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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구 센트럴서울안과는 백내장 및 굴절교정 수술 등 안과 전안부 질환 전문가인 유애리 전문의를 영입했다고 밝혔다.센트럴서울안과는 백내장, 녹내장, 망막질환 등 고난도 안과 질환 치료 전문 클리닉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2011년 개원한 이후 매년 평균 20% 이상의 성장세를 기록했다. 노안 및 난시 교정 백내장 수술, 각종 녹내장 수술, 망막 유리체절제술, 안내렌즈삽입술, 최소통증 라섹수술 등 난이도가 높은 안과수술을 중심으로 연간 1000건 이상의 수술을 시행하고 있으며, 사설 안과 의료기관으로서는 용산-동작 지역을 통틀어 최대 규모다.유애리 전문의는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서울성모병원 안과 전공의와 서울아산병원 안과 전임의를 거쳐, 안과전문병원인 새빛안과병원의 진료과장으로 근무했다. 'PLoS ONE'을 비롯한 저명 국제학술지 등에 15편의 학술논문을 발표하는 등 실력을 인정받았다.센트럴서울안과는 유애리 전문의 영입과 최근 이루어진 진료인력 확충으로 4명의 안과전문의(김균형, 유애리, 최재완, 황종욱)를 비롯해 27명의 스태프가 근무 중이다. 분과별 진료시스템이 더욱 보강되었으며, 임상 진료 뿐 아니라 학술 활동 등에서도 국제적인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한 노력을 진행 중이다.한편, 센트럴서울안과는 올해 싱가포르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안과학회 기간 중 독일의 광학기업 오큐렌티스사로부터 백내장 수술 부문 ‘베스트 클리닉’으로 선정됐다. 특히 녹내장 분과 최재완 원장이 공식 학술행사의 좌장을 맡아 화제가 되는 등 국제적으로도 활발한 활동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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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과 발, 얼굴, 겨드랑이 등 특정 부위에 땀이 많이 나는 다한증 환자들은 봄이 괴롭다. 특히 겨드랑이의 경우 고약한 냄새를 동반하는 경우가 많아, 복잡한 지하철이나 만원 버스 안에서 '기피대상 1호'로 불리기도 한다. 다한증은 왜 생기는 걸까?우리 몸에는 에크린과 아포크린이라는 땀샘이 있다. 맑고 투명한 땀을 배출하는 건 에크린 땀샘으로, 피부 표면에 광범위하게 분포한 에크린 땀샘에서 나오는 땀은 99%가 수분이며, 끈적임이 없다. 반면 아포크린 땀샘은 냄새가 나는 땀을 배출한다. 다한증은 자율신경계의 이상으로 다른 사람에 비해 에크린 땀샘에서 땀이 많이 분비되는 것이다. 손, 발, 겨드랑이 등 부분적으로 많이 나타난다. 겨드랑이 다한증을 가진 환자라면 액취증은 필연적으로 동반된다. 땀에 포함된 지방과 단백질 등이 모공 주변 세균들에 의해 분해되면서 불쾌한 지방산 냄새를 분출하기 때문이다. 피지선 때문에도 액취증이 생길 수 있는데, 겨드랑이 모낭 주위에 존재하는 피지선에서 나오는 분비물에는 지방분이 많다. 아포크린 땀과 마찬가지로 지방으로 인해 세균이 번식하면서 고약한 냄새를 풍긴다.다한증·액취증 치료 방법은 크게 주사, 레이저, 수술로 나눌 수 있다. 보톡스는 땀샘 부위에 주사해 신경전달물질의 분비를 억제하고 땀 분비를 차단하는 방법으로 치료한다. 시술 후3일 후부터 효과가 나타나지만, 5~6개월이면 원래 상태로 돌아온다. 수술은 피부를 절개해 땀샘을 제거하는 절개법, 가는 흡입관을 지방 조직에 넣어 지방을 흡입하는 지방 흡입법이 있다.절개하지 않으면서, 합병증도 없는 치료법도 개발됐다. 최근 도입된 극초단파(미라드라이) 치료법이다. 극초단파는 300MHz~300GHz사이의 주파수를 가진 전자기적 신호를 말하는데, 고주파와 레이저 사이의 파장을 이용해 피부 속에 열을 줘서 땀샘을 파괴하고 표피는 냉각시켜 보호하는 방식이다. 파괴된 땀샘은 다시 생성되지 않는다. 이 시술은 땀과 냄새를 동시에 해결하는 방법으로, 피부 표면에 손상을 주지 않는다. 미국 식품의약품안전청(FDA) 승인을 받은 안전한 시술이다. 회복이 빨라서 일상생활을 하는데 지장이 없고, 흉터, 혈종 형성, 감염, 영구적인 신경 손상 등 심각한 부작용 위험이 낮다. 미라드라이는 시술 부위가 아닌 다른 부위에 땀이 많이 나는 보상성 다한증과 같은 부작용도 없다.증상이 심하지 않은 다한증·액취증은 일상생활 속 식습관 관리와 청결을 유지하는 것만으로도 완화된다. 아침저녁으로 살균 효과가 좋은 약용 제품을 사용해 깨끗하게 샤워하고, 파우더 등으로 건조시키면 된다. 털은 피지가 엉켜서 세균이 번식하기 좋은 온도와 환경을 조성하므로 제거하는 게 좋다. 지방 섭취는 체취를 더욱 강하게 만들기 때문에 육류, 계란, 우유, 버터, 치즈 등의 고지방, 고칼로리 음식을 피해야 한다.강남 아름다운나라피부과 이상준 원장은 “다한증을 진단할 땐 땀 배출량을 체크하기도 하지만, 일상생활에 얼마나 지장이 있느냐에 따라 진단과 치료 여부를 달리 한다"며 "그만큼 다한증은 삶의 질은 매우 떨어뜨리며, 대인기피증이나 우울증까지 부르는 질환이므로 치료하기를 권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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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둥이와 그 가족에 대한 지원에 대해 전문가들이 모여 논의하는 장이 열렸다.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과 한화생명이 전문가들을 초청해 1,500그램 미만으로 태어난 이른둥이와 그 가족의 포괄적인 지원을 위한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한화-이화가 함께하는 생명 수호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에는 김승철 이화여자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유경하 이대목동병원장, 박은애 기획조정실장(이화도담도담지원센터장), 정성애 대외협력센터장 등 의료원 관계자들과 윤병철 한화생명 부사장, 서지훈 한화생명 홍보실장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김승철 의료원장은 축사를 통해 “이대목동병원과 한화생명, 기아대책이 운영하는 이화 도담도담지원센터는 생명의 가치와 존엄성을 지키기 위해 기업과 사회단체, 의료기관이 모인 모범적인 사례”라면서 “오늘 심포지엄을 발판으로 위기에 처한 생명을 구하는 또 다른 모범 사례를 창출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윤병철 한화생명 부사장도 “오늘 한화생명과 이화의료원이 생명수호라는 숭고한 주제를 가지고 이야기 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먹고사는 문제, 고도성장에 몰입하면서 되돌아보지 못 했던 부분을 찾아내 다시 빛을 비춰주고 새로운 생명이 자라나는 봄을 주는 숭고한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이사라 이대목동병원 산부인과 교수의 사회로 진행된 심포지엄에선 김은미 이화글로벌소녀건강연구원장 겸 국제개발협력연구원장이 첫 번째 연자로 나섰다. 김 원장은 “전 세계에서 매년 200만 명이 2,500그램 미만으로 태어나는데, 그중 96%가 개발도상국에서 태어난다.”면서 “이화의료원과 한화생명이 이화도담도담지원센터를 운영한 경험을 바탕으로 우리나라를 넘어 개발도상국의 이른둥이까지 돌보는 글로벌 리더십을 키워가길 바란다.”고 말했다.박은애 이화도담도담지원센터장(이대목동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은 “이른둥이 건강 지원은 저출산 고령화 사회에서 미래 경제 생산인구 증가, 국가 경쟁력 제고를 위한 실질적 해법이 될 수 있다.”면서 “이 때문에 해마다 늘어나고 있는 이른둥이를 2~3년간 집중 치료를 통해 건강한 사회 일원으로 키워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이른둥이를 위한 퇴원 후 장애를 가진 이른둥이 조기 치료, 인지 발달 교육, 부모 양육 및 스트레스 관리, 양육 환경 관리 등 통합 관리를 제안했다.두 번째 세션의 연자로 나선 최규석 한화생명 홍보실 차장은 ‘한화의 생명 수호를 위한 사회적 책임’이라는 주제로 한화생명에서 진행 중인 생애주기별 사회공헌 활동에 대해 발표했다. 최 차장은 “사회공헌 활동은 직원들의 개인적인 성취감은 물론 회사에 대한 충성도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앞으로도 우리의 장점을 살려 좋은 모델을 많이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마지막 연자인 백선희 서울신학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이화의료원과 한화생명, 기아대책은 소외당하던 이른둥이와 그 가족을 지원하기 위한 좋은 모델을 창출해 줬다.”면서 “이러한 시작이 지역 사회에 도움이 된다면 이는 곧 국가 정책을 만드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저출산 속에서 사회적인 지원이 중요하기 때문에 이른둥이와 가족에 대한 정보를 관련 기관이 공유할 수 있는 지역 네트워크를 구성하고 그들을 위한 정책 개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이어 주제 발표자와 우향제 보건복지부 출산정책과장, 이찬우 기아대책 본부장, 윤상철 국립중앙의료원 국제보건의료센터장이 ‘위기에 처한 생명 수호를 위한 개인-의료기관-기업-사회의 실천안’이라는 주제로 패널 토론의 시간을 가졌다.한편, 국내 유일의 이른둥이와 가정을 대상으로 의료 지원, 육아 강좌 등을 통합적으로 제공하고 있는 이화도담도담지원센터는 한화생명과 기아대책의 후원으로 지난 2013년 이대목동병원에서 문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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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스한 기운이 가득한 봄철엔 스포츠 인구 증가로 어깨, 무릎관절의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늘어난다. 겨우내 줄어든 활동량으로 근육과 인대가 약해져 무리한 운동이나 활동이 아니더라도 관절에 무리가 오기 쉽기 때문이다. 가톨릭대학교 대전성모병원 정형외과 지종훈, 이세원 교수의 도움말로 봄철 주의가 필요한 어깨와 무릎관절에 대해 알아본다.회전근개 파열 1년에 4mm씩 파열크기 증가어깨관절 중 흔히 부상을 입는 부위가 회전근개이다. 회전근개는 어깨 관절을 지탱하고 움직이게 하는 4개의 어깨 힘줄로, 어깨 관절이 팔을 들어올리기 위해 삼각근을 수축시킬 때 관절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기능을 한다. 이 힘줄에 이상이 발생하면 아픈 어깨 쪽으로 누워 잠자기가 불편하고, 머리를 빗거나 어깨 위로 물건을 드는 것만으로도 심한 통증을 느끼게 된다. 그러나 자칫 오십견으로 오인해 치료가 늦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오십견은 어깨관절이 굳어 관절 가동 범위 제한 및 통증이 생기는 질환으로, 어떤 방향으로 팔을 들어 올리거나 돌리더라도 어깨 전체가 아픈 것이 특징이다.회전근개 파열일 경우에는 능동적으로 팔을 들어 올리지 못하고 옆에서 도와주면 팔을 올릴 수는 있지만 올린 팔을 유지하지 못하고 툭 떨어뜨리게 된다. 또한 팔을 들어 올릴 때 약 60∼120도 정도에서 통증이 심하고 오히려 더 들어 올리면 통증이 감소하는 경향이 있으며, 통증은 야간에 심해져 잠을 자다 깨는 경우가 많다.치료를 위해서는 먼저 보존적인 치료로 자가 운동 치료를 시행할 수 있다. 굳은 어깨 관절을 풀어주는 스트레칭 운동과 어깨 근육 강화 운동을 단계적으로 시행하는 것이다. 운동은 무리하게 한 번에 장시간 하는 것보다는 짧은 시간을 자주 반복하는 것이 좋다. 운동 치료 도중 또는 치료 후에 통증을 호소한다면 주사 요법을 병행하기도 한다. 주사요법은 어깨관절 안이나 견봉하에 주입하는 것으로 1회 내지 2회 정도 고려해 볼 수 있으나 남용시에는 근육에 손상을 줄 수 있으므로 신중한 치료가 필요하다.회전근개 파열은 1년에 약 4mm씩 파열 크기가 증가하는 질환으로 파열된 힘줄이 자연적으로 다시 아물게 되는 경우는 드물다. 조기 진단과 치료가 적절하지 못할 경우 봉합하기 어려울 정도로 파열 크기가 커질 수 있기 때문에 2∼3개월의 보존적 치료로도 증상이 회복되지 않는 경우에는 끊어진 힘줄을 원래의 뼈 부착 부위에 다시 연결해 주는 수술이 필요하다. 수술은 회전근개 파열의 상태와 크기에 따라 관절내시경으로 봉합나사를 뼈에 삽입하고 힘줄을 봉합하는 방법을 시행한다. 관절내시경 수술은 흉터가 작고 초소형 카메라로 보면서 손상된 구조만을 정확하게 수술하므로 회복이 매우 빠르며 합병증을 최소화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꿰맬 수 없을 정도의 심한 힘줄 파열에는 건이전술이나 역행성 인공관절 치환술이 필요한 경우도 있다.젊은층에선 슬개골 연골연하증도 흔하게 발생해우리 몸에서 가장 큰 관절인 무릎관절은 외부의 작은 충격에도 손상되기 쉽다. 뼈 구조가 불안정하고 다리의 정중앙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나이가 들면서 생기는 퇴행성관절염뿐만 아니라 활동량이 많은 젊은 사람들에게서는 외상이나 슬개골 연골연화증, 힘줄염 등도 흔히 발병한다. 그 중 봄철 흔히 볼 수 있는 질환은 슬개골 연골연하증이다. 오래 앉았다가 일어설 때나 계단을 오르내릴 때 무릎 앞쪽으로 시큰거리는 통증이 자주 발생하고, 평지를 걸을 때는 통증이 사라지기도 한다. 이는 무릎 앞쪽에 있는 슬개골의 연골이 약해짐으로써 나타나는 질환이다. 젊은 연령층에서 원인 모르게 무릎 통증을 호소하며 CT, MRI 등에도 이상 소견을 보이지 않는 경우의 대다수가 이 원인에 의한다고 알려져 있고 특히 여성에서 좀 더 흔하다. 슬개골 연골연하증을 진단받았다면 슬개골에 압박이 가해지는 쪼그려 앉기, 계단 오르내리기, 가파른 경사의 등산 등을 피하고 운동 치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연골연화증이 방치되면 연골 결손 등으로 이어져 관절염으로 진행되기도 한다.무릎에 무리가 가지 않는 운동으로 평지를 걷거나 수영, 실내 자전거, 가벼운 등산, 산책 등이 추천된다. 집에서 간단히 할 수 있는 운동으로는 대퇴사두고근 강화운동(QSE)이 있다. 무릎을 곧게 편 상태에서 발목을 최대한 위로 젖히면서, 바닥에서 발뒤꿈치가 주먹하나 들어갈 정도로 올려 5초에서 10초 정도 버틴다. 이때 손은 무릎 바로 위의 안쪽 근육에 대고 근육에 힘이 들어가는 것을 느끼면서 양측을 번갈아가면서 한다. 이를 약 100회씩 실시한다. TV를 보면서 할 수도 있고, 의자에 앉아서도 있다. 퇴행성관절염이나 외상이 아닌 슬관절 주위 통증은 본인의 능력에 맞는 운동이나 레저를 찾는 것이 중요하며 평소 근 긴장을 풀어주고 근력을 강화하는 운동이 해놓는 것이 도움이 된다.이세원 가톨릭대 대전성모병원 정형외과 교수는 “관절 건강을 위해서는 충분한 준비운동이 무엇보다 중요한데 스트레칭을 자주 하고 어깨, 발목, 무릎 돌리기 같은 동작으로 관절을 부드럽게 풀어주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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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같은 환절기에는 탈모 증상이 심해진다. 봄이 되며 갑자기 ▲두피가 가렵고 비듬이 많아졌거나 ▲아침에 일어났을 때 베개에 머리카락이 많이 빠져있거나 ▲머리카락이 가늘고 부드러워졌거나 ▲두피를 만졌을 때 통증이 느껴진다면 '환절기 탈모'를 의심해봐야 한다. CU클린업피부과 삼성점 김희중 원장은 "매일 80개 미만의 머리카락이 빠지는 것은 정상이지만, 이 이상 머리카락이 꾸준히 빠지면 탈모일 확률이 높다"고 말했다.머리카락은 성장기, 퇴행기, 휴지기 3단계를 거쳐 정상적으로 성장하고 빠진다. 탈모는 이 주기에 이상이 생기면서 머리카락이 성장하기도 전에 탈락하는 질환이다. 탈모의 일반적인 원인은 유전, 스트레스, 과음, 흡연, 잦은 헤어스타일의 변화, 임신과 출산 등이다. 환절기에는 환경적 요인으로 탈모가 일시적으로 악화될 수 있다. 봄의 큰 일교차가 두피의 유수분 균형을 깨뜨려 각질을 만들어내고 따뜻한 날씨에 늘어난 땀, 피지, 노폐물이 각질과 함께 모근을 막아 두피의 호흡을 방해하는 탓이다. 봄철 황사와 미세먼지도 탈모에 영향을 준다. 피부에 해로운 산성 성분과 중금속이 두피에 침투, 모낭 세포의 활동을 억제해 탈모를 악화한다.환절기 탈모를 막으려면 생활습관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황사나 미세먼지가 심한 날 야외활동을 했거나 봄비에 머리가 젖었다면 귀가 후 머리를 깨끗이 감아야 한다. 외출 시 모자를 써서 유해물질이 모공 속에 침투하는 것을 막는 것도 방법이다. 식이조절도 해야 한다. 콜레스테롤이 함유된 육류, 버터, 달걀 등은 탈모를 유발하는 유전자 활동을 촉진하기 해 섭취를 줄이는 게 좋다. 김희중 원장은 "너무 단 음식은 두피의 탄력성을 떨어뜨리므로 피하고, 반대로 모발 영양에 도움이 되는 제철 과일과 채소, 콩류를 많이 먹는 게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탈모 치료 시기를 놓치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 탈모가 진행하기 시작한 초기 단계에서는 개인에 따라 피나스테라이드, 두타스테라이드 계열의 약물을 복용하고 미녹시딜 제재를 도포해 치료한다. 혈행을 개선하고 모발성장에 도움되는 약물을 두피에 공급하는 두피메조 치료도 도움이 된다. 이런 방법으로도 증상이 낫지 않고 악화되면 모발 이식 수술을 고려한다. 김희중 원장은 “모발 이식은 탈모의 영향을 받지 않는 머리 뒷부분 모발을 옮겨 심는 수술”이라며 “모낭이 완전히 사라졌거나 모근의 활성도가 낮아 모발 재생을 기대하기 힘든 경우에 모발 이식 수술이 효과적”이라고 말했다.모발 이식 수술 중에도 절개를 하지 않는 '비절개법'이 최근 각광받는 중이다. 특히 로봇이 처음부터 끝까지 정확하게 모낭을 채취하는 ‘제3세대 아타스 로봇 모발 이식’이 모낭 손상률을 최소화하고 생착률이 높은 편에 속한다. '제3세대 아타스 로봇 모발 이식'은 컴퓨터 3D 이미징 시스템을 적용해 로봇 팔이 모발상태를 정확히 파악한 뒤 20㎛(마이크론) 단위로 정밀하게 움직여 단시간 내에 건강한 모낭을 채취한다. 모낭 생존을 위해 영양을 공급하는 주변 조직 역시 채취해 옮기기 때문에 이식 후 생착률이 높다. 흉터, 통증 발생 위험이 적고 수술 후 회복도 빠르다.김희중 원장은 “모발 이식 시에는 머리 뒷부분 모발의 밀도, 피부 상태, 늘어진 정도 등 여러 요소를 고려해야 자연스러운 결과가 나온다”며 “개인의 상태에 맞게 절개 방식과 치료 방향이 결정되며 절개법과 비절개법을 병행해야 할 때도 있어 정확한 진단이 우선”이라고 말했다. 모발 이식에 사용되는 머리 뒷부분 모발의 양은 제한적이어서 1회 약 2000개의 모발을 이식할 때 3회를 초과해 수술할 수 없다. 따라서 숙련된 의사에게 수술 받는 게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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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상선암의 과다진단과 과잉치료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서양인과 다른 한국인 갑상선암의 특성과 새로운 진단 기준을 마련한 연구결과가 발표됐다.미국 국립암연구소 국제전문가위원회는 갑상선암의 10~20%는 단순 종양 절제만으로도 완치가 가능하기 때문에 더 이상 암이라고 부르지도 말고, 추가 수술이나 방사성 요오드 치료가 불필요하다고 발표했다. 또한 이러한 질환을 갑상선유두암종이라는 진단명 대신 ‘유두암종 세포핵을 지닌 비침습갑상선소포종양(non-invasive follicular thyroid neoplasm with papillary-like nuclear features; NIFTP)’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불러야 한다고 했다. 이로 인해 국내 갑상선암 과잉진단의 새로운 논란을 불러 왔다. 하지만 해당 연구는 미국과 일부 유럽 국가만를 대상으로 비교적 적은 수의 제한된 환자로부터 얻어진 결과이기 때문에 기존의 개념을 완전히 바꿀만한 명확한 근거를 가졌다고는 하기는 어려웠다.이런 가운데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암병원 갑상선암센터 정찬권(병리과)·배자성(유방갑상선외과) 교수팀이 서울성모병원에서 2008년에서 2014년까지 7년간 유두갑상선암종으로 진단받은 환자 6,269명를 대상으로 국제전문가위원회에서 만든 기준으로 NIFTP를 재분류한 결과, 전체의 2%인 105명만이 NIFTP에 해당됐다. 또한 암발생과 관련된 주요 유전자의 돌연변이 분석을 통하여 위원회에서 제시한 NIFTP 진단 기준에 오류가 있는 것도 발견하여 이를 보완한 새로운 진단 기준을 제시하였다.이러한 매우 엄격한 기준으로 NIFTP를 진단하지 않으면 타 장기로 전이 할 수 있는 암을 놓칠 수 있다는 것도 세계 최초로 규명했다. 보다 더 엄격한 진단 기준을 적용하여 재분류한 NIFTP라 할지라도, 95명의 NIFTP 환자 중 2%는 림프절 전이를 일으키기 때문에 NIFTP를 단순히 양성 종양으로 간주할 수는 없다는 것을 처음으로 밝혔다. 그러나 비록 림프절 전이를 일으킨다 하더라도 종양을 제거하는 수술을 한 경우에는 장기적으로 별다른 문제를 일으키지 않았다. 즉 NIFTP는 서구에서 흔하다고 알려진 것과는 달리 우리나라에는 전체 갑상선암의 2% 미만으로 드물게 발생하고, 종양이 있는 한쪽 엽만 절제하는 수술로도 완전 치료가 가능하여 추가적인 수술이나 방사성 요오드 치료는 불필요하였다. 또한 NIFTP라는 새로운 용어가 만들어지기 전부터 우리나라는 갑상선결절 진료 가이드라인에 따라 환자를 치료하였기 때문에 NIFTP 환자들이 불필요한 치료를 받은 경우는 거의 없어, 서구에서 시작된 갑상선암 과잉진단 논란이 우리나라에 미치는 영향은 매우 미미하다는 것을 규명하였다.병리과 정찬권 교수는 “이번 연구결과를 통해 예후가 매우 좋은 갑상선암 환자에게 불필요한 추가 치료를 받게 하거나, 반대로 진정한 암이 있는데도 필요한 치료시기를 놓치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새로운 진단 및 치료 기준을 마련하는 근거를 제시하였다”고 연구의 의의를 밝혔다. 유방갑상선외과 배자성 교수는 “최근 대한갑상선학회 진료 권고안은 초음파 검사로 확인된 갑상샘 결절(혹)이 크기가 1cm이상이며 추가 검사결과 암으로 진단되면 수술하라는 것이 주 내용으로, 크기가 작고 위치 등 예후가 좋을 것으로 판단될 경우에만 선택적으로 환자와 상의하여 시간을 갖고 지켜볼 수 있다”고 말했다.이번 연구는 보건복지부·한국보건산업진흥원 포스트게놈 다부처유전체(인간유전체 이행연구-중개이행연구)사업과 미래창조과학부 중견연구자지원사업의 공동 지원으로 진행되었으며, 북미 병리학회의 공식학술지인 Modern Pathology (Impact factor = 5.485, 병리학 관련 SCI 저널 전체 78개 중 5위) 정식게재에 앞서 3월 온라인에 먼저 소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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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7일은 보건의 날이다. 세계보건기구(WHO)가 발족한 1948년 4월 7일을 기념해 제정한 것으로, 우리나라에서도 1973년부터 ‘보건의 날’을 지정했다. 평소보다 건강에 대한 관심과 보건의식을 고취해야 할 이 날, 봄철 유행하는 감염병과 미세먼지로 인한 호흡기 질환을 예방하기 위한 생활 수칙을 소개한다. 4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에는 수두를 비롯해 볼거리로 불리는 유행성이하선염, 수족구병, A형간염 등 감염질환이 자주 발생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올바른 손 씻기, 양치방법, 기침 예절 등 평소 간과하기 쉬운 개인 위생 수칙을 알아보자. 씻기, 비누나 손 세정제로 30초이상 깨끗하게손 씻기는 '셀프 백신(Do It Yourself Vaccine)'으로 언급될 만큼 감염 위험을 낮추는 가장 기본적이고 효과적인 예방법이다. 질병관리본부에서 고지한 올바른 6단계 손 씻기 방법을 살펴보면, 비누나 손세정제를 사용해 30초 이상 손바닥과 손등, 손가락 등 구석구석 문질러 세균을 깨끗하게 씻어내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일상에서 매번 올바른 방법으로 손씻기를 실천하기는 쉽지 않다. 특히 어른에 비해 상대적으로 면역력은 취약하나 손씻기가 익숙하지 않은 어린아이는 더욱 그렇다. 이에 일부 기업에서는 올바른 손씻기 방법을 교육하는 공익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CJ라이온은 2016년부터 서울 및 수도권 내 유치원을 대상으로 ‘손 씻기 놀이 교실’을 운영하며 아이들이 청결한 위생 습관을 기를 수 있도록 교육하고 있다. 전문진행자와 시청각 자료를 활용한 손 씻기 교육과 율동, 노래로 배우는 손 씻기 놀이 등 아이들 눈높이에 맞춘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또한 CJ라이온의 항균 손 세정제 브랜드 ‘아이! 깨끗해 항균 폼 핸드솝’은 용기에서 바로 거품이 나와 혼자서 손을 씻기 어려운 어린이들도 재미있게 손을 씻는 습관을 기를 수 있다. 항균 성분이 함유된 거품으로 각종 질병의 원인인 대장균, 포도상구균을 99.9% 제거하여, 온 가족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잇몸 건강은 지키고 세균은 잡는 펜그립 양치법봄철에는 미세먼지, 황사, 꽃가루 등 대기 중 유해물질이 호흡기를 통해 유입되기 쉽다. 더욱이 입 속은 세균이 서식하기 좋은 환경이므로 구강 건강을 위해서 올바른 양치습관을 생활화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특히 잇몸이 약한 상태에서 칫솔질을 강하게 하면 출혈이 발생할 수 있고 입 속 건강을 해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CJ라이온의 기능성 구강 전문 브랜드 ‘시스테마’에서는 올바른 칫솔질로 ‘펜그립 양치법’을 제안한다. 펜그립 양치법은 펜을 잡듯이 칫솔대를 잡고 칫솔모를 치아와 잇몸 사이에 댄 후, 칫솔모 끝이 짧게 진동하도록 양치질하면 된다. 손톱을 눌렀을 때 하얗게 변할 정도의 약한 압력으로 치아와 잇몸 사이를 45도 각도로 닦아주면 된다. 스스로 칫솔질을 하는 것이 서툰 어린 아이들도 부모가 펜그립 양치법으로 닦아주면 구석구석 깨끗하게 관리할 수 있다. CJ라이온의 ‘키즈세이프 칫솔’은 99.9% 은이온 항균 슬림모를 사용해 칫솔에 세균이 번식하지 않도록 막아줌과 동시에 연약한 잇몸에도 자극 없이 사용 가능하다. 더불어 성장 단계별로 총 3가지로 나누어져 0세부터 12세까지 나이에 맞는 맞춤 칫솔을 선택할 수 있어 편리하다.기침 예절 준수, 올바른 마스크 착용으로 호흡기 감염 예방 메르스 등 바이러스성 호흡기 질환 감염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올바른 기침예절, 재채기 방법 등 에티켓 숙지가 중요해졌다. 흔히 바이러스는 사람의 침(비말)같은 분비물을 통해서 감염되므로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 손이 아닌 휴지, 손수건으로 입과 코를 가리거나 옷소매 위쪽으로 입과 코를 가려야 한다. 미세먼지가 나쁜 날에는 특수 필터가 내장된 황사마스크를 착용하는 것도 효과적인 예방법이다. 미세먼지는 기침이나 가래를 유발하고, 장시간 노출되면 후두염이나 호흡기 질환을 야기하므로 식약처 허가를 받은 기능성 마스크를 사용 하는 것이 좋다. 황사마스크 착용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사용자의 얼굴 크기에 맞는 제품을 선택하고 올바른 착용 방법을 준수해야 한다. 마스크 착용시에는 마스크가 턱부터 코까지 완벽히 가리도록 하고, 양손으로 코 부분이 밀착되도록 코 지지대를 눌러주어 안면에 밀착되어 공기가 새지 않도록 조정해야 한다. 유한킴벌리의 크리넥스 황사마스크(KF80)는 4중 구조의 초정전 필터가 내장되어 있어 초미세먼지까지 80% 이상 차단해 주며, 대형과 소형으로 구분돼 있어 아이들도 착용 가능하다.음식은 반드시 익혀 먹고 하루 적정 수분 섭취 중요 식중독, 콜레라, 장티푸스, A형 간염 등 매년 반복되는 수인성 식품 매개 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식습관 개선이 필수다. 주로 오염된 식수나 음식물에 의해 감염되므로 음식은 반드시 충분한 온도에서 조리하여 섭취하고, 물은 끓여 먹는 것이 좋다. 또한 1.5~2L 가량의 하루 적정 수분 섭취량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물은 몸 속 노폐물을 배출하고, 점막을 촉촉하게 유지해 미세먼지 등 유해물질의 흡착을 막는다. 락앤락은 최근 봄 황사철을 대비해 ‘황사‧미세먼지 제로 캠페인’을 진행하고, 미세먼지 차단 4대 생활 수칙으로 물 마시기, 홈 디톡스하기, 손 씻기와 가글로 청결유지, 미세먼지 배출음식 먹기 등을 강조했다. 락앤락 디톡스 보틀은 즉석에서 과일을 착즙하여 디톡스 워터를 만들 수 있는 기능성 물병이다. 몸체 하단을 돌려 분리하면 내부에 장착된 스퀴저(Squeezer)에 반으로 자른 레몬, 라임, 오렌지, 자몽 등을 천천히 눌러서 손쉽게 과일즙을 짤 수 있다. 비스프리 라인은 신소재 트라이탄을 활용해 깨질 염려가 없고 내구성이 좋아 야외활동이나 운동 시 소지하기에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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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생제는 미생물·세균의 번식을 억제하는 물질로 만든 약이다. 감기·알레르기성 비염·피부염 등 다양한 질환의 치료제로 쓰여 익숙한 약인데, 최근 항생제 내성균(耐性菌)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다. 항생제 내성균은 말 그대로 특정 항생제에 내성이 생긴 세균이다. 항생제 내성균이 생기면, 그만큼 쓸 수 있는 항생제가 줄어 질병 치료가 어려워진다. 지난해 5월 영국 정부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매년 전 세계 70여만 명이 항생제 내성균에 감염돼 사망한다. 특별한 대책이 없으면 2050년에 이로 인한 사망자 수가 연간 1천만 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항생제 내성은 병원의 무분별한 처방도 원인이지만, 환자의 잘못된 복용법도 문제가 된다. 처방받은 항생제를 끝까지 다 복용하지 않거나, 3개월 내 같은 성분의 항생제를 또 복용하면 내성균이 생길 위험이 커진다. 결국 항생제는 꼭 필요한 경우에만 복용하고, 일단 복용하면 의사의 지시에 따라 제대로 먹는 게 중요하다.처방받은 항생제를 먹다 증상이 낫는 것 같아 복용을 중단하면, 몸속 세균이 완전히 죽지 않고 늠는다. 남은 세균은 더는 항생제가 들어오지 못하도록 세포막을 강하게 만드는 등 유전자 변이를 일으키면서 내성균으로 변한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병원에서는 정해진 지침에 따라 세균을 완전히 없앨 수 있는 용량·기간의 항생제를 처방한다. 따라서 항생제를 복용하고 있다면, 증상이 나았다고 해도 세균이 완전히 사라지지 않은 상태일 수 있으므로 처방받은 약을 끝까지 먹어야 한다.한편, 미국식품의약국(FDA)은 같은 항생제를 3개월 내 재사용하지 않도록 권장하지 않고 있고, 캐나다약사회도 환자에게 최근 3개월 이내 항생제를 먹은 적 있는지 필수로 묻는다. 3개월 내에 같은 성분 항생제를 또 복용하면 내성균이 생길 위험이 더 커질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이런 정책을 따로 시행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환자가 의사에게 직접 항생제 복용력을 알려야 한다. 경우에 따라 같은 항생제를 재사용해도 내성 위험이 없을 수도 있다. 그런데 이때도 과거에 걸렸던 질병과 먹었던 항생제, 약효가 잘 나타났는지의 여부를 의사에게 알리면 더 효과적인 약 처방을 받을 수 있다. 사람마다 몸에 잘 안 듣는 항생제가 다르기 때문에 자신에게 효과가 없는 항생제를 미리 알아두고 병원을 옮길 때 항생제 처방전을 챙겨가는 게 좋다. 항생제 복용 후 48~72시간이 지나도 증상이 낫지 않으면, 그 항생제에 내성이 생겼을 수 있다. 이때는 다른 성분의 항생제를 처방받아야 치료 효과가 높아진다. 균 배양검사로 내성균이 생겼는지를 확인하는 경우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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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전은 혈관 속에서 피가 굳어진 덩어리로, 흔히 '피떡'이라고 부른다. 나이·성별에 상관없이 누구에게나 불시에 생길 수 있고, 뇌·심장·폐로 이동하면 급사(急死)를 유발할 위험이 크다. 그런데 혈전 자체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이 많다. 제약회사 바이엘 헬스케어가 2014년 진행한 조사에 따르면, 국내 응답자의 83%가 혈전 질환에 대해 잘 모른다고 답했다. 혈전은 혈액검사와 초음파검사를 통해 비교적 쉽게 확인할 수 있다.◇혈전증, 어떤 혈관에 생겼는지 따라 두 종류로 나뉘어혈전증은 증상이 생긴 혈관 종류에 따라 '동맥혈전증'과 '정맥혈전증'으로 나뉜다.▷동맥혈전증=동맥혈전증은 심장에서 나온 피를 온몸의 장기와 미세혈관으로 보내는 동맥에 혈전이 생긴 병이다. 동맥 어디에나 생길 수 있고, 동맥이 지나는 심장·뇌 등의 장기에서도 발생한다. 주원인은 혈관이 딱딱해지는 동맥경화다. 동맥경화가 있으면 혈관내피세포가 손상돼 혈액순환이 안 되고, 혈액 속 혈소판·과립구·대식세포·섬유세포 등이 서로 달라붙어 혈전이 된다. 동맥 혈전은 뇌경색·급성심근경색·급성폐색전증 등 응급질환을 유발한다. 호흡곤란·마비·의식불명·시야장애와 같은 증상이 나타나면 바로 응급실로 가야 한다. 동맥이 산소와 영양분을 온몸에 제대로 전달하지 못하면, 동맥과 연결된 뇌·심장·폐가 괴사하기 때문이다. 급사로 이어질 수 있는 응급질환이기에 즉시 치료해야 하며, 심한 경우 팔다리를 절단해야 한다.▷정맥혈전증=정맥혈전증은 온몸을 돌고 난 피를 폐를 거쳐 심장으로 보내는 정맥에 혈전이 생긴 병이다. 정맥혈전증이 동맥혈전증보다 훨씬 많은데, 동맥혈류가 정맥보다 빨라 잘 멈추지 않아서다. 정맥혈전증은 선천적으로 피가 끈끈하거나, 혈류가 느려지거나, 혈관내피세포가 망가진 경우 발생한다. 오랫동안 움직이지 않고 가만히 있으면 혈류가 느려지고 혈액이 빨리 돌지 않아 혈전이 잘 생긴다. 대부분 종아리·허벅지 등에 생긴다. 정맥 혈전은 응급질환은 아니지만, 내버려 두면 불시에 급사할 위험이 있는 심부정맥혈전증(하지 정맥이 막히는 병)을 유발한다. 정맥혈전증이 있으면 다리가 붓고 다리에 통증과 열감이 느껴진다. 혈관이 튀어나오고 정강이를 손으로 눌렀다 떼어냈을 때 피부가 돌아오지 않고 푹 꺼진 채로 남기도 한다. 오래 걸어서 다리가 붓고 아픈 것과 달리, 아무 이유 없이 통증이 느껴지면 혈전증을 의심해야 한다. 하지 정맥에 있던 혈전이 떨어져서 이동하다가 폐혈관을 막으면 급사 위험이 큰 폐색전증이 발생한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심부정맥혈전증을 방치하면 환자 중 30%가 폐색전증을 겪는다.◇고(高)위험군 미리 검진받고, 평소 혈액관리 신경 써야혈전증이 유독 위험한 이유는 환자 중 절반이 응급상황이 나타나기 전까지 별 증상을 보지 못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혈전증 가족력이 있거나 ▲비만이거나 ▲암 수술을 받았거나 ▲장기 입원자거나 ▲60세 이상 노인이라면, 별다른 문제가 없어도 혈전증 관련 진료를 받아보는 게 좋다. 혈전증 검사는 혈관 초음파 검사·CT(컴퓨터단층촬영)·MRI(자기공명영상) 등을 통해 한다. 단, 정맥혈전증은 초음파 검사 전에 혈액 검사를 먼저 하는 게 권장된다(대한영상의학회). 혈액 검사는 혈전에서 떨어져 나온 작은 조각이 있는지를 확인하는 검사다. 한편, 혈전 예방을 위해서는 혈액 관리가 중요하다. 고등어·삼치 등 등푸른생선에 들어 있는 오메가3지방산은 혈액 내 지방을 줄여 혈전 형성을 막는다. 피를 맑게 하는 과일과 녹황색 채소도 도움이 된다. 오랜 시간 같은 자세로 있는 것을 피하고 자주 움직여야 한다. 입원·비행 등 자세를 바꿀 수 없는 경우에는 1~2시간마다 다리 스트레칭을 하거나 조금이라도 걷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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