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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토피피부염을 앓아도 피부를 항상 청결하고 건조하지 않게 관리하면 치료제 사용을 가능한 줄일 수 있다. 그래서 여름철에 아토피피부염이 잘 악화되는 환자는 햇빛을 피하고 땀을 흘리지 않도록 하며, 흘린 땀은 목욕을 해서 즉시 제거하는 관리가 필요하다. 겨울철에 아토피피부염이 심해지는 환자는 보습제의 사용을 철저하게 해야 할 필요가 있다.
아토피피부염은 전신의 피부가 건조하고 거칠게 느껴지며 가려움증을 동반하는 병으로, 특징적으로 얼굴과 오금, 팔오금, 목 같은 접히는 부위(땀 차는 부위)의 피부에 많이 생기는 습진병변이다. 유전과 관련돼 있으며, 알레르겐(알레르기를 유발하는 물질), 자극물질, 공해 등 주위 환경적인 요인이 함께 작용해 발생 혹은 악화된다. 그래서 목욕과 보습제로 피부를 청결하고 촉촉하게 관리하면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아토피피부염 환자는 아침보다 저녁에 일을 마친 후 하루 1회 목욕을 해서 피부의 자극물질 혹은 알레르겐을 제거한다. 목욕 후에는 즉시 보습제를 발라 피부의 촉촉한 습기를 유지한다. 목욕은 10~20분 정도 짧게 미지근한 물로 하고 절대로 때를 밀면 안된다. 비누질도 기름때를 제거할 정도로 액상비누를 2~3일에 한 번 정도 사용하도록 한다.
보습제의 종류는 로숀형태의 묽은 제제로부터 바세린 같은 끈끈한 제제까지 여러 가지가 있지만 환자 피부의 건조한 정도(끈끈한 제제일수록 보습효과는 크지만 끈끈함 그 자체 때문에 오히려 가려울 수 있음)와 환자의 선호도에 따라 적절한 보습제를 선택하고, 하루 2~3회 이상 열심히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아토피피부염일 때는 적절한 실내 온도와 습도를 유지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적절한 실내 온도는 20~24도이고 습도는 50% 정도다. 피부에 직접 닿는 부위에는 부드러운 면옷을 입는다. 새옷은 반드시 세탁해 입고 세탁할 때 세제가 남지 않도록 주의한다. 카페트 같은 환경을 피하고 애완동물을 기르지 않도록 한다.
이런 관리만으로 피부염이 호전되지 않는 경우에는 병을 키우지 말고 빨리 치료해야 한다. 아토피피부염으로 염증과 소양증이 생겼을 때는 스테로이드제 연고를 발라야 치료가 되기 때문이다. 바르는 스테로이드제가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다고 해서 무조건 사용하지 않을 경우 병이 더 심해질 수 있다. 얼굴, 특히 눈 주위 같이 예민한 피부에 아토피피부염이 반복되는 경우에는 스테로이드제가 아닌 소위 국소 칼시뉴린 길항제(프로토픽, 엘리델)를 사용하면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아토피피부염을 치료할 수 있다. 이런 치료로 증상이 조절되지 않으면 면역억제제 같은 치료까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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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들어 부쩍 따뜻해진 날씨에 그 동안 미뤄두었던 봄청소를 하는 주부들이 많다. 겨울동안 움츠렸던 몸으로 갑자기 대청소를 하다보면 갑작스런 많은 사용에 관절에 무리가 오기 쉽다. 대부분 평소에는 무릎, 허리 등에 좋지 않은 자세는 피해 막대걸레, 청소기를 사용해 청소를 많이 한다. 하지만, 겨울내 묵혀두었던 먼지를 털어내는 봄 대청소에는 어쩔수 없이 좀더 깨끗하게 하기 위해 무릎을 꿇는 등 관절에 무리가 가는 자세를 많이 취하게 되어 부상에 조심해야 한다.
특히 무릎을 꿇고 걸레질을 하거나, 쪼그려 앉아 빨래를 하는 주부들은 일명 ‘하녀무릎병’이라 불리는 ‘무릎점액낭염’에 걸릴 확률이 높다. 이 질환은 조기에 발견하면 치료가 쉽지만 방치할 경우 재발의 위험도 높다. 특히, 퇴행성 관절염의 진행을 촉진시킬 수 있어 집안일을 하는 여성들의 주의가 필요하다.
○ 여성 49%, 여전히 무릎 꿇고 손 걸레질 선호!
관절전문 힘찬병원은 가사 활동에 따른 관절 질환에 관해 20대 이상 주부 229명을 대상으로 가사노동과 관련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집안일을 하면서 가장 많이 취하는 자세’를 물은 결과 서있기(42%), 앉았다 일어나기(29%), 쪼그려 앉기(23%)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응답자의 52% 가량은 무릎에 무리를 주는 앉았다 일어나기와 쪼그려 앉기 자세를 취하는 것으로 나타나 주부들의 고질적인 무릎 통증이 가사노동으로 악화될 수 있음을 알 수 있다.
또 평소 걸레질을 어떤 식으로 하느냐는 질문에 절반에 가까운 113명(49%)이 무릎 꿇고 손 걸레질을 한다고 대답했다. 다음으로는 막대걸레 사용(101명/44%), 걸레슬리퍼, 로봇청소기, 효도의자 등 기구를 이용 한다고 답했다. 무릎 건강에 좋지 않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무릎을 바닥에 대고 손 걸레질을 하는 이유로는 ‘가장 깨끗하다고 생각돼서’가 65%를 차지했다. 이어 습관적으로(25%), 막대걸레 등 다른 도구가 없어서(5%) 순으로 나타났다.
○ ‘하녀무릎병?’ 무릎 자주 꿇는 주부에게 많이 발병!무릎을 자주 꿇는 사람에게 잘 발병하는 ‘하녀무릎병’(Housemaid’s Knee)은 점액낭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인 ‘점액낭염’을 일컫는다. 이 질환은 무릎을 자주 꿇는 성직자들에게도 많이 발병하여 ‘성직자무릎병’(clergyman’s Knee)으로 불리기도 한다.
점액낭염이 생기는 원인에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그 중 가장 큰 원인은 만성적인 자극이나 외상이다. 점액낭염은 점액낭이 있는 부위에서는 어디든 발생 할 수 있으며, 무릎 중 툭 튀어나온 부분인 슬개골 바로 앞에 있는 점액낭에서 주로 발생한다. 무릎을 꿇고 걸레질을 하거나 가사를 할 때 지속적으로 바닥에 닿아 충격이 가해지면 점액낭에 출혈이 생기거나 염증이 생기기 쉽다. 외상이나 지속적인 자극뿐만 아니라 일부 감염에 의해 점액낭염이 생길 수도 있다. 이런 경우에는 무릎이 벌겋게 붓고 딱딱한 덩어리가 만져지기도 한다.
점액낭에 염증이 생기면 무릎 앞 슬개골이 붓고 아프다. 흔히 퇴행성 관절염과 헷갈리기 쉬운데 아픈 부위를 눌러보면 구분이 쉽다. ‘슬개골 점액낭염’인 경우에는 무릎 앞쪽의 염증 부위를 누르면 통증이 심해지고 퇴행성 관절염은 무릎관절 깊숙한 곳에서 느껴지는 통증이 계단을 오르내리거나 움직일 때 심해지는 특징이 있다. 또, 관절염인 경우 뼈가 삐걱거리면서 시큰한 느낌이 드는 통증이라면 점액낭염은 열이 나는 듯한 느낌이 드는 화끈거리는 통증이다.
○ 걸레질 할 때는 막대걸레 사용, 일부만 손 걸레질 해야!하녀무릎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집안일을 할 때 무릎을 꿇거나 쪼그리고 앉아서 하는 자세를 피해야 한다. 무릎을 꿇는 자세는 몸무게의 9배에 달하는 하중이 무릎에 전달된다. 걸레질을 할 때는 되도록 막대걸레를 사용하고 부족한 부분만 손 걸레질로 청결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또, 청소를 마치고 걸레를 빨 때도 습관적으로 쪼그리고 앉아 빨지 말고 되도록이면 세면대에서 서서 빠는 것이 무릎에 무리가 덜 간다.평소 몸무게 관리를 통해 무릎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체중 관리가 필요하다. 평소 무릎 관절에 무리가 가지 않는 수영, 자전거 타기, 걷기 등의 운동을 하면 체중도 관리하며 무릎 주변 근육 강화해 관절 건강까지 챙길 수 있다.
점액낭염은 X-ray 검사상으로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을 내리기가 어렵다. 초음파검사로 진단이 가능하나 증상이 오래되고 복잡하며 관절의 이상 소견이 있는 경우 부분적으로 정밀 검사가 필요할 수 있다. 초기 치료로는 통증을 유발하는 가사노동을 줄이고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비스테로이성 소염제 복용도 증상완화 효과를 볼 수 있는 등 대부분의 경우 간단한 치료로 호전이 가능하다. 만약 치료 시기를 놓친 경우라면 체외충격파를 병행해 치료할 수 있다.모든 질병이 그렇듯이 ‘슬개골 점액낭염’도 원인에 따라 조기에 적절한 치료를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목동힘찬병원 이정훈 과장은 “점액낭염으로 인한 통증이 생겼을 때 대부분 원인도 모른 채 치료를 미루고 저절로 낫기를 기대하다 병을 키우는 경우가 많다. 특히 중년 주부들의 가사일로 인한 반복동작, 무리한 관절사용 등 아픈 부위를 계속 자극하는 생활습관은 퇴행성 관절염 질환으로까지 발전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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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쓰림은 위산과다로 인한 위가 쓰리고 아픈 증상을 말한다. 위산과다는 불규칙한 식사습관, 매운음식, 술 등의 자극성 음식섭취, 심리적 요인인 ‘스트레스’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한다.식품의약품안전청은 소비자가 속쓰림에 사용하는 일반의약품(제산제 등)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설명한 '의약품안전사용매뉴얼'을 발표했다. 위산과다, 속쓰림, 신트림 등의 증상완화에 사용되는 약은 ▲위산을 직접적으로 중화시켜 주는 무기성 중화제(알루미늄, 마그네슘, 칼슘 등 함유제제) ▲위산의 분비를 억제하는 위산분비 억제제(H2-수용체 저해제)등이 있다.
속쓰림 등의 증상 완화를 위해 사용 하는 의약품의 주의사항은 다음과 같다.2주 정도 약을 복용하여도 증상이 개선되지 않으면 복용을 중단하고 병원에서 진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고, 속쓰림의 증상을 나타내는 질환은 단순 위산과다 뿐 아니라 위·십이지장 궤양, 만성위염, 위암 등 그 원인이 다양하므로 체중 감소, 빈혈, 흑색변 등의 증상이 결합되면 병원에서 진단을 받아야 한다.
또한 식은땀 또는 어지러움이 있거나 짧은 호흡과 함께 가슴 또는 어깨 통증이 동반하는 경우에는 협심증 등 심장질환을 의심해 볼 수 있으므로 그 원인에 대한 전문가의 진단이 필요하다.
설사를 하거나 신장장애 환자의 경우에는 산화마그네슘, 탄산마그네슘, 수산화알루미늄겔, 탄산칼슘 등의 무기성 중화제를 복용하지 않아야 하며 특히, 다량의 우유, 칼슘제와 함께 복용할 경우 혈중 칼슘 농도가 증가하여 탈수증 또는 구토 등이 나타날 수 있다.
니자티딘, 파모티딘, 라니티딘 등 위산분비 억제제(H2-수용체 저해제)를 사용하는 경우 위산을 증가시킬 수 있는 아스피린 등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 복용 여부 등을 의사 또는 약사와 상의하는 것이 바람직하고, 또한, 알코올이 함유된 음료와 복용하지 않아야 한다.
식약청은 "속쓰림 증상의 원인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며, 맵고 짠 음식을 줄이고 담배를 끊거나 술과 커피를 적게 마시는 것이 증상 개선에 도움 될 수 있으므로, 단순히 약물에 의존하기보다 식습관 및 생활 습관의 변화 등 복합적인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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