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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비뇨기과학회와 헬스조선이 공동 주최하고 대한남성과학회·대한남성갱년기학회가 공동 주관하는 '2008 실버 리본(Silver Ribbon) 캠페인' 서울 건강강좌가 용산구민회관 3층 대강당에서 열렸다.
'중년 이후의 남성 삶의 질, 어떻게 관리할 것인가'를 주제로 진행된 이번 강좌에는 50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 2시간 전에 도착해 메모지를 꺼내 든 김경호(62ㆍ서울시 이촌동)씨는 "고혈압과 발기부전 등 중년 이후 남성 건강에 대해 무료로 강의한다는 조선일보 헬스면 기사를 보고 찾아왔다"며 "친구들이 하나 둘 고혈압으로 쓰러져 반신불수가 되는 것을 보며 건강관리의 중요성을 깨닫고 있다"고 말했다.
남편과 함께 참석한 유순애(65ㆍ서울시 압구정동)씨는 "발기부전에 대한 해법을 듣고 남편을 돕고 싶어 찾아왔다"고 말했다. 남편 김용일(75)씨는 "자식들 시집 장가 보내고 나니, 삶의 관심사 중 절반 이상이 성생활과 건강"이라며 "삶의 질을 높이기위해 발기부전 치료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성북구에서 온 김근석(73)ㆍ방현숙(65) 부부는 "건강한 부부생활을 위해 사랑과 배려 등 서로 위해주는 마음은 기본이고, 전문적인 의학지식도 필요하다고 생각해 참석했다"고 말했다.
양근수(76ㆍ안양시 평촌동)씨는 "젊었을 때만큼은 아니지만 노인들도 성욕이 있다"며 "많은 노인들이 유교사상에 얽매여 성에 대해 말하길 꺼리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 성과 심혈관, 전립선 질환 등 노인들에게 꼭 필요한 정보를 제공해줘 고맙다"고 말했다.
황태곤 대한비뇨기과학회 이사장의 축사, 박종관 대한남성과학회 회장의 캠페인 선언으로 시작된 이날 행사에는 안태영 울산의대 교수(생명을 위협하는 발기부전과 관리법), 박종관 전북의대 교수(심장질환이 나에게 있다면), 손환철 서울의대 교수(당뇨병이 나에게 있다면), 정우식 이화의대 교수(고혈압이 나에게 있다면), 이성원 성균관의대 교수(복부비만이 나에게 있다면), 김세웅 가톨릭의대 교수(전립선비대증이 나에게 있다면), 양대열 한림의대 교수(효과적인 발기부전의 치료와 관리는), 김제종 고려의대 교수(피할 수 없는 남성 갱년기의 극복), 문두건 고려의대 교수(남성갱년기와 노인 건강), 민권식 인제의대 교수(남성갱년기의 예방과 치료), 서준규 인하의대 교수(삶의 질을 위한 조루증 정복), 양상국 건국의대 교수(과연 나는 조루증인가), 박남철 부산의대 교수(우리나라 조루증의 현황은), 어홍선 어비뇨기과 원장(조루증의 치료는 가능한가) 등 각 분야 전문의가 직접 강의했다.
황태곤 대한비뇨기과학회 이사장은 "중노년 남성의 삶의 질에 가장 중요한 성기능장애와 갱년기 장애에 대한 올바른 정보와 적절한 치료의 기회를 제공하는 행사가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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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치하면 얼굴이 길어지는 병이 있다. 흔히 말상이라고 하는 ‘아데노이드’ 얼굴을 만드는 알레르기 비염이다. 코가 막혀 입호흡을 하게 되는 이 질환을 소아 때부터 이 병을 방치하고, 계속 앓게 되면 얼굴이 길어지게 된다.
알레르기 비염의 후유증은 이뿐만이 아니다. 알레르기 비염은 조기에 치료하지 않으면 코가 항상 막혀있게 되고, 코가 가려워 손으로 자주 코를 문지르게 되면서 콧등에 가로 주름을 만든다. 만성 축농증, 중이염, 기관지 천식을 동반하고, 주의집중력과 기억력, 학습능력 등이 떨어지고, 자주 출혈이 생기는 등의 합병증도 생긴다. 알레르기 비염의 조기치료가 필요한 이유다.
알레르기 비염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우선 원인이 되는 항원을 피하는 회피요법이 기본이다. 항원이 무엇인지를 파악한 후에 그 원인을 찾아 항원을 멀리하거나 원인 항원이 발생하지 못하게 하는 것이다.
다음으로 약물요법이 있다. 꽃가루에 대한 계절성 알레르기 비염 환자는 화분 계절이 시작되기 수일 전부터 약물을 투여받고, 집먼지 진드기, 동물의 털이나 비듬, 곰팡이, 직물, 담배, 식품 등이 원인인 통년성(연중 내내 염증이 지속되는)알레르기 비염환자는 스테로이드제를 투여받는다.
만약 회피요법과 약물요법으로도 치료가 안 될 때에는 면역치료를 한다. 환자의 연령이나 알레르기 반응의 정도 등에 따라 알레르기성 비염을 유발하는 원인 물질을 찾아 원인 항원을 투여해 그 물질에 대한 면역능력을 증가시키는 것이며, 치료 기간은 대개 3~5년으로 잡고 있다.
을지대병원 이비인후과 김아영 교수는 “그러나 심각한 부작용도 많으므로 심장이 약한 환자나 임산부, 중증의 천식 환자 등에게는 시행하지 않는 것이 원칙이다”며 “증상이 심하거나 물혹이나 비중격(코 속 중앙부의 반듯한 벽) 기형, 비후성 비염 등 코 내의 구조적 이상이 있거나 축농증이 있을 때 이를 제거하기 위해 시행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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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나이가 들어 가시는 어머니. 회사원 이상호(30세)씨는 어느날 어머니가 만든 국을 간보고는 깜짝 놀랐다. 요즘들어 점점 짜게 요리하시는 것 같더니 오늘은 유독히 더 짜다.
나이가 들 수록 짜게 먹는 경향이 있다. 왜 그런 걸까? 우리 혀에는 맛을 느낄 수 있는 미각세포가 있는데, 연령이 많아질수록 미각세포도 퇴화되어 맛을 느끼는 능력이 떨어진다. 특히 짠맛과 단맛에 대한 민감성이 떨어진다.
강북삼성병원 내분비내과 박철영 교수는 “또한 노인들은 여러 가지 질환으로 많은 약물을 복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일부 약물들이 맛을 인지하는 능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따라서 예전과 동일한 강도의 맛을 느끼기 위해서는 소금이나 간장 사용량이 많아지게 된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짜게 먹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한국영양학회에서는 1일 소금 섭취량을 5g 이하로 낮추도록 권고하고 있는데, 이를 맞추려면 염분 온도가 국의 경우 0.3% 이하, 반찬의 경우 0.3~0.4%를 유지해야 가능하다. 강북삼성병원 김은미 영양실 실장은 “그러나 원래 짜게 먹는 습관이 있었던 경우 이 정도 염도로 조리된 음식을 처음엔 먹기 힘들기 때문에 단계적으로 줄여나가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염분 섭취량을 줄이는 생활 습관으로 우선 젓갈, 장아찌 같은 반찬류를 제한하고, 찌개나 국 등의 국물에는 염분이 많이 들어 있으므로 국물을 적게 먹는다. 김치는 한 끼에 3~4쪽 정도만 먹고, 염분을 적게 쓰는 대신 식초나 레몬즙, 고춧가루, 고추, 마늘, 파 등의 양념을 이용해서 맛을 낸다. 가공식품에는 염분이 많으므로 많이 먹지 않고, 외식을 자주하면 염분 섭취가 많아지기 쉬우므로 외식 횟수를 줄이며, 식탁에서 추가로 소금이나 간장을 사용하지 않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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