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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의약품안전처가 시중 유통 중인 생리대에 존재하는 인체 위해성이 높은 휘발성유기화합물 10종에 대한 전수 조사 및 위해 평가 결과, 인체에 유해한 영향을 미치지 않는 낮은 수준으로 평가됐다고 밝혔다. 지난 8월 인터넷 커뮤니티 등을 통해 '릴리안' 생리대를 사용한 뒤 생리량이 줄었다는 부작용 사례가 잇따른 후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해당 제품을 수거, 안전성 검사를 실시한 바 있다. 이후 깨끗한 나라는 릴리안 생리대(릴리안, 순수한면), 탐폰, 라이너 등을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해당 제품을 환불해주기도 했다.이후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생리대에 대한 불안 해소를 위해 84종의 휘발성유기화합물 중 생식독성, 발암성 등 인체 위해성이 높은 10종의 휘발성유기화합물을 우선 전수조사했으며, 10종에는 에틸벤젠, 스틸렌, 클로로포름, 트리클로로에틸렌 등이 포함됐다. 이번 검사에 해당된 제품은 2014년 이후 국내에서 유통된 생리대와 팬티라이너 666개 제품(61개사)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이르면 올해 말까지 나머지 74종의 휘발성유기화합물에 대한 2차 전수조사 및 위해평가를 조속히 실시해 결과를 공개할 예정이다.식품의약품 안전처는 이번 검사에 대해 "현재 국민들이 사용하는 생리대는 안전성 측면에 문제가 확인된 제품은 없었다"고 판단했다. 다만, 이번 평가에서 실제 인체를 대상으로 한 역학조사가 포함돼 있지 않아, 생리불순 등 생리대 사용자들의 건강 이상의 원인을 밝히기 위해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환경부ㆍ질병관리본부가 공동으로 역학조사 및 부작용 사례 조사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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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故 김광석 씨의 외동딸인 故 서연 양이 ‘가부키 증후군’을 앓았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가부키 증후군은 실제 환자 수가 매우 적은 희귀질환으로, 국내에서는 200명 이하일 정도로 유병률이 극히 낮은 극희귀질환으로 분류된다.가부키 증후군은 1969년 일본에서 특징적인 얼굴 모습 및 정신발달 지연 증상으로 처음 보고되었으며, 1981년 일본의 가부키 화장술과 비슷한 특징적인 얼굴에서 연유한 ‘가부키 증후군’이라는 이름으로 명명된 바 있다. 가부키 증후군 유병률은 일본에서는 인구 3만2000명 당 1명의 확률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그 외 국가에서의 유병률에 대한 보고는 없으나 우리나라의 경우 일본과 비슷할 것으로 추정된다.가부키 증후군은 경도의 정신지체, 출생 후 성장 지연, 난청, 다발성 골격계 이상, 심장 기형, 다기관 기형 증후군 등이 주요 증상으로 알려져 있다. 더불어 이들 환자의 65~74%는 영아기 음식 섭취를 제대로 할 수 없어 위 삽입 관으로 영양 섭취를 해야 하기에 생존률이 낮은 편이다.가부키 증후군의 원인은 명확히 알려지지는 않았다. 다만 염색체 이상(KMT2D과 KDM6A의 돌연변이)으로 인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그 외 소수 사례에서는 성염색체인 X염색체 이상이 발견된 바 있다. 현재로서는 유전자 이상에 따른 희귀 질환으로 추정되고 있다. 불명확한 원인 만큼 아직 가부키 증후군의 특별한 치료법도 없는 상황이다. 다만 각각의 환자에게 다양한 증상이 나타나는 만큼 각 증상별 치료가 주를 이루고 있다. 특히 30%의 환자군에서 심장 이상 등 심혈관 질환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되고 있어서 심장 초음파 등 정기적인 심장 검사가 중요하며, 기타 재발성 중이염 등 감염질환 또한 주요한 합병증으로 나타나 면역 기능을 보호하는 치료도 중요하다.에이치플러스(H+) 양지병원 소아청소년과 김민정 과장은 “국내에서는 지난해부터 가부키 증후군을 비롯한 극희귀질환자의 경우 지정병원을 통한 입원이나 외래 치료 시 건강보험 본인 부담금이 10%로 낮아져 의료비 부담이 줄어든 만큼 증상이 나타났을 때 전문의 상담 등을 통한 조기발견과 적극적인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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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알약이 말을 할 수 있게 된다면, ‘변비약’은 할 말이 참 많을 것이다. 이름부터 오해의 소지가 있다. ‘설사약’은 설사를 멈추는 약도 되고 설사를 일으키는 약도 되지만, 변비약은 변비를 일으키는 약이 아니다.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변비약의 공식명칭은 ‘완하제’로서, 변을 부드럽게 배설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약이다.기전 따라 종류 다양한 변비약수분 섭취 부족, 저섬유질 식단, 좌식 생활, 약물 부작용, 당뇨 같은 만성질환 등 변비를 일으키는 요인이 다양한 것처럼 변비약에도 여러 종류가 있다. 수분을 빨아들이거나(고삼투압성완하제) 장 내용물의 부피를 늘려주는 방식으로 작용하는 약(팽창성완하제)이 있고, 대변을 기름으로 코팅하여 수분이 대장으로 흡수되지 않도록 하여 변을 부드럽게 하는 약(윤활성완하제)도 있다. 대장 운동을 촉진시키는 약(자극성완하제)도 자주 사용하는 변비약이다. 자극성완하제는 효과는 좋지만, 조심스럽게 사용해야 한다. 이런 변비약이 장점막을 자극하여 장운동을 촉진하는 효과는 다른 각도에서 보면 장에서 싫어하는 성분이라서 빨리 내보내려고 장운동이 활발해진다는 의미가 된다. 자극성완화제를 필요 이상으로 과잉 복용하면 구토, 설사, 복부경련 등의 부작용을 겪을 수 있다. 마치 너무 매운 음식을 먹고 나면 배 아프고 설사를 하는 것과 비슷하다. 대황, 카스카라 사그라다 같은 자극성이 강한 성분이 요즘 변비약에 잘 쓰이지 않는 것도 같은 이유다. 인터넷 직구를 통해 종종 변비에 좋다는 건강기능식품을 먹기도 하는데, 이러한 금지 성분이 들어 있는 경우가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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