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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꾸만 외출하고 싶어지는 봄, 최근 각종 봄꽃축제 및 여행지를 알아보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그러나 봄철 야외활동 시에는 관절건강에 특히 주의해야 한다. 등산, 마라톤 등의 운동을 무리하게 하거나 굽이 높은 신발을 신고 오랫동안 걷게 되면 ‘족저근막염’과 같은 관절질환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걸을 때 발바닥 통증이 지속적으로 느껴지고, 아침에 일어나거나 앉았다 일어설 때 발뒤꿈치에 통증이 느껴진다면 족저근막염을 의심해볼 수 있다. 증상이 심할 경우에는 통증 때문에 제대로 걷거나 서는 것도 어려워질 수 있어, 족저근막염 증상이 나타난다면 방치하지 말고 곧바로 치료하는 것이 좋다.
족저근막은 발바닥 부위의 두꺼운 섬유띠를 말하며, 이는 충격을 흡수해주고 발이 아치 형태로 유지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 이러한 족저근막에 반복적인 자극을 주게 되면 염증이 생겨나 족저근막염을 초래할 수 있다.
본브릿지병원 전우주 원장은 “족저근막염은 누구에게나 흔히 발생하는 대표적인 족부 질환”이라며, “발병하게 되면 보행장애를 일으킬 뿐만 아니라, 증상이 잠시 사라졌다고 해도 재발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조기에 제대로 치료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최근 족저근막염의 치료로 체외충격파 치료(ESWT)가 인기를 얻고 있는데, 이는 염증 부위에 강한 충격파를 보내 염증과 통증을 제거하는 비수술 치료방법이다. 이때 충격파는 염증 부위 주변에 있는 인대와 힘줄 등을 자극하여 손상 부위의 빠른 회복을 돕게 된다. 체외충격파 치료는 시술시간이 10-20분 정도로 짧고, 시술에 따른 부작용이나 합병증의 위험도 없어 안전한 시술방법이다.
혹시나 족저근막염이 의심된다면 가까운 관절병원에 내원하여 족부 전문의에게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으며, 평소 발에 무리를 주지 않는 편안한 신발을 신고 자주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이 족저근막염을 예방하는 데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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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7개월에 접어든 셋째를 키우는 주부 한모(34)씨. 얼마 전 열이 40도를 오르내리고 감기증상을 보여 아이를 데리고 황급히 병원을 찾았다 뜻밖의 결과에 당황하지 않을 수 없었다. 요로감염 진단으로 인해 입원 신세를 지게 됨은 물론, 듣도 보도 못 한 ‘방광요관 역류’ 진단을 받게 된 것이다.
◇방관요관 역류, 소변배출 밸브의 이상콩팥에서 만들어진 소변은 요관을 거쳐 방광에 도달한 후 일정 기간 동안 보관되어 있다가 어느 정도 양에 이르면 요의(尿意)를 느끼게 되어 몸 밖으로 배출된다. 하지만 콩팥과 방광을 연결하는 소변배출의 ‘밸브’ 역할을 하는 기관에 이상이 있는 경우, 방광에 저장되어 있던 소변이 요관과 콩팥으로 역류하게 되어 콩팥의 손상을 야기하는데, 이를 ‘방광요관 역류’라고 한다.
방광요관 역류는 특히 요로감염이 동반될 경우 영아의 50%, 소아의 25~40%에서, 그리고 성인의 약 5% 정도에서 발견된다. 또 가족력을 보이는데, 환아의 형제나 자매 중 약 30~35%, 자녀의 50~65%에서 방광요관 역류가 발견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을지대학교병원 소아청소년과 강주형 교수는 “나이가 어릴수록 발생률이 더 증가하는 것은 성인에 비해 방광요관의 길이가 짧기 때문으로 추측하고 있다”며 “남아보다는 여아에서 잘 발생하며, 남아의 경우 동반되는 기형이 따르기도 한다”고 설명한다.
◇원인 미상 고열, 요로감염 여부 확인해야방광요관 역류의 원인은 방광을 통과하는 하부 요관의 터널 길이가 짧을 경우, 방광으로 들어가는 입구의 위치가 비정상인 경우 등이 있다. 또 요관이 기형이거나 요관이나 전립선 수술에 의해 이차적으로 발생하기도 한다.
흔히 나타나는 증상은 대개 요로감염과 동반되어 나타난다. 영아나 소아에서는 흔히 고열, 오한 등의 신우신염 형태로 나타난다. 강주형 교수는 “특히 영유아는 자신의 증상을 정확하게 표현하지 못하므로 원인 미상의 고열이 있는 경우 반드시 소변검사를 통해 요로감염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이외에도 드물게 통증이나 고혈압, 요독증 등의 형태로 처음 발견되기도 한다”고 설명한다.
일단 역류가 의심되는 환자는 요검사와 혈액검사를 통해 요로감염 여부와 콩팥의 기능을 확인해야 한다. 그 후 초음파검사나 배설성 요로조영술을 통해 수신증이나 신우요관부 협착 등의 요로계 기형 여부를 살펴보아야 하는데, 여기서 정상 소견을 보인다 하더라도 배뇨 중 방광요도조영술을 통하여 역류 여부를 확인한다. 방광요도조영술은 요도구를 통해 방광에 조영제를 주입하고 소변볼 때 투시를 하여 소변이 움직이는 모양을 관찰하게 된다.
◇역류 정도에 따른 치료방법 선택방광요관 역류는 역류의 정도에 따라 치료 방법이 다른데, 그 분류는 여러 가지가 있으나 주로 국제 소아 역류 연구회의 분류를 사용하여 5단계로 나누고 있다. I, II, III, IV, V 등급으로 분류하는데, V등급이 가장 심한 경우이다. 치료는 크게 내과적 치료와 수술적 치료로 나눌 수 있다. 내과적 치료는 I, II등급으로, 지속적으로 소량의 항생제를 투여하여 감염을 예방하는 것이다. 이와 더불어 변비를 피하게 하고 방광의 압력이 낮게 유지되도록 너무 오래 소변을 참지 않는 등의 올바른 배뇨 습관을 갖게 한다.
수술적 치료는 예방적인 항생제 치료에도 불구하고 반복적인 요로감염에 걸리는 경우, 높은 등급의 방광 요관 역류가 호전되지 않는 경우에 시행한다. 수술은 요관과 방광을 새롭게 연결해주는 수술로서, 요관 이식을 통해 밸브가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해준다. 이는 내시경적 수술로, 요도를 통해 방광에 내시경을 진입한 후 역류의 원인을 치료한다.
◇가족력 있는 경우 미리미리 검사를방광요관 역류는 자연 소실되었거나 수술적 치료로 사라졌다고 해서 이미 생긴 콩팥의 흉터나 기능 이상이 좋아지지는 않으므로, 역류가 사라진 후에도 전문의에 의한 지속적인 추적 관리가 중요하다.
또한 대개 선천성으로 나타나기 때문에 조기에 발견하여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심각한 합병증 없이 치료할 수 있다. 따라서 부모들의 주의와 관심이 필요하다. 강주형 교수는 “영유아시기에 요로감염의 병력이 있거나 요로계의 다른 기형이 동반되는 경우, 형제나 자매 중 방광요관 역류가 있는 사람은 이에 대한 검사를 미리 받아보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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