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대 젊은 여성 변비, 스마트 해결법

많이 먹어도 변비가 사라지지 않는다고 울상이다. 이럴 땐 변비치료제가 해결책이 될 수 있다.

“지난 여름, 워터파크 가려고 다이어트하던 중 변비에 걸렸다. 볼록한 뱃살이 더 도드라져 워터파크에서 노는 내내 구명조끼를 벗을 수 없었다. 이후 친구가 추천해 준변비에 좋다는 주스와 식이섬유 많은 음식을 먹어 봤지만, 여전히 배는 빵빵하고 속은 더부룩했다. 지긋지긋한 변비는 아직도 진행 중이다.” by 다이어트하다가 변비에 걸린 20대 여대생

“첫아이 임신 때 생긴 변비가 계속 이어질 줄 몰랐다. 임신중에 한번쯤 경험하는 게 변비라고 해서 가볍게 생각했다가 큰코다쳤다. 호밀과 사과는 물론 안 먹던 채소까지 열심히 챙겨 먹어야 가까스로 변을 볼까 말까 한 지 10년이 다 돼 간다. 시원하게 화장실을 나섰던 처녀 시절이 그립다.” by 임신 때 생긴 변비가 만성화 된 40대 주부

“회사에 입사하기 전에는 오전 9시마다 정확하게 화장실에 가는 습관이 있었다. 그런데 회사 여자 화장실은 항상 러시아워인 탓에 눈치만 보다 참고 또 참고를 반복했더니 아예 감감무소식이다. 옆자리 동료와 1년 넘게 먹고 있는 요구르트도 무용지물. 이제는 화장실 가기가 무서울 정도다.” by 러시아워 화장실 탓에 변비 생긴 30대 초반 직장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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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다고 소문난 식이섬유도 못 뚫는 내 변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2011년 기준 남성 대비 여성의 연령별 진료 인원 성비’를 보면, 변비는 젊은 여성 환자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0대는 여성이 남성의 4.9배를 차지했고, 30대는 여성이 남성의 3.6배다. 20~30대 젊은 여성에게 변비가 많이 나타나는 가장 큰 원인은 다이어트로 인한 잘못된 식습관으로 알려졌다. 그 밖에 생리로 인한 여성호르몬 변화가 장운동을 억제하거나, 임신 중 활동량이 줄고 입덧으로 식사량이 감소하면 변비에 걸릴 수 있다.

변비 증상 개선에는 식이섬유 섭취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식이섬유는 변 부피를 늘리는 성질이 있어 변비 환자를 위한 음식에 웬만해서는 빠지지 않는다. 하지만 아무리 좋은 음식이라도 갑자기 많이 먹으면 탈이 날 수 있는 법. 식이섬유도 마찬가지다. 식이섬유를 한 번에 많이 섭취하면 복부팽만감, 잦은 트림과 방귀, 복부 통증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식이섬유와 함께 물 자주 마셔야

또한 식이섬유가 풍부한 식사를 할 때는 물을 많이 마시는 것이 좋다. 물은 하루에 8잔 이상이 적당하다. 간혹 식이섬유와 물을 충분히 섭취했는데도 효과가 바로 나타나지 않는다고 포기하는 사람이 있는데, 몇 주일 지나 효과가 나타날 수도 있으니 포기하지 말자.

식이섬유가 좋다고 해도 모든 사람에게 도움되는 것은 아니다. 대장운동 기능이 떨어져 생기는 ‘서행성변비’ 환자나 골반 가장 아래쪽인 골반저 기능에 이상이 있는 사람은 식이섬유를 많이 섭취해도 변비 증상이 나아지지 않을 수 있다. 대장 운동이 원활해지게 장 마사지를 하거나, 가벼운 운동으로 몸의 순환을 원활하게 하는 것 또한 변비 증상 개선에 도움이 된다.

아무리 노력해도 개선되지 않는다면 변비치료제가 도움

만약 이런 방법을 실행하기 어렵거나 실행해도 별다른 효과가 없다면, 의사나 약사와 상의한 뒤 자신의 증상에 맞는 변비치료제를 복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단, 변비치료제는 내성이 생기면 복용량을 늘려도 효과가 없고 오히려 장 신경을 손상시킬 수 있으니, 제품 사용설명서에 적힌 용법과 용량, 주의사항을 잘 따라야 한다. 대표적인 변비치료제인 둘코락스Ⓡ-에스는 대장 운동을 직접 촉진시키고 활성화시키는 자극성(Contact) 변비약으로, 위에서 녹지 않고 대장에서만 작용하게 장용 코팅돼 있으며, 취침 전 복용하면 밤 사이에 부드럽고 빠르게 작용해 변비를 해소한다. 또한 복용하고 8시간 정도 지나 배변 효과가 나타나므로 변을 볼 시간을 예측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의사 처방 없이 약국에서 구입할 수 있는 일반의약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