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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감은 나이를 가리지 않고 누구에게나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특히 면역력이 약한 암 환자일수록 건강상태를 고려해 예방접종을 미리 해야 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올겨울, 예방접종으로 건강한 겨울 보내세요.오늘의 암레터 두 줄 요약1. 암 환자는 일반인보다 독감으로 인한 입원·사망률이 높습니다.2. 암 치료 시기와 면역상태를 고려해 예방접종 받으세요.면역 약한 암 환자, 독감 합병증 심할 수도독감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의한 급성 호흡기 질환으로, 단순 감기와 달리 갑작스러운 고열, 인후통, 마른기침 등이 대표 증상입니다. 독감이 일시적인 호흡기 질환으로 지나갈 수 있는 일반인과 달리, 암 환자에게는 치명적인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특히 암 자체나 항암 치료로 면역력이 약해진 상태에서 독감이 발병되면 독감 증상이 더 심하게 나타납니다. 일산차병원 암통합진료센터 홍성은 교수는 “백혈구와 같은 면역세포의 수와 기능이 떨어지면, 평소에는 쉽게 이겨낼 수 있는 바이러스 감염도 몸에서 제대로 막지 못하게 된다”며 “독감에 걸리면 단순한 열감기 증상이 아니라 폐렴, 패혈증, 장기 염증 등으로 빠르게 악화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미국 CDC와 암학회 자료에 따르면, 암 환자는 일반인보다 독감으로 인한 입원률과 사망률이 수 배 높으며, 치료 중 감염되면 항암 일정이 지연돼 전체 치료 성적에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예방접종은 위와 같은 위험을 크게 줄여주는 안전망입니다. 실제로 세계보건기구,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대한감염학회, 보건복지부 모두 암 환자에게 매년 독감 백신 접종을 권장합니다. 간혹 접종 후 건강 악화가 우려돼 예방접종을 피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에 홍성은 교수는 “병원에서 사용하는 주사형 백신은 죽은 바이러스를 활용하는 불활화백신이다”며 “면역이 약한 환자에게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불활화백신은 병원체를 열이나 화학 약품으로 처리한 백신으로 접종 후 효과는 상대적 떨어질 수 있지만 면역력이 떨어진 사람에게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암 치료 시기에 맞춰 접종해야다만, 접종 시기는 암 치료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암 치료 시작 전이라면 항암이나 방사선 치료를 시작하기 최소 2주 전에 접종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가천대길병원 종양내과 심선진 교수는 “2주 정도의 항체 형성 소요 기간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항암 치료 중이라도 예방접종이 가능합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독감 백신은 인플루엔자 독감 합병증 예방이 더 중요한 만큼, 항암 치료 중에도 접종하는 게 좋습니다. 다만, 백신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항암 주사 당일이나 바로 다음 날은 피하는 게 좋습니다. 심선진 교수는 “항암 주기 중 백혈구 수치가 가장 회복된 시점에 맞는 것이 좋다”며 “구체적인 날짜는 담당 주치의와 판단하는 것이 가장 좋다”고 말했습니다. 접종할 때 감염성 질환 또는 감염 의심 증상이나 징후가 없어야 합니다.함께 사는 가족 구성원도 예방접종을 받는 것도 중요합니다. 환자 주변에서 바이러스가 들어올 가능성을 줄이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의 하나인 ‘코쿤 전략’은 환자와 함께 사는 가족이 감염되지 않으면, 환자도 감염될 가능성이 크게 줄어듭니다.일상 속 청결도 중요해독감을 비롯한 만성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일상에서도 위생을 철저하게 관리해야 합니다. 외출 후, 식사 전, 화장실 사용 후에는 반드시 20초 이상 손을 씻으세요. 또한 사람 많은 장소를 피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피할 수 없다면 독감 유행기(11~3월)에는 혼잡하거나 밀폐된 공간에서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세요.균형 잡힌 식사를 통해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면역세포의 기능은 수면 부족과 영양 불균형에 매우 민감합니다. 단백질, 비타민 C·E, 아연이 풍부한 식단을 유지하고, 수분을 자주 섭취하세요.
암일반김서희 기자2025/10/28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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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 통증으로 병원을 찾은 영국의 한 30대 여성이 의사로부터 “브래지어가 원인일 수 있다”는 진단을 받고 돌아갔지만, 이후 치료가 불가능한 유방암 4기 판정을 받은 사실이 전해졌다.지난 23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더 선에 따르면, 영국 사우스요크셔주에 거주하는 두 아이의 엄마 로라 맥러플린(38)은 2020년 4월, 오른쪽 가슴에 통증과 부종을 느껴 병원을 찾았다. 그러나 당시 담당 의사는 별다른 검사를 진행하지 않은 채 “브래지어의 와이어가 원인일 수 있다”며 와이어가 없는 제품으로 바꿔볼 것을 권유했다. 맥러플린은 “의사가 매우 바빠 보였고 진료도 빠르게 진행됐는데, 큰 문제가 아니라는 말을 듣고 안심했다”며 “그때는 내가 유방암일 거라고는 단 1초도 생각하지 못했다”고 말했다.하지만 몇 달 뒤 유두가 안쪽으로 함몰되는 등 이상 증상이 나타나 맥러플린은 다시 병원을 찾았다. 정밀 검사 끝에 9.3cm 크기의 종양이 유방과 림프절, 척추까지 전이된 상태로 발견됐다. 의료진은 이미 암이 전신으로 퍼져 수술이 불가능한 유방암 4기라고 진단했다. 맥러플린은 이후 항암치료와 호르몬 치료를 병행하며 관리 중이지만, 완치는 어려운 상태다.현재 맥러플린은 영국의 유방암 인식 재단에서 자원봉사자로 활동하며 정기적인 자가검진의 중요성을 알리고 있다. 그는 “내가 느꼈던 미세한 통증과 부기도 모두 암의 신호였다”며 “몸이 조금이라도 평소와 다르다면 반드시 검사받아야 한다”고 말했다.유방암은 유방에 생기는 악성 종양으로, 초기에는 대부분 증상이 없거나 건강검진 중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 병이 진행되면 유방의 크기나 모양이 변하거나, 피부가 움푹 들어가는 등의 변화가 나타날 수 있다. 중앙암등록본부가 2024년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2년 국내 유방암 환자는 2만9528명으로, 전체 암 발생의 10.5%(4위)를 차지했다.유방암은 유전적 요인과 환경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생한다. 주요 위험 요인으로는 ▲가족력 ▲이전 유방 질환 ▲흉부 방사선 치료 이력 ▲이른 초경 ▲늦은 폐경 ▲임신·출산 경험 부족 ▲모유 수유 경험 없음 ▲폐경 후 비만 ▲음주 ▲호르몬 대체 요법 등이 있다.조기에 발견할 경우 유방암의 완치율은 90% 이상으로 높지만, 맥러플린처럼 이미 전이가 진행된 경우 생존율은 급격히 낮아진다. 약학정보원에 따르면 4기 전이성 유방암의 5년 생존율은 약 22%로, 조기 진단 환자의 90% 이상과 큰 차이를 보인다.유방암은 커지기 전에 엑스레이와 초음파 검사를 병행해 확인하는 것이 좋다. 엑스레이 검사는 미세 석회화 병변을 확인할 수 있는데, 이 중 약 20%는 암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다. 반면 치밀유방(유선 조직이 밀집된 형태)을 가진 여성은 초음파 검사가 더 효과적이다.치료는 일반적으로 수술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암의 크기와 위치에 따라 유방을 보존하는 부분절제술 또는 유방 전체를 제거하는 전절제술을 시행하며, 림프절 전이 여부도 함께 확인한다. 최근에는 절개 범위를 최소화한 로봇 수술이 주목받고 있다. 수술 후에는 재발 방지를 위해 항암치료, 방사선치료, 호르몬치료, 표적치료, 면역치료 등을 병행한다.아직까지 유방암을 예방하기 위한 확실한 예방 수칙은 없지만, 위험 요인을 줄이고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조기 발견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다. 40세 이상 여성은 국가암검진을 통해 2년마다 유방촬영을 받을 수 있으며, 가족력이 있는 경우 30대부터 정기적인 검진이 권장된다. 이 외에도 유두 분비물, 혹이 만져지는 등 이상 증상이 있다면 즉시 병원을 찾아 검사받아야 한다.한편, 브래지어 착용과 유방암 발병의 연관성에 대해서는 의학적으로 입증된 바 없다. 미국 암학회와 영국 암연구소는 “와이어 브라가 암을 유발한다는 과학적 근거는 없다”고 명확히 밝혔다.
유방암이해나 기자2025/10/28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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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 버거워 자살을 택한 사람들은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자살 예방 상담 전화’ 109에 연락하곤 한다. 그러나 ‘109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다’는 홍보에도 불구하고 정작 전화가 연결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22일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109 전화 응답률이 2023년 55.7%에서 올해 상반기 49%까지 하락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저녁 7시에서 밤 10시 사이 응답률은 36%에 머물러 3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그동안 1393, 정신 건강 상담 전화, 청소년 전화, 여성 긴급 전화 등으로 분산됐던 자살 예방 상담이 작년 1월부터 109로 통합됐고, 이에 인력이 부족해진 탓이다.자살 충동을 느끼고, 이를 실행에 옮기기 직전의 순간. 즉각적으로 도와주는 사람이 있는지가 한 사람의 생사를 가를 수 있다. 전문가들은 인간 심리와 정신 건강에 대해 전문적으로 배우지 않은 사람도 충분히 그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말한다. 자살 위기에 놓인 사람을 우연히 발견했을 때, 그리고 그들이 자살 예방 상담 전화나 정신건강의학과 병·의원 또는 심리 상담 센터의 도움을 곧바로 받지 못할 상황일 때, 사람 대 사람으로 어떻게 도움을 줄 수 있을까.◇어떤 말부터 걸어야 할까?우선, 왜 자살을 생각하게 되었는지, 왜 힘든지 직접적으로 물어본다. ‘자살’이라는 단어를 언급하는 것이 자살 충동을 부추기는 것이 아닐까 걱정할 수 있다. 그러나 상대방이 ‘자살’이라는 단어를 먼저 사용하는 것이 오히려 자살 위기에 있는 당사자의 심리적 부담을 덜어줄 수 있다. 자신의 마음속에 있는 것을 이미 상대방이 일부분 언급했고, 이것이 속마음을 털어놓는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서울상담심리대학원대학교 상담심리학과 육성필 교수(자살 예방, 위기 관리 상담 전문)는 “자살을 고려하는지 누군가가 물어봐 주기만 해도 ‘나를 진심으로 걱정하는구나’라고 생각할 수 있고, 안도감을 느끼는 동시에 상대에게 신뢰를 갖게 된다”고 말했다.당사자를 더 불안정하게 만들까봐 ‘진정되면 나중에 물어봐야겠다’고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즉각적으로’ 묻는 게 더 좋다. 육성필 교수는 “자살 위기는 불쑥 찾아왔다가 이내 잦아드는 특성이 있어서, 위기가 찾아온 그 순간이 지나간 후에 당사자에게 ‘자살 생각이 드느냐’라고 묻는다면 ‘아니다’라고 대답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묻기를 미뤘다가 괜히 도움이 필요한 사람을 발굴하는 데 실패할 수 있다.다만, 질문은 사려 깊게 해야 한다. 동국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사공정규 교수(한국생명운동연대 공동대표)는 “자살을 생각한 이유를 직접적으로 물을 필요가 있지만, 심문하려 들면 안 된다”며 “상대와 조용한 환경으로 이동한 다음, 침착한 상황에서 열린 질문으로 말문을 떼라”고 조언했다. 사공정규 교수는 ▲자살에 대해 생각해본 적이 있나요 ▲죽고 싶다는 생각이 지금 드나요 ▲구체적으로 생각해둔 방법, 때, 장소가 있나요 ▲상담이나 치료를 받아본 경험이 있나요 ▲상담이나 치료가 도움되었나요, 혹 아쉬웠던 점이 있나요 등의 표현을 사용해보길 권했다.◇자살 위기자의 대답에 반응은 어떻게?당사자가 자신의 이야기를 털어놓으면, 해결책을 제시하려 들지 말고 일단 들어야 한다. 사공정규 교수는 “조언보다 ‘그래서 힘들었구나’ ‘말해 줘서 고맙다’ 같이 공감하는 말이 훨씬 낫다”고 말했다. 다만, 자살에 쓸 수 있는 수단이 당사자 주변에 있다면 치우고, 보호자 또는 전문가에게 당사자를 연결하는 등의 조치는 취해야 한다. 위기 당사자에게 “지금 당신의 안전을 위해 할 수 있는 것들(자살 수단 치우기, 함께 있기, 보호자 연락하기 등)을 함께 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처럼 제안하며 시도한다. 제 삶의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은 자살 위기 당사자가 가장 잘 안다. 육성필 교수는 “듣는 사람이 일방적으로 해결책을 제시해주지 말고, ‘내가 듣기로 당신은 ~한 일로 힘들어서 자살을 생각하는 것 같은데, 예전에 힘든 일이 있었을 때 다른 방식으로 힘듦을 해소하거나 완화한 적이 있었는가’를 물어서 당사자가 자살 이외 다른 해결책을 스스로 생각할 수 있도록 도우라”고 말했다.정신건강의학과나 심리 상담 센터 방문을 유도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사공정규 교수와 육성필 교수는 모두 ‘꼭 가 보라’고 강요하는 말투보다는 ‘당신의 어려운 점을 이야기해줘서 고맙다. 도움을 줄 수 있는 전문가·기관을 알고 있는데, 괜찮으면 연결해주고 싶다. 내일 내가 다시 연락할 테니 그때까지 같이 버티자’는 식으로 접근하길 권했다. 상담 센터 전화번호를 알려주는 것도 좋지만, 될 수 있으면 전문가를 만날 수 있는 곳까지 직접 동행해주는 것이 좋다. 관련 기관 전화번호를 알려주고서 ‘나중에 연락해 보라’고만 하면, 추후 자살 사고가 잦아들었을 때 당사자는 자신이 괜찮다고 생각하고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사공정규 교수는 “이 경우에도 당사자가 강요로 느끼지 않도록 ‘원하시면 함께 가 드릴게요’ ‘함께 가 보는 건 어떨까요?’같은 표현을 택해서 주도권을 상대가 갖고 있다고 느끼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당사자가 대화를 거부한다면?왜 자살 생각을 하게 되었는지 물었는데, 상대방이 묵묵부답이라면 어떡할까. 사공정규 교수는 “억지로 대답을 끌어내려 하면 안 된다”며 “‘당장 말하지 않아도 된다. 하지만 나는 당신 곁에 있을 것이고, 당신이 말하면 들을 것이다’라는 메시지만 전달하라”고 말했다. 육성필 교수는 “속내를 털어놓기를 주저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라며 “당신이 말하면 언제든 든겠다는 신호를 주면서 곁에 머물기만 해도 ‘이 사람은 나를 진정으로 걱정하는구나’ 라는 신뢰를 줄 수 있다”고 말했다. 곁에 있으라는 게 반드시 물리적으로 가까이 있으라는 뜻은 아니다. 그러면 좋겠지만, 실제 상황에서 같은 공간에 함께 있는 일이 여의치 않다면 ‘당신이 나에게 전화 또는 문자로 도움을 요청하거나 무언가 얘기하고 싶어진다면 나는 언제든지 응답하겠다. 그리고 당신에게 내 역량 바깥의 도움이 필요하다면 나보다 유능한 전문가를 찾아서 도움을 주려고 노력하겠다’라는 메시지를 주는 것도 해당된다.◇절대 하지 말아야 할 말과 행동은?당사자의 문제를 자의적 판단으로 축소하거나, 가르치려 들거나, 섣불리 충고 또는 해결책을 제시하는 것 그리고 당사자가 주도권 또는 선택권을 빼앗겼다고 여길만한 말이나 행동을 하는 것은 모두 금지다. 당사자가 왜 자살하고 싶은지 털어놓았대서 당신이 그의 인생을 낱낱이 아는 것은 아니다. 그리고 나에겐 아무렇지 않은 일이 타인에겐 죽음을 고려할 만큼 고통스러운 일일 수 있다. ▲너보다 더 힘든 일 겪은 사람도 있어 ▲그 정도 일로 죽으면 안 돼 ▲너는 강하니까 잘 버틸 수 있을 거야 등의 말은 득보다 실이 많을 수 있으니 하지 말아야 한다. 당사자에게는 자신의 고통의 크기를 축소하는 말로 들리고, 나를 이해하는 이가 없다는 생각에 더 깊은 절망으로 빠져들 수 있다. 육성필 교수는 “나는 당신이 어떻게 살아왔고, 지금 어떤 상황에 부닥쳤는지 잘 모르지만, 도움을 주고 싶은 생각이 있으니 내가 도울 수 있게 당신이 이야기를 들려달라’라는 태도로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 ▲자살하지 않겠다고 나와 약속하자 ▲절대 자살하면 안 된다 등과 같이 약속을 강요하는 것도 비슷한 이유에서 금지다.자신에게도 힘든 경험이 있었다면, 이것을 공유하며 당사자와 유대감을 형성하는 정도는 괜찮다. 사공정규 교수는 “그러나 내가 겪은 고통과 그 사람이 겪은 고통을 비교해, ‘당신의 고통은 내가 겪은 것에 비하면 사소하다’라고 판단하는 건 안 된다”고 말했다. 육성필 교수는 “자신의 경험은 ‘나는 힘들었을 때 이런 도움을 받아서 위기에서 벗어났던 적이 있는데, 어쩌면 당신에게도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제안하는 정도로만 활용하라”고 말했다.인간적 위로를 주고 싶다는 생각에 섣불리 포옹 같은 스킨십을 하는 것도 금물이다. 친구, 가족 등 이미 친분이 두텁고 신뢰 관계가 강한 사이라면 짧고 안정적인 포옹이 도움될 수 있다. 그러나 교사나 상급자 등 친밀하지 않은 사람이라면 오히려 불쾌감을 줄 수 있다. 게다가 상대방이 나와 다른 문화권의 사람이라면 스킨십의 사회적 의미에 대한 해석이 다를 가능성도 있다. 사공정규 교수와 육성필 교수 모두 “상대의 신체 경계를 존중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말했다.
정신질환이해림 기자2025/10/28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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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최희(38)가 자신만의 건강한 아침 식단을 공개했다.지난 27일 최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아침 식단”이라는 멘트와 함께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그가 올린 사진에는 최희가 아침으로 먹는 블루베리, 사과, 삶은 달걀 등이 담겼다. 출산 후 20kg 감량에 성공한 후 꾸준한 관리로 늘씬한 몸매를 유지 중인 최희의 아침 식단, 건강에 어떤 효능이 있을까?◇삶은 달걀, 단백질 풍부해 포만감 커달걀은 단백질 함량이 높고 필수 아미노산을 골고루 포함한 완전 단백질 식품이다. 달걀 한 개에는 약 6g의 단백질이 들어 있어 두 개만 먹어도 하루 권장 단백질 섭취량의 약 20%를 충족할 수 있다. 특히 단백질은 소화 시간이 길고 포만감을 오래 유지하게 해 허기와 과식을 줄이는 데 효과적이다. 실제로 미국 루이지애나 주립대 연구에 따르면, 아침 식사로 베이글 대신 달걀을 먹은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하루 열량 섭취량이 평균 18% 감소했고, 체중 감량 효과도 더 컸다.◇블루베리, 혈압 낮추고 체중 감량 효과블루베리는 미국 타임지가 선정한 ‘세계 10대 수퍼 푸드’ 중 하나다. 블루베리에는 안토시아닌, 폴리페놀, 베타카로틴 등 강력한 항산화 물질들이 들어 있다. 특히 블루베리의 대표 성분인 아토시아닌은 혈관을 이완시켜 혈압을 낮추는 데 효과적이다. 또 블루베리에 풍부한 항산화 물질들은 활성산소를 제거해 노화를 예방하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 게다가 미국 하버드대 연구팀에 따르면 과일 중 가장 체중 감량에 도움이 되는 것은 블루베리로, 하루 한 줌(50~100g) 이상 먹으면 0.7kg의 체중 감량 효과가 나타났다. 연구팀은 블루베리에 풍부한 안토시아닌이 지방 분해 호르몬인 아디포넥틴은 촉진시켜 체중 감량에 도움을 준 것으로 추정했다.◇사과, 피부 노화 막는 데 도움최희처럼 아침에 사과를 먹으면 노화를 막을 수 있다. 사과 속 ‘케르세틴’ 성분이 피부 노화를 막고, 몸이 쇠약해지는 것도 예방한다. 또 아침에 먹는 사과는 장운동을 부드럽게 자극해 배변 활동을 촉진한다. 특히 사과는 껍질째 먹는 게 좋다. 펙틴이 풍부하기 때문이다. 펙틴은 장내에서 유산균을 많이 만든 다음, 변을 통해 유해 물질을 몸 밖으로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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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건강김서희 기자 2025/10/28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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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배우 김윤지(37)가 연휴 중 마음껏 먹으면서도 꼭 지킨 식습관을 공개했다.지난 26일 유튜브 채널 ‘ns윤지’에는 ‘연휴 내내 먹고도 47kg 유지한 비결’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김윤지는 추석 연휴 동안 식단 관리를 따로 하지 않고 마음껏 먹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연휴 전 몸무게가 46.8kg이라면서 “연휴 동안 몸무게 변화가 있을지 확인해보겠다”고 말했다. 김윤지는 “치팅데이나 연휴 때는 맛있는 게 많으니까 식단 관리해서 뭐하냐”며 “최대한 먹고 싶은 것 다 먹고 쪘으면 그 후에 빼자는 마인드다”라고 말했다.김윤지는 맥도날드에서 빅맥과 치킨랩, 치즈스틱, 치킨 텐더, 감자튀김을 주문했다. 관리를 따로 하지 않겠다고 밝혔지만, 그는 빅맥을 먹을 때 햄버거의 맨 위에 있는 빵과 가운데에 있는 빵을 빼고 먹는다고 했다. 영상에는 핫도그를 배달시켜 먹는 김윤지의 모습도 나왔다. 그는 “설탕은 안 뿌리고 먹는다”며 “이번 연휴가 길어서 핫도그, 햄버거 같은 배달 음식을 많이 먹게 됐다”고 말했다. 연휴 마지막 날 김윤지는 체중을 다시 쟀는데, 47kg이 나와서 연휴 전과 변하지 않은 몸무게를 인증했다. 김윤지가 연휴 중 마음 편히 먹으면서도 꼭 지킨 식습관에 대해 알아본다.◇햄버거, 빵 빼면 정제 탄수화물 섭취 줄여김윤지가 먹은 햄버거는 탄단지(탄수화물·단백질·지방)가 골고루 들어있는 식품이다. 다만, 햄버거의 나트륨 함량은 700~900mg으로, 1일 나트륨 권장량(2000mg)의 절반 가까이 차지한다. 심혈관질환을 일으키는 트랜스지방과 포화지방도 다량 함유해 좋지 않다. 실제로 동아대 식품영양학과 연구팀이 2013~2014년 국민건강영양조사를 바탕으로 20~39세 성인 1726명을 세 그룹으로 나눠 조사했다. 패스트푸드 월 1회 미만 섭취 그룹, 월 1~3회 섭취 그룹, 주 1회 이상 섭취 그룹으로 나눴다. 그 결과, 패스트푸드를 자주 섭취할수록 체중이 많이 나가고 허리둘레가 크며 혈압이 더 높았다. 특히 주 1회 이상 패스트푸드를 섭취하는 그룹이 월 1회 미만 섭취하는 그룹보다 이상지질혈증을 유발하는 총콜레스테롤, LDL콜레스테롤, 중성지방이 더 높았다.햄버거를 먹을 때 김윤지처럼 빵을 빼고 먹으면 총 섭취 열량을 크게 줄일 수 있다. 햄버거 빵 두 조각의 열량은 약 250kcal다. 게다가 빵을 빼면 정제 탄수화물 섭취가 줄어 혈당 관리에 도움 된다. 정제 탄수화물은 혈당을 빠르게 올리는데, 혈당이 급격하게 오르면 인슐린이 과다 분비돼 지방이 쉽게 쌓인다. 건강과 다이어트를 생각한다면 빵을 줄이는 게 좋다. 김윤지는 감자튀김 같은 사이드 메뉴를 포함해 주문했지만, 관리 중에는 이런 메뉴를 제외하고 먹는 게 좋다. 나트륨 함량이 더 증가할 수 있기 때문이다.◇핫도그, 소스 덜어 나트륨 과다섭취 방지김윤지가 먹은 핫도그는 대표적인 튀긴 음식이어서 다이어트할 때 먹지 말아야 한다. 튀김은 조리과정에서 기름을 많이 흡수해 칼로리가 높아 소량만 먹어도 섭취 열량이 높아지기 쉽다. 게다가 튀김에 많이 들어있는 포화지방과 트랜스지방은 체내에 지방을 축적하게 해 내장지방과 복부 비만을 유발한다. 핫도그를 먹을 때는 설탕이나 케첩, 머스타드 등을 뿌려 먹고는 한다. 이런 소스를 사용하면 나트륨 과다섭취로 이어져 부종, 고혈압 등의 위험이 커진다. 건강을 생각한다면 김윤지처럼 설탕을 뿌리지 않고 먹어야 한다.
다이어트임민영 기자2025/10/28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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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섯은 단순한 채소 반찬을 넘어, 면역력 강화와 염증 억제, 심혈관 건강, 뇌 기능 유지에 이르기까지 전신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영양학자 신시아 새스가 미국 건강 전문매체 헬스닷컴에 기고한 글에 따르면, 식용 가능한 버섯은 약 100여 종에 달하며 대부분이 저칼로리·저나트륨 식품으로, 건강을 지키는 주요 영양소를 다수 함유하고 있다. 버섯의 건강 효과에 대해 알아봤다.◇염증 완화버섯은 베타글루칸, 폴리사카라이드와 같은 생리활성 물질이 풍부하다. 이 성분들은 체내 염증 반응을 조절하고, 면역세포의 과도한 활성화를 억제해 만성 염증으로 인한 조직 손상을 줄이는 역할을 한다. 만성 염증은 심장병, 제2형 당뇨병, 암, 알츠하이머병 등 다양한 만성질환의 근본 원인 중 하나로 꼽히며, 버섯의 항염 작용은 이러한 질환 예방 측면에서 의미가 크다.◇당뇨병 예방버섯은 혈당지수(GI)가 낮고, 당 함량이 거의 없어 혈당을 빠르게 높이지 않는다. 또한 버섯 속 식이섬유인 키틴 등이 혈당의 흡수를 지연시키고, 인슐린 저항성을 낮추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동물실험에서는 버섯 추출물이 췌장의 인슐린 분비 기능을 개선하고, 간에서 포도당 대사를 조절하는 데 기여한 사례도 있다. 다만, 혈당은 식이요법만으로 조절하려 하기 보다는 꾸준한 혈당 측정과 전문의 상담이 병행돼야 한다.◇체중 관리버섯은 칼로리가 100g당 20kcal 내외로 매우 낮고, 섬유와 수분 함량이 높아 포만감을 오래 유지시킨다. 한 연구에서는 고기 대신 버섯을 사용한 식단을 1년간 지속했을 때, 동일 칼로리 섭취에도 체중과 허리둘레가 유의하게 감소했다.◇혈압 조절버섯에는 칼륨이 풍부해 나트륨의 배출을 돕고, 혈관을 이완시켜 혈압을 낮추는 효과를 낸다.또한 일부 연구에서는 버섯의 생리활성 화합물이 ACE(혈관수축효소) 활성을 억제해 혈압 상승을 방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울증 위험 완화미국 펜실베이니아주립대 연구진이 2만4000명을 11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버섯을 규칙적으로 섭취한 사람은 우울증 위험이 43% 낮았다. 이 연구는 버섯에 풍부한 항산화 아미노산인 에르고티오네인이 뇌세포 산화 스트레스를 줄이고, 신경전달물질 균형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 주목했다. 또한 비타민 B2, B3, B12가 신경세포 에너지 대사를 돕고, 뇌의 피로도를 완화하는 역할을 한다. 물론 버섯이 항우울제를 대체할 수는 없지만, 정신건강을 위한 균형 잡힌 식단의 일부로 활용할 수 있다.◇뇌 건강 유지싱가포르 국립대 연구에 따르면, 60세 이상 노인 중 주 2회 이상 버섯을 섭취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경도인지장애 위험이 절반 이하였다. 이는 버섯의 항산화·항염 성분이 신경세포 손상을 완화하고, 뇌혈류를 개선한 덕분으로 해석된다. 에르고티오네인이라는 아미노산이 뇌세포의 노화를 늦추는 데 기여했을 것으로 추정된다.◇면역력 강화버섯은 장내 미생물 균형을 개선해 면역세포 활성을 조절하는 ‘프리바이오틱’ 식품으로 평가되기도 한다. 특히 느타리버섯, 표고버섯은 장내 유익균 증식을 돕고, 면역세포인 NK세포의 활성을 높여 감염 방어 능력을 높인다. 또한 버섯 추출물은 일부 실험에서 항바이러스·항균 효과를 보여, 감기나 독감 시즌의 예방 보조 식품으로도 관심을 받는다.◇암 위험 감소 가능성미국 펜실베이니아주립대 연구팀이 19개 연구를 메타분석한 결과, 하루 18g 정도의 버섯을 섭취한 사람에서 전체 암 발생 위험이 45% 낮았다고 보고했다. 특히 유방암에서 이런 경향이 두드러졌지만, 폐암·위암 등에서도 유사한 결과가 관찰됐다. 버섯에 들어 있는 항산화 성분이 DNA 손상을 줄이고, 암세포 성장에 필요한 신생혈관 생성을 억제하는 것이 기전으로 제시됐다. 다만 인과관계가 명확히 입증된 것은 아니며, 흡연·비만·운동 부족 등 주요 암 위험 요인을 함께 관리해야 한다.
푸드오상훈 기자 2025/10/28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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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의 한 13세 소년이 해외 온라인 쇼핑몰에서 구매한 것으로 추정되는 네오디뮴 자석 100개 이상을 삼킨 뒤 장 일부를 절제하는 수술을 받았다.뉴질랜드 타우랑가 병원 의료진에 따르면, 타우랑가시에 거주하는 A(13)군은 극심한 복통을 호소하며 병원을 찾았다. 그는 의료진에게 “약 일주일 전 고성능 네오디뮴 자석 100개가량을 삼켰다”고 했다. 엑스레이 검사 결과, 장 여러 부위에서 자석이 긴 사슬 형태로 엉켜 있는 모습이 확인됐다. 의료진은 해당 자석들이 크기 약 5×2mm의 네오디뮴 제품으로, 해외 온라인 쇼핑 플랫폼 ‘테무(Temu)’를 통해 구매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A군은 즉시 개복 수술을 받았다. 수술 중 소장과 맹장 여러 부위에서 자석이 장벽을 사이에 두고 서로 붙으면서 압박 괴사와 천공(구멍)을 일으킨 것이 발견됐다. 의료진은 괴사한 맹장과 소장의 일부를 절제하고 자석을 모두 제거했다. 복강 내 오염은 없었으며, 회복 과정에서 일시적인 장 폐색이 있었으나 추가 수술 없이 회복됐다. 식이가 정상적으로 진행된 뒤, A군은 수술 8일 만에 퇴원했다.의료진은 “소아의 이물질 삼킴은 흔한 일이지만, 강력한 자석을 여러 개 삼키면 장 천공, 누공, 패혈증 등 치명적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다”며 “이 경우 대부분 수술 또는 내시경 제거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수술 이후에도 유착으로 인한 장 폐색이나 복벽 탈장, 만성 통증 같은 2차 합병증이 생길 수 있어 예방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뉴질랜드 정부는 2013년 자석 삼킴 사고가 잇따르자 네오디뮴·철·붕소(NIB) 합금으로 만든 ‘희토류 자석’ 판매를 영구 금지했다. 이 자석은 일반 철 자석보다 최대 50배 이상 강한 자력을 지닌다. 그러나 해외 직구나 온라인 거래를 통한 유입이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의료진은 “해외 판매자와 온라인 쇼핑몰은 규제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며 “저렴한 가격과 느슨한 연령 확인 절차로 인해 어린이들이 위험한 자석 제품에 쉽게 접근할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플랫폼의 책임 강화와 국제적 규제 협력이 시급하다”고 덧붙였다.테무 측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이번 사고 소식을 안타깝게 생각하며, 소년의 빠른 회복을 기원한다”며 “다만, 해당 자석을 테무에서 구매했다는 사실을 독립적으로 확인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예방 차원에서 저널에 게재된 자석 사진을 검토하고 플랫폼 내 유사 제품의 판매 현황을 확인했다”며 “현재 테무에서 판매 중인 자석 제품은 뉴질랜드 관련 규정을 준수하고 있으며, 유사 제품들은 다른 주요 온라인·오프라인 소매점에서도 판매되고 있다”고 덧붙였다.이번 사례는 지난 24일 발간된 ‘뉴질랜드 의학저널’에 보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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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와이슈이아라 기자2025/10/28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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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광규(57), 이서진(54), 안은진(34), 장기용(33)이 함께 밤에 러닝을 했다.지난 25일 방송된 SBS 예능 ‘내겐 너무 까칠한 매니저 – 비서진’(이하 ‘비서진’)에는 장기용과 안은진이 네 번째 스타로 출연했다. ‘비서진’은 김광규와 이서진이 ‘일일 매니저’로 나서 스타의 하루를 케어하는 밀착 수발 로드 토크쇼다. 이날 두 사람은 11월 방송 예정인 SBS 드라마 ‘키스는 괜히 해서!’의 주인공인 장기용과 안은진의 매니저로 하루를 보냈다. 드라마 촬영지인 제주도에서 네 사람은 하루 일정을 끝낸 후 숙소로 돌아왔다.안은진은 김광규와 이서진에게 “날씨가 좋아진 김에 빠르게 환복하고 러닝 어떠냐”고 물었다. 이서진은 “뛰는 것 제일 싫어한다”면서도 안은진과 장기용의 요청에 따라 러닝을 하기로 했다. 이에 네 사람은 해안가를 따라 3km 러닝을 마쳤다. 네 사람이 한밤중에 한 러닝은 어떤 운동 효과가 있을까?◇체지방 줄고 기분 좋게 해러닝은 전신을 자극하는 유산소 운동이다. 국소적인 유산소 운동보다 심폐지구력 강화에 효과적이고, 시간당 소모 열량도 높다. 체중 70kg 성인을 기준으로 약 700kcal를 소모하며, 체지방을 태워 다이어트에 도움 된다. 특히 공복에 뛰면 더 큰 체중 감량 효과를 볼 수 있다. 운동 중에는 탄수화물과 지방이 같이 연소하는데, 공복 상태에서는 체내에 탄수화물이 없어 체지방이 더 빠르게 연소하기 때문이다. 다만, 당뇨병 환자는 공복 상태에서 운동하면 혈당이 급격히 올라갈 수 있어 피하는 게 좋다.네 사람이 한 러닝은 전반적인 신체 건강에도 도움 된다. 골밀도를 높여 골다공증을 예방한다. 기분을 좋게 만드는 신경전달물질인 엔도르핀 분비를 촉진해 스트레스를 감소시키고 우울증을 완화한다. 지난 2014년 미국심장학회지에 게재된 연구에 따르면 달리기를 한 그룹은 달리지 않은 그룹에 비해 전체 사망률이 30%, 심혈관질환으로 인한 사망률이 45% 낮고, 평균 수명도 약 3년 연장되는 효과를 얻었다.◇발 앞뒤 동시에 바닥에 닿아야 부담 줄여러닝을 처음 시작할 때는 부상을 막기 위해 스트레칭을 한 후 천천히 달려야 한다. 처음엔 1분 달리기, 2분 걷기를 번갈아 하면서 20~30분 정도 뛰는 게 좋다. 운동화도 중요하다. 너무 딱딱하거나 쿠션이 없는 신발은 발이 자유롭게 움직이지 못하게 해 발목에도 좋지 않다. 쿠션이 좋은 운동화를 선택해 발의 컨디션을 관리해야 한다.러닝 초보자는 미드풋 러닝을 실천하는 게 좋다. 달리기 방법에는 리어풋 러닝, 미드풋 러닝 등이 있다. 리어풋 러닝은 발 뒤꿈치부터 땅을 밟고 달리는 방식이다. 땅에 닿았을 때 다리 전체가 일자로 펴지면서 충격이 고스란히 전해지기 때문에 오래 달릴수록 발목과 종아리, 무릎관절 등에 부상이 생길 수 있다. 미드풋 러닝은 무게 중심을 발 가운데에 둬서 발 앞과 뒤가 동시에 땅에 닿는 방식이다. 이 방법을 쓰면 자연스럽게 무릎 각도가 굽히고, 종아리보다는 허벅지의 힘으로 러닝을 할 수 있다.
생활건강임민영 기자2025/10/28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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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와이슈김서희 기자2025/10/27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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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레이디제인(41)이 출산 후 감량 비결을 공개했다.지난 24일 유튜브 채널 ‘레이디제인’에 공개된 영상에서 레이디제인은 “어느덧 출산한 지 100일이 됐고, 다이어트 시작한 지 딱 한 달이 됐다”며 “얼굴이 슬림해진 것 같지 않냐”고 말했다. 그는 “조리원에서 11kg을 빼고 나왔다”며 “다이어트를 하겠다고 마음먹은 순간부터 먹는 양을 독하게 반으로 줄였다”고 했다. 이어 “밥을 먹을 때도 반 덜어 놓고 시작한다”며 “음식 아까운 줄 몰라야 한다”고 했다. 그는 “처음에는 배고프고 속이 허하지만, 며칠만 지나면 위가 금방 적응한다”며 “무리하지 말고, 계속 유지할 수 있을 만큼 줄이고, 배고픈 느낌을 즐겨야 한다”고 말했다.레이디제인은 자신의 인바디(체성분) 기록도 공개했다. 그는 “56.8kg에서 시작해 53.4k까지 빠졌다”며 “약 3.5kg을 감량했다”고 말했다. 이어 “한 달 동안 이 정도면 아주 이상적인 속도라고 생각한다”며 “한두 달 안에 끝나는 코스가 아니라, 앞으로 이렇게 살겠다는 마음으로 생활 습관 자체를 바꿔야 한다”고 했다.레이디제인처럼 식사량을 줄이는 것만으로도 건강에 다양한 긍정적 효과를 준다. 과식을 피하면 소화 부담이 줄고, 체중 조절뿐 아니라 대사 건강 개선에도 도움이 된다. 미국 태평양건강연구소는 일본 오키나와 장수 마을의 식습관을 분석한 결과, 이들이 실천하는 ‘하라하치부’ 습관이 장수와 대사 건강에 기여한다고 밝혔다. 하라하치부는 배가 80% 찼을 때 식사를 멈추는 습관으로, 혈당과 인슐린 안정, 산화 스트레스 감소, 위장 기능 개선, 수면의 질 향상 등에 도움이 된다. 또 대한비만학회에 따르면 하루 섭취 칼로리를 500kcal 줄이면 1주일에 약 0.5kg의 체중을 감량할 수 있다. 500kcal는 밥 한 공기 반 정도의 양이다.칼로리를 제한할 때 단백질과 식이섬유 섭취를 늘리면 근육 손실을 막고 감량 효율을 높일 수 있다. 미국 일리노이대 연구팀은 하루 섭취 칼로리를 1500kcal로 제한한 뒤, 참가자 중 절반에게 단백질 80g·식이섬유 20g을 섭취하도록 했다. 그 결과, 단백질·식이섬유를 늘린 그룹은 체중의 12.9%를 감량했지만, 일반 식단을 유지한 그룹은 2.03%만 줄었다. 연구팀은 “단백질과 섬유질이 포만감을 높이고, 근육량을 유지한 채 체지방만 줄이는 데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먹는 양 자체를 과도하게 줄이는 것은 건강을 해치고, 오히려 살이 찌는 체질로 바뀔 수 있어 피해야 한다. 몸이 에너지 부족 상태로 인식해 칼로리를 저장하려는 ‘방어 대사’가 작동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식사량을 줄이더라도 단백질을 충분히 섭취하고, 세 끼를 일정하게 나눠 먹는 습관이 중요하다. 또, 세 끼를 적절히 조절해 먹으면 다이어트 후 안정적으로 체중을 유지하고 요요를 예방할 수 있다.
다이어트이해나 기자2025/10/27 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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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유예진 기자 2025/10/27 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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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죽으면 어떻게 될까? 아무도 정확한 답을 알 수는 없다. 하지만 유추할 수 있는 경험을 한 사람들은 있다. 임사체험자들이다. 그들이 임사 상태에서 본 것들은 특정 범주 안에 속했다.임사 체험은 심장 마비나 호흡부전 등 생명이 끊기기 전 발생하는 강렬한 기억을 말한다. 인구의 약 4~8%가 임사 상태를 경험한 것으로 추정된다.베이징 수리과학응용연구소와 이스라엘 히브리대 공동 연구팀은 기하학적으로 임사 체험을 표현해 분류하고자 했다. 연구팀은 임사상태(NDE)를 경험한 사람 48명을 대상으로 마지막 순간에 본 것이 무엇이었는지 그림을 그리도록 했다.그 결과, 많은 사람들이 다양한 경험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범주가 크게 벗어나진 않았는데, ▲신이나 예수 ▲아름다운 정원 ▲사랑하는 사람들 ▲이상한 존재들 ▲유기적 터널 ▲블랙홀 ▲미래에 대한 비전 ▲강력한 조명 ▲검은 소용돌이 ▲계단이나 에스컬레이터 등을 보았다고 답했다.종교적 경험을 했다고 답한 사람이 많았다. 예를 들면 "제 앞 왼쪽에 돌계단이 있었고, 예수가 맨 위에 흰 옷을 입고 맨 위에 있었다"거나, "멀리서 하느님이 큰 빛을 나타났다"고 하는 식이다.연구팀은 문화적 배경이 임상상태에서 환각의 틀을 제공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실제 일부에서는 기독교적 상징을 보는 대신 유대교 경전인 토라를 읽는 사람들의 소리를 들었다고 보고하기도 했다.종교적인 내용보다 밝은 빛과 긴 터널 등 고전적인 특징을 보았다고 답한 사람도 많았다. 어떤 참가자는 "완전 검은색이지만 무지개빛을 띠는 유기적 터널에 둘러싸여 있었다"고 표현했고, 다른 참가자는 "거대한 빛 거품 한가운데 있었다"며 "거품의 끝은 보이지 않았고, 내가 완전히 감싸여 있었다"고 했다.사랑하는 사람을 만난 사람도 있었다. 한 참가자는 "이모가 젊었을 때 모습을 보았다"며 "그들의 60~70세 모습만 아는데, 젊은 모습을 본 게 신기했다"고 했다.이 외에도 매우 많은 격자점이 있어 여러 차원으로 연결된 행렬같은 공간을 보았다고 답한 사람도 있었다.공간을 경험한 사람들은 크게 네 가지 유형으로 추려졌다. A자·B자·C자·C5자 모양이다. 연구팀은 뇌 혈류 감소로 주변 시야가 가려지면서 A자의 원뿔형 시야가 생길 수 있다고 봤다. B자와 C자는 타원형이나 아치형으로 보이는 것으로, 시야의 절반이 일시적으로 사라지면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C5형은 360도로 세상이 보이는 것인데, 주로 A자 모양에서 C5자로 시야가 진행했다. 이렇게 보고한 자들은 대다수 동일한 신체적 원인으로 임사체험에 빠졌다.논문의 주 저자인 베이징 수학·과학 응용 연구소 프랑스 레르네르 박사는 "임사 체험은 일반적으로 시각적 입력과 다른 신체적 입력 사이 일관성이 파괴되면서 발생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뇌가 기능을 멈추기 시작할 때 시야가 변하는 방식에 의해 발생하는 것"이라고 했다.연구팀은 "임사 체험이 별도의 영혼이 존재하거나 우리의 의식이 어떻게든 육체를 떠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고 했다.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생명과학·생물학 분야 사전출판 사이트인 'bioRxiv'에 게재됐다. 아직 동료 평가를 받지 않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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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안에 생긴 상처나 염증이 잘 낫지 않아 구내염이 오래 간다고 생각되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염증이 3주 이상 낫지 않는다면 단순 염증이 아닌 구강암의 초기 신호일 수도 있어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다. ◇3주 이상 지속되는 구내염, 붉거나 흰 반점 생기면 의심구강암은 강 내 입술, 협부(볼), 혀, 입안 바닥, 잇몸, 경구개(입천장)에 발생하는 암이다. 흔하지는 않지만 치료 후 말을 하거나 음식을 삼키기 어려울 수 있고, 얼굴 외관이 변형되는 등 후유증이 커 치명적인 질환으로 꼽힌다. 원인은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흡연과 음주가 가장 위험하다고 알려져 있다. 특히 흡연자는 비흡연자보다 구강암 발생 위험이 몇 배 이상 높고, 흡연과 음주를 동시에 하는 경우에는 두 요인이 상승 작용을 일으켜 위험이 수십 배까지 증가할 수 있다.초기 구강암의 경우 구내염과 혼동되는 경우가 많다. 둘다 입안 점막에 병변이 발생하는데 그 모양이 ‘하얗게 헐어 있는 모습’으로 비슷하기 때문이다. 또한 초기의 경우 통증도 적어, 환자 스스로가 단순 염증으로 치부해서 치료가 늦어지는 경우도 많다. 하지만 대부분의 구내염은 7~10일 이내 자연적으로 치유된다. 특별한 이유 없이 같은 부위에서 반복적으로 발생하거나, 3주 이상 상처가 낫지 않고 점점 커지는 경우라면 구강암을 의심해야 한다.이외에도 구강암의 증상으로는 ▲구강 점막에 생긴 적색, 백색의 반점 ▲치주 질환과 무관하게 흔들리는 치아 ▲이유 없이 막히는 한쪽 코 ▲틀니나 보철 부위에 지속되는 상처 등이 있다. 강동경희대병원 이비인후과 이영찬 교수는 “특히 구강 점막에 하얗거나 붉은 반점(백반·홍반)이 생기거나, 틀니나 보철물 주변에 상처가 반복된다면 반드시 전문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수술 후 구강 기능 보존하는 게 중요구강암은 입안에 발생하는 암으로, 치료 후에도 말하거나 먹는 기능에도 장애가 발생할 수 있어 조기 진단과 치료가 중요하다. 초기에 발견할수록 완치율도 높고, 발음·저작 등 기능 손상을 최소화할 수 있다. 진단은 병변의 모양, 크기, 위치를 확인한 뒤, 조직검사를 통해 확진한다. 이후 CT, MRI 등 영상검사로 병변의 깊이와 주변 조직 침범, 림프절 전이 여부를 평가하게 된다. 치료는 병기와 위치에 따라 수술·방사선·항암치료를 병행한다.구강암 수술은 크게 세 가지 과정으로 진행된다. 우선, 암 발생 부위와 재발 방지를 위해 주위의 조직까지 포함해 병변을 넓게 제거한다. 이영찬 교수는 “이때 아래턱뼈 등 인접한 뼈까지 절단해 제거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라며 “이후 암의 크기가 크고 진행성인 경우 전이의 가능성이 높아 예방을 위해 경부 청소술을 시행한다”고 말했다. 크기가 작은 초기 암의 경우 진행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암 조직 제거 후에는 구강 기능을 보존하고 심미적으로 좋게 하기 위해 재건 수술을 시행한다. 암 조직 제거 부위에 팔의 피부 등 다른 부위에서 떼어낸 조직이나 인공물질을 이식한다. 최근에는 허벅지 피부를 이용해 구강 내 연조직을 재건하거나 종아리뼈를 이용하여 턱뼈를 재건할 수 있다. 기존에는 목을 절개하거나 아래턱뼈를 절개해 수술을 했으나, 최근에는 기술 발달로 로봇수술을 통해 절개 없이 구강 내로 정밀한 수술이 가능해져 더욱 안전하고 수술 수 회복 기간이 줄어들었다.구강암은 대표적인 ‘생활습관형 암’인 만큼 흡연과 음주를 줄이는 게 중요하다. 구강 위생 관리와 균형 잡힌 식습관도 필요하고 인유두종 바이러스(HPV) 감염이 일부 구강암 발생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HPV 예방접종도 도움이 된다. 구강암도 다른 암과 마찬가지로 조기 발견이 완치 가능성을 높이는 가장 좋은 수단이므로 정기적으로 병원을 내원해 주기적인 검진을 받아야 한다.
라이프오상훈 기자2025/10/27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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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소화기내과 전문의가 한국 김치를 대장암 위험을 낮추는 발효식품 중 하나로 소개했다.지난 21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런던 소화기건강센터 숀 페스턴 박사는 발효식품에 함유된 프로바이오틱스가 장내 미생물 균형을 개선해 소화기능 향상과 염증 완화, 면역력 증진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페스턴 박사는 “발효식품은 다양한 장내 미생물 환경을 만들고 발암 물질 생성을 막아 대장암 위험을 낮추는 데 기여한다”고 말했다. 이어 페스턴 박사는 장 건강에 도움이 되는 다섯 가지 발효식품을 소개했다.페스턴 박사가 추천한 첫 번째 발효식품은 케피어다. 염소나 양젖으로 만든 발포성 발효유인 케피어는 일반 요구르트보다 프로바이오틱스 함량이 세 배 높으며, 유당 함량이 낮아 유제품에 민감한 사람도 섭취 가능하다.두 번째 발효식품은 김치다. 페스턴 박사는 “배추와 마늘, 생강, 고추를 발효시킨 김치는 발효 과정에서 락토바실러스 같은 유익균이 생성돼 장 건강을 지원하고 염증을 감소시킨다”고 말했다. 김치의 천연 프로바이오틱스는 심장과 대사 건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항산화 성분과 비타민C가 풍부하다는 점도 강조했다. 페스턴 박사는 “김치는 맛이 좋고 일상 식사에 쉽게 넣을 수 있어 훌륭하다”며 “항산화제가 염증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되고 비타민C도 높다”고 말했다.세번째는 콤부차다. 콤부차는 칼로리가 낮고 함유된 유익균이 장내 유해균 증식을 억제해 ▲면역력 증진 ▲배변활동 촉진 ▲소화 기능 개선 등의 건강 효과를 낸다. 콤부차에 들어 있는 글루쿠론산은 체내 독성물질을 신장으로 내보내 해독 작용을 하고, 각종 아미노산이 신진대사를 촉진해 혈액순환을 활발하게 한다. 다만 시판 제품은 설탕이나 향료 함량이 높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네 번째는 일본 전통 조미료인 미소다. 콩을 소금과 코지 곰팡이로 발효시켜 만든 미소는 유익균과 효소를 생성하며, 식물성 단백질과 비타민, 항산화제를 제공한다. 콩 유래 아이소플라본이 함유돼 심장과 뼈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 마지막으로 양배추와 소금만으로 만든 유럽의 전통 발효식품 사우어크라우트를 언급했다. 발효 과정에서 락토바실러스 플란타룸 같은 유익균과 비타민 C, 비타민 K, 항산화 식물성 화합물이 풍부해진다. 페스턴 박사는 "사우어크라우트는 섬유질과 비타민의 훌륭한 공급원이다"고 말했다.한편, 페스턴 박사는 발효식품을 고를 때 '자연 발효' 표시를 확인하라고 조언했다. 개봉 때 액체에 미세한 기포가 있는지도 살펴봐야 한다. 기포는 살아있는 유익균이 활동하고 있다는 증거이며, 설탕이나 방부제가 들어간 제품은 발효 효과를 떨어뜨릴 수 있어 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이러한 효과를 최대로 얻으려면 발효식품을 소량씩 자주 먹고 다양한 종류를 번갈아 먹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푸드김서희 기자 2025/10/27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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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의 자살 사망률이 전체 인구의 두 배를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지난 26일 한국장애인개발원의 '2025 장애통계연보'에 따르면 2023년 장애인의 자살로 인한 조사망률은 56.7명으로, 전년도의 10만명당 53.1 보다 3.6명 높아졌다. 이는 같은 해 전체 인구 자살 조사망률(27.3명)의 2.1배 수준이다. 조사망률이란 연간 자살 사망자 수를 그해 7월 1일 기준 인구로 나눈 수치를 10만 명 단위로 표현한 지표를 말한다.장애인 중에서도 남성의 자살 조사망률(73.2명)이 특히 높았다. 여성 장애인의 자살 조사망률은 33.9명이었다.연령별로는 80세 이상의 자살 조사망률이 71.3명으로 가장 높았다. 20∼29세(25.3명), 30∼39세(37.9명), 40∼49세(62.3명)에서는 그보다는 자살 조사망률이 낮았지만, 자살이 각 연령층 사망원인 2위를 차지할 정도로 빈번했다.장애 유형별로 보면 정신장애가 144.2명, 뇌전증 장애가 142.3명, 호흡기 장애가 136.2명으로 자살 조사망률이 높았다.지역별로는 울산(74.1명)과 충남(73.8명)의 장애인 자살 조사망률이 다른 지역보다 높게 나타났다.전문가들은 장애인의 자살 생각을 줄이기 위해 장애인에 특화된 맞춤형 정책 개입이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목원대 보건의료행정학과 권혜영 교수 등은 보건사회연구원의 '보건사회연구'에 최근 게재한 논문에서 "장애인 집단의 작지 않은 규모와 이들이 경험하는 사회적 취약성 및 높은 자살 위험성에도 불구하고 오늘날 한국의 자살 연구와 정책은 노인과 청소년에 집중돼 있다"고 지적했다.권 교수 등이 진행한 연구에 따르면 장애인은 비장애인보다 자살 생각 가능성이 1.746배 높았다.우울감, 스트레스, 주관적 건강 수준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자살 생각에 유의하게 영향을 주는 공통 요인이었는데, 장애인의 경우 결혼 상태와 취업, 음주에도 영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장애인은 균등화 소득에 추가로 영향을 받았다.연구팀은 "장애인의 취업은 사회 참여로 이어져 사회적 고립감을 해소하는 의미를 지닌다"며 "장애인의 취업과 주관적 건강 수준 등을 높이기 위한 맞춤형 중재법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화제와이슈신소영 기자2025/10/27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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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를 감아도 금세 떡져요.”진료실에서 환자들이 자주 하는 말이다. 탈모는 남성이나 여성, 젊은 층이나 중년을 가리지 않고 나타나는 문제다. 그중에서도 두피가 기름지는 사람에게서 탈모가 더 흔하고 심하게 진행된다는 사실이 최근 연구에서 확인됐다.연구에서는 지성 두피를 가진 사람과 건강한 두피를 가진 사람을 비교했다. 지성 두피 그룹은 피지 분비량이 확연히 높았고, 모발 밀도는 낮았다. 하루에 빠지는 머리카락 수도 뚜렷하게 많았다. 결국 두피가 기름질수록 탈모가 더 빠르게, 더 심하게 진행될 수 있다는 뜻이다.두피에서 검출된 수백 종의 기름 성분 가운데 특히 문제가 된 것은 세라마이드였다. 세라마이드는 피부 장벽을 지키는 중요한 성분이지만, 양이 지나치게 많아지면 세포의 수명을 단축시키고 스스로 죽는 과정을 촉진한다. 본래는 보호막 역할을 하지만, 균형이 무너지면 오히려 두피 건강을 해치는 요인이 된다.두피 속 미생물의 균형도 크게 달라졌다. 건강한 두피에서는 여드름균이 일정한 균형을 유지해 주지만, 지성 두피에서는 이 균이 줄어드는 대신 염증을 유발하는 녹농균이 늘었다. 실제로 녹농균은 피부 질환의 중증도를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흥미롭게도 꿀벌의 장 속에서 발견되는 특이한 세균이 지성 두피에서만 검출되었는데, 아직 그 역할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두피 염증 환경과 관련이 있을 가능성이 제기된다.지성 두피는 단순히 체질 탓만이 아니다. 불규칙한 수면, 스트레스, 기름진 식습관, 잦은 야식 등이 피지 분비를 과도하게 만들고 두피 환경의 균형을 무너뜨린다. 스마트폰을 오래 보고 늦게 자는 습관 역시 피지 분비와 염증 반응에 간접적으로 영향을 준다. 생활 패턴과 탈모가 무관하지 않은 이유다.실제로 진료실을 찾는 환자 중에는 머리를 감아도 반나절만 지나면 축 처진다고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검사해 보면 모발 밀도는 또래보다 확연히 낮고, 피지 분비량은 정상 범위를 크게 넘는 경우가 많다. 단순히 샴푸 횟수를 늘리는 것만으로는 해결되지 않으며, 생활 패턴 교정과 두피 관리가 동시에 필요하다. 특히 ‘머리를 하루에 두 번 감으면 괜찮아지지 않겠냐’고 묻는 경우가 많지만, 지나친 세정은 두피 장벽을 더 약하게 만들어 오히려 악순환을 불러올 수 있다. 중요한 것은 횟수가 아니라 자신의 두피 상태에 맞는 방법을 찾는 것이다.가정과 세대 전체로 문제를 확장해도 마찬가지다. 부모가 늦게 자고 불규칙한 생활을 하면 자녀 역시 같은 습관을 물려받는다. 두피 건강뿐 아니라 전반적인 생활 리듬이 무너지며, 이는 자녀의 성장과 부모의 탈모·만성질환 위험으로 이어진다. 탈모는 유전적 요인도 크지만, 생활 습관이 더해지면 그 진행 속도와 심각도가 달라질 수 있다.탈모 치료는 모발만 바라보는 단순한 접근에서 벗어나야 한다. 두피의 기름 성분 균형을 회복하고, 건강한 미생물이 자리를 지킬 수 있도록 관리하는 방식이 점점 중요해질 것이다. 장내 미생물이 건강에 큰 영향을 주는 것처럼, 두피 미생물도 머리카락의 운명을 좌우할 수 있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 일부 연구에서는 특정 프로바이오틱스 성분이 피부 염증 완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결과도 보고되어, 향후 탈모 관리에도 적용 가능성이 논의되고 있다.생활 속 작은 변화가 탈모 예방의 시작이다. 머리는 하루 한 번, 자신의 두피에 맞는 샴푸로 감고, 왁스·스프레이 등 화학적 자극은 줄이며, 충분한 수면과 균형 잡힌 식사를 지키는 것이 기본이다. 평소 두피가 지나치게 기름지고 머리카락이 빠지는 양이 늘어난다면, 단순히 체질 탓으로만 돌리지 말고 전문가의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필요하다. 탈모는 유전만의 문제가 아니다. 우리가 어떤 생활을 하고 두피 속 보이지 않는 균형을 어떻게 지켜내느냐가 머리카락의 미래를 바꿀 수 있다.(*이 칼럼은 뉴헤어성형외과 김진오 원장의 기고입니다.)
칼럼김진오 뉴헤어성형외과 원장(대한성형외과의사회 공보이사·대한레이저피부모발학회 수석탈모분과위원장)2025/10/27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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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가 전세계 바이오의약품 위탁 생산(CMO) 시장에서 세 번째로 높은 점유율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1위와 2위는 각각 스위스 론자, 중국 우시바이오로직스였다.27일 한국바이오협회가 발간한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CMO 시장 현황 및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전세계 바이오의약품 CMO 시장은 지난해 기준 205억달러(한화 약 29조4000억원)에 달했다.서비스별로 보면 제조(94억달러, 45.7%)가 가장 많았고, 이어 제형·충전-마감(63억달러, 30.5%), 포장·라벨링(28억달러, 13.6%) 순이었다. 원료의약품 제조가 127억달러, 완제의약품 제조는 78억달러였다. 주요 원료의약품 제조에는 세포·미생물 배양, 목표 분자 생성·공정화, 최종 산출물 품질 검증 등의 단계가 포함됐다.한국바이오협회 관계자는 “원료의약품 제조가 62.1%를 점유해 가장 큰 시장을 차지했다”며 “이는 복잡한 바이오의약품 파이프라인 증가, 특수 제조 시설·장비·운영 전문성에 대한 수요 증가, 새로운 치료법 연구를 위한 적극적인 연구개발비 투자 등에 기인한다”고 말했다.치료 분야를 기준으로는 종양학이 78억달러로 38%를 점유했다. 이는 ▲다양한 바이오시밀러 출시 ▲높은 암 발생률 ▲후기 개발단계의 강력한 약물 파이프라인 ▲다수의 암 관련 임상시험 등에 따른 결과다. 염증성장질환, 다발성경화증, 건선, 류마티스 관절염 등 자가면역 질환은 12.5%(26억달러)로 뒤를 이었다.기업 중에서는 스위스 론자가 전세계 바이오의약품 CMO 시장에서 가장 높은 비중(19~21%, 42억달러)을 차지했다. 현재 론자는 세포주 개발과 공정 최적화, 대규모 상업생산 등 통합 생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론자에 이어 중국 우시바이오로직스(7~10%, 18억달러)가 2위에 올랐으며, 삼성바이오로직스(7~9%, 16억달러)는 3위였다. 이어 미국 써모피셔사이언티픽(16~8%, 6억달러), 미국 애브비(4~6%, 11억달러) 순이었다. 이들 상위 5개 기업의 합계 점유율은 50~55%에 달했다.보고서는 향후 6년간 바이오의약품 CMO 시장이 연평균 8.8% 성장해 2030년 341억달러(48조9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여전히 종양학 분야가 가장 많은 비중(134억달러)을 차지하고, 대사 질환 분야는 연평균 성장률 10%로 가장 높은 성장 곡선을 그릴 것으로 예상했다.바이오협회 관계자는 “바이오의약품 CMO 시장은 바이오시밀러 수요 증가, 개인 맞춤형 의료에 관한 관심 증가, 제조 기술의 발전, 제약회사와 바이오의약품 CDMO 간의 협력 증가 등에 힘입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