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
유독 사람들 앞에서 말을 할 때 떨리는 목소리 때문에 고민스럽다면 ‘긴장-피로 증후군’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머리나 목, 어깨의 자세가 경직돼 있어 근 골격계가 긴장을 하거나, 성대를 피로하게 하는 발성법이 목소리 떨림증을 유발하는 것이다.
극도의 불안, 스트레스가 목소리를 떨게 해목소리는 성대가 접촉할 때 내쉬는 숨소리에 의해 만들어진다. 이때 성대를 접촉하는 근육이 균일한 상태로 지속적으로 수축되지 않거나, 불규칙한 수축이 반복될 때 목소리 떨림이 나타나게 된다.
특히 많은 사람 앞에서 이야기를 할 때 나타나는데, 이는 사람의 의지력과는 관계없이 극도의 불안, 스트레스가 교감신경을 자극해 근육의 떨림을 유도하기 때문이다. 성대 역시 근육의 수축 작용으로 움직이기 때문에 성대근의 떨림은 말할 때 목소리 떨림 현상으로 이어지게 된다.
이뿐만 아니라 골근격계(전체 몸 근육)이 과도하게 긴장된 상태에서 말을 할 때도 떨리는 목소리가 난다. 과도한 힘을 들여 무거운 것을 들 때 팔다리가 떨리는 것과 유사한 형태다. 성대근의 과도한 긴장이 성대를 떨리게 만들면서 목소리가 떨리게 되는데, 이런 긴장피로증후군 때문에 목소리가 떨리는 사람들 중에는 턱을 앞으로 내밀고 말하는 습관이 있거나, 어깨가 경직된 상태에서 말하는 경우, 머리-목-어깨가 모두 경직되어 있는 상태에서 말을 하는 사람들이 많다. 온몸이 경직되어 있으면 자연히 음성이 위축되는데, 이는 장기적으로는 척추의 통증과 턱관절 장애에 긴장성 두통까지 유발할 수 있다.
20대~30대 여성들에 많아목소리 떨림증은 유독 20~30대 젊은 여성들에게 많다. 체질적으로 보면 마르고 신경질적인 여성들이 더 많은데, 이것은 여성이 남성에 비해 발성에 필요한 근육과 폐용량이 작아서다. 또한 근육 조절능력이 작아 근육의 과도한 긴장에 대해 상대적으로 피로를 빨리 느낀다. 그 외 여성들만의 호르몬영향, 성격상의 영향도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목소리 떨림증은 근본 원인을 제거한다면 완치도 가능하다. 우선 자세를 바로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이야기할 때는 자세를 바로 하는 습관을 들이고, 어깨를 쭉 펴고 팔을 자연스럽게 내리는 편안한 자세를 유지한다. 긴장피로증후군은 기능성 질환이므로 호흡으로 몸과 목의 긴장을 풀어줄 수 있는 복식호흡만 잘되어도 상당히 완화될 수 있다.
일상생활에서 쉽게 할 수 있는 방법으로는 볼펜이나 길쭉한 막대기 등을 입에 물고 대화하거나, 천천히 소리를 내어 책을 읽고 노래를 부르는 singing 법도 어렵지 않게 할 수 있는 좋은 훈련법이다.
<목소리 떨림증을 예방할 수 있는 복식 발성호흡법>1. 편안한 자세로 누워서 무거운 책을 배에 올린다. 숨을 들이쉴 때 책이 올라가고 내쉴 때 책이 내려가도록 수 차례 호흡한다.2. 1번 자세에서 입을 약간 벌리고 입과 코로 동시에 빨리 숨을 들이마시고, 내쉴 때는 입술로만 가능한 길게 내쉬며 흉부가 확장되는 느낌을 갖는다. 이 때 목덜미와 어깨는 긴장을 풀어서 몸을 이완시킨다. 3. 이 방법이 익숙해지면 책을 치운 상태에서 2번과 동일한 방법으로 호흡한다. 몸에 부담이 가거나 힘이 실리지 않도록 한다.4. 의자에 엉덩이를 집어넣고 허리를 펴고 바르게 앉는다. 2번과 동일한 방법으로 호흡하되 누운 자세에 비해 복식호흡이 어려움으로 흉부의 확장을 의식하면서 호흡을 한다. (앉은 자세)5. 일어선 자세에서 동일한 방법으로 호흡하고, 흉부가 양 옆으로 확장되는 느낌을 갖도록 한다. (선 자세)6. 땅 바닥에 배를 깔고 엎드린다. 동일한 방법으로 호흡하되 배가 땅바닥과의 마찰로 인한 압력을 느끼도록 한다. 숨을 쉬기 가장 힘든 자세로 폐활량을 높일 수 있다. 7. 1~6번까지의 자세를 몸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되풀이 한다. / 도움말· 프라나이비인후과 안철민 원장
/ 장선이 헬스조선 기자 sunny0212@chosun.com
-
화장을 안 한 맨 얼굴을 뜻하는 신조어 ‘쌩얼’이 ‘동안’ 열풍의 뒤를 잇는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 해마다 봄철이면 봇물처럼 쏟아져 나온 미백화장품이 최근 들어서는 급속한 신장세를 보이고 있는 것도 이와 같은 ‘동안’, ‘쌩얼’ 트렌드와 무관하지 않다. 특히 희고 뽀얀 피부를 지닌 한류 드라마의 여주인공들은 아시아 여성들의 미백 열풍을 부채질하기도 했다. 하지만 대한피부과개원의협의회는 미백화장품을 잘못 사용해서 피부과에 내원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며 그에 따른 부작용을 조심할 것을 경고했다.
지나친 산성, 알칼리성은 좋지 않아일반적으로 말하는 미백화장품은 멜라닌 색소가 생기는 것을 억제하거나 이미 생성된 멜라닌 색소를 옅게 해 주는 제품을 말한다. 하지만 화장품에 쓰이는 미백효과를 유도할 수 있는 성분 자체가 소량이며 효과도 미미하다. 화장품에 함유된 미백 성분은 예방 효과를 기대할 수 있지만 기존 색소를 제거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는 것이 전문의들의 공통적인 견해다.
성분이 불분명한 값싼 미백 화장품 사용은 피해야 한다. 그러나 화장품의 가격이 제품의 안전성을 보장하지는 않는다. 효과가 강한 기능성 화장품인 만큼 피부에 자극을 많이 줄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미백화장품을 고를 땐 pH(산성분) 함량 정도를 확인하는 것도 중요하다. 대개 식품의약품안전청에서 고시하고 있는 적정 pH의 기준은 3.0~9.0이다. pH는 수소이온농도지수를 나타내는 의미로 1~14까지 표시하는데, 중성을 나타내는 pH 7을 기준으로 그 이하일 경우는 산성, 그 이상일 경우는 알칼리성이다. 산성이나 알칼리성이 너무 강하면 피부가 붉어지고 벗겨질 수 있으며 심한 경우, 물집이 생기는 접촉성 피부염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중성인 pH 7과의 차이가 크지 않은 제품을 쓰는 것이 좋다. 여드름, 지성 피부의 경우엔 오일이 적게 들어간 미백화장품을 써야 한다.
물론 미백화장품들이 모두 효과가 없다는 것은 아니다. 일부 제품에는 적정량의 미백 성분이 함유되어 미백에 도움이 된다. 2~3개월 단기 사용으로 효과를 보기는 어렵고 6개월 이상의 꾸준한 사용이 필요하다.
잡티나 기미, 치료보다는 예방미백을 위해서는 사후 치료보다 예방이 중요하다. 그 중 가장 신경써야 할 것은 자외선 차단이다. 화장품에만 의존하지 말고 생활 속에서 미백을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 외출 시 양산과 모자를 착용하고, 자외선 차단제를 꾸준히 사용하여 기미와 잡티가 생기는 근본적인 원인을 최소화하는 것이 먼저다. 자외선 차단제를 사계절 관계없이 꼼꼼히 바르고 외출 직후에는 피지, 더러움을 제거하기 위해 자극 없는 세안제로 깨끗하게 클렌징한다. 수분 공급을 위해 물을 마시고 비타민C가 풍부한 과일과 야채를 자주 섭취한다. 또 피부 세포 재생을 위해 양질의 단백질을 위주로 한 균형 잡힌 식사를 하는 것이 좋다.
피부과에서 받을 수 있는 미백 치료도 있다. 피부색이 지나치게 얼룩덜룩하다면 하이드로퀴논 제재의 탈색 연고를 처방 받을 수 있다. 피부의 상태나 색소 침착의 종류, 정도에 따라 화학적 피부박피술, 기계적 피부박피술, 자연해초 박피, 소프트 레이저 필링, 피부 스케일링, 비타민C나 탈색제의 피부 침투 요법 등 레이저를 이용한 치료법이 있다.
대한피부과개원의협의회는 “미백화장품에 대한 무조건적인 맹신과 환상을 버려야 한다”며 “피부 색소 억제에 있어서 어디까지나 보조적인 방법임을 잊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이현주 헬스조선 기자 jooya@chosun.com
-
-
치과진료의 효자, 물방울레이저 기계물방울레이저 기계를 도입한 치과 병원들이 크게 늘고 있다. 물방울 레이저는 임플란트를 비롯하여, 잇몸치료, 충치치료, 잇몸성형, 시린이 치료, 스케일링 등 거의 모든 치과 질환 치료에 활용될 수 있는 치과용 레이저 의료기기이다.
직접적으로 레이저를 환부에 조사하는 방식이 아니라 물과 2780나노미터 레이저 빛이 결합하여 만든 물방울을 환부에 조사하여 그 물방울의 힘으로 치아, 잇몸, 잇몸뼈 등 환부를 효과적으로 치료하는 방식이다. 레이저 에너지를 흡수한 물방울로 세포조직을 절삭, 절개 및 치료하기 때문에 진료시 대부분 환자의 통증과 출혈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한 물방울을 통해 마취효과가 전달되므로 대부분의 수술시 주사기 마취가 필요없다.
최근에는 임플란트 시술이 어려운 당뇨, 고혈압 환자들의 치주염을 치료하기 위해 대학 종합병원에서도 본격적으로 물방울레이저를 도입했다. 당뇨환자의 경우 임플란트 시술시 감염이 문제될 수 있는데, 드릴을 사용하지 않는 물방울레이저는 물방울이 절개 부위를 지져 주므로 출혈이 훨씬 적고 림프관 손상이 없어 거의 붓지 않으며, 레이저 자체가 갖는 강한 살균력으로 2차 감염도 방지할 수 있다. 또한 고혈압 환자의 경우 임플란트 시술시 사용되는 국소마취제에 혈압을 높이는 혈관 수축제(출혈 감소제)가 들어 있기 때문에 위험할 수 있는데, 물방울레이저는 시술시 마취주사가 필요없으므로 고혈압 환자들에게도 적합하다.
물방울레이저 기기는 미국의 치과용 레이저 기기 제조업체인 바이오레이즈(BIOLASE)에서 개발·생산하고, 한국에서는 포인트메디칼이 독점판매하고 있다. 1998년 미국식품의약청(FDA)의 승인을 획득한 이래 미국 뿐만 아니라 세계 125개 이상 국가에 보급되어 현재 세계 치과레이저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미국은 6000여대, 유럽과 일본시장에 1500여대가 도입돼 있으며 한국에서는 전국적으로 170여대 가량이 보급되어 있다. 포인트메디칼 측은 2006년 말까지 370여대 가량 증가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문의) 02-529-1113.
/ 헬스조선 편집팀
-
-
-
-
-
만족스런 성생활이 직무 수행 능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남성의학 전문병원 아담스 클리닉이 4월 한달간 20~40대 기혼 직장남성 304명(20대 41명, 30대 131명, 40세 이상 13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이색 설문조사에서 ‘자신의 성생활에 만족한다’고 응답한 그룹(139명)이 ‘만족하지 않는다’고 응답한 그룹(59명)에 비해 회사생활에서 자신감 및 즐거움을 더 많이 느끼며 업무 스트레스를 덜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리서치 회사 ‘엠브레인’에 의해 이메일을 통한 설문조사 방식으로 5점 척도를 활용해 이뤄졌다.
항목별로 보면 ‘업무 적극성’에 있어서는 만족 그룹은 80.3점, 불만족 그룹은 39.0으로 나타났으며 ‘대인관계의 원만함’에 있어서 만족 그룹은 87.1점, 불만족 그룹은 69.5점을 받았다. ‘업무 스트레스 정도’에 관한 항목에서는 만족 그룹이 39.2점, 불만족 그룹은 57.6점으로 나타나 성생활이 만족스럽지 못한 사람이 업무 스트레스를 더 많이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성생활에 만족한 사람들은 그렇지 못한 사람들보다 적극적으로 삶을 즐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직무 외 자기계발과 취미 활동 여부를 묻는 질문에서도 성생활 만족 그룹의 점수는 53점, 56.1점으로 나타난 반면 성생활 불만족 그룹은 30.5점, 23.7점을 기록해 그룹간 차이를 보였다.
이에 대해 아담스 클리닉의 이무연 원장은 “20~40대 남성들에게 성생활 만족도 여부는 생활 전반에 대한 자신감과 직접적으로 결부되어 있다”며 “성생활에 만족하지 못하는 남성은 심리적으로도 크게 위축되어 회사 직무에서도 능력을 맘껏 발휘하지 못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 원장은 “성생활에 대한 불만은 곧 스트레스, 강박 관념을 불러 일으켜 자율신경계의 기능을 떨어뜨리고, 이는 성에 대한 흥미와 욕구를 저하시키는 원인으로 작용되어 결과적으로 발기부전의 원인이 되거나 성생활의 만족도를 떨어뜨리는 악순환이 발생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업무 스타일
Good그룹(성생활 만족 그룹, 132명)
Bad그룹(성생활 불만족 그룹, 59명)
모든 일에 활기차고 적극적이다
80.3
39.0
항상 자신감을 가지고 일을 한다
81.8
42.4
직장에서 즐겁게 일을 한다
77.3
49.2
직장 동료들과의 대인관계가 원활하다
87.1
65.9
내가 맡은 일은 완벽하게 하려고 노력한다
92.4
88.1
직장 동료들로부터 업무능력이 뛰어나다는 말을 많이 듣는다
65.2
54.2
지금 하고 있는 업무에 만족한다
55.3
40.7
회사 업무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는 편이다
39.4
57.6
업무 이외에 자기계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53.0
30.5
업무 이외에 취미활동을 열심히 한다
56.1
23.7
/이현주 헬스조선 기자 jooya@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