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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증자에 경의 표합니다” 이대서울병원 ‘울림길’ 시행

    “기증자에 경의 표합니다” 이대서울병원 ‘울림길’ 시행

    이대서울병원이 지난달 18일 3층 중환자실 입구에서 장기기증자의 마지막 여정을 기리는 ‘울림길’ 의식을 진행했다.울림길은 장기기증자가 수술실로 이동하는 마지막 순간, 기증자에 대한 경의를 표하며 마지막 여정에 예의를 표하는 의식으로 해외에서는 ‘아너 워크(Honor walk)’라고 불린다.기증자 64세 A씨는 10년 전 호전됐던 뇌출혈이 재발해 쓰러지면서 뇌사 상태에 빠졌다. 이후 유가족들은 생전 A씨의 뜻에 따라 장기기증을 결정했고 심장, 간장, 신장과 각막을 기증해 6명의 생명을 살렸다.이날 주웅 이대서울병원장을 비롯해 구종모 간호부원장, 간호사, 의료기사 등 병원 내 다양한 분야의 교직원이 함께 참여했다. 이들은 기증자가 잠시 머물렀던 중환자실부터 수술실 앞 복도까지 두 줄로 서서 A씨가 수술실로 들어가는 순간 짧은 묵념이나 고개 숙임으로 조용히 감사와 경의를 표했다.특히 주웅 이대서울병원장은 고귀한 결정을 해준 기증자와 유가족분에게 깊은 감사와 존경을 표하며 울림길을 함께 걸었고 수술실 입실 직전 목사의 감사 기도문을 들으며 기증자의 마지막 순간을 함께했다.울림길 의식에 참여한 의료진들은 “그동안 뇌사 장기기증자와 가족에게 감사의 마음을 표현할 방법이 없었는데 이번 의식을 통해 표현할 수 있어 의미가 컸다”고 평가했다. 기증자 A씨의 유가족은 “바쁜 시간에도 불구하고 많은 교직원들이 우리 가족과 함께 해줘 더욱 위로가 됐다”고 말했다.이대서울병원 장기이식센터는 이번 첫 울림길을 시작으로 앞으로 의식을 계속 이어나간다는 계획이다.이대서울병원 기증활성화위원회 서의교 위원장(신경외과)은 “울림길은 형식적인 절차가 아닌, 우리 모두가 생명 존엄의 가치를 다시금 되새기고, 의료인으로서 마음을 나누는 중요한 의식이다”며 “오늘의 첫 울림길의 마음이 계속 이어져 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이대서울병원 장기이식센터 홍근 센터장(외과)은 "장기이식은 기증자 없이는 이뤄질 수 없다"며 "마지막 순간 새 생명을 선물하고 간 기증자와 가족의 숭고한 결정을 잊지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감동의 여운을 이어가며 울림길의 시간, 병원 내부 안내로 타 업무 중인 교직원들도 자발적으로 참여해 기증자와 유가족, 그리고 생명을 기다리는 또 다른 환자들을 위한 뜻깊은 걸음에 함께 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병원소식신소영 기자 2025/10/02 14:06
  • 보건산업진흥원, ‘2026년 메디컬코리아 글로벌 헬스케어 유공포상’ 추천 후보자 접수

    보건산업진흥원, ‘2026년 메디컬코리아 글로벌 헬스케어 유공포상’ 추천 후보자 접수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오는 24일까지 ‘2026년 메디컬코리아 글로벌 헬스케어 유공포상’ 후보자 추천을 받는다고 밝혔다.이번 포상은 한국의료 해외진출 및 외국인환자 유치 활성화에 기여한 공이 큰 개인 및 단체의 공로를 격려하기 위해 실시한다. 엄격하고 공정한 절차를 거쳐 선정된 개인 또는 단체를 대상으로 대통령표창 2점, 국무총리표창 3점, 보건복지부 장관표창 17점 등 총 22개의 포상이 수여될 예정이다.특히 이번 글로벌 헬스케어 유공포상은 ▲의료서비스·병원시스템·제약·의료기기 등 한국의료 해외진출 활성화 ▲외국인환자 유치 인프라 조성 ▲외국 의료인 국내연수·나눔의료 확산 ▲지역 외국인환자 유치 기반 및 의료 해외진출 역량 강화 ▲한의학·한의약 분야 해외진출 및 유치 역량 강화 등 글로벌 헬스케어 산업 전반에 기여한 유공자를 발굴해 포상할 계획이다.메디컬코리아 글로벌 헬스케어 유공포상 후보자 추천은 한국보건산업진흥원 홈페이지의 ‘알림마당 - 사업공고 페이지’에 접속해 공고문을 확인하고 필요 서류를 작성한 뒤, 담당자 이메일로 접수할 수 있다. 10월 24일 18시까지 후보자 추천을 받으며, 이후 자체 심사를 거쳐 포상 주관부처인 보건복지부에 추천할 계획이다.포상 수여식은 2026년 3월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 예정인'제16회 메디컬코리아 글로벌 헬스케어 & 의료관광 콘퍼런스' 개회식에서 진행될 예정이다.한국보건산업진흥원 한동우 국제의료본부장은 “2024년 우리나라를 방문한 외국인환자가 117만명을 돌파한 만큼, 대한민국은 아시아 의료관광 ‘중심국가’로 도약했다”며 “글로벌 헬스케어 산업 발전에 이바지하기 위해 묵묵히 활약하고 있는 주역들을 적극적으로 추천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문의는 한국보건산업진흥원 국제의료인프라지원팀으로 하면 된다.
    단신신소영 기자 2025/10/02 14:03
  • “100세, 장수하기 위해” 신애라, ‘이것’ 꼭 실천한다는데… 뭘까?

    “100세, 장수하기 위해” 신애라, ‘이것’ 꼭 실천한다는데… 뭘까?

    배우 신애라(56)가 장수를 하기 위해서는 친구 관계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지난 1일 유튜브 채널 ‘신애라이프’에서 신애라는 “100세 장수의 비결로 친구가 꼭 필요하다고 한다. 많은 전문가들이 말하길 건강한 삶을 위해서는 친구가 필요하다”며 “어떤 공동체는 같이 모여서 맛있는 걸 먹고 웃음을 나눈다”고 말했다. 이어 “나이가 들수록 친구는 꼭 필요하다”며 “그륩이어도 좋고 몇 명만 있어도 좋고 단 한 명만 있어도 괜찮다”고 했다.그러면서 “친구를 만드는 것에는 노력도 희생도 필요하다”며 “이기적으로 굴어서는 친구를 만들 수 없고 나 좋을 때만 연락을 해도 친구가 될 수 없다”며 “난 사실 그걸 못했다. 친구가 많은 편이라 오는 전화만 받기도 바빠서 잘 챙기지 못했는데 ‘애라는 내가 생각하는 만큼 나를 생각하지 않아’하며 서운해하는 친구들이 있었더라. 그래서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고 전했다.실제로 친구나 가족, 종교 단체 혹은 지역사회 안의 교류를 통해 사회관계를 유지하는 것은 수명을 늘리는 데 도움이 된다. 미국 공공과학도서관 의학에 실린 연구에 따르면, 긍정적인 사회적 관계는 생존율을 50% 증가시켰다. 반면 사회적 교류가 부족한 사람은 심혈관질환 위험이 29%, 뇌졸중 위험이 32% 더 높았다. 친구와 활발히 교류하면 치매 위험이 낮아진다는 영국 유니버시티 칼리지의 연구도 있다.취직과 결혼 등으로 각자 바쁘게 사느라 오랫동안 연락이 안 되거나, 아예 연락이 끊긴 친구가 있으면 더 늦기 전에 연락을 취해보자. 연락이 끊긴 친구 이름을 적어놓은 뒤 가장 보고 싶은 사람부터 연락해 편안하게 만난다. 이때 ‘조금이라도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사람부터 만나야지’라는 생각은 친구 관계에 독이 될 수 있음을 기억하는 게 좋다.
    생활건강이아라 기자 2025/10/02 13:00
  • ‘폭군의 셰프’ 이주안, 軍 면제 이유는… “어머니에게 간 이식, 70% 절제”

    ‘폭군의 셰프’ 이주안, 軍 면제 이유는… “어머니에게 간 이식, 70% 절제”

    드라마 ‘폭군의 셰프’에서 광대 공길 역으로 주목받은 배우 이주안(29)이 군 면제 판정을 받은 사연을 밝혔다.지난 1일 이주안은 스포티비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군 복무 여부를 묻는 말에 “사실은 면제 판정을 받았다”고 털어놨다. 그는 “22살 때 어머니께 간 이식을 해드렸다”며 “이후 군 면제 판정을 받았다”고 했다. 이어 “어머니가 이전에도 간이 좋지 않으셨다”며 “갑자기 간경화 등으로 상태가 나빠져 의식이 없는 상태가 됐다는 연락을 받고 병원으로 달려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긴급하게 수술이 필요했고, 내가 동의해 간의 70%를 절제해 이식했다”고 회상했다. 다행히 수술 후 어머니의 상태는 호전됐다고 한다. 이주안은 “지금은 본가에서 ‘폭군의 셰프’로 내가 주목받는 모습을 기쁘게 지켜보고 계신다”며 어머니의 근황을 전했다.‘침묵의 장기’라 불리는 간은 특별한 증상이 없어 병이 상당히 진행된 뒤에야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 대표적인 간 질환에는 지방간, 간염(B·C형), 간경화, 간암 등이 있다. 이주안의 어머니가 앓았던 간경화는 간세포가 반복적인 염증과 손상을 겪으며 딱딱한 섬유조직으로 변해 기능이 저하되는 질환이다. 간경화가 심해지면 복수, 황달, 혼수 상태로 이어질 수 있으며, 간암으로 진행될 위험도 크다.간이식은 간경화, 간암, 간부전 등 말기 간질환 환자에게 적용되는 유일한 치료법일 수 있다. 손상된 간을 제거하고 건강한 간을 이식하는 수술로, 사체(뇌사자) 간이식과 생체 간이식으로 나뉜다. 인천성모병원 소화기내과 이순규 교수는 “생체 간이식의 경우 수혜자는 보통 전체 간의 60~70%, 공여자는 30~40%를 갖게 된다”며 “이후 약 2~3개월 안에 양쪽 모두 80~90% 수준까지 간이 재생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수술 후 1주일이면 약 60%, 3개월이면 90% 정도 회복된다”고 했다.생체 간이식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기증자의 안전이다. 기증자는 성인이어야 하며, 정상 체중과 간 기능, 혈액형 호환성을 갖춰야 한다. 또한 B형·C형 간염 등 감염성 질환이 없어야 하며, 수술 후 최소 30% 이상의 간이 남아야 안전하다. 최근에는 서구화된 식습관으로 인한 지방간 증가로 인해, 기증을 위해 체중을 줄이고 간 내 지방을 개선한 뒤 수술에 임하는 경우도 늘고 있다.한편, 간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생활 습관을 철저히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음주를 줄이고, 정제 탄수화물과 기름진 음식을 줄이며, 채소 위주의 식단을 유지하는 것이 기본이다. 또한 비만을 예방하고, 간에 부담을 줄 수 있는 약물이나 건강보조식품의 무분별한 복용을 피해야 한다. 가족력이 있거나 간염 보유자는 정기적으로 간 기능 검사와 복부 초음파 등을 받는 것이 권장된다.
    화제와이슈이아라 기자 2025/10/02 11:25
  • “빵에 ‘이것’ 잔뜩 묻혀 먹어” 전소미, 철저한 식단 관리… 건강 효과 최고?

    “빵에 ‘이것’ 잔뜩 묻혀 먹어” 전소미, 철저한 식단 관리… 건강 효과 최고?

    가수 전소미(24)가 살찔 걱정 없는 식단을 공개했다.지난 1일 유튜브 채널 ‘전소미’에서 전소미는 음악 방송 활동 중 챙겨 먹는 음식을 소개했다. 그는 “제가 싸온 도시락”이라며 “빵에 올리브오일을 잔뜩 묻혔다”고 말했다. 이어 “안에 팥이랑 호두가 들어있는 빵이다”라며 건강하게 먹는다고 전했다. 최근 새 앨범으로 컴백한 전소미는 군살 없는 몸매를 보여 화제가 됐다. 그는 평소 철저한 식단 관리와 운동으로 몸매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전소미가 먹은 도시락은 몸매 관리에 어떤 도움을 줄까?◇호두·팥, 포만감 주고 부기 뺄 때 도움전소미가 먹은 빵에 들어간 호두는 대표적인 견과류로, 고단백 식품이다. 견과류의 단백질 함량은 20%로, 육류와 비슷한 수준이다. 견과류에는 섬유질도 풍부해 포만감을 오래 유지할 수 있다. 특히 견과류는 오전에 먹으면 포만감 때문에 당일 섭취하는 열량이 줄어들어 체중 조절에도 도움이 된다. 빵에 들어간 팥은 부기를 완화할 때 먹기 좋다. 팥에 풍부한 사포닌은 이뇨 작용을 촉진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사포닌은 피부 노폐물을 제거해 아토피, 기미 완화에 효과적이다. 전소미처럼 빵을 먹을 때 건강한 빵을 선택하는 것도 몸매 관리에 도움 된다. 정제된 밀가루로 만든 빵은 혈당지수가 높다. 혈당지수는 음식에 포함된 탄수화물이 혈당치를 올리는 정도를 의미한다. 흰 빵의 혈당지수는 70.7로 높은 편이다. 혈당지수가 높은 음식을 먹으면 혈당이 갑자기 증가하고, 이를 조절하기 위해 인슐린도 급격하게 분비된다. 이로 인해 혈당이 급속하게 감소하면서 우리 몸은 허기를 느끼고 다시 식욕이 생기며 과식으로 이어질 수 있다.◇올리브오일, 혈당 조절과 치매 예방에 효과적올리브오일에는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해서 몸에 해로운 중성지방 수치를 낮출 수 있다. 포화지방산은 과도하게 섭취하면 혈관이 막히지만, 불포화지방산은 반대로 혈관을 뚫는 데 도움을 준다. 불포화지방산은 탄수화물을 소화·흡수를 천천히 진행시켜 혈당 급상승을 막아 인슐린 분비를 안정적으로 조절한다. 인슐린은 포도당을 세포로 집어넣는 호르몬으로, 지방 축적을 촉진해 살이 찌기 쉬운 체질을 만든다. 이외에도 올리브오일은 치매 예방에도 좋다. 미국 하버드 공중보건대 연구팀에 따르면 하루에 올리브오일을 반 스푼 이상 섭취한 사람의 치매 위험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28%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푸드임민영 기자2025/10/02 10:50
  • [의학칼럼] 전립선비대증, 전립선 크기 줄여주는 ‘리줌’으로 치료 가능

    [의학칼럼] 전립선비대증, 전립선 크기 줄여주는 ‘리줌’으로 치료 가능

    전립선비대증(BPH·Benign Prostatic Hyperplasia)은 40대 이후 중장년 남성에서 전립선이 커지면서 방광과 요도를 압박해서 발생하는 질환이다. 가장 중요한 발생 원인은 노화와 남성호르몬의 변화 때문으로 알려져 있다. 노령인구 비율 증가와 식생활 습관의 서구화로 전립선비대증 환자 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주요 증상은 소변 줄기가 가늘어지고, 시원하지 않으며, 참기 어려운 요절박이나 야간뇨가 나타나고, 심할 경우 소변이 전혀 나오지 않는 ‘급성 요폐’가 생길 수도 있다.이러한 증상들은 적절한 치료를 하지 않는 경우 다른 2차적 문제를 야기할 수 있는데, 방광에 남아 있는 소변에서 세균이 성장하여 요로 감염이 생길 수 있으며, 방광 결석이 생기거나 신장 기능이 감소하게 될 수 있다.특히 전립선 크기가 30mL 이상, 전립선 증상점수(IPSS) 20점 이상, 삶의 질 3점 이상, 잔뇨량이 100mL 이상, 1회 배뇨량이 100mL 이하인 경우가 전립선비대증 증상 악화의 위험인자로, 이러한 환자의 경우 더욱 집중적인 치료가 필요하다.초기에 증상이 심하지 않으면 약물치료나 대기요법으로 관리하는 경우도 있지만, 증상이 심하거나 약물치료의 효과가 충분하지 않은 경우, 사정장애, 어지럼증, 졸음 등 약물로 인한 부작용이 있는 경우 수술적 치료를 시행하게 된다.수술적 치료 방법으로 과거에는 비대해진 전립선 조직을 절제해 좁아진 요도를 넓혀주는 경요도적 전립선 절제술이나 레이저를 이용해 절제하는 침습적 방법들이 주로 사용되었지만, 최 근에는 전립선 조직을 절제하지 않고 치료할 수 있는 새로운 수술법이 많이 등장했다.대표적인 방법으로 수증기를 이용한 전립선 절제술(리줌)이 있는데, 이 방법은 기존의 절제술과 달리 전립선 조직을 직접 잘라내는 것이 아니라, 내시경을 통해 전립선 조직내에 103℃의 수증기를 주입해 비대해진 전립선 조직을 괴사시키는 방법으로 전립선의 크기를 줄여주는 수술법이다. 보통 2~6회의 치료를 통해 괴사된 전립선 조직은 자연스럽게 흡수가 되어, 전립선의 크기는 줄어들게 되고 좁아진 요도는 넓어지게 되어 배뇨 증상이 완화되게 된다.대략적으로 수술 전보다 전립선 크기는 30~40% 정도가 줄고, 최대 요속은 50% 정도 향상되는 결과를 얻는 것으로 알려졌다.이러한 리줌 시술의 장점은 수술 시간이 10분 정도로 짧고, 국소마취로 진행되기 때문에 고령자나 만성질환이 있는 환자도 큰 부담 없이 받을 수 있고 회복이 빨라 일상 복귀가 용이하고 몸에 이물질이 남지 않아 부작용이 적다는 것이 커다란 장점이다. 그리고 경요도적 전립선 절제술이나 레이져 수술에서 나타날 수 있는 요실금, 발기부전, 사정장애, 약물치료에서 나타날 수 있는 어지럼증이나 사정장애와 같은 부작용이 거의 없어 성기능의 보존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중장년 남성에게 최선의 수술법이 될 수 있다.또한 전립선 외측엽뿐 아니라 중엽이 비대해진 경우나 구조적으로 비대칭인 경우에도 충분히 시술이 가능하고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는 것도 장점이며, 치료 성적에 있어서 5년 내에 재수술 발생률이 4.4% 정도로 다른 방법과 비교해 뛰어난 결과를 보여주고 있다.다만 최선의 효과를 얻기 위해서는 시술자의 풍부한 경험과 지식도 중요한 조건이 될 수 있으므로 숙련된 전문의에게 치료를 받는 것도 중요하다. 정확한 시술 위치 선정과 시술 횟수에 따라 시술의 결과가 크게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전립선비대증은 나이가 들면서 누구에게나 생길 수 있는 흔한 질환이지만 단순한 불편함의 문제가 아니라 방광기능의 회복이 어려워지고 신장 기능까지 손상시킬 수 있는 중요한 질환이다. 조기에 전문의를 찾아 정확한 진단과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삶의 질을 높이고 건강을 유지할 수 있는 지름길이다.(*이 칼럼은 서울더남성의원 조현섭 원장의 기고입니다.)
    칼럼서울더남성의원 조현섭 원장2025/10/02 10:34
  • [의학칼럼] 백내장, 수술 전 안과에서의 정확한 진단과 검사 필수

    [의학칼럼] 백내장, 수술 전 안과에서의 정확한 진단과 검사 필수

    나이가 들면서 시야가 뿌옇게 흐려지고 사물이 겹쳐 보이는 증상을 겪는 경우가 많다. 흔히 노안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대표적인 원인 중 하나가 백내장이다. 백내장은 눈 속의 수정체가 혼탁해져 빛이 제대로 통과하지 못하면서 시력이 떨어지는 질환이다. 60대 이상에서 흔히 발생한다. 하지만 최근에는 스마트폰이나 컴퓨터 사용이 늘어나면서 상대적으로 젊은 연령대에서도 발견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백내장은 초기에는 특별한 통증이 없기 때문에 진행되기 전까지는 대수롭지 않게 여기기 쉽다. 그러나 점차 시력이 저하되면서 독서, 운전, TV 시청과 같은 일상적인 활동에 큰 불편을 초래하게 된다. 특히 야간 운전 시 빛 번짐이나 눈부심이 심해지면 안전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처럼 삶의 질과 직결되는 문제가 발생한다면 수술적 치료를 고려해야 한다.백내장 수술은 혼탁해진 수정체를 제거하고 인공수정체를 삽입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최근에는 다양한 종류의 인공수정체가 개발돼, 원거리와 근거리 시력을 동시에 개선하거나 난시까지 교정할 수 있는 방법도 있다. 때문에 수술 전 안과 정밀 검사를 통해 개인의 눈 상태와 생활 패턴에 맞는 렌즈를 선택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수술 결과의 만족도를 높이려면 눈의 해부학적 구조와 동반 질환 여부를 종합적으로 살펴야 한다. 예를 들어 황반변성이나 당뇨망막병증과 같은 망막 질환이 있는 경우엔 시력 회복에 한계가 있을 수 있다. 또한 각막 난시가 심한 경우에는 난시 교정용 인공수정체를 고려해야 한다. 이처럼 수술은 단순히 흐린 시야를 개선하는 것뿐만 아니라 환자의 전반적인 시력 특성을 고려한 맞춤 접근이 필요하다.백내장은 나이가 들면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자연스러운 변화이지만, 시야 흐림을 오래 방치하면 일상생활에 불편이 커지고 안전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증상이 나타난다면 조기에 안과 검진을 받아 진행 정도와 수술 필요성을 확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눈은 회복이 쉽지 않은 만큼, 충분한 상담과 검사를 통해 본인에게 가장 적합한 치료 방법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이 칼럼은 창원 예일안과 심형석 대표원장의 기고입니다.)
    칼럼창원예일안과 심형석 대표원장2025/10/02 10:31
  • “이러니 말랐지” 강민경, 요즘 빠져있는 식단 공개… 뭐 먹나 보니?

    “이러니 말랐지” 강민경, 요즘 빠져있는 식단 공개… 뭐 먹나 보니?

    늘 슬림한 체형을 유지하는 가수 강민경(34)이 최근 빠져 있는 식단을 공개했다.지난 1일 강민경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요즘 주식”이라는 멘트와 함께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그가 공개한 사진에는 고기, 아보카도, 단호박 등으로 이루어진 스테이크 샐러드가 담겼다. 특히 재료 모두 살이 찌지 않는 음식으로 구성됐다는 점이 눈길을 끌었다. 강민경이 먹는 식단, 건강에 어떤 효능이 있을까?◇소고기, 근육량 증가에 도움 소고기를 섭취하면 근육량 증가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The American Journal of Clinical Nutrition’에 실린 논문에 따르면, 체중 감량 이후 체중 유지 단계에서도 소고기를 포함한 적절한 단백질 식단은 제지방질량(체지방을 제외한 총 질량)을 회복하거나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또한 기초대사량을 높이는 효과도 나타났다. 다이어트 중 소고기를 섭취할 경우, 지방 함량이 상대적으로 낮은 안심 부위를 권장하며, 일반 성인은 하루 100~150g, 근육량 증가를 목표로 하는 경우 150~500g 섭취가 적당하다.◇아보카도, 뱃살 빼는 데 효과적아보카도는 홀쭉한 배를 만들기 위해 좋은 식품이다. 아보카도가 복부지방 감량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한 아보카도를 섭취하면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해 내장지방 연소 속도를 높인다. 또 장 건강을 개선해 지방 배출을 돕기도 한다. 미국 일리노이대 연구에 따르면, 아보카도를 섭취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장내미생물이 풍부했고, 미생물의 종류도 다양했다. 특히 아보카도를 먹은 집단은 대변에서 담즙산이 조금, 지방은 많이 검출됐다. 담즙산은 쓸개즙의 주요 성분으로 지방 흡수를 돕는다. 아보카도가 지방 흡수를 억제하고, 지방 배출을 도운 것이다.◇단호박, 열량 낮고 노화 방지도단호박은 100g당 30kcal 정도로 열량이 낮다. 특히 단호박은 비타민A‧C 함량이 높아 피로 해소와 노화 방지에 도움 된다. 단호박 속 베타카로틴과 비타민E는 몸속 신경조직을 건강하게 한다. 단호박은 쪄서 먹는 게 좋다. 단호박을 찔 때 껍질까지 함께 넣어 요리하면 단호박 껍질 속 항산화 물질인 페놀산을 섭취할 수 있다.
    푸드이아라 기자 2025/10/02 10:26
  • ‘침팬지 연구 권위자’ 제인 구달 별세… 향년 91세

    ‘침팬지 연구 권위자’ 제인 구달 별세… 향년 91세

    세계적으로 저명한 동물학자이자 환경운동가인 제인 구달 박사가 91세를 일기로 별세했다.지난 1일(현지시각) 미국 NBC 등 외신에 따르면 제인구달연구소는 성명을 통해 이날 오전 구달 박사가 별세했다고 발표했다. 사인은 자연사로 알려졌다. 구달 박사는 미국 강연 투어로 캘리포니아주에 머물던 중이었다. 연구소는 “동물학자로서 구달 박사의 발견은 과학에 혁명을 일으켰고, 그는 우리 자연계 보호와 복원을 지치지 않고 옹호했다”며 고인을 추모했다.구달 박사는 26세였던 1960년 탄자니아 곰베 국립공원에서 야생 침팬지를 연구한 것으로 유명하다. 포획 상태의 침팬지를 대상으로 연구가 진행됐던 과거와 달리 그는 장기간 야생 상태의 침팬지를 관찰했다. 구달 박사는 연구를 통해 영장류가 의사소통, 개성 발달, 도구 제작과 사용 등에서 인간과 유사한 행동을 보인다는 사실을 증명했다. 또, 그는 침팬지를 보호하려면 침팬지 서식지가 사라지는 문제를 해결해야 함을 깨닫고 1970년대부터 환경운동을 시작했다. 구달 박사는 2017년과 2023년 내한하기도 했다.한편, 구달 박사는 생전 안면인식장애를 앓은 것으로 유명하다. 과거 그는 “가까운 가족, 친구들 침팬지들은 얼굴을 구분할 수 있었지만 다른 사람들의 얼굴을 보면 제대로 인식하기 힘들다”고 말한 적 있다. 구달 박사가 겪은 안면인식장애는 얼굴을 봤을 때 얼굴이라는 것을 인식하고 눈, 코, 귀, 입 등을 인식할 수 있지만, 전체적으로 조합해 누구의 얼굴인지 인식하지 못하는 질환이다. 얼굴로 상대를 인식하지 못하는 대신, 옷이나 목소리 등으로 누구인지 추정해 기억할 수 있다. 그런데, 상대방이 옷차림 또는 머리스타일을 바꾸거나, 상대를 본 지 오래됐다면 식별하기 더 힘들다. 안면인식장애를 치료하려면 원인 질환부터 파악하고 치료해야 한다. 이외에도 인식 능력을 키우는 인지 훈련을 진행할 수 있다.
    기타임민영 기자2025/10/02 10:25
  • 연휴에 병원·약국 찾기 힘들 땐… ‘국민콜110’로 24시간 확인 가능

    추석 연휴 기간에도 정부 민원 대표 상담 서비스인 ‘국민콜110’이 24시간 정상 운영된다.국민권익위원회는 오는 6일부터 9일까지 이어지는 추석 연휴 동안 국민콜110을 평소와 같이 이용할 수 있다고 2일 밝혔다. 국번 없이 110을 누르면 고속도로와 국도의 정체 구간, 대중교통 연장 운행 시간 등 교통정보를 확인할 수 있으며, 주변의 진료 가능 병원과 당번 약국 등 의료정보도 안내받을 수 있다.불법 주·정차와 통행 불편, 행정기관 관련 상담을 비롯해 전기·수도 고장, 학교폭력 등 각종 생활 민원 신고도 가능하다.상담은 전화뿐 아니라 카카오톡 플러스친구 ‘국민톡110’, 모바일 누리집 문자상담을 통해서도 받을 수 있으며, 청각·언어장애인을 위한 화상수어 상담과 온라인 채팅도 이용할 수 있다.임진홍 권익위 정부합동민원센터장은 “국민콜110은 매년 약 244만 명이 이용하는 정부 민원 대표 상담 서비스로, 추석 연휴에도 24시간 정상 운영되는 만큼 궁금하신 사항이 있다면 언제든지 국민콜110을 이용하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기타유예진 기자 2025/10/02 10:07
  • 서울성모병원, 환자 중심 의료 AI 플랫폼 ‘닥터앤서 3.0’ 운영 주관

    서울성모병원, 환자 중심 의료 AI 플랫폼 ‘닥터앤서 3.0’ 운영 주관

    서울성모병원이 국가전략 사업의 일환으로 인공지능(AI) 기반 의료 생태계를 조성하는 프로젝트인 '닥터앤서 3.0' 사업단 주관 기관으로의 시작을 알렸다.지난 1일 가톨릭대 옴니버스 파크에서 진행된 출범식 행사에서 닥터앤서 3.0 사업단장(정신건강의학과 김대진 교수)은 환자가 의료 AI의 도움을 받아 치료 후 주도적으로 예후를 관리할 수 있도록 한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AI 기반 예후 관리 서비스 개발 및 실증사업으로 해외 진출까지 염두에 두겠다는 포부다.사업단 운영과 함께 우선 선정된 제1세부과제를 맡은 서울성모병원 컨소시엄은 암 환자 관리 (유방암, 신장암), 심장질환, 피부질환의 4개 분야에서 병원과 가정을 연계하고 환자와 보호자를 지원하는 맞춤형 예후 관리 서비스를 개발할 계획이다.유방암 환자의 경우 수술 후 림프부종 및 폐경 이환 가능성을, 신장암 환자의 경우 수술 후 신부전증 발생 가능성을 예측해 환자 중심의 예후 관리 정보를 제공한다. 또한 심장질환 환자는 퇴원 후 가정에서 AI 소프트웨어가 실시간 데이터를 정밀 분석해 심장마비 등 응급 상황의 전조를 조기 감지하고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피부질환 분야에서는 멀티모달 기반 임상 의사결정 지원 AI를 통해 중증 아토피피부염 환자가 증상 악화에 신속하고 적절히 대처할 수 있는 관리 체계를 마련한다.이날 환영사를 맡은 서울성모병원 이지열 병원장은 “닥터앤서 1.0 사업에 연구자로서 참여했던 경험에 이어 오늘 새로운 프로젝트 출범을 축하하는 자리에 서게 돼 의미가 크다”며 “환자의 삶 전체를 아우르는 새로운 의료 패러다임 제시라는 비전과 노력으로 글로벌 의료 혁신의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사업단장 겸 제1세부과제 총괄책임자 김대진 교수는 “닥터앤서 3.0은 의료 AI를 활용해 의료 격차를 줄여, 모두가 의료 기본권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하는 과제”라며 “서번트 리더십, 스피드, 스마일 리더십이라는 3S 원칙을 기반으로 대한민국 의료 AI가 글로벌 선도 모델이 되도록 할 것”이라 했다.한편 닥터앤서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난 2018년부터 의료 분야에 AI 기술을 접목하기 위해 추진해 온 의료 분야 사업으로, 지난 1.0과 2.0에서는 의료진의 질병 진단과 치료 활동을 보조하는 데 중점을 뒀다. 그러나 이번 3.0에서는 AI의 역할에 대한 시각을 바꿔, 병원과 가정을 연계한 연속적인 건강관리를 지원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당초 2025년도 예산 규모에 따라 서울성모병원 컨소시엄(유방·신장암, 심장질환 등 4종의 재활·만성 질환)이 선정됐으나, 하반기 추경을 계기로 세브란스병원 컨소시엄 (위암·대장암, 산모질환 등 6종)이 추가로 선정돼 총 10종 질환에 특화된 AI 예후 관리 서비스를 개발한다.
    우리병원소식유예진 기자2025/10/02 10:06
  •  가톨릭우주의학연구센터 개소 기념 심포지엄 개최

    가톨릭우주의학연구센터 개소 기념 심포지엄 개최

    가톨릭중앙의료원이 기초의학사업추진단 산하에 ‘가톨릭우주의학연구센터’를 개소하고 국내 우주의학을 선도하기 위한 첫걸음에 나선다. 센터장은 서울성모병원 류마티스내과 주지현 교수가 맡아 연구를 총괄하며, 개소를 축하하기 위한 심포지엄이 오는 16일 오후 1시부터 가톨릭대 옴니버스 파크 컨벤션홀에서 개최된다. 이번 센터 개소는 보건복지부의 '한국형 ARPA-H 프로젝트' 우주의학 혁신 의료기술개발 부문 선정에 따른 것이다. ARPA-H는 보건의료 난제 해결을 위한 임무 중심형 연구개발 사업으로, 특히 올해부터 우주의학 기술에 대한 연구도 포함됐다. ‘가톨릭우주의학연구센터’는 ‘우주환경 활용 유도만능줄기세포 유래 인공혈액 제조 공정 혁신기술 개발’을 주제로 2029년 4월 30일까지 총 연구비 108억원을 지원 받는다. 일반적으로 100km 이상의 고공이 우주로 정의되며, 인간은 우주의 영역에 도달하는 순간 심혈관계, 전정신경계, 근골격계, 면역계 등 모든 인체기관에 크고 작은 변화를 겪게 된다. 우주의학은 이러한 인체의 변화를 관찰하고 유해한 영향으로부터의 적절한 예방 조치와 보호 방법을 개발하는 분야로, 우주환경에서의 연구 결과는 지구(지상)에서의 난치성 질환 연구와 치료에 좋은 참고 자료가 된다. 주지현 교수는 센터 개소에 대해 “우주환경에서 융복합 연구를 추진, 여기에서 얻은 지식과 기술을 난치성 질환 극복, 노화 연구, 재생의학의 새로운 돌파구를 찾는 데 활용할 것이다”며 “우주의학 분야 중 유도만능줄기세포의 우주환경 활용 부문 국내 최초 전문센터 개설인 만큼 해당 연구 분야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10월 16일 센터 개소 기념 심포지엄은 우주환경 의학적 응용을 주제로 ▲정책과 기업의 관점 ▲의학연구의 실제 응용 사례를 각각의 세션으로 논의하며, 가톨릭대, 서울대, 인하대, 고려대 등 주요 의과대학 교수진과 우주항공청,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연구원 등이 참석한다. 우주의학에 관심 있는 사람은 누구나 무료 참가 가능하다.
    우리병원소식김서희 기자 2025/10/02 09:41
  • 의사들이 기필코 막겠다는 ‘성분명 처방’, 소비자 입장에선? [따져봤다]

    의사들이 기필코 막겠다는 ‘성분명 처방’, 소비자 입장에선? [따져봤다]

    의약품 ‘성분명 처방’을 둘러싸고 의사와 약사 간 갈등이 커지는 모양새다. 소비자단체는 성분명 처방이 환자들에게 혜택으로 이어지려면 최저가 조제 의무화 등의 제도적 장치가 뒷받침돼야 한다는 입장이다.성분명 처방이란 의사가 특정 의약품의 상품명이 아니라 약물의 성분명으로 처방하는 제도다. 현재는 의사들이 특정 제약사의 의약품을 처방하면 약사들이 조제하는 방식이다. 성분명 처방이 도입되면 처방전에는 ‘타이레놀’ 대신 ‘아세트아미토펜’이 적히고, 약사는 제네릭(복제약)을 조제할 수 있게 된다.◇의사 “제네릭 안전성 문제” vs 약사 “환자 경제적 부담 줄어”이를 두고 의사단체는 강경하게 반대하며 장외 투쟁을 포함한 모든 수단을 총동원하겠다고 엄포를 놓고 있다. 의료계는 성분명 처방이 의사의 진료행위를 침해하는 건 물론 환자 안전까지 위협한다고 주장한다. 제네릭이 오리지널과 동일한 성분이더라도 실제 환자에게는 효과 차이가 날 수 있다는 것이다. 반면, 약사들은 의사가 특정 의약품을 처방하는 대신 성분명으로만 처방하면, 약국에서 저렴한 대체 약을 조제할 수 있다고 주장해왔다. 동일한 성분의 복제약 중 더 저렴한 제품을 선택할 수 있어, 환자의 경제적 부담이 줄어든다는 논리다. 제네릭의 안전성에 대한 의사들의 주장은 과학적 근거가 없는 억지라는 입장이다.현재 국회에는 수급 불안정 의약품에만 성분명 처방을 의무화하는 법안이 발의돼 있다. 정부는 의약품 수급 불안정을 개선하는 차원에서 성분명 처방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코로나19 등 신종 감염병이 유행할 때마다 해열제 등의 치료제가 품귀 현상을 빚고 있기 때문이다. ◇소비자 위한 ‘최저가 처방 의무화’ 등 장치 필요그런데 정작 의료 소비자인 환자 입장은 간과되는 측면이 있다. 환자 대다수는 약의 성분명이 생소할뿐더러 약의 안전성이나 제조사의 신뢰도 같은 정보를 제대로 알기 어렵다. 소비자들이 가장 원하는 건 ‘안전한 약’을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구매하는 것이다.성분명 처방이 도입되면 약가는 낮아진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국내에서 제네릭(복제약) 의약품은 동일 성분임에도 오리지널 의약품과 가격 차이가 5배까지 난다. 치매 치료제 도네페질만 해도 상품에 따라 최저가 544원, 최고가 2460원이다. 만약 해당 상품이 성분명인 도네페질로 처방됐고, 소비가자 선택할 수 있다면 환자 부담은 물론 건강보험 재정 지출까지 줄일 수 있다. 실제 의약품정책연구소의 연구 결과, 성분명 처방 제도를 도입하면 약품비, 리베이트로 인한 사회적 비용, 불필요한 약 처방 등을 줄여 연간 최대 9조4000억원을 절감할 수 있다.다만 성분명 처방이 실제 환자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으로 이어지려면 ‘최저가 처방 의무화’ 등의 조치가 있어야 한다는 게 소비자단체의 입장이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남은경 사회정책팀장은 “현재 논의되는 모델은 약사에게 대체 조제 권한을 주지만 최저가 약을 의무적으로 선택하도록 강제하는 조항이 없어, 결국 소비자 편익으로 이어지지 않을 수 있다”며 “최저가 의약품을 우선 조제할 수 있도록 강제하고, 선택하지 않을 경우 분명한 비용 차이를 두는 등 실효성 있는 장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제네릭의 안전성에 대해서는 소비자들이 납득할 수 있는 근거가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남은경 팀장은 “제네릭은 정부가 동일 성분과 동일 효능을 인정해 허용하고 있는 제도”라며 “이미 국가 차원에서 동등성을 보증하고 있는데 이를 근거 없이 불신하기 시작하면 어떤 제도도 신뢰할 수 없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제네릭의 동등성이 떨어진다면 이는 성분명 처방이 아니라 식약처의 검증 시스템이라는 더 큰 문제로 떠오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책오상훈 기자2025/10/02 09:00
  • “실컷 울고 기도하세요” 때론 눈물도 좋은 약이 됩니다 [아미랑]

    “실컷 울고 기도하세요” 때론 눈물도 좋은 약이 됩니다 [아미랑]

    가끔 진료실이 울음바다가 될 때가 있습니다. 같이 기도를 하면서 저와 환자, 심지어 간호사까지 끌어안고 울어버리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저는 울음과 눈물이 인간의 마음을 정화하는 역할을 한다고 믿습니다. 면역력을 증가시키기 위해서 웃음 요법을 쓰기도 하지만, 용서하게 하고 마음을 풀기 위해서는 같이 기도하고 울게 해 주는 게 더 좋다고 생각합니다.웃음이 파도면 울음은 해일과 같습니다. 웃음이 가랑비면 울음은 소낙비입니다. 울어야 할 때 울지 않으면 결국 다른 장기가 눈물을 흘리게 됩니다.친구와 함께 진료실을 찾은 자궁암 환자가 있었습니다. 남편과는 별거 상태나 마찬가지라고 했습니다. 자세한 내막은 말하지 않아서 모르지만, 까칠한 그녀의 표정을 보고 얼마나 심리적으로 힘든 상태인지 금세 알아챘습니다. 친구가 도와주기는 하지만 고군분투하며 투병 생활을 하는 눈치였습니다. 저는 환자가 하루빨리 남편을 용서하고 건강을 찾을 수 있게 위로하고 같이 기도했습니다. 내면에 가득 찬 분노와 억울함을 꾹꾹 누르기만 하던 그 환자는 진료실을 찾은 지 며칠 만에 결국 여러 사정을 털어 놓으며 펑펑 울었습니다. 한 차례 울고 난 후 함께 기도하며 또 울었습니다. 속이 후련해질 때까지 울고 기도하며 원망스럽다던 남편을 용서하기까지 했습니다.“울고 싶을 때는 기도하고 실컷 우십시오.”누군가는 환자들을 실컷 울게 만들어 주고, 또 그 눈물을 받아줘야 합니다. 시원하게 울었다 싶으면 한결 개운해집니다. 인간의 이기심에 다친 마음에는 눈물이 가장 좋은 약이기 때문입니다. 면역력을 높이는 몇 가지의 약과 함께, 그 환자는 기도하고 실컷 울라는 처방전을 하나 더 받아 갔습니다.환자를 볼 때 저는 차트 대신 눈을 먼저 봅니다. 그러면서 그 마음의 풍경을 읽습니다. 흔들리고 있구나, 두려워하는구나, 슬프구나, 고통을 품고 있구나, 분노를 품고 있구나…. 터져 나오는 울음은 때로 촛불과 같아서, 뜨겁게 온몸을 녹임과 동시에 주변을 밝힙니다. 환자들은 실컷 울고 나면 진료실을 들어올 때와 달리 한결 시원한 가슴과 맑은 얼굴이 되어 나갑니다.자존심이 강한 사람들, 실제는 약하지만 강한 척 보이려는 사람들은 어디 가서 누구를 잡고 하소연하거나 눈물을 흘릴 데가 없습니다. 이런 환자들일수록 체면 차리지 않고 실컷 울게 해 주어야 합니다. 종기처럼 곪은 감정의 응어리가 한 번 터지고 나면 부드러운 마음이 들어갈 자리가 생깁니다. 그러면 나무를 봐도 감동하고, 하늘을 봐도 감동합니다.“실컷 울 수 있게 어깨를 빌려주십시오.”제가 내리는 처방 중에서 효과가 가장 좋은 건 기도하는 것과 우는 것입니다. 간혹 마음이 평화로운 환자도 있지만, 기도와 눈물로 정화하고 난 후 조금씩 다른 사람으로 거듭나게 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보호자들에게 저는 환자 혼자 가슴을 치며 울게 두지 말고 울음을 받아주라고 조언합니다. 환자들을 실컷 울게 만들어주고, 실컷 울고 난 후에는 그 눈물을 닦아주라고요.사실 눈물을 가장 잘 받아 주는 분은 하나님입니다. 그분께는 말로 설명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냥 푹 엎드려 울기만 하면 되지요. 암에 걸리는 것 자체가 죄는 아닐뿐더러, 보살핌을 받아야 하는데도 오히려 버림받는 모습을 접할 때마다 느낍니다. 암이란 병이 무서운 게 아니라, 인간의 이기심이 더 무섭다는 사실을요. 이러한 인간의 이기심에 상처받았을 때는 하나님을 찾는 게 가장 빠른 치유법입니다. 눈물을 받아 주는 이가 곁에 없다면 여러분이 믿고 있는 신에게 기대어 우세요.수많은 환자가 지금도 억울해하며 자기 가슴을 치고 있을 겁니다. 억울하다고 분노를 키우면 결국은 그 분노가 마음의 평화를 삼키고 고통 속에서 살아가게 합니다. 눈물 속에서 용서를 발견하고 하나님의 사랑을 받아들이는 것, 그리고 그 사랑에 감사하는 것, 그것이 바로 사람을 살게 하는 지름길입니다.사랑하고, 축복합니다!
    암일반이병욱 드림(대암클리닉 원장)2025/10/02 08:51
  • “아내의 넷째 임신”… 남편은 ‘무정자증’인데, 가능한 일?

    “아내의 넷째 임신”… 남편은 ‘무정자증’인데, 가능한 일?

    남편이 무정자증임에도 아내가 임신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지난 9월 30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우리 아기가 또 태어났어요’에서는 무정자증 판정을 받았음에도 넷째를 임신한 부부의 이야기가 소개됐다. 이날 사연자 남편은 “18년 만에 막둥이를 임신한 상황”이라며 “14년 전 정관수술을 했는데도 임신이 돼서 확인차 병원에 갔더니 정관수술에는 문제가 없다고 했다”고 말했다. 임신 38주 차인 사연자의 아내는 “의사도 만약 임신이 맞다면 내가 바람피운 것이라고 했다”며 “정관수술을 하고 얼마 안 됐으면 임신이 될 수도 있다고 하는데 그러기엔 세월이 너무 많이 흘렀다”고 말했다. 이 부부의 경우처럼 무정자증 상태에서도 임신할 수 있을까?◇정관수술 성공해도 정자 배출될 수 있어사연 속 남성이 겪은 ‘무정자증’은 정액 검사에서 정자가 발견되지 않는 상태를 말한다. 정상적인 정자 수는 정액 1mL당 약 6000만 개이며, 100만 개 이하면 무정자증으로 판단한다. 무정자증은 정자 생산이 불가능하다는 것은 아니다. 단지 정액 속에서 정자가 보이지 않는 현상을 의미한다. 무정자증은 고환 조직검사를 통해 폐쇄성 무정자증과 비폐쇄성 무정자증으로 나뉜다. 고환에서 정자는 생성되지만, 배출 통로가 막힌 경우를 폐쇄성 무정자증이라고 한다. 반면, 비폐쇄성 무정자증은 고환 기능이 떨어져 정자가 거의 생성되지 않거나 극소량만 만들어지는 경우를 말한다. 사연 속 남성과 같이 정관수술로 인한 무정자증은 인위적으로 발생한 폐쇄성 무정자증에 해당한다.하지만 정관수술이 성공적으로 진행됐더라도 정자가 배출될 가능성은 남아 있다. 수술 후 시간이 지나면서 인체의 복원력에 의해 끊겼던 정관이 다시 연결돼, 정자가 배출 통로를 확보하는 경우가 드물게 발생한다. 대부분 수술 후 몇 년 안에 나타나지만, 사연처럼 10년이 넘은 뒤에도 아주 예외적으로 일어날 수 있다.◇정자 찾아내 인공적으로 임신 성공하기도무정자증은 원인에 따라 치료법이 다르다. 폐쇄성 무정자증은 정로 폐쇄(정자가 이동하는 통로가 막히는 현상)​의 수술적 개통을 통해서 치료한다. 비폐쇄성 무정자증은 고환 기능을 향상을 목표로 약물 치료를 진행한다. 그러나 효과가 없다면 두 경우 모두 ‘고환 내 정자 채취술(TESE)’을 시도해 볼 수 있다. 고환 내 정자 채취술은 고환의 조직을 추출해 정자를 고배율 현미경으로 찾아 인공적으로 임신시키는 방법이다. 대구코넬비뇨기과 이영진 원장은 “고환 내 정자 채취술은 무정자증을 치료하는 마지막 치료법”이라며 “비폐쇄성 무정자증의 경우 극한의 확률이지만, 정자 한두 마리를 찾아 인공수정에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화제와이슈임민영 기자 2025/10/02 08:03
  • “노년기 삶의 질 좌우하는 치아… 상실 땐 ‘정밀 임플란트’로 적극 치료를”

    “노년기 삶의 질 좌우하는 치아… 상실 땐 ‘정밀 임플란트’로 적극 치료를”

    초고령사회로 접어들며 건강하게 오래 사는 게 화두다. 건강한 삶을 영위하기 위해서는 건강한 치아가 필수다. 노인이 되면 수십 년간 써온 치아는 약해질 수밖에 없다. 치아가 제 기능을 하지 못하면 임플란트를 해야 한다. 최근에는 생애주기 전반을 고려해 더욱 안전하고 정확한 임플란트 치료가 가능해졌다. 연세대치대 보철과학교실 김재영 교수에게 임플란트 시술에 대해 물었다.-고령 환자 삶의 질에 있어 치아가 미치는 영향은?“치아는 단순히 음식을 씹는 저작 기능만 담당하는 것이 아니다. 전신 건강은 물론 사회적 활동, 자존감까지 직결되는 중요한 요소다. 치아를 상실해 저작 기능이 떨어지면 뇌로 가는 혈류량이 줄어들고, 기억에 관여하는 뇌의 해마 기능이 위축해 치매로 이어질 가능성이 커진다. 노인의 잔존 자연치아가 최소 20개(위 10개+아래 10개) 정도 있어야 기본적인 식사를 할 수 있다. 치아 손실로 영양 섭취가 힘들어지면 체력이 떨어진다. 고령의 치아 건강이 중요한 이유이자 제3의 치아로 불리는 임플란트 치료가 첫 번째 선택지로 꼽히는 경우다. 틀니보다 안정적인 임플란트를 통해 식생활이 개선되고, 낙상 위험까지 낮아진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임플란트할 때 고려할 점은 무엇인가.“고령층 환자에게도 안전하게 적용할 수 있도록 고강도 소재와 정밀한 디자인을 활용한 임플란트가 개발되고 있다. 이를 통해 최소 침습적이면서도 높은 생존율을 보이는 시술이 가능해졌다. 따라서 초고령 사회에서는 단순히 식립 기술에 그치지 않고, 장기적인 관리와 예측 가능성까지 고려한 정밀한 임플란트 선택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임플란트는 ‘평생 사용하는 인공 치아’다. 시술 기술만큼이나 장기적인 안정성, 주위염 발생률, 보철 정밀도가 핵심 기준이 돼야 하는 이유다. 특히 초기 고정력이 충분하고, 주위염 예방에 유리한 표면 처리 기술, 그리고 정밀 CAD/CAM 기반의 보철 연결을 통해 장기 생존율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 좋은 병원과 숙련된 의사를 선택하는 것도 중요하다. 실제로 국내에 임플란트가 도입된 지 30년이 넘었는데, 그 사이 시장에서 사라진 회사들도 많다. 이런 사례를 고려하면, 환자와 보호자는 제품의 성능뿐 아니라 브랜드의 신뢰도와 장기적 유지 관리 가능성까지 함께 살펴보는 것이 안전하고 현명한 선택이다.”
    노인질환김서희 기자 2025/10/02 07:30
  • “살 빠지고, 스트레스도 풀려” 최강희, 아침마다 하는 ‘운동’은?

    “살 빠지고, 스트레스도 풀려” 최강희, 아침마다 하는 ‘운동’은?

    최근 6kg를 감량해 화제가 됐던 배우 최강희(48)가 아침마다 하는 운동으로 러닝을 꼽았다.지난 9월 26일 방송된 MBN 예능 프로그램 ‘전현무계획2’에 출연한 최강희는 최근 빠진 운동으로 러닝을 꼽았다. 그는 “달리기는 스트레스가 건강하게 해소되는 느낌”이라며 “뛸 때도 기분이 좋은데 달리고 나면 아침이 달라진다”고 말했다. 옆에 있던 전현무는 “(최강희 같은) 귀차니스트가 러닝에 빠진 게 신기하다”고 말했다.최강희가 아침마다 한다는 러닝은 시간당 소모 열량이 높은 운동이다. 체중 70kg 성인을 기준으로 700kcal에 달한다. 포텐휘트니스 루원시티점 김혜린 트레이너는 “다이어트 목적으로 매일 러닝과 같은 유산소 운동을 하면 체중 감량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며 “다만, 몸의 회복을 위해 1주일에 하루 정도는 저강도 유산소로 대체하거나 휴식을 취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정신 건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달리기를 하면 뇌의 보상 시스템을 자극하는 도파민과 함께 통증을 완화하고 쾌감을 주는 엔도르핀이 분비된다. 이런 신경전달물질은 머릿속을 맑아지게 하고 부정적인 생각이 사라지게 돕는데, 이를 ‘러너스 하이’라고 한다. 러너스 하이는 스트레스와 우울감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보통 30분 이상 달려 심박수가 분당 120회 이상이 될 때 경험한다고 알려졌다.부상을 예방하기 위해서 러닝 전후 스트레칭은 필수다. 러닝 전 스트레칭은 필수다. 달리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갑작스러운 움직임이 근육과 인대에 큰 부담을 줘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달리기를 시작하기 전 5~10분간 제자리 뛰기, 무릎 올리기, 발목 돌리기 등으로 몸을 충분히 데우면 근육·관절 부상을 막을 수 있다.
    피트니스이아라 기자2025/10/02 07:00
  • 고물가 시대… 도시락 싸서 다니는 사람, ‘이것' 필수로 챙기자

    고물가 시대… 도시락 싸서 다니는 사람, ‘이것' 필수로 챙기자

    외식 물가가 가파르게 오르면서 직장인들의 점심 부담이 커지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5년간 먹거리 물가는 20% 넘게 올랐으며, 외식 물가 상승 속도는 1.5배에 이른다. 짬뽕·돈가스·칼국수·비빔밥·치킨·설렁탕 등 주요 메뉴 가격은 30% 가까이 뛰었고, 구내식당 식사비도 24% 인상됐다. 한 끼 만 원으로도 해결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직접 도시락을 챙기는 직장인이 늘고 있다. 하지만 간단히 때우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든든하면서도 건강한 도시락을 준비하려면 무엇을 고려해야 할까.◇단백질 꼭 챙겨야… 가공육은 NO가장 중요한 것은 영양 균형이다. 흔히 ‘단·탄·지’라 불리는 단백질, 탄수화물, 지방을 고르게 섭취해야 하며, 여기에 식이섬유와 비타민도 포함돼야 한다. 이대서울병원 가정의학과 전혜진 교수는 “영양소가 부족하거나 불균형하면 면역력이 떨어질 수 있다”며 “연령과 상관없이 올바른 영양 섭취를 통해 면역력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우리나라 식단의 특징 중 하나는 탄수화물이 주를 이룬다는 점이다. 몸이 피곤할 때 빵이나 밥 같은 탄수화물 음식으로 에너지를 보충하는 경우가 많지만, 도시락을 준비할 때는 단백질을 먼저 챙기는 것이 바람직하다. 단백질은 포만감을 주면서 에너지를 생성한다. 면역 체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항체 역시 단백질로 이뤄져 있으며, 근육의 성장과 회복에도 필수적이다.단백질은 고기, 생선, 콩류, 달걀, 두부 등으로 섭취할 수 있다. 칼슘 보충을 위해 우유를 먹는 것도 좋은 선택이다. 햄이나 소시지 같은 가공육은 피하는 것이 좋다. 적색육도 너무 과다 섭취하면 대장암 위험을 높일 수 있다고 보고돼, 백색육과 생선을 먹는 게 더 건강한 선택지다. 손질이 간편한 냉동 닭가슴살, 참치캔, 저염 어묵, 건어물 등을 활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구운 달걀이나 간편 두부 제품도 부담 없는 단백질 반찬이 될 수 있다.◇일조량 부족한 가을, 채소·과일도 함께가을·겨울철에는 일조량 부족으로 비타민D 결핍이 생기기 쉽고, 신선한 채소·과일 섭취도 줄어들기 쉽다. 따라서 비타민이 풍부한 채소와 과일을 충분히 챙겨 먹는 것이 필요하다. 도시락에 작은 샐러드를 곁들이는 것도 방법이다. 또 기온이 낮아지면 혈관 질환 위험이 높아지므로 등푸른생선, 견과류, 들기름처럼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한 식재료를 자주 활용하는 것이 좋다.◇소금·설탕 과다 섭취 않게 조절을나트륨과 당류 섭취도 신경 써야 한다. 이대서울병원 영양팀 박현하 임상영양사는 과거 인터뷰에서 “맛을 위해 소금이나 설탕을 과도하게 쓰다 보면 나트륨과 당 섭취량이 쉽게 늘어난다”며 “하루 나트륨은 2~3g, 첨가당은 50g 이하로 제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이어 “단맛을 원할 때는 스테비아 같은 대체 감미료를 활용할 수 있지만, 지나치게 섭취하면 소화 불편을 일으킬 수 있어 조심해야 한다”고 말했다.짠 음식은 혈액순환과 체내 노폐물 배출을 방해해 피하지방 축적을 유도할 수 있다. 만약 짠 음식을 먹었다면 나트륨 배출을 돕는 물을 많이 마시고, 칼륨이 풍부한 바나나를 후식으로 먹는 것도 도움이 된다.
    라이프신소영 기자 2025/10/02 06:30
  • 워너비 몸매 김혜수, 운동 후 ‘이 음식’으로 관리… 뭐 먹나 보니?

    워너비 몸매 김혜수, 운동 후 ‘이 음식’으로 관리… 뭐 먹나 보니?

    배우 김혜수(55)가 다이어트할 때 먹기 좋은 식단을 공개했다.지난 9월 23일 김혜수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별다른 멘트 없이 음식 사진을 올렸다. 사진에는 다이어트에 도움 되는 아보카도, 연어 스테이크, 삶은 달걀 등이 담긴 그릇이 있었다. 그 옆에는 대표적인 다이어트 식품인 마녀수프가 있어 건강하게 식단 관리 중임을 드러냈다. 앞서 김혜수는 운동하는 영상과 탄탄한 등근육이 찍힌 사진을 공개하면서 철저하게 몸매를 관리하는 모습을 보였다. 김혜수가 먹은 음식은 몸매 관리에 어떤 도움을 줄까?◇아보카도, 지방 축적 막아김혜수처럼 아보카도를 먹으면 복부지방을 효과적으로 감량할 수 있다.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한 아보카도를 섭취하면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해 내장지방 연소 속도를 높인다. 또 장 건강을 개선해 지방 배출을 돕기도 한다. 미국 일리노이대 연구에 따르면 아보카도를 섭취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장내미생물이 풍부했고, 미생물의 종류도 다양했다. 특히 아보카도를 먹은 집단은 대변에서 담즙산은 조금, 지방은 많이 검출됐다. 담즙산은 쓸개즙의 주요 성분으로 지방의 흡수를 돕는다. 아보카도가 지방 흡수를 억제하고, 지방 배출을 도운 것이다.◇연어, 칼로리 낮고 단백질 풍부김혜수가 먹은 연어는 생선 중에서도 탄수화물이 적고 단백질이 많아 다이어트할 때 많이 먹는 음식이다. 미국 농무부(USDA)에 따르면 연어의 100g당 열량은 120kcal이며 ▲탄수화물 0g ▲지방 3.8g ▲단백질 20g으로 구성된다. 단백질이 풍부해 근육을 재합성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또, 연어에는 오메가3 지방산이 많아 식욕 조절에 좋다. 오메가3 지방산이 포만감을 느끼게 하는 호르몬인 글루카곤 분비를 촉진하기 때문이다.◇삶은 달걀, 포만감 높여 식욕 조절에 도움삶은 달걀은 단백질 함량이 높아 식욕 억제에 도움이 된다. 단백질이 풍부하면 포만감을 높여 허기를 줄여준다. 실제로 미국 루이지애나주립대 페닝턴 생물의학연구센터 연구팀은 과체중인 남녀 152명을 두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은 매일 아침 달걀 두 개, 다른 그룹은 같은 칼로리의 빵을 먹게 했다. 두 달간 실험을 진행한 결과, 달걀을 먹은 그룹은 다른 그룹보다 체중이 65%, 체질량지수(BMI)는 61% 이상 감소했다. 특히 달걀흰자에는 단백질이 풍부하고, 지방은 거의 없어 근육 키우는 데도 효과적이다. 달걀 두 개만 섭취해도 일일 권장 단백질 섭취량의 20%를 보충할 수 있다.◇마녀수프, 열량 낮아 인기지만 고기 넣어 영양 균형 이뤄야한편, 김혜수가 먹은 마녀수프는 양배추, 셀러리, 양파, 토마토, 당근, 피망 등 채소만으로 만든 수프다. 1회 제공량(200g)의 열량이 50~100kcal에 그쳐 다이어트식으로 인기다. 다만, 근육 유지에 필요한 단백질이 거의 없기 때문에 김혜수처럼 고기가 들어간 수프를 선택하는 것을 권장한다. 고기 외에도 포만감을 지속하고 에너지원을 보충할 수 있는 감자나 고구마를 추가하는 것도 도움 된다. 뼈 건강을 위해 치즈나 두부 등을 곁들여 먹는 것도 좋다.
    푸드임민영 기자2025/10/02 06:01
  • 동물 종류 종이에 적어보세요… ‘O개 이상’ 생각해내야 “인지 기능 정상”

    동물 종류 종이에 적어보세요… ‘O개 이상’ 생각해내야 “인지 기능 정상”

    건강검진은 질환을 미리 발견하기 위해 필수적이다. 그러나 바쁜 일상으로 인해 건강검진을 미루고 있다면, 간단한 ‘테스트’라도 시도해보자. 미국 건강전문매체 프리벤션(Prevention)은 척추, 뇌, 심장, 관절 등 주요 기관의 건강을 간단히 점검할 수 있는 ‘자가 테스트’ 방법을 소개했다. 미국 마이애미 정형외과 전문의 매튜 모티시 박사는 “이런 체크가 진단을 대신할 수는 없지만, 몸이 보내는 작은 변화를 빨리 알아차리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척추 먼저 의자에 똑바로 앉아 상체를 좌우로 돌리거나, 허리를 숙이고 뒤로 젖힌 뒤, 두 팔을 번갈아 머리 위로 뻗어 ‘선반에서 물건을 꺼내는 동작’을 해보자. 이때 통증이나 심한 뻣뻣함이 느껴진다면 척추 건강에 문제가 있을 수 있다. 해당 테스트를 통해 통증을 느끼지 않고 더 많이 움직일수록 건강하다는 신호다. 미국 스탠퍼드대 정형외과 마이클 가드너 박사는 “통증 없이 몸을 비틀고 구부리는 것은 척추 건강을 나타내는 매우 좋은 지표다”며 “자세 교정, 가벼운 스트레칭, 등·목 근육 강화 운동이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뇌 종이에 ‘과일’, ‘동물’처럼 하나의 카테고리를 정한 뒤 1분 동안 떠오르는 단어를 최대한 많이 적어보자. 평균적으로 15개 이상이 나오면 정상 범주, 21개 이상이면 인지력이 비교적 좋은 편이다. 만약 단어가 쉽게 나오지 않거나 평소보다 뚜렷하게 줄었다면 주의가 필요하다. 신경과 전문의는 분류의 어려움을 인지장애 초기 증상으로 꼽는다. 다행히도, 조기에 치매를 발견했다면, 적절한 예방·관리가 이뤄진다면 진행 속도를 늦출 수 있다. 가장 권장되는 관리법은 신체·인지 활동과 식습관 개선이다. ▲걷기 ▲수영 ▲자전거 타기 등 심폐지구력을 높이는 운동은 뇌 혈류를 개선하고 인지 기능 저하를 늦추는 데 도움이 된다. 스웨덴 카롤린스카연구소에서 6만 명 이상을 분석한 결과, 심폐지구력이 높을수록 치매 유병률이 낮거나 발병 시기가 늦었다. 독서·퍼즐·악기 연주 등 인지 활동도 치매 발병 위험을 낮추는 데 효과적이며, 음식을 ▲지중해식 식단 ▲생선 ▲과일·채소 위주로 섭취하는 것도 권장된다.◇심장 가벼운 달리기나 평소 하던 유산소 운동을 했을 때, 예전보다 쉽게 숨이 차거나 회복이 늦어진다면 심장 기능이 떨어졌을 가능성이 있다. 또한 30초 동안 맥박을 재고 두 배를 곱해 분당 맥박을 계산했을 때, 60~100회가 일반적인 범위다. 건강한 심혈관계(심장과 뇌, 다리, 팔, 장기에 연결된 모든 동맥 포함)는 심장마비나 뇌졸중과 같은 생명을 위협하는 심장질환의 위험을 낮춘다. 미국 컬럼비아대 심장내과 코리 브래들리 박사는 “다행히 심장병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천천히 진행된다”며 “규칙적인 운동, 지중해식 식단, 충분한 수면, 금연·절주가 필수다”고 말했다. ◇관절 아침에 일어났을 때 관절이 한 시간 이상 뻣뻣하거나, 손·무릎 관절이 반복적으로 붓고 붉게 변한다면 관절염 신호일 수 있다. 부기가 3일 이상 지속되는 것도 관절 이상 신호다. 관절과 연골 건강을 위해서는 꾸준한 운동으로 근육을 강화해야 한다. 실내 자전거나 수영이 추천된다. 자전거는 체중이 엉덩이에 실려 관절의 부담을 덜며, 수중 운동은 부력을 이용해 움직이므로 관절의 체중 부하를 줄일 수 있다. 운동은 하루 30분, 주 3회 이상 권장된다.한편, 전문가들은 위에 언급된 자가 테스트를 생활 속에서 가볍게 시도해보는 것이 건강을 지키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다만 이는 어디까지나 참고용일 뿐이며, 증상이 반복되거나 심할 경우 반드시 전문의를 찾아 정확한 검진을 받아야 한다고 권고했다. 
    생활건강김서희 기자 2025/10/02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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