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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병원 웰빙의학센터는 심장질환의 치료 후 운동능력을 회복시키기 위한 ‘심장재활 전문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심장에 질환이 있거나 회복중인 환자의 경우 사용하지 않는 근육이 약해지는 것과 마찬가지로, 심장수축력의 감소나 관상동맥이 좁아져 가벼운 활동조차 힘들게 되는 일이 많다. 이처럼 심장질환자의 운동능력 감소는 일상생활을 힘들게 할 뿐 아니라 반드시 필요한 ‘적당한 운동’도 어렵게 만들어 심장기능을 더욱 저하시킨다.
이런 취지로 도입된 심장재활 프로그램은 현재 심장병을 앓고 있거나 과거에 앓았던 환자, 혹은 앞으로 심장병이 생길 가능성이 있는 예비환자들을 대상으로 심폐 운동부하 검사를 통해 각자의 운동 능력에 따라 운동 치료를 실시하는 맞춤식 운동 프로그램.
본격적인 프로그램 가동에 앞서 재활의학과, 심장내과, 흉부외과, 소아과 등 의료진과 운동능력 평가 전문 임상병리사, 운동 프로그램 구성을 위한 물리치료사, 식습관과 행동수정을 위한 영양사의 다원적 협진체계를 구축했다.
세종병원은 이를 위해 ‘호흡가스 대사분석 시스템(Metabolic Test System)’과 ‘무선 심전도 감시 장치(Telemetry ECG Monitoring System)’도 도입했다. 호흡가스 대사분석 시스템은 운동 중, 환자의 최대산소소모량, 무산소 역치 등 운동능력을 정확하게 측정해 적절한 운동처방을 도우며 무선 심전도 감시 장치는 심장의 이상신호를 실시간으로 감시, 안전한 운동을 돕는다. 이런 시스템을 바탕으로 환자 개개인의 정확한 운동능력 평가와, 평가에 따른 운동처방과 위험인자 관리 시스템을 실시하여, 운동능력을 회복되는 대로 정상생활로의 빠른 복귀를 유도할 예정이다.
세종병원 웰빙의학센터 김태민 과장은 “협심증 및 심근경색 등 관상동맥질환자나 각종 심장병 수술 경험이 있는 사람은 이와 같은 프로그램을 통해 운동처방을 받는 것이 좋다”며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비만, 흡연 등 심장병 위험인자를 갖고 있는 사람들에게도 효과적인 심장병 예방 수단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 헬스조선 편집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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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가 시작됐다. 옷도 이불도 책상도 비에 젖어 눅눅해졌다. 물기를 잔뜩 머금은 공기가 마음까지 꿉꿉하게 하는 장마철 평균 습도는 80~90%. 사람이 가장 쾌적하게 여기는 습도(30~40%)보다 두배 이상 높다. 장마철 불쾌지수는 80이 넘어 절반 이상의 사람이 불쾌감을 느끼게 된다.
장마철엔 또 각종 곰팡이나 세균 등이 쉽게 증식해 식중독이나 각종 피부질환, 호흡기·알레르기 질환을 유발한다. 내리누르는 무거운 기압은 우울증과 관절염을 악화시키기도 한다. 신촌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강희철 교수는 “장마철 질환은 대부분 습기와 습기로 인한 각종 곰팡이균 때문에 생긴다”며 “집안을 청결히 하고, 2~3일에 한번 보일러를 틀어 습기를 제거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식중독=고온다습한 장마철엔 포도상구균, 살모넬라균 등 식중독균이 쉽게 번식해 식중독에 잘 걸린다. 특히 고기, 우유, 치즈, 아이스크림, 마요네즈 등의 식품에 잘 자라는 포도상구균은 여름철 집단 식중독의 원인이 된다.
서울대병원 감염내과 최강돈 교수는 “여름철 식중독은 2~3일 이내에 저절로 낫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살모넬라균(우유나 계란)이나 비브리오균(어패류) 등으로 인한 식중독은 사망할 수도 있으므로 증상이 심하면 병원에 데려가야 한다”고 말했다. 국립보건원 방역과 이종구 과장은 “장마철엔 냉장고도 믿을 것이 못된다”며 “조리된 음식은 가급적 한번에 모두 먹어야 하며, 식중독 균은 끓여도 죽지 않으므로 의심되는 음식은 아깝더라도 버려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 기상청에선 식품의약품안전청과 함께 ‘식중독 지수’를 발표하고 있다. 장마철 평균 식중독 지수는 35~50 정도로 이때는 음식을 조리한 뒤 6시간 이내에 먹어야 한다. 비가 내리는 동안엔 식중독 지수가 더 높다. 지수가 50~85면 조리 4시간 이내에, 지수가 85 이상이면 조리 즉시 음식을 먹어야 한다.
한편 장마철엔 콜레라·장티푸스·세균성 이질 등 수인성 전염병도 기승을 부리므로 침수된 지역에선 특히 조심해야 한다.
◆피부질환=장마철엔 곰팡이로 인한 백선증이 특히 기승을 부린다. 발에 생긴 백선증은 무좀, 샅(사타구니)은 완선, 몸통은 체부백선이라 부른다. 삼성서울병원 피부과 이주흥 교수는 “백선증은 습도가 직접적인 원인이므로 옷·이불·신 등을 잘 말려야 하며, 피부도 항상 건조하게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피부에 얼룩얼룩한 흔적을 남긴다고 해서 ‘어루러기’라 부르는 피부병은 땀을 많이 흘리는 사람에게 많다. 어린이들은 얼굴, 팔, 다리 등에 물집이나 진물이 생기는 세균성 피부질환 농가진을 조심해야 한다. 이 교수는 “어루러기는 피부 접촉을 통해 전염되므로 집단 생활시 특히 위생에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토피성 피부염도 장마철에 증상이 심해지는데 에어콘 등으로 항온 항습을 유지해야 한다.
◆그밖의 질환=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집먼지·진드기 등도 많이 번식하므로 기관지 천식이나 알레르기성 비염 환자는 조심해야 한다. 에어컨 등으로 습도를 낮추고 밀폐형 필터가 달린 진공청소기로 수시로 집먼지와 진드기를 제거해야 한다. 관절염 환자들은 따뜻한 물에 관절을 담그고 마사지 하거나 굽혔다 폈다 하는 운동을 하면 증상이 완화된다. 에어컨을 세게 틀어 찬바람이 닿으면 통증이 악화된다. 우울증 증상은 햇빛을 쬐는 것과 직접적인 관계가 있다. 따라서 가급적 해가 나는 날엔 외출을 하고 비가 오는 날도 실내 조명을 밝게 하는게 도움이 된다.
/ 임호준 기자 hjlim@chosun.com
●세계보건기구(WHO)의 식중독 예방 10대 지침 ①위생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안전한 음식만 먹을 것 ②음식은 완전히 조리할 것 ③조리한 음식을 즉시 먹을 것④조리한 음식은 60도 이상이나 10도 이하에서 보관하고, 냉장고에 너무 많은 음식을 보관하지 말 것 ⑤조리한 뒤 보관했던 음식을 먹을 땐 반드시 다시 끓이거나 익혀 먹을 것 ⑥조리된 음식과 날 음식이 섞이지 않도록 조심할 것 ⑦조리·식사 전 항상 손을 깨끗이 씻을 것 ⑧주방과 주방 기기를 항상 항상 깨끗이 관리할 것 ⑨음식물이 곤충이나 동물에 닿지 않게 할 것 ⑩안전한 물(끓인 물 등)을 사용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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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기처분할 무 찌꺼기로 만든 이른바 ‘쓰레기 만두’ 소동으로 온 나라가 시끄럽다. 라면 수프에 유통기한이 지난 중국산 김치가 사용됐다는 보도까지 겹쳐 가공 식품에 대한 불신은 걷잡을 수 없이 증폭되고 있다. 그러나 ‘쓰레기 만두’보다 더 치명적인 게 잘못 취급·조리·보관된 음식물이다. 온도와 습도가 높은 여름철엔 식중독을 일으키는 세균이 순식간에 기하급수적으로 증식해 당신의 건강과 생명을 노린다. 올 여름은 예년보다 특히 무더워 식중독이 급증할 것으로 보건당국은 전망하고 있다.
음식에서 쉰 맛이 나거나 먹을 때 물컹한 느낌이 드는 이유는 세균이 증식해 음식을 분해하고 있기 때문. 증식 속도는 세균마다 다르나 일반적으로 40도 정도에서 가장 빠르며, 습도가 높을수록 빠르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기상청과 공동으로 홈페이지(www.kfda.go.kr)를 통해 매년 4~9월 전국 지역별 식중독 지수를 예보하고 있다. 식약청에 따르면 여름철 평균 습도를 기준으로 할 때, 1g당 1000마리 이하인 세균이 식중독을 일으킬 정도로 증식하는 시간은 40도에서 3.5시간이며, 이때 식중독 지수는 100이다. 식약청은 식중독 지수가 35~50이면 10시간 이내에, 지수가 50 이상이면 7시간 이내에 식중독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각각 ‘식중독 주의보’와 ‘식중독 경보’를 발령하고 있다. 여름철 온도에 따른 식중독 유발 시간과 식중독 지수는 〈표〉와 같다. 조리실의 온도는 상온보다 5도 정도 높다는 점을 감안해서, 식중독 유발 시간을 계산해야 한다.
한편 음식 중에선 탄수화물이 많은 밥, 면, 떡, 빈대떡 등이 가장 빨리 상하므로 조리한 즉시 먹는 게 좋다. 육개장 등 탄수화물이 적은 탕이나 국은 두끼 정도는 무난하며, 김치찌개류는 하루 정도 안심할 수 있다. 냉장고에 보관하더라도 소·돼지고기 2~3일, 우유 2~4일, 어패류 1~2일, 찌개류 2~3일을 넘기지 않는 게 좋다.
음식이 상했는지 알아보기 위해 맛을 보고, 쉰 맛이 나지 않으면 먹는 경우가 많은데 어리석은 짓이다. 쉰 맛이 나지 않아도 충분히 식중독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의심이 가는 음식은 아깝다고 생각하지 말고 버려야 한다.
◇살모넬라균=소, 돼지, 닭 같은 가축이나 야생동물에 많으며 살코기, 우유, 계란 등을 통해 사람에게 전파된다. 익히면 쉽게 파괴되지만 조리·식사하는 과정에서 사람 손이나 칼 등을 통해 다른 음식물을 오염시킬 수 있다. 예를 들어 소고기를 자른 칼로 김치를 썰거나, 먹는 젓가락으로 생 삼겹살을 집어 불판에 올리면 김치나 젓가락을 통해 균이 사람에게 침입한다. 따라서 식육용 칼과 야채용 칼을 구분해서 사용해야 하며, 도마도 따로 구분하는 게 좋다. 또 고기를 구울 땐 젓가락 대신 집게 또는 별도의 젓가락을 사용해야 한다.
◇포도상구균=사람의 피부에 많이 사는 세균이며 상처가 났을 때 염증을 일으킨다. 깨끗하지 못한 손이나 상처가 난 손으로 음식을 조리할 때 주로 오염된다. 조리할 땐 손을 깨끗이 씻고, 손에 상처가 있는 사람은 조리를 못하게 해야 한다. 이 균은 장 내에서 독소를 생성시켜 식중독을 유발하는데, 이 독소는 끓여도 쉽게 파괴되지 않으므로 오래된 음식은 버려야 한다.
◇대장균=대장에 정상적으로 서식하는 대장균은 식중독을 일으키지 않지만 일부 대장균은 장염을 일으킨다. 여행 중 물을 통해 감염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끓인 물이나 제대로 정수된 물을 마셔야 하며, 얼음은 가급적 먹지 않는 게 좋다. 익히지 않은 야채나 과일을 통해 감염되는 수도 있다. O-157과 같은 장출혈성 대장균은 소를 도살하거나 젖을 짜는 과정에서 소의 대변을 통해 주로 오염된다. 고기를 덜 익힌 햄버거를 통해 감염된 사례가 가장 흔하며, 일본에선 야채 때문에 집단 발병하기도 했다. 고기는 철저히 익혀 먹어야 하며, 조리 시 주의점은 살모넬라균의 경우와 동일하다.
〈도움말:김준명·세브란스병원 감염내과 교수, 오원섭·삼성서울병원 감염내과 교수, 박은숙·세브란스병원 감염관리실 간호사〉
◈한두끼정도 굶고 지사제 복용 말라 식중독 대처요령 황색포도상구균에 감염되면 2~4시간, 장염 비브리오균은 12~48시간, 살모넬라균은 6~72시간, O-157균은 3~9일간의 잠복기를 거쳐 발병한다.
증상은 복통, 설사, 구토, 어지럼증 등이다. 웬만한 식중독은 한두끼 금식하고 수분과 칼로리를 충분히 보충해주면 하루 정도 만에 대부분 회복된다.
구토는 위 속의 독소를, 설사는 장 속의 독소를 인체 밖으로 내보내려는 인체의 자연적인 방어기전이므로 함부로 지사제 등을 복용해선 안된다. 약물 사용은 반드시 의사의 처방에 따라야 한다.
그러나 이질균이나 O-157균은 신부전이나 패혈증 등을 일으켜 사망할 수도 있으므로, 설사에 피나 끈끈한 점액이 섞여 나오는 경우엔 즉시 병원에 달려가야 한다.
◈식중독 ◇이질(쉬겔라)균=변 속의 세균이 손에 묻어 입으로 전파되는 경로를 취한다. 따라서 설사가 나는 사람은 조리를 못하게 해야 하며, 화장실을 다녀온 뒤엔 반드시 손을 깨끗이 씻어야 한다. 다른 세균과 달리 10~100마리의 적은 수로도 감염을 일으킬 수 있으며, 상가나 잔칫집에서 집단 발병하는 경우가 많다.
◇장염비브리오균=바닷물 속에 많은데 여름철 수면 위로 떠올라 어패류를 오염시킨다. 따라서 특히 여름철엔 피조개, 꼬막, 바지락, 새우 등의 생식을 금해야 한다. 특히 만성 간 질환이나 당뇨 환자는 치명적인 비브리오 패혈증에 걸릴 가능성이 높으므로 어패류는 반드시 익혀 먹어야 한다.
/ 임호준 기자 hjlim@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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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균과 곰팡이의 세상이 다가오고 있다. 장마철의 축축하고 후텁지근함은 매서운 엄동설한과 건조한 봄바람을 견뎌온 이들에게 허락된 축복과 생명의 계절이다. 메말랐던 인체엔 끈끈한 땀이 흐르고, 대기는 수분을 흠뻑 들이마셨으니 그들에게 인큐베이터와 양식이 따로 필요치 않다. “이 풍요의 시기에 널리 자손을 퍼트려 생육하고 번성하자”고 말하는 듯하다. 넋 놓고 있다간 막대한 화력과 병참의 지원을 받는 세균·곰팡이에게 판판이 질 수밖에 없다. 벌써부터 발가락을 꼼지락거리고, 설사를 해대는 인간 패잔병들이 즐비하다. 서둘러 대비책을 세워야 한다. ‘지피지기 백전백승(知彼知己 百戰百勝)’이라 했다. 이를 위해 피부와 위장, 양대 전선(戰線)으로 침투하는 적들의 신상명세를 공개한다.
◈ 제1전선- 피부 ▨백선균=곰팡이의 일종으로 피부 각질층을 파고들어가 ‘케라틴’이라는 단백질을 먹고 산다. 발가락에 침투하면 무좀, 몸통에 번식하면 ‘체부백선’(도장 부스럼), 머리엔 ‘두부백선’, 그리고 사타구니에 퍼지면 ‘완선’이라고 부른다.
특히 남성들은 사타구니에 붉은 반점이 생기고 가려우면 이를 습진으로 오인하고 습진 연고만 열심히 바르는 경우가 종종 있다. 낫기는커녕 오히려 악화되면서 번져나가기 일쑤다. 곰팡이약(항진균제)을 처방받아 4∼6주 꾸준히 발라야 한다. 땀이 차는 구석구석을 깨끗이 씻는 것은 물론, 물기 없이 잘 말려 건조한 상태를 유지해야 한다.
▨칸디다균=사람의 입안, 장관, 질 점막에 상존하는 균이다. 습한 환경이 조성되고 사람의 면역력이 떨어지면 과다하게 증식, 염증을 일으킨다. 장마철에 질염을 앓는 여성들이 급증하는 주된 원인이다. 자신도 모르게 손이 갈 정도로 심하게 가렵고 흰색의 걸쭉한 냉이 많아진다. 이 균은 공기 중이나 물속에서도 왕성하게 활동하므로 대중 목욕탕의 비위생적인 타월 사용은 삼가고, 수영장을 다녀온 후에는 깨끗이 씻는 것이 좋다. 너무 자주 씻으면 오히려 균의 증식을 도울 수 있어 해롭고, 면 속옷, 통풍이 잘 되는 옷을 입는 것이 좋다.
▨포도상구균과 연쇄상구균=벌레에게 물렸거나 아토피성 피부염이 있는 아이가 긁어서 생긴 상처에 포도상구균이나 연쇄상구균이 침투하면 빨갛게 붓고 염증과 물집이 생긴다. 또 전염성이 강해 아이들 손이 닿는 곳마다 쉽게 옮아 다닌다. 아이들 손을 자주 씻기고 손톱을 짧게 깎으며, 피부를 긁지 못하게 손에 붕대라도 감아둬야 한다. 옷·수건·침구 소독도 필요하다. 적절한 항생제를 쓰면 비교적 쉽게 낫지만, 방치하면 급성신장염 등의 후유증으로 고생할 수 있다.
▨어루러기 곰팡이균=지방이 많은 부위, 즉 얼굴·겨드랑이·가슴 부위에서 잘 자라고 특히 땀이 많은 사람, 비만인 사람에게 잘 생긴다. ‘전풍’이라는 피부병을 만들지만, 앓고 난 자리가 얼룩덜룩해 보인다고 해서 ‘어루러기’라 부른다. 옅은 갈색 반점이 나타나고 비듬 같은 것이 덮일 뿐, 별다른 증상은 없다. 항진균제로 1주일 정도 치료하면 비교적 쉽게 낫지만, 허옇게 탈색되거나 꺼멓게 색소 침착이 생기는 등 얼룩덜룩한 흉터가 남게 된다.
◈ 제2전선- 위장 ▨포도상구균=보균자가 기침을 하거나 상처난 손으로 음식을 조리하면서 균이 음식에 들어간다. 실온에서 2~4시간 만에 증식하면서 독소를 내뿜는다. 균에 오염된 음식을 가열하면, 균은 죽지만 독소는 파괴되지 않고 그대로 남아 식중독을 일으킨다. 식품을 냉장보관하고, 손을 청결히 하고, 손에 상처가 있는 사람은 절대 음식을 조리해선 안 된다.
▨살모넬라균=동물이나 동물의 분변에 오염된 음식물이나 식수를 통해 전염된다. 달걀이나 식육을 충분히 익히지 않고 먹을 때 많이 감염되며, 달걀 껍데기에 묻은 닭똥을 통해 감염되기도 한다. 달걀은 껍데기가 조금이라도 깨진 것을 먹어선 안 된다. 열에 약하므로 완전히 익혀 먹으면 예방 가능하다.
▨이질균=균에 오염된 환자나 보균자가 배변 후 손을 깨끗이 씻지 않은 상태로 음식을 만들거나 다른 사람과 신체적 접촉을 하는 과정에서 전염된다. 가족 내 2차 발병률이 10~40%로 매우 높으며, 위생상태가 불량한 밀집거주시설에서 집단 발병하는 경우가 많다. 손을 깨끗이 씻고, 물과 음식을 충분히 가열해 먹어야 한다.
▨병원성대장균=감염자의 분변에 오염된 음식이나 식수를 통해 주로 옮는다. 장 벽을 뚫고 침투하거나 독소를 생성해 설사나 혈변 등을 일으킨다. O-157균도 여기에 속한다. 열이나 살균제에 약하다. 음식을 충분히 익혀 먹고, 주방용품을 잘 씻고 소독하면 예방이 가능하다. 야채도 잘 씻은 후 먹으면 된다.
▨비브리오균=바닷물에 사는 세균으로 여름철에 어패류를 통해 주로 감염된다. 바닷가나 갯벌에서 피부 상처를 통해 옮는 경우도 있다. 어패류는 충분히 익혀 먹어야 하며, 간 질환이 있는 사람은 생선 회를 먹지 말아야 한다. 해수욕을 하다 상처가 났을 때는 맑은 물에 씻고 잘 소독해야 한다.
/ 임호준 기자 hjlim@chosun.com
( 이지혜기자 wigrace@chosun.com )
〈도움말: 박기동·질병관리본부 방역과장, 박명진·세란병원 산부인과 과장, 송재훈·삼성서울병원 감염내과 교수, 이광훈·신촌세브란스병원 피부과 교수〉
▨세균·곰팡이와 싸워 이기기 - 몸은 청결하게 씻고 잘 말린다. - 통풍과 땀 흡수가 잘 되는 옷을 입는다. - 해가 나면 때를 놓치지 말고 침구류를 말린다. - 2∼3일에 한 번은 보일러를 틀어 집안의 습기를 제거한다. - 자주 실내를 환기시킨다. 옷장·신발장·싱크대도 2∼3일에 한 번은 문을 열어 둔다. - 물은 끓여 마시고, 어패류는 날것으로 먹지 않는다. - 조리와 식사 전에는 반드시 손을 깨끗하게 씻는다. - 행주·칼·도마·식기 등 주방용품은 수시로 끓는 물로 소독하고 바짝 말려 쓴다. - 냉장고에 넣어 둔 음식도 안심해선 안 된다. 조금이라도 의심되면 아낌없이 버린다. - 식중독 지수가 35∼50이면 조리 후 6시간 이내, 50∼85이면 4시간, 86 이상이면 조리 즉시 음식을 먹어 치운다(식중독 지수는 기상청, 식품의약품안전청에서 발표). - 2주에 한 번은 마른 행주에 에탄올을 묻혀 냉장고 구석구석을 청소한다. - 과일·야채를 충분히 먹어 면역력을 유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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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용성형수술에 점차 메스가 사라지고 있다.
미국의 미용성형협회(ASAPS)에 따르면 1997년에 비해 외과적 성형시술은 119% 증가한 반면, 초음파, 내시경, 봉합사, 주사요법 등 피 흘리지 않는 성형시술은 무료 726%나 증가했다. 국내 사정도 이와 다르지 않다. 동양성형외과 김상경 원장은 “지난 1월부터 5월까지 주름시술을 원하는 고객 중에서 80%가 비수술적 방법으로 치료받기를 원했다”며 “젊은층보다도 당뇨나 고혈압 같은 지병이 있는 장년층에서 비수술적 성형술의 선호도가 더 높다”고 말했다.
성형술 발전, 수술 기피하는 환자 요구와 딱 맞아 떨어져
비수술적 성형술이 늘고 있는 것은 환자들이 최소한의 흉터, 적은 부기, 빠른 회복 기간 등을 원하고 있기 때문이다. 성형기술 역시 환자들의 요구에 맞춰 비약적으로 발전해왔다.
드림성형외과 최준용 원장은 “테크놀로지의 발전에 힘입어 비수술적 방법이 의학 전반의 분야에 걸쳐 두드러지고 있는데, 그 중에서도 혜택이 가장 큰 분야가 성형외과인 것 같다”며 “따로 휴가를 낼 필요도 없고, 몸에 칼을 대는 부담도 없고, 통증과 위험도 적다는 등등의 이유로 인해 비수술적 성형술이 인기를 누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 강남의 한 성형외과 의사는 “과거엔 환자들에게 성형술을 상세히 설명하고 난 뒤 10명 중에서 6명 꼴로 고민하다가 수술을 포기하곤 했었으나, 최근 들어 주사나, 보톡스 등이 늘면서 요즘은 상담 후에도 시술을 포기하는 일이 거의 드물다”고 말했다.
미(美)에 관한 의사들의 패러다임이 바뀐 것도 한몫했다. 경희의료원 성형외과 유영천 교수는 “비수술적 성형술이 지금처럼 확산된 배경에는 미용성형술에 대한 의사들의 개념이 바뀐 것이 크게 작용했다”며 “과거에는 나이듦을 단순히 ‘얼굴이 처진다’는 정도로만 생각했지만 요즘은 ‘얼굴 처짐’뿐 아니라 ‘볼륨의 감소’와 ‘피부의 질’ 이라는 것도 총체적으로 생각하게 된 결과, 보톡스나 미세지방주입술 같은 성형술을 낳게 되었다”고 말했다.
비수술적 성형외과술, 어떤 것들이 있나?
주름을 없애는 시술인 안면거상술의 경우 과거에는 머리부터 목 뒤까지 피부를 절개해 늘어진 부위를 절제한 후 봉합했지만 최근에는 귀 옆부분을 귀 크기만큼 절개하는 것만으로도 시술이 가능하다.
아예 내시경을 이용해 머리 안쪽에 3개의 작은 홈을 낸 뒤 근육을 당겨서 주름을 펴는 ‘내시경 주름제거술’이 이용되기도 한다. 주름이 심하지 않을 경우엔 이런 최소한의 외과적인 시술도 필요없이 보톡스만로도 해결이 가능하다. 얼굴이 꺼졌다던가, 팔자주름이 고민될 경우 자기 지방을 이용한 미세지방이식술을 받기도 한다. 2~3일만에 부기가 가라앉으면 일상생활이 가능하다.
칼을 대지 않는 성형술의 대표적인 방법은 매몰법 쌍꺼풀 수술을 들 수 있다. 피부를 절개해 라인을 만드는 것이 일반적이나 매몰법은 피부절개 없이 눈꺼풀 안쪽에서 라인만 고정하기 때문에 흉이 생기지 않는다. 최근에는 잘 풀리는 매몰법의 단점을 보완한 ‘매직 매몰법’까지 등장했다.
점심시간을 이용해 간단히 수술받을 수 있는 필러 주사요법을 이용한 코 성형술도 인기. 코끝은 약물이 들어갈 공간이 적기 때문에 콧등이 약간 낮은 사람에게 효과적이다.
이 외에도 특수하게 고안된 바늘로 종아리 근육을 열로 태우는 종아리근육퇴축술, 초음파를 이용한 지방세포파괴술, 보톡스나 메조테라피 등의 주사요법 등이 모두 비수술적 성형외과술이다.
이와 같은 비수술적 성형술이 칼을 대는 두려움을 줄여, 성형을 마치 ‘헤어펌’처럼 가볍게 여기게 만든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이와 같은 성형술에 붙어 있는 수많은 ‘매직(magic)’이란 수식어처럼 과연 비수술적 성형술이 ‘매직’과 같은 효과를 가져올까?
신극선 성형외과의 신극선 원장은 “보톡스의 경우 주기별로 다시 맞아 줘야 하고, 미세지방주입술이라도 50%정도는 몸에서 흡수되기 때문에 반만 효과를 본다”며 “비침습적 수술법이 부담이 없긴 하지만 비영구적일 때가 많고, 한계점도 지니고 있기 때문에 지나치게 신뢰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이현주 헬스조선 기자 jooya@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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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절염의 진단법, 치료법, 예방법 등을 한방의학적으로 알기 쉽게 설명한 ‘관절염 종합 안내서’가 나왔다. 척추 관절 전문 한방병원 ‘자생한방병원 관절센터(이하 자생 관절센터)’ 전문의들이 다년간 임상 경험을 통해 얻은 그들만의 ‘관절질환 치료 비법’을 담아 한 권의 책으로 펴 낸 것. 그들의 비술(秘術)이란 수술하지 않고 재발 위험을 줄이면서 관절 치유력을 향상시키는 것을 말한다. 관절염은 관절이 붓고 아프고 열이 나는 일련의 증상. 흔히 붓고 아프고 열이 나는 증상을 염증이라고 하는데, 염증은 병리적이라기보다는 생리적인 현상에 가깝다. 그런 만큼 “관절 질환 치료는 단순히 염증을 제거하는 게 아니라 관절 질환이 생기게 된 원인을 밝혀서 관절을 강화해야 한다”고 저자들은 말한다. 또한 “관절염은 단순히 뼈에만 생기는 병이라는 인식도 버려야 한다”고 강조한다. 대부분의 관절 질환은 전체적인 기혈의 흐름이 순조롭지 못하거나, 오장육부가 제 기능을 하지 못하기 때문에 발병한다는 것이다. 저자들은 “잘못된 자세, 식습관, 운동 부족, 비만, 영양 불균형 등도 관절염을 재발시킨다”며 관절염의 원인을 다각도로 규명하고 있다. 이는 관절에 대한 직접적인 치료 외에 기혈 순환과 오장육부의 건강을 회복시키고 신체 균형을 맞추는 근본적인 치료를 하지 않는다면 질환은 언제든지 재발할 수 있다는 말이다. 때문에 저자들은 “다소 시간이 걸리더라도 수술 없이 관절염의 발병 구조를 정확히 꿰뚫는 한의학적 접근 방식과 치료를 통해 관절 스스로 자기 재생력을 갖게 해야 완치될 수 있다”고 주장한다. 관절질환 이면에 숨은 인체 생리의 부조화를 바로잡아야 한다는 것이다. 아울러 과학적으로 효과가 입증된 한약물 관절 치료제 및 특수 침 치료, 통증 관리에 좋은 한방 물리요법, 아시혈 마사지 등 다각적이고 전문적인 관절염 치료법과 그 효과를 소개하고 있다. 놓치기 쉬운 수많은 민간요법의 허와 실, 관절 수술에서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문제 등 관절염 환자들에게 꼭 필요한 실질적인 정보들도 사례와 함께 자세히 담았다. 목차 PART1 부위별, 증상별로 알아보는 관절 질환의 종류와 특성 01. 유연성이 생명! 관절의 구조 02. 자주 발생하는 주요 관절 질환 03. 큰 관절에 생기는 주요 질환 04. 작은 관절에 생기는 주요 질환
PART2 관절 질환의 원인 관절이 아프다! 무엇이 문제일까? 01. 한의학으로 풀어보는 관절 건강학 02. 관절 손상에 숨은 다양한 원인들 03. 관절 건강 해치는 생활 속 원인
PART3 수술 없이 관절 건강 지킨다! 내 몸에 꼭 맞는 한방 치료 01. 완치의 첫 단추, ‘정확한 진단’ 02. 스스로 낫는다! 관절염의 자생요법 03. 관절 건강 기초 다치는 약물요법 04. 통증을 덜고 면역력 강화하는 침요법 05. 경락자극으로 통증 더는 테이밍 요법 06. 틀어진 관절 바로잡는 추나요법 07. 혈액순환 도와 완치 앞당기는 한방 물리요법
PART4 가정에서 손쉽게 하는 통증 응급 처치와 간단 케어 01. 바로 효과 보는 증상별 찜질요법 02. 먹으면 통증 덜어주는 식이요법 03. 꾹꾹 눌러 통증 더는 아시혈 마사지
PART5 재발을 막는 최고의 선택 관절 건강 지키는 생활요법 01. 관절염 고치는 식생활 원칙 02. 아플수록 움직여라! 관절 운동요법 03. 생활 속 관절 보호자세 04. 건강한 관절 만드는 마인드 컨트롤 05. 시시콜콜 민간요법, 허와 실
Special Exercise 매일매일 꾸준히! 단계별 관절 운동 프로그램
medical tip Q&A 관절염, 이것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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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은 물론 남성들의 피부 피지는 불청결한 느낌의 비호감으로 작용하는 외관상의 문제도 가져오지만 과도하면 여드름 악화, 모공 확장 같은 피부 트러블을 만들 수도 있기 때문에 더 큰 문제다.
피지 분비가 활발해 지면, 가까운 화장품숖에 들러 피지 제거용 필름제를 구입해 사용하는 것도 큰 도움이 된다. 단 한장으로 깔끔하고 뽀송뽀송한 느낌을 가질 수 있다.
개기름, 왜 생길까
개기름과 같은 말의 ‘피지’는 피부의 분비선 중 하나인 피지선에서 나오는 액체 상태의 지방이다. 세균이나 건조함, 추위로부터 피부를 지키는 보호막 구실을 한다.
이는 날씨가 따뜻해지거나 몸의 온도가 높아지면 더욱 심해져 피부의 피지선이 자극을 받아 유분을 생성하게 된다. 특히 지성 피부는 온도에 더욱 민감히 반응한다. 얼굴을 번들하게 만드는 건 땀과 유분(피지)의 복합체. 지나친 유분(피지)은 피지가 배출되는 통로인 모공을 확장시켜 여드름, 모공의 이상으로 나타나는 각화증, 모낭 내 염증을 발생하기도 한다.
특히 여드름은 제대로 배출되지 못한 피지가 뭉쳐 염증이 생긴 것. 남성은 여성에 견줘 피지선이 발달해 있는데, 남성호르몬의 영향 때문이다. 피지 분비량이 사춘기 때 급증하는 이유도 이와 관련이 있다.
개기름 악화시키는 주범 3인방 : 과도한 유분, 스트레스, 크림 화장품
월경과 임신도 큰 영향, 자외선 차단에 신경쓰고 음식은 상관없어
·유분은 그때 그때 없애줘야 = 유분이 나올 때 요긴한 도움을 주는 기름종이. 기름종이를 쓰면 피부에 좋은지에 대한 의견은 분분하지만 결론은 얼굴에 나온 기름은 가급적 없애 주는 것이 좋다는 것. 기름을 없애는 데는 여러 방법이 있는데 가급적 세수를 해 말끔히 없애 주는 것이 가장 좋고 낮 동안 이나 외출 시 세수를 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 기름 종이로 살짝 눌러 줘 피지 분비를 닦아내는 것도 도움이 된다. 단 지나친 기름 종이의 사용은 피부 건조의 원인이 되므로 적당히 닦아내는 것이 좋다.
·스트레스, 과로 = 얼굴의 기름은 스트레스가 천적이다. 시험 전후 또는 밤샘 작업이나 과로 후 여드름이나 뾰루지가 잘 생기는 이유는 스트레스 때문이다.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콩팥 옆에 붙어있는 부신에서 부신피질호르몬과 안드로겐이란 호르몬 분비가 증가하며 이것이 얼굴의 피지를 자극해 얼굴을 번들거리게 한다. 두피에 비듬이나 염증을 생기게 하는 지루피부염을 발생시키기도 한다. 유난히 기름이 많이 흐른다면 스트레스를 줄이고 규칙적인 생활 리듬을 찾는 것이 도움이 된다.
·유분이 많은 로션, 콜드 크림이나 영양 크림은 피해야 = 지성피부인 경우 화장품은 기름이 없는 오일 프리 제품을 사용해야 하며 하루 두세 차례 비누로 세안해주면 좋다. 이마와 코 주위 이른바 T존은 피지 분비가 많으므로 자주 세안 해주는 것이 도움이 된다. 그러나 피부를 자극할 정도로 심하게 세안해 기름기를 완전히 빼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화장품으론 스킨이나 알코올이 함유된 아스트린젠트. 토닉 등이 도움이 된다. 로션은 대개 10% 정도의 유분이 함유돼 있어 여드름을 생기게 할 수 있으므로 주의한다. 또 콜드크림이나 영양크림은 여드름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피해야 한다. 하지만 눈꺼풀이나 눈 주위에는 피지선이 거의 없으므로 지성 피부라도 유분이 많은 아이크림을 사용하는 것이 눈가 잔주름을 방지하는 지름길이다.
·월경과 임신 = 월경과 임신에 관계하는 프로게스테론은 보통 생리 시작 2주 전부터 생리 3~4일까지 가장 활발하게 활동해 피지도 완성하게 분비된다. 사춘기가 지나면 영향이 줄어드는 안드로겐에 비해 프로게스테론으로 인한 피지 분비는 폐경이 될 때까지 호전과 악화를 되풀이 할 수 있다. 월경 전에 자주 여드름이 생기는 여성이라면 임신 중에 여드름이 심해 질 수 있다. 또 먹는 피임약 속의 프로게스테론이 여드름을 유발 할 수도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자외선 차단은 기본, 자외선 차단제로는 젤 타입이 필수 = 자외선은 지성 피부 뿐 아니라 어느 피부에도 해롭다. 특히 지성 피부인 사람은 젤 타입의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야 화장품 성분으로 인한 트러블을 줄일 수 있으므로 성분 확인을 꼼꼼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
·음식은 상관없어 = 돼지고기나 기름진 음식을 먹으면 얼굴에도 기름이 낀다는 속설이 있다. 그러나 음식은 피지 분비에 관여한다는 의학적 증거는 없다. 예를 들면 돼지고기나 초콜릿. 우유. 아이스크림, 미역 등은 여드름과 관련이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 지성 피부의 종착역 여드름.. 피지선에 작용하는 써마지로 근본 치료를…지성피부의 종착역은 여드름이다. 여드름 초기엔 레티노익산, 벤조일 페록사이드 등을 바른다. 그러나 심한 경우 아이소트레티노인 등 먹는 약이 효과적이다. 4~6개월 동안 복용하면 피지분비가 현저히 줄어든다. 그러나 기형아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임신 중엔 금기이며, 입술이 마르고 피부가 거칠어지는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 최근에는 이러한 불편함을 덜기 위해 약을 먹지 않고 여드름의 근원인 피지선에 작용하는 근본치료로 여드름을 치료하고 있다. 써마지를 이용한 여드름 치료는 피지선을 줄여 피지 분비량을 조절함으로써 여드름이 생성되는 것을 막고 진피 깊숙히 열을 전파함으로써 콜라겐을 생성시켜 피부에 탄력을 회복시켜 주고 늘어난 모공을 줄여준다.
/연세스타 피부과/강진문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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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어다니는 개, 소, 말처럼 짐승의 뒷다리에서 무릎관절이 뒤로 볼록한 것으로 착각할 수 있다. 뒤로 볼록한 것은 무릎관절이 아니라 발목관절이다. 기어다니는 짐승은 발꿈치를 들고 있기 때문이다. 사람의 옛 조상도 기어다녔고, 그 때에는 발꿈치를 들고 있었다. 사람이 진화하면서 일어섰을 때, 즉 네 발이 아닌 두 발로 섰을 때 발꿈치를 들고 있기가 힘들었다. 발레 무용수처럼 발꿈치를 오래 들면 힘든 것과 마찬가지이다. 따라서 사람은 발꿈치를 내려서 지금처럼 된 것이다.
사람의 발꿈치를 내려서 나쁜 점이 있다. 높은 데에서 떨어질 때 그 충격이 발목뼈 2개(발꿈치뼈, 목말뼈)를 거쳐서 정강뼈로 전달되고, 이 결과로 정강뼈가 부러지거나 척추뼈가 망가지기 쉽다. 높은 데에서 떨어질 때 까치발이면 이 충격이 발가락뼈 3개(끝마디뼈, 중간마디뼈, 첫마디뼈), 발허리뼈, 발목뼈 3개(쐐기뼈, 발배뼈, 목말뼈)를 거쳐서 정강뼈로 전달되고, 충격이 여러 윤활관절에서 많이 흡수된다. 따라서 군대에서 낙하산을 타고 땅에 닿을 때 까치발을 하라고 가르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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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피로
뚜렷한 원인 없이 휴식을 취해도 피로가 쉽게 회복되지 않는 질환이다. 증상으로 장기간의 미열, 두통, 반복적인 목의 통증, 상기도 감염, 피로, 림프절 부종, 장질환, 근육과 관절통, 신경과민과 감정기복, 불안, 우울증, 일시적인 기억력 감퇴, 수면장애 등이 나타난다.
일반치료법우선 면역계를 강화하고 신체를 정화한다. 간 기능을 증진하고 비장으로 림프계 흐름과 혈액흐름을 증진해주는 전체적인 해독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이 질병은 스트레스를 줄이는 것이 아주 중요하다. 심리적, 생리적 스트레스는 면역계에 해를 입히며, 만성피로가 심화되는 데 주요 원인이 된다. 심리적 스트레스를 완화하기 위한 방법으로는 상담치료, 긴장이완 요법, 심리요법 등이 있다. 또한 신체가 에너지를 회복하도록 충분한 휴식을 취한다. 지나친 운동은 피하고, 일주일에 서너 번 걷기 운동을 한다. 점차 건강이 회복되면, 쉽게 따라할 수 있는 에어로빅 같은 운동을 추가한다.
식이요법1.면역증진식단을 따른다.2.감미료는 모두 제거한다. 설탕은 면역계를 약화시킨다. 옥수수빵, 드레싱, 플레인 요구르트 등 건강 식품점에서 파는 식품들에도 ‘숨겨진 감미료’가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과일 주스 농축액, 현미시럽 같은 대체 감미료도 면역계가 튼튼해지고 증상이 사라질 때까지는 피해야 한다.3.흰 밀가루로 만든 식품과 가공식품은 피한다. 4.술, 커피, 홍차, 인스턴트식품은 섭취를 제한한다.5.마늘, 양파, 생강, 표고버섯을 충분히 섭취한다. 이 식품들에는 면역력을 증진시켜주는 효과가 있다.6.짙은 녹색 채소, 개밀이나 새싹으로 만든 주스는 치료효과가 뛰어나다. 녹색 채소 주스는 당근, 토마토, 사과 주스같이 부드러운 맛을 내는 것과 섞어 마신다. 식단은 최소 50% 이상 생식으로 구성하며, 그 중 반은 주스로, 나머지 반은 생과일과 채소로 한다. 신선한 음식은 면역계를 강화시켜준다.7.고등어, 청어, 정어리, 연어, 참치, 굴, 오징어같이 오메가3지방산이 풍부한 식품을 섭취한다.8.주스금식을 따른다. 단 하루라도 시간이 나는 대로 실행에 옮긴다.
효과적인 영양소* 베타카로틴은 면역력을 증진시키고, 체내를 독소로부터 보호해준다.* 비타민 C는 항바이러스 효과가 있으며, 부신기능과 면역력을 증진시킨다.* 판토텐산은 부신기능을 증진하며, 스트레스를 낮추는 효과가 있다. * 비타민 B는 에너지 수치를 증가시킨다. * 셀레늄은 면역계를 보호한다. * 아연은 면역기능을 증진시키고, 간을 보호한다. * 코엔자임 Q10은 면역기능을 증진시킨다. 공급원으로는 정어리, 고등어, 연어가 있다.* 복합 비타민과 무기질 영양제는 면역계의 재생을 돕기 위해 주스와 함께 복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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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작스레 날씨가 더워지면서 얇은 원피스를 입고 갔던 직장인 김모씨(여, 29)는 동료로부터농담섞인 핀잔을 들었다. 팔다리가 가늘어 전혀 몰랐는데 의외로 아랫배가 나와 깜짝 놀랐다는 것. 164cm 키에 52kg인 김씨는 수치로만 보면 지극히 정상인 몸매다. 하지만 작년부터 배에만 살이 붙기 시작하면서 과장해서 말하면 ET형 몸매로 변해가고 있었다. 한번도 뚱뚱하다는 말을 들은 적 없는 김씨였지만 다이어트를 해야 하나 고민에 빠졌다.
비만보다 심각한 ‘마른 비만'최근 비만 환자보다 김씨와 같은 ‘마른 비만’ 환자가 늘고 있다. 마른 비만이란 체질량지수(BMI, 신장 대비 몸무게의 비율)는 정상인데, 체지방률(BF, Body Fat)이 높은 경우를 말한다. 남자의 경우 체지방의 비율이 25%를 넘었을 때, 여성은 30% 이상일 때 마른 비만으로 분류된다. 최근 한 다이어트 포털 사이트의 조사에 의하면 서울지역 20~50대 여성의 80%가 마른 비만으로 나타났다. 특히 조사에 참여한 연령대를 볼 때 20대가 58%, 30대가 16%를 차지해 절은 여성의 대부분이 마른 비만인 셈.
이처럼 젊은 여성에게 마른 비만이 많은 이유는 우선 과도한 스트레스 때문이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코티졸이라는 스트레스 호르몬이 몸의 근육을 없애기 때문에 살이 찌기 쉬운 체질로 변하기 쉽다. 요즘과 같이 직장생활을 하는 여성들이 늘어나고, 결혼하는 시기가 점차 늦춰지면서 여성들의 스트레스 정도가 심해지고 있는데, 이것이 마른 비만과 관계 있다고 본다. 또한 스트레스로 몸속에 독소가 쌓여 기혈순환이 원활하지 못할 때, 즉 신진대사능력이 저하됐을 때는 아무리 적게 먹고 많이 움직여도 단 1kg도 감량하기 힘들다.
스트레스 외에 원푸드 다이어트와 같은 잘못된 다이어트 방법과 불규칙한 식습관, 운동의 부족 또한 마른 비만의 원인이다. 특히 원푸드 다이어트는 영양 불균형은 물론이고 식사량을 줄임으로써 체지방이 아닌 근육을 빼기 때문에 오히려 살이 더 찌기 쉬운 체질로 만든다.
마른 비만 탈출하려면? 날씬해도 똥배만 나오는 마른 비만을 탈출하기 위해서는 체지방을 줄이고 근육량을 늘여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단백질 위주의 식사와 적절한 운동량이 필수다. 체지방을 줄이는 유산소 운동은 일주일에 5~6번, 한번에 30~40분 정도 하는 게 좋다. 30분이 지나야 비로소 체지방이 연소되기 때문에 그보다 적으면 효과를 보기 힘들다. 무산소 운동(웨이트 트레이닝)도 반드시 병행해야 한다. 근육량을 늘여야 기초대사량이 증진돼 살이 잘 찌지 않는 체질로 변하기 때문이다.
음식을 줄이기보다는 탄수화물 양을 줄이고 단백질을 늘이는 식단 조절도 필요하다. 특히 운동 전에 저지방 우유나 달걀 흰자 삶은 것 등을 섭취하면 근육량을 늘리는 데 도움이 된다. 하지만 운동과 식이요법이 효과를 보려면 몸이 제 기능을 하도록 스트레스를 관리하는 게 먼저다. 마른 비만은 3~6개월 정도 기간을 두고 천천히 해결해나가는 게 좋지만, 단시간 내에 한 부분에 몰린 체지방을 해결하고 싶다면 특수지방분해침과 경피약주요법을 생각해 볼만하다.
특수지방분해침은 지방층에 침을 놓아 지방을 분해하고, 경피약주요법은 지방을 분해하는 한약액을 비만 부위에 주사함으로써 약 3일간 계속적인 지방분해효과를 낸다. 이밖에 중저주파를 이용하는 AMF 트리트먼트나 고주파 역시 탁월한 효과를 낸다. AMF는 근육의 반복적인 수축과 이완을 통해 에너지를 발산시킴으로써 체지방을 소모시켜 부분 사이즈를 감량시킬 뿐 아니라 근육의 탄력까지 증진시켜준다. 최근에 각광받는 고주파는 높은 파형의 에너지로 세포활동을 극대화해 치료 후 바로 사이즈 감소로 이어지고 탄력을 준다.
<스트레스 날려버리는 기분좋은 생활법>1. 즐겁게 식사하기 _ 먹는 것도 균형있고 즐겁게 먹어야 스트레스로 인한 활성산소를 낮춰줄 수 있다. 하루 300g의 야채섭취로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한다.
2. 내 마음 풀어내기 _ ‘오늘 일은 오늘에 끝내고 웃으며 자자’ 라는 생각으로 안 좋은 일이 생기면 속으로 끓이지 말고 지인에게 전화를 통해서라도 그날그날 풀어내도록 한다. 때론 수다가 치료제로 작용하기도 한다.
3. 내 가슴 달래주기 _ 양유두 정중앙에 움푹 들어간 부분이 ‘전중혈’로서 스트레스가 쌓여 홧병이 될 때 전중혈쪽에 기운이 울체되어 전중혈을 지그시 누르면 아프다. 눈을 감고 마음을 차분히 하면서 손으로 전중혈을 마사지하며 자신의 마음을 진심으로 달래준다.
4. 점진적 근육이완법을 실시 _ 미국의 제이콥슨 박사가 1938년에 개발한 스트레스 해소법으로 스트레스를 받으면 온몸의 근육이 긴장하는데 역으로 근육을 풀어주면 스트레스가 이완된다는 생각에 기초하여 개발되었다. 목, 어깨, 팔, 복부, 다리 순으로 점진적으로 근육에 힘을 줬다가 ‘후’하며 힘을 빼는 이완법이다. 이외에도 집에서 간단한 요가나 스트레칭을 하는 것도 좋다.
5. 행복한 자기암시 _ ‘나는 날마다 행복하다. 기분이 안정되어 있다’라고 두 눈을 감고 온몸의 힘을 뺀 상태에서 3번 정도만 외우면 기분이 달라진 것을 느낄 것이다.
6. 음악 듣기 _ 꼭 치료음악이 아니더라도 본인이 좋아하는 음악을 통해 마음을 이완할 수 있다.
7. 심호흡 하기 _ 화를 내거나 스트레스 받을 때 호흡이 짧아지고 얕아진다. 반대로 크게 들이쉬고 내쉬는 심호흡을 하게 되면 스트레스가 줄어드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심호흡을 할 때는 배꼽아래 3센티미터쯤에 ‘관원혈’이라는 곳이 있는데 그곳까지 천천히 숨을 들이쉬고 천천히 내쉰다. 이것을 5번 정도 반복하면 편안한 느낌을 얻을 수 있다.
8. 나에게 딱 맞는 아로마향 맡기 _ 아로마는 후각을 통해 중추신경계에 작용한다. 여성들의 경우 화가 치밀어 오를 때는 일랑일랑이 좋고 일반적인 스트레스에는 마음을 안정화 시켜주는 라벤다가 좋다. 이러한 반신욕에 본인에 맞는 아로마향을 한두 방울 타 놓고 이완해도 좋은 방법이다.
/ 김미선ㆍ휴그린한의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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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이면 체온이 올라가 에너지 소모량이 많아진다. 공기가 팽창하면 산소가 부족하므로 심장도 많은 부담을 느낀다. 심장 쇠약자들은 여름을 보내기가 제일 힘들고, 노인들은 여름철에 심장병이 악화되어 운명을 달리하는 경우도 많다.
올해처럼 월드컵이 열리는 여름이면 심장이 약한 사람은 특히 더 위험하다. 경기에 열중하다보면 심장이 두근거리고 머리가 어지러우며 작은 일에도 가슴이 쿵당거린다. 심계항진증(心悸亢進症)이라고 하는 심장질환의 한 증상이 나타나는 것이다.
이와 같은 현상은 여러 가지 스트레스로 인해 교감신경이 항진되어 모세혈관이 수축되고 혈압이 오르면서 심장에 압력이 증가하기 때문이다. 심계항진이 심하면 가슴, 목 부위도 긴장통증이 나타나고 호흡곤란과 함께 얼굴이 창백해진다. 이런 때는 스트레스를 받지 않게 하면서 충분한 영양섭취와 휴식을 취하여 진정시키는 방법이 좋다. 더울때는 냉방을 하되 너무 차게 하여도 좋지 않다.
휴식과 안정을 취해도 심장두근거림이 진정되지 않으면 알루미늄 은박지로 골무를 만들어 제2지를 감싸거나 양손 전체를 감싼다. 그러면 손이 따뜻해지면서 심장두근거림이 덜해진다. 양손 제2지에 은박지를 3~4개 정도 끼우고 있어도 진정이 된다. 그러나 양은반지나 동반지, 금반지는 주의해야 한다.
그래도 진정이 되지 않으면 수지침 처방을 이용한다. 그림에 나오는 A16,A18 부위를 볼펜끝으로 꼭꼭 눌러서 제일 아픈 지점을 표시하고, A12, K9, F4, E8, A30 부위를 자극한다. 자극은 반드시 금속재질이여야 효과가 있다.
금속 중에서도 순은, 순금, 순알루미늄이 좋고, 황동돌기에 금도금한 것도 효과가 있다. 이러한 금속돌기를 위의 처방에 살짝 눌르면서 1분씩 접촉만 한다. 양손 모두 접촉한다.
금속돌기가 없으면 수지침봉이 달린 볼펜을 이용해도 좋다. 또는 서암봉의 금속돌기를 위의 처방에 붙이고 있으면 심장이 안정되고 편안해진다. 심장두근거림은 심장쇠약증의 하나로 오래되면 심장병의 원인이 될 수가 있다. 플라스틱 돌기 자극은 효과가 없거나 악화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유태우-고려수지침요법학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