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족을 배려하기 위해 집밖에서 담배를 피우는 아빠들의 작은 노력이 부질없는 시도에 불과하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최근 국내 연구진이 발표한 연구결과에 의하면, 나가서 피우든 집안에서 피우든 간접흡연의 영향력은 크게 다르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한림대성심병원 가정의학과 백유진 교수팀이 임신한 지 35주된 비흡연 임신부 896명을 대상으로, 모발니코틴 검사와 배우자의 흡연 행태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배우자가 흡연을 하지 않는 경우(416명) 임신부의 모발에서 검출된 니코틴이 0.33ng/mg인 반면, 실내에서 흡연하는 경우(245명)는 0.58ng/mg, 실외에서 흡연하는 경우(235명) 0.51ng/mg로, 일단 흡연을 하면 임신한 아내에게 미치는 영향은 실내・외 구분이 사실상 무의미한 것으로 드러났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담배연기만 조심하면 된다고 생각하고 있으나, 이는 흡연의 부산물이 ‘연기’와 ‘입자’라는 두 가지 형태가 있다는 사실을 간과한 것. 담배의 독성 입자들이 피부, 모발, 옷, 카펫 또는 흡연자의 차량 내부에 입자 형태로 묻어서 냄새나 접촉을 통해 제3자에게 전달된다. 즉, 외부에서 흡연을 하고 들어온 사람과 접촉을 하면, 피부에 묻은 각종 발암물질들이 체내로 흡수되어 건강에 악영향을 받게 되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3차 흡연이다. 이번 연구 결과는 3차 흡연이 담배연기를 통한 간접흡연과 크게 다를 바 없음을 보여준다.
간접흡연의 양은 적더라도 건강상 위해는 매우 크다. 간접흡연자의 니코틴 대사산물인 혈장 코티닌은 직접흡연자의 1000분의 1에 불과하지만, 혈관 내 염증물질은 흡연이 일으키는 수준의 30~50%에 해당된다고 알려져 있다. 또한 간접흡연에 따른 목동맥 경화 정도는 직접흡연의 40%에 해당된다. 즉, 담배연기나 입자에 인체허용의 안전한 한계는 없으며 극미량의 담배성분이라도 건강에 좋지 않다는 것이다.
따라서 단순히 연기만을 감춘다고 해서 가족에게 흡연 피해를 주지 않는다는 안이한 생각은 버려야 한다. 가족을 사랑한다면, 특히 임신부나 태아와 같이 독성 성분에의 노출을 극도로 차단해야 하는 경우라면, 무조건 금연하는 것이 최선이다.
특히 임산부의 간접흡연은 태아에게 치명적인 악영향을 끼친다. 우선 담배연기 속에 있는 니코틴이 태반혈관을 수축시켜 태아의 발육에 필요한 산소의 공급을 제한한다. 또, 담배연기 속 일산화탄소(CO)는 혈액 내 헤모글로빈과 결합하여 저산소 상태를 만들 뿐만 아니라,태아의 발육에 지장을 초래한다. 그 결과 분만 후 신생아의 체중이 약 40~80g 정도 감소할 수 있고, 영아의 호흡기 감염과 천식 증가, 뼈나 심장·혈관 발육의 저하, 소아 암발생률이 증가할 수 있다. 최근 해외 연구에 의하면 간접흡연에 노출된 임산부는 비노출 임산부에 비해 1.67배 유산확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백유진 교수는 “임산부는 배우자의 실내흡연을 허용해서는 안 되며, 임산부가 있는 가정에서는 임산부의 간접흡연 방지를 위해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
-
-
서구 고도비만 환자에게나 적용됐던 베리아트릭 수술이 최근 국내에서도 증가하고 있다. 비만이 심각한 사회적 이슈인 미국에서는 1950년대 후반부터 베리아트릭 수술이 시작되어, 지난해 약 18만 명 정도가 이 수술을 받았다. 국내에는 지난 2003년 처음 도입, 지난 5년간 1000명 미만의 환자들이 시술받았다.
베리아트릭 수술은 조금만 식사를 해도 포만감을 느낄 수 있도록 위의 크기를 줄여주는 방법과 소화 흡수를 최대한 억제시키는 두 가지 방법으로 나뉜다. 전자의 방법을 섭취제한술식, 후자의 방법을 흡수제한술식라고 하며 두 가지를 병용한 절충형 방식도 시술되고 있다.
소화기 전문병원인 비에비스 나무병원의 임정택 외과장에게 베리아트릭 시술에 대해 들어본다.
Q. 어떤 수술 방법을 선택해야 하는가?
A. 국내 비만환자의 경우 비만의 원인이 다량의 지방섭취보다는 식생활 습관과 연관된 경우가 많아 조절형위밴드나 위소매절제술과 같은 섭취제한법만으로도 좋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특히 한국인은 위암 발생 빈도가 높기 때문에 정기적인 내시경 검사가 필요한데, 절충형술식인 루와이 우회술의 경우 내시경검사가 매우 어렵고 합병증의 발생도 섭취제한술식보다 높은 특성이 있다. 때문에 섭취제한술식이 우리나라의 실정에 더욱 적합하다 하겠다.
젊은 여성의 경우 결혼 후 임신을 고려할 때, 임신 시에 식사량이 많이 질것을 생각하면, 섭취제한술식 중에서도 특히 조절형위밴드가 더욱 유리하다. 조절형위밴드는 임신 시 밴드의 크기를 조절하여 원활한 영양섭취가 이뤄질 수 있는 장점이 있다.
Q. 수술시간과 입원 기간은?
A. 모든 베리아트릭 수술은 기본적으로 복강경 방법으로 시행하며, 전신마취 후 진행된다. 수술 시간은 조절형위밴드 설치술은 1시간 이내, 위소매 절제술은 2시간 이내, 루와이 우회술은 3시간 정도 소요된다.
조절형위밴드 설치술의 경우 새로운 장 연결이나 위장의 절단이 없기 때문에 수술 후 1~2일 내에 퇴원가능하며 수술 다음날부터 유동식 식사가 가능하다.
위소매절제술의 경우 위장의 절제과정이 있으므로 수술 후 4~5일 정도 입원이 필요하며, 수술 후 2일 후부터 물 섭취가 가능하다. 이후 환자 상태에 따라 유동식을 섭취할 수 있다.
루와이 우회술은 새로운 위-소장간 연결부위가 만들어지므로 6~7일 정도 입원이 필요하며 수술 후 2일째 물 섭취할 수 있고, 3일째부터 미음, 죽의 순서로 음식을 먹을 수 있다.
Q. 수술 효과는 어떠한가?
A. 절충형술식인 루와이 우회술은 수술 후 초기의 체중감량 효과가 좋아 섭취제한술식보다 체감 효과가 좋게 느껴질 수 있다. 그러나 두 방법 모두 수술 후 5년 뒤 초과체중의 감소 정도는 60~70% 정도로 체중감량 효과가 유사하게 나타나므로 장기적인 감량 효과에 대해 우려할 필요는 없다.
Q. 수술 후 관리는?
A. 수술 뒤 식사 때에 유의할 점은 포만감을 느끼기 전에 식사를 중지하는 것이 좋다는 점이다. 대부분 식사를 하다보면 자기에게 편한 양을 저절로 알게 된다. 식사량이 적으므로 가급적 고영양 음식을 선택하는 것이 좋으며, 특히 근육량의 증가 및 유지를 위해서는 탄수화물은 최소한으로, 되도록이면 고단백 식사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식사 중에 음료나 국은 마사지 않는 것이 좋다. 식사 사이 공복에는 충분한 수분을 섭취해 주어야 하지만, 탄산음료 등 칼로리가 높은 음료는 피해야 하고 칼로리가 없는 음료 섭취를 원칙으로 한다.
하루에 섭취하는 열량을 1000kcal 정도로 제한해야 하지만, 실생활에서 칼로리를 계산하며 식사하기가 어려우므로 열량 계산을 자동으로 해주는 프로그램을 이용하거나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도 좋다
운동은 식사량에 맞춰 적합하게 시행해야 한다. 가령 먹는 양이 극히 적은 상태에서 등산이나 달리기를 오래한다면 몸에 해로울 수 있다. 섭취한 칼로리에 맞게 적당한 운동을 선택해 지속적으로 최소한 30분 이상 운동해주는 것이 좋으며, 근육을 키우는 운동을 반드시 병행하는 것이 좋다. 근육은 우리 몸의 에너지 상당량을 소비하는 조직이므로 적절한 양의 근육은 지속적인 체중감량 유지에 필수적이다.
병원 방문은 위소매절제술이나 루와이 우회술을 한 경우, 특별한 합병증이 없다면 수술 후 1년 까지는 4회 정도 병원을 방문하여 기본적인 혈액검사와 식습관조사, 영양상담, 기초체력 측정 및 운동처방을 하게 된다. 조절형 위밴드의 경우, 기본적인 4회 방문 이외에 밴드의 조절을 위해 초기에 더 많이 병원을 방문할 수 있다.
-
최근 결핵 볼거리 A형 간염 등 사라진 줄 알았던 후진국형 전염병이 급증하고 있다. 이들 병은 손씻기 등 개인위생이 불량하고 영양섭취를 제대로 하지 못할 때 생기는 병이다. 그래서 흔히 ‘후진국형 질병’이라고 부른다. 이런 병은 모두 우리나라에서도 과거 크게 위세를 떨쳤으나 경제개발로 국민소득이 올라가고 생활이 나아지면서 1980년대 이후 급격히 줄었다.
하지만 이런 전형적인 후진국형 질병들이 최근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질병관리본부 통계에 따르면 2009년 결핵 감염이 확인된 국내 환자는 3만5845명으로 1993년 이후 최대 규모였다. 결핵 증가 추세는 올해 들어서도 꺾이지 않아 올 초부터 5월 1일까지 1만3635명이 감염된 것으로 확인돼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0%가량 증가했다. 이는 이웃 일본보다 5배 이상 높은 수치다.
볼거리도 최근 다시 늘어난 전염병 중 하나다. 볼거리 환자는 2000년대 초반까지 1000명대를 유지했지만 2006년 이후 해마다 2000명씩 환자가 폭증해 작년에는 6399명을 기록했다. 바이러스에 오염된 음식을 먹었을 때 감염되는 A형 간염도 지난해 환자 수가 1만 5000명으로 10년 새 150배나 증가했다.
이뿐만이 아니라 이런 전염병이 최근에는 계절에도 상관없이 출현하고 있다. 대표적인 예가 가을철에만 발생하는 쯔쯔가무시증이다. 쯔쯔가무시증이란 숲이나 관목지역을 지날 때 다람쥐 등 설치류에 붙어있던 털진드기의 유충이 사람의 피부에 붙어 생기는 병인데, 털진드기는 원래 추운 날씨에는 살지 못해 가을에만 기승을 부리는데 지구온난화로 날이 따뜻해지면서 털진드기의 생존 기간이 길어져 여름부터 출현하고 있다. 그제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지난 2001년 1~9월까지 발생한 쯔쯔가무시증은 20여건에 불과했지만 2008년도에는 9월에만 38건을 차지했으며 5월에는 22건, 1월에는 14건을 차지했다.
위생과 영양 상태가 날로 좋아지는데 이 같은 ‘후진국형 전염병’들이 다시 증가하는 이유가 대체 무엇일까? 우선 전문가들은 예방접종 부족을 가장 큰 원인으로 꼽고 있다. 예를 들어 볼거리는 보건소 등에서 저렴한 가격에 예방주사를 맞을 수 있는 필수예방접종 질병인데도 인식부족 등으로 실제 접종률이 70%대 밖에 안 된다. 여기에 A형 간염은 아예 필수 예방 접종에서 빠져 있다. 필수예방접종에 빠져있으면 훨씬 비용도 비싸고 아예 접종을 하지 않는 보건소들도 많아 상대적으로 덜 접종하게 된다. 결핵의 경우에는 1990년대 들어 환자가 급속도로 줄자 정부차원의 예방대책이 소홀해졌고 시민들도 예방접종을 게을리 했다는 것이 의료계의 분석이다. 그밖에 대다수 국민이 도시에서 살고 학교급식 어린이집 등 단체 생활이 많아졌으며 세계 곳곳에서 과거 사람이 살지 않던 곳까지 개발되면서 전염병을 가진 동물·곤충과의 접촉이 는 것 등도 이유로 꼽힌다.
이런 후진국형 질병의 가장 위험한 타겟은 체력이 가장 왕성한 나이인 20~30대다. A형 간염의 경우 80% 가량이 20~30대에서 일어나고 있다. A형 간염 항체 보유율이 젊은 층에서 낮기 때문인데, 40대 이상은 80~100% 정도지만 20~30대는 낮게는 5%에서 높아야 20%정도에 불과하다. A형 간염은 소아에게 감염되었을 때에는 감기 몸살 앓고 회복 하듯 쉽게 회복되지만, 성인의 경우 70%에서 황달을 동반하는 급성 간염이 생기고 심할 경우에는 간 기능을 완전히 상실하기도 한다. 결핵도 마찬가지다. 전체 결핵환자의 5명 중 1명이 20대로, 불규칙적인 생활과 다이어트 등으로 인한 젊은층의 체력저하가 가장 큰 원인이라는 지적이 많다.
최근 유행하는 후진국형 전염병 예방법
1. A형 간염: 물을 끓여 먹지 않고 마시거나 날 음식을 많이 먹는 요즘 같은 여름철에 많이
생기는데, 이를 예방하려면 A형 간염 바이러스는 삶거나 익히면 죽기 때문에 어패류 등 날 음식을 피하고 물도 끓여 먹어야 한다. A형 간염은 감염자의 대변에서 나온 바이러스를 먹어 생기므로 손을 잘 씻고 씻지 않은 손은 입에 가져가지 말아야 한다. 또 A형 간염 예방 접종을 하면 90% 이상 항체가 생겨 최소 20~30년간은 안전하다.
2. 결핵: 공기로 전염되는 병이므로 주변에 감염된 환자가 있다면 대화하는 것을 피하고 악수를 했다면 손을 반드시 씻어야 한다. 하지만 감염된 사람이 주변이 있다는 것을 모른다면 피할 수 있는 방법이 없으므로 결핵균이 몸 안에서 활동하지 못하게 평소 운동 등으로 면역력을 키워두는 것이 좋다.
3. 쯔쯔가무시병: 아직 개발된 백신이 없으므로 진드기에 안 물리는 것이 최선이다. 요즘 같은 유행 시기에는 숲 등에 가는 것을 피하고 이런 곳에 갈 때에는 진드기가 몸에 붙지 않도록 긴소매 옷과 바지를 입고 바지 끝, 소매 끝, 허리띠에 곤충기피제를 뿌리는 것이 도움 된다. 또 야외에서 사용한 돗자리는 깨끗이 세척해 햇볕에 말려 사용하고 야외활동 후 두통, 고열, 오한과 같은 심한 감기증상이 있거나 벌레에 물린 곳이 있으면 즉시 병원에 가야한다.
4. 볼거리: 소아기 때 많이 걸리는 볼거리를 예방하려면 만 12~15개월과 만 4~6세에 2차 접종을 잊지 않고 받아야 한다. 국내 영유아 예방접종률은 70~80%지만 추가접종률은 40~50%밖에 안 된다.
-
묘목시장에는 갖가지 과일나무가 한창이다. 그중 눈에 띄는 것은 ‘베리류 열풍’의 주인공인 블루베리. 항산화성분이 많은 식품 중 하나다. 블루베리는 몇 년 전만 해도 열매조차 들여올 수 없어 쉽게 맛볼 수 없었다. 그렇게 귀하던 블루베리를 이제 직접 심어 열매를 얻을 수 있다.
<뉴욕타임스>가 인정한 블루베리의 효능<뉴욕타임스>가 선정한 ‘세계 10대 장수식품’ 중 하나인 블루베리는 핀란드, 호주, 일본 등 장수국가에서 즐겨 먹는 과일로 유명하다. 블루베리의 껍질과 씨 속에 많이 들어 있는 항산화제 ‘안토시아닌’은 동맥에 침전물이 생기는 것을 막아 심장병, 뇌졸중, 퇴행성질환 등을 예방한다. 또 신경세포의 재생을 도와 치매예방에 효과적이다. 블루베리는 눈건강에도 좋다. 로돕신의 재합성 작용을 도와 눈의 피로를 덜어 주고 시력저하를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된다. 블루베리는 씹는 느낌과 특유의 시큼한 맛 때문에 샐러드, 주스, 잼, 빵이나 쿠키 등을 만들 때 주로 사용한다.
블루베리, 이젠 집에서 키워요블루베리 묘목은 지난해 처음 양재화훼공판장이나 온라인 묘목 쇼핑몰에 등장했다. 약 30cm 높이로 다 자라도 2m를 넘지 않아 집에서 부담없이 키울 수 있다. 블루베리 묘목은 화분 전체에 실뿌리가 골고루 퍼져 있고 새롭게 자란 튼튼한 가지가 1~2개 정도 있는 것을 고른다. 블루베리 묘목은 연생에 따라 1만~20만원대까지 가격이 천차만별이다. 현재 20여 종의 블루베리 묘목을 구입할 수 있다. 가지만 잘라 흙에 심어도 뿌리를 내리는 삽목도 가능하다.블루베리는 건조한 환경을 싫어한다. 주기적으로 화분 흙을 만져 보고 흙이 말랐으면 물을 준다. 비료는 2월, 3월과 블루베리 열매 수확 후인 9월에 준다. 늦가을까지 비료를 주면 줄기가 상하기 때문에 9월 한 달만 주고 그 이후는 삼간다. 질소비료를 너무 많이 주면 성장은 빠르지만 병충해에 노출되기 쉬우니 피한다. 화분에 심은 블루베리는 더 큰 화분에 옮겨도 1년이면 화분 안이 뿌리로 꽉 차기 때문에 1년에 한 번, 겨울에 분갈이를 한다. 옮겨 심을 때는 뿌리의 뭉쳐진 흙을 다 풀어서 심는다.
Tip 블루베리 묘목 살 수 있는 곳양재화훼공판장 02-579-8100광명블루베리농장 www.gmberry.co.kr미루농원 www.미루농원.kr밝은세상농원 www.0105.co.kr김포블루베리농장 www.gimpoberry.com
-
대학에서 웹디자인을 전공한 손 모(24)양은 취업을 앞두고 시력교정수술을 받기로 결심했다. 하지만 안과에서 사전 검사를 받은 후 시력교정술을 받을 수 없다는 대답을 들었다.
원인은 원추각막 때문. 원추각막이란 각막의 중심부 혹은 약간 아랫부분의 두께가 얇아지면서 원뿔모양으로 돌출하는 질환이다. 1000명 중 1명꼴로 나타나 우리나라에는 약 4만명 정도의 원추각막 환자가 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발병 원인은 유전적 요인 및 아토피, 호르몬의 변화, 눈비빔이나 콘택트렌즈의 장기 착용 등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 원추각막을 가진 사람은 각막 중심부 쪽이 상당히 얇은데, 따라서 각막을 깎는 시력교정술은 불가능하다.
◆ 20~30대에 가장 많이 발생해
이 원추각막은 특히 젊은층에서 많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지난 3년간(2007~2009년) 원추각막 진단을 받은 환자를 분석한 결과, ▲10대 미만 1% ▲10대 14% ▲20대 48% ▲30대 27% ▲40대 7% ▲50대 이상 3%로, 20~30대가 가장 많았다. 성별로는 남자 원추각막 환자가 58%로, 여자 환자(42%) 보다 조금 더 많았다.
원추각막이 있으면 시력저하뿐 아니라 부정난시, 빛 번짐 등으로 인해 일상생활에 불편함이 많고, 증세가 심한 경우에는 각막이식수술까지 받아야 한다.
최태훈 누네안과병원 원장은 “일반적으로 원추각막은 사춘기 때 주로 발생하며 20~30대에 눈부심이나 시력저하 등의 증상이 더욱 빠르게 진행된다”며 “젊은층의 각막이 노인들의 각막에 비해 덜 견고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 초기증상 없어 모르고 지내다가 우연히 발견
원추각막은 두 눈에 모두 발병하는 양측성이 대부분(약 90% 정도)이지만 초기에는 별다른 자각증상이 없기 때문에 단순히 눈이 나빠진 것으로 판단하고 안경착용에서 그치는 경우가 많다. 때문에 전혀 모르고 있다가 시력교정수술을 받기 위해 수술 전 정밀검사를 받는 도중 원추각막을 발견하는 사람도 간혹 나타난다. 원추각막환자가 시력교정수술을 받을 경우 실명을 초래할 수도 있다.
안과에서는 각막두께검사 등으로 간단하게 진단할 수 있고 시력교정수술 전 검사 중 하나인 각막지형도검사를 통해 각막의 굴절률이 어느 정도 되는가에 따라 정확하게 판단할 수 있다. 이때 굴절률이 증가할수록 원추각막의 정도가 심한 것이다.
원추각막환자는 각막 모양이 점점 변형될수록 점차 시력이 저하되고, 색감이나 대비감도가 떨어지는 것을 느낀다. 또 물체의 상이 뒤틀리거나 퍼져 보일 수 있고 이중으로 겹쳐 보이는 듯한 증상도 겪는다. 원추각막이 심해질 경우 각막 심층부에서 물 같은 액체가 각막으로 스며드는 각막수종이 생기거나, 각막에 흰 얼룩점과 같은 혼탁이 나타나는 각막백반으로 실명까지 초래할 수 있다. 이 경우에는 각막이식수술로만 치료가 가능하다.
◆ 각막이식 수술 외에 새로운 시술 각광
원추각막증상의 초기 단계에서는 안경으로 근시와 난시를 교정하거나, 산소투과성 하드콘택트렌즈(RGP렌즈)를 착용해 각막 표면을 인공적으로 고르게 만드는 치료를 받는다. 하지만 원추각막은 진행성 질환이기 때문에 안경이나 하드렌즈는 근본치료가 될 수 없어 결국에는 각막이식수술을 받아야 한다.
각막이식수술의 성공률은 높지만 잠재적인 위험요소와 거부반응의 가능성이 있고 시력회복 기간도 1년이나 걸려 어려움이 많다. 최근에는 각막 쪽에 링을 삽입해 각막을 평평히 당겨주는 ‘각막링 삽입술’과 약해진 각막의 콜라겐을 튼튼하게 해 주는 ‘콜라겐 교차 결합술’ 등이 나와 이 원추각막 치료의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
■ 한강성심병원, ‘제4회 소아 류마티스 무지개 캠프’ 개최
한림대학교 한강성심병원(원장 장호근) 소아청소년과는 7월 31일(토)부터 8월 1일(일)까지 김포 로그밸리에서 ‘제4회 류마티스 무지개 캠프’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질환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돕고 같은 질환을 겪고 있는 사람들과 함께 위로를 주고받는 기회를 마련함으로써, 캠프 후에는 건강한 마음으로 질병을 관리할 수 있는 힘을 기르기 위한 목적으로 한강성심병원 소아청소년과에서 기획됐다.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의 후원으로 마련된 이번 캠프는 소아 류마티스 질환 교육, 수영을 활용한 운동치료, 환아·가족·의료진이 함께하는 난타, 미술치료, 부모모임(경험담 나누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같은 질환으로 치료받고 있는 또래집단과의 공동체 활동을 통해 환아와 가족의 역량강화를 도모할 계획. 캠프 참가 대상은 소아 류마티스 환아와 가족이고, 6월 26일까지 선착순 100명(가족 포함) 신청을 받는다.
문의 : 소아청소년과 02-2629-5200/ 사회사업팀 02-2639-5770
■ 삼성의료원-두바이 환자의뢰 MOU 체결
알 무르쉬드 두바이 복지부장관과 이종철 삼성의료원 의료원장은 6월 16일 삼성의료원에서 두바이 환자 의뢰를 비롯한 한국-두바이간 구체적 의료협력 방안에 대한 MOU를 체결함에 따라 해외환자 유치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체결한 MOU의 주요 내용은 ▲두바이 정부지원 환자를 삼성의료원으로 공식 의뢰 ▲삼성의료원 의료진에게 두바이 복지부(Dubai Health Authority, DHA) 산하 병원에서 진료할 수 있는 공식권한(Privilege) 부여 검토 ▲의사 연수와 교육에 대한 상호교류 프로그램 검토 ▲SDS와 HIS(병원정보전산화시스템)/EMR(전자차트) 사업 공식 검토 ▲암 및 심혈관센터 설립 관련 진단 프로그램 검토 등 두바이의 해외환자 유치와 상호 교류를 위한 실질적이고 다양한 협력방안에 대해 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은 한국 의료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우리나라의 우수한 의료기술과 인프라, 서비스 등을 적극적으로 유치해 자국의 의료수준을 향상시키고자 하는 의료정책의 주요 파트너로 삼성의료원을 선택한 것으로 볼 수 있다는 것이 현지 의료관계자의 의견이다. 특히 해외환자 유치는 물론 암센터, 심장혈관센터 등의 진료시스템과 전자차트, 병원전산화시스템 등 첨단의료의 시스템과 인프라를 수출할 수 있게 돼 한국 의료의 세계적 위상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종철 삼성의료원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우리나라 해외환자 유치의 실크로드를 열었다는 점에서 커다란 의미가 있는 일”이라며 “한국의료의 우수성을 높이 알려, 두바이 환자 뿐 아니라 아랍권 환자들의 한국행에 가속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서울성모병원 가톨릭선천성질환센터 개소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에서 가톨릭선천성질환센터(센터장 이명덕 교수)를 오픈했다.
가톨릭선천성질환센터는 지난 해 3월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의 개원과 함께 설립된 이래 생명존중 이념에 입각하여, 선천성 질환을 연구하고 치료해 왔다. 이를 통해 낙태와 같은 사회문제를 해소 하는 데에도 큰 역할을 하고 있으며, 지난 해 개설 이후 낙태를 출산으로 설득한 사례가 60여건을 넘는 성과를 이뤄내기도 했다.
특히, 선천성질환을 가진 산모가 방문하면 원스톱 협진 시스템을 통해 모체태아의학, 소아청소년과, 소아외과계, 그리고 소아영상의학과 등의 의료진들이 환자 및 보호자와 한자리에 모여 상담과 더불어 향후 치료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가톨릭선천성질환센터는 또한 가톨릭중앙의료원의 8개 부속병원과 전국 가톨릭의료네트워크의 의료진이 모두 참여하여 환자에게 최선의 진료를 제공하고 있다.
센터장 이명덕 교수는“협진을 통해 몸과 마음에 부담이 있는 산모들이 해당 임상과를 일일이 찾아 다녀야 하는 수고를 덜 수 있어 만족도가 매우 높다”며 “가톨릭선천성질환센터가 정식 개소를 한 만큼, 앞으로는 국내 최고의 선천성질환 전문 치료기관으로의 위상을 확립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
-
-
-
'낭종(囊腫)'이라 부르는 물혹은 주머니 모양의 진피(眞皮) 안 공간에 장액(奬液)이나 지방이 차 있는 것. 암과 상관이 없는 양성 종양이어서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지만 찜찜한 마음을 떨치기는 쉽지 않다. "갑자기 물혹이 커져 수술했더니 암으로 변해 있었다"는 얘기도 들려 더 기분이 나쁘다. 복부 장기에 생기는 물혹의 정체는 무엇이며,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간=간의 물혹은 복부초음파 검사를 받는 환자 10명 중 1명에게 발견될 정도로 흔하다. 대부분 풍선처럼 동그란 모양이며, 그 속에 맑은 물(장액)만 들어 있다. 대개 특별한 치료를 하지 않고 6개월~1년마다 한 번씩 물혹의 크기나 모양 변화를 관찰한다. 그러나 크기가 10㎝ 이상 커서 주변 장기나 혈관을 압박하거나 물혹 안으로 균이 들어가 염증이 생기면 수술을 고려한다. 물혹이 울퉁불퉁하고 물혹 안이 벌집처럼 공간이 나눠져 있는 경우에는 암으로 진행될 수 있어 컴퓨터단층촬영(CT), 자기공명영상촬영(MRI) 등의 정밀 검사 후 물혹을 떼어낸다. 보통 물혹이 붙은 간 조직을 일부 떼어내며, 물혹 속의 물을 빼거나 에탄올 등 화학제를 넣어 물혹을 눌어붙게 하는 치료법도 있다. 그러나 물혹을 완전히 제거하지 않는 이상 재발 가능성이 높다.◆신장=신장 물혹은 50대 이상의 10~20%에게 있을 정도로 흔하다. 역시 물혹을 떼어내지 않고 6개월~1년에 한 번씩 관찰만 한다. 다만 물혹을 가진 환자의 약 10%는 혈뇨, 신우염, 통증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데, 이 때에도 물혹을 떼어내지 않고 약물 등으로 증상을 완화하는 치료를 한다. 그러나 신장 물혹이 있는 사람의 약 2%는 신장암으로 진행한다. 보통 물혹 안에 벌집 모양처럼 공간이 나눠져 있거나, 딱딱한 결절 등이 있으면 수술을 고려한다. 신장 물혹을 떼어낼 때는 신장도 같이 떼어내는 수술을 한다. 한편, 신장 안에 포도알같이 수많은 물혹이 생기는 '다낭신' 같은 유전성 질환도 있다. 1000명에 1~2.5명꼴로 발생한다. 보통 30~40대에 병이 시작돼 점점 신장을 손상시키며, 결국은 혈액투석을 해야 한다. 다낭신은 특별한 치료법이 없다. 신장 손상을 늦추기 위해 혈압 조절, 감염 예방 등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
-
-
90분간 쉬지 않고 그라운드를 질주하는 축구선수들에게도 '남 모르는' 비밀이 있다. 그들의 발은 아치(발 바닥에 움푹 패인 부분)가 너무 높아 부상을 잘 당하며, 어울리지 않게 빈혈 증상도 보통 사람보다 많이 겪는다. 권투선수처럼 체중조절할 필요도 없는데 경기 당일에는 죽 한 그릇으로 떼우고 경기장에 나서기도 한다. 숨겨져 있던 축구 선수의 비밀, 4가지를 살짝 들여다봤다.1. 아치가 높은 발=발의 아치는 너무 낮은 '평발'도 좋지 않지만, 너무 높아도 좋지 않다. 아치가 너무 높으면 족저근막염이나 피로골절이 잘 생기기 때문이다. 그러나 축구 선수 중엔 유독 아치가 높은 발을 가진 사람이 많다. 이경태 을지병원 족부정형외과 교수는 "발의 아치가 높을수록 발 앞쪽으로 전할 수 있는 추진력이 커져 강한 슛을 잘 하며, 발등 면적도 넓어 정교한 킥을 잘 한다"며 "아치가 높은 발은 보통 사람에겐 좋지 않지만 축구 선수에겐 '최고의 발'이다"고 말했다.2. 빈혈=강철같이 건강해 보이지만 의외로 빈혈 증상을 많이 겪는다. 이명천 국민대 스포츠산업대학원 교수는 "시합 중 심장 박동이 빨라져 혈액량이 평소보다 10% 정도 증가하지만 적혈구 수는 증가하지 않아 혈액이 희석되므로 빈혈 증상을 겪을 수 있다"며 "이런 현상이 반복되면 평소에도 가벼운 빈혈 상태가 된다"고 말했다. 실제로 보통 남성은 헤모글로빈 수치가 13g/dL 정도인데 축구선수는 이보다 0.5~1g/dL 정도 낮다고 이 교수는 설명했다.3. 죽 식사=90분 동안 쉴 새 없이 뛰기 위해서는 식사를 든든하게 해야 할 것 같지만 경기 당일에는 대부분 소식을 한다. 국가대표팀 식단을 맡고 있는 신현경 영양사는 "경기를 앞두면 위에 부담이 적은 탄수화물, 단백질, 야채 위주로 간단하게 식사를 하며, 경기 당일에는 대부분 죽 한 그릇 정도만 먹는다"고 말했다. 밥이나 고기 등을 먹으면 혈액이 위에 몰려 집중력이 떨어지며, 소화 시간이 오래 걸려 경기에 지장을 주기 때문이라는 것. 신현경 영양사는 "우리나라 선수가 죽을 먹는 것처럼 서양 선수는 기름기 없는 스프나 오트밀을 먹는 경우가 꽤 많다"고 말했다.4. 홍삼=김혜경 가톨릭대 식품영양학과 교수가 프로축구선수 53명과 신체적 조건이 비슷한 성인 남성 44명의 건강기능식품 섭취 실태를 조사한 결과, 축구선수의 62.3%가 홍삼을 가장 선호한 반면, 일반 남성은 6.8%만 홍삼을 선호했다. 김혜경 교수는 "홍삼은 운동 중 젖산이 체내에 축적되는 것을 막아 피로를 지연시키는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한국인삼연초연구원이 축구선수 23명을 두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에는 홍삼액 500mg을 1일 3회씩 12주간 투여하고, 다른 그룹에는 위약(가짜약)을 투여한 결과, 홍삼액 투여 그룹의 운동 뒤 평균 심장박동수가 가짜약 투여 그룹보다 낮았고, 젖산 축적량도 낮았다.
-
-
-
아스파라거스는 한번 심으면 10년 동안 쑥쑥 자랄 정도로 강한 생명력을 지녔다. 생긴 모양이 남성 성기를 닮아 예부터 서양에서는 정력식품으로 여겼다. 여러 가지 영양소가 균형있게 들어 있어 원기회복을 돕는 아스파라거스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자.
우리 몸 지키는 아스파라거스의 영양소‘서양의 죽순’이라 부르는 아스파라거스는 순을 먹는 식품이다. 최근 항산화 식품으로 주목받으며 판매량이 늘고 있으며, 레스토랑에서 자주 접하는 식재료가 되었다. 단백질 함량이 높고, 비타민 A·B군·C·E와 칼륨, 티아민 등이 풍부하다.비타민B군에 속하는 엽산은 혈액세포를 구성해 빈혈을 예방하고, 세포분열 및 성장을 촉진하는 성분인데 아스파라거스 100g을 섭취하면 하루 엽산 필요량의 50% 정도 를 충당할 수 있다. 칼로리와 나트륨이 적은 대신 식이섬유가 풍부해 다이어트식으로 각광받는다. 우리 몸속의 중금속 이온을 배설시키는 킬레이트 효과가 있어 디톡스 식품으로 좋다.아스파라거스의 뾰족한 머리 부분에는 항산화 성분인 루테인이 풍부하게 들어 있다. 눈 영양제 성분으로 인기 있는 루테인은 항산화 기능 외에 콜라겐 생성을 촉진하고, 동맥경화와 고혈압, 암, 노화를 예방한다.엽산, 식이섬유 등이 여성에게 인기 있는 요인이라면, 알코올을 분해하는 아스파라긴산과 정력을 증진시키는 효과는 남성의 귀를 솔깃하게 한다. AG클리닉 권용욱 원장은 “아스파라거스에 특별한 정력 강화 성분이 들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아스파라긴산을 비롯해 비타민 C·B1·B2, 칼슘, 인, 칼륨 등의 무기질이 풍부해 간접적으로 정력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아스파라거스에는 숙취해소 음료에 쓰이는 아스파라긴산이 콩나물의 3~4배 들어 있다.
아스파라거스, 어떻게 먹을까?아스파라거스는 대가 단단하고 두께가 일정하며 곧게 뻗은 것, 머리 부분이 조밀해 벌어지지 않은 것을 고른다. 길이가 길수록 조리하면 부드럽다. 신선한 아스파라거스를 구입하면 공기가 통하지 않게 잘 싸서 냉장 보관한다. 최대 2~3일 안에 먹는 것이 가장 맛있다. 피클로 만들면 좀더 오래 두고 먹을 수 있다. 중국에서는 닭, 새우, 육류와 아스파라거스를 함께 볶는 요리가 일반적이다. 아스파라거스의 베타카로틴과 비타민E 등의 지용성 비타민은 기름에 볶아 먹으면 체내 흡수율이 좋아진다. 서양에서는 살짝 데치거나 쪄서 버터, 올리브오일, 마요네즈, 치즈 등에 찍어 먹는다. 줄기 끝을 다듬어 끓는 물에 5~8분 데치면 아삭아삭하고 부드러운 맛을 즐길 수 있다.제철 맞은 화이트 아스파라거스 시중에서 쉽게 볼 수 없지만 흰색 아스파라거스도 있다. 5~6월이 제철인 화이트 아스파라거스는 부드럽고 쌉쌀한 맛이 좋아 유럽에서‘화이트골드’라 부르며 귀한 대접을 받는다. 아스파라거스 싹이 땅 위로 나기 전에 흙을 덮어 흙 속에서 기르면 화이트아스파라거스가 된다. 햇빛을 쬐지 않아 그린 아스파라거스보다 영양은 떨어지지만 사포닌 함량이 높아 약용으로 활용하려는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다. 수확 직후 쌉쌀한 맛이 강하므로 대부분 급속냉동하거나 통조림으로 만들어 판매한다.
<아스파라거스의주요성분(100g당)>열량 12kcal 단백질 1.9g 지방 0.1g탄수화물 2.8g 콜레스테롤 0g 섬유소 0.9g칼슘 22mg 나트륨 4mg 칼륨 220mg 인 61mg베타카로틴 321㎍ 비타민C 5mg 비타민A 54RE- 출처 농촌진흥청 식품성분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