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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모친이 큰 수술을 받게 됐어요. 친지들이 헌혈증을 10여 장 모아서 주더라고요. 큰 수술이라 수혈이 필요할 텐데, 헌혈증이 있으면 무료로 받을 수 있다면서요. 수술 당일, 예상대로 수혈을 받았어요. 그런데 수납 하려고 보니 수혈에 관한 비용이 청구돼 있던데요. 헌혈증이 있어도 수혈받을 때 돈을 내야 하나요?
A. 헌혈증에 대한 흔한 오해다. 헌혈증이 있으면 수혈과 관련한 비용 전체가 면제된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헌혈증은 수혈에 드는 비용 중에서도 환자 몸에 들어가는 혈액값에만 해당된다. 헌혈증 한 장은 혈액 한 팩과 같아서, 헌혈증 수에 따라 수혈받는 혈액 팩의 비용을 면제받을 수 있다. 예를 들어 헌혈증 10장을 갖고 있으면 혈액 10팩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혈액은 한 팩에 1만원 정도다. 수혈은 환자에게 부족한 혈액을 타인에게서 공급받아 보충해 주는 전 과정을 일컫는다. 같은 혈액형의 혈액이라도 환자에게 가장 잘 맞는 혈액을 가려내는 정밀검사가 필요하고, 타인의 피를 받는 일이니만큼 의료진이 수혈 중 부작용이 생기지 않도록 예의주시해야 한다. 그래서 수혈하면 검사비, 재료대, 시술비용 등이 복합적으로 발생한다. 따라서 헌혈증이 있어도 혈액값을 뺀 나머지 비용은 부담해야 한다.
Q. 얼마 전 병원에서 퇴원했어요. 집에 와서 생각해 보니 보험사에 내야 할 진단서 발급을 잊어버렸더라고요. 다시 병원에 가서 진단서만 좀 끊어 달라고 했어요. 그랬더니 아예 접수를 다시 해야 한다던데요. 진단서 한 장 때문에 진료도 안 받으면서 접수비만 내고 왔어요. 이게 정상적인 시스템인가요?
A. 의료 관련 사보험의 비용 청구를 위한 대표적인 서류가 진단서, 입퇴원 확인서, 초진 기록지 등이다. 입원 또는 외래 중 서류를 신청하면 서류발급 비용만 내고 받을 수 있다. 서류발급 비용은 장당 1000원 내외다. 하지만 퇴원하거나 외래 진료가 모두 끝난 후 서류를 신청하면 서류발급 비용에 추가로 접수비까지 다시 내야 한다. 아예 접수를 다시 해야 한다는 뜻이다. 이는 진단서 쓰는 데 의사의 품이 들고, 주치의가 해당 내용에 대해 법적 책임을 져야 하므로 진료를 보는 것과 비슷하다고 판단한 결과다. 대학병원의 경우 접수 비용이 보통 1만~2만2000원인데, 접수하되 진짜 진료를 보지 않으면 국민건강보험이 인정되지 않아 접수비가 더 비싸질 수 있으니 주의하자. 참고로 한번 발급받은 서류를 똑같은 내용으로 다시 발급받을 경우에는 퇴원했거나 진료 끝난 후 신청하더라도 접수비를 내지 않는다. 하지만 '진단서'라는 같은 명목이라도 내용이 조금이라도 달라지면 이전에 발급받은 적이 있더라도 접수비를 또 내고 발급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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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색 계란'이 인기다. TV 프로그램 등에서 "청란을 먹고 고혈압이 나았다" "난유가 콜레스테롤 개선에 도움된다" "초란을 먹으면 골다공증 완화에 좋다"는 식으로 소개되면서 청란(푸른빛을 띠는 계란), 난황유(계란 노른자에서 추출한 기름)는 비싼 값에 팔리고 있으며, 집에서 초란(식초에 담근 계란)을 만들어 먹는다는 사례가 많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한 가지 식품을 먹고 질병이 나을 수는 없다"며 "가격 대비 효과를 생각해야 하는데, 이런 것들은 효과가 크지 않다"고 말한다.▷청란(靑卵)=청계가 나은 알로, 약간 푸르스름한 빛을 띤다. 청란은 한 알에 900~3000원 하는데, 일반 계란 가격과 비교하면 4~15배 수준이다. 이에,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가금과 황보종 연구관은 "청란의 가격이 비싼 것은 일반 계란에 비해 수가 적기 때문"이라며 "청란과 일반 계란의 영양 성분은 크게 다르지 않다"고 말했다. 황보종 연구관은 "영양 성분에 약간의 차이가 있다 하더라도 청란도 계란일 뿐"이라며 "계란을 먹는다고 고혈압 등 질병이 낫지는 않는다"고 말했다.▷초란(醋卵)=초란은 식초에 담근 날계란을 말한다. 계란을 식초에 며칠 담가두면 껍질이 식초에 녹아 말랑말랑해지는데, 계란을 터뜨려 식초와 함께 먹으면 골다공증 예방·완화에 좋다고 알려져 있다. 단국대 식품영양학과 문현경 교수는 "계란 껍질 속 칼슘을 모두 섭취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몸속에 얼마나 흡수되는 지는 알기 어렵다"고 말했다. 중앙대병원 가정의학과 조수현 교수는 "평소에 칼슘을 잘 섭취하지 않는 사람에게는 도움이 될 수도 있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굳이 먹을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난황유(卵黃油)=계란 노른자에서 짜낸 기름으로, 일부 제품은 250㎖에 8만원을 호가한다. 레시틴(세포막을 구성하는 성분)이 들어 있어서 혈관 질환을 예방하고 두뇌 활동을 돕는다고 한다. 이에 대해, 문현경 교수는 "레시틴은 계란뿐 아니라 콩에도 많이 들어 있다"며 "계란이나 콩을 먹으면 레시틴을 충분히 섭취할 수 있으므로, 비싼 돈을 들여 난황유를 사먹을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가정에서는 계란 노른자가 까맣게 탈 때까지 볶아서 기름을 얻는 경우가 있는데, 계란 노른자 속 영양소가 많이 파괴돼 좋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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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조선은 단풍이 가장 고운 10월 26~30일(4박 5일) '길&미(味) 가을 힐링여행'을 진행한다. 헬스조선이 발품 팔아 찾아낸 전국의 아름다운 길을 걷고, 그 지역 최고의 요리로 건강까지 챙기는 '멋있고' '맛있는' 여행이다.서울을 출발해 4박 5일 동안 충청도, 강원도, 경상도, 전라도를 돌아본다. 자연생태 보전지역 안에 있는 금대봉·대덕산 야생화길은 '천상화원'으로 불린다. 기암괴석과 단풍이 조화로운 주왕산에서는 계곡을 벗하며 걷고, 해남 구림구곡 장춘숲 속 편백나무 향은 심신을 다독여 준다. 부산 문탠로드, 외도 보타니아, 담양 메타세과이아길, 선운산 등도 찾는다. 걷고 난 후 식도락을 즐길 차례. 제천 약초밥상, 태백 한우 연탄구이, 청송 달기약수 백숙, 담양 떡갈비, 고창 백합조개죽, 영광 법성포 굴비정식 등 매끼 정성 가득한 상차림을 맛본다. 북적이는 장흥 토요시장에서 먹는 한우와 키조개, 표고버섯으로 맛낸 삼합구이는 별미 중의 별미다. 선착순으로 24명 모집하며, 1인 참가비 145만원(숙식비·가이드 경비 포함).●문의·신청: 1544-1984(헬스조선 비타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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