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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을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최삼욱 교수가 행위중독에 대한 역사적 배경과 다양한 행위중독질환을 치료해 온 경험을 바탕으로 '행위중독, 인간의 행동이 중독의 대상이 되다'를 발간했다. 행위중독이란 도박, 성, 인터넷, 강박적 쇼핑 등과 같은 특정 행동이 중독적 패턴을 보이는 것을 말한다.
최 교수가 펴낸 책은 중독을 배우는 대학의 학부생들과, 행위중독에 처음 관심을 갖고 공부하고자 하는 의사나 심리사 등 전문가들에게 도움이 될 정보를 담았다. 중독, 행위중독, 행위중독질환을 3개의 목차로 나눠 구성했으며, 학문적으로 정의하는 중독은 무엇인지, 중독과 관련된 편견과 낙인문제를 지적했다. 특히 행위중독질환의 사례와 원인, 평가 및 진단기준, 치료방법 등 그동안 경험을 통해 쌓아온 내용도 알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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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증 건선 환자에게 복합겔 타입 국소도포법의 효과가 매우 큰 것으로 드러났다. 대한건선학회가 제3회 '건선 바르게 알기 캠페인'을 맞아 국내 최초로 경증 건선 환자에 있어 국소도포법의 효능과 최적 유지요법에 대해 연구한 결과다.
대한건선학회가 2014년 6월부터 9월까지 총 16주간 국내 건선 환자 201명을 대상으로 스테로이드와 비타민D 유도체 복합겔 타입의 국소도포제로 8주간 치료한 후, IGA(치료자 평가)에 따라 '완전(Clear)' 또는 '거의 소실(Almost)' 된 환자들의 치료 반응률을 측정한 결과, 임상 시작 시점 대비 8주 차에 62.18%가 개선됐다. 4주차에는 16.67% 정도만 개선돼 지속 시기에 따라 개선도 차이가 컸다.
임상 시험 시작 당시 대부분의 환자들이 경증과 중증 상태였으나, 4주차와 8주차에는 점차 '거의 소실' 상태로 증상이 현저히 개선됐다. 건선의 임상적 중증도를 측정하는 'PASI' 점수 역시 4주, 8주차 모두 감소해 증상 개선 효과가 드러났고, 유지요법 기간인 8주, 12주, 16주차 역시 점차 유의하게 감소하는 양상을 보였다.
건선은 전 인구의 약 1%에서 발생하는 만성 피부질환이다. 심한 경우 각종 대사질환, 관절염, 심장질환, 우울증 등 합병증을 동반한다.
전체 건선 환자의 약 80%를 차지하는 경증 환자들의 경우, 스테로이드와 비타민 D 유도체 복합겔 타입의 국소도포법을 통해 효과적인 질환 관리가 가능함에도 불구하고, 국소도포제의 효과에 대한 부정적 인식과 치료기간이 오래 걸리는 점 등으로 인해 치료 만족도가 낮아 중도에 치료를 포기하는 비율이 높다.
이러한 낮은 순응도는 부작용의 위험성을 높이고, 증상 악화에 따라 더욱 높은 치료비용이 요구되는 다음 단계의 치료를 받아야 하는 등 경제적 부담 역시 커질 우려가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환자들의 낮은 치료 순응도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치료의 기대감을 높일 수 있는 데이터가 필수적임에도 불구하고, 그간 국내 환자를 대상으로 관련 연구가 진행된 사례가 없었다.
이에, 대한건선학회가 복합겔타입 국소도포제의 실제 효능을 입증하고, 가장 적절한 도포 방법을 찾는 임상 연구를 진행한 것이다.
결과적으로 환자들의 순응도를 관리할 수 있는 강력한 치료 환경이 주어질 경우 국소도포제 또한 매우 높은 치료 효과를 나타낼 수 있고, 지속적인 순응도 관리를 통해 초기 치료 효과를 높인 후에는 꾸준한 치료와 관리가 필요하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대한건선학회 회장 이주흥 교수는 "이번 임상시험의 가장 큰 의의는 국소도포제의 용량을 줄이면서 안전성과 치료 효과를 지속적으로 유지하는 최적의 유지요법(PRN, 필요시 요법)이 세계 최초로 입증됐다는 것"이라며 "이를 통해, 실제 진료 환경에서 전체 건선 환자의 약 80% 이상을 차지하는 경증 건선 환자의 치료법 선택에 있어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옴과 동시에 국소도포법이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한건선학회는 제3회 건선 바르게 알기 캠페인을 맞아 올해 캠페인의 목적을 건선 환자 순응도 향상'에 두고, 건선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개발, 환자 교육 프로그램 실시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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