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머리가 핑 돌거나, 얼굴이 창백해지거나 어지럼증이 생기면 대부분 빈혈이라고 여기고, 철분 등을 많이 먹는다. 하지만 빈혈에 좋다는 철분을 많이 먹어도 어지럼증이 나아지지 않고 별다른 효과를 보지 못했다면, 다른 이유로 인해 빈혈이 생긴 것일 수 있다. 빈혈에 대해 알아본다.◇철겹핍성 빈혈, 생리양 많은 20대 여성 취약국내 빈혈 환자의 90% 정도는 철결핍성 빈혈 환자이다. 이는 몸 안에 철분이 부족해 생긴다. 혈액 속 적혈구는 헤모글로빈이라는 단백질로 이루어져 있는데, 헤모글로빈 한 분자에는 4개의 철분이 있다. 그러나 철분이 부족하면 적혈구가 생성되지 않거나 제 기능을 못해 빈혈이 생긴다. 소아·청소년이나 생리량이 많은 20대 여성이 대부분 철결핍성 빈혈에 해당한다. 이땐 부족한 철분을 보충해 적혈구 수치를 높이면 증상이 완화된다. 보통 철분 보충제 등 약물을 2~3개월 복용해 치료할 수 있다. 철결핍성 빈혈을 예방하기 위해선 평소 쳘분이 많이 든 음식을 먹는 게 좋다. 철분은 소고기·돼지고기 등 붉은 육류와, 생선·닭고기·녹색 채소 등에 많이 들어있다. 특히 과일 등 비타민C가 풍부한 음식과 함께 먹으면 철분의 흡수율이 증가해 더 효과적이다.◇비타민B12 결핍성 빈혈, 노인·위염 환자 취약비타민B12가 부족해도 빈혈에 걸릴 수 있다. '비타민B12 결핍성 빈혈'은 거대적혈모구성 빈혈이라고도 하는데, 적혈구가 정상적으로 생성되지만 성숙하는 과정에서 문제가 생겨 제 기능을 하지 못하는 게 원인이다. 나이 든 노인에게서 나타나기 쉬운데, 평소처럼 비타민B12를 섭취해도 소화기능이 나빠져 비타민B12의 흡수율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이외에도 위 절제 수술 후 합병증으로 비타민B12 결핍성 빈혈이 생기기도 한다. 60대 이상 노인이나 평소 소화 기능이 떨어진 사람은 하루에 비타민B12를 1000㎍ 이상 먹어야 한다. 음식으로 충족하기 힘들다면 비타민B12 보충제를 먹거나, 혈액으로 바로 주사하기도 한다. 비타민B12 결핍성 빈혈의 일종인 '악성빈혈'은 비타민B12를 섭취해도 증상이 쉽게 나아지지 않는다. 이는 비타민B12 흡수에 필요한 내인성 인자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만성 위염을 앓고 있는 사람이 취약하다. 내인성 인자는 위벽 점막에서 분비되는데, 위염으로 인해 점막이 손상되면 내인성 인자가 제대로 분비되지 않는 탓이다. 악성빈혈 환자는 비타민B12를 입으로 먹지 않고, 근육 주사 등을 통해 몸에 직접 보충해야 한다. ◇재생불량성 빈혈, 난치성질환 재생불량성빈혈은 혈액을 만드는 기관인 골수 안의 조혈모세포가 부족해 적혈구 자체가 제대로 만들어지지 않아 생긴다. 이는 철분이나 비타민B12를 보충해도 치료되지 않는 난치성 질환으로, 조혈모세포를 이식받는 것이 유일한 완치법이다. 이땐 조직적합항원(HLA)이 일치해야 이식수술을 할 수 있어, 수술이 까다로운 편이다. 형제 등 가족으로부터 조혈모세포이식을 받는 환자가 10~20% 정도이고, 타인과 조직적합항원이 일치할 확률은 2만 명당 1명 정도에 불과하다. 이식 수술을 받기 전까지 환자는 계속 수혈을 받아야 한다.
-
-
-
-
지금 한 발로 서보자. 한 발로 섰을 때 20초 이상을 넘기지 못한다면 뇌 건강에 문제가 생겼다는 신호일 수 있다. 만약 한발 서기가 불가능하다면 손가락을 빠르게 움직여보자. 움직임 속도가 점점 느려지거나 마음대로 움직이지 않으면 이 역시도 신체 기능이 떨어졌다는 신호이다. 이처럼 몸에 문제가 생기면 평소 잘 하던 행동을 갑자기 못하거나, 몸이 둔해지는 등의 변화가 생긴다.
◇한 발로 서기 20초 못 넘기면 뇌졸중·뇌경색 위험 신호한발 뛰기를 하는 것처럼, 한 발로 선 후에 20초 이상 버티지 못한다면 뇌 건강에 문제가 생겼다는 위험 신호일 수 있다. 일본 교토대학 의대 다바라 야스하루 박사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뇌에 문제가 있는 환자는 한 발로 20초 이상 서 있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사는 약 1300명을 대상으로 한발서기를 시킨 뒤 자기공명영상(MRI)으로 뇌 검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뇌 병변이 두 곳 이상 발견된 사람의 34.5%, 한 곳에서 나타난 사람의 16%가 한 발 서기로 20초를 넘기지 못했다. 뇌 병변에 해당하는 질병으로는 무증상 뇌졸중·열공성 뇌경색 등이 확인됐다. 연구팀은 몸의 균형을 유지하는 능력이 떨어지는 사람은 뇌 손상과 인지기능 저하의 위험이 크다면서, 지속적인 관심과 관찰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손가락 두드리기 10초에 30회 미만이면 신체기능 저하책상이나 식탁, 허벅지 등을 손가락으로 10초 동안 두드렸을 때 그 횟수가 30회 미만이면 근력 등 신체 기능이 저하된 상태일 수 있다. 분당서울대병원 재활의학과 백남종 교수팀이 65세 이상 노인 433명에게 검지 손가락으로 1분간 측정판을 두드리게 했다. 그 결과, 손가락을 느리게 움직인 그룹(손가락 두드림 횟수가 적은 하위 50% 그룹)은 5년 후 낙상이나 조기 사망 등을 겪을 위험이 손가락을 빨리 움직인 그룹보다 2.2배로 높았다. 전문가들은 손가락의 움직임에는 뇌·근육 등 신체 여러 요소가 복합적으로 작용한다고 말한다. 따라서 손가락 움직임이 느리면 명령을 내리는 대뇌나 신체를 움직이는 근육, 인지 기능이 떨어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특히 노년기에 근육 기능이 떨어지면 면역력이 약해져 각종 질병에 취약해지고 낙상으로 인한 골절 등 부상을 입을 위험도 커진다. 손가락을 10초간 두드린 횟수가 30회 미만이라면 몸의 기능이 더 떨어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운동이 효과적인데, 유산소 운동과 근력 운동을 하루 30분씩 일주일에 5회 이상 하면 된다.
◇힌트 들어도 기억 못 하면 경도인지장애일 수도어떤 단어가 생각이 나지 않거나, 자신이 무얼 하려고 했는지 기억이 나지 않는 건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일이다. 그런데 기억이 안 날 때 힌트를 들어도 떠오르지 않는다면, 경도인지장애나 초기 치매를 의심해야 한다. 정보를 저장하고 기억력을 담당하는 뇌의 해마가 망가져 뇌에 정보가 저장되지 않은 탓이다.
이외에도 뇌에 베타아밀로이드라는 단백질이 쌓이거나, 뇌혈관이 막히면서 뇌세포가 제대로 기능하지 못해 기억력이 떨어질 수 있다. 이 밖의 의심 증상은 ▲평소 자주 쓰던 단어를 잊거나 ▲집·회사에 가는 길을 헤매거나 ▲처음 보는 사람과 마주쳤을 때 당황하거나 ▲거스름돈을 제대로 계산하지 못 할 때도 인지장애를 의심해야 한다.
-
직장인 안모씨는 술 마신 다음 날 카드값을 보는 게 두렵다. 술만 마시면 기분파가 되는 통에 함께 술자리 비용을 내는 것 뿐만 아니라, 잘 먹지도 않는 케익과 빵을 잔뜩 사기 때문이다. 그저 술버릇의 일종이라고 생각했는데 주변에서 알코올의존증 증상 중 하나가 기분파라는 이야기를 들어 사뭇 걱정이다.안 씨처럼 술만 마시면 기분파가 되거나, 쉽게 흥분해서 싸움을 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런 행동을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저 술버릇이 고약하다고 여기지만, 이는 알코올의존증(알코올중독)의 전조증상일 수 있다. 대표적인 술버릇을 알아보고, 술버릇 중에서 알코올의존증이 될 확률이 높은 행동과 알코올의존증을 의심해야 하는 행동을 알아본다.◇술을 마시면 잔다알코올을 분해하기 위해선 혈중 산소가 평소의 2배 이상 필요하다. 그렇다보니, 혈중 산소가 알코올 분해로 많이 사용돼 두뇌에 공급되는 산소 양이 적어진다. 술을 마신 후 잠이 오는 이유도 혈중 산소가 부족하다는 신호다. 그래서 전문가들은 취하면 잠에 드는 이들은 ‘알코올경보장치’가 잘 작동하는 사람이라고 말한다. 이런 사람들은 알코올의존증에 걸릴 확률이 낮은 편으로 알려진다. 다만, 잠에서 깬 후 또다시 술을 마실 경우 알코올의존증에 노출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화가 많아지고 시비를 건다술에 취하면 평소와 달리 화를 잘 내고, 괜히 시비를 걸어서 싸움을 하려는 사람들이 있다. 이 사람들은 열등감이 심해 술로서 자아(自我)를 팽창시키는 사람들이다. 특히 대뇌의 공격성을 억제하는 부위가 술에 취약해 난폭해진다. 이런 사람들은 알콜의존증이 아니라 ‘알콜남용증’을 가진 경우다. 세로토닌에 문제가 있는 경우 알코올남용 단계를 넘어서 공격적인 알코올의존증 환자가 될 수 있어서 가장 주의해야 한다.◇기분이 갑자기 좋아져서 기분파가 된다알코올은 기분을 좋게 하는 엔도르핀과 마음을 안정시켜 주는 세로토닌 분비를 촉진시키기 때문에 취하면 기분이 좋아질 수 있다. 문제는 술을 마시면 늘 기분파가 돼서, 술값을 다 낸다거나, 즐겁다고 말하는 사람들이다. 이런 사람들은 술이 대뇌의 도파민계와 오피오이드계를 활성화시켜 쾌락을 부르게 되므로 음주 동기가 더욱 강화될 위험이 높다. 따라서 술 마시면 지나치게 기분이 좋아지는 사람은 알코올의존증에 걸릴 위험이 높은 사람들이다.◇눈물이 많아지고 우는 일이 잦다술만 마시면 우는 사람들이 있다. 이는 술이 뇌 부위 중 정서를 관장하는 ‘아미그달라’를 포함한 변연계를 자극해서다. 주변에 술을 마시기만 하면 눈물을 보이고 우는 사람들이 있다면, 가까운 사람에게 스트레스를 털어놓고 노출을 시키는 훈련을 통해 억눌린 감정을 적절하게 분출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전문가들은 우울증이 있으면 술을 마시고 우는 경향이 있고, 더 술을 과하게 마시므로 습관성이 되지 않도록 한다고 강조한다.◇필름이 끊겨서 집에 어떻게 들어왔는지 기억하지 못한다술을 마신 다음날, 전날에 집에 어떻게 들어왔는지, 무슨 이야기를 했는지 모르는 일명 필름이 끊기는 경우가 있다. 이런 증상은 알코올이 대뇌의 해마와 측두엽에서 일어나는 새로운 기억의 화학적 저장을 방해하기 때문에 생긴다. 필름이 끊긴 적이 6개월에 2회 이상인 경우엔 알코올의존증의 초기 현상으로 간주한다. 이 경우엔 진료를 받아 보는 게 좋다.◇혀가 꼬이고 횡설수설하고 했던 말을 반복해서 한다술을 많이 마시면 누구나 혀가 꼬이고 횡설수설하면서 했던 말을 반복해서 할 수 있다. 그러나 술을 자주 마시던 사람이 언젠가부터 평소 양보다 적게 마셨는데도 혀가 꼬인다면 알코올의존증이 상당히 진행된 상태로 간주해야 한다. 알코올의존증의 초기와 중기에는 음주량이 늘어나서 많이 마셔도 취하지 않는다. 간이 크게 상하지 않아 알콜을 분해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말기로 넘어가면 간의 기능이 현저히 떨어져 평소 마시는 양보다 적게 마시고도 반응이 빨리 오고 심하게 취하게 된다.
-
-
-
서울의 기온이 영하 12도까지 내려가는 등 올 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씨가 찾아온 가운데, 호흡기 건강에도 비상이 걸렸다. 호흡기 건강을 해치는 주요 바이러스는 낮은 온도에서 생명력이 강하다. 더구나 겨울철 면역력이 떨어진 상태에서는 호흡기 바이러스에 취약해지기 쉽다. 질병관리본부는 최근 국내에서 호흡기 관련 바이러스 3종에 대한 경계령을 내렸다.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HRSV), 라이노바이러스(HRV) 그리고 인플루엔자바이러스(IFV)가 눈에 띄게 발생하고 있다는 내용이다.◇HRSV 감염 급증…영유아 특별 주의해야이 가운데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의 증가세가 심상치 않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2017년 45주(11월 5~11일) 788명이었던 HRSV 감염 환자수는 46주(11월 12~18일) 903명, 47주(11월 19~25일) 1208명, 48주(11월 26일~12월 2일) 1112명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대표적인 감기 바이러스인 HRV나 독감 바이러스인 IFV 발병 건수를 압도하는 모습이다(48주 기준 HRSV 1112명, HRV 413명, IFV 121명).이 바이러스는 특히 영유아에게 치명적이다. 올 겨울 들어 HRSV 감염으로 입원한 환자 1089명 가운데 0~6세 영유아가 전체의 96.2%(1048명)에 달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이 바이러스는 성인에게 감염됐을 때 콧물·기침·재채기·미열·천명음·코막힘·쉰 목소리 정도의 가벼운 감기 증세로 나타난다. 그러나 영유아에게 감염되면 모세기관지염·폐렴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 미국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매년 12만5000명의 영유아가 이 바이러스 감염으로 병원을 찾고 있으며, 이 가운데 일부는 합병증으로 사망하기도 한다. 또한, 고위험군 영유아의 경우 HRSV 감염으로 인한 사망률이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사망률의 10배에 달한다는 보고도 있다.인제대 상계백병원 천식알러지센터 김창근 교수는 “영유아기의 HRSV 감염은 이후의 재발성 천명(호흡 시 쌕쌕거리는 호흡음이 1년에 한 번 이상 주기적으로 나타나는 것) 발생과 관련 있다”며 “가족력 등 아이에게 알레르기소인이 있는 경우 천식으로 이환될 확률은 7배로 높아지고 바이러스 감염 자체가 알레르기 염증반응과 알레르겐 감작빈도를 높여 천식을 일으킨다는 연구결과도 있다”고 말했다.◇HRSV·IFV 고위험군은 예방접종 필수겨울철 호흡기 건강을 해치는 또 다른 바이러스는 라이노바이러스(HRV)다. 두통·인후통·기침을 동반한 코감기가 주요 증상으로, 이로 인한 감기는 매년 전체 호흡기 질환의 약 10-20%에 달한다. 특히 영유아나 면역력이 저하된 환자 그리고 노년층에서는 심각한 하기도 감염의 원인으로 지목된다.인플루엔자바이러스(IFV) 역시 매년 겨울철에 유행하며 노인·만성질환자·영유아·임신부 등 고위험군에게 치명적으로 작용한다. 인플루엔자바이러스에 감염됐을 때 가장 흔한 합병증은 세균성 폐렴이며, 이외에도 심근염·심낭염·기흉·뇌염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 또한 만성기관지염이나 만성호흡기질환, 만성심혈관질환의 경우 인플루엔자 감염으로 악화되고 이로 인해 사망하는 경우도 있다.올 겨울 유행하는 바이러스성 질환은 예방이 최선의 방법이다. 감염된 사람과의 접촉이나 비말(침방울)을 통해 잘 전파되므로 집단생활을 하는 곳에서는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 또한 외출 후 꼭 손을 씻는 습관을 들이고, 씻지 않은 손으로 눈·코·입을 만져서는 안 된다.HRSV나 IFV는 예방접종으로 질병을 예방할 수 있다. HRSV에 특히 취약한 고위험군 영유아는 예방접종이 필수다. HRSV에 대한 항체를 체내에 주입하는 방식으로 예방접종이 진행된다. 다만 백신과 달리 반감기가 짧기 때문에 RSV 유행 시기에 주기적으로 접종해야 한다. 건강보험 급여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영유아는 ▲생후 24개월 미만의 기관지폐이형성증 소아 및 혈류역학적으로 유의한 선천성 심장질환이 있는 소아 ▲HRSV 계절 시작점(10월)에서 생후 6개월 이하인 32주 미만으로 태어난 미숙아 ▲HRSV 계절(10월~3월)에 32주에서 36주 미만으로 출생해 손위형제자매가 있는 경우 등이다.인플루엔자 역시 예방 백신이 있다. 10~12월이 접종 권장 시기다. 국내에서 사용되는 백신은 주사용(불활성화 백신)과 비강용(약독화 생백신)이 있다. 불활성화 백신은 생후 6개원 이상~만 8세 소아는 1~2회 근육주사를 필요로 하며 만 9세 이상 소아 및 성인은 1회 근육주사로 충분하다. 약독화 생백신은 생후 24개월~만 49세 연령에서1회 비강 내 분무로 인플루엔자를 예방할 수 있다.
-
-
늦은 밤 라면이나 치킨 같은 짜고 자극적인 야식을 먹고 자거나, 전날 과로하면 몸이 종종 붓곤 한다. 이럴 땐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원래대로 돌아온다. 그런데 야식을 먹지도 않고, 몸이 부을 이유도 없는데 몸이 자주 붓고 쉽게 가라앉지 않는다면 질병이 원인일 수 있다. 얼굴·몸 등이 자주 부을 때 의심해야 할 질병을 알아본다.◇팔다리 붓고, 숨 자주 차면 심부전 의심평소 팔다리가 자주 붓고 숨까지 찬다면 심부전을 의심해야 한다. 심부전은 심장 기능이 떨어진 질환으로, 심근경색·협심증·부정맥 등 심장질환이 악화해 결국 혈액 순환이 잘 안 되는 상태에 이른 것이다. 심장은 온몸으로 혈액을 내보내는 역할을 한다. 그러나 심장 기능이 떨어지면 몸을 순환한 혈액이 다시 심장으로 돌아오지 못하고 팔다리에 남아 부종을 일으킨다. 혈액에서 빠져나온 체액이 폐에 차면서 숨이 차는 증상이 생기기도 한다. 이외에도 쉽게 피로해지고 운동능력이 떨어지기도 한다.◇몸 곳곳 부종 생기면 간 질환일 수도간염·간 경화 등으로 인해 간 기능이 떨어져도 부종이 쉽게 생길 수 있다. 간 기능이 떨어지면 혈액 속 알부민이라는 단백질이 충분히 생성되지 않는다. 혈중 알부민 농도가 낮아지면, 삼투현상(농도가 낮은 곳에서 높은 곳으로 물이 이동하는 현상)으로 인해 혈액 속 체액이 혈관을 빠져나와 온몸으로 이동한다. 이로 인해 팔다리·복부 등 다양한 곳에 물이 차 부종이 생기는 것이다.◇눈과 다리 주변 붓는다면 콩팥 질환 특징아침에 일어났을 때는 눈 등 얼굴이, 저녁에는 다리 주위가 붓는다면 콩팥질환을 의심해야 한다. 콩팥은 몸속 수분과 노폐물을 거르는 역할을 하는데, 콩팥에 문제가 생기면 나트륨 등이 제대로 걸러지지 않아 몸에 쌓인다. 이로 인해 소변량이 줄고 몸에 수분이 쌓이면서 부종이 생긴다. 콩팥 기능이 저하하는 대표적인 질환으로는 급성사구체신염, 신증후군, 신부전 등이 있다.◇전반적으로 몸 붓는 느낌은 갑상선기능저하증감상선기능저하증도 몸을 붓게 하는 질환 중 하나다. 갑상선에서는 몸의 대사작용을 활발히 하는 갑상선 호르몬이 분비되는데, 기능이 떨어지면 갑상선호르몬이 부족해진다. 이때 피부 진피층에 있는 점다당질이 잘 분해되지 못하는데, 점다당질은 수분을 끌어들이는 성질이 있어 분해되지 못하면 피부가 붓는다.◇다리가 유독 붓는다면 하지정맥류 확률 커밤마다 유독 다리가 붓고 혈관이 울퉁불퉁 튀어나오기까지 한다면 하지정맥류가 원인일 수 있다. 하지정맥류는 다리 정맥 판막에 문제가 생겨 혈액이 원활히 흐르지 못하고 혈관에 고이는 질환이다. 정맥 판막은 혈액이 역류하지 못하게 막는데, 문제가 생기면서 혈액이 역류해 다리에 고이는 것이다. 겉으로 보이게 혈관이 튀어나오기도 하나, 때로 혈관이 튀어나오지 않고 붓는 증상만 나타나기도 한다.
-
-
-
-
순천향대 부천병원이 최근 뇌신경 병동 리모델링을 완료한 가운데 국내 최고 수준의 뇌신경 치료 의료기관으로 도약하고 있다.순천향대 부천병원은 지난해 11월 신경외과와 신경과가 리모델링을 마친 새 공간에서 뇌신경센터로 새롭게 출발했다. 이후 지난 6월 뇌졸중 집중치료실이 시설 및 구조, 인력, 운영 면에서 뇌졸중 환자에게 최적의 진료를 제공하고 있음을 대한뇌졸중학회로부터 인증받았다. 환자들의 만족도가 가장 높은 부분은 신속하고 전문화된 뇌신경질환 진료시스템이다. 순천향대 부천병원 뇌신경센터는 신경외과·신경과·응급의학과·영상의학과 등 다학제 전문의가 참여하는 협진시스템을 운영한다. 또한 뇌혈관내수술 전문 신경외과 인증의가 급성기 뇌졸중 환자에게 24시간 언제든지 시술 가능한 시스템을 갖췄으며, 최단 시간 내 뇌혈관개통술이 가능하다.뇌신경질환 진단과 치료를 위한 시설 및 장비 또한 최고 수준으로 갖추고 있다. 뇌혈관내 수술이 언제든지 시행될 수 있는 뇌혈관조영실을 갖췄으며, 최첨단 3차원 입체뇌혈관조영기와 고성능 수술현미경 등을 보유하고 있다. 이를 통해 뇌혈관질환, 뇌외상, 뇌종양, 뇌전증, 파킨슨병, 안면 경련 등을 신속 정확하게 검사하고 치료한다. 뇌종양의 경우 내시경을 통해 뇌조직의 손상 없이 종양을 제거하며, 파킨슨병은 뇌심부 자극술 등 수술적 완치를 목표로 연구를 거듭하고 있다. 또한,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하는 통증은 방사선수술 등 비침습적 시술을 통해 치료한다.올해 대한뇌졸중학회로부터 우수한 평가를 받은 순천향대 부천병원 뇌졸중 집중치료실은 환자의 신경학적 증상과 활력 증후 등을 24시간 집중 관찰하는 4개의 모니터링 병상을 갖추고, 전담 인력이 밀착 간호를 제공한다. 이 외에도 순천향대 부천병원 뇌신경센터는 질환 치료 및 예방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김범태 뇌신경센터장은 뇌혈관수술 등을 용이하게 하는 ‘수술용 보조테이블’과 ‘하이브리드 오퍼레이션 테이블’ 등 다수의 특허를 등록하고, 이를 의료 현장에 적용하고 있다. 센터 내에는 뇌신경 질환 관련 소책자와 리플릿 등을 비치하여 환자나 보호자들이 질환 및 수술 정보를 쉽게 접할 수 있다. 이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2005년부터 시작한 ‘급성기 뇌졸중 적정성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1등급을 계속 유지해오고 있다.순천향대 부천병원 이문성 병원장은 “뇌신경센터의 모든 구성원은 현재에 만족하지 않고, 우리 병원의 환자 감동 슬로건인 ‘최상의 진료, 최고의 만족, 최대의 감동’을 실현하기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심장질환자에게 실시되는 '관상동맥우회술' 4차 적정성 평가결과에서 1등급 평가를 받은 곳은 57곳인 것으로 나타났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지난 2015년 10월부터 2016년 9월까지 1년간 급성심근경색, 협심증 등 허혈성 심장질환으로 입원한 환자 3505명에게 '관상동맥우회술'을 시술한 전국의 의료기관 80곳을 대상으로 4차 적정성 평가를 실시했다. 그 결과, 1등급이 57개(90점 이상), 2등급이 15개(80~89점), 3등급이 1개(70~29점)로 집계됐다. 등급외 판정은 7곳이다. 이번 평가에 사용된 지표는 ▲ 관상동맥우회술 수술 건수 ▲ 수술 시 내흉동맥 사용 비율과 퇴원 시 아스피린 처방률 ▲ 수술 후 합병증(출혈, 혈종)으로 인한 재수술 비율 ▲ 수술 후 30일 내 사망률 ▲ 수술 후 입원일수 등이다.등급별 지역 분포를 보면, 1등급은 서울권에 21곳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경기권이 15곳, 경상권 13곳, 전라권 4곳, 강원권 2곳, 충청권 1곳, 제주권 1곳이 선정됐다. 상급종합병원 중 2등급을 받은 의료기관은 서울권에서는 경희대병원이 유일했다. 경상권에서는 영남대병원, 충청권에서는 충북대병원이 2등급으로 선정됐다. 이밖에 종합병원 중 2등급을 받은 곳은 12곳으로 나타났다. 호남권에 위치한 원광대병원은 유일하게 3등급을 받았다.심사평가원 김선동 평가2실장은 “국민이 병원을 선택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관상동맥우회술이 가능한 병원의 위치를 적정성평가 결과와 함께 제공하고 있다”고 전하면서 “허혈성 심질환 관련 응급상황 발생시 빠른 진단과 치료가 가능하도록 지속적인 평가와 유용한 병원 정보를 제공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