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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약재 창이자(蒼耳子)가 각종 질환의 염증 반응을 효과적으로 억제한다는 연구가 발표됐다. 한약재 창이자는 국화과(科)의 도꼬마리 열매로, 냄새가 없고 맛이 쓰며 성질은 따뜻하고 독성이 있다. 주로 풍한을 없애는 약재인데, 한방에서는 비염, 축농증, 두통, 발열, 기침, 가려움증, 중이염 치료 등에 쓰인다고 알려져 있다.경희대 손영주 교수팀과 아이누리한의원은 지난 2014년 1월부터 2년에 걸쳐 <창이자(한약재) 추출물의 항염 효과 기전 연구>를 했다. 실험은 리포폴리사카라이드(LPS)로 유발한 대식세포 염증 모델(RAW264.7)을 통해 창이자의 항염증 효과를 규명하고, 분자 수준의 기전을 확인하는 작업으로 진행되었다. 실험 결과, 창이자는 대식세포를 사멸시킬 독성을 나타내지 않았음에도 LPS로 유발된 염증 매개체인 인터루킨-6, 일산화질소 및 프로스타글란딘 E2를 유의하게 억제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대식세포 내의 NF-κB의 활성화를 차단하고, JNK와 p38 MAPK 인산화를 억제하며, 힘옥시게나아제-1의 발현을 증강시킴으로서 염증 반응을 약화시킬 수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 손영주 교수는 “세포 실험을 통해 창이자 유효 성분의 약리 작용 중 항염 효과를 국내 최초로 입증했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고 볼 수 있다”며 “실험 결과를 통해 창이자가 비염, 축농증과 같은 염증성 질환에 대해 효과적인 치료 약물로서 기능할 수 있다는 점을 알 수 있었다”고 말했다. 아이누리한의원 대표원장 권선근 박사는 “영유아기의 아토피피부염처럼 만 4~5세 이후에는 비염, 축농증 같은 코 질환에 시달리는 아이가 많은데, 발병했을 때 아이에게 안전한 치료 약물로 증상을 완화시켜야 학령기 진입 후 만성 비염이나 축농증 등으로 고생하지 않는다”며 “창이자 추출물의 항염 효과가 입증된 만큼 지속적인 연구 개발을 통해 연고, 스프레이, 스킨워시 등 다양한 형태의 아이들에게 친화적인 약제 개발에 힘쓸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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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삼은 대표적인 명절 선물 중 하나다. 실제로 홍삼은 2005년 이후 매해 명절 선물 인기품목 1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지난해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서 진행한 식품산업분석보고서에 따르면 홍삼은 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에서 전체 매출액의 39.6%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홍삼은 성인에게는 건강을 지키고 활력을 불어넣어주며, 소아 청소년에게는 성장을 돕고 면역력 보강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하지만 홍삼에 대한 건강 효능이 많이 알려진 만큼, 홍삼의 효능에 대한 의문점도 적지 않다. 명절 선물 1위 홍삼, 건강에 득得)일까, 독(毒)일까?◇홍삼은 인삼과 다르다?홍삼은 가공하지 않은 상태의 인삼인 수삼 또는 생삼을 약 95도의 고온에서 2~3일에 걸쳐 여러 번 찌고 말린 것이다. 이 과정에서 인삼의 주요 성분인 '진세노사이드'의 화학구조가 변한다. 하지만 최근 진행된 연구에 따르면 인삼을 홍삼으로 가공하는 과정에서 일부 진세노사이드(인삼에 있는 사포닌)의 변화가 있지만, 인삼과 홍삼의 성분이나 건강에 미치는 영향 간에 유사한 부분이 많아 효능의 차이는 구분하기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강동경희대한방병원 사상체질과 황민우 교수는 "즉 홍삼과 인삼은 효능에 있어 특별히 다른 부분이 없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홍삼은 부작용이 없다? 일반적으로 홍삼이 인삼보다 부작용이 적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 홍삼이 일으키는 부작용도 많다. 식품의약안전처에서 실시한 '영양기능 식품 안전성 평가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건강기능식품으로 인한 부작용 사례 90례 중 홍삼으로 인한 부작용 사례가 10건으로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주요 부작용 증상은 두통, 고열, 메스꺼움, 두드러기, 설사, 수면이상, 혈압상승, 변비 등이 보고됐다.◇홍삼을 복용하면 감기에 잘 걸리지 않는다?시중의 한 홍삼 판매 업체가 "홍삼을 먹고 감기에 걸리면 병원비를 내준다"고 광고해 논란이 된 적이 있다. 이와 관련해서 최근의 한 연구에서 인삼의 산성 다당체 성분이 면역 기능을 담당하는 대식세포의 활성도를 높여 면역력을 높인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홍삼 복용이 면역력을 높인다고 말하기는 어렵다. 우리 몸의 면역력은 자연 면역과 획득 면역 두 가지로 구분된다. 자연 면역은 선천적으로 갖고 태어나는 면역으로, 외부 바이러스를 잡아먹는 대식세포 등이 관여한다. 반면 획득 면역은 몸에 들어온 병원체를 통해 후천적으로 생성된 면역을 말한다. 황민우 교수는 "홍삼을 복용하면 대식세포의 활성도를 높여 자연 면역이 높아질 수는 있지만, 외부 바이러스를 공격하는 항체를 생성하는 획득 면역은 높아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홍삼은 몸이 찬 사람이 먹으면 좋다?홍삼은 기본적으로 열(熱)이 많은 약재로 체질적으로 몸이 찬 소음인에게 효과가 있다고 알려졌다. 하지만 소음인 중에서도 개인특성과 건강상태에 따라 인삼이 오히려 부작용을 일으키는 경우도 있다. 소음인에게도 홍삼의 원재료인 인삼이 도움되는 경우는 건강 상태가 좋지 않을 때다. 비교적 건강 상태가 양호한 소음인이 인삼을 복용하면 오히려 발열, 상열, 안구 건조, 두드러기, 가슴 답답함, 입 마름, 불면 등의 증상이 생길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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훌쩍 다가온 2016년 ‘병신년(丙申年)’에는 건강한 몸을 만들어보는 게 어떨까. 건강한 몸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되는 건강 서적 다섯 권을 소개한다.당신이라는 안정제김동영·김병수 지음 | 달여행 에세이 <너도 떠나보면 나를 알게 될 거야>를 쓴 작가 김동영과, 성의 있는 정신과 상담으로 유명한 서울아산병원 김병수 교수가 7년간 실제로 진료실에서 나눈 대화를 바탕으로 엮어낸 책이다. <당신이라는 안정제>는 의학도서가 아니라 환자와 의사가 진료실에서는 차마 드러내지 못했던 진솔한 속내를 서로 마주하면서 유대감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담았다. 이 이야기는 마음이 아픈 사람뿐 아니라,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외로움’에 관한 것이다.나는 설탕 없이 살기로 했다니콜 모브레이 지음 | 박미영 옮김 | 청림Life미국 유명 패션지 <보그>에 연재된 ‘설탕 없이 살기’란 칼럼을 엮은 책이다. 2년간 설탕을 끊고 생활한 30대 초반 저자의 실제 경험담이 생생하게 적혀 있다. 그는 설탕을 먹으면 단순히 살만 찌는 것이 아니라, 피부의 콜라겐을 녹이고 혈관에 노폐물을 쌓이게 한다고 말한다. 또한 설탕을 끊은 지 3개월이 지나자, 피부가 좋아졌으며 만성 편도선염과 생리전증후군이 없어졌다고 주장한다. 실생활에서 어떻게 설탕을 끊어야 할지, 설탕 대신 어떤 음식을 먹어야 건강한 식단을 지킬 수 있는지 알려준다.턱만 당겨도 통증이 사라진다이토 카즈마 지음 | 장은주 옮김 | 위즈덤하우스전직 일본 축구선수이자 자세교정 전문가인 이토 카즈마가 13년간의 경험과 노하우를 담은 책이다. 그는 이 책을 통해 요통, 두통, 어깨결림 등 현대인의 만성통증이 ‘턱을 내미는 자세’ 때문이라며, 턱을 당겨 위치만 바로 잡아도 각종 통증이 개선된다고 한다. 턱 당기기 등의 턱 스트레칭법 외에 좋은 의자를 선택하는 법, 호흡법, 허리에 좋은 걷기나 무릎이 아프지 않은 계단 오르는 법 등을 소개한다.똑똑한 환자되기정병오 지음 | 모멘토어깨나 허리, 무릎 등 관절이 아파 고생하는 사람이 많다. 그런데 이러한 정형외과 질환을 제대로 알고 있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 <똑똑한 환자되기>에서는 정형외과 전문의 정병오 원장이 각기 다른 관절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들을 36명 등장시켜 병명은 무엇인지, 어떻게 치료해야 하는지, 증상은 어떤지, 수술이 필요한지 등에 대한 이야기를 속 시원히 풀어준다.송학운 김옥경의 몸을 살리는 자연식 밥상 365김옥경 지음 | 수작걸다23년 전 말기 직장암으로 6개월 시한부 인생을 선고받은 남편 송학운 씨를 위해 자연식 요리연구가가 된 저자가 퍼낸 건강 레서피 책이다. 저자가 만든 자연식을 먹은 남편은 현재 암이 완치되었으며, 건강한 생활을 하고 있다. 음식으로 남편을 살린 이야기는 MBC 다큐멘터리 ‘목숨 걸고 편식하다’에 소개돼 수많은 암 환자들의 관심을 받기도 했다. 맵거나 달지 않으며, 인공 조미료 하나 없이 재료 본연의 맛을 내는 건강 요리 레서피를 만나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