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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한일 월드컵은 누구에게나 잊을 수 없는 추억일 것이다. 한국팀의 경기가 열리는 날이면 어김없이 음식점과 술집은 축구 경기를 보는 사람들로 꽉 차고, 한국팀이 이긴 날이면 삼삼오오 모여 밤새도록 떠들고 먹고 마시며 흥분을 감추지 못하는 한달을 보냈다. 2006 독일 월드컵에서 한국은 조별 세 경기(13일 밤 10시 토고. 19일 새벽 4시 프랑스. 24일 새벽 4시 스위스)를 늦은 밤, 또는 새벽에 가진다. 다른 팀의 경기 대부분도 시차로 인해 새벽에 열리게 되는데, 2002 월드컵의 환희를 직접 몸으로 느낀 우리들은 시차 때문에 이를 포기할 수는 없을 것이다.경기를 기다리며 맥주 한잔, 그리고 경기를 보면서 맥주 한잔, 그와 더불어 간편한 야식은 필수 준비물이 된다. 하지만 한달내내 라면, 치킨, 피자, 족발 등 간편한 야식과 술로 새벽의 경기를 기다릴 것인가?야식은 비만의 원인이다. 밤에 먹는 음식은 낮에 먹는 음식보다 더 살이 찌는데 그 이유는 우리 몸의 인슐린과 글루카곤이라는 호르몬 때문이다. 낮에는 음식을 먹었을 때 지방세포를 분해하는 글루카곤이 인슐린과 함께 분비되지만 밤에는 주로 인슐린이 분비된다. 야식을 먹게 되면 혈당 조절을 위하여 인슐린 분비는 많아지지만 말초조직에서 인슐린을 충분히 이용하지 못하여 인슐린 저항성이 생기게 된다. 인슐린 저항성은 간과 내장에 지방을 축적시켜 비만을 유발하고 특히 내장지방의 증가는 고지혈증, 고혈압, 당뇨병, 심장병의 위험을 높인다. 야식을 먹고 바로 잠자리에 들게 되면 산 분비 과다와 위액역류로 인하여 역류성 식도염을 유발할 수 있고, 깊은 수면을 취할 수 없어 수면의 질이 저하된다. 수면 시간이 적은 사람들이 비만해질 가능성이 더 높은데, 특히 야식은 수면시간의 감소와 함께 멜라토닌, 렙틴 등 비만 관련 호르몬에 변화를 유발하여 체지방을 증가시킨다. 밤 11~12시부터 아침 6~7시까지 7시간 이상 자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지만, 잠자느라 짜릿한 월드컵을 놓칠 수는 없다. 그러나 축구 경기를 기다리면서 밤을 새는 것은 금물!! 개운한 상태로 월드컵의 묘미를 마음껏 즐기려면 인체 대사의 대부분이 이루어지는 밤 12시에서 새벽3시는 반드시 잠을 자도록 하자.축구경기를 보는데 빠지지 않는 메뉴는 술이 아닐까? 골이 들어갈 때마다 한 잔, 위기의 순간마다 한 잔, 파이팅을 외치면서 한 잔, 이러다보면 나중에는 잔을 세는 것이 무의미해질 수 있다. 술은 1g당 7㎉의 열량을 내는데 술에 의해 얻어지는 에너지는 우리 몸의 대사과정에서 모두 소비가 되지만 함께 먹는 음식은 대부분 지방의 형태로 전환되어 주로 내장과 간, 혈액 내에 축적되므로 복부비만, 지방간, 고중성지방혈증과 같은 고지혈증을 유발하게 되는 것이다. 따라서 술을 마시더라도 가급적이면 도수가 약한 것으로 양을 조절하자!! 술은 도수가 약한 술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고 같은 양을 먹더라도 천천히 마시면 간이 알코올을 분해하는 여유를 줄 수 있으므로 덜 해롭다. 또한 술과 함께 먹는 건강 야식으로 권장할만한 음식은 은 콩 및 두부류, 해산물, 우유, 녹황색 채소, 당분이 적은 과일 등이 좋고, 가급적 과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새벽 경기가 끝난 후 바로 부족한 잠을 보충하는 것보다는 신선한 공기를 마시면서 30분 정도 가벼운 산책이나 조깅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술과 야식, 축구 경기와 함께 환희의 한 달을 보낸 후에 남는 것은 수면 부족, 속쓰림과 만성 피로, 그리고 체지방 증가일 수 있다. 월드컵이 끝나면 노출의 계절 7월이 다가온다. 멋진 몸매와 건강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다 잡을 수 있는 건강 야식에 대해 조금 더 생각해보는 지혜를 가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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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9년 중남미의 두 나라 엘살바도르와 온두라스에서는 축구전쟁이 일어났다. 축구장 안에서의 승리를 향한 경쟁이 실제로 미사일이과 총탄이 오가는 전쟁으로 번진 것이다. 지역 예선전이 불씨가 된 이 3000명이 죽고 1만2000여 명이 부상했으며 15만명이 집을 잃었다. 그리고 두 나라 모두 씻을 수 없는 상처의 역사를 갖게 되었다.
36년이 지난 지금도 축구 전쟁은 여전하다. 오히려 더 열광적이고 치열해졌다. 특히 월드컵 열리는 해에는 온 지구가 들썩일 정도이다. 지난 26일 한국에서의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아드보카트 감독은 ‘전쟁을 치르기 위한 작별의 경기’라는 말을 선수들에게 했다고 한다.
그렇다면 전쟁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훌륭한 전술과 무기도 물론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전쟁에 나가 싸울 전사들, 바로 축구선수들의 강인한 체력이다. 선수들은 이제 교묘한 몸싸움과 거친 태클을 버텨내고 부상을 방지해야 전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이다.
영국의 축구 신동 루니, 발목 잡히다
축구선수들에게 가장 흔한 부상은 발목이다. 전체 부상 중 26%정도가 발목부상이라는 조사도 있었다. 그만큼 흔하고 자주 일어나기 때문에 소홀하기도 쉬운 것이 발목부상이기도 하다. 월드컵 역대 최강팀임을 자랑하는 영국의 축구 신동 웨인 루니도 지난 4월 경기 중 발등 부상을 당하면서 월드컵 신인상에 대한 꿈을 사실상 접어야 하는 위기에 몰렸다.
우리 축구대표팀의 에이스 박지성 선수 역시 가벼운 발목 부상으로 초반 대표팀 훈련에 제대로 참석하지 못했었다. 최근 스코틀랜드에서는 우리 대표팀의 김남일 선수가 연습 게임 중 지난해 수술한 오른쪽 발목을 부상 당했다는 기사가 나기도 했었다.
경기 중 가장 쉽게 발생하는 것이 발목이 삔다고 하는 발목염좌이다. 축구 경기 중에는 발목을 잡고 고통스러워하는 선수들의 모습을 흔히 볼 수가 있는데, 간혹 ‘헐리우드 액션’도 있다. 대부분은 쿨러를 뿌리고 잠깐 휴식을 취하다가 다시 경기에 임하기 때문에 대수롭지 않는 부상이라고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발목염좌는 습관적이고 고질적으로 선수들을 괴롭히는 부상이다.
발목을 삐게 되는 가장 중요한 원인은 한번 다친 후 제대로 회복되지 않은 상태에서 걸어다니거나 운동을 하는 것에 있다. 발목염좌는 발목인대가 부분적으로 끊어지거나 출혈된 상태를 말하는데 흔히 가벼운 부상이라는 생각해서 계속 방치하기 쉽다. 그러나 발목 근육과 인대에 지속적인 충격이 가해지면서 발목이 약해지고, 힘이 부실해져 가벼운 충격에도 균형을 잃고 습관적으로 삐끗하게 된다. 따라서 일단 심각하지 않는 염좌 상태라 해도 치료 후 충분한 재활운동을 통해 재발을 방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월드컵 8년의 꿈을 접은 이동국, 부상 앞에 무릎 끓다
우리나라의 주전 스트라이커 이동국 선수도 얼마 전 또 다시 월드컵 출전의 꿈을 접어야 했다. 월드컵을 불과 2개월 앞둔 시점에서 K리그 경기 중 무릎 전방 십사인대 파열로 수술대에 올라야 했기 때문이다. 이런 무릎 부상은 때로는 선수생활에까지 지장을 준다. 유상철 선수가 월드컵을 앞두고 은퇴를 결심한 이유도 고질적인 무릎 부상이 쉽게 회복되지 않아서였다고 한다. 체코의 주전 스트라이커 얀 콜러 역시 작년에 십자인대 파열로 수술을 받은 뒤 현재까지 재활치료 중이다. 영원한 우승후보 브라질의 주장 카푸 역시 무릎 부상으로 지난달 관절경 수술을 받았다.
축구는 달리다가 방향을 꺾거나, 갑자기 멈추기도 하는 동작이 지속적으로 반복된다. 이때 발은 지면에 고정되지만 무릎에는 달리던 힘이 그대로 전달되면서 인대에 무리를 주게 된다. 주로 직접 무릎을 부딪치거나 정상 관절 범위를 벗어나 무릎이 꺾일 때, 비정상적으로 강한 힘이 무릎 인대에 전달되면서 내측 측부 인대, 전방 십자 인대가 파열되고, 내측 반월상 연골이 손상 입게 된다.
다리를 고정시켜 주는 역할을 하는 무릎인대가 파열되면 무릎이 앞뒤로 흔들리거나 허벅지와 정강이뼈가 불안정하게 움직이게 된다. 또, 인대 파열이나 연골 손상은 방치할 경우 퇴행성관절염이 올 수도 있다. 따라서 부상시에는 2차 손상이 일어나기 전에 정확한 진단을 통해 인대 재건술이나 반월상 연골 절제술을 받는 것이 좋다.
아르헨티나의 ‘신성’ 메시도 피할 수 없던 허벅지 부상
축구선수들은 주로 뒤쪽 허벅지에 부상을 입는 일도 잦다. ‘제 2의 마라도나’라고 불리는 아르헨티나의 18세 신인 리오넬 메시도 허벅지 부상을 당한 뒤 재활치료를 하고 있지만 월드컵 경기에 제대로 뛸 수 있을지는 아직도 미지수이다. 그러나 일단은 부상이 빨리 회복되지 않는 상태이기 때문에 아르헨티나가 속한 본선 C조 첫 경기에는 뛰지 못할 것으로 보고 있다.
허벅지 부상은 주로 공격, 수비수들이 입기 쉬운 편이다. 강한 킥을 시도하면서 한 순간 허벅지 뒤쪽에 강한 힘이 실려 부상을 입게 되는 것이다. 우리나라의 공격수 정경호 선수의 허벅지 부상도 이 때문이라고 볼 수 있다. 또, 우리나라와 같은 조에 속한 스위스의 주전 스트라이커 볼란텐 선수의 월드컵 출전이 사실상 무산된 것도 이 허벅지 부상 때문이라고 전해진다.
갑자기 달리거나 자리에 주저앉을 경우, 특히 축구 경기 중 급하게 공을 차려는 순간에 허벅지 사두근과 뒤쪽 근육인 햄스트링이 제대로 수축, 이완되지 않으면 뒤쪽 허벅지의 근육인 햄스트링이 파열되게 되는 것이다. 또, 운동 전 워밍업이 부족했거나 근육이 피로하면서 신경전달 체계에 문제가 생겨 발생하기도 한다.
뒤쪽 허벅지 부상시에는 주로 근육과 힘줄이 만나는 부분이 파열되기 쉬운데 부상 뒤에는 심한 통증과 함께 걷기 불편해지고 피부색이 변할 수도 있다. 우선 3~5일 정도는 절대적인 안정이 필요하고 근육만 파열됐을 경우에는 한달 정도 치료해야 한다. 그러나 힘줄 부위가 파열됐을 경우에는 회복이 수개월에서 1년 이상 걸리기도 한다. 힘줄부위는 재활이 제대로 되지 않으면 만성이 될 가능성도 높다. 따라서 힘줄 부상이 근육 부상보다 더 긴 시간 동안 치료하고 재활해야 할 필요가 있다. 심하게 파열된 경우는 깁스를 해야 하고 완전히 파열된 경우는 수술을 하기도 한다.
/ 송기홍 세란병원 정형외과 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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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독일 월드컵은 대부분의 경기가 우리시간으로 새벽에 치러져 많은 이들이 새벽잠을 설치게 될 것이다. 직장인들은 낮 시간 동안 수면부족으로 졸거나, 기운이 없어서 일에 집중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멍한 상태로 지날 수 있다. 잠이 부족한 경우에는 낮잠을 자면 되겠지만 직장에서 근무해야 하는 사람들은 참아도 참아도 쏟아지는 졸음에 허덕일 수밖에 없다. 월드컵을 앞두고 자의든 타의든 잠 ‘못’ 자고 잠 ‘안’자는 원인과 유형을 알아보고 잠드는 노하우를 소개한다. <유형별로 보는 월드컵 올빼미족>◆ 우리 팀이 실수하면 참을 수 없어! - 사려과다(思慮過多)형 월드컵에서 자신이 응원하는 팀이 경기에서 지거나 게임 내용이 의도했던 것만큼 만족스럽지 못할 때 스트레스를 받는 유형이다. ‘왜 더 잘하지 못했을까, 왜 다 이긴 경기를 무승부로 만들었을까’ 하며 잠자리에 들면서까지 생각을 하고, 분노하면서 잠들지 못하는 유형. 한방에서는 ‘생각을 과하게 하여 비장(脾臟)과 심장(心臟)이 손상된 경우’ 또는 스트레스를 발산하지 않고 참아 간(肝)이 손상되어 발생하는 경우를 말한다. 건강한 사람보다는 노인이나 아이를 낳은 직후 많이 나타난다. 입맛이 없거나 몸이 권태롭고 정신적으로도 쉽게 피곤해 한다. 또 분한 생각으로 잠을 못 자는 유형은 성격이 조급하고 쉽게 화를 내는 사람에게 잘 나타난다. 축구 시청 후 잠이 들지 못하면서 눈이 충혈되고 입이 쓰며 갈증이 난다면 동의보감에서 말하는 ‘사려과다’형이 아닌지 의심해보자. ◆ 두근두근, 벌써 4강 이러다 우승하는 거 아니야? - 심담허겁(心膽虛怯)형 우리 팀이 크게 이겨도 놀라고, 상대 팀이 골을 넣으면 불안하고, 경쟁 팀이 승승장구를 거듭해도 초조해서 잠이 안온다면 십중팔구 심답허겁형이다. 이 유형은 평상시 겁이 많아 조금만 놀라게 해도 ‘아이고 깜짝이야’를 연발하는 경우가 많다. 가슴이 심하게 두근거리고 마음이 약하며, 평소 무서움이 많고 불안과 초조감이 자주 나타난다. 우유부단하며 자는 동안에도 꿈이 많고 쉽게 깨는 것이 특징. 월드컵 경기를 보고 평소보다 크게 초조해하며 놀라게 되면 심장과 담이 약해져 쉽게 잠들 수 없게 될 수 있다. ◆ 월드컵은 원래 먹고 마시며 즐기는 거야 - 위중불화(胃中不和)형 축구를 보면서 무절제한 술과 음식을 섭취하다 보면 잠들고 싶어도 잠들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 음식을 잘 조절해 먹지 않아 소화불량이 생겨, 명치끝이 답답하고 괴로워 편히 눕지 못하고 잠을 이루지 못하는 경우가 바로 위중불화형. 과식 탓에 대변이 시원치 않거나 배가 부풀어 오르고 가슴이 답답하기도 하다. 평소 만성 위염이나 위하수증이 있는 사람이라면 월드컵 기간, 음식의 양을 더욱 신경 써 조절할 필요가 있다. 또한 자기 전에 마시는 술은 당장 잠 드는데 도움이 될지 모르지만, 몸에서 술이 대사되어 각성되면 결과적으로는 잠을 더 설치게 하므로 지나친 음주는 자제하는 것이 좋다. <월드컵 불면증 한방 치료법>오후에는 되도록 녹차나 홍차, 커피 등을 삼간다. 담배도 수면을 방해하므로 자기 전에는 피하는 것이 좋으며, 각성 성분이 있는 감기약, 천식약, 비만약 등도 복용시간을 잠자기 3~4시간 전으로 당기는 것이 좋다. 또한 정신이 산만하여 잠을 깊이 이루지 못하는 사람은 옆으로 누워서 무릎을 구부리고 자는 자세가 도움이 될 수 있다. 지압을 해 주는 것도 좋은데, 귀 바로 뒤 오목하게 들어가는 부분과 눈 주변을 자주 마사지하면 숙면을 취할 수 있다.한편 월드컵 시즌 동안의 불규칙한 수면시간 탓에 일상생활에 지장이 초래될 정도라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 보통 불면증은 신경을 많이 쓰거나 가슴의 화(火)가 울체되어 오는 경우가 많으므로 치료에 앞서 마음을 편안히 해야 한다. 신경이 예민한 사람이라면 일시적으로 불면증이 왔다고 대수롭게 보지 말고 장기적으로 진행하기 전에 치료를 받아 보는 것이 좋다. <단시간 숙면 돕는 음식> 1. 수면을 유도하는 아미노산인 ‘트리토판’이 함유된 간식을 먹으면 잠자는데 도움이 된다. 트리토판은 우유, 치즈, 칠면조와 생선, 바나나에 많이 들어있다. 월드컵 시청 후 짧은 시간에 깊은 잠을 자기 위해서는 잠들기 전 우유를 따뜻하게 데워 마시면 위도 편안해 지고 잠도 잘 온다. 2.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 주는 양파도 불면을 해소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 3. 상추는 최면효과를 가진 성분을 갖고 있는 천연 수면제로 상추쌈을 해먹거나 녹즙을 만들어 먹으면 숙면에 좋다. 4. 고사리, 산조인(볶은 것), 매실차와 사과 등은 예민해진 신경을 진정시키는 효과를 발휘해 깊은 잠을 유도할 수 있다.
/ 도움말 = 문병하·광동한방병원 사상체질과 원장
/ 헬스조선 편집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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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BMS제약의 만성B형간염 치료제 ‘바라크루드(BARACLUDE™)’가 최근 국내 식약청의 승인을 받았다.
바라크루드(성분명: 엔테카비어)는 활동성 바이러스의 복제가 확인되고 혈청 아미노전이효소 (ALT 또는 AST)의 지속적 상승 또는 조직학적으로 활동성 질환이 확인된 성인(16세 이상)의 만성B형 간염 치료를 위해 사용된다.
한국BMS사는 바라크루드는B형 간염 바이러스(HBV)의 복제를 저해함으로써 바이러스의 세포감염 능력을 저하시키는 경구 투여용 항바이러스제로, 바이러스 수치와 이에 관련된 간경변 및 간암 발생의 위험을 감소시킴으로써 만성 B형 간염을 치료할 수 있는 중요한 신규의약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만성B형 간염은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중대한 질병으로, 세계적으로 매년 50만 명 이상이 간세포암으로 사망하며 간세포암의 최대 80%가 만성 B형 간염이 그 원인이 되고 있다. 한국의 만성 B형 간염 유병률은 2.8%로 만성 B형 간염 바이러 스 보균자는 약 225만~227만 명으로 추산된다. 특히 30~50세의 연령대에서 가장 높은 유병률을 보인다. 간세포암 발생률은 인구 10만 명당 46.5명이며 그 중 74%가 만성 B형 간염에 의해 발생된다. 간암은 한국에 서 3번째로 가장 빈번히 발생하 는 암으로 5년 생존률 이 9.6%이다. 지난 2000년에는 약 1만 명 이상의 간암 환자들 이 새로 발생되었다고 보고된 바 있다.
바라크루드는 현재까지 중국, 태국, 싱가폴, 필리핀, 말레이시아, 마카오, 인도네시아, 베트남, 인도, 호주 등 아시아 태평양 지역을 포함해 21개국에서 승인을 받았으며, 그 밖의 세계 다른 지역 및 국가, 즉 유럽 연합, 홍콩, 파키스탄, 대만 등지에서 승인 신청을 한 상태다.
/헬스조선 편집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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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질환은 난치성으로 1~2개월을 치료해서는 안된다. 꾸준한 인내심을 가지고 노력할 때 반드시 성공을 하거나 도움을 줄 수가 있다.
수지침 처방을 2일에 1회씩 30~40분간 계속 치료하는 동시에 온열요법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온열 요법으로는 상처없이 너무 뜨겁지 않게 뜨는 서암뜸을 떠야 하며, 이를 통해 임파구의 세포들을 활성화시킬 수 있다.
수지침 이론에 따라서 서암뜸을 뜨는 이유와 방법은 다음과 같다.
첫째, 손부위는 교감신경이 전신 중에서 제일 많으며, 교감신경은 열자극을 받으면 곧 저하되고, 부교감신경이 항진되어 혈액순환을 왕성하게 하여 손발을 따뜻하게 하고, 자율신경을 조절할 수 있다. 자율신경을 완전하게 조절하기까지는 장기간의 치료가 필요하다.
둘째, 손은 피하지방이 적고, 모세혈관이 풍부하고, 혈액의 정류현상이 많고, 심장에까지 뜨거운 피를 보내는데 4~5초간 걸리고, 전신에 온열을 분포시킨다. 전신에 분포된 온열은 자율신경 조절, 백혈구의 임파구 활성화에 주도적인 역할을 한다. 임파구가 활성화 되어야 각 세포들이 바이러스들을 제거시킨다. 한국산 쑥으로 만든 뜸을 뜰 때 인체에 가장 좋은 원적외선이 방사되어, 가장 좋은 온열작용이 일어난다.
서암뜸을 처음에는 3~5장을 뜨다가, 10일이 지나면 5~10장 이상씩을 뜬다. 이때부터 피로감, 무력감 등이 한결 덜해진다. 수지침을 시술하고 서암뜸을 뜨기를 3개월까지는 병원검사에서 별 반응이 없다. 3개월이 지나면 병원검사에서 안정세로 나타난다.
검사치수의 변동이 거의 없다가 6개월쯤 되면 모든 검사치수가 정상을 향해 계속 좋아진다.
1년간을 뜨면 웬만한 간염 간경변은 정상 생활을 할 정도로 좋아지고 회복될 수 있다.
3개월밖에 살 수 없는 간암환자도 고통증상을 줄이고, 약 2년까지 생명을 연장한 사례도 있고, 간경변을 치료하여 현재 5~6년을 건강하게 일상생활을 하고 있고, 어느 경우는 안 생기던 항체까지도 생겨서 건강하게 사는 사례도 있다.
/유태우-고려수지침요법학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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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월드컵의 계절이 찾아왔다. 모두들 하나 되어 응원하는 즐거움, 그 열기와 짜릿함, 기쁨을 다시 한번 맛보려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월드컵 기간에는 부작용도 만만치 않다. 새벽에 주로 경기가 열리다 보니 졸린 눈을 비비며 피곤한 몸을 겨우 가누며 직장으로, 학교로 향하게 된다. 독일 월드컵, 즐거움은 그대로 누리면서 피해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경희대 한방병원 내과 이장훈 교수의 도움말로 월드컵 기간의 피로 회복법을 알아본다.
간, 육체적 피로 회복에 좋은 ‘쌍화탕’ 월드컵 기간에는 아무래도 평소보다 활동량이 많게 되고 때론 새벽녘의 응원으로 다음날 피로가 더 쌓일 수 있다. 한의학에서는 이렇게 과로로 인해 몸이 상한 것을 ‘노권상(勞倦傷)’이라 한다. 한의학에서는 오장(五臟) 중 간(肝)이 피로를 주관하는데, 간이 인체의 근(筋)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보며, 이 때 근의 의미는 일절 인체의 운동, 즉 활동을 의미한다. 따라서 간은 전신운동기능의 근본이 되며, 육체적인 피로의 경우 간을 중심으로 다스려야 한다고 보았다. 이렇게 간을 다스리며 육체적 피로를 푸는데 대표적인 처방이 쌍화탕(雙和湯)이다. 쌍화탕은 백작약을 중심으로 숙지황, 황기, 당귀, 천궁, 계피, 감초로 구성된 처방으로 과로로 정신과 기운이 다 피곤하고 기혈(氣血)이 모두 상한 경우에 쓰며 육체적 과로로 인한 근육의 피로를 푸는데 특히 좋다.
밤샘응원 뒤풀이 숙취엔 ‘칡차’함께 모여 응원을 하고 뒤풀이도 하느라 평소보다 알코올 섭취도 많아지기 쉽다. 적절히 마시는 것이 무엇보다 좋지만 피치 못하게 과음한 경우에는 다음날 숙취에 시달린다. 숙취에 간단하게 마실 수 있는 차는 칡차이다. 칡은 한약재로는 갈근(葛根)이라고 한다.
한의학에서는 과다한 음주를 하면 몸에 습하고 더운 기운, 즉 습열(濕熱)이 쌓이게 되므로 주상(酒傷)에는 습열을 풀어내는 것을 치료목표로 하고 있다. 갈근은 음주로 인해 쌓이는 습열을 풀어주는 대표적인 한약재이다. 진료실에서도 알코올성 간질환에 알코올의 주된 대사 장소인 간을 보호하고 주독(酒毒)을 해소하는 대표적인 처방으로 갈근이 주된 구성 성분 중 하나인 청간해주탕(淸肝解酒湯)을 사용하고 있다.
갈증 풀고 기운 돕는 ‘생맥산’월드컵 기간은 여름이다. 더운 날씨에 장시간 과부하 되다 보면 쉽게 지치고, 자칫 잘못하면 탈수현상이나 일사병도 초래할 수 있다. 힘든지도 모르고 목이 터져라 응원을 하다 보면 목도 타고 마른다. 이럴 경우 무난하게 먹을 수 있는 차로서 대표적인 것이 ‘생맥산(生脈散)’이다. 여름에 물 대신 차처럼 끓여 먹으면 갈증을 풀어주며 기운을 돕는 효능이 있다. 맥문동(麥門冬), 인삼(人蔘), 오미자(五味子)의 3가지로 구성된 이 처방은 치료 목적의 한약으로 쓰이기도 하지만 처방이 간단하고 부작용이 거의 없어 옅게 끓여 차처럼 마셔도 좋다. 이 밖에 인삼차, 오미자차, 구기자차, 대추차, 황기차, 둥글레차 등도 갈증을 풀고 기운을 북돋는데 도움이 된다.
/ 헬스조선 편집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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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국민을 흥분상태로 만드는 월드컵. 그러나 한가지 간과하지 말아야 할 것은 당신의 심장이 월드컵을 즐길 준비가 되지 않았을 수도 있다는 사실이다. 수면이 부족한 새벽 시간대, 긴박한 경기를 보며 흥분과 긴장상태를 유발할 수 있는 이번 월드컵에 대해 전문가들은 특히 건강을 조심해야 한다고 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기존에 심근경색, 협심증, 심부전증, 잘 조절되지 않는 고혈압, 부정맥 등과 같은 심혈관 질환을 이미 진단 받았던 사람들은 더욱 주의해야 한다.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승부차기, 심장마비 25% 증가축구를 보며 응원하다 돌연사하는 것은 남의 일이 아니다. 지난 2002년 월드컵 때만 해도 국내에서 경기 시청 중에 돌연사 한 사람이 7건이나 있었다. 최근 전국민을 다시 하나로 만들었던 WBC 한일전 경기 관람 중에도 30대의 사람이 고혈압 증세를 보이다 숨지기도 했다.
축구가 일상화 된 유럽에서는 관련 연구도 활발하다. 영국 브리스톨대와 버밍엄대 합동 연구팀은 승부차기가 심장마비를 일으키는 주요 원인이 된다는 사실을 발표했다. 98년 프랑스 월드컵 16강 전에서 잉글랜드가 아르헨티나에 승부차기로 질 때 심장마비 건수가 25% 증가했다면서 이 같은 통계치로 볼 때 심장마비가 자신이 응원하는 팀이 중요한 경기에서 질 때 느끼는 정신적 쇼크, 특히 승부차기에 의해 유발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한, 2000년 네덜란드 디더릭 그로비 교수팀이 96년 6월 22일 네덜란드팀이 유럽축구 챔피언십 대회 8강전에서 탈락하던 날의 사망자수를 조사한 결과, 95년과 97년 같은 기간에 비해 심장마비 등 심혈관 질환 사망자가 50% 더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같은 결과는 심장마비가 흥분 상태에서 발생하기 쉽기 때문이다. 스트레스가 가해지면 시상하부 앞쪽에서 코르티코트로핀 방출호르몬이 나오는데, 이는 뇌하수체를 자극해 부신피질자극호르몬을 분비시킨다. 그 중에서 에피네프린이나 노르에프린은 심혈관계에 작용, 혈압을 올리고 심장 박동을 증가시킨다. 자신이 응원하는 팀의 경기를 손에 땀을 쥐고 보게 되는 긴장 상태는 교감신경계를 과도하게 작용시켜 심장을 빨리, 세게 뛰게 하므로 심근의 산소요구량을 늘린다. 이는 부정맥을 유발할 수 있으며, 관상동맥 내 죽상경화반의 파열을 초래하여 심근경색을 유발할 수 있다.
혈압·맥박 상승하는 새벽시간, 당신의 심장을 노린다게다가 이번 월드컵은 첫 경기 토고 전을 제외하고 한국 시간으로 새벽(오전 4시)에 열려 더욱 주의를 요하고 있다. 새벽은 인체의 혈압, 맥박, 지혈기전의 상승하는 시간대로써 하루 중 심혈관 질환 발생 가능성이 가장 높은 시기다. 오전 8~10시에 심장마비에 걸릴 위험이 오후 6~8시보다 두 배 높다는 보고도 있다. 또한, 혈압도 아침에 잠에서 깨어나 바로 재면 당일 최저 혈압보다 20% 가까이 높은 하루 최고치의 수치다.
수면 부족 또한 심혈관 질환자에게는 매우 위험한 상황이 될 수 있다. 잠을 하루 5시간 이하로 잘 경우 하루 7~8시간 정도로 충분한 수면을 취하는 사람에 비해 고혈압 위험이 2배 정도 높다. 잠을 자면 교감신경이나 자율신경계도 휴식을 취하기 때문에 10~20% 정도 혈압이 낮아진다. 때문에 잠이 부족할 경우 휴식을 취해야 할 심혈관이 계속해서 움직이게 되고, 이런 악순환이 반복되면서 혈압이 높아지게 되는 것이다.
건국대병원 순환기 내과 한성우 교수는 “고혈압이나 당뇨, 심장질환을 앓고 있는 관전 동안 에는 음주와 흡연을 삼가며, 정기적으로 복용하는 약은 꼭 시간에 맞춰서 복용토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한 교수는 “특히 40세 이상의 심혈관질환 고(高)위험자는 식이요법, 운동요법과 함께 혈관 내 혈전생성을 억제하는 저용량 아스피린 등을 복용하는 등 평소 꾸준히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 헬스조선 편집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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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열기와 힘찬 응원을 통해 태극전사의 승리를 염원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차가운 바닥에서 3~4시간 이상 오래 앉아 응원을 할 경우 자칫 우리 몸에 무리를 가져오게 되어 후유증을 남길 수도 있다.
우리 몸의 허리는 허리 근육, 복부 근육, 척추가 이상적인 삼각형의 균형을 유지해야 통증없는 건강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하지만 어떤 원인에 의해 이 삼각형이 무너지면 여지없이 요통이나 척추질환으로 이어진다. 특히 자세에 따라 요추가 받는 압박에도 차이가 생기는데 똑바로 서 있을 때 요추 디스크가 받는 압박이 100이라 가정할 때 똑바로 누워있을 때는 25, 옆으로 누웠을 때는 75로 하중을 적게 받는다. 하지만 등받이 없는 의자에 똑바로 앉아 있을 때는 140, 의자에 앉아 상체를 앞으로 20도 정도 숙인 상태에서는 185라는 엄청난 힘이 부하되므로 앉아 있는 자세는 허리에 가장 부담을 주는 자세이다.
이렇게 허리에 많은 힘이 부하되면 상체의 무게는 허리 부위 중 가장 많이 앞으로 휘어져 있는 요추 4번에서 천추 사이의 디스크에 몰리게 된다. 이 때문에 이 부위의 디스크가 장시간 압박을 받게 되면 급성적으로 요통을 일으키게 되고 심하면 다리까지 당기는 통증을 동반한 디스크 질환으로 발전하게 된다.
허리 건강 자가진단법허리 질환을 자가적으로 손쉽게 진단할 수 있는 몇 가지 방법이 있다. 먼저 딱딱한 바닥이나 침대에 누워 무릎을 편 상태에서 한쪽 다리를 들어 올린다. 정상인 경우에는 80도 이상 통증 없이 올릴 수 있지만 30도와 70도 사이로 올릴 수 있고 특히 통증이 허리에서부터 다리 방향으로 퍼진다면 신경조직이 눌린 디스크 질환일 수 있다.
다음은 똑바로 서서 발뒤꿈치를 들고 발가락부분으로만 앞으로 걸어본다. 이때 아프거나 못 걷고 주저앉으면 디스크 질환, 특히 요추 4, 5번의 신경이 눌리고 있다는 것을 의심해 볼 수 있다. 반대로 이번에는 발뒤꿈치로 걸어본다. 마찬가지로 통증을 느끼거나 걷지 못한다면 허리뼈와 엉치뼈 사이의 디스크를 의심할 수 있으며 이상의 검사에서 한 가지라도 이상 소견이 보일 경우에는 가능한 한 빨리 전문가의 상담을 받아야 한다.
허리통증 심할 땐 손지압하기만약 한창 길거리 응원을 하고 있거나 경기를 관람하고 있을 때 허리에 통증이 나타났다면 손쉽게 통증을 줄이는 방법으로 손지압법이 있다. 손은 인체의 축소판으로 경락을 통해 오장육부와 연결이 되어 있고 경락의 기를 조절해 질병을 치료할 수 있으므로 급한 경우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시술할 수 있어 유용하게 이용할 수 있다. 허리의 통증이 있을 경우에는 영골, 대백, 중백 혈자리를 지압하는데 이곳은 기를 소통시켜 정체된 것을 풀어주는 효능이 있어 급․만성 요통에 광범위하게 사용되는 혈자리이다. 지압방법은 이 세 부위를 손가락 끝이나 볼펜과 같이 끝이 얇고 뭉툭한 것으로 지긋이 눌러주면 된다.
허리 지압으로 긴장된 근육 풀어주기그리고 집이나 실내에서 잠시 누울 수 있는 공간이 확보된다면 허리부위를 직접 지압하여 통증을 완화시키는 방법도 효과적이다. 허리를 직접 지압할 경우 등과 허리 근육의 긴장을 직접 풀어줄 수 있는 장점이 있으며 많이 활용되는 혈자리로는 삼초수, 신수, 지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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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 민국!” 며칠 뒤면 집에서, 혹은 거리에서 뜨거운 응원의 목소리가 울려 퍼질 것이다. 목청껏 외치는 응원의 소리는 쌓였던 스트레스를 해소시킬 수 있지만, 길게는 4시간 이상 계속해서 소리를 지르다 보면 다음날 목이 쉬거나 아예 목소리조차 안 나오는 상태가 될 수 있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맑고 아름다운 목소리는 후두라고 일컫는 음성상자 속에서 주로 성대의 고른 진동(남자는 1초에 100~150회, 여자는 200~250회)에 의해서 만들어진 다음 이것이 구강, 코, 인두, 부비동 등에서 공명이 되고 다시 구강 내의 혀, 입술, 치아, 목젖 등의 위치 및 운동에 의해 각자 다른 목소리를 낸다.
그런데 오랜 시간 과도하게 소리를 지를 경우 성대의 심한 마찰로 후두에 염증이나 외상 등이 생기는 급성 후두염이나 성대를 움직이는 근육의 신경 장애, 그리고 발성기관의 과로 등이 생기기 쉬워 목이 쉬거나(애성), 목이 잠기게 되어 병적인 목소리가 나오게 된다. 게다가 흥분하면 자신도 모르게 목에 힘이 들어가고, 소리를 지르는 횟수가 잦아진다. 특히 잠을 자야 할 시간인 밤이나 새벽에 소리를 목청껏 지르게 되면 우리의 목은 피로해져 금방 부어오르게 된다.
가장 흔하게 나타날 수 있는 질환 중 하나가 목소리 잠김, 즉 쉰 목소리(애성)가 나는 것이다. 목이 쉬고 꺼칠하며 바람 새는 듯한 목소리가 나는 것은 지나치게 목을 많이 사용해 부종이나 미세 출혈이 생겼기 때문이며, 목에 힘을 주어 쥐어짜는 듯한 거친 목소리는 후두근이 지나치게 긴장 수축한 것으로 성대의 잘못된 사용이 원인이다.
물론 목소리가 변했을 때 가장 쉬우면서도 중요한 치료방법은 성대를 쉬게 하는 것이다. 즉, 가능한 말을 하지 않는 것으로 특히 장시간 말하거나 큰 소리, 극단적인 고저음, 습관적인 헛기침은 하지 않도록 하며, 감기 등으로 인한 기침은 빨리 치료하는 것이 좋다.
목소리가 쉬었을 때 프로폴리스나 목캔디 등을 먹는 사람이 많은데 이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 성대를 마르게 하는 성분이 있기 때문. 녹차, 커피, 홍차 등 카페인 성분이 있는 음료와 술, 담배 또한 성대를 마르게 하기 때문에 삼가는 것이 좋다. 쉰 목소리가 2주 이상 지속된다면 성대질환이 생긴 것일 수 있으므로 병원에 방문해 정밀 진단을 받아봐야 한다.
을지대학병원 이비인후과 이주연 교수는 “불가피하게 음성 장애가 왔을 때에는 술, 커피, 담배 등을 피하고 물을 자주 마셔 목의 점막을 마르지 않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목이 쉰 증상이 2~3주 이상 지속되거나, 목소리가 전혀 나오지 않을 때, 심한 목소리의 변화가 있을 때, 목의 이물감이나 통증이 지속될 때는 단순한 후두염인지 혹은 성대에 결절이나 혹이 생겼는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전문의와 상담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응원도 좋지만 아침부터 목이 잠겨서 힘들다면 하루의 기분이 좋을 리 없다. 회의를 하거나 전화를 받기도 힘들어 업무에도 지장을 주기 쉽다. 경희대한방병원 안이비인후과 남혜정 교수는 “특히 성대를 보호해야 하는 사람은 응원 전에 미리 따뜻한 음료를 준비해놓고 있다가 관람하면서 조금씩 마시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경기에 집중해야 하는데 물 마실 시간이 어디 있냐고? 남 교수는 “최소한 잠자리에 들기 전에 한 번 더 양치질을 하고, 따뜻한 물 1컵 분량에 소금 1스푼을 넣고 잘 저은 후 가글해서 뱉어내면 목을 보호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 헬스조선 편집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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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이 코 앞으로 바싹 다가왔다. 아무리 늦은 밤이나 새벽에 경기가 시작된다 하더라도 4년을 기다려온 만큼 놓치지 않고 보겠다고 각오를 불태우는 이들이 많다. 그러나 우리나라 경기는 그렇다 치더라도 다른 나라 게임까지 열심히 보다간 자칫 생활리듬이 깨어져서 만성피로에 시달릴 수 있다.
일단 월드컵 기간에는 생활리듬이 깨어질 것을 각오해야 한다. 그러나 힘든 일이 있을 때나 업무상 중요한 일이 있을 때는 가능하면 녹화 등을 하여 낮 시간에 보도록 한다. 뇌가 잠을 원할 때 무리하게 깨어있으면 낮 동안의 졸음증은 물론, 집중력 저하와 정서장애 유발로 작은 일에 화가 나거나 업무능률이 떨어지고, 실수나 사고의 위험성도 높아지기 때문이다.
새벽 2~4시경 하는 프로그램을 볼 결심을 세웠다고 가정하자. 월드컵 기간 동안 그 시간대에 깨는 일이 반복될 것으로 예상된다면 차라리 적극적으로 자신의 수면시간을 조절한다. 예를 들어 9시부터 2시까지 자고 다시 잠자지 않고 일어나서 일상적인 일을 하는 스케줄에 맞추어본다. 이 기간에는 짧은 시간을 자더라도 잘 자는 것이 최선. 잠 들기 1시간 30분 정도 전에 수분을 충분히 섭취해 수면을 방해하는 탈수를 예방한다. 간, 생선, 달걀, 우유 등 숙면에 좋은 역할을 하는 비타민D가 많이 함유된 식품 섭취도 도움이 된다. 잠들기 전 TV나 조명을 꺼 수면 환경을 조성하고 잠에서 깬 후에는 햇볕을 쬐거나 조명을 밝게 해 몸을 적응시키는 것이 좋다.
그러나 밤에 잠을 못잤다고 대낮이 되도록 누워있게 되면 같은 8시간을 잤다고 하더라고 더 피곤함을 느끼게 되고, 정상적인 리듬을 찾는데 오래 걸릴 수 있다. 따라서 밤잠을 잘 자지 못한 경우에도 되도록이면 원래 일어나던 시간에 일어나고 정 피곤하다면 낮잠을 좀 자거나, 초저녁에 자두는 식으로 적응하는 것이 좋겠다.
아무래도 낮 시간에는 졸리거나 정신이 멍한 상태일 수 있다. 그렇다고 해서 카페인이 든 음식을 많이 섭취하면 탈수와 식욕저하, 인위적인 각성 등을 일으켜 몸의 컨디션을 더 악화시킬 수 있다. 따라서 낮 시간에 정신이 멍하고 집중이 되지 않는다면, 계단을 걸어본다든지, 주변을 산책하는 등의 활동을 해본다. 몸을 움직여주면 기능을 제대로 찾기 쉬워지므로 멍한 증상이 없어진다.
충분한 수면을 취하지 못하면 나른하고 식욕도 떨어진다. 입안이 까칠하다 보니 식사를 거르거나 식사 때와 상관없이 배고플 때 먹는 불규칙한 식생활을 초래하기 쉽다. 잠을 자는 시간은 변화했을지라도 일반적인 식사시간은 규칙적으로 지키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밤에 TV 시청을 하면서 스낵이나 과자류 등을 먹는 경우, 살이 찌기 쉽고 또 그 이후에 잠들게 되면 기능성 위장장애를 일으키는 수도 있어 밤에는 되도록이면 먹지 않도록 한다.
밤에 TV를 시청할 필요가 없어 제 리듬을 찾고 싶을 때에는 평상시 수면시간에 맞추어 생활하고 미지근한 물로 샤워를 하는 등 평상시 수면시간에 몸이 이완될 수 있도록 한다. 잘 시간에 지나친 활동이나 운동을 하여 몸을 각성시키는 일은 피하도록 한다. 대신 낮이나 아침에 일찍 일어나, 평상시보다 활동을 늘여본다. 예를 들어 평상시 30분씩 운동을 했다면 45분에서 1시간 정도로 낮의 활동을 늘여주는 것이, 몸이 제 기능을 찾아가도록 돕게 된다. / 도움말 = 박민선·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박동선·예송이비인후과 수면센터 원장
/ 헬스조선 편집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