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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치질 잘 해도 나는 입 냄새… 원인은 ‘여기’에 있었다

    양치질 잘 해도 나는 입 냄새… 원인은 ‘여기’에 있었다

    이를 잘 닦아도 사라지지 않는 입 냄새 때문에 고민이라면 건강 상태를 점검해보자. 입 냄새를 유발하는 대표적인 원인 세 가지를 짚어본다.극심한 다이어트=다이어트 때문에 식사량을 줄인 사람에게 없던 입 냄새가 난다면, 아침 식사만이라도 꼭 챙겨 먹도록 한다. 흔히 다이어트를 하면 식사량을 줄여 탄수화물 섭취가 부족해진다. 우리 몸에서 사용하는 에너지는 탄수화물을 소화해 생성한 포도당에서 나온다. 그런데 다이어트를 하면서 사용할 수 있는 포도당이 줄어들면 지방을 분해해 생성한 케톤체를 에너지원으로 대신 사용한다. 케톤체는 과일 냄새가 나는 것이 특징이다. 다이어트로 인해 밤새 공복으로 위가 오래 비어 있어도 아침에 입 냄새가 심하다. 위산이 과도하게 분비되면서 위산 냄새가 입으로 올라오는 것이다. 아침 식사를 하면 이런 냄새를 줄일 수 있다.임플란트 주위염=임플란트를 심은 후 냄새가 생겼다면 ‘임플란트 주위염’일 수 있다. 임플란트 주위염은 임플란트 주위에 염증, 출혈, 부종 등이 생기는 질환으로 가장 흔한 임플란트 합병증 중 하나다. 임플란트 주위염으로 나는 입 냄새는 피비린내와 고름 냄새가 나고 임플란트 부분에서 나는 게 특징이다. 알프스치과 박경아 원장은 "임플란트는 자연치아와 달리 뿌리 쪽 부분의 치아가 작아서 치아 사이의 틈이 크고 일반적인 양치질로는 칫솔이 닿지 않는 부분이 생긴다"며 "이런 곳에 음식물이 끼면 염증이 생기고 결국 입 냄새가 난다"고 말했다. 임플란트를 심은 부위는 신경이 없어 통증을 못 느끼기 때문에 쉽게 알아차리기 어렵다. 예방을 위해서는 칫솔질뿐 아니라 치간 칫솔과 치실로 치아 사이에 음식물 찌꺼기가 끼지 않도록 해야 한다. 가정에서 잇몸 안쪽까지 관리하는 것은 어려우므로 정기적인 검진과 스케일링을 받아야 한다.편도결석=편도결석은 우리 입안에 있는 편도선에 있는 구멍에 음식물 찌꺼기가 쌓여 생긴 것이다. 편도결석은 쌀알 크기의 작고 노란 알갱이로 다른 결석과 달리 딱딱하기보다는 말랑말랑하다. 편도결석이 생기면 심한 구취가 나고 침을 삼킬 때 목에 뭔가 걸린 듯한 느낌이 나기도 한다. 가래를 뱉거나 기침할 때 결석이 빠져나올 수도 있다. 보아스이비인후과의원 오재국 원장은 "생활 중에 저절로 제거되지 않는 경우 병원에서 흡입기로 제거해야 한다"며 "평소에 양치질 후 물로 헹굴 때 고개를 뒤로 젖히고 가글하는 게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수분을 조금씩 자주 섭취해 구강 인두를 건조하지 않게 하는 것도 중요하다. 편도결석은 재발이 잦은 편인데, 반복되면 편도결석이 주로 발생하는 편도를 절제하는 경우도 있다.
    생활건강한희준 기자 2025/06/25 23:00
  • “채소니까 좋겠지” 무심코 먹다간 살 찔 위험 큰 ‘이 간식’

    “채소니까 좋겠지” 무심코 먹다간 살 찔 위험 큰 ‘이 간식’

    채소로 만든 음식이라면 건강할 것이라는 통념이 있다. 채소로 만든 음식이라도 조리 방법에 따라 몸에 해로울 수 있다. 채소 칩이 그렇다.탄산음료, 아이스크림과 같은 초가공식품보다는 괜찮은 간식일 수 있다. 다만 무작정 ‘건강 간식’으로 추천하지는 않는다. 시중에 유통되는 채소 칩은 일반적으로 얇게 썬 채소를 유탕처리(과자를 기름에 튀기는 공정) 해 만든다. 채소를 기름에 튀기기 때문에 바삭한 식감과 깊은 풍미를 느낄 수는 있지만, 채소에 기름이 스며들어 원물보다 열량이 높아진다. 조리 과정에서 나트륨이나 당이 첨가되는 제품도 많다. 중앙대 식품영양학과 신상아 교수는 “시중에 판매되는 채소 칩 중에는 맛을 더 좋게 하기 위해 소금, 설탕, 조미료 등을 첨가한 제품이 많다”며 “채소 칩을 먹으면 채소를 생으로 먹을 때보다 나트륨이나 당을 더 많이 섭취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체중 조절 중이거나 혈압 관리가 필요한 사람이 ‘채소’라는 이름만 보고 무심코 채소 칩을 섭취하면 안 되는 이유다.가공 과정에서 영양소가 파괴되고, 과잉 섭취 위험이 크다는 것도 문제다. 채소 속 영양을 섭취할 목적으로 채소 칩을 먹으면 기대하는 효과를 보기 어려울 가능성이 크다. 높은 온도에서 튀기면 채소에 풍부했던 비타민, 식이섬유, 철분, 칼륨 등의 성분이 파괴된다. 안토시아닌 같은 항산화 성분이 풍부한 비트로 만든 ‘비트 칩’에서 항산화 효과를, 비타민A가 많은 당근으로 만든 ‘당근 칩’에서 눈 건강 개선 효과를 기대할 수 없다는 것이다. 또한, 식이섬유가 풍부해 적은 양으로도 큰 포만감을 느낄 수 있는 생 채소와 달리 채소 칩은 포만감이 쉽게 느껴지지 않아 과잉 섭취해 체중 증가로 이어질 위험이 있다.채소를 공기 순환 방식으로 조리하거나, 오븐에 굽거나, 낮은 온도에서 튀긴 칩은 높은 온도의 기름에 넣고 튀긴 채소 칩보다 열량이 낮으면서 영양 성분 손실이 적을 수 있다. 신상아 교수는 “채소 칩을 먹어야 한다면 첨가물이 들어가지 않고 기름 없이 에어 프라이어로 만든 것을 고르는 게 좋다”며 “그게 아니라면 채소 칩 대신 생 채소 스틱을 상큼한 레몬 드레싱이나 소금과 후추를 넣은 올리브 오일에 찍어 먹는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푸드한희준 기자2025/06/25 22:30
  • 상장 의약품기업, 매출 두 자릿수 증가… 영업이익 1조 이상

    상장 의약품기업, 매출 두 자릿수 증가… 영업이익 1조 이상

    지난 1분기 국내 상장 의약품 기업의 매출이 두 자릿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기업·중소기업이 각각 30%·50%대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중견기업은 한 자릿수 성장을 기록했다.25일 한국바이오협회 ‘상장 바이오헬스케어기업 동향조사’에 따르면, 올 1분기 상장 의약품 기업 매출은 7조884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1% 증가했다. 내수·수출 각각 5조5454억원·2조3392억원으로, 70.3%·29.7% 비중을 차지했다. 특히 수출이 전년 대비 45%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내수는 지난해 1분기보다 7.1% 증가했다.기업 규모별로 보면, 의약품 중견기업(27개사) 매출이 4조7449억원으로 가장 높았고, 이어 대기업(8개사) 2조7538억원, 중소기업(19개사) 3860억원 순이었다. 전년 동기 대비 성장률은 ▲중소기업 55.5% ▲대기업 31.7% ▲중견기업 6.5% 순으로 확인됐다.중견기업의 경우 내수 비중(89%, 4조2232억원)이 압도적으로 컸던 반면, 대기업과 중소기업은 수출 비중이 각각 57.6%(1조5861억원)·60%(2315억원)에 달했다. 특히 중소기업은 수출 규모가 전년 동기 대비 두 배 가까이(96.2%) 증가했다.1분기 상장 의약품 기업의 영업이익은 1조491억원, 영업이익률은 17.2%에 달했다. 대기업의 경우 영업이익이 6563억원으로, 30%대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중견기업·중소기업은 영업이익 3380억원·547억원, 영업이익률 9.4%·15.1%로 나타났다.한국바이오협회 관계자는 “1분기 상장 바이오헬스케어기업의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상승해 수익성(영업이익률)이 약 5.3%포인트 증가했다”며 “특히 의약품 대기업의 영업흑자 확대와 중소기업의 영업흑자 전환이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올 1분기 상장 의약품 기업의 연구·개발비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8% 증가한 7895억원으로 집계됐다. 항목별로 ▲판매비 6017억원 ▲제조경비 644억원 ▲개발비 1101억원을 기록했다.상장 의약품 대기업은 1분기 연구·개발비로 2763억원을 사용했다. 전년 동기 대비 17.6% 증가한 금액이다. 중견기업(3916억원)과 중소기업 연구·개발비 또한 작년 1분기 대비 각각 4.7%·25.3%씩 늘었다.1분기 상장 의약품 연구·개발 인력은 ▲대기업 1962명 ▲중견기업 4150명 ▲중소기업 1040명이었다. 중소기업은 전체 인력의 35%가 연구·개발 인력이었고, 대기업·중견기업의 연구·개발 인력​ 비중은 각각 16.4%·14.9% 수준이었다.
    제약전종보 기자2025/06/25 22:07
  • 뇌졸중일까 걱정되는 순간, 이마에 ‘이것’ 해보세요

    뇌졸중일까 걱정되는 순간, 이마에 ‘이것’ 해보세요

    집에서 양치질하던 A씨, 갑자기 귀 뒤쪽에 통증과 동시에 얼굴 한쪽 근육 힘이 빠져 물이 입술 사이로 새어버렸다. 불현듯 뇌졸중 증상으로 여겼던 A씨는 불안감이 엄습해 병원을 찾았고, '안면신경마비' 진단을 받았다.최근 유명 연예인들도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안면신경마비 발병 이후 치료 소식을 전하면서 대중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실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국내에서 안면신경마비 진료받은 환자는 약 10만 명으로 최근 10년간 4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안면신경마비란 안면 신경에 장애가 일어나는 것으로 마비가 생긴 쪽 이마에 주름잡기, 눈감기, 입꼬리 올리기와 같은 동작이 평소와 다르고 부자연스럽게 느껴진다. 이 같은 증상은 뇌졸중 전조증상으로도 알려져 있어 당황하는 경우가 많다.안면신경마비는 크게 말초 안면신경마비와 중추 안면신경마비로 나뉘는데, 중추 안면신경마비는 뇌졸중의 증상으로 발현한다. 이 두 안면신경마비를 감별하는 가장 간단한 방법은 이마에 주름을 잡아 보는 것이다. 이대목동병원 신경과 이승아 교수는 "말초와 중추 안면신경마비는 얼굴에서 나타나는 증상으로 판별이 가능한데, 이마에 주름을 잡을 수 없으면 말초 안면신경마비, 이마에 주름을 잡을 수 있으면 중추 안면신경마비"라고 말했다.뇌졸중 증상인 중추 안면신경마비는 반신마비, 언어장애, 감각 이상, 복시 등의 증상이 동반된다. 이 교수는 "즉, 얼굴 마비와 함께 말이 어눌해지거나, 한쪽 팔과 다리에 힘이 빠지고 감각이 이상해지는 등 다양한 국소 신경학적 이상이 동반되는 것이 중추 안면신경마비의 특징”이라고 말했다. 다만,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의료기관을 찾아야 한다.안면신경마비가 나타날 경우, 원인을 먼저 찾는 것이 중요하다. 이승아 교수는 "안면신경이 마비된 상태나 예후에 대한 평가를 위해서는 얼굴 신경전도검사의 도움을 받을 수 있고, 안면신경마비의 형태가 전형적이지 않은 양상을 보이거나 당뇨병, 고혈압, 악성종양과 같은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 필요에 따라 CT 혹은 MRI 영상검사를 진행한다"고 말했다.검사를 어느 시기에 시행하는지에 따라 해석과 예후 평가가 달라질 수 있어, 신경과 전문의와 상담을 통해 치료 방법을 결정하는 게 좋다.
    뇌질환신소영 기자2025/06/25 21:30
  • [멍멍냥냥] 밤마다 “야오오옹” “냐옹” “애옹”… ‘이것’만 해결해도 덜 운다

    [멍멍냥냥] 밤마다 “야오오옹” “냐옹” “애옹”… ‘이것’만 해결해도 덜 운다

    밤마다 고양이의 울음소리에 잠을 설치는 보호자들이 적지 않다. 고양이가 밤에 우는 데는 다양한 이유가 있으며, 그에 맞는 대응을 하면 울음 횟수를 줄일 수 있다.◇낮에 충분히 못 놀아 힘 남은 탓고양이는 하루 대부분을 실내에서 보내기 때문에 낮에 심심함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 활동량이 부족하면 보호자가 귀가한 뒤 놀아달라고 더 크게 울거나 밤에 과도하게 활발해질 수 있다. 이때는 하루에 최소 한 시간 이상 보호자와 함께 노는 시간이 필요하다. 하루 총 네 번, 한 번에 15분씩 놀아주는 것이 좋으며 특히 자기 전 놀이가 중요하다. 초저녁에 한 번 놀아준 뒤 잠들기 직전에 다시 격렬하게 놀아주고 밥을 충분히 주면 고양이도 에너지를 소진해 깊은 잠을 잘 수 있다.◇새벽에 배고파서 밥 달라고 울기도야생 고양이는 새벽에 사냥하므로 실내 고양이도 이 시간대에 밥을 찾는 행동을 보이기 쉽다. 이때 바로 반응하면 울면 밥이 나온다는 학습으로 이어질 수 있어, 반응을 줄이고 일관된 패턴을 유지해야 한다. 자동 급식기를 활용하거나 보호자가 먼저 일어나 조용히 밥을 챙기는 방식이 도움이 된다. 또 자기 전 식사를 충분히 챙겨 주면 새벽 공복으로 인한 울음도 줄일 수 있다.◇노령 고양이가 자주 운다면 질병 의심고양이가 자주 울고 행동까지 달라졌다면 질환 가능성을 고려해야 한다. 특히 나이가 많은 고양이는 갑상선 기능 항진증일 수 있다. 이 질환은 대사를 조절하는 호르몬이 지나치게 분비되는 상태로, 식욕이 과하게 늘거나 예민한 행동이 함께 나타난다. 고혈압이나 인지 장애로 인해 밤낮이 바뀌거나 방향 감각에 혼란이 생겨 울음이 많아지는 경우도 있다.건강한 고양이라도 중성화 수술을 하지 않았다면 발정기에 울음이 심해질 수 있다. 이럴 땐 수의사에게 상담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펫건강정보이해림 기자 2025/06/25 21:04
  • “내 집에서 담배 좀 피우겠다는데!” 5분 뒤 벌어지는 일

    “내 집에서 담배 좀 피우겠다는데!” 5분 뒤 벌어지는 일

    한 아파트 입주민이 세탁실에서 흡연하는 아랫집 주민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글을 올린 A씨는 “아랫집이 세탁실에서 담배를 피우는데, 그 정도가 지나치다”며 “꽁초는 난간에 모아두고, 자기 집 세탁실은 담배 연기로 자욱하며, 우리 집 옷에까지 냄새가 밴다”고 하소연했다.꼭 세탁실이나 베란다가 아니어도, 덥고 습한 야외가 싫어 환풍기를 켜둔 채 방·화장실 같은 아파트 실내에서 흡연하는 사례가 있다. 그러나 대부분 아파트는 화장실이 바닥부터 옥상까지 굴뚝이 뚫린 것처럼 한꺼번에 연결돼 있다. 이에 한 집에서 발생한 담배 연기가 통로를 타고 다른 집으로 넘어가는 일이 잦으니 실내 흡연은 삼가야 한다.아파트 화장실에서 환풍기를 켠 채 담배를 피웠더니, 담배 연기로 발생한 극초미세먼지가 위·아래 가구로 5분 이내에 퍼졌다는 국립환경과학원의 2017년 실험 결과가 있다.당시 연구팀은 신축 아파트 한 동의 402호 거실 화장실을 흡연 지점으로 삼고, 아랫집 1곳(302호 화장실)과 윗집 2곳(502호·602호 화장실)의 공기 질을 분석했다. 담배 한 개비를 3초당 한 번씩 들숨 또는 날숨을 쉬며 3분 30초에 걸쳐 피우도록 설정한 흡연 인형이, 402호에서 담배 세 개비를 연거푸 피우도록 했다.실험 결과, 흡연 가구만 환풍기를 켜고 나머지 가구는 환풍기를 껐을 때, 흡연 시작 5분 이내에 극초미세먼지가 위·아래 가구로 확산했다. 아랫집과 흡연 가구에서는 환풍기를 켜놓고 윗집 두 곳에선 꺼둔 상태였을 때에도, 극초미세먼지는 아랫집, 초미세먼지는 윗집으로 흘러가는 식으로 결국 위·아래 모두에 영향을 끼쳤다. 이웃에서 발생하는 담배 연기를 들이마시는 간접흡연만으로도 건강이 크게 나빠질 수 있다. 미국 웨이크 포레스트대 의대 연구 결과에 따르면 간접흡연에 노출된 경험이 있는 비흡연자는 노출 경험이 없는 비흡연자보다 심부전 위험이 35% 컸다. 류마티스 관절염이 있는 여성의 여성의 13.5%는 아동기에, 53.6%는 성인기에 간접흡연에 노출된 적 있다는 프랑스 파리 사틀레데 연구팀 조사 결과도 있다. 연구팀은 “유년기와 성인기 간접흡연 노출이 여성의 류마티스 관절염 위험을 키운다”며 “질병을 예방하기 위해 간접흡연에 최대한 노출되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이웃에 피해를 주는 흡연을 규제하는 법 조항이 있지만, 과태료 등 별도의 처벌 규정은 마련돼 있지 않아 사실상 유명무실하다. 현행 공동주택관리법에는 “공동주택의 입주자 등은 발코니, 화장실 등 세대 내에서의 흡연으로 인해 다른 입주자 등에게 피해를 주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고만 기재돼 있다. 국립환경과학원 심인근 연구사는 “층간 흡연 피해를 막으려면 흡연자의 금연이 가장 좋고, 여의치 않다면 화장실 환기구에 차단막 등을 설치하는 등 차선책을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생활건강이해림 기자 2025/06/25 21:02
  • 50세 이후 ‘긍정 마인드’가 기억력을 지킨다

    50세 이후 ‘긍정 마인드’가 기억력을 지킨다

    평상시에 긍정적인 마음가짐으로 살아가기만 해도 몸과 마음의 건강에 큰 보탬이 된다. 최근, 긍정적인 마음가짐으로 살아가는 웰빙이 인생 후반 기억력 유지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영국과 미국 국제 합동 연구팀은 50세 이상 성인 1만 2099명의 건강 관련 데이터를 분석했다. 16년간 아홉 차례에 걸쳐 참여자들의 웰빙 지수와 기억력을 반복적으로 검사한 결과였다. 연구 시작 시기에는 참여자 중 치매를 진단받은 사람이 아무도 없었다. 참여자들의 기억력은 단어 기억 검사로 측정했다. 컴퓨터가 불러주는 단어 10개를 들은 직후와 일정 시간이 지난 후에 들은 단어 중 몇 개를 떠올릴 수 있는지 확인하는 검사였다. 참여자들의 웰빙 수준은 설문지로 측정했다. ‘나는 내가 하는 일들을 즐긴다’ ‘내 삶은 기회로 가득 차 있다’ ‘나는 내가 하고 싶은 것을 할 수 있다’ 등의 질문에 긍정하고, ‘나에게 일어나는 일이 내 통제 밖이라고 느낀다’ 같은 질문을 부정할수록 웰빙 수준이 높은 것으로 점수화했다.분석 결과, 아홉 번의 검사 모두에서 웰빙 점수가 높은 사람들은 1에서 2초가량의 짧은 시간 동안 지속되는 ‘즉시 기억’과 특정 자극을 받아들이고 일정 시간이 지난 후에 그 자극을 회상하는 ‘지연 기억’ 능력이 더 뛰어난 경향을 보였다. 이는 우울 증상이나 연구 참여 도중에 받은 치매 진단 등 기억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다른 변수의 영향을 제거한 상태에서도 관찰됐다.연구팀은 심리적 긍정성이 사람들로 하여금 신체 활동을 더 열심히 하게 하고, 그 결과 기억력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는 심혈관계 질환 발병 위험이 낮아지는 식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연구팀은 논문에서 “더 나은 삶에 대한 태도가 중년에서 노년기의 기억력을 유지하는 데 보탬 되는 요인일 수 있다”고 말했다.이 연구 결과는 최근 국제 학술지 ‘노화와 정신 건강(Aging&Mental Health)’에 게재됐다.
    정신질환이해림 기자 2025/06/25 20:30
  • “인지 못했던 내 탓” 이경규, 혐의 시인… ‘공황장애 약’ 먹고 운전, 왜 안 될까?

    “인지 못했던 내 탓” 이경규, 혐의 시인… ‘공황장애 약’ 먹고 운전, 왜 안 될까?

    방송인 이경규(64)가 약물 운전 혐의로 입건돼 경찰 조사를 받은 가운데 자신의 부주의였다며 혐의를 시인했다.지난 24일 이경규는 서울 강남경찰서에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이날 조사는 오후 9시부터 10시 45분까지 약 1시간 45분 동안 진행됐다. 경찰은 이경규에게 복용 경위와 운전 당시 상황 등을 물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경규는 지난 8일 오후 2시에 강남구 논현동에서 약물을 복용한 상태로 운전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그는 한 실내 골프연습장에서 주차관리 요원의 착각으로 자신의 차량과 같은 차종의 다른 차량을 몰고 이동하다 절도 의심 신고를 당했다. 출동한 경찰은 약물 간이시약 검사를 시행했고, 양성 반응이 나왔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도 양성 결과를 회신해 피의자로 전환됐다.경찰 조사를 마친 뒤 이경규는 취재진에 “공황장애 약을 먹고 운전하면 안 된다는 것을 크게 인지하지 못했다”며 “먹는 약 중 그런 계통의 약이 있다면 운전을 자제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말씀 드리고, 저 역시 조심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오랫동안 믿고 응원해준 팬분들께 실망드린 점을 사과한다”고 말했다.도로교통법 제45조는 약물의 영향으로 정상적으로 운전하지 못할 우려가 있는 상태의 운전을 금지한다. 처방받은 약이라도 집중력과 인지능력 저하로 정상적 운전이 어려울 때 운전하면 약물 운전 혐의가 성립한다. 이경규의 변호인은 “10년간 공황장애를 앓아왔고, 사건 전날도 처방약을 먹었지만 몸 상태가 안 좋아져 직접 운전해 병원에 간 것이었다”며 “변명의 여지가 없는 부주의”라고 말했다.이경규가 10년간 앓고 있다는 공황장애는 심한 불안감과 함께 갑작스럽게 여러 신체 이상 증상이 동반되는 질환이다. 이경규가 복용한 약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공황장애를 치료할 땐 벤조디아제핀계 약물을 사용할 때가 많다. 벤조디아제핀계 약물은 신경전달물질인 GABA의 효과를 강화해 진정작용과 항불안 작용을 일으킨다. GABA는 뇌의 신경세포간 신호 전달을 감소시켜 흥분을 조절한다.벤조디아제핀계 약물은 졸림, 어지럼증, 시야 흐림 등이 부작용으로 나타날 수 있다.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정성민 전문의는 “벤조디아제핀계 약물이 긴장을 완화하거나 불안을 억제하고 수면을 유도하는 데에는 효과적이다”라며 “하지만 졸음과 반응속도를 저하시킬 수 있고 인지 능력도 낮아지는 등 부작용이 커서 그 어떤 경우에도 복용후 운전하는 일은 절대 삼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직업상 매일 운전해야 한다면 약을 자기 전에 복용해 수면 중 부작용이 해결되도록 시간을 확보할 수 있다”며 “(그게 어렵다면) 의사와 상담해 졸림 현상이 적은 대체 약을 처방받을 것을 권고한다”고 말했다. 정 전문의는 “약 복용 후 졸림과 집중력 저하, 반응 속도 저하 등이 나타나면 즉시 운전을 중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공황장애 약물을 복용하면 졸림 현상 외에도 여러 신체 반응이 나타날 수 있다. 체중이 증가하거나 설사, 변비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정성민 전문의는 “벤조디아제핀계 약물을 썼다면 즉각적인 효과를 얻을 수 있지만 약물 의존성과 내성이 생길 수 있다”며 “시간이 갈수록 같은 효과를 내기 위해 더 많은 양의 약이 필요하고, 약을 끊으려고 하면 더 심한 공황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공황장애 약을 끊고 싶다면 최소 6개월 이상 공황 발작과 과도한 불안이 없어야 하고 일상생활에 문제가 없어야 한다. 정 전문의는 “약을 갑자기 끊으면 재발과 금단 증상 위험이 있기 때문에 보통 4~12주 동안 천천히 약의 용량을 줄인다”며 “이후 심리치료를 병행하고 생활습관을 개선해 약의 의존도를 낮춘다”고 말했다. 금단 증상으로 두통, 감정기복, 근육긴장, 발작 등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공황장애 약은 혼자 자의로 끊지 말고 전문의와 상담 후 계획적으로 줄이는 것이 안전하다.
    정신질환임민영 기자2025/06/25 20:00
  • [멍멍냥냥] 정동원, 강아지 밥에 45만원 ‘플렉스’… 무슨 재료 썼길래?

    [멍멍냥냥] 정동원, 강아지 밥에 45만원 ‘플렉스’… 무슨 재료 썼길래?

    가수 정동원(18)이 반려견 ‘테디’와 ‘베어’를 위한 초호화 화식을 준비하며 45만원을 지출했다. 지난 19일 유튜브 채널 ‘정동원(JD1)’에는 ‘ep07. 개아빠 육아 일기’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정동원은 요리 재료를 사기 위해 마트를 찾았고, 계산대에서 “45만원이 나왔다”며 놀라는 모습을 보였다. 정동원은 재료로 구매한 양고기와 닭고기, 그리고 고구마와 채소를 활용한 영양가 있는 화식을 준비했다. 먼저, 채소들을 깨끗하게 씻어 반려견들이 먹기 좋은 크기로 잘랐다. 정동원이 사용한 채소는 당근, 팽이버섯, 오이, 고구마, 두부였다. 이후 찜기에 손질된 채소를 깔고 그 위에 닭가슴살을 올려 15분간 쪘다. 반려견들은 정동원이 준비한 화식을 잘 먹는 모습에 정동원은 “뿌듯하다”며 소감을 전했다. 화식은 사람이 직접 신선한 재료로 조리해주는 강아지 맞춤형 식사다. 열을 가해 익혀 만든 음식으로, 소화가 잘 된다고 알려졌다. 쉽게 말해 자연식이나 집밥 느낌의 사료다. 강아지 입맛이 까다로워 일반 건사료 급여가 어렵다면 화식을 제공해 봐도 좋다. 건조한 사료가 아니기 때문에 수분 함량이 높은 편이다. 건사료 수분 함량이 약 10% 내외인 반면 화식은 평균적으로 60% 이상이다. 수분 함량이 높은 만큼 식감도 부드러워 치아와 잇몸이 약한 반려견이나 노견에 급여하기 좋다. 화식은 수분 함량이 높아 소화도 더 잘 된다. 건식 사료는 완전히 소화되는 데 8시간에서 10시간이 걸리지만 화식이 소화되는 데 걸리는 시간은 4시간에서 6시간 정도로 알려졌다. 강아지 화식도 영양소를 고루 함유하는 것이 중요하다. 단백질(40%에서 50%), 채소(20%에서 30%), 탄수화물(20%에서 30%)의 비율을 적절히 조합해야 한다. 단백질은 면역 기능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근육 유지와 조직 재생의 핵심이다. 강아지 화식의 주재료로 쓰이는 단백질은 닭가슴살, 오리안심, 소고기 홍두깨살 등이다. 비타민과 무기질을 섭취하고 장 기능을 개선하기 위해 채소도 함께 넣는 게 좋다. 단호박, 브로콜리, 당근, 양배추 등은 강아지 화식에 많이 사용되는 재료다. 고구마나 감자 같은 탄수화물도 적당히 넣어주면 영양소를 고루 섭취할 수 있다. 다만, 재료를 기름에 볶거나 굽지 않고 수분을 활용한 조리법이 가장 안전하다. 단백질류는 삶아서 잘게 찢고 채소류는 찜기나 끓는 물에 데치는 게 좋다. 탄수화물 재료는 부드럽게 삶고, 믹서나 포크로 으깨주는 게 좋다. 한 가지 식재료만 급여하는 건 영양 불균형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동일한 단백질도 가슴살, 안심, 다리살 등 부위를 다르게 활용하기를 권한다. 소금이나 간장 같은 조미료 사용은 금물이다. 또, 처음부터 칼슘, 오일, 영양제 같은 보충제를 넣으면 부담이 될 수 있다. 처음에는 기본 재료만 급여하고 1주에서 2주 정도 적응기간을 거쳐 수의사와 상담 후 필요한 보충제를 소량 추가하는 것이 좋다. 새로운 식재료는 단독으로 급여 후 3일 이상 반응을 관찰해야 한다. 설사, 묽은 변, 눈물 증가, 가려움, 피부 트러블, 식욕 저하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면 급여를 중단하자. 화식은 쉽게 상하기 쉬워 냉동 보관이 필요하고, 개봉한 후에는 냉장 보관을 해야 한다. 만든 후에 최대한 빠르게 급여하는 게 좋다.
    펫이슈​이해림 기자2025/06/25 19:34
  • ‘위고비’·’마운자로’ 이을 新 비만약, 효과 어땠나 보니…

    ‘위고비’·’마운자로’ 이을 新 비만약, 효과 어땠나 보니…

    노보 노디스크 ‘위고비’와 일라이 릴리 ‘마운자로’를 이을 차세대 비만 신약들의 연구 결과가 공개됐다. 새로 개발 중인 약물 모두 기존 약 못지않은 체중 감량 효과를 보이면서, 후속 약 출시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릴리 "오포글리프론, 평균 체중 7kg 감소"일라이 릴리는 지난 20~23일(현지 시간)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미국당뇨병학회(ADA 2025)’에서 먹는 비만·당뇨병 치료제 '오포글리프론' 관련 임상 3상 시험 'ACHIEVE-1'의 결과를 공개했다. 이 시험은 비만이 아닌 당뇨병 치료 효과를 평가한 연구지만, 일부 체중 감량 데이터가 포함됐다.연구에 참가한 환자들은 오포글리프론 3·12·36mg 또는 위약을 투여했다. 이들은 식이요법·운동만으로 혈당 조절이 어려운 성인 제2형 당뇨병 환자들이었다.연구 결과, 투여 40주차 시점 당화혈색소가 최초 8%에서 평균 1.3~1.6% 감소했다. 당화혈색소 개선 효과는 투여 4주 만에 처음 관찰됐다. 체중의 경우 최고 용량인 36mg 기준 평균 7.9%의 체중 감소 효과를 보였다. 수치로 환산하면 약 7kg에 해당한다. 다만, 연구진은 체중 측정 당시 참가자들이 감량 정체기에 도달하지 않아, 투여를 지속할 경우 추가 체중 감량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연구를 주도한 미국 텍사스대 사우스웨스턴 메디컬 센터 훌리오 로젠스톡 교수는 "임상시험에서 오포글리프론은 40주 동안 성인 제2형 당뇨병 환자의 당화혈색소와 체중을 유의미하게 감소시켰다"고 말했다.현재 릴리는 추가 체중 감량 효과와 안전성을 확인하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해당 연구 결과는 오는 3분기 중 발표할 예정이다. 이후 올해 말까지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비만 치료제로 먼저 허가를 신청한 후, 내년 중 제2형 당뇨병 치료제로 한 번 더 허가에 도전할 예정이다.◇노보 "카그리세마, 체중 감량 20% 이상"노보 노디스크 또한 이번 학회에서 후속 약물 '카그리세마'의 임상 3상 시험 결과를 발표했다. 카그리세마는 위고비의 주성분인 세마글루타이드와 아밀린·칼시토닌 수용체 이중 작용제 '카그릴린타이드'를 조합한 약이다. 임상 3상 시험 'REDEFINE-1'에 따르면, 카그리세마의 투여 68주 시점 평균 체중 감소율은 22.7%였다. 2차 결과 분석 시점에서는 50.7%가 사전에 설정한 비만이 아닌 기준인 'BMI(체질량지수) 30 미만'으로 떨어졌다. 지방과 근육량은 각각 35.7%, 14.4%씩 감소했다. 대표적인 이상 반응은 메스꺼움, 변비, 구토 등 경증~중등도 수준의 위장관계 부작용이었으며, 이로 인해 투약을 중단한 비율은 6%였다.노보 노디스크는 임상 3상 진입을 앞둔 '아미크레틴'의 임상 1b·2a상 결과도 공개했다. 아미크레틴은 GLP-1뿐만 아니라 식욕·체중·혈당 조절에 영향을 미치는 췌장 호르몬인 '아밀린'도 함께 겨냥하는 약이다.'아미크레틴' 주 1회 피하주사 제형은 36주차 기준 20% 이상의 체중 감량 효과를 보였다. 최고 용량인 60mg까지 증량해 투여했을 때는 24.3%, 20mg 용량을 유지해 투여했을 때는 22%의 체중 감소 효과가 확인됐다. 경구제의 경우 12주 동안 평균 10% 이상의 체중 감량 효과가 관찰됐다. 회사는 아미크레틴을 비만 치료제로 추가 평가하고자 올해 안에 임상 3상 시험에 돌입할 예정이다.한편, 노보 노디스크는 이 같은 연구결과에도 불구하고 학회 발표 당일 주가가 5.5% 하락했다. 카그리세마가 20% 이상의 체중 감량 효과를 보였으나, 시장 예상치였던 25%에는 미치지 못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제약정준엽 기자2025/06/25 19:07
  • “거품 물고 쓰러져” 올림픽대로서 의식 잃은 男 시민이 살렸다, 어떻게?

    “거품 물고 쓰러져” 올림픽대로서 의식 잃은 男 시민이 살렸다, 어떻게?

    퇴근길 차 안에서 쓰러진 60대 남성이 시민과 경찰의 응급처치로 무사히 구조됐다.25일 서울 강서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후 6시경 올림픽대로를 달리는 차에 타고 있던 60대 남성이 의식을 잃고 쓰러진 사건이 발생했다. 운전자는 “동승자가 입에 거품을 물고 쓰러졌다”라며 급히 119에 신고했다.소방공동대응 요청으로 경찰도 현장에 출동했다. 60대 남성은 호흡과 의식이 없는 상태였으며 현장을 지나던 시민들은 비상등을 켠 채 차를 세웠다. 한 시민이 남성에게 다가왔고, 심장의 기능이 정지되거나 호흡이 멈췄을 때 사용하는 응급처치법인 CPR(심폐소생술)을 시도했다. 이후 도착한 경찰은 심폐소생술을 이어갔으며 구급대가 일찍 도착할 수 있도록 퇴근 시간대에 몰린 차들을 교통 정리했다. 시민들과 경찰이 한마음으로 구조에 나선 결과, 60대 남성은 기적적으로 심폐소생술 시행 8분 만에 호흡을 되찾았다.이 사례처럼 누군가 의식을 잃고 쓰러졌을 때, 환자를 살릴 수 있는 시간인 ‘골든타임’에 제대로 된 심폐소생술을 시행하는 게 중요하다.심폐소생술 방법은 크게 네 가지로 나뉜다. 첫 번째는 ‘의식 확인’이다. 서울부민병원 응급의학과 박억숭 과장은 “가장 먼저 누군가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면 어깨를 치면서 ‘여보세요, 괜찮으세요?’라고 물어 의식을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쓰러진 환자의 어깨를 가볍게 흔들어보고, 환자의 몸 움직임이나 눈 깜빡임, 대답 등으로 반응을 확인하면 된다.환자의 반응이 없을 경우엔 두 번째로 ‘도움 요청’을 한다. 박억숭 과장은 “주변에 있는 사람에게 119 신고와 AED(자동 심장 충격기)를 가져다 달라는 등의 도움 요청이 필요하다”라며 “이때 ‘청바지 입으신 분 119 신고해주세요’와 같이 신체적 특징을 명확히 해서 부탁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세 번째는 ‘가슴 압박’이다. 박억숭 과장은 “환자를 반듯하게 눕히고 가슴뼈 아래쪽 지점에 손의 두툼한 부분인 손꿈치(손목의 끝부분)를 올린다”며 “반대 손은 포개어 깍지를 끼면 된다”고 말했다. 이어 “이때 아래에 놓인 손가락은 쭉 펴고, 손꿈치만 가슴에 닿도록 한다”라며 “1분에 100~120번 ‘빠르게’, 약 5~6cm 깊이로 ‘강하게’ 눌러준다”고 말했다.마지막 네 번째는 ‘자동 심장 충격기 사용’이다. 박억숭 과장은 “보통 아파트 관리사무실에 많이 설치돼 있으며 대형마트, 주민센터, 지하철역, 관공서 등 큰 건물에 설치된 경우가 많다”라며 “자동으로 음성 안내가 나오기 때문에 이에 맞춰서 시행하면 된다”고 말했다.이후 환자의 호흡이 회복되었다면 환자를 옆으로 돌려 기도가 막히는 것을 예방한다. 그 후 환자가 계속 호흡을 하는지 관찰한다. 만약 환자가 호흡을 멈춘다면 심폐소생술을 다시 시작해야 한다.
    화제와이슈이아라 기자 2025/06/25 17:02
  • “어쩐지 사납더라” 번식기 맞은 까마귀… 길 가다 보이면 ‘이곳’ 가리고 도망가세요

    “어쩐지 사납더라” 번식기 맞은 까마귀… 길 가다 보이면 ‘이곳’ 가리고 도망가세요

    번식기를 맞아 예민해진 큰부리까마귀가 사람을 공격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길에서 큰부리까마귀를 발견하면 머리를 보호하고 그 장소를 빨리 벗어나야 한다. 25일, 최근 큰부리까마귀로부터 공격을 받았다는 민원이 증가하자 환경부가 안전과 공존을 위한 국민 행동 요령을 발표했다. 큰부리까마귀는 까마귀류 중 가장 큰 종으로 성체 기준 몸길이가 약 57cm다. 전체적으로 검고 광택이 있으며, 크고 굽어 있는 윗부리를 가진 것이 특징이다. 최근 도심 주거지 인근 녹지공원에서 빈번하게 발견된다. 공격 사고가 주로 발생하는 시기는 3~7월로 큰부리까마귀 번식기에 해당한다. 특히, 새끼가 둥지를 떠나는 5~7월에 공격 사례가 가장 많다. 알이나 새끼를 보호하기 위한 부모 새의 방어 행동 때문이다. 이 시기에는 큰부리까마귀가 예민해져 일상적인 행동도 공격 행동으로 받아들일 수 있다.큰부리까마귀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우선 큰부리까마귀 둥지나 새끼가 있는 곳을 피한다. 돌아서 다른 길로 가거나 부득이하게 지나야 할 때는 최대한 빨리 움직여 벗어난다. 큰부리까마귀가 주로 머리를 공격한다는 점을 고려해 머리를 보호할 수 있는 모자나 우산을 준비하는 것도 방법이다. 큰부리까마귀를 발견하면 공격을 대비해 머리를 가리고 지나가는 게 좋다. 이때 두려움에 큰부리까마귀를 향해 팔을 휘두르거나 물건을 던지는 행동은 삼간다. 오히려 자극받아 공격이 심해질 수 있다.큰부리까마귀로부터 공격을 당했다면 신속히 119안전센터나 지자체 환경부서에 신고한다. 피해 예방을 위해 환경부가 큰부리까마귀의 서식 실태와 피해 현황을 조사 중이다. 신고할 때 둥지나 새끼 발견 위치, 피해 현장 위치와 사실을 정확히 알리면 후속 조치를 취하는 데 도움이 된다. 공격으로 외상을 입었다면 근처 의료기관에서 응급처치를 받아야 한다. 새 부리에 쪼이면 피부가 긁히거나 살이 파일 수 있는데, 방치하면 상처가 덧나거나 추가 감염 위험이 있으니 신속히 치료한다.환경부 김태오 자연보전국장은 “최근 큰부리까마귀로 인한 피해사례가 발생하고 있어 행동요령을 숙지하고 주의할 필요가 있다”며 “야생 생물 서식지가 도심지역으로 확대되면서 사람과의 충돌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데, 지속적으로 이를 살피고 공존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생활건강최소라 인턴기자 2025/06/25 16:36
  • 현대바이오, 베트남서 뎅기열 치료제 과립제형 개발

    현대바이오, 베트남서 뎅기열 치료제 과립제형 개발

    현대바이오사이언스는 베트남에서 진행 중인 뎅기열 치료제 임상 2·3상을 대비해 소아·고령 환자도 복용 가능한 과립 제형을 개발했다고 25일 밝혔다.현대바이오의 뎅기열 치료제 과립 제형은 베트남 임상기관과 보건당국의 요청으로 개발했다. 기존 캡슐 제형 대비 복용 편의성을 개선했으며, 고열, 구토, 연하곤란 등으로 인해 경구 복용이 어려운 환자도 투약할 수 있다. 분말형·스틱형 등으로 확장 또한 가능하다.현대바이오 관계자는 “현재 용출 동등성 시험이 착수했다”며 “결과를 바탕으로 제약사와 임상용 의약품 생산을 위한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제약전종보 기자2025/06/25 16:09
  • “한 달간 계속 ‘벌레’ 토해내”… 中 소녀, 알고 보니 뱃속에 ‘이것’ 들어 있었다

    “한 달간 계속 ‘벌레’ 토해내”… 中 소녀, 알고 보니 뱃속에 ‘이것’ 들어 있었다

    중국의 한 소녀가 한 달 넘게 입에서 벌레를 토해냈고, 검사 결과 파리과 유충 감염이 원인인 것으로 밝혀진 사연이 공개됐다. 지난 19일(현지시각) 중국 소후뉴스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중국 양저우시에 사는 8세 소녀는 지난 한 달 동안 약 1cm 길이의 살아있는 벌레를 반복적으로 토해냈다. 한 번 토할 때 적게는 한두 마리, 많게는 네다섯 마리가 입에서 나왔다. 소녀의 부모는 여러 병원에서 검사를 받으며 구충제를 먹이기도 했지만, 증상은 개선되지 않았다. 그러던 중 의사의 권유로 질병예방통제센터에서 진료받고 검사한 결과, ‘나방파리’ 유충에 감염됐다는 진단을 받았다. 나방파리는 파리과 곤충으로 5~6월에 가장 왕성하게 활동한다. 하트 모양의 날개가 특징이다. 중국 질병예방통제센터 관계자는 “고온 다습하고 물이 잘 고이는 환경이 나방파리가 유충을 낳기에 최적의 조건”이라며 “유충이 서식하고 있는 물이 고인 양치컵을 사용하거나, 변기 물을 내릴 때 물방울이 튀면서 유충이 호흡기를 통해 체내에 들어가면 파리 유충에 감염될 수 있다”고 말했다.다만, 을지대 보건환경안전학과 양영철 교수는 유충 사진을 직접 본 후 “나방파리 유충보다는 승저증(蠅蛆症)의 원인인 검정 파리과에 속하는 구더기(파리 유충)에 감염됐을 가능성이 더 높아 보인다”며 “승저증이란 파리의 유충인 구더기가 살아있는 동물의 조직에 기생하며 감염을 일으키는 질환이다”라고 했다. 파리는 보통 한 번에 알을 150~180개 정도 낳는다. 알이 부화해 구더기가 되는데, 구더기가 붙어 있는 음식을 먹으면 구더기가 장으로 들어올 수 있다. 양 교수는 “최근 중국에서 홍수가 발생해 위생이 안 좋은 환경이 됐다”며 “이런 상황에서 소녀가 구더기가 있는 음식을 으면서 감염된 것 같다”고 했다. 또한 “(중국 질병예방통제센터 관계자가 한 말처럼) 양치하거나 입을 헹굴 때, 변기 물을 내릴 때 튄 물방울을 통해 구더기가 들어갈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덧붙였다.구더기는 소화기관에 기생할 수 있다. 위산에 의해 죽기도 하지만, 생명력이 강한 구더기는 위산을 이기고 식도를 타고 올라올 수 있다. 양영철 교수는 “구더기가 움직이는 과정에서 소화기관이 자극받아 메스꺼움이나 통증이 유발되고 소녀처럼 구토할 수 있다”며 “심각할 경우 구더기가 위의 상피 세포를 갉아 먹으면 위궤양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구더기는 적은 양의 산소만 있어도 호흡할 수 있기 때문에, 한 달 이상 체내에 살아있을 수 있다. 
    라이프김예경 기자 2025/06/25 16:07
  • ‘스크린 타임’ 길수록 청소년 뇌 발달 저해한다

    ‘스크린 타임’ 길수록 청소년 뇌 발달 저해한다

    디지털기기 사용 증가가 청소년 우울증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스크린 타임과 우울증 간 연관성이 수면 부족과 뇌 백질 발달 문제에 의해 유발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디지털기기 사용이 빠르게 증가하면서 지나치게 긴 스크린 타임이 청소년 우울증 등 정신건강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급증하고 있다.미국 피츠버그대의대 조앙 파울루 리마 산투스 박사팀은 아동기 후반(9~10세)과 청소년기 초반(11~13세) 976명을 대상으로 스크린 타임과 우울 증상의 연관성, 그리고 수면시간과 뇌 백질 조직화가 이 연관성을 매개하는지 조사했다. 스크린 타임과 수면시간, 우울 증상을 조사하고, 신경영상 분석으로 우울증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뇌 백질의 세 가지 경로인 대상다발, 전두엽 연결다발, 갈고리모양 연결섬유 발달을 평가했다.연구 결과, 스크린 타임이 길고 잠을 충분히 자지 못한 청소년일수록 감정조절, 기억, 주의 집중 등을 담당하는 뇌 영역 간 백질 연결망이 더 약하고 덜 조직화됐다. 아동기 후반 시점에 하루 스크린 타임이 한 시간 증가할 때마다 청소년기 초반 시점의 우울 점수가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수준인 0.12점씩 높아졌다. 또 청소년기 초반 시점의 수면 부족과 뇌 백질 대상다발 조직화 저하가 스크린 타임과 우울 증상 간 연관성의 36.4%를 매개했다. 스크린 사용 시간이 길수록 우울 증상도 증가하는데, 그 원인 중 3분의 1 이상은 수면부족과 뇌 백질의 연결 구조에 문제가 생겼기 때문으로 볼 수 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뇌 백질의 연결망은 도시 간 고속도로와 같다며 스크린 타임이 길고 수면이 부족한 청소년들의 뇌 백질 연결망은 8차선 고속도로보다는 숲속을 통과하는 구불구불한 오솔길에 더 가까웠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이어 연구 결과는 스크린 사용 시간과 수면의 질이 맞닿는 지점이 뇌 기능과 정신 건강 향상의 열쇠가 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며 건강한 습관을 장려하고 스크린 타임과 적절한 수면 간 균형을 맞추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연구 저자 리마 산투스 박사는 “모든 디지털 미디어를 없애는 것은 해답이 아니고, 디지털 미디어가 좋은 점도 있지만 어떤 상황, 특히 수면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상황에서는 더 주의 깊고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연구는 미국의사협회저널 ‘JAMA 소아과학(JAMA Pediatrics)’에 최근 게재됐다.
    뇌질환김서희 기자 2025/06/25 15:54
  • 트럼프도 계단 오르다 휘청… 뭐 때문이었을까?

    트럼프도 계단 오르다 휘청… 뭐 때문이었을까?

    지난 8일(현지시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79)이 전용기 계단을 오르다 발을 헛디뎌 넘어질 뻔한 모습이 담긴 영상이 소셜미디어에 급속도로 퍼지며 화제가 됐다. 일시적이었지만, 전문가들은 고령의 나이에 일상적인 움직임이 어려워지고 균형을 잡거나 계단을 오르는 능력이 떨어진다면 ‘근감소증’을 의심해봐야 한다고 조언한다.나이가 들면서 근육량이 감소하거나 근력과 신체 기능이 병적으로 저하된 증상을 보이는 상태를 근감소증이라고 한다. 보통 40~50대부터 근육량, 신체 기능이 감소하기 시작하며 특별한 관리가 없으면 시간이 지날수록 더 빠르게 나빠진다.근감소증은 단순한 노화의 일부로 여겨지기도 하지만, 실제로는 낙상, 움직임의 제약, 삶의 질 저하, 기능적 장애를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주요한 건강 문제로 바라볼 필요가 있다. 세계적으로도 하나의 질병으로 인식된 근감소증은 지난 2021년 국내에서도 한국표준질병사인분류(KCD) 8차 개정안에 포함됐다.원인은 개인마다 다르지만, 여러 가지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생한다. 노화로 자연스럽게 근육을 유지하는 능력이 떨어지거나, 신체 활동이 줄어들면서 근육도 점차 줄어들어 발생할 수 있다. 또한 당뇨, 암, 심혈관 질환 등의 만성 질환이 근감소증을 유발·악화시킬 수 있다. 단백질 섭취가 부족하거나 비타민 D와 같은 영양소의 결핍도 근감소증을 촉진할 수 있다.근감소증과 관련된 많은 연구가 진행 중이지만, 치료제로 아직 명확하게 밝혀진 건 없다. 치료를 위해 병태 생리 및 질환에 대한 인지가 우선적으로 돼야 하며, 현재로서는 운동, 영양 관리, 생활 습관 개선 등의 예방 및 관리가 가장 중요한 치료법이 될 수 있다.운동은 근감소증 관리에서 매우 중요한 요소다. 덤벨이나 저항 밴드 등을 사용한 저항(근력) 운동을 통해 꾸준히 근육을 강화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걷기, 수영, 자전거 타기 등 심폐 기능을 강화하는 유산소 운동도 근력 유지와 함께 체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 낙상을 예방하기 위해 균형과 유연성을 키우는 스트레칭이나 요가, 태극권도 추천된다.영양 관리 측면에서 근육을 유지하고 성장시키기 위해 매 끼니 육류, 생선, 두부, 달걀, 콩류 등 하루에 kg당 1.2~1.5g의 단백질 섭취는 필수다. 과일과 채소에 들어있는 풍부한 항산화 물질도 염증을 줄이고 근육 손상을 방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 또한 비타민 D는 근육 기능과 뼈 건강을 유지하는 데 필수적인 역할을 하므로, 비타민D가 풍부한 음식을 섭취해야 하고 햇볕을 많이 쫴야 한다.생활 습관을 개선하는 것도 근감소증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다. 과체중이나 저체중 모두 근감소증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적정 체중을 유지해야 한다. 흡연과 과도한 음주는 근육의 손실을 가속화할 수 있어 이를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이대서울병원 재활의학과 김윤지 교수는 “근감소증은 예방 가능하며, 젊은 나이부터 근력 운동과 적절한 영양 관리를 통해 근육을 유지하고 나이가 들어도 꾸준한 신체 활동을 지속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특히 근감소증의 조기 진단과 적극적 관리는 노년 삶의 질을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노인질환신소영 기자2025/06/25 15:30
  • 지씨씨엘, 뉴로바이오젠 신경질환 치료제 개발 바이오마커 분석법 확립

    지씨씨엘, 뉴로바이오젠 신경질환 치료제 개발 바이오마커 분석법 확립

    임상시험 검체 분석 기관 지씨씨엘은 뉴로바이오젠과 임상시험 수탁 계약을 통해 중추신경계 질환 바이오마커인 ‘MAO-B(모노아민 산화효소 B)’에 대한 분석법을 확립했다고 25일 밝혔다.MAO-B는 도파민과 같은 모노아민을 분해하는 효소로, 신경전달 물질의 양을 조절한다고 알려졌다. 현재 파킨슨병 치료제로 MAO-B 억제제가 사용되고 있으며, MAO-B는 알츠하이머병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알려져 다양한 연구에서 활용되고 있다.지씨씨엘이 지원하는 뉴로바이오젠의 임상시험 수탁과제는 ‘경도인지장애 단계의 알츠하이머병 및 경도 알츠하이머병 치매 환자를 대상으로 KDS2010의 유효성 및 안전성을 평가하기 위한 무작위배정, 이중 눈가림, 위약 대조, 용량탐색, 제2a상 임상시험’이다. 뉴로바이오젠이 개발 중인 ‘티솔라질린(프로젝트명 KDS2010)’은 장기 복용 시 기존 약물의 치료 효과 유지 한계를 극복한 가역적, 선택적 MAO-B 저해제로, 지씨씨엘은 해당 임상시험을 위해 MAO-B를 임상시료에서 검출할 수 있는 분석법을 개발·검증했다.지씨씨엘 조관구 대표는 “이번 MAO-B 분석법 개발은 지씨씨엘이 보유한 임상분석 플랫폼과 전문성을 총동원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고난도 바이오마커 분석 기술을 바탕으로 신약개발 기업들이 정밀하고 효율적인 임상 전략을 수립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제약전종보 기자2025/06/25 15:13
  • 서울대, ‘의사과학자’ 양성 전공 개설 추진

    서울대, ‘의사과학자’ 양성 전공 개설 추진

    서울대 의대와 공대가 의사과학자를 양성하는 학부 연합 전공 개설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의사과학자는 의사 면허가 있으나 환자를 진료하지 않고 의료 신기술, 신약, 첨단 의료 장비를 연구하는 직군을 말한다. 코로나 팬데믹을 계기로 백신 개발 등 의과학 분야 중요성이 대두되며 의사과학자 필요성도 커지고 있다.25일 조선일보 보도에 따르면 서울대 의대와 공대는 2027년 가칭 ‘과학기술의학(Health Sciences and Technology)’ 연합 전공을 개설하는 것을 목표로 각종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김주한 서울대 연구부총장을 필두로 한 서울대 의대와 공대 교수팀의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공과대학 Health Sciences and Technology 연합 전공 신설을 위한 정책 연구 및 교과 과정 개발’ 보고서가 바로 그것이다. 서울대는 이 연구를 통해 교과 과정 등 커리큘럼 구성을 검토했고, 앞으로 실무 위원회를 조직해 본격적으로 연합 전공 개설에 관한 행정 절차를 밟아나갈 계획인 것으로 전해진다.해당 보고서에 따르면 과학기술의학 연합 전공엔 의대생과 공대생을 포함해 다양한 단과대 학생이 참여할 전망이다. 전공필수 18학점과 전공선택 21학점 등 39학점 정도로 교과 과정이 설계될 예정이며, 의대에 커리큘럼을 맞춰 총 6학년 과정일 것으로 보인다. 최초 인원은 의대생과 비의대생을 합쳐 60명 내외를 목표로 한다. 이 연합 전공의 공식 운영은 의과대학이 아닌 공과대학이 주도할 것으로 전해진다.서울대가 이 같은 프로그램을 준비하는 것은 빠르게 성장하는 의과학 분야에 대응하기 위함이다. 글로벌 제약 시장은 2022년 1조 4820억달러로 연평균 5% 성장 중이고, 글로벌 상위 제약사 10곳의 최고기술책임자 중 70%가 의사과학자다. 미국과 유럽에선 하버드대와 매사추세츠공대(MIT)가 공동 설립한 의사과학자 양성 프로그램 HST 등 1970년대부터 의사과학자 양성이 활발했으므로 한국은 후발주자다.서울대 관계자는 “한국은 고전 공학 분야 아닌 바이오산업에서 상대적으로 약한 편”이라며 “의대에 우수 학생이 몰리고 있는 만큼 이 부분을 집중적으로 육성한다면 한국의 미래 먹거리로 키울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말했다.
    의료계소식이해림 기자 2025/06/25 15:12
  • [제약계 이모저모] 니드, 국내 소아암 치료 격차 해소 위한 '니드 키즈' 프로그램 출범 外

    ■니드, 국내 소아암 치료 격차 해소 위한 '니드 키즈' 프로그램 출범미국 샌프란시스코 기반 헬스 AI 기업 니드는 지난 23일 서울 외 지역에 거주하는 모든 아동이 최선의 암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신규 소아암 프로그램 '니드 키즈'를 출범했다고 24일 발표했다.본 프로그램은 지방 거점 국립대 병원들과의 협력을 통해 국내 소아암 치료 환경에서 문제로 제기되는 소아암 전문의의 부족과 지역 간 의료 접근 격차 해소를 위해 마련됐다. 디지털 혁신을 통해 인프라 및 전문 인력의 격차를 해소함으로써 환자 가족의 치료 부담을 경감하고 지역 병원의 연구·디지털 역량을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니드는 1년간 서울 외 지역에서 소아암 치료를 받고 있는 모든 환아들을 대상으로 AI 기반 암보호시스템을 무상으로 제공할 예정이며, 부산대 어린이병원, 칠곡경북대병원, 제주대병원을 시작으로 서비스 제공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니드 윌 폴킹혼 대표는 "니드 키즈의 출범은 전 세계 모든 아동이 최선의 치료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하겠다는 사명을 실현하기 위한 중요한 진전"이라고 말했다.한편, 니드의 서비스 제공 대상이 아닌 지역 병원에서 치료 중인 소아암 환아와 가족은 로날드맥도날드하우스(RMHC)를 통해 별도 신청 절차를 거치면 현재 통원 중인 병원에서도 니드 키즈를 지원받을 수 있다.■한국알콘, 시니어 대상 백내장 수술 만족도 설문조사 결과 발표한국알콘은 6월 백내장 인식의 달을 맞아 한국시니어클럽협회와 함께 '백내장 수술 전후 삶의 질 변화'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고 25일 밝혔다. 설문은 만 60세 이상 백내장 수술 경험이 있는 전국 노인일자리센터 소속 시니어 525명을 대상으로 지난 4월 30일부터 5월 26일까지 실시했다.응답자들이 백내장 수술을 결심한 가장 큰 이유는 '일상생활의 불편함'(65.5%)으로, 성별과 연령대 구분 없이 공통된 동기였다. 이어 '일할 때 불편함'(36%)과 '시력 저하에 대한 걱정'(33.3%)이 뒤를 이었다. 70대 이상은 일상적 불편 해소와 독립적 일상 유지에 더 집중하는 한편, 60대에서는 경제활동 지속성과 시력 저하 예방이 중요한 동기로 작용했다.전체 응답자 중 77.3%는 백내장 수술 후 만족요인으로 '일상생활이 편해졌다'고 답해, 수술의 주요 동기였던 일상 불편 해소 측면에서 만족도를 보였다. 48%의 응답자도 수술 후 '시력 개선으로 업무 수행에 긍정적인 변화'에 만족한다고 답했으며, '시력 악화에 대한 불안감 감소'를 만족 요인으로 꼽은 비율도 22.1%였다. 전반적으로 백내장 수술을 받은 시니어의 약 77.1%가 '삶에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수술 후 경과 기간이 길수록 삶의 만족도가 더 높게 나타나는 경향을 보였다.한국알콘 서지컬 사업부 최준호 대표는 "이번 조사를 통해 백내장 수술이 시니어의 삶 전반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온다는 사실을 데이터로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생화학분자생물학회, 써모 피셔와 바이오 스타트업 멘토링 프로그램 발족생화학분자생물학회(KSBMB)는 글로벌 과학 기업 써모 피셔 사이언티픽과 국내 바이오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바이오 스타트업 멘토링 프로그램을 공동 발족하고, 지난 23~24일발대식을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이번 프로그램에는 총 15명의 업계 전문가가 산학위원으로 참여한다. 이들은 KSBMB 소속 연구진의 창업 활동을 멘토로서 지원하고, 유망 기업에 대한 전 주기적 지원을 통해 실질적인 산학 협력 모델을 구축할 예정이다. 각 스타트업에 전담 책임 멘토 1인을 배정하고, 해당 멘토가 정부 지원 사업, 바이오 벤처 투자, 인허가, 특허, 회계 등 분야별 전문가 15인과 협력해 기업의 발전 단계에 맞춘 다각적인 조언과 가이드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KSBMB 강봉균 학회장은 "이번 프로그램이 바이오 분야 인재와 기술이 시장에서 더욱 효과적으로 안착하는 촉매제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써모 피셔 사이언티픽 코리아 석수진 대표이사는 "KSBMB와 협력해 유망한 국내 기업들의 성장을 지원하고, 나아가 글로벌 네트워크와 협력 생태계를 구축하는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제약정준엽 기자 2025/06/25 14:56
  • NASA가 주목한 영양 식품 스피룰리나, ‘이 약’ 먹는 사람은 주의

    NASA가 주목한 영양 식품 스피룰리나, ‘이 약’ 먹는 사람은 주의

    최근 뜨고 있는 건강 식품 중 스피룰리나가 있다. 스피룰리나는 영양 성분이 풍부해 식품과 화장품 등 다양한 제품에 활용되지만, 부작용 위험이 있어 특정 의약품을 복용 중이거나 해조류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은 섭취에 주의해야 한다. 스피롤리나의 효능과 주의 사항에 대해 알아본다. 스피룰리나는 해수나 담수에서 자라는 미세조류다. 현미경으로 봐야 할 정도로 크기가 매우 작지만, 영양 성분이 풍부해 수퍼 푸드로 주목받고 있다. 과거 미국 항공우주국과 일본 과학기술청, 국제항공우주기술연구소가 영양 보충이 매우 중요한 우주인 비상식량으로 스피룰리나를 채택했을 정도다. 스피룰리나는 중량의 60~70%가 단백질로 구성된 고단백 식품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비타민B군과 철분이 풍부해 빈혈 예방에 효과적이다. 스피룰리나에 들어 있는 베타카로틴, 비타민E, 피코시아닌과 같은 강력한 항산화 성분은 면역력 개선 효과뿐 아니라 피부 미용 효과도 가진다. 필수지방산인 오메가3와 리놀레산이 풍부해 혈중 LDL(나쁜 콜레스테롤)을 낮추고, HDL(좋은 콜레스테롤)을 높여 심혈관 건강을 관리하는 데 도움이 된다.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최운용 박사 연구팀에 따르면 스피룰리나의 ‘SM70EE’라는 소재는 인지 기능 개선 효과도 가진다. 이와 관련해 가천대 길병원 허정연 영양실장은 “식약처에서 스피루리나의 기억력 개선 효능을 인정한 만큼, 기억력 개선이 필요하신 분들이 스피룰리나를 섭취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자가면역 질환자나 신장 질환자, 갑상선 질환자, 어린이, 임신부, 수유부 등은 섭취를 피하거나 섭취 전 의사와 상담해야 한다. 스피룰리나가 면역 기능을 활성화해 자가면역 질환 증상을 악화할 수 있고 스피룰리나에 풍부한 단백질과 칼륨이 신장 질환자에게 좋지 않을 수 있다. 허 영양실장은 “스피룰리나를 특정 의약품과 함께 섭취하면 의약품 효과가 떨어질 수 있다”며 “스필룰리나가 혈소판 응집 반응을 억제해 항응고제나 항혈소판제와 병용하면 출혈이 발생할 위험이 있다”고 했다. 그는 이어 “면역억제제를 복용하는 환자나 페닐케톤뇨증 환자 역시 부작용 위험이 있어 섭취에 주의해야 한다”며 “스피룰리나는 치료 효과를 기대하고 섭취하기 보다는 영양 보충 차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해조류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도 주의해야 한다. 해조류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 중에는 해산물이나 해조류에 풍부한 ‘요오드’라는 성분에 과민 반응을 보이는 경우가 많은데, 스피룰리나에도 요오드 성분이 포함돼 있을 수 있다. 또한, 스피룰리나를 과다 섭취하는 경우에도 복부 팽만감, 설사, 메스꺼움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어 적당량만 섭취한다. 성인 기준 하루 1~5g만 섭취하는 게 좋다. 섭취하는 제품(분말, 알약 등)이나 체질에 따라 권장량이 다를 수 있으니 구매한 제품 정보를 꼼꼼히 확인한다. 스피룰리나는 주로 가루나 알약 형태로 유통되며 분말을 물이나 주스, 스무디, 요거트, 샐러드 등에 섞어 먹기도 한다.
    푸드한희준 기자2025/06/25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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