관이 정상적으로 형성되지 않아 동맥과 정맥이 모세혈관을 거치지 않고 직접 연결되는 혈관 기형이다. 정상적인 경우에는 동맥에서 모세혈관을 통해 정맥으로 혈액이 흐르며 산소와 영양분이 전달되지만, 뇌동정맥 기형은 고압의 동맥혈이 정맥으로 직접 유입된다. 이로 인해 혈관 벽에 과도한 부담이 가해지고, 결국 혈관이 약해져 파열 및 출혈 위험이 크게 증가하게 된다. 뇌동정맥 기형은 비교적 젊은 연령에서도 발견되며, 증상이 없다가 갑작스럽게 뇌출혈로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는 점에서 주의가 필요하다.◇선천 질환으로 뇌출혈이 주요 합병증뇌동정맥 기형의 정확한 원인은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대부분 태아 시기에 뇌혈관이 형성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선천적 이상으로 알려져 있다. 출생 당시 이미 존재하지만 특별한 증상이 없어 오랜 기간 발견되지 않는 경우가 많고, 가족력과의 연관성은 크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뇌동정맥 기형은 크기가 작은 것부터 지름이 6 cm이상으로 큰 것까지 다양하며 뇌의 표면부터 깊은 곳까지 어느 곳에서든 발생할 수 있다. 혈류역학에 따라 조금씩 모양이 변하며 크기가 커지기도 한다. 뇌동정맥 기형의 예후는 출혈 여부에 크게 좌우된다. 윤원기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뇌혈관센터장은 “출혈이 발생하지 않은 경우 뇌동정맥 기형은 비교적 안정적인 경과를 보일 수 있지만, 한 번이라도 출혈이 발생하면 재출혈 위험이 증가하고 신경학적 후유증이 남을 가능성이 높아진다”라며 “주요 합병증으로는 뇌출혈, 만성적인 신경 손상, 간질 발작 등이 있으며, 출혈의 정도와 위치에 따라 생명에 위협을 줄 수도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극심한 두통, 구토, 의식저하 등 나타나본인이 뇌동정맥 기형이 있는지 모르는 상태로 무증상 상태로 지내는 경우도 많지만, 다양한 신경학적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가장 대표적이고 위험한 증상은 뇌출혈로 약 50%의 환자는 뇌출혈로 처음 뇌동정맥 기형을 발견하게 된다. 이 경우 갑작스럽고 극심한 두통과 함께 구토, 의식 저하, 신경마비 등이 동반될 수 있다. 언어장애, 반신마비, 의식저하 등 심각한 신경학적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심한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다.두 번째로 흔한 증상은 발작으로, 약 30% 환자에서 나타난다. 갑작스러운 의식 소실이나 전신 경련, 일시적인 마비 증상 등이 발생할 수 있다. 또한 반복적인 두통 역시 흔한 증상 중 하나로, 편두통이나 긴장성 두통처럼 나타나기 때문에 단순 두통으로 오인하기 쉽다. 약물로 조절되지 않는 뇌전증이나 원인 불명의 반복적인 두통이 있다면 정확한 진단을 받아 보는 것이 좋다.선천적인 원인으로 발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완전한 예방은 어렵다. 윤원기 센터장은 “뇌동정맥 기형은 증상이 없거나 경미하게 나타날 수 있지만, 한 번 출혈이 발생하면 치명적인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라며 “따라서 어느 날 갑자기 그동안 경험한 적 없는 극심한 두통이 발생하거나 반복적인 두통, 발작 등의 증상이 있다면 단순 증상으로 넘기지 말고 뇌혈관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개두술, 색전술, 감마나이프 수술로 완치 가능뇌동정맥 기형은 뇌혈관 질환 중 치료가 가장 까다로운 질환이다. 하지만 최근에는 개두술, 혈관내 색전술, 감마나이프 수술 등 다양한 치료법의 발전으로 완치에 가까운 치료가 가능해졌다. 특히 최근에는 병변의 특성에 따라 여러 치료법을 결합하는 맞춤형 치료 전략이 중요해지고 있으며, 고난도 혈관내 치료 기법의 발전이 치료 성적 향상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윤원기 센터장은 “혈관 내에서 색전 물질의 역류를 정교하게 제어하는 압력 기반 주입기법과 정맥을 통한 접근법 등 다양한 고난도 색전술을 환자 상태에 맞게 적용해 치료의 안전성과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며 “여기에 최신 감마나이프 장비와 정밀한 뇌혈관 조영술을 결합해 병변을 보다 정확하게 분석하고 치료함으로써 높은 치료 성공률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뇌질환오상훈 기자 2026/04/09 18:10
  • 내성 잦은 전립선암 약물 치료… 효과 예측 가능해진다

    내성 잦은 전립선암 약물 치료… 효과 예측 가능해진다

    전립선암 치료 효과를 좌우하는 ‘안드로겐 수용체 변이’의 기능을 정밀하게 분석한 대규모 연구가 이뤄졌다.전립선암은 전 세계 남성에서 가장 흔하게 발생하는 암으로, 전체 신규 남성 암의 약 14%를 차지한다. 고령화에 따라 환자 수는 지속적으로 증가해 2020년 약 140만명에서 2040년에는 약 290만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전립선암의 진행과 치료 반응은 안드로겐 수용체 신호 경로에 크게 영향을 받는다. 현재 전립선암 치료에는 ‘엔잘루타미드’와 같은 안드로겐 수용체(AR) 신호 억제제가 표준 치료로 사용되고 있으나, 치료 과정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유전자 변이로 약물저항성이 나타나는 것이 주요 한계로 꼽힌다. 특히, 대부분의 AR 변이는 임상적 의미가 명확히 규명되지 않은 ‘의미 불확실 변이(VUS)’로 남아있어 실제 진료 현장에서 치료 전략을 결정하는데 어려움이 있는 상황이다.연세대 의대 약리학교실 김형범 교수, 오형철 강사, 장유진 박사 연구팀은 AR 변이를 대규모로 분석해, 약물 반응을 예측할 수 있는 ‘기능지도’를 구축하는 연구를 진행했다.연구팀은 차세대 유전자 교정 기술인 ‘프라임 편집’을 활용해 안드로겐 수용체 특정 부위에서 발생 가능한 단일 염기 변이의 99.95%에 해당하는 2765개 변이를 전립선암 세포에 구현했다. 이후 표준 치료제인 엔잘루타미드와 차세대 후보 약물인 바브데갈루타미드를 각각 적용해 각 변이가 약물에 어떻게 반응하는지를 전수 조사하고 ‘약물 내성 지도(아틀라스)’를 구축했다.그 결과, 엔잘루타미드에 내성을 보이는 225개의 신규 변이와 바브데갈루타미드에 내성을 보이는 40개의 변이를 새롭게 발굴했다. 특히 엔잘루타미드에 내성을 보인 신규 변이의 약 40%는 바브데갈루타미드에는 치료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또한 실제 환자 데이터(MSK-CHORD) 분석에서도 해당 내성 변이를 보유한 환자에서 엔잘루타미드 치료 시 예후가 좋지 않다는 결과를 확인했다. 이는 AR 변이가 단순한 분자정보가 아니라, 환자 치료 결과를 예측하는 바이오마커로 활용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준다.연구팀은 나아가 단백질 구조정보를 학습한 인공지능 모델 ‘DeepAR’과 ‘DeepAR-Enz’를 개발해 실험으로 확인되지 않은 나머지 변이에 대해서도 기능 이상 여부와 약물 내성 가능성을 예측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김형범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환자의 AR 변이 정보를 기반으로 치료제를 선택하는 정밀의학적 접근이 가능해졌다”면서 “프라임 편집 기반의 대규모 변이 분석 플랫폼은 전립선암을 넘어 다양한 암종의 표적치료제 평가와 신약 개발에도 확장 적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네이처 바이오메디컬 엔지니어링(Nature Biomedical Engineering)’에 게재됐다.
    암일반오상훈 기자 2026/04/09 17:57
  • 일본에서 인기… ‘기생충’ 든 볼펜 등장, 어떻게 생겼나?

    일본에서 인기… ‘기생충’ 든 볼펜 등장, 어떻게 생겼나?

    일본에서 기생충을 넣어 만든 이색 볼펜이 등장해 논란과 함께 화제를 모으고 있다.최근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살아있는 고래회충을 넣어 제작한 볼펜 영상이 확산하고 있다. 해당 제품은 일본 고치현의 한 수산업체가 만든 것으로 알려졌다. 이 볼펜에는 식물 표본 보존에 쓰이는 ‘허바리움 오일’과 고래회충이 함께 들어간다. 업체 측은 SNS를 통해 아이디어를 얻어 기생충 볼펜을 제작했으며, 반응이 이어지자 실제 판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초기에는 살아있는 고래회충을 사용해 약 4~5일간 움직이는 모습을 볼 수 있었으나 현재는 죽은 개체만 사용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품은 일본 현지에서 약 950엔(한화 약 9000원)에 판매됐으며, 2021년 출시 당시 1000개가 빠르게 완판될 정도로 관심을 끌었다. 최근 관련 영상이 다시 공유되면서 재차 주목받고 있다.이처럼 이색 상품이 화제가 되면서 고래회충에 대한 관심도 함께 높아지고 있다. 고래회충은 2~3cm의 길이로 고래나 돌고래 등 바다 포유류의 위장에 기생한다. 주로 바다 생선을 통해 인체로 감염된다. 실제로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이 어류 208종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에서도 약 30%에서 기생충이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참조기, 고등어, 갈치, 삼치 등에서 높은 검출률을 보였다.사람이 감염된 생선을 날것으로, 혹은 제대로 익히지 않고 섭취하면 위험하다. 기생충에 감염돼 유충이 위장 벽을 파고들어 급성 복통과 구토, 오심 등을 유발할 수 있다. 감염 후 3~5시간이 지나면 증상이 나타나며, 위장벽을 파고 들어가면 위염이나 위궤양과 유사한 양상을 보이기도 한다. 감염 부위는 80% 이상이 위장이지만, 일부는 장이나 식도 등으로 이동하기도 한다.고래회충이 의심된다면 내시경을 통해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일반적인 구충제는 효과가 없기 때문에 외과적인 수술을 통해 유충을 제거해야 한다. 주로 위내시경을 이용한 방법이 사용된다.예방을 위해서는 생선을 날로 먹지 않아야 한다. 충분히 가열·냉동 처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일반적으로 영하 20도 이하에서 24시간 냉동하거나 70도 이상에서 충분히 가열하면 유충이 사멸한다. 생선회를 먹어야 한다면, 싱싱한 것으로 먹되 내장 섭취는 피해야 한다.
    화제와이슈최수연 기자 2026/04/09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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