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지침 특강12] 심장두근거림 다스리기(1)

입력 2006.06.23 07:46

여름이면 체온이 올라가 에너지 소모량이 많아진다. 공기가 팽창하면 산소가 부족하므로 심장도 많은 부담을 느낀다. 심장 쇠약자들은 여름을 보내기가 제일 힘들고, 노인들은 여름철에 심장병이 악화되어 운명을 달리하는 경우도 많다.

올해처럼 월드컵이 열리는 여름이면 심장이 약한 사람은 특히 더 위험하다. 경기에 열중하다보면 심장이 두근거리고 머리가 어지러우며 작은 일에도 가슴이 쿵당거린다. 심계항진증(心悸亢進症)이라고 하는 심장질환의 한 증상이 나타나는 것이다.

이와 같은 현상은 여러 가지 스트레스로 인해 교감신경이 항진되어 모세혈관이 수축되고 혈압이 오르면서 심장에 압력이 증가하기 때문이다. 심계항진이 심하면 가슴, 목 부위도 긴장통증이 나타나고 호흡곤란과 함께 얼굴이 창백해진다. 이런 때는 스트레스를 받지 않게 하면서 충분한 영양섭취와 휴식을 취하여 진정시키는 방법이 좋다. 더울때는 냉방을 하되 너무 차게 하여도 좋지 않다.

휴식과 안정을 취해도 심장두근거림이 진정되지 않으면 알루미늄 은박지로 골무를 만들어 제2지를 감싸거나 양손 전체를 감싼다. 그러면 손이 따뜻해지면서 심장두근거림이 덜해진다. 양손 제2지에 은박지를 3~4개 정도 끼우고 있어도 진정이 된다. 그러나 양은반지나 동반지, 금반지는 주의해야 한다.

그래도 진정이 되지 않으면 수지침 처방을 이용한다. 그림에 나오는 A16,A18 부위를 볼펜끝으로 꼭꼭 눌러서 제일 아픈 지점을 표시하고, A12, K9, F4, E8, A30 부위를 자극한다. 자극은 반드시 금속재질이여야 효과가 있다.

금속 중에서도 순은, 순금, 순알루미늄이 좋고, 황동돌기에 금도금한 것도 효과가 있다. 이러한 금속돌기를 위의 처방에 살짝 눌르면서 1분씩 접촉만 한다. 양손 모두 접촉한다. 

금속돌기가 없으면 수지침봉이 달린 볼펜을 이용해도 좋다. 또는 서암봉의 금속돌기를 위의 처방에 붙이고 있으면 심장이 안정되고 편안해진다. 심장두근거림은 심장쇠약증의 하나로 오래되면 심장병의 원인이 될 수가 있다. 플라스틱 돌기 자극은 효과가 없거나 악화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유태우-고려수지침요법학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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