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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고지방 저탄수화물 식이요법'을 통한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이 늘었다. 탄수화물 섭취량을 줄이는 대신 연소하는 데 오래 걸리는 지방을 많이 먹어 포만감을 늘리고 식욕을 줄이는 다이어트법이다. 그런데 탄수화물 먹는 양을 줄이면 '색소성 양진'이 생길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색소성 양진은 염증성 피부질환으로, 가려움을 유발한다. 색소성 양진의 원인은 물리적 마찰이나 아토피, 케톤증(케톤체가 과다생성되는 증상), 당뇨병, 스트레스다. 다이어트로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는 케톤증에 해당하는 것으로 본다. 케톤체는 몸이 지방을 사용할 때 생성되는데, 탄수화물 섭취가 줄어 에너지를 내기 위해 지방을 쓰자 케톤체가 지나치게 많이 만들어지는 것이다. 생성된 케톤체가 혈관 주위로 붙어 염증반응을 유발해 피부에 이상이 생긴다. 누베베한의원 김민지 원장은 "색소성 양진은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재발해 만성적으로 진행될 수 있고 심한 경우 간지러운 부위가 넓어져 일상생활을 불편하게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다이어트하다 색소성 양진이 생겨도 이를 명현현상(새로 바꾼 화장품에 피부가 적응하는 현상)으로 여기고 내버려 두는 경우가 많아 문제다.색소성 양진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증상의 원인을 제거하는 게 중요하다. 단식이나 다이어트를 하고 있다면 즉시 중단하고 탄수화물 섭취를 늘려야 한다. 식단 조절만으로도 자연스럽게 낫는 경우가 많지만, 효과를 보지 못하면 약물로 치료한다. 항생제, 항히스타민제, 국소 스테로이드제 등을 사용한다.색소성 양진은 일상에서 쉽게 예방할 수 있다. 다이어트를 하더라도 무리하게 굶지 말고, 물을 충분히 마시고 영양소의 균형이 잡힌 식사를 해야 한다. 특히 평소 알레르기가 있거나 피부가 예민한 사람은 발병의 소지가 높으므로 더욱 신경 써야 한다. 고기보다는 채식 위주의 식사를 하고, 기름지고 자극적인 음식과 인스턴트 식품을 삼가는 게 좋다. 스트레스 역시 색소성 양진의 원인이다. 잠을 충분히 자고 과로와 과음은 피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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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지영 독자(서울 강서구 양천로)몸이 나쁠수록 방귀 냄새도 좋지 않은가요? 방귀를 많이 뀌면 몸에 안 좋은 건가요? 방귀와 건강의 관계가 궁금합니다.방귀는 장(腸)속 내용물이 발효하면서 생긴 가스와, 입을 통해 들어간 공기가 항문으로 빠져나가는 현상이다. 질소, 수소, 이산화탄소, 산소, 메탄 등 각종 성분으로 이뤄져 있으며 성분은 사람마다 조금씩 다르다. 흔히 방귀 냄새가 나쁘면 ‘위장에 문제가 있나’라고 생각하기도 한다. 그러나 방귀 냄새와 건강은 큰 관련이 없다. 이대목동병원 대장항문외과 정순섭 교수는 “방귀 냄새는 대부분 어떤 음식을 먹었느냐에 따라 달라진다”며 “방귀 냄새를 나쁘게 만드는 식품은 따로 있다”고 말했다. 먹었을 때 냄새나는 방귀를 만드는 식품은 고기와 계란 등 고(高) 단백질 식품이다. 단백질에는 황(黃) 원소가 많이 함유돼 있어, 대장에 있는 박테리아가 단백질을 분해할 때 황화수소 등 황이 포함된 가스가 나온다. 황은 썩은 달걀 냄새가 나기 때문에, 단백질을 많이 먹을수록 냄새나는 방귀를 뀌게 된다. 한숨 자주 쉬어도 방귀 양 많아질 수 있어방귀 냄새는 건강과 큰 관련이 없는 게 일반적이지만, 갑자기 자신의 방귀 냄새가 나쁘게 바뀌었고, 그런 상태가 지속된다면 의사와 상담해 볼 필요는 있다. 정순섭 교수는 “원래 방귀 냄새가 나쁜 건 큰 문제가 없지만, 갑자기 방귀 냄새가 지독하게 바뀐 상태가 지속된다면 대장염 등 소화기관에 질환이 생겼을 수 있다”고 말했다. 대장염 등으로 소화기관 기능이 떨어지고, 장내에 유해세균이 많아지면 음식물 소화가 잘 안되면서 장내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진다. 이렇게 되면 방귀의 냄새가 나빠질 수 있다. 방귀의 양은 섭취하는 식품에 따라 달라진다. 콩·양배추·아스파라거스·브로콜리 등 단당류가 많은 채소와, 옥수수·감자·밀가루 등 다당류가 많은 곡물을 먹으면 방귀의 양이 많아진다. 단당류와 다당류는 탄수화물의 일종이다. 단당류와 다당류는 위에서 다 소화되지 않고 대장에 도착해, 대장 속 세균에 의해 잘 발효된다. 이 과정에서 방귀의 성분인 가스가 생기게 된다. 때문에 단당류와 다당류가 많은 식품을 먹으면 그렇지 않을 때보다 방귀를 더 많이 뀐다. 식품 외에 사소한 습관이 방귀의 양을 늘리기도 한다. 정순섭 교수는 “빨대를 자주 쓰거나, 한숨을 자주 쉬는 등 입으로 공기를 많이 삼킬 때도 체내로 들어오는 공기의 양이 많아져 방귀도 자주 뀌게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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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지럼증을 단순 현기증으로 넘겨 버리는 경우가 많다. 물론 정상적인 어지럼증인 ‘생리적 어지럼증’도 존재하는데, 이는 멀미를 하거나, 장기간 배·비행기·자동차를 타 몸이 흔들리면서 발생하는 일시적 어지럼증이다. 어지럼증이 지속된다면 몸의 평형 기능에 문제가 생겨 발생하는 병적 어지럼증에 속해, 귀나 뇌 질환을 의심해봐야 한다. 실제 전정기관(귀에서 몸의 평형을 잡는 기능을 하는 기관)에 문제가 있거나 뇌경색, 저혈압 등의 질병이 있어도 어지럼증이 반복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통계에 의하면, 어지럼증으로 입원한 국내 환자 수는 2012년 68만여 명에서 2016년 83만 5천여 명으로 4년 새 약 23%가 증가했다.◇어지럼증 환자, 여성이 남성의 약 2배어지럼증은 통계적으로는 여성 환자가 남성에 비해 많은 것으로 보고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어지럼증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 수가 2016년 기준 여성(54만8578명)이 남성(28만7381명) 보다 약 1.9배 많았다. 연령별 여성 환자 분포를 살펴보면 50대가 가장 많고 이어 60대, 70대 순이었다. 장노년층 여성 환자가 많은 이유는 갱년기 증상의 일부로 어지럼증이 동반되거나, 몸의 평형을 유지하는 전정기관의 노화 진행으로 균형 장애가 생기는 것이 주요 원인이다. 여성은 어지럼증이 생기면 빈혈부터 의심하는 경우가 많은데, 과거보다 영양 상태가 좋아진 요즘은 어지럼증 원인이 빈혈인 경우가 드물다. ◇두통·마비까지 생기면 '뇌졸중' 위험도어지럼증은 뇌 이상으로 발생하는 중추성, 귀 이상으로 발생하는 말초성, 극심한 스트레스 등으로 발생하는 심인성 어지럼증으로 구분된다. 이대목동병원 신경과 윤지영 교수는 "원인에 따라 치료법이 다르고 환자 스스로 증상을 구분하기 쉽지 않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어지럼증 증상 중에 가장 대표적인 것은 뇌의 문제로 발생하는 중추성 어지럼증과 귀의 전정기관 이상으로 발생하는 말초성 어지럼증이다. 중추성 어지럼증의 경우 뇌졸중이나 뇌종양 등 심각한 질환의 동반 증상인 경우가 많아 특히 주의가 필요하다. 중추성 어지럼증은 전정기관에서 보낸 신경정보가 소뇌로 전달되는 과정에서 뇌간이나 소뇌의 이상으로 중추신경이 신경정보를 해석하는 데 오류가 생겨 발생한다. 대표적인 것이 뇌졸중으로 인한 어지럼증인데, 뇌졸중으로 뇌 혈액순환에 이상이 생겨 소뇌에 혈액이 잘 공급되지 않아 생긴다. 환자마다 증상의 차이가 있지만 ▲몸이나 머리를 움직이지 않았는데도 물체가 움직이는 것처럼 느껴지거나 ▲사물이 두 개로 보이거나 ▲서 있을 때 중심을 잡기 어려운 증상이 수분 이어지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뇌졸중 고위험군인 고혈압이나 당뇨병 환자가 갑자기 어지럽고 비틀거리는 증상을 지속적으로 겪으면 중추성 어지럼증을 의심해봐야 한다.말초성 어지럼증은 내이에 있는 반고리관의 조직 파편인 이석이 떨어져 나왔거나, 전정신경에 염증이 생긴 게 주요 원인이다. 이를 치료하면 증상은 바로 낫는다.윤지영 교수는 “모든 질병이 그렇듯 어지럼증 역시 초기에 적절한 치료를 해야 만성화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며 “특히 어지럼증 자체는 심하지 않더라도 갑작스러운 두통이나 마비 증상, 균형장애, 보행장애, 발음장애 등이 동반되는 경우에는 뇌졸중의 동반 증상일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반드시 병원에서 진단받기를 권장한다”고 말했다.◇계단 오르내리기·스트레칭, 증상 예방에 도움 어지럼증은 워낙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하기 때문에 모든 어지럼증을 예방할 방법은 없다. 하지만 스트레스, 폭음, 과식 피하고 꾸준한 운동을 통해 건강한 신체상태를 유지하고 어지럼증 원인 중 하나인 뇌졸중을 유발하는 고혈압, 당뇨병 등의 만성질환을 잘 관리하는 것은 예방에 도움이 된다. 또 전정기관에 도움이 되는 계단을 오르내리는 운동과 자세 균형을 잡을 수 있는 간단한 스트레칭도 좋다. 커피나 콜라, 초콜릿 등으로 지나치게 카페인을 많이 섭취하는 것 역시 어지럼증을 유발할 수 있어 되도록 피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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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햄버거·피자 등을 만들어 파는 대형 패스트푸드점 등은 알레르기 유발 식재료를 표시해야 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어린이 기호식품 등의 알레르기 유발 식품 표시기준 및 방법'을 새로 제정해 오는 5월 30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반하면 과태료 100만원이 부과된다.
표시 대상 식품은 점포 수가 100개 이상인 대형 프렌차이즈점에서 만들어 파는 제과·제빵류, 아이스크림류, 햄버거, 피자 등이다. 알레르기를 유발할 수 있어 표시돼야 하는 식품 원재료는 달걀 등의 가금류의 난류(달걀 등), 우유, 메밀, 땅콩, 대두, 밀, 고등어, 새우, 게, 돼지고기, 복숭아, 토마토, 아황산류, 호두, 닭고기, 쇠고기, 오징어, 조개류(굴, 전복, 홍합 포함) 등이다.
알레르기 유발 원재료를 표시해야 하는 영업장은 도미노피자·미스터피자·피자헛 등 12개 피자 프랜차이즈와 맥도날드·롯데리아·버거킹 등 6개 패스트푸드점, 배스킨라빈스·나뚜루 등 3개 아이스크림 판매점, 던킨도너츠·파리바게뜨·뚜레쥬르 등 9개 제과점 등이다.
이들은 알레르기 유발 원재료가 들어 있으면 사용량이나 함유량에 상관없이 메뉴판에 해당 원재료 이름을 적거나 책자·포스터를 만들어 소비자의 눈에 잘 띄는 곳에 둬야 한다. 온라인이나 전화로 주문받아 배달할 때는 홈페이지에 표시하거나 원재료가 표시된 광고지 스티커를 함께 배달해야 한다.
식품 알레르기가 생기는 이유는 특정 식품의 단백질 성분에 몸의 면역체계가 지나치게 예민하게 반응하기 때문이다. 장 점막 등 몸의 면역체계를 완전히 갖추지 않은 어린이에게 잘 생긴다. 특정 식품을 먹었을 때 2~3시간 안에 구토, 피부 간지러움 등의 이상 증상이 나타나면 식품 알레르기가 의심된다. 병원에 가면 특정 식품의 단백질이 든 시약을 떨어뜨려 반응을 보는 '피부 반응 검사', 특정 식품을 먹은 뒤 증상을 살피는 '식품 유발 검사', 특정 식품을 먹지 않게 한 뒤 증상을 보는 '식품 제한 검사'를 받는 게 좋다.
식품 알레르기를 막는 유일한 방법은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식품을 먹지 않는 것이다. 어떤 식품에 알레르기가 있는지 확인하려면 매일 음식 일지를 기록해 의심되는 알레르기 원인을 찾는다. 이렇게 경험적으로 알레르기 원인 식품을 발견하면 병원을 찾아 정밀 항원 검사로 확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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