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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험관 아기는 자라서 천식 위험 높다

    시험관 시술과 같은 체외수정으로 출생한 아이는 커서 천식을 앓을 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옥스퍼드 대학과 에섹스 대학 공동 연구팀은 2000~2002년에 출생한 아이 1만8천818명의 자료를 분석, 이 같은 결과를 밝혀냈다고 영국 BBC방송이 보도했다. 연구팀의 클레어 카슨 박사는 “조사 대상자의 15%가 5살 때 천식을 앓고 있었다”며 “그러나 체외수정으로 태어난 아이는 24%가 5살 때 천식을 앓았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유전 등 다른 원인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이번 결과로 체외수정이 천식을 유발한다고 단언할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천식은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서 기관지가 좁아져서 기침, 천명(쌕쌕거리는 숨소리), 호흡곤란 등의 증상이 반복하여서 나타나는 호흡기 질환이며, 소아 청소년 시기의 주요 3대 만성질환중의 하나이다. 천식의 발생은 유전적 요인과 환경요인이 모두 관여하며 성인에 비하여 소아에서는 알레르기가 원인이 되는 천식이 흔하다. 그러나 자녀가 알레르기성 소아천식이라고 하여도, 급성천식 증상이 유발되거나 천식이 자주 악화되는 것이 매번 알레르겐이 원인이 되는 것은 아니며, 표와 같은 다양한 이유들에 의하여 천식 증상이 나타나고 악화되는데, 특히 4계절이 뚜렷한 우리나라에서는 봄철과 가을철에 증상의 악화가 흔하다.
    출산·육아일반헬스조선 편집팀2012/12/12 09:42
  • 폭식하면 마약과 약물 중독에 취약

    폭식하면 마약과 약물 중독에 취약

    부산에 거주하는 김모씨는 몸이 피곤하다는 푸념에 지인이 피로회복제라고 건넨 의문의 드링크제를 먹었고, 먹을 때마다 효능이 너무 좋아서 매일 그 피로회복제를 구입해 마셨다. 하지만 한달정도 섭취 후 착시현상이 느껴지는 등의 몸에 이상이 와서 사태를 파악했을 때 자신이 필로폰이 든 드링크제를 먹었다는 것을 알게 된다. 하지만 필로폰의 중독성으로 인하여 한잔에 10만원 상당의 필로폰을 계속 구매해 마시게 되었고 결국 마약에 취한 상태로 운전을 하다가 경찰에 잡히게 되었다.
    정신질환헬스조선 편집팀2012/12/12 09:41
  • 겨울 산행에 가벼운 등산화는 금물!

    겨울 산행에 가벼운 등산화는 금물!

    여름만큼이나 겨울에 하는 등산도 인기가 많다. 아름다운 겨울 산을 감상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겨울철 등산은 다양한 변수가 많기 때문에 산에 오르기 전에는 세심한 준비가 필요하다. 작은 부주의에도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다음과 같은 주의사항을 따라서 산악안전사고에 대비해야 한다.
    생활습관일반박노훈 헬스조선 기자2012/12/12 09:41
  • 한솔병원, 연말 맞아 공동생활가정 방문

    한솔병원, 연말 맞아 공동생활가정 방문

    대장항문 전문병원 한솔병원(이동근 대표원장)의 나눔봉사단은 연말을 맞아 관내 공동생활가정을 방문하여, 이웃들에게 사랑의 손길을 전했다.나눔봉사단은 3차에 걸쳐 송파구 소재 6곳의 공동생활가정(사랑의 집, 해뜨는 집, 예성의 집, 소년예수의 집, 별빛내리는 마을, 신망이네 러브하우스)에 방문하여, 쌀, 과일, 간식, 생활필수품 등을 전달하였다. 또한, 아이들, 지도자 선생님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어려움을 함께 나누는 뜻깊은 시간도 보냈다. 병원 관계자는 매년 연말 ‘이웃과 함께 환우와 함께'라는 취지 아래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으며, 앞으로 이를 더욱 활성화하여 많은 이웃들에게 사랑과 행복을 전하겠다고 밝혔다.
    우리병원소식헬스조선 편집팀2012/12/12 09:33
  • [건강 단신] '비염·키성장' 임상연구 참가자 모집 외

    '비염·키성장' 임상연구 참가자 모집영동한의원은 12~15일 척추측만증, 비염 알레르기, 작은 키 등 3가지의 상관관계를 밝히는 임상연구 참가자 2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대상은 척추측만증이 있으면서 코 건강이 안 좋고 키가 평균보다 작은 어린이·학생이다. 참가자는 CT촬영, 사상체질 검사, 골밀도 검사, 성장호르몬 검사에 이어 키성장을 돕는 감압치료, 전자침 시술 등을 제공받는다. (02)542-9557퇴행성 관절염 제대로 알기중앙대병원은 12일 오후 2시 중앙관 4층 동교홀에서 '퇴행성 관절염'을 주제로 건강강좌를 개최한다.퇴행성 관절염의 치료법과 관리법을 배울 수 있다. 참석자에게는 퇴행성 관절염 가이드북을 나눠준다. (02)6299-2130갑상선암 이렇게 치료해요을지병원은 12일 오후 2시 연구동 지하 2층 화상강의실에서 갑상선암 건강강좌를 연다.갑상선암에 대한 접근방법, 수술치료에 대해 듣게 된다. 참석자는 강좌 후 갑상선 초음파 검사를 무료로 받을 수 있다. (02)970-8815만성질환자도 가입할 수 있는 보험차티스손해보험은 당뇨병·고혈압 등 만성질환이 있는 사람도 가입이 가능한 명품치매보험을 출시했다. 평소에 만성질환을 잘 관리했으면 전화 상담을 통해서 가입이 결정된다. 명품치매보험에 가입한 뒤 치매 진단을 받으면 처음 1회에 한해 치매 간병비를 일시불로 받을 수 있다. 평소 아프거나 다쳐서 쓴 병원비를 돌려받을 수 있는 의료실비 보장, 암·뇌졸중·급성심근경색 진단비 보장 등을 선택해 건강과 나이에 맞는 보장 설계가 가능하다. 가입 연령은 50~70세까지며, 90세까지 연장할 수 있다. 가입 문의 1644-9837어린이 치아 이상 건강강좌서울대치과병원은 13일 12시 지하 2강의실에서 '우리 아이 이가 이상하게 나와요'를 주제로 건강강좌를 연다. 이번 강의에서는 치아가 제 때 제 위치로 나오지 못하는 맹출장애, 치아 개수가 정상보다 많은 과잉치 등에 대해 들을 수 있다. (02)2072-3114
    단신2012/12/12 08:50
  • 유난히 추위 타고 살 찌면 '갑상선 이상' 의심하세요

    유난히 추위 타고 살 찌면 '갑상선 이상' 의심하세요

    건강하던 가정주부 이모씨(54)는 최근 숨 쉬기가 힘들어져 병원에 갔다. 검사를 했더니 심장에 물이 차 있었다. 갑상선호르몬이 정상치의 절반 이하로 떨어진 게 원인이었다. 주치의는 "갑상선호르몬이 부족해 생기는 갑상선기능저하증일 때 우리 몸에서 노폐물이 잘 빠져나가지 않아서 심장을 비롯한 전신에 점액질 같은 물이 잘 찬다"고 말했다.◇여성 100명 중 1~2명이 앓아갑상선기능저하증은 우리 몸의 신진대사(묵은 것을 빼내고 새로운 것을 들이는 일)를 담당하는 '갑상선호르몬'의 부족으로 몸 기능이 떨어지는 병이다. 70~80%는 자가면역질환(면역계가 정상 세포를 공격하는 병)인 하시모토갑상선염 탓에 생긴다. 예전에 자신도 모르게 앓았던 갑상선염이 원인이 될 수도 있고, 요오드가 많이 들어간 건강식품을 지나치게 많이 먹어도 발병 위험이 높아진다. 갑상선암 등으로 갑상선을 떼내도 생긴다.국내 여성의 1~2%, 남성의 0.1~0.3%가 갑상선기능저하증을 앓는다고 의료계는 본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2009년 이 병으로 병원을 찾은 28만8149명 중 여성이 24만8387명, 남성이 3만9762명이었다.국민건강보험일산병원 내분비내과 송영득 교수는 "남성보다 근골격계가 약한 여성은 질병에 대한 저항력을 높이기 위해 면역계가 남성보다 활성화돼 있다"며 "그런 이유로 자가면역질환에 걸릴 위험이 남성보다 5~10배 높아서 이 병이 잘 생긴다"고 말했다. 특히 이 병은 50대 여성에게 많다. 송영득 교수는 "우리 몸의 면역반응이 50대에 최고로 높아지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기타김경원 헬스조선 기자2012/12/12 08:50
  • 아이 눈 건강에 좋다고 하더니 '어린이용 토비콤' 비타민제와 비슷

    아이 눈 건강에 좋다고 하더니 '어린이용 토비콤' 비타민제와 비슷

    가정주부 최모씨(38·서울 강남구)는 내년에 초등학교에 입학할 예정인 딸의 눈 건강을 위해 약국에서 어린이용 토비콤을 구입해 먹였다. 오랫동안 알고 있던 약이어서 안전하고 효과가 좋을 것이라는 믿음이 있었다. 그런데 약을 먹이고 2주 정도 지난 뒤부터 아이가 자주 설사를 하고, 속도 울렁거린다고 얘기해 병원에 데려갔다. 의사는 "비타민을 과잉섭취한 게 원인이니 비타민제 하나는 끊는 게 좋겠다"고 말했다. 눈에 좋다고 먹인 어린이용 토비콤이 어릴 때부터 아이에게 먹여왔던 종합비타민제와 성분이 거의 차이가 없었던 것이다.
    소아청소년과김현정 헬스조선 기자2012/12/12 08:50
  • [H story] 연말이면 매일 毒을 마신다

    술자리가 많은 연말이다. 적당한 음주는 혈액순환을 좋게 한다고 하지만, 적당히 끝날 수 없는 것이 술자리다. 술의 긍정적인 기능보다는 건강에 미치는 악영향을 따져봐야 할 시기다.지속적으로 과음을 하면 술은 정신과 육체에 독으로 작용한다. 술을 마시면 간이 알코올을 분해하는 과정에서 아세트알데히드라는 독성 물질이 만들어진다. 이 독성 물질은 신체 대부분의 장기 세포와 DNA를 손상시키고, 신경계를 자극해 두통·매스꺼움·속쓰림·안면홍조 등의 숙취를 유발한다. 경희대병원 가정의학과 원장원 교수는 "술을 장기간 마시거나 주기적으로 폭음을 하면 아세트알데히드가 많이 만들어져서 위염·위궤양·간염·간경화 등이 생길 수 있다"며 "뇌 전전두엽의 기능을 떨어뜨려 치매 발병 위험을 높이기도 한다"고 말했다. 알코올 자체가 심장 근육을 딱딱하게 만들어 심근증에 걸릴 가능성도 커진다.술은 발암물질이기 때문에, 구강암·설암·식도암·간암·대장암 등 여러 암의 발병과도 관련이 있다. 실제로 알코올을 매일 50g(소주 5잔·500㏄ 맥주 2잔·막걸리 한 병)씩 마시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간암 발생률이 2~3배 높고, 1주일에 소주를 한 병 정도 마시는 사람이 비음주자에 비해 대장암 발병 위험이 60% 높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유럽에서는 성인 36만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남성 암 환자 10명 중 1명, 여성 암 환자 30명 중 1명이 술 때문에 암에 걸린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다.2010년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성인 음주자 중 1주일에 한 번 이상 폭음(소주를 기준으로 남성은 7잔, 여성은 5잔 이상)을 하는 사람의 비율은 30%이다. 전세계 음주자의 주 1회 폭음 비율(11.5%)의 세 배에 가까운 수치이다.알코올은 혈액에 그대로 흡수돼 온몸을 흘러다니기 때문에, 술을 많이 마실수록 혈중 알코올 농도는 점점 올라간다. 혈중 알코올 농도가 0.05 정도일 때는 사고력 및 자제력이 떨어지고, 0.10일 때는 언어 기능 저하, 0.20은 운동 기능 저하가 나타난다. 0.30은 감각 기능이 저하되거나 혼수상태에 빠지고, 0.40이 되면 감각 기능이 완전히 차단된다. 그러다가 혈중 알코올 농도가 0.60 이상으로 올라가면 호흡 및 심장 박동이 제대로 안 이뤄져 사망할 수 있다. 원장원 교수는 "한 번의 폭음이 건강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절주하는 습관을 들이고, 술을 마시더라도 몸에 해가 덜 가게 하는 음주 방법을 익혀둬야 한다"고 말했다.
    가정의학과한희준 헬스조선 기자2012/12/12 08:50
  • 술 자주 마셔도 주량 안 늘어… 뇌의 착각일 뿐

    술 자주 마셔도 주량 안 늘어… 뇌의 착각일 뿐

    술을 마시면 왜 얼굴이 빨개질까? 빨개지기는 커녕 얼굴에서 핏기가 사라지는 사람은 건강한 것일까? 술을 잘 마시고 못 마시는 사람의 차이는 뭘까? 술과 관련된 궁금증과 잘못 알고 있는 상식 등을 세브란스병원 정신건강의학과 남궁기 교수, 충남대병원 가정의학과 정진규 교수의 도움으로 알아봤다.◇얼굴이 붉어지는 사람과 핏기가 사라지는 사람의 차이는?얼굴이 붉어지는 것은 정상적인 신체 반응이다. 술을 마시면 온몸의 혈관이 일시적으로 확장된다. 얼굴에도 마찬가지로 혈액이 몰려 붉게 변한다. 반면 얼굴이 하얘지는 것은 부교감신경의 기능이 떨어진 사람에게 잘 나타난다. 술을 마셨을 때 혈액이 전신에 잘 순환되지 않고 몸 아래쪽으로 몰리는 탓에 얼굴이 창백해지는 것이다. 이런 사람은 다리를 꼬고 앉거나 잠시 누워서 쉬는 것이 좋다.◇술이 약한 사람이 자주 마시면 술이 늘까?사람마다 몸 속에 있는 아세트알데히드탈수소 효소가 다른데, 이게 적으면 술을 조금만 마셔도 빨리 취한다. 이를 술이 약하다고 한다. 술이 약해도 마시는 빈도가 늘어나면 아세트알데히드탈수소 효소 양이 20~30% 정도 늘기 때문에 주량이 한 두잔 정도는 늘어난다. 하지만 "주량이 한 병 늘었다"고 말하는 것은 사실과 다를 수 있다. 주량이 늘어난 것이 아니라 뇌의 각성 활동이 증가한 것뿐이다. 몸은 알코올을 제대로 분해하지 못하는데, 뇌에서는 "술을 마실 수 있다"고 착각하는 것이다.
    가정의학과한희준 헬스조선 기자2012/12/12 08:50
  • 아침 해장술 경험있다면 '알코올 의존증' 가능성

    아침 해장술 경험있다면 '알코올 의존증' 가능성

    알코올 중독 이전 단계를 '알코올 의존증'이라고 한다. 같은 양을 마셔도 이전처럼 취하지 않거나, 술을 안 마시면 금단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그래도 이 단계에서 적절히 대처하면 중독까지는 안 갈 수 있다. 을지대학교 중독재활복지학과 최삼욱 교수는 "알코올 의존성이 있는지 확인해볼 수 있는 간단한 자가진단표가 있다"며 "술을 마시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해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가정의학과한희준 헬스조선 기자2012/12/12 08:50
  • 독성 물질로 변한 알코올, 온몸 돌며 조직 망가뜨려

    독성 물질로 변한 알코올, 온몸 돌며 조직 망가뜨려

    술을 마시면 알코올 성분은 모두 흡수돼 온몸에 퍼져 크고 작은 영향을 끼친다. 술이 우리 몸에 들어와서 빠져 나갈 때까지 대사 과정에서 신체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술을 지나치게 많이 마시면 어떤 질병을 유발할 수 있는지 대사 과정 별로 나눠 알아본다. ◇흡수 과정:위염·위산 역류 가능성술은 위와 소장에서 흡수된다. 다른 식품은 위에 잠시 머물렀다가 소장으로 가서 흡수되지만, 알코올은 30% 정도가 위벽을 통해 혈액으로 바로 흡수된다. 알코올이 직접 위벽으로 흡수되기 때문에 술을 마시면 위에 염증이 생기거나 위산이 역류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이로 인해 역류성 식도염도 생길 수 있는 것이다.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과 정훈용 교수는 "빈 속에 술을 마시면 알코올이 들어갈 수 있는 위벽의 면적이 넓기 때문에 흡수가 더 빨리 된다"며 "술을 마시기 전에 식사를 하거나, 술을 마시는 중에 안주를 잘 챙겨 먹어야 알코올이 느리게 흡수된다"고 말했다. 위에 있던 음식물은 섭취 후 3~4시간이면 소장으로 내려간다. 따라서 안주를 먹으면서 알코올의 흡수를 막는 것도 술을 마시기 시작한 지 3~4시간이 지나면 소용이 없어진다. 위에서 흡수되고 남은 70% 정도의 알코올은 소장에서 흡수된다.◇순환 과정:설사·뇌기능·면역력 저하 유발도흡수된 알코올은 알코올탈수소 효소에 의해 독성 물질인 아세트알데히드로 변한 뒤 혈액에 섞여 온 몸으로 퍼진다. 특히 뇌는 다른 신체 기관보다 더 많은 혈액이 흐르기 때문에, 아세트알데히드의 영향을 많이 받는 편이다. 아세트알데히드가 뇌에 들어가면 처음에는 기분이 좋아지지만, 심해지면 말이 많아지면서 자제력을 잃게 된다. 그 뒤에는 말이 어눌해지고 균형 잡기가 어려워진다. 아세트알데히드는 면역세포의 기능을 떨어뜨려 면역력을 저하시킨다. 또 소장의 움직임을 과도하게 만들어 수분과 영양분이 그대로 배출되는 설사 증세를 유발하기도 한다. 차움 안티에이징센터 서은경 교수는 "아세트알데히드는 몸에서 산화 작용을 하기 때문에, 술을 많이 마시면 노화가 빨리 진행된다"며 "성기능을 저하시키거나 근육을 위축시키는 등 전신의 기능을 망가뜨린다"고 말했다.
    가정의학과한희준 헬스조선 기자2012/12/12 08:50
  • 안 씹고 삼키니 소화 잘 안돼

    안 씹고 삼키니 소화 잘 안돼

    대학생 최모씨(24·경기 남양주시)는 아침마다 등교 시간에 쫓겨서 밥을 물에 말아 훌훌 먹었는데, 언제부턴가 아침밥만 먹으면 속이 더부룩하고 소화가 안 됐다. 최씨는 언젠가 인터넷에서 봤던 '물이나 국에 밥을 말아 먹으면 소화가 안 된다'는 건강 관련 글이 생각났다.결론적으로 말하면, 물에 밥을 말아 먹는 것은 그리 좋지 않다. 분당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이동호 교수는 "음식물과 함께 물이 위장으로 들어가면 소화효소·위액·담즙 같은 소화액이 묽어진다"며 "물 한 컵 정도가 희석되는 것은 소화에 큰 지장이 없지만, 그 이상 물을 먹으면 소화가 어려워질 수 있다"고 말했다.물에 밥을 말아 먹으면 충분히 씹지 않고 빨리 삼키게 되는데, 이게 소화를 어렵게 하는 원인이다. 이동호 교수는 "물에 밥을 말아 먹으면 잘 씹지 않고 후루룩 삼키게 된다"며 "음식물이 잘게 부서지지 않고 소화를 돕는 타액과 섞이지 않은 채 위장으로 내려가면, 위장의 소화액이 골고루 묻지 않아 소화시키기 어렵다"고 말했다.국에 밥을 말아먹는 것도 소화를 어렵게 할 수 있다. 고대구로병원 가정의학과 이승환 교수는 "국에 밥을 말아 먹어도 충분히 씹지 않고 빨리 삼키기 때문에 소화를 잘 시키지 못하는 것은 마찬가지다"라고 말했다.국에 밥을 말아 먹는 것은 나트륨 과다 섭취의 가능성도 있다. 밥을 말면 짠 맛이 희석되기 때문에 소금을 더 넣어 먹게 된다는 것이다. 이승환 교수는 "뿐만 아니라 곰탕처럼 기름이 많고 열량이 높은 국에 밥을 말아 먹으면 섭취 열량 자체가 많아지기 때문에 비만 등의 문제도 야기될 수 있다"고 말했다.
    종합김경원 헬스조선 기자2012/12/12 08:50
  • [알아야 藥!] 정맥순환 장애땐 혈관벽 회복약 먹어야

    [알아야 藥!] 정맥순환 장애땐 혈관벽 회복약 먹어야

    다리가 붓고 저리면, 혈액순환이 잘 안된다고 생각해 혈액순환개선제를 약국에서 사 먹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다리가 붓고 저리다고 원인이 똑같지는 않다. 나머지 증상도 다소 차이가 있다. 원인에 따라 다른 약을 먹어야 하는 것이다.혈관은 정맥과 동맥으로 이뤄져 있는데, 심장에서 나간 혈액은 동맥을 통해 각 장기로 전달돼 사용된 후 정맥을 따라 다시 심장으로 돌아온다. 혈액순환은 동맥에 문제가 있을 때도(60%), 정맥에 문제가 있을 때도(40%) 나타난다. 따라서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어디에 문제가 있는지를 정확히 알아야 한다.쉽게 구분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동맥순환 문제일 때는 발이 차가운 반면, 정맥순환이 안되는 경우는 발에 혈액이 몰려 있기 때문에 오히려 따뜻하다. 특히 저녁 때 발목, 복숭아뼈 부위 피부에 거미줄 모양 정맥이 눈에 띈다면 정맥순환 장애다. 동맥순환 장애는 혈관에 지방이 쌓이거나 혈관벽이 단단해져 생기고, 정맥순환 장애는 혈관벽이 산화물질 때문에 손상되는 것이 원인이다.동맥순환 장애일 때는 서큐란(동아제약)과 같은 은행엽 제재를 복용하면 된다. 반면, 정맥순환 장애일 때는 산화물질을 없애고, 혈관벽을 회복시키는 약이 필요하다. 센시아정(동국제약), 안티스탁스(베링거인겔하임), 엘라스에이액(조아제약) 등이 그것이다. 센시아정은 마데카솔 성분이 손상된 정맥 혈관벽을 회복시키고 탄력을 부여한다. 회사에 따르면, 다리 쪽만이 아닌 전신 정맥순환 장애에도 효과가 있다. 안티스탁스에는 적포도에서 추출한 플라보노이드가 들어 있어 산화물질을 없애주고 혈관벽을 튼튼하게 만든다. 엘라스에이액은 혈액의 점도를 낮춰 잘 흐를 수 있게 돕는다. 다만 저녁이 아닐 때도 다리가 붓고 저리다면 정맥순환이 아닌 심장기능 이상일 수도 있으므로 반드시 내과 등에서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한다.
    기타김현정 헬스조선 기자2012/12/12 08:50
  • 혈액투석 환자 등, C형간염 의심되면 '선별 검사' 부터

    C형간염은 국내 환자가 60만명에 이를 정도로 흔한 질병 중 하나다. C형간염균(HCV)이 주로 혈액이나 상처난 부위에 침투해 생긴다. 한 번 감염되면 만성화될 가능성이 높고, 방치하면 간경화·간암 등으로 진행될 위험이 있다. 하지만 피로·근육통·식욕저하 등이 나타날 뿐 눈에 띄는 증상이 없고, 국가 건강검진에 포함돼 있지 않아 무심코 넘길 수 있다.자신이 이 병에 걸렸는지 아닌지 확인하려면 별도의 검사가 필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우선 C형간염균에 감염된 적이 있는지 없는지를 판별하는 'C형간염 선별검사'부터 받아야 한다. 결과가 양성으로 나오면 C형간염균 검사를 받아야 한다.C형간염 선별검사를 무조건 받을 필요는 없다. 최근 미국예방의료특별위원회(USPSTF)가 발표한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아래 경우에 해당하는 사람만 받으면 된다. ▷1992년 이전 수혈자 ▷불법 정맥주사를 맞은 자 ▷혈액투석 환자 ▷어머니가 C형간염 감염자인 경우 ▷불법 문신 경험자 ▷안전하지 못한 성관계를 했거나 C형간염 감염자와 성관계를 한 경우 ▷1945~1965년 출생자 ▷비강 내 약물 투여자다.부산백병원 소화기내과 이연재 교수는 "C형간염 선별검사는 감염 위험성이 있는 사람만 받으면 되는데, 이번 가이드라인 발표로 검사 남용을 막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교수는 "위생적이지 못한 도구로 부항, 사혈(손가락이나 발가락에서 피를 빼내는 행위)을 했거나 피어싱을 하고 네일샵 등에서 손톱뿌리 주변 살 제거를 했다면 검사를 받아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기타김현정 헬스조선 기자2012/12/12 08:50
  • 비타민D 부족한 당뇨병 환자 심혈관질환 걸릴 확률 높아진다

    당뇨병 환자에게 비타민D가 부족하면 혈관세포가 잘 파괴돼 동맥경화와 심혈관질환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미국 워싱턴대 의대 칼로스 미스라치 교수팀은 당뇨병 환자 43명의 혈액 내 비타민D 농도와 혈관세포에 스트레스를 주는 물질 생성의 상관관계를 조사했다. 그 결과, 비타민D 농도가 30ng/mL 이상인 환자보다 30ng/mL 미만인 환자에게서 혈관세포 파괴 물질이 잘 생겼다. 혈관세포가 파괴되면 혈관이 딱딱하게 굳는 동맥경화가 잘 생겨서 심혈관질환 발병 위험이 높아진다. 이 연구는 '생화학 저널' 11월호에 실렸다.아주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 김대중 교수는 "비타민D가 부족하면 몸 속 대사기능이 떨어지는데, 당뇨병 환자는 심혈관 문제의 위험도 높아지는 것"이라며 "이 연구는 비타민D 보충이 당뇨병 환자의 심혈관질환 위험을 낮추는데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확인해준 것"이라고 말했다.국내 성인 인구 절반 이상은 비타민D 부족이라고 의료계는 본다. 특히 당뇨병 환자는 건강한 사람보다 비타민D 결핍 비율이 2배 가까이 높다는 조사가 있다. 김대중 교수는 "당뇨병 환자는 비타민D가 들어 있는 음식을 평소 신경 써서 챙겨 먹거나 종합비타민제를 복용해 비타민D가 몸에 부족하지 않게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비타민D는 연어·고등어·멸치·우유·치즈·달걀노른자·동물 간·말린 표고버섯 등에 들어 있다. 또 일주일에 두 번씩 20~30분간 자외선차단제를 바르지 않고 햇볕을 쬐면 우리 몸에 필요한 비타민D를 얻을 수 있다.
    기타김경원 헬스조선 기자2012/12/12 08:50
  • 머리 흔들기·스트레칭 했더니 '기쁨 호르몬' 증가

    머리 흔들기·스트레칭 했더니 '기쁨 호르몬' 증가

    운동으로 체형을 바꾸고, 육체를 튼튼하게 만드는 것처럼 '두뇌' 역시 훈련을 통해 젊고 건강하게 만들 수 있다. 이를 '뇌교육'이라고 부르는데, 최근 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전세일 CHA 의과학대학교 통합의학대학원장은 "뇌를 잘 훈련시키면 스트레스가 사라지고 뇌 기능이 활성화되면서 정신과 신체 모두가 건강해진다"고 말했다.◇뇌교육, 스트레스 낮추고 치매 예방뇌교육은 ▷뇌감각 깨우기(스트레칭) ▷뇌 부드럽게 만들기(지감명상) ▷뇌 정화하기(웃음명상) ▷뇌 통합하기(뇌파진동) ▷뇌 주인되기(브레인 스크린 명상) 5단계로 구성된다. 이 중 '뇌파진동'은 5분 정도 머리를 좌우로 흔드는 동작을 반복하는 것인데, 이게 스트레스를 낮추고 치매를 예방하는데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있다. 연구를 진행한 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강도형 교수는 "뇌파진동을 통해 스트레스 지수는 기존의 절반 정도로 낮아진 반면, 기쁨 호르몬인 도파민 분비량은 늘어났다"며 "사고, 판단, 감정조절을 담당하는 뇌 속 전두엽과 측두엽이 두꺼워졌는데, 이는 치매같은 뇌질환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는 것을 보여준다"라고 말했다.'지감(止感)명상'은 두 손을 가슴 앞쪽으로 들어 올려 공을 감싸쥐는 듯한 동작을 취하고, 두 손 사이의 에너지를 느끼는 명상법이다. 나쁜 감정을 멈추는 게 목적이다. '웃음명상'은 '현관에 들어서면 웃는다'와 같은 웃음 규칙을 정해놓고 지키는 것이다. 웃을 때는 크고 길게, 온 몸을 써야 한다. '브레인 스크린 명상'은 눈을 감은 채 스크린을 보는 상상을 한 후, 그 안에 자신의 하루 일과, 미래 모습 등을 떠올리며 감정을 배제시키고 객관화하는 것이다. 하나통합의원 전홍준 원장은 "뇌교육으로 마음이 변하면 면역력이 높아지면서 부정적 감정, 스트레스 등에 눌려 있던 자체 치유력이 살아나기 때문에 몸도 건강해진다"고 말했다.◇뇌감각을 깨우고 발달시키는 뇌체조뇌교육의 첫 단계인 '뇌감각 깨우기'는 간단한 스트레칭 동작이다. 전세일 원장은 "스트레칭은 몸만 움직이는 것이 아닌 뇌의 운동피질을 활성화시키는 것"이라며 "스트레칭을 통해 균형있게 뇌를 발달시키고, 신경 전달을 활발하게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브레인트레이너협회의 도움말로 뇌감각을 깨우는 스트레칭법 몇 가지를 소개한다. 움직이는 동작은 10회씩 하며, 정지 동작에서는 10초간 움직이지 않아야 한다. 브레인트레이너협회 노형철 사무국장은 "동작을 할 때마다 몸의 움직임에만 집중하고 그 움직임을 충분히 느껴야 효과를 본다"고 말했다. 매일 여러 번 하는 게 좋다.
    기타김현정 헬스조선 기자2012/12/12 08:50
  • COPD<만성폐쇄성폐질환> 환자, 숨차고 가래 심하면 즉시 병원 가야

    COPD<만성폐쇄성폐질환> 환자, 숨차고 가래 심하면 즉시 병원 가야

    COPD(만성폐쇄성폐질환)를 앓는 이모씨(72)는 최근 숨이 차고 가래가 노랗게 나왔는데, 약국에서 감기약만 사 먹고 버티다가 응급실에 실려갔다. 이씨는 감기 바이러스 때문에 호흡 기능이 떨어진 'COPD 급성 악화'로 인해 숨길이 심하게 막혀 있었다. 주치의는 "병원에 일찍 왔으면 항생제나 스테로이드제제만으로 치료할 수 있었는데 지금은 산소치료를 추가해야 하기 때문에 입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기타김경원 헬스조선 기자2012/12/12 08:50
  • "콜라겐 화장품, 미용 효과 없다"

    "콜라겐 화장품, 미용 효과 없다"

    '콜라겐 화장품'을 찾는 여성들이 많다. 피부를 탱탱하게 해주고 주름을 개선해준다는 이유에서다. 그런데 콜라겐 화장품을 바르면 정말 그런 효과가 있을까? 결론부터 말하면 효과가 거의 없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콜라겐은 피부 속 진피층(표피와 피하지방층 사이)에 있는 단백질이다. 콜라겐이 자외선에 의해 분해되거나 노화 탓에 크기가 줄어들면 피부가 탄력을 잃어 얇아지고, 주름이 생긴다. 화장품 회사들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인공적으로 합성하거나 동물에서 추출한 콜라겐을 화장품에 넣는다.
    여성일반이금숙 헬스조선 기자2012/12/12 08:50
  • [꼿꼿한 허리 튼튼한 관절] (16) 허리수술

    [꼿꼿한 허리 튼튼한 관절] (16) 허리수술

    필자의 학교 동창인 50세 정모씨는 2~3년 전부터 허리 디스크의 여파로 다리에 통증이 생겨서 필자의 병원에 다니며 물리치료와 약 처방을 받고 있다. 가끔씩 통증이 심해지면 신경차단주사를 맞으며 관리했다. 그런데, 얼마 전부터 증상이 점점 심해져서 오래 걷기 힘들어졌고, 밤에는 다리 저림이 심해서 잠을 설칠 정도까지 악화됐다. 정씨는 "어떻게 해야 하느냐"고 물었고, 필자는 '증상이 심해졌으니 수술받아야 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갖고 있었지만 다른 병원의 척추전문의에게도 진찰을 받아보라고 권했다. 정씨는 대학병원 두 곳의 정형외과와 신경외과, 그리고 다른 큰 척추전문병원에 다녀오더니 필자에게 "의사마다 말이 달라 더 헷갈리고, 완전히 체념했다"고 말했다.정씨의 말을 들어보니, A대학병원 정형외과 교수는 척추고정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B대학병원 신경외과의 한 교수는 신경감압술을 하자고 했으며, 이 병원 신경외과 다른 교수는 수술하지 말고 그냥 지내라고 권했다. B대학병원 정형외과에서는 인공디스크 수술을 권했다. 척추전문병원에서는 복강경을 이용한 척추유합술을 제시했다.허리수술은 최소 3명의 의사에게 물어보고 결정하라는 이야기가 있다. 하지만 많은 환자들은 정씨와 같은 경험을 하고 오히려 갈팡질팡한다. 왜 의사마다 다른 진단을 내릴까?대부분의 척추 질환 치료법은 크게 내과적 치료과 외과적 수술의 두 가지 갈래로 나뉘어 있다. 내과적 치료와 외과적 수술 모두 다양한 방법이 개발돼 있기 때문에, 의사마다 환자에게 적용할 최적의 치료법이 무엇인지 생각이 다를 수 있다. 물론, 신경 손상을 동반한 중증 척추관협착증처럼 내과적 치료로는 불가능하기 때문에 반드시 외과적 수술을 해야 하는 경우도 있고, 척추디스크처럼 초기에는 내과적 치료가 가능하지만 때가 늦어서 신체 구조의 변형이 오면 외과적 수술을 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신경 손상으로 인한 마비가 생긴 경우 등 수술 밖에 대안이 없는 경우가 아니라면 대부분의 척추 질환은 보존적 치료를 먼저 해보고 이 치료로 효과를 보지 못하는 경우에 수술한다.그렇다면, 의사마다 다른 치료법을 추천할 경우 환자는 어떤 방법을 선택해야 할까? 척추 질환은 당장 생명을 앗아가지는 않으며, '삶의 질' 문제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러므로, 치료법도 환자 자신의 삶의 질에 따라서 스스로 결정해야 한다. 당장 도저히 견디지 못할 만큼 불편하면 수술을 택하고, 좀 불편해도 참고 살 수 있으면 수술은 뒤로 미루고 참으면서 살아도 된다.즉, 상당수의 척추 질환은 환자의 가치관에 따라 치료법을 달리 해야 하는 질병이다. 
    척추·관절질환신규철 제일정형외과병원장2012/12/12 08:50
  • [메디컬 포커스] 변비약… 알로에 같은 자극성하제 오래 쓰면 안돼

    [메디컬 포커스] 변비약… 알로에 같은 자극성하제 오래 쓰면 안돼

    10년 전부터 심한 변비로 고생하던 가정주부 김모(46)씨가 최근에 필자를 찾아왔다. 5년 전부터 변비에 좋다는 알로에를 먹었는데, 그 뒤로 증상이 조금 좋아지다가 최근에 다시 악화됐다고 호소했다. 대장내시경검사를 해보니, 알로에 장기 복용 부작용으로 대장 점막 전체가 짙은 갈색으로 변하는 대장흑색증이 생겨 있었다.필자는 알로에 복용을 중단시키고 장에서 수분을 흡수시켜 대변을 부드럽게 만드는 부피형성하제와 대장에 액체를 흐르게 해서 장을 팽창시키는 삼투성하제를 처방해 김씨의 변비 증상을 조절하고 있다. 변비의 대다수는 원인을 찾을 수 없기 때문에, 만족할 만한 치료 결과를 얻기가 쉽지 않다. 이런 변비를 원발성 변비라고 하는데, 원발성 변비를 적절히 치료하려면 환자가 호소하는 증상을 정확하게 평가하고 약을 써야 한다. 그러나, 현재 수많은 변비약(하제)이 의사의 처방 없이 남용되기 때문에 치료 효과를 제대로 보지 못한다.변비가 생기면 식이요법부터 하는 것이 순서다. 하루 15~25g의 섬유질과 1.5~2L의 수분을 섭취하면 대변의 부피가 커지면서 물러지고 배변을 돕는 유익한 장내세균이 증식돼 변비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 약물 치료는 식이요법에 반응이 없으면 시행한다. 우선, 대변을 부드럽게 만드는 부피형성하제(현미·밀기울·식물 씨앗·해초 등의 성분)로 대장 내 수분을 대변에 흡수시켜서 무른 변을 볼 수 있게 한다. 단, 대장이 협착 또는 폐쇄된 사람이 이 약을 쓰면 대장 폐쇄에 의한 증상이 악화될 수 있다. 장을 팽창시키는 삼투성하제, 대장벽 근육을 수축시켜 배변을 유도하는 자극성하제 등도 쓴다. 일반의약품인 마그네슘염이나 전문의약품인 락툴로즈, 솔비톨, 락티톨 등의 삼투성하제는 대장 내의 수분 함량을 높임으로써 변을 무르게 만들고 배변을 원활하게 한다.알로에 등의 자극성하제는 부피형성하제나 삼투성하제에 반응이 없는 경우 고려한다. 자극성하제는 대장벽의 수분 및 전해질 흡수를 방해해서 대변 양을 증가시키고 장관 운동을 촉진시킨다. 자극성하제는 수분 및 전해질 소실, 대장흑색증, 지방변, 단백소실성 장증 등의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으며, 장기적으로 대장 기능을 저하시켜 변비를 악화시킬 수 있다. 따라서, 몇 달 이내의 단기적으로만 쓰도록 권한다.변비약은 대개 오래 복용해도 내성이 생기지 않는다. 하지만, 변비는 시간이 지나고 나이가 들면서 계속 악화될 수 있고, 변비약의 효과 역시 이런 이유로 감소할 수 있다. 이처럼, 변비약은 여러 상황을 고려해서 선택해야 하기 때문에, 전문의와 상담한 뒤에 먹는 게 좋다.
    대장질환최창환 중앙대병원 소화기내과 교수2012/12/12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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