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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 전라남도와 제주도에서 올해 처음으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환자가 발생했다. SFTS는 작은소참진드기에 물려 감염되는 바이러스 질환으로, 4월부터 환자가 급격히 늘어난다.전남에 사는 여성 K씨(57)는 지난 4월 11일 등산 후 진드기에 물린 것을 확인, 같은 달 24일에 시작된 발열·두통이 고열·오한으로 심해져 5월 1일 응급실을 찾은 결과 SFTS인 것이 밝혀졌다. 제주에 거주하는 여성 M씨(79)는 최근 고사리 채취 등 야외 활동을 많이 하던 중 지난 4월 29일 집에서 갑자기 쓰러져 응급실로 옮겨졌다. 입원 중인 30일 고열과 혈소판 감소 증상이 나타났고, 2일 유전자 검사를 한 결과 SFTS로 판명났다. 국내 SFTS 환자 수는 2013년 36명, 2014년 55명, 2014년 79명, 2016년 169명으로 증가 추세다. 사망자 수도 2013년 17명, 2014년 16명, 2015년 21명, 2016년 19명으로 적지 않다.◇농촌 지역 고연령층 주의… 진드기 물리고 고열 생기면 검사 필수SFTS를 옮기는 작은소참진드기는 4~8월에 주로 활동한다. 등산하거나 봄나물을 채취하는 등 야외활동을 하다 진드기에 물려 감염되기 쉽다. SFTS에 감염되면 몸에 열이 나고, 소화기증상(식욕저하·구역·구토·설사·복통), 두통, 근육통, 신경증상(의식장애·경련·혼수), 림프절 종창, 출혈 등이 생긴다. 이와 함께 백혈구와 혈소판이 감소하고 일부는 중증으로 진행되면서 사망으로 이어진다. 단, 참진드기 중에서도 일부만 SFTS 바이러스를 가지고 있어 물려서 무조건 바이러스에 감염되는 것은 아니다. 진드기에 물리고 6~14일(잠복기) 이내에 고열(38~40도)이 생기고, 소화기증상이 나타나면 병원을 찾아야 한다. 국내 SFTS 감염자 중에는 50대 이상 농업·임업 종사자가 많아, 농촌지역 고연령층은 특히 주의가 필요하다.◇풀숲 들어갈 때는 진드기 기피제보다 긴옷 입는 게 더 안전SFTS를 예방하려면 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게 우선이다. 풀숲이나 덤불에 들어갈 때는 긴 소매, 긴 바지, 다리를 완전히 덮는 신발을 착용해 피부 노출을 최소화한다. 야외활동 후에는 진드기에 물리지 않았는지 확인하고, 옷을 꼼꼼히 털고, 외출 후 샤워를 해 몸을 씻는다. 야외활동 시 기피제를 사용하는 것은 일부 도움이 될 수 있으나,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는 게 더 효과적이다. 진드기는 대부분 사람이나 동물 피부에 부착해 단단히 고정된 상태로 오랜 시간(수일~수주) 피를 빨아 먹는다. 진드기를 손으로 무리하게 떼어내면 진드기 일부가 피부에 남아있을 수 있어 핀셋으로 제거하고, 해당 부위를 소독하는 게 효과적이다. 한편, SFTS는 공기로 전염되지 않기 때문에, 환자와 직접적인 접촉을 하지 않으면 감염되지 않는다.< 진드기 매개질환 예방수칙 및 주의사항 >○ 작업 및 야외활동 전- 작업복과 일상복 구분하여 입기- 작업 시에는 소매를 단단히 여미고 바지는 양말 안으로 집어넣기 - 진드기기피제 사용이 도움이 될 수 있음○ 작업 및 야외(진드기가 많이 서식하는 풀밭 등)활동 시- 풀밭 위에 옷을 벗어두거나 눕지 않기- 돗자리를 펴서 앉고, 사용한 돗자리는 세척하여 햇볕에 말리기- 풀밭에서 용변 보지 않기- 등산로를 벗어난 산길 다니지 않기- 진드기가 붙어 있을 수 있는 야생동물과 접촉하지 않기○ 작업 및 야외활동 후- 옷을 털고, 반드시 세탁하기- 즉시 목욕하고, 옷 갈아입기- 머리카락, 귀 주변, 팔 아래, 허리, 무릎 뒤, 다리 사이 등에 진드기가 붙어 있지 않은지 꼼꼼히 확인하기- 진드기에 물린 것이 확인되면 바로 제거하지 말고 의료기관 방문- 2주 이내에 고열, 오심, 구토, 설사 등의 증상 있을 경우 진료받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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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둔 부모가 가장 신경 쓰는 것이 '키가 얼마나 자랄까'이다. 아이 키 성장을 위해 어릴 때부터 태권도, 검도, 농구 등을 가르치고 키 성장에 도움이 된다는 영양제를 먹이기도 한다. 더불어 성장판에 대한 관심도 많다. 성장판은 뼛속 연골조직의 일종으로, 뼈 길이의 성장이 일어나는 부위다. 어린이의 '키 성장'과 관련 궁금증을 풀어봤다.◇아이들 최종 키, 방사선 촬영으로 예측 가능아이들이 얼마나 클지는 방사선 촬영으로 어느 정도 예측 가능하다. 골반이나 다리 길이를 측정하는 방사선을 최소 4~6개월 간격으로 2~4회 연속 촬영해보면 된다. 촬영한 방사선 사진을 통계적으로 만들어진 평균 소아 성장 차트 그래프에 대입하면 뼈의 성장이 끝나는 나이(여자 만 14세, 남자 만 15세) 전후의 최종 키를 어느 정도 예상할 수 있다. 여자아이의 키 성장은 어린 시절에는 남자아이보다 빠르지만 중학교 시절을 거치며 남자아이의 성장속도가 더 빨라진다.팔은 어깨와 손목에서 각각 80% 이상, 다리는 넓적다리뼈와 무릎 주위 성장판에서 각각 60% 이상씩 길어진다. 성장기 소아의 키는 넓적다리 부위에서 연평균 10cm, 무릎 주위에서 6cm가 자라고 아이들의 연령별 척추 성장은 0~5세경에는 일 년에 1.4cm씩, 5~10세경에는 0.6cm씩 자란다. 10세 이후 사춘기에는 연 1.6cm씩 자라는데, 결국 10세 이후 사춘기에 골격이 가장 왕성하게 성장한다.◇성장판 손상시키는 '소아 골절' 예방해야뼈가 부러지면 성장판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이를 '성장판 골절'이라 부르는데, 전체 골절 20%가량을 차지하는 성장판 골절은 야외활동이 많은 요즘에 발생할 위험이 높아 주의가 필요하다. 심할 경우 성장 장애로까지 이어진다. 성장판은 손상 여부를 쉽게 판단할 수 없으므로 병원에서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한다. 성장판이 골절된 후 나타나는 현상은 부위별로 차이가 있다. 어깨나 손목 또는 무릎 주위가 골절되면 성장판이 일찍 닫혀 다리가 짧아지거나 변형될 수 있다. 반면 뼈의 길이 성장이 덜한 팔꿈치, 고관절과 족관절 주변의 골절 시에는 길이 성장 장애보다는 긴 뼈가 안쪽 또는 바깥쪽으로 휘는 변형이 나타나기 쉽다. 결국 정확한 골절 치료와 함께 최소 2년 이상 변형 과정 여부를 추적 관찰해야 한다.한편, 성장판은 연골로 이루어져 있어 단순 엑스레이 검사로는 빈 공간으로만 보인 채 나타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성장판 손상으로 인한 후유증을 확진하기까지도 짧게는 2~6개월, 길게는 1년이 걸릴 수도 있다. 소아 골절은 대부분 부러진 뼈를 맞추고 석고로 일정 기간 고정하면 무사히 치료된다. 하지만 성장판 주위가 손상됐다면 수술적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 조기에 치료를 받았더라도 후유증 발생 상태를 지속적해서 관찰해야 한다.◇소아비만이 성장판 폐쇄 유발하기도소아비만도 성장판을 손상시킬 수 있다. 체지방이 쌓이면 체지방 내 비만세포에서 2차 성징 관련 물질을 다량으로 분비해 성조숙증이 올 수 있는데, 이것이 키 성장을 막는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자료에 의하면 2009~2013년 성조숙증으로 치료를 받은 아이들이 수는 5년 새 3배 이상으로 늘었다. 소아비만 관리법은 단순한 체중 감량법과 다르다. 성장기 아이들은 물을 많이 마시며 충분한 영양분을 균형 있게 섭취해야 한다. 또 라면, 피자 등 고열량, 고지방, 고염분 음식들은 가급적 피하고 유산소 운동을 꾸준히 해야 한다.◇성장호르몬 주사, 당뇨병·고지혈증 등 부작용 다양일명 ‘키 크는 주사’로 불리는 성장호르몬 주사는 원래 왜소증 환자들을 치료하기 위해 사용하던 방법이다. 같은 연령대에서 키가 하위 3% 이내인 경우나 사춘기 이전의 성장 속도가 1년에 4~5cm 미만인 경우를 왜소증이라고 한다. 성장호르몬 주사는 한 번 맞는 것으로 끝나는 게 아니라 여러 차례 맞아야 하기 때문에 병원을 지속적으로 방문해야 한다. 적절한 나이에 적절한 횟수로 맞아야 효과가 있고 성장판이 닫힌 이후에는 주사를 맞아도 소용이 없다. 혈당과 콜레스테롤 증가, 부종과 관절통이 발생하거나, 당뇨병이나 고지혈증이 생길 위험도 있어 반드시 전문의와 충분한 상담을 거쳐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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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암은 우리나라에서 네 번째로 많이 발생하는 암이다. 환자 5명 중 1명만 완치되는 '독한 암'에 속하기도 한다. 폐암을 조기에 잡아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폐암의 의심 증상은 뚜렷하지 않다. 기침이나 가래를 호소하는 경우가 많지만, 이것은 담배를 피우는 사람이면 흔하게 겪는 증상이다. 단, 담배를 오래 피운 사람이 가래에서 피가 나오거나, 흉통이 생기거나, 기침이 오래 지속되거나, 목소리가 갑자기 변하거나, 체중이 급격히 감소하거나, 숨이 차거나, 폐렴이 자주 재발될 때, 깨끗했던 숨소리가 쌕쌕거리듯 바뀔 때는 병원을 방문해 검사해보는 게 안전하다.병원을 찾으면 보통 흉부 X선 촬영을 한다. 여기서 이상이 발견되면 자세히 확인하기 위해 흉부 저선량 CT(컴퓨터단층촬영) 검사를 한다. 이때 역시 폐암이 의심되면 조직검사를 진행한다. 조직검사에는 기관지 내시경검사, 경피적 바늘흡인검사 등이 쓰인다.폐암을 완치시킬 수 있는 약은 아직 개발되지 않았다. 암이 확정되면 수술로 떼어내거나 방사선 요법 등을 이용해 암 세포 제거 시도한다.폐암을 예방하려면 흡연하지 않는 등 가능한 한 유해물질에 노출되지 않게 주의해야 한다. 그리고 정기적인 검진을 받는 게 중요하다. 폐암 조기 검진 대상자는 담배를 1갑 이상 30년 이상 피운 55~74세다. 현재 흡연 중이거나, 금연했어도 그 기간이 15년이 지나지 않은 경우에도 검진을 받아야 한다. 대상자는 매년 한 번씩 저선량 CT 촬영을 하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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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통은 전체 인구 10명 중 7~8명이 한 해 한 번 이상 경험하는 흔한 증상이다. 하지만 정도가 심하면 머리가 어지럽고 구역감이 생길 뿐 아니라, 구토로 이어지기도 한다. 두통 예방에 도움이 되는 생활수칙 5가지를 알아봤다.◇매일 6~7시간 충분히 자기두통을 예방하는 데 가장 중요한 것이 적정 시간 충분히 자는 것이다. 수면 시간이 너무 많거나 적으면 두통이 생긴다. 성인은 매일 6~7시간을 채워 자고, 잠자리에 드는 시간도 일정하게 유지하는 것이 좋다.◇술이나 카페인 음료 피하기두통을 유발하는 음식도 피하는 게 도움이 된다. 대표적인 것이 아민이 든 식품인데, 아민은 초콜릿이나 적포도주, 치즈, 식초에 많다. 아질산염이 든 소시지나 베이컨, 아스파탐이 든 청량음료, 카페인이 든 커피도 섭취를 자제하는 게 좋다.◇운동으로 긴장 완화하기규칙적으로 운동하면 긴장이 완화되면서 편두통을 예방할 수 있다. 걷기, 수영, 자전거 타기 등 유산소운동을 하는 게 효과적이다. 매일 30분 이상 목과 어깨 등의 근육을 풀어주는 운동을 하는 것도 좋다. 목 주변 근육이 긴장했을 때도 두통이 올 수 있다.◇끼니 거르지 않기6시간 이상 음식을 섭취하지 않는 것도 두통을 유발할 수 있다. 음식을 먹지 않으면 혈당이 낮아지면서 뇌로 혈당을 공급하는 혈관이 수축, 뇌혈관 주변의 말초신경이 자극받기 때문이다. 적은 양이라도 아침 식사를 꼭 하고, 저녁도 가볍게 먹어야 한다. 비타민C와 미네랄이 많은 푸른 채소를 먹는 것도 도움이 된다.◇증상 잦으면 '두통 일기' 써야두통은 매우 주관적인 증상이다. 의사를 찾았을 때 '머리가 아프고, 띵 하다'는 식으로 애매한 표현을 하기 쉽다. 평소 자신이 느낀 통증을 구체적으로 적어두면 이후 의료진과 상담할 때 정확한 진단을 내리는 데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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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날을 맞아 자녀 혹은 손주를 위해 무엇을 선물할지 고민 중인 사람이 많다. 그런데 선물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어린이날을 맞이해 아이들의 '건강 상태'를 확인해보는 것이다. 성장기 때의 건강은 성인이 될 때까지 이어지는 경우가 많아, 유독 특별한 관심과 관리가 필요하다. 서울아산병원 어린이병원 소아정형외과 박수성 교수의 도움말로 아이의 올바른 성장을 돕기 위해 꼭 확인해봐야 할 것들을 알아봤다.◇몸의 성장 속도 점검해야아이들은 성인이 될 때까지 지속적해서 성장한다. 물론 시기에 따라 급격히 성장하기도 하고, 더디게 성장할 때도 있다. 아이의 몸이 태어나서 가장 빠른 속도로 자라는 때는 출생 시부터 만 2세까지다. 이때는 키가 1년에 약 10~25cm씩 자란다. 만 2세를 지나 사춘기 전까지 성장 속도가 다소 주춤해지지만, 그래도 1년에 약 5~6cm씩 자란다. 그러다 사춘기가 시작되는 여아 11세, 남아 13세 경부터 성장 속도가 다시 빨라진다. 두 번째로 찾아오는 최대 성장 시기는 여아 11~13세, 남아 13~15세다. 이 이후 팔다리 성장은 서서히 멈추고 주로 몸통만 커진다. 16~18세부터는 모든 성장이 서서히 멈춘다.◇운동으로 성장판 자극 필수아이들은 몸을 일정한 강도 이상으로 움직여 성장호르몬을 많이 분비시켜야 한다. '뛰어 노는 것'이 성장호르몬의 분비를 늘린다. 천방지축으로 뛰어노는 아이들도 알고 보면 몸이 성장하기 위한 운동을 하고 있는 것이다. 운동을 포함한 움직임은 단순히 아이의 키를 키우는 것뿐 아니라 근육을 만들기도 한다. 근육에도 뼈와 마찬가지로 성장판이 존재하고, 몸을 움직이면서 관절이 수축과 이완을 반복하면 근육 성장판이 자극을 받고 근육세포가 자란다. 성장판 주위의 혈액순환과 대사활동을 촉진되는 것이 원인이다.◇소아비만 반드시 방지해야소아비만은 반드시 예방해야 한다. 소아비만은 성인비만으로 이어지기 쉬운데, 어릴 때 살이 찌면 지방세포의 개수 자체가 늘기 때문이다. 이것은 지방세포의 부피가 커지는 성인비만과 완전히 다르다. 한 번 늘어난 지방세포 수는 다이어트를 해도 줄기 쉽지 않다. 즉, 소아비만은 나중에 다시 살을 찌우기 위한 공간이 이미 준비시키는 것이므로 언제라도 살을 찌우게 할 잠재력을 지니게 한다. 실제 소아비만이 성인비만으로 이어질 확률은 60~80%나 된다. 단, 비만을 예방하기 위해 섭취하는 칼로리 양을 무턱대고 줄이는 것은 오히려 성장을 방해할 수 있어 위험하다. 세 끼 식사를 규칙적으로 하되, 라면·피자·치킨 등의 고열량 음식은 피해야 한다. 담백한 한식 위주의 균형 잡힌 식단이 가장 좋다.◇균형 있는 영양섭취 중요몸이 균형적으로 성장하려면 다양한 영양소를 고르게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키를 크게 하는 보약이나 보조제는 효과가 과학적으로 검증되지 않았을 뿐 아니라, 약에 지나치게 의존하다가 건강한 생활습관을 잃게 될 위험도 있다. 즉석식품이나 외식 의존도를 줄이고 건강한 먹거리를 섭취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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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가구로 사는 청년(20~30대)과 중년(40~50대)는 여러 명과 함께 사는(다인 가구) 같은 연령대에 비해 흡연·과음 비율이 높고, 수면 시간이 정상적이지 않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에 따르면, 성균관대 소비자가족학과 이성림 교수팀이 2013~2015년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를 토대로 20세 이상 성인 남녀 5215명의 가구 형태별 음주·흡연 비율을 분석했다. 그 결과, 혼자 사는 청년의 48.1%가 흡연, 36.4%가 비흡연, 15.6%가 금연하는 반면 다인 가구에 사는 청년은 24.7%가 흡연, 61.9%가 비흡연, 13.5%가 금연하고 있었다. 중년층도 1인 가구일 때 흡연 비율이 33.3%인 반면, 다인 가구로 사는 중년층은 19.8%만 흡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서 '비흡연'은 한 번도 담배를 피운 적이 없는 경우를 말한다.1인 가구로 생활하는 청년의 과음 비율도 전체의 절반을 넘었지만(57.1%) 다인 가구에 속한 청년의 과음 비율은 절반에 못 미쳤다(47.7%). 1인 가구로 지내는 중년은 과음 비율(39.9%)이 절주ㆍ금주 비율보다 높았지만 다인가구에 속한 중년에선 절주 비율이 36.9%로 가장 높았다. 여기서 '과음'은 남성이 평소 5∼6잔 이상의 음주를 주 2∼3회 이상 하거나, 여성이 평소 3∼4잔 이상의 음주를 주 2∼3회 이상 시도하는 것을 말한다.가구 구성원 수는 수면 시간에도 영향을 미쳤다. 1인 가구로 사는 청년은 수면시간의 비정상 비율(51.9%)이 절반 이상이었지만 다인가구에 속한 청년은 수면시간의 정상 비율(54.1%)이 더 많았다. 1인 가구로 사는 중년과 노년은 수면시간의 비정상 비율이 각각 61.6%ㆍ71%에 달했다. 다인 가구에 속한 중ㆍ노년에 비해 수면시간이 비정상일 가능성이 더 높았다. 연구팀은 수면시간이 하루 7시간 이상∼8시간 이하이면 ‘정상’, 수면시간이 이보다 짧거나 길면 ‘비정상’으로 분류했다.이 교수팀은 논문에서 “1인가구로 생활하는 사람은 다인가구에 속한 비슷한 연령대에 비해 건강관리에 소홀한 편이고 전반적으로 신체활동 수준도 낮았다”고 말했다.이 연구결과는 대한가정학회지 최근호에 소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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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에 상처가 나면 약국에서 구하기 쉬운 연고를 무턱대고 바르기 쉽다. 하지만 피부에 바르는 연고는 성분별로 사용법이 다르고, 이를 어겼다간 혈관이 확장되거나 여드름이 생기거나, 상처 치유가 지연되는 등 다양한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 연고는 성분별로 크게 항생제, 항진균제, 스테로이드제, 항바이러스 연고제로 나뉜다. 각각 서로 다른 사용법을 알아봤다.◇연고 성분별 사용법▷항생제 연고제=상처 부위 세균 감염 등을 예방하기 위해 사용한다. 주요 성분은 무피로신, 퓨시드산, 겐타마이신, 바시트라신 등이다. 항생제 연고제는 치료에 필요한 최소 기간만 사용해야 하며, 반복 사용하거나 지속적으로 사용하는 경우 항생제를 사용해도 반응하지 않는 균이 증식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또 넓게 바르면 전신 독성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피부 손상 부위가 큰 경우에는 사용을 자제하는 게 좋다.▷항진균제 연고제=백선(곰팡이의 일종인 피부사상균에 감염돼 생기는 질환)·어루러기(곰팡이의 일종인 말라세지아균에 감염돼 생기는 질환) 같은 곰팡이성 피부질환에 사용한다. 주요 성분은 테르비나핀, 시클로피록스, 케토코나졸 등이다. 항진균제 연고제는 증상이 나아진 후에도 정해진 치료기간 동안 계속 사용해야 한다. 몸백선 증상으로 연고제를 사용하는 경우 질환이 있는 부위보다 넓게 바르는 게 효과적이다. 한편, 발에 가려움증이 생기면 무좀으로 판단해 항진균제 연고를 바로 사용하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습진, 접촉성 피부염 등 다른 피부질환에 의해 가려움증이 생길 수 있으며, 같은 무좀이라도 원인균이 다를 수 있으므로 전문가로부터 정확한 진단을 받은 후 적절한 연고제를 사용하는 게 안전하다.▷스테로이드 연고제=습진, 피부염, 가려움증 등에 사용한다. 주요 성분은 히드로코르티손, 프로피온산덱사메타손, 길초산프레드니솔론 등이다. 습진, 피부염 등 질환이 세균이나 진균 등에 의한 피부감염과 함께 발생한 경우 스테로이드 피부연고제를 사용하지 않는 것이 원칙이지만 부득이 사용하는 경우에는 먼저 적절한 항생제 또는 항진균제로 치료한 후 사용하거나 이들 제품과 함께 쓰는 것을 고려한다. 스테로이드연고제는 증상이 개선되면 사용을 바로 중지해야 한다. 오래 사용하면 피부가 얇아지고 혈관이 확장되거나, 튼살·여드름, 상처치유 지연, 심한 경우 성장지연, 쿠싱 증후군 등의 전신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쿠싱증후군은 글루코코르티코이드가 과다해지는 질환으로, 얼굴이 달덩이처럼 둥글어지고 팔, 다리는 가는데 몸에 살이 많이 찌는 증상 등이 나타난다.▷항바이러스 연고제=구강이나 입술 주위에 나타나는 단순 포진에 사용한다. 주요 성분은 아시클로버이다. 일주일간 사용해도 효과가 없거나 증상이 악화된 경우에는 전문가와 상의한 후 다른 치료방법으로 변경한다.◇면봉 등에 덜어 사용하고, 용기 끝부분 피부에 닿지 않아야연고를 바르기 전에는 손과 상처 부위를 깨끗이 해야 한다. 바를 때에는 면봉 등을 이용해 연고제를 덜어서 사용하고, 용기 끝부분이 직접 피부에 닿지 않도록 한다. 피부연고제가 묻은 손으로 눈을 비비는 행위도 삼간다. 사용 후 피부과민반응(화끈거림, 찌르는 듯한 아픔 또는 통증, 가려움, 발진 홍반 등)이 나타나거나 증상이 심해지는 경우 즉시 의사나 약사와 상의한다.어린이의 손에 닿지 않게 사용설명서와 함께 보관하고, 유효기간 및 개봉 일자를 기재하는 것도 중요하다. 특히, 소아에게 연고제를 사용한 후 반창고를 붙이거나 기저귀를 차는 경우 약물 흡수가 증가될 수 있으므로 사용 기간과 횟수, 바르는 양에 대해 전문가와 상의하는 것이 좋다. 연고제가 세균 등에 의해 오염되어 변색되거나 냄새나면, 효과가 떨어지거나 사용 시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어 약국 등에 가져가서 폐기해야 한다.연고제 사용에 관한 자세한 정보는 식약처 온라인의약도서관 홈페이지 '의약품 분야 서재(e-book 리스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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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대학교병원은 지난 2일 개원 45주년을 맞아 기념식을 개최했다. 신관 6층 세미나실에서 열린 개원기념식에는 김경헌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이광현 병원장, 황성우 경영지원실장을 비롯한 주요 보직자와 많은 교직원이 참석했다.이광현 병원장은 기념사에서 “본원은 개원 이후 현재까지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면서 “올해부터는 첨단화된 의료시스템을 도입하여 환자맞춤형 정밀 치료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김경헌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은 축사에서 “한양대학교병원은 45년의 역사와 메르스, 신종플루 등 무서운 신종바이러스들도 훌륭하게 이겨낸 저력이 있는 병원이다”며 “전 교직원이 정성을 기울여 환자를 진료하고 응대한다면 고객들에게 ‘따뜻하고 실력 있는 병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이날 행사에서는 맡은바 업무를 성실히 수행하고 병원발전에 기여한 교직원 21명에게 ‘모범직원상’이 수여됐다. 간호국 김혜란 계장 외 2명이 ‘이사장상’, 의료정보팀 이준욱 계장이 ‘총장상’, 간호국 신경실 계장 외 1명이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상’, 간호국 김미선 계장 외 14명이 ‘병원장상’을 수상했다.또한, 한 해 동안 언론홍보 활동을 많이 한 교수들에게 수여하는 ‘한양교수언론상’에는 호흡기알레르기내과 김상헌 교수, 외과 하태경 교수, 정신건강의학과 노성원 교수가 받았다. 외과 우준석 전공의 외 3명은 ‘친절직원상’, 간호국 이정희 계장 외 2명은 ‘환자모시기왕’, 권역응급의료센터가 ‘우수부서상’, 구간건축 정현화 대표 외 1명이 ‘공로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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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황금연휴에도 한창 유행 중인 A형 간염 예방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A형 간염은 바이러스에 의해 감염되는 염증성 간 질환이다. 오염된 손, 물, 음식, 소변 대변 등을 통해 사람의 입을 거쳐 전염된다. 특히 조개 같은 어패류를 날것으로 먹거나 오염된 물이나 과일을 섭취하면서 잘 감염된다. 유성선병원 소화기내과 김성근 과장은 "사람들이 많이 모이거나 밀집된 단체생활 공간에서 발생하기 쉽고, 전염력이 높아 가족이나 친구 등도 감염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 달여의 잠복기 후 메스꺼움, 구토, 피로감, 식욕부진, 발열 등의 증상이 발생한다. 감기몸살과는 달리 콧물과 기침이 없고 황달이 나타나며 소변 색도 짙어진다는 특징이 있다. 건강한 사람의 경우 몇 주가 지나면 대부분 별다른 치료 없이 자연적으로 회복된다. 하지만 다른 간질환을 앓고 있거나 면역력이 많이 떨어진 경우에는 간세포가 파괴되면서 간부전으로 이어져 사망할 수도 있다.바이러스 감염이 곧바로 발병으로 이어지진 않는다. 5~6세 이하 어린이들은 감염돼도 가벼운 감기 정도로 지나가고 이 시기에 감염된 사람들은 몸에서 항체가 형성돼 면역력을 갖게 된다. 김성근 과장은 "실제로 위생 관념이 약했던 시기에 어린 시절을 보낸 중장년층 이상의 사람 중에는 A형 간염 바이러스 항체를 지닌 이들이 많다"며 "그러나 이들에 비해 위생 상태가 좋은 환경에서 성장한 대부분의 청년층은 어린 시절에 A형 간염 항체를 보유하지 못해 감염에 취약하다"고 말했다. 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2014년 기준 20대의 A형 간염 항체 보유율이 20.2%, 30대의 항체 보유율은 32.4%에 불과하다.문제는 A형 간염의 치료제가 없다는 것이다. 따라서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한데, 가장 효과적인 것은 A형 간염 백신을 접종하는 것이다. 보통 한 번 접종한 후 6~12개월 후 추가 접종하면 95% 이상에서 항체가 형성돼 예방이 가능하다. 평소에는 식사 전과 화장실 이용 후 등에 손을 깨끗하게 씻고, 날것이나 상한 음식을 피해야 한다. A형 간염 바이러스는 85도 이상의 온도로 가열하면 죽으므로 음식이나 물을 먹을 때는 충분히 익히는 게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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