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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병·뇌졸중 등 치명적인 혈관질환을 유발하는 대사증후군은 빨리 진단하고 관리하는 게 중요하다. 최근 허리둘레와 키의 비율로 대사증후군을 예측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허리둘레를 키로 나눈 수치가 0.5 이상이면 대사증후군을 의심해봐야 한다는 것이다.충남대병원 내과 연구팀이 당뇨병 전단계인 내당능장애 환자 816명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대사증후군을 진단하는 5가지 기준(허리둘레, 혈중 중성지방, 혈중 HDL 콜레스테롤, 공복 혈당, 혈압)에 하나도 해당하지 않는 그룹의 '허리둘레÷키'는 0.499로 나타났다.반면, 대사증후군 기준 중에 여러 가지에 해당할수록 '허리둘레÷키'는 점차 늘었다. 5가지 기준 모두에 해당되는 그룹의 '허리둘레÷키'는 0.591이었다.또한 '허리둘레÷키'가 0.5보다 높아질수록 실제 대사증후군 환자가 많았다. 이번 연구결과 정상 기준을 0.5로 할 경우, 0.5 이상 654명 중 실제 대사증후군이 있는 사람은 424명(64.8%)이었다. 기준을 더 높여 0.53으로 할 경우 512명중 371명(72.5%)이 대사증후군이었다.연구팀은 "이번 연구는 당뇨병 전단계 환자를 대상으로 했지만, 건강한 사람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는 허리둘레에서 키를 나눴을 때 적정 값으로 0.5를 제시하고 있으므로 그보다 높은 사람은 대사증후군을 의심해봐야 한다"고 말했다.허리둘레와 키의 비율이 대사증후군과 높은 연관성을 갖는 이유는 복부비만과 관련이 있다. 복부비만이 있으면 복부지방으로 인해 인슐린의 기능이 떨어진다. 이렇게 되면 당뇨병, 이상지질혈증 등 대사증후군 원인 질병이 생긴다.연구팀은 "허리둘레에서 키를 나눴을 때 0.5가 넘는 사람은 식이요법·운동 등으로 복부 비만관리를 해야 대사증후군을 피할 수 있다"고 말했다.☞대사증후군성인 중 ▷허리둘레 남성 90㎝, 여성 85㎝ 초과 ▷중성지방 150㎎/㎗ 이상 ▷HDL콜레스테롤 남성 40㎎/㎗, 여성 50㎎/㎗ 미만 ▷공복혈당 100㎎/㎗ 이상 ▷혈압 130㎜Hg/ 85㎜Hg 이상 중 세 가지 이상에 해당 할 때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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갱년기 증상을 정확히 알고 있다면 갱년기가 왔을 때 자신의 상태를 빨리 알아내 대처를 할 수 있다. 생활습관 교정 등 빠르게 대처를 할수록 남성 갱년기 증상 완화도 쉬워지고, 삶의 질도 높아진다. 남성 갱년기의 대표적인 증상은 무엇이고 왜 나타나며, 어떤 생활습관이 도움이 되는지 알아보자.불안초조·우울함| 예전과 달리 자꾸만 짜증이 나고 우울한 중년 남성은 갱년기를 의심해야 한다. 삼성서울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전홍진 교수는 "호르몬이 일정하게 유지되지 않으면 뇌에서는 기분을 좋게 만드는 신경전달물질인 세로토닌이 줄어드는 등의 변화가 일어난다"며 "여성이 생리 전 호르몬 변화로 짜증·우울함을 느끼는 것과 같다"고 말했다. 자신의 몸이 예전같지 않다는데서 오는 스트레스 역시 우울증을 유발한다. 이때는 우울함이나 스트레스를 발산할 수 있는 취미생활을 즐기는 게 좋다. 취미생활은 스스로 즐겁다고 느끼는 것만 효과가 있다. 전홍진 교수는 "즐거움을 느끼는 활동을 하면 뇌에서 긴장할 때 나오는 에피네프린 등의 호르몬 분비가 줄고, 세로토닌이 늘어나 갱년기로 인한 우울감이 완화된다"고 말했다.성기능 변화| 성욕이 현저히 줄어들고, 발기가 잘 되지 않는 성기능 변화 역시 남성 갱년기 주요 증상이다. 음경조직은 혈관(해면체)으로 이뤄져 있는데, 발기는 혈관이 확장되면서 일어난다. 테스토스테론은 혈관을 확장해 음경 내로 혈액을 유입시켜 발기를 돕는데, 테스토스테론 농도가 떨어지면 발기가 잘 되지 않는다. 이때는 오히려 부부관계를 적극적으로 가지려는 노력을 해야 한다. 테스토스테론은 부부관계를 할 때 원활하게 분비되기 때문이다. 부부관계를 꾸준히 한다고 해서 호르몬이 눈에 띄게 증가하지는 않지만, 테스토스테론이 줄어드는 속도가 느려진다. 이대목동병원 비뇨기과 심봉석 교수는 "성기능 변화로 부부관계를 시도해도 잘 안되는 경우가 많은데, 무리하지 말고 아내의 협조를 받으면서 가벼운 스킨십부터 차근차근 시도하면 좋다"며 "테스토스테론은 오전에 왕성하게 분비되기 때문에, 밤보다 이른 아침에 관계를 시도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관절염·골다공증| 관절이 아프고 염증이 생기는 것 역시 남성 갱년기 증상이다. 중앙대병원 비뇨기과 명순철 교수는 "남성호르몬은 염증을 억제하고, 뼈를 만드는 조골(造骨)세포의 생산을 촉진해 뼈를 튼튼하게 만드는 역할을 한다"며 "갱년기로 남성호르몬 수치가 줄어들면 관절이 아프고 염증이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 이때 가장 중요한 건 금연이다. 흡연은 뼈를 만드는 조골세포 생성을 억제하기 때문이다. 빨리 걷기 등의 가벼운 운동은 뼈를 자극해 조골세포 생성을 촉진하는 효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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