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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이모(22·女)씨는 친구를 따라 최근 ‘핫(hot) 요가’를 시작했다. 후끈 땀을 흘리면서 운동을 하면 몸도 개운해지고, 다이어트에도 좋다는 말을 들어서다. 그런데 며칠 전부터 피부에 이상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안면 홍조가 심해지고, 피부가 거칠어지면서 갈라지기 시작했다. 요가를 하면 안색이 좋아지고 피부 상태도 개선된다는데, 왜 이와 같은 일이 생기는 걸까?
다이어트와 체형교정 등에 도움되는 운동으로 각광받고 있는 요가. 특히 최근에는 MBC ‘우리 결혼했어요’와 케이블TV 프로그램인 ‘토크앤시티4’등에서 ‘핫 요가’를 통한 다이어트법을 소개하면서 ‘핫 요가’ 열풍이 불고 있다.
핫 요가는 섭씨 38도 정도의 뜨거운 방에서 행해지는 요가를 말한다. 요가가 인도에서 유래된 만큼 인도의 기후 조건을 그대로 재현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일반적으로 요가는 우리 몸의 상하, 좌우의 균형과 골반 등 체형교정의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더운 실내에서 진행되는 ‘핫 요가’는 심박 수를 높임으로써, 단시간 내에 많은 땀을 내게 하는 효과가 있다. 송파구에서 핫 요가학원을 운영하고 있는 김희정 원장은 “핫 요가가 일반 요가에 비해 혈액순환이 잘되고, 근육이완 효과가 탁월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피부과 의사들은 뜨거운 온도에서 장시간 요가를 하면 피부에 무리가 갈 수 있다고 경고한다. 이상준 아름다운나라 피부과 원장은 “피부가 뜨거운 온도에 장시간 노출될 경우 피부가 건조해져 거칠어질 수 있고, 모공이 확장되며, 안면 홍조도 유발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핫 요가’로 인한 피부 부작용을 예방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첫째, 자기 피부의 상태에 맞추어 적절한 운동 시간을 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평소 악건성 피부인 사람은 ‘핫 요가’를 한 번에 오래 하는 것보다, 여러 세트씩 나눠서 하는 것이 좋다. 둘째, 운동 중간 중간 물을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 수분 손실량이 심하면 현기증, 정신착란, 기력 감퇴, 탈진 등을 야기할 수 있다. 만성적인 탈수 상태가 되면 수분을 보충해도 운동능력이 잘 회복되지 않는다. 그러므로 운동 중 귀찮더라도 물 마시는 것을 참아서는 안 된다. 갈증이 느껴지면 물을 마시면서 빠져나가는 수분을 보충해 줘야 보다 효과적으로 운동할 수 있다. 셋째, ‘핫 요가’를 하기 전에 가습기 등의 장치를 통해 습도를 조절해 주거나, 운동이 끝난 후에는 찬물로 세안을 해야 한다. 뜨거운 온도로 인해 확장된 모공을 다시 수축시켜 줘야 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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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이면 팔과 허벅지 안쪽, 그리고 ‘러브핸들’이라 부르는 허리둘레 살이 만드는 라인이 우리를 괴롭힌다. 몸무게는 정상이지만 이런 군살이 옷맵시를 방해해 없애고 싶다. 그러나 군살 집중 스트레칭이나 운동은 시간이 오래 걸릴 뿐 아니라 귀찮기만 하다? 그렇다면 주목하자. 피부과와 성형외과에서 받을 수 있는 체형교정술이 있다. 각 시술의 장단점과 시술정보를 모았다.
Choice 1 가장 저렴한 클래식 시술, 지방분해주사가장 보편적인 비만치료 시술로 피하지방에 지방분해주사 액을 직접 주사한다. 투입된 주사액은 특정 부위의 지방과 셀룰라이트를 분해한다. 시술에 사용되는 주사액이 지방 자체를 파괴한다고 믿는 사람이 많지만 사실과 다르다. 지방세포의 크기를 줄여 지방분해가 용이하도록 돕는 것일 뿐이다. 8회 시술을 한 패키지로 하며, 15만원대로 체형교정술 중 가장 저렴한 편에 속한다. 체지방 감소효과가 좋다. 시술시간 - 5분. 시술주기 - 주 2~3회. 권장 시술부위 - 복부, 허벅지, 엉덩이, 팔, 종아리 등. 통증 ★★★ 회복속도 - 부분적으로 멍이 들거나 부기가 있지만 2~3일 후면 사라진다.
Choice 2 튼살, 비만에 효과적! 엔더몰로지엔더몰로지는 진공음압을 이용해 혈액순환과 림프순환을 원활하게 해 노폐물을 배출시킨다. 복부비만이나 체지방률이 30% 넘는 사람, 비만환자(BMI 25 이상), 과체중(BMI 23 이상)이면서 위험 인자가 있는 사람, 비만 체형은 아니라도 지방섬유(셀룰라이트)가 과도하게 축적돼 치료가 필요한 사람에게 효과적이다. 지방흡입 이후 울퉁불퉁해진 피부를 관리하는 시술로도 사용된다.시술시간 - 부위별로 차이가 있음. 시술주기 - 주 2회. 권장 시술부위 - 복부, 허벅지, 엉덩이, 등, 종아리 등. 통증 ☆ 회복속도 - 칼이나 주사가 아니기 때문에 바로 일상생활이 가능하다.
Choice 3 다이어트계의 뜨거운 감자, PPC브리트니 스피어스를 비롯한 할리우드 스타 덕분일까? 2008년 말부터 유행하기 시작한 PPC는 지방세포 크기를 줄이는 것이 아니라 지방 자체를 파괴하기 때문에 방식이 비슷한 다른 주사요법에 비해 효과가 뛰어나다. 콩에서 추출한 지방 용해물질을 주사해 사이즈 감소를 일으키는 주사로 시술 받고, 3~4주 후부터 그 효과가 나타난다. 현재 국내에서 KFDA의 승인을 받은 것은 ‘리포빈’이라는 이름의 성분뿐이다.Warning! 콩에서 추출한 지방 용해물질을 이용하기 때문에 콩 성분에 알레르기가 있으면 주사해선 안 된다. 또한 PPC의 본래 용도는 간경화 주사이기 때문에 지방이 아닌 근육층에 흡수되면 문제가 생기므로 주의한다. 시술시간 - 5~15분. 시술주기 - 1~2개월 간격으로 1~3회. 권장 시술부위 - 옆구리, 복부, 등살, 팔뚝 등. 통증 ★★★ 회복속도 - 멍이나 부기가 생기며 간혹 통증이 있을 수 있다.
Choice 4 지방분해주사보다 효과적, HPL주사요법HPL은 저장성 용액과 지방분해를 촉진하는 약물로 구성된다. 기존 지방분해에 비해 셀룰라이트 분해와 지방연소를 촉진할 뿐 아니라 혈액순환과 림프순환작용을 원활하게 해 탄력있는 몸매를 가꾸는 데 도움이 된다.시술시간 - 1시간 이내. 시술주기 - 한 부위에 7~10일 간격으로 3~5회 반복해서 시술받으면 지방세포가 줄어든다. 권장 시술부위 - 허벅지, 복부, 잘 빠지지 않는 단단한 지방조직. 통증 ★★ 회복속도 - 통증, 부종, 멍, 수술 흔적 등의 부작용이 거의 없다. 약물투여된 부위에 부기가 있을 수 있으나 1~2일이면 사라진다.
Choice 5 아프지만 효과적, 카복시테라피‘가장 아픈 주사’라는 카복시테라피는 지방이 많은 부위에 무균상태의 이산화탄소가스를 주입해 세포 내 지방산이 빠져나오게 하는 시술로, 부분적인 유산소운동 효과가 있다. 과정이 간단하고 시술 후 바로 일상생활 복귀가 가능하지만 통증이 따른다. 피부탄력을 되돌리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피부가 늘어졌거나 혈액순환 장애를 동반한 경우 더욱 효과적이다. 시술시간이 2분여 밖에 걸리지 않아 ‘런치테라피’라 한다.시술시간 - 2분. 시술주기 - 주 2~3회. 권장 시술부위 - 복부, 허벅지, 엉덩이, 종아리 등. 통증 ★★★★ 회복속도 - 개인차가 있지만 약간의 멍이나 부기가 있을 수 있다.
Choice 6 편안한 몸매관리, 저주파지방분해저주파지방분해는 근육 세포나 지방 세포에 미약한 저주파 자극을 주어 세포를 운동시켜 사이즈를 줄이는 방식이다. 근육의 반복적인 수축과 이완, 비틀기 운동을 통해 피부와 근육에 탄력을 주는 효과가 있다. 내장지방에 효과적이며 장운동에도 좋다. 지방분해주사나 카복시테라피와 함께 실시한다.시술시간 - 1회 25~30분. 시술주기 - 주 2~3회. 권장 시술부위 - 복부, 허벅지, 팔 등. 통증 ☆(자면서 시술이 가능할 정도로 통증이 없다) 회복속도 - 즉시 일상생활에 복귀할 수 있으며 멍이나 부기가 없다.
Choice 7 통증은 없고 효과는 좋다! 체외충격파체외충격파는 강력한 압력으로 지방세포를 분쇄하거나 파괴함으로써 지방층을 감소시키는 시술로 사이즈 감소 효과가 좋다. 자극에 의해 신생 혈관 형성을 촉진하고, 퇴화조직을 재생시키며 다양한 성장요소를 생성하는 기능이 있다. 통증이 거의 없어서 주사바늘을 두려워하는 이들에게 추천한다.시술시간 - 20~30분, 시술주기 - 주 1~2회, 2~3주 후 효과를 볼 수 있다. 통증 ☆ 회복속도 - 멍이 들지 않기 때문에 바로 일상생활에 복귀할 수 있으며 운동도 가능하다.
Choice 8 지방분해 칵테일, 메조테라피메조테라피는 피부진피, 결합조직, 지방조직에 지방분해와 혈액순환·림프순환 효과가 있는 약물을 주사하는 방법이다. 환자 상태에 따라 몇 가지 약물을 섞어 처방하며, 일반 주사에 비해 짧은 4~6mm 주사바늘을 사용해 부작용과 통증이 거의 없다. 약물을 진피층에 직접 주입하기 때문에 흡수율이 높고 효과가 빠르다는 장점이 있다. 그밖에 메조테라피는 주름과 튼살에 효과가 크기 때문에 피부관리에서도 이용한다.Warning! 메조테라피는 약물배합이 중요하다. 주입시 정확한 부위에 주사하는 테크닉과 전체적으로 꼼꼼히 시술되는지가 중요하므로 믿을 수 있는 전문 의료기관인을 선택한다. 시술시간 - 10분. 시술주기 - 1주에 1회씩 4~8주간. 권장 시술부위 - 팔뚝, 종아리, 허벅지 등 순환이 잘 되지 않아 생겨난 부분 비만. 통증 ★★ 회복속도 - 시술 후 약물이 마를 때까지 기다려야 하며, 시술 당일 샤워를 못한다. 멍이 드는 단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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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드라마 ‘트리플’의 여주인공으로 열연했던 민효린(25)이 최근 소녀티를 벗고 아찔한 S라인을 드러낸 화보를 촬영해 화제가 되고 있다. 모델과 가수에 이어 연기자로의 변신에도 성공한 민효린은 트리플 촬영 당시의 통통한 몸매에서 벗어나 완벽에 가까운 몸매를 유감없이 과시했다.
무엇보다도 그녀를 유명하게 만든 것은 누리꾼들이 입을 모아 찬양하는 ‘명품코’. 성형한 듯 반듯한 콧날과 균형잡인 콧등으로 유명한 그녀의 코는 여성들이 성형할 때 한가인의 코와 더불어 가장 많이 거론되는 ‘워너비’ 스타일이기도 하다. 하지만 그녀의 코를 두고 성형이다, 아니다 논란이 분분했던 것도 사실. 당사자인 민효린은 성형의혹을 받아 고통스러웠다며 최근 인터뷰에서 자연산임을 거듭 강조하기도 했었다.
과연 성형외과 전문의들은 연예인의 코를 보고 성형인지 아닌지를 구별해 낼 수 있을까. 가슴 성형 여부는 누웠을 때의 가슴이 늘어지는 모양을 보고 어느 정도 구별할 수 있다. 하지만 코 성형의 경우는 다르다. 코를 성형하면 콧대를 잡고 양쪽으로 자유롭게 흔들 수 없고, 날씨가 추워지기라도 하면 코끝이 빨개진다는 설도 있다. 그러나 성형 전문가들은 “이제는 모두 옛말”이라고 말한다.
코 성형에 쓰이는 재료는 실리콘만 있는 것이 아니다. 요즘에는 자가조직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실리콘을 코끝까지 과도하게 넣거나, 피부가 너무 얇지 않는 한, 추운 날 코끝이 빨갛게 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 오민 그랜드성형외과 원장은 “요즘에는 성형외과 전문의들도 가까이에서 코를 자세히 들여다보고, 만져도 보고 해야 성형 여부를 겨우 알 수 있다”며 “그만큼 성형 기술이 발달하고, 또 최근에는 내추럴한 스타일을 선호해 수술을 해도 거의 티가 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성형외과 전문의들이 말하는 가장 보기 좋은 예쁜 코의 기준은 무엇일까. 의사들은 얼굴의 전체적인 형상과 조화를 잘 이룬 ‘균형 잡힌 코’가 가장 이상적이라고 말한다. 코는 얼굴의 중심에 자리 잡고 있기 때문에 눈과 이마, 광대뼈, 아래턱의 모습에까지 얼굴 전체 균형과 이미지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또 코는 얼굴에서 가장 돌출되어 있는 부분이기 때문에, 얼굴 전체의 이미지를 좌우하게 된다. 따라서 성형외과 전문의들이 코 성형을 할 때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포인트는, 얼굴 윤곽과 인상에 맞는 자연스러운 코 모양을 만드는 것이다. 즉, 코 수술의 효과를 제대로 내기 위해서는 코가 주위에 미치는 영향을 최대한 고려해서 전체적으로 좋은 효과를 나타내게 해야 하는 것.
오민 원장은 “보통은 이마의 돌출 정도에 따라서 콧대의 높이를 맞추게 된다. 이마가 납작한 사람에게 과도하게 높은 콧대를 만드는 시술을 하거나, 이마가 짱구처럼 튀어나온 사람의 콧대를 너무 낮추면 얼굴의 균형이 깨지게 된다. 또 얼굴의 피부가 무척 얇은 사람에게 두꺼운 보형물을 삽입할 경우, 살이 괴사되는 등의 심한 부작용도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물론, 시대에 따라 선호하는 코 모양이 있기는 하다. 요즘 유행하는 코 모양의 트랜드는 민효린의 코처럼 코끝이 살짝 들린 ‘버선 코’. 또 송혜교나 한가인처럼 콧등이 과도하게 높지 않으면서 옆에서 봤을 때, 오목한 느낌으로 내려오다가 코끝에서 살짝 올라가는 형태가 바로 그것.
하지만 자신의 얼굴 모양은 생각하지 않은 채 무작정 유행에 맞춰 성형을 하다 보면 조화가 안돼 어색할 뿐만 아니라 수술한 티가 확 나기 마련. 성형외과 전문의들은 석고 찍어내듯이 연예인 코를 무작정 따라하기보다, 자기 개성을 살리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한다. 사람에 따라 어울리는 옷이 따로 있듯, 자신에게 맞는 ‘명품 코’도 각자 다르기 때문. 예쁜 코의 기준은 자신의 얼굴에 맞는 ‘균형미’와 ‘자연스러움’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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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사먹는 식초와는 차원이 다르다. 우리네 전통 천연식초는 유기산이 풍부하게 들어 있어 원기를 충전하고, 고혈압과 고지혈증 예방에 효과적이다. 천연식초의 효능을 알아보자.
#1. 식초 가운데 으뜸은 천연식초식초는 오래 전부터 동서양을 막론하고 애용됐다. 중국에는 공자시대에 이미 식초가 있었고, 우리나라에는 삼국시대에 중국에서 식초 만드는 법이 전래된 것으로 보인다. 조선시대의 ‘여성생활백과’라 할 수 있는 《규합총서》에는 식초 만드는 법이 자세하게 기록돼 있다.식초는 제조법에 따라 합성식초와 양조식초로 나뉜다. 합성식초는 빙초산에 물을 타 만든다. 석유를 원료로 한 빙초산에는 초산 외에 다른 유기산은 들어 있지 않다. 식품의약품안전청에서는 빙초산을 ‘식품첨가물’로 분류한다. 빙초산은 산도가 높고 가격이 저렴해 단무지와 피클 등 절임류를 생산하는 업체나 대량으로 음식을 만드는 식당 등에서 사용한다. 무좀치료나 티눈 등을 제거하기 위한 의약품으로 이용되기도 한다. 미국이나 유럽 등에서는 빙초산에 중금속과 비소 등의 유해물질이 존재할 가능성이 있으므로 피클 같은 절임가공식품용으로는 인정하고, 제품의 직접 판매는 금지한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서는 빙초산에 물을 탄 합성식초는 물론이고 빙초산 원액도 판매되는 실정이다.가정에서 흔히 사용하는 것은 양조식초다. 에탄올에 초산균을 넣어 하루이틀만에 속성 발효시켜 만든다. 에탄올에 사과농축액을 첨가해 발효시킨 ‘사과식초’는 양조식초에 해당한다. 에탄올로 만드는 양조식초는 식초의 영양성분이라고 알려진 비타민과 유기산(초산·구연산·사과산·주석산)이 거의 들어 있지 않다.양조식초의 종류는 다양하다. 세계 각국에서 사용하는 식초는 그 나라에서 많이 제조되는 알코올 음료, 많이 재배되는 과실과 관계가 깊다. 미국은 사과주스를 발효시켜 만든 사과식초, 프랑스는 포도주스를 발효시킨 포도식초, 영국과 독일은 맥아즙을 발효시킨 맥아식초 등을 주로 먹는다. 한국, 중국, 일본은 쌀·보리·옥수수 등으로 만든 곡물초를 널리 사용해 왔다.우리나라의 전통 곡물초 중에서 가장 영양가 높고 건강에 좋은 식초는 누룩으로 만든 천연현미식초다. 현미로 지은 고두밥에 누룩과 물을 넣어 자연상태로 발효시킨 것이다. 일본에서는 이것을 ‘흑초(黑酢)’라 부른다. 국내에는 샘표식품이 에탄올을 사용하지 않고 전통방식으로 발효시켜 만든 ‘흑초’를 선보이고 있다. 우리 몸에 가장 좋은 식초는 천연식초지만 구하기 쉽지 않고 가격도 비싸다. 천연식초는 식후 물 1컵에 식초 2~3큰술, 꿀 2큰술을 타서 마신다.
#2. 천연식초의 유기산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천연식초는 세 번이나 노벨상의 주인공이 됐을 정도로 영양학적 효능이 뛰어나다. 노벨상을 수상한 식초연구가 한스 아돌프크레브스 박사는 연구를 통해 ‘하루 100mg의 천연식초를 매일 섭취하면 평균 수명보다 남성은 10년, 여성은 12년 장수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천연식초의 효능 중 첫째로 손꼽히는 것이 원기충전이다. 우리 몸은 세포 내 미토콘드리아에서 당(糖)을 이용해 에너지를 발생시키는데, 이 과정에서 천연식초의 유기산이 에너지 생산을 더 활발하게 한다.또한 피로물질인 젖산을 분해해 피로해소에 도움을 준다. 신경을 많이 쓰거나 운동을 너무 많이 하면 젖산이 많이 발생하는데, 제때 배출되지 못하고 남은 것들이 혈관에 달라붙으면 신진대사를 방해한다. 젖산은 조직 속의 단백질과 결합해 근육경화를 초래한다. 등산을 하거나 많이 걸어 다리가 아픈 것은 젖산이 분비돼 딱딱해지면서 피로감을 느끼기 때문이다. 이때 유기산을 섭취하면 젖산을 인체에 무해한 물과 탄산가스로 분해하기 때문에 몸의 피로가 빨리 해소된다.천연식초는 간기능이 떨어져 해독되지 않고 몸 속에 쌓이는 각종 유해물질을 없애는 데 도움이 된다. 천연식초를 담글 때 사용하는 누룩의 펩티드 덕분이다. 펩티드는 쌀이나 청주 효모균체 속에 있던 단백질이 분해돼 아미노산으로 변하는 과정에서 만들어지는 물질로, 몸의 세포를 강화하고 약한 간을 활성화한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간기능이 약하거나 알코올 때문에 간이 지나치게 손상된 사람이 천연식초를 먹으면 좋은 이유다. 술을 마실 때 식초가 들어간 안주를 먹으면 간에 무리가 덜 가고 숙취를 예방할 수 있다. 누룩이 들어가지 않은 과일식초는 간해독 기능이 미약하고, 합성식초는 오히려 간기능을 해치므로 주의한다.천연식초는 다이어트에 효과적이다. 스웨덴 룬드대학 연구팀은 2005년 《유럽임상영양학회지》에 ‘식초가 체내에서 인슐린 반응에 관계하고 포만감을 증폭시켜 다이어트에 직접적인 연관성이 있다’고 발표했다. 음식물을 과잉섭취하면 당분이나 글리코겐이 지방으로 변해 몸에 축적되는데, 이는 비만의 주요 원인이다. 천연식초는 체내 영양소 소비를 촉진하므로 살이 찌는 것을 예방한다.또한 천연식초의 유기산이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하는데, 몸 속 노폐물을 배출하고 지방분해를 촉진시킨다. 식초는 고혈압과 고지혈증의 완화에 도움이 된다. 일본의 한 연구팀은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은(180~260mg/dL) 남녀 95명에게 12주간 식초를 마시게 했더니 콜레스테롤 수치가 평균 13~14mg/dL 하락했고, 식초 마시기를 그만둔 뒤에도 낮아진 콜레스테롤 수치가 그대로 유지됐다’고 2009년 일본 영양·식량학회에세 발표했다. 천연식초의 유기산은 몸에 좋은 콜레스테롤은 늘리고, 몸에 나쁜 콜레스테롤은 줄여 고혈압을 낮춘다. 혈액을 진득진득하지 않게 해 혈관을 보호함으로써 동맥경화를 예방한다. 산성인 천연식초는 산을 중화시키는 역할을 한다. 몸 속에 들어가면 알칼리성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몸 속에 생긴 산을 알맞게 중화시키고 혈액과 체액의 pH를 안정된 상태로 유지한다.그 자체가 소화효소인 천연식초는 장기능을 좋게 한다. 장안의 대장균을 비롯한 유해세균을 죽여 변비를 예방하고, 장환경을 개선해 치질 등에 효과적이다.
참고서적 《내몸을살리는천연식초》(국일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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땀은 날씨가 덥거나 운동·노동 등으로 체내 온도가 높아졌을 때 흘리는 것이 정상이다. 그렇지 않은 상황에서 흘리는 것은 몸에 이상이 있다는 신호다. 왜 그럴까? 어떻게 치료해야 할까? 여름이 괴로운 ‘땀족’을 위한 시원한 답을 찾아 본다.
땀, 어느 정도 흘려야 정상 일까? 성인은 보통 하루에 850~900mL의 땀을 흘리는데, 더운 여름날에는 가만히 있어도 2700mL 정도, 격렬한 운동을 할 때에는 6000mL까지 흘린다. ‘다한증’은 땀샘을 자극하는 신경전달물질인 아세틸콜린이 일반인보다 과도하게 분비되고, 교감신경절의 지배를 받는 외분비선이 지나치게 예민해 병적으로 땀을 많이 흘려서 생활에 지장을 받는 상태다. 이 과도한 땀흘림에 대해 먼저 원인을 파악해야 한다. 당뇨병, 심장병(울혈성 심부전), 빈혈, 결핵 등의 병이 있으면 체온이 높아지므로 잠 잘 때는 물론이고 낮에도 땀을 많이 흘린다. ‘갑상선기능항진증’이 있으면 신진대사가 너무 활발해서 체온이 올라가고, ‘울혈성심부전’이 있으면 숨을 너무 자주 빠르게 쉬므로 체온이 올라간다. 빈혈이 있으면 피가 부족해 혈압을 올려야 하므로 체온이 높아지고, 당뇨병 환자는 온도조절을 하는 자율신경계에 문제가 있어 체온이 쉽게 올라간다. 결핵환자는 결핵균에 대한 염증반응으로 몸에 열이 많이 난다. 결국 이유없이 땀을 흘리는 것이 아니라 몸 어딘가에 이상이 있어 체온이 높아지기 때문에 땀을 흘린다는 이야기다. 당뇨병 환자가 땀을 많이 흘리면 혈당수치가 급격히 올라가고 혈당에 빠질 위험이 있고, 울혈성 심부전 환자는 칼륨이 땀과 함께 많이 배출되면 강심제를 먹어도 심장수축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응급상황을 초래할 수 있다. 불면증이나 코골이 같은 수면장애가 있거나 우울증 같은 정서적 문제로 깊은 잠을 자지 못하면 체온조절 중추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땀을 많이 흘린다. 이불이 푹 젖거나, 한기를 느껴 잠을 깰 정도로 땀을 많이 흘리는 일이 잦으면 병원을 찾아 진단을 받는다.
혹시 미각다한증(味覺多汗症)?식사 때마다 땀을 비오듯 쏟는 사람이 있다. 약간만 뜨겁거나 매운 음식을 먹을 때는 머리띠와 수건을 준비해야 할 정도다. 심지어 냉면 같은 차가운 음식을 먹을 때도 땀이 나는 사람이 있는데, 이런 사람은 땀냄새 때문에 사람 만나기를 꺼린다. 여름철에는 수시로 세수와 샤워를 한다. 미각다한증은 미각신경과 땀을 분비시키는 자율신경계가 어긋날 경우, 교감신경이 예민한 경우에 주로 나타난다. 하지만 정확한 원인에 대해서는 아직 밝혀진 바가 없다.
이런 땀은 걱정 마세요!잠을 자면서 흘리는 땀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양이 많지 않다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잠 잘 때는 몸을 움직이지 않아 열이 발산될 기회가 적다보니 체온을 내리기 위해 자연스레 땀을 흘린다. 일반적으로 나이가 어릴수록 몸에 열이 많고, 땀구멍이 쉽게 열려 잠 잘 때 땀을 많이 흘린다. 평소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사람은 수면시신경이 안정되지 않아 땀샘을 자극하는 신경전달물질(노르아드레날린)이 분비돼 땀을 많이 흘린다.
땀이 적어도 병(病)?피부노화나 상처로 땀샘이 위축되거나 없어지면 땀의 양이 줄어든다. 아토피성 피부염·습진·건선 같은 피부질환으로 땀구멍이 막혔을 때, 중추신경장애나 말초신경에 문제가 있을 때 땀의 양이 적어진다. 저혈당증이나 갑상선기능저하증이 있으면 신진대사가 떨어져 추위를 잘 타서 땀이 거의 나지 않는다. 땀구멍 등이 막혀 땀이 거의 나지 않는 사람은 몸 속에 열이 나도 배출할 방법이 없으므로 일사병이나 열사병으로 목숨을 잃을 수 있어 조심한다.
병원의 다한(多汗)증 치료양방에서는 여러 가지 방법으로 다한증을 치료한다. 특별한 이유없이 과도한 땀을 흘려 일상생활에 불편을 느낄 정도라면 먼저 병원을 찾아 원인을 파악해 본다. 만약 병 때문에 땀을 많이 흘린다면, 그 원인을 찾아 치료하면 땀을 줄일 수 있다. 땀 분비 자체가 문제라면 1차적으로 땀샘을 막는 약을 바르거나 먹는 치료를 한다. 효과가 없으면 주사요법, 이온영동치료, 땀샘제거수술 등을 실시한다. 땀샘을 없애 냄새를 줄인다는 측면에서 액취증치료법과 비슷하다.1단계 치료 약물요법 : 땀샘기능을 억제하는 약을 복용하거나 땀이 많이 나는 부위에 발라 땀을 막는 방법이다. 효과가 바로 나타나며 비용도 저렴하지만, 효과가 일시적인 것이 단점이다. 일부 약은 시야가 뿌옇게 되거나, 졸리거나, 입이 마르는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녹내장, 방광폐색, 심장질환, 글리코피롤레이트 알레르기 등이 있는 사람은 사용할 수 없다.2단계 치료 보톡스요법 & 이온영동치료 : 약물치료로 별다른 효과를 보지 못했을 때 사용한다. 보톡스요법은 땀분비를 조절하는 손과 얼굴의 교감신경절이나 발에 보톡스주사를 놓는다. 등 뒤 교감신경에 직접 알코올을 투여하기도 한다. 주사 후 1~2주가 지나면 땀이 줄어든다. 효과가 6개월 정도 지속되므로 반복치료를 받는다. 이온영동치료는 특수한 기계로 이온을 피부 속에 투입시켜 땀샘을 막아 땀이 나지 않게 하는 원리다. 시술 시 약간의 통증이 있고, 2~3개월마다 주기적으로 받아야 한다.3단계 치료 수술적 치료 : 땀을 영구적으로 줄이는 방법이다. 예전에는 피부를 절개하고 피하조직 밑에 있는 땀샘 등을 제거하는 ‘피하조직삭제법’을 많이 사용했지만 요즘은 흉터 때문에 거의 하지 않는다. 대신 땀을 조절하는 교감신경을 내시경으로 잘라내는 ‘내시경흉부교감신경절제술’이나 초음파가 나오는 가느다란 관을 피부 밑으로 집어넣어 땀샘을 파괴하는 ‘초음파흡입술’을 많이 한다. 수술 후 상처가 거의 없고, 수술 당일 퇴원이 가능하며, 대부분 1~2일 이내에 일상생활을 할 수 있다. 수술받은 사람의 30% 정도가 수술 부위에는 땀이 나지 않는 대신 앞가슴, 등, 허벅지, 종아리 등 새로운 부위에 땀이 많이 나는 ‘보상성 다한증’이 생기는 것이 단점이다.
일상생활 속 다한 극복요령1 하루에 30분~1시간 러닝머신을 뛰며 땀을 흠뻑 흘리면 땀이 훨씬 줄어든다. 2 몸에 열을 내리기 위해 의도적으로 차가운 음식을 많이 먹고, 여름이면 냉찜질을 자주한다. 3 긍정적 마음자세를 유지한다. 뜨겁거나 매운음식을 먹을 때 주변사람에게 다한증이 있다는 사실을 알리고 양해를 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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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고 팔,다리,허리야, 쿡쿡 쑤시는 거 보니 비가 올려나 보다”는 어르신들이 자주 하는 말이다. 할머니, 할아버지의 관절에는 기상 예보 장치라도 달려있는 것일까? 날씨와 건강의 상관관계에 대해 알아보자.
Q 어머니께서 관절염을 앓고 계신데 날씨가 궂으면 특히 더 아프다고 하시네요. 그렇다고 날씨를 조정할 수도 없고, 방법이 없을까요? 박찬호(52세•사업가)
A 날씨가 관절 통증에 영향을 주는지에 대한 논의는 기원전 400년 히포크라테스가 살던 시기부터 꾸준히 계속되었는데, 최근에는 ‘영향을 준다’는 의견으로 많이 기울어진 상태다. 날씨가 궂은 날 관절 통증이 더욱 심해지는 것은 기압의 변화가 주 원인이다. 기압이 낮으면 상대적으로 관절 내 압력이 높아지고, 관절의 윤활액이 팽창해 신경을 압박하기 때문. 새벽이나 이른 아침에 관절염이 악화되는 것은 기온이 낮기 때문인데, 기온이 낮으면 관절 부위의 혈류량이 감소해 근육과 인대가 수축하고 관절이 뻣뻣해져 통증이 심해진다. 2004년 <류마티즘학 저널(The Journal of Rheumatology)>에 실린 논문에 의하면 습도가 높은 것도 관절염 환자에게는 좋지 않다고 한다. 고기압, 건조한 환경이 관절염 환자가 살기 좋은 곳으로 꼽혔다. 갑작스럽게 관절 통증이 심해질 땐 온찜질 등을 통해 혈액순환을 좋게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Q 겨울만 되면 몸의 컨디션이 좋지 않고 기분도 우울해져요. 김상미(40세•주부)
A 해가 지고 날이 어두워질 무렵, 왠지 모르게 외롭고 우울한 감정을 느꼈던 경험은 한 두 번쯤 있을 것이다. 하지만 우울한 감정이 계속되어 하는 일에 영향을 미친다면 주의해야 한다. 가을부터 겨울에만 증상이 생겼다가 봄에는 나아지는 겨울 우울증(Winter Blues)은 여성이 전체 환자 중 60~90%의 비율을 차지하며, 북미 발병율이 약 6%다. 이중 추운 북쪽지역에서는 9.7%, 따뜻한 남쪽 지역인 플로리다에서는 1.4%에 불과해 전문가들은 일조 시간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 겨울 우울증은 일반적인 우울증과 달리 일찍 자고 늦게 일어나는데도 끊임없이 잠이 오는 증상이 이어지며, 식욕이 증가한다. 특히 밥이나 빵 등 탄수화물이나 단 것을 먹고 싶어진다. 수면 호르몬인 멜라토닌은 어두워지면 활발하게 분비되는데, 일조 시간이 짧으면 이 호르몬이 과잉 분비된다. 또 우울증 환자에게 부족한 신경전달물질 세라토닌도 일조 시간이 줄어들면 함께 감소된다고 밝혀졌다. 겨울 우울증을 치료하려면 아침에 규칙적으로 일어나 햇빛을 쐬고, 비타민과 단백질을 충분히 섭취해 세라토닌을 증가시키는 방법이 있다. 서울아산병원 정신과 홍진표 교수는 “가을철에는 매일 30분 이상 낮에 외출을 하는 등 자주 햇빛을 쐬고 스트레스를 줄이도록 노력하며,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 산소의 섭취량을 늘리도록 한다”고 말했다.
Q 천둥이 치고 비가 오면 천식이 심해지는데 이유가 뭔가요? 오지연(65세•주부)
A 온도와 습도 등에 따라 상태가 급변하는 천식 환자들은 천둥이 치는 날도 조심해야 한다. 흔히 천둥이 치고 비가 시원하게 내리면 꽃가루나 대기 중의 먼지가 깨끗하게 씻긴다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천식 발작이 일어나기 좋은 환경으로 변한다. 조지아대학 지리학과 기후연구소 앤드류 그룬스타인 박사와 에모리대학 환경노동위생과 페이지 톨베르트 교수는 1993~2004년에 애틀란타 인근 41개 병원의 응급실에 이송된 환자 1천여 명의 사례를 연구한 결과, 천둥이 친 이후 며칠간 천식 발작으로 이송된 환자수가 3% 증가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1994년 6월 런던에서는 강한 천둥 번개를 동반한 폭풍우가 지나간 뒤, 640여 명이 갑작스런 천식으로 병원 응급실에 실려오는 사건이 있었다. 평상시 수치에 비하면 거의 10배 이상 많았다. 댄빌 가이싱어 메디컬 센터의 알레르기학자이자 면역학자인 마지드 콜레이라트 박사는 “천둥 번개가 꽃가루와 먼지를 작은 입자로 쪼개 알레르겐(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원인물질)이 증가하고, 이로 인해 천식 환자나 알레르기 환자의 증상이 심해진다.”고 밝혔다. 천둥 번개가 친 다음날은 가급적 외출을 삼가고, 외출을 해야 한다면 마스크 등을 착용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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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과 소장은 그 역할이 다른 것처럼 암 발생율도 차이가 난다.
한국중앙암등록 보고서에 따르면 2002년에 소장암이 발병한 사람은 전체 암 발생자의 약 0.5% 정도인 반면, 대장암은 2003부터 2005년에 발생한 암 중 12%로 전체 암 발생의 3위를 차지했다. 소장과 대장, 무엇이 다르기에 암 발생률에서 이렇게 큰 차이를 보이는 걸까?
장점막에 생겨난 악성 종양을 통틀어 장암이라고 하는데, 그 중 2~3%만 소장에서 발생하고 나머지는 모두 대장과 직장에서 발생한다. 두 기관 모두 음식물이 소화되면서 지나는 통로지만 대장이 소장에 비해 암에 취약한 원인으로 음식물의 체류시간, 외부 자극 등을 들 수 있다.
김광호 이대목동병원 위암ㆍ대장암협진센터 소장은 “외부로부터 받는 자극과의 접촉시간이 길수록 암 세포가 자라기 쉬운데 대장은 소장보다 더 오래 음식물 찌꺼기가 체류하며 자극성 있는 물질들과 접촉하게 된다”며 “따라서 대변으로 만들어진 후에도 배출 전까지는 계속 대장에 머물기 때문에 음식물이 빨리 통과하는 소장에 비해 암이 더 쉽게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국가 암 발생 통계 결과를 보면 간암, 폐암 등 주요 암은 점차 감소했으나, 대장암은 남녀에 있어서 각각 7.0%, 5.3% 증가했다. 서구식 식습관 및 생활습관의 변화로 대장암 발생 비율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
김광호 소장은 "대장암 발병의 주요 위험 인자로 식습관, 비만, 음주, 연령, 유전적 위험 등이 있는데, 이 중 유전적 요인을 제외하고는 모두 개인적인 습관만 바꾸면 얼마든지 예방이 가능하다"고 말하며 건강한 식생활 습관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한편, 이대목동병원 위암ㆍ대장암협진센터에서는 누구든지 쉽게 실천할 수 있는 3UP, 3DOWN 캠페인을 통해 대장암을 예방할 수 있는 건강한 습관 만들기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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