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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신경세포는 컴퓨터 전기회로와 비슷하며 일정한 상태를 유지해야 한다. 그런데 다양한 원인에 의해 전기적 상태의 질서가 깨지면 비정상적인 흥분상태가 된다. 이때 보이는 증상이 발작이고, 이런 질환을 '뇌전증'이라 부른다. 과거에는 ‘간질’이라고 불렸는데, 기존의 부정적인 이미지를 없애고자 최근 변경됐다. 과거에는 의학적 지식이 발달하지 못해 환자에게 ‘정신병자’, ‘귀신 들린 사람’ 등의 낙인을 찍었다. 또 유전적 성향이 강한 선천적 질환으로 이해되기도 했다. 하지만 뇌전증은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고혈압, 당뇨병처럼 정상적인 생활이 가능한 질병이다. 유성선병원 뇌졸중센터 신경과 조성래 과장의 도움말로 뇌전증에 대해 알아본다.◇뇌손상 주요 원인, 부분발작·전신발작으로 증상 발생뇌전증은 일반적으로 뇌질환과 사고로 인한 뇌손상이 주요 원인이다. 출생 후 영·유아기 때는 분만손상과 뇌의 발달이상, 선천성 기형, 중추신경계 감염 등이 주요 원인이다. 성인의 경우는 뇌졸중, 치매, 외상, 뇌종양, 중추신경계 감염 등이 대표적 원인이다. 특히 뇌졸중 후 뇌전증은 노인에게 발생하는 가장 흔한 원인 중 하나다.발작 증상은 뇌전증의 원인에 따라 매우 다양하다. 크게 부분발작과 전신발작으로 구분한다. 부분발작은 의식이 있는 상태에서 나타나는 증상이다. 한쪽 손이나 팔을 까딱거리거나 입꼬리가 당겨지는 운동발작, 얼굴과 팔다리 한쪽에 이상감각이 나타나는 감각발작, 가슴이 두근거리고 털이 곤두서거나 땀을 흘리는 자율신경발작, 갑자기 예전 기억이 떠오르거나 과거의 물건·장소 등이 친숙하게 느껴지는 정신발작 등이 있다. 또 의식 손상과 함께 갑자기 어딘가를 멍하기 쳐다보거나 입맛을 다시고 물건을 만지작거리는 등 의미 없는 행동을 반복하는 부분발작 증상도 흔하다.전신발작에는 발작 초기에 갑자기 정신을 잃고 호흡곤란·청색증·근육수축이 나타나 몸을 떠는 전신강직간대발작, 갑자기 행동을 멈추고 어딘가를 응시하거나 고개를 떨어뜨리는 증세가 5~10초 지속되는 소발작, 불규칙한 근수축으로 깜짝 놀라는 듯한 반응을 보이는 간대성근경련발작, 근육의 긴장이 풀려 길을 걷다 갑자기 넘어지는 무긴장 발작 등이 있다.◇뇌 외상 후 뇌전증 환자 80% 1년 이내 경련 발생뇌 외상 후 뇌전증은 대부분 외상을 입고 1주일 이후에 경련이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경우다. 원인이 밝혀진 뇌전증의 약 20%를 차지하고, 전문 치료센터 환자의 약 5%를 차지한다. 약 80%가 1년 이내에 첫 번째 경련을 경험하며, 약 90%의 환자가 2년 이내에 경험한다.급성 뇌졸중의 한 증상으로 경련이 나타날 수도 있고, 뇌졸중 치료 중 만성적인 합병증의 형태로 나타날 수도 있다. 일반적으로 뇌졸중이 발생한 직후 48시간 이내에 발생하고 대부분의 환자는 1회 발생 후 재발하지 않는다. 뇌졸중 후 뇌전증 증상이 지속적으로 나타난다면 적절한 시기에 검사를 통해 약물 치료를 우선적으로 시작해야 한다. 또 뇌졸중 재발 여부, 뇌전증 증상 조절에 대해 전문의와 상담해야 한다.◇뇌파검사, CT, MRI 등으로 진단진단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임상 양상이다. 뇌전증 증상은 대부분 돌발적으로 나타나며, 지속 시간도 1~2분에서 길어야 5분 이내이고 양상도 비슷하다. 따라서 전조증상의 유무와 형태, 발작 양상, 발작 후 임상증상과 두통, 수면 등에 대한 정보가 중요하다. 이 밖에 뇌전증의 유발 요인, 다른 질환의 병력과 가족력, 열성 경련이나 외상병력 등을 확인해야 한다. 이런 증상과 함께 비유발성 발작이 24시간 간격을 두고 2회 이상 발생하면 뇌전증으로 진단한다. 이때 뇌파검사나 CT(컴퓨터단층촬영), MRI(자기공명영상) 등을 통해 최종 확인한다. 뇌전증 진단에는 뇌파검사가 중요하지만 뇌전증 파가 나오지 않는다고 뇌전증이 아니라고 단정할 수는 없다. 발작 상태가 아니면 뇌파가 정상으로 잡히기 때문이다.◇60~70% 약물치료로 발작 조절 가능, 2년 이후 재발하면 수술 고려뇌졸중 후 뇌전증의 치료 방법은 대부분 약물치료로, 환자 60~70%의 발작을 조절할 수 있다. 그 외에도 수술치료를 고려할 수 있는데 먼저 약물저항성 여부를 가려야 한다. 보통 2년 동안 최소 2가지 이상의 약물을 충분히 투여했음에도 재발된 경우 약물저항성이 있는 것으로 생각되고, 수술치료를 한다. 수술치료가 불가한 경우도 있는데, 이때는 미주신경(감각 및 운동 신경)이나 대뇌 깊은 부위에 전기 자극을 가하는 방법을 고려하기도 한다. 약물치료에 반응하는 60~70%를 제외한 나머지 30~40%는 약물저항성 뇌전증에 속하지만 이들 모두가 수술치료의 대상이 되는 것은 아니다. 수술은 뇌전증의 원인이 어디에 있느냐에 따라 결과가 다르기 때문이다. 대표적 부분발작인 측두엽뇌전증의 경우 65~85%까지의 성공률을 보이며, 부분발작의 수술 성공률은 40~60%이다.◇주변인들 환자 대처법 숙지해야뇌전증 환자는 생활 리듬이 일정하지 않거나 큰 피로를 느끼는 등 컨디션이 나빠지면 발작이 올 수 있어 컨디션 조절이 중요하다. 발작을 일으킬 때 가족, 동료 등 주변 사람들은 초기 대처도 중요하다. 발작이 나타나면 온몸이 경직되고 간대성 경련(갑자기 또는 불규칙적으로 근육이 수축하는 현상)을 보이는데, 먼저 환자를 안전한 곳에 눕히고 고개를 돌려준 후 넥타이나 벨트 등을 느슨하게 해주어 숨 쉬는 데 문제가 없도록 해야 한다. 위급 상황에는 바로 119로 연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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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암의 가장 강력한 위험인자는 ‘흡연’이다. 그런데 최근 폐암 환자 중 비흡연자의 비율이 증가하고 있다. 흡연도 안 하는데 폐암에 걸리는 이유는 무엇일까?폐암 환자의 30%는 ‘비흡연자’폐암은 흡연자의 질병이라고 알려져 있지만, 비흡연자라도 무조건 안심해서는 안 된다. 흡연하지 않는 폐암 환자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폐암 환자 중 비흡연자는 30%가 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국립암센터 자료에 따르면, 여성 폐암 환자의 87.8%가 흡연 경험이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여성 폐암 환자는 2016년 기준 2만7884명으로 전체 폐암 환자(7만9729명)의 35% 정도다.비흡연 폐암, 흡연 시 생기는 것과 종류 달라보통 흡연하는 남성들이 많이 걸리는 폐암은 ‘편평상피세포암’인데, 여성이나 젊은 비흡연자에게 많이 생기는 폐암은 ‘선암’이다.폐의 편평상피세포암은 그 원인이 흡연인 경우가 가장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선암과는 달리 전혀 흡연을 해본 적이 없는 사람이 극히 드물기 때문이다. 편평상피세포암은 폐의 중심부에서 가장 가까운 부위에 발생하며, 편평상피세포가 기관지 점막을 구성하는 세포이기 때문에 기관지 내부까지 침범하는 경우가 많다.반면 폐의 선암은 폐의 중심부와 기관지에서 멀리 떨어진 폐의 주변부에 발생하는 암이다. 폐를 둘러싸고 있는 늑막에 퍼지는 경우가 많다. 폐암 중에서는 비교적 전이나 증식이 느리며, X선에 의한 조기발견 가능성도 높다. 하지만 폐암 자체가 사망률도 높고, 재발도 잦기 때문에 선암이라고 안심할 수는 없다.비흡연 폐암 일으키는 위험물질1. 간접흡연비흡연 폐암의 주요 발병 원인 중 하나다. 간접흡연은 담배 연기에 들어 있는 성분으로 따져보면 직접흡연보다 더 해롭다. 담배 연기에는 흡연자가 뱉어내는 ‘주류연’과 담배가 대기 중에서 타들어가면서 발생하는 ‘부류연’이 있는데, 간접흡연자가 주로 흡입하는 부류연은 주류연보다 담배 독성물질이 더 많이 포함된다. 실제로 부류연은 주류연에 비해 니코틴이 3~5배, 타르는 3.5배, 일산화탄소는 5배 이상 함유돼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2. 석면호흡기를 통해 들어오는 석면은 폐 속에 쌓이면서 화학반응을 일으켜 만성염증을 유발한다. 이로 인해 폐가 딱딱해지는 섬유화를 일으키며, 결국 폐암까지 진행된다. 석면 제품의 사용이 흡입 위험요인인데, 석면이 선박이나 건물을 지을 때 사용되기 때문에 이를 직접 다루는 근로자나 선박을 수리하는 곳 근처에 거주하는 사람 등은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3. 기존 폐질환폐렴이나 폐결핵, 만성폐쇄성폐질환같이 기존 폐질환이 있는 사람이라면, 흡연하지 않더라도 폐암에 걸릴 위험이 커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실제로 만성폐쇄성폐질환의 경우 폐암 발병 위험이 2~3배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4. 라돈라돈은 방사성 물질이 붕괴되면서 생기는 기체로 색깔이나 냄새가 없고, 맛도 느낄 수 없다. 주로 토양이나 암석에서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건물 벽 내부나 파이프, 지하실 등을 통해 나온다. 공기 중에 있는 라돈은 호흡을 통해 우리 몸에 들어오면 원소가 쪼개지면서 알파선이라는 방사선을 배출하는데, 이 알파선이 폐 조직을 파괴해 폐암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창문이 없거나 환풍기 같은 시설이 없는 지하실 등에 들어가는 것을 삼가고, 건물 안에서는 환기를 자주 시켜야 한다. 건물의 갈라진 틈새로 라돈이 배출될 수도 있으므로 이런 부위를 시멘트 등으로 잘 막아주는 것이 좋다.‘이런’ 비흡연자는 주의해야비흡연자가 폐암을 예방하려면, 간접흡연이나 조리 시 생기는 미세먼지 등에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한다. 보통 내부 환기에 신경 쓰고, 생선이나 고기 등 음식을 굽거나 볶고 가열할 때는 뚜껑을 덮고 조리하는 게 좋다.라돈, 석면 등 위해물질에 노출될 위험이 큰 사람들도 주의해야 한다. 인쇄소에서 일하는 사람, 아스팔트나 지붕에서 작업하는 사람들이 여기에 해당된다. 이런 사람들은 작업 중 마스크 같은 보호구 착용을 철저히 해야 한다.폐암 가족력이 있는 경우에는 비흡연자라도 폐CT촬영을 정기적으로 하는 등 혹시 모를 폐암 발병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기침이나 가래, 흉통 등의 호흡기 증상이 있을 때는 특히 폐암 증상을 의심해 흉부X선이나 흉부 저선량 CT촬영 등을 해보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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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9월 9일은 ‘귀의 날’이다. 숫자 9와 귀의 모양이 비슷하다고 해 1961년부터 지정됐다. 귀와 관련된 질환은 중이염, 난청, 이명, 메니에르병 등 다양하다. 특히 돌발성 난청은 바쁜 현대사회에서 사회적 활동으로 겪는 스트레스와 과도한 긴장 때문에 계속해서 환자가 늘고 있다.돌발성 난청 연평균 6% 증가실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보건의료빅데이터개방시스템에 의하면 '돌발성 난청'으로 진료받은 인원은 2012년 5만951명에서 2016년 7만5937명으로 연평균 6%씩 증가했다. 연령대 별로는 50대가 23%로 가장 많았고 이어서 40대 19%, 60대 16%, 30대 15%, 20대 10% 순이었다.돌발성 난청은 순음 청력검사에서 30dB(데시벨) 이상의 청력손실이 3일 이내에 발생한 경우에 진단한다. 말 그대로 갑작스럽게 청력을 손실한 것이다. 30dB의 청력을 손실할 경우 옆 사람과 나누던 일상대화 소리가 속삭이듯 들린다.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일반적으로 바이러스 감염이나, 자가면역질환 등이 원인으로 지목된다. 환자의 1~5%는 뇌종양 등의 중추질환이 원인일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과도하게 스트레스를 받을 경우에도 스트레스 호르몬이 혈관을 수축하고 혈액 순환에 문제를 일으켜 돌발성 난청을 유발할 수 있다. 강동경희대병원 이비인후과 변재용 교수는 “돌발성 난청은 ‘이(耳)과적 응급 상황’으로 증상이 발생할 경우 그 날 밤에라도 응급실로 달려와야 하는 질병”이라며 “빠른 진단과 신속한 치료만이 회복을 돕는 좋은 길”이라고 말했다.치료 늦으면 청력 회복 어려워돌발성 난청은 응급상황이므로 즉시 치료를 받아야 한다. 일반적으로 돌발성 난청의 자연 회복률은 난청의 정도와 환자의 치료 시작 시기 등에 따라 다르지만 대략 30% 정도이다. 국내 한 연구진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돌발성 난청이 생긴 후 1주 이내에 병원을 찾는 환자 중 71%가 증상이 좋아졌다. 하지만 1주 이후 병원을 찾은 환자는 19%, 2주 이후 병원을 찾은 환자는 15%만 청력이 어느 정도 회복됐다. 심한 경우 청력을 완전히 잃을 수 있다.치료법은 원인에 따라 다양하다. 경구치료로는 항염증제, 혈액순환개선제, 혈관확장제, 항바이러스제, 이뇨제 등이 있다. 이중 가장 대표적인 치료법은 스테로이드(항염증제) 사용이다. 강력한 소염작용을 통해 달팽이관과 청신경의 염증을 감소시킨다. 경우에 따라서 복용하거나 귀 안에 직접 주사하기도 한다. 혈관확장제는 달패이관 내 혈액의 흐름을 개선시켜 산소를 공급해줄 수 있으므로 치료제로 많이 쓰이고 있다.변재용 교수는 “소아나 60세 이상의 성인이 상대적으로 회복률이 떨어지기 때문에 발병 1주 이내에 치료해야 좋은 회복을 기대할 수 있다”며 “만약 발병하여 회복되지 않는 경우에는 보청기를 통한 청각재활이나 심할 경우 인공와우 수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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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몸은 항상 일정한 상태를 유지하고자 한다. 대표적인 예가 기온의 변화에도 몸은 일정한 체온을 유지하는 것이다. 더우면 땀을 흘려 체온을 낮추고 추우면 몸을 떨어서 체온을 올린다. 이런 현상은 신체 내 각 세포와 조직 간에도 일어난다. 혈당이 떨어지면 당을 보충하도록 저장된 당을 사용하거나 새로 만든다. 뇌에서는 당을 섭취하도록 공복을 느끼게 하고 식욕을 자극한다. 혈당이 과하면 저장을 하거나 소변으로 배설한다. 이런 기전을 통해 항상 혈당이 과하지도 않고 모자라지도 않게 조절한다. 이를 전문용어로 ‘항상성’이라 말한다.그런데 우리 몸이 나이 들어가는 '노화(老化)'를 거치면서 항상성이 깨지기 시작한다. 여기서 노화란 병적인 조건과 상태를 이겨낼 수 없게 인체의 각 요소가 퇴화하는 것을 말한다. 외부의 독성 물질, 자극, 스트레스 및 내부의 노폐물과 산화물질들이 영향을 미친다. 노화가 진행되면 체내 단백질 수치가 감소하고 에너지대사를 변화시키며 DNA에 손상을 입기 때문이다. 결국 체내 호르몬 양에 변화가 생겨 세포 노화가 진행되고, 조직의 재생 능력의 감소로 인체의 항상성을 유지하는 능력이 감소하게 된다.인체 조직의 재생능력을 되돌릴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 '줄기세포 치료'가 답이 될 수 있다. 현재 줄기세포를 이용해 노화의 치료를 목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임상시험은 없다. 하지만 이미 정부로부터 품목허가를 받은 줄기세포치료제를 이용해 대규모의 환자를 대상으로 객관적인 지표에 따라 줄기세포의 항노화 효과를 규명한 연구는 대한항노화학회와 국제미용항노화학회 등에서 발표됐다.줄기세포전문의료기관 김현수클리닉은 2011년 9월부터 2016년 12월까지 품목허가를 받은 줄기세포치료제를 맞은 환자 총 419명 중 추적검사와 분석이 가능한 환자 339명을 대상으로 항노화 효과를 분석했다. 대상 환자의 성별, 나이, 기저질환의 유무를 확인, 줄기세포치료제 치료 전, 줄기세포치료제 치료 후 8주째에 신체계측, 혈액검사, 소변검사를 실시하여 변화 정도를 평가했다. 또 줄기세포치료제 치료 전 혈액검사상의 검사결과를 토대로 정상군과 비정상군을 나누어 줄기세포치료 후 8주째의 검사결과와 비교·평가했다. 결과적으로 이를 통해 줄기세포가 ▲단백질 합성 증가 ▲적혈구 생성 활성화 ▲염증 감소 ▲갑상선호르몬, 성장호르몬 등 개선 ▲산화스트레스 감소 ▲미토콘드리아 활성도 증가 등의 기능을 보여 노화 치료에 탁월한 효과를 내는 것을 확인했다.김덕기 원장은 “줄기세포를 이용한 항노화 치료의 목적은 지속적인 손상으로부터 인체를 보호하고 프로그램화되어있는 유전자의 노화 현상에 따른 호르몬을 대체해주며, 건강한 성인의 중간엽줄기세포의 수를 보충해 질환이 없는 건강한 사람의 상태를 유지하도록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 원장은 이어 “데이터 분석을 통해 줄기세포가 조직과 개체 노화를 극복할 수 있는 치료제의 가능성을 보여주었다"며 "객관적 지표를 통해 줄기세포치료제가 항노화에 상당히 의미있는 효과를 주는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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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향담배가 흡연 시도를 쉽게 하고, 흡연자로 남도록 유인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가향담배란 담배 특유의 독하고 매캐한 향 대신 특정한 맛과 향이 나도록 설탕 및 감미료(포도당, 당밀, 벌꿀 등), 멘톨, 바닐린, 계피, 생강 등을 첨가한 담배다.질병관리본부가 연세대 김희진 보건대학원 교수에 의뢰한 '가향담배가 흡연시도에 미치는 영향 연구'에 따르면, 13~39세 젊은 현재흡연자 중 65%는 가향담배를 사용하고 있었다. 특히 흡연시작 연령에 해당하는 젊은 층과 여성의 사용률이 매우 높았다. 현재흡연자 중 여성(73.1%)이 남성(58.3%)보다 가향담배 사용률이 높았고, 연령별로는 남성 13~18세(68.3%), 여성 19~24세(82.7%)에서 가장 높았다. 여성의 경우 20대 초반이 13~18세(65.4%)보다 가향담배 사용이 높은 이유를 심층 면접한 결과, 청소년기 강한 이미지 형성을 위해 일반담배를 선택했으나 성인이 되면서 가향담배로 전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또한 가향담배로 흡연을 시도(한두 모금 피움)한 경우 일반담배에 비해 현재흡연자일 확률이 1.4배로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흡연경험자 중 가향담배로 흡연을 시도한 후 가향담배를 계속 사용한 확률은 일반담배로 시작하여 가향담배를 사용한 확률의 10.4배였다. 가향담배로 흡연을 시도해 현재도 가향담배를 흡연하는 경우는 70%에 달하는 반면, 일반담배로 시작해 현재 일반담배를 흡연하는 경우는 40% 수준이었다.흡연경험자의 70% 이상이 담배의 '향'이 흡연을 처음 시도하는데 영향을 주었다고 답하기도 했다. 가향담배를 선택한 이유는 ▲향이 마음에 들어서 ▲신체적 불편함(기침,목 이물감)을 없애서 ▲냄새를 없애줘서 순이었다. 가향담배가 흡연에 대한 거부감을 낮추는 데 큰 역할을 하는 것을 알 수 있게 하는 대목이다. 또 가향담배가 흡연폐해 및 건강경고 인식을 저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향담배가 건강에 해롭다’는 인식에 대해 '분명히 그렇다'고 대답한 비율이 비흡연자 73.4%, 일반담배 흡연자 54.2%, 가향담배 흡연자 49.9%였다.질병관리본부 오경원 과장는 “담배 연기의 거칠고 불편한 자극적인 특성은 초기 흡연시도 단계에서 장벽으로 작용하는데, 가향담배는 이러한 자극적 특성을 숨김으로써, 일반담배보다 흡연시도를 쉽게 하고 흡연을 유지하도록 유인한다고 해석할 수 있다”고 말했다.보건복지부(임숙영 과장)는 “가향담배의 높은 흡연 유인 효과는 전 세계적으로 이미 입증된 사항으로, 국내적으로도 이를 다시 한번 확인한 데 이번 연구의 의의가 있다”며 “'비가격 금연정책'에서 밝힌 계획에 따라 기획재정부, 식약처 등 관계부처와 협의하여 구체적인 입법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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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헬스케어가 개발한 위식도 역류질환 신약이 국내 허가 절차를 밟고 본격적인 신약 출시 준비에 나선다.CJ헬스케어는 지난달 31일 위식도 역류질환 치료신약인 ‘테고프라잔’(코드명: CJ-12420)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에 품목허가를 신청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에 허가 신청한 테고프라잔은 P-CAB(Potassium-Competitive Acid Blocker: 칼륨 경쟁적 위산분비억제제)이라는 새로운 계열의 위산 분비 억제제다. 테고프라잔은 빠른 약효발현과 지속적인 위산 분비 억제, 식사여부와 상관없는 복용 편의성, 낮은 약물상호작용 및 약효변동성 등의 장점을 가진 약물로 현재 역류성 식도염 1차 치료제인 PPI(Proton Pump Inhibitor, 국내 3,500억원 규모)를 대체할 차별화 된 의약품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테고프라잔은 지난 2015년에 중국 굴지의 소화기 전문 제약사인 뤄신社와 1,000억 원의 규모의 기술수출계약을 체결하며 기술력 및 시장성을 인정받음과 동시에 약 3조원 규모의 거대시장인 중국 항궤양 시장에 본격 진출한 바 있다.최근 R&D 조직을 확대 개편하며 소화, 암, 면역 질환 중심의 혁신신약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는 CJ헬스케어는 지난해 와이바이오로직스와 계약을 체결하며 이중타깃항체치료제에 대한 공동연구개발을 진행중이다. 최근 개발중인 류머티스 관절염 치료 신약이 국책과제로 선정되는 등, 미래 성장동력이 될 신약 파이프라인에 대한 경쟁력을 갖추어 가고 있다. 또한 국내외 벤처, 학계 등과 활발한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해 경쟁력 있는 신약 물질 및 기술을 도입하고 있는데, 올해 3월에는 타임와이즈인베스트먼트가 운영하는‘바이오 헬스케어 펀드’를 통해 치매치료 항체신약을 개발하고 있는 바이오 벤처기업 뉴라클사이언스社에 20억원을 투자했다. 현재 총 15개의 신약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는 CJ헬스케어는 합성신약에서 나아가 항체신약 등 바이오 신약 개발에도 역량을 집중해 글로벌 혁신신약을 보유한 글로벌 제약기업으로 성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한편, 테고프라잔은 허가 절차를 걸쳐 약가 등재 후 2018년 12월 정식 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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