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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폐경학회가 주최하고 헬스조선이 주관하는 폐경기 여성을 위한 전국 공개강좌 ‘건강한 폐경, 행복한 삶’이 지난 14일 분당 신세계백화점 문화홀에서 첫 테이프를 끊었다. ‘안전하게 호르몬 요법으로 젊게 사는 폐경기’와 ‘실제 나이는 중년, 뼈 나이는 청춘으로 살기’라는 주제의 강좌가 각각 황경주 아주대병원 산부인과 교수와 신정호 고려대병원 산부인과 교수에 의해 진행됐다. 이번 강좌는 45~50세 여성이 폐경관련 질환을 상담과 관리를 통해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도록 하고 여성호르몬요법 및 골다공증 예방과 치료에 관한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개최됐다. 앞으로 남은 19일 강좌는 채희동 서울아산병원 교수와 김미란 가톨릭대병원 교수가 강남 구민회관 공연장에서 진행하며, 26일 서울 세브란스병원 은명대강당에서는 최영식 연세대병원 교수와 이사라 이화여대병원 교수가, 28일 일산 예담아트홀에서는 윤상호 동국대병원 교수와 이동옥 국립암센터 교수가 각각 ‘안전하게 호르몬 요법으로 젊게 사는 폐경기’와 ‘실제 나이는 중년, 뼈 나이는 청춘으로 살기’를 강의한다. 참석자에게는 혈당 검사와 골밀도 검사, 두피 케어 경혈 마사지를 무료로 제공하며 전원에게 기념품을 증정한다. 한편 여성호르몬요법은 에스트로겐을 프로게스테론과 함께 보충하여 폐경기증후군의 여러 증상을 없앨 수 있다. 국내에선 한때 여성호르몬 요법이 유방암 발병 가능성을 키운다는 말이 나와 기피 대상이 되기도 했지만 복용 5년까지는 유방암 위험도를 높이지 않으며, 5년 넘게 약을 먹어도 유방암 증가폭은 미미한 수준이라는 사실이 규명되면서 다시 광범위하게 활용되고 있다. 또한 여성호르몬은 심장에 유익한 고밀도(HDL)콜레스테롤을 증가시키고 해로운 저밀도(LDL)콜레스테롤은 감소시키기 때문에 폐경이 온 지 10년 이내인 60세 이하 여성이 여성호르몬 요법을 시작하면 심혈관질환을 예방 할 수 있기도 하다. 이러한 여성호르몬요법에 대해 더 알기를 원하거나 폐경에 대한 관심이 높은 사람이라면 19일, 26일, 28일 중 편한 날짜에 맞춰 참석하면 된다. 문의사항은 (02)748-9969, 724-7600으로 전화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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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 칠레 산호세 광산 붕괴사고로 지하 700m 지점에 매몰된 지 69일만에 33명의 칠레 광부들이 모두 구출돼 전 세계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그러나 무사히 구조된 것만으로 다행이라고 생각하기엔 약 두 달이 넘는 시간동안 광산에 갇혀 있던 이들의 정신적인 충격은 상당히 클 것으로 보인다. 보통 이러한 건물붕괴․매몰을 겪은 뒤 살아남은 생존자들은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ost Traumatic Stress Disorder, PTSD)’라 불리는 우울증, 불안증 등과 같은 일련의 증상을 겪는다. 또한 미국 일간 크리스천사이언스모니터(CSM)는 이들이 앞으로 수개월 또는 수년 간 자신의 사회적 지위 변화에 적응해야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광부들이 지하에 있는 동안 대다수가 체중이 많이 줄어든 것 외에는 건강상 급박한 위험에 처한 사람은 없어 보인다. 그러나 구출 뒤 인근 병원에서 검진을 받은 광부 중 두 명은 폐질환을 진단 받아 치료 중에 있고, 한 명은 우울증 증상이 우려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의료진은 다른 광부들은 전반적으로 건강하지만 이들이 지상 생활에 적응하는 동안 정신 건강을 체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들과 같이 살아가면서 겪어보지 못한 큰 사고를 당하면 그 충격이 상당해 시간이 흐른 뒤에도 극심한 신경불안 증세를 보일 수 있다. 사고의 기억을 재생해 꿈에서 반복적으로 나오거나, 겪었던 사건과 비슷한 기사나 뉴스를 보아도 불안함을 느낀다. 배재남 인하대병원 정신과 교수는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가 심한 사람은 자율신경계가 과민해져 작은 일에도 예민해지고 멍하게 있는 시간이 늘어나게 된다”고 말했다. 이번 사고를 겪은 광부들은 앞으로 광산에 관련된 조그마한 일에도 과민 반응을 보일 수 있다. 큰 규모의 붕괴사고가 아니어도 어릴 때 어딘가에 갇혀 극심한 공포를 느꼈거나 전쟁, 포로, 교통사고, 성폭행, 화재 등의 경험도 비슷한 증상을 가져온다. 이런 경험을 한 사람들은 공포를 느끼는 상황에 접하면 가슴 두근거림, 어지러움, 땀이 남, 구역질 등의 신체 증상이 나타난다. 공공장소에 나가는 것을 무서워하거나 사람들과의 만남을 회피하기도 한다. 특정 공포증이 생겼을 경우에는 환자를 공포의 대상이 되는 물체나 상황에 점진적으로 노출시킴으로써 환자 스스로 그것에 익숙해지게 만드는 ‘탈감작 행동 치료’로 비교적 손쉽게 극복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단순공포증은 치료를 받지 않아도 나이가 들면서 없어지지만 복합공포증이 있다면 반드시 치료를 받아야 한다.한 번의 사고 경험 후에 광산붕괴 및 매몰과 같은 사고를 또 겪게 되면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와 불안증을 극도로 느끼는 고위험군에 속하게 된다. 배 교수는 “이 경우 응급심리상담팀과의 심층적 상담을 통해 사건을 겪은 후의 어려움, 불안함을 말로 표현하는 것이 좋다. 대화로 스트레스를 해소하지 않으면 신체 건강에 안 좋은 영향을 미칠 수도 있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또 “상담으로 해결되지 않거나 신체 건강에 문제가 생겼을 경우에는 약물치료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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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전세계적으로 급증하고 있는 기관지천식을 비롯한 알레르기성 질환은 가을이 되면 악화되기 마련이다. 찬바람이나 심한 일교차가 천식을 악화시키기 때문에 병원을 찾는 천식 환자가 늘어나게 된다. 기관지천식은 알레르기성 염증반응에 의해 기관지가 좁아져 발작적인 기침, 호흡곤란, 쌕쌕거리는 숨소리(천명) 등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이 같은 천식환자의 급증은 급격한 산업화와 환경오염 증가, 생활환경의 서구화가 집먼지 진드기 같은 원인물질에 대한 노출을 증가시키고 알레르기 반응이 잘 일어나게끔 우리 몸의 면역체계를 변화시키기 때문이다. 치료방법은 천식을 야기하는 원인 물질을 찾아내서 피하거나 환경관리를 하고 적절한 약물요법, 면역요법을 시행하면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게 치료가 되는데, 천식에 유익한 음식을 섭취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비타민 C는 염증 세포 활성화시키는 산화 물질을 억제 천식환자는 비타민 C의 혈중 농도가 정상인에 비해 떨어져 있다. 특히 천식환자의 기관지세척액 속의 비타민 C는 아주 낮거나 거의 없다. 천식환자에게 비타민 C 1g을 14주 동안 투여하였더니 천식발작의 빈도가 감소하고 증상도 약해졌다는 보고도 있다. 이들 환자에게 비타민 C의 투여를 중지하였더니 천식 증상이 다시 악화됐다고 한다. 실제로 귤, 또는 키위 같은 비타민 C가 풍부한 과일을 섭취하면 천식이 악화되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 비타민 C의 권장량은 최대 1일 2g이다. 비타민 C가 천식에 효과가 있는 이유는 비타민 C가 우리 몸에서 항산화제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천식환자의 몸에서 생성되는 산화 물질은 염증 세포를 활성화시켜 천식 증상을 악화시킨다. 즉 천식환자의 기도 속에는 반응성 산소가 많이 존재하고 이들이 기관지를 수축시켜 천식 증상을 악화시키는 것이다. 비타민 C는 기도 속에 존재하는 주된 항산화제로서 체내에서 발생하거나 외부에서 들어오는 기도 속의 산화 물질에 대해서 길항 작용을 함으로써 천식 증상을 완화시킨다. 비타민 A, D, E 천식 증상완화에 도움 돼 비타민 A와 비타민 E는 식품 속에 포함된 항산화제로서 충분한 양을 섭취하면 천식의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 비타민 A는 성인 남자의 경우 1일 900mg(3000 IU)이 권장량인데 달걀, 우유, 간에 많이 포함되어 있다. 비타민 E(a-tocopherol)는 1일 15mg(22.4 IU)이 권장량인데, 비타민 E가 들어 있다고 표시된 영양제에는 대부분 충분한 양이 포함되어 있다. 비타민 D는 연어, 고등어, 정어리, 참치 등 기름진 생선에 많이 포함되어 있다. 그러나 햇볕만 쪼이면 우리 몸 안에서 생산이 되므로 대개는 따로 복용할 필요가 없다. 다만 현대인들은 야외 활동보다 실내에 있는 시간이 많기 때문에 일조량이 적어서 비타민 D가 부족할 수 있다. 성인에서 1일 필요량은 10mg(400 IU)이며 비타민 D가 부족하면 천식증상이 악화될 수 있다. 소아(615세)에서 시행한 연구에 의하면 비타민 D3(cholecalciferol)를 겨울철(12~3월)에 1일 1200 IU씩 복용시킨 경우 위약을 준 경우보다 인플루엔자 A에 대한 감염과 천식의 악화가 현저히 감소했다고 한다. 오메가-3 많이 포함된 연어, 장어섭취로 천식 발병 억제 소아 천식의 유병률에 관한 한 연구 보고에 따르면 오메가3 불포화지방산의 혈중 농도가 높고 오메가-6 불포화지방산의 농도가 낮은 소아에서 천식의 유병률이 낮다고 한다. 실제로 오메가-3가 많이 들어 있는 연어, 장어 같은 기름진 생선을 1주일에 한번 이상 먹는 소아는 이보다 적게 먹는 경우보다 천식의 유병률이 낮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있고, 오메가 6 불포화지방산이 포함된 마가린을 많이 섭취하는 소아에서 오메가 3 불포화지방산이 포함된 버터를 먹는 소아보다 천식의 유병률이 높다는 연구 보고도 있다. 이유는 오메가 3가 알레르기 항원에 감작(이미 체내에 항체가 형성돼 알레르기반응을 나타낼 가능성이 높은 상태)되는 것을 저해하여 천식의 발병을 억제하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방은 누구나 하루에 섭취하는 전체 칼로리의 30%를 넘지 않는 것이 좋다. 일반적으로 오메가-6와 오메가-3의 섭취 비율은 1:4로 권하고 있으나, 천식 환자에서는 오메가 3의 섭취 비율을 더 높이는 것이 좋다. 한편 천식과 비만과의 관계도 알려져 있는데 뚱뚱한 사람, 특히 여성인 경우에 천식이 잘 발생하는 것으로 되어 있다. 이유는 확실하지 않으나 지방세포에서 나오는 염증을 잘 일으키는 물질(proiflammatory cytokine), 혹은 지방세포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인 렙틴(leptin)이 원인으로 작용하는 것이라고 생각되고 있다. 또한 뚱뚱함 자체가 호흡하는데 기계적인 부담을 주기 때문에 천식환자는 과체중을 피하여야 한다. 염분 과다 포함된 음식 멀리해야 저염식이 천식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소금을 많이 섭취하면 혈중 카테콜라민의 농도가 감소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이에 따라 기관지평활근은 잘 수축하게 된다. 나트륨 1일 최소 권장량은 유아 120mg, 성인의 경우 500mg이며 1일 최대 2400~3000mg까지 허용하고 있다. 소금으로 계산하면 1일 5g이면 충분한데 보통 서양 사람들은 1일 10그람의 소금을 섭취하고 있고 우리나라 사람들은 1일 평균 20그람의 소금을 먹고 있다. 따라서 천식환자는 나트륨이 많이 포함된 식품, 즉 식탁소금, 간장, 소금에 절인 음식 등은 적극 피하여야 한다. 이밖에도 1일 최소 권장량 400mg인 마그네슘은 기관지평활근을 이완시켜 기도를 확장시킨다고 알려져 있다. 이렇듯 지방, 비타민, 미네랄 등과 관련된 음식만 신경 써 섭취해도 기관지천식의 상태를 조절할 수 있다. 기도과민성을 감소시키거나 폐 기능을 좋게 하거나 항원에 의한 감작을 잘 되지 않게 함으로써 천식 증상을 완화시킨다. 또 세포 차원에서 보면 알레르기 염증반응을 감소시키고 기관지 평활근의 수축력을 감소시키며, 기도 내에서 산화성 스트레스(oxidative stress)를 감소시킴으로써 천식치료에 유리하다. 결론적으로 지방 성분 중 오메가-3가 많이 포함된 음식물을 먹음으로써 천식의 발병을 예방할 수 있고, 각종 비타민과 저염식, 마그네슘 등의 섭취로 알레르기 항원에 대한 폐의 반응을 좋게 하며, 폐기능을 향상시킬 수 있다. 천식을 치료하기 힘든 병이라고만 여길 것이 아니라, 올 가을, 겨울에는 적절한 약물요법과 더불어 음식 조절로 기관지천식으로부터 해방되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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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HA와 BHA는 일종의 산(Acid)이다. 여러 가지 기능이 있지만 그중에서도 각질제거 효과가 뛰어나다. 주로 화장품에 사용되지만 농도를 높여 피부과 박피나 필링에도 쓴다. 효과가 강력한 만큼 사용방법은 조금 까다롭다. AHA, BHA에 대한 지침을 모았다. 화장품에 ‘좀’ 관심있는 이들이라면 AHA(아하, Alpha-HydrovyAcid)나 BHA(바하, Beta HydrovyAcid) 성분에 대해 들어 보았을 것이다. 산성을 띠는 이 성분들은 늘어진 모공을 조여주고, 안색을 맑게 해주고, 거친 피부결을 부드럽게 변화시켜 주는 ‘만병통치약’이다. AHA와 BHA에 들어 있는 약한 산성분이 피부 맨 윗부분의 각질층을 얇게 녹여주기 때문이다. 두꺼운 각질이 제거되면 그 밑에 건강한 세포들이 표피 위로 올라올 수 있다. 건성피부나 지성피부, 여드름피부 고민은 주로 각질주기가 일정하지 않아 생기는데 약한 필링효과를 주면 피부톤을 고르게 하고, 피부감촉이 개선되며, 모공 속에 노폐물이 쌓이는 것을 막아 여드름을 예방하기도 한다. 피부표면이 고르게 변해 다른 기초제품의 흡수를 돕는다. 피부에 자극을 줄 수 있는 굵은 입자의 스크럽제와 달리 바르는 양과 횟수만 조절해도 부드럽게 각질을 제거할 수 있다. 이것이 AHA와 BHA가‘만능’으로 불리는 이유다.AHA와 BHA를 구분하려면 라벨의 성분표시를 보면 된다. AHA는 글리콜산, 락트산, 말산(사과산), 구연산, 타르타르산 등 5종, BHA는 살리실산이라고 표시된 것을 찾는다. 피부상태에 따라 AHA와 BHA 구분심한 여드름, 블랙헤드 등으로 고민이라면 AHA보다는 BHA를 쓰는 것이 좋다. 살리실산은 살균기능이 있으며 모공 주변환경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반대로 보습이나 두꺼운 각질제거 기능을 우위에 둔다면 AHA를 택한다. AHA 농도는 5~10%, BHA는 0.5~2% 이내 너무 강한 산성은 피부에 염증을 일으키거나 흉터를 남길 수 있다. 《나 없이 화장품 사러가지 마라》의 저자 폴라 비가운은 “BHA는 5~10%에서 BHA는 1~2%에서 최상의 효과를 낸다. 나라마다 허용기준이 조금씩 다른데, 한국에서 BHA는 0.6%까지만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런 비슷한 이유로 AHA와 BHA는 함께 사용하지 않아야 한다. 또 같은 산성계열인 비타민C, 레티놀도 마찬가지다. 로션이나 젤타입을 선택하라클렌저처럼 바른 뒤 씻어내야 하는 화장품은 피부에 머무르는 시간이 5초 내외로 짧다. AHA, BHA가 제기능을 발휘하기에는 부족한 시간이다. 로션이나 젤처럼 피부에 머무는 시간이 긴 타입의 화장품을 선택한다. 낮에 사용할 때는 자외선차단제와 함께 피부과 시술을 받고나면 한동안 자외선차단제를 반드시 바르라고 한다. 이와 마찬가지로 AHA, BHA 제품을 사용할 때에는 가급적 밤에 사용하거나 낮에는 자외선차단제를 함께 사용한다. 새로 올라온 약한 피부는 자외선 방어에 약하기 때문에 색소침착을 일으키거나 붉게 달아오를 수 있기 때문이다. AHA 대신 상한 우유, BHA 대신 으깬 아스피린AHA, BHA 제품이 여의치 않을 때는 상한 우유나 아스피린을 이용한다. AHA은 상한 우유에서도 발견된다. 상한 우유를 물에 풀어 세안 시 사용하면 피부표면이 부드러워지는데 이는 우유 속 AHA 성분-젖산(Lactic Acid)이 각질을 제거하기 때문이다. BHA는 살리실산으로 같은 성분이 아스피린 내에도 들어 있다. 하지만 제품의 농도를 정확하게 측정하기 힘들다는 단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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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머리 때문에 나이들어 보일 때 칠흑같은 검은머리가 사무치게 그립다. 나이가들어 생기는 흰머리는 자연스런 노화현상이지만 때이른 흰머리는 스트레스일 뿐이다. 골칫덩어리 새치는 어떻게 없애야 할까? Q1 새치와 흰머리, 과연 어떻게 다른가요? 젊은 나이에 뒤통수, 옆머리에 하나둘씩 나타나는 흰 머리를 ‘새치’혹은 ‘장년성백발’이라 부른다. 리치피부과 오준규 원장은 일반적으로 새치는 노화로 인한 흰머리보다 젊은 시기에 생기고 양이 많지 않으며 갑자기 심해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 새치는 신체 전반의 노화와 상관없이 몇몇 모낭의 색소세포에서만 노화가 일어난 것이다. 현재는 유전적 요인을 가장 큰 원인으로 본다. 실제로 젊을 때부터 새치가 생기는 사람의 가족중 같은 증상을 보이는 구성원이 많다. 또 스트레스나 심한 다이어트로 영양소의 공급이 부족해지거나 멜라닌 색소가 일시적으로 감소하면 새치가 생기기도 한다. 만약 별다른 이유없이 머리카락의 일부가 하얗게 변했다면 ‘심상성백반’을 생각해 본다. 갑상선질환, 당뇨병, 영양실조 등의 질병이 검은 머리를 만드는 멜라닌 세포 기능을 떨어뜨리기 때문이다. 광동한방병원 로하스센터 탈모클리닉 두인선 원장은 “한방에서는 머리카락은 신장과 연결되어 있으며 혈액의 잉여분이 만들어내는 것이라 본다. 그러므로 신장의 기능이 약해지거나 피가 부족해지면 머리가 희어지고 윤기를 잃게 된다”고 말했다. 새치가 잘 생기는 부위는 따로 없으며 사람마다 다르다. 하지만 노화와 관계된 흰머리의 경우 일반적으로 옆머리가 가장 빨리 생기며 앞머리, 윗머리, 정수리,뒷머리 순으로 퍼져간다. Q2 새치를 뽑으면 흰머리가 더 난다고 하던데? 모낭 하나에 머리카락은 하나만 나오므로 하나를 뽑았다고 그 자리에 두 개가 나는 것은 아니다. 오준규 원장은 “새치를 뽑은 후 나이, 성별, 몸상태에 따라 그 자리에 새치가 날 수도, 그렇지 않을 수도 있으므로 정확하게 말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새치는 가능하면 뽑지 말고 잘라야 한다. 두피의 모공 한 개에서 평생 동안 나는 머리카락의 갯수는 25~35개이며, 머리카락 한 개의 일생은 2~3년이다. 새치 때문에 탈모를 앞당기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 그렇다면 한 번 하얗게 변한 머리카락은 다시 검어질 수 있을까? 오준규 원장은“한 번 희어진 머리가 저절로 검게 변하는 경우가 가끔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아직까지 이 현상의 원인이 무엇인지 알려져 있지 않으며 인위적으로 새치를 검게 만들 수 있는 방법은 없다. 나이가 적을수록 다시 검어질 확률은 높지만 모두에게 해당되는 사항은 아니다. Q3 새치가 걱정이라면 예방을 위해 무엇을 먹고 마셔야 하나? 먹을거리로 새치를 예방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논란이 많다. 오준규 원장은 “새치나 흰머리는 모낭의 색소세포가 활동을 정지하는 것이 원인이므로 노화를 막을 수 있는 항산화제 또는 항산화물질이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 밖에 철분이나 아연 등의 미네랄 성분을 섭취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최근 블랙푸드로 인기를 모으고 있는 쥐눈이콩(약콩)을 볶은 후 끓여 차처럼 자주 마시거나, 검은깨를 볶아서 요리에 넣어 먹거나 환으로 만들어 먹으면 좋다. 콩으로 만든 두부, 두유 등의 단백질식품도 두피를 건강하게 해준다. 한방에서는 흰머리 치료에 빠지지 않는 하수오를 이용한 차를 자주 마신다. 하지만 모두 보조적인 역할일 뿐 새치를 없애는 데 직접적인 역할을 하지는 않는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Q4 새치는 두피 이외 다른 부위에서도 나타나는가? 의외로 겨드랑이나 음모 등 다른 신체 부위에서 나타난 새치 때문에 골머리를 앓는 사람이 많다. 물론 50~60대 이상이라면 체모에도 하얀 털이 생기지만 아직 젊은 나이에 체모가 하얗게 되는 것은 대부분 스트레스가 원인이다. 염색을 하면 2~4주 후 더 지저분해지고, 염색약으로 접촉성피부염이 생길 수 있으므로 가능한 한 손대지 않는 것이 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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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대학교 성바오로병원이 첨단장비와 진보된 진료 시스템, 뇌혈관 전문 교수진 등 뛰어난 인프라를 갖춘 ‘뇌졸중센터’를 개소하고 본격적인 진료를 시작했다. 성바오로병원 뇌졸중센터는 ‘뇌혈관질환 집중치료존’을 신설, 응급환자가 병원에 도착한 후 진단을 내리고 시술을 받는 시간까지 소요되는 시간을 최소화시켜 회복을 극대화할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을 조성했다. 별관에 위치한 기존 응급의료센터 옆에 국내에 단 두 대만 도입된 최첨단 뇌혈관촬영기를 갖춘 혈관조영실(Angio), 자기공명영상실(MRI), 컴퓨터단층촬영실(CT) 등 영상 진단 및 시술 장비가 갖춰진 ‘뇌혈관질환 집중치료존(Zone)’이 신설되어 응급 환자의 진단에서 시술까지 소요되는 시간을 최소화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신경외과, 혈관외과, 응급의학과, 영상의학과, 재활의학과, 마취통증의학과 등 각 과의 전문 의료진들이 긴밀한 협진체계를 구축해, 뇌혈관 질환의 예방부터 치료, 재활에 이르기까지 체계적으로 환자를 관리함으로써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합병증을 효과적으로 예방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전국적으로도 시행하고 있는 병원이 드물 정도로 난이도가 높은 손목 동맥을 이용한 중재적 시술은 혈관 내 시술 전문의의 영입과 최첨단 뇌혈관촬영기의 도입으로 더욱 정확하고 안전한 시술이 가능해졌다. 뇌졸중 환자들을 위한 공간도 마련되었다. 공간의 전면 재배치와 리모델링을 통해 뇌졸중센터 외래 진료실을 새로 마련하여 효율적인 진료 시스템을 구축한 것은 물론 뇌졸중 환자의 효과적인 관리와 재활을 위한 전문병동도 개설했다. 중증 뇌졸중 환자의 전문적인 치료를 위한 뇌졸중센터 전용 치료실 개설도 준비하고 있다. 가톨릭대학교 성바오로병원은 지난 2007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뇌졸중 치료 우수병원에 선정, 의료 기술의 우수성을 객관적으로 인정받은 바 있다. 뛰어난 의료진과 인프라를 이용해, 국내 최고의 뇌졸중 센터로 발돋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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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8일(금) 중국 베이징에서 중국의사협회, 북경미용성형총협회, 중국인민해방군 제309병원(이하 309병원) 주최로 중한성형미용학술정상회의가 309병원 내에서 개최됐다. 이번 학술회의는 양국 간 성형미용의료학계의 교류를 촉진해 성형미용외과 기초와 임상발전, 국제 성형미용학술계에서 양국의 지위를 높이자는 취지로 이루어졌으며 한국 의료진을 대표하여 연세대학교 동문병원인 라마르클리닉의 원장단이 학술회의에 참가했다. 한국 라마르클리닉은 성형, 피부, 비만, 탈모를 전문으로 하는 토탈 뷰티 클리닉으로 서울, 경기, 부산 지역에 16개 지점과 32명의 의료진, 150여명의 스텝의 협진 시스템을 갖춘 대형 메디컬 에스테틱 네트워크 그룹이다. 라마르클리닉의 박병춘 대표는 축사를 통해 “이번 교류가 양국 간의 성형미용의료관련 연구와 신기술 교류를 이끌어 세계 성형미용 의료학계를 선도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틀간의 학술정상회의에는 라마르클리닉 원장단 외에도 309병원의 관계자와 중화의학회 성형외과 및 의학미학과 미용학지부, 중국의사협회성형미용지부 등 200여명의 전문가들이 참석했으며 양국 대표 의료진들은 눈, 코, 가슴성형, 지방이식 및 안면성형 등 다양한 분야의 학술기초 및 수술현황에 대해 논의했다. 정상회의 후 9일에는 중국 의료진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라마르클리닉의 의료진들에 의한 쌍꺼풀 및 눈 밑 지방제거, 안면거상술 시범 수술이 진행되었다. 이 날 수술은 실시간으로 병원 내부에 생중계되어 중국의 주요 의료 관계자들과 언론에 공개되기도 했다. 수술이 끝난 후 환자들은 만족한 표정을 보였으며 시범 수술이 있은 뒤 중국 최대 인터넷 매체인 ‘소후’에 따르면 “중국의사들은 수술 횟수는 많아 경험은 풍부하지만 한국의사들의 세심함은 배워야 한다”고 보도하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번 중한성형미용학술정상회의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서 309병원과 라마르클리닉 간의 우호적인 관계형성과 더불어 향후 더욱 활발한 교류가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이번 학술회의를 개최한 309병원은 1958년 베이징에 건립되어 병원 총 면적 74만 평방미터에 이르는 대형병원으로 중국 해방군에 의해 운영되는 국가 공식기관이다. 중국 내 의료기관 등급 중 최상급인 3급 병원으로 특히 당산대지진, 하남홍수구재, 사천대지진, 사스 등의 구조사업을 이끌어 각종 표창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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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극적인 살인,액션 영화들이 앞다퉈 나오고 있는 요즘, 잔잔한 로맨스로 온 국민의 사랑을 받고 있는 영화가 있다. 바로 김현석 감독의 ‘시라노;연애조작단’이다. 영화에서 연애에 서투른 사람들을 대신해 사랑을 이뤄주는 조작단에 의뢰한 상용(최다니엘 분)은, 첫눈에 반한 희중(이민정 분)과 사랑을 이루고 싶어한다. 우연히도 희중은 조작단의 대표인 병훈(엄태웅 분)의 예전 여자친구이다. 엄태웅은 최다니엘의 연애각본에 예전에 이민정과 데이트를 했을 때의 노하우를 모두 담는다. 각본대로 움직여준 최다니엘을 보면서 희중은 예전에 데이트를 했던 병훈을 회상하며 호감을 갖게 된다. 그런데 희중은 상용과 데이트를 하던 중 병훈과 헤어졌을 때 겪었던 비슷한 상황에 마주치고, 안 좋은 기억이 떠올라 오해를 풀기도 전에 결국 상용에게 헤어지자고 말해버린다. 이 영화의 희중과 같이 새로운 사랑을 시작할 때 우연히 전 남자(여자)친구와 닮은 점을 발견해 미묘한 감정을 느껴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옛 사랑을 잊지 못한 경우에는 새 사람에게서 그(그녀)의 모습을 찾으려 애쓰기도 한다. 전에 갔던 분위기 좋은 커피숍을 새 남자친구와 찾는다던지, 좋은 기억으로 남은 여행지를 새로운 여자친구와 똑같은 코스로 찾아간다던지 말이다. 크게 다투며 헤어졌던 옛 연인임에도 불구하고 새롭게 만난 이에게서 그 사람의 익숙함이 느껴지면, 또 다시 설레고 이끌려 사랑에 빠져버리는 이유는 무엇일까? 또 희중처럼 예전과 비슷한 나쁜 상황이 닥쳤을 때 그 괴로움에 사로잡혀 극단적인 결정을 해버리기도 하는데, 이 또한 왜 그런 것일까? 심리학에서는 첫사랑을 잊지 못하는 것을 '초두효과(primacy effect)'라고 본다. 초두효과란 머릿속에 비슷한 정보들이 계속해서 들어올 경우 가장 처음에 들어왔던 정보가 기억에 오래 남는다는 이론이다. 사랑의 감정을 처음으로 느끼게 해준 이성이 가장 오랫동안 머릿속에 남게 된다는 설명이다. 반대로 최근의 기억이 크게 작용하는 것은 ‘최근효과(recent effect)’다. 이는 가장 최근에 들어온 정보가 오랫동안 기억에 남는다는 이론이다. 초두효과와 최근효과 중 어떤 것에 더 민감한지는 사람마다 다르다. 초두효과에 민감한 사람은 첫사랑을, 최근효과에 민감한 사람은 마지막 사랑을 잊지 못한다. 그렇기 때문에 새로운 사람을 만나도 예전과 비슷한 사람이나 비슷한 상황에서 다시 사랑에 빠지는 것이다. 한덕현 중앙대용산병원 정신과 교수는 비슷한 것을 찾는 사람의 습성은 어릴 때까지 거슬러 올라가 설명할 수 있다고 한다. 한 교수는 “새로운 사람을 만나면 자신도 모르게 어릴 때 좋아하던 친구나 첫사랑 선생님, 심지어 어머니, 아버지와 닮은 사람을 더 좋아하고 그 사람들의 모습을 찾게 된다”고 말했다. 또한 안 좋은 기억 때문에 어떠한 상황이 진전되기 전에 미리 판단하고 극단적인 결정을 내려버리는 경우에 대해 한 교수는 “안 좋은 일로 정신적 충격을 받았거나 그 기억이 오래 남으면 일종의 트라우마, 선입견을 가지게 돼 비슷한 상황이 닥쳤을 때 자신의 기준에서 판단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렇게 안 좋은 기억에 사로잡히거나 반대로 옛 연인을 병적으로 그리워하면 새로운 사람과의 교류가 힘들어질 수 있다. 황원준 한국정신건강연구소 소장은 “정서적으로 불안정하거나 의존적인 사람들이 현재에 만족하지 못하고 옛 기억을 더듬어 첫사랑을 그리워하는 사례가 많다”며 “현실에 만족하지 못해 행복했던 시절을 떠올리며 욕구 충족의 한 방편으로 삼기 보다는, 현재 만나는 사람에게서 그 사람만의 매력을 찾고 진심어린 감정교류로 둘만의 추억을 만들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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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방송된 KBS 2TV 승승장구에 MC 김제동이 출연해 착한 이미지 때문에 겪는 고충에 대해 털어놨다. 그는 “누군가와 싸우게 되더라도 결국은 훈훈하게 마무리해야 하는 것이 다 착한 이미지 때문”이라며 “답답한 가슴 때문에 한의원에 갔었는데 ‘심비울결’이라고 하더라”고 말했다. 심비울결은 ‘심장과 비장에 울화가 꽉 차 있는’ 상태로 쉽게 말해 ‘화병’을 말한다. 화병은 ‘화(火)’를 가슴에 담고 해소하지 않았을 때 가슴이 답답하거나 얼굴이 화끈거리게 되는 분노증후군의 일종이다. 화병의 증상은 크게 신체적, 정신적, 감정적, 행동적 증상으로 나뉘는데 두통, 소화불량, 만성피로, 불면, 기억력 감퇴, 신경과민, 분노, 초조, 과식, 흡연과다, 폭력 등이 그것이다. 화병은 양방에서는 명확한 진단 기준이 없기 때문에 질병으로 보지 않는다. 김도관 삼성서울병원 정신과 교수는 “우울증, 범 불안장애, 공황장애, 공포증 등이 혼합된 형태”라고 말했다. 화병은 책임감이 강하며 내성적인 사람들에게 주로 나타난다. 특히 가부장적인 사회에서 억눌려 살아온 중년 여성에게서 많이 나타나고 요즘은 직장 스트레스가 많거나 취업준비생, 수험생들에게서도 발견되는 경우가 있다. 대중에게 평소 착한 이미지로 인식되어 있었던 김제동의 경우 자신의 뜻대로 화를 내지 못한 것이 화병을 불러일으킨 것이다. 이효은 자생한방병원 원장은 “화를 제대로 풀지 못하면 그 기운이 뭉쳐 답답함을 느낀다”며 “혈액순환이 안 돼 두통이 생기고 어지럽거나 무기력증이 생긴다”고 말했다. 스트레스를 쌓아두면 뇌에서 교감신경을 흥분시키는 아드레날린과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티졸 분비량이 늘어나서 불안감과 공격성도 커진다. 따라서 화병은 화를 제대로 분출하고 스트레스를 적절히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효은 원장은 “한방에서는 화를 내려주고 기를 순환시켜주는 약을 처방하며 침이나 뜸 등으로도 치료가 가능하다”며 “병원을 찾을 수 없을 때는 가슴 가운데 딱딱한 부분을 문질러 준다든지 생활 속에서 스트레스를 발산해야 한다”고 말했다. 생활 속에서 스트레스를 발산하는 방법으로는 등산이나 테니스 같은 가벼운 운동을 하거나 노래 부르기, 화초 가꾸기, 음악 감상 등 자신이 평소에 좋아하는 일을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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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는 속담이 있다. 한 번 몸에 밴 버릇은 고치기가 어렵다는 말이다. 하지만 무심코 몸에 밴 버릇과 습관이 당신의 건강을 갉아먹고 있다면? 아무리 힘들어도 이 습관들을 버리기 위한 노력을 시작해야 한다. 지금 이 순간도 다리를 꼬고, 턱을 괴고, 관절을 꺾는 습관을 가진 당신! 건강을 위해서라면 이제부터 과감하게 악습을 버려야 할 때다!◆다리가 꼬이면 척추도 꼬인다!‘다리 꼬고 앉기’하면 뭐니 뭐니 해도 영화 <원초적 본능>의 여주인공, 샤론 스톤의 섹시한 자태가 먼저 떠오른다. 그러다 보니 지하철이나 버스, 카페 등 어디서든 다리를 꼬고 앉아 있는 사람들을 흔하게 볼 수 있다. 그러나 습관적으로 다리를 꼬는 버릇은 휜 다리를 유발하고, 골반이 틀어지며, 척추에까지 나쁜 영향을 미친다. 예를 들어 오른쪽 다리를 왼다리 위로 포개어 않는 경우, 왼쪽 골반에는 체중이 과하게 실리고 오른쪽 골반 근육들은 과도하게 당겨지게 되기 때문에 상반신의 체중이 한쪽으로만 쏠려 척추디스크를 유발할 수 있다. 또한 퇴행성 척추질환 및 척추관 협착증, 골반 변위가 올 가능성도 높아질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골반이 비뚤어지면 몸의 균형을 잡기 위해 척추도 함께 휘려는 특성이 있기 때문에 심한 경우 뒤에서 볼 때 일자로 곧게 있어야 하는 척추가 S자로 휘어지는 후천성 척추측만증으로 발전할 수 있다. 만약 척추측만증을 방치하게 되면 만성요통, 척추의 조기 노화현상, 목이나 허리디스크, 척추관협착증 등 각종 허리질환이 올 수 있다. 또 심폐기능의 저하, 호흡장애, 위장장애까지 발생해 몸 전체의 기능을 떨어뜨리고, 이로 인한 만성피로에 시달릴 수 있다. 이에 김창우 관절․척추 전문 정동병원 대표원장은 “척추가 옆으로 휘어진 각도가 20도 정도면 보조기를 차는 것으로 치료할 수 있지만, 40~50도를 넘게 되면 수술로 척추를 바로잡을 필요가 있다”고 설명한다. 따라서 수술로 까지 이어지기 전에 다리를 꼬고 앉는 습관을 버리는 것이 좋다. 그러나 만약 바로 앉기가 힘들거나 장시간 앉아있어야 하는 경우라면 틈틈이 다리를 꼬아 엉덩이보다 높게 위치하는 자세를 취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그러나 이 때 역시, 장시간 꼬는 것은 금물이며, 발 받침대를 활용하는 것도 좋다.◆아무리 고민이 있어도… 절대 턱은 괴지 말자책을 읽거나 컴퓨터 화면을 볼 때, 혹은 상대방과 이야기를 할 때 습관적으로 손으로 턱을 괴는 사람들이 있다. 그러나 이처럼 턱을 괴는 습관은 생각보다 무서운 결과를 초래한다. 한쪽으로만 턱을 괴는 습관을 가진 경우, 얼굴의 균형이 무너지면서 얼굴 형태가 변형되는 안면비대칭이 될 수 있다. 하지만 더욱 위험한 것은 목뼈가 비틀어지는 경추부 염좌이다. 사람의 목과 어깨의 근육은 자는 시간 이외에는 항상 긴장된 상태로 머리를 지탱하고 있다. 따라서 한 손으로 턱을 괴어 받치면 목과 어깨 근육이 이완되면서 편안함을 느끼게 된다. 하지만 편안함을 핑계로 턱을 괴는 동작을 습관적으로 반복하게 되면 경추부에 가해지는 힘이 비대칭적으로 작용해, 경추부 후방관절에 비틀림 작용이 가해질 수 있다. 또한 목이 한쪽으로 더 많이 기울어 있을수록 경추부 인대에 더 많은 힘이 가해져 목 부분이 충격으로 심하게 휘면서 인대나 근육에 손상을 가하는 만성 경추부 염좌가 발생할 수 있다. 경추부 염좌는 목 주위 통증과 압통을 유발하고 통증으로 인해 목 운동의 범위가 제한될 수 있으며, 심하면 구토나 두통이 나타날 수 있고, 시력 장애, 이명 등 청각 장애가 동반되기도 한다. 이는 결국 육체적으로나 심리적으로도 의욕이 떨어져 일상생활이 무기력해지는 원인이 될 수 있다. 김 원장은 “경추부 염좌를 방치하면 이차적으로 추간판 변성을 야기할 수도 있으므로 정확한 진단과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설명한다. ◆관절 꺾기와 함께 나는 시원한 ‘뚝’ 소리, 통증 있다면 자제하라!손가락 관절이나 목 관절이 찌뿌드드하다고 느낄 때, 우리는 흔히 시원한 ‘뚝’ 소리를 내며 관절 꺾기를 한다. 관절을 구부리면 관절 사이가 약간 벌어지는데 이 때 관절을 이루고 있는 연골은 활액막에 싸인 채로 서로 맞물려 견고한 일종의 진공 상태(음압)을 이루고 있다. 따라서 ‘뚝’ 소리는 관절이 꺾이거나 뒤틀릴 때 이 음압이 풀리면서 나는 소리이며, 경쾌한 소리와 함께 뭉친 관절이 풀려 시원하고 편안한 느낌을 주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습관적으로 관절 꺾는 행동을 하게 된다. 물론 적당한 관절 꺾기는 뭉쳐 있는 관절을 풀어주며 주위 인대와 힘줄에 스트레칭 효과를 주기 때문에 큰 문제가 되지는 않는다. 그러나 습관처럼 하루에도 몇 번씩 무리하게 관절 꺾기를 할 경우, 인대에 직접적인 손상을 가해 관절이 변형되는 관절 질환이 생길 위험이 있다. 더욱이 관절을 꺾는 순간, 통증이 수반된다면 관절에 위험이 있다는 신호이기 때문에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과 검사를 받아야 한다. 특히 목이나 허리를 꺾을 땐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목의 경우, ‘뚝’ 소리가 나면 문제가 없지만 ‘우두둑’ 소리가 자주 난다면 이는 어깨에서 뼈 돌기 밑으로 힘줄이 긁히며 나는 소리이므로 힘줄 손상의 문제일 수 있다. 의자에 앉아 팔걸이를 잡고 상체를 좌우로 비틀거나, 허리를 밟아 ‘뚝’ 소리를 냈을 때, 통증이 수반된다면 전문의를 찾아 적절한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김 원장은 “몸이 뻐근하거나 찌뿌드드하다고 느껴질 때 무리하게 관절을 꺾기보다는 자신에게 맞는 운동이나 스트레칭을 통해 몸의 피로를 날리는 것이 보다 현명한 방법"이라고 조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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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 방송 프로그램에서 ‘내장파괴버거’ ‘폭탄버거’ 등이 소개되면서 네티즌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내장파괴버거, 일명 ‘갓 버스터 버거(Gut buster burger)' 는 일반 햄버거의 세 배 크기로 2,000칼로리를 넘는 엄청난 열량을 자랑하고 소고기 패티의 양이 어마어마해 내장을 파괴할 것 같다고 해서 이름 붙여졌다. 일반 햄버거의 3배~4배에 달하는 엄청난 크기를 견뎌내기 위해 소스를 끈적끈적하게 바르는 것이 특징이다. 미국에서 큰 인기를 끈 폭탄버거는 일반 빵 대신 크리스피 크림 도넛을 사용하며 소고기 패티, 기름 낀 베이컨, 치즈, 초콜릿 등으로 만들어진 햄버거다. 역시 1,000칼로리를 훌쩍 넘기 때문에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들에겐 ‘폭탄’ 과도 다름없다고 하여 이름 붙여졌다. 이 두 햄버거 모두 그 크기와 들어가는 재료만 보아도 절대 먹어서는 안 될 음식 같지만 의외로 젊은 층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다이어트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 젊은 층의 ‘칼로리 신경 쓰지 말고 마음껏 먹어보자’는 한풀이 같기도 하다. 또한 심심치 않게 블로그에 ‘내장파괴버거 도전기’ ‘폭탄버거 시식 후기’ 등이 올라오는 것을 보면 초고칼로리 햄버거에 대한 인기는 단순히 맛 때문이 아니라 파격적인 소재에 대한 호기심과 재미 때문으로 풀이 된다. 하지만 아무리 호기심이 넘치고 흥미 있다 해도 ‘내장파괴버거’ 나 ‘폭탄버거’를 즐기는 것은 다이어트를 떠나 건강을 위협하는 무모한 도전이라고 볼 수 있다. 바로 ‘콜레스테롤’ 때문이다. ‘내장파괴버거’ 와 ‘폭탄버거’ 재료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소고기패티, 치즈, 버터, 베어컨 등은 콜레스테롤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콜레스테롤은 보통 저밀도 지단백(LDL)과 고밀도 지단백(HDL)으로 나뉘는데 고밀도 지단백은 혈액에서 콜레스테롤을 제거하여 동맥경화를 막는 역할을 한다. 우리가 흔히 나쁜 콜레스테롤로 부르는 것은 바로 ‘저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이다. 저밀도 지단백을 다량 섭취할 경우 LDL과 HDL간의 작용에 균형이 깨짐으로써 동맥혈관에 지방이 쌓이게 된다. 문제는 위의 두 햄버거에 나쁜 콜레스테롤 함량이 매우 높다는 것이다. 혈액 내 필요이상으로 지방이 존재하면서 발생하는 고지혈증은 혈액을 끈적끈적하게 만들어 말초 순환 장애를 일으키고 심한 경우에는 혈관을 폐쇄시켜 버릴 수 있다. 이것이 뇌에서 일어나면 뇌경색, 심장의 관상동맥에서 일어나면 심근경색이 된다. 때문에 초고칼로리 햄버거는 ‘혈관파괴버거’ 또는 ‘건강폭탄버거’ 등으로 이름 붙여지는 것이 맞다 하겠다. 또한 초고칼로리 햄버거와 아이스크림, 콜라, 액상과당이 첨가된 주스 등을 곁들이게 될 경우 혈당지수까지 높아지게 되니 다이어트를 생각하고 있는 사람들은 절대 꿈도 꾸어서는 안 될 음식이다. 다이어트와 상관없다면 순간적인 유행이나 열풍을 타고 한 번쯤은 시도해 볼 수 있겠지만 그 ‘기름진’ 맛에 반해서 계속 즐길 경우 심각한 비만과 함께 건강까지 파괴될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