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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에서 비가열 가공육에서 E형 간염을 유발하는 바이러스가 검출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우리나라에서도 비슷한 유럽산 가공육에 대한 판매를 중단하는 등 후속 조치가 취해지고 있지만 간염 바이러스가 음식물에서 검출됐다는 것에 대해, "믿고 먹을 수 있는 음식이 없다"는 목소리가 크다. 강동경희대병원 소화기내과 신현필 교수의 도움으로, E형 바이러스 간염의 주증상, 진단 및 치료법에 대해 알아봤다.◇물이나 음식으로 감염 가능E형 간염은 흔한 병이 아니고 경과도 일반적으로 나쁘지는 않다. 우리가 익숙한 A형 간염과 마찬가지로 물이나 음식을 통해서 경구 감염이 가능하기 때문에 대규모 감염이 가능한 질환이다. 하지만 아프리가, 인도, 중남미 국가에서 주로 발생하고 있어 우리나라에서는 E형 간염 환자를 보기 힘들고 따라서 질환에 대한 이해도 부족한 상태다.◇가려움증으로 시작, 근육통, 복통, 설사도E형 간염도 A형 간염과 마찬가지로 잠복기가 있어 감염 후 7~10일이 지나고 나서야 간염증상이 발생한다. 다른 급성 간염과 마찬가지로 황달이나 가려움증, 진한 소변색등의 변화가 나타나고 근육통, 울렁거림, 복통, 설사, 간비장 비대에 따른 복부 불편감이 따르기도 한다. 하지만 무증상으로 가볍게 지나가는 경우가 많다.증상 발생 시에는 ALT와 같은 간기능 검사 수치의 급격한 상승과 빌리루빈의 상승을 동반할 수 있다. 진단은 HEV IgM 양성이면 의심 하에 HEV RNA등의 추가검사를 통해 확진한다.◇임신부나 면역 저하 환자는 주의 필요대부분 1~6주 정도 지나면 자연적으로 치유될 수 있지만 극소수의 환자에서는 간부전으로 간이식을 필요로 하는 경우도 있다. 간부전으로 진행하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자연적으로 호전되는 양호한 치료 경과를 보이고 일부에서 항바이러스제 치료를 하기도 한다. 다만 임신한 경우에는 경과가 나쁠 수 있다.A형 간염과 마찬가지로 만성 간염으로 이행하지 않고 E형간염 지속되는 경우는 HIV 감염이나 장기이식 등 면역력이 저하된 환자 중 일부에 국한된다. 백신은 제한된 국가에서만 사용되고 있어 현재 완벽한 예방을 하기는 어려운 문제가 있다, 위험 지역 방문 시에는 손씻기 등 개인위생에 유의하고 검증된 안전한 식수나 조리된 음식을 먹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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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플란트는 한 번 시술하면 최소 10년에서 최대 30년 이상 안정적으로 쓸 수 있다. 때문에 체계적인 진단과 정확한 치료, 장기적인 관리 및 검진이 중요하다. 최근 정부의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대책' 발표로 65세 이상 노인의 틀니·임플란트 치료에 대한 본임부담률이 50%에서 30%로 완화되었다. 이처럼 틀니와 임플란트에 대한 치료비 부담이 줄어든 만큼 이제는 ‘얼마나 많은 환자들이 임플란트 보험 혜택을 보는냐’ 뿐 아니라 ‘임플란트 시술을 어떻게 잘 받고 건강하게 유지할 수 있는가’에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다. 그렇다면 노년층 환자들이 임플란트 시술을 받기 위해서는 어떠한 점을 주의해야할까.임플란트란 상실된 치아의 치근을 대신할 수 있도록, 인체에 거부반응이 없는 티타늄으로 만든 인공치근을 이가 빠져나간 치조골에 심어서 유착시킨 뒤 인공치아를 고정시켜 치아의 원래 기능을 회복하도록 하는 시술이다. 그러나 노년층, 특히 고령의 환자들은 일반적인 환자와는 조금 다른 특징을 보인다. 바로 잇몸 뼈가 파괴되거나 심하게 흡수된 이들이 적지 않다는 것이다. 이는 임플란트 시술을 꺼려 틀니나 브리지를 수년간 사용하거나 치아가 빠진 후 오랫동안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고 방치했기 때문이다. 잇몸 뼈가 파괴되거나 흡수된 환자의 경우에는 바로 임플란트 시술이 어렵다. 그래서 ‘뼈 이식 임플란트’를 시술한다. 이는 환자 자신의 뼈나 인공 뼈를 이식해 뼈의 양을 늘린 후 시술하는 것이다. 뼈 이식은 가능한 자기 뼈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S(에스)다인치과 강성용 대표원장은 “예전에는 주로 엉덩이 뼈를 이용했지만 최근에는 임플란트를 심을 부위 근처의 턱뼈를 사용하기도 한다”며 “이 부위는 이미 임플란트 시술을 위해 국소 마취를 한 상태여서 다른 부위에서 뼈를 채취할 경우 해야 하는 또 한 번의 마취 과정을 피할 수 있다”고 말했다. 뼈 이식 시술 시간은 간단한 경우 20~30분, 복잡한 케이스의 경우 1시간 정도 소요되며, 뼈 이식 후 개인차에 따라 1~3달 정도면 회복 가능하다.만성질환 여부 등 꼼꼼하게 체크해야이외에도 환자가 고령일 때는 추가적으로 고려해야 할 사항이 있다. 그 중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전신질환의 여부다. 흔히 노년층 환자들은 당뇨나 고혈압, 골다공증 같은 만성질환을 갖고 있는 경우가 많다. 이런 만성질환들은 임플란트 시술 성공에 매우 중요한 요소다. 고혈압 환자가 치과치료 시 가장 주의해야 할 점은 스트레스다. 갑작스런 충격이나 스트레스에 노출되면 갑자기 혈압이 상승해 뇌졸중, 심근경색 등 위험한 상황에 이를 수 있다. 따라서 임플란트 시술 과정에서 발생하는 스트레스와 두려움이 혈압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당뇨 환자들이 임플란트 시술에 어려움을 겪는 이유는 과혈당이나 저혈당으로 인한 쇼크, 세균감염, 상처치유지연 등의 문제를 우려해서다. 치과치료에 대한 공포감에서 오는 심리적 스트레스는 체내 인슐린 요구량이 증가하는 과혈당을 불러일으키고, 공복 시나 치과치료로 식사시간이 늦어질 경우 저혈당이 나타날 수 있다. 급격한 과혈당, 저혈당은 쇼크나 실신 등을 유발할 수 있어, 당뇨환자들의 치과공포를 더욱 높이는 원인이 된다.강성용 대표원장은 “치료 전 혈당체크는 필수이며 시술 전날에는 무리하지 말고 충분한 수면을 취해야 한다”며 “시술은 가급적 생체활성이 양호한 오전에 당뇨 약 복용 1시간 정도 후 시작하는 것이 좋고 저혈당 방지를 위해 아침식사는 꼭 챙기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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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소암은 사망률이 47% 이상으로 여성암 중 가장 높은 치명적인 암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를 보면 2012년에 비해 2016년 발병률이 4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환자 수가 매년 빠르게 늘고 있다. 또한 난소암으로 진료받은 20~30대 환자가 2012년에는 2,388명에서 2016년 3,145명으로 32%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난소암은 50~60대 폐경기 이후 여성에서 49%로 가장 많이 나타나지만, 20~30대 젊은 여성이 17%를 차지해 모든 연령층에서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암이 됐다. ‘소리 없는 살인자’로 불리는 난소암의 원인과 치료 방법에 대해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산부인과 김용욱 교수의 도움말로 알아본다.난소암은 여성의 난소에서 발생하는 여성 생식기 암이다. 난소를 구성하고 있는 조직의 유형에 따라 상피성 난소암과 비상피성 난소암으로 분류되며, 다른 장기의 암이 난소로 전이된 전이성 난소암도 있을 수 있다.상피성 난소암이 발생하는 원인은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으나 가장 잘 알려진 가설은 ‘끊임없는 배란’ 설이다. 반복되는 배란에 따라서 난소표면상피 또한 파열과 복구 과정을 반복하게 된다. 이러한 과정 중 비정상적인 복구가 일어나 난소암이 발생할 수 있다는 가설이다. 따라서 총 배란 주기가 많을수록, 즉 초경 연령이 어리고 폐경 연령이 늦을수록, 임신 횟수가 적을수록 난소암의 위험도가 증가한다고 보는 것이다. 최근에는 난관의 상피세포가 난소의 배란된 부위에 착상하면서 난소암이 발생할 수 있다는 이론도 제기되고 있다.확실한 위험 인자로 알려진 것은 저출산과 불임이다. 한 연구에서는 출산력이 없는 경우 4명 이상을 출산한 경우보다 난소암 가능성이 2.4배나 높고, 불임 기간이 5년 이상인 경우 불임 기간이 1년 이내였던 경우보다 난소암 가능성이 2.7배로 증가한다고 하였다. 이밖에도 가족력, 소아 청소년기에 과체중이었던 경우, 골반염과 자궁내막증의 병력 등이 있다. 탤크(활석)의 사용은 난소암의 위험인자로서 논란이 되기도 하지만, 2011년 2천명이 넘는 난소암 환자와 유사한 수의 건강한 여성들에 대한 환자-대조군 연구 발표에 의하면 탤크의 사용은 전반적으로 난소암 발생 위험을 약 30% 상승시켰다. 특히 은밀한 부위에 장기간에 걸쳐 자주 탤크 파우더를 사용한 여성들은 난소암 발생 위험이 2~3배나 높았다. 김용욱 교수는 “난소에 혹이 생겼다고 모두 암은 아니지만, 폐경 후 발견되는 난소종양 중 약 30%가 악성종양(난소암)이나 폐경 전에는 약 7%에서만 악성 소견을 보인다”며 “난소에는 일시적으로 생겼다 없어지는 종류의 낭종(물혹)이 많이 있지만 종양 내에 고형 성분이 보이거나 모양이 복잡한 경우에는 난소암의 위험성이 더욱 높아지므로 필요하다면 수술 후 조직검사 결과를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난소암은 초기에 특이 증상은 없으나 복부 팽만, 복통, 소화불량, 빈뇨, 체중 변화 등을 가장 흔하게 접할 수 있는 증상으로 볼 수 있다. 난소는 복강 내에 있는 장기로 자궁과는 달리 외부에서 직접 조직검사를 시행할 수 있는 경로가 없다. 따라서 난소암의 최종 진단은 수술을 통해 이뤄지나 난소암이 의심될 때 수술 전 시행하는 검사들은 다음과 같다. 가장 기본적으로는 부인과 진찰이며 그 외 초음파검사, 내시경검사, 컴퓨터단층촬영검사(CT) 및 자기공명영상검사(MRI) 등이 있다.암의 치료는 크게 수술치료, 항암화학치료, 방사선치료 등이 있다. 난소암은 수술을 통해 확실히 진단할 수 있으며 암세포의 유형과 확산 정도를 알 수 있다. 수술은 난소암의 일차적인 치료로서 큰 암 종괴를 완전히 제거하거나 줄이기 위해서 시행한다. 난소암은 항암제 치료에 비교적 잘 반응하는 암으로, 초기 암환자를 제외한 환자가 항암화학요법을 받게 된다. 최근 난소암의 생존율이 향상된 것은 치료 효과가 좋은 항암화학치료제가 많이 개발됐기 때문이다. 항암화학치료는 수술 후 남아 있는 암세포를 죽이며 종양의 성장을 억제하고 생존기간의 연장과 증상의 완화를 위해 사용된다. 최근에는 표적항암치료제가 개발되어 기존 항암제와 더불어 사용되고 있다. 김용욱 교수는 “난소암을 예방하는 확실하고 유일한 방법은 난소를 수술로 미리 제거하는 것이지만, 난소암은 드문 질환이기 때문에 예방적 난소제거 수술은 가족력 등이 있는 난소암 고위험군에서만 시행하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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