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한국관광공사, 서비스사이언스전국포럼이 공동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 헬스조선, 경희대학교, 한국병원홍보협회, 한국일반여행업협회, 여행신문사가 후원하는 ‘의료관광 시장분석과 홍보마케팅 방안 세미나’가 8월 26일 경희대학교 청운관(B117호)에서 열린다.
의료관광객 유치 합법화 이후 1년여 동안 정부와 업계의 홍보마케팅 노력과 성과에 비추어 볼 때, 한국 의료관광의 현재 좌표는 어디쯤인지, 한국 의료관광의 성장을 가로막고 있는 장애물과 그 해결방법은 무엇인지, 다양한 각도에서 살펴볼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특히 이번 세미나는 실제 의료관광 업계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전문적인 정보들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시장분석과 수요예측에 근거한 한국 의료관광 발전 전략, 태국·싱가폴 등 경쟁국의 진료수가 정보, 해외 홍보마케팅 채널, 고액배상보험 정보 등을 제공할 예정이며, 이와 더불어 시장별 의료관광 상품개발 우수사례가 차례로 소개된다.
학계, 업계, 금융계의 의료관광 전문가들이 직접 살아있는 사례를 발표하는 이번 세미나를 통해 의료기관, 유치업체, 의료관광 코디네이터 등 의료관광업계 종사자들은 싱가포르와 태국, 인도 등 경쟁국과 차별화할 수 있는 비즈니스 통찰력을 얻어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세미나는 26일 오후 1시부터 1시 30분까지 등록 확인 및 교재수령, 좌석배치를 하며 오후 1시 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1·2부로 진행된다. 헬스조선(http://www.healthchosun.com) 메인 페이지 배너를 통해 온라인 접수를 진행하고 있으며 선착순 300명까지 모집한다. 사전등록은 3만원, 현장등록은 5만원이다.
-
남성에게 가장 많이 나타나는 탈모는 ‘대머리’라 부르는 ‘남성형 탈모’다. 남성형 탈모는 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Testosterone)의 변화로 생성되는 ‘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Dihydrotestosterone, DHT)’이라는 물질에 대해 유전적으로 민감할 때 발생한다. 테스토스테론은 남성의 성기와 근육을 발달시키고 목소리를 변화시키며, 음모와 겨드랑이 털의 성장에 관여한다. 반면 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은 전립선의 성장 및 탈모 과정에 관여한다. 특히 모발이 자라는 기간을 단축시키고 모낭을 위축시켜 굵고 튼튼한 모발 수를 감소시킨다고 알려졌다.
대머리는 남성에게만 생긴다? X의학적으로 남성형 탈모는 남성호르몬인 안드로겐에 의해 생기기 때문에 유전성 안드로겐 탈모증(Androgenetic Alopecia)이라고 한다. 안드로겐은 남성뿐 아니라 여성에게서도 난소와 부신에서 분비된다. 따라서 여성도 유전성 안드로겐 탈모증이 생길 수 있다. 물론 남성은 앞머리나 정수리 쪽에서 탈모가 시작되지만, 여성은 머리 중심부 쪽에서 탈모가 시작된다.
탈모는 아버지 탓이다? X탈모는 부모 양쪽 모두에게서 유전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오하이오 라이트주립대학 의학부 카메론 첨리 교수는 ‘탈모가 어머니와 아버지 쪽 모두에게서 유전될 수 있고, 부모뿐 아니라 양가친척 중 8촌까지도 유전이 가능하다’는 연구결과를 보고했다. 독일 본 대학 마르쿠스 노텐 박사는 <미국 인간유전학 저널>에 ‘탈모 유전자인 안드로겐 수용체 유전자는 어머니로부터 받는 X 염색체에 있다’면서 ‘어머니 쪽 유전이 남성형 탈모 발생에 더 중요하다’는 주장을 발표했다.
대머리는 정력이 세다? X모든 남성이 대머리가 되지 않는 것은 유전적으로 탈모가 될 소인을 갖고 있는 남성이 따로 있기 때문이다. 탈모를 유발하는 직접적인 원인은 DHT라는 호르몬인데, DHT는 남성호르몬인 안드로겐으로부터 만들어진다. 남성형 탈모는 DHT에 대해 유전적으로 민감하게 반응하는 사람에게 생긴다. 그러므로 남성형 탈모가 있다고 해서 남성호르몬이 더 많다는 증거는 아니며, 정력과는 아무 관련이 없다.
탈모 치료제는 성욕을 감퇴시킨다? X탈모 치료제는 임상 시험에서 미비하긴 하지만 성욕감퇴 등 성기능 관련 부작용이 있는 것으로 보고됐다. 그러나 탈모 치료제를 복용한 사람과 가짜 약을 복용한 사람을 비교했을 때 이런 부작용 사례가 큰 차이를 보이지는 않았으며, 약을 복용하다 성욕감퇴 때문에 중단한 경우는 1% 정도에 불과했다. 부작용이 있다고 호소한 사람의 경우 대부분 약을 지속적으로 복용하면서 부작용이 자연적으로 사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병원에서 이 약물로 성욕감퇴 등의 부작용을 호소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머리를 많이 빗으면 머리카락이 난다? X빗으로 머리를 두드리면 혈액순환에 도움이 돼 탈모 예방과 치료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졌으나 자칫 역효과를 낼 수 있다. 빗으로 머리를 두드리면 혈액순환이 좋아지면서 모근이 활성화돼 탈모 예방이 가능하다는 이야기 자체가 틀린 것은 아니다. 그러나 빗으로 두드려 두피를 자극하는 것은 두피를 더욱 두껍게 해 피부호흡을 방해하고, 솜털조차 자라지 못하게 하며, 피지분비를 촉진한다. 오히려 뾰족한 빗의 자극으로 모세혈관과 모낭세포가 파괴돼 탈모를 촉진할 수 있다. 최근 탈모 치료에 도움이 된다며 시판된 레이저 빗 역시 큰 효과를 기대하기는 어렵다.
검은 콩을 많이 먹으면 머리카락이 난다? X과거보다 현재 들어 탈모 인구가 급격히 증가한 이유 중 하나는 식습관의 변화 때문이다. 쌀이 주식이던 식생활에서 고기를 많이 먹는 서구형 식생활로 바뀌면서 체내 남성호르몬이 증가한 것이다. 여성호르몬이 함유된 콩, 두부, 채소 같은 식품은 남성호르몬 분비를 억제해 약간의 탈모 예방 효과를 가져올 수는 있다. 하지만 이런 음식의 섭취가 발모 효과를 가져온다는 것에 대한 의학적인 근거는 아직 없다.
-
-
-
사먹는 먹거리 특히, 패스트푸드나 인스턴트 식품에 대한 신뢰가 많이 떨어지면서 우리 고유의 전통 음식인 청국장이 최고 건강 웰빙푸드로 떠올랐다. 청국장은 다이어트 식품은 물론, 건강에 좋은 많은 이점을 가지고 있어서 ‘청국장 다이어트’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이미 건강한 음식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하지만 얼마 전 한 소비자고발 프로그램에서 시중에 유통되는 청국장의 제조 과정과 공정과정이 낱낱이 공개되면서 다시 한번 사먹는 음식에 대한 불신을 높이고, 청국장에 대한 이미지에도 손상을 입었다.청국장은 치즈나, 요거트, 된장처럼 발효 식품이다. 청국장은 된장, 고추장에 비해 제조 과정이 짧고 소금이 미량으로 들어가기 때문에 부패 가능성이 높은 만큼 엄격한 위생관리는 물론, 포장부터 유통까지 저온 유통 시스템이 조속히 이루어져야 하는 식품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청국장이 발효가 아닌 부패가 돼서 시중에 유통되고 있었다. 발효와 부패는 원래 형태나 성질의 변형으로 인해 이루어지는 것이지만, 분명한 구별이 있다.발효는 미생물의 작용에 의해서 유기물이 분해되어 사람에게 유용한 물질이 생성되는 현상이다. 반면에 부패라는 것은 생물의 유해(죽은 개체나 조직)나 배설물 등이 질소를 함유하는 유기물질이 혐기성세균에 의해서 불완전하게 분해되는 현상이다. 때문에 부패된 음식은 가치가 없는 무용지물(無用之物)이라 할 수 있다.제대로 발효된 청국장은 우리 몸에 좋은 여러 효능이 있다. 청국장은 신진대사를 촉진할 뿐 아니라 청국장에 함유되어 있는 레시틴과 사포닌 성분은 과다한 지방이나 콜레스테롤 성분을 빨아들여 배설하는 효능이 있어 다이어트에도 아주 좋다. 청국장에 들어 있는 바실러스균 성분은 콩에 함유되어 있는 단백질을 여러 작은 조각의 아미노산으로 만들어 주기 때문에 소화 흡수율을 높이는데 탁월한 효과가 있다. 또 청국장에 함유되어 있는 엄청난 양의 유용한 균들은 장내에 유입되면서 장내의 젖산균이 활발하게 작용하도록 도와주어 변비나, 설사예방에 좋다. 청국장에 들어있는 비타민E는 체내 지방이 산화되는 것을 막아주어 노화를 방지하는 효과도 있다. 이 밖에도 청국장은 콜레스테롤 저하, 골다공증 예방, 당뇨병, 성인병, 심장병 등 많은 효과가 있다. 단, 청국장을 먹을 때 짜게 먹는 것은 금물이다. 청국장이나 된장은 염분이 높은 편이기 때문에 되도록 묽게 끓이는 것이 좋고, 김치 등 염분을 높일 수 있는 부재료를 많이 넣지 않는 것이 좋다. 자극적이고 짠 음식은 물을 끌어당기는 특성이 있어서 부종으로 이어지기 쉽다. 또 짠 음식은 식욕을 당기는 효과가 있어서 더 많은 양의 음식을 먹게 만들기 때문이다. 최근 다이어트용으로 염분 함량을 낮추거나 뺀 생청국장이나 청국장환, 청국장 가루 등도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 김하진 365mc비만클리닉 수석원장
-
지난해 탈크와 석면파동으로 피부건강이 위협받자 탈크 대신 미네랄을 이용한 화장품이 등장했다. 탈크파동의 최대 수혜자인 미네랄 화장품의 인기가 지속되고 있는 요즘, 미네랄 화장품은 과연 안전한지 점검했다.
‘죽음의 먼지’ 석면의 대체제, 미네랄
지난 2009년 4월, 각종 화장품의 성분인 탈크에서 발암물질인 석면이 검출되어 파동이 일었다. 석면은 섬유모양의 규산화합물로 광택이 특이한 극세섬유상의 광물을 말한다. 탈크는 파운데이션이나 베이비파우더 같은 화장품과 의약품에 주로 사용되는 성분으로 일반적인 탈크는 인체에 무해하다. 문제는 탈크에 들어 있던 석면. 석면은 장시간 호흡기를 통해 노출될 경우 폐암, 흉막, 위와 간 등을 보호하는 복막, 심장을 싸고 있는 심막의 중피에서 발생하는 종양인 중피종을 일으키는 것으로 밝혀졌다. 석면파동이 일자 뷰티업계에서는 탈크의 대체 광물로 흑운모나 마이카 등의 천연 광물을 빻아서 사용하는 미네랄 화장품을 선보이기에 이르렀다.
항염효과와 피부 친화력 뛰어난 미네랄 화장품
미네랄을 사용한 화장품은 기존 화장품과 달리 합성점증제, 합성유화제를 사용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탈크가 피부 속 수분을 빼앗는 반면, 미네랄은 피부에 수분을 공급한다. 미네랄 화장품은 피부과 의사들이 환자에게 권할 만큼 항염효과와 피부 친화력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미네랄 화장품의 주요 성분인 마이카(운모)는 미세한 은백색 가루 입자를 통해 피부에 화사한 반짝임을 선사한다. 미세한 광물 입자의 자연스런 광채는 특별히 메이크업을 하지 않아도 마치 피부 자체가 그러하듯 건강한 빛을 낸다. 미네랄 화장품의 주요 성분인 징크옥사이드와 티타늄옥사이드는 기본적으로 자외선 차단 효과가 있어 특별한 성분을 추가하지 않고도 SPF15~20 정도의 자외선 차단 효과를 지닌다. 미네랄 화장품은 일반 파우더에 비해 입자가 고운 것이 특징이다. 때문에 피부의 모공이 숨을 쉬고 피부 트러블이 덜 일어난다.
미네랄 화장품에도 단점은 있다!
미네랄 파우더의 피지흡착 기능을 하는 성분인 실리카는 안타깝게도 탈크만큼 피지를 흡착하지 못한다. 미네랄 화장품의 주요 성분인 마이카의 반짝거림은 모공이 넓을 경우 더욱 커 보이게 하고 주름은 두드러지게 한다. 미네랄 성분 중 하나인 비스머스옥시클로라이드나 마이카는 피부 자극, 미네랄 화장품 속 옥수수 전분은 알레르기 유발의 가능성이 있다. 일부 사용자는 미네랄 파우더의 미세한 입자 때문에 바르는 것보다 날아가는 양이 더 많다는 불만을 제기했다. 이를 보완하고자 각 코스메틱 브랜드는 최근 리퀴드, 압축 파우더, 크림 등 다양한 제형의 미네랄 화장품을 출시하고 있다.
이나경 화장품 칼럼니스트는 “미네랄 화장품은 본래 피부결점 보완을 위해 개발된 것이다. 지금의 미네랄 화장품은 타 파우더 제품과 다를 것이 없다. 본래 의약품으로 개발된 비비크림이 지금은 파운데이션처럼 사용되는 현상과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이어 “파우더를 고체화하는 과정에서 왁스나 탈크의 탈지력을 막기 위해 지방산 등을 넣는다. 탈크와 지방산이 들어간 화장품을 바르면 피부 속 보습성분과 합쳐져 모공을 막을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덧붙였다.
미네랄 파우더는 일반 파우더와 달리 전용 브러시를 사용해야 효과가 극대화된다. 일명 ‘가부키 브러시’라 불리는 미네랄 화장품 전용 브러시는 모가 촘촘하고 끝이 둥글게 커팅되어 파우더 입자가 뭉치지 않고 가루날림 없이 자연스러운 윤기를 살릴 수 있다.
참고도서《화장품에 대한 50가지 거짓말》(북하우스)
-
-
우리나라 직장인 과반수가 수면의 질이 떨어져 일상생활에 악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한수면의학회(이사장 유범희)에서 2010년 5월 31일부터 7월 22일까지 일반직장인 및 병원근무자 554명(남 336명/여 218명)을 대상으로 수면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확인됐다고 9일 발표했다.
우리나라 직장인의 평균수면시간은 6.5시간으로 미국인 7.8시간에 비해 1시간 이상 부족한 것으로 조사됐다. 잠자리에 누운 뒤 잠자기까지 평균 17분이 걸리는 것으로 드러났다.
직장인 20%는 수면에 불편을 느끼고 있었다. 또 직장인 56%는 졸림 때문에 한 달에 1~3회 이상 주간 활동에 영향을 받고 있었다. 특히 졸음으로 인해 일을 끝까지 수행하지 못한 경험이 있는 직장인이 41%에 달했으며, 졸음으로 인해 직업 관련 사고경험이나 교통사고 경험이 있는 사람도 13%로 조사됐다. 이외에도 수면 중 무호흡 증상을 보이거나 코골이를 호소하는 직장인이 전체 10%를 차지했다. 주 1회 이상 잠드는 데 어려움을 호소하는 직장인도 29%로 나타났다.
대한수면의학회는 직장인들의 낮은 수면 질로 인해 발생하는 근로시간 손실비용이 근로자 1인 당 연간 711시간 31분, 주 5일 기준 하루 평균 2시간 40분 정도로 금액으로 환산한 경우 연평균 1천586만4365원에 달한다고 추산했다.
세부 사항으로는 결근 또는 조퇴, 지각 등 업무현장을 이탈한 경우의 시간 손실이 연간 1인 당 7.42시간(비용 16만9071원)으로 계산됐으며, 근무 중 집중력 저하 및 업무속도 저하와 같은 업무 능력 및 수행도 저하에 의한 손실 규모가 1인 당 연간 703시간 49분(연간 1천565만9293원)으로 추산됐다.
유범희 삼성서울병원 정신과 교수(대한수면의학회 이사장)는 “선진국에서는 기업과 학교에서 수면질환에 따른 능률 저하 및 사고 증가에 대한 연구 결과가 속속 발표되고 있다”며 “한국에서도 수면문제가 단순히 개인의 건강 문제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기업의 생산성에도 영향을 미치는 사회적 문제"라고 말했다.
Tip 1. 불면증 이렇게 예방하세요
1) 정해진 시간에 잠자리에 들고 일어난다.
2) 졸릴 때 잠자리에 들고, 잠자리에서 20~30분 이상 잠이 안오면 나와서 다른 일은 한다.
3) 침실은 수면을 위한 공간으로 생각하고, 잠자리에서 다른 일을 하지 않는다.
4) 가능한 낮잠은 자지 않는다.
5) 가능한 오전 중에 규칙적인 운동을 하고 저녁 시간에는 피한다.
6) 카페인 섭취를 줄이고, 오후와 저녁에는 섭취하지 않는다.
7) 뇌신경에 작용하는 담배, 술, 커피 등은 줄이거나 끊는다.
8) 잠자리에 들기 전에 뜨거운 물로 샤워를 하면 도움이 된다.
9) 몸을 이완하고 천천히 호흡하는 법을 익힌다.
Tip 2.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한 불면증 유형
1) 수면 위생 방법으로 해결이 안 되는 만성적인 경우
2) 스트레스가 많은 경우
3) 우울증이나 불안장애 등이 있는 경우
4) 반대로 우울증의 초기 증세로 불면증이 먼저 올 수도 있다.
5) 관절염 등의 신체적 질환으로 인한 통증, 심장병, 천식 등 여러 병 때문에 잠자기가 어려운 경우
6) 하지불안증후군, 수면무호흡증, 심한 코골이 등
-
병원건물 근처에서 흰 가운을 입고 담뱃재를 터는 모습은 옛일이 됐다. 금연구역인 병원 건물 밖에서도 흡연이 전면 차단되는 추세여서 허공을 떠돌던 연기조차 갈 곳을 잃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일부 의료진들은 여전히 독립적인 공간이나 외부에서 공공연하게 흡연을 계속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백해무익한 담배로부터의 해방을 외치는 금연전도사 격인 의사들이 스스로 담배를 끊지 않거나 못하는 것은 아이러니하다. 건강을 생각한다면 금연하는 것이 당연하지만 왜 의사들은 담배 한 개비를 내려놓지 못하는 것일까. 호환·마마보다 더 무섭다는 의사들의 ‘흡연의 늪’, 그 무게감은 어느 정도일까.
쉼 없이 돌아가는 병원 생활 속에서 잠깐 짬을 내 삼삼오오 모여 담배 피우던 시절은 이제 역사의 뒤안길로 뉘엿뉘엿 자취를 감추고 있다. 병원 건물이야 당연히 금연구역이지만 병원 외곽이나 부속 건물 등에서 공공연히 흡연을 즐기던 의사들의 설 곳이 점차 사라지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병원들은 잇따라 공식적으로 ‘담배 없는 클린 병원’을 선포하기 시작, 병원 밖까지 그 감시망을 넓혀가고 있다. 병원 내에서는 흡연이 불가하니 병원 밖 출입구 등이 흡연할 수 있는 공간으로 인식되면서 오고 가는 환자 및 보호자, 방문객들에게 간접흡연·담뱃재·악취 등으로 인한 불편함을 야기한다는 판단에서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의료진을 포함한 직원들 스스로가 금연을 실천토록 해 환자에게 금연을 유도할 수 있는 근본적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강한 의지가 병원계에서 높아지고 있다. 뒤집어 보면 병원에서 공식적으로 제재하지 않고서는 내부 식구를 흡연에서 벗어나게 하는 방법을 찾기가 쉽지 않다는 소리다.
환자 접촉 많은 40대미만 의사 흡연율 33.8%
2007년 가정의학회지에 실린 ‘우리나라 의사 흡연율 및 흡연 행태’ 논문에서 이를 확인할 수 있다.
국립암센터 서홍관 박사팀은 대한의사협회에 등록된 전국 의사들 중 대표할만한 표본을 추출, 1153명에게 흡연 상태 및 행태에 대한 설문조사 회신을 받아냈다. 분석 결과 조사대상자의 흡연율은 29.9%였다. 40대 미만의 흡연율이 33.8%로 연령대 중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남자의사의 경우 34.9%가, 여성의사는 2.3%가 흡연 중이라고 답했다. 반면 보건복지부가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3000명을 대상으로 2009년 하반기 흡연 실태를 조사한 결과 흡연율은 남성 43.1%, 여성 3.9%로 집계됐다.
연령, 성별, 직업 분포 등이 달라 단순 비교하는 것은 다소 무리지만 우리나라 의사들의 흡연율은 대체적으로 일반 인구에 비해 낮은 수준이라는 얘기다.
연구를 진행한 서홍관 박사는 “의사들의 전체 흡연율은 미국 등 주요 선진국 의사 흡연율에 비해서는 높은 편”이라면서 “특히 남자의사들이 여의사에 비해 흡연율이 유의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의사집단 중에서도 환자들과의 접촉 기회가 가장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40대 미만 또는 남의사의 흡연율이 높은 것은 가장 큰 문제 중 하나로 지적된다.
서 박사는 “본인의 건강문제 뿐만 아니라 국민 보건 측면에서도 문제로 작용할 수 있다”며 “이들을 일차적인 대상으로 하는 의사 집단 내부의 금연교육과 운동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고 밝혔다.
전공의 “수련 과정 스트레스, 담배 한 모금으로 위안”
하지만 병원 밖을 배회하며 담뱃재 털 곳을 찾고 있는 의사들 또한 나름의 이유를 털어놓고 있다.
서울 소재 한 대학병원 근처에서 담배를 피우고 있던 2년차 레지던트는 “고등학교 때부터 피기 시작한 것이 지금까지 왔다”면서 “끊어야겠다는 생각은 매번 하지만 바쁜 생활에 고달플 때 마다 생각나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이라고 토로했다
수련 과정에서 받는 스트레스가 워낙 크다보니 동기들과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면서 함께하는 담배 연기 한 모금이 큰 위안이 될 때도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그는 “이제 병원 내·외에서는 흡연 자체가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에 이를 계기로 담배를 끊는 의사들이 많아지고 있다. 같이 피우는 사람이 없다면 자연스럽게 금연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전했다.
의대생을 비롯해 전공의 시절 금연을 강조하고 있는 이유가 힘을 얻고 있는 것도 바로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흡연기간이 길어질수록 끊을 수 없다는 불문율이 의사들에게도 고스란히 적용되고 있기 때문이다.
의사 흡연 행태 조사 결과에 따르면 현재 흡연자인 의사들이 처음 흡연을 시작한 연령은 10대인 경우가 60.3%로 가장 많았다. 반면 지금은 금연했으나 과거 흡연을 했던 의사들의 흡연시작 연령은 20대가 67.7%로 가장 많아 일찍 시작할수록 금연이 쉽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교수 “수술 후 긴장 풀릴 때면 담배 생각나”
칠순을 넘긴 한 대학병원 교수는 “50년대 고등학교 졸업 직후부터 담배를 피기 시작, 중간에 10년 동안 끊은 적도 있었지만 한창 때 다른 대학병원 교수로 재직하면서 일거리가 많아져 다시 태우기 시작했다”면서 “나이 들수록 끊기 힘드니 의대생이나 전공의 때 끊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
명의로 알려진 이 교수는 “수술을 비롯해 연구하고 병원 일까지 해야 하는 상황이 스트레스로 쌓이다 보니 찾게 되는 것은 담배였다”고 고백했다.
특히 일각에서는 수술을 해야만 하는 외과 계통 의사의 경우 흡연 의존도가 더 높은 경향을 보인다는 분석도 나온다. 노(老)교수는 “그럴 법도 한 것이 정신적으로 긴장한 상태에서 수술을 집도하고, 끝난 후 긴장이 풀리면 담배가 생각나는 경우가 많다”면서 긴장의 연속인 의사 직업 특성 또한 흡연 인구에 한 몫을 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하지만 어린 후배들에게 금연하라 권한다는 그는 “미국이나 일본 등 전 세계적으로 담배 피우는 의사가 많이 줄어든 것 같다. 유럽에는 아직 피우는 의사가 상당수 있지만 그조차도 과거에 비해 줄어든 상황”이라고 전하면서 “주변을 봐도 10명에 한 2명쯤”이라며 과거와는 판이하게 다른 현실을 그려냈다.
거스를 수 없는 대세 ‘담배 없는 병원’
애연가인 의사들이 또한 요즘 들어 느끼고 있는 공통적인 생각은 건강걱정 뿐만 아니라 피우기가 불편하기 때문에 금연할 수밖에 없는 환경이 됐다는 것이다.
“예전에는 아무도 없는 진료실에서 한 번씩 태우기도 했지만 요즘은 절대 불허하며 독립적 공간인 교수연구실에서조차 힘들어 담배 한 개비를 피우려면 병원 밖으로 아예 나가야 하는 번거로움”을 감당할 시간이 허락되지 않기 때문이다.
병원 간 경쟁이 치열해질수록 환경 개선이 가장 중요시 되는 덕목 중 하나로 지목되면서 한 뼘의 담배 연기조차 없는 깨끗한 병원이라는 이미지 구축이 환자 유치와 연결고리를 만들어주고 있기도 하다.
한 대학병원 관계자는 “병원에서 강력하게 금연을 권고하고 있기 때문에 직원뿐만 아니라 의료진들까지 압박을 받고 있다”면서 “국가적 차원의 금연 운동과 더불어 병원에서도 이미지와 실질적인 환경개선을 위해 해야만 하는 필수적인 방향인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는 과거에 비해 흡연 의사 수가 줄어든 것도 사실이며 그럴 수밖에 없는 외부 구조 또한 형성됐다. 효과적인 병원 경영과도 맥을 같이하는 ‘병원 금연風’으로 인해 한 흡연 교수의 말처럼 조만간 “담배 피는 의사는 예외로 분류”되는 시대가 곧 현실이 될지도 모를 일이다. 지금, 의사 손에 들린 담배 한 개비의 무게감이 천근같이 느껴지는 이유도 바로 이 때문이다.
-
-
-
-
지루 피부염은 머리, 얼굴, 앞가슴 등 피지선 활동이 많은 부위에 잘 발생하는 만성적인 염증성 피부 질환이다. 전체 인구의 1~3%, 젊은 성인의 3~5%에서 발생하는 흔한 피부질환의 하나로 여자보다 남자에게서, 30~60대 연령층에서 많이 발생한다. 피부가 기름진 사람에게 자주 발생하는 경향이 있다.
지루 피부염의 원인은 무엇일까?원인은 확실하지 않으나 전문의들은 호르몬 영향에 의한 피지의 과다 분비, ‘피티로스포룸’이라는 곰팡이, 땀이나 정서적 긴장 상태, 생활환경 등이 지루 피부염의 발생과 관련이 있다고 본다. 먼저 나타나는 증상은 비듬이며 상태가 심해지면서 피부에 염증이 생겨 붉어지고 각질 조각들이 서서히 증가해 가장자리가 분명하게 드러나 보이는 병변을 형성한다. 심한 가려움증을 동반한다. 두피에서 증상이 심할 경우 기름기가 있는 딱지가 앉거나 빨간 발진 및 진물이 나는 두꺼운 가피를 수반한다. 두피를 벗어나 이마, 얼굴, 귀, 목까지 퍼질 수 있으며, 심하면 두피 전체가 악취와 함께 더러운 가피로 덮인다.
어떻게 나타나나?얼굴의 지루 피부염은 주로 눈썹, 눈썹 사이, 이마와 코 주위에 발생하는데 대부분 머리에 병변을 동반한다. 입술과 점막에 침범할 수 있는데, 입술에서 특히 뚜렷해 입술 표면에 건성의 인설과 균열로 인해 박탈 구순염이 생길 수 있다. 몸통의 지루 피부염은 앞가슴과 등의 상부에 주로 발생하는데, 붉은색 또는 갈색의 병변이 얇은 각질 조각들로 덮여 있는 형태로 시작해 점점 주위로 퍼져서 여러 개의 둥근 병변을 형성하기도 한다. 넓적다리 안쪽과 엉덩이 사이의 주름부에도 지루 피부염이 발생한다. 이곳에서는 진균증, 칸디다증, 건선과 유사한 임상 양상을 보인다. 유아기의 지루 피부염은 얼굴, 몸통, 몸의 접히는 부위에 잘발생하며, 생후 3~4주 유아의 앞머리 또는 옆머리에 황갈색의 두꺼운 딱지로 덮인 병변이 발생한다. 태반을 통해 들어온 모체의 호르몬 영향으로 피지선의 발육이 촉진되어 피지 분비가 일시적으로 증가하기 때문이다. 지루 피부염은 전신 박탈성 상태로 이어질 수 있다. 지루 피부염의 증상은 집에서 휴식을 취할 때보다는 직장에서 증상이 악화되는 경향을 보인다. 과도한 업무량, 스트레스, 건조한 공기, 공해 및 먼지 등이 영향을 주는 것으로 본다. 지루공해 및 먼지 등이 영향을 주는 것으로 본다. 지루피부염 환자의 절반 가량이 온도와 습도가 낮은 겨울철에 악화되는 경우가 많으며, 땀을 많이 흘리거나 과다한 알코올 섭취 등도 지루 피부염을 유발하거나 악화시킨다. 지루피부염의 치료는 증상 악화의 요인을 찾아 제거하는 것부터 시작한다.
어떻게 관리하고 치료하나?지루 피부염은 모발 및 피부의 청결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지루’ 즉 머리의 기름기 및 먼지 제거로 악화 요인을 없애고 피티로스포룸 균이나 염증 치료를 위해 약용 샴푸로 일주일에 2~3번씩 머리를 감고, 국소도포제는 1일 1~2회씩 환부에 바른다. 술을 끊고 과로를 피하는 등의 자기관리를 위해 노력하고, 머리에 비듬이나 가려움증 등의 초기 증상이 시작될 때 올바른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병변이 심하면 항히스타민제나 2차 세균감염을 치료하기 위해 항생제의 전신 투여가 필요한 경우도 있다.
-
-
안드로겐성 탈모증이라고도 부르는 남성형 탈모증(대머리)의 원인은 대부분 유전자에 있다. 탈모증 유전자의 유전 형식은 단순하지 않아서 현재는 한 개 이상의 유전자가 탈모증의 발현에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여러 개의 유전자가 관여하는 경우를 ‘다인성 유전’이라고 한다. 남성형 탈모증의 다양한 원인과 치료법 등을 알아본다.
#1 남성 탈모의 주요 원인아버지나 삼촌이 탈모증이라고 해서 나도 꼭 탈모증이 되는 것은 아니다. 탈모증 유전자를 물려 받지 않았을 수 있고, 물려 받았더라도 표현성이 부족할 수 있다. 현재까지는 탈모증을 일으키는 유전자를 확실하게 밝혀내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 남성호르몬의 불균형주요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과 그 밖의 여러 가지 남성호르몬은 일차적으로 고환에서 생성되며, 사춘기에 고환이 발달하면 본격적으로 생산된다. 목소리가 굵어지고 수염이 나며, 근육이 발달하고 남성적인 체형으로 변화는 것 모두 이 호르몬의 영향이다. 이 호르몬이 탈모증을 일으키는 ‘주범’이라 할 수 있다. 안드로겐, 즉 테스토스테론과 이것의 대사물질인 ‘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Dihydrotestosterone, DHT)’은 모낭을 위축시켜 활동을 정지시키는 역할을 한다. 이 호르몬은 여성에게도 탈모를 일으킬 수 있다. 안드로겐성 호르몬은 신장 옆에 있는 부신에서도 분비된다. 여성은 난소에서 모발에 영향을 미치는 호르몬을 분비한다. 이들호르몬 중 직접적으로 탈모를 일으키는 호르몬은 DHT이다. DHT는 테스토스테론에 ‘5-알파 리덕타아제(5-αreductase)’라는 효소가 작용해 생성되는 대사물질인데, 모낭 세포의 특정 부분과 결합하여 탈모와 연관된 일련의 변화를 일으킨다. 또한 DHT는 모발의 성장 주기 중성장기를 짧게 하고 휴지기를 길게 해 결국 성장주기를 거듭할수록 모발의 크기가 점점 작아지게 만든다. 테스토스테론은 겨드랑이 털과 음모의 성장에 영향을 주는반면, DHT는 턱수염과 머리카락의 탈모에 영향을 미친다. 그러나 DHT는 머리카락의 성장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탈모가 일어나는 부분에는 5-알파 리덕타아제 효소의 활성도가 높다. 요즘 탈모증 치료제로 사용되는 ‘프로페시아(Propecia)’는 바로 이 효소를 억제하는 작용을 한다. 여성은 남성에 비해 5-알파 리덕타아제 효소를 절반만 가지고 있다. 반면에 ‘아로마타아제(Aromatase)’라는 효소를 많이 가지고 있는데 이 효소는 특히 앞머리의 모발선 근처에 많이 분포하고 있다. 아로마타아제는DHT의 생성을 억제해 여성의 탈모 양상이 남성과 다르게 나타난다.
- 자연스런 ‘노화’의 한 증상탈모증 유전자가 없는 사람이라도 나이가 들면 일부 모낭이 축소된다. 그 결과로 굵은 머리카락과 가느다란 머리카락이 섞이게 되며, 전체적으로 숱이 적어져 보인다.결국 축소된 모낭은 기능을 상실해 머리카락이 없어지며 모낭의 숫자는 줄어들게 된다. 이와 같은 노화로 인한 탈모현상은 두피 전체에서 일어난다. 모발이식술을 할 때 머리카락을 떼어내는 뒷머리 부분도 예외는 아니어서 노화가 진행되면 어느 정도 가늘어진다. 하지만 다행히도 대부분 뒷머리, 즉 공여부의 모발은 70세 정도가 되어도 모발이식술을 할 수 있을 만큼 충분한 양이 남아있다. 한편 염색, 스프레이, 젤, 모자 착용 등이 직접 모낭의 성장 능력에 영향을 주지는 않는다. 그러나 지속적으로 심각한 스트레스를 받거나, 머리핀 등으로 머리카락을 지속적으로 잡아당기는 경우 영구적인 탈모를 일으킬 수 있다. 머리핀 사용 등으로 인한 탈모는 ‘견인성 탈모( TractionAlopecia)’라 하는데 원형 탈모와는 구별된다.
#2 남성형 탈모의 예방과 치료법남성형 탈모증 치료에 관한 처방은 이미 5000여 년 전, 이집트의 파피루스에도 쓰여져 있다. 기원전 400년경 그리스의 히포크라테스는 아편, 장미 혹은 백합 추출물, 포도주, 올리브오일, 아카시아 즙을 혼합한 연고를 탈모증에 처방했으며 탈모증이 심한 경우에는 비둘기 똥, 으깬 서양고추, 냉이, 사탕무 뿌리를 처방했다. 그러나 히포크라테스 흉상을 보면 심한 대머리다. 불행히도 효과가 없었던 모양이다. 이 지구상의 어느 나라에 가든 탈모를 치료하는 약이 한두 가지는 반드시 있다.
- 혈액순환을 좋게 하라!지금까지의 발모제나 양모제를 보면 피부의 혈액순환을 좋게 하고 모근에 영양을 공급해 주려는 목적으로 만들어진 것이 대부분이다. 머리 밑을 마사지하거나 특수한 빗을 사용하는 것도 마찬가지 이치에서다. 그러나 이들 발모제 혹은 양모제들은 모두 의약품이 아니다. 화장품과 같은 의약부외품으로 효과가 증명되지 않았다. 우리나라에서도 많은 발모제가 시판되고 있으나 모두 의약부외품이다. 이처럼 아직도 ‘이것이면 된다’고 만족할 만한 특효약 또한 없는 것이 사실이다. 그만큼 탈모증 치료가 어렵다는 뜻이다. 혈액순환과 관련, 현재까지 의약품으로 등록되어 약효를 인정받고 있는 약은 ‘미녹시딜’ 밖에 없다. 이 약은 원래 혈관을 확장시키는 고혈압 치료제인데, 부작용으로 털이 난다는 사실이 알려져 요즘에는 탈모의 국소요법으로 사용되고 있다. 잔털이 굵어지는 것은 사실이나 약의 사용을 중단하면 얼마 가지 않아 원래 상태로 돌아온다. 말하자면 계속 발라야 효과가 지속된다는 것이다.
- 스트레스를 관리하라!남성형 탈모증의 경우 유전적 소인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지만 탈모를 촉진시키는 2차적 요인을 미리 차단하면 탈모를 최대한 늦출 수 있다. 남성형 탈모증을 ‘문명병’이라고도 부르는데, 정신노동을 하는 사람에게 많기 때문이다. 특히 요즘처럼 사회가 복잡해지고 다양한 스트레스가 늘어나면서 탈모증이 젊은 나이에 생기는 경우가 많아졌는데, 실제로 스트레스 호르몬이 모발 성장을 지연 시킨다는 보고가 있다. 따라서 건전한 방법으로 스트레스를 푸는 것이 탈모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
- 탈모에 좋은 식이요법을 지켜라!미국의 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동맥경화 같은 심장 질환과 탈모증은 상당히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다. 심장 질환은 동물성 지방이 중요한 원인이 되는데 동물성 기름이 대부분인 포화지방은 직접적으로 남성호르몬의 혈중 농도를 높인다. 또 당분이 많은 음식은 인슐린 분비를 증가시켜 필수지방산인 아라키돈산(Arachidonic Acid)이 생성된다. 이것이 남성호르몬 생성의 재료가 되어 결과적으로 남성호르몬 분비가 많아지게 된다. 때문에 ‘동물성 지방?과 ‘당분?을 최소한으로 줄이는 식이요법은 간접적으로 탈모방지에 도움이 된다. 또한 콩 등에 들어 있는 단백질을 충분히 섭취하고, 비타민이나 요오드 같은 미량 영양소 섭취에 신경을 쓴다. 추가로 DHT 생성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는 ‘녹차?를 많이 섭취하면 탈모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