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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혈당은 남녀 모두에 문제가 되지만 특히 여성의 종합적인 암발병 위험에 더 많은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결과가 스웨덴 연구팀에 의해 발표됐다.
Diabetes Care(Stattin P, et al. 2007; 30: 561-567)에 발표된 이 연구는 남성 3만 3,203명과 여성 3만 1,304명을 대상으로 공복시 및 당부하 후 혈당치 데이터를 이용해 암발병 위험을 조사했다.
대상자 중에는 2,478명의 암환자가 포함돼 있었다. 연령이나 등록 연차, 흡연습관 등을 조정한 다음, 공복시 및 당부하 후 혈당치에 대한 암의 상대위험(RR)을 산출했다.
그 결과, 여성에서는 공복시와 당부하 후 혈당치가 상승하면서 여러 부위에서 암 발생 위험이 높아졌다.
4등급으로 나누었을 때 최하위와 비교한 최상위의 상대위험(RR)은 공복시 혈당치에서 1.26(P<0.001), 당부하 후 혈당치에서 1.31(P=0.001)이었다.
반면 남성에서는 혈당치와 암발병 위험 간에 유의한 관련은 없었다(공복시와 부하 후 혈당치를 수정하지 않은 상대위험은 각각 1.08, 0.98). 이 연구에서는 또 공복시 혈당치가 높은 경우에는 남녀 불문하고 췌장암, 자궁체암, 요로암, 악성흑색종이 발병할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상대위험은 각각 2.49, 1.86, 1.69, 2.16이었다. 한편 혈당치와 암위험의 관련에 비만이 미치는 영향은 없었다.
/메디칼트리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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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2박4일의 짧은 일정으로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다녀왔습니다. 해외 환자의 적극적 유치를 위해 보건복지부와 국내 27개 의료기관 협의체가 개최한 한국 의료기술 설명회에 참석하기 위함이었습니다. 60명이 넘는 보건복지부, 보건산업진흥원, 각 의료기관, 여행사 관계자 등이 도대체 어떻게, 얼마나 많이 해외환자를 유치해 올 것인지 궁금했습니다.
반도체를 비롯한 정보통신기술(IT)이 지금까지 한국의 성장동력이었다면 앞으로는 생명공학기술(BT), 그 중에서도 우리의 뛰어난 임상 의학 기술이 그 바통을 이어받아야 한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의과대학, 치과대학, 한의과대학은 지난 20~30여 년간 우리나라 최고 인재들을 ‘싹쓸이’했습니다.
인재의 쏠림 현상이 이토록 심한 나라가 어디 있습니까? 그런 만큼 의료계는 마땅히, 그리고 기꺼이 대한민국의 주된 성장동력임을 자임하고 그에 걸 맞는 책임을 져야 한다는 논리입니다. 우리 임상 의학 기술은 그 동안 눈부신 발전을 거듭했고 위암, 간암 등의 치료와 장기이식, 미용의학 기술 등은 세계 최고 수준이어서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우리의 벤치마킹 및 경쟁 대상은 일찍부터 의료와 관광을 접목시켜 엄청난 산업으로 키워가고 있는 태국,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인도 같은 나라들입니다. 이들은 우리보다 물가가 싸고 관광자원이 풍부하지만, 임상 의학 수준은 우리보다 한참 뒤집니다. 따라서 출발은 늦었지만 우리가 제대로만 하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없는 시간을 쪼개 출장을 떠난 이유도 그 가능성을 보기 위함이었습니다.
‘대한민국 의료사절단’의 LA활동은 그러나 기대 이하였습니다. 현지 교포 언론과 여행사 관계자 70여명 앞에서 2시간 정도 설명회를 가졌고, 다음날 ‘한국인음악축제’ 참가자 중 일부에게 팜플렛을 나눠줬습니다. 그것이 전부였습니다. 미국 주류 사회를 위한 어떤 행사도, 노력도, 메시지도 없었습니다. 사절단의 목표가 오로지 교민이었다는 사실은 뒤늦게 알았습니다. 동남아로의 의료관광을 계획하고 있는 수 많은 미국인들은 애써 외면하고 손쉽게 교민 환자만 빼 가려 한다는 교포 사회의 비판적인 목소리가 여기저기서 들렸습니다.
물론 외국인을 한국까지 불러들여 수술대에 눕히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엄청난 홍보 예산과 정부 차원의 노력이 뒤따라야 합니다. 복지부와 협의체 관계자들은 “너무 급하게 준비하느라 부족한 점이 많았다. 시작 자체에 의미를 둬 달라”고 말했습니다. 그 말을 믿고 싶습니다. 너무나 중요하고 절박한 시도이기 때문에 파괴적인 비판보다 생산적인 격려가 필요하다는 말에 공감합니다. 이번의 ‘작은 실패’를 교훈 삼아 정부와 의료계는 좀 더 탄탄한 계획과 준비를 해서 좀 더 큰 시장으로 달려가기를 바라겠습니다.
/ 임호준 Health 편집장 hjlim@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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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산부인과학회는 올해로 창립 60주년을 맞아 여성의 날인 10일을 ‘여성 건강의 날’로 선포하고 ‘555수칙’을 발표했다. 555수칙은 가임기 여성들이 ▲임신·출산 5계명을 지키고 ▲자궁근종, 자궁내막증, 자궁경부암, 난소암, 자궁내막암 등 자궁관련 5대 질환을 조기에 진단 관리하며, ▲매년 5월에는 정기검진을 통해 여성 질환을 예방해야 한다는 내용이다. 임신·출산 5계명은 첫째, 가임기 여성은 임신 전 검사를 통해 풍진에 대한 면역을 확인하고, 둘째 가임기 여성들은 술·담배를 삼가며, 셋째 35세 이상의 가임 여성은 임신 전 고혈압, 당뇨 등의 내과적 질환여부를 확인하고, 넷째 임신 중 기형아 진단을 위해 정밀검사를 받고, 다섯째 자연분만에 대한 자신감을 갖는 것이다. 대한산부인과학회 남주현 이사장은 “저출산 시대에 생명의 근원인 여성의 건강을 지키고 관심을 기울이자는 의미에서 ‘여성건강의 날’을 선포하고 건강수칙을 발표하게 됐다”고 말했다. / 홍세정 헬스조선 기자 hsj@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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