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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단오르기는 전신 운동으로,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다. 계단을 오를 때는 평지를 걸을 때보다 에너지 소모가 1.5배로 많이 된다. 그만큼 몸에 부담이 가서, 혈액 속 산소와 영양분을 온몸으로 많이, 빠르게 보내려고 심장이 세게, 빨리 뛴다. 자연스럽게 호흡수도 증가하는데, 이런 과정이 반복되면서 심장과 폐의 기능이 강화된다.하체 근육도 튼튼해진다. 계단을 오를 때 특히 많이 쓰이는 근육은 허벅지 근육으로, 전체 근육의 30%를 차지할 정도로 크다. 허벅지 근육이 강해지면 무릎 관절에 가는 부담이 줄어 관절염 예방 효과를 볼 수 있고, 근육량이 늘면서 기초대사량도 올라간다. 기초대사량이 올라가면 고강도 운동·과로 같은 극한 상황을 겪은 후 몸 상태가 정상으로 회복되는 속도가 빨라진다. 칼로리 소모율이 높아져 비만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발을 계속 높은 곳으로 올리는 동작을 통해 지구력과 균형감각도 높일 수 있다.다만, 계단오르기를 하면 안 되는 사람이 있다. 이미 관절염이 있거나, 심장병 환자이거나, 균형감각이 안 좋은 노인이 하면 지병이 악화되거나 낙상을 겪을 수 있다. 계단오르기 대신 평지를 걷는 게 바람직하고, 계단을 오를 때는 난간을 잡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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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40대 후반의 중견회사 임원입니다. 최근 업무능률이 오르지 않고 잠자리도 시원치 않은 것이 아마 정력이 떨어졌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집사람과 잠자리를 갖기가 두려워졌습니다. 비슷한 연배끼리 보신탕 등 이른바 정력에 좋은 식품을 찾아 먹지만 나에게는 별로 소용이 없습니다. 업무를 잘한다고 칭찬 받고 승진도 빨랐지만, 그만큼 스트레스도 많았다고 봅니다. 정력이 좋아지는 방법은 없는지요.A. 나이를 먹으면서 신체적으로 다양한 변화가 나타납니다. 그중에서 가장 흔하게 빨리 나타나는 증상이 성생활이 원만하지 않고 정력이 떨어졌다고 느끼는 것입니다. ‘정력이 떨어졌다’는 말은 다양한 의미가 있습니다. 의학적으로는 남성호르몬 감소로 일어나는 증상의 복합군으로 남성갱년기라고 합니다. 40대 이상 남성 3명 중에 1명이 갱년기 증상으로 고통받고 있습니다. 그러나 정력 감소를 고민하는 많은 남성이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좋아질 수 있다는 것을 모릅니다.남성호르몬은 근육과 남성다운 모습을 만들어주는 데 중요합니다. 남성호르몬은 성욕과 근육의 원료라고 볼 수 있습니다. 호르몬이 정상 이하로 떨어지면 여성갱년기처럼 다양한 증상이 나타납니다. 안면홍조, 업무능률 감소, 무기력감, 우울증, 복부 비만, 고환축소 등입니다. 성생활과 관련해서는 성욕감퇴, 발기 부전, 성관계 횟수 감소 등이 있습니다. 여성갱년기와 달리 남성 갱년기는 서서히 진행되어 잘 모르고 지나는 경우도 많습니다. 정력이 감소되는 것을 막고, 또한 정력을 좋게 하는 가장 기본적인 방법은 생활습관의 교정입니다.첫째, 흡연과 과도한 음주는 당연히 삼가는 것이 좋습니다. 지나친 음주는 간기능과 호르몬 대사에 영향을 줍니다. 둘째, 규칙적이고 꾸준한 운동이 중요합니다. 근력운동은 남성호르몬을 증가시킵니다. 셋째, 적당한 휴식과 여가를 통해 스트레스를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넷째, 정기적이고 꾸준한 성생활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병원에서 진단은 갱년기 증상과 더불어 혈액검사를 통해 남성 호르몬이 정상 범위를 벗어났는지 살펴봅니다. 물론 당뇨병, 고혈압, 간기능장애, 고환손상 등 동반 질환이 있는지 함께 봅니다. 치료는 여성갱년기 호르몬 치료와 마찬가지로 약제를 통해 떨어진 남성호르몬을 보충해줍니다. 호르몬 제제는 경구용 알약, 피부에 바르는 겔 타입, 피부에 붙이는 경피 패취제, 주사제 등이 있습니다. 주사제는 3~4주 간격 혹은 3개월에 한 번 간격으로 근육주사를 맞습니다. 최근 개발된 경구용 제제는 간 독성이 거의 없고 효과적으로 혈중농도를 올리지만, 매일 복용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습니다.피부에 부착하거나 바르는 방법은 피부 자극으로 인한 과민 반응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주사제는 주사라는 단점이 있으나 한동안 혈중 테스토스테론 농도를 충분하게 유지시킬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런 호르몬 치료는 전문의 상담과 검사를 통해 필요한 경우에 적절하게 사용한다면 성생활에 도움이 되며, 근육량이 늘어나는 등 갱년기 극복에 아주 유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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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다리에 쥐가 난다'고 표현하는 근육 경련을 자주 겪거나 다리가 잘 붓고 쑤시면 하지 정맥류를 의심해봐야 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하지정맥류 환자는 2010년 16만 6022명에서 지난해 19만 8782명으로 5년간 4.6%나 증가했다. 성별 비중은 지난해 기준 남성 6만4086명(32.2%), 여성 13만4696명(67.8%)으로 여성이 2배 이상 많았으며 연령별로는 40대 22.5%, 50대 26.4%로 40~50대 중년층 환자가 전체의 절반에 가까웠다. 이어 60대 16.1%, 30대 14.6%, 70대 8.9% 순이었다.◇ 피가 아래로 역행해 혈관에 피 고여하지정맥류는 혈액을 심장으로 보내는 정맥의 판막이 제대로 작동하지 못해, 피가 위에서 아래로 역행하고 혈관이 늘어나면서 피가 고여 다리 혈관이 돌출되는 질환이다. 하지정맥류가 있으면 다리가 무겁거나 저리는 느낌이 든다. 욱신거리거나 다리가 붓고, 쥐가 나는 것처럼 근육에 경련이 생기기도 한다. 외적으로는 다리 피부 표면에 푸른 혈관이 비치거나 혈관이 울룩불룩하게 튀어나오는 것이 증상이다.◇30~40% 확률로 유전 가능해하지정맥류는 부모 중 한 사람이 하지정맥류가 있으면 30~40%의 확률로 자식에게 유전 된다. 특히 하지정맥류 가족력이 있는 환자 중 80%는 어머니 쪽 영향을 받는다는 조사 결과도 있다. 임신도 주된 요인이다. 임신 중 호르몬의 변화로 인해 혈관이 약해지고, 변비나 비만, 태아로 인한 복압증가로 다리의 혈액순환이 나빠지기 때문이다. 임신 횟수가 많을수록 발병률이 높아진다. 그 외에도 오래 서 있거나, 몸에 꼭 끼는 옷을 자주 입는 버릇, 과체중 역시 하지정맥류를 유발한다.◇하지정맥류, 노화 현상이라고 방치하다가 피부 괴사 등 심각한 합병증 부를 수 있어많은 사람이 하지정맥류의 증상을 노화 현상이라고 방치하다가 가려움증, 염증, 피부궤양과 같은 심각한 합병증을 겪기도 한다. 이미 진행된 하지 정맥류는 생활습관을 바꾸거나 식이요법으로는 치료가 불가능하다. 하지정맥류로 의심되면 일단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을 받은 후 증상에 맞는 치료법을 택해야 한다. 하지정맥류의 치료법은 약물복용, 약물경화요법, 수술적 절제술, 혈관내 레이저 치료, 고주파치료 등이 있으며 환자의 상태에 따라 각각 다르게 적용될 수 있다. 최근에는 수술기법과 의료장비의 발달로 최소한의 흉터와 짧은 수술 시간 및 입원치료가 가능하다.하지정맥류는 올바른 생활 습관과 혈액 순환을 돕는 스트레칭으로 예방할 수 있다. 하지정맥류 예방을 위해서는 같은 자세로 오래 서 있는 것을 피하고, 다리를 꼬고 앉지 말아야 한다. 어쩔 수 없이 오래 서 있어야 한다면 혈액순환을 위해 스트레칭을 하는 게 좋다. 발끝으로 서 있다가 내려오기를 반복하는 동작과 다리를 쭉 펴고 앉아서 발목을 앞뒤로 굽혔다가 펴 주는 동작은 종아리 근육의 이완과 수축을 도와 혈액 순환을 돕는다. 하루 5~10분씩 3~4차례 정도만 해도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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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혈관계 약의 유효기간이 궁금합니다. 이상 증세 때문에 약을 타 놓은 지 3개월 정도 되었거든요.” 한 청취자의 질문이다. 라디오에서 약에 대한 이야기를 하다보면 이런 식으로 청취자의 질문을 종종 듣는다. 그러나 불행히도 위 질문에는 정확히 답할 수 없다. 약의 이름이 빠져 있기 때문이다. 심혈관계에 사용하는 약만 수백 가지인데 그중 어떤 약을 두고 사용기한을 궁금해 하는 것인지 알 수 없는 것이다. 아마 그중 사용기한이 짧은 편인 협심증 약, 니트로글리세린에 대한 질문이겠거니 추측하고 답하려 해도 다시 이름에서 걸린다. 같은 성분이 들어간 약이어도, 혀 밑에서 녹이는 식의 알약(설하정)이냐 혀에 뿌리는 스프레이냐에 따라 사용기한과 보관방법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심지어 같은 니트로글리세린 설하정도 제조사와 제조방법에 따라 사용기한이 달라진다.방송을 비롯한 각종 매체에서 건강 정보와 장수 비결이 매일 쏟아져 나온다. 방송에서 소개된 생소한 이름의 슈퍼푸드를 찾으러 마트를 헤매는 사람도 많다. 하지만 정작 건강을 위해 제일 중요한 정보는 우리 가까이에 있으니, 바로 약의 이름이다. 매일 여러 가지 약을 복용하면서도 약 이름을 물어보면 제대로 답하지 못하는 경우가 흔하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게, 우선 약 이름이 길고 발음이 어렵다. 이에 더해 약마다 세 가지 이름이 있어서 소비자를 혼란스럽게 한다. 약의 화학명, 성분명(일반명), 상품명이다. 그중 최악은 화학명이다. 화학명은 약의 화학적 구조를 나타내는 이름으로 말 그대로 실험실 화학자를 위한 이름이다. 얼마나 어려운 이름이냐 하면 약사도 못 알아들을 정도다. 못 믿겠다면 약국에서 소염진통제인 이소부틸페닐프로파논산을 달라고 해보라.약 이름이 어려우면 소비자도 힘들지만, 의사와 약사도 버티기 힘들다. 그래서 길다란 화학명 대신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이름이 성분명이다. 조금 전 언급했던 소염진통제의 성분명은 이부프로펜(Ibuprofen)이다. 잘 보면 길다란 화학명에서 몇몇 음절(이-부-프로)을 빌려와 지은 이름이라는 게 보인다. 의사, 약사를 위한 이름이니만큼 성분명에는 그 약이 족보상 어디에 속하는지 알려주는 단서가 들어 있다. 예를 들어 끝이 ‘…스타틴’으로 끝나는 약들은 고지혈증 치료약, 끝이 ‘…조신’ 또는 ‘…도신’으로 끝나는 약들은 전립선비대증 치료약의 성분명이다. 상품명과 성분명을 함께 기억하면 좋아소비자에게는 성분명조차 쉽지 않다. 소비자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제약회사는 좀더 기억하기 쉽게 약의 상품명을 짓는다. 그래서 성분이 동일한 약이라도 제조회사마다 상품명이 다르다. 콜라, 사이다도 만드는 회사에 따라 상품명이 다른 것과 마찬가지다. 앞서 소개한 이부프로펜의 상품명은 ‘애드빌’, ‘부루펜’, ‘이지엔6’ 등이다. 소비자들에게 친숙한 이름인 상품명이 오랫동안 사용되면서 성분명을 대신해 쓰이는 ‘아스피린’ 같은 경우도 있다(아스피린의 성분명은 본래 아세틸살리실산이다). 약의 상품명을 기억해두는 게 모르는 것보다 낫다. 하지만 현명한 소비자라면 약의 성분명을 체크해두는 게 좋다. 상품명만 알고 있으면 위험한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약 이름은 다른데 실은 똑같은 성분이 들어 있는 약을 모르고 함께 복용할 수 있다. 가령 ‘서스펜’과 ‘타이레놀’은 상품명은 다르지만 동일한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을 함유한 약이다. 모르고 두 제품을 같이 먹으면 실제보다 약을 두 배로 먹게 되어 부작용 위험이 생긴다.실제로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이 들어 있는 약은 국내에 타이레놀 외에 약 2300개나 된다. 두통약 외에 감기나 근육통에 쓰는 약에도 종종 동일한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이 들어 있다. 아세트아미노펜은 용법에 따라 쓰면 매우 안전한 약임에도 불구하고, 미국에서 바이러스성 간염보다 더 흔한 급성간부전의 원인이 되었다. 약의 성분명에 주의를 기울이지 않고 무심코 여러 약을 함께 써서 간 손상 위험을 겪게 되는 사람이 생각보다 엄청나게 많다는 이야기이다.약 이름은 병원 방문 시에도 중요하다. 보통 병원에 가면 복용 중인 약 이름을 적어서 제출해야 한다. 새로운 약을 처방하거나 어떤 치료를 시행하기 전에 현재 복용 중인 약이 어떤 것들인지 알아야 안전하게 약을 처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약 이름이 익숙지 않을 때는 복용 중인 약을 들고 가서 보여주는 방법이 있지만, 그보다는 자신이 받은 약의 이름을 기억해두는 게 좋다. 특히 부작용이나 알레르기를 경험했을 때는 어떠한 약이 원인이 됐는지 꼭 확인해서 이름을 기억해둘 필요가 있다. 이때 구체적으로 어떤 부작용이나 알레르기 반응이 있는지 함께 기억해두면 유용하다. 반응의 정도와 양상에 따라 약의 선택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단골 약국 정해두면 편리해하루 5가지가 넘는 약을 복용해 이름을 일일이 기억하기 힘들다는 반문이 나올 수 있다. 하지만 여러 약을 복용하는 사람일수록 자신이 복용 중인 약에 대해 더 잘 알고 있어야 한다. 같은 성분의 약이 중복 처방될 위험이 크기 때문이다. 될 수 있으면 매일 복용하는 약 이름 정도는 기억하면 좋겠지만, 어려울 경우에는 환자용 처방전이나 약봉투를 모아두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이다. 스마트폰에 사진으로 찍어서 모아두거나 수첩에 약 이름을 용량과 함께 적어두는 약 수첩을 소지하는 것도 유용하다.약 이름을 직접 기억하기 어려울 때는 약국에서 ‘약력(藥歷) 관리’를 받을 수 있다. 약력이란 내가 복용하고 있는 약에 대한 이력을 죽 나열한 기록이다. 약력을 만들어두면 환자 개인뿐만 아니라 그가 방문하는 병원의 의사·간호사, 약국의 약사가 약이 중복 투여되지 않는지, 약이 서로 충돌하는 문제는 없는지, 복용 방법은 올바른지 점검하여 약으로 인한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자신의 약력이 제대로 관리되려면 되도록 단골 약국을 한 곳 정해두고 지속적으로 관리를 받도록 한다.주는 대로 약을 먹던 시대는 지났다.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자동차와 스마트폰의 올바른 사용법이 중요하듯, 건강한 삶을 위해서는 내 몸에 대해서뿐만 아니라 약에 대해 제대로 알아야 한다. 환자가 그저 주는 대로 약을 먹고 치료를 받는 식으로 수동적으로 움직이는 과거의 방식과 달리, 의사·약사와 함께 팀이 되어서 적극적으로 치료에 참여하면 약의 부작용은 줄이고 치료 효과는 높일 수 있다. 약에 대한 상담을 ‘전문가들의 만남’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약사는 약 전문가이지만, 자신의 일상에 대한 정보는 환자 자신이 많이 알고 있으므로 환자도 전문가라는 의미이다. 사실, 복용 중인 모든 약과 건강기능식품, 환자의 생활습관에 대해 가장 잘 아는 사람은 자기 자신이다. 그러한 정보를 의료진과 공유하고 치료 과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은 안전한 약물 치료를 받기 위해 필수불가결하다. 알약의 색깔이나 이름이 바뀌었을 때 의도적인 것인지 실수인지 환자가 체크하는 것만으로도 많은 실수를 줄일 수 있다. 약국에서 약을 탈 때 봉투의 이름과 나이를 체크하는 것만으로도 간혹 생길 수 있는 투약사고를 피할 수 있다. 다른 모든 건강정보보다 먼저 자신의 약에 대해 더 많은 관심을 갖고, 약의 효과와 부작용에 대해 알게 될수록 불필요한 불안감을 줄이고 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다. 그리고 이 모든 지식의 기초는 약 이름을 아는 것에서 출발한다. 시인 김춘수의 시를 빌려 표현하자면,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약이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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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흘간의 황금연휴를 즐기기 위해 레저스포츠나 여행을 계획하는 사람이 많다. 고궁, 왕릉, 과학관, 수목원, 국립자연휴양림 등이 무료로 개방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각 지역의 유명산이 등산객들로 북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모처럼 나선 산행을 망치지 않으려면 안전수칙을 숙지하는 것이 필수다. 특히 등산 중엔 안전사고가 발생하기 쉽고, 관절손상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아 주의해야 한다.◇근력 부족하면 ‘반월상 연골판 손상’ 위험중년층의 경우 퇴행성변화가 시작돼 연골판이 약하고, 근력까지 부족한 상태에서 무리한 산행을 감행하면 부상을 입는 경우가 많다. 등산으로 발생하기 쉬운 무릎관절 부상은 바로 ‘반월상 연골판 손상’이다. 반월상 연골판은 무릎관절 중간에 위치한 초승달 모양의 물렁뼈로, 무릎 내에서 관절의 안정성과 연골을 보호하는 중요한 기능을 한다. 이런 연골판이 퇴행과 외부충격을 반복적으로 받게 되면 반월상 연골판 손상으로 이어질 수 있고, 심한 경우 연골판이 찢어지는 반월상 연골판 파열도 발생할 수 있다.산행 후 무릎이 뻣뻣하고 무릎에서 힘이 갑자기 빠지는 느낌이 든다거나 통증 및 붓기가 심하다면 반월상 연골판 손상을 의심해볼 수 있다. 걷거나 계단을 오르내리기 힘들고, 쪼그려 앉았다 일어날 때, 갑자기 방향을 돌릴 때 다리에 힘이 빠져 주저앉게 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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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리에 앉았다가 갑자기 일어나는 등 자세를 바꿀 때 눈 앞이 캄캄해지고 어지러우면 '빈혈이 있는 것 같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최근에는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이 늘면서 빈혈 중 대부분을 차지하는 '철 결핍성 빈혈'을 호소하는 환자가 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통계자료에 따르면 2009년부터 2013년까지 집계된 철 결핍성 빈혈 환자는 2009년 34만 1163명에서 2013년 36만 225명으로 늘었다. 세계보건기구에 따르면 6개월~6세 어린이나 임산부의 경우 11mg/dl 이하, 임신하지 않은 여성과 6~15세 사이의 청소년들은 12mg/dl 이하, 15세 이상의 남성은 13mg/dl 이하인 경우를 빈혈로 진단한다.◇전체 빈혈의 약 90%가 철 결핍성 빈혈 때문전체 빈혈 환자 10명 중 9명은 보통 '철' 부족에 의한 빈혈을 겪는다. 철 결핍성 빈혈의 주요 원인은 '월경과다'다. 특히 임산부에게서 나타나는 빈혈은 대부분이 철 결핍성 빈혈이다. 임신하게 되면 모체의 혈액량이 많이 증가하는데, 적혈구와 헤모글로빈의 양은 상대적으로 증가량이 적어 철이 결핍되기 쉽기 때문이다. 빈혈인 상태로 아기를 출산하면 산모가 출산, 산후 회복에 어려움을 느낄 수 있으므로 임신 초기, 중기, 후기에 보건소나 병원에서 빈혈 검사를 받는 게 좋다.◇빈혈의 10%는 다른 질환에 의한 것일 수 있어하지만 모든 빈혈이 철 결핍 탓은 아니다. 빈혈의 10%는 철 부족이 아닌 다른 질환 탓에 발생한다. 암과 류마티스 관절염, 크론병과 같은 만성 염증성 질환은 철분 대사의 장애를 일으켜, 혈중 철분이 부족할 때 적혈구와 혈색소 등에서 철분이 적절히 방출되지 못하게 해 빈혈을 일으킨다. 따라서 체내의 철 저장량은 풍부하지만, 혈액 속에는 철분이 부족한 상태인 것이다. 만성질환 빈혈은 원인질환을 치료하면 회복되며, 빈혈 자체는 치료를 필요로 하지 않는다.◇보조제로도 복용할 수 있지만, 식품으로 철분 필요량 충분히 얻을 수 있어철분은 보조제로도 복용할 수 있지만, 식품 섭취로 충분히 필요량을 얻을 수 있으며, 보조제로 복용하는 것보다 흡수율이 더 높다. 동물성 식품 중에서는 특히 쇠고기와 쇠간 같은 붉은 육류와 달걀노른자에 철분이 많다. 동물성 식품의 철분은 식물성 식품의 철분과 건강 보조제 형태의 철분보다 생체 이용률이 높아 몸에 더 잘 흡수된다. 시금치 등의 짙은 녹색의 잎채소, 아몬드, 건포도, 건 자두 등도 동물성 식품보다는 철분 흡수율이 낮지만 섭취하면 도움이 된다. 비타민C는 철분을 산화시켜 흡수를 돕는다. 따라서 철분이 든 식품을 먹을 때 비타민C가 풍부한 과일을 함께 먹는 게 좋다. 반면 커피, 차, 청량음료에 들어있는 타닌 및 인 성분은 철의 흡수를 방해하므로 빈혈이 있다면 피하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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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바이오텍, 탯줄 줄기세포 이용한 '퇴행성디스크' 치료제 임상 승인차바이오텍은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탯줄 줄기세포 유래 ‘퇴행성디스크 질환(만성 요통)’ 치료제인 ‘CB-AC-02’에 대한 임상 승인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이번 임상은 안전성과 잠재적 치료효과를 평가하는 1상과 2a상으로 총 18개월에 걸쳐 최대 25명의 임상환자들을 대상으로 통증이 심한 추간판(디스크)에 주사하는 방식이다.특히 이번 세포치료제는 차병원그룹 동결기술을 이용해 최장 24개월까지 보관이 가능해환자에게 즉시 투여할 수 있고, 기존에 불가능했던 세포치료제의 대량 생산이 가능해졌다. 세포치료제의 대량 생산이 가능해짐에 따라 기존 세포치료제의 가격적인 문제를 획기적으로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차바이오텍 최종수 대표는 “동결 기술과 대량 배양 기술이라는 차바이오텍만의 특장점을 바탕으로 더욱 많은 환자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줄기세포 치료제의 상용화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차바이오텍은 이번 ‘퇴행성 디스트 질환 치료제’ 임상을 포함해 배아줄기세포 유래 나이관련 진행성 황반변성 치료제와 태반줄기세포 유래 간헐성 파행증 치료제, 탯줄 줄기세포 유래 뇌졸중 치료제 등 국내 최대 규모의 다양한 세포치료제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한미, 고지혈증약 신제품 ‘에제트’ 발대식 열어한미약품은 최근 출시한 고지혈증치료제 신제품인 ‘에제트’정의 성공적 런칭을 다짐하는 발대식을 진행했다.에제트정은 소장에서 콜레스테롤 흡수를 저해하는 기전을 갖는 에제티미브 성분의 단독 제네릭으로, 고지혈증치료에 일반적으로 쓰이는 스타틴 제제(간에서 콜레스테롤 합성 억제)와 병용해 사용할 경우 콜레스테롤을 이중으로 억제할 수 있다.이번 발대식은 지난 2일 천안 등 영업사원 교육장에서 진행됐으며, 영업사원들은 ‘모든 스타틴과 병용 가능한 에제트’ 등 브랜드 슬로건을 외치며 관련 시장 석권을 다짐했다.한미약품 마케팅 박명희 상무는 "모든 스타틴과 병용처방 가능한 에제트정 출시로 의료진의 처방선택의 폭을 넓히고 경제적인 약가로 환자들의 부담을 줄였다"며 "에제트정의 성공적인 시장 안착을 위해 모든 영업사원들이 한마음으로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동아ST, 미숙아 뇌실 내 출혈 줄기세포치료제 공동개발 MOU동아에스티는 지난 3일 오전 삼성서울병원 본관 대회의실에서 삼성서울병원, 메디포스트와 함께 미숙아 뇌실 내 출혈(IVH, IntraVentricular Hemorrhage)에 대한 줄기세포치료제 공동개발 협약식을 가졌다.이번 협약에 따라 동아에스티, 삼성서울병원, 메디포스트는 임상 및 생산협력을 통해 IVH 줄기세포치료제를 공동개발하고 동아에스티는 IVH적응증에 대한 전세계 독점적 개발 및 판매 권리를 받는다.동아에스티 강수형 사장은 “고령임신 및 저출산 시대에 탄생한 신생아에서 IVH발생할 경우, 사망 또는 생존하더라도 영구장애의 심각한 문제 발생하지만, 마땅한 치료제가 없는 상황이다”며 “이번 협약으로3개 기관이 협력해 IVH 치료를 위한 혁신적인 줄기세포치료제를 개발하여 환자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줄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녹십자, 이상지질혈증 복합제‘다비듀오’출시녹십자는 지난 1일 이상지질혈증 치료 성분인 ‘로수바스타틴’과 ‘에제티미브’를 결합한 복합제 ‘다비듀오’를 출시했다고 밝혔다.이상지질혈증이란 혈액 속 콜레스테롤이나 트리글리세라이드(중성지방) 등 지방질이 지나치게 많은 상태로, 고혈압이나 뇌졸중 등 심혈관계 질환의 원인이 된다. 다비듀오는 체내 LDL-C의 합성을 억제하는 스타틴계 성분인 로수바스타틴과 음식물로부터 LDL-C 흡수를 억제하는 에제티미브의 복합제형으로, 두 성분이 효과를 나타내는 방식이 달라 이중작용으로 LDL-C 강하에 우수한 효과를 나타내는 제품이다.국내 이상지질혈증 환자 36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3상 임상시험에 따르면 다비듀오는 로수바스타틴 단일제 대비, LDL-C 수치 감소율이 우월할 뿐만 아니라 혈관 내 LDL-C를 운반하는 단백질인 아포리포단백B(Apo-B)와 중성지방 감소율 또한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김경범 녹십자 상무는 “다비듀오 출시로 고중성지방혈증 치료제 ‘리피딜슈프라’, 복합형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콜립’과 함께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라인업이 강화됐다”며 “앞으로도 대사증후군 치료제 중심으로 처방의약품 제품군을 늘려나가 의료진의 처방선택 폭을 넓히고 환자의 삶을 개선하는데 더욱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CJ헬스케어, 고지혈증 복합제 ‘로바젯’ 출시CJ헬스케어가 '로바젯(성분명: 에제티미브+로수바스타틴)’ 을 본격 출시하며 고지혈증 복합제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지난 1일 출시된 ‘로바젯’은 소장에서 콜레스테롤 흡수를 억제하는 ‘에제티미브’ 성분과 간에서의 콜레스테롤 합성을 억제하는 성분인 스타틴 계열의 ‘로수바스타틴’을 복합한 제품이다. CJ헬스케어는 고지혈증 제품군에 심바스타(심바스타틴), 비바코(로수바스타틴)에 이어 에제티미브+로수바스타틴 복합제인 ‘로바젯’을 새롭게 추가하게 됐다.약 700억 규모의 고지혈증 복합제 시장에 뛰어든 CJ헬스케어의 에제티미브+로수바스타틴 복합제 로바젯은 그간 단일제만으로 LDL-C 감소효과를 볼 수 없었던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옵션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CJ헬스케어 로바젯 PM은 “‘로바젯’은 에제티미브와 로수바스타틴 시너지로 단일제 대비 우수한 LDL-C 감소 효과, 심혈관 질환 예방효과를 보였으며 안전성도 확보한 제품으로, 향후 환자의 삶의 질을 높여줄 것으로 기대된다”며 “향후 서울, 부산, 대전 등 전국 주요 도시에서 출시 기념 런칭 심포지엄을 개최해 제품 특장점을 적극 알려 블록버스터인 비바코에 이어 로바젯 또한 CJ헬스케어의 대표 제품으로 육성할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로바젯은 각각 에제티미브+로수바스타틴 10/5밀리그램(895원), 10/10밀리그램(1,251원), 10/20밀리그램(1,263원) 등 총 3개 용량으로 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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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의 달 5월이다. 어린이들이 생일만큼이나 손꼽아 기다리는 ‘어린이 날’이 있는 달이기도 하다. 다채로운 행사와 놀거리에 엄마 아빠 손을 잡고 야외로 나오는 어린이들의 얼굴에서 행복한 미소가 번진다. 하지만 어린이가 주인공이되는 이 계절에도, 질환으로 아파 눈물짓는 어린이들이있다. 최근 급증하고있는 소아 자가면역질환 환자들도 그 중 하나다.최근 자가면역질환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소아도 예외가 아니어서 소아 자가면역질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자가면역질환은 스스로의 면역세포가 몸을 공격하는 병으로 염증성장질환, 류마티스 관절염, 건선 등이 대표적이다. 최근엔 건강하게 성장해야 할 어린이들에게서 이 자가면역질환 발병률이 늘고 있어 그 치료와 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몸도 마음도 아직 연약한 어린이들의 경우 성인보다 심리적, 신체적으로 더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염증성 장질환 중 크론병은 입에서 항문까지 소화관 전체에 염증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의하면 크론병의 환자수는 2014년 1만 8503명으로 5년 사이 45% 늘었으며 전체 연령 중 10대 환자 수가 56% 급증했다. 소아 크론병 환자의 경우 성인에 비해 유병기간이 길고 수술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으며 특히 성장에도 악영향을 끼쳐 진단 초기부터 빠르고 효과적인 치료가 중요하다.국내 류마티스 관절염은 면역 세포가 뼈와 뼈 사이의 활막을 공격해 지속적으로 염증을 일으키는 만성 전신 염증성질환이다. 소아 환자 수는 1,200명 정도로 집계가 처음 이뤄진 2006년부터 3배 가량 증가했으며 외국의 경우 소아 1만 명 당 10명꼴로 발병한다는 통계가 있다. 소아의 경우 주로 만 4살 전에 발병하고 성인과 달리 진행 속도가 빨라 2년 내에 수십 곳의 뼈를 손상시킬 수 있다. 관절이 변형되면 굳기 시작하는 데 성장통 혹은 감기인 줄 알고 치료시기를 놓치면 후유증이 평생 갈 수 있어 증상이 6주 이상 지속된다면 빨리 전문의를 찾아 치료를 받아야 한다.건선은 형태에 따라 물방울, 화폐상, 홍피성, 판상 건선으로 나뉘며 그 중 발병율이 높은 판상 건선은 표피세포가 빠른 속도로 과도하게 쌓이면서 생기는 염증성 인설로 피부가 두꺼워 지는 것이 특징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국내 건선 지료 환자가 2013년 16만 3707명으로 2009년부터 연평균 1.2%씩 증가했으며 그 중 10대 미만의 소아 건선환자의 경우 20대의 절반에 가까운 수치로 증가했다. 건선의 경우 어릴 때 생길수록 만성화되는 경향이 높으며 소아 판상 건선 환자의 경우 국소치료제나 광선치료에 적합하지 않은 경우가 있어 치료제 선택에 주의가 요구된다.이들 질환은 발병 원인은 모두 밝혀진 것은 아니나 우리 몸의 면역 이상으로 스스로를 공격해 염증을 일으키는 물질이 과도하게 생성ㆍ활성화되어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다. 평촌성심병원 김광남 교수는 “어린이들의 경우 질환으로 인한 심리적인 스트레스가 질환을 더 악화시킬 수 있으며 학업 성취도에도 영향을 줄 수 있어 조기발견 및 빠르고 적절한 치료법의 선택이 매우 중요하다. 또한 성인에 비해 병의 예후가 다양하며 병을 관리해야 하는 기간이 길기 때문에 치료제의 안전성을 더욱 세밀하게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자가면역질환치료에는 기존 치료제에 반응을 나타내지 않거나, 내약성이 없는 환자들의 경우 생물학적 제제가 주로 사용된다. 생물학적 제제로는 항TNF제제가 대표적으로 자가면역질환의 발생과 진행에 관여하는 염증성 물질들을 차단하는 역할을 한다. 우리 몸에 TNF알파라는 사이토카인이 면역 반응 문제로 지나치게 많이 분비될 경우, 다양한 신체 기관에서 문제를 일으킨다. 때문에 이 TNF알파가 과도해져 나타나는 질환의 경우 눈, 관절, 피부, 장 등 전신에 염증이 발생할 수 있어 다른 관련 자가면역질환이 동반 발병되기도 한다. 항TNF제제는 이 TNF알파에 결합해 이러한 질환들의 진행을 억제한다.소아 자가면역질환 치료에 사용되는 대표적 항TNF제제에는 엔브렐, 레미케이드, 휴미라 등이 있는데 각기 허가된 적응증에는 차이가 있다. 휴미라는 다관절형 소아 특발성 관절염(2~17세)과 소아 골부착부위염(6세 이상), 소아 크론병(6세~17세, 소아 판상 건선 등 가장 많은 소아 자가면역질환들에 사용 허가를 받았다. 엔브렐의 경우 소아 류마티스 관절염과 소아 골부착부위염(12세 이상)에 적응증이 있다. 레미케이드와 램시마는 소아 크론병에 허가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